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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립대학들이 저출산 시대에 학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부속 중.고교와 별도로 일반 중.고교와 제휴하거나 계열화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부속 고교와 공립 중학교를 일관교화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해당 대학은 시험을 거쳐 선발하는 학생과 별도로 부속학교 정원을 마련, 신입생을 뽑게 된다. 부속 고교와 공립 중학교가 제휴하거나 일관교화되면 중학교에 입학하는 것 만으로 대학까지 무시험 진학이 가능해진다. 12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주오(中央)대학은 부속 고교와 인근 분쿄(文京)구립 제3중학교의 제휴를 통한 중.고 일관교화를 추진중이다. 2009년도부터 분쿄 제3중학교 학생중 일정 인원을 무시험으로 받아들인다는 계획이다. 사립고교와 공립 중학교의 일관교화는 처음이다. 부속 고교의 경우 일정한 기준을 충족시키면 거의 전원 주오대에 진학이 가능하다. 제휴가 이뤄지면 분쿄 제3중학교 학생은 주오대학부속고교 진학은 물론 희망할 경우 주오대까지 무시험으로 진학이 가능해진다. 분쿄 제3중학은 전교생이 95명으로 이중 중3은 15명이다. 간사이(關西)대학원대학도 지난 1월 효고(兵庫)현 미타(三田)시에 있는 미타학원 등 중.고 3개교와 '제휴'했다. 2007년 이후 3개교 각 학년에 '간사이대학반' 1-2개 학급을 개설해 졸업생을 원칙적으로 전원 받아들일 계획이다. 이에 앞서 리츠메이칸(立命館)대학은 부속학교를 기존 고교와 합병해 중.고 일관교화하기도 했다.
전남 일선 학교 30% 가량이 급식에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어 수질검사 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2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급식을 실시하는 초.중.고등학교 855곳 중 30.9%인 265곳이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455곳 중 159곳(34.9%), 중학교 246곳 중 79곳(32.1%), 고등학교 147곳 중 25곳(17.0%), 특수학교 7곳 중 2곳이 급식에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다. 상수도가 들어가는 학교 590곳 중 일부 학교는 급식에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도교육청은 정확한 실태를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급식에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는 학교의 경우 여름철 식중독 등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관계기관의 철저한 위생관리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전남 완도 청소년수련원에서 발생한 목포 H여중생 집단 식중독사고의 원인도 지하수 대장균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급식에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는 학교의 경우 매년 4차례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올해들어 부적합 사례는 적발되지 않았다"며 "상수도가 들어가는 일부 학교도 급식시 지하수를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실태파악을 하고, 지하수 관리에 철저를 기하도록 지도.감독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2일 공영형 혁신학교의 명칭을 '개방형 자율학교(약칭 자율고)'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공영형 혁신학교 명칭이 정책의 취지를 충분히 전달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공모를 통해 700여건의 명칭을 접수했으며 그 중 '개방형 자율학교'를 새 이름으로 확정했다. 개방형 자율학교는 교육과정 등의 면에서는 기존 자율학교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학교 운영주체를 대학, 민간단체, 공모교장 등에 개방하는 '개방성'이 강조된 개념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는 개방형 자율학교 신청을 7월말 마감하고 8월말까지 시도교육청 추천을 통해 시범학교 5~10곳을 선정,11월까지 학교를 운영할 교장과 교사를 선정하게 된다. 개방형 자율학교는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외에는 자율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필요한 경우 무(無)학년제 운영도 가능하다. 원칙적으로 순환전보제의 적용을 받지 않아 희망하는 교원은 누구든지 혁신학교에 지원할 수 있고, 교장 자격증 소지자는 물론 일정기간 이상의 교육경력자 등도 공모를 통해 혁신학교장이 될 수 있다. 교육부는 교육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 인구(학생수)가 감소하는 지역, 해당 지자체의 지원의지가 강한 지역 등의 학교를 우선적으로 시범학교로 지정하고 2010년 시범운영 평가를 거쳐 2011년 이후 확대키로 했다. 학생 선발은 시도 교육청 실정을 반영하되 선발되지 못한 학생의 타 학교 입학이 가능하도록 후기 일반계고보다 이른 11~12월에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시도 부교육감을 대상으로 개방형 자율학교에 대한 정책설명회를 12일 서울, 14일 대전에서 열고 8월중 시도지사 간담회를 통해 지자체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경남지역 중학생들의 방학중 어학교육을 지역 대학이 분담해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준비중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12일 김해 인제대에 따르면 인제대를 비롯해 경남대, 경상대, 창원대 등 도내 대학이 경남도교육청과 함께 글로벌 인재 육성사업의 하나로 방학을 맞은 중학생들에게 일본어와 중국어 등을 교육하는 강좌를 마련키로 했다. 