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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경북 영천시 신녕초등학교(교장 박상호)에서는 10월 12일, 창의융합형 과학실 관련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경북지역교사협의회(초등)를 개최했다. 창의융합형 과학실 경북지역교사협의회(초등)는 경북도내 창의융합형 과학실 구축사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창의융합형 과학실의 구축 및 활용방안을 협의하고,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조직된 교사협의체이다. 이번 1차 협의회에서는 경상북도교육청의 창의융합형 과학실 구축 지원사업 소개, 신녕초 창의융합형 과학실 구축 과정 및 유의점 안내, 도내 창의융합형 과학실 구축 사례 공유 등의 활동을 실시했다. 11월 2차 협의회에서는 창의융합형 과학실 활용 수업 나눔 활동을 실시하고, 창의융합형 과학실을 활용한 수업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신녕초등학교는 창의융합형 과학실 모델학교로서 2017년에 선정되어 올해 2년차로서 창의융합형 과학실의 구축 사례를 공유하고, 창의융합형 과학실을 활용한 수업 모델을 개발 및 적용하고 있다.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고 있다. 올해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세 차례나 남북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통일의 대장정을 밟아가고 있다.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도 예정돼 있다. 진정성 보이는 남북정상회담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 2007년 10.4 남북 정상회담 때에도 통일문제, 경제협력, 비핵화 등이 논의됐지만 선언적 발표에 그치고 결국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하지만 금년의 남북 정상회담은 이전보다 진정성이 보이고, 상호 신뢰 속에서 남북 평화통일의 새장을 열 수도 있겠다는 조심스런 기대를 갖게 한다. 지난 4.27 제1차 남북 정상회담의 ‘평화, 새로운 시작이다’라는 의제처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통일의 장밋빛 희망을 갖게 한다.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는 이때에 평화통일 교육은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첫째, 자유민주주의에 터한 평화통일 교육의 정체성 확립이 중요하다. 우리가 추구하는 통일은 자유민주주의에 바탕을 둔 인간의 존엄성, 자유, 평등 등 가치가 존중되는 평화통일이다. 평화통일은 절대 양보하거나 거역할 수 없는 지고지순(至高至純)한 핵심 가치다. 둘째, 남북한이 신뢰와 호혜 속에서 상생의 과정을 거쳐 통일을 추구하는 평화통일 교육이 강조돼야 한다. 과거의 남북 대화와 통일 노력이 실패로 돌아간 것은 남한의 북한 흡수 통일을 우려하는 북한의 의구심과 일탈 때문이라는 점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셋째, 북한 바로 알기 교육을 통한 평화통일 교육을 지향해야 한다. 학생들에게 북한에 대한 균형 있는 인식을 갖도록 지도해야 한다. 북한은 안보 위협 경계의 대상이자 평화통일 협력의 상대인 것이다. ‘안보’와 ‘평화’를 함께 강조하는 평화통일 교육을 지향해야 한다. 끝으로, 기존의 교화식·설명식 평화통일 교육에서 참여식·활동식 평화통일 교육으로 전환돼야 한다. 미래의 통일 교육은 소위 ‘먹여주던 교육’에서 ‘찾아 먹는 교육’으로 혁신돼야 한다. 또 평화통일 교육은 사회과, 도덕과, 창의적 체험활동 등을 포함한 전 교과, 전 영역에 걸친 학생 중심 통합적 체험형 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 시대 남북 정상이 만나 몇 차례 회담을 했다고 해서 평화통일이 성큼 다가온 것으로 착각하는 낭만적 통일관은 금물이다. 70여 년 동안 분단되었던 남북의 평화통일은 지난(至難)한 과정이다. 평화체제 동반자로 인식해야 따라서 진정한 평화통일의 여정은 이제부터가 시작인 것이다. 아울러 통일교육지원법에 따라 올해 9월부터 모든 공직자들이 연 1시간 이상 이수하게 된 공공부문 통일교육도 학교 평화통일 교육과 연계하여 내실 있게 운영돼야 한다. 결국 현재의 초·중·고교생들은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주역들이다. 그들에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이자 통일 역군이라는 정체성과 감수성을 함양토록 해야 한다. 북한은 우리에게 불가근불가원의 계륵 같은 존재지만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으로 남북 평화통일을 함께 열어가야 하는 동반자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12일 오전 서울 상암문화광장에서 펼쳐진 드론쇼가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6대의 드론들이 동시에 이륙하더니 줄을 맞춘 듯 약 1분간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드론들은 순차적으로 공중제비를 도는가 하면 위아래 양옆으로 움직이며 ‘칼군무’를 보여줬다. 드론들이 쇼를 마치고 착륙하자 초등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손뼉을 치고 환호했다. 드론쇼를 준비한 주인공은 다름 아닌 서울상도초 5학년5반 학생들이었던 것이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들 드론을 직접 조종한 것이 아니라 미리 코딩한 값으로 움직이게 한 무인조종이었다. 지난 1학기 코딩교육 시간에 배운 내용을 드론쇼로 발표해보자는 김상용 교사의 제안을 받아들인 반 아이들의 작품이었다. 김 교사는 “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 펼쳐졌던 드론쇼를 코딩교육에 접목시킨 것”이라며 “아마 초등교에서 코딩으로 무인 드론쇼를 한 것은 세계 최초가 아닐까 싶다”고 농담 섞인 소감을 전했다. 이날 서울상도초 5학년 아이들의 드론쇼는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개최한 ‘2018 서울학생메이커괴짜축제’ 특별관 부스를 운영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시교육청은 12~13일 ‘우리가 만들면 그것이 미래다’를 주제로 그동안 진행해온 메이커교육에 대한 전시·체험관 및 특별관 운영을 비롯해 공모전, 강연회 등 행사가 이어졌다. 특별관에는 미양중 메이커 자율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전기자동차, 킥보드도 눈길을 끌었다. 박웅빈 기술교사와 11명의 학생들이 1학기 동안 기획하고 만든 작품이다. 1인승 정도 크기의 자동차는 시속 10㎞ 속도로 나아갔다. 관람객들은 이어지는 시승식에 대해 “방전되면 어떻게 하나” 걱정을 했지만, 아이들은 “계속 충전해서 쓸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라고 귀띔한다. 이들은 지난 추석 연휴, 세계 최고의 메이커 박람회로 꼽히는 ‘뉴욕 메이커 페어’에 다녀온 사실을 꺼내며 동아리 활동에 대한 자부심을 뿜어냈다. 전기자동차 외 전시품으로 내놓은 문자 아크릴 무드등은 뉴욕에서 출품한 ‘훈민정음 무드등’을 응용한 작품이다. 박 교사는 “3시간씩 두 차례 기초교육만 했을 뿐 나머지는 모두 아이들이 기획하고 만든 작품들”이라며 “메이커 교육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흐믓하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이 처음으로 개최한 이번 축제에는 이들 외에도 다양한 학생 메이커들의 작품들이 출품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서울형 메이커 교육 모델학교 운영사례, 세계적인 교육로봇 업체로 성장한 ‘럭스로보’의 시연 및 교육 우수사례 등은 우리나라 인재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수형 시교육청 과학·영재·정보화교육팀 장학관은 “학생들이 미래사회의 창조적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메이커교육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것은 아름다운 것은 사라져 눈물이 됩니다. 