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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대전시교육청은 11일 2007학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 원서접수 마감결과 191명 모집에 3천64명이 지원해 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과 같은 수준이다. 일반교과의 경우 141명(19교과) 모집에 2천976명이 지원해 2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일반장애는 7명(5교과) 모집에 40명이 지원해 5.7대 1, 올해까지 특별법을 적용해 선발하는 국립사대 졸업자 중 미임용자는 43명(14교과) 모집에 48명이 지원해 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과목별로는 미술이 42.3대 1로 가장 높았으며 일반사회 39대 1, 역사 38.2대 1의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반면 미임용자 기술.가정은 1명 모집에 지원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은 269명 모집에 4천395명이 지원해 1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교과의 경우 210명 모집에 4천332명이 지원해 20.6대 1, 일반장애는 11명 모집에 30명이 지원 2.7대 1, 미임용자는 45명 모집에 33명이 지원, 0.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과목별로는 일반사회가 가장 높은 43.7대 1, 음악 35.4대 1, 화학과 일본어가 각각 34대 1, 역사 33.3대 1, 물리 33대 1의 순으로 경쟁률을 기록했다. 제1차 필기시험은 다음달 3일 치러지며, 시험장소는 각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저출산 현상으로 충북도내에 전교생이 30명도 안되는 소규모 학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1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4월 1일 기준 학생수 30명 미만의 소규모 학교는 분교장을 포함, 36개교로 전체 학교(484개교)의 7.4%를 차지했다. 이 같은 숫자는 2003년의 4.4%(477개교 중 21개교)에 비해서는 3년 새 3% 포인트(15개교), 2001년의 4.0%(472개교 중 19개교)에 비해서는 5년 새 3.4% 포인트(17개교)가 각각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평균 14.6%에 이르는 학교가 학생수 3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인 것에 비하면 충북은 적은 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분교장을 포함, 학생수가 50명 이하인 학교는 4월 1일 현재 72개교로 도내 전체 학교의 14.9%를 차지해 2001년(9.3%, 44개교)와 2003년(12.2%, 58개교)보다 각각 5.6% 포인트(28개교)와 2.7% 포인트(14개교)가 증가, 소규모 학교가 점차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도내 초.중.고교 학생수도 2001년에는 24만6천124명이였으나 올해는 24만1천263명으로 5년 새 2%(4천861명)가 줄었다. 이처럼 소규모 학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저출산으로 취학 적령 아동이 점차 줄고 있는 데다 농촌의 경우 이농현상 등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충남도교육청은 2010년까지 모두 1조5천197억원을 투자하는 중기 충남지방교육재정 계획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주요 투자사업은 학교도서관 현대화 사업 등 국가차원의 29개 사업에 1조492억원, 농어촌지역 중심학교 육성 등 4개 자체 역점사업에 314억원, 급식비 지원 등 26개 자체 투자사업에 4천391억원 등이다. 또 ▲농어촌지역 급식 지원 등에 801억9천만원 ▲방과 후 학교활성화 사업 644억1천만원 ▲유아교육 및 특수교육진흥 1천809억4천만원 ▲급식지원과 건강증진 1천474억9천만원 ▲학교 신.증설과 교육환경 개선 7천527억4천만원이 각각 투입된다. 그러나 최근 내수침체 등으로 세수 확보가 불투명하고 인건비 및 운영비 등 경직성 경비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재정여건이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우룡 행정지원과장은 "중기 재정계획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자치단체의 교육경비조례제정 등을 통한 재정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재정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험지옥을 없앤다는 목적에서 30년 전에 도입된 고교 평준화 제도는 고교생 이하 학생들에게는 분명 입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 준 건 사실이다. 