이 같은 어학교육은 어학당 같은 전문 어학연수 공간과 원어민 강사 등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 대학은 미래 잠재적 고객이 될 중학생에게 학교를 홍보하는 효과를, 도교육청은 중학생들에게 내실있는 어학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윈윈'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판단에서 마련됐다. 특히 인제대의 경우 노래와 다양한 놀이를 통해 배우는 '펀 클래스(Fun Class)'라는 프로그램을 준비중인데 '처음이지만 확실하게 배우는 주니어 일본어', '일본문화와 함께 하는 주니어', '손쉽게 떠 먹는 중국어' 등의 강좌가 대표적이다. 인제대 일어일문학과 임헌찬 교수는 "대학생들을 대학생으로 한 수업이 아닌 중학생을 상대로 한 교육이어서 담당 교수들이 열심히 준비중"이라며 "외국어교육은 처음 배울 때 흥미를 갖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재미있는 수업, 신나는 수업을 통해 기초를 습득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인제대는 외국어 관련 학과 교수는 물론, 일본어 강사와 중국 교환학생 등을 활용해 일본과 중국의 의상, 음식, 문화, 역사 등이 담긴 애니메이션과 유적지 사진, 문화 풍습을 소개하는 시청각자료를 통해 외국어 교육에 흥미를 느끼도록 할 방침이다. 오는 24일부터 내달 16일까지 하루 2시간씩 진행될 이 같은 어학교육은 경남대와 경상대, 창원대에서도 대학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번 여름방학에 도내 중학생 사이에서 '제2외국어 열풍'이 불어닥칠 전망이다. 인제대 관계자는 "이번 어학교육은 각 대학들이 미래의 잠재고객인 중학생들을 상대로 글로벌 시대 필수사항인 제2외국어 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교육 참여 희망학생은 경남교육청과 해당 대학 교무처 등으로 문의할 것"을 당부했다.
장애인 교원 의무고용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교육대학과 사범대학의 장애인 특례입학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심경우 노동부 장애인고용팀장은 12일 노동부 주최로 개최될 예정인 '장애인 교원 진입 확대 방안 토론회'에 앞서 배포한 주제발표문을 통해 "올해부터 교직에 대해서도 장애인 의무고용제도가 적용돼 장애인 교원 확보를 위한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번 토론회는 13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리더스클럽에서 시도 교육청과 장애인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심 팀장에 따르면 작년 10월말 기준으로 교원 정원은 31만3천914명이고 이 가운데 장애인 교원은 1천327명에 불과해 장애인 법정의무고용률(2%)에 따른 의무인원(6천287명)에 4천960명이 부족한 상태이다. 심 팀장은 "장애인 교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등으로 인해 교육대와 사범대에 재학 중인 장애인 학생이 현재 185명에 불과하다"며 "장애인 교원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일부 대학에서 시행 중인 장애인 특례입학을 모든 교육대학으로 확대하고 학교 평가에 반영하는 등의 제도적 개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심 팀장은 "단기간에 장애인 교원을 양성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장애인 학생들이 각자의 상황에 맞게 예ㆍ체능 과목을 선택과목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하고 장애인 교사 및 학생의 이동을 위한 엘리베이터 등의 편의시설도 확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기춘 전북대 법학과 교수는 12일 국가인권위원회가 개최하는 '종교재단 학교의 교직원 채용관행 개선을 위한 토론회'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종교재단 학교가 교직원을 선발할 때 해당 종교 신자임을 조건으로 제시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송 교수는 헌법과 국가인권위원회법이 종교에 의한 합리적 이유 없는 차별을 금지하고 있으며 학교의 목적이 특정한 종교의 신자를 양성하는 게 아니고 교육기관이 편향적 종교교육을 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임용시 종교조건은 최소한의 부분만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성직자 양성을 위한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종교조건을 지원자격에 포함시키는 것은 직업선택의 자유와 평등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인권위는 고용시 차별금지의 구체적 기준을 제시해 인권침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준 교육부총리 내정자에 대한 청문회가 18일 열리는 가운데 그가 일관되게 주장해 온 교육자치 통합론이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이미 야당 교육위원들은 김 내정자가 9년전 교수 시절 작성한 교육자치 통합 관련 논문 2편을 일독하며 사상 검증을 벼르고 있다. 김 내정자는 97년 한국행정연구(한국행정연구원 간) 봄호에 실은 ‘교육행정조직체계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그리고 같은 해 지방자치(현대사회연구소 간) 1월호에 실은 ‘위임형 의결기관이냐, 합의제 집행기관이냐’ 제하 논문에서 중앙교육행정 조직과 지방교육행정 조직의 개편을 주장했다. 9년 전 논문에서 그는 “교육행정과 일반행정을 연결시키는 것은 교육에 대한 ‘정치적’ 책임성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교육재정을 확충하기 위해서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교육이 오히려 정치적 배경을 가져야 단체장이 관심과 책임감으로 투자에 나선다는 일반행정론자의 시각이다. 그런 점에서 그는 “교육청과 교육위원회를 통합해 합의제 집행기구 성격의 교육위원회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시도의회가 교육, 학예에 관한 사무까지 모두 의결하되 이 부분에 대한 집행은 교육위원회가 맡고 그 외의 사무는 시도청이 맡는 형식이다. 