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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수원시 중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일. 수원시내와 인근 지역의초등학교 1만 7천여 학생들이 48개 중학교에 배정을 받았다.배정된 학교에 가서 임시로 반 편성된교실에 들어가 멀티비전으로 중계되는 재학생의 교복 및 두발 모습을 시청하고 있다. 이들은 임시 담임으로부터 '학교 생활 안내' 유인물을 받고 반편성고사, 학급 편성 및 교과서 배부, 입학식, 학교운영지원비, 스쿨뱅킹 납부 신청안내 등을듣고 중학생으로서 준비해야 할 사항을 주의 깊게 들었다.
부산시교육감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2일 후보들은 시장 등 인구 밀집지역을 돌며 한 표를 호소했다. 설동근 후보는 오전 부전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지지를 당부했고 오후에는 해운대구와 동구 등 4개 연락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지지자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이병수 후보는 오전에는 서면 롯데백화점 앞에서, 오후에는 사상구 르네시떼 앞에서 거리유세를 펼쳤다. 유일한 여성후보인 임혜경 후보는 연제구와 동래구 지역에서 집중적인 차량유세를 벌였으며 오후에는 여성의 전화 정기총회에 참석해 여성 유권자 공략에 나섰다. 정용진 후보는 서면교차로와 덕천교차로 일대와 지하철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점을 골라 홍보명함을 시민들에게 건네며 한 표를 부탁했다. 윤두수 후보는 오후 동래구 허심청에서 열린 부산시 전.현직 교육위원 모임에 참석해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앞서 후보자 5명은 오전 부산시청 광장에서 열린 '바른 교육감선거 다짐대회'에 참석해 연고주의를 배격하고 공약을 실천한다는 내용의 '바른 선거 실천서약서'에 서명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대학 자율화 확대를 위해 정부 관계자 및 교육ㆍ경제ㆍ법조ㆍ언론계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대학 자율화 추진위원회'를 이달 중 구성한다고 2일 밝혔다. 교육부는 2004년부터 시행된 대학 자율화ㆍ구조개혁위원회 규정에 따라 그 해 3월 대학 자율화 추진위를 구성해 학사 및 학생선발, 학생정원, 교원인사, 사학ㆍ법인 등의 분야에 걸쳐 63개 규제완화 과제를 선정해 4년 계획(2004-2007년)으로 추진했다. 이들 과제가 고등교육법시행령이나 교육공무원임용령 개정과 대입전형기본계획 조정 등의 방법으로 대부분 올해 해결됨에 따라 2차 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키로 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이 위원회는 20명 내외로 구성될 예정이며 각 대학을 통해 규제 완화 수요를 파악한 뒤 올해 6월까지 자율화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박춘란 대학정책과장은 "규제완화 대상은 위원회가 결정할 것이다. '3불정책'(본고사, 기여입학제, 고교등급제)은 힘들겠지만 대학운영 전반의 규제를 총체적으로 검토하겠다. 아직까지 규제 개혁 대상은 논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국내 4년제 대학들의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도 대학 총장 및 언론계, 법조계 인사들과 함께 별도의 '대학 자율화 추진위'를 이달 중 발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교협은 당초 교육부와 공동으로 위원회를 발족하길 원했으나 교육부가 소극적 태도를 보여 독자적으로 추진했다. 박 과장은 "공급자이자 이익단체 성격을 가진 대교협과 시각차가 있을 수 밖에 없어 공동 위원회 구성은 어렵다. 대신 위원회 위원으로 대교협 관계자를 참여시키고 대교협과 실무 워킹그룹을 만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교협 관계자는 "교육부와의 실무협의가 절실하므로 워킹그룹에는 참여하겠지만 교육부 위원회에까지 참가하는 것은 좀 더 논의해 볼 문제다"고 말했다.
제주방언을 보존하고 사용 기회를 늘리기 위해서는 제주방언을 교과과정에 포함시켜 체계적인 교육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대 국문과 강영봉 교수는 2일 오후 제주대에서 '제주방언의 가치와 보존을 위한 교육'이란 주제로 열린 학술세미나에서 '제주방언의 문화사적 가치와 보존 방안'이라는 주제의 기조 강연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강 교수는 "초등학교에서 지역사회 알기 교육의 일환으로 방언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면서 "나아가 가정에서도 방언을 스스럼 없이 사용하게 한다면 마치 외국어처럼 2중 언어 사용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마다 개최하는 '제주어 말하기대회'와 관련해 "행정시 단위로, 또 초등.중등.고등부로 구분해서 예선을 거치게 하면 방언 사용의 기회를 넓히고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교수는 또 서울대 이기문 명예교수가 '제주방언을 살립시다'라는 논문에서 제기한 주장을 인용해 "제주어는 우리 민족의 문화를 대표하는 문화재, 그 중에서도 국보와 같다"며 "제주도민은 국보의 파수꾼이며 이 방언이 본래의 모습을 잃게 된다면 국보를 손상시켰다는 죄명을 영원히 벗을 수 없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제주대 교육과학연구소(강정우 소장)는 제주방언의 보존을 위한 바람직한 학교교육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제주도중등국어교육연구회와 함께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
인천시교육청은 2.2일 인하대학교 하이테크 센터 대강당에서 나근형교육감과 교육청 관계자 관내 일반계 고등학교장 80여명과 인하대학교 정보통신처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7학년도 후기고등학교 신입생 배정을 위한 고등학교장 회의 및 컴퓨터 시동식을 가졌다.
오늘은 글쓰기의 두려움 때문에 리포터 가입을 망설이고 계신 한교독자여러분께 글쓰기의 장점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급할 때는 전화가 편리하긴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에는 글이 전화보다 장점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글은 사물의 외면과 내면을 아주 셈세 하고도 치밀하게 묘사할 수 있으며, 아울러 달콤하면서도 무한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마력이 숨어있기 때문이죠. 물론 글에서도 거짓말을 할 수는 있지만 혜안(慧眼)을 가지고 읽어보면 어느 정도는 그 사람의 진심을 헤아려 낼 수 있답니다. 이 점이 바로 전화와 편지의 차이점이죠. 그런데 이런 글쓰기에도 한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어렵다는 것이죠. 국어를 전공한 저도 막상 글을 쓰려면 참 어렵습니다. 하물며 비전공분야인일반 분들이야 오죽하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글쓰기를 편하고 재미있게 시작할 수 있는 비결을 하나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첫째는 잘 써야겠다는 생각을 반드시 버려야 합니다. 잘 써야겠다는 생각을 먹는 순간부터 강박증이 생기고 그러다 보면 글쓰기는 더욱더 어려워지죠. 그런 다음 친한 친구와 말하듯이 편하게 시작하면 됩니다. 친한 친구와 말을 하는데 어려워할 까닭이 없겠죠? 그냥 종이 위에다 실컷 수다를 떤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수다를 떨 때 논리를 따지며 수다를 떠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겁니다. 이 세상에 완벽한 글이란 없습니다. 더군다나 처음부터 완벽한 글쓰기란 애시당초 불가능하죠. 아무리 재능이 출중한 작가라도 단번에 명문장을 써내지는 못합니다. 훌륭한 글 그 이면을 살펴보면 수많은 퇴고의 과정을 거쳐 비로소 명문장이 탄생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당송 팔대가의 한 사람으로서 시공을 초월해 글 잘 쓰기로 소문난 구양수도 시 한 편을 완성하기 위해 세 삼태기의 종이를 소비했다고 합니다. 당시의 종이는 바로 시장에서 화폐로 통용될 정도로 귀한 것이었음에도 말이죠.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헤밍웨이도 '노인과 바다'를 200번 넘게 고쳐 썼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하물며 우리 같은 범인들이야 말해서 무엇하겠습니까. '봉생마중(蓬生麻中)'이란 옛말이 있습니다. 쑥이 삼밭에 나면 저절로 삼대처럼 크게 자란다는 뜻입니다. 우리 한교닷컴 독자여러분들도 리포터에 적극 참여하셔서봉생마중처럼 서로 긍정적 부목이 되는 그런 아름다운 관계가 지속되길 소망합니다. 자, 그럼 망설이지 마시고 지금 바로 리포터에 가입하셔요. 분명새로운 세상이 열릴 겁니다.
