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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신천호 / 한의사 허리는 인체의 상반부를 받쳐줌으로써 신체 각 부분이 운동을 하는데 협조 작용을 한다. 그런데 과도한 뒤로 젖힘과 앞으로 굽힘, 비틀림, 삠, 구부러짐 등이 허리에 가해지거나, 무거운 물건을 운반할 때 과도하게 힘을 쓴 것 등이 원인이 되어 허리가 감당할 수 있는 활동범위를 넘어서게 되면 근지점(筋止點), 인대, 관절낭, 연골, 근막 등과 같은 조직에 무균성(無菌性) 염증이 일어나 아프게 된다. 이와 같은 급성 손상을 당한 후에 충분한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장기간 허리를 구부려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일을 하거나, 골격에 기형이 발생하면, 인대, 근육, 관절면 등에 만성 손상이 일어나게 되고 그 결과 국부 병변처에 압통이 나타나며(압통 부위는 주로 골반 장골 후상극의 내측과 제4,5요추 옆에 있다)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고 운동에 제한을 받게 된다. 요통에는 3가지 유형이 있다. 허리 통증은 조기에 치료하자 첫째, 신허요통(腎虛腰痛)이다. 한의학에서는 허리가 신(腎)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본다. 허리가 꺾이거나 부딪혀서 기혈이 잘 운행되지 않고 어혈이 머물러 쌓이며, 이러한 상태가 오래 되면 신기(腎氣)가 허해지는데다가 한습사(寒濕邪: 차고 습한 나쁜 기운)가 이 틈을 타고 침입하기가 쉬워져서 요통이 장기화하게 된다. 엑스선 검사로는 관절이나 골 조직이 손상된 증거가 나타나지 않으므로 외과적으로는 마땅한 치료법이 없다. 신허요통은 완만하게 발생하고, 점차 가중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때 허리, 무릎, 종아리부위가 쑤시고 힘이 없어진다. 또 피로하면 통증이 더 심해지고,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줄어든다. 늘 반복적으로 발병하며 평소에는 정신적으로 권태롭고 기억력이 감퇴된다. 그러다보니 치료를 소홀히 하거나 임시변통식으로 대처하기가 쉬워서 만성이 되기 쉽다. 치료할 때는 두충, 파고지 등의 한약재를 써서 신기를 보양하고 경맥을 조리해야 한다. 통증은 그리 심하지 않지만 수개월 내지 수년간 지속되는 것이 보통이다. 이런 특징 자체가 요통을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인식하게 만들어, 이러다 말겠지 하는 식으로 치료시기를 늦추게 된다. 하지만 허리는 인체의 중심에 해당하기 때문에 반드시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둘째, 풍한습요통(風寒濕腰痛)이다. 찬바람이나 차가운 습기가 허리에 침입하여 허리가 아픈 것이다. 갑자기 통증이 느껴지며 허리, 엉덩이 부위에서 다리까지 이르며, 옆으로 움직일 수도 없다. 허리에는 간혹 한랭한 느낌이 있고, 오래 되면 때로는 심하며, 날씨가 흐릴 때에는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특히 임신과 출산으로 몸이 약해진 여성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일반적으로는 산후풍이라고 하는 증상이 이 범주에 속한다. 치료가 잘 되지 않으면 류마티스로 변하기도 하며 장기화하여 반복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치료의 대원칙은 따뜻하게 해서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오적산(五積散)과 홍화, 부자 등을 많이 쓴다. 셋째, 좌섬요통(挫閃腰痛)이다. ‘삐끗허리’라고도 한다. 동작 중 자세불량으로 허리가 삐끗하면서 아파지는 것이다. 허리를 돌리거나 수그리거나 젖히는 게 모두 곤란하며, 간혹 국부가 붓고 뻐근하며 어혈이 있기도 하다. 치료할 때는 기혈을 조리하여 근육이 펴지고 혈액이 잘 흐르도록 해야 한다. 황백, 도인 등의 한약재를 주로 쓴다. 허리뼈에 이상이 있는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바로 한의원으로 가서 침, 뜸, 부항 치료를 받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평소의 꾸준한 운동은 좌섬요통을 예방하는 데 필수적이다. 허리비틀기 운동으로 건강한 허리를 허리비틀기 운동은 특히 효과가 있다. ①두 다리를 어깨 넓이로 벌린다. 상반신을 느슨하게 하고, 자연스런 마음을 유지한다. ②허리를 힘껏 오른쪽으로, 뒤로 돌리며 흔든다. 두 발은 그대로 있어야 하며, 이동해서는 안 된다. ③머리도 뒤를 향해서 돌린다. 머리를 돌릴 때 힘껏 돌리되 최대의 폭으로 한다. 그런 다음 정면으로 돌아온다. ④다시 왼쪽, 뒤쪽으로 흔들며 돌린다.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규칙적으로 반복해서 흔들며 돌린다. 동시에 ‘하나, 둘’하며 구령을 붙인다. 초기 목표로 가장 좋은 것은 규칙적으로 30번 한도에서 정해야 한다. 그런 다음 날이 갈수록 횟수를 늘여간다. 자연스럽게 습관이 된 다음 아침, 정오, 저녁에 100번째 허리 비트는 운동을 한다. 매일 세 번, 합계 300번, 어떤 때는 두 번에 나누어 해도 된다. 아침 기상 후에 혹은 잠들기 전에 각각 150번씩 한다. 만일 자기 체질과 체력이 약해진 원인이 위장, 간장, 췌장 등 소화기관의 기능이 좋지 않거나, 혹은 변비가 있거나, 불면증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발견했다면 꼭 이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이상의 각종 병증 외에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여성도 늘 자기의 허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가는 허리를 만들고 싶거나 뱃살을 제거하고 유방의 발육을 자극하고 싶으면 이처럼 허리 비틀기 운동이 가장 적합하다.