그렇지만 지금 과열된 입시로 인하여 각 처방을 다 내놓고 있지만 좋은 해결책은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어떤 학부모는 지금의 과열된 입시 지옥에서 벗어나려면 서울대학교를 없애고, 각 대학 각 학과의 입시 전형을 자율화하는 것이 더 낫겠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그렇게 하면 분명히 더 입시 중심 교육은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우리의 교육열은 어느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는 불길이 되어버렸다. 이러한 상황에서 무엇보다 염려되는 것은 아이들의 건강상태이다. 학교 수업을 마치고 번갯불 식사를 하거나 학원 밖에서 간식으로 저녁을 해결한 경우가 많다. 학원을 전전하다 집에 귀가 하다 보면 언제 자정이 넘기가 십상이며, 이런 가운데 청소년기에 정말 익혀야 할 삶의 방식을 체득하지 못한 것이 무엇보다 안타깝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에게 잠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식욕부진, 두통 등 건강상의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학력도 향상되지 않으며, 나중에서 정신적 장애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 정신과 의사의 지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면 시간이 7-9시간보다 많은가 적은가에 따라 아이는 정신 상태가 나쁘다고 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이 일본대의학부의 겸판강사(공중위생마나부) 외에 의한 10만명 규모의 조사로 밝혀졌다. 이 보고자는 「7-9시간이 적절한 수면 시간」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토야마시에서 열리고 있는 일본 공중위생 학회 총회에서 발표되었다. 후생노동성의 연구반(주임 연구자,국립 보건의료 과학원 차장)이 2004년 12월부터 05년 1월에 걸쳐 중학교 131개교, 고등학교 109개교를 전국으로부터 무작위 추출하여 재학생에 과거 1 개월의 수면 상황이나 정신적 건강도에 관해서 설문하여 회수한 9만 9.668명분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정신적 건강도는 행동 시에 「평소보다 집중할 수 있었습니까?」등 12개 문항에 대한 회답을 점수화 해 측정한 것이다. 4점 이상(12점 만점)은 불건강으로 분류하였다. 종합 분석에 의하면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전체의 44%로 나타났다. 건강하지 못한 아이의 비율은, 수면 시간이 8-9시간, 33.2%로 가장 낮았고, 6-7시간에 42.2%, 5-6시간에 50.9%, 5시간 미만이 58.3%로 잠자는 시간이 짧아질수록 높아졌다. 반대로, 9시간 이상은 40.8%로, 7-9시간보다 불건강한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자료를 보면서 우리의 학생들은 어떤 결과를 나타낼 것인가를 생각하여 보면 걱정스럽기 그지없다. 왜냐하면, 실제로 입시 중심 교육을 하는 학교에 가 보면 교실에는 영어 듣기 교육을 한답시고 비디오를 통하여 학습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나 상당수의 학생들은 책상에 엎드려 자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렇게 피곤한 상태에서 도저히 효율적인 학습을 하기란 불가능하게 느껴졌다. 이러한 실상은 학교 현장의 선생님들은 거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하여 특별한 해결 대책이 없다. 어느 누구도 문제라고는 인식하지만 이를 해결할 대안이 궁색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실상을 제대로 학부모들도 알고 정책 담당자들도 알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우리가 어떤 교육을 하여야 할 것인가를 다시 생각하여야 할 것 같다.
경기도 교육청은 내년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29개 과목 1천511명(장애인 78명 포함) 모집에 2만8천563명이 지원, 평균 1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1천500명 모집에 2만2천962명이 원서를 접수한 지난해 도내 중등교사 임용시험 경쟁률 15.3대 1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다. 일반과목별 경쟁률을 보면 12명 모집에 684명이 지원한 공통과학 과목이 57대 1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정보.컴퓨터(20명/916명) 45.8대 1, 일반사회(45명/1천440명) 32대 1, 생물(28명/889명) 31.7대 1 등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78명을 선발하는 장애인 교원 분야에는 237명이 지원, 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국립사범대학 졸업자 중 미임용자 특별전형은 155명(장애인 8명 포함) 모집에 138명이 지원, 평균 0.