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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조기 해외유학생 숫자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역대 최다인 3만5천여명에 달했다고 국회 교육위 소속 이주호(李周浩.한나라당) 의원이 10일 밝혔다. 이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유학을 떠난 초.중.고교생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3만5천144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순수 유학이 목적인 학생이 전년보다 24% 급증한 2만400명이었고, 부모의 해외파견 동행(7천913명) 등은 전년에 비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7천91명)과 경기(6천961명) 등 수도권 지역 조기 유학생이 전체의 69%에 달했다. 반면 매년 늘어온 조기 유학중 귀국학생은 전년보다 1천377명 감소한 1만3천586명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조기 유학 증가는 우리 교육의 획일성에 대한 국민의 불만을 반증하는 만큼 정부는 영어교육 강화 및 자율형학교 설립 등을 통해 교육의 다양성을 보장하도록 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초중고 저소득층 자녀들이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무료 수강할 수 있는 제도가 확대 실시돼, 올해 25만 명 내년에는 30만 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보게 된다. 교육부는 10월부터 두 달간 전국 1600여 개 학교 10만 명의 저소득층 학생들이 매월 1강좌당 3만원 기준으로 2강좌를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는 방과후 학교 바우처 제도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경우 월 6만원 내에서 강좌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교육부는 시범운영을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한 후 내년 3월부터는 기초생활수급자 자녀 30만 명을 대상으로 바우처 제도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방과후 학교 운영비 1017억 원을 내년 예산안에 반영해 국회에 제출했다. 교육부는 올해 기초생활수급자 자녀 초중고 학생을 26만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올 시범 실시와는 별도로 교육부는 저소득자녀 15만 명이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두 달간 수강할 수 있는 예산 60억 원을 별도로 마련했다. ◇방과후 학교 바우처=방과후 학교 바우처란 저소득층 초중고 학생들이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수강권. 학생들은 다니는 학교뿐만 아니라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연계․공동 운영하는 인근학교와 비영리 단체서도 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다. 바우처 발행은, 시도교육청이 여건 및 특성에 따라 ▲학교가 학생에게 수강권을 미리 지급하는 선지급 방식이나 ▲학생이 강좌를 일정 정도 이수한 후 지급하는 후지급 방식 ▲선지급과 후지급을 혼합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시도교육청은 국고보조금 등 대응투자 예산을 확보한 후 바우처를 발행․교부하면 단위 학교는 수혜 대상자 선정 관리 및 수강권 지급 회수, 예산 신청, 강사료 지급 등을 담당한다. ◇전담인력 채용 권장=교육부는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수강료 10% 범위 내에서 방과후 학교 전담 인력 채용을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전담인력을 채용하려면 월 3만원 강좌 기준으로 수강생이 500명은 돼야 가능하다. 방과후 학교 강사료는 단위학교에서 지급하며, 현직교사와 외부 강사의 강사료는 동일한 조건으로 지급된다.
정부가 사실상 전교조에 단독교섭권을 인정하는 교원노조법 개정안을 마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노동부는 지난달 22일 조합원 수에 비례한 교섭단 구성 등을 골자로 한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노동부 안은 둘 이상의 노동조합이 합의해 10인 이내의 교섭단을 정하되 이를 합의하지 못할 경우 노동위원회가 조합원 수에 비례해 교섭단을 결정하도록 했다. 다만 조합원수 비례에 의해 교섭위원을 배정받지 못하는 노동조합의 경우 조합원수가 많은 2개의 노조에 각 1인을 배정하도록 했다. 그리고 교섭위원들이 단체교섭에 대해 이견이 있을 시에는 교섭위원 2/3 이상의 찬성으로 의사를 결정하도록 했다. 이 같은 법안에 대해 자유교원조합은 “정부가 전교조의 단독교섭권을 인정해 주는 꼴”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현재 전교조는 8만 4000명으로 전체 교원노동조합원 중 93%를 차지하고 있어 자유교조와 한교조가 전교조를 견제하는 교섭권을 사실상 잃기 때문이다. 자유교조는 “전교조가 교섭단 10명 중 최소 8명에서 9명의 교섭위원을 확보하고 교섭위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의사를 정하면 사실상 전교조 단일 교섭단일뿐 소수 노조의 의견은 전혀 반영될 수 없다”고 성토했다. 교육부도 소수노조 보호차원에서 노동부 안은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교육단체지원과 관계자는 “3분의 2가 의사결정을 하도록 한 조항은 삭제해야 한다는 검토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소수노조 보호장치가 전혀 없는 상황이므로 그냥 교섭위원 간 자율적 합의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교육부는 소수노조에 2인까지 배정하도록 한 교섭위원 수도 최대 절반까지 늘리고, 교섭창구 단일화도 일반노조의 창구단일화가 시행되는 3년 뒤로 유보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 관계자는 “전교조의 독단을 막아야 한다며 모 학부모 단체의 항의전화가 빗발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노동부는 조합원수에 비례해 교섭위원을 배정하는 것은 민주주의 정신에 합당하다며 원안을 고수하고 있고, 3분의 2 이상 찬성 의사결정 부분은 삭제를 검토하고 있어 앞으로 더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성의 교직 진출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영국의 학교에는 새로운 풍속도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남자교사는 한, 두 명에 불과 할 정도로 ‘소수민족’으로 전락하고 있다. 