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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가로수 길을 배경으로 행복한 5총사 금성초등학교(교장 이영재)는 “우리는 하나”라는 주제로 다문화가정 모국문화프로그램을 비롯해 다문화 학생·교사 멘토링 사업 수행에 최선을 다해 왔다. 지난 7월 11일과 9월 12일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다문화 가정 모국문화프로그램으로 다문화 가정 학생들과 학부모가 함께 음식체험학습을 하고 전교생이 함께 음식 나눔행사로 즐거운 시간을 가진 바 있다. 특히, 11월 16일(토요일)에는 3학년 담임선생님(장옥순)이 학급 학생 모두와 다문화 멘토링 체험학습을 실시하여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다문화 학생·교사 멘토링 사업은 다문화 가정 학생 한 사람과 담임교사가 일대 일로 펼치는 사업이지만 금성초등학교에서는 3학년 학급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이 사업을 전개하여 훌륭한 성과를 보여주었다. 어린이날과 여름방학에는 학생 전원에게 좋은 책을 선물하여 읽게 하였으며 학부모에게도 부모 교육을 위한 책을 읽고 사제동행독서동아리모임을 추진하여 다문화 가정을 비롯한 3학년 학급 학생 학부모가 모두 모임을 갖고 있어서 다문화 교육이 매우 이상적으로 실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바람직한 사례로 손꼽힌다. 담양의 명물 메타세콰이어 길을 달려요 16일 오전부터 오후 2시까지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길을 걷고 달리며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지기도 하고 담양테지움테마파크에서 전시관 관람도 하고 놀이시설을 즐기는 다섯 명의 아이들은 1년 중 가장 행복한 날이라고 입을 모았다. 간식을 나눠 먹으며 잔디밭에서 수건돌리기도 하고 영화배우처럼 영화 찍기 놀이도 하고 맛있는 점심도 함께 먹는 즐거움 속에 자신들이 사는 고장을 찾아 멀리에서 온 수많은 관광객을 보며 새삼스럽게 담양의 자랑인 가로수 길의 아름다움에 젖으며 즐거워했다. 학교 교육과정의 연장선에서 다문화 체험학습을 실시하면서도 정규 교육과정 시간을 피해 토요일을 선택하여 참가한 학생과 학부모들도 더욱 좋아하였다. 바쁜 부모님이 일을 나가시고 빈 집에서 심심할 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아름다운 가로수 길을 누비고 달리며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 동안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고 친구와 노는 즐거움을 가슴으로 느끼게 하는 일은 선생님과 부모님이 해주어야 할 몫이다. 아이들은 공부 부담 없이 마음 편히 놀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담양테지움테마파크에서 바이킹도 팄어요 금성초등에는 다문화 가정 학생이 전교생의 13%이지만 누가 다문화 가정 학생인지 모를 만큼 서로 잘 어울리며 다문화 학생들과 일반 학생들 간에 편견 없이 어울리게 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일찍부터 학교 교육이 다문화 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에 충실하기 위해 교과와 창의적 체험 활동을 비롯하여 학부모 교육에 힘쓴 결과이기도 하다.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하는 뒤뜰야영 행사를 매년 열고 있고 학교와 함께 운영하는 학부모지원사업으로 학부모와 소통과 공감대 형상에 주력해 온 것이다. 사랑하는 친구들아! 우리들의 우정을 영원히 간직해! 학교는 즐거운 곳이어야 한다. 힘들고 어려운 세상의 파도를 잘 넘도록 도와주는 친구가 항상 곁에 있다는 믿음은 교육이 추구해야 할 최고의 가치가 분명하다. 세상에 꼭 필요한 친구의 숫자는 6이라고 한다. 금성초 3학년 5명은 최적의 친구들로 구성된 학급이다. 친구들도 한 마음, 부모님들도 한 모임을 이끌어가며 다문화 가정을 품어주는 아름다운 어울림이 오래도록 이어져서 아이들과 부모님이 끈끈한 인간관계로 진정한 다문화를 꽃 피우리라 확신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청소년단체는 보이스카우트, 걸스카우트, 아람단, 누리단, 한별단, 우주소년단 등이다. 이러한 청소년단체가 1990년대 후반만 해도 전국에 100만 명이상 학생이 회원으로 활동했던 것과 달리 최근에 그 회원 수가 급속히 줄고 있다. 물론 전체 학생 수가 줄어든 것도 영향도 있지만, 더 중요한 요인은 학생들이 학업이나 다른 활동들로 바빠 청소년단체 가입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1922년 창설된 청소년단체 보이스카우트의 경우, 2002년 세계적 추세에 맞춰 여학생도 함께 뽑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이름도 '컵스카우트'(초등학생), '스카우트'(중학생), '벤처스카우트'(고등학생)로 바꿨다. 스카우트는 1997년에 회원 수가 35만6300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점차 줄어 올해는 15만240명까지 떨어졌다. 16년 만에 회원 수가 반 토막이 난 것이다. 같은 기간 걸스카우트 가입 학생도 41% 감소(1997년 23만4200명→2013년 13만7300명)했고, 청소년연맹에 가입한 학생도 46% 감소(1997년 44만4800명→2013년 23만7900명)했다.(조선일보.2013.10.18) 이렇게 청소년단체가 아예 없는 학교도 점차 늘어가고 있다. 필자의 학교도 걸스카우트의 회원이 줄어 컵스카우트에 통합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청소년단체회원 수의 급감은 학교에서도 운영상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특히 적은 회원 수로서는 정상적인 청소년단체 활동을 하기엔 여러 가지 부대비용이 증가하고 회원 간의 다양한 활동에 제약을 받을 뿐 아니라 학교 밖 활동에 더 큰 어려움이 있다. 학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요즘 아이들이 학교 수업이 끝나면 방과후 수업 듣고 곧장 학원 갔다가 밤늦게야 집에 돌아온다. 그리고 주말에는 친구들이랑 농구클럽 가서 운동하고 가끔 부모님이랑 여행 가기에도 바쁜 실정이다. 따라서 청소년단체를 가입해서 활동을 하면 협동심이나 인내심을 기를 수는 좋은 점을 알고 있지만 그러나 현실은 너무 바빠서 가입할 생각도 못한다는 솔직한 심정을 토로하는 학부모도 있다. 청소년단체 활동의 운영의 어려움은 이 뿐 아니다. 학교에는 청소년단체 활동을 맡아줄 교사가 없다. 요즘 교사들은 개인 시간을 중시하고 힘든 일을 기피하는 성향이 강해 청소년단체 지도자를 안 하려고 한다. 특히 주5일제가 시행되고 부터 청소년단체를 자원해서 하겠다는 교사는없으며,승진 희망자가 없는 도시에는 더더욱 심하다. 그래서 학년 초가 되면 각급학교의 교감선생들의 가장 큰 어려움이 청소년단체 담당자를 선정하는 문제다.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초임교사에게 강제로 떠맡기다 시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만큼 청소년단체가학교운영의 또 하나의 어려움으로 대두되고 있다. 사실 청소년단체를 맡은 교사의 어려움도 이해해야 한다. 먼저 청소년단체 지도교사를 하면 한두 달에 한 번씩 주말에 학생들을 데리고 야외 활동을 가야 하는데, 이를 교사들이기피하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점점 늘어나는 야외 활동의 안전사고에 대한염려증도 없지않다.또한 시도 간에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연간 100시간의 활동시간을 운영해야하고 그것도 같은 단체를 3년씩이나 맡아야 승진 가산점을 부여받을 수 있는 부담도 있다. 이러한 제약 때문에 더 기피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경기교총은 지난해에 50시간으로 도교육청과 단체협약을 맺었지만 여전히 다른 승진 가산점에 비해 불리한 조건이다. 