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도 교육청은 다음달 3일 1차 시험, 15-18일 2차 시험을 실시한 뒤 같은 달 30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3일 마감된 도내 초등교사 임용시험 원서접수에는 750명 모집에 1천719명이 지원, 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북도교육청은 10일 2007학년도 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234명 모집에 5천43명이 지원해 2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인 15.6대 1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과목별로 살펴보면 화학이 4명 모집에 213명이 지원해 53.3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미술이 50대 1, 역사가 48.8대 1, 생물이 47대 1로 그 뒤를 이었다. 경쟁률이 가장 낮은 교과는 국어 미임용자로 13명 모집에 7명이 지원해 0.5대 1을 기록했다. 도교육청은 제1차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을 다음달 3일과 14일 각각 실시하고 내년 1월8일 교육청 홈페이지(www.kbe.go.kr)를 통해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은 10일 2007학년도 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 각각 15대 1과 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의 경우 175명(공립 166명, 사립 9명) 모집에 2천623명(공립 2천456명, 사립 167명)이 지원해 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11대 1보다 높은 것이다. 전남도교육청도 136명(공립 135명, 사립 1명) 모집에 2천446명(공립 2천420명, 사립 26명)이 지원해 지난해 경쟁률 11.9대 1보다 높은 1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시.도교육청은 1차 교육학(특수교사는 특수교육학)과 2차 논술, 실기, 면접, 수업실기능력평가시험 등을 거쳐 내년 1월30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남도교육청은 10일 원서 접수를 마감한 2007학년도 중등교원 임용 공채 시험에서 전체 304명 모집에 6천823명이 지원, 2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69명을 뽑는 일반 교원에는 6천135명이 지원, 36.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특수학교 교원은 32명 모집에 138명, 전문상담교사는 26명 모집에 229명이 각각 지원해 4.3대 1과 1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립사범대학 졸업자 중 교원 미임용 등에 관한 특별법에 의한 대상자는 50명 모집에 35명이 지원해 미달됐다. 과목별로는 일반직 정보컴퓨터 교사가 2명 모집에 262명이 지원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역시 2명을 뽑는 가정과 물리에 192명과 149명이 지원, 96대 1과 74.5대 1의 경쟁률로 그 뒤를 이었다.
인천지역 2007년도 중등교사 임용 경쟁률이 22.6대1로 나타났다. 10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도 37개 일반 과목과 특수교육 분야의 중등 교사 317명을 뽑기 위해 원서를 접수한 결과, 7천168명이 몰려 22.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17.7대1보다 높아진 수치이다. 분야별 경쟁률은 237명을 뽑는 일반교사의 경우 6천874명이 지원해 29대1을 보였으며, 장애 교사는 12명 모집에 41명이 원서를 내 3.4대1을 보였다. 또 국립사범대학 졸업자중 미임용된 교사를 뽑는 미임용 특별전형엔 37명 모집에 45명이 지원, 1.2대1을 보였고 미임용교사중 장애인 교사는 정원이 2명이었지만 지원자가 없었다. 아울러 특수교사의 경우 정원 29명에 208명이 원서를 접수, 7.17대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오늘 아침 자습시간에 교실을 둘러보았습니다. 2층에서는 학생들이 청소를 하고 있었습니다. 언제부턴가 아침 청소가 잘되지 않아 애를 먹었는데 이제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깨끗한 환경에서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것 자체가 아름답지 않습니까?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1학년 12반 교실을 지나가니 학급에서는 담임선생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교실에 ‘정희정 선생님, 생신을 축하드려요’라는 글씨가 크게 쓰여 있었습니다. 그 주변에는 학생들 전원이 축하의 글을 써놓았습니다. 칠판위에는 풍선으로 장식하였습니다. 