이슬이 그렇고 노을이 그렇고 새들의 노래가 그렇습니다 달이 그렇고 별이 그렇고 우리의 꿈이 그렇습니다 사라져선 샘물처럼 눈 속에 고여 끝없이 솟아나는 눈물이 됩니다 아름다운 것은 모두 눈물이 되어 고운 마음속에 살아 있습니다 -공재동, 아름다운 것은 며칠 전 함께 근무했던 어느 선생님의 장례식에 다녀왔습니다. 유달리 착하고 성실했던 선생님의 부음은 맑디맑은 개천절 하늘이 흐릿하게 보일만큼 우울하고 슬프게 했습니다. 함께 참석한 여러 선생님 모두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아직 출가시키지 못한 남매를 두고 하늘길 가면서 얼마나 가슴이 저리고 아팠을지, 다시 교단에 서는 날을 꿈꾸며 애처롭게 투병하던 모습이 아른거려 아름다운 시월의 파란 도화지 같은 하늘빛도 서글픈 요즘입니다. 우리는 매일 다시 태어나고 또 죽습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음의 기차에 탄 채 반복된 일상이 삶이라며 열심히 살아갑니다. 더 나은 미래가 있는 것처럼, 더 행복한 내일이 기다리기나 한 것처럼. 내 안에서 날마다 사멸되는 세포들과 다시 생겨나는 세포, 그리고 암세포까지도 함께, 미생물까지도 공생하는 집합체인 나는 복잡미묘한 생명체로서 해를 맞이하고 다시 잠을 자고 새날을 , 아니 똑같은 날들의 반복적 일상을 우주 공간을 떠 도는 지구라는 행성 속에서 여행하듯 살아갑니다. 한줌의 흙이거나 한 가닥의 연기로 사라져도 그리움은 남으니 죽어도 죽은 게 아니라고, 잊혀진 사람만이 죽은 것이라고 위안을 하며 하늘길 떠난 선생님을 가슴에 담았습니다. 아름다운 사람은 가슴에 남습니다. 당신은 아름다운 마음으로, 따스한 가르침으로 스승의 길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대는 잊혀지지 않을 그리움으로 남았으니 결코 죽음의 벗이 아닙니다. 제자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깊었던 선생님! 아이들 하나하나 알뜰하게 챙기던 그 손길 제자들 걱정으로 눈물 짓던 따스한 미소도 이젠 모두 그리움이 되었습니다. 당신의 영면을 기도합니다. 이제는 아프지 않은 세상에서 훨훨 날으십시오. -가을에 떠난 선생님을 그리워하며
일부 사립 유치원들의 회계 비리ㆍ부정이 큰 문제로 드러났다. 유치원은 취학 전 교육을 담당하는 중요한 학교다. 사립 유치원 역시 유아교육법과 사립학교법에 분명히 명시된 기초 기본 교육을 담당하는 학교다. 학교는 학생(원아) 교육이라는 지고지순한 가치를 실현하는 전당이다. 특히 만 3-5세가 재원(在園)하는 유치원, 어린이집 누리 과정의 중요성은 ‘처음학교’ 입장에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국정감사에서 밝혀진 일부 사립 유치원의 자화상은 실망스럽기 그지 없다. 유치원을 육영, 교육의 관점이 아니라 열리, 축재의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는 유치원이 많기 때문이다. 이번 국감에서 밝혀진 일부 사립 유치원의 부정과 비리는 안타까운 그 자체다. 유치원을 원장 개인의 사업체 또는 영리 수단을 방불케 하는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는 교육자의 양심과 학교 경영자의 윤리를 망각한 모리잡배의 처사로 국민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국감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ㆍ도 교육청의 유치원 1898개 원에서 5951건, 269억원이 적발됐는데 대부분 사립유치원이다. 유치원 교비를 갖고 원장의 차량 구입과 유지비, 아파트 관리비, 경조사비 등 개인 용도로 유용한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아울러, 종교시설 헌금과 개인 모임 및 유치원연합회에 회비로 지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립유치원은 원장의 사유재산이 절대 아니다. 오랫동안 사립 유치원이 불투명한 회계가 제멋대로 허용되어온 것이다. 일부 유치원들은 교직원 복지 적립금 명목으로 개인 계좌에 돈을 부당하게 적립하거나 교육업체와 손잡고 공급가보다 높은 대금을 지급한 뒤 차액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교비를 빼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다. 국감 결과 일부 사립 유치원의 예이지만, 닭 3마리로 200명분 원아 닭곰탕을 끓여 먹이는 등 원아들의 급ㆍ간식 질은 형편 없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원아들과 교사들에게 돌아가야 할 예산, 유치원 환경 개선에 투입돼야 할 비용이 원장 등 사립 유치원 경영자의 개인 비용으로 지출된 점에 학부모들의 분노와 허탈감은 말로 다할 수 없다. 현재사립 유치원의 관리는 사각지대다. 공립 유치원은 초중고교에 준하여 예산 지원, 장학, 감사 등을 정기적으로 받고 있지만, 사립 유치원 어린이집은 상대적으로 느슨한 편이다, 비리와 부정이 발생할 제도적 허점이 농후한 것이다. 현행 법령상 유치원은 교육부(교육청),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지자체) 관할이다. 같은 연령의 누리과정 교육을 하는 교육 기관임도 이원화돼 관리ㆍ감독이 어려운 구조다. 자체에 교보(유치원 교육, 어린이집 보육) 통합이 절실한 이유다. 사실 사립 유치원의 운영 허점에 대한 구조적 개선이 요구된 것은 오래 전부터의 현안이었다. 사립 유치원 운영의 불투명성에 대한 지적을 외면하고 방치한 정부 탓도 크다. 정부는 그동안 사립유치원들이 행정처분을 받아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라며 실명을 공개하지 않아, 학부모와 아이들의 선택권을 박탈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행정처분을 받는 어린이집의 경우 실명은 물론 원장 이름까지 공개되는 것과 대조적이다. 명단 공개로 자율적 정화 장치를 가종케 하고 책임경영제를 권장해야할 정부가 손을 놓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사태가 가중된 것이다. 그동안 정부가 유치원·어린이집의 비리·부정을 적발하며 개선을 공약했던 유아교육종합정보시스템 구축, 사립 유치원들의 회계시스템 구축사업이 진정되지 못한 것도 행정편의주의인 것이다. 정부와 교육청이 오히려 사립 유치원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고언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이다. 이번 국감 자료 사태 발생 후, 교육부는 국고 지원을 받는 사립유치원이 교육기관으로서의 책무성을 더 잘 이행하도록 하는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되 회계·인사 관련 내용을 이달 안에 발표하겠다고 공표했다. 또 최근 온라인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에 조직적으로 불참을 유도하거나 다른 유치원의 참여를 방해하는 단체에 대해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전형적인 사후약방문격이다. 물론 그 동안 건전한 사립 유치원들이 우리나라 기초 기본 교육에 공헌한 점을 폄훼해서는 안 된다. 모든 사립 유치원들을 함께 매도해서도 안 된다. 하지만, 매년 2조원의 누리과정 예산이 투입되는 상황에서 사립유치원의 예산 투명성, 건전 운영성 확보와 정보 공개는 미룰 수 없는 일이다. 국공립 유치원을 비롯해 사립 초·중·고교까지 모두 국가관리 회계시스템을 쓰는데, 사립유치원만 예외여서는 안 된다. 각종 징수금을 현금으로 징수했다는 학부모들의 호소와 의구심을 해소해야 하는 것이다. 해마다 누리과정 예산은 증액되는데 원비 부담으로 학부모들의 부담 가중을 규명해야 하는 것이다. 국고, 지자체 예산, 경비가 지원되면 관리ㆍ감독과 감사를 필수적이다. 정부는 공약대로 2022년까지 국공립 유치원 취원율을 40%대로 높이는 계획을 중단 없이 추진함과 동시에, 당장 사립유치원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에 나서야 한다. 그리고 정부 교육 정책을 준수하여야 한다. 걸핏하면 시위 등 집단행동으로 맞서는 사립 유치원 측의 대응도 볼썽사납다. 차제에 사립 유치원들이 자율적 자정 활동에 나서야 한다. 정부와 지자체가 시켜서 마지못해 개선하려는 타율적 적응이 아니라, 건전한 교육자, 육영자로서의 책무성을 갖고 백년지대계를 책임지고 담당한다는 자율성 자부심에서 출발해야 한다. 적발된 비리ㆍ부정 유치원 명단 등재 여부를 떠나서 유치원은 학교이고, 경영자는 육영자라는 관점에서 보면 사립 유치원과 원장 등 경영자들이 나아갈 방향은 자명한 것이다.