허원행 | 경기 안양 관악정보산업고 교사 모두들 여름방학 즐겁고 유익하게 보냈겠지. 선생님은 취미인 달리기를 하면서 여름을 즐기며 보냈단다. 내가 이번 여름방학에 한 일 중에 가장 의미 있는 일은 너희들에게 유적 발굴 현장체험을 시킨 것이다. 선생님은 학창 시절부터 발굴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였고, 교사가 된 이후에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발굴 현장으로 가서 땅을 파곤 했지. 그런 관계로 중·고등학생들이 발굴 현장체험을 한다면 역사에 대한 관심이 커질 뿐만 아니라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동창 중에 연구원 또는 학예연구사로 있는 친구에게 협조를 얻어 2000년 여름방학 때 의왕부곡중학교 학생들을 데리고 회암사지 발굴 현장 체험학습을 실시한 적이 있었지. 그 이후로 여러 가지 사정으로 학생들을 데리고 가지 않았다. 실업계 고등학교인 관악정보산업고등학교에 부임해서도 학생들의 성향을 보아 발굴에 관심 있는 학생이 없으리라고 생각하고 아예 꿈도 꾸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 2학년생인 너희들은 내가 우리 학교에 온 이래로 학습에 대한 열의가 가장 높은 학생들이었어. 본능적으로 너희들을 발굴 현장에 데려가 봐야겠다는 의욕이 발동하더구나. 그래서 기말고사를 마친 직후 수업시간에 발굴 현장체험학습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던 거야. 국사 시간에 배운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시대의 유적, 유물을 상기시키면서 비록 힘들고 고달픈 일이지만 보람 있을 것이고, 우리들의 인생에 있어서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임을 확신하면서 너희들의 반응을 유심히 살펴보았단다. 예상대로 한 반에 몇 명씩 관심 있는 아이들이 있었다. 그 때 나는 천군만마를 얻은 기쁨을 느끼며 쾌재를 불렀지. 방학중에 시간이 맞는 학생을 2박 3일 일정으로 2개조로 나누어 1차로 화성시 동탄면 소재 유적지 발굴 현장과, 2차로 양주시 회암리 화암사지 발굴 현장체험학습을 하기로 하였다. 기흥 인터체인지까지 마중 나온 김재연 연구원의 안내로 삼성전자가 계획중인 화성 지방 산업단지 내 발굴 현장에 도착했지. 김 연구원의 발굴 현장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듣고 유물 수장고에 가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청동기 시대의 토기와 석기를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 보고, 코로 냄새도 맡아 보았다. 여기까지는 ‘뭔가 즐거운 일이 많겠지.’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날씨는 너무 뜨거웠고 가만히 있어도 등줄기에는 땀이 줄줄 흘러내렸지. 걱정이 되기는 했지만 너희들이 잘 견뎌주기를 내심 바라고 있었다. “내일 아침 집에 가면 안 됩니까?” “이런 정도를 못 참는 놈들이 사회에 나가서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느냐!” “내일 가버리면 여기 계신 분들이 얼마나 실망을 하시겠으며, 너희들 마음도 찜찜할 것이다.” 1시간 정도 작업후 포기하려는 너희들을 나무라기도 하고 달래기도 했지. 너희들 무더위 속에서 에어컨도 가동 안 되는 구형 차량을 타고 이동하면서 괴로웠을 것이고, 컨테이너 박스 속에서 생활하느라 불편했겠고, 뙤약볕 속에서 땅을 파고, 긁느라 힘들었을 것이다. 여하튼 힘들었지만 무사히 일정을 마쳤다. 나는 단언한다. 이번 체험이 너희들에게 있어서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앞으로의 삶을 살아가는데 성장의 자양분이 될 것이다. 너희들은 아마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번의 체험학습과 같이 힘든 과정을 겪지 못했을 것이다. 너희들은 힘든 과정을 통하여 많은 것을 배우고 인내력을 길렀을 것이다. 그리고 멀리 공주에서부터 2시간 동안 이동하여 하루 종일 일하고 3만 원 벌어 가는 아저씨와 아주머니들을 보면서 깨달은 바가 있었을 것이며, 우리 부모님께서 나를 키우기 위해서 얼마나 많을 고생을 하시고 계신가를 느꼈을 것이다. 선생님은 늘 너희들에게 땀 흘리는 가운데 즐거움이 있음을 강조한다. 최선을 다한 뒤에 찾아오는 노동의 대가, 땀 흘리며 운동한 뒤에 오는 상쾌함, 열심히 공부한 뒤에 얻는 결과에 대한 보람 등이 그것이다. 힘들여 얻지 않은 즐거움은 인간을 타락시키고 파멸시킨다. 나는 이번 발굴 현장체험학습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힘들었지만 일정을 끝까지 마친 너희들을 대견스럽게 생각한다. 고맙다. 사랑하는 제자들아.