이어 “교육위원회는 5~7인으로 구성하고 교육감이 당연직 위원장으로 이를 대표하며 합의제로 운영한다면 기존의 교육청, 교육위원회 간의 불필요한 마찰을 방지하고 일반행정과도 유기적 관계를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교육위원과 교육감 선출과 관련해서는 “아무런 정치적 의미없는 이중 삼중의 간선보다는 정치적 상징성이 높은 자치단체장으로 하여금 이들 전원을 임기제로 임명하게 하거나, 이것이 힘들다면 교육위원의 2분의 1을 임명하고 이들 교육위원이 교육감을 선출하는 안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당시 교육위원회는 시군구 의회가 각기 2명을 추천하면 시도의회가 1명을 선출하는 2중 간선제였고, 교육감은 이들 교육위원회에 의해 선출되는 3중 간선 형식이었다. 그는 “아직도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들어 통합을 반대하는데 이는 지나친 우려”라며 “그런 식이라면 대통령이 교육부장관을 임명하는 것도, 국회 안에 교육위원회를 두는 것도 위헌이 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우리처럼 교육에 대한 고객집단의 관심이 큰 곳에서는 교육이 정치에 오염되도록 보고만 있을 학부모는 없다”며 “정치적 책임이 높아질수록 교육재정 확충은 물론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그리고 정치적 중립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교육자치의 궁극적 주체는 주민이고 이를 대표하는 지방의회가 조례를 제정해 교육행정의 큰 틀을 정하고 예산을 배정한다고 해서 이를 교육자치라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 내정자의 이 같은 생각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으로서 그가 2003년 7월 발표한 지방분권 추진 로드맵에서도 그대로 투영됐다. 그는 “지방의 일반행정과 교육행정을 연계하는 지방교육 자치제를 2005년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열린우리당 백원우 의원이 제출한 지방교육자치 통합법안도 이런 맥락에 놓여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교육계의 반발 수위가 워낙 높은 만큼 부총리 임명 후에도 학자적 소신만을 내세울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한나라당 김영숙 의원측은 “교육자치에 대한 그의 현재 생각을 드러내게 하고 통합의 부작용과 폐해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병준 내정자에 대한 청문회 참고인으로는 정운찬 서울대총장, 고형일 한국교육개발원장, 김대용 대일외고 교감, 목진휴 국민대 행정대학원장이 채택됐다. 당초 한나라당은 설동근 혁신위원장, 김대유 혁신위 교원정책특위 위원을 불러 김 내정자의 혁신위 정책수립 관여 여부를 신문할 계획이었지만 여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2008학년도부터 서울과학고가 서울과학영재학교로 전환돼 신입생을 선발한다. 12일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세계 수준의 과학영재를 육성하기 위해 2008학년도부터 서울과학고를 서울과학영재학교로 개편하고 신입생 120명을 뽑기로 했다. 1988년 학교 설립인가를 받은 서울과학고는 1989년 개교한 이후 올해 2월까지 모두 2천33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올해 3월에는 156명의 신입생을 받았다. 학교규모는 1개 반당 15명, 한 학년당 8학급이 운영된다. 전체 정원은 3개 학년에 걸쳐 모두 360명이다. 2008학년도에 서울 구로구 궁동에 과학고가 신설되기 때문에 과학고 입학수요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교육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입학자격은 전국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나 법령에 따라 이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사람에 대해 주어진다. 학생선발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부산의 한국과학영재학교 같은 방식으로 신입생을 뽑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과학영재학교의 경우에는 서류심사와 창의적 문제해결력 심사, 과학캠프 및 면접 등 3단계의 심사과정을 통해 창의성과 문제해결력이 뛰어난 학생 위주로 선발하고 있다. 과학영재학교는 무학년 졸업학점제(170학점.졸업논문 3학점)로 운영되며 연구중심의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한다. 또 학습선택의 자율성이 보장되고 학생중심의 맞춤식 교육이 이뤄지며 AP(Advanced Placement.사전학점 이수인정)제도와 PT(Placement Test.수학과 물리 등 필수과목 학점이수 인정)제도가 운용되기 때문에 우수학생의 속진(速進) 및 심화학습 기회가 확대된다. 또한 교원수를 2008년 66명에서 2010년에는 89명으로 늘리고 연면적 2천600평 규모의 첨단과학관을 신축하기로 했다. 과학영재고는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라 과학기술부가 설립한 학교로 자체 개발한 교과서와 실험 등을 통해 수업을 진행한다. 과기부는 2003년 서울과학고를 영재고로 전환하려 했지만 무산되자 부산에 한국과학영재학교를 설립한 바 았다. 한국과학영재학교는 올해 첫 졸업생 137명 전원을 서울대와 KAIST, 포항공대, 연세대, 미국 프린스턴대, 스탠퍼드대 등 국내외 명문대에 합격시켜 화제가 된 바 있다. 반면 과학고는 일반 초ㆍ중등교육법에 따라 설립되며 서울 2곳을 포함. 전국 16개 시ㆍ도에 1곳씩 모두 18곳이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가 학생들이 떠든다는 이유로 수십차례 스스로 뺨을 때리게 한 '사건'과 관련해 12일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중등교육과 장학사 2명을 장흥군 모 초등학교로 보내 물의를 일으킨 1학년 담임 A교사와 학부모 등을 만나 학생들이 스스로 뺨을 때리게 한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생 1학년들 스스로 뺨을 때리게 한 것은 교사로서 잘못됐다"며 "정확한 진상조사후 징계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장흥군 모 초등학교 A교사는 지난 4월 아침 자습시간에 교실에서 떠든다며 B군 등 5명에게 스스로 뺨을 때리게 해 이후 B군은 학교와 교사에 대해 두려움을 갖게 됐고 학교에 다니기를 거부해 B군의 부모는 5월 학교에 취학유예신청을 접수했다.