‘07학년도 대학 전형에 눈에 띠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각 대학마다 독특한 전략을 펼쳐 나름대로 학생 모집에 최선을 다하는 점을 들 수 있다. 하지만 그 중에서 유독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은 대학의 “홈스쿨링”과라고 할 수 있다. 국내에 유일하게 모 대학에서 처음으로 학생을 10명 선발했다. 일반적으로 홈스쿨링 하면 대안학교를 연상할지 모른다. 틀에 박힌 기존의 학교 체제를 벗어나 자기 나름대로의 소질을 찾고 그것을 대학의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만들어 내자는 취지에서 개설된 이 과에 지원자 학생의 특성도 모두 대단한 소질과 자격을 갖춘 학생으로 인터넷에 이미 공개되어 있다. 홈스쿨은 e-learning의 열매 사이버 교육이 각 대학에서는 이미 개설되고 있고, 일부 대학에서는 신입생까지 모집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선 고교에서는 EBS 교육방송을 통해서나 각종 인터넷 강사들의 강의를 통해서 학생들을 학습시키고 있다. 사이버 강사의 수입도 현장 교단에 있는 교사보다 더 많은 수익을 보장받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학교의 위상이 서서히 변함에 따라 학교 밖에서 배울 수 있는 학습기회와 교육체제가 절실하게 필요하기에 이르렀고, 학교 수준, 학년, 학급의 의미 감소는 학생 개개인의 흥미와 소질 및 적성에 초점을 맞추게 됨으로써 초, 중, 고등학교 구별의 의미가 약해지고 그에 따라 다양한 학습 내용이 요구되어지고 있다. 실천적 지식과 융통적인 교육과정 중심의 운영은 개개인의 삶에 의미를 주는 실천적 지식이 강조되고 생태주의적 학습관을 기반으로 획일화된 교육과정보다는 학생 개개인에 따라 다양성과 융통성이 필요하게 되었다. 학습자의 중요성이 부각됨으로써 정책, 행정, 교수보다 학습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하므로 학습자 또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이 중시되어지고 있다. 교사의 위치도 변화됨으로써 교과서와 교사만이 유일한 정보의 출처였던 시대에서 교사의 위치는 학습의 보조자, 안내자의 역할로 변화되었고, 학습자의 창의성, 고등사고기능이 중시되자 행동과학적 상담은 행동주의 심리학에 근거를 둔 것으로 행동수정방법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이처럼 시대가 바뀜에 따라 나타나는 인간의 다양한 양상들이 교육계에도 예외가 아님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학생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살리는 데도 기존의 틀에서 적성을 살리는 학생이 있는 반면에 자유분방한 틀에서 소질을 계발하는 학생도 있다. 변화를 모르고 다가오는 교육계의 대변신은 시대의 조류에 따라 서서히 노를 젓지 않을 수 없는 것이지만 교육은 전통을 지켜가면서 그 전통의 바탕에서 새로운 틀을 만들어 가는 길을 안내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새로운 변화에 조급하게 따르기보다는 흐름을 신속하게 수용하여 그 흐름이 학습자들에게 얼마나 잘 적용되는지를 실험을 통해 학습 강화를 통해서 저울질해야 하는 의무가 현대판 학교 교사의 책무라 할 수 있다. 방과후학교 교육은 사이버 개별화 교육으로 초, 중학교 교육은 탐구교육, 개별화 교육, 범교과 학습 등으로 나누어 진행되고 있다. 입시 부담이 적고 배워야 할 과제는 많으나 학습량을 받아들이는데 한계가 있는 이들에게 교과서를 중심으로 하나의 문제를 가지고도 폭넓게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 그렇지만 고등학교에서는 개별화 교육이다, 탐구학습이다 하여 학습할 상황이 아니다. 대학입시를 두고 수준별 교육, 단계형 교육 등등으로 이끌어 가다 보면 학생에게 정작 필요한 것은 시간의 부족으로 인해 수능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영역에 대한 학습을 채워주는 데는 방해만 된다고 아우성이다. 이처럼 고정관념에 얽매인 학생들의 요구를 채우다 보면 또 그렇지 않는 학생들의 요구가 표면으로 나오게 된다. 이러한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서는 사이버 교육이 필요하고 능력에 맞는 개별화 교육이 수요자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오랫동안 교직에 몸담아 오고 있지만 원래 나의 꿈은 다른 곳에 있었다. 청소년 시절 여러 가지 꿈을 품어보며 장래를 그려보곤 했다. 여러 역사적 인물들의 전기를 읽으며 꿈과 연결시켜보곤 했다. 그 중에 페스탈로치도 하나였다. 아이들이 뛰어노는 마을길이나 마을의 공터를 다니며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휴지나 깨진 유리 등을 줍는 교육자 페스탈로치의 모습은 오랫동안 내 뇌리에 각인되어 존경의 대상이었지만, 내가 장차 교사가 되겠다는 꿈은 부차적이었다. 교사의 꿈을 갖질 않았다는 게 정확하다. 회사에 들어가 다니다가 어떤 계기가 있어서 교직에 들어왔던 것이다. 70년대 후반이었다. 당시는 교직이 그다지 인기직종이 아니었다. 우리나라의 경제부흥기이기도 했던 때라 이력서만 넣으면 여러 군데서 면접을 보러오라, 시험을 치러 오라는 답장이 쇄도했던 시기라 취직이 큰 문제가 아니었다. 당연히 남자들은 회사 진출을 선호하고 교직을 택하지 않았다. 그래서 남교사를 선호했던 사립학교에서는 사람을 대학에 보내 남자교사를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있었다. 학과장실에서 수도권 어디어디에서 남자교사를 보내달라는 연락이 왔으니 지원하라는 전갈이 와도 우리는 대부분 시큰둥하게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아마 서울이라면 몰라도 하는 꼼수도 있었지만 교직이 아니라도 얼마든지 회사에 취직할 수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래 나도 교사를 지원하지 않고 모 제약회사에 입사했던 것이다. 그러나 회사라고 해서 다 적성에 맞고 장래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신입사원 교육을 마치고 내가 배치된 곳은 한 지방의 지사였다. 그것까지는 괜찮은데 전공인 영어를 활용할 기회는 전혀 없는 직종이었던 것이다. 영업사원이다 보니 전공지식이 업무에 보탬이 되는 게 아니라, 사람들 구미를 잘 맞추고 없는 말 있는 말 너스레를 떨며 장사 수완을 보여야 실적을 올릴 수 있고 회사로 부터도 인정을 받는 직종이었다. 결국 회의가 생겨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직장을 찾는 중에 교직을 택했던 것이다. 물론 방송국이나 신문사에 관심이 있었지만 만학으로 인해서 연령제한에 걸렸던 것이다. 교직에 들어와서 첫 월급을 받아보니 13만 원 정도였다. 회사에선 19만 6천원을 받았었다. 교사 월급이 회사 월급의 삼분에 이 수준에 불과했다. 그뿐이 아니었다. 회사에선 출장을 다니는 업무라 교통비와 숙박비, 식대가 따로 책정돼 나오고 실적을 초과 달성하면 상당한 인센티브가 추가로 주어졌다. 그러나 왜 그렇게 마음은 편했을까? 월급은 훨씬 적었지만 전공한 지식을 활용하는데서 오는 자신감은 충만했던 것이다. 어렴풋이 평생 직업이라는 자각이 들었다. 그래 그 후 나는 사립학교에 오래 근무하다가 다시 공립학교로 옮겨 29년째 교직에 몸담고 있다. 물론 한 번도 경제적으로 여유로웠던 때는 없었다. 그렇다고 불경기에 시달리거나 부도가 나 고생한 적은 없었다. 풍족하지는 않았지만 적은 대로 절약하며 이제껏 지내온 것이다. 회사에 다니는 친구들을 얼마나 부러워했는지 모른다. 승승장구하며 승진하는 친구들 앞에 내 모습이 얼마나 초라하게 보였는지 모른다. 그렇게 친구들 앞에 오금을 펴지 못하고 지내왔는데 몇 해 전부터 상황이 조금 바뀌었다. 은행 지점장을 하던 친구도 명예퇴직을 하고 대기업 부장을 하던 친구들도 하나씩 명퇴를 하더니만 어떤 친구는 부동산 중개사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어떤 친구는 빌딩 보일러 관리원으로 새로 일자리를 얻어 지내고 있다. 이 친구들을 만나면 은근히 나를 부러워하는 눈치다. 물론 친구들 월수입이 전엔 나보다 훨씬 많았을 것이다. 퇴직 후의 대책은 미리 다 세워놓았을 것이다. 또 상당액의 명퇴수당을 지급받은 친구도 많을 것이다. 그러긴 해도 오십 전후에 몸담았던 직장을 내놓았던 심정이 어떠했겠는가. 오히려 전보다 더 바쁘게 일하며 월수입도 더 많아 희색이 만면한 친구도 있다. 그러나 다 그런 것은 아니다. 많은 친구들이 고전을 면치 못한다. 예전의 수준엔 어림도 없다. 교직에 대한 새로운 분위기가 형성된 것은 사실이다. 아마 IMF사태 이후부터일 것이다. 사범대학과 교육대학의 인기가 치솟아 상한가를 연일 갱신하지 않았던가. 그래 교사에 대한 선호도가 날로 높아져 요새는 사윗감이나 며느릿감으로 교사만 한 직종이 어디 있는가. 각종 여론 조사가 그것을 입증하고 있다. 엄청난 경쟁을 뚫고 사범대학에 들어가 교육자의 꿈을 불태우던 수재들이 교직 문전에서 좌절을 겪기도 하는 실정이다. 