김영춘 | 한국교총 교권옹호국 Q1. 2003년 1월 1일부터 같은 해 10월 31일까지 육아휴직을 하고 11월 1일자로 복직한 경우 2003년 7월 1일에 정근수당이 지급되는지와 2004년 1월 1일에 지급되는 정근수당은 감액해서 지급되는지 궁금합니다. A1. 2003년 7월에는 2003년 7월 1일 현재 봉급이 지급되지 않았으므로 정근수당이 지급되지 않지만, 2004년 1월의 경우 육아휴직기간중 최초 1년에 대해서는 근무연수에 모두 산입되므로 감액하지 않고 공무원수당등에관한규정 제7조 제1항에 의한 정근수당이 전액 지급됩니다. Q2. 2003년 12월 1일부터 2004년 11월 30일까지 유학휴직을 신청한 경우 2004년 1월의 정근수당은 어떻게 지급되는지 궁금합니다. A1.2004년 1월에 봉급이 지급되기 때문에 정근수당의 지급요건에 부합하며, 유학휴직기간은 근무연수에 산입되므로 감액되지 않고 전액 지급됩니다. 유학휴직의 경우 보수의 5할이 지급되나 정근수당 지급시 감액 기준액은 유학휴직으로 인한 봉급이 감액되기 이전의 봉급표상의 월봉급액을 기준으로 지급합니다. ※ 공무원보수규정 제15조 각호 및 지방공무원보수규정 제14조 각호의 규정에 의하여 승급기간에 산입되는 기간은 정근수당 지급액의 기준이 되는 근무연수에 산입됩니다. - 징계처분 종료후 근무연수에 산입하지 않는 기간(견책: 6월, 감봉: 12월, 정직: 18월)은 일정기간(견책: 3년, 감봉: 5년, 정직: 7년)이 경과하면 근무연수에 산입(이 경우에도 정직기간, 감봉기간 등 징계처분기간은 계속 산입하지 아니한다)하며, 국제기구·외국기관·국내외 대학·국내외 연구기관·재외국민연구기관·다른 국가기관 등에 근무하기 위한 고용휴직, 외국유학휴직, 육아휴직(교원의 경우 휴직기간중 최초 1년 이내의 기간), 공무상 질병휴직, 군복무, 법정의무수행, 노조전임휴직의 경우에는 근무연수에 산입됩니다. 알려드립니다 사립학교 교원 전직시 정근수당 전액 지급 요청 교육공무원과 동일한 교원자격증을 가지고 동일한 업무를 수행해 오던 사립학교 교원이 교육공무원으로 임용된 경우와 사립학교에서 여타 재단의 사립학교로 전직한 교원의 경우, 신규임용으로 간주하여 정근수당을 감액하여 지급받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교총은 교원의 사기진작 및 처우개선을 위해 위에 해당되는 사립학교 교원에게 정근수당이 전액 지급될 수 있도록 ‘사립학교 교원 전직시 정근수당 전액지급 요청서’를 주무기관인 교육인적자원부와 중앙인사위원회에 송부하였습니다. 동 요청서는 한국교총 홈페이지의 주요 소식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교육인적자원부와 각 시.도 교육청이 지난해 민간단체에 지원한 사업비 22억여원 중 24.4%인 5억4000여만원이 용도가 불분명하게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 소속 정봉주(열린우리당) 의원은 교육부와 15개 시·도 교육청에서 받은 `민간단체 지원사업 예산집행 현황'을 분석, "전국 298개 민간단체에 지급된 시·도 교육청 보조금 22억여원 중에서 24.4%인 5억4천여만원에 대해 영수증이 첨부되지 않았거나 정산보고서가 형식적으로 이루어졌다"고 30일 밝혔다. 정 의원에 따르면 일부 민간단체들은 유적지 답사, 송년회 등 친목도모와 관광에 자체 회비가 아닌 보조금을 사용했다. 또 프린터나 빔프로젝터 등 사무기기를 구입하는데 보조금이 지원된 경우가 있는가 하면 영리업체가 여는 탁구대회나 중국어 구현대회 등에 보조금이 지원된 사례도 확인됐다. 정 의원은 "첨부된 영수증이 거의 형식적일 뿐만 아니라 첨부되지 않아도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지원금이 지역교육 활성화보다는 교육감선거 등을 의식한 관련단체 관리에 전용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지원금이 짜임새있게 사용되기 위해서는 ▲민간단체의 결과보고서에 대한 교육부와 교육청의 실질적인 평가 ▲교육청의 지원 뿐만 아니라 민간단체의 자체적인 재정부담 규정 신설 ▲영수증 첨부 의무화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중국에 현재 유학중인 외국 학생 중 한국 학생이 약 3만5000명으로 가장 많으며 일본 학생이 약 1만6000명, 동남아 여러 나라 학생들이 약 9000천명이라고 중국 교육부가 밝혔다. 교육부의 외국 학생 업무 책임자인 천 잉후이는 AFP통신에 전체 외국 유학생들 중 6만여명이 아시아 국가들에서 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 유학 외국 학생 중 현재 약 7천명이 미국 학생이고, 6000여명이 유럽국가들에서 왔다고 밝혔다. 천은 중국에 유학할 외국 학생들이 올해 말을 기준으로 사상 최다인 8만6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면서 대다수 학생들이 중국과 경제, 무역, 문화적 관계가 깊은 아시아 국가들에서 온다고 말했다. 천은 2008년 베이징(北京)올림픽 때까지는 약 12만명의 외국 학생들이 중국에서 유학하기를 중국 정부는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 학생 증가는 경제적 측면 뿐 아니라, 문화 및 학술 교류의 원천으로서 중국 대학들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은 "미국은 외국 학생들이 매년 130억달러를 경제에 보태주기때문에 유학을 큰 사업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중국은 그렇게 계산하지 않으며 우리 교육의 우선 순위는 중국 학생들을 교육하는 것이고 그 다음이 그들을 위해 활기차고 세계적인 문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 학생들이 경제에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우리는 지금까지는 계산해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중국이 개혁, 개방을 실시한 지 수년이 지난 20년 전에는 8천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외국 학생들이 중국에서 유학중이었다.