독일과 프랑스의 공동 고교 역사교과서가 10일 공식 발간됐다. 전체 3권으로 예정된 공동 역사교과서 중 첫 출간된 것은 3권으로 1945년 이후 현대사를 다룬 것. 르네상스~2차 대전 시기를 다룬 제2권은 2007년 상반기, 중세사를 다룬 제1권은 2008년 상반기에 각각 출간될 예정이다. 공동 역사교과서 편찬위원들은 역사적 사건에 대한 양국의 인식을 굳이 하나로 통합시키지 않고 공동 교과서에 그대로 병기함으로써 학생들 스스로 이를 비교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독일과 프랑스는 1920년대부터 공통의 역사 문제에 대한 연구 작업을 시작했고 2003년 1월 엘리제조약 체결 40주년을 계기로 공동 역사교과서 출간 계획에 합의했다. 독일 프랑스 폴란드의 역사학자, 지리학자, 교사들은 장기간에 걸친 위원회 활동과 공동 연구를 통해 '권고안' 형태의 합의문서를 만들어냈다. 현대사 부문 공동 역사교과서는 가을 신학기부터 고교 교과서로 채택된다.
‘차두리 보다 빨라’ '쌍코피 쏟는 계절' '최후의 발 구름판’ 한 학습지 회사의 홈페이지 방학 이벤트 '여름방학 7자로 말해줘!'에 참가한 고등학생들의 솔직 당돌한 생각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가장 참여자가 많은 유형은 '희망형'. 여름방학을 잘 활용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담은 내용으로 '기적을 만드는 날' '점수 상승 지름길' '최후의 발구름판' 등이 대표적이다. 여름방학에 최선의 노력을 쏟아 붓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투혼형‘은 '공부머신 풀가동' '미쳐야 대학합격' 등의 표현을, 유머감각과 톡톡 튀는 개성이 돋보이는 '익살형'들은 '변비 예약된 기간' '엉덩이 땀띠 날 때' '쌍코피 쏟는 계절' 등으로 정의했다. 이밖에 답답한 수험생활을 비틀어 '고3은 못 노는 날' '고딩 수난의 절정' '빛 못보고 사는 날' 등의 ’심술형‘ 표현도 있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감수성이 뛰어난 10대들인 만큼 일곱 글자만으로도 여름방학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잘 표현하고 있다”면서 “참여자 대부분은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해 실력을 향상시키겠다는 희망과 투지를 밝히는 유형들”이라고 말했다.
만성질환으로 인해 장기입원 또는 통원치료 중인 학생들이 병원에서 공부할 수 있는 '병원학교'가 2008년까지 전국 33곳으로 늘어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2일 올해 국립암센터, 대구영남대의료원, 건양대병원, 충남대병원, 단국대천안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등 6곳에 병원학교를 신설한데 이어 9월까지 가천의대 부속길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3곳에도 병원학교를 개설한다. 이에 따라 기존에 운영 중인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경상대병원, 부산대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 동아대병원, 국립부곡병원, 한양대병원 등 8곳을 포함해 연말까지 병원학교는 모두 17곳으로 확충된다. 교육부는 2007~2008년에 경희대병원, 경북대병원, 전북대병원 등 16곳에 추가로 병원학교를 열 계획이다. 그동안 소아암ㆍ백혈병ㆍ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학생들은 장기치료 때문에 학업을 중단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컸다. 병원학교에는 시설 운영비와 교재 교구 구입비 등이 지원된다. 교육부는 12,13일 이틀간 국립암센터에서 '병원학교 운영 워크숍'을 개최해 병원학교 운영과 관련된 정보, 운영사례 등을 나누고 문제점과 지원대책 등을 논의한다.
