'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7,462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겨울 절기 소설(小雪) 즈음입니다. 위쪽엔 눈이 내렸다는 소식도 들리지만 경상도 지역에서는 아직 눈보다는 서리가 아침나절 산과 들을 뒤덮고 있습니다. 서리 내린 초겨울 풍경은 참 아름답습니다. 수로를 따라 심어둔 푸른 잎의 김장배추, 논바닥에 널려있는 볏짚, 화살나무 붉은 잎사귀 둘레, 타작이 끝나 수북하게 쌓인 깻단 사이, 붉고 작은 끝물고추와 같은 것들을 감싸며 하얀 서리는 곱게 곱게 내려 있습니다. 차고 맑은 기운이 강마을을 감싸고 있는 아침입니다. 이런 날에도 건호네 할머니께서 일찍 밭으로 나와 마늘을 둘러보시기에 인사를 드렸습니다. 손자들이 모두 우리학교엘 다녀 그들의 안부를 여쭈어보며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머리에 곱게 서리가 내린 할머니 모습과 하얀 들판 풍경이 겹쳐 보입니다. 닮은 시절입니다. 요즘 우리 문학계에는 애도(哀悼)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합니다. 이런 애도의 마음이 절절하게 드러난 책을 읽었습니다. 알베르 코엔의 『내 어머니의 책』은 화자가 느끼는 어머니의 부재를 서사화함으로써 자신이 느끼는 절대적 슬픔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에게 있어서 어머니의 죽음은 ‘단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슬픔뿐만 아니라 자기 정체성의 수준에서 근본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아들을 애타게 기다리던 어머니가 2차 대전 중 마르세유에서 세상을 떠나고, 멀리 런던에서 어머니의 죽음을 듣게 된 아들은 가누지 못할 상실의 슬픔, 임종을 지켜보지 못한 회한을 적어 나갑니다. 그리스에서 태어나 낯선 프랑스로 이민 온 한 유대계 가족은 가난과 언어, 혈통으로 인해 이중 삼중의 사회적 고립을 경험합니다. 어머니의 삶은 오로지 남편과 자식의 뒷바라지에 전념하고 그것에 만족합니다. 아들의 생일날 집을 떠난 아들을 위해 생일상을 차리는 어머니의 모습과 그와 반대로 연애로 일로 바빠 편지에 대한 답신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아들의 무책임함을 이야기합니다. 아들은‘세상에서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여성’이 더 이상 곁에 없음을 깨달았을 때, 비로소걷잡을 수 없는 상실감에 젖습니다. ‘어리석은 무심함’으로 어머니가 죽은 뒤에야 후회하는 자신의 전철을 밟지 말라고 작가는 우리에게 말합니다. 마침내, 바다 바람의 습기로 낡아빠진 카지노 맞은 편 '해변' 정류장에 도착한 우리는 점잔을 빼면서, 설레이고 얼떨떨한 기분으로, 녹색 테이블 앞의 철제 의자에 자리를 잡았다. 우리는 '오카스쿠르트'라는 조그만 스낵식당의 웨이터에게 소심한 표정으로 맥주 한 병과 접시와 포크를 갖다 달라고 부탁한 다음, 그의 호감을 사기 위해 푸른 올리브 몇 개를 주문했다. 웨이터가 물러가자, 즉 곤란한 순간이 지나가자, 그녀와 나는 좀 당황스러웠지만 만족한 미소를 교환했다. 그리고 그녀는 보자기에 싼 먹을 것을 꺼내 나에게 내밀면서 혹시 다른 손님들이 우리를 보고 있지는 않는지 약간 계면쩍은 표정을 지었는데, 그것은 근동지방의 일품요리인 시금치를 곁들인 완자, 치즈파이, 어란젓, 코렝트 건포도 빵, 그리고 여러 가지 맛있는 것들이었다. 그녀가 나에게 건네준 약간 빳빳하게 풀을 먹인 냅킨은 전날 밤 정성스럽게 다림질해서 준비해둔 것이었는데, 그녀가 "루치아 디 라메르무르"를 콧노래로 부르면서 다림질할 때 느꼈던 그 말할 수 없는 행복감은 내일 아들과 함께 바닷가로 놀러간다는 것이었다. 그녀는 지금 이 세상에 없다. PP. 51~53 뒷마당 벽오동나무의 커다란 갈색 잎이 버석버석 소리를 내면서 겨울초입을 알립니다. 가을은 저만치 떠나는 열차를 기다리고 있고 막 도착한 겨울이 갈색머플러로 장식한 체크무늬 코트를 입고 장갑 낀 손으로 악수를 청합니다. 날씨가 더 추워진다고 합니다. 따뜻한 차림으로 나가시기 바랍니다. 『내 어머니의 책』, 알베르 코엔 지음, 조광희 번역, 현대문학, 2002
영국작가 조앤 K. 롤링의 원작소설(전7권)을 영화로 만든 8편의 해리포터 시리즈가 대장정을 마친 건 마지막 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가 2011년 7월 13일 개봉하면서다. 2001년 12월 14일 1편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개봉되었으니 자그만치 10년 동안이다. 그새 해리포터 시리즈는 전 세계를 들었다 놨다 할 정도로 인기였다. 우선 1997년 첫 출간된 원작소설은 성서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이 되었다. 67개 언어로 번역되었고, 200여 나라에서 출간되었다. 모두 4억 부 넘게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는 전 세계에서 약 77억 달러(약 8조 7164 원)의 흥행 수익을 거뒀고, 시리즈 8편을 합친 국내 관객 수는 4850만여 명으로 알려졌다. 그 해리포터가 조선일보 보도(2018.11.16.)에 따르면 다시 뜨겁다.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재개봉,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개봉과 맞물려 ‘해덕(해리포터 덕후)’들이 다시 열광하고 있다는 것. 2016년 11월 16일 해리포터가 호그와트 마술학교를 다니기 70년 전 이야기를 담은 ‘신비한 동물사전’이 개봉하면서 해리포터가 다시 소환됐다고 한다. 연이어 조선일보는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가 국내에선 지금까지 1475만 부, 최근 3년 동안에도 연평균 15~16만 부가 판매됐다고 전한다. 출판사 문학수첩 관계자는 “젊은 층 사이 핼러윈이 다시 뜨면서 해리포터 코스튬을 위한 다양한 상품들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포털사이트에 올라오는 코스프레 상품만 1300여 건. 지난 핼러윈, 서울 이태원에는 해리포터 망토에 목도리를 두른 젊은이들이 쏟아져 나와 지팡이를 휘둘렀다.지난 달 24일 CGV에서 재개봉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4DX 버전은 전국 33개 관에서 신작 영화를 제치고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워너브러더스는 “팬들 사이 해리포터 영화의 모든 시리즈를 4DX로 재개봉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해 1년에 한 편씩 재개봉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 해리포터 소환이 이번만으로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소식이다.재개봉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1억 9천만 달러를 쏟아 부어 ‘나 홀로 집에’ㆍ‘미세스 라웃파이어’ 등으로 가족 관객의 발길을 이끈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이 연출했다. 개봉 시점이 12월 14일이라 두 해에 걸쳐 관객 수가 분포되었지만, 서울 관객만 167만 여 명으로 집계되었다. 그 시절만 해도 통합전산망 집계가 되지 않던 때다. 세계일보(2011.7.15)에 따르면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전체 관객 수는 425만 명이다. 전체 관객 수에선 ‘반지의 제왕-반지원정대’를 앞지른 것이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반지의 제왕-반지원정대’보다 단순한 구성을 취하고 있어 아동용으로서의 제값을 톡톡히 하고 있는 건, 우선 반갑다. 내용 역시 해리포터(다니엘 래드클리프), 론(루퍼트 그린트), 헤르미온느(엠마 왓슨) 등 3명의 11살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초반 ‘파충류관’에서 뱀과의 대화에 이어 빗자루로 공중비행하기, 투명 망토와 책속의 괴물 튀어나오기 등이 많은 어린이는 물론 어른 관객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무려 4만 대 1의 경쟁을 뚫고 캐스팅된 만큼 그 몫을 제대로 해내고 있는 아역 배우들이다. 깜찍하고, 귀엽고, 과장 없이 진솔하다. 특히 헤르미온느 역의 엠마 왓슨은 대사할 때의 입모양이라든가 얼굴 표정이 강한 인상을 풍긴다. 모두 차세대 ‘명배우’로 클 재목들임을 보여줬는데, 실제 그들은 지금 세계적 배우로 우뚝 섰다. 그러나 차분히 들여다보면 아동용이라고 해서 그런지 소홀하거나 무시한 대목들도 적지 않게 보인다. 먼저 어느 적 이야기인지 시대적 배경이 없다. 지하철도 나오는 걸 보면 현대인데, 현대 어디 한쪽에 영화 같은 마법사의 세계가 있다는 말인가? 판타지 영화라고 해서 모든 것이 황당하고 말이 되지 않는 전개가 이루어져도 좋다는 뜻은 아닐 것이다. 초반부터 해리 이모부가 편지를 태우는 것은 무슨 까닭인지, 왜 ‘그놈의 편지’라며 분노하는지 영화 속 묘사만으로는 알 길이 없다. 마법학교 역시 소수 정예 학생들을 양성해야 할 듯싶은데 웬 수가 그리 많은지 선뜻 이해되지 않는다. 더욱이 해리는 기숙사 배정을 받은 뒤 자리로 가서 앉자마자 ‘퍼시 형’이라며, 처음 봤을 선배 이름을 불러댄다. 대사 일부는 너무 어른스럽기도 하다. 예컨대 “정말로 행복한 사람은 거울 속에서 현재 자기 모습 그대로를 본단다.”, “꿈에 사로잡혀 살다가 진짜 삶을 놓쳐선 안돼” 등이 11살 소년ㆍ소녀(초등학교4~5학년)들에게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될까? 또한 키 차이가 엄청난 어른과 어린이인데도 해리가 붕 날지도 않은 채 ‘볼드모트’의 얼굴을 마구 뭉개는 것 역시 다소 허술해 보인다.
