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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7교시째인 오후 4시 10분부터 학생회 간부 및 각반 반장, 부반장 51명과 학생부장, 담당선생님이 참석한 가운데 음악실에서 학생회 회의를 열었습니다. 인문계 고등학교에서는 학생회 회의를 할 시간이 잘 없습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빡빡한 일정이 짜여 있어 시간을 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우리학교는 두 달에 한 번 꼴로 학생회를 개최합니다. 어제도 CA시간을 이용해서 학생회를 연 것입니다. 이 학생회를 통해서 학생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좋습니다. 저는 회의 결과를 언제나 꼼꼼히 챙겨 봅니다. 특히 학생들의 건의사항을 예사로이 보지 않습니다. 그들의 건의사항을 보고서 들어줄 만한 것은 즉각 들어주도록 합니다. 아니다 싶은 것은 각 부서를 통해 학생들에게 이해를 시키기도 합니다. 어제 회의 결과를 보고서 마음에 기쁨이 생깁니다. 왜냐하면 학교 매점에서 컵라면을 팔지 말자는 안이 채택되어 결의되었기 때문입니다. 환경부장 선생님께서 평소에 컵라면의 유해성에 대한 것을 알고 학생들에게 학교 매점에서 컵라면을 팔지 않도록 부장회의 때 건의해 왔습니다만 학생들이 학생회를 통해 자율적으로 결의하도록 미뤄왔습니다. 그래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컵라면을 먹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학생들의 반발과 학생들의 불만을 잠재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환경부장 선생님께서는 학생회의에 참가해서 학교 매점에서 컵라면을 팔지 않도록 하면 좋겠다는 안을 제안하고 그것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고 합니다. 컵라면을 먹어서는 안 되는 이유 즉 컵라면의 유해성을 설명했다고 합니다. 컵라면은 영양 불균형을 가져오고, 미네랄을 녹여 뼈를 약하게 만들고, 비만을 부르고, 식품첨가물의 위해성을 설명하고 환경호르몬의 문제를 지적했다고 합니다. 용기의 문제와 환경호르몬은 기름에 쉽게 녹아나오는데 라면은 면자체를 기름에 튀긴 음식이기 때문에 더욱 많은 환경호르몬이 녹아나올 수 있다고 설명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니 학생회 간부들은 진지한 토론을 거쳐 표결결과 51명 중 29 대 15(기권5명)로 컵라면을 학교매점에서 팔지 않도록 결정을 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정말 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학생들의 건강도 지킬 수 있겠구나, 학교 안팎이 깨끗해지겠구나, 학교식당에서 식사를 제대로 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 아침 교장선생님께 말씀 드렸더니 저와 동감이었고 역시 기쁘게 여겼습니다. 저도 평소에 컵라면을 학교 매점에서 팔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강제로 밀어붙이지는 안 했습니다. 학생들의 자발성과 주도성을 갖고 스스로 하는 것이 제일 좋기 때문입니다. 컵라면은 알다시피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쾌적한 환경조성에도 큰 장애물이 되어 왔습니다. 학생들이 컵라면을 교실에까지 가져와서 먹고 나서는 화장실에 그대로 버리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골마루에 화단에도 마구 버립니다. 냄새도 나고 지저분하고 파리가 끓기도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좋은 모습이 아닙니다. 정말 집에서 식사를 하지 못해 학교를 왔다면 학교에서 빵과 우유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건강에 좋지 않은 컵라면만 고집해야 합니까? 컵라면의 편리함 때문에, 컵라면이 밥맛없을 때는 제격이라고 하는 생각으로 고집해서는 안 됩니다. 집에서는 아침식사를 못했을 경우 대신 영양가 있는 과일이나 각종 대체음식으로 준비해서 보내 주어야 합니다. 학교에 와서 자율학습시간에 어머니께서 장만해주신 과일로 각종 음식으로 식사를 대신하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얼마나 좋습니까? 학교 매점에서도 학생들에게 컵라면을 대신할 대체음식을 생각해서 준비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이번 기회에 학교 매점에서는 아예 컵라면을 팔지도 않고 컵라면을 먹지 않는 풍토를 조성해야 합니다. 그래야 건강도 지킬 수 있고 학교 환경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학교식당에서 식사하는 좋은 습관도 기를 수 있습니다. 냄새 없고 파리 끓지 않는 깨끗한 학교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니 한 학생도 학생회에서 스스로 결정한 것을 반대하거나 불만이나 불평을 해서는 안 됩니다. 자기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다른 행동을 해서는 안 됩니다. 함께 실천해야 합니다. 학교매점에서 팔지 않는다고 밖에 나가서 사가지고 들어오는 일도 없어야 합니다. 선생님들도 이번 학생회의 결정을 존중하고 하루 빨리 학교에서 학생들이 컵라면을 먹는 일이 없도록 지도해야 할 것입니다.