해마다 십오 대 일, 이십 대 일을 넘는 경쟁 때문에 학창시절 이름을 떨치던 수재들이 고전하는 모습이 목전에서 벌어지고 있으니 이 또한 세태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풍속도가 아닐 수 없다. 지켜보는 선배교사로서도 안타깝다. Y대를 나와 S대에서 석사학위를 하고서야 올해 처음 도전했다는 딸도 낙방했다며 친구는 허탈한 심정을 전화로 알려왔었다. 서울 강남의 한 중학교 입학 배치고사에서 일등을 하고 외국어고등학교를 우수하게 졸업한 재원이 교직의 문턱에서 좌절된 것이다. 교직이 과연 그렇게 인기 있는 직종인가. 나는 가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모든 직종이 다 그렇겠지만 교직도 적성에 맞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적성을 고려치 않고 단지 안정성 때문에, 세속적 평판 때문에 많은 수재들이 너도나도 교직의 문을 두드리는 것은 우리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반영하는 병리현상일 수도 있다. 예나 지금이나 교사가 하는 일은 대동소이한데 요 근래 와서 상한가를 갱신하며 인기 직종으로 부상하는 것은 그만큼 사회의 불안이 증폭됐다는 반증 아니겠는가. 또 타 직종의 근무여건이 그만큼 열악하다는 반증도 될 것이다. 물론 타 직종 경쟁률도 상당히 높다는 걸 감안해도 최상위권 학생들이 사범대를 지원하는 작금에 그 수재들이 벌이는 경쟁이 세태를 반영하는 듯하여 씁쓸하기도 하다. 물론 우수한 교사 확보차원에서 긍정적 요소도 있지만 예전의 경우와 비교하면 기현상으로 비치기도 하여 안타까운 것이다. 그렇게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교직에 입문했지만 새내기 교사의 고충은 또 산 넘어 산인 것이다. 국민 절대 다수, 아니 전 국민의 지대한 관심사일 수밖에 없는 교육은 안팎으로 항상 소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요 근래 첨예하게 마찰을 빚고 있는 교원평가제 논란만 해도 그렇다. 이를 둘러싸고 학부모 단체와 교사 단체, 교육부 사이에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 교직은 밖에서 바라보는 것 하고 실제 교육 현장에서 느끼는 것 하고는 많은 차이가 있다. 자잘한 일을 잡부처럼 떠맡아 처리해야 할 경우도 있고 가장 숭고한 사명을 제왕처럼 수행해야할 경우도 있다. 작금의 교직 선호 추세도 경계해야 할 일면도 있다고 본다. 교직의 사명과 업무는 도외시 한 체 교직이 단지 안정되고 보수가 좋으며 정년이 보장되는 곳이라는 인식만 팽배하다보면 그것은 문제다. 내막은 모르고 막연한 추측성 선망이라면 국민들이 교직을 오해할 소지도 있다. 그렇게 좋은 자리에서 교육은 제대로 하지 않고 철밥통을 차고 앉아 배부른 소리만 하고 있다는 반감의 소지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내막을 모르면 엉뚱한 유언비가 발 없이 순식간에 천리를 달려가기도 하지 않겠는가. 한때 ‘무서운 핵폭발 더 무서운 인구폭발’이라며 인구 억제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출산장려 하기 위해서 갖가지 묘책이 속출하고 있다. 교직도 언제 또 기피 직종으로 추락할 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정부는 교사 수급 정책을 신중하게 세워 혼란을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 그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들도 단지 안정성에 안주하려는 소극적 자세가 아니라 좀 더 진취적이고 원대한 목표를 세워 미래를 조망해야 한다. 우수한 학생이 -물론 교과 성적이 수수한 학생만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지만- 교직을 선택하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다. 눈앞의 안정성만 보고 용이하게 현실에 안주하려는 생각을 경계하자는 것이다. 진정한 자기 성취의 길을 찾자는 것이다. 교직의 특성을 국민들이 바로 인식하고 학부모와 교사와 정부가 진지하게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모색해야 하는데 걸핏하면 피켓을 들고 너도나도 거리로 나선다고 해답이 나올 것인가. 이 첨단 정보화 시대에 힘의 논리라는 게 꼭 그런 것이어야 하는가. 이 모든 현상이 어쩌면 현대 문명과 맞물려 발생하는 것일 수도 있다. 문명의 충돌, 욕구의 충돌일 수도 있다. 이런 대 격돌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개편이 이루어 질 것인가. 날로 발전할 첨단 정보화 사회에서 교육이 어떻게 전개되어 나갈지 나로서는 얼른 판단이 서지 않는다. 국민 모두의 지혜를 모아 교육의 본질부터 논의의 대상으로 하여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교육계 내부에서부터 정화의 불길이 일어나 쇄신 발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여행사를 통한 해외여행의 허와 실 (2) 큰 여행사에 걸맞게 본 클레임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요구합니다. 태반영양제가 모든 여성에게 좋다고 하여 구입하였지만, 임신 6개월 전에는 먹으면 좋지 않다는 의사의 소견을 들었습니다. 이에 ‘호주 여행 바가지 쇼핑 바로잡기’라는 카페를 통해 알아본 결과, 이 제품은 먹어도 해롭지 않다는 승인뿐이지 설명처럼 특허를 받고 효능을 인정받은 제품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고, 이에 관광객을 현혹시켜 바가지 쇼핑을 유발시킨 것에 대하여 매우 불쾌함을 표하는 바입니다. 양모제품 또한 현지에 있는 유학생에게 알아본 결과 시중가보다 비싸게 판매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삼각형의 마크가 품질인증의 마크로 현혹시켜 판매한 것에 매우 불쾌합니다.(서 0 0 님 의견) 바가지 쇼핑 매장으로 인도하다니... 4박6일 동안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와 베트남의 하롱베이를 다녀왔습니다. 하노이에서 라텍스 침구류 전문매장에 들렀고, 그곳에서 약 140만원 상당의 관련제품을 구입하였으며, 같이 간 분들도 제가 구입하는 것을 보고 대부분 많이 구입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매장에서 90달러(실제적으로는 많이 구입하였다고 하여 15%를 할인하여 76달러에 구입하였음)에 구입한 천연 라텍스 베개가 공항 면세점에서는 50달러에 팔고 있었습니다(저희들이 구입한 물건과 동일하다는 것을 현장에서 확인하였습니다). 만약 공항면세점 가격이 정상가격이라면 저는 92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을 140만원에 구입한 것이 됩니다. (김 0 0 님 의견) 이와 같이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의 원성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자(공교롭게도 기자가 취재에 들어 간지 얼마 안 되어) 여행사에서는 그 동안 아무나 볼 수 있었던 홈페이지의 '불만의 소리' 마당을 다른 사람의 글은 볼 수 없고, 본인의 글만 열어볼 수 있도록 변경하였다. 이에 대해 여행사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나라 여행사 중에 이렇게나마 고객의 소리에 경청하는 여행사가 있느냐? 또한 말없이 환불해주는 여행사가 있느냐?" 물론 틀린 얘기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못내 씁쓸함을 지울 수 없었다. 아무래도 이것은 진보가 아니라 퇴보로 보였기 때문이다. 여행업계를 선도한다면서 차별화 전략에 나섰다면 다소 부작용이 있더라도 끝까지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정도 경영이 아닌가 싶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말했던 여행사였던 때문이다. "타 여행사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보통의 경우 불만처리와 쇼핑 환불 등은 비공개 게시판으로 운영하거나 메일 등을 통해 접수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XX투어는 고객게시판을 모든 고객들에게 100% 개방하여 칭찬 글과 시정 요구 글을 모두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는 XX투어의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서 시정 요구에 대한 내용과 처리 결과를 모두 공개함으로서 보다 책임감을 강하게 가지고 처리하기 위함입니다." 홈페이지를 변경하는데 대해서도 쓴 소리가 쏟아졌다. “최근 ‘불만의 소리’ 게시판을 보니, 불만의 목소리가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다음 여행에 참고하고자 자주 들어와 보는데, 답변 내용이 너무 답답합니다. 아르바이트생을 써서 같은 대답을 하는 것 같아 답답하고 오히려 반감만 나옵니다. 