도심 주차난이 심각한 울산의 일부 지역 주민들이 집과 가까운 학교 운동장을 야간에 주차장으로 개방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30일 울산시 교육청에 따르면 울산시 동구 일산초등학교 주변 주민들은 최근 일산초등학교 운동장을 야간에 무료 주차장으로 개방해 달라고 요구했다. 주민들은 "인근 명덕초등학교는 저녁부터 다음날 오전 8시 이전까지 주민들에게 주차장으로 개방하고 있다"며 "일산초등학교도 주민들을 위해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개방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택가 주차난이 울산에서 가장 심각한 남구 무거동 주민들도 앞으로 1년간 리모델링을 할 무거 2초등학교를 1년간 한시적으로 나마 야간에 주차장으로 개방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지역 주민들은 "무거동에 주택가와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고 울산대 학생들의 차량이 늘어나면서 주차난이 너무 심각하다"며 "리모델링을 하는 1년만이라도 무거 2초등학교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개방해 달라"요청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운동장을 개방하면 일부 주민들이 기물을 파손하고 등교 이후에도 차를 빼지 않는 등 몰지각한 행동을 해 학교측이 개방을 외면하는 것"이라며 "학교측과 주민들이 적절히 협의하면 운동장 개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교육인적자원부와 소속 기관 관료 82명이 사립대학이나 사립 전문대에 근무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 유기홍.최재성 의원(열린우리당)은 교육부와 각 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일부 사립대는 분규 등이 생긴 시점에서 이들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져 오비이락(烏飛梨落)이라고 보기엔 유착 의혹이 너무 짙다"고 30일 밝혔다. 사립대에 진출한 교육관료는 ▲법인이사 27명(32.9%) ▲교수 26명(31.7%) ▲직원 14명(17.1%) ▲총.학장 7명(8.5%) ▲법인감사 5명(6.1%) ▲법인이사장 3명(3.7%)순이다. 4년제 대학에는 교수 19명, 법인이사 12명, 직원 9명 등 45명, 전문대에는 법인이사 15명, 교수 7명, 직원 5명 등 37명이 각각 재직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두 의원은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공무원은 일정기간 업무와 연관된 영리기관 취업이 금지되지만 대학은 비영리기관이어서 적용을 받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교육관료가 퇴직하고 곧바로 사립대에 출근하는 것은 법을 떠나 국민정서상 납득하기 어려운데도 사립대 근무 전날까지 교육부 및 소속기관에 근무한 인원도 12명"이라며 공직자윤리법 개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한국교원노동조합(한교조),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 등은 24일 교육부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3개 영역 구축․운영 방안 합의를 정면 비판했다. 윤종건 교총 회장과 류명수 한교조 위원장, 고진광 학사모 대표 등은 이날 오전 ‘NEIS 합의’를 ‘밀실야합’으로 규정짓고 정부종합청사로 안병영 교육부총리를 항의 방문했다. 교총 직원 등 30여명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청사에 진입하려다 경찰의 저지를 받고 한때 농성을 벌인 뒤 안 부총리를 면담했으며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기도 해 향후 이견조율에 진통이 뒤따를 것임을 예고했다. 이 자리에서 윤 회장은 안 부총리에게 “사전 협의를 무시하고 느닷없이 전교조와 일방적으로 합의해 발표한 것은 교육부가 전교조라는 특정단체와만 교육정책을 협의하겠다는 것이냐”고 따졌다. 