영천여자중학교(학교장 구종모) 모둠북(난타)동아리 온새미로는 10월 7일 영천동부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 10회 전국풍물경연대회’ 난타 부문에서 학생부 동상(사)국악경북지회장상)을 수상하였다. 사단법인 한국국악협의회 영천시지부에서 주최한 이번 대회는 풍물놀이(농악), 사물놀이, 난타, 개인놀이 부문에 일반부, 학생부(초·중·고), 신인부 총 17팀이 참여하여 열띤 경연을 펼쳤다. 온새미로 동아리는 총 6분의 단합된 난타 연주를 선보여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온새미로 동아리(풍물단) 대표 3학년 신예진 학생은 ‘동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단합된 마음으로 점심시간과 토요 방과후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연습한 덕분이다. 준비하는 동안 협동심과 배려심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공연장에 할머니, 할아버지, 여러 학부모님께서 저희 공연을 보고 즐거워하는 모습에 기분이 좋았고, 기회가 된다면 재능기부를 하고 싶다. ’는 소감을 전했다. 영천여중은 앞으로도 건전한 자율동아리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1. 선생님을 보고도 인사하지 않는 아이들 최근 선생님을 보고 인사를 하지 않는 아이들이 많다. 조회와 종례를 통해 귀가 따갑도록 교육을 시키고 있지만 생활 습관으로 잘 정착되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다. 아침에 선생님을 처음 봤을 때는 머리를 숙여 “선생님,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고 그 다음부터는 가볍게 목례를 하라고 교육을 시키고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아 못내 안타까울 때가 많다. 인사는 모든 예절의 가정 기초라고 할 수 있는데 가정에서부터 인사 예절을 가르치는데 소홀한 것 같다. 가정은 사회를 구성하는 1차적인 집단이며 인간 발달에 기본적인 틀은 가정교육에 의해 대부분 결정된다. 가정이 화목해야 자녀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일 것이다. 학생들은 경쟁에서 우열에 서기 위해 학교와 사교육 기관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또한 대학입시라는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하면 큰일이라는 심각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기에 이럴 때 중요한 것이 올바른 가정교육이다. 손쉽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가정교육으로 ‘밥상머리 교육’을 제안하고 싶다. 온 가족이 함께 식사하면서 대화를 하면서 가족 사랑과 인성을 키우는 시간이 바로 식사 시간이기 때문이다. 밥상머리교육을 통해 자연스럽게 예절교육, 인성교육, 사회성교육 등이 이루어지며 가족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서로의 사랑도 확인할 수 있다. 오늘 당장부터라도 가정에서 밥상머리 교육을 실천해보면 어떨까? 올바른 가정을 만들면 학교 폭력도 자연스레 줄어들 것이다. 자녀 앞에서 절대로 부부 싸움을 하지 않으며 늘 화목한 모습만 보여주도록 노력하면 좋겠다. 2. 심각한 교권침해 최근 교권 침해가 도를 넘고 있다. 이대로 방치했다가는 단위학교 교육력이 약화되고 교사들의 사기가 저하될 것이다. 교권침해는 교실 붕괴로 이어져 결국 고스란히 그 피해를 학생들이 입게 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2-2016 년간 교권 침해 사례는 총 2만 3천 574건으로 연평균 4천 7백건을 넘고유형별로는 교사에 대한 폭언·욕설이 1만 4천 775건 (62.7%)로 가장 많았고 ,수업방해 4천 880건 (20.7%), 폭행 461건 (1.9%), 성희롱 459건 (1.9%), 기타 2천 535건 (10.8%)의 순이었다. 한국교총의 통계에 의하면 교권침해 상담건수가 총 508건으로 10 년 전부터 2.5 배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헌법에 교권을 명시하자는 전국 교원 청원 운동이 제기된 바 있다. 자녀를 올바르게 키우고 싶은 것은 모든 부모의 공통된 간절한 소망이요 바람일 것이다 . 자녀들이 인사를 잘하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강박적으로라도 하지 않도록 지도해야한다. 가정에서 철저한 기초 기본의 생활습관이 정착되고 부모의 일관된 훈육이 필요하다. 부모만큼 아이도 되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가정에서의 올바른 가정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3. 부적응 학생에 대한 존중의 약속 실천 서약하기(회복적 생활교육) “선생님, g가 때리고 꼬집고 얼굴을 할퀴었어요.” 단위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보면 하루에도 수도 없이 밀물처럼 아이들의 요구가 밀려온다. 교육청 Wee센터에 상담을 의뢰하여 일주일에 한 번씩 상담원이 방문하여 상담도 병행했고 최근 생활지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회복적 생활교육을 적용해 보았다. “친구가 내게 이렇게 해주었으면 좋겠어. 이런 행동은 하지 말았으면 해.”라는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포스트잇에 적게 한 후 전지에 붙이고 친구들 앞에서 존중의 약속 실천 서약을 했다. 아이들이 스스로 만든 규칙이기에 의미가 있었다.담임교사가 포기하지 않는다면 ‘긍정적인 변화’가 올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되는 계기가 되었다. 자존감을 높여주고 이해하는 차원에서 HTP와 SCT 검사도 했습니다. 부모의 전폭적인 사랑이 필요한 아이임을 알 수 있었다. 마니또에게 바르고 고운 말 쓰고 칭찬해주기, 일주일에 한 번씩 칭찬 편지 써 주기,마니또 사물함이나 책가방에 선물 넣어놓기와생일 파티도 했는데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고 롤링 페이퍼에 생일을 맞이한 친구들에게 한 줄 정도의 격려 메시지를 쓰는 시간이 의미가 있었다. 4. 전교생 및 교직원 존중어 쓰기와 학폭 예방 캠페인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 2018학년도 교육부 언어문화선도 학교로 지정받아 매월 학생 교사 교직원이 존중어 사용하는 날을 정하여 '-님'이란 호칭을 사용하고 있다. 처음에는어색한지 머뭇거리며 사용을 주저하다가 지금은 자연스러운 일과가 되었다. 존중어 사용은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고 말과 행동을 함부로 하지 않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 또한 전국의 많은 학교에서 실시하겠지만 소사지구 마미캅 회원과 경찰관과 함께학교 폭력 예방 구호를 외치며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 행사도 했다. 5. 친구사랑 주간 모든 학급별로 친구에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사과 편지 쓰기를 했는데 사과할 대상을 정하고 자신의 잘못을 이야기한 후 사과하고 반성한 후 앞으로 더 사이좋게 지내겠다는 다짐의 편지를 써서 직접 사과하는 친구에게 전해주었다.친구사랑 주간이란 큰 게시판을 설치한 후 친구와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나만의 꿀 팁, 친구와 싸웠을 때 화해할 수 있는 기가 막힌 방법을 포스트잇에 한 가지씩 적어서 붙이는 행사도 실시했고 전교어린이회에서 소안 10조를 제정하여 액자를 만들어 교내 곳곳에 게시하고 학생들 스스로만든 규칙이기에 의미가 있었다. 6. 왕따 학생, 이렇게 지도했어요.(지도사례) M은 새침떼기에다 자기만이 특별하다고 여겼다. 학교에 오면 친구들과 이야기하기보다는 언제나 교사인 저와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했다. 시간이 있어서 꼬박꼬박 대답을 해주면 열심히 이야기하다가도“선생님이 지금 바빠서 그러는데 나중에 얘기하면 안 될까?”라고 하면 “우리 아빠는 잘 들어주는데…”라며 아빠와 비교하기도 했다. M은 또래집단 아이들과 어울릴 생각이 별로 없어 보였다. 자기 딴에는 책을 많이 읽어서 아는 것도 많다는 일종의 자만심이 있는 것 같았다. 어느 날인가는 고무줄놀이를 하는데 자기만 안 끼워줬다고 엉엉 울었다. M의 변화가 필요했기에 쉬는 시간에는 교실에서 실내놀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친구들과 어울리게 했고 피구나 도둑 경찰놀이, 얼음 땡 놀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같은 바깥놀이도 함께 했다. 점차 M은 친구들과 잘 어울리게 되었다. 문제아가 있을 때 교사가 포기하지 않고 관심을 가지고 지도한다면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교훈도 알게 되었다. 우리 주변에는 대수롭지 않은 것 때문에 친구들에게 외면당하는 아이들이 많다. 교사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그들에게 다가선다면 효과적인 생활지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평범한 것 같으면서도 모든 교사들이 명심해야 할 진리다. 7. 칭찬의 힘!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 가장 추천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학생들에게 무한긍정의 피드백을 주는 것이다.타인을 칭찬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칭찬할 줄 알아야 한다. 칭찬은 타이밍이 중요한데 칭찬받을 행동을 했을 때 즉시 하는 것이 좋고 자연스러운 칭찬을 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도 있듯이 학생들을 칭찬하면 자존감이 높아지고 타인을 비난하거나 학교폭력을 하는 빈도를 줄일 수 있다.사소한 칭찬 한 마디에 아이들은 표정이 달라지고 힘이 나서 공부를 하거나 교우 관계에 자신감을 가지고 생활하기 때문이다. 최근 우리 교육계가 가장 몸살을 앓고 있는 부분은 학교폭력으로 교권침해가 심각하다라는생각이다. 그러나 세상이 아무리 바뀌었다고 해도 교사의 본분은 아이를 올바르게 잘 가르치는 것이다.그러기에 담임은 더욱 매력적인 보직이다. 담임교사의 말 한 마디에 아이들은 변화되고 꿈을 가지게 되기 때문이다. 몇 해 전, ‘내가 변하면 대한민국이 변한다.’라는 캐치프레이즈가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교권이 추락되었다고 해도 그것을 회복하는 것은 교사들의 책무다. 대한민국 교사들이 투철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교직 사회에 칭찬의 새로운 물결이 출렁이어 학교 폭력도 예방하고 세계 최고의 교육 강국이 되었으면 좋겠다.