인천 중앙도서관(관장 김노수)에서는 주말 놀토를 맞아 초.중학교 가족20팀을 대상으로 매월 2,4주 토요일에 주말가족 박물관산책프로그램을 지난 8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난 11.25일에는 김포 유리박물관을 찾아 유리의 역사에 대한 이해와 유리공예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견학하고 유리꽃병과 유리접시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활동도 하여 참가가족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했다.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초 주택공사와 택지개발지구내 학교용지 매입방식을 놓고 갈등을 빚은데 이어 최근에는 토지공사와 같은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28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토지공사는 지난 9월1일 도 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학교용지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에 따라 지난 7월19일 이후 건교부에 공급승인을 신청한 택지지구내 학교용지를 일시불 또는 할부이자와 함께 3년 분할상환 방식으로 매입할 것을 요구했다. 토공은 지난 7월19일 이전 공급승인된 택지지구내 학교용지를 5년 무이자 분할상환 방식으로 도 교육청에 공급해 왔다. 토공은 공문에서 "학교용지 특례법 개정으로 학교용지 공급가격 기준이 현재의 감정가격에서 조성원가 기준으로 변경됨에 따라 우리 공사의 경영여건 악화가 불가피해 졌다"며 학교용지 공급방식 변경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또 "3년 할부조건을 적용하고 있는 타 시.도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경기도의 공급방식도 변경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으며 지난달 12일 다시 보낸 공문에서는 "내년 1월1일 이후 학교용지 계약분에 대해서는 변경된 방식으로 공급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 교육청은 토공에 보낸 답변서를 통해 "현재 재원부족으로 도내 학교 설립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공공기관에서 시행하는 택지지구내 학교용지는 그동안 5년 무이자 분할상환 조건으로 공급받아 해당 지역 학교는 적기에 설립돼 왔다"며 "그러나 만약 토공의 요구대로 학교용지 공급방식이 변경되면 학교설립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택지지구내 학교용지 공급방식을 현행대로 5년 무이자 분할상환방식으로 계속 공급해 줄 것을 요구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토공이 학교용지 공급방식 변경을 계속 고집한다면 도 교육재정 여건상 앞으로 토공이 시행하는 택지지구내 학교설립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고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토공측과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지난해 5월에도 같은 문제를 놓고 주택공사측과 갈등을 빚다 앞으로도 기존 방식과 같이 '5년 무이자 분할상환'으로 주공 시행 택지지구내 학교용지를 공급하는데 합의했다.
부산지역 상당수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교실 내 공기가 포름알데히드와 미세먼지 등으로 오염돼 있어 학생들의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부산시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부산시의회 하선규(열린우리당 비례대표)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시교육청이 지난 7월 초.중.고 23개교에 대한 환경위생 점검을 자체 실시한 결과 60.8%인 14개 학교가 '교실 내 환경위생 점검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8월 시교육청이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 유치원 2곳을 포함한 21개교에 대한 실내 공기질 측정에서도 조사대상 학교의 57.1%인 12개교가 역시 기준 초과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기준을 초과한 D유치원의 경우 새집증후군의 원인물질로 알려진 포름알데히드가 기준치(100㎍/㎥ 이하)를 배 이상 초과한 221㎍/㎥를 기록했으며, 벤젠과 톨루엔 등 발암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총휘발성 유기화합물 역시 기준치(400㎍/㎥ 이하)를 훨씬 넘는 1천83㎍/㎥가 측정됐다. D중학교는 총휘발성 유기화합물이 1천586㎍/㎥로 기준치를 4배 가까이 초과했고 B초등교의 경우 이산화탄소가 기준치(1천ppm 이하)의 배에 가까운 1천817ppm 측정됐다. 또 S초등교의 경우 총부유세균이 1천16cfu/㎥로 기준치(800cfu/㎥ 이하)를 초과했고 B,G,N고 등도 미세먼지가 132~180㎍/㎥로 기준치를 넘어섰다. 하 의원은 "질병에 취약한 청소년기 학생들이 각종 만성질환의 원인이 되는 오염된 공기 속에서 생활한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학교 환경개선을 위한 상설 감시기구 구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교총과 보건교사회는 28일 국회민원실 의안과에 학생, 학부모, 교원들이 서명한 51만명분의 '패스트푸드· 탄산음료 과다섭취 경고문 의무표기를 위한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에 관한 청원서'를 접수 시켰다.
노은초등학교에서는 어린이들과 선생님들이 내 고장을 바로알자는 취지로 학교교육과정 수립 때 ‘노은학습동아리’를 만들어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과 애향심공부에 힘쓰고 있다. 오래전에는 어린이들이 봄가을로 소풍을 갈 때 자기고장의 유적지를 찾아 도보로 소풍을 다녀와서 자기고장에 무엇이 있는지 경험할 기회가 있었는데 요즈음은 관광버스를 타고 멀리 있는 문화유적이나 놀이공원으로 소풍이나 현장학습을 다녀오기 때문에 내 고장에 대하여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학교 뒤에 있는 국망 봉을 올랐을 때도 전교생 중에 산에 오른 경험이 있는 어린이가 4명뿐이었다. 효자각이 있는데도 잘 모르고 있어 직접 찾아가서 유래를 공부하였다. 요즈음은 작은 공장들도 많이 생겼다. 무공해 천연벽지를 생산하는 공장, 천연도료를 만드는 공장, 김치공장, 국수를 만드는 공장, 연수원도 있어 선생님들이 먼저 동아리활동으로 금요일 오후 3-4곳을 방문하여 먼저 배운 다음에 아이들에게 지도를 하고 아이들과 직접 방문하여 체험교육도하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에는 본교 교원 15명이 학교버스를 타고 교원학습동아리활동을 하였는데 노은에 와서 근무하면서 우리고장의 실정을 파악할 수 있어 아이들 교육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좋아하였다. 김치를 생산하여 회사에 납품하고, 군납을 하는 공장을 방문하여 철저한 위생관리로 김치를 만드는 과정을 보았고, 이어서 학구 내에 있는 건설경영연수원을 방문하여 자세한 안내를 받으며 시설을 둘러보고 교원 연수원과 비교가 되어 부러움도 샀다.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모형비행기를 만드는 공장을 들러 어린이들에게 하늘을 날아보고 싶은 꿈을 실현하는 모형비행기 제작과정을 견학했다. 여가시간을 활용하여 재배하는 ‘새 송이버섯’재배과정을 살펴보면서 가까운 곳에 배울만한 곳이 많이 있다는 생각을 하였다. 