그는 “교총 회원교사만 20만명인데 교총의 협조 없이 교육정책이 잘 될 수가 없는 만큼 합의를 전면 무효화하고 관련자를 엄중 문책하라”며 “10월초까지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고 대표도 “국무총리 산하 정보화위원회에서 새 프로그램에 대한 검증을 충분히 거치기로 합의했는데 이런 방식으로 일을 처리해 학생과 학부모를 불안하게 한다”며 “왜 사사건건 전교조에 끌려 다니느냐"고 목청을 높였다. 이에 대해 안 부총리는 “지난 3월 NEIS와 관련한 대체적 합의가 이뤄진 뒤 일정 등을 놓고 일부 갈등이 전교조하고만 있었고 교총, 한교조 등 다른 단체와는 없었기 때문에 갈등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만 전교조와 합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의도와 다르게 일이 진행돼 항의 방문을 오게 한 것은 유감으로, 다른 단체를 가벼이 여기는 것은 절대 아니며 기술적 문제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 의견인 만큼 새 시스템 구축 등을 책임지고 차질 없이 완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교육부는 NEIS의 교무․학사․보건․진학 등 3개 영역에 대한 새 시스템을 내년 7~9월 순차적으로 개통, 2006년 3월1일부터 완전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민․교원․학부모단체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를 한차례 더 열어 정부 계획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와 특정교원단체의 밀실 야합으로 NEIS가 졸속 시행될 우려가 높다'는 문제가 제기되면서 교육계가 또 다시 갈등의 도가니로 빠져들고 있다. 한국교총과 한교조, 학사모, 정보화교사들은 24일 오전 안병영 교육부총리를 방문해 "NEIS를 내년 9월부터 전면 시행키로 한 교육부와 전교조의 합의는 충분한 검증기간의 미확보로 운영상 예기치 못할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크다"며 "합의를 전면 무효화하고, 합의를 추진한 관련자를 엄중 문책하라"고 주장했다. 교총은 또 "교육부는 새로운 NEIS 시스템을 2005년 1년간 시범 운영하고 2006년 3월 1일부터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윤종건 교총회장은 “교원 절반을 회원으로 가진 교총을 제외한 이번 합의는, 앞으로 어떤 정책이라도 전교조와만 합의하면 된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교육역사상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윤 회장은 “교육부가 추석이 지난 10월 초까지 어떤 조치를 취하는 지 지켜볼 것”이라며 “교총의 요구를 이행치 않을 경우 앞으로 어떤 교육정책에도 협조하지 않고 제2단계 조치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병영 교육부총리는 “NEIS는 교육부와 전교조의 갈등이 문제라, 실무자들이 갈등해소 차원에서 신경 쓸 수밖에 없었다”며 “유감”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장관 퇴진이나 책임자를 문책하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고 말했다. 한교조의 류명수 위원장은 “매주 목요일은 전교조와 공동으로 실무협의를 하는 날인데, 갑자기 실무교섭을 취소하고 전교조하고만 합의했다”며 “고교등급제 문제로 위기에 몰린 교육부와 전교조가 빅딜한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최미숙 학사모 서울지역 대표는 “다른 교원단체들과도 논의해 다시 합의하라”며 “교단 갈등의 피해는 학생에게 되돌아온다”고 지적했다. 항의단들은 아침 9시 30분 장관실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정부종합청사 진입을 저지하는 경찰들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장관실에서 오가는 대화 또한 고성이 오가면서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날 항의방문에는 김운념 교총부회장과 김관익 대전교총회장, 손인식 교총사무총장, 김형운 전국정보화교사협의회장(과천 외고 교사) 등이 함께 했다. 이에 앞선 23일 교육부는 "2005년 7월 1일부터 새로운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개통하여 2005년 9월 1일 전국적으로 전면 개통 한다"는 NEIS(교무/학사등 3개 영역) 시스템 구축방안을 전교조와 합의했다. 교총의 문권국 부장은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 시기는 자문위원간에도 다수안과 소수안으로 나눠 합의를 보지 못한 상황이었다”며 “구체적인 시행시기를 전교조와만 합의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조치”라고 말했다. 컨설팅자문회의는 지난해 12월 교육정보화위원회에 결정에 따라 구성된 것으로 서울등 3개교육청, 3교원단체, 한국전산원등 3개 전문기관, 전자정부 및 교육정보화관련 위원,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와 학사모,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진보네트워크 등 15명으로 구성돼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회의를 가졌다