모든 일에는 적당한 때가 있다. 돈을 쓰는데 있어서도 적당한 ‘때’는 매우 중요하다. 돈을 언제 쓰느냐에 따라 돈 관리가 편해지기도 하고 때로는 불편을 넘어 걱정과 불안을 가져오기도 한다. 그렇다면 가장 좋은 때란 언제일까? 아마도 돈에 대한 통제력을 가질 수 있을 때일 것이다. 즉 쓸 것인지 말 것인지, 어디에 쓸 것인지, 얼마나 쓸 것인지를 자유로이 정할 수 있는 상태에서 자유의사에 따라 돈을 쓸 때가 바로 가장 좋은 때다. 그런데 보통 우리는 돈이 많고 적음에 따라 이런 통제력을 가질 수 있고 없음이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돈이 많으면 돈을 잘못 썼을 때 받게 되는 경제적 타격이 상대적으로 적을 뿐이지, 낭비나 실수에 대한 후회와 불만족은 똑같다. 오히려 함부로 쓴 돈이 크기 때문에 아깝고 후회되는 마음이 더 클 수 있다. 때문에 얼마를 벌든 얼마나 큰돈을 가졌든 상관없이 현명하게 가려 써야 할 필요가 있다. 신용지출→저축→생활비 순으로 돈을 쓰는 ‘때’를 중심으로 지출을 구분해보면 크게 ①미리 쓴 돈을 갚는 지출 ②앞으로 써야할 돈을 준비하는 지출 ③지금 쓰는 돈으로 구분해볼 수 있다. 미리 쓴 돈을 갚는 지출은 흔히 빚, 신용이다. 앞으로 써야 할 돈을 준비하는 지출은 저축이다. 보통 통장에 월급이 들어오면 미리 쓴 돈을 갚는 것 즉 신용과 관련된 지출이 먼저 빠져나간다. 대출상환이나 카드대금과 같은 것들이다. 앞으로 써야 할 돈을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서는 저축도 강제적으로 해야 한다. 즉, 쓰고 남는 돈을 저축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을 먼저 저축하고 남는 돈을 써야한다. 때문에 신용과 관련된 지출이 먼저 빠져나간 다음에는 우선적으로 ‘저축’에 해당되는 돈을 써야한다. 결국, 빚을 갚고 저축하고 남는 돈이 지금 쓸 수 있는 돈이 된다. 돈을 쓰는 순서가 ①미리 쓴 돈을 갚는 신용 상환 ②앞으로 써야할 돈을 준비하는 저축 ③남는 돈으로 생활하기가 되는 셈이다. 저축의 경우, 꼭 써야할 돈을 준비하지 않을 경우 생기는 경제적 문제들을 고려해보면 완전히 자유롭게 써도 되는 돈이라고 보긴 어렵다. 결국 돈 관리는 미리 쓰고 나중에 갚을 것인지, 나중에 쓰기 위해 남겨 둘 것인지, 지금 쓸 것인지의 ‘때’를 정하고 관리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문제는 경제가 발전될수록 신용시스템이 발달되고 편리해지면서 미리 쓰는 돈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신용카드나 대출만이 빚이 아니다. 따지고 보면 먼저 사용하고 나중에 돈을 지불하는 후불시스템은 모두 신용에 기반한 지불방법이다. 전기, 수도, 가스와 같은 각종 공과금, 통신요금, 하다못해 교통카드 역시 신용이다. 보험이나 렌탈 역시 장기할부방식의 신용이다. 편리함 때문에 이용이 늘어나는 신용은 그만큼 자유를 제약한다. 신용을 사용할수록 미리 쓰고 나중에 갚아야 하는 돈이 늘고, 그만큼 내 맘대로 쓸 수 있는 돈이 줄어드는 것이다. 편리함 뒤에는 보이지 않는 비용이 존재한다. 돈 관리 안 되면 ‘지출구조’ 살펴야 ■사례1=맞벌이를 하고 있는 30대 후반 3인 가족이다. 아이가 어릴 때 돈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에 월 소득의 1/3가량은 강제적으로 저축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늘 몇십만 원씩 적자가 나 비상금으로 저축해 둔 상여금 등 비정기 소득을 헐어서 쓰게 된다. 신용카드는 거의 쓰지 않고 체크카드를 사용한다. ■사례2=40대 초반의 맞벌이부부다. 재혼가정으로 자녀들은 모두 전 배우자가 양육하고 있어 각자 양육비를 지급한다. 부부 공동의 생활비로 400만 원을 정해놓고 반씩 부담하며 나머지 돈은 각자 관리한다. 부부만 살기 때문에 400만 원이면 넉넉한 생활비라고 생각했지만 생활비 용도로 사용하는 신용카드의 결제액이 늘 부족해 정해놓은 생활비보다 더 내야하는 경우가 생긴다. ■사례 3=독립해 혼자 살고 있는 미혼 교사다. 부지런히 전세자금을 모으는 것이 목표지만 저축을 먼저 하기보다는 쓰고 남는 돈을 저축하는 편이다. 계획할 때는 한 달 지출을 120만원 이내로 하고 소득의 절반정도를 저축하려고 마음을 먹지만 늘 정해놓은 금액보다 많이 쓰게 된다. 돈 관리를 위해 체크카드를 사용한다. 가족 구성이나 소득이 모두 다른 세 가정이지만, 스스로 계획하거나 목표한 대로 돈관리가 안 되는 공통점이 있다. 안정적으로 소득이 들어오고 있음에도 일상적으로 돈관리가 안 되는 문제가 반복되는 것은 특정 사건이나 지출 때문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음을 나타낸다. 세 가정의 공통점은 미리 쓴 돈이 전체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것이다. 사례1의 경우 대출상환, 보험, 공과금, 통신비, 자녀 교육‧양육비와 같이 미리 쓰거나 쓰기로 약속한 지출만 306만 원으로 저축을 제외한 지출의 60% 가량을 차지하고 월 소득금액의 절반에 해당한다. 사례2는 지출의 대부분이 미리 쓴 돈에 해당한다. 사례3도 보험과 월세, 공과금, 통신비 같이 미리 쓴 돈이 전체 지출의 60%가 넘는다. 이렇게 돈이 나가는 시점에서 그 금액을 조절할 수 없는 ‘미리 쓴 돈’의 비중이 높을수록 지출구조가 경직되고 예산을 조정하기 어려워진다. 신용 사용 신중히…가급적 피할 것 그렇다면 돈에 대한 통제권을 높여 자유롭게 돈을 쓸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신용사용을 신중하게 선택하고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사례2의 경우 신용카드 사용액만 계획한 생활비의 절반이 넘는다. 대부분 마트나 외식, 쇼핑 등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소비다. 사용내역을 부부가 같이 확인하고 비용을 나누는 것이 수월하기 때문에 신용카드를 사용한다고 하지만 이미 돈을 쓰고 난 이후에 누가 부담할 것인지 같이 부담할 것인지를 나누는 것이기 때문에 예산을 초과하는 비용이 늘어날수록 서로에 대한 불만이 커질 수 있다. 차라리 정해진 생활비를 공동관리 통장에 넣고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돈을 사용하는 시점에 생활비로 쓸 것인지 각자 용돈으로 사용할 것인지를 구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해진 범위 내에서 돈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 편리하다. 돈이 부족하다 싶을 때는 소비를 좀 줄이거나 미루고 여유가 있을 때는 좀 더 쓰는 식으로 관리하는 것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둘째, 이미 사용한 신용은 최대한 빨리 갚는다. 신용을 사용하고 상환하는 기간이 길어질 수록 고정적인 부담이 늘어 돈 관리에 압박이 된다. 첫 번째 사례의 경우, 대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달 180여만 원을 따로 저축하고 있다. 물론 미래의 쓸 일에 대비하는 저축은 꼭 필요하다. 하지만 빚이 있을 때는 대출상환과 저축 사이에 우선순위를 정하고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사례자의 경우, 이후 집을 넓혀 갈 것에 대비해 저축하는 금액이 상당히 컸는데 대출상환 역시 주택자금을 위해 마이너스저축을 하고 있는 셈이기 때문에 금리가 낮은 적금보다 금리부담이 높은 모기지대출을 먼저 상환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셋째, 미리 써야만 할 경우 보다 유리한 조건을 찾아 이용한다. 세 번째 사례의 경우 월세로 50만원을 지출한다. 월세 역시 2년간 해당 금액을 지출하기로 약속한 것이다. 만약 버팀목전세자금 대출을 이용해 1억짜리 전세(월세보증금 2000만 원+대출 8000만 원)로 옮긴다면, 1년 대출이자가 216만원으로(2.7%기준) 월세에 비해 연간 384만원, 매월 32만원을 줄일 수 있다. 버팀목전세자금 대출은 만 19세 이상 연소득 5000만 원 미만 무주택 세대주가 주택도시기금을 통해 연2.5~2.9%의 저리로 이용할 수 있는 전세대출이다.