윈체스터 대학의 예이츠 교수와 브루넬 대학의 존스 교수의 리서치에 의해 발간된 두 권의 보고서의 의하면, 교직에서의 성비 불균형에 의해 발생하는 ‘에피소드’는 단순한 농담의 수준을 넘어 ‘고통’으로 나타나고 있다. 윈체스터 대학의 남자교생은 새로 부임한 학교에서 교무실에 들어서면, 갑자기 분위기가 조용해지는 것을 느끼고, ‘오지 않아야 될 곳을 들어왔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으며, 점점 더 교무실에 가기가 꺼려지고, 가능하면 쉬는 시간에도 교실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또 다른 교생은, “난 축구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이야기를 할 사람이 없다, 교무실에서 오가는 이야기란 가족이야기라든가, 쇼핑, 짐(Gym), 그리고 다이어트 이야기가 주류이다. 마치 우주인이 된 느낌이다”라고 소외감을 표시하고 있다. 이와는 달리 여교사들은 승진 시스템에 강한 불만을 가지고 있다. 브루넬 대학 출신의 여교사는 “나는 두 명의 남자교사와 같이 응시했고, 내가 합격했다. 그것은 내가 그 사람들보다 유능하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다. 그런데 그 사람들은 지금 교장이다”라고 승진 시스템에의 문제를 제기했다. 이와 유사한 증언은 또 있다. 한 여교사는 “2년 전에 그 사람 (남자교사) 이 신임으로 부임해 와서 나에게 모든 것을 배웠다, 지금 그는 나의 보스이다”라고 말한다. 브루넬대학의 보고서에 의하면 한 여교장은 “솔직히 남자교사를 채용하기가 꺼려진다. 피더파일(아동대상의 성도착자) 문제도 신경 쓰이고, 학교에서 스캔들이 생기는 것도 꺼려지지만, 남자 선생들을 보호해야 되는 것도 신경쓰인다”라고 교장으로서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한 남자교생은 “‘피더파일 공포증’에 걸린 이 사회가 겁난다. 내가 부임한 첫 학교는 유치원부터 시작하는 초등의 저학년 학교였는데, 아이들을 어떻게 다루어야 될지를 모르겠다. 어린 아이들은 때때로 울기도 하고 그럴 때 여자교사들은 그 아이를 안아다가 무릎위에 앉히고 안정을 시킨다. 나요? 꿈도 꾸지 마십시오”라고 경직된 사회의 눈을 두려워한다. 이러한 남자교생과는 달리, 여자교생은 “내가 부임한 학교에 남자라곤 교장과 평교사 한 명뿐이었다. 난 내가 본 광경에 사뭇 놀랐다. 물론 뭐가 잘 못 됐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들은 항상 애들을 만지고. 어루만지고 있었다. 애들도 항상 그들을 에워싸고 있었고, 그들의 등에 타고 올랐다. 거기에는 분명히 ‘촉각’이 존재하고 있었다”라고 한다. 교직원 사이에서의 섹시즘도, 문제영역으로 부각되고 있다. 신임 발령을 받은 한 여자교생은 “그 사람들(남자교사)과 같이 교대 학생으로 있을 때, 면접 보러 가는 그에게 ‘넌 불알차고 있으니까 잘 될거야’ 라는 농담을 했지만, 이제는 그런 농담 못한다, 교무실 문화라는 것이 그런 단어를 농담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했으며, 또 한 명의 여자 교생은 “학교 교무실 분위기는 남자 교사들은 다리를 내 놔야 될 정도이다”라고 한다. ‘다리를 내어 놓는다’ 는 표현은 ‘getting his legs waxed for charity’라고 하며 이것이 가진 뉘앙스는 미묘하다. 여자들은 미용상 다리에 왁스를 발라 털을 뽑지만, 남자의 경우는 털을 뽑을 일이 없다. 하지만 자선단체 기부금 마련을 위한 아이디어로서, 남자들은 다리의 털이 뽑히는 아픔을 감수하고, 털 하나 뽑는 데 얼마씩 정해서 여자들에게 털을 뽑히는 ‘이벤트’를 만든다. 이것이 남여 성비가 균형이 잡혀 있는 상황이라면 ‘재미’로 해석할 수 있지만, 남자가 한 두 명이고 여자가 압도적으로 숫자가 많은 상황이라면, 이것은 단순한 ‘재미’ 의 수준을 넘어서 ‘섹시즘’의 영역으로 들어간다. 런던 샌드허스트 초등학교의 경우 전 교직원 40명 중에 남자는 교사 두 명과 학교 건물 관리인 한 명 뿐이다. 이 학교의 경우, 샤워실은 하나였으며, 이 샤워실 문은 여자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가서 그 안에 있었다. 한 남자 교사는 “아침에 30분 걸려서 자전거를 타고 출근을 한 뒤라든가, 여름에 체육시간이 끝나면 샤워를 하고 싶지만 여자 화장실을 거쳐서 들어가야 되기에 웬만하면 참는다”라고 고충을 제기해 화장실과 샤워실 사이에 합판을 대어서 벽을 만들고 벽을 헐어서 샤워실 문을 따로 만들었다. 한 중견 여교사는 “분명히 여자들은 수다떨기를 좋아하며, 또한 많은 경우 남자들이 그러한 수다의 ‘거리’가 된다. 이러한 분위기는 남자교사들에게 불편하게 만든다고 생각된다”라고 남자교사의 입지가 좁아지는 것을 인정하고 있지만, 한 중견 남자교사는 “학교가 요구하는 남자교사의 모델과 여자교사의 모델은 다르다. 신임 남자교생들이 그런 점을 빨리 찾아낸다면, 자신의 설자리를 확보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콜체스터의 노스 초등학교 프랑크 교사는 “교실에 가면 나를 대하는 남자아이들과 여자아이들의 반응이 다르다. 남자아이들은 때로는 ‘나도 선생님이 좋아하는 것 좋아해요’라고 축구 같은 이야기를 쏟아내기 시작한다. 그 아이들은 그러한 이야기를 할 상대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 아이들 중 몇 명에게는 내가 그들의 인생에서 처음으로 고정적으로 대할 수 있는 성인남자이다. 나는 그 아이들에게 성인남자로서의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라고 남자교사에게 추가된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잉글랜드에서 1994년과 2004년 10년 사이, 정교사와 시간제교사를 합해, 초등학교의 경우, 전체 교사 수는 20만 5000명에서 21만 4000명으로 늘어났으며, 이중 여자 교사의 숫자는 16만 9000에서 18만 2000명으로 늘어났고, 남자 교사는 3만 8000명에서 3만 2000명으로 줄었다. 중등학교의 경우, 1994년에는 남자 교사가 절반을 약간 넘었으나 2004년에는 여자 교사가 남자 교사보다 약 10%정도 많다.