경상북도 청송군 부남초등학교(교장 구자룡)는 2018년도 제12회 교육정보화연구대회디지털학습분과에서 전국 1등급(교수학습분야, 교사 강인성), 전국 2등급(e학습터 분야, 교사 박성환・김효정)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교육정보화연구대회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여 ICT를 활용한 참여와 협의 교수학습 방법 발굴을 통해 소프트웨어교육을 활성화하고 ICT활용 수업 모델을 연구하여 교원들의 교실수업 개선 환경을 지원하는 학교풍토를 확산하기 위한 연구대회이다. 본 연구대회에 부남초 교원들은 4명이 참가해 3명이 교육부장관상을, 1명이 교육감상을 받는 우수한 역량을 발휘하였다. 디지털학습분과 전국 1등급은 교수학습분야에서 수학, 소프트웨어(SW)의 융합교육과정 운영으로 수학적 사고력, 컴퓨팅 사고력을 증진하는 모델을 개발한 강인성 교사가, 전국 2등급은 e학습터 분야에서 영어를 처음 접하는 3학년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증진을 위한 사이버학습 및 교실연계 모델을 개발한 박성환, 김효정 교사가 수상하였다. 또한 교육용소프트웨어분과에서 도내 초등 관리자로 유일하게 참가한 정미정 교감은 도 2등급을 수상한다고 전했다. 부남초등학교(교장 구자룡)는 산골벽지학교라는 열약한 교육환경에도 불구하고 교사들의 스마트교육에 대한 열정과 노력으로 목적사업비를 활용해 스마트교육 여건 구축, 교육콘텐츠 개발 등의 노력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전 담임교사가 각종 연구대회 전국 1등급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등 경상북도 도내에서 우수한 교육력을 지닌 학교임을 다시한번 입증하였다.
2018년 11월 12일 월요일 안산서초등학교에서는 수학클리닉 이해에 관한 교사연수가 실시되었다. 이번 연수는 입시위주의 우리나라 수학교육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생각해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연수는 수학교육이 나아가야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수학과 친해지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사들이 교실 안에서 응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교구들을 탐색함하는 시간이 되었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 이○○은 “수학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고 수업시간에 활용가능한 수학교구들을 배우는 시간이 의미있었다”라고 말하였다.
매년 11월만 되면 일선 학교 교사들은 학교폭력 예방 및 해결 등에 기여한 교원에 대한 승진 가산점이 부여되며, 해당교원 중 40% 안에 들기 위해 몸살을 앓고 있다. 많은 교사들이 “저는 아무것도 도움을 준 것이 없는데, 해당교원들이 가산점 받길 거부해서 제가 대신 받아요.”, “아이들 학폭을 담보로 승진가산점을 받다니....”, “저 선생님은 담임도 아니고, 생활지도 한 것도 없는데, 단지 교무부장이라는 이유만으로 받아요”, “정작 비교과교사인 진로진학상담교사나 전문상담교사가 포함돼야하는데, 그분들은 아예 신청도 하지 않아요”라고 민낯을 알린다. 가산점 부여계획은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2012.3.21.)과 가산점 신설을 위한 교육공무원 승진규정 개정(2012.11.6.), 가산점 축소를 위한 교육공무원 승진규정 개정(2016.12.30.)으로 추진되고 있다.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11조제11항(교육감의 임무)은 ‘교육감은 관할 구역에서 학교폭력의 예방 및 대책 마련에 기여한 바가 큰 학교 또는 소속 교원에게 상훈을 수여하거나 소속 교원의 근무성적 평정에 가산점을 부여할 수 있다.’라고 되어 있으며, 「교육공무원 승진규정」 제41조제3항제4호 및 제4항에 부여하는 공통가산점에 대한 규정 산정이 기재되어 있다. 이처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홍보·상담, 학교폭력 발생 점검 및 실태조사, 학교폭력 대응 조치 및 사후관리에 관해 1년간의 실적 전체를 하나의 실적으로 보아 산정하며, 해당 실적에 대한 구체적인 인정 기준은 교육부장관이 정한다”로 규정된다. 매년 수많은 교원들이 학폭예방 유공 가산점 폐지를 줄기차게 주장하고 있지만, 교육부와 교육청은 요지부동의 자세로 관망만 하고 있기에, 일선학교에서 부여대상자에 들어가는 여부를 놓고 힘겨운 싸움도 벌어지고 있다. 학폭발생건수와 상관없이 모든 학교에 일괄적으로 40% 교원에게 부여하는 것은 교사들을 이간질시키는 대책이며, 차라리 유공 교원들에게 교육감표창으로 하는 것이 낫다. 학년도 단위로 1회 0.1점의 가산점이 부여되는 점수는 학교폭력 유공 가산점 총점을 현행 2점에서 1점(2016.12.30.)으로 축소되었지만, 여전히 승진을 앞두고 있는 교사들에게는 엄청나게 큰 점수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경기도 S교사는 “1등수 3번만 받으면 교감승진대상자가 될 수 있는 교사들에게는 0.1점은 꼭 받아야 하는 의무감이 있는 점수로 작용되고 있다”며, “비슷한 점수대에 있는 승진대상교사들이 학폭점수라도 받지 못하면 승진을 포기하는 꼴이 되버렸다”고 말했다. 물론, 가산점 대상자 선정을 위한 학교별 심사기준, 지표로 학교폭력 예방활동, 학교폭력 발견 및 상담활동, 학교폭력 대응 조치, 특수공적, 기타 활동 영역 등이 포함되며, 대상항목 모두가 해당되는 것은 아니며, 어느 한 분야에 공적이 인정될 경우도 부여가능하다. 매년 논란을 거듭하고 있는 학폭승진가산점에 대해 학폭책임교사와 학폭업무담당부장이 가산점을 거부하거나 받지 않고, 누가봐도 학폭예방과 전혀 상관없는 교사가 가산점 신청 서류를 제출하고 받는다. 아이들을 볼모로 선생님들이 승진가산점을 받는 것은 교육적이지 않다. 모든 정책에는 부작용도 늘 존재하기 마련이다. 교사는 “승진 가산점을 부여하면 잘할거야”, “학폭의 모든 책임은 교사들이야”라는 식의 어처구니없는 미봉책은 교사들을 이간질시키고, 서로간의 반목과 갈등의 존재로 만들고 있다. 학교자치와 민주적인 학교문화정착을 위해 노력을 해야 하는 교육부와 교육청은 비민주적인 승진가산점 제도의 손질이 필요하다. 2017년 언론보도에 따르면, 학폭문제로 징계를 받은 교사, 성추행에 휘말린 교사 등도 버젓이 학폭승진가산점을 챙겼다. 교육부와 교육청에 언제까지 교사답지 않는 교육을 강요하는 정책을 추진할 것인지? 왜, 교사들이 학폭승진가산점을 신청하지 않는지? 이유를 되묻고 싶다. 학교폭력을 바라보는 관점은 다양하다. 전체 교원중에 40% 안에 들어야 학교폭력예방을 잘한 교사인지, 가산점을 못 받은 교사가 정말로 학폭예방 활동을 안한 교사인지 교육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경기 여주 금당초등학교(교장 김경순) 1~6학년 24명의 학생들은 11월 17일(토)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 VS 전주 KCC 농구경기 관람하였다. 농구 경기 관람은 두드림학교 운영 및 언어개선 프로젝트인 존중어 사용에 열심히 참여하여 학교 문화개선에 힘쓴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한 활동으로 금당초 대부분의 학생들이 농구장은 처음이었다. 