경북 영천시 신녕초등학교(교장 박상호)는 10월 10일(수) 오후에 2018 하반기 교직원 문화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교직원 문화체험은 2018 교육연구동아리와 연계하여 지역의 ㈜한국와인 뱅꼬레 와이너리(하형태 대표)에서 6차 산업 활성화의 대표적인 영천 특산물인 포도를 재료로 하여 와인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하형태 대표는 과거 국내 주류 대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2006년 포도 주산지인 영천시 금호읍에 ㈜한국와인을 설립하고 지역 포도를 원료로 와인을 만들어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했다. 포도 이야기를 듣고 실제로 와인 만들기 실습을 해 보았다. 먼저, 깨끗하게 세척한 포도로 포도알을 따내 으깨었다. 그리고 으깬 포도를 유리병에 담고 와인 효모를 넣어 골고루 저어주면서 완성했다. 와인 만들기에 참여한 박상호 교장선생님은 “이번 교직원 문화체험을 통해 지역의 특산물인 포도와인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고, 신녕초 교직원들이 화합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요. 뱅꼬레가 와인의 Vin 과 한국의 Corea 의 합성으로 한국의 맛과 향을 담은 전통 와인으로 세계 속에 우뚝 서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가을이 전하는 말 가을은 '갈 '것을 생각하라고 가르칩니다. 감나무도 사과나무도 공들여 키운 열매들을 다 주고 갑니다. 거둔 것을 아낌없이 주고빈 가지로 설 준비를 합니다. 가을이 묻습니다. 이 가을에 '넌 거둔 게 무엇이지?' '넌 무얼 줄 게 있니?' 더 보태려 애쓰지 맑고 비울 수 있다면 모두 비우라고 아침마다 속삭입니다. 가을은 침묵으로 몸으로 다 보여주는 위대한 스승입니다.
12일 2018 서울학생메이커괴짜축제에서 서울상도초 김상용 교사와 학생들이 드론쇼 리허설을 하고 있다.
유은혜 “현장 수용성 점검” 청와대 “학교의 걱정 알아”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초등학교 저학년 3시 하교 정책 추진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교총의 전면 재검토 요구 등 현장의 반발에 정부가 한 발 물러선 셈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참샘초등학교에 가서 학부모들 얘기를 듣고 현장의 구체적인 현실을 들을 수 있었다”면서 “방과후 영어나 3시 하교 등의 정책이 현실에서 구체화될 때 고려해야 하는 우선순위와 현장 수용성을 더 제대로 점검하고 시행해야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5일 세종 참샘초 방문 시에도 현장 교원과 학부모들의 우려에 대해 “모든 학생을 의무적으로 오후 3시까지 학교에 남아 있도록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의무화로 정책이 결정된 것이 아니고 오늘 의견을 듣고 학교 현장, 학부모, 교사들의 의견을 종합해 선택적으로 시행하는 등 대안을 만들겠다”고 했다. 3시 학교 의무화를 강행하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4일 유 부총리가 한 대정부 질문의 답변도 맥을 같이 한다. 그는 “의무 실시는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며 “현재 진행되는 온종일 돌봄교실을 통해 실효적인 대안들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교육부·보건복지부·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저출산위) 등 유관기관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온종일 돌봄교실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방과후돌봄서비스 강화라는 시각으로 접근하겠다는 것이다. 김승환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다수 교육감들도 3시 하교 정책을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저출산위가 내 놓은 ‘더 놀이 학교’와 유사한 ‘놀이밥 학교’를 운영하는 강원도교육청이 협의회에 논의를 제안했지만, 의제로 책택되지 못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도 현장의 반대 여론을 의식하는 청와대의 입장을 전했다. 그는 “교총을 비롯한 학교 현장의 걱정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정책을 재검토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교총은 지속적으로 청와대, 교육부, 저출산위 등에 3시 학교 정책 전면 재검토를 요구해왔다. 교총은 저출산위가 8월 28일 3시 하교 도입을 제안하기 전인 8월 16일 정책을 검토하기 위한 교원 정책협의를 가졌다. 이후 저출산위가 정책을 제안하자마자 정책 포럼에 참여해 안전사고 등 현장의 다양한 우려를 전했다. 이어 9월 30일 반대 입장 논평을 발표하고, 이후 저출산위와 교육부 관계자에게도 이런 반대 입장을 전했다. 저출산위는 현장에서 오해하는 부분이 많다는 입장이다. 저출산위의 한 관계자는 “저출산위는 논의를 제안했을 뿐 ‘의무적으로’ 한다고 말한 적이 없다”면서 “2024년 시행을 목표로 이제 논의를 시작하는 단계라 철회나 재검토를 말할 시점도 아니”라고 했다. 그는 특히 “현장의 우려를 알고 교실의 시설 개선을 위한 예산도 확보하고, 학생 수 감축에 따른 교원 감소에 대응한다는 내용까지 다 포함해 논의하는 것”이라면서 “일단 수요가 있는 학교부터 시범운영을 해서 현장에 적용 가능한지 검토하는 절차도 거치겠다”고 했다.
서울교총은 오는 11월 1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18회 은사와 함께하는 새내기 교사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새내기 교사대회는 새내기 교사와 선배 교원(은사)의 만남을 통해 교직생활의 지혜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학교 현장에 잘 적응하도록 돕기 위한 자리다. 신청 대상은 2017년도, 2018년도 신규 임용된 교사다. 학교별 선배 교원(은사)은 1명만 참석할 수 있고, 신규 임용 교사는 4명까지 가능하다(학교별 참석 비율 1대4). 참석자들에게는 기념품과 함께 행사 당일 관람할 수 있는 연극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 티켓도 증정한다. 참가를 원하는 새내기 교사는 서울교총 인터넷 홈페이지(seouledu.or.kr)에서 접수하면 된다. 10월 26일(금) 오후 5시에 신청 마감한다. 선착순 360명.
