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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일본 고등학교에서 필수 과목 이수 누락이 차례차례로 발각되어 문제화되었다. 이로 인하여 대학측은 학생의 지식수준이 낮아 위기감이 강하고, 이수 누락 문제 이전에 초중학교를 포함한 「여유 교육」에 문제가 있다는 견해이다. 따라서 국공사립 합해 대학 전체의 2할에 해당하는 159개 학교가 고교 수준의 지식을 보충하기 위해서 보충학습을 하고 있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같이「학생의 지식 부족은 여유 교육이 본격 도입된 약 20년전부터 시작되었다」. 토호쿠대학의 아라이 부학장은「능력이 저하한 것이 아니라, 초중고로의 학습 범위가 좁아진 탓이다. 대학의 수업에 잘 연결되지 못하여 곤란을 겪고 있다」 도쿄 농공대의 사토 카츠아키부학장은「초등학교에서 가르쳐야 할 일이 중학교에 돌려지고 중학교에서 가르쳐야 할 일이 고등학교에 돌려지고 있다. 주5일제라고 하는 한정된 시간 안에서 고등학교 선생님은 과목의 선택과 집중을 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지 않았는가」라고 동정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이러한 고등학교까지의 사정에 대학측의 형편이 겹치고 있다. 입시 과목을 줄여 수험 부담을 가볍게 해, 특색을 살리고 학생을 모으려고 하는 대처가 사립대를 중심으로 급속히 퍼졌다. 추천 입시나 AO입시 등 일반 입시 이외로의 입학자는, 사립에서는 2006년도에 전체의 49%에 이른다. 수학의 일부를 배우지 않은 경제학부생, 물리를 이수하고 있지 않는 이학부생이 드물지 않은 현실이다. 이같은 현실을 극복하기 위하여 오사카대학교는 내년도부터, 고등학교의 교과서를 사용하고, 「시민을 위한」이라고 명명한 세계사의 수업을 시작한다. 정규의 과목으로서 단위도 인정된다. 학내에서 안이 나온 것은 작연 9월로, 이수 누락 문제가 밝혀지기 전이다. 류큐 대학의 이과학부는 수학과 물리, 화학에 대해서 통상의 수업 외에 고교 수준을 포함한 입문 클래스를 준비하고, 사립의 관동 학원대의 공학부는 수학 등의 기초 과목을 중시한 커리큘럼을 만들어 별도의「학생 지원실」도 두었다.「보충학습 시간은 마련하지 않아도, 매일 수업에서 고등학교의 학습 내용을 보충하지 않을 수 없다」라는 소리도 많다. 「여유 교육이 정말로 의의가 있는 것인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나가사키대), 「기술식의 문제를 늘리는 등, 폭넓은 지식이 없으면 극복할 수 없는 입시를 해야 한다」(쿄토대)이라고 하는 소리가 강하게 넘친다. 교원 양성계의 대학·학부에서는, 「선생님 지망생이 지식이 부족하여 학력 저하가 확대한다」(사이타마 대학의 시부야 하루미·교육학부장)라고 견해를 전한다. 이수 누락에 대해서는「여유 교육으로부터 파생한 문제」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적어도 필수의 과목은 빠짐없이 배우면 좋겠다」(쿄토대), 「국립대는 입시의 5교과 7과목을 지켜야 한다」(사이타마대)이라는 소리도 있지만, 「현실」을 고려한 요망도 눈에 띈다. 많은 것은 필수 과목의 재검토를 요구하는 의견이다.「예술은 제외할 수 있다」 「일본사를 더해야 한다」 등 여러 가지 취사 선택안 외에 이과 기초와 이과 종합 A, 이과 종합 B등과 세세하게 나뉜 과목의 통합을 요구하는 소리도 있다. 토호쿠대의 아라이부학장은 「초 중학교의 연장으로서 고교교육을 생각하기 쉽상이지만, 사회에서 일하려면 , 대학에서 배워야 한다라고 하는 역으로부터의 발상도 도입해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창한다. 또, 수업의 시간수나 커리큘럼에 대해서도, 「주5일제를 재검토해 적어도 한달에 2회 정도 토요일 수업을 부활시킨다」(쿄토대), 「5일제를 바꿀 수 없으면 각 교과에 충당하는 시간을 유연하게 하는 등 학습 지도 요령을 탄력화하면 어떨까」(도쿄 학예대)이라고 하는 의견이 나와 있다. 대학의 수업을 이해할 수 있는 학력을 붙이게 하려고 작년 봄 발족한 일본 리메디알 교육학회의 오노 히로시 회장의 이야기는 학력 부족의 학생이 다수 재적하는 고민과 무관한 대학은 소수일 것이다. 같은 대학의 같은 학부라도 학생 사이에 학력에 큰 차이가 나 온 것이 현상이다. AO 입시 등 입시를 다양화한 결과, 이수 누락과 같은 발상으로 「입시에 필요없기 때문에 공부하지 않았다」라고 하는 학생이 눈에 띈다. 소자녀화의 영향으로, 이전이라면 대학에 들어갈 수 없었던 학력의 층이 입학하고 있는 일도 부정할 수 없다. 단지, 그러한 학생을 잘라 버리는 것으로는 대학 운영은 되지 않는다. 입학시킨 이상, 리메디알(보습) 교육은 대학의 사명이기도 하다. 이에 임하는 대학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보습을 필요로 하지 않는 우수한 학생만이 열심히 들고 있거나, 중고의 6년분을 1년에 끝마치거나 하는 대학에서는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왜 필요한가」를 학생에게 보여주면서 잘 가르쳐야 한다. 실제로 나타난 학력 부족의 문제는 다음과 같다. 〈역사〉 · 제1차, 제2차 세계 대전의 시기를 모른다 ·사카모토 류마나 괴테를 모른다 ·유로를 알지 못하고, EC(유럽 공동체)과 EU(유럽연합)의 구별도 되지 않는다 〈지리〉 ·베트남이나 콜롬비아의 장소를 모른다 〈수학〉 ·분수의 덧셈의 방법(통분)을 잊고 있다 〈영어〉 ·「삼인칭 단수 현재형의 s」을 빈번히잊는다 ·영검3급을 취할 수 없다 〈국어〉 ·어휘력이 부족하여 중학생 이하 수준으로 논문을 읽을 수 없다
지금 학교현장의 교원들이 방학을 편히 보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승진의 대열에 서 있는 많은 선생님들이 새로 개정하려는 승진규정의 입법예고 된 안(案)을 보고 마음의 갈등을 겪고 있다. 이대로 개정이 된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승진에 유리한가를 저울질하며 갈등을 겪고 있는 것 같다. 우선 올 3월 정기 인사를 놓고 고민을 하고 있는 교사들도 많다. 물론 승진대열에 선 선생님 중에는 이번 개정안에 찬성보다는 반대하는 선생님들이 훨씬 더 많을 것이다. 가장 큰 이유는 현장의 의견수렴도 제대로 안 된 안이고 현장교사들에게 가르치는 의욕을 촉진 시켜주고 사기를 높여주는데서 초점이 벗어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게 현장교원들에게 영향을 미칠 승진규정을 개정하면서 간과해서는 안 될 것들을 생각해 보기로 하자 첫째, 승진대상자는 젊어야 한다고 고집하고 있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경력을 낮추려는 것은 젊은 교감, 교장이 학교경영을 더 잘 할 것이고 학생들에게도 존경을 받을 것이고 교직원들의 화합을 더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가정도 3대가 조화를 이루며 화목하게 살아가는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이 올바른 인성을 배우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인격을 형성하며 올바르게 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오래된 술과 간장이 값이 더 나가는 것처럼 경력을 무시하지 말고 교직사회가 연령의 조화를 이루고 균형이 깨지지 않는 구조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젊어서 교장하고 정년이 남아서 다시 평교사를 하는 시스템을 아이들이 환영할까? 학부모가 환영할 것인가? 