이러한 상황과 학교의 실정에서 본다면 청소년단체는 응당 지방자치단체의 청소년지원과나, 산하단체인 청소년육성재단에서 운영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학교는 회원 수도 줄고 이를 지도할 교사도 없는 것을 고려한다면 지방자치단체에서 여러 학교를 연합해서 운영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북내초(교장 김경순) 전교생 111명은14일 경기도과학진흥원과의 과학관투어 공모사업 협력에 따라 박물관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농촌 소규모학교나 도서벽지학교 등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한 과학관 체험의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되었으며 소요예산 전액을 지원받아 무료로 진행되었으며 북내초는 소속 도전분교와의 연계로 전교생이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5명의 캠프 도우미의 진행에 따라 스포츠와 과학이 만나는 신나는 스포츠 과학 체험 특별전시장을 즐겁게 체험하였으며 로봇공연 관람을 비롯한 일반 전시관 관람, 창의체험 풍차 만들기 실습을 하였다. 곧바로 이동한 의왕 조류생태 과학관에서는 왕송 저수지에 사는 조류의 종류와 생태를 배우고 직접 망원경으로 조류를 관찰하는 유익한 시간도 가지고 돌아왔다. 북내초에서는 세 분교와의 교육과정연계를 통해 모든 학생에게 도움이 되는 상생의 방법을 고민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도 그 취지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북내초에서는 학구 내 탈북청소년을 위한 물망초학교 학생들을 위해 토요 방과후학교 강좌를 공유하여 나누고, 물망초 학교에서는 북내초 학생들에게 치과진료 봉사활동을 공유해 북내초 학생들의 치아관리를 해주기도 했다. 다음 달에는 북내초 소속 주암분교와의 협력을 통해 2차 과학관투어 체험학습을 운영할 예정이어서 학생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분교의 학생들에게는 많은 친구와 교류를 통한 사회성을, 예산이 부족한 북내초에게는 무료체험의 기회를 나누어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고 상생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그 연계의 범위를 더욱 넓혀 갈 예정이다. 이러한 교육과정 연계 운영으로 북내초 학부모의 만족도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높아졌으며 학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방송에 나와서 강연이나 대담을 하는 사람들 중에는 외국어를 섞어서 말을 해야만 유식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최근에는 ‘사실’이라고 말하면 될 것을 ‘팩트(fact)’라는 영어를 사용한다. 웰빙, 힐링, 컨셉 등 얼마든지 우리말로 사용해도 될 단어를 영어발음을 소리 나는 대로 한글로 표기하여 사용하고 있다. 언어의 뿌리는 영어인데 한글로 표기하고 영어로 발음하면 국적 없는 국어생활을 하는 꼴이 되고 만다. 우리나라 사람도 처음엔 무슨 말인지 잘 모르고 영어권 사람들은 한글로 표기한 말을 무슨 말인지 모르지 않겠는가? 문제는 이렇게 외국어가 우리 생활 속에 하나 둘씩 파고들면서 소중한 우리의 얼이 담긴 고유어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잊고 있어 안타깝다. 더 심각한 것은 우리의 전통과 문화가 녹아있는 아름다운 고유어가 외국어로 침식당하고 있다는 점이다. 황소개구리라고 이름 붙여 들여온 서양개구리가 토종개구리를 멸종위기로 몰아갔던 것과 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외래종 물고기인 ‘베스와 블루길’이 토종어류를 잡아먹어서 연못이나 호수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생태호수공원에서 그물을 걷어 올리면 간혹 붕어와 잉어도 올라오지만 열에 아홉은 외래종이라고 한다. 토종어류는 외래종의 먹이가 되어 우리 것을 잃고 외래종이 판을 치고 있어도 그냥 두고 봐야 하는가? 야산의 언덕에 박 잎처럼 생긴 ‘가시박’이라는 외래종 식물이 번식력이 너무 강해 주변의 다른 식물을 휘감아 고사시키고 있어 치명적이라고 한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아파트 이름도 대부분 우리의 것을 버리고 외국어로 쓰고 있어 발음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으며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한글로 표기하여 사용하고 있다. 자동차 이름이야 외국에 수출하니까 그렇다 치고 전자제품이나 생활용품 뿐만 아니라 약자(略字)로 간단하게 사용하는 명사(名詞)도 대부분 영문으로 쓰고 있다. 슈퍼마켓(Supermarket)이 대량 가정용품을 파는 거대한 상점인데 구멍가게도 슈퍼라고 하니 뜻이 전혀 맞지 않는다. 새로 만드는 도시이름도 메가 폴리스, 에코폴리스, 뉴타운 등 우리 언어를 잠식하고 있는 외국어와 외래어는 생태계를 파괴 하는 외래종 동식물보다 훨씬 심각한데도 정부나 국민들은 무감각해져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렇게 무분별하게 외래종이 들어오도록 방치하는 것은 거름 장치가 없기 때문이라고 본다. 영어만 하면 모든 것이 잘 될 것처럼 우리국어도 제대로 익히지 않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영어교육에 많은 투자를 하면서 집중하는 것이 과연 잘하는 것이었는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덩달아 많은 재원을 들여 영어마을을 만들고 야단을 피우더니 지금은 적자운영으로 골치를 앓고 있다고 한다.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 많은 돈을 들여 원어민을 불러들이고 올바른 인성교육도 시키지 않은 어린아이들을 영어연수 길에 오르게 하는 한국부모의 허영심에 찬 극성스러움이 자녀를 올바르게 키우고 있는 것인지 한번 쯤 반성해 봐야할 것이다. 우리말로 표현하기가 마땅치 않아 이미 굳어서 우리말처럼 사용하고 있는 외래어도 많이 있다. 뉴스, 라디오, 텔레비전, 컵, 가스, 버스, 넥타이, 피자, 아이스크림, 주스, 스타킹, 노트, 테이프, 볼펜, 테이프 등 많이 쓰고 있는데 이중에는 우리말로 고쳐서 사용해도 될 것도 있다. 그런데 외국어가 너무 무분별하게 사용하다 보면 외래어화 하여 우리고유어를 잠식한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리조상 대대로 물려받아 오던 토종 씨앗들을 무방비 상태로 잃어버리고 지금은 거꾸로 많은 돈을 주고 역수입해야 하는 전철을 밟아서야 되겠는가? 우리 것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우리 것을 지키고 잘 가꾸어서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지 않은가? 다솜(사랑), 길섶(길의 가장자리), 너스레(남을 놀리려고 수다스럽게 늘어놓는 말솜씨), 둔치(물가의 언덕), 매무새(옷을 입은 맵시), 삭신(몸의 근육과 뼈마디), 앙감질(한발은 들고 한발로만 뛰는 것), 여울(물살이 세게 흐르는 곳), 오금(뒷무릎), 옹이(나무에 박힌 가지의 그루터기), 다울(다함께 사는 우리), 자드락(나지막한 산기슭의 비탈진 땅), 고숭이(산줄기의 끝), 터울(한어머니가 낳은 아이의 나이차이), 허울(겉모양), 허투루(아무렇게나 되는대로)등 조상의 풍속과 정이 담긴 아름다운 우리고유어를 자주 사용하여 외국어에 침식당하지 않도록 지키며 현대에 맞는 좋은 고유어를 만들어서 모든 국민이 사용하면 우리의 문화가 꽃피고 언어생활이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한자어는 분명 외국어가 아니라 우리조상들의 생활 풍습과 전통이 담겨있는 우리 국어임을 알고 어린아이들에게 영어보다 먼저 가르쳐야 한다. 뜻글자인 한자와 소리글자인 한글은 수레의 두 바퀴처럼 함께 조화를 이루며 사용 할 때 우리나라는 세계 속에 문화선진국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다.