서울대에서 10일 열린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서울대 입시정책 세미나'에서 전국 교장과 교사 등은 학교 현장에서 학생 지도의 어려움 등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전국 각지에서 참석한 교사 10여명은 서울대 입학 정책의 목표에 대해 원칙적으로는 공감하면서도 2008학년도 새로운 제도에 학생들이 큰 부담감을 느끼고 있으며 통합논술을 지도하는데 현실적 제약과 어려움이 너무 크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일반 고교의 경우 학생의 수준차가 커 사교육을 조장한 나머지 현실적으로 특수목적고나 서울 강남 지역 학생들에게 유리한 제도가 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고 논술을 제대로 가르칠 교사 양성이 선행돼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이를 위해 서울대가 교사를 대상으로 4회에 걸쳐 시행키로 한 논술지도 연수의 대상을 확대하고 지방 학생을 위해 서울대 교수의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강의를 개방해 달라는 주문이 나왔다. 황영진 대구외고 교사는 "통합 논술의 비중이 강화되면서 내신과 논술, 수능 3가지 중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이른바 '죽음의 트라이앵글' 시대를 맞아 학생들의 입시에 대한 부담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특목고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간호익 수원 수일고 교사는 "통합논술에 대해 학생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 난이도는 굉장히 높다"며 "서울대 입시제도가 공교육의 틀을 바꿀 수 있을 정도로 전체 학생들을 아우르고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김옥희 부산 서여고 교장은 "고교에서 주당 3시간밖에 없는 작문시간으로 통합논술을 지도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너무 어렵다"며 "부산의 경우 교육청에서 교사 연수를 하고는 있지만 제대로 가르칠 수 있는 교사를 확보한다는 게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통합논술이 특목고나 강남 지역 등 특정 계층에 대해 크게 유리하다는 주장과 함께 고교 문화 자체를 바꿔야 제대로 된 대비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작문 과목을 15년 이상 지도해 온 허병두 서울 숭문고 교사는 "이번 입시제도는 비슷한 수준의 학생이 모인 특목고나 소득이 뒷받침되는 강남권에서 대비하기가 훨씬 쉽다"고 말한 뒤 "새만금 등 환경문제가 나오면 직접 견학해 보는 등 열린 방식으로 학교 문화 자체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상욱 부산 한국과학영재학교 교사는 "서울대는 단기간의 사교육으로 절대 좋은 논술 점수를 받을 수 없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사교육을 많이 받은 학생이 좋은 대학에 잘 들어가는 게 현실"이라며 "서울대는 '결자해지'(結者解之)의 자세로 공교육을 바로잡아야 하며 논술ㆍ구술에 관한 서울대 교수들의 동영상 강의를 인터넷에 공개해 시골 학생들에게도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장학사들은 서울대가 기획한 논술교사 연수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이면서 교육청에서 실시중인 논술 연수와 연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성은주 경기도 교육청 장학사는 "서울대가 교사 논술 연수를 준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800명의 인원은 너무 적어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여복 서울시 연수원 장학사도 "서울 교육청에서는 2천명 이상 교사를 대상으로 기본과정 연수를 하고 있지만 전문 강사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많으므로 서울대에서 강사 발굴에 좀 더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또 정창현 서울 중앙고 교장은 "서울대가 모든 것을 잘못한 것처럼 매도되는 것은 옳지 않으며 정부가 나서서 '결자해지' 차원에서 공교육을 정상화하는데 기여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김형규 천안 중앙고 교사는 "서울대가 논술을 출제할 때 현장 교사의 의견 많이 듣고 실제 출제위원에 현장 교사를 참여시키는 것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한 서울대는 "사범대를 중심으로 인터넷 강의를 고교 교사를 위해 개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으며 앞으로 사범대 교과에서 통합논술과 관련된 교육에 신경을 써 우수한 교사를 배출하는 등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경기도내 각급 학교 주변에 위치한 가스저장소와 고압송전탑 등 위험시설이 200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이 교육인적자원부를 통해 도 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도내 1천980개 각급 학교가운데 196개교(초등학교 128개, 중학교 52개, 고등학교 15개, 특수학교 등 기타 1개)의 반경 200m이내에 모두 222개의 위험시설이 설치돼 있다. 위험시설은 가스저장소가 22개, 석유저장소 116개, 고압송전탑 29개, 대규모 건축현장 46개, 기타 위험시설 9개 등 이었으며 초등학교 주변에 147개, 중학교 주변에 54개, 고교 주변에 14개, 특수학교 등 기타학교 주변에 7개가 위치해 있다. 도내 학교 주변 위험시설수는 전국 학교주변 위험시설 605개의 36.7%를 차지하는 것이며 서울지역의 219개보다도 많은 것이다. 