재능이 아주 우수한 젊은 선수에게 감독을 맡긴다고 훌륭한 감독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설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둘째, 작은 학교를 살리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 벽지학교근무나 소규모학교 근무를 하다가는 승진에 밀려난다면 작은 학교를 고사(枯死)시키려는 정책이다. 이는 농산어촌에는 학령기 자녀가 있는 사람들은 살지 말고 도시로 나와서 살라는 정책이나 다름없다. 리포터가 항상 주장하는 바이지만 어린시절엔 농산어촌에서 아이들을 교육시키면 인성발달과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강건한 인격을 형성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연과 가까운 작은 학교를 살리는 정책에 정부가 앞장서야 할 것이다. 셋째, 박사학위점수를 3점을 준다는 발상은 학력, 학벌사회를 조장하는 것이다. 박사학위를 주는 것은 자기전공 분야에서 독자적으로 학문을 할 수 있는 능력 또는 자격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주는 것인데 현직에 근무를 하면서 주경야독으로 박사학위를 얻는다는 것은 대단힌 노력이 뒤따르며 위대한 업적이고 학문적으로 인정해 주어야 하지만 많은 교원들이 박사학위에 매달리게 하는 정책은 과연 학생교육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생각해야 할 것이며 학위를 가진 교원들에게 수석교사 같은 제도적 예우를 하여 현장교육연구와 교육발전에 학문적 으로 공헌하도록 하는 시스템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넷째, 운이 좋아서 승진하는 규정은 다른 교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린다. 지금까지 승진규정에도 운이 좋아서 남보다 빨리 승진 할 수 있었다는 말이 가끔 들린다. 초임발령을 우연히 벽지학교로 받아 10년간 인정해주는 벽지 점수가 효자노릇을 한 덕분으로 빨리 승진하였다는 이야기, 우연히 전보발령을 받아간 학교가 연구 또는 시범지정학교가 되어 덕을 보았다는 이야기, 자격연수 점수가 나빠서 사서나 상담 자격연수를 잘 받아 승진했다는 이야기, 국립학교에 근무하여 승진을 빨리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 교사 장학사를 일찍 들어가서 빨리 승진을 하였다는 이야기 등은 관운으로 돌리기 에는 허점이 보인다. 누구나 인정하고 수긍이 가는 제도로 보완이 필요하지 않을까? 모두에게 만족을 주는 완벽한 제도나 규정은 없겠지만 보편타당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원이 혼신의 열과 성을 다하여 학생들에게 모범이 되며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열심히 가르치는 교원들에게 희망을 갖도록 해 주는 제도나 규정을 만들어야 우리교육에 비전이 있다. 우리교육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승진규정, 현장의 교원들에게 보람과 꿈을 안겨 줄 수 있는 다듬어진 승진규정이 탄생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관리자들이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되새기며 교원 모두의 낙을 찾아주는데 초석이 되면 더 높이 평가받을 수 있다. 그러려면 주머니를 자주 여는 열린 마음으로 학교를 경영해야 한다. 먹어야 맛이 아니다. 작은 베풀음도 관리자들의 마음이 같이 한다면 아랫사람들은 잊지 않고 고마워한다. 본인의 평교사 시절을 되돌아보며 항상 너그러운 마음으로 직원들을 다스려야 한다. '마음이 변하면 일찍 죽는다.'고 승진을 한 후, 사람이 변해서는 안 된다. 교사 시절에 했던 다짐을 되새겨 보며 사람은 앞에서보다 뒤돌아섰을 때가 더 정확하게 평가받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직원들에게 불신이나 지탄받는 관리자는 서서히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학교의 울타리 밖에서 동료나 후배들에게 존경받는 것을 낙으로 삼아야 한다. 인간의 수명은 길어지는데 정년은 단축되고 있으니 교직을 떠나 생활해야 할 시간이 그만큼 많아지고 있다. 퇴임 후를 대비하려면 직원들에게만 큰소리치는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어린이들이 오고 싶어하는 즐거운 학교를 만든다는 구실로 교사들이 오기 싫어하는 학교를 만드는 어리석은 짓을 하지 않아야 한다. 교사들의 사기를 북돋아주면 올바른 교육은 저절로 이뤄진다. 무의식적으로 직원들을 경시한 한마디가 결국 '제 낯에 침 뱉기'가 되어 돌아온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안에서 귀여움 받으면 밖에서 천덕꾸러기는 안 된다. 아랫사람들의 권익을 위해 노심초사했던 관리자는 직원들이 오랫동안 기억하고 존경한다. 개인의 능력을 비교하거나 바른 말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훌륭한 관리자는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도와주고, 자기와 다른 의견도 기꺼이 포용한다. 외적인 문제야 쉽게 해결할 수 없지만 우리끼리라도 서로의 능력을 인정하며, 서로 돕는 교육 풍토 속에서 근무하고 싶다.」 새해 들어 첫 번째 쓰는 글인데 왜 몇 년 전 교육 잡지에 발표했던 글의 일부를 인용했을까? 연말과 연초라고 모임이나 전화통화로 선후배들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많았다. 그중에 몇 명은 학교를 옮기려고 내신을 냈다며 이동할 학교의 직원분위기를 궁금해 했다.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분위기가 좋은 직장을 찾게 되어있다. 사실 같은 학교에서 근무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인연이다. 그래서 더 좋은 만남으로 기억되어야 한다. 같은 학교에서 근무하는 시간도 따져보면 짧게는 1년, 길어야 5년이다. 그런데 뭐 그렇게 서로 얼굴 붉히며 아등바등 살 필요가 있는가? 근무만료나 타시도 전출 등으로 어쩔 수 없이 헤어져야 하는 게 인생살이다. 더 근무하고 싶어도 냉랭한 직원분위기 때문에 내신을 냈다는 선배의 쳐진 어깨가 초라해 보인다. 학교, 부형, 지역사회가 서로 신뢰하며 하나가 되어 하루빨리 교육을 정상화시켜야 한다. 그러려면 어떤 사안이든 교직원들이 똘똘 뭉쳐야 한다. 물론 관리자인 교장, 교감이 너그러워야 한다. 교사들이 가르치는 것을 낙으로 알고 생활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문의초등학교는 면소재지라 승진에 신경 쓰는 교사라면 올 일이 없는 학교다. 그래서 대부분 이곳에서 처음 교사생활을 시작한 신규발령자들이 근무한다. 그러나 관리자들이 너그러워 다른 학교보다 즐거운 일이 많다. 교직원들도 네일 내일을 가리지 않고 서로 배려한다. 서로 상대방을 칭찬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드는데 앞장선다. 학교분위기가 좋다보니 특별한 사정이 있는 몇 명의 직원만 내신을 냈다. 유난히 내신자가 많은 학교들이 있다. 내신자가 많으면 학교 경영이 어렵다. 그런 학교의 직원분위기는 교육청에서도 잘 알고 있다.그러니 내신 내는 것을 못마땅해 하는 관리자도 있다.관리자가 직원분위기를 좋게 만들면 내신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교육활성화라는 큰 틀 앞에 자신을 희생할줄 아는 직원들과 너그러운 관리자가 같이 근무할 2007년에도 좋은 직원분위기는 여전히 유지될 것이다.