교탁에는 풍선과 함께 축하 케이크가 놓여 있었습니다. 축하의 시간이 끝나고 나서 케이크를 잘라 저에게도 가져 왔더군요. 어제는 결혼축하, 오늘은 생일축하를 하는 것을 보면서 학교는 정말 행복한 곳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디서 이렇게 거창한 축하를 받을 수 있겠습니까? 수십 명의 학생들로부터 순수하고 따뜻한 축하를 받는다는 것이 얼마나 좋습니까? 이는 분명 큰 축복입니다. 이는 분명 큰 행복입니다. 우리 선생님만이 누릴 수 있는 행복이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선생님의 헌신적인 노력과 정성어린 지도, 밤낮 없는 수고, 변함없는 사랑과 베풂, 열성적인 수업 등으로 인해 생일과 같은 좋은 날 이렇게 축복을 받고 축하를 받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 선생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오늘 오전 메신저에는 ‘친목회 보냄, 누가: 성수진 ,언제 : 쌍춘년 11월11일 빼빼로날, 어디서 : 목화예식장, 무엇을 : 결혼식, 왜: 잘살려고 *본교 교직원께서는 많이 참석하셔서, 일생에 첫 결혼 성혼식을 선언하는 자리에서 聖스러운 증인이 되어주길 바랍니다.’라는 메시지가 왔더군요. 얼마나 좋습니까? 이렇게 축하를 하고 축하를 알리고 축하를 준비하는 곳이 학교 말고 또 어디 있겠습니까? 학교는 정말 좋은 곳입니다. 행복이 깃든 곳입니다. 행복을 품는 곳입니다. 행복을 만들어내는 곳입니다. 우리 선생님 모두는 학교에서 행복을 찾았으면 합니다. 작은 일에서 행복을 찾았으면 합니다. 사소한 일에서 행복을 찾았으면 합니다. 남을 축하하는 일에서 행복을 찾았으면 합니다. 학생들이 선생님의 결혼을, 생일을 축하해주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지 않습니까? 학생들이 선생님을 축하해주면서 행복해 하는 모습을 우리도 배워야 할 것입니다. 축하는 행복을 가져다줍니다. 축복은 기쁨을 가져다줍니다. 행복을 안고 사는 선생님에게 더 큰 행복을 꿈꾸게 할 것입니다. 행복에 젖은 선생님에게 더 큰 행복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행복이 행복을 낳습니다. 기회만 있으면 남을 축하해주면서 행복해 하셔야죠. 기회만 있으면 의미를 부여하면서 행복해 하셔야죠. 그게 우리의 삶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도 학교에서 종종 행복을 느끼며 삽니다. 선생님들의 자그만 정성에도 감격하고 감사합니다. 선생님들의 조그만 가르침에도 감사하고 기쁨을 느낍니다. 선생님들의 열성적인 모습을 보고서도 감동하고 흐뭇해합니다. 선생님들의 조용한 웃음에도 만족을 하고 행복해 합니다. 선생님들을 이해하고 안으려는 노력에서 행복을 찾습니다. 선생님들의 작지만 따뜻한 손길에 언제나 만족하며 즐거움을 찾게 됩니다. 학교는 행복한 곳입니다. 학생들이 있기에 행복합니다. 선생님들이 있기에 행복합니다. 학생들이 순수하기에 행복합니다. 학생들이 축하해 주기에 행복합니다. 선생님들이 잔정이 있기에 행복합니다. 길흉사에 서로서로 관심을 가지기에 행복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선생님들을 부러워하니 행복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선생님 되려고 애쓰는 것 보면 행복합니다. 힘들어도 행복해야 합니다. 마음에 맞지 않아도 행복해야 합니다. 어려워도 행복해야 합니다. 우리 서로 행복한 학교에서 행복하게 살아가야죠. 행복할 만한 환경이 아니더라도 행복을 만들면서 생활해야죠. 서로 웃으면서 생활해야죠. 불평보다 원망보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죠. 항상 만족하며 살아야죠. 내일은 놀토입니다. 살맛나는 연휴입니다. 날아갈 듯 기쁜 연휴가 있습니다. 연휴를 기대하면서 가볍게 오늘을 보내야죠. 따사로운 햇살을 안으며 즐겁게 행복하게 학생들과 함께 보냈으면 합니다. 내일은 나들이를 가든지, 영화를 보든지, 찜질방을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행복한 연휴가 되었으면 합니다. 학교는 행복한 곳입니다.
출근을 하려고 밖으로 나서려는데 아내가 내 뒤를 따라왔다. 그런데 아내는 마치 큰 죄를 지은 사람처럼 계속해서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것이었다. 아내의 그런 행동이 이상하여 먼저 말을 꺼냈다. “당신 왜 그래요? 어디 아픈 거요?” “당신에게 부탁할 것이 있는데 해 줄 수 있어요?” “아니 무슨 부탁인데 그렇게 눈치를 보는 거요?” 대답대신 아내는 옷 속에서 봉투 하나를 꺼내더니 나에게 내밀었다. 얼떨결에 아내가 준 봉투를 받아 들게 된 나는 봉투 안의 내용물이 궁금하여 봉투를 개봉해 보았다. 확인결과, 봉투 안에는 영어책 한 권이 들어있었다. "여보, 이것 좀 해주시면 안돼요?" "이건 영어회화 책이 아니오? 그런데 무얼 해달라는 얘기요?" 내 질문에 아내는 어려운 부탁이라도 하려는 듯 머뭇거렸다. "영어 발음 좀 적어주세요." "발음이라니?" 사실 아내는 몇 달 전부터 지역 모(某)대학 평생교육원에서 개설한 영어회화 반에 등록하여 수강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아내가 건네 준 영어 회화 책은 다름 아닌 평생교육원에서 배우는 학습 교재였다. 책을 펴자 매 페이지마다 수강을 하면서 아내가 적은 내용이 깨알 같은 글씨체로 적혀져 있었다. 