경북 영천시 신녕초등학교(교장 박상호)는 10월 13일(토)에서 10월 14일(일) 아람단 학생 11명을 대상으로 ‘아람단이 떴다!’ 갯벌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아람단이 떴다!’ 갯벌체험은 담양 한과 만들기, 하전갯벌체험장에서 조개 캐기 등 자연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한국청소년경북연맹에서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아람단 학생들은 13일(토) 담양 한과 체험장에서 우리나라 전통식품인 한과를 만들었다. 먼저 강사님의 설명을 진지하게 듣고 불을 가열하여 팬을 달구어서 초청이 부글부글 끓을 때까지 기다렸다. 다음으로 준비된 튀밥을 고루 섞고 성형판에 밀대로 고루 평평하게 펴주었다. 그리고, 식기 전에 칼로 썰어 4가지 형형색색의 한과를 완성했다. 14일(일) 오전에는 하전갯벌체험장에서 갯벌체험을 실시했다. 먼저, 갯벌택시라 불리는 트랙트를 20분 정도 타고 갯벌체험장에 도착했다. 갯벌에 대한 안전교육과 갯벌이야기를 강사님께 듣고 갈퀴와 바구니를 받고 바지락 캐기 체험을 실시했다. 풍부하고 기름진 갯벌의 양분을 바탕으로 자란 바지락을 학생들은 바구니 가득 채울 수 있었다. 갈퀴로 한번 긁기만 하면 바지락이 쏟아지는데 갯바람을 쇠며 주워 담는 재미가 솔솔 하였다. 이번 체험에 인솔ㆍ지도를 위해 참가한 정호엽 교감선생님은 “이번 아람단 체험활동은 비록 거리는 멀지만 학생들이 전통을 이해하고 자연과 하나 되는 뜻깊은 체험활동이었어요. 우리나라 전통식품인 한과 만들기로 전통 식품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스스로 캐고 느끼는 갯벌체험은 학생들에게 자연의 신비와 고마움을 알게 해 준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10월 11일(수) 안산서초등학교에서는 ‘원하는 것을 이루는 메탈 관리’라는 주제로 학부모 연수가 열렸다. 본교 교감선생님이시자 뇌교육학 박사이신 조명숙 교감선생님께서 교육기부로 강의를 하셨다. 연수의 목적은 인간의 모든 정보체계와 기능을 총괄하는 뇌를 교육하여 뇌가 가진 최고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며, 전체적 차원에서의 뇌교육은 생산적이고 창조적이며 평화로운 인재 즉, 홍익인간을 양성하여 인류평화를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뇌교육은 우리의 뇌가 작동하는 방식에 맞춰 뇌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교육이며 의식을 높이는 평화교육의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의 건강과 행복, 평화로운 학교를 만드는 키워드는 바로 ‘뇌”이다. 연수내용으로는 감정과 몸의 반응, 뇌회로도와 멘탈이 강해지는 예, 뇌를 잘 사용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뇌를 잘 쓰는 방법(BOS 3법칙)과 긍정적인 뇌가 되기 위한 방법, 공명 등에 대한 내용을 학부모의 눈높이에 맞춰 연수가 진행되었다. 연수에 참여한 김경화 학모님은 평소에 뇌교육에 대해 관심이 있었는데 조명숙 뇌박사님의 강의를 통해 본인뿐만 아니라 자녀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되어 대단히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필요 이상으로 말이 많은 아이, 속사포처럼 크고 우렁차게 끝없이 지껄이는 아이, 아주 사소한 일에도 발끈하고 성질부터 부리는 아이, 친구에게 사과할 줄 모르고 잘못이 없다고 우기는 아이, 학습과제를 쉽게 포기하고 하기 싫어하는 아이, 자주 피곤함을 호소하고 드러눕는 아이, 수면 장애를 겪고 있는 아이, 물건을 발로 차거나 친구들을 툭툭 치며 시비 거는 아이, 흥분하여 과도하게 웃거나 울면서 감정의 기복이 매우 심한 아이...... 요즈음 학교 현장에서 거의 모든 학급에 한두 명은 꼭 있는 아이들 모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분노조절이 안 되어 늘 당황스럽게 하는 아이입니다. 그야말로 좌불안석, 좌충우돌 하는 아이라서 학교 선생님과 부모님을 들었다 놓았다하는 학생이지요. 이런 학생들은 바라보는 시각은 걱정과 고민이 전부입니다. 언제 어디서 폭발할 지 모르는 지뢰를 안고 사는 것처럼 모두를 불안하게 하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학부모님에게 "댁의 아이가 아무래도 소아우을증이나 조울증 같으니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라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이런 증세를 보이는 학생들은 학교폭력 가해자가 될 소지가 다분하여 빨리 치료에 들어가야 하지만 현실은 암담합니다. 요즈음 초등학교 유치원이나초등학교 학생들 중에서 위와 같은 행동을 보이는 학생들이 많다고 합니다. 예전에 비해 눈에 띄게 발견되는 모습이라서 가르치는 선생님도 힘들고 친구들과 자주 부딪혀서 학교폭력으로 이어지는 경우까지 생깁니다. 그런 학생들은 폭력적이고 말투도 부드럽지 않기 때문입니다. 친구에게 양보하는 일은 거의 없고 의미 없는 고집을 부리기 일쑤이니 교우관계도 원만하지 못합니다. 위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아동을 전문가들은 소아우을증이나 조울증으로 진단합니다. 이들은 과도한 텔레비전 시청, 너무 이른 나이에 접하는 스마트폰 게임이나 유투브 영상에 지속적으로 노출, 자라는 과정에서 겪은 부모의 양육태도나 가정폭력, 가정불화, 과도한 선행학습 등을 발병 원인으로 들고 있습니다. 어떤 원인에 의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그런 학생들은 이미 내상이 깊거나 정신적인 문제이거나 뇌의 문제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린 나이에 일찍 발견하여 진단하고 치료하는 일이 급선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매일 반복되는 행동을 처벌하거나 훈계하는 것으로는 고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학생들을 빨리 찾아내어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꾸지람하고 훈계하고 설득하는 것만으로는, 교육적인 훈계만으로는 치유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보다 전문적인 접근이 절실합니다. 조심스럽지만 소아우울증이나 조울증으로 보는 의사들에 의하면 현재 12세 이하 아동 10만 명 정도가 상담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하니, 치료나 상담 기회를 놓친 아동이 얼마나 많을지 걱정입니다. 학교에서는 보이는 현상만으로 대증요법을 시행하다보니 근본적인 치료나 지도에 한계를 느낍니다. 한숨 나오는 일이지만 이제는 병리학적 접근이 절실함을 조심스럽게 건의하고 싶습니다. 이대로 두면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여 친구를 때리는 아이, 기물을 파괴하는 아이, 부모님을 폭행하는 자식, 선생님도 폭행하는 학생으로 자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이들을 도울 수 있는 긴급대책을 호소합니다. 어쩌다 한 번 친구를 때리는 아이가 아니라 화내고 폭발하는 게 일상인 그들은 아픈 아이들이 분명합니다. 지금 학교는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마음이 아픈 아이들로 인해 교권도 학습권도 보장할 수 없는 지경입니다. 겪어본 적 없는 예측불허인 이 아이들 때문에 휴직하는 선생님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교육대학에서 배운 지식도 상담심리로 터득한 심화연수도 통하지 않는 이 아이들을 구제할 대책이 절실합니다. 날마다 불안한 하루를 시작하는 선생님, 돌발적인 분노로 친다수의 친구들이 위협받는 교실을 구해주십시오.