요즈음 우리 교육을 보면 희망이 없다고 한다. 이미 우리 교육은 망가질 대로 망가져서 학교에는 선생도, 학생도, 학부모도 없다고 한다. 모두가 하나 같이 자기 역할을 못하고 있거나 아니면 소임 이상의 엉뚱한 일을 하고 있는 것을 빗댄 이야기로학생은 학생대로, 학부모는 학부모대로, 학교는 학교대로 각자 자기 길을 가고 있는 모습을 단적으로 지적한 표현일 것이다. 지난 번 한국교총과 동아일보가 함께 조사한 학생에 의한 교사 때리기의 실태를 보면서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우리 아이들은 이미 선생님들에게 무서운 존재가 되어 버렸다. 선생님 앞에서 욕을 하는 것이 일쑤고 어떤 경우는 일부러 들으라고 욕을 하기도 한다니 걱정스러울 뿐이다. 정말로 학생에 의한 교사 때리기가 일반화되어 가고 있는지 걱정된다. 대부분 현장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심각한 수준이다. 이런 상황에서 학교 교육이 살아날 리 없음은 너무나 당연하다. 학부모가 학교에 나타나면 선생님들은 긴장을 한다고 한다. 학교를 방문하는 학부모가 발걸음이 빠르거나 얼굴이 상기된 경우라면 한바탕의 소동을 반드시 겪어야 한다고 한다. 자식의 잘못에 대해서는 한마디 자책이나 반성도 없고 인권을 침해하였느니 비교육적이니 하면서 대들고 따진다는 것이다. 요즈음에는 이런 일이 너무 많다 보니 아예 생활지도에는 손을 놓았다고 하는 선생님도 있는 모양이다. 이런 상황에서 학생의 생활지도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음은 뻔한 일 아닌가. 그저 수업시간만 잘 하면 그만이다. 학부모들에게 묻고 싶다. 생활태도야 어찌됐든 내버려두는 교육을 원하는지. 옛날에는 집에서 고칠 수 없는 버릇을 학교 선생님이 고쳐준다고 하면서 선생님에 기대하지 않았던가. 못된 버릇 하나 고치려다가 괜히 기분만 상하고 창피만 당하게 되는 것이 오늘의 학교 현실이다. 이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이다. DJ정부 이후 계속된 교사 때리기의 결과로 야기된 것이다. 40만 교원 전체를 촌지나 밝히는 집단으로 언론에 집중적으로 부각하고, 교사 몇몇이 저지른 파행을 전체교사의 도덕지수인 양 떠들어 대면서 교원을 매도했다.정부에서는 교원정책을 통해서 교육을 활성화시킬 자신이 있는 모양이다. 그러나 그것은 이미 실패한 정책에 불과하다. DJ정권 때 이아무개 장관이 구조조정을 서두르면서 했던 말이 생각난다. 경력이 많은 선생님 한 명을 퇴출시키면 세 명의 신규교사를 채용하여 학교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고 하지 않았는가. 그러나 결과는 학교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기는커녕 교육공동체의 갈등을 증폭시켜 난장판으로 만들지 않았는가. 특히 교원정책은 많은 갈등을 증폭시키면서 운 좋은 사람들을 만들어 내고 말았다. 운 좋은 사람을 만들어내는 사회는 결코 좋은 사회가 아니다. 그만큼 안정성이 없다는 증거이다. 교원정책을 통해서 교단에 활력을 불어넣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사실 우리나라 교육은 그 동안 지름길을 두고 샛길로 돌아가다가 교육을 망쳐 놓았다. 교육개혁에 어느 정권보다도 열정을 보였던 DJ정부나 노무현 정권 하에서 교원의 갈등과 불신이 고조되었고 교육재정이 악화된 사실만 보아도 그렇다.우리는 그저 요란스럽게 샛길 탐구를 하면서 서로 잘난 체 하고 있는 듯한 생각이 든다. 현재의 교육은 학생도 만족하지 못하고, 학부모도 만족하지 못하는 것이일반적인 평가이다. 교사 또한 가르치는 일에 긍지를 가질 수 없을 만큼 참담한 상황에 이르렀다. 그렇게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교육을 강조하면서도 우리 정부는 아무 일도 못하고 말았다. 왜냐하면 정말로 중요한 일은 아무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20년 전에 실패한 열린 교육을 들여다가 그 요란을 떨던 그 많던 선구자(?)는 지금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우리나라에는 정말로 제대로 된 교육학자가 단 한 사람도 없는 것 같아 화가 난다. 교육정책 수립에 있어서 교육의 본질 구현보다는 정치논리에 얽매인 결과로 야기된 문제들이다. 정말 현재와 같은 추이로는 우리 교육은 국민에게 어떤 희망이나 용기를 줄 수 없다. 우리 교육이 변해야 한다. 교육이 변하기 위해서는 교육공동체가 변화하여야 한다. 학생이 변해야 하고, 교사가 변하여야 한다. 또한 학부모가 변해야 한다. 따라서 필자는 2007년을 교육 희망 찾기의 원년으로 삼을 것을 제안한다. 교육 희망 찾기는 거창한 것이 아니다. 학생은 학생답게, 교사는 교사답게, 학부모는 학부모답게 어떤 역할과 기대를 갖추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이 학교에서 지켜야 할 규정을 국민과 함께 제정해야 먼저 학생다움의 회복이다. 학생은 미성숙자이며, 교사의 가르침을 통해 점차 성숙해 가는 것이다. 성실하게 교사의 지시에 따르면서 학교생활에 충실하여야 한다. 그런데 지금까지 우리 교육은 어떠했는가. 학생을 수요자로 치환시켜 놓고 수요자의 요구에 충족하는 교육을 하라는 것이다. 미성숙자인 그들이 요구하는 것이 과연 교육적일까. 교육을 식당에서 음식을 골라 먹는 것 정도로 비유한 것에 지나지 않은 ‘수요자’라는 말은 이제 쓰지 말아야 한다. 학생을 왕으로 삼는 일은 결코 옳은 발상이 아니다. 미성숙자인 그들을 의도적으로, 계획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교육 아닌가. 최근 미국에서는 미국식체벌주의를 도입했다고 한다. 그것은 '제로 톨러런스(Zero tolerance)'라고 하여 학교생활에서 잘못된 행위에 대해서는 절대로 관용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학생이 학교에서 지켜야 할 규정을 국민과 함께 제정하자. 그리하여 학교를 우리 사회에서 가장 엄정하게 규칙이 살아 있는 곳으로만들자. 각 학교에는 여러 규칙이 있지만 학부모의 극성과 학생의 무분별한 일탈로 사문화되어 버린 지 오래다. 말 안 듣는 학생들이 생활규정 앞에 왜소해지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 미성숙자라고 해서 무조건 같이 볼 일은 아니다. 적절한 상벌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사실 교실 교육을 망가뜨리는 것은 소수의 문제학생들이다. 대다수 학생들은 수업에 열중하는데 몇 사람이 떠들거나 딴 짓을 하면 그날 수업은 엉망이 된다. 이런 학생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조금 잘못되면 인권침해가 되고, 조금 더 잘못되면 학부모에 무릎을 꿇고 우리교육의 조종(弔鐘)을 울리며 적당히 포기하는 기술을 배워야 하는 것이 우리 교사의 현실 아닌가. 다음으로는 교사다움의 회복이다. 교사는 단순한 직업인과는 너무나 성격이 다르다는 점을 인식하여야 한다. 교사는 단순히 재화를 생산하거나 기술을 제공하는 직업이 아니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인간에게 꿈과 비전을 주는 일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가르치는 일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도 좋은 직업이다. 