최 의원은 "등하교길 학생들의 위험요소 제거를 위해 주민 편의시설에 가까운 주유소 등을 제외하고 가스저장소 등 위험시설의 학교 주변 설치를 일정부분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고교-전문대간 통합학제를 마련하고, 도시와 농촌의 학제를 근본적으로 달리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10일 한국교육개발원 제1회의실 열린 ‘미래학제 탐색을 위한 쟁점 토론’에서 정기오 한국교원대 교수는 “5・31 교육개혁이후 고교-전문대학간 2+2 연계교육이 실업교육 정상화를 위해 도입되었으나 양측 이해관계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며 “고교-대학간 구조조정 차원의 학교지배구조 통폐합 절차를 통해 고교-전문대 통합 학제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교수는 “단선형 학제아래 급증한 진학 물결이 소도읍 이하 고교의 폐교위기를 초래하고 있다”며 “교육의 호환성과 통합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도시와 농촌의 학제를 근본적으로 달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도시의 경우, 시장에게 교육자치권을 부여하고 자립형 사립고교와 기초 자치도시의 시장이 설립・운영하는 공립고교를 중심으로 발전시키고 농촌지역은 도교육감을 중심으로 교육의 공공성과 교육기회 확충 체제를 강화하는 ‘복선형 학제’의 도입이 적절하다는 것이다. 정 교수는 또 “카페테리아(Cafeteria) 교육과정에 그치는 고교 2-3년 교육과정은 문제”라며 “지나치게 다지화돼 있는 실업계고교의 전공 내부학제는 정리되어야한다”고 말했다. 정 교수의 주장에 대해 서정화 홍익대 교수는 “고교와 전문대가 성격이 다르고 교육과정을 비롯한 교사 및 교수 활용문제를 푸는 것은 간단치가 않다”며 “고교 성격의 재정립으로부터 교육과정 편성과 교원의 활용, 행・재정적 측면 보완 등이 먼저 검토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560돌 한글날이 국경일로 부활되었지만 우리글인 한글을 더 바르게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언어는 배우는 시기가 있고 배우는 대상이 있다. 어휘가 갑자기 늘어나는 시기에 많은 낱말을 배우면 어휘력이 풍부해 진다. 우리의 얼이 담긴 우리글과 말을 가르쳐야 할 시기에 세계화에 앞서간다고 영어를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부모들의 잘못을 누가 지적해 주어야 하나? 우리글을 바르게 쓰지 못하고 우리말은 잘못해도 영어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은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것이다.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의 국어실력이 영어실력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고 하니 통계가 나왔다니 큰문제가 아닌가? 교육과정 시간배당기준 령에 따르면 국어는 주당 7시간, 영어는 주당 2시간을 공부하도록 되어있는데 매일 배우는 국어보다 영어성적이 더 좋은 이유를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하는가? 우리말과 우리글을 배우기도 전에 남의나라 언어인 영어를 먼저 가르치는 한국의 부모님들의 교육열을 누가 말린단 말인가? 언어의 형성기라고 볼 수 있는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우리의 얼이 담긴 우리글과 말을 정확하게 가르치고 점진적으로 외국어를 가르치는 것이 옳다고 본다. 유치원에서는 글자를 안 가르쳐야 한다지만 영어까지 가르치고 있는 현실이고 보면 외국어로 굳어진 혀를 가지고 나이 들어서 우리글과 말을 거꾸로 가르쳐야 하는 진풍경이 연출되지 않겠는가? 한글날만 한글의 우수성을 강조해서는 안 된다. 기본적으로 우리글인 한글을 사랑하고 바르게 쓰는 생활이 습관화되어야 한다. 한글날을 맞아 우리주변에서 고쳐나가야 할 점들을 살펴보자. 첫째, 부모들이 학원에 보내어 더 가르치려하기 보다는 자녀들과 눈을 맞추고 사랑이 넘치는 대화를 나누자, 어린이들은 어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좋아하고 대화를 통해 인성교육을 잘 할 수 있는데 많은 돈을 주고 5-7개의 학원으로 아이들을 내모는 것은 우리글과 멀어지고 우리의 얼을 못 배우는 불행한 아이로 키우는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둘째, 아이들이 또래와 놀이를 많이 하도록 시간과 장소를 제공해주자. 또래 친구들과 자연발생적인 놀이를 하면서 언어발달이 저절로 되는 것이다. TV앞에서 또는 컴퓨터 앞에서 게임에 빠져있는 동안은 대화의 기회를 잃게 되어 언어발달과 정서순화가 안 되는 것이다. 가정의 기능을 회복하여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대화를 나누는 기회를 자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아름답고 좋은 우리글을 두고도 거리의 간판을 보면 외래어 너무 많다. 생활 속에서도 우리말 보다는 영어를 써야 더 돋보이는 것으로 착각을 하고 있으며 도리어 우리가 우리글이나 언어를 사용하면 촌스럽게 느끼는 사회적 분위기에 문제가 있다. 도리어 우리글과 우리말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사람이 부끄럽게 느껴지는 사회로 가야 한다. 넷째, 외래어는 꼭 필요할 때만 사용하는 성숙된 사회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청소년들이 문자 메시지에 사용하는 국적 없는 글들은 그들만의 암호로 사용하지 말고 한글을 정확히 사용해도 영어나 중국어 등보다는 더 빠르다고 하지 않는가? 시골의 구멍가게도 슈퍼라고 간판을 부쳐야하는 현실이 답답하고 한심스럽지 않은가? 선생님을 왜? 샘이라고 쓰는지 모르겠다. 잘못 쓰는 우리글을 바르게 사용하도록 하는 정부차원의 대책을 세워 걸러주는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 홍수처럼 범람하는 잘못된 언어를 정화해서 사용해야 우리국민과 사회의 격이 한 차원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국 고등학교 10곳 중 1곳 꼴로 교육부가 금지한 사설 모의고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교육인적자원부가 국회 교육위 소속 최순영(崔順永.민주노동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고교 2천80곳 중 171곳(8.2%)이 사설모의고사를 실시했다. 시도별로는 부산지역 고교의 70.3%가 사설 모의고사를 치러 실시율이 가장 높았고, 대구가 68.6%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광주, 대전, 인천, 충북, 전남, 경남은 사설 모의고사 실시 고교가 단 1곳도 없었다. 최 의원은 "시.도 교육청이 사설 모의고사 실시 고교에 대해 장학지도 145회, 구두경고 71회, 주의 39회 등 가벼운 제재 조치만을 취해 사실상 사설 모의고사를 묵인해왔다"고 말했다.