어린시절 자기고장에 대한 교육을 하여 커서도 고향을 잊지 않도록 애향심을 길러주는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고향을 버리고 도시로만 나가려는 현상으로 농산촌은 노인들만 남아서 많은 문제점이 있는데도 도시에는 인구가 집중되어 주택문제, 교통문제, 공해문제, 범죄문제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현실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이런 문제는 정치권에만 탓할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나 학교에서 어려서부터 내 고장을 사랑하는 애향심을 길러주는 것도 교육이 담당해야 할 중요한 몫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고려대가 교내 하나스퀘어 국제회의실에서 28일 개최한 '고교-대학 논술 간담회'에서 현장 교사들은 대학의 논술 시험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쏟아냈다. 전국에서 모인 14명의 교사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입을 모아 학생 논술 지도에 대한 어려움을 털어놨으며 논술 비중의 강화가 공교육의 황폐화와 사교육 시장의 팽창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참가자들은 교과서 내 지문의 출제와 시험 시간 연장, 대학내 교사 연수 등을 제안하며 사교육 의존도를 줄이면서 일선 교육현장에서 논술을 대비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구했으며 대학별로 치러지고 있는 논술시험의 형식을 한가지로 통합해 학생들의 혼란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울산 삼산고 허남술 교사는 "일선 교사의 입장에서 대학의 논술 고사는 한정식집에서 돈가스를 만들어달라는 요구처럼 터무니없이 느껴진다"며 "교육 현장의 분위기는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일방적으로 (대학의 논술고사에) 따라오기만을 바라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예산여고 윤기훈 교사는 "대학들이 경쟁적으로 논술 경향을 바꾸며 논술 출제 방향이 급격히 변하고 있어 교사들이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고생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풍암고 이봉현 교사는 "내년에 40여개 대학이 논술고사를 치르는데 학교마다 문제 유형이 너무 다양하다"고 지적하며 "현장 교사들이 미리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대학별로 논술문제의 형식을 통일해 달라"고 제안했다. 강화고 육우균 교사는 "문항당 글자수 제한과 답안 작성 시간을 늘리는 한편 교과서 내 지문의 출제 비율을 높여 사교육을 받은 학생이 유리하지 않게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논술 시험의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거나 채점 과정의 공정성에 의심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용인고의 박만제 교사는 "수험생의 수가 많아 채점이 꼼꼼히 이뤄지는지 걱정이 되며 출제자와 채점자 사이의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는지 우려된다"고 지적했으며 경복고의 최윤정 교사는 "논술의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과연 논술이 학생 선발에서 최적의 시험형태인가도 대학이 고민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려대 김인묵 입학관리처장은 "고려대가 논술고사를 통해 평가하려는 것은 고등학교 과정 동안 배운 것들을 토대로 문제를 풀 수 있는 종합적인 사고능력"이라며 "채점 과정에서 암기해 둔 모범답안을 그대로 외어 쓴 학생은 절대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사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채점에 대한 기준을 더 세분화해 채점 절차를 강화할 것이며 시험시간을 늘리거나 교사들이 논술 지도에 도움을 받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공무원연금 등 특수직 연금을 개악하려는 정부의 행태를 규탄하고 이를 결사 저지하기 위한 140만 공무원의 투쟁의지가 9일 광화문에 결집된다. 공무원 노조와 한국교총 등이 결성한 연금개악저지공대위는 지난달 9일 대구에서부터 시작된 지방순회 규탄대회를 9일 오후 1시 30분 광화문 열린시민마당에서 총궐기대회로 마무리 짓는다. 공대위는 “현재의 연금 부실 책임은 정부가 선진국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부담률을 유지하면서도 IMF 구조조정, 철도청 공사화로 발생한 퇴직금이나 공무원 명예퇴직수당 등 정부가 부담해야 할 각종 지급액을 연기금에서 마구 끌어다 써 발생했다”며 “그런데도 정부는 오히려 공무원 부담률을 늘리고 연금 수혜폭을 대폭 줄이는 희생만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공무원 연금은 본인 부담률이 8.5%로 4.5%인 국민연금의 2배에 달해 더 내고 더 받는 구조인데다 국민연금이 순수 노후보장 차원이라면 공무원 연금은 애초부터 박봉에 대한 후불임금 성격으로 출발부터 다르다”면서 “그럼에도 공무원, 경찰, 사학 연금을 국민연금처럼 취급하며 개악하려는 노무현 정권의 공작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연대투쟁을 선언할 방침이다. 이날 대회에는 공무원 노조, 교직단체, 재향군인회 등 8개 단체에서 1만 6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으로 전공노, 한국교총, 재향군인회 대표의 규탄사에 이어 정부 및 4당 대표의 입장발표, 결의문 채택 순으로 진행된다.
▶ [사랑은 아무나 하나] 와 [교육은 아무나 하나] “사랑은 아무나 하나 눈이라도 마주쳐야지...” “교육은 아무나 하나 교육은 아무나 하나...” 위 첫 번째 예문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널리 불리어진 유행가 가사이다. 이 노래의 제목은 [사랑은 아무나 하나] 인데 제목으로만 보아서는 사랑을 하는 주체의 자격이랄까 자질이랄까 아니면 능력이 아무에게나 있는 게 아니므로 누구든지 사랑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란 뜻으로 해석이 된다. 그런데 이어지는 가사내용을 보아서는 사랑을 할 수 있는 것은 그 주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대상에 따라 가능과 불가능이 결정된다는 뜻이 된다. 그러니까 ‘눈이라도 마주쳐야’되는 것이지 자기 맘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다시 살펴보면 사랑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지만 그 대상이 어떤 사람이냐, 어떠한 반응을 보이느냐가 관건이란 말이다. 이렇게 본다면 이 노래는 제목을 [사랑은 아무나 하나] 가 아니라 [사랑은 아무 하고나 하나] 혹은 [사랑은 아무한테나 하나]로 해야 맞는 게 아닐까? 두 번째 예문은 어느 교원단체의 연수회에서 위 유행가를 가사 바꿔 부르기 한 노래이다. 여기서는 교육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란 뜻을 그대로 강조하고자 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교육은 일정한 자격과 자질을 갖춘 교원이라야 할 수 있는 것이지 누구나 마음먹는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교육의 대상이 누구이냐, 어떤 상태이냐에 따라서 교육을 할 수 있고 없고가 결정지어지는 것은 아니란 뜻이다. 그러므로 제목 [교육은 아무나 하나] 라고 하는 그 말 그대로 [교육은 아무나 하나 교원다운 사람이어야 하지] 라는 뜻으로 해석 되어야 하지 위 유행가처럼 [교육은 아무나 하나 눈에 맞는 제자라도 있어야지] 처럼 교육이 주체가 아닌 객체의 유무나 상태에 따라 가능 불가능이 좌우되는 것으로 오해해서는 안 될 것이다.