교사는 투철한 교직관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사랑으로 교육을 해야 한다. 또한 교과 교육에 대한 높은 전문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부단한 교재 연구, 교실수업 개선을 위한 자기 장학, 연수와 연구 강화 등을 강화하여 최고의 전문성을 확보하여야 한다. 촌지를 요구하거나 성적을 조작하거나 하는 일은 천만부당한 일이고, 교사의 양심을 걸고는 절대로 해서는 안될 일이다. 이런 사람은 엄정하게 법정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또한 생활지도의 기술을 습득하여야 한다. 생활지도는 인간에 대한 따뜻한 이해에서 비롯하여야 한다. 누구라도 잘못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접근하여야 한다. 그러면서도 규칙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주어야 하고 또한 엄정한 규칙의 집행자가 되어야 한다. 다음은 학부모다움의 회복이다. 자기 자식에 대한 맹목적인 사랑은 교육을 무력화시키는 원인의 하나이다. 자기 자녀 중심의 맹목적인 사랑에서 벗어나 보편적인 인식을 토대로 자녀 교육에 임해야 한다. 자녀의 잘못에 대하여 따끔한 회초리 한 때 때릴 수 있는 용기와 결단이 학부모에게도 필요하다. 자녀의 잘못에 무조건적으로 감싸거나 옹호하기보다는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안목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만 자기 자식을 사회의 구성원으로 키워낼 수 있다. 학교는 단순히 학과공부만 하는 곳으로 인식하는 것도 문제이다. 학교는 친구들과 함께 작은 사회를 이루면서 사회생활에 적응력을 기르는 곳이다. 봉사활동, 단체 활동, 수련활동 등을 통해서 사회의식을 성장시키는 곳이다. 학부모는 학력신장 중심의 교육관으로만 일관하지 말고 다양한 능력을 쌓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지원하여야 한다. 자기 자식 앞에서는 어떤 원칙이나 규칙도 없는 학부모, 자기 자식을 위해서는 특별한 혜택도 과감하게 요구하고 있는 학부모가 많은 한 우리교육은 발전할 수 없다.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력을 높이는 교육을 위해서는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 어떤 제도를 바꾸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의식의 변화이다. 학생이 변하고, 학부모가 변하고 교사가 변화하면 우리교육은 자연스럽게 바뀌게 된다. 교육의 직접적 이해 당사자가 변화해야 한다. 이들이 변화의 중심에 서도록 지원하고 배려해야 한다. 정부나 교육부에서 할 일은 바로 이런 일이다. 최근에 논의되고 있는 다양한 교육정책들은 교육주체의 당사자들을 격려하고 고무시키는 일이 결코 아니다. 교육재정을 확보하여 교육환경을 바꾸는 일이 중요하고 교사의 사기 진작을 통해 교단교사가 신명나게 수업을 하도록 돕는 일이 중요하다. 교사가 교실 수업을 신명나게 하면 학부모의 신뢰를 받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닌가. 교사의 힘을 빼고 갈등을 부추기는 교육행정, 일을 잘 하라고 지원하는 정책보다는 끊임없이 재갈을 물리는 듯한 정책은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결과적으로 교육력을 약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말 뿐이다.
교실의창은 둥글다. 책상의 천판에도 곡선이 있다. 수업은 「전자 흑판」을 사용하고 있으며, 학생수 감소로공학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여학생만을 고집하는 학교도 있다. 「학교 교사는 여성의 건축가가 100% 여자 아이들을 위해서 설계했습니다」 2006년 초에 개교한 사립 시라우메학원청수중학교(도쿄도 코다이라시)의 새로운 교사를 소개하는 홈 페이지는 이런 문장으로 시작되고 있다. 책상은 천판의 첨단이 아래로 향해 둥글어진 부드러운 디자인이고, 의자의 등받이는 허리를 감싸도록 완만한 곡선을 그리고 있다. 교실의 문은 둥근 창으로, 복도에는 전신을 볼 수 있는 큰 거울이 있다. 그렇다고 여자에게만 맞는 조건만이 특징은 아니다. 전자 흑판을 전 교실에 도입해, 전교과로 사용한다. 수업 시간은 65분으로 보통 중학교의 50분 수업보다 길게 했다. 희망자에게는 방과 후에 수업 형식으로 지도하는 시간도 있다. 과감히 특별활동 동아리는 마련하지 않았다. 방과 후도 전 교원이 공부 등의 상담에 응하는 것을 중시했기 때문이다. 그 대신에 희망자가 음대나 미대의 강사, 에어로빅스의 전문가 등에 지도를 받는 시간을 만들었다. 이 학교에서는 학생을 끌어들이기 위해, 학교 생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업을 충실하게 시킨다고 하는 방침이 관철되고 있다. 청수중학교를 경영하는 학교법인 시라우메학원은, 대학, 단기 대학, 여고, 유치원이 있으며, 복지나 보육 등의 분야에 졸업생을 배출해 왔다. 전국적으로 저출산의 영향을 받아 여자교의 공학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학원이 중고 일관화를 진행시킬 때, 공학화를 목표로 하려는 의견도 없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출발점은, 가정인인 여성이 교양을 갖추고 사회를 지탱한다고 하는 이념을 내걸어 1942년에 설립한 「도쿄 가정학원」이다.「공학에서는 여자가소극적으로 되기 쉽다. 수업이나 진로 지도에서 남자에게만 관심을 가질수 있다는 걱정도 있었다. 교풍을 생각하면 여자 학교라고 하는 결론 밖에 없었다」라고 시바타 테츠히코 교감(45)은 이야기 한다. 이번 입시의 실질 배율(수험자수를 합격자수로 나눈 배율)은 1·8배였다. 요즈음 여자교는 정원 미달도 적지 않은 만큼, 나쁜 숫자는 아니다. 1기생 57명 가운데 상당수는, 설명회에 몇 번이나 발길을 옮긴 열심인 지망자였다. 시바타 교감은 「우리는 내용으로 선택되는 학교 만들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라고 자신을 보였다. 여자 학교로 전통이 있는 학교도 생존을 위해 필사적이다. 창립 131주년을 맞이한 중고 일관의 아토미학원(도쿄도 분쿄구)도, 입시 홍보실을 만들고, 학교 모두의 PR을 전개하고 있으며,여자교가 합동하여 설명회를 개최하는 사업도 3년 전부터 열리고 있다. 금년의 학교 설명회는 합계 11회를 하였으며, 약 20명의 소그룹별로 교원이 인솔하면서 1시간 정도 걸려 교내를 안내한다. 중고의 교감은「학생 확보에 유리하다고 하는 이유만으로 공학화의 흐름을 타고 싶지 않다. 전통을 지키면서 넓게 알리는 궁리를 해 나가고 싶다」라고 말한다. 도쿄 사립학교 교육연구소의 호리 이치로 소장(65)도, 「결국은 교육 내용이 승부의 관건이다. 여성만이 다니는 학교가 갖는 전통의 좋은 부분도 포함해 보호자는 엄격하게 보고 있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일본 사립중,고등학교연합회에 의하면 금년 5월 1일 현재, 사립의 남자중은 10 년전보다 28교 감소한 101개교이고, 여자중은 35교 감소한 221개교, 남자고는 85교 감소한 129개교, 여고는 148교 감소한 327개교이다. 10년 동안에 남녀공학학교는 중학교가 151개교가 증가하여 363개교, 고등학교에서는 252개 학교가 증가한 850개교가 되었다. 이처럼 급격하게 진행되는 상황이 남녀 공학화이다.