충남도교육청은 9급 지방공무원 135명을 공개경쟁 임용시험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직렬별 모집인원은 교육행정직 110명, 사서직 21명, 전산직 4명 등이다. 도교육청은 오는 11월 21일 필기시험과 12월 8일 면접을 거쳐 12월 15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필기시험 과목은 교육행정직의 경우 국어·영어·한국사·교육학개론·행정법 총론, 사서직은 국어·영어·한국사·자료조직개론·정보봉사개론, 전산직은 국어·영어·한국사·컴퓨터일반·프로그래밍언어론 등 각각 5과목이다. 응시원서는 10월 18-22일 도교육청 민원실 및 시.군교육청(관리과)에서 교부하고 도교육청 본관 지하1층 충무실에서 접수한다.
2학기 개학과 함께 제주지역 초·중·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유행성 눈병(각결막염과 유행성 결막염)이 수그러들지 않고 계속 확산되고 있다. 24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2학기 개학이 시작된 지난달 28일부터 일부 학생들사이 유행성 눈병이 발생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하루 1∼200명씩 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지난 22일까지 유행성 눈병이 발생한 학교급별 학생수는 초등학교 51개교 761명, 중학교 23개교 1202명, 고등학교 17개교 695명, 특수교 1개교 1명 등 총 92개교 2659명이다. 이 가운데 완치된 학생은 1천576명이고 아직도 자가 및 통원치료를 받는 학생은 183명이다. 교육청은 이에 따라 각급 하교에 공문을 보내 감염학생의 경우 등교 및 학원 수강을 금지하거나 PC방과 수영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찾지 않도록 하는 한편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눈병이 전염성이 강하기도 하지만 일부 학생들이 유행성 눈병에 감염될 경우 등교하지 않아도 결석처리가 되지 않은 점을 이용, 일부러 눈병을 옮기는 경우도 있어 쉽게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시교육청은 내년 3월 (가칭)비래초등학교 개교에 따른 통학구역 조정으로 인근 동대전초등학교의 과대·과밀학급이 해소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비래초등학교는 개교시 32학급, 완성 37학급 규모로 현재 6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동대전초등학교는 66학급, 학급당 학생수 42.4명으로 교육환경이 매우 좋지 않은 실정이나 비래초가 개교하는 내년에는 56학급, 학급당 학생수 34.1명으로 과대·과밀이 완화되고 2009학년도에는 49학급, 학급당 학생수 33.4명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또 인근 송촌초등학교도 비래초 개교로 164명의 학생이 줄어드는 등 근처에 학교가 없어 먼거리의 동대전초와 송촌초등학교로 통학하던 비래동 지역 학생들의 통학여건이 크게 좋아진다. 한편 대전 동부교육청은 행정예고를 거쳐 지난 21일 비래초 개교에 따른 통학구역 조정 내용을 확정했다.
추석을 앞두고 제주교육계에서 어려운 이웃에 대한 온정이 줄을 잇고 있다. 제주시 동화초등학교에선 난치병인 우측 대퇴골 골육종으로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6학년 박효원 어린이를 위해 교직원과 어린이회에서 1천25만원을 모아 24일 전달했다. 박 어린이의 수술비 및 치료비가 5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자 어머니회를 비롯한 학부모들은 계속 성금 모금운동을 펴기로 했다. 북초등학교에서는 지난달 12일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서울 아산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2학년 조수빈 어린이의 쾌유를 빌며 1천9만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또 제주동중학교는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3학년 문경원 학생과 뇌수술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2학년 김은선 학생을 위해 최근 1천500여만원을 모아 치료비에 보태도록 했다. 신성여자고등학교는 지난 22일 전교생이 집에서 가져온 쌀 173㎏으로 송편과 절편 등을 만들어 애덕의 집과 희망정신요양원 등에서 지내는 어려운 이웃 280명에게 전달했다. 이밖에 강정초등학교, 보성초등학교, 한림중학교, 서귀포여자중학교,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제주시교육청, 서귀포시교육청 등에서 불우이웃돕기 및 폭우 피해 수재민을 위한 성금을 내놓았다.