아내가 부탁을 한 것은 영어 문장 내에 발음이 잘 안돼는 단어를 우리말로 적어 달라는 것이었다. 영어 교사인 내가 보기에 사실 회화 책에 나온 대부분의 어휘는 중학교 수준이었다. 이 정도의 어휘라면 막내 녀석도 충분히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어 아내에게 말을 했다. “여보, 이 정도의 단어 발음은 OO이도 알 수 있으니 OO에게 물어 보구려.” 내 말에 아내는 기분이 상했는지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들고 있던 책을 달라며 말을 했다. 그런데 아내의 표정은 조금 전과는 달라 보였다. “알았어요. 죄송해요. 그럴게요.” 아내의 그런 말에 오히려 내가 더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할 수없이 아내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하였다. “알았소. 해주리라.” “……” 그제야 아내는 화가 풀렸는지 대답대신 미소를 지어 보였다. 나중에 안 사실이었지만 그래도 대학물을 먹었다고 한 엄마가 영어발음을 제대로 몰라 자식에게 물어본다는 것이 무척이나 자존심이 상했던 모양이었다. 더군다나 아이들이 학습도중 모르는 내용을 부모에게 물었을 때, 부모가 대답을 잘 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했을 경우 부모를 무시하고 얕보는 경향이 있다는 이야기를 접한 때문일까? 아내는 자식보다 남편에게 무시당하는 편이 더 나을 것이라고 생각 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아침 아내는 혹시라도 책을 건네는 장면이 막내 녀석에게 들키기라도 할까봐 주위 시선에 신경을 많이 썼던 모양이었다. 문득 지난여름의 일이 생각났다. 막내 녀석이 수학 숙제를 하던 중 모르는 문제가 있어 내게 물어본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 문제를 해결하는데 애를 먹었다. 옆에서 나의 이런 모습을 지켜보던 막내 녀석이 한심스러운 듯 내게 이런 말을 던진 기억이 난다. “아빠, 잘 모르면 학원선생님께 물어볼게요.” 막내 녀석은 아무런 의미를 두지 않고 던진 말인 것 같은데 내게는 의미 있는 말로 받아들여졌다. 마치 누군가로부터 무시당한 그런 기분 말이다. 이제야 아내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헤아릴 것 같았다. 그 날 저녁 퇴근하여 아내가 부탁한 숙제를 막내 녀석 몰래 건네주었다. 숙제를 건네받은 아내는 그 답례로 근사한 저녁 식단을 차려주었다. 식사를 하면서 아내와 나는 말없는 미소를 주고 받았다. 막내 녀석 몰래.
울산시교육청은 10일 내년도 중등교원 공채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체 152명 모집에 3천180명이 지원해 2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교원은 15개 과목 103명 모집에 3천125명이 지원, 30.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장애교원은 6개 과목 8명 모집에 23명이 응시해 2.9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국립사범대 졸업자 중 교원미임용자 임용 등에 관한 특별법에 의한 '미임용자'는 13개 과목 41명 모집에 32명이 지원해 미달됐다. 한편 2명을 뽑는 사립 교원 공채시험에는 27명이 지원해 1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젠 부모님의 땀흘리는 모습이 자랑스러워요." "부모님을 본받아 더욱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직업과 가정의 행복이 이렇게 소중한 줄 몰랐어요." 경기도노총 장학문화재단(이사장 이화수)과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진춘)이 공동 주관하는 근로자 자녀 수기 공모전 심사가 11월 10일 오전 경기도노총 장학문화재단 사무실에서 있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하는 이 공모전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근로자들의 사례를 청소년들의 눈을 통해 발굴하여 소개함으로써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근로의 신성함과 땀의 소중함을 심어주며 일반인에게는 건전한 직업 윤리 고취를 통한 건강한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근로자 자녀를 대상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심사위원장은 이강신 과천 문원초등학교 교장이 맡았는데 초중고 학교급별로 심사위원 4명씩 총 12명의 심사위원단이 구성되어 엄정한 심사를 하였다. 심사 결과는 경기도노총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경기도노총 문화재단은 근로자 자녀수기 공모전과 같은 문화예술 사업 외에도 1988년부터 장학사업을 전개, 지금까지 도내 고등학생과 대학생 11,400 여명에게 총 90억 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강원도교육청은 10일 2007학년도 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25명 모집에 1천342명이 지원, 1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7명 모집에 1천764명이 지원, 15.1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다. 108명을 모집하는 공립 중등교사(일반교과.