남녀 학생 간 성적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남학생과 여학생을 따로 가르쳐야 한다고 영국의 교육기준청(Ofsted)이 제안했다. 교육기준청은 교육부 의뢰로 영국의 교육시스템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2020 비전' 보고서에서 학교 교사들이 남학생들의 필요에 맞춰 수업 방식을 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고 텔레그래프 신문이 4일 보도했다. 교육기준청의 수석 교육감사관인 크리스틴 길버트는 남학생들의 경우 경쟁이 심한 과목에 좀 더 집중하고, 논픽션 책들을 많이 읽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작년 여름 중등교육자격시험인 GCSE 성적이 발표됐을 때 남학생들은 7년 전 여학생들이 거둔 성적 수준에 머물며 여학생들에 비해 성적이 많이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또 가난한 가정의 학생들, 특히 남학생들이 교실의 낙제생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영어와 수학이 떨어지는 학생들에게 추가 개인 레슨을 실시할 수 있는 비용을 정부가 부모에게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GCSE 같은 국가적인 시험 제도는 모든 학생에게 일률적으로 실시되지 말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먼저 보고, 성적이 떨어지는 학생은 준비를 갖춘 뒤에 보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영국 초등학교 졸업생의 20% 이상이 영어를 읽고 쓰는 능력과 계산 능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졸업하는 상황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중등학교 학생들은 교사와 부모의 일대일 만남을 통해 개인적인 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학습 안내를 해줘야 한다고 보고서는 말했다. '2020 비전' 보고서는 학생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모든 필요한 자질을 갖춘 채 학교를 졸업할 수 있도록 2020년까지 영국 교육시스템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앨런 존슨 교육장관은 이 보고서에 대해 "많은 가난한 학생들이 똑똑하고 재능이 많지만, 학습의 흥미와 동기를 잃고 있다"며 "우리는 언제든 모든 아이들이 뒤에 탈락하지 않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교육인적자원부와 충북도교육청이 학생수가 적은 소규모 학교에 대해 통.폐합키로 방침을 정한 가운데 충북에서는 처음으로 초등학교와 분교장 1개교씩이 학부모들에 의해 통.폐합이 요청돼 3월 1일자로 폐지된다. 도교육청은 4일 충주시 앙성면 돈산리 능암초등학교와 괴산군 청천면 신월리 청천초등학교 신월분교장 학구 내 학부모들의 요청에 따라 이들 학교를 인근 학교와 통.폐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내에서는 이제까지 학부모와 동문, 주민들의 반대로 농촌지역 학교 통.폐합 문제가 진통을 겪어 왔으나 학부모들이 통.폐합을 찬성하면서 학교를 폐지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학교의 재학생 수는 능암초가 30여명, 청천초 신월분교장이 10여명에 불과, 도교육청은 당초 능암초는 내년 3월 1일자로, 신월분교장은 2009년 각각 통.폐합할 계획이었다. 이처럼 학교 통.폐합이 앞당겨진 것은 이들 학교가 농촌지역에 위치, 학생이 늘어날 전망이 없는 데다 학부모들도 복식수업 등 학생들의 교육여건이 나빠질 것을 우려해 조기 통.폐합을 희망했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2009년까지 학생수가 60명 이하인 초등.중학교를 통.폐합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올해 이들 2개 학교와 보은 삼승초등학교 및 수정초등학교 법주분교장 등 4개 학교를 폐지키로 한 데 이어 내년 15개교, 2009년 38개교를 각각 폐지할 계획이다.