사전에 농구선수단, 농구경기 규칙, 응원방법, 동부의 선수, 이지스 선수에 대해 알아보고 경기장에서 친구들과 함께 힘차게 응원하며 농구선수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농구관람을 통하여 친구 및 선후배와 함께 우정을 다지고 건전한 운동경기관람 문화를 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6학년 학생은 “그동안 농구장을 한 번도 가 본적이 없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처음 농구장에 와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금당초등학교 김경순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학교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생생지락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산서초등학교에서는 2018년 11월 10일 토요일 본교 재학생 중 희망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어울림 전래놀이 한마당을 운영하였다. 본 행사의 취지는 다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다문화 감수성을 향상시키고 체험중심의 다문화 어울림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문화와 가치관을 경험하며 다양성을 존중하는 태도를 함양시키는데 있다. 또한 인권을 존중하는 문화 속에서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 해소 및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고자 하였다. 1부에서는 학부모와 학생이 분리되어 운영되었다. 학부모는 ‘세계 전통놀이를 활용한 다문화 교육’에 대한 특강을 듣고, 학생들은 다문화교육관련 교구를 체험하였다. 이어 2부에서는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다양한 형태의 세계 전래놀이를 체험하였다. 본 행사를 통해 학부모들의 다문화사회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학생들은 ‘같이’의 ‘가치’를 배우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한국교총은 대의원회를 열어 교원지위법, 학폭법, 아동복지법 등 교권 3법의 국회 조속 통과 촉구 등 8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전국 50만 교육자에게 교권 3법 입법청원에 적극적인 참여도 요청했다. 최근 잇따른 악성민원과 수업 중 학부모에 의한 초등 여교사 폭행 사건을 보면서 교권침해를 법·제도적으로 접근하고자 하는 뜻이 담겼다. 올해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교권침해 사건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1만2311건이나 발생했다. 교원들이 교육활동을 제대로 하기 힘든 현실이다. 교총 대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벙어리 냉가슴 앓듯이 현실에 대한 개탄만 하고 교권보호를 요구하는 구호만 외치는 관습에서 벗어나 이를 타파하기 위한 행동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17일부터 시작된 교총의 교권 3법 입법청원 운동에 전국 50만 교원이 적극 참여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앞서 14일 교육부는 교총의 강력한 요구를 받아들여 ‘교원휴가예규’를 개정해 교권침해를 당한 교원에게 5일 내 특별휴가를 부여하도록 했다. 이처럼 진정성 있는 교권보호 의지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밖에 노후 학교 시설 등 교육여건 개선, 교원처우 개선 및 차등성과급 폐지와 8월 퇴직자 성과급 지급,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 국가교육위원회 설립을 정부와 정치권에 촉구했다. 교육현장의 여망이 담긴 내용으로 정부와 정치권이 귀담아 듣고 반영해야 할 정책이다. 반성과 다짐도 있었다. 최근 서울의 모 고교의 시험문제 유출 의혹 사건에 대한 교직사회의 반성과 함께 성적비리자의 배격과 교직윤리도 다짐했다. 또한 희망사다리운동과 남북 교원 및 교육 교류 활동의 적극 동참과 회세 확장 및 조직 활동 지원도 약속했다. 전국 방방곡곡의 교원 대표이 모여 교육현실과 그 개선책을 제시한 결의문인 만큼 정부와 정치권은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정책에 반영해야 할 것이다.
교총의 ‘2019 교원 처우개선 예산 반영 건의서’가 지난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들에게 전달됐다. 교총은 지난 5월에 최초 처우개선 요구를 교육부에 전달했고, 10월에는 인사혁신처와 기획재정부에 동일한 요구를 진행한 바 있다. 그 사이 수차례 정부 당국 및 국회 등에 ‘교원 처우개선 요구’를 지속적으로 알려왔다. 고무적인 것은 지난 11월 1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2019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교사의 처우개선으로 더 좋은 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는 점이다. 마침 국가 재정 상황도 호조세다. 2016년부터 세수 확대로 국가 재정이 좋아지고 있다. 2018년 9월까지 국세수입 규모가 2017년보다 26조6000억 원이 늘었고, 올해 국세 증가 규모는 30조를 넘어 최대 증가액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당국의 ‘재원이 부족하다’라는 그간의 발언이 더 이상 핑계거리가 될 수 없다. 문제는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예산관련 부처 공무원들의 인식을 어떻게 바꾸느냐다. 15년째 동결돼 최소한의 보상에 미치지 못하는 보직교사 수당 때문에 학교는 애를 먹는다. 보직교사를 구하는 문제 때문에 학교가 얼마나 어려운지 예산 부처 공무원들이 공감하지 못하는 한 1464억 원의 보직교사 수당 인상은 계속 미뤄질 수밖에 없다. 또 법적 미비로 인해 유치원 원로교사 수당 지급근거가 없는 점도 정비해야 하는 데다, 1억7900만원의 예산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는 사실에 공감해줄까 하는 의문도 나온다. 교직수당과 직급보조비, 특수·비교과수당 인상 모두 마찬가지다. 교총이 교원 처우 개선을 공론화한 만큼 이제는 교육부가 나서야 할 차례다. 부총리 부처인 교육부가 인사혁신처와 기획재정부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의원들을 설득해야 한다. 학교현장의 문제를 피력하고, 교원처우 개선의 중요성에 대해 설득하고 그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 그래야지만 처우개선을 약속한 대통령 시정연설도 빛이 날 수 있다.