- 300여 명의 원평초등생 난생 처음 인형극 관람 - 11월 28일 김제 원평초등학교(교장 유주영) 강당에서는 교육인형극단 ‘꼭두’가 30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퍼팻 스토리 3」을 공연 하였다. 농산어촌 문화 빈곤지역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문화활동’의 인형극은 김제시청이 마련한 특별한 행사였다. 인형극이 주는 동화적 요소들은 흥미도를 높이고 예술성과 풍자성, 교육적 효과를 풍부하게 하였다. ‘빨간 모자를 사랑한 늑대’에서는 어린이들의 성폭력 예방을 위한 생활교육, ‘헬로 용왕님’은 토끼의 헌혈로 용왕의 병을 낫게 한다는 헌혈의 필요성, ‘플라스틱 돈키호테’에서는 분리수거와 자연보존의 필요성 등 교육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어린이들에게 교육적 성과를 크게 기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관객인 학생들과 인형들의 주고받는 대화, 사고를 요하는 문답, 학생들의 태도 변화를 유도하고 내면화 정도를 심화시키기 위한 함성지르기 등 학생과 함께 엮어가는 인형극이어 극적 효과가 매우 높았다. 난생 처음으로 인형극을 본다는 한 학생은 텔레비전의 인형극보다 훨씬 재미있고 실감난다며 가끔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하기도 하였다.
부산교육대생과 부산교대교수협의회,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는 28일 오전 부산시청앞에서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학급총량제 폐지와 지방교육재정법의 재개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과밀학급이 전체 학급의 40%에 달하고 있지만 교육부는 학급당 학생수를 제한하는 학급총량제와 농어촌학교 통.폐합을 통해 교육여건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대책도 없이 교육재정난을 이유로 교원임용 정원을 축소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교육재정난을 가속화시키고 있는 지방교육재정법을 재개정하고 교원 중장기 수급계획을 전면 재조정하라"고 촉구했다. 부산교대교수협의회는 별도 성명을 내고 초등교원 수급 사태와 관련해 책임있는 당국자의 공식사과와 함께 학급총량제 도입의 철회를 요구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8일 초ㆍ중ㆍ고교의 주5일 수업제를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에도 월2회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토요 휴업일은 시ㆍ도 교육감이 교육ㆍ사회적 여건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자체적으로 지정하게 되지만 현재처럼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 수업을 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주5일 수업은 지난해 월1회에서 올해 월2회로 확대 시행됐으며 교육부는 올해 운영결과를 바탕으로 2007년 이후 완전 주5일 수업제 실시 여부를 검토해왔다. 교육부 김양옥 초중등교육정책과장은 "현재 주40시간 근무제 근로자수가 전체의 29.8%에 불과해 주5일 수업 전면실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전면실시 시기는 사회적 여건을 충분히 고려해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월2회 토요휴업에 따른 수업시간 감축이 대체로 특별활동, 재량활동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 특정영역 수업시간만을 줄이지 않도록 각 학교에 당부할 방침이다. 또 소외계층이나 맞벌이 부부 자녀 등 '나홀로 학생'들을 위해 학교 토요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학교 도서실, 컴퓨터실, 체육관 등의 시설을 적극 개방하도록 했다. 한편 교육부가 9월 현대리서치연구소를 통해 설문조사한 결과 주5일 수업제에 대해선 학생의 78.3%, 학부모 60.7%, 교사 86.2%가 '긍정적'이라고 답했으나 토요일 '나홀로 학생' 비율이 14.1%에 달해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발칙하고 통쾌한 교사 비판서를 쓴 로테 퀸의 비판이 아직도 귀에 쟁쟁합니다. 불과 서너 달 전까지만 해도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내가 그들을 제대로 가르쳤는지에 대한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로테 퀸의 를 보면서 놀라고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많은 이야기들 중에 그 중의 상당수는 나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내가 가르쳤던 아이들 중에 나를 비판하는 글을 써대면 어떨까 하는 두려움이 앞섭니다. 학생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아쉬움, 그냥 내 방식대로를 고집하며 교만했던 내 모습이 교차되었습니다. 더욱이 이 책의 말미에 로테 퀸이 지적한 에는 나의 모습이 아주 구체적으로 드러나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쩌면 이는 나만의 모습이 아닌 이 땅의 상당수 선생님의 모습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함께 공유하면서 반성과 깨달음의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봅니다. 이 내용을 토대로 하여 아이들의 입장에서 선생님께 드리는 편지형식으로 구성해 봅니다. 선생님, 우리 아이들이 누려야 할 권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선생님의 권리만 생각하는 선생님은 되지 마세요. 우리 아이들이 누려야 할 학습권을 찾아 주세요. 선생님은 늘 당당하게 수업 시간에 늦게 들어오셔서도 늘 당당하게 말합니다. 아주 중요한 일을 처리하느라고 좀 늦었다. 조용히 자율학습 하고 있었지? 그게 어디 말이나 되는 애기입니까? 