청량중(교장 이도영)에서는 10.9일 국경일로 부활한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겨 보자는 취지에서 560돌 한글날 기념 『우리말 겨루기 대회』를 개최했다. 아침 자율학습 시간을 활용하여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한 이번 대회는 한글 창제 및 한글 자모에 관한 지식, 속담, 시조 등을 중심으로 퍼즐, 나열된 음절을 가지고 문장 추론하기 등 다양한 형식으로 출제하여 학생들의 많은 흥미를 불러 일으켰다. 이행사를 주관한 고두한 교사(37)는 "외국어 앞에서 우리말이 신음하고 있는 오늘은 우리가 올바른 우리말을 되살려야 할 때’라는 점을 학생들이 알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문제를 출제하였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청 주관 영어 토론대회 수상자이기도 한 3학년 서윤정 학생은 "영어에 노력한 만큼 우리말을 바르고 정확하게 활용하는 중학생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유네스코에서 세계 문맹 퇴치에 공헌한 사람이나 단체에 주는 상 이름이 세종대왕상이라는 것을 알고 우리 한글의 우수성에 큰 자긍심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오늘 아침은 안개가 많이 끼였더군요. 한반도의 평화가 잘 유지될지 걱정이 되는 아침입니다. 아침 뉴스도 온통 ‘북한 핵실험 강행’에 대한 달갑지 않은 뉴스가 대다수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심적인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평상심을 갖고 말을 아끼면서 차분하게 자기의 맡은 업무를 잘 감당했으면 합니다. 어제 시험 첫날 교실을 둘러보았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진지하게 시험문제를 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교실마다 한두 명은 교실에서 시험을 포기했는지 자고 있었습니다. 감독하시는 선생님과 감독하시는 어머님들의 마음이 어떠했겠습니까? 만약 내 자식이 저와 같이 자면 어쩌나? 하고 걱정도 했을 것입니다. 저는 이 모습을 보고서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넘버원(Number One)이 되려고 하지 말고 온리원(Only One)이 되도록 지도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넘버원(Number One)이 되려고 하면 얼마 가지 않아 포기하고 맙니다. 많은 학생들 중에 뛰어나게 잘할 수가 없으면 그냥 포기합니다. 하지만 넘버원(Number One)이 되려 하지 말고 온리원(Only One)이 되려고 하면 쉽게 포기하지 않습니다. 자신만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아니겠습니까? ‘유대인 대부호에게 배우는 부자가 되는 습관’이란 책에 “넘버원(Number One)이 되려 하지 말고 온리원(Only One)이 되어야 한다”는 구절이 나옵니다. 넘버원이 되려고 하면 얼마나 피곤합니까? 얼마나 힘듭니까? 얼마나 노력이 많이 필요합니까? 얼마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까? 얼마나 괴롭습니까? 넘버원도 조금만 노력을 게을리 하면 넘버투로 밀려 답답해 할 것 아닙니까? 하지만 온리원이 되려고 하면 남과 비교가 필요 없습니다. 남과 경쟁이 필요 없습니다. 남을 의식할 필요가 없습니다. 마음이 편안합니다. 여유가 생깁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습니다. 남과 자신의 차별화만 시도하면 됩니다. ‘프로와 아마의 차이’라는 글에는 “프로는 Only One를 추구하지만, 아마추어는 Number One을 추구한다”고 합니다. 우리 학생 모두 유치한 아마수준에서 벗어나 노련한 프로가 되도록 해야 할 것 아닙니까?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넘버원(Number One)이 되려고 하기보다는 온리원(Only One)이 되도록 하되 넘버원의 정신을 버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온리원이 되려고 해도 넘버원 정신을 언제나 갖고 있어야 온리원다운 온리원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 동안 학생들에게 넘버원(Number One)이 되라고 다그친 적은 없습니까? 그렇다고 모두가 넘버원(Number One)이 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온리원(Only One)이 되도록 하되 넘버원(Number One) 정신만은 잃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세계 정상의 프리마돈나 홍혜경은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고 합니다. "오페라 가수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고유한 소리를 찾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같은 노래를 불러도 자신의 특별함을 청중에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성악가가 다른 사람을 흉내내는데 그치고 맙니다. 자기만의 고유함을 찾아가다 보면 길이 나타나는데도 말입니다." 