초등교육에서 수업은 학교교육의 핵심이자 이유다. 국가수준의 교육과정이 개정되는 이유도 시대성에 부합하는 교육내용으로 올바른 교수·학습 방법을 통해 좋은 수업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초등 10개 교과는 내용과 형식 측면에서 각기 다른 이론과 실제의 특수성이 있고, 좋은 수업을 실현하기 위한 묵시적인 공통요건도 가지고 있다. 스마트환경은 선택 아닌 필수 좋은수업 탐구대회는 이런 특수성과 공통요건을 수업에 발현하는 경연으로 교육현장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교실수업에 대한 예비교사들의 미래지향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다. 필자는 체육과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번 대회의 체육과 학습주제는 표현영역으로 ‘박자에 맞춰 다양한 움직임 표현하기’였다. 박자에 가미되는 음악과 영상은 필수 교수전략으로 초등학생들에게 확장된 아이디어를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움직임에 대한 흥과 의미를 살려 적극적인 수업참여의 유인가를 제공한다. 경연에 참여한 예비교사들은 블루투스 스피커나 스마트폰 미러링을 통해 음악을 제공하고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동작을 편집해 학습자료로 활용했다. 정리단계에서는 개인 또는 학급 학습용 앱을 이용해 피드백을 제공하는 전략까지 교수·학습 과정안에 명시하기도 했다. 스마트 학습환경은 교수효율성을 높이고 학습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며 학습양식을 지원한다. 체육수업뿐만 아니라 향후 교실수업에서 스마트 환경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교수전략으로 자리매김 할 날이 머지않았음을 실감했다. 그밖에도 예비교사들이 보여준 정확한 교사의 시범, 긍정적인 수업분위기, 스테이션 학습구조 활용, 올바른 교수용어 선택 등은 현직교사 못지않은 교수지식의 발현이었다. 다만 수업모형 중심의 수업설계가 이뤄지지 않은 점과 교수·학습 과정안에 제시된 수업모형과 수업과정의 불일치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수업실연과 수업비평문 심사진은 각 지역을 안배해 교수 2명, 교육전문직 2명, 수석교사 2명으로 구성됐다. 심사 과정에서 수업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관련 지식, 각 지역별 교육현안, 최근 회자되고 있는 과정중심평가 등 다양한 정보교환이 이뤄졌다. 이러한 숙의의 과정은 교육이론과 실제에 대한 전통적 이분법적 사고를 극복하는데 필수적이다. 그러나 그런 의미 있는 시간이 짧아 아쉬웠다. 다음 대회에는 수업실연과 수업비평문 심사 전후, 심사관점과 심사결과에 대한 협의를 필수 과정으로 운영해야 하며 심사위원들이 함께 허심탄회하게 교육현안을 토론할 수 있는 틈새시간이 공식적으로 배정됐으면 한다. 미래지향적 공감대 형성 성과 초임교사는 예비교사 신분에서 벗어나 사회적 책무를 지닌 존재로 거듭나는데 이 시기의 교사경험을 논할 때 ‘현실충격’이라는 용어를 자주 접한다. 이런 현실충격은 직전교육 기간 동안 습득하고 경험한 수업에 대한 지식과 실제 현장과의 괴리에 기인한다. 즉, 예비교사 때 형성된 수업에 대한 효능감 또는 비현실적인 낙관주의에 대해 학교현장의 심각한 도전을 받게 된다는 의미다. 좋은수업 탐구대회는 예비교사들의 현실충격을 최소화하는데 성공적인 과업으로 정착했다. 그러나 각자의 역할이 부여되는 팀 단위의 경연이라든가 참여 결과가 임용이나 진로에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보상을 강화하는 등 참여 확대 방안이 필요하다.
좋은수업 탐구대회를 준비하면서 자주 들은 말이 ‘자발적으로 지웠했느냐’는 것이었다. 실제 대회에서 만난 많은 학생들이 교수님의 권유 등 반타의적으로 참가한 경우가 상당수 있었다. 사실 필자도 처음 지원할 때 어떤 대회인지 정확히 모르고 지원했던 것 같다. 대회 준비가 예상외로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생각보다 큰 대회 규모에 놀랐다. 준비과정부터 배울 것 많아 솔직히 교생실습과 동시에 대회 준비를 하면서 중간 중간 후회가 들기도 했다. 또 대회의 특성상 어쩔 수 없이 생기는 경쟁이 상당히 부담스럽기도 했다. 특히 1등급을 얻지 못할 것 이라는 불안감보다는 꼴찌가 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 쪽이 더 강했었던 것 같다. 전국대회니 나보다 잘 하는 학생이 많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과 함께. 준비할 때의 고생, 등수가 정해진다는 부담감, 큰 대회 규모와 같은 것들이 좋은수업 탐구대회의 진입 장벽을 높이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회는 충분히 참여할 가치가 있었다. 상을 받는 결과 때문이 아니라 준비 과정에 많은 소득이 있었기 때문이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현직에서 근무하는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자주 있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것이 ‘나 때는 이런 기회 없어서 아쉽다’는 말이다. 고생하는 것은 대회 참여자만이 아니었다. 늦은 시간까지 수업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발문을 가다듬어 준 선배 선생님의 노력도 많이 있었다. 밤늦게까지 함께 고생하며 준비하면서도 선생님은 부럽다고 하였다. 자신은 초임 때 무엇을 할지 어쩔 줄을 몰랐다는 것이다. 교육대학 커리큘럼에 들어가는 교육 실습만으로는 충족되지 못하는 점이 분명히 존재한다. 그것은 한 수업에 충분한 시간을 들일 기회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물론 실습을 하며 수업을 어떻게 구성할지 많은 생각을 하지만 하나의 차시를 한 달 넘게 준비할 기회는 흔치 않다. 학습 목표 분석, 수업 구성, 상황에 맞춘 발문, 학습자의 반응과 대처방법, 배움이 일어나는 부분과 주의를 끄는 방법, 활동 간의 흐름 연결, 활용할 자료, 판서의 위치, 교사의 동선, 시선처리 등…. 이렇게 수많은 요소를 하나하나 생각하고 질문하고 교정 받는 경험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는 오직 경험이 있는 현직 선생님과의 심도 깊은 대회와 연습으로 이뤄 질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예비교사의 역량을 늘린다는 대회의 취지는 잘 달성되는 듯하다. 진입장벽 높은 점은 아쉬워 결론적으로 좋은수업 탐구대회는 예비교사들이 교사로서 고려해야 할 점을 생각하게 해 주며, 수업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게 해 주는 훌륭한 기회라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높은 진입장벽으로 타의적으로 참여하게 되는 학생이 많은 것은 매우 아쉽다. 대회에 대한 홍보를 활성화 시키거나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 학생도 직접 참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대회에 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렸으면 좋겠다. 모쪼록 대회가 더욱 활성화돼 더 많은 학생이 이러한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나이토 요시히토’의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대화법을 읽고- 교사는 말로 먹고사는 사람이다. 그런데도 제대로 말을 할 줄 아는 교사가 과연 얼마나 될까? 필자는 심리학자인 ‘나이토 요시히토’의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대화법을 읽고 많은 것을 느꼈다. 우리 교육 현장에도 이런 서툰 말들 때문에 지금도 동료교사, 학생, 학부모 사이에 수많은 갈등들이 잉태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책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인생에서 큰 성공을 거두거나 실력을 갖춘 사람이 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 말이다. 그런데 살다 보면 단지 대화의 기술만으로 단숨에 다른 사람들에게 높이 평가 받는 사람이 될 수 있는데, 이는 아무리 유능한 실력자라도 그것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뜻이다. 정말 맞는 말이다.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우리 속담에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처럼 말의 위력은 참으로 대단하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바로 가진 것이 별로 없어도 대화의 기술만으로 좀 더 가치 있는 사람처럼 자신을 돋보이게 한다는 것이다. 결론은 이렇다. 우리는 대화법에 대해 반드시 배우고 익혀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말이다. 자, 그러면 지금부터 ‘나이토 요시히토’의 네 가지 대화의 기술을 소개하겠다. 독자여러분도 잘 기억했다가 일생생활에서 꼭 활용해 보길 바란다. 첫째, 대화중에 상대로부터 상처를 받았다면 무심코 웃어넘기지 말고 예의를 갖춰 반격하라고 한다. 만약 타인에게 기분 나쁜 말을 듣거나 놀림을 받거나 조롱을 당했다면 그것은 당신을 아주 만만하게 보고 있다는 증거라고 한다. 당신이 만만하게 보이지 않았다면 애초부터 그런 말은 하지도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무서운 조폭이 옆에 있는데 그를 놀릴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 사람을 함부로 놀려 어떤 화를 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라도 절대 그렇게 할 수 없다. 만만하게 대우 받지 않는 것. 이것이 대화법을 익히는 데 있어 가장 먼저 갖춰야 할 마인드다. 그러기 위해서 상대로부터 조롱을 당했을 때는 반드시 배로 돌려주라고 한다. 그렇게 해야 상대방에게 이 사람은 만만치 않다는 인상을 줄 수 있고 두 번 다시 그런 말을 듣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미주리 대학의 ‘케네스 셀든’ 박사는 상처받는 말을 들었을 때 조심스럽게라도 반박을 하면 상대방에게 만만치 않은 인상을 심어주고, 다음번에 그런 말실수가 줄어든다는 것을 실험으로 확인했다고 한다. ‘그렇게 말하지 말라’는 반격의 의사를 표현했을 때 오히려 상대방으로부터 친절하고 협력적인 대접을 받을 수 있음이 밝혀진 것이다. 말로 상대방에게 상처를 받았을 때 반격하라는 말이 욕설이나 물리적인 해를 가라는 말이 절대 아니다. 무례한 말을 들었을 때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참지 말라는 뜻이다. 