그럼 그 곳의 아픔까지 살펴보세요 지금껏 수원 토박이임을 자랑해 왔다. 50년 이상을 살아와 수원 속속들이를 어느 정도 안다고 자부해 왔다. 수원을 그 누구보다도 사랑한다고 외쳐왔다. 그런데 오늘은? 부끄럽기 그지 없다. 고개가 숙여진다. 왜? 내 고장 수원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얼마 전 송림초 학부모님들과 함께 수원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안문화청소년문화의 집 자문위원인 송림초 강영이 교감의 제안에 따른 것이었다. 안내 해설은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김충영 이사장이 맡았다.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오전 9시에 모여 출발이다. 우리가 흔히들 수원화성 공부하면 성곽 한 바퀴 돌고 끝이다. 오늘은 어떠할까? 해설자가 바뀌었다. 수원시 공무원만 34년을 한 분이다. 수원화성 관련분야에서 박사학위 소지자다.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은 문화공간 일파(一坡). 마침 개관기념전 전시물이 그대로 있다. 전시 주제는 ‘행궁마을 사라진 집, 살아난 집’ 수원의 변화모습을 볼 수 있다. 전시공간에서 수원의 역사도 배운다. 수원은 삼한시대 모수국, 백제 고구려시대 매홀, 통일신라시대 수성군, 고려시대 수주, 수원부, 수원군으로 불리었다. 김 이사장은 옛지도를 설명하면서 일제의 행정구역 개편에 대해 소리를 높인다. 우리민족의 분열정책의 일환이었다고 주장한다. 우리 민족의 단합을 막기 위해 일부러 주위 여러 지역 사람들을 합치게 개편하여 한 목소리를 낼 수 없게 했다는 것이다. 이어 연무대로 향한다. 필자가 초등학교 1학년 때 소풍 오던 곳이다. 평일인데 이 곳을 찾는 학생들이 있다. 졸업앨범을 찍는 중학생들. 그리고 해외에서 온 학생들. 자세히 보니 일본에서 온 학생들이다. 그렇다면 우리 고장이 세계적인 관광지라는 것이다. 물론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덕분이다. 이 곳에서 활쏘기 체험을 하였다. 시간대에 맞추어 예약을 하면 문화관광해설사의 지도를 받아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2천원에 화살 10발을 쏠 수 있는데 과녁 맞추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처음인데 10발 중 3, 4발 정도 명중하였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창용문을 지나 지동벽화마을. 바로 성밖마을이다. 여기부터는 마을만들기 담당자였던 기노헌 팀장이 맡았다. 이런 말이 있다. “진정 사랑하면 아픔까지도 사랑한다”고. 지동마을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지금의 벽화마을을 가꾼 그다. 벽화 하나하나에 대해 시작과 갈등, 완성에 이르기까지 스토리를 꿰차고 있다. 이 곳 벽화를 통해 작가들도 만난다. 동화작가 윤수천. 그가 수원 지동에 정착한 것은 1975년이니 올해 37년이다. 그가 지은 시, 벽화로 남아 있다. 고은 시인은 올해 10월 최근작을 자필로 써 놓았다. 기 팀장이 말한다. “고은 시인이 노벨상을 타면 이 집값이 무척 오를 겁니다” 지동의 매력에 흠뻑 빠진 일러스트 유순혜 작가는 앞치마를 두르고 벽화 페인트 작업이 한창이다. 그는 벽화 작업 이외에도 수원제일교회 종탑의 노을빛 전망대 및 갤러리 총괄작가다. 그의 명작은 종탑을 오르는 기둥에 ‘수원화성을 만드는 사람들’에 남았다. 수원제일교회 박종각 사무장. 6척 장신에 얼굴이 선하게 생겼다. 이름이 기억하기 쉽다. 일정이 바빠 안내를 못해 죄송하다며 뜨거운 빵을 내어 놓는다. “빵의 맛은 신선도가 좌우합니다” 송림초 학부모들 지동시장 순대국 일정이 바뀌었다. 빵과 김밥으로 점심을 대신한다. 수원 사랑하는 방법은? 수원관광도 마찬가지다. 성곽만 들러보아서는 안 된다. 그것은 수박겉핥기다. 수원의 속살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벽화마을도 둘러보고 수원제일교회 노을빛 전망대도 올라가야 한다. 서민들의 삶의 현장인 전통시장에서 오관을 통해 느껴야 한다. 수원 사랑, 말로만 해서는 안 된다. 수원사랑을 직접 체험해야 한다.
충남 태안군 남면 양잠리(일명 적돌)에 위치한 숭의사(도문화재300호)에서16일 열린 제5회 2충 1효 전국백일장대회 시상식이 성료되었다. 충청탑뉴스(CTN)와 한국청소년보호연맹 서산태안지회 주관, 적돌문학회(회장 가금현)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시상식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초중고등부 학생과 일반부 수상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한 시간 동안 성대하게 열렸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는 충남도내 각 초중고 학생은 물론 경남 마산, 진주, 강원 춘천, 경기도, 대구광역시, 서울맹학교와 일반인 수상자가 모두 참석해 전국대회의 규모를 완전히 갖췄다. 이날 시상식에는 태안고등학교 1학년 조한슬 양이 ‘겨울바다의 초록융단 감태‘로 종합장원에 당선되어 교육감상과 더불어 장학금으로 일백만원을 받았다. 이어 초등부 장원에 서산시 동문초등학교 3학년 문예모 ’할아버지의 보물창고‘가, 중등부 장원에 원이중학교 이원분교 2학년 임채연 ’사랑의 식탁‘이, 고등부 장원에 서일고등학교 2학년 이나경 ’농업의 미래는 곧 우리의 미래‘가 당선되어 각각 장학금 50만원씩 받았다. 일반부 장원에는 서산 서령고등학교 김동수 선생님의 ‘그때 그 여름의 이웃들’이 영예의 장원을 수상했으며 강원도 춘천시 후평동 극동아파트 103동 1101호 김명래 씨의 ‘미풍양속’이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의 시제는 ▲초등부 밥, 또는 밥상에 대한 생각 ▲중등부 음식문화에 대한 생각 ▲고등부 기초산업에 대한 생각(농업·목축업·임업·수산업 중 택일) ▲일반부 미풍양속에 대한 생각 ▲사행시 미풍양속이었다. 시상식 축사에서 가금현 회장은 "5회째 맞이하는 2충1효 전국백일장대회는 충청남도교육청이 인정하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백일장대회로 자리하고 있다."면서 "특히 2충1효 전국백일장대회는 도교육감상 4개와 교육장 상 8개, 신문사 사장상 8개가 주어지는 대회로 전국 어느 백일장대회에서도 찾기 힘든 최고의 백일장"이라고 평했다. 그는 이어 "시상식에 함께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리며, 오늘 하루 이곳 숭의사 뜰에서 저물어 가는 가을을 감상하며 행복한 시간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 칠보초, 2013 칠보 문화예술발표회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여- 경기도 수원 소재의 칠보초(교장 김석진)에서는14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 ‘2013 문화예술 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칠보 문화예술 발표회 무대에는 바이올린, 플롯 등과 같은 악기연주 및 기악합주는 물론 치어댄스에서 태권무에 이르기까지 각종 댄스를 비롯하여 총 14팀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14팀은 방과 후 특기적성 부서 중 무대 위에서 발표가 가능한 부서 및 각 학년별로 대표 1팀씩으로 구성되어 있다. 