홍혜경씨가 세계 정상의 프리마돈나가 된 것은 넘버원(Number One)이 되려고 하지 않고 온리원(Only One)이 되려고 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 아닙니까? 'Only One'이 되려고 하면서 넘버원(Number One)정신을 갖고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시험공부를 하다 지치고 포기한 학생들에게 넘버원이 되려고 하지 말고 온리원이 되도록 해 봄 직하지 않습니까? 온리원이 되도록 하되 넘버원 정신을 꼭 가지도록 말입니다. 그렇게 하면 공부도 짐이 되지 않습니다. 마음에 부담도 되지 않습니다. 스트레스도 덜 받습니다. 비교를 통한 경쟁도 사라집니다. 오직 자신다운 자신을 다듬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정부가 지난 8월에 발표한 ‘2006년도 교육통계연보(4월1일 기준)’에 따르면 올해 초중고 여교원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초등학교 72%, 중학교 63%, 고등학교 39.1%에 달했고, 전체 교원에서 여교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초 76.6%, 중 65.5%, 고 40.3%로 초중고 합해 62.3%였다. 경기 군포의 군락초등학교, 동해 삼육초등학교 등 여교원이 100%인 학교도 있었다. 그러나 교감 이상 관리직 여교원수는 초 1527명(12.8%), 중 817명(15.2%), 고 239명(5.6%)으로 2000년에 비해선 각각 4.8%포인트, 6.4%포인트, 2%포인트 증가했지만 여전히 10% 내외의 낮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4월 현재 초ㆍ중ㆍ고 교장 8천952명 가운데 여성은 827명으로 9.2%, 교감 9천557명 중 여성은 1천540명으로 16.1%를 차지, 전체 교장ㆍ교감 1만8천509명 가운데 12.8%인 2천366명이 여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그러던 것이 이달 8일의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전체 교원 중 여성 교원의 비율이 초등 72%, 중학 63%, 고교 39.1%라고 밝혔다. 8월의 자료는 기준이 4월 1일이었다. 이번의 자료는 그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 그런데 겨우 2개월 사이에 발표된 자료임에도 서로의 차이가 크다. 초등학교교원에서 여교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8월의 자료에서는 76.6%였고 중학교는 65.5%였다. 그런데 이번의 자료에서는 초등이 72%, 중학교가 63%로 바뀌었다. 이번의 발표자료가 9월 이후의 자료라면 의구심은 더해간다.즉 8월말로 정년한 교원의 여교사 비율보다 9월에 새로 임용된 여교사의 수가 더 많다고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76.6%와 65.5% 의 비율이 72%와 63%로 갑자기 떨어졌기 때문이다. 어디선가 남교사가 많이 증가했다고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자료의 차이가 나타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할 따름이다. 임용고사에서 여성의 합격률이 훨씬 더 높은 것을 감안한다면 갑작스런 남교사의 증가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런데, 관리직의 숫자는 8월의 발표와 같다. 여성교장 827명이 바로 그것이다. 8월의 발표자료와 이번의 자료가 일치한다. 여성교감 2천366명도 8월의 발표자료와 같다. 그런데 남,녀 교원의 비율은 다르다. 어떻게 이런일이 있을 수 있는가. 두 자료중 하나는 잘못된 자료일 가능성이 높다. 지금이라도 교육부는 정확한 자료를 제시해야 할 것이다.
국내의 대학과 외국 기업의 제휴를 강화하기 위해 문부과학성은 2007년도부터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 일본의 대학이 외국 기업으로부터 수탁하는 연구는 극히 적으며, 국내 기업이 해외의 대학에 위탁하는 연구가 많은 “수출 초과”의 현상을 타파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처음에는 10개 대학을 선택해 한 개 대학당 수천만엔의 예산을 새롭게 계상하여 외국 기업과의 제휴를 향한 조직 정비나 인재 배치를 할 예정이다. 동성이 966개 대학을 대상으로 2005년도 실적을 조사한 바, 기업의 자금을 활용한 대학의 연구는 총 1만 6936건이었다. 그 가운데 외국 기업으로부터의 수탁은 불과 41건으로 전체의 0.24%밖에 되지 않았다. 한편, 일본 기업이 국내의 대학에 투여한 연구비를 큰 폭으로 웃도는 자금(03년도분에 1985억엔)이 일본 기업으로부터 해외의 대학이나 연구소에 유출되었다고 한다. 동성에서는, 국제적으루 연구 수탁을 향한 대학의 자세가 정비되지 않는 것이 이러한 현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분석, 특별 조처에 나서게 된 것이다. 이 계획에서는, 산학 제휴에 적극적인 대학의 지적 재산 본부 등에 해외 기업과의 교섭 실무를 담당하는 조직을 정비해, 국가에 따라 다른 특허제도나 연구 성과 귀속 등 실무에 정통한 전문가 등을 배치한다. 이 조직을 창구로 하여 해외와의 교섭 실무를 대행하는 경영관리 회사 등의 활용도 진행한다. 인재육성에서는 구미의 대학의 지적 재산 부문 등에 이과계 박사 학위 취득자를 파견하는 일도 검토한다. 우리 나라 대학들은 외국기업으로부터 어느 정도 연구를 수탁받고 있는지, 우리 기업들이 해외 대학에 주는 연구비는 어느 정도인지 파악이 제대로 되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다.