다시 강조하건대, 반격하지 않으면 이것이 쌓여 훗날 상대방에게 업신여김만 당할 뿐 자신의 이득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상대방에게 놀림을 받았는데도 바로 재치를 발휘하여 센스 있는 말로 받아치지 못했다고 해서 어정쩡하게 웃으며 상대방을 봐줘서는 절대 안 된다. 10초 정도 상대방의 눈을 똑바로 응시하면서 당신이 화가 나 있다는 것을 상대방에게 확실하게 전해야 한다. 제대로 말이 나오지 않는다면 최소한 쏘아보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둘째, 대화중에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 되는 표현들이 있다고 한다. 음, 어, ~인 것 같아서 등이다. 이런 표현들은 머뭇거리고 자신감이 없다는 인상을 줄 뿐이다. 이런 표현 역시 상대방에게 만만하게 보이게 한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의 브랜다 러셀 교수는 신입사원 지원자들이 취업 면접장에서 말하는 내용을 녹음하여 90명의 학생들에게 들려주었다고 한다. 면접장에서 나온 녹음 파일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하나는 면접시간 3분 동안 음, 어와 같은 감탄사를 15번 넣어서 말한 것이었다. 예를 들면 “저는 취직을 하면 음~, 대학에서 배운 것을 잘 살려서 어~, 최선을 다해 일하고 싶습니다.” 식이다. 두 번째는 면접시간 3분 동안 ‘뭐뭐인 것 같아서’를 15번 넣어서 말한 것으로 예를 들면 “저는 취직을 하면 대학에서 배운 것을 살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최선을 다해 일하고 싶습니다.” 식이었다. 세 번째 테이프는 ‘음~, 어~, 뭐뭐인 것 같아서’를 전혀 쓰지 않고 깔끔하게 녹음한 것이었다. 예를 들면 “저는 대학에서 배운 것을 살려 최선을 다해 일하고 싶습니다.”였다. 테입을전부 들려준 후 학생들에게 당신이 기업의 인사담당자라면 이 셋 중에 어떤 사람을 채용 하겠습니까?라고 묻자 대부분의 학생들이 세 번째 테입을지목했다. 테입1과 테입2는 다소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심지어 거부감을 느꼈다는 최악의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한마디로 면접장에서 음, 어, 뭐, 같아서 이런 표현을 남발하는 것은 탈락의 자책골을 넣는 것만큼이나 어리석은 짓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사태가 심각함에도 우리 중에는 이런 말투를 버릇처럼 남용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특히 교사가 수업 중에 이런 군더더기 말을 사용하게 되면 학생들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 수업에 집중할 수 없게 된다. 자신의 말투를 알아보려면 주변 사람과 이야기할 때 스마트폰으로 녹음하고 체크하면 쉽게 고칠 수 있다. 셋째, ‘~ 같아요.’를 써서는 안 된다. 문장은 끝말이 중요하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마지막에 가서 우물거리거나 두루뭉술하게 끝맺고 만다. 이런 식의 말투는 듣는 사람들을 짜증나게 만들 뿐이다. 간결하게 문장을 끝맺으려면 딱 부러지는 표현을 쓰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당신은 중국요리 좋아합니까?”라는 질문을 받으면 “네, 좋아합니다.”라고 대답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좋아 한다고 해야 하나, 아주 좋아하는 건 아닌데 딱히 싫은 건 아니어서, 기회가 있으면 먹기도 하고 등등 이런 식으로 말하지 말라는 것이다. 문장의 끝을 흐리면 똑 부러진 사람처럼 보이지 않고 오히려 싱거운 사람이라는 인상을 준다고 한다. 미국 데이튼 대학 심리학과 존 스파크 교수는 대기업의 인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는데 그 연구결과에 의하면 신입사원 면접에서 ‘~라고 생각하는데요.’라는 종결어미를 사용한 사람보다 ‘~입니다!’,라는 종결어미를 사용한 사람이 훨씬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한다. 대화의 비결은 어쨌거나 짧게 그것도 될 수 있는 한 아주 짧게 딱 부러진 끝맺음을 하는 것이 또렷한 인상을 남길 수 있으며 결론도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어 효과도 크다고 한다. 넷째, 왈가왈부 설명을 하지 말라고 한다. 쓸데없는 설명을 덧붙이면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의 대니얼 스칼리키 교수는 두 명씩 짝을 이룬 열 팀을 만들고 각 팀에 열 장씩의 복권을 나눠 준 다음 이렇게 말했다. “복권을 나눠주는 사람은 상대방에게 단 두 장만 나누어주도록 하세요.” 그런데 다섯 팀은 그냥 말없이 두 장을 건네주었고 나머지 다섯 팀은 왜 이렇게 나눠지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했다. 실험 결과 부연 설명을 들은 사람 편에서 굉장히 높은 수치의 불만이 나왔다. 반면 말없이 건네준 팀에서는 전혀 불만이 나오지 않았다. 이 실험은 다양하게 응용이 되었는데 심지어 불합리한 것을 요구할 때도 상대방에게 불합리한 요소를 설명하지 않은 경우가 반발 없이 더 잘 수용되었다. 사람들은 대개 상대방에게 확실히 설명하는 것이 상대방이 불만을 갖지 않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착각이라고 한다. 앞선 실험들이 보여주듯 실제로는 설명을 하지 않는 편이 더 현명한 방법이란 것이다. 당신이 팀장임에도 불구하고 팀원이 반발하거나 팀장을 만만하게 여긴다고 느껴지면 앞으로는 어떤 일을 지시할 때 이유나 근거를 상세하게 설명하지 말고 단도직입적으로 지시만 하고 말을 아끼면 오히려 진행이 수월해 진다고 한다. 이상으로 ‘나이토 요시히토’의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대화법을 모두 살펴보았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다시 한 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상대방으로부터 무례한 말을 들으면 반드시 예의를 갖춰 반격하라. 둘째, 말을 할 때 음, 어, 아, 에 등의 군더더기 말을 절대 쓰지 마라. 셋째, ~같아요, ~같아서 등 자신감이 결여된 종결어미를 쓰지 마라. 넷째, 어떤 사안에 대해 너무 친절하게 설명하지 마라. 우리 한교닷컴 독자여러분께서 이 네 가지를 꼭 기억하고 실천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돋보이고 당당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한국교총은 17일 한국교총회관 컨벤션홀에서 ‘제109회 정기 대의원회’를 개최하고 교권 3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입법 청원 서명 운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교총 대의원회는 이날 교권보호, 교육현안 해결 촉구 등 교육자들의 의지와 요구가 담긴 8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대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선생님들이 당당하게 아이들 앞에서 교육할 수 있어야 교육이 살아날 수 있다는 점에서 법·제도적 장치 마련이 절실하다”며 입법 청원 서명 운동의 시작을 선언했다. 교권 3법은 ▲교원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교원지위법)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학폭법) ▲아동복지법을 말한다. 교총은 해당 법률 개정을 위해 지난달 29일 국회 앞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교육위원장 방문, 릴레이 1인 시위, 청와대 국민청원 등을 전개했다. 이날부터 시작하는 서명운동은 내년 2월 말까지 전국 교원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고의적이고 상습적인 민원 제기로 학교가 쑥대밭이 되고 수업하던 초등학교 여 교사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학부모에게 폭행당한 일에 대해선 “무너지는 학교 교육을 살리는 길은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 보호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며 “수업과 학생 지도를 제대로 할 수 없는 교육 현실을 국민과 정부, 정치권은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장기 교육 정책 마련을 위한 국가교육위원회 설립도 촉구했다. 정권에 따라 바뀌는 교육정책으로 인해 학생, 학부모뿐 아니라 교원들도 지쳐있는 만큼 일관성, 연속성, 안정성을 우선하는 교육 분야의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최근 일어난 상도유치원 붕괴 사건을 언급하며 학교 안전 대책 강화도 주문했다. 대의원회 참석자들은 “학생과 교원이 무방비로 위험에 노출된 상황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정부와 시·도교육감들은 노후화 된 학교 건물과 시설, 주변 환경에 대한 안전 대책을 강화하고 교육 여건 개선을 우선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밖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약속한 교사 처우 개선 이행과 정부의 대학 재정 지원을 법제화 하는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 사립대 교수 처우 개선을 위한 사립대 맞춤형 복지제도 마련 등도 요구했다. 대의원들은 최근 서울 모 고교의 시험 문제 유출 의혹 사건에 대해 “공교육과 교직사회에 대한 신뢰도를 크게 떨어뜨리는 엄중한 사안”이라며 이를 계기로 교육자로서의 책임감과 교직 윤리를 마음에 되새기고 깨끗한 교육활동에 매진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이번 정기 대의원회에서는 회비 인상 내용이 포함된 2019년도 기본사업계획(안)과 2019년도 회계별 세입·세출 예산(안), 2018년도 추가경정 예상(안)에 대한 심의도 진행됐다. 대의원들은 “11년 만에 1000원 회비 인상이 이뤄진 만큼 교권 사건 지원, 정책 현안 대응 등 회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을 마련해달라”는 당부와 함께 만장일치로 해당 안건을 통과시켰다. 교총 대의원회는 한국교총의 최고 의결기구로 17개 시·도교총의 선출 대의원과 직능단체 배정 대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매년 봄에는 임시대의원회, 가을에는 정기대의원회를 열어 상정 안건을 심사하고 학교 현장과 교원의 요구사항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한다.