2009년 3월께 경남 창원시에 과학고등학교가 개교한다. 경남도교육청과 창원시는 4일 경남도교육청에서 과학고 설립 약정서를 체결하고 200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창원시에 과학고등학교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교육청은 올해 안에 창원시내 읍.면지역 중 한 군데를 선정한 뒤 학교부지 매입, 도시계획관리 결정 등의 과정을 걸쳐 내년 초께 건물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이를 위해 150억원, 경남교육청은 100억원 가량의 예산을 들일 방침이며, 이 계획이 끝나면 창원과학고는 2009년 1학기부터 1학년 4개 학급 92명의 신입생을 받을 예정이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경남은 서울, 경기, 부산에 이어 학생수가 많지만 과학고가 1개교에 불과하다"며 "창원과학고 개교를 통해 기업과 연계한 첨단 과학영재교육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고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통합논술교실'을 시범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시교육청이 작년 12월 발족한 '서울논술교육지원단'이 주관할 통합논술교실은 성동구 행당중학교에서 주 2∼3회씩 총 15차례에 걸쳐 운영된다. 논술지도 강사진은 국어와 철학,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다양한 교과의 교사로 구성됐으며 수강 학생은 저소득층 자녀와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고교 2학년생 57명이다. 논술지도에 관심 있는 교사는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통합논술교실의 운영 목적은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통합교과형 논술수업 모형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공교육에서도 통합교과형 논술지도가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위해 목사들이 삭발투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개신교계 일각에서 "이번 기회에 기독교 사학을 자립형 사립학교로 전환하자"는 제안을 잇따라 내놓았다. 사학법 재개정 운동에 가장 적극적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 소속 높은뜻숭의교회 김동호 목사는 지난달 23일 교회 홈페이지에 올린 '정말 우리 기독교가 기독교 사학을 지키려면'이라는 글에서 "과연 삭발을 하고 목숨을 건 투쟁을 하여 개정 사학법을 반대하면 기독교사학은 살아날까"라며 지도부의 삭발투쟁에 문제를 제기했다. 김 목사는 "개정 사학법을 반대하는 것이 생명을 걸고 투쟁할 만큼 중요한 것이라면 정부가 교육을 평준화하고 학생들을 제비뽑아 학교를 배정할 때 생명을 걸고 반대했었어야 옳다"면서 "해마다 엄청난 정부의 보조금을 받고 학교를 유지하면서 돈만 받고 개방형 이사는 받지 않겠다는 것은 논리적으로도 상식적으로도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독교사학이 기독교사학으로서 사명을 감당하려면 정부의 보조를 받지 않고 자립형 사립학교로 가야 한다"면서 "(종교계는) 정부에 대해 삭발투쟁만 하지 말고 기독교사학 수호를 위해 전국적이고 거교회적인 모금운동을 하자"고 제안했다. 기독교사회책임 공동대표인 서경석 목사도 지난달 31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한국교회는 정부가 중등 교육을 평준화할 때 이를 반대했어야 했다"면서 "사학법 재개정보다 기독교 사학의 각성이 훨씬 중요하며, 이번 삭발운동을 계기로 기독교사학 안에서 영적 각성 운동이 일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목사는 그러나 "교회가 정부의 보조금을 받지 말아야 한다는 (김동호 목사의)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면서 "보조금은 정부가 중등 사학에 평준화를 요구한 대가로 지급하는 것으로 사립학교의 등록금 결정 권한과 학생모집 권한을 학교로부터 빼앗은 것에 대한 보상"이라고 말했다. 그 역시 김동호 목사와 마찬가지로 기독교사학이 발전하려면 자립형 사립고로 가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하지만 이는 전체 중등학교의 7-8%를 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자립형 사립고가 너무 많아지면 싼값에 평준화된 교육을 받으려는 국민이 피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서 목사는 "궁극적으로는 사학법 자체가 폐지돼야 하지만 우선은 사학법을 재개정해야 하며, 기독교사학 일부가 자립형 사립고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정부에 제도개혁을 촉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장통합 총회장 이광선 목사는 4일 "기독교인들은 일본강점기나 군사독재 때도 신앙의 압제에 물러서지 않았다"면서 "우리가 삭발한 것은 비리사학이나 기득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목회자에게 목숨과도 같은 신앙과 선교를 지키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장통합 사무총장 조성기 목사도 "종교문제가 걸려있는 사학법 문제가 연말 대선정국까지 이어지길 바라지 않는다"면서 "매주 목요기도회를 통해 사학법 재개정을 촉구한 뒤 2월 임시국회 때 이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전국 교회로 확대해 저항운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총(회장 윤종건)은 4일 2층 대회의실에서 교원승진제도개선특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교육공무원승진규정 개정최종 방안 확정을 위해 심도있는 논의를 벌였다.
리포터가 근무하는 우리 서령고 학생회에서는지난해 12월 1일 제1차 기아체험 프로그램에 이어 2007년 1월 4일 제2차 기아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전교생 중, 희망자에 한에 점심시간에 급식을 한 끼씩 굶기로 한 것인데, 여기서 절약된 돈으로 가난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소말리아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취지로 기획된 뜻깊은 행사였다. 오늘 기아체험 행사는 학생회가 주관이 되어 전교생 중, 희망자의 동의와 신청을 받아 실시되었으며, 점심을 굶은 학생들은 배고픔을 참아가며 평소 점심을 먹었던 시간에 학교의 삼원방송 시스템을 이용해 수련관에 모여 기아관련 비디오를 시청했다. 오늘 제2차 기아체험도1차 때와 마찬가지로 전교생 중, 희망자에 한해 실시한 부분적인 행사였지만, 많은 학생들이 행사의 취지에 공감했으며, 선생님들 또한 다음 제3차 기아체험부터는 학생들과 함께 동참하기로 결의했다.