매년 한글날만 되면 논란이 되는 것은 우리나라 국어 교육의 문제점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심각성을 인지하면서도 거기에 따른 뚜렷한 대책이 세워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설령 그 대책이 세워졌다고 할지라도 미봉책으로 끝난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일까? 최근 보도에 의하면, 초등학교 6학년 중 국어우등생이 영어우등생의 절반이라는 통계가 나와 현재 우리나라 국어교육의 문제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기초미달 학생 또한 영어에 비해 국어가 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큰 우려를 나타냈다. 9일 한글날 행사의 일환으로 본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리말 바로 알기」경시대회 결과 예년에 비해 평균 점수가 올라가 다행스런 일이었으나 90점(100점 만점) 이상의 고득점을 맞은 학생의 수가 극소수에 달해 우리말의 중요성을 재인식 시킬 필요성이 느껴지기도 했다. 어느 나라 언어보다 우수한 우리말 한글이 영어에 밀리는 이유 중의 하나가 어릴 때부터의 지나친 영어 교육 강조에 있다고 본다. 이는 곧 우리말은 몰라도 영어는 잘해야 된다는 학부모의 인식에 있다고 본다. 가끔 국어 받아쓰기보다 영어 단어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은 결과를 두고 자녀 자랑을 늘어놓는 학부모를 대할 때가 있다. 모든 교육의 기본이 가정에서 이루어진다고 볼 때,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말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이 그만큼 크다고 본다. 그리고 아이들이 부모의 언행을 그대로 배워간다는 사실을 고려해 볼 때 아이들 면전에서 만큼은 언어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TV에서 방영되는 각종 오락프로그램에 출연한 연예인들의 무분별한 언어사용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고 본다. 가끔 아이들은 부지불식중에 연예인들이 사용하는 말을 내뱉기도 한다. 그런 것들로 인해 아이들은 국어사전에 없는 언어를 무분별하게 사용한다는 사실이다. 21세기 정보화 시대를 맞이하여 인터넷에 사용하는 외계어 및 사이버 언어의 등장으로 순수한 우리말이 왜곡되어 진다는 사실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따라서 아이들 스스로의 자정작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학교에서는 아이들에게 우리말의 우수성에 대해 널리 알릴 필요가 있으며 한글을 제대로 알고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시킬 필요가 있다고 본다. 우리의 역사가 주변 국가들로부터 왜곡되고 있는 작금 우리 문화를 좀더 굳건하게 지키기 위해서라도 우리말을 바로 알고 쓰는 우리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무엇보다 올해부터 한글날이 국경일로 정해진 만큼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 보는 기회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
최근 전교조와 관련된 기사들이 심심찮게 언론에 오르고 있다. 특히 최근에 오른 기사중에, 전교조 가입교사수의 감소와 전교조 분회장의 반성하는 글, 전교조 교사수와 서울대 합격자수와의 연관성을 제기한 기사등은 객관성이 상당히 있는 기사들이다. 물론 이런 기사로 인해 전교조의 위치나 활동폭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다만 뭔가 변화하기 위한 계기가 될 수는 있다고 본다. 교육인적자원부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영숙 의원(한나라당)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교직단체 가입현황'에 따르면 전교조교사(회비납부자 기준-이것은 어느 단체도 똑같이 적용되는 기준임)는 2002년 3월 8만4964명에서 1년 후인 2003년 3월엔 9만416명으로 5400여 명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12월 대통령 선거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당선 등으로 전교조의 영향력이 최고조에 오른 시기다. 그러나 현 정부가 출범한 이후인 2003년 3월 이후부터 전교조 조합원 수는 내리막길을 걸어 1년 반 후인 2004년 9월엔 조합원 수가 8만8001명으로 2400여 명이 줄었다. 매달 200명의 교사가 전교조를 탈퇴한 셈이다. 2005년 4월엔 조합원 수가 8만4476명으로 떨어져 7개월 만에 3500여 명이 빠져나갔다. 탈퇴자가 매달 500명씩 급격히 증가한 것이다. 전교조 조합원은 이후 현재까지 8만4000여 명 선에 머물러 있다. 전교조 조합원 8만4000여 명 중 부장교사는 1만4000여 명, 평교사는 7만명 선이다. 교장과 교감 중에는 전교조 소속이 당연히 없다(조선일보, 2006년 10월 9일). 또한 광주시교육청 홈페이지에는 “언제부턴가 전국교직원노조의 앞날이 걱정됩니다. 교육개혁 투쟁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라는 글을 전교조 일선 초등학교 분회장이 전교조 활동에 대해 자성을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 광주 대반초교 박병진(41) 교사는 2일 홈페이지에 ‘3보일배하다 3보후퇴할 수 있습니다’ 제목의 글을 올리고 전교조의 교육개혁과 부패비리척결 투쟁 방식이 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선일보의 계속된 기사에서 전교조 교사 비율은 여러 요소 중 하나지만, 결과적으론 전교조 교사가 적은 고교의 서울대 입학 성적이 전교조 교사가 많은 고교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보도를 했다. 전교조 비율이 16%인 서울 강남교육청 관내 학교의 서울대 입학자 수(최초 합격자 기준)는 353명인 데 비해 전교조 교사 비율이 27%로 가장 높은 남부교육청은 서울대 입학자 수가 38명이었다는 것이다. 서울 휘문고, 영동고, 중동고는 지역 내에서 특목고를 제외한 일반고 가운데 2006년 서울대 입학자수(최초 합격자 기준)가 각각 25명, 23명, 19명으로 1~3위를 차지했다. 세 학교 모두 전교조 교사가 단 한 명도 없었다. 반면 전교조 교사 비율이 높은 일부 고교들의 서울대 합격자 수는 1명 이하에 그쳤다. 한 학교 관계자는 “모의고사 성적이 전국 평균을 밑도는가 하면, 전반적인 학교 분위기가 대충 하려는 쪽이어서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결과를 놓고 전교조를 비난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 태도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보도내용들은 어느정도 객관성이 있다고 본다. 물론 단편적인 경우에 해당될 수도 있다. 그렇더라도 전교조 조합원의 수가 줄어들었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이렇게 줄어든 이유가 활동방식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며, 본질이 왜곡되는 현실에 식상해졌기 때문이라는 공통적인 이유를 가지고 있다. 전교조가 갑작스럽게 팽창할때 전문가들은 팽창이 어느 단계가 되면 정체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것이 현실로 나타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넘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어쨌든 활동방식에도 강경파와 온건파가 대립하는 양상은 간단히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단위학교에서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제는 전교조도 반성을 하고 뭔가 변화를 보여 주어야 한다. 실제로 신규임용교사들이 전교조를 외면하는 것에서도 전교조가 반성해야 되는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결국 본질을 외면하는 행동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일부언론에서 전교조를 몰아세우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그런 우려 이전에 전교조의 변화가 더 우선시 되어야 한다. 결국 교육의 궁극적 목표는 학생들을 잘 지도하여 훌륭한 인재로 키우는 것이다. 어떤 경우든지 학생들을 외면하거나 이용하는 교육은 있을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된다. 이제는 모든 것을 초심으로 돌리고 깊이 반성하여 변화를 추구하는 전교조가 되어야 할 것이다.