바이올린 부서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종합예술제 무대의 막이 오른다. 모두에게 잘 알려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OST인 ‘언제나 몇 번이라도’의 선율이 바이올린을 만나 멋진 울림을 선사하게 된다. 그 밖에도 기타부의 ‘Touch love' (주군의 태양 ost) ,가야금 부서의 ’청산별곡‘, 플롯부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그리고 리코더 단소부의 리코더 합주 무대를 통해 칠보 학생들이 그간 학업은 물론이거니와 내면에 잠재한 예술적 소질 계발을 위해 노력하였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프로그램 중간 중간에 배치된 각 학년별 대표 팀의 무대 또한 다양했다. 칠보초의 가장 귀여운 꿈동이 1학년들의 꼭두각시 춤으로 웃음을 자아냈다면 2학년 학생들의 치어댄스는 꽤 수준이 높아 놀람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6학년 대표팀의 절도 있고 균형 잡힌 태권무는 하급생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칠보초등학교의 큰 자랑거리인 ’합창부‘와 ’관현악부‘의 무대도 기대 이상의 공연이 될 것이다. ’칠보 합창부‘가 노래하는 피노키오와 Over the rainbow는 그들의 여리고도 섬세한 목소리와 매우 잘 어울리는 곡이다. 그리고 2013년 수원시 학생예능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여 그 실력을 인정받은 ’칠보 관현악부‘는 ’Finlandia' 와 ‘Trepak'은 정반대 느낌의 정통 클래식이지만 각 악곡이 지닌 느낌과 멋을 최대한 표현해보이겠다고 자부하기도 하였다. 이번 무대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는 이유는 여지껏 활동해온 모습 그대로를 보여줄 것이기 때문이다. 잘하면 잘하는 대로 박수를 받을 것이고, 비록 좀 부족할지라도 그들의 능력이 마음껏 커갈 수 있도록 더 큰 갈채를 받을 것이다. 그리고 공예나 그리기부와 같이 무대에 오르지 못하는 부서는 그간의 작품을 한데 모아 각 층 계단에 코너를 마련하여 2주 동안 전시하도록 하였다. 멋지게 만들어진 작품 옆에는 학생들의 활동사진이 게시되어 있는데, 사진 속 그들의 행복한 미소를 보니 그들이 만들어낸 작품이 더욱 멋스럽게 보였다. 이번 2013 문화예술 발표회가 가져다주는 교육적 이점은 실로 크다. 학교현장의 특성상 운동회와 예술제를 격년제를 실시하기 때문에, 긴 2년 동안 성장한 각자의 잠재능력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기도 하다. 오랜 기간 동안 준비한 만큼 실력을 충분히 뽐낼 수 있어서 싱글벙글한 학생도 있을 것이고 그에 반해 실수가 잦은 학생들은 아쉬워하기도 하고 이내 눈물을 흘리기도 할 것이다. 비록 상반된 반응이지만 이 모든 것들이 아직 한참 더 자라나야 할 학생들의 재능의 그릇을 넓히고 노력의 키를 자라게 할 것이기에 그들의 웃음도 그들의 눈물도 모두 값지다. 부디 이번 2013 칠보 종합예술제에서의 경험이 학생들이 꿈을 발견하고 계발해내는 기회로 작용하길 바라며 2015 문화예술 발표회를 조심히 기대해본다.
전남 행복교육 실현 방안 모색을 위한 제3회 전남교육학술대회가14일 목포 신안비치호텔 에서 열렸다. 1부에서 장만채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이번 학술대회는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학교교육 정상화 방안이라는 교육정책 패러다임 전환과 관련한 기조연설 과 4개 분과로 구성되어 각 주제별로 다양한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고, 전남교육 발전에 대하여 고민하는 참여의 마당이 될 수 있도록 당부하였으며, 진동섭(서울대학교) 교수가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학교교육 정상화 방안'에 대한 기조연설을 하였다. 제1분과는 '자유학기제의 의미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신철균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이 발표를 맡았고, 토론자는 김승호 함평교육지원청 교육장, 최선종 청산중학교 교장, 변정순 화순동면중학교 교감, 송재천 순천이수중학교 교사가 참여하였다. 제2분과는 '꿈과 끼를 키우는 진로교육'을 주제로 이영대 진로교육학회 이사의 주제 발표와 토론자로 권혜수 조선대학교 교수,김영식 전남도교육청 장학사, 김경미 아산초등학교 교장이 참여하였다. 제3분과는 '방과후 돌봄서비스 실태와 과제'를 주제로 이병환 순천대학교 교수의 주제 발표와 김홍원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 백지숙 목포대학교 교수, 이정희 나주중앙초등학교 교장이 토론자로 참여하였다. 제4분과는 '지역 연계 다문화 교육 내실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김대성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의 발표와 토론자로 정회정 순천다문화지원센터장, 필자, 그리고 김용민 송원대학교 교수가 참여하였다.
교단을 떠날 날이 하루하루 가까워지고 있다. 내 처지에 있으면 누구나 아름다운 마무리를 꿈꾸며 새로운 시작에 대한 설렘으로 하루를 보낼 것이다. 교직에 첫발을 딛던 때가 어연 듯 36년인데 지나간 날은 기억 속에 아트막하고 새로운 내일이 설렘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이런 심정은 교직에 첫발을 딛던 때도 그러하였을 것이다. 되돌아보면 어려움도 있었지만 지금 와서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구나 생각한다. 왜냐하면 나는 천국에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나는 아이들의 시끄러운 소리를 사랑한다. 그래서 운동장이 활기찬 학교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곳에서 체육 교과전담제는 한 번도 빠지지 않았고 학급 대항 스포츠 경기도 매달 이루어졌다. 플롯, 바이올린, 오케스트라, 합창, 기타, 발레 등 예술적 심성이 풍부한 아이로 기르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래서 그런지 아침에 학교로 오면 아이들의 재잘거림이 나를 기쁘게 한다. 시청각실에서 울려 퍼지는 맑고 고운 합창소리, 운동장에서 떠드는 소리, 그리고 교실에서 퍼지는 아이들의 웃음, 교장실 앞에서 뛰노는 소리, 이것이 천국의 음악이 아니고 무엇일까? 그러므로 나는 천국에서 지내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그것도 천국의 대장으로 말이다. 얼마 전 나는 아이들의 밝고 해맑은 얼굴을 보기위해 운동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무심코 눈에 들어온 장면은 운동장 구석 등나무 그늘숲에서 천국 시민인 별님반 꼬맹이들이 모여 있었다. 별님반은 다섯 살배기 유치원생이다. ‘선생님은 어디 있지? 꼬맹이들끼리 뭐하지?’ 나는 발걸음을 옮겼다. 아이들은 여전히 모여서 뭔가를 지켜보며 재잘거리고 있었다. ‘뭐지?’ 가까이 가니 꼬맹이들이 반갑게 맞이한다. “원장선생님, 안녕하세요.” “그래. 뭐하니?” “보세요.” 한 아이가 나를 잡아끈다. 아이들을 몰두하게 만든 것은 벌레 한 마리였다. 풀숲 벌레가 기어 나와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원장선생님, 저 벌레 이름 뭐예요?” “글쎄, 잘 모르겠는데.” “원장님도 몰라요?” “미안해, 재미있니?” “얘” “신기해요.” 