그나마 29일부터는 참고도 못하게 1:1로 한다는데, 이제는 칭찬만 볼 수 있는 거 맞나요? 다시 고려하여 이 시스템을 유지하고 진정으로 고객을 위한다면 좀 더 성의 있는 답변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은데, XX투어에서 고객을 위하여 변경을 한다지만 고객이 안 원하는데 굳이 바꿀 필요가.... 안 그래도 ‘칭찬의 소리’는 로그인 안 해도 볼 수 있고 ‘불만의 소리’는 회원 가입해야만 보는데, 이젠 회원가입해도 불만의 소리 볼 수가 없다니 안타깝습니다.”(장 0 0 님 의견) 1989년 해외여행 자유화 이후, 초창기에는 여행사간의 과다한 경쟁으로 여행 경비는 낮추는 대신에 현지에서 쇼핑을 강요하거나 바가지요금으로 여행객들의 마음을 멍들게 하는 일들이 허다하였다. 그러나 해외여행이 보편화된 요즘에는 이런 식의 여행문화가 거의 사라진 줄 알았는데, 예전처럼 쇼핑을 강요하지 않을 뿐 별반 달라진 게 없다는 것이 사람들의 반응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더욱 교묘한 전략으로 여행자들을 우롱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여행업계를 선도한다는 유명 여행사들조차도 아직도 바가지 상혼 등의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 여행자의 말이다. "여행경비가 다른 여행사에 비하여 높음에도 유명여행사를 이용하는 이유는 신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XX투어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믿음, 쇼핑을 강요하거나 바가지 쇼핑을 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그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신뢰를 여지없이 무너뜨리다니요." 이런 불만 섞인 목소리에 대해, 여행사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았다. "우리나라 여행시장은 난립하는 저가(低價) 업체들과 그로 인한 왜곡된 수익구조 등 수많은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XX투어가 업계를 선도하는 업체이기는 하지만, 이로부터 100% 자유롭다고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업계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노력은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계속된 XX투어 측의 요구로 지난해 8월 시드니 지역의 건강보조식품 가격을 큰 폭으로 인하한 바 있으며, 호주 시드니 지역을 중심으로 쇼핑과 선택 관광, 단조로운 관광 일정을 모두 배제한 '2045' 라는 새로운 여행 상품을 런칭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시드니 지역 이외에 추후 다른 지역도 이러한 형태의 자유 여행 상품을 꾸준히 출시할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기존 상품에 비해 높은 상품 가격 때문에 대부분의 고객님께서 외면하시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쇼핑과 팁이 없는 차별화, 고급화 전략을 쓰면 고객들이 비싸다며 외면하여, 어쩔 수 없이 가격은 내리되 수지를 맞추기 위해 '조삼모사(朝三暮四)' 식으로 팁과 쇼핑을 넣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XX투어 관계자의 이야기였다. 그러고 보면, 소비자들도 이제는 눈을 크게 떠야한다고 본다. 제시된 여행상품 가격이 높다고 외면만 할 것이 아니라, 여행사에서는 어차피 팁을 요구하든지 쇼핑에서 바가지를 씌우든지 어떤 방법으로라도 이윤을 남기려 할 것이기 때문에, 싼 게 비지떡이라고 모처럼 만의 즐거운 해외여행이 팁과 바가지 상혼으로 멍드는 것보다는 차라리 10만원에서 30만원 더 주더라도 팁 없는, 바가지요금 씌우지 않는 여행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보다 현명하리라고 본다. 우리 국민이 원숭이도 아닌데, 언제까지 이런 조삼모사식 해외여행을 계속할 것인가? 여행사는 더 이상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조삼모사식 상품을 내놓지 말아야 할 것이며, 소비자도 이런 상품에는 철저하게 눈길을 돌려야 할 것이다. 그래야 돈은 돈대로 쓰고 속은 속대로 아픈 해외여행이 근절될 것이다. 이제는 어느새 1천만 명 해외 출국 시대를 맞이하였다. 1989년 해외여행 자유화 이후 외국행을 나섰던 여행 1세대들이 이젠 가족을 거느린 중장년 층이 되었다. 갈수록 패키지가 아닌 개별 여행시장의 가능성이 해마다 커지고 있다고 한다. 왜 사람들이 패키지여행을 기피하는가를 여행사들은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다음은 해당 여행사 관계자와 주고 받은 질문과 답변 내용. - 현지 가이드, 기사 및 인솔자 팁을 왜 '포함내역'에 포함시키지 않고 '불포함내역'으로 처리하나요? 최소인원 10명이면 출발한다고 했으니, 10명이 내는 팁만으로도 가능하다는 얘기인가요? 그런데, 인원이 10명일 때나 26명일 때나 팁을 10만원 요구합니다. 문제가 있지 않나요? 또한 인솔자와 현지가이드는 고정적으로 월급을 받나요? 아니면 팁만으로 생활하나요? 이 분들이 쇼핑에 지나치리만큼 집착하는 것을 보아, 기본급이 아주 낮은 모양이지요? "대부분의 여행 상품은 팁이 불포함되어 있고 일부 동남아나 중국 상품, 일부 대양주 상품 중 팁이 포함된 상품이 있습니다. 그러나 호주·뉴질랜드 상품 중에서 효도 상품(10일 상품)을 제외한 상품 중에서 노팁 상품은 없습니다. 당초 팁을 드리는 취지는 가이드가 받아야하는 노력의 대가입니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서는 모든 호텔에 10% 서비스 차지가 들어 있듯이 여행상품에서도 관행(또는 일반적인)으로 1일 US $10정도로 정해져 있습니다. 당초 취지의 팁과는 다르지만 일반적인 현상이기에 인원에 관계없이 진행이 되어 왔고 현재도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인원에 따라 금액이 변동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원이 적으면 그만큼 노력이 적게 가는 부분이(그렇다고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있고 인원이 많으면 신경을 더 써야 하는 부분이 있기에 통상적인 금액을 적어 놓았습니다. 때로는 인원에 따라서 적게 또는 많이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 숙소와 식당, 버스와 운전기사, 쇼핑센터 선정에 현지가이드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나요? 특히 식당과 쇼핑센터 관계자와는 아주 절친하던데, 현지가이드가 부장이나 차장 정도이면 상당한 영향력이 있겠지요? 현지가이드와 전혀 관계없이 현지 지사에서 선정하나요? "현지에서는 일단 본사에서 팀이 확정되면 현지 수배담당 팀에서 호텔, 차량, 식당과ATTRACTION 등을 예약하게 됩니다. 가이드 분이 차장, 부장이라면 그 동안 많은 기간을 회사를 위해서 일을 하신 분들이니 만큼 그들과 절친할 수는 있지만, 영향력을 발휘하지는 못합니다. 쇼핑센터나 식당 등도 현지 지사에서 심사숙고를 걸쳐 선별해서 들어가고 있고, 특히 다른 여행사와의 차별화를 위해 더 신경을 쓰는 부분입니다." -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구입한 상품은 그 품질을 믿을 수 있나요? 가격은 둘째 치더라고 믿을 수 있는 상품인지 솔직히 의심이 갑니다. 녹혈, 녹용, 양모, 화장품, 대체약품의 품질에 대해 정확한 답변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가격입니다. 관행상 현지 가이드 비용도 있으니, 현지보다는 다소 비싼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가격 차이가 너무 심한 것 아닌가요? "호주는 생물학. 의학 쪽으로 노벨상을 다섯 번이나 받은 나라입니다. 일단 세계적으로 인정을 해주는 것이 호주의 대체의약, 건강보조 식품들입니다. 또 호주는 모든 식품이나 대체 의약품들이 나오기 위해서는 TGA(호주 식약청)에서 성분 검사를 의뢰해서 검사 결과 부작용이 없고 성분이 확실할 때 TAG 승인 번호를 발급 받습니다. 따라서 구입하신 모든 대체 의약품이나 건강 보조 식품들은 정부 승인을 받은 제품인 만큼 믿으셔도 됩니다. 가격과 관련하여, 우선 손님께서 이해해 주시듯이 가이드 커미션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같은 브랜드인 상품이 성분까지 동일하면서 가격 차이가 난다면 그 쇼핑점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저희 또한 제대로 관리 감독을 하지 못한 책임이 있습니다. 당연히 시정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물건에 대한 자신이 있고 문제가 없는 물건이기에 문제 발생 시 저희가 환불을 보장해 드립니다. 