한국의 최남단 전남 보성군 산골에 위치한 특성화 학교인 용정중학교(교장 황인수) 1학년 학생 25명과 선생님 두 분이 태풍을 뚫고 7월 11일 일본 큐슈 후쿠오카에 있는 하코자키중학교에서 한일 교류 체험 학습을 하였습니다. 이 학교에서는 1박 2일의 현장 학습이 진행됩니다. 이는 학생들에게 세계화 개방화 시대에 살아갈 수 있는 적응력을 길러 주기 위하여 특별하게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1학년 과정에서는 일본 학생들과 함께 교실에 들어가 수업도 참가하고, 급식, 클럽활동, 그리고 홈스테이를 통하여 일본 가정의 모습을 느끼는 등 다양한 생활을 하게 됩니다. 학생들은 교류회에서 모든 학생이 참가하여 한국의 사물놀이를 선 보였고, 일본 학생들은 가야금과 비슷한 전통 악기인 고토를 통하여 일본의 고전음악을 들려 주었습니다. 교실과 복도에는 학생들 스스로 인터넷을 통하여 찾아 작성한 음식을 비롯한 한국의 유명한 배우, 한국의 축구 등 많은 자료를 전시하는 등 한국에 대하여 알고자 하는 노력이 역력하게 보였습니다. 이러한 교류활동을 통하여 일본 학생들은 한국을 바르게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고, 한국 학생들도 오늘날 일본의 모습을 들여다 보고 자신의 삶의 지표 설정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이들은 장차 한일간의 교류 촉진을 위한 중요한 역할도 담당하리라 봅니다.
"뼈나 이를 튼튼하게 하는 칼슘. 우유나 건새우, 무말랭이 이외에도 푸드리사이클 사업으로 만들어지는 코마츠나나 쑥갓에도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삿포로시 서구의 시립초등학교의 급식실에서 3학년 1반 아동들 앞에, 영양사 하라 유미씨(53살)가 급식에 들어있는 야채의 영양가를 설명했다. 푸드 리사이클 사업은 금년도부터 시작되었다. 급식을 먹고 남은 잔반이나 조리중에 버려지는 음식 쓰레기로 퇴비를 만들어, 이 퇴비를 이용하여 주변 지역 농가가 야채를 길러 수확한 것을 급식의 식재에 사용하는 전국 최초의 시도이다. 아이에게 물건을 소중히 아끼는 마음을 길러주며 쓰레기의 감량, 농업 진흥을 도모하는데 목적으로 이 학교가 금년도 모델교로 선택되었다. 이 학교가 4월 이후 아이들이 먹다 남긴 음식을 조사한 결과, 고기 요리가 3.5%로 적은데 반해, 무침이나 샐러드 등 야채는 15%에 이르렀다. 하라씨는 "아이들은 육류나 단 디저트는 잘 먹지만, 야채를 싫어하는 게 눈에 뜨게 많았다"라고 이야기한다. 동 초등학교는 이에 발맞추어, 교정의 일각에 콩이나 감자, 호박을 재배하여 관찰하는 수업을 실시하였다. 아울러, 잔반을 퇴비로 바꾸는 재활용 공장의 견학, 급식 시간에 음식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특별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하기나카 교장은 「장기적인 활동으로 만들어가고 싶다. 작물 재배 등의 체험을 통하여, 사물을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을 길러주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한다. 푸드 리사이클 사업으로 금년도는 쑥갓, 코마츠나, 인겐, 토우키비의 4개 품종이 더 추가되었다. 장차 시내 약 300여 모든 초중학교에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실현되면, 쓰레기의 감량 뿐만이 아니라, 급식으로 사용하는 야채의 지산지소(地産地消)가 한층 더 촉진된다. 사업의 상담자인 삿포로 대학 츠나시마 후지 유우 교수는 「식육이라고 하면 지금까지는 입에 들어갈 때까지만 생각하였다. 푸드 리사이클로 음식이 만들어지는 농업이나 환경 등 사회 전반에까지 확산되면, 식육을 이해하는 폭이 크게 확대될 것이다」라고 기대를 걸고 있다. 잔반 처리에 많은 돈을 써야하는 현실에서 잔반을 이용한 야채 재배는 우리도 한 번 시도하여 볼만한 대안이 아닌가 싶다.