내가 떠날 때까지 아이들은 벌레만 쳐다보고 웃고 떠들었다. 나는 생각 보았다. 어른들이 벌레를 보면 뭐할까? ‘농약을 쳐야겠어.’ 아니면 무관심하게 지나가거나 벌레를 잡아 죽일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학교 기사들에게 죽이라고 할 것이고. 아이들은 호기심으로 가득 하다. 벌레 한 마리, 나뭇가지 부러진 것 하나까지 호기심과 꿈으로 가득하다. 나뭇가지 부러진 것으로 해리포터의 마법의 빗자루로 변신할 수 있다. 부러진 빗자루로 세상을 여행할 수 있다. 그런데 어른들의 마음 주머니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 욕심과 이기심, 질투, 시기심이 아닐까? 그리고 그것으로 ‘아니다.’, ‘맞다.’를 선택할 것이다. 호기심을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어른들이 마음 주머니, 그 때문에 얼굴에 주름이 늘고 머리카락이 하얗게 변하는 것은 아닐는지. 이와는 달리 아이들의 마음주머니에는 호기심과 꿈으로 가득하다. “저게 뭐지?” “언제 초등학교에 들어갈 수 있어요?” “언제 중학생이 되지?” “언제 아빠처럼 크지?” 그러나 어른들은 이렇게 말한다. “내가 벌써 오십이 되었나? 세월 참 빠르긴 하구먼.” “나이 들어 마누라한데 잘 보여야 돼. 아니면 이삿집 개 보다 못하대.” 호기심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 꿈 꿀 줄도 모른다. 사랑할 줄도 모른다. 단지 승진, 돈, 자식 걱정, 건강 이런 것 밖에 없다. 늙지 않으려면 아이들처럼 꿈꾸는 어른이 되자. 전국 노래자랑, 송해 씨를 봐라. 90살이라고 믿을 수 있는가? 송해 씨의 건강비결은 꿈꾸는 삶이다. 그것도 어른의 꿈이 아니라 아이들의 꿈이다. 그래서 아이들과 젊은이들에게 교감하고 있는 것이다. 꿈꾸는 생활은 건강한 삶, 행복한 삶을 만들어준다. 워즈워드는 아이는 어른의 아버지라고 했다. 호기심과 꿈을 잃어버린 어른은 아이들을 통해 호기심을 배워라. 하모니카나 색소폰 하나쯤 연주하고, 댄스파티에 나가 맘에 드는 파트너를 선택해 멋지게 춤추고, 설레는 맘을 담아 누군가에게 편지를 써라. 꿈을 꿔라. 나의 천국, 그곳에는 꿈꾸는 아이들이 있었다. 그리고 나는 꿈꾸는 아이들에게 나의 꿈을 배운다.
▨초등 창의적 체험활동 부문 △1등급=양효영 경기 설성초 교사, 전본수 서울은빛초 교감, 허정문 인천학산초 교사 △2등급=김경현 경북 문장초 교사, 김주영 경기 신풍초 교사, 김제연 강원 인제남초 교감, 최은주 경기 동학초 교사, 한재화 경기 의정부효자초 교사, 현유경 경기 이담초 교사 △3등급=김영애 대전내동초 교사, 김준철 광주 송정동초 교사, 김현정 서울녹천초 교사, 문동섭 경기 능실초 교사, 신승재 서울문덕초 교사, 우희대 인천 후정초 교감, 정우익 광주 운리초 교사, 황규옥 경기 오포초 교사 ▨초등 교과지도 부문 △1등급=이혜선 대전내동초 교사 △2등급=김이현 경기 정왕초 교사, 한미숙 대전가장초 교사 △3등급=김향숙 대구욱수초 교사, 박민정 경북 청도중앙초 교사, 서동민 경기 평택안일초 교사, 윤희상 인천창신초 교사 ▨중등 창의적 체험활동 부문 △1등급=정강 경기 수내중 교사 △2등급=박영창 서울 고척중 교감 △3등급=김영석 경기 명문고 교사, 윤희정 서울 오금중 교사 ▨중등 교과지도 부문 △1등급=홍기남 서울 수락중 교사 △2등급=박영미 경남 신어중 교사 △3등급=임춘혁 경기 가림중 교사
지역연계·범교과 수업사례 돋보여 스마트교육·예술활동 접목 시도도 한국교총 주관으로 첫 통일교육연구대회가 열렸다. 그동안 개별 연구회 중심으로 이뤄지던 통일교육 연구결과를 전국규모에서 논의하고 확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난 8일 통일교육원에서는 168편의 대회 출품작 중 31편에 대한 발표심사가 진행됐다. 초·중등 학교급별로 ‘창의적 체험활동’과 ‘교과지도’ 부문 심사가 이뤄져 1등급 6편, 2등급 10편, 3등급 15편이 최종 선정됐다. 1등급에는 교육부장관상과 상금50만원, 2등급에는 통일교육원장상과 상금 30만원, 3등급에는 한국교총회장상과 상금 20만원이 주어졌다. 학술적 연구보다는 통일교육 지도 사례 발굴에 중점을 둔 이번 대회에서는 학생 참여형 수업 사례가 많이 발표돼 변화된 통일교육의 트렌드를 보여줬다. 중등 교과지도 부문 최우수작인 홍기남 서울 수락중 교사의 ‘분단의 역사를 넘어 내일로 세계로’ 연구에서도 모둠별 탐구과제 수행이 돋보였다. 중학교 도덕교과의 통일교육 학습목표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한 홍 교사는 다양한 동영상을 활용한 미디어수업과 통일관련 기사 스크랩북 만들기 프로젝트 학습, 통일 수학여행 일정표 만들기, 통일연표 만들기 등을 활용해 통일의지 함양 효과를 이끌어냈다. 정규 교과 수업 외에도 현충일, 6·25 계기수업과 보훈처 호국보훈 퍼레이드 참가 등 체험활동도 곁들였다. 예술교육, 스마트교육 등 학생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교육이 접목된 수업사례도 눈길을 끌었다. 초등 창의적체험활동 부문 1등급을 받은 양효영 경기 설성초 교사는 통일 노래 만들기, 북한 명화 따라잡기, 통일 연극 공연, 공익광고 만들기 등 다양한 예술 체험 활동을 개발했다. 또 학부모의 도움으로 지역 거주 실향민의 강의를 주선하고 학부모와 지역 복지시설에서 ‘통일 나눔 DAY' 공연을 갖는 등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협력을 통해 통일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발전시켰다. 박영미 경기 신어중 교사는 스마트폰 앱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카카오톡 서비스를 이용해 통일찬반 토론 활동을 진행하고, 멀티미디어실을 활용해 학생들이 직접 북한주민생활 비디오자료도 제작하게 했다. 박 교사도 분단과정 만화로 표현하기, 통일 찬반 설문조사, 통일 역할극, 북한주민인권 토론, 통일비빔밥 만들기, 통일캠페인 활동 등을 통해 학생참여형 수업과 예술교육 접목을 시도했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을 통해 “학생 참여를 증진할 수 있는 시도들이 돋보였다”며 학생참여 활동이 강화된 흐름을 높이 샀다. 또 스마트교육, 예술교육 접목 등에 대해 “디지털 세대의 특성을 반영한 새롭고 참신한 주제와 접근방식과 예술적 접근이 계속 제시되길 바란다”며 “범교과적으로 통일교육을 접근한 연구물들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현장체험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회와의 연계가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양효영 교사는 “소규모 학교라서 학교의 지원 아래 전체 학교 학생들이 함께 통일교육 활동을 많이 할 수 있어 수상이 가능했다”며 “현장에서 여러 선생님들의 프리젠테이션을 접하며 새롭게 배운 것이 많아 다음에는 더 다양한 활동을 시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2009 개정교육과정정책 연구학교 수업공개 장면-3학년 피라미드토의토론수업 금성초(교장 이영재)는 전라남도교육청지정(교육부 요청)교육과정정책연구학교로서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교과·창의적 체험활동 연계 프로그램 적용을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력 신장” 이라는 주제로 과제 수행에 최선을 다해 왔다.14일 2차 년도 수업공개를 통해 교육과정 정책 연구학교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2009 개정 교육과정은 학교단위의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하여 창의력과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창의적 체험활동은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창의인재 육성에 중점을 두는 다양한 내용과 방법으로 운영될 때 그 목적을 이룰 수 있다. 