그리 중요한 일이 무엇이었습니까? 공문처리인가요? 아니면 잠시 딴 일에 빠져 있다가 수업이 시작되는 줄도 모르고 그저 미안해서 하신 말씀인가요? 어떤 날은 선생님이 안 계셔 보강을 하기도 합니다. 갑자기 시간표가 바뀐 거지요. 그때 우리들이 느끼는 황당함을 이해하세요? 선생님, 늘 남의 탓만 하며 자기 자신을 비판할 줄 모르는 선생님은 되지 마세요. 우리가 수업 시간에 떠들 때, 수업에 능동적으로 참여하지 않을 때, 선생님의 지시에 따르지 않을 때마다 선생님은 우리를 ‘나쁜 놈들’ 또는 ‘멍청한 놈들’이라고 비난하셨지요. 그러나 왜 우리가 떠들고 수업 시간에 충실하지 않은지, 지시에 따르지 않을 때 뭐가 잘못되었는지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보셨는지요? 늘 재미없는 수업에다 차별대우까지, 정말 함께 하고 싶은 선생님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우리는 늘 우리끼리 중얼거렸고 선생님을 따돌린 것이랍니다. 선생님, 무엇하나 제대로 가르치지 못하는 선생님은 되지 마세요. 아이들로부터 인기를 얻기 위하여 선생님 혼자 잘난 척, 선생님 혼자 인자하신 척하지 마세요. 학생들의 나쁜 습관이나 행동을 고쳐주기 위하여 애쓰시는 선생님들과는 달리 혼자서 온갖 관용 다 베푸시는 듯 그런 오만을 부리지 마세요. 그러면서 우리를 위한 것이라고 애써 변명하지 마세요. 그 속에서 우리들은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어떤 선생님이 잘 하시는지 못하시는지 헷갈리게 되거든요. 나쁜 것은 나쁜 것이고 옳은 것은 옳은 것이라고 분명히 알려 주는 것이 바른 교육 아닌가요? 우리들에게는 친구들 왕따시키지 말라고 하시면서 열심히 가르치는 선생님을 시기하고 비난하지는 않으셨나요? 선생님, 마음 내키는 대로 막말을 일삼는 선생님은 되지 마세요. 학생들의 체면을 손상시키는 수많은 행동들이 과거의 회초리나 징계를 대신하고 있지요. 걸핏하면 “나쁜 놈, 버릇없는 놈, 가정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놈” 등으로 얕잡아 무시하고 있잖아요. 어쩌다 지각을 하면 왜 지각했는지 묻기보다는 “너는 왜 그 모양이냐?”는 식으로 무시하지는 않으신지요? 머리를 툭 치거나 발로 건드리거나 하는 식으로 우리를 화나게 하지는 않은가요? 우리도 나이는 어리지만 기분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거든요. 한번이라도 우리의 감정을 이해하려 하셨는지요? 선생님, 우리 부모를 무시하거나 함부로 대하는 선생님은 되지 마세요. 우리 부모들은 선생님들과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을 소망합니다. 왜냐하면 관계가 좋지 못하면 우리들이 선생님들에게 미움을 당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부모들은 대부분 선생님의 말씀을 무조건 따르고, 어떤 부탁이라도 거절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답니다. 그래서 대부분 침묵하면서 선생님을 지켜보고 있답니다. 그런데도 우리 부모의 입장은 조금도 생각하지 않고 너의 부모는 ‘왜 그러니’ 이런 식으로 비난하면서 우리들 속을 상하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 부모님도 일이 있어 바쁘시고 직장에 가서는 나름대로 충분한 역할을 소화해 내고 있다는 것 아시잖아요. 우리가 설령 어떤 일을 잘못하거나 미덥지 못하다고 하여 우리 부모까지 무시하지는 마세요. 선생님, 선생님이 계시는 학교를 철옹성이라고 생각지는 마세요. 세상이 다 바뀌고 있는데 언제까지 낡고 고리타분한 방식으로 우리를 대할 생각입니까? 세상의 변화를 읽고 변해 가세요. 내 어렸을 때는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우기지 마시고 변화하는 시대 흐름을 읽고 변화된 눈으로 우리를 보아 주세요. 선생님이 어렸을 때 열심히 배웠던 것들이 지금 쓸모없게 된 것이 얼마나 많은지 아시잖아요. 언제까지나 철옹성에 둘러 싸여 있다보면 어느 날 갑자기 저만큼 뒤떨어진 낙오자가 된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선생님, 우리 아이들을 미워하는 선생님은 되지 마세요. 우리가 있으니까 선생님이 있는 거지 선생님이 있어서 저희들이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선생님과 우리는 동반자요, 좋은 파트너이지요. 우리들이 조금 미운 짓을 하더라고 성장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너그럽게 보아주세요. 조금만 잘못하면 ‘퇴학처분을 해야한다’ 또는 ‘가정학습을 시켜야 한다’고 하시지 마시고 이해하고 도와주는 쪽으로 생각해 주세요. 법정에서도 우리들은 아직 어리다고 많은 관용을 베풀고 있지 않은가요?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살펴 주시면 우리는 더욱 잘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내용은 이보다 훨씬 강하고 직설적입니다. 완곡한 편지 형식으로 재구성한 이유는 저 스스로 호된 질책이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변해야 합니다. 세상 모두가 변하고 있는데 우리만 그야말로 철옹성에 안주하여 독야청청할 수 없습니다. 아이들 가슴 속으로 뛰어 들어가야 하고, 학부모의 마음을 읽어내고 그들과 공감하여야 합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내국세분 교부금 교부율이 현행 19.4%에서 2008년부터 20%로 0.6% 포인트 인상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2006년 기준으로 6430억원의 교육재정이 추가로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규모는 교육재정살리기운동본부가 “파탄 교육재정을 구하려면 의무교육기관 봉급교부금을 부활하고 내국세 교부율을 13%로 조정해 7조원을 추가로 확충해야 한다”는 것에 턱없이 못 미치는 수준이어서 벌써부터 교육계가 반발할 태세다. 국회 교육위는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한나라당 진수희, 이주호 의원, 열린우리당 정봉주 의원, 정부가 각각 제출한 4건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을 통합․조정한 교육위 대안을 상정하고 이를 통과시켰다. 