케빈 리먼, 윌리엄 펜택 공저 ‘양치기 리더십’ 이라는 책에는 잭 노이먼 교수님께서 자기의 개인 목장에서 그의 제자인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최고경영자(CEO)로 꼽히는 제너럴 테크놀로지스(GTI)의 대표 맥브라이드에게 양치기 리더십 7가지 원칙을 가르치고 있는 내용이 나옵니다. 양치기 리더십은 모두 7가지 원칙이지만 이것을 크게 다섯 가지로 묶을 수 있었습니다. 이 다섯 가지 원칙이 학생들을 이끄는 담임 리더십으로 자리 잡으면 나에게 맡겨진 학급 학생들을 잘 이끌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첫째 '양치기'식(式) 담임 리더십 제1원칙은 ‘학생들의 상태를 파악하라’입니다. 양치기는 양떼가 어떤 상태인지 파악하듯이 내가 맡은 학급 학생들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양치기가 양을 잘 챙기듯이 학생들을 잘 챙겨야 할 것입니다. 양치기가 양들에게서 나는 냄새에 인상을 쓰고 표를 낸다면 양들이 좋아하지도 따르지 않는 것처럼 학생들이 냄새나는 상태에 있어도 인상을 쓰거나 표를 내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내가 맡은 학생들이 어떤 상태에 있든 그대로 함께 안고 가야 할 것 아니겠습니까? 학생들은 양보다 더 영리해서 담임선생님이 자기를 아끼는지 어떤지,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 잘 압니다. 그리고 자기를 아끼는지 확인한 후에야 선생님을 인정하고 선생님의 지도에 관심을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스스로 잘 따르고 싶은 마음이 생기도록 학생들의 상태가 어떠한지 챙기는 일에, 관심을 보이는 일에 최우선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학생들이 스스로 따르고 싶어 하는 선생님이 되려면 우선 학생을 챙길 줄 알아야 하겠죠. 둘째 '양치기'식(式) 담임 리더십 제2원칙은 ‘학생들의 됨됨이를 파악하고 일체감을 형성하라’입니다. 좋은 양치기는 양에 대해 속속들이 이해하고, 양의 특성에 맞게 기를 줄 압니다. 또한 양들로 하여금 양치기를 신뢰하고 양치기가 제시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처럼 담임선생님은 학생들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이들과의 신뢰 관계 형성을 통해 안심 놓고 따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학생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오해를 없애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시 관찰과 상담을 통해 학생들을 잘 이해하고 그들에 맞는 눈높이교육이 병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했을 때 학생들은 담임 선생님을 신뢰하고 따르게 될 것 아니겠습니까? 셋째, '양치기'식(式) 담임 리더십 제3원칙은 ‘교실을 안전하고 쾌적한 곳으로 만들라’입니다. 훌륭한 양치기는 늑대, 독초, 해충 등으로부터 양을 보호할 수 있는 목장을 만들 줄 알아야 하듯이 담임 선생님은 학생들이 교실에서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교실을 꾸며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학교에는 야자시간에 교실에 모기가 있으면 모기향을 피우게 하고, 날씨가 더우면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틀게 하며, 교실 뒤편이 휴지로 인해 너저분할 때가 있으면 깨끗하게 정리하여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곤 함을 봅니다. 이러한 일이 사소한 일인 것 같아도 학생들이 오래 머물고 싶게 하고 건강하게 하는 좋은 방법이 되니까 수시로 끊임없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넷째, '양치기'식(式) 담임 리더십 제4원칙은 ‘회초리보다 지휘봉을 사용할 줄 알아라’입니다. 양치기는 양들의 잘못을 고쳐 주기 위한 회초리보다 양떼를 이끄는 지팡이를 더 많이 사용하듯이 담임 선생님은 꾸짖는 회초리보다 이끄는 지휘봉을 잘 사용할 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양치기가 양을 위해 지팡이를 사용하듯이 선생님들은 오직 학생들을 위해 지휘봉을 사용해야 할 것이고 체벌로 문제가 되는 회초리보다는 사랑으로 방향을 이끌어주는 지휘봉을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회초리보다는 지휘봉 사용이 학생들 지도에 더 효과적임을 노이먼 교수님의 다음 말씀에서 잘 암시해 주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양떼를 이끌 때는 지팡이와 막대기를 혼동하지 말아야 하네. 흔히 지도자들은 지팡이가 아닌 막대기로 양떼를 이끌다 부하들의 신뢰를 얻는 데 실패하곤 하지. 지팡이는 막대기보다 부드러운 도구라네. 양치기는 양을 살짝 찌르거나 툭툭 쳐서 방향을 잡을 때 지팡이를 이용하지. 결국 양들은 두려워서가 아니라 양치기를 믿기 때문에 그를 따른다네." 마지막으로 '양치기'식(式) 담임 리더십 제5원칙은 ‘선생님의 마음을 품어라’입니다. 양치기가 양치기의 마음을 품듯이 담임 선생님은 선생님으로서의 마음을 품어야 할 것입니다. 위대한 양치기는 기교가 아닌 양들을 위한 헌신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말씀하신 노이먼 교수님의 말씀처럼 담임 선생님들은 자기가 맡은 학생들을 모두 가슴에 품고 학생들을 위해 헌신을 아끼지 않으면 학생들은 오직 선생님을 믿고 잘 따를 것 아니겠습니까?