오는 2006년 9월과 2007년에 충북도내에서 초등학교 3개교,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5개교 등 11개교가 설립된다. 충북도교육위원회는 24일 오전 `제171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도교육청이 제출한 학교 설립계획안을 심의, 11개교의 신설은 승인하고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솔밭초 설립안은 부결했다. 신설학교는 2006년 9월 청원군 오창면의 목령초와 목령중, 2007년 3월 청주 성화1택지개발지구의 장전초, 옥천군 옥천읍 옥천초, 청주 흥덕구 산남3택지개발지구 원현중학교, 성화1택지개발지구 장전중, 청주 가경동 가경고, 청주 분평동 원평고, 가경동 경덕고, 산남3택지개발지구 산남고, 청원군 오창면 양청고 등이다. 또 도교육위원회는 이날 정부와 여당에 교육재정 확충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다음달 18-22일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확정했다.
광주지역 일선 학교에 배치된 특수교육 보조원의 수가 너무 적은 데다 근무 조건도 열악해 장애아 등에 대한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2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시내 일반 유치원과 초·중·고에 특수학급이 108개에 이르고 있으며 5개 특수학교에는 모두 125개 학급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학교에 배치된 특수교육 보조원은 모두 43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실제로 광주시내 초·중·고교에 설치된 특수 학급 108개 학급에 배치된 특수교육보조원은 겨우 37명에 그쳐 장애아들의 교육여건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광주 북구 은혜학교 등 5개 특수학교의 경우에도 교사 1명이 10명 안팎의 학생을 맡고 있어 1-2명의 특수교육 보조원이 배치돼 있지만 장애 정도가 심한 학생이 많다보니 일손이 턱없이 부족하다. 더구나 이들 보조원은 6개월이나 1년 단위로 계약을 하는 계약직인 데다 하루 일당이 2만7710원으로 방학과 휴일을 빼면 월 평균 보수가 70여만원 밖에 되지 않는 등 근무 조건이 열악하다. 그나마 교육부는 이들 인건비의 30%밖에 지원하지 않은 채 광주시교육청 등 일선 교육청에 70%를 부담하도록 하고 있어 특수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특수교육 보조원의 처우 개선과 증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특수교육 보조원 인건비 가운데 시·도교육청부담 비율이 높아 국고보조금 지원의 증액을 요구하는 등 최근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대책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저소득층 학부모의 유아교육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유아교육 지원 예산을 올해 345억원에서 내년에는 871억원으로 152% 확대했다고 24일 밝혔다. 만5세아 교육비 지원이 243억원에서 642억원으로, 만3~4세아 교육비는 77억원에서 163억원으로 늘었고 유치원에 2명 이상의 자녀가 동시에 다니는 경우 둘째아이부터 일부 교육비로 31억원을 새로 지원한다. 또 시·도교육청도 정부 재정지원 규모에 해당하는 예산을 지원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만5세아의 경우 올해 4만4천명(7.2%)에서 8만1천명(13.2%)로 배 가량 늘고 만3~4세아는 2만2천명에서 3만2천명으로 확대되며 둘째아이 이상 1만7천명도 새로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교육부는 지원 대상 저소득층의 기준 및 신청절차 등은 보육료를 지원하는 여성부와 협의해 내년초 결정할 예정이다. 유아교육 관련 예산은 이밖에 ▲사립유치원 교재.교구 지원 21억원 ▲자원봉사자 훈련 4억원 ▲유아교육자료 개발 1억원 ▲육아지원정책개발원(가칭) 설립 10억원등이다. 한편 교육부는 내년부터 유아교육법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만5세아 무상교육 대상을 연차적으로 늘려 2008년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이하 가정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교육극단 달팽이 10월 3일부터 고구려를 건국한 동명왕의 일대기를 채색 그림자극으로 꾸민 공연 ‘동명성왕’(원작·연출 주리안)이 10월 3일부터 내년 1월까지 장기공연에 돌입한다. 극단 관계자는 “고구려인들의 기상과 용기를 일깨우기 위해 동명성왕을 시작으로 광개토대왕, 살수대첩, 연개소문, 안시성싸움, 고선지 등 고구려의 영웅들의 이야기를 차례로 무대에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OHP 채색 그림자극 기법을 활용해 대형 화면으로 볼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10월 3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서울 한국문화의 집.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학교단위 등 단체공연 요청시 평일 공연도 가능하다. 문의=02)2050-0337~8