이에 따르면 내국세분 교부금 교부율이 2008년부터 20%로 인상된다. 당초 정부가 제출한 2008년 19.8%, 2009년 19.9%, 2010년 20% 案을 2년 앞당긴 셈이다. 그러나 교육위 내 교부금소위 여야 의원들이 합의한 정봉주 의원 안(2007년부터 20.7%로 인상)에 비하면 상당히 후퇴한 것이다. 한나라당 교육위 간사 임해규 의원 측은 “교육재정을 완전히 해결할 수는 없지만 정부안을 2년 앞당긴 것도 의미있는 성과”라고 자평했다. 지자체의 교육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법안에는 지자체가 법정 전출금 외에 별도의 경비를 교육비 특별회계에 전출할 수 있는 근거를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도 광역자치단체도 학교에 직접 경비를 보조할 수 있는 근거를 뒀다. 이와 관련 시도세 전출금 비율은 현행대로 서울 100분의 10, 광역시 및 경기도 100분 5 비율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당초 정봉주 의원 안에서는 각각 100분의 12, 100분의 7로 인상하는 안을 제기했었다. 이에 대해 여당 의원들은 여전히 시도전출금 비율을 인상하자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렇게 하면 매년 4000억원 정도가 더 확보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기획예산처, 행자부, 교육부의 반대가 커 향배가 주목된다. 한편 지방세를 재원으로 하는 기준재정수입액을 100분의 80으로 해 20%를 해당 시도가 자체 재원으로 활용토록 허용한 교부금법 제7조 2항은 100분의 100으로 환원하기로 했다. 그간 20%를 시도 가용재원으로 허용한 결과, 올해 서울은 4568억 원, 경기는 3031억 원의 여유재원이 발생하는 반면 전남은 204억 원, 제주는 159억 원 등으로 미미해 반발이 컸었다. 교육위는 교부금법 처리와 별도로 ‘지방교육재정건전화를 위한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 결의안에는 현재 지방사업으로 이양된 유아교육과 방과후 학교 사업을 국고 지원사업으로 전환하고 현재 체납중인 시도의 학교용지부담금을 조속히 납부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교부율이 인상돼도 수 천 억 원이 소요될 유아교육․방과후 학교 사업을 지방이 떠안는다면 남는 게 없다는 판단에서다. 열린우리당 정봉주 의원 측은 “0.6% 인상으로는 부족한 교육재정을 확충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탐탁치 않은 대안이지만 고등교육 재정을 더 늘려야 한다는 정부, 예산처의 논리가 작용한 듯하다”고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은 현재 81%인 각급 학교의 직영급식률을 오는 2009년 말까지 94%로 끌어올리겠다고 28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인천지역내 442개 초.중.고교의 80.5%인 356개교가 직영급식을 하고 있고 나머지 86개교는 위탁 또는 부분 위탁으로 학생들에게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오는 2007년 부터 2009년 말까지 224억원을 들여 위탁급식 중인 59개 학교에 조리시설.식당을 등을 갖춰 직영급식으로 전환하는 '직영전환 3개년계획'을 추진중이다. 이에 따라 2007년엔 17개교(중학교 8개, 고교 9개), 2008년 14개교(중학교 8개, 고교 6개), 2009년 28개교(초교 2개, 중학교 9개, 고교 17개) 등이 직영으로 전환된다. 이 계획이 끝나면 지역내 초등학교 212개교와 특수학교 6개교는 모두 직영급식으로 바뀐다. 나머지 직영으로 전환되지 못하는 27개교(중학교 3개, 고교 24개)는 학교운영위가 외부업체에서 음식을 만들어 학교 식당으로 배달하기로 결정했거나 학교 공간이 부족해 조리시설과 식당을 지을 수 없는 경우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009년 말까진 직영급식이 가능한 학교는 사실상 100% 직영으로 전환하게 된다"면서 "직영급식 확대를 계기로 더욱 우수하고 위생적인 점심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오는 2010학년도 입시부터 외국어고교 모집단위를 현재 전국에서 광역자치단체로 변경하기로 한 가운데 경기도내 9개 외고가 2007학년도 신입생 선발을 위해 실시한 올 입시에서 타 시.도 출신 합격자 비율이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도 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도내 각 외고의 올 입시 전체 합격자 3천105명가운데 도내 출신이 2천180명으로 70.2%, 서울 등 타 시.도 출신이 925명으로 29.8%를 차지했다. 타 시.도 출신 925명 가운데는 서울 출신이 65.3%(604명), 인천 출신이 15.2%(141명)로 집계됐다. 이같은 서울 등 다른 시.도 출신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 입시 당시의 타 시.도 출신 합격자 비율 25.9%에 비해 3.9%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학교별로 타 시.도 출신 합격자 비율을 보면 김포외고가 54.7%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용인외고(42.5%), 명지외고(41.3%), 동두천외고(40.0%) 등 순이었으며 수원외고가 9.0%로 가장 낮았다. 도내 출신 합격자를 시.군별로 보면 고양시가 17.0%로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성남 10.7%, 안양 9.5%, 용인 7.1%, 수원 6.5% 순이었으며 가평.양평.연천.여주 등은 합격자가 1-3명에 불과했다. 87명을 선발한 가평 청심국제고 합격자중에는 서울 등 타 시.도 출신이 무려 69.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당초 서울지역 외고와 도내 외고가 입시 전형을 비슷한 날짜에 실시, 합격자중 서울을 중심으로 한 타 시.도 출신 비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는데 오히려 높아졌다"며 "타 시.