서울대는 2008학년도 통합논술의 시행을 앞두고 일선 교사를 대상으로 논술지도 연수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대는 사범대 주관으로 올해 겨울방학부터 2008년 여름방학까지 일주일 내외의 일정으로 4회에 걸쳐 총 800명의 교사에게 논술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참여인원은 인문계, 자연계 각 100명씩 매회 200명이며 논술 출제와 채점에 관여한 서울대 교수와 입학관리본부 담당자로부터 총 60시간 가량 통합교과형 논술에 대한 취지와 논술문제 개발방법, 학생지도를 위한 교수학습 방법 등에 대한 강의를 듣게 된다. 서울대는 또 입학본부 주관으로 교육 현장의 교사를 포함하는 입학전형자문위원회를 설치, 대학과 고교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일선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서울대는 10일 전국 학교장과 교사가 참석하는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서울대 입시정책 세미나'에서 이런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세미나에서 발제를 맡은 김경범 서울대 입학관리본부 연구교수는 "통합논술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려면 정답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당연하고 획일적인 답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생각을 바탕으로 타당한 근거를 제시하고 주변 현실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등에 대한 학생 고유의 의견을 펼쳐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선 학교에서 통합논술을 준비하려면 특별히 교과간 통합 수업이나 별도의 논술교과를 도입할 필요는 없으며 교과서의 주관식 심화응용 문제를 활용해 교사와 학생간 쌍방향 의사소통을 통해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세미나에서는 서울대 입시정책에 관한 김영정 입학관리본부장의 설명회도 진행되며 전국의 학교장, 교사, 교육청 장학사들의 의견 수렴을 위한 자유토론도 열린다.
학부모 등으로부터 기부받는 학교발전기금 액수의 지역간 편차가 심해 교육 격차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국회 교육위 소속 이경숙(李景淑.열린우리당) 의원이 10일 주장했다. 이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초.중.고교 학교발전기금 접수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송파구는 한 학교당 평균 8천646만원씩의 학교발전기금을 거둬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반면, 경북 울릉군은 학교발전기금 모금액이 전혀 없었다. 학교당 평균모금액 실적이 두번째(4만7천원)로 저조했던 경북 의성군과 송파구의 실적을 비교해도 약 1천800배 가량의 차이가 났다. 학교당 학교발전기금 모금액 상위 20위에 드는 기초자치단체는 서울 14곳, 부산과 인천 각 2곳, 광주, 제주 각 1곳 등으로 5개 대도시에 집중됐다. 그러나 학교발전기금 모금액 하위 20위내 기초자치단체는 경북 9곳, 전남 8곳, 전북 2곳, 경남 1곳 등 영.호남 지역 농.어촌들로 채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학교발전기금은 사부담 공교육비 증가 및 지역간.학교간 교육 격차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며 "국회에 계류중인 학교발전기금 폐지 관련법(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속히 처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함께 방한한 부인 아키에 여사는 9일 서울 신당동 광희초등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한 뒤 기자회견에서 환대해준 학생들과 학교측에 "수업에 참가할 수 있어 기뻤다"며 고마움을 표시 했다.
9일 김신일 교육부총리는 방과후 학교운영과 관련해서 서울 난곡초등학교에서 컴퓨터 수업을 둘러 보고 있다.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9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난곡초등학교를 방문해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의 운영 현황을 살펴봤다. '방과 후 학교'란 침체된 공교육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수업이 끝난 뒤 학교에서 외국어와 예체능, 과학, 논술 등을 지도하는 수업으로 교육부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올 3월부터 실시된 이 프로그램은 전국 280개 초ㆍ중ㆍ고등학교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김 부총리는 난곡초교 도서실과 체육실, 상담실 등을 돌아보며 수업 중인 교사와 학생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한 뒤 "평소 학교 현장과 방과 후 프로그램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고 방문 이유를 전했다. 그는 "올 2월 서울대를 정년 퇴임하기 전까지 10년 동안 '열린 교실'을 지도했는데 난곡 지역이 그 주된 대상이었다"면서 이 학교와 인연을 설명했다. '열린 교실'은 서울대 사범대 학생들이 방학기간 관악구 내의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대상으로 국어ㆍ영어ㆍ수학 등을 가르치는 수업이다. 김 부총리는 학부모ㆍ교직원들이 교육시설과 원어민 교사 등 특기적성 수업 교사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교육부가 정책적으로 노력하겠지만 현장에서도 목적의식을 갖고 노력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