앞으로는 학생에 대해 성범죄를 저지르거나 심각한 수준의 폭력을 휘두른 교사는 영원히 교단에서 추방될 전망이다. 정부는 11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한명숙(韓明淑) 총리 주재로 5대 폭력(학교폭력, 성폭력, 사이버폭력, 조직폭력, 정보지 폭력) 및 부조리대책 관계장관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국무조정실이 밝혔다(7월 11일자 연합뉴스 인터넷판). 당연한 방침임은 물론 전적으로 환영한다.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던 만큼 이번의 조치가 실효를 거두기를 기대해 본다. 이번의 결정과 관련하여 교사들의 경각심을 높일 수 있게 될 것으로 본다.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의 본분을 벗어나는 행동은 어떤 경우라도 용납될 수 없다. 극히 일부교사에 해당되는 이야기이지만 성범죄와 폭력은 교단에서 하루빨리 사라져야 한다. 즐거운 학교, 가고싶은 학교를 만드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이번의 결정을 환영하지 않을 교사는 없겠지만 왠지 서글프다는 생각이 자꾸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얼마전에 있었던 '학교촌지 근절법 제정'이 교단을 서글프게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성범죄와 폭력교사를 퇴출시키겠다는 것이다. 그것도 국무총리 주재로 이런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왠지 모르게 환영하면서도 서글픈 느낌이 자꾸 든다. 이런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만이 성범죄나 폭력이 교단에서 사라진다는 말인가. 교사들 스스로 근절시키기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방안은 없었을까. 강제적인 조치보다는 그편이 더 낳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동안 분위기 조성을 위해 어느정도 노력을 해왔다는 것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좀더 참고 기다렸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이 자꾸 앞선다는 것이다. 어쨌든 이번의 조치가 교단의 활성화를 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모든 교사들이 자신들의 소신껏 교육할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또한 좀더 학교를 믿을 수 있는 풍토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 아울러 교사들에게만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 아니고 학부모와 학생에 의한 교권침해에 대한 조치도 함께 취해졌으면 하는 생각이다. 끝으로 한교닷컴에 하고싶은 말이 있다. 연합뉴스에서는 분명히 기사제목을 "성범죄.폭력 교사 교단서 퇴출"로 했는데, 한교닷컴에서는 '성범죄, 체벌교사는 교단서 퇴출'로 되어있다. 폭력과 체벌은 엄연히 다르다. 물론 기사 내용에서는 '심각한 정도의 폭력성 체벌'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교육정론지로써 좀더 신중했어야 한다고 본다.
서울대생들은 또래의 젊은이에 비해 체격은 비슷하지만 근력과 지구력 등 체력이 훨씬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체육교육과 나영일 교수팀은 '서울대인을 위한 스포츠환경 조성 계획안'이란 보고서에서 서울대생의 체지방률과 근력, 근지구력, 유연성 등 기초 체력을 분석한 결과 20대 초반의 젊은이들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12일 밝혔다. 조사대상으로 삼은 서울대생 314명(남 163명ㆍ여 151명)의 평균키는 남자 173.4㎝, 여자 161.8㎝로 남자는 또래 평균(175.5㎝)보다 2㎝ 가량 작았고 여학생은 평균(161.6㎝)과 비슷했다. 평균 체중은 남자 69.1㎏, 여자 54.5㎏으로 남학생은 평균(71.3㎏)보다 2㎏ 정도 가벼웠고 여학생은 평균(53.6㎏)보다 약간 무거운 것으로 조사됐다. 체지방률은 남학생이 정상 체지방(7~15%)보다 상당히 높은 20.1%로 조사됐고 여학생도 정상(17~25%)보다 높은 28.6%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서울대생들의 체지방률이 높은 것은 외형적인 비만이 아니라 운동 부족으로 체질 성분 중 근육보다 체지방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악력(握力)으로 근력을 측정해보니 남학생은 평균근력이 39.8㎏로 보통 수준(43.1~49㎏)보다 크게 떨어졌고 여학생도 24.6㎏으로 보통(25.6~27.5㎏)보다 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윗몸일으키기를 통한 근지구력 측정 결과 남학생은 43.1회로 보통(42.1~48회)이었으나 여학생은 26.6회로 보통(27.1~32.2회)보다 떨어졌다.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로 유연성을 측정한 결과에서도 남학생은 8.5㎝에 불과해 매우 낮음(11㎝ 이하) 수준이었고 여학생도 12.1㎝로 낮음(11.5~16.2㎝) 수준이었다. 운동 횟수(1회 20분 이상,주 3회 이상 기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6.1%가 '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그 이유로 '바빠서'(38.9%), '귀찮아서'(37.6%), '시설이 없어서'(9.9%) 등을 꼽았다. 