도 출신 합격자의 증가 이유는 좀더 분석해 봐야 정확하게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늘도 보슬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늦가을 장마로 착각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오늘이 지나면 비가 그친다 하니 맑고 깨끗한 하늘과 땅을 기대해 봅니다. 아침 출근할 때면 당직하시는 오 주사님께서는 저가 오는 시간을 아는지 현관에 계셨습니다. 만나면 반갑게 웃으며 인사합니다. 하루를 신나게 열어가도록 해 줍니다. 교무실에 있으면 얼마 안 있어 우유배달 아줌마가 오십니다. 인사를 얼마나 잘 하시는지 매일 90도로 굽혀 인사를 합니다. 그럴 이유가 전혀 없잖아요. 저도 언제나 선생님을 대하는 것 이상으로 대합니다. 선생님들도 교무실에 들어오시면 인사를 잘 하십니다. '안녕하십니까?' 하면 저도 '어서 오세요'하고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얼마나 아름답고 좋은 모습들입니까? 그런데 일찍 교무실에 들어오는 학생은 인사를 하지 않습니다. 한 학생이 인사도 하지 않고 들어와 열쇠를 챙깁니다. ‘너는 왜 선생님을 보면서 인사도 안 하나?’ 하니 ‘죄송합니다.’하더군요. 조금 지나 또 한 학생이 들어왔습니다. 이 학생도 여전히 인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또 똑같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니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하더군요. 또 한 학생이 들어왔습니다. 마찬가지로 인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또 똑같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안녕하세요’하더군요. 그래서 ‘앞으로 인사 안 하면 교무실에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고 하니 웃으면서 나가더군요. 학생들은 가르쳐야 합니다. 가르치지 않으면 인사를 안 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차라리 교무실에 들어오지 않으면 열이라도 받지 않을 것 아닙니까? 들어와 인사도 하지 않고 그냥 볼일 보고 나가면 얼마나 아침부터 열 받습니다. 배우는 학생이 이 정도밖에 안 되나 싶으니 그렇습니다. 인사하는 것부터 가르쳐야 합니다. 선생님을 보고 인사 안 하는 학생이 집에 가면 부모에게 인사하겠습니까? 어른을 봐도 인사하겠습니까? 이렇게 자라면 앞으로 어떻게 되겠습니까? 기본을 가르쳐야 합니다. 기본예의를 가르쳐야 합니다. 어릴 때부터 배웠지만 행하지 못하는 학생은 알지 못하는 것만 못합니다. 행함이 있어야 아는 것 아닙니까? 행함이 있어야 나의 것이 되는 것 아닙니까? 일찍 등교하는 학생들은 그래도 착한 학생들입니다. 성실한 학생입니다. 하지만 기본인 인사를 놓치고 있습니다. 기본인 인사를 빠뜨리고 있습니다. 기본인 인사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자신이 올라갑니까? 그렇게 하면 자신이 똑똑해집니까? 그렇게 하면 자신이 유능해집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집에서든 학교에서든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든 인사할 줄 모르면 인정을 받지 못합니다. 사람대접 받지 못합니다. 돈들지 않는 인사 좀 하도록 가르쳐야죠. 조금이라도 자세를 낮추는 연습하도록 해야죠. 허리 굽히는 연습 좀 시켜야죠. 입만 ‘안녕하세요’하면서 몸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는 학생도 있습니다. 이런 학생들에게 몸 좀 움직이도록 해야죠. 허리 좀 굽히도록 해야죠. 허리는 굽히면 굽힐수록 좋지 않습니까? 허리 굽힌다고 자신의 위신이 깎이는 것 아닙니다. 허리 좀 굽힌다고 자신의 값이 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허리는커녕 입도 움직이지 않는 학생들은 입 좀 열게 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얼마나 좋습니까? 입이 그렇게 무거우면 웃음이라도 머금도록 해야죠. 왜 얼굴을 굳게 하며 상대방까지 얼굴을 굳게 만듭니까? 인사를 왜 하지 않느냐고 물으면 학생 중에는 인사를 해도 인사를 받지 않기 때문에 하지 않는다고 하는 학생도 있을 것입니다. 또 어떤 학생 중에는 인사를 할 만한 선생님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할 학생도 있을 것입니다. 또 어떤 학생 중에는 나름대로 어떤 이유를 대면서 인사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배우는 학생은 가르치는 선생님에게 인사하는 것이 마땅한 일입니다. 그게 기본예의입니다. 인사하는데 있어 이유가 있어서는 안 됩니다. 인사를 받아주든 받아주지 않든, 인사할 만큼 존경하든 존경하지 않든, 어떤 이유든 인사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 사람다운 사람이 됩니다. 그래야 존경받는 사람이 됩니다. 그래야 기본이 제대로 된 학생이 됩니다. 인사하면 인사를 받아야죠. 인사 받을 만큼 자신을 늘 다스려 나가야죠. 인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사 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자신의 잣대로 인사하는 것을 거절하면 안 됩니다. 자신의 생각으로 인사를 하지 않아도 안 됩니다. 자신의 기분으로 인사를 받지 않아도 안 됩니다. 자신의 감정으로 인사를 받지 않아도 안 됩니다. 인사가 우리의 삶의 일부가 되어야 합니다. 인사가 우리의 사람됨의 일부가 되어야 합니다. 인사가 우리 행함의 일부가 되어야 합니다. 인사하는 것이 습관화되어야 합니다. 인사 받는 것도 습관화 되어야 합니다. 인사가 나의 상징이 되어야 합니다. 인사가 나의 표시가 되어야 합니다. 인사가 나의 사람됨을 나타냄이 되어야 합니다. 인사가 나의 장점이 되어야 합니다. 인사 받는 것은 좋아하면서 인사하지 못하면 자신의 모순을 드러내는 꼴이 되고 맙니다. 인사 받는 것을 좋아하면서 인사에 대한 반응이 없으면 역시 자신의 추한 꼴을 드러내는 결과가 됩니다. 누구든지 인사를 하면 즉각 인사에 대한 반응을 나타내었으면 합니다. 학생들이 인사를 하지 않으면 즉각 지적을 하면서 깨우치도록 했으면 합니다. 그게 우리가 가르쳐야 할 것 중의 하나입니다. 인사는 기본입니다.