바로 미래핵심역량을 키우는 토론 교육, 배움 중심 수업, 프로젝트 학습으로 다양한 학습 경험과 수행 경험을 제공하는 수업 방식으로 발상의 전환이 필수 조건이다. 그러나 2011년 국제비교연구(TIMSS)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학생들은 다른 나라에 비해 학업성취도는 매우 높은 반면, 교과에 대한 흥미도와 행복지수는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금성초도 예외는 아니어서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활동 참여가 소극적이고 학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교육 활동이 의미 있게 연결되지 못하고 학습 효과가 지속되지 못함을 발견하였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교과 학습과 체험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다. 먼저 배움이 중심이 되는 수업방법 개선을 위하여 교과·창의적 체험활동 연계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꿈은 이루어진다프로젝트를 비롯하여 꿈과 끼를 신장시키는 창의적 체험활동을 전개하고 체, 덕, 지 스펙인증제를 연중 운영하였다. 그 결과, 직접 체험활동을 강화함으로써 학습 흥미도가 높아졌고 독서·토론수업 방법과 협동학습으로 학습 방법을 개선하였으며 스스로 주제를 설정하는 프로젝트 학습을 하는 동안 자기주도학습력이 향상되었음을 보여주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하여 광주교육대학에 의뢰하여 전문가가 진단하고 평가함으로써 연구학교 운영 전반에 관한 타당도와 신뢰도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학교는 수업으로 모든 것을 말한다. 수업 공개에 참석한 선생님들도,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학생들도 보고 듣고 얻을 것이 많은 수업, 생각과 느낌, 감동을 주는 배움 중심의 학습활동을 펼쳐서 참석자와 학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창의적 체험활동을 강조하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의 정신을 현장에서 충실히 운영하려면, 교육과정을 꿰뚫는 융합과 통섭에 민감한 전문가 정신을 지닌 교사의 열정이 중요하다는 결론을 얻은 점은 연구학교 추진으로 얻은 최고의 열매였다. 이영재 교장 선생님은 금성초등학교의 교육 활동을 최고 수준으로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기 위해 학교장 스스로 점심시간마다 전 학급을 대상으로 하모니카 연주와 담양영어 외우기 지도에 힘써 스펙인증제를 돕고 있다. 2년 동안 2009 개정 연구학교를 추진해 온 저력을 바탕으로 더 좋은 교육 환경과 행복한 교육 실현에 힘쓸 다음 모습에 기대가 크다.
지난6월 4일에 정부에서 발표한 「창조경제 실현계획-창조경제 생태계 조성방안」에서 꿈과 끼, 도전정신을 갖춘 글로벌 창의인재 양성이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창의적 융합형 인재 양성을 강화한다. 창의성‧도전정신을 갖춘 융합형 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정형화된 교육과정에서 탈피하여 개개인의 창조적 역량을 자유롭게 발현할 수 있도록 인재양성 시스템을 개선한다. 먼저, 초․중등생은 수학․과학․기술․공학․예술 등을 융합한 체험․탐구교육을 교과서를 통해 다양하게 받을 수 있다. 융합인재 교육콘텐츠를 개발(’13년 28종→’17년 35종)하여 교과서에 반영(’13년 초등학교 1, 2학년→’15년 초등학교 5, 6학년)한다는 것이다. 둘째,도전정신과 기업가정신을 다시 살린다. 방과 후 특별활동, 주말 프로그램 등을 활용하여 진로체험, 모의 창업대회 등을 할 수 있는 “기술창업 캠프”를 운영하고, 청소년 등의 창업동아리 지원도 확대한다. 또한, 청소년들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성공한 벤처인들이 학교로 찾아가 자신의 창업도전 사례 등을 소개하고, 1:1 멘토링도 더욱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벤처기업협회가 운영하는 “YES리더 기업가정신 특강은 성공한 중소‧벤처기업의대표로 구성된 600여명의 리더가 학교로 찾아가 자신의 창업도전 사례, 기업경영철학 등에 대해 강연하는 것이다. 이 발표안에 기초하여 다음과 같은 점이 규정되어야 하겠다. 첫째, 창의성‧도전정신을 갖춘 융합형 인재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정의가 되어야 한다. 둘째, 개개인의 창조적 역량을 자유롭게 발현할 수 있도록 인재양성 시스템이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가 되어야 한다. 셋째, 초․중등생은 수학․과학․기술․공학․예술 등을 융합한 체험․탐구교육의 내용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정의가 되어야 하겠다. 넷째, 융합인재 교육콘텐츠가 개발된다는데 13년 28종이 무엇이고 ’17년 35종까지 늘린다는데 그것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밝혀야 한다. 다섯째, 융합인재 교육콘텐츠를 어떤 식으로 교과서에 반영하는 것인지가 명확하게 정의되어야 한다. 여섯째, 방과 후 특별활동, 주말 프로그램 등을 활용하여 진로체험, 모의 창업대회 등을 할 수 있는 “기술창업 캠프”를 운영한다는데 어떻게 운영할것인지가 나와야 한다. 일곱째, 청소년 등의 창업동아리 지원을 어떻게 확대한다는 것인가? 여덟째, 청소년들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성공한 벤처인들이 학교로 찾아가 자신의 창업도전 사례 등을 소개한다는데 성공적인 사례가 무엇인가? 아홉째, 벤처기업협회가 운영하는 “YES리더 기업가정신 특강은 성공한 중소‧벤처기업의대표로 구성된 600여명의 리더가 학교로 찾아가 자신의 창업도전 사례, 기업경영철학 등에 대해 강연하는 것인데 이 단체 이외에도 다른 단체에서도 이와 비슷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하여야 하겠다. 열 번째, 1:1 멘토링도 더욱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는데 멘토링 모델을 어떻게 잘할 것인가에 대하여 연구를 하여야 하겠다. 창조경제는 아이디어를 통하여 돈을 버는 것이라 정의할수 있다. 창조경제의 핵심은 창의와 열정을 가춘 융합형 인재를 영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규격화되고 성적위주의 획일적 교육제도에서 탈피하여 진로교육에서 변화가 이루어 져야 하겠다. 기술창업캠프에서 진로체험을 강조하고, 인적자본 역량을 키워야 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할성화하여야 하겠다.