홀로그램처럼 살아나는 지난 밤 압록강의 모습을 뒤로 마지막 일정을 시작한다. 단둥에서 여순감옥까지 많은 애국지사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네 시간 반의 길은 착잡한 마음이다. 바다를 보며 여순시에 접근한다. 항구 주변에는 많은 군함과 조선소 등 철을 다루는 군사 시설이 산재해 있다. 팔월 한낮 여순시의 열기와 습기는 매미소리 마저 지치게 한다. 여순감옥! 빙 둘러쳐진 붉은 벽돌담 속에 숨져간 애끓는 원혼을 어찌 달랠 수 있을까? 씻김굿이라도 한다면 응어리가 내려갈까? 벌겋게 단 무쇠를 잡는 느낌이다. 여순감옥은 청나라에 속했지만 삼국간섭으로 러시아가 조차하면서 협조하지 않는 중국인들을 가두기 위해 지은 것이다. 후일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이 재건축 확장하여 수많은 항일독립투사를 투옥 고문 교수형을 한 곳이다. 대비되는 회색과 붉은색의 벽돌 경계면이 건축 시기가 다름을 말하고 있다. 안중근 의사 추념관으로 향한다. 죽음 앞에서도 의연함을 잃지 않은 의사의 흉상이 기개를 말해주고 있다. 좁은 공간에 130여 명의 일행이 고개를 숙인다. 땀이 비 오듯 하지만 그 누구도 짜증이나 힘듦을 표현함이 없다. 묵념하고 준비한 국화꽃 한 송이를 차례로 드린다. 가슴이 아프다. 저런 분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다. 추모실 바로 옆엔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가 마지막으로 지어준 한복을 입은 의사의 순국지가 있다. “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곁에 묻어 두었다가 우리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반장(返葬)해 다오. 나는 천국에 가서도 또한 마땅히 우리나라의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다. 너희들은 돌아가서 동포들에게 각각 모두 나라의 책임을 지고 국민 된 의무를 다하며 마음을 같이 하고 힘을 합하여 공로를 세우고 업을 이루도록 일러다오. 대한 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안중근 의사의 유언을 되새기며 감옥의 이곳저곳을 돌아본다. 좁은 감방, 눅눅한 습기, 빛 한줄기도 없는 암방,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이 왜 이렇게 잔악한 모습으로 돌변할까? 우리나라의 서대문형무소,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지, 중군 선양의 9.18 기념관에 전시된 인간의 잔학성은 지울 수 없다. 선과 악의 인간세계 그래도 인간 세계가 멸망하지 않는 것은 악을 배격하는 3%의 소금물에 해당하는 선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아쉬움이 이슬로 떨어진 교수형 장소를 본다. 한 번에 3명을 교수형 시킬 수 있는 곳으로 바로 옆에는 결박된 채 용수를 쓰고 순서를 기다리는 좁은 공간이 있다. 그 장소에 서 있는 사형수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왜 신이 아닌 인간이 생사여탈을 관장할 수 있단 말인가? 용서란 말 자체를 지워버리고 싶다. 감옥을 한 바퀴 돌아 나오자 매미 소리는 악을 지른다. 저만치 감옥 부근 야산과 그 위에 지어진 아파트 어느 곳에 아직도 찾지 못하는 의사의 유해가 잠들어 있다. 후손의 의무를 다하지 못함이 부끄럽다. 다시 길을 바꾸어 안중근 의사를 재판한 여순 일본 관동법원 구지로 향한다. 일본 군부는 의사의 의거 직후 재판관에게 ‘판결보다 더 위에 있는 것이 군부의 총칼’이라고 했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의사의 반박에 어떤 대꾸도 못 한 재판관들은 허수아비였다. 비록 재판이라는 형식을 갖추었지만 교수형을 단정하고 시작한 재판이기 때문이었다. 속전속결로 이루어진 6번의 재판으로 사형을 언도 받은 곳, 만인은 법 앞에서 평등하다는 법의 신도 총칼 앞에서는 무력한 사건이었다. 그래 힘이다. 힘이 없는 민족은 당할 수밖에 없다. 12년간 독일의 홀로코스트의 참상으로 숨져간 575만이 넘는 유대인 희생을 보자. 그리고 가까이 일제강점기 관동대지진 때 유언비어를 만들어 조선과 중국인 삼백여 명을 학살한 참극, 봉오동과 청산리 전투 패배로 독립군 근거지 간도 지역에 살던 조선인을 3, 4개월에 걸쳐 수만 명을 죽였다. 단지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이 이상 일본의 죄악을 말로 해서 무엇하리. 그러나 지금 그들은 반성의 마음으로 역사 앞에 고개를 조아리는 모습은 전혀 볼 수 없다. 제주에서 열린 국제관함식에서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에 침략과 군국주의 상징인 욱일기를 게양하려는 태도를 보라. 결단코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 민족의 아픔을. 그리고 힘을 가지자. 말없이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수많은 독립 애국 투사들을 기억하자. 남과 북이 역사를 바로 보고 힘을 모아 공존번영과 세계평화를 위해 다 같이 서야 할 시기이다.
올해로 제17회째를 맞는 서산해미읍성축제는 '조선시대 탱자성을 만나다'를 주제로 병사들이 했던 병영체력장, 병영훈련, 병사선발대회, 칼과 활 만들기, 돌팔매전투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10월 12일(금)부터 10월 14일(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됐다. 특히 10월 12일(토)에는 곤장, 형틀 등 옥사체험과 어린이 인형극, 옥사 상황극 등이 펼쳐졌다. 또한 조선 제3대 임금인 태종대왕 행렬 및 강무, 수문장 교대식, 성벽 순라행렬 등 조선시대와 현재가 공존하는 다양한 행사도 펼쳐졌으며, 해미읍성 둘레 길이인 1800m에서 유래된 1.8m의 대형 가마솥에서 방문객 1800명이 서산시 토속음식과 함께 주먹밥을 만들어 먹는 체험도 흥미롭게 진행되었다. '순교자의 길' 마당극을 통해 조선시대 박해를 받은 천주교도들의 순교행렬 재현을 통해 화해와 상생의 메시지도 남겼으며,' 정순황후의 일상', '여류시인 오청취당', '달이 섬기는 사람 경허선사' 역사 마당극도 공연되었으며, 어린이 인형극 '이순신과 돌격하라 거북선' 공연도 화려하게 개최됐다. 이밖에 호패 만들기, 전통민요, 떡 만들기, 방문가족 가훈 써주기, 승마·궁도, 전통 목공예, 짚풀공예, 대장간 체험, 직거래 장터, 승마 궁도 체험, 한지체험, 청사초롱, 쿠키 체험, 설위설경 체험 및 유료 점집 체험, 12지간 탁본 체험 등 상설 체험 행사가 흥미진진하게 진행되었다. 또 호야나무 소원등 올리기, 얼음 성벽 쉼터, 방문객 한복 체험 등이 운영되었다. 한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타임머신을 타고 600년 전으로 돌아가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축제장을 만들었다."며 "짜임새 있게 구성된 체험 프로그램과 잘 보존된 해미읍성을 둘러보면 흥미진진한 '병영성의 하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미읍성(사적 제116호)은 조선 초기의 대표적인 석성으로 충청도 지역의 군사방어를 담당했던 병영성이다. 조선 제3대 태종대왕(이방원)이 1416년 군사를 이끌고 도비산에 올라 서산태안 지방의 지형을 보면서 덕산에 있던 병마절도사영을 해미로 옮기도록 하였다. 이후 해미읍성은 종2품 병마절도사가 주둔하는 충청도의 군사요충지가 되었다. 이밖에도 ▲전통민요 ▲떡 만들기 ▲방문가족 가훈 써주기 ▲승마·궁도 ▲전통 목공예 ▲짚풀공예 ▲대장간 체험 ▲전통 떡갈비 만들기 ▲한지 만들기 등의 상설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전북 고창읍성, 전남 낙안읍성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읍성으로 꼽히는 서산 해미읍성은 조선시대 충청병마절도사영이 있던 군사적 요충지로 이순신 장군께서 3년간 근무한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또한 해미읍성축제는 5년 연속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고 3년 연속 축제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피너클 어워드를 받는 등 국내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이번 해미읍성축제를 통해 바쁘고 고된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나 조선시대에 와 있는 듯한 느낌과 깊어가는 가을의 즐거움을 함께 만끽할 수 있길 바란다.”며 “축제의 성공을 위해서 애쓴 축제추진위원들과 축제관계자 및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2019년에도 더욱 알찬 구성으로 서산해미읍성축제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글로벌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준호 해미읍성역사체험 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230여 년 간 병영 군사시설을 부각시키고 읍성 내 적의 침입을 1차 저지하기 위해 성곽 내부에 심었던 탱자나무의 역사적 의미를 토대로 하여 '조선시대 탱자성을 만나다'란 주제로 90여 가지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더욱 재미와 흥미가 많았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황리에 행사를 마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위원들과 서산시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미읍성 역사체험 축제를 마치고 나오는 길, 수많은 사람들이 흥성거리는 소리와 엿장수의 엿파는 소리, 장사꾼들의 호객소리가 마치 조선시대 어느 시장의 한 복판에 서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고개를 들어 읍성 위를 바라보니 순라꾼들의 행렬이 어느새 긴 줄을 드리운 채 석양 속으로 사라지고 있었다.