서울시내 지역교육청으로는 최초로 수업방법개선에 노력한 우수교원들의 해외연수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서울특별시 동작교육청주관으로 중국 위해시 일대에서 실시되었다. 이번의 연수에 참여한 교원은 각급학교에서 학력신장과 수업방법개선에 현저한 노력이 인정되는 교원으로 구성되었다. 이번연수에는 박영순 교육장이 금년초 부임하면서 의욕적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그 성과가 매우 높았다. 특히 학교현장에서 수업방법개선 등을 위해 노력하는 교원들의 사기를 높여주기 위해 실시되었다. 예산절감을 위해 왕복모두 선박을 이용하였다. 다소 불편함이 없지 않았으나 참가교원들은 서울시에서 최초로 실시되는 지역교육청연수였고 연수프로그램역시 매우 유익했다고 자부했다. 특히 중국현지학교방문으로 하루일정을 소화했는데, 오전, 오후를 초등과 중등으로 나누어 총 4개학교를 방문하여 보통 1개학교 방문으로 학교시찰을 마치는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연수단장으로 참가한 서동목 동작교육청 학무국장은 '중국의 교육이 우리나라보다 한참 뒤떨어져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렇게 많은 발전을 거듭했다는 것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우리도 현재의 교육에서 좀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노력해야 한다. 그 중심에 여기 연수에 참여하신 선생님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연수에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더욱더 발전된 연수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더욱더 발전하는 동작교육청을 만들자'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번연수에는 서동목 학무국장을 단장으로, 이옥란 중등교육과장, 윤기현 초등교육과장등 교육청관계자를 비롯하여, 여성신문, 스포츠서울, 서울교총등에서 관계자를 파견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연수단은 27일 오전에 선박편으로 귀국하였다.
인천마장초등학교(교장 강혁희)에서는 27일 본교 독서실에서 교사 및 학부모 100여명을 대상으로 웃음치료 전문가인 김형준 한국웃음치료협회장를 초빙, 웃음 치료 연수를 실시했다. 웃음치료는 90년대 초부터 미국과 유럽 중심으로 붐이 일기 시작한 “유머경영(management by fun)"이 기업의 경영 문화와 함께 발달한 것으로, 직원들이 웃음치료를 받은 직장은 생산성이 높아지고 이직률도 낮아졌다는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으며. 웃음치료를 받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잃었던 웃음을 훈련을 통해 찾음으로써 심리적인 안정을 찾고 건강이 회복되는 치료효과를 경험하여 특히 병원에서 의사와 간호사들이 먼저 웃음치료에 관한 연수를 받고 있기도하다. 특히 김형준 한국웃음치료협회장은 웃음 십계명을 통해 행복한 삶은 자신을 사랑하는 첫걸음부터 시작해야함을 강조했으며. 마장초에서는 이러한 놀라운 효과를 보이고 있는 웃음치료에 관한 연수를 교사들이 받음으로써 교사 스스로가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아동들의 사회성 향상과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연수회에 참석했던 이 학교 한경수교무부장은 “즐겁고 행복한 가정과 학교 사회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실제 기술을 배우게 되는 유용한 기회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지금 일본의 대학은 국립대학이 법인화하여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예전에는 거의 모든 비용을 국가가 부담하였으나 이제는 독자적으로 수입도 확보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를 맞이하였다. 이에 쿄토 의정서에 근거하는 클린 개발 메카니즘(CDM) 사업을, 도호쿠대가 대학으로서는 처음으로 실시하게 되었다. 이는 중국·산서성의 코크스 공장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으로 온실 효과 가스를 삭감하는 것이다. 삭감분에 해당하는 배출권의 매각 이익의 일부를, 작지만 대학의 「수입」으로 하는 것이다. 장래는 수익 사업으로서의 CDM 참가도 시야에 넣고 있어 재정 사정이 어려운 대학 경영에 새로운 전망을 열지도 모른다. CDM은 에너지 효율이 나쁜 개발 도상국의 공장 등에 기술 협력 등을 실시해 온실 효과 가스를 삭감하면, 삭감분을 배출권으로서 획득할 수 있는 구조이다. 의무 지워진 삭감이 어려운 나라나 기업이 배출권을 구입하고 결산 결과를 맞춘다. 도호쿠대는, 산서성의 안태집단에 CDM의 활용법등을 지도한다. 08년에 동집단의 코크스 공장에 폐열 발전 장치를 도입해, 발전용의 석탄을 절약하는 것으로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삭감할 계획을 입안했다. 벌써 중국에 승인을 신청하였으며, 일본 정부에도 가까운 시일내에 신청할 예정이라 한다. 경제산업성에 의하면, 일본 정부에 대학이 사업 신청을 한 예는 아직 없으며, 받아들인다면 첫 사례가 된다는 것이다. 도입에 의해 연간 이산화탄소 8만 톤의 배출권이 발생한다. 금액으로는 약 1억엔분에 상당한다. 이 대학은 이것을 일본의 배출권 거래 회사에 판매하는 계약을 지난 달 말에 채결하였다. 매각해 얻은 돈은 안태집단에 환원해, 같은 대학은 대신에 50만엔의 경비와 소액의 연구비를 받게 된다. 도호쿠대의 책임자인 아스카 교수(환경 정책학)는 「이번은 금전적인 수입을 도외시하고, 대학의 사회적 공헌을 제일로 한 것이다. 향후는 비즈니스화도 포함하고, CDM과 대학의 관계 설정 방법을 검토해 가고 싶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