희망을 가득 담은 2007년 새해를 맞으면서 청소년들은 한해의 계획을 세운다. 한 해 동안 공부계획도 세우고 상급학교 진학계획도 수립할 것이다. 그런데 2007년 한해만 생각하지 말고 미래를 내다보아야 할 것이다. 정부에서도 앞으로 24년 뒤인 지금의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의 중추세력인 30~40대가 되는 2003년까지의 계획을 세우고 있다.즉 정부의 국가 미래전략 ‘비전2030’이 제시한 청사진에 따르면 25년 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현재의 3배가 넘는 4만9000달러에 이르고, 삶의 질은 세계 10위로 발돋움한다. 미래 한국의 모습은 경제는 물론 복지 수준도 향상된 성숙한 부자나라가 될 것이다. 우리 청소년들도 지금 당장의 학업공부와 다른 생활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학과 및 진로를 선택하면서 미래에 준비하는 자세를 갖추어야 하겠다. 이 글에서 미래의 세계에 왜 신경을 써야 하며, 미래의 세계는 어떻게 변화할 것이며, 이에 대비하여 어떻게 준비하여야 하는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미래의 세계에 왜 신경을 써야 하나? 청소년들은 현재 보다는 미래의 주역이다. 청소년들이 직업을 갖기 보다는 최소한 10년-20년 뒤에 본격적으로 직업 활동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미래의 세계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먼저 인구구조면에서 고령화 사회,핵가족의 재분화,소수집단 출현이 이루어질 것이며, 사회변화면에서 창조적 지식인,노동의 종말/저성장,접속사회/ Job Nomad가 나타날 것이다.다음으로 지식정보혁명에 따라 유비쿼터스,Nano/BIO Tech,지식사회가 될 것이며, 세계화에 따라 네트워크 공동체,자본, 기술 등 이동,국제적 기준에 따라야 하는 사회가 될 것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지식정보사회의 발달로 앞으로 지식 정보가 폭발적으로 증대될 것이며 그에 따라 우리 사회의 불가예측성이 심화될 것이다. 둘째,저 성장, 고 실업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우리 사회의 저성장 고실업 현상에 따라 불완전 고용이 증가할 전망이다. 셋째, 세계화가 계속되면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하여 진다.우리의 청소년들은 국내의 경쟁자들과 경쟁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경쟁자들과 항상 경쟁하는 상황에 놓일 것이다.넷째,가족/세대의 변화로 가족구성원들의 돌봄과 참여가 약화된다.가족이 하던 역할을 국가나 사회가 하여야 할 상황이다. 미래에 대비하여 청소년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나? 청소년들은 미래의 우리 나라를 이끌고 나갈 주역으로서 지식정보화에 적극 대응하고,저성장 고실업 사회에서 고용을 유지하며, 전 세계적인 경쟁에서 이겨나가고,약자를 돌보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자리 잡아야 하겠다.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향후 세계의 주역으로서 글로벌 리더(Global Leader)이 되어야 한다.세부적으로는 지식기반사회에 맞는 인재,능력 있는 시민(competent citizens),자기 주도적 역량과 창의성을 갖추어야 하고,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변화를 주도하게 하여야 한다. 이러한 청소년이 되기 위하여 먼저 꿈과 희망을 갖고,역량을 갖추고/역량잠재역량 계발/자질을 함양하고,도전과 기회를 하며,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배양하고,소통과 창의성을 함양하고,미래 지향적인 사고를 가져야 하겠다. 그러면 지금 당장 청소년들에게 발등의 불로 떨어짐 자신의 학과 및 진로를 어떻게 선택하여야 하는가? 청소년들이 직업을 탐색하고 선택할 때는 지금 당장의 유행 직업을 생각하기보다는 최소한 10년-20년 뒤를 생각한 탐색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지금 당장의 인기직업에만 연연하기 보다는 청소년 여러분들이 성장하여 사회의 중추집단이 되는 30~40대에 가서 본격적으로 활동할 직업 분야에 대한 탐색이 되어야 하고 이를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삼순이와 같은 드라마가 뜬다고 하여 파튀세에 관심이 많지만 몇 년 후 파튀쉐에 대한 관심이 식어질 수 도 있다. 다음은 미래를 설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우리가 어떤 일을 추진할 때 치밀한 계획을 세워 추진해야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아무 계획없이 즉흥적으로 일을 시작하게 되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건물을 지을 때도 설계도가 중요하지 않은가? 우리의 인생의 삶도 설계가 중요하다. 아무 계획없는 삶은 우리의 미래를 예측할 수 없게 만든다. 직업 활동도 마찬가지이다. 우리 사회에서 직업의 중요성이 점차 더 커지고 있는데 직업에 관하여 미리 설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청소년들이 미래의 직업설계에 고려하여야 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첫째,자신의 적성과 학업 성취도, 흥미, 성격 및 가치관, 신체적 조건과 가정환경 및 사회 환경흥미, 성격, 가치관, 가정환경, 적성, 학습능력, 신체적조건 등에 철저한 이해를 하여야 한다. 둘째,변화하는 직업 세계에 대하여 알아야 한다. 미래의 산업과 직업구조, 직업의 종류와 특성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셋째, 합리적인 진로 계획이 필요하다. 진로 계획의 중요성, 진로 결정 요인, 합리적인 의사 결정과 절차, 자영업을 위한 진로 선택과 요건, 진로 계획 세우기, 진로계획과 진로결정요인을 알아야 한다. 그 이후에 직업과 진학에 관한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넷째, 21세기의 바람직한 직업인상과 이를 위한 요건(직업에 대한 긍정적 태도 및 윤리, 일과 성 역할 , 인간 관계 기술, 일과 가정 생활, 평생 학습과 직업, 인간관계, 대화기법, 문제해결방법 등 조화로운 삶 추구하기를 터득하여야 하겠다. 청소년들은 미래에 대한 관심과 진로계획은 ‘먼 훗날의 이야기’로 생각하며 그 절박성을 못 느끼는 것 같다. 그러나 미래의 주역인 우리 청소년들이 미래와 자신의 진로에 대한 더 많은 생각을 하고 차근 차근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준비하는 것이 개인이나 국가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지만 선출직 공무원(국회의원, 지자체장, 지방의회 의원 등)과 그들과 관련된 일련의 공무원들이 특정한 목적 없이 유람성 해외연수를 거리낌 없이 다녀와 문제가 된 적이 자주 있었다. 특히 며칠 전에는 경기 모 지방의회 의원들이 2006년 예산을 쓰지 않으면 불용처리를 해야 하므로 12월 말일에 부랴부랴 유럽으로 유람성 연수를 다녀와 여론과 시민단체의 호된 질타를 받았다. 그에 대하여 해당의회가 구구절절한 변명을 늘어놓지만 여행 일정표와 다녀온 후 견문을 의정에 반영하는 여부를 본다면 목적은 더욱 분명해 진다. 이러한 일이 어디 선출직 공무원들에게만 일어나는 일일까? 작년에 모 도의회 교사위 소속 도의원이 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행정사무감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몇몇 일선 학교장들이 출장비를 펑펑 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었다. 2006년 1~9월 사이 학교장의 출장일수를 보면, 100일 이상 출장을 이유로 학교를 비운 학교장이 여러 명 있었다고 한다. “심지어 한 학교장은 출장일수가 180일간이었는데 토·일요일을 제외하면 매일 출장이었다."면서 "2006년에도 출장일수가 많은 학교장이 여러 명 있었다."고 말했다. 출장에 따른 여비지급액을 보면 대개 학교장의 경우 9개월간 총 100~300만원 사이였다. 그런데 500만원 안팎까지 지출한 학교장도 상당수 되었다. 그 가운데 모 군에 있는 한 초등학교 교장의 여비지급액은 정도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초등학교는 교장의 출장비용으로 지난 9개월간 총 522만원을 지불했다. 이 교장은 2006년 8월말에 정년퇴직했는데, 2005년 1~8월 사이 출장비로 총 509만원을 수령했다. 이 교장은 2005년에는 전체 교직원 57명의 연간 여비 3100만원의 16.6%인 502만원을 출장비로 수령했고, 2006년 8개월 동안 수령액이 지난 한 해 수령액보다 많았다는 것. 이러한 사례는 비단 학교만이 해당되는 사항은 아니지만 도가 지나쳐도 한참 지나친 사례이다. 물론 불요불급한 사유로 인해 공무원이 출장을 갈 수는 있다. 기관 운영을 위해 당연히 행사에 참석할 수 있고, 새로운 것을 듣고 배우기 위해 출장을 가는 것이 잘못은 아니며, 이로 인한 실비변상의 개념으로 출장비를 받아 가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인근 다른 곳의 학교장 보다 출장이 특이하게 많다는 것을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그것은 출장에 따른 출장비를 타내려는 의도로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 이른바 눈먼 돈을 합법을 가장한 불법적인 방법으로 국고를 축낸 것이다. 