대교문화재단(이사장 강영중)은 14일 서울 보라매동 대교타워 아이레벨홀에서 ‘제22회 눈높이교육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눈높이교육상은 교육현장에서 2세 교육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바른 교사상을 실천하고 있는 교육자의 뜻을 기리기 위해 1992년부터 제정·시행하고 있다. 이날 교육상을 수상한 국내외 10명의 교육자들은 △초등부문 신동구 경북 포항제철지곡초 교장, 정정훈 충북 매포초 교사 △중등부문 신우철 충북 단양고 교사, 정호근 서울 보성고 교사 △특수교육부문 최승집 서울 삼육재활학교장 △유아부문 황혜정 충남 공주 신관유치원 원장 △평생교육부문 한경찬 제주 동려평생학교장 △재외동포부문 심용후 미국 앤아버한국학교장 △글로벌부문 아히르 나스루딘(Akhir Nasrudin) 말레이시아 말라야 대학 교수, 빅터 리(Victor S.K. Lee) 박사(홍콩경영협회 상무) 등이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패,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국유아교육행정협의회(회장 강윤숙·충남 온양동신유치원장)는 13일 한국교총을 방문해 안양옥 회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한국유아교육행정협의회는 △서울대 행정연수과정 대상에 단설원장 포함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 관리자과정 대상에 단설원장 포함 △시·도 교육청 직제에 유아교육과 설치 △국립유아교육원 설립 추진 등에 교총이 적극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안양옥 회장은 “유아교육은 ‘교육의 기본’”이라며 “대한민국 교육개혁은 유아교육의 성장과 발전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또 “유아교육과 초등교육의 연계·통합이 중요하다”며 “교육기본법과 유아교육법상 명실상부한 ‘학교’인 유치원 명칭을 유아학교로 전환하는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강윤숙 회장은 “‘유아학교는 우리 아이가 다니는 첫 학교’라는 인식이 확산되도록 유아교육 발전을 위해 교총과 유아교육행정협의회가 상호 협조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강윤숙 회장을 비롯한 신상인 서울 신우유치원장, 박선엽 전북 유아교육진흥원장, 안경숙 충남 천안일봉유치원장, 김정자 울산 옥현유치원장 등 유아교육행정협의회 임원진과 한국교총 백복순 사무총장, 이서구 조직지원국장, 이재곤 정책지원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배용 원장 초청 특강 ○…학교바로세우기부산연합(회장 조금세)과 (사)교육과학강국부산연합(상임공동대표 오정석·박맹언·권혁란)은 13일 부산일보사 10층 대강당에서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을 초청해 특강을 열었다. ‘미래의 리더십과 역사 인식’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특강은 부산교총(회장 강영길)이 후원했으며 임혜경 부산시교육감을 비롯해 2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교총 역사문화체험 행사 ○…경남교총(회장 강동률)은 2~3일 경남도내 교원을 대상으로, 9~10일 도내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2학년 학생 및 교원 123명을 대상으로 ‘역사 문화 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고인돌 박물관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선운사, 장호마을 등을 답사하며 역사 의식과 애향심을 고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북교총, 진안홍삼스파와 업무협약 ○…전북교총(회장 이승우)은 12일 전북교총에서 진안홍삼스파(대표 김완구)와 ‘상호발전 및 회원의 복지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교총회원은 진안홍삼스파 이용 시 동반 3인까지 40~50%의 할인혜택을 받게 됐다. 대구교총 동계 특수분야 직무연수 ○…대구교총(회장 신경식)은 겨울방학을 맞아 골프 입문, 골프 실전, 배드민턴 중급, 파크골프 등의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접수는 이달 22일까지며 대구교총 홈페이지(tfta.or.kr)에서 신청 양식을 받아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기간 및 연수비 홈페이지 참조 강진교총 한마음 체육대회 개최 ○…전남 강진군교총(회장 부기춘·강진작천중 교장)은 지난달 29일 강진동초 체육관에서 ‘강진군교원단체연합회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200여 명의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친선 배구대회를 하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장성교총 백암산 자연정화 대회 ○…전남 장성군교총(회장 기철호·장성중앙초 교장)는 9일 백암산 일대에서 40여 명의 분회장 및 가족과 함께 ‘장성군교원단체연합회 백암산 자연정화 및 분회장 산행대회’를 개최했다. 백암산 일대 쓰레기를 수거하며 지역봉사를 펼치고 회원간 단합을 도모했다. 남서울중, 고문변호사 위촉식 ○…남서울중(교장 오승걸·사진 왼쪽)은 13일 신림동 남서울중에서 최근 한국교총의 1교 1고문변호사로 연결된 탁경국 변호사에 위촉식을 진행했다.
공연·전시 영상화…각급 학교 등에 보급 어린이 동요무대·견학 프로그램 등 마련 “어렸을 때 보고 들은 예술체험은 일생의 문화적 수준과 감수성을 결정지을 만큼 중요하지요. 더 많은 어린이들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공간인 예술의전당을 찾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문턱을 낮추겠습니다.”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66·사진)은 현재 ‘땅 끝 마을 초등학생도 예술의전당 공연을 봅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싹(SAC) 온스크린’이라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싹 온스크린은 전당에서 개최되는 공연․전시를 블루레이, 필름, DVD 등 각 시설에 맞는 방식으로 영상화 해 각급학교, 전국영화관, 지방문예회관, 공공도서관 등에 배포하는 사업이다. 부임 8개월 차에 접어든 고 사장이 대표적으로 내세우는 사업이 이러한 분야라는 것만으로도 그의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다. 고 사장은 “공연의 경우 배우의 표정 하나까지 생생하게 볼 수 있도록 하고, 전시회도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곁들여 공연·전시장을 직접 방문한 것과 같은 효과를 지닌 문화예술교육 교재로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2월에는 제주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술의전당 견학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고 사장은 “종종 도서벽지 지역 아이들을 초청할 계획이며 제한된 엘리트 그룹이 아닌 일반 시민들의 보편적 문화 향유를 위한 공간이 되도록 예술의전당을 대중화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음악시간이 자습시간으로 변질되거나 K팝은 따라 부르지만 클래식은 제목조차 모르는 등 학교 교실에서 어린이 동요나 가곡이 사라지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내년 봄에는 어린이 동요무대도 열 계획입니다. 지난 8~9월에는 야외음악당에서 5차례 ‘가곡의 밤’을 개최하기도 했죠. 제가 동요와 가곡 보급, 청소년음악회, 관객주도형 공연기획, 청소년 무료 리허설 관람 및 당일할인티켓 제도 등을 적극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모두 유·청소년기 문화 예술교육에 대한 관심과 맞닿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고 사장이 항상 강조하는 말은 ‘친구 때리는 손에 북채를 쥐어주자는 것’이다. 그는 “청소년 폭력이 심각해지는 것은 가정환경, 학교생활에서 받은 상처가 제대로 치유되지 않아 정서적 불안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라며 “위기 청소년들이 자신의 에너지를 음악적으로 풀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청소년 예술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다문화 극단 ‘샐러드’ 는 14일 서울시립문래청소년수련관에서 창작뮤지컬 ‘수크라이’를 초연하고 15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수도권 문화소외지역 7개 초등학교를 방문해 찾아가는 공연을 펼친다. ‘수크라이’는 신한은행과 샐러드가 문화다양성의 확대와 인식개선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함께 제작하고 있는 ‘아시아 뮤지컬 시리즈’ 제 3편으로 필리핀 국제결혼 가정 2세 아동이 동급생에게 상습적인 학교폭력을 당했으나 평화롭고 즐거운 필리핀 문화를 통해 화합하게 되는 해피엔딩 스토리를 담고 있다. 