오랜 만에 제자에게 안부 문자가 한 통 왔다. 초임교사 시절 가르쳤던 제자인데 벌써 시간이 많이 흘러 중학교 3학년이 되었단다. 이제 고등학교 입시를 준비한다고 하는 데 그 착하고 애교 많았던 제자가 어떻게 변했는 지 참 궁금했다. "OO아, 잘 지내고 있는 거지? 나중에 주말이나 방학이 되면 선생님이랑 꼭 한 번 만나자!" "선생님! 저도 선생님 보고 싶어요. 그런데, 제가 요즘 공부 열심히 하고 있는데요. 아직 조금 부족해요. 꼭 1등한 다음에 선생님 찾아갈게요!" 제자의 대답은 뜻밖이었다. 워낙 어린 시절 함께한 아이라 공부보다는 일상 생활에서의 교육 경험을 공유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몇 년 전 우리반에서 함께 선생님과 공기놀이를 하고 피구를 하며 밝게 웃던 제자가 나랑 만나기 위해 공부 1등을 해야 한다니... 씁쓸하다. 아마 중간고사 기간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것과 고등학교에 좋은 학교에 들어가야 한다는 시기가 주는 압박감에서 나온 말이었을 것이다. 물론, 1등을 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왜 꼭 1등이여야만 하는 걸까? 우리 사회가 아이들을 이렇게 치열하게 살아야만 하는 슬픈 현실로 내몰고 있는 것은 아닐까? 많은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든 조금씩 부족했던 나의 과거 사실, 초등학교 교사를 하고 있는 나도 학창시절에는 전혀 1등을 해본 적이 없다. 1등은 커녕 무엇이든 조금씩 다 부족하기만 했다. 글씨는 워낙 악필이라 알림장을 써가도 부모님이 읽기가 힘들 수준이었고, 어찌나 책을 잘 잃어버리는 지 학기말이 되면 교과서 중 절반은 없는 채로 열심히 다른 반에 가서 책을 빌리며 다녔다. 그뿐만이 아니다. 고등학생 때는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쇼핑몰 내 음식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는 데, 그때의 나의 미숙함은 정말 아직도 얼굴이 빨개질 정도다. 그 당시 그 음식점의 대표메뉴인 순대볶음은 둥글고 큰 접시에 담겨 있어서 배달용 철가방에 쏙 들어가지가 않았다. 절반 정도만 들어가 있는 순대볶음을 들고다니다가 얼마나 그릇을 많이 떨어뜨렸는 지 음식만 다시 배달한 게 셀 수 없을 정도였다. 또, 겨울철에는 시장의 가게에 등유를 배달하는 아르바이트를 했는 데 힘도 부족하고, 사회생활에도 미숙한 나는 일을 시작한 지 4일 만에 너무 나가기 싫어서 나를 고용해 준 사장님께 일방적으로 일을 그만두겠다고 통보하고 크게 혼이 난 기억도 있다. 다 잘 할 필요는 없어, 원하는 것을 하렴 하지만, 나의 그 미숙하기만 했던 일상생활에도 희망을 주는 존재들이 있었다. 아마 내가 지금 부족하지만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것도, 대학원에서 공부를 할 수 있는 것도 이 때의 깨달음 때문일 것이다. 고등학교 3학년 때의 일이다. 내가 아르바이트를 했던 식당 사장님이 식당을 접고, 내가 살던 동네 주변에 라이브 카페를 열었다. 고로 나는 그 어린 나이에 실직을 경험하게 되었다. 하지만, 죽으라는 법은 없지 않은가? 미숙하긴 하지만 성실했던 나를 잘 봐주셨던 사장님은 라이브 카페에서 홀 써빙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게 해주었다. 홀 써빙을 열심히 하던 어느 날, 사장님이 갑자기 분주해지셨다. "현진아, 오늘 노래부르러 오기로 한 가수가 갑자기 못 온단다. 큰일이다 야." 그 때, 나는 갑자기 어디선가 자신감이 솟구쳤다. 지금도 내가 왜 그랬는 지는 모른다. "사장님, 무슨 노래 불러야 되요? 저 옛날 노래 많이 알아요. 제가 불러 볼게요." 그렇게 나는 용기를 냈고, 사장님도 내가 노래를 부른다 하니 신기했는 지 한 번 불러보라고 힘을 실어주셨다. 당연히, 나는 노래 부르는 것을 매우 좋아하지만, 가수처럼 잘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나를 계속 일하게 해 주신 사장님에 대한 보답이랄까? 그런 마음이었을 것이다. 결국, 나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은 아니지만 10명 남짓의 관객(?)들 앞에서 처음으로 노래를 불렀다. 노래는 이문세의 '사랑이 지나가면'과 김장훈의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였다. 이 노래는 지금도 나의 소중한 노래들 중 하나이다. 그 사람 나를 보아도 나는 그 사람을 몰라요 두근거리는 마음은 아파도 이젠 그대를 몰라요 - 이문세의 사랑이 지나가면 중 - 노래를 다 부르고 난 후 나는 노래 부른 장면을 기억하지 못했다. 그만큼 순식간에 지나갔다. 부끄럽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한 복합적인 감정이 나를 감쌌다. '내가 지금 뭘 한거지?'하면서 얼굴이 붉어졌다. 노래를 다 듣고, 테이블 앞에 있던 아저씨 한 명은 나에게 와 말을 건넸다. "우와! 젊은 학생 같은데, 이런 노래도 부를 줄 아네. 듣기 좋았어요." "감사합니다. 제가 너무 못 불렀죠? 다음엔 훨씬 더 잘 부를게요." "아니에요. 지금보다 더 잘 부를 필요는 없어요. 듣기 좋으면 된 거죠. 다음에 또 불러줘요." 나는 나도 모르게 다음에 더 잘하겠다고 의지를 다졌지만, 노래를 들은 아저씨는 자기가 듣기 좋음 됐다며 나를 격려했다. 마음이 따뜻해졌다. 이 아저씨의 따뜻한 말은 미숙한 나를 부끄러워 했던 것, 잘하는 것이 아니면 시도해보려 하지 않았던 것, 이런 마음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었다. 사랑하는 제자들아, 꼭 1등이 될 필요는 없단다 나는 그 날 이후로 마음에 여유가 생겼다. 공부도 어느 하나 자신 있는 분야가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크게 열심히 해보지를 못했는 데, 꼭 1등일 필요는 없다는 생각으로 골고루 열심히 해서 초등학교 교사 양성 대학에 들어갈 수 있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글을 잘 쓰는 것은 아니고, 많이 부족하지만 재미있게 글을 쓰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오마이뉴스에 기사도 쓰고, 교육관련 글도 꾸준하게 쓰고 있다. 나의 가장 좋아하는 취미는 바둑을 두는 것인데 바둑 역시 그렇게 잘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아직도 바둑 책을 들여다보며 누구보다 열심히 취미 생활을 즐기고 있다. 그렇다면, 나를 일깨워 준 노래는? 그 이후 노래는 나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격려해주는 주춧돌이 되었다. 별로 노래를 그렇게 잘하지는 않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나는 노래를 좋아하고 열심히 부른다고 강조해서 축가도 여러 번 불러주었다. 심지어, 이번에는 집안 일 때문에 나가지는 못했지만 지역 축제 노래 대회가 있어서 '벚꽃 엔딩'으로 접수까지 했을 정도다. 나에게 안부를 물어 온 사랑스러운 제자와 지금도 열심히 자신의 미래를 위해 담금질을 하고 있을 청소년들을 위해 이 말을 해주고 싶다. 조금이나마 힘든 현실에서 위로 받기를 바라며.. '사랑하는 나의 제자들!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소년들! 세상을 살아가면서 언제나 1등을 할 수는 없단다. 한국 사회가 너희들을 무한 경쟁 사회로 내몰고 있지만, 반드시 잘해야만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은 아니란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 그래도 익숙하고 어려움이 있어도 이겨낼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자신감을 가지고 부딪혀 보기 바란다. 어른들은 언제나 너희들을 응원한다!'
서산 서령고는 10월 11일(목) 전교생을 대상으로 ‘저작권,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송파수련관에서 두 시간 동안 실시된 특강에서 문소진 전문위원은 “저작권이란 창작물을 만든 사람이 자신이 만든 창작물에 대해 가지는 법적 권리를 말한다”며 “저작권 보호는 만든 사람의 노력과 시간에 대한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인정하는 일이므로 반드시 개인의 저작권은 보호받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저자권자의 허락을 얻어 저작권을 이용하고, 저작권자가 올린 저작물을 조건에 맞게 이용하며, 꼭 출처를 표시하면서 저작물을 활용하자는 자신과의 약속을 하자.”고 당부했다. 특강에 참여한 한 학생은 “저작권 특강을 통해 지금까지 무심코 다운로드하여 사용한 음악 및 영상, 글 등에도 저작권이 인정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앞으로는 합법적인 저작권 사용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