환불 가능 날짜 (14일)안에 환불하시면 수수료는 없습니다. 다만 사용하셨거나 드셨다면 일부 환불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충남도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초등학교 20개교, 중학교 1개교 등 모두 21개교를 통.폐합한다고 2일 밝혔다. 통.폐합 학교는 학생 수 50명 이하 학교 가운데 1면(面) 1교를 원칙으로 했으며, 도서지역은 제외하는 등 지역실정을 고려해 이뤄진다. 또 학부모들의 60% 이상 동의를 거쳐 이뤄지며 폐지학교에 대해서는 2억-3억원의 특별지원금과 학생들에게 개인별 학습 보조기자재 지원하고 통학 편의가 제공된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이들 학교는 학생 수가 적어 적정규모 학교 학생들에 비해 선의의 경쟁이 이뤄지지 않아 학습의욕이 저하되고 교우관계의 폭이 좁아 원만한 사회성 발달의 지장을 초래 하는 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충남은 전체학교 중 학생 수 50명 이하 소규모 학교는 초등학교가 93개교(20%), 중학교는 10개교(5.2%)로 약 15%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올해부터 시.도교육청 통폐합 추진실적을 평가한 뒤 특별교부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일본에는 필드상 수상자가 3명있다. 그 중 한사람인 '히로나카 헤이스케'는 그의 책 ‘학문의 즐거움’에 공부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공부에 열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지침이 될 것 같아 적어본다. 멀리서 그의 모습이 보이면 교수들이 피해갈 정도로 만날 때마다 질문을 해대는 학생이 있었다.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밤늦은 시간에도 교수 집에 전화를 해서 한 시간씩이나 질문을 하기도 했다. 외모는 뛰어났지만 콜롬비아 대학에 입학할 정도의 실력이 못되는 학생이었기 때문에(경력이 특이하고, 면접 시 추진력이 인정받아서 입학시킨 학생이었다) 그의 질문은 대부분 전혀 조리가 안 맞고 초점이 없었다. 나도 대학이나 집으로 걸려오는 전화를 통하여 그의 왕성하긴 하나 시시한 질문에 몇 번이나 손을 들었다. ‘그런데 입학해서 2년 정도 지나니까 그는 더 이상 시시한 질문만 하는 학생이 아니었다. 가끔 질문다운 질문을 할 때도 있었고 4학년이 되어서는 마침내 우수한 논문을 써내어 학계 일류의 논문지에 발표할 정도로까지 성장하였다. 그는 그 후 내가 하버드 대학으로 옮길 때 강사로 따라왔다가, 스탠퍼드 대학의 조교수를 거쳐 지금은 캘리포니아 대학의 교수가 되었다.’ 미국에서는 질문을 통해 배운다. 한권 분량의 책에 씌여진 내용을 배우려고 할 때, 학생이 교수에게 가서 "이 책에 무엇이 씌어져 있습니까?"라고 질문을 하면 질문받은 교수는 그에 대하여 학생에게 열심히 설명한다. 그러면 그 설명에 대해 또 질문하고, 그것을 여러 번 되풀이하는 동안에 그 책이 요점을 파악해 버린다. 요점이나 골격을 파악해 버리면 그 책에 다 읽은 것이나 다름없다. 히로나카 역시 만만찮다. 그 자신의 이야기다. ‘고등학교 시절에 장시간에 걸려서 푼 문제 중에 지금까지 잊혀지지 않는 같은 기하 문제에 관한 것이다.’ “삼각형의 두 밑각을 각각 이등분하는 선을 그려서, 각 선이 대변에 교차하는 점까지의 길이가 같을 때 이 삼각형이 이등변 삼각형임을 증명하여라.” ‘ 문제는 삼각함수를 쓰면 쉽게 풀 수 있지만 당시는 삼각함수를 배우기 전이었으므로 내게는 난제 중의 난제였다. 난 2주일 동안 다른 공부에는 일체 손을 대지 않고, 밥 먹을 때나 화장실에 갈 때나 이 문제를 푸는 데만 열중했다. 결국은 서너 가지의 경우로 나누어 증명할 수가 있었다. 이때 길을 걸어가면서 그것만 생각하다가, 전봇대에 머리가 부딪혀서 친구들에게 웃음거리가 되기도 했다.’ 재일교포 3세로서 ‘일본의 빌게이츠’로 통하고, 한때 세계 갑부서열 8위까지 올랐던 인물인 소프트뱅크 창업자 손정의씨의 이야기다. 그가 이룩한 오늘날의 성공은 미국의 교육제도가 만들어 냈다고 말한다. 일본 구로메대학의 부속고 1년 중퇴생인 그의 미국 고교과정이수는 전설적이다. 고교 1학년에 입학하자 전 과목을 훑어봤다. 일본어로 쓰여 있다면 모두 A를 받을 것 같았다. 교장을 찾아가 영어실력이 충분치 못할 뿐 내용을 모두 이해할 수 있으니 2학년으로 해달라고 했다. 뜻이 받아들어져 곧바로 2학년이 됐다. 나흘 뒤 다시 교장을 찾아가 3학년으로 해 달라고 졸랐고 1주일 뒤에 그렇게 됐다. 내친 김에 대학시험을 치겠다고 했으나 교장은 고교 졸업을 인정할 수 없으니 대입검정시험을 치르고 합격하면 학교에서도 졸업을 인정하겠노라고 했다. 대학검정시험에 도전한 그는 시험관과 담판했다. 영어실력 테스트가 아닌 학력평가를 위한 시험이니 사전을 펴볼 수 있게 해주고 시간도 연장해 달라고 했다. 주(州)교육 책임자의 허락이 떨어져 시험관과 둘이서 사흘 동안 시험을 치러 합격했다. 불과 2주 만에 고교를 졸업한 그의 도전적인 정신을 높게 쳤던지 폴리네임즈 대학을 거쳐 명문 캘리포니아대학 버클리 분교의 경제학부에 들어갔다. 그곳에서는 아이디어를 교수와 함께 실용화해 1백만 달러를 확보, 사업가의 길로 나섰다. 그리하여 오늘날에 이르렀다. 성공한 사람은 대부분 이러한 과정을 거쳐 그의 꿈을 이룬다.
교원 특별임용을 요구하며 지난해 2학기부터 수업을 거부해 온 교육대 특별편입생 540여명이 집단유급으로 졸업하지 못하게 됐다. 2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이달 중 졸업 예정이었던 교대 특별편입생 540여명이 수업 일수 부족으로 학사경고를 받아 졸업이 힘들게 됐다. 올해 2월 졸업예정인 특별편입생은 총 592명이며 이중 25명만 지난해 말 실시된 2007학년도 임용시험에 응시하고 나머지 567명은 임용시험 및 수업을 거부해 왔으며 이중 540여명이 유급 대상자인 것으로 교육부는 파악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유급자들은 3월 새 학기에 학교로 복귀해 부족한 학점을 보충해야만 임용시험 응시자격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 특별편입생은 1990년 '국립사대 졸업생 우선채용' 위헌 결정으로 당시 임용되지 못한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들이다. 교육부는 이들을 구제하기 위해 2004년 1월 특별법을 제정해 나이제한 없이 중등 임용시험을 치르거나 교대에 특별편입해 초등 임용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이에 따라 2005년 3월 미임용자 600명이 10개 교육대에 특별편입했지만 이들은 초등교사 임용시 별도 정원을 확보해 특별채용해 줄 것을 요구하며 지난해 9월4일부터 지금까지 교육부 청사 후문에서 집단 시위를 벌여왔다. 그러나 교육부는 임용시험을 통한 공정 경쟁을 거부하고 특별채용을 요구하는 것은 명분 없는 주장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연가투쟁에 가담한 전교조 소속 고교교사 13명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 가운데 4명에 대해서는 견책, 5명은 불문경고 처분을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또 2명은 경고 조치했고 또 다른 2명은 해외 체류중이어서 귀국 이후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부산시교육청 산하 지역청에서 관할하는 초.중학 징계 대상 교사 6명에 대해서는 지난달 25일 견책 4명, 불문경고 1명, 차후 처리 1명으로 결정됐다. 견책 처분 대상자는 6개월간 승급이 제한될 뿐 아니라 승진 임용 대상에서 제외되고 불문경고는 인사 기록카드에 등재되며 표창 대상에서 제외된다.
부산 교육감 선거 투표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 박용수 위원장은 1일 '선거 개시에 즈음해 시민께 드리는 말씀'이란 담화문을 발표하고 투표참여와 후보자 정책대결을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부산 백년대계의 초석을 마련하는 이번 선거에 반드시 참여해 민주 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후보자를 선택할 때 학연ㆍ지연ㆍ혈연 등에 얽매이지 말고 후보자 정보공개자료와 TV토론회 등을 살펴보고 비전과 능력이 있는 후보자를 교육감으로 선출해달라"고 말했다. 박용수 위원장은 후보자들에게도 "편 가르기, 흠집 내기와 같은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벗어던지고 교육수장 선거답게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공약으로 시민에게 다가가 달라"며 정책선거를 부탁했다. 박 위원장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른 부산 시민의 저력을 교육감 선거에서 다시 한번 보여줘 사상 처음으로 실시되는 직선제 교육감 선거의 취지를 살려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담화문 전문은 2일 국제신문, 부산일보에 실릴 예정이다.