요즘 수원 곡정초등학교(교장 김석진) 3학년 교실에서는 즐겁게 노래를 부르며 악기를 연주하는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 이렇게 즐거운 학교 문화가 시작된 것은 올해 9월,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쿨렐레라는 새로운 악기를 활용한 1인 1악기 교육을 실시하면서 부터이다. 리코더, 오카리나, 단소 등의 악기로 1인 1악기 교육 활동을 해 왔던 학생들에게 우쿨렐레라는 악기는 신선하게 다가왔다. 우쿨렐레를 활용한 1인 1악기 교육은 우쿨렐레라는 악기를 이해하고 기본 연주 방법을 익히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여러 코드들을 익혀 노래를 부르며 연주곡을 연주하는 활동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1인 1악기 교육 활동은 학생들에게 음악적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인성 교육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 특히, 모둠별로 함께 하나의 곡을 연습하고 발표하는 시간에는 모둠원간에 서로 부족한 부분을 도와 하나의 곡을 연주해가며 학생들 스스로 협동하는 마음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 1인 1악기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우쿨렐레를 배우면서 학교가 더 즐거워졌어요.”, “계속 이렇게 새로운 악기들을 배워보고 싶어요”, “1인 1악기 활동을 하면서 친구들과의 관계가 더 좋아졌어요”라고 소감을 이야기 하였다. 본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음악의 아름다움과 합주하는 즐거움을 경험하고, 인내심과 끈기 등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교실 속에서 시작된 음악적 즐거움이 학생들의 삶 속에도 스며들길 기대해 본다.
지난 7일 저녁, 제7회 수원시여성실버합창단 정기연주회 공연을 SK아트리움에서 관람했다. 이 합창단 송흥섭 지휘자의 카톡 초대를 받은 것. 송 지휘자는 나의 친구이다. 서호중학교와 율전중학교 재직 때에 교내 음악 행사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음악을 좋아하기에 취임식 때 성악가를 소개 받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음악회에는 프로그램과 출연자 구성에 도움을 받았다. 이 합창단은 2012년 창단되었는데 2014년 제8회 리가세계합창올림픽 우승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재작년엔 제9회 소치세계합창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받았다. 올해는 지난 7월 제11회 싱가포르 오리엔탈콘센투스 국제합창페스티벌에 참가하여 시니어 부문 금상, 종교부문에서 은상을 받았다. 이들의 합창 실력을 세계가 인정했다는 뜻이다. 방송대 공부에 심신이 지쳐 음악을 들으며 머리를 식히고 마음을 재충전하려고 공연장을 찾았다. 세계 1위를 차지한 합창단의 실력을 체험해 보는 것도 뜻 있는 일이라 보았다. 친구의 지휘 뒷모습을 보면 익숙해서인지 마음이 편안해진다. 내가 쓴 기사를 색인해보니 송 지휘자의 올드보이스콰이어 정기공연 기사는 몇 차례 쓴 적이 있다. 그러나 수원시여성실버합창단 기사는 없다. 좌석버스를 타고 일찌감치 공연장에 도착했다. 노송과 어우러진 아트리움 건물 야간 모습도 기록에 남기고 공연장 복도 모습도 둘러보았다. 대강당 입구에 있는 ‘수원의 노래’ 악보를 보면서 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하였다. 주로 가족 단위 관람객이 보인다. 이들은 축하 화환을 하나씩 들었다. 가족 구성원을 보니 남편, 아들과 딸, 손자와 손녀, 사위와 며느리다. 또 있다. 친구와 지인들이다. 오늘의 공연 제목을 살펴본다. ‘독거노인을 위한 제7회 수원시여성실버합창단 정기연주회’다. 부제로 '세계합창올림픽 그랑프리 2관왕 수상 하모나이즈 특별초청' 이다. 이곳에 2016년 당시 세계를 주름잡았던 합창단 톱클래스가 모이는 것이다. 모두 5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우리 가곡, 우정 출연, 성가곡, 특별 출연, 대중가요로 순이다. 공연 첫 곡은 ‘저 구름 흘러가는 곳’ 이곡은 김동진 곡으로 익숙한데 이번엔 조성은 곡이다. 작사자가 같아 가사는 같다. 대형 화면에 숲, 나무, 계곡, 하늘, 호수 등 자연 풍광이 비치고 가사가 자막으로 나온다. 반주는 피아노 외에 드럼이 있다. 합창단을 보니 16명식 다섯 줄이다. 합창단 71명의 소리가 은은하게 울려 퍼진다. 내 마음이 평온해진다. 우정 출연으로 나온 올드보이스콰이어. 나는 앞 좌석에 앉았기에 합창단 32명의 얼굴을 찬찬히 살펴본다. 눈에 익은 단원의 안부가 궁금하기 때문이다. 드디어 발견! 중등 음악교사 출신 두 분과 초등학교 교장 출신 한 분을 보았다. 지인이 노래를 하면 더 친근하게 음악이 다가온다. 특별출연으로 하모나이즈 공연을 보았다. 출연진이 60대 나이에서 20대로 변한 것이다. 역시 젊음은 피가 끓는다. 노래만 하는 것이 아니라 무대를 휘저으며 박력 있는 춤을 선보인다. 출연진 남성 5명, 여성 6명이 마이크를 하나씩 잡고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준다. 합창은 물론이고 춤이 켵들여 지니 하나의 퍼포런스 쇼다. 오늘 주인공인 합창단과는 소치에서 인연을 맺었다 한다. 이들은 대한민국 문화사절단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제5부 대중가요다. 올드보이스콰이어와 함께 하는 시간이다. 멜로디가 익숙한 한계령, 사노라면, 울고 넘는 박달재, 고래사냥, 우리는 등이 이어진다. 관객들도 함께 노래를 한다. 앵콜곡도 선보인다. 송흥섭 지휘자는 “이번에 무반주 두 곡을 포함해 연주곡 모두 악보를 안 보고 합창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인데 어르신들은 해 냈다”고 칭찬한다. 합창단의 평균 나이가 67세다. 2시간이 지나서야 모든 공연이 끝났다. 합창단은 모두 몇 명일까? 연습 때에는 110명이 넘는다고 한다. 이들은 합창으로 제2의 인생을 청춘처럼 살아가고 있다. 가족 중 한 사람이 음악을 즐기면 전 가족이 음악 가족이 된다. 음악으로 행복을 만들고 전파하는 것이다. 음악봉사를 하면서 이웃 사람들에게 따듯한 마음을 전해준다. 공연을 마치고 가족,지인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 모습을 보았다. 축하화환을 건네며 ‘여보’‘엄마’ ‘어머님’ '할머니' ‘장모님’ 소리가 들린다.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학교는 다양한 교육 방법으로 쇄신을 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지식이 아닌 지혜를 가르치는 교사들의 등장은 고무적인 현상이다. 과거와 다르게 교사들은 정해진 교육과정과 교과서만을 사용하여 교수학습을 진행하지 않고 재구성한 교육과정과 재편집한 교과서를 사용하여 다양한 학습자료를 만들어내고, 수업 과정속에서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면서 수업뿐만아니라 생활지도, 상담, 평가 등에서도 생산적인 고민을 하고 있다. 두발, 복장 등 강압적인 생활지도 단속이었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생활지도에서도 아이들이 얼릉 원위치로 회복할 수 있는 회복적생활교육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수업과 평가에서도 아이들에게 여러번의 시행착오의 기회를 부여하여 좀 더 성장하도록 지지와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와 같은 교사들의 노력덕분에 교사들의 교육활동에 있어 아이들의 외적인 성장과 더불어 내적인 성장도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수학을 잘하지는 못하지만 수학을 좋아하고 교사를 잘 따르는 아이는 종종 쉬는 시간에 수학에 대한 고민을 질문하려고 교무실에 들어온다. 이 아이가 계속적으로 교사를 찾아오고 수학에 대해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것은 아이와 교사의 관계형성에 기초를 두고 있다. 아이들은 정직하다. 싫어하는 교사에게는 먼저 다가서지 않는다. 다가오는 아이들에게 아이의 성장과 실천에 대해 “너 참으로 대견하다”, “너의 행동에 대해 선생님은 지지를 보낸다”, “너의 풀이과정이 틀리는 것은 아니야, 다만, 이런 방법도 있는거야” 등으로 공감과 격려의 관계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점점 4차 산업혁명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교사를 대처하는 인공지능 로봇교사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인민일보에 따르면 지난 9일 온라인 교육업체 쉐얼시(學而思)는 자체 개발한 표정과 음성, 필적을 인식하는 기능을 갖춘 'AI 표준어 교사', 'AI 영어 1대1 교사' 등의 서비스를 공개했다. AI기술이 온라인 강의에 결합해 학습자의 상태를 보고, 대답을 들을 수 있다고 한다. 