한·중·일 삼국은 지금 역사분쟁의 소용돌이에 깊이 휘말리고 있다. 한국과 중국은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과는 오래전부터 일본의 우익교과서의 식민지배 미화 문제로 갈등이 증폭되어 왔다. 중국과 일본도 근현대사를 중심으로 일본의 침략전쟁과 그 전후 처리에 대한 역사분쟁이 진행 중이다. 특히 내년부터 중국과 일본의 역사 교과서가 개편될 시점이라는 것을 감안해 볼 때 역사 왜곡 문제가 이제 역사교육과 역사 교과서 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우리의 역사교육의 경쟁력 제고는 매우 시급한 과제이다. 중국·일본의 역사왜곡으로 역사교육을 강화하자는 목소리는 높지만 정작 교육현장은 이와 동떨어져 있다. 중학교 국사 시간은 주당 1시간에 불과함에 따라 질적인 수업을 기대할 수 없고, 고등학교 2·3학년 학생들은 선택과목인 근·현대사를 32.6%만 선택하여 근현대사교육이 외면당하고 있다. 물론 고등학교 1학년 때 배우는 국사에서 전근대사와 근현대사를 아주 간략하게라도 배우지만 대부분(67.4%)의 학생들은 한국근현대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졸업한다. 역사교육전문가들은 일찍부터 역사교과의 독립과 수업시간의 확대, 수능 시험 필수과목으로 지정 등을 통한 역사교육 강화가 절실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것은 역사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역사교육에 필요한 최소한의 양적 조건의 확보와 더불어 평가를 통해서라도 국사에 대한 관심 유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수시로 불거지는 중국·일본과의 역사분쟁이나 교과서 왜곡논쟁을 감안한다면, 오늘날의 역사교육의 부실을 다른 과목과의 형평성에만 책임을 돌리는 정책 당국의 목소리는 설득력이 약하다. 하루 빨리 역사 교과를 필수화하고 시수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이러한 제도적 보완뿐만 아니라 단순한 지식 습득의 단계를 넘어서서 세계화 시대에 걸맞는 역사적 사고력을 신장할 수 있도록 역사교육의 변화 노력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역사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우리 민족을 둘러싼 외부 환경은 투철한 역사의식의 확립, 새로운 가치관을 가진 인간의 육성, 통일의식의 강조 등 어느 때보다 역사교육에 많은 요구를 하고 있다. 이제 역사교육을 강화하여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면서 청소년의 역사적 교양과 전망을 제고해 나갈 때만이 장기화되는 중국·일본과의 역사 분쟁에 대응할 수 있는 든든한 인적자원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8월 26일 교육부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비율 확대를 골자로 하는 2008학년도 이후 '대입제도개선시안’을 발표한 후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수능의 비중을 줄이고 내신을 강화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고교 등급제에 대해서는 첨예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고려대 어윤대 총장은 “고교간 학력 격차가 나타나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라며 “이를 반영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연구 중”이라고 밝힘으로써 고교간 학력차를 입시에 반영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교육혁신위원회 전성은 위원장은 “학생을 보지도 않고 그 학생 선배의 진학 실적과 학교 이름만 보고 신입생을 뽑는 것은 연좌제와 다름없다”며 고교 등급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국회 교육위 소속 이주호 한나라당 의원은 지역간, 학교간 학력차를 보여주는 자료를 언론에 공개하여 고교 등급제 논란에 불씨를 당겼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01년 전국 초·중·고생 2만2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가수준 교육성취도 연구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교의 경우 특수목적고와 지방 비평준화고, 서울 강남에 있는 고교의 성적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사실 고교 등급제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98년 당시 2002학년도 대입제도개선안이 발표되었을 때에도 서울대 등에서 이 제도의 도입을 검토한 적이 있었고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이 고교 등급제를 적용한다는 소문이 떠돌았다. 현재 지역별, 학교별로 나타나는 학력 차이를 전면 부정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우리 교육 현실을 감안할 때 대학입시에서 고교 등급제의 적용은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고교간 격차는 우리 교육이 안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다. 특수 목적고나 비평준화 고교에는 우수학생이 몰리게 마련이다. 어느 지역에 살고 어느 학교에 다닌다고 해서 그것이 가장 공정해야 할 입시에서 차별적 요인이 될 수는 없다. 결국 교육 문화적 여건 등 학력차 원인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펴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농어촌과 지방 중소도시, 실업계 학교 등을 더 지원하고 배려해야 한다. 앞으로 우리 현실에 맞는 입시문화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고교, 대학, 교육 당국이 모두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