충북도교육청은 학교 급식시설의 현대화를 통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학교급식을 실시하고 부족한 식당과 조리실의 면적을 확보하는 등 질 높은 학교급식을 위해 올해 100억여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도교육청이 수립한 학교 급식시설 현대화 사업계획에 따르면 ▲신설학교 급식기구 구입에 20억원 ▲초.중.고 5개교씩 모두 15개 학교의 급식시설 개선 및 확충에 53억7천여만원 ▲초등학교 78개교, 중학교 22개교, 고등학교 9개교 등 109개교의 급식기구 현대화 사업에 18억6천만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32개 초등학교와 6개씩의 중.고교 등 44개교의 노후 급식기구 교체 사업비 6억9천여만원과 직영전환 3개교의 급식기구 개선 확충비로 4천만원씩 모두 1억2천만원이 지원된다. 도교육청의 이 같은 급식 개선 및 확충예산은 작년에 투입된 46억원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도내 학교급식의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캐나다 토론토공립교육청이 검토중인 교내 휴대전화 사용금지 방침에 대해 교직원은 적극 찬성하고 학부모와 학생들은 반대하는 등 찬반논란이 일고 있다. 1일 토론토 스타 보도에 따르면 토론토교육청의 조쉬 매트로 교육위원은 휴대전화 금지와 관련된 연구 보고서를 4월 초까지 작성해 산하 560개 공립학교 정책으로 공식화하는 안건을 교육청에 제출할 방침이다. 광역토론토(GTA)에서는 이미 더프린-필 지역 가톨릭교육청이 이번 주 투표를 통해 정규수업은 물론 방과 후 스포츠 등 교육활동 중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온타리오주 교장협의회는 시험시간에 휴대전화로 부정행위를 하거나 화장실, 라커룸에서 다른 학생을 촬영하는 부작용이 있다며 교내 휴대전화 금지를 주 전역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일선 교사들도 학생들이 휴대전화로 수업중에 인터넷이나 게임을 즐기는 등 학교생활에 지장이 많다고 불평하고 있다. 한 고교 교장은 "교실 컴퓨터로 동영상 웹사이트에 접속해 휴대전화로 촬영한 학생 패싸움을 구경하는 학생들을 보고 큰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이후 전교생 1천800명에게 교실과 복도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휴대전화 통제는 북미 대다수 교육청의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퀘벡주의 한 학교는 지난해 11월 수업시간에 불같이 화를 내는 교사의 모습이 동영상 공유 웹사이트 유튜브(YouTube)에 게시된 이후 학생들의 휴대폰 사용을 금지했다. 그러나 당사자인 학생과 학부모들은 휴대전화 규제에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학교 안에서 친구를 찾거나 방과 후 스케줄에 대해 부모와 연락을 할 수 있는 수단을 없애는 조치라는 주장이다. 미국 뉴욕시에서는 학부모들이 교육청의 교내 휴대전화 사용금지와 소지품 검사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한 사례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여행사를 통한 해외여행의 허와 실(1) 지난 13일에서 22일까지 여행사를 통해 뉴질랜드와 호주 여행을 다녀왔다. 전에 동남아와 중국 여행 시 유쾌하지 않은 쇼핑 경험이 있었던 터라, 고심 끝에 유명 여행사는 다르다는 말을 듣고 국내 1위 업체를 선택했다. 문화관광부에서 품질을 인증한 우수여행상품이라 하여 더욱 믿음이 갔다. 유명 여행사답게 호텔이나 음식 수준은 만족스러웠다. 그러나 이 유명 여행사도 '쇼핑'부문에서는 '고객만족'과 거리가 멀어보였다. 여행사를 통한 해외여행의 장단점 여행사를 통해 해외여행을 가면, 우선 단체 요금이 적용되기에 항공료와 호텔 숙박료가 저렴하다. 또한 여행사의 인솔자와 현지 길잡이(가이드)가 알아서 항공, 입출국 수속, 관광, 교통, 식사, 숙박 문제까지 다 해결해주고 도와주기 때문에, 여행자 입장에서는 거의 신경 쓸 게 없을 정도로 편하다. 그러나 주어진 일정표대로 움직여야 하기에 개인 시간이 거의 없고, 사진 몇 장 찍고 서둘러 다음 행선지로 옮겨야 하는 등 틀에 박힌 관광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사전에 꼼꼼하게 챙겨보고 가지 않으면 선택 관광의 함정에 빠질 수도 있고, 원하지도 않는 쇼핑에 시간을 낭비할 뿐더러 바가지 상혼으로 모처럼의 유쾌한 여행 기분까지 망칠 수도 있다. 이번 9박10일 간의 여행에서 모두 6곳의 쇼핑점을 들렀다. 뉴질랜드 남섬에서는 녹혈 판매장과 양모 제품점을, 북섬에서는 녹용 판매점과 양모 공장을, 그리고 호주에서는 건강식품점과 종합기념품점을 들렀다. 현지 길잡이나 판매하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뉴질랜드와 호주에서는 먹을거리에 관한한 세계에서 가장 깐깐하다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에 믿고 사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낙농선진국답게 적어도 먹을 것 가지고 장난치지 않는다는 말에, 또한 시중가격보다 훨씬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말에 여행객들의 지갑이 열리기 시작하였다. 그랬다. 적어도 뉴질랜드와 호주 현지인들이 먹을 것 가지고 장난을 치거나 바가지 상혼으로 여행객을 울리는 일은 없었다. 그러나 여행업에 종사하는 우리나라 관계자들과 한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쇼핑점 중에는 그렇지 않은 곳도 있었다. 그러나 아직 이 사실을 눈치 채지 못한 많은 관광객들이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다 싶어 앞 다투어 구입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잘 샀다고 확신까지 했다. 그런데 이 믿음은 호주공항에 들어서면서 깨지기 시작했다. 공항 면세점 안에 있는 약국에 가서 약사에게 확인을 했는데, 우리가 구입한 ATEROMIXOL(혈압조절, 혈관청소, 동맥경화 치료 예방제)은 없었다. 아마도 한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별도로 주문 제작한 건강식품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분명 호주 정부의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호주 국민들도 애호하는 제품이라고 해서 구입했건만. 또한 공항 기념품점에 들렀다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우리가 산 인형보다 만원이 넘게 저렴했다. 아이에게 기념으로 사준 작은 인형 하나가 이 정도 차이라면, 다른 것은 얼마나 차이가 날까? 순간, 뒤통수를 한대 세게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분명히 자기들이 파는 곳은 면세가 적용되기에 현지 가격보다도 싸고, 심지어 공항 면제점보다고 저렴하다고 강조했건만, 그 말이 모두 거짓말이었단 말인가? 솔직히 또 감언이설에 넘어갔구나 하는 마음을 지울 수 없었다. 귀국하여 여행사 홈페이지 고객센터 불만의 소리에 들어가 보니, 아니나 다를까 환불과 반품을 요구하는 원성이 쏟아지고 있었다. 봇물처럼 쏟아지는 고객들의 불만의 목소리 이럴 수가~~ @.@ 환상적이던 뉴질랜드의 기억을 돌려도~ 뉴질랜드, 호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사람입니다. 그토록 청명한 자연에서 만들었다는 그 좋다는 약들을 안 살 수 없었지요. 마누카꿀이며, 양모이불, 머드파스, 치약, 태반화장품. 부모님께 선물도 드리고(호주에서 관절염, 고혈압약 260만원), 저도 애기 낳고 먹으면 좋다 길래 퀸즈랜드에서 68만원주고 녹혈 한통 장만했는데요. 복용법이랑 좀 알아보려고 인터넷에 '녹혈'이라고 쳤는데요. 무수한 쇼핑몰 싸이트에서 비슷한 약을 10만원에 팔고 있더군요 허거걱!!!! 이게 뭡니까? 서..설마... 바..가..지..? 그래도 그렇지 가격차이 너무 심한 거 아닌가요? 매일 꿈속에 그리던 뉴질랜드의 기억은 이제 어떡하나요? 너무 화나네요 어쩜 이렇게 고객을 속일 수 있나요? 일행들 다들 자식 용돈 받아서 오신 연세 드신 할머니, 할아버님들이 자식들 먹인다고 '언제 여기 다시 와서 사겠냐'며 다 사가시던데...ㅠ.ㅠ (최OO 님 의견) 호주에서 사온 건강식품들 모두 환불 부탁드립니다. 저희 부모님께서 호주와 뉴질랜드 여행을 다녀오셔서 사 오신 건강식품을 보여주셨는데요. 가격이 너무 터무니없어서 조사를 해보았습니다. 너무 기가 막히더군요. 메가헬스라는 회사 제품을 두 가지 사오셨고, 레인보우네이쳐 회사 제품을 사오셨습니다. 그런데 호주 식약청에 가서 제품에 대해 알아본 결과 메가헬스 회사는 있지도 않구요. 제품은 제목만 다른 회사 걸 따서 만든 모조품 같은 느낌이 납니다. 그래서 여기 게시판에 올라온 답변을 보고 메가헬스 회사 인터넷 홈페이지 주소를 보고 들어가 보려고 했으나 그런 홈페이지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나머지 레인보우네이쳐 회사의 제품은 호주 식약청 허가를 받은 제품이긴 하나 가격이 온라인상의 제품가격에 비해 너무 높습니다. 또한 효능도 의심이 가구요. 현지에 가서 샀다면 당연히 수입해서 들어온 가격보다 낮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정말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OO 님 의견) 쇼핑 때문에 여행기분이 망가졌습니다. 양모전시장에서 그곳 분들께서 하시는 말씀에 홀딱 넘어가선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이 양모에서 자면 긁거나 하는 게 훨씬 줄어든다하여, 카펫과 양모패드와 이불을 샀고 건강식품 파는 곳에서 아토피에 좋다는 말에 아이들 셋이 아토피를 앓고 있는 관계로 엄마로선 그냥 넘어갈 수가 없어 active-h5000과 친정엄마 다리 아파 고생하시는 거 생각나서 관절염에 좋다는 joint max 시부모님 두 분 다 뇌출혈로 돌아가셔서 그러찮아도 걱정이 많던 난 ateromixol 등을 사가지고 일단 그은 카드값을 걱정하며 들어왔습니다. 아이들이 그 active-h5000을 먹겠다고 해서 노파심에서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건만 그 이름은 찾아 볼 수가 없더군요. 전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머리는 쭈뼛쭈뼛 서고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 걸까? 분노에 떨었습니다. 난 지푸라기라도 잡을 심정으로 오후가 다가도록 뒤지고 또 뒤져도 없더군요.(윤OO 님 의견) 믿고 간 여행사에 배신감을 느낍니다. 뉴질랜드에서 생녹용 구입하였는데, 술에 담가 두고 한 달만 지나면 어린아이도 먹을 수 있을 만큼 알코올도 날아가고, 무취이니 걱정할 필요 없다 하여, 비위 약하신 시어머님과 아이들을 위해 구입, 한 달째 되는 1월13일 개봉하니, 역겨운 냄새와 썩은 냄새, 게다가 맛을 보았다가 정말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쪽에서 건네준 안내서대로 술을 담갔는데 이런 현상이 일어나니 황당하더군요. 현지에서는 가이드들이 정말 친절하게 해주셔서 대단히 만족했었는데, 호주 건강식품에 이어 녹용까지 속아서 산 기분이 들어 정말 XX투어에까지 배신감이 느껴집니다.'(허OO 님 의견) * 제품 설명서 리포터는 신춘문예 출신으로 시와 소설을 쓰는 문인이자, 제자들이 만들어 준 인터넷 카페 리울 샘 모꼬지운영자이다. 글을 써서 생기는 수익금을 '해내장학회' 후원금으로 쓰고 있는 교사이기도 하다.