인공지능 로봇은 다양한 지식으로 무장되어 교사를 위협하는 존재가 될 것이지만, 교사가 인공지능 로봇을 이길 수 있는 길은 바로 공감하고 지지하는 소통의 능력일 것이다. 많은 아이들이 교사들의 격려와 지지를 얻어 혼자만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성장의 단계를 훨씬 뛰어넘는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그 밑바탕에는 교사가 진심으로 아이들에게 사랑과 지혜를 베푸는 마음에서 시작될 것이다. 아이들과의 회복되는 관계에서 교사는 교육의 희망을 볼 수 있으며, 아이들과 교사를 지지하는 학부모의 진심어린 마음이 교육을 더욱 알차게 만들 것이다. 학교에 1년에 한번도 나오지 않은 학부모라도 교사와 아이들간의 지지와 격려는 고스란히 가정에도 전달이 되고, 학교를 믿고 맡기고 의지할 수 있는 정신적인 동력으로 살아 움직이는 것이다. 교사는 아이들과 학부모가 먼저 움직이길 원하지는 않는다. 교사의 교육과 실천에 의해 아이들이 성장하고 변화하고 이를 목격하는 학부모의 든든한 후원과 지지로 교육은 더욱 알차게 영그는 것이다. 경기도 C교사는 “3월초에 학급의 아이간의 다툼 문제로 어머니가 학교방문 상담을 진행한 적이 있는데, 그 때 쌍방의 아이와 어머니의 진술과 상담을 통해서 더욱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있었다”며, “교사는 아이와 부모의 지지를 얻어낼 수 있다면 성공한 교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교육과정에서도 등장하는 것이 핵심역량을 키우는 것이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편협적인 지식만을 전달하는 낡은 수업방식으로는 아이들과 관계형성을 쉽게 할 수 없다. 부단히 교재연구하고 아이들의 입장에서 상담하고 아이들이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넉넉히 부여했을 때, 교육은 살아나고 생동감있게 숨쉬는 것이다. 경기도 J중학교 H학생은 “선생님들이 복장이나 두발과 화장에서도 저희들을 믿고 맡겨주시고 충분한 시간을 주시니, 학급에서 약속을 정하고 되도록이면 지킬려고 노력해요”라고 말하며, “지금처럼 선생님들이 우리들의 조금씩 나아감을 응원해줬으면 해요”라고 말했다. 모름지기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말한다. 먼 장래까지 내다보고 큰 계획을 세워야하는 것이 교육이다. 하지만 실상은 매년 바뀌고 정권이 바뀌면 또 바뀌는 교육정책으로 일선 학교의 아이들과 학부모, 교사는 몸살을 앓고 있다. 그렇다고 하여도 사제간의 정은 변할 수 있는 요소는 아니다. 교사와 아이들, 학부모간의 원활한 관계형성을 위해 교사들은 부단히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형식적으로 수업하고 생활지도하고 상담에 임하는 순간, 교육은 중지되고 변화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모든 교육은 교사로부터 나온다고 한다. 교사가 교육정책의 희생양이 아니라 동반자이며, 지지자가 될 수 있도록 교육부, 교육청은 정책입안에서부터 세심히 살펴야 할 것이다. 아무리 좋은 교육정책이 시행되어도 교육현장의 시스템은 사람이 움직여야 하는 것들이다. 앞으로의 모든 교육정책은 사람중심으로 마련되길 희망해 본다.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공감이고 지지이다. 사람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에서 교육의 희망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망월초등학교(교장 정연란)는 11월 14일(수), 전교 학생들과 동아리 학생 및 하랑합창단 단원들이 만들어가는 망월한마음축제 및 합창단의 창단 연주회를 하였다. 이날 행사는 2부로 나눠 진행되었다. 1부는 각반 교실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아낌없이 뽐내는 자리로 펼쳐졌고, 2부는 강당에서 플롯, 바이올린, 첼로 등 동아리 공연과 하랑합창단의 창단 기념 연주회로 멋진 공연을 진행하였다. 각반 교실에서 진행된 1부 공연에서 학생들은 △ 합창 △ 악기연주 △ 동시낭독 등 자신의 개성과 재능을 바탕으로 자신감 있게 무대를 꾸몄다. 학생들이 꾸민 귀엽고 멋진 공연에 많은 학부모가 참석하여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강당에서 진행된 2부 공연은 동아리 학생들과 하랑합창단 학생들이 멋진 무대를 꾸몄다. 동아리 학생들은 △ 플롯연주 △ 바이올린연주 △첼로연주 △기악합주 등 아름다운 선율로 무대를 장식했다. 이어 공연한 하랑합창단 학생들은 맑고 고운 목소리와 깜찍한 율동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랑합창단은 강수경 선생님의 지휘로, 3~5학년 학생 60명으로 구성되어 올해 새로이 창단 된 합창단이며, 합창단의 이름인 ‘하랑’은 ‘함께 높이 날다’라는 순수한 우리말로 공모를 통하여 선정된 이름이다. 학생들은 △ 고기잡이 △ 꿈꾸지 않으면 △ Butterfly 등 다양한 분위기의 노래로 강당을 아름답게 채웠다. 하랑합창단의 앵콜곡인 ‘넌 할 수 있어’를 끝으로 망월 한마음축제 및 발표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가을의 끝자락, 망월초에서 열린 한마음축제 및 발표회를 마치고 돌아가는 아이들과 학부모의 얼굴에서는 연신 웃음꽃이 피었다. 축제에 참여한 학생들은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이 재밌었고 무대에서는 긴장도 되었지만, 부모님들과 친구들의 환호와 박수를 많이 받아 뿌듯했다며 하랑합창단의 내년 정기연주회도 기대된다” 고 말했다. 축제를 관람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꾸민 무대가 신나고 기특했고, 열심히 준비한 열정이 보여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빠는 언제까지 그 학교에 있을 거야? 그 학교는 일도 많고 통근도 오래 걸린다며? 빨리 나와, 고집 부리지 말고.’ 어쩌다 주말에 시간을 내서 친한 동생들을 만나면 자주 듣는 말이었다. 오랫동안 알고 지낸 애정에서 나오는 말이란 걸 알면서도 기분은 복잡했다. 마산초등학교는 외진 곳에 있다. 말 그대로 이런 위치에도 학교가 있구나 싶은 곳에 있다. 땅을 두고 떠날 수 없는 주민들에게도 자식들은 있었기 때문에, 아니면 대도시로 일하러 나간 자식들의 자녀를 도심과는 다른 환경에서 기르고 싶은 보호자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학교는 오목하게 들어간 구석의 촌락에 그대로 머물러 있었다. 교통이 열악하고 주변에 문화 시설은 물론 편의 시설도 드문 곳일지라도 열심히 삶의 터전을 일구며 어린이들에게 좋은 보호자가 되고자 노력하는 이들에게 국가는 좋은 교육으로 답할 의무가 있다. 그 의무는 마산초등학교와 같이 자신이 속한 지역 사회의 특성을 오롯이 짊어지고 학생들이 겪는 현실의 다양한 문제들을 교육적인 문제들로 재구성하여 학교와 교사들이 수행하는 것이다. 우리 교사들이 공무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근거가 있다면 단순히 직업적 안정성이라기보다는 국가가 우리로 하여금 신분 보장과 안정적 처우를 베풀게 하는 우리들의 존재 이유에 있을 것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언제나 그렇듯이 존재 이유를 위해서 존재 그 자체와 싸워야 했다. 굳이 우리 학교로 전학을 오려는 학생들은 거의 없었다. 그래도 전교생 50명은 되던 학교였는데, 다들 나가버려 지금은 44명이다. 아이들은 전학을 가기 전이면 어학실을 기웃거렸다. 게임을 좋아해서 교과 수업이 끝나고 나면 어학실을 기웃거리며 게임 이야기를 하는 남자 아이가 있었다. 나랑 그 아이는 자주 게임 얘기를 했었다. 게임 철학이 어느 정도 맞았다. 마산초 아이들은 학교든 집이든 외진 곳에 있기 때문에 스쿨버스가 오기 전까지는 하는 일 없이 학교에 붙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아이들은 핸드폰이든 선생님이든 같이 놀 상대를 찾아다녔다. 이 아이는 전학가기 전에, 같이 어울림한마당 공연에 참석하지 못해 아쉽다고 구경이라도 꼭 하러 갈 거라고 이야기했다. 무대에서 보진 못했지만, 마음만은 늘 함께였다고 생각한다. 춤을 좋아하던 여자아이는 다음 주부터 전학을 가므로 듬뿍 간식을 달라고 졸라댔다. 자신도 유치원부터 따지면 마산초에 5년을 있었으니 나도 마산초에 5년을 있어야 한다고, 그렇지 않으면 도망자라고 신신당부했다. 그렇게 하나둘 자그마한 자기 흔적만을 남기며 떠났고 학교는 점점 허전해졌다. 