전문상담.특수.사서)의 경우 1천338명이 지원해 12.4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국립사대 졸업자 교원미임용자 임용특별법' 특별 전형에는 17명 모집에 4명이 지원했다. 도교육청은 1차 교육학(특수교사는 특수교육학)과 2차 논술, 실기, 면접, 수업실기능력평가시험 등을 거쳐 내년 1월2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충북도교육청이 시행하는 내년도 중등교원 임용시험에서 공립이 23.1대 1 등 평균 16.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도교육청이 10일 원서를 마감한 결과 전체 223명 모집에 3천759명이 지원, 16.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는데 이 가운데 159명을 모집하는 공립에는 3천675명이 몰려 23.1의 경쟁을 보였고 9명을 모집하는 장애인에 33명이 지원, 3.7대 1의 경쟁을 기록했다. 그러나 54명을 모집하는 미임용자에는 33명만이 지원, 0.6대 1로 미달됐다. 과목별로는 국어가 33명 모집에 805명(24.4대 1), 수학이 24명 모집에 536명(22.3대 1), 체육일반이 19명 모집에 334명(17.6대 1)이 각각 지원했다. 2명을 뽑는 상업정보에는 125명이 몰려 62.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식품가공(2명 모집)에도 56명이 몰려 2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7명씩을 뽑는 일본어와 중국어는 각각 209명과 178명이 지원, 각각 29.9대 1, 25.4대 1의 경쟁을 기록했다.
윤종건 교총회장과 김신일 교육부총리는 10일 오전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올 상․하반기 교섭협의를 위한 제1차 본회의를 가졌다. 교총은 교원의 잡무를 줄이기 위한 규정 신설 등 91개 항의 교섭 안건을 제안했고, 양측은 내달 말까지 합의를 도출키로 했다. ◇“주5일제 대비 수업시수 감축”=교총은, 2009학년도 전면 실시 예정인 주5일제 수업을 내년부터 앞당겨 실시하고 이에 맞춰 수업시수를 감축하라고 제안했다. 교원 잡무가 감축되도록 불필요한 공문을 폐지하고 업무보고 주기를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원잡무감축규정을 제정하도록 요구했다. 초중고교의 학급당 학생수를 OECD 국가 평균인 초등 21.6명, 중등 23.9명 수준으로 감축하기 위한 5개년 계획을 수립해 교육여건을 개선할 것을 주장했다. 유치원 표준수업시수 법제화와 저소득층 유아의 수업료 및 급식료를 월 6만원으로 상향 조정, 사립유치원 교사의 처우 개선 및 신분 보장을 위한 종합대책을 내년에 마련할 것도 제안했다. ◇“교무회의 법정기구화”=자생적인 교무회의를 교원 및 직원이 참여하는 법정 심의기구로 전환해 학교 교육과정 및 수업, 학사운영 등에 대한 의사결정기구로 운영할 것을 교총은 제안했다. 교단안정과 교육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현행 승진임용제도의 틀을 유지하면서 점진적으로 개선하고 교장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유지하기 위해 교장자격제를 강화하라고 밝혔다. 교원이 대학원에 진학할 경우 학비 50%, 교원직무연수 경비 100%를 지원하고 매년 교육예산 대비 교원연수예산을 일정비율 확보할 것을 요구했다. 교육정책을 균형 있고 안정되게 추진하기 위해 교육전문직 출신 차관보 1인을 배치토록 직제개편하고, 교육부 주요 실국과장의 잦은 전보를 자제하라고 제안했다. ◇처우 개선 요구=교원 봉급을 공기업 수준으로 인상하고 각종 수당을 인상할 것을 요구했다. 교총이 요구한 수당 주요 내역은 다음과 같다. ▲원로교사 수당 월 5만원서 10만원 ▲보직수당 월 7만원서 20만원 ▲특수학교 교원 및 특수학급담당수당 월 5만원서 10만원 ▲담임수당 월 11만원에서 20만원 ▲보건교사 수당 월 3만원에서 10만원 ▲월 40만원 육아휴직수당을 보수 50%로 인상. 또 ▲실과담당수당 지급 대상에 상업계 가사 또는 실업계의 실과담당 교원을 포함하고, 호봉과 상관없이 월 10만원으로 인상하며 ▲병설유치원장(감)을 겸임하는 초등교장(감)에 겸임수당 지급 ▲대학교원 연구보조비 예산 증액 ▲대학 교직수당 부활을 촉구했다. 전문직 교원단체의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교총에 현직 교원을 파견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하고, 교총 또는 시도교총 차원에서 사립학교 법인과 교섭․협의할 수 있도록 연내에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을 개정하라고 요구했다. ◇윤종건 회장 ‘쓴소리=개인적으로 김신일 부총리 취임을 축하한 윤종건 회장은 교육부의 정책 실패를 따끔하게 지적했다. 