다음 주부터 교복 판매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비싼 가격 때문에 학부모님들이 경제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한다. 어제 한 공영방송의 뉴스프로그램을 보니 교복 중간 이윤이 무려 50퍼센트가 넘는다는 보도였다. 출연료가 수억 원대인 인기 연예인을 모델로 쓰고 또 각종 CF에 막대한 돈을 투자하다보니까 교복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결국 그 부담을 고스란히 소비자가 떠 안기 때문이란 것이다. 정작 교복이란 실체는 사라지고 이미지만 남은 형국이다. 따라서 본고(本稿 )에서는 이러한 폐단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교복 착용의 근본 취지를 살릴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으로 교복 착용을 일상화한 것은 개화기 무렵이라고 한다. 즉 선교사들에 의해 세워진 학당(學堂)에서 학생들에게 동일한 모양의 치마와 바지저고리를 입히기 시작하면서부터라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학자들의 주장에 의하면, 조선시대 유생(儒生)들의 복식도 큰 범주로 보면 교복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교복의 역사를 조선시대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지금의 교복 착용이 일제시대의 잔재라는 주장은 틀린 셈이다. 폐일언하고 그렇다면 왜 학생들에게 교복을 입히는 것일까? 교복을 입히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우선은 소속감 함양과 함께 단합과 통일성을 기하기 위함이란 주장이 가장 설득력이 있다. 두 번째가 편리성과 함께 학부모님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함이다. 예를 들어 1982년 두발 자율화를 시발(始發)로 하여, 자주·창조·자율적인 민주시민 육성을 위해 획일화된 교복착용을 금지하는 교복자율화 방침이 발표된 적이 있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1983년부터 전면 자유복을 입게 되었다. 그러나 채 3년도 못 가, 자유복 착용에 따른 가계부담 증가 및 교외 생활지도의 어려움, 학생들간의 지나친 소비경쟁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자 정부는1986년 다시 교복 착용정책으로 환원하게 되었다. 그러나 요즘의 현실을 살펴보면 다시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다. 학생과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준다는 교복 착용의 근본 취지가 무색할 정도로 교복값이 비싸졌기 때문이다. '수입교복이다', '명품교복이다' 해서 한 벌에 70만 원씩 하는 교복도 있다니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이게 사실이라면 오히려 자유복 보다 교복이 훨씬 비싼 셈이다. 그러나 정작 심각한 문제는 다른 데에 있다. 이런 명품 교복을 입은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 사이에 생기는 위화감이 그것이다. 특히 비쥬얼에 민감한 사춘기 시절의 이런 상실감은 성격 형성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란 것이 리포터의 소견이다. 따라서 리포터는 이런 폐단을 시정하고 교복 착용의 본래의 취지를 살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의 하나로 '교복 물려주기 운동'을 주창하는 바이다. 리포터가 근무하는 우리 서령고에서는 몇 년 전부터 교복 물려주기 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 곧바로 3학년 학생들은 동복과 하복을 깨끗이 세탁해서 담임선생님께 제출한다. 학생부에서는 이를 다시 반별로 수거해 새것과 낡은 것, 큰 것과 작은 것으로 선별을 한 뒤 학생회실에 전시해놓고 신입생이나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벌에 2,000원씩 받고 판매를 하고 있다. 물론 무료로 줄 수도 있지만, 구매하는 학생들의 최소한의 자존심을 고려해서 약간의 돈을 받는 것이다. 처음의 우려와는 달리 해마다 교복을 판매하는 교실은 늘 학생들로 붐빌 정도로 인기가 높다. 교복 기증률은 약 60퍼센트 정도이지만 이 정도만으로도 '교복 물려주기 운동'은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기증 받은 학생들은 선배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으며 기증한 졸업생들도 후배들이 자신의 교복을 입고 다시 공부한다는 사실에 뿌듯한 동질감을 느낀다고 한다. 또한 물질적으로 풍족한 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 아이들에게 절약정신과 건전한 소비 의식까지 심어줄 수 있어 일석삼조의 교육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물론 학교만의 행동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교복의 유통구조를 전면 개선하여 업자들이 부당한 폭리를 취할 수 없도록 철저한 감시를 펼쳐야 한다. 아울러 시민단체나 학부모들도 일치단결하여 지나치게 비싼 교복이 있으면 불매 운동을 벌이고 중소기업 제품을 사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저렴한 양질의 교복이 탄생할 것이다.
2월1일 오전 12시 마산시 장애인복지관의 부설기관인 장애인 생산품판매소 및 쉼터 ‘다복솔’ 개소식이 열렸다. 마산시 창동의 불종주차장 맞은편에 자리한 이 공간은 장애인생산품판매소(8평)와 장애인쉼터(12평)를 갖추고 있다. 다복솔은 장애인 생산품(가내 수공업품 위탁 포함)을 상설 전시 판매장으로의 역할과 장애인쉼터 공간으로 장애인에게 힘이 되어줄 것이다. '다복솔'이란 가지가 빈틈없이 탐스럽고 소복하게 많이 퍼진 어린 소나무를 가리키는 순우리말이다. 이곳은 장애인들의 일자리창출 효과와 장애인들의 사회활동 접근성 효과를 확대해 나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체, 농아, 교통장애인 단체와 연계해 협조 운영함으로서 원활한 정보교환 및 재활의욕 고취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아울러 자원봉사자의 협조와 판매 영업으로 장애인과 일반 시민과의 자연스런 교류증진과 사회인식 개선에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복솔은 매주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10:00 ~ 22:00까지 운영된다. 복지관직원 1명과 장애인보조 2명이 함께 운영을 맡아 이끌어 나간다. 매장 내에는 구슬공예품, 압화, 아로마비누, 홈패션, 한방위생대, 컬트제품 등 장애인들이 손으로 직접 만든 다양한 상품들이 전시 판매되고 있다. 늘품재활시설 생산품인 어묵도 함께 판매한다. 개장 첫날 많은 인파가 몰려 성황리에 많은 상품들이 팔려나갔다. 장애인들이 만들었다고 믿기 어려운 아기자기하면서도 아름다운 상품이 많아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이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문의 : 다복솔 055-247-5193, 마산시장애인복지관 247-5193~6
교사들이 학부모님들과 진지하게 상담을 원할 때도 있지만 때때로 학부모님들이 수업시간, 점심시간, 오후에 업무를 보고 있을 때 등 그 때를 가리지 않고 찾아오셔서 자신의 자녀에게 해를 입힌 아이들을 불러내어 나무라거나 허공에다 대고 무어라고 말씀하시기도 하고 교장실이나 교무실에서 소리를 지르시며 자신의 입장을 피력하는 일들이 간혹 있다. 그런 일이 있을 때마다 학교는 술렁이게 되고 아이들이 그와 같은 부모님의 모습을 보기라도 한다면 마음속에 깊은 상처가 남거나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겨울방학식이 있던 날이었다. 아침 직원조회를 마치고 교실로 올라가려는데 검은색 코트 차림의 어떤 남자 분이 앞서서 복도 계단을 급하게 올라가고 있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우리 학급 영은(가명)이의 아버지였다. 영은이 아버지는 영은이가 1학년 때부터 여러 사람의 입에 오르내렸는데 그것은 영은이가 집에 와서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하는 중에조그마한 일이라도 영은이의 마음을 상하게 한 일이 있으면 다음 날 학교에 오셔서 당시 상황에 대해 확인하시는 일들이 간혹 있었기 때문이었다. 영은이 부모님은 또래 학부모님들에 비해서 나이가 많으신 편이다. 부모님은 매우 늦은 나이에 결혼하셨고 어렵게 영은이를 낳았다고 한다. 그러므로 영은이의 부모님은 영은이에게 모든 관심이 집중되어 있고 영은이를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지 할 각오가 되어 있는 분들이시다. 