내년이면 우리 학교도 복식 학급이 될지도 모른다고 한다. 한 학년 당 한 학급도 이루지 못해 두 학년을 한 교실에서 수업해야 한다는 것이다. 교장선생님은 혁신학교로 다양한 현장체험학습과 무료 돌봄과 방과후 교실, 선생님들의 헌신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읍내 학교로 옮기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휴일까지 반납하며 학교 캠프를 하고 교과수업을 다양하게 재구성하고 교육적 가치가 있는 활동이다 싶으면 가리지 않고 많이 베풀어주려 노력했음에도 한 번 쪼그라들기 시작한 공동체는 다시 부풀어 오르기 쉽지 않아 보인다. 그래도 선생님들은 잘 해낼 것이다. 여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한 번 폐교될 뻔했던 학교가 마산초의 기억을 간직하는 주민들이 추억과 전통을 되살리기 위해 자신들의 자녀를 학교에 보내 소생시켰던 마산초의 역사처럼. 마산초의 나무와 숲이 아이들을 포근히 감싸주었듯이 아이들에겐 좋은 학교와 그들을 사랑하는 교육 공동체가 있으니까.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한국교총이 14일 ‘교권 3법’ 통과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대표 청원인 하윤수 교총 회장) 운동에 돌입했다. 교총은 청원서를 통해 최근 제주의 한 초등학교 학부모에 의한 상습‧고의 민원에 학교가 쑥대밭이 된 사례와 지난 8일 한 여교사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학부모로부터 뺨을 얻어맞은 일을 들며 심각한 교권유린과 교권실종의 현실을 전달했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만약 관공서나 일반회사에 누군가가 불쑥 찾아와 이러한 행동을 했다면 사회적 파장도 클 뿐 아니라 대비책 마련을 위해 온 나라가 들썩였을 것”이라며 “그러나 학교와 교실에서 일어나는 교권유린 사건에 대해서는 너무나 무관심하고 마치 별 것 아닌 듯 받아들여지는 것에 대해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심한 좌절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개탄했다. 이어 “교총에 접수된 사례를 보면 폭언, 폭행, 명예훼손 등 침해 종류도 다양한데다 고의적‧상습적이어서 교원 개인이나 학교가 감당할 수준을 넘어섰다”며 “이런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50만 교원의 뜻을 모아 교권보호 관련 3개 법안을 국회에 제안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야당의 무관심으로 처리가 계속 지연되고 있다”며 “교권 3법은 선생님들이 당당하게 교육할 수 있게 하는 법안, 아이들과 학생들을 위한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교총은 “전국 50만 교원은 물론 선량한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우리나라 교육백년대계를 위해 국회에서 여야 협력모델의 상징으로 ‘교권 3법’이 통과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그런 기대와 바람이 실현될 수 있도록 대통령의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교총이 운영하고 있는 국민청원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청와대 국민청원(‘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교권 3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주십시오’)에 들어가 네이버,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가입된 계정으로 청원에 동의하면 된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전북 고창의 A초등학교에서 학부모가 수업 중이던 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한국교총과 전북교총은 “용납할 수 없는 교권침해”라며 사법당국의 엄정한 조사와 합당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A초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0시 50분께 40대 여성 학부모가 교실로 들어와 학생 20여 명이 보는 앞에서 수업 중인 여교사의 뺨과 머리 등을 수차례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학생이 교무실로 달려왔고 A초 교감이 현장으로 가면서 경찰에 신고, 가해 학무모를 제지했다. 가해 학부모는 3년 자신의 딸이전주의 한 초등학교에 재학할 때 담임이었던 해당 교사가 딸을 차별대우를 했다며 불만을 품고 이날 학교를 찾아와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교사는 현재 정신적 충격으로 병원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해당 학급은 임시 담임이 배정된 상태다. 교총은 이번 사건을 중대한 교권침해로 규정하고 즉각 대응에 나섰다. 상담과 소송 등 피해 교원의 편에서 법적 조력뿐만 아니라 치유 및 회복 등에 밀착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북교총은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교실에서 학생들과 함께 수업이라는 공무를 수행하고 있는 교사를 학부모가 무단으로 침입해 폭력을 가한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명백한 교권침해”라며 “도교육청은 정상적인 교육활동마저 무너뜨리는 교권침해 행위가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강력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3일에는 피해 학교와 전북교육청, 관할 경찰서, 전북도의회 등을 방문해 철저한 조사와 합당한 처벌을 주문했다. 전북교총은 “피해 교원이 원할 경우 민사소송 변호사비 등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교육청과 경찰에는 철저한 조사와 선생님에 대한 적극적인 상담 및 치유지원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A초 교감은 “현재 피해 교사가 충격이 심해 남편을 통해서만 연락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남편으로부터 이런 일이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다는 강한 의지를 확인했고 법률 및 심리 지원을 받겠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12일부터 학생들의 심리치료가 시작됐다”며 “향후 피해 교사의 회복 속도에 따라 교육청의 치유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북교총은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가 늘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 외에도 최근 전주 B초에서 학폭위 결정을 거부하고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한 학부모가 학교장과 담임교사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내고 자녀가 중학교에 진학하자 이 학교에서도 학교장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벌인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규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처리한 업무까지 40여 건의 고소와 소송, 민원을 반복적으로 제공한 것은 고의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실제 2007년 이후 10년간 교권침해 사건은 204건에서 508건으로 250% 증가했으며 이 중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가 절반을 넘고 있는 실정이다. 교총은 지난달 29일 국회 앞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15일까지 ‘교권 3법’의 조속한 통과를 요구하는 국회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전개하는 등 교권침해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법률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