보고서는 1975년과 2005년을 비교해 서울대 학생수는 1만6천146명에서 3만1천59명으로 두배 가까이로 늘었지만 학생 1인당 체육공간 면적은 1975년 8.27㎡에서 2005년 4.42㎡로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나 교수는 체육 교육 및 시설이 우수한 싱가포르대와 일본 후쿠오카대 등 해외 선진 대학의 사례를 예로 들면서 "서울대도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전인 교육을 위해 체계적인 체육 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현재 중학교 2학년생이 고교에 진학하게 될 2008학년도부터 외국어고교의 모집단위 지역이 제한된다면 자립형 사립고와 과학고의 경쟁률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특목고 전문 입시기관인 하늘교육에 따르면 2008학년도부터 29개 외고의 모집단위 지역을 현행 전국에서 광역시ㆍ도로 제한한다는 교육인적자원부의 방침이 현실화할 경우 자립형 사립고와 과학고의 선호도가 장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자립형 사립고는 경북 포항제철고와 전남 광양 제철고, 부산 해운대고, 전북 전주 상산고, 강원 횡성 민족사관고, 울산 청운고 등 전국에 6곳 있으며 서울지역에는 2008년께 은평과 길음 뉴타운지역에 자사고 2∼3곳 설립이 검토되고 있다. 또 서울소재 외고의 경우 상위권에 우수 학생들이 대거 몰리면서 이들 외고와 하위권 수준의 외고간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교육부가 추진하는 공영형 혁신학교의 경우에는 현재 아무런 정보와 진학실적이 없기 때문에 기존 외고를 준비해온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그리 큰 관심을 끌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 복수지원 불가능, 목표학교 조기설정 해야 = 2008학년도 이후 복수지원이 가능한 학교의 범위는 한국과학영재학교, 자립형 사립고, 해당지역 외고로 좁아진다. 따라서 우선 현재 중학교 2학년생의 경우에는 외고와 과학고, 자사고 가운데 어느 곳을 선택해 준비해야 할지를 조기에 결정해야 한다. 외고를 준비해온 학생들도 지역 외고 수준에 따라 과학고와 자사고 중 조기에 선택한 후 이에 따른 학교내신 조건과 구술면접 시험 유형에 대비해야 한다. 특히 지역에서 상위권 성적인 학생은 해당지역 외고에 일단 합격하고 보자는 생각을 버리고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 ◇ 지역별 외고 지원전략은 = 서울지역 외고의 전형요소는 내신과 영어듣기, 구술면접인데 이중 중요도는 구술면접과 영어듣기, 학교내신 순이다. 구술면접은 대부분 교과서 밖 내용에서 출제되며 국어와 수학과목에서 깊이있는 실력이 있어야 합격이 가능하다. 구술면접 문제 중 사고력 문제가 가장 어렵다. 이는 중학교 교과서 수학문제 형태로 출제되지 않고 사고력과 창의력을 요구하는 문제이기 때문. 경기권 외고의 경우에는 학교내신과 영어듣기, 학업적성검사가 전형요소인데 중요도는 학업적성검사, 영어듣기, 학교내신 순이다 서울과 달리 학업적성 검사에서는 학교 교과서 수학문제가 그대로 출제되기도 하며 수능형태의 영어독해문제와 국어 문제가 출제된다. 반면 서울의 경우 학교 수학문제는 출제되지 않고 있으며 영어에서도 듣기 위주로만 출제 되고 있다. 지방소재 외고는 수도권보다 학교내신에 대한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116개 4년제 대학이 2만8568명을 뽑는 2007학년도 대입 수시 1학기 원서접수가 13일부터 시작된다. 12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수시1학기 원서접수는 7월13~22일 중 3일 이상의 기간을 정해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실시한다. 대학별 원서접수일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서울지역 주요 대학은 대부분 7월13~18일이다. 재외국민특별전형만 있는 서울대는 7월11~13일, 광운대 경남대 관동대 목원대 순천향대는 7월13~22일, 가톨릭대 숭실대는 7월18~21일, 국민대는 7월13~15일, 단국대는 7월17~20일 등이다. 인터넷과 일반 창구접수를 병행하는 대학이 73개교에 달하지만 인터넷으로만 접수하는 대학이 39개교, 일반창구 접수만 실시하는 대학이 4개교이다. 전형 및 합격자 발표는 7월23일~8월31일이며 합격자 등록기간은 9월 4~5일이다. 대부분 고교생활기록부, 면접 구술고사, 논술고사, 실기고사 등을 활용하고 학생부는 고교 2학년 2학기 성적까지 반영한다. 일반전형의 경우 고려대는 학생부 25% 논술 70% 등을, 광운대는 인ㆍ적성 검사만을, 동국대는 1단계 학생부 100% 2단계 학생부 60% 논술 40%를, 성균관대는 학생부 50% 논술 40% 자기평가서 10%를 반영한다. 숙명여대는 1단계 학생부 100% 2단계 학생부 40% 면접구술 30% 논술 30%를, 연세대는 1단계 학생부 80% 서류 20% 2단계 학생부 60% 면접구술 25% 서류 15%를, 이화여대는 학생부 40% 논술 50% 서류 10%를 반영한다. 중앙대는 학생부 40% 논술 60%(인문사회는 학생부 30% 논술 70%), 한양대는 1단계 학생부 100%, 2단계 학생부 40% 논술 60%(자연계는 면접구술 60%)를 반영해 선발한다. 학생부만 100% 활용하는 대학은 군산대 목포대 순천대 등 33개교, 학생부와 면접 구술을 병행하는 대학이 15개교, 학생부와 면접, 논술을 활용하는 대학이 1개교, 학생부와 논술을 활용하는 대학이 4개교, 면접만 활용하는 대학이 2개교 등이다. 전체 모집인원 2만8천568명 가운데 국공립대학이 10개 대학 1천789명, 사립대학이 106개 대학 2만6천779명이고 일반전형이 63개 대학 9천348명(32.7%), 특별전형이 106개 대학 1만9천220명(67.3%)이다. 특별전형 가운데 특기자 전형이 13개 대학 233명, 취업자전형이 3개 대학 314명, 대학독자적기준전형이 84개 대학 1만1천320명이다. 정원외 특별전형으로 농어촌학생 전형 60개 대학 3천828명, 실업계고교졸업자전형 66개 대학 3천421명, 특수교육대상자 전형 5개 대학 67명 등을 뽑는다. 시험일정이 다른 여러 대학의 수시 1학기에 복수 지원할 수 있으나 1개 대학이라도 합격하면 등록여부와 관계없이 수시2학기 등 이후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