어머니께서 공장에 다니시면서 생활비를 조금 벌기는 하지만 아버지께서는 디스크로 일을 하지 못하고 거의 집에서 생활하시므로 생활보호대상자로 어렵게 생활해 나가고 있다. 영은이가 3학년이 된 지난해는 별다른 일이 없었기에 오늘 영은이 아버지의 갑작스런 행동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영은이 아버지, 안녕하세요? 어떻게 오셨어요?”하니 무뚝뚝한 소리로, “선생님과 얘기할게 아니에요.” 하면서 무조건 복도를 올라가신다.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인지했으나 어찌할 수 없는 형편이었다. 영은이 아버지께서는 6학년 교실로 가시더니 한 학생을 데리고 다시 1층 현관으로 내려가셨다. 6학년 담임선생님께서 굳은 얼굴로 그 뒤를 따라가고 있었고 리포터도 뒤따랐다. 현관에서 6학년 학생 H를 세워놓고 영은이가 도대체 H가 무서워서 학교에 못가겠다고 하는데 그이유가 무엇인지 직접 말해보라고다그치셨다.H는 두려움으로 가득 찬 채그동안 영은이와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하였다. 이야기인 즉 학교에 오고갈 때 영은이의 말하는 태도가 6학년인 H를 무시한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말 할 시간이 없어서 이야기를 못하다가 동네에서 이야기하려고 하면 시간을 약속해놓고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여기까지 이야기하자 “그 뿐이 아니잖아. 또 뭐라고 했어. 다 알고 있단 말이야.” 하면서 소리치셨다. 그때서야 울면서 영은이 아버지가 동네에서 술 먹고 비틀비틀 걸어가는 것을 몇 번 보았다고 말했다고 했다. 영은이 아버지께서는 H에게 자신은 술 먹은 적도 없을뿐더러 우리 딸에게 어떻게 그렇게 이야기 할 수 있냐며 앞으로 학교에 다니지 못하게 하겠다고 소리를 지르셨다. 영은이 아버지는 또 이대로는 안된다고 하시며 확인했으니 이제 H의 집으로 찾아가서 결판을 내겠다고 하셨다. 방학식 날 이 무슨 일이란 말인가?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에 교사들은 멍하니 상황만 바라보고 있었다. H가 자신이 한 말을 모두 다 자백했고 영은이 아버지께서 확인을 한 마당에 교사들이 할 말은 없었다. 그러나 ‘아’다르고 ‘어’다르다라는 말이 있듯이 H가 했던 말을 영은이에게 전해 듣고 H에게 확인했다고 영은이 아버지께서 H를 정죄할 수 없는 일이었다. 어른이 알 수 없는 아이들의 세계가 있고 또 같은 동네에서 얼굴을 부딪히다보면 선, 후배로서 주고받는 그들만의 말들이 있기 때문이었다. 영은이 아버지께서는 단시간에 얻어진 수확에 만족하며 우리 아이를 지켜 냈다고 마음에 위안을 삼으면 안 될 일이었다. 6학년 선생님께서는 영은이 아버지의 일련의 행동에 매우 놀라는 표정이었다. “영은이 아버지, 제가 H를 2년 동안 담임을 했는데 이 아이는 그럴 아이가 아니에요. 시간을 좀 주시고 충분히 대화를 나누어 보세요.”란 말에 “선생님들은 학부모 입장이 아니어서 모른단 말이에요. 선생님도 아이가 하는 말을 다 들으셨잖아요.”라고 일축한다. 리포터도 옆에 있다가 “오늘이 방학식이니 학급의 아이들을 모두 보낸 후 차근차근 영은이와 H의 말을 들으면서 일을 해결하는 것이 좋겠어요.”라고 했으나 “교사들은 어떤 사안에 대하여 가볍게 생각하고 부모만큼 아이들을 생각하지 않아요.” 하시며 그 어떤 말도 들으시려고 하지 않았다. 영은이를 담임하면서 리포터는 그 누구보다도 영은이에게 관심을 기울였다. 밝게 생활하기는 하나 가끔 교사와 급우들을 당황하게 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났기 때문이다. 체육대회가 있는 날 달리기를 1등하지 못했다고 울어버리는 것이었다. 우리 학교는 학생수가 작기 때문에 세 명씩 달려 모두가 상을 받도록 한다. 그런데 3등을 했다고 엉엉 우는 것이었다. “영은아, 영은이는 리코더도 잘 불고 피아노도 잘 치지 않니? 마찬가지로 다른 친구들은 달리기를 잘하는 것이란다. 그러니 울지 말고 언니, 오빠들이 달리기 하는 것 구경하자.”라고 달래어도 계속 우는 것이었다. 이런 일도 있었다. 학급 경필 대회를 열고 각자가 글씨를 잘 쓴 친구들에게 스티커를 붙여주는 일이었는데 잘 썼다고 생각되는 친구들에게는 모두 스티커를 붙여 주므로 스티커의 개수를 세면 차이가 날 뿐 겉으로 보기에는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았다. 대회를 열었으니 개수가 많은 아이들 차례대로 상을 주게 되었데 상을 받지 못했다고 그치지 않고 우는 바람에 교사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 뿐 아니다. 그렇게 작은 몸에서 어떻게 그런 큰 소리가 나는지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있거나 친구들이 자신의 마음을 몰라줄 때는 교실이 떠나갈 듯 큰 소리를 지르는 것을 보고 무척 당황하였었다. 칭찬 받을 때를 제외하고는 언제나 어떤 방법으로라도 불만을 표현하는 영은이를 어떻게 하면 바르게 지도할까를 항상 생각 하곤 하였다. 그런데 어느 날 이상한 점을 한 가지 발견하였다. 영은이가 살고 있는 곳은 ‘담터’라는 곳으로 학교와 좀 떨어져 있는 곳인데 아이들 여러 명이 함께 결어오기도 하고 버스를 타고 오기도 한다. 그런데 영은이만은 항상 혼자 다니는 것이었다. 이상히 여겨 알고 보니 영은이 아버지께서 그 동네에 사는 아이들의 행동이 별로 좋지 못하니 그 아이들과 놀지도 말고 함께 다니지도 말라고 한 것이었다. 그 일로 동네 친구뿐만 아니라 학급의 모든 친구들과도 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것을 알게 되었다. 영은이 어머니의 일로 또 한 번 놀란 적이 있는데 특기적성발표회 날 있었던 일이다. 우리 학교는 규모가 작은 학교로 거의 전교생이 참여하는 특기적성발표회는 매우 큰 학교 행사 중에 하나로 꼽힌다. 특히 특기적성부서 중에 피아노부는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높다. 영은이는 피아노부원으로 특기적성발표회에 참여하였다. 우리 학급 여학생들이 거의 피아노 특기적성을 하고 있어 리포터도 끝까지 지켜보았다. 영은이는 피아노 소리가 조금 작기는 했어도 손모양도 좋았고 그런대로 잘 친 편이었다. 문제의 사건을 다음 날 알게 되었는데 특기적성 업무를 맡고 있는 L선생님께서, “이 선생님, 어제 특기적성발표회 마치고 영은이 어머니께서 특기적성부서의 피아노 선생님한테 와서 따진 것을 알고 계세요?”하는 것이었다. 무슨 일인가 했더니 영은이에게 피아노 선생님이 곡 선정을 잘못해 주어서 피아노 치는 것이 별로 보기가 안 좋았고 또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피아노 연습을 제대로 못시켜서 자신감이 없이 피아노를 쳤다는 것이다. 이 말에 당황한 특기적성 피아노 선생님은 특기적성 담당교사를 찾아와서 하소연했고 피아노 레슨을 그만두겠노라고 하였다는 것이었다. 열악한 가운데 어린이들 피아노 지도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는 교사에게 감사의 인사와 격려는 고사하고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 아이들이 방학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궁금하여 전화를 하면서 영은이에게도 전화를 하였다. 영은이와 몇 마디 나누었는데 옆에 어머니께서 전화를 바꾸신다. “선생님, 우리 영은이 아빠가 방학식날 학교에 찾아가서 무슨 큰 일이 일어나지 않았나요?”하였다. 40여일이 다되어 가지만 영은이 어머니께서는 그 때 그 일이 지금까지 걸리셨던 모양이었다. “방학식이 있기 전 아침 시간이어서 더 이상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여 저도 그 일이 궁금하였어요. 어떻게 잘 해결되었나요?” “네...네...”하시며 얼버무리는 말씀이 어떤 일이 있었는지 짐작이 갔다. 우리 학교는 한 학년에 한 학급이어서 학년이 올라가더라도 같은 아이들이 급우가 된다. 이제 새 학년이 될 텐데 영은이 부모님께서 생각이 달라지시지 않는 한 또 지난 학년과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영은이 부모님은 학교에 행사가 있을 때 마다 꼭 참석하시기 때문에 그 때마다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그러나 마음의 생각들이 조금도 달라지지 않음을 느꼈다. 항상 영은이는 착하고 잘하는데 다른 아이들이 문제라는 것이다. 이는 비록 영은이 부모님의 생각만은 아니다. 많은 학부모님들이 이와 별 다르지 않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학부모님들의 편견이 얼마나 자녀들을 고립되게 하는가? 우리 학급 열다섯 명의 어린이들 한 명 한 명은 천하보다 귀한 생명들이다. 이 귀한 생명들을 담임하고 있는 교사로서 언제 어디서 불쑥 튀어 나올지 모르는 어린이들의 성향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어린이들이 교사의 말 한마디에 절대로 상처를 받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학부모님들과 어떠한 일에 부딪히더라도 지혜롭게 그 순간을 이겨내고 인내심을 갖고 그들을 설득하며나아가리라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