윤회장은 "존경받는 교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교총은 교직윤리헌장 제정 등 자정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정작 교육부는 공교육 붕괴 책임을 학교에 전가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차라리 교육부 없어지면 교육이 잘될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부총리급으로 격상했지만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며 "대학도 교수평가하는 데 3~4년 걸렸는데 뭐가 급해서 졸속적으로 입법 추진하느냐"고 지적했다. 아울러 "교원평가 시작하면서 교육여건 개선 한다고 했지만 내년에 초등 교원 몇 명이나 뽑느냐"고 꼬집었다. ◇교섭위원 발언=교총 측 교섭위원으로 참여한 하윤수 부회장(부산교대 교수)은 “국립대 법인화가 추진되면 학생들의 등록금이 인상되고 교직원들의 신분이 불안해 질뿐만 아니라 대학들이 돈 되는 학문에만 집중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운념 부회장(청주 율량초 교사)은 “이군현 의원이 교장, 교감의 병설유치원장(감) 겸직수당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교육부가 적극 협조해 국회통과를 도우라”고 요구했다. 조금세 동아고 교장(부산교총회장)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을 개정해 내국세 교부율을 2% 이상 높이고, 봉급교부금과 증액교부금을 부활해, 부도위기의 교육재정을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완 교사(서울 대진고)는 “교사 잡무를 경감하고, 교권을 확립할 수 있는 파격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라”며 일선 학교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송일섭 장학사(전주교육청)는 “교육청의 전문직 비율을 높이고, 공교육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는 학급총량제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김상돈 교사(서울 공릉초)는 “내년부터 주5일제 수업이 전면 도입될 수 있도록 수업일수 및 시수를 감축하고, 표준수업시수 법제화를 추진하라”고 주장했다. 정성국 교사(부산 성북초)는 “학교현장을 선거판, 정치판화로 만드는 교장공모제 도입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김신일 부총리 인사말=김신일 부총리는 “한국교육신문 논설위원을 오래 했고 최근에는 교총 교직윤리헌장제정위원장도 맡았지만 교육부서 만나니 새롭다”고 인사말을 꺼냈다. 김신일 부총리는 "교총과 함께한 노력들이 학교안전사고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제정과 병설유치원장(감)의 겸임수당 신설과 같은 처우 개선에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교총이 교원지위 향상과 능력 개발에 이바지 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10일 실용영어 교육강화 차원에서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나 MP3를 통해 누구든지 생활영어를 배울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DMB는 음성·영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신호를 디지털 방식으로 변조, 고정 또는 휴대·차량용 수신기에 제공하는 방송서비스로 '손 안의 TV'로 불린다. 김 부총리는 이날 국정홍보 방송인 KTV 특별기획 프로그램에 출연, "요즘 젊은 세대는 DMB를 많이 활용하기 때문에 (교육부가) 정보통신부와 논의를 하고 있다"며 "영어교육 소프트웨어 컨텐츠를 만들어 24시간 언제든지 우리 젊은이와 나이드신 분들이 생활영어를 배워갈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아마 확실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2010년 이후에는 모든 영어 교사들이 실용영어를 직접 가르칠 수 있고 영어로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교대와 사범대 영어교육과에서 실용영어 교육을 강화하고 기존 학교 현장에 있는 영어교사들을 대상으로도 실용영어 연수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본고사의 변형으로서의 논술은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적인 운영을 방해하는 것이기 때문에 용납될 수 없겠지만 고등학교가 정상적으로 가르쳐야 할 논술, 말하자면 누구든지 자기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교양있게, 자기가 공부한 자료를 이용, 설득력 있게 글로 표현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교육은 비단 고교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초등학교에서부터 가르치고 배워야 하는 것"이라며 "따라서 대학이 본고사의 변형이 아닌 정상적인 논술을 실시한다면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고교 