극단 초청 문의=02)2254-0517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한다. 아무리 좋은 수업자료와 환경이 조성됐더라도 막상 가르치는 교사가 준비되지 않으면 수업에서 학생들이 배우는 것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런 이유로 교사를 준비하는 학생 대부분은 ‘좋은 수업’에 많은 관심이 있으나 막상 교단에 설 때 두려움이 앞서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교육대학교는 초등 예비교사의 교실수업에 대한 관심 제고와 역량 증대를 통해 교원양성기관의 위상을 갖춰야 한다. 그 요람 속에서 예비교사는 바람직한 교육 문화를 이어받고 수업 능력 향상을 위한 방향을 찾게 될 것이다. 수업은 중요한 교육의 기초 요즘 교대생들은 임용시험이라는 취업 관문을 통과하는 데 몰두하느라 창의적인 수업능력을 갖추려는 노력을 쏟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나 수업은 중요한 교육의 기초이다. 최근 과학기술의 발달로 가상공간에서의 온라인수업 등 스마트교육이 활성화된다 하더라도 교실에서 이뤄지는 교사의 수업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전국교대 예비교사 좋은수업 탐구대회’(이하 ‘좋은수업 탐구대회’)는 수업 탐구라는 창의적 과정과 산물을 함께하고 나누는 한마당의 축제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좋은수업 탐구대회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원양성대학교총장협의회 주최로 올 11월 8일 공주교대에서 열렸다. 전국 교육대학 10개교, 제주대 교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각 대학 예선과 본선을 거쳐 각 10개 교과의 수업 실연 또는 수업 비평 부분에 출전했다. 좋은수업 탐구대회는 가상공간이 아닌 초등학교 현장과 같이 학교 수업시간에 맞춰 실제로 수업을 해보고, 수업비평대회 참여자와 교수, 교육청 장학사 그리고 전국 교과 수석교사들의 심사로 진행된다. 한 명의 예비교사에 대한 수업평가도 이뤄지지만 많은 대회 참가자들이 수업의 참된 의미를 공유하면서 교육의 본질적 가치인 수업을 실질적으로 체험한다. 이를 통해 예비교사는 기존의 정형화된 수업 틀에 국한되지 않고 새로운 접근과 교과내용의 재해석 과정을 거치기도 하고, 좋은 수업에 대한 고민과 창의적인 수업 연구 방법을 공유하게 된다. 또 수업비평 활동을 통해서 수업을 기술, 분석, 해석, 평가해 봄으로써 종합적․객관적 그리고 전문적인 관점에서 수업을 바라볼 기회를 얻게 된다. 수업연구, 미래교육을 위한 초석 좋은수업 탐구대회에 참가한 많은 심사자와 학생들은 창의력을 바탕으로 교실 구성원의 사고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안간힘을 다해 수업 실연에 나선 예비교사들의 모습에서 우리의 미래 교육이 밝다고 느꼈을 것이다. 또수업을 비평하는 과정에서 예비교사는 좋은 수업의 운영이야말로 교사 본연의 임무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렇듯좋은수업 탐구대회는 예비교사의 창의적 수업설계를 실제 수업에활용해보는 경험을 축적하는 장이 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다. 여전히 교대생은 교사의 가장 큰 과업인 수업에 대해 진지한 고민이 다소 미흡하다. 초등 예비교사로서 교대생들은 열정을 갖고 즐거운 수업, 좋은 수업에 대해 끊임없이 성찰해야 한다. 그 이유는 교사가 학생 수업의 준비와 열의를 통해 서서히 교육적 과업에 최대한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교대생은 수업에 열중하는 학생들과의 관계 형성 경험이 다소 부족하다. 그런 점에서 본 대회의 수업실연은 앞으로의 교단생활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 또한 이런 경험을 통해 시대 변화에 맞는 개방적이며 능동적인 교사로 성장하는데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마지막으로 더 많은 학생이 앞으로 본 대회의 의미를 제대로 인식하고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참여 대학들의 예선 등 대회 진행과정에 참여 학생과 심사자가 사전·사후 워크숍을 개최해 본 대회의 내실화를 기할 수 있도록 보완하길 바란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학교에 체육 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다. 초등학교에는 스포츠 강사가 급증하고 중학교에서는 스포츠클럽 리그가 활성화되고 있다. 이에 더해 중학교는 학교 스포츠클럽 활동이 정규화돼 일주일에 4시간씩 체육수업이 이뤄진다. 국어, 영어, 수학과 맞먹는 수업시간을 확보한 셈이다. 학교체육은 전인교육의 장 새로운 학교 체육의 바람은 정규 체육수업보다는 방과 후 체육활동, 스포츠 클럽활동, 토요 스포츠데이 등의 방향이다. 이로써 학생이 학교에서 체험하는 체육활동의 장르가 매우 다양해졌다. 물론 이런 움직임은 몇 년 전부터 서서히 이뤄져 왔으나, 최근 들어 더욱 세차졌다. 입시 위주 주지학습의 땡볕에 무방비로 노출된 아이들의 입장에서 참으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학업이란 일사병에 녹초가 된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운동장과 체육관에서 마음껏 흠뻑 땀 흘리며 신나게 운동하면서 스트레스를 털어낼 수 있다. 그런데 한 편에서 이런 프로그램이 노는 시간 혹은 쉬는 날로 변질되고 있다는 풍문이 들려온다. 학교 체육이 확대됐지만 행정 인력과 지도 인력은 부족하고 스포츠 프로그램은 아직 미흡한 탓이다. 이것은 잘못이다. 학교에서 진행되는 개별 스포츠 활동은 정규수업의 모습은 갖추지 않더라도 여전히 교육적인 색채를 띠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학교 밖의 스포츠 프로그램들과 아무런 차이가 없다. 그렇다고 정규수업 외의 스포츠 프로그램들을 체육수업의 방식으로 가르칠 수도 없다. 현재 제공되는 학교 스포츠 프로그램은 대부분 시합 등의 정기적 활동계획을 염두에 두고 운영하는 스포츠클럽화 된 것이다. 즉 아이들은 한 팀을 이뤄 다른 팀과 대결하는 과정에서 팀원 간의 협동적이고 친밀한 관계를 경험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오로지 승리만을 추구하는 기존의 운동부와는 종류와 성격이 다른 활동이다. ‘훈련’ 아닌 ‘교육적 코칭’ 필요 체육수업시간에 활용하는 수업방법론은 현재 급격히 증가한 수업 외 스포츠 프로그램을 교육적으로 가르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기존의 체육활동과 다른 새로운 지도법과 지도 철학이 필요하다. 방과 후 체육 활동, 스포츠클럽 및 토요 스포츠데이가 체육수업시간과 함께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최적화시키는 과정이자 통로로 작용하도록 하는 철학과 방법이 요청된다. 학생이 스포츠 프로그램들에서 체험하는 스포츠 활동은 ‘코칭’에 가깝다. 한 팀을 이뤄 상대편과 시합하는 동안 전인교육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상황에서의 코칭은 운동부의 코칭과는 사뭇 달라야 한다. 운동부는 ‘기량이 뛰어난 선수 육성’을 목표로 한 훈련이지만 학교 스포츠 프로그램은 ‘학생의 전인적 발달’을 위한 교육적 코칭이다. 학생이 청소년기에 지녀야 할 운동 기능, 지성, 인성 등을 골고루 함양시키기 위한 운동 지도이기 때문이다. 운동 기술의 연마, 기초 전술의 습득, 한 팀으로의 생활, 실제 시합에의 참여 속에서 학생들은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하며 삶과 자신, 세상과 사람에 대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게 된다. 책과 머리만으로는 절대로 얻을 수 없는 경험과 가치를 신체 활동을 통해 진하게 맛보게 된다. 학교 스포츠 프로그램의 교육적 의미는 바로 이런 경험을 제공해주는 데 있다. 전인적 성장의 열매는 자동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교육적 코칭이 있어야 가능하다. 우리에겐 지금 새로운 스포츠교육론이 필요하다. 어떻게 스포츠를 가르치고 배워야 학교가 학생의 지덕체를 온전히 성장하게 도와주는 배움의 장이 될 수 있는지 안내해주는 스포츠교육론이 절실하다. 그것을 찾아 나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