교육을 아무리 잘해도 그들이 들어간 대학의 4년 간, 6년 간, 또 대학원에서 2년, 몇년 간 그 교육이 제대로 안되고 대학과 대학원에서 질 관리가 제대로 안되면 결국 우리나라 교육제도를 통해 나오는 결실로서의 우리 젊은이들의 능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대학의 학사관리도 제대로 잘 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또 졸업생들의 능력이 잘 되어있는지, 대학원은 석사학위와 박사학위가 제대로 그 수준에 맞는 사람으로 길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부총리는 "다만 이 부분은 정부가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것이야 말로 대학이 자율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위해서는 대학에 더 많은 자율성을 주고 혹시 이런 것을 위해서 아직도 규제되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하면 열심히 찾아서 없애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현재 입법과정에 있는 교원평가제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2008년 전면 실시될 것"이라며 "지금 일부 교원단체의 경우 교원평가제가 교원퇴출에 악용되지 않을까 우려하며 도입에 반대를 하고 있지만 이는 분명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10일 오후 6시 원서접수가 마감되는 경기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시험 경쟁률이 20대 1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경쟁률은 지난해 경쟁률 15대 1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마감을 4시간여 앞둔 이날 오후 2시 현재 29개 과목에 1천511명을 선발하는 도내 중등교원 임용시험에 모두 2만7천여명이 원서를 접수, 17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중이다. 도 교육청은 원서를 마감하고 이날 오후 9시께 최종 접수결과가 나올 경우 응시자수가 3만명선에 달해 경쟁률이 20대 1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도내 중등교원 임용시험에는 1천500명 모집에 2만2천962명이 응시, 과목별로 평균 1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도내 중등교원은 다음달 3일 1차 시험, 같은달 15-18일 2차 시험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제주도 내 중학교에 재직하는 여성교원 수가 전체 교원의 절반 수준을 처음으로 넘어서는 등 초중고교 여교사 비율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 현재 도내 중학교 전체 교원 1천295명 가운데 여교사는 657명으로 50.7%를 차지해 처음로 남교사 인원보다 많아졌고, 지난 2001년 여교사 비율 49.3%에 비해서는 1.4%포인트 늘었다. 또한 초등학교 여교사는 1천551명으로 전체 초등교원 2천241명의 69.2%를 차지해 지난 2001년 여교사 비율 65.3%에 비해 3.9%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도내 고교의 여교사 비율은 실업계가 34.6%, 일반계 28.5%로 지난 2001년에 비해 실업계는 8.5%포인트, 일반계는 5.9%포인트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여성 교원이 늘어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추세로 여성 파워가 점차 강해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삼수갑산」과「산수갑산」 “나중에 삼수갑산에 갈망정 우선은 먹고나보자.” “태봉산 자락에 있는 산수갑산 식당 도토리묵이 일품이야” 위 첫 번째 예문은 「삼수갑산」의 본 뜻을 알고 바르게 사용하고 있다. 「삼수갑산(三水甲山)」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험난하기로 유명한함경도 산골지방의 지명으로 조선시대는 유배지로 이름난 곳이기도 했었다. 그러므로 나중에야 어떤 곤경에 처하더라도 당장 하고픈 일은 하고보자는 뜻으로 많이 써온 속담이기도 하다. 그러나 두 번째의 「산수갑산」은 아마도 「삼수갑산」의 뜻을 잘못 알고 썼거나, 아니면 그저 ‘산 좋고 물 좋고 경치 좋은 산’이라는 뜻으로 식당이름을 내걸은 것이 아닌가 싶지만 잘 못쓴 말임에는 틀림없다. ▶「굴밥」과「굴속」 “굴-밥은 언제 먹어도 맛이 있거든.” “굴-속에서 일주일을 숨어있던 간첩이...” 위에서는 먹는 ‘굴(石花)’과 땅굴의 ‘굴(窟)’을 똑같이 길게 발음하고 있다. 먹는 ‘굴’은 짧게 발음하여야 하고 땅굴의 ‘굴’은 길게 발음하여야 하는데 아마도 먹는 ‘굴’을 길게 발음하는 것은 ‘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가고.... ’라고 부르는 동요에 익숙하다 보니 ‘굴-’이라고 길게 발음하는 게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