이런 것에 더해 소위 ‘위로출장’이라는 해괴한 개념을 도입하여 2박 3일간의 가짜출장을 달아주고 몇 십만 원의 출장비를 교직원에게 지급하는 못된 관행도 암암리에 행해지는 것은 불문가지다. 기관장 입장에서는 고생하는 교직원을 위로하고 싶고, 보상을 해주고 싶은데 이런 것을 위해 국고를 축내 생색을 내는 것은 이제 그만 두어야 한다. 그저 따뜻한 마음을 진실하게 표현해서 교직원을 위로하고, 술 한 잔 나눠주면 그것으로 족하다. 돈 얼마에 영혼을 서로 팔게 하고, 양심을 더럽히는 그런 것은 서로가 하지 말아야 할 舊態인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잘못된 관행을 막기 위한 제안을 하나 하고자 한다. 오늘 한겨레를 보니 외교통상부에서 공무원의 해외출장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홈페이지에 게재하여 공개한다고 한다. 상당히 좋은 제도라고 본다. 당당히 출장을 간 것에 대하여 국민들에게 평가받고, 떳떳해 질 필요가 있다. 이런 제도를 우리 교육계에도 도입하면 어떨까? 관내출장 같은 것은 너무 많으니 제외하고, 관외출장 중에서 1박 2일 이상 되는 것은 학교 홈페이지나 각 교육기관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것이다. 어떤 근거와 목적으로, 어디로, 출장비를 얼마 받고 다녀왔는지를 공개하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학부모와 시민사회가 검증을 해 줄 것이고, 쓸데없는 억측에 시달릴 필요도 없다. 더 나아가 소수로 인한 잘못으로 발생한 일이지만, 잘못된 출장관행과 이로 인한 국고낭비까지 막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까지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전북도 교육청은 저출산 현상에 따른 학생수 감소를 줄이기 위해 셋째 자녀의 학비를 감면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최규호 교육감은 이날 오전 교육청에서 새해 교육정책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앞으로 10년만에 전북 지역의 학생 수가 (현재 32만여명중) 8만명 가량 줄어들 것으로 분석돼 저출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교육감은 "학부모들의 자녀 양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노력중 하나로 셋째 자녀의 학비를 감면해주는 방안을 단계적 검토를 거쳐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그는 새해에는 임실 '섬진강 글로벌빌리지'와 남원 '영어체험 학습관'을 새로 지어 체험형 외국어 교육 시설도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국내 대학의 교수 채용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를 구축해 7월부터 개통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커리어넷이 개발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운영하게 될 이 사이트에는 각 대학의 교수채용 정보와 채용을 원하는 석ㆍ박사 취득자의 정보가 함께 실리게 된다. 대학들은 교수 초빙분야 및 인원, 지원자격, 시간강사 채용 분야의 강좌명, 강의시간, 강사료, 강사요건 등을 사이트에 공지하고 석ㆍ박사 취득자들은 이력서 등 개인정보를 올리면 된다. 이를 토대로 대학은 학력별, 전공별로 필요한 인재를 검색할 수 있으며 석ㆍ박사 취득자들은 대학별, 학과별, 근무형태별로 채용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교육부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전문대학교육협의회를 통해 회원 대학들이 사이트에 적극 참여하도록 하는 한편 대학 홈페이지 연계, 회원들 간 커뮤니티 개설, 다양한 채용 콘텐츠 제공 등으로 사이트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5.1.20 목 맑음 8시에 일어나 갠지스강으로 나와서 30루피에 한 시간 동안 보트를 탔다. 보트를 젓는 20안팎의 젊은이가 영어를 곧잘 해 어떻게 영어를 배웠느냐고 하니까 talking, talking이란 말만 반복한다. 외국관광객을 상대로 자꾸 말을 하다보니 영어를 잘 하게 되었다는 얘기다. 보트를 타며 사진을 여러 장 찍었다. 한국인 여행자를 많이 만난다. 겨울방학기간이라 대학생과 교사들이 많았다. 다시 여관으로 돌아오니 11시가 다 되었다. 샨티 게스트 하우스 라운지에 있는 Restaurant(식당)에서 chicken noodle soup(닭국수)를 시켰는데 국수 몇 가락과 닭고기 몇 첨이다. 중국식당의 mixed soup(짬뽕)와 같은 것인 줄 알았는데 전혀 다르다. 아쉬운 데로 그것으로 끼니를 때웠다. 저녁 땐 라운지 식당에서 50대 노총각을 만났는데 은행에서 명퇴를 하고 혼자 여행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 사람은 내게 카주라호의 에로 조각상 얘기를 했다. 전에 한번 T.V에서 보고 흥미를 느꼈던 그 에로 조각 사원을 다시 여행일정에 넣기로 했다. 카주라호와 델리에 대한 정보는 여행객에게서 여행 안내책 `인도 100배 즐기기`를 빌려서 꼼꼼히 메모해 놓았다. 2005년 1.21 금 맑음 황금사원(Golden Temple)을 방문했다. 황금사원 부근은 힌두교와 이슬람이 첨례한 대립을 보이는 장소이다. 황금사원(Golden Temple)이 유명하게 된 것은 황금사원 옆에 있는 이슬람 사원 자나 바피 모스크 때문이란다. 그 모스크 자리엔 원래 힌두교 사원 비수와나트 사원이 있었는데 이슬람 정권이었던 무굴제국의 아우랑제브 황제가 힌두교 사원을 파괴하고 이슬람사원을 지은 것. 그 후 이 곳에서 힌두교와 이슬람의 대립은 시작되었다. 이 이슬람 모스크엔 사람들의 접근이 통제되고 철조망이 높게 둘러쳐져 정적만이 감돌았다. 이슬람 사원으로서의 제 역할을 다 하지 못하고 있었다. 사원은 텅 비어 잇었고 경비병들만 보초를 서고 있었다. 인도에서 종교 갈등이 가장 첨예한 곳이 바로 이 황금사원 주변 이슬람 사원을 둘러싼 두 종교간의 갈등이라고 한다. 언제 분출할지 모르는 활화산과 같다고 한다. 그런데 현재 인도 집권당인 RJP연립정부는 그 이슬람 모스크 자리에 원래 있었던 비쉬와나트 사원의 재건을 염두에 두고 있어 긴장감이 더욱 감도는 것이다. 황금사원은 내 숙소에서 20여분 정도 걸어가면 있었는데 황금사원 가까이 다가가는 도중 삼엄한 경찰병력이 배치되어 있어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었다. 일반인은 황금사원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고 한 안내자의 안내로 근처의 한 옥상으로 올라가 저만치 노란 지붕과 첨탑을 내려다보는 것으로 황금사원 관광을 대신할 수밖에 없었다. 건물 옥상에서 내려오는 계단과 골목을 따라 많은 기념품가게가 늘어서 있었다. 나는 바라나스 힌두대학을 가고 싶었다. 릭샤를 타고 힌두대학으로 가자고 했는데 릭샤가 간 곳은 어떤 조그만 대학 건물이었다. 학교를 구경하고 학생들과 사진을 찍으면서 알아보니 거기는 intermediate school이라고 한다. 전문 기술을 배우는 전문대학 과정이었다. 다시 릭샤를 타고 바라나스 힌두대학교로 갔는데 방대한 규모의 대학이었다. 캘커타 근처의 샨티니께탄의 바라티 대학보다도 규모가 더 크고 대학다운 넓은 캠퍼스를 갖추고 있었다. 경치도 좋은 편이었다. 농과대학, 공과대학, 의과대학 등 단과대학별로 건물이 따로 있었고 건물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학구적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 사진도 여러 장 찍었다. 학교의 후문 쪽엔 황금사원 옆에 있던 무굴제국 아우랑제브 황제가 파괴했다는 힌두교의 비수나와트 사원을 새로 건립해 놓았다. 아마 힌두교 측은 이 사원을 다시 원래의 장소인 그 이슬람 모스크 자리로 옮기려고 하는 데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 같았다. 웅장한 사원 주변으로 넓찍한 정원을 조성해 놓아 사람들로 붐볐다. 내가 본 힌두교 사원 중에 가정 깨끗하고 정돈이 잘 된 사원이었다. 2005.1.22 토 맑음 여관 옥상에 있는 식당에서 라면과 plain rice(쌀밥)로 식사를 하고 60루피를 계산했다. 인도라면이라 라면 맛이 나지 않았다. 오늘은 불교 사대 성지 중에 하나인 사르나트를 다녀오기로 했다. 바라나시 오기 전엔 계획에 없었는데 관광객으로부터 정보를 얻어 방문하려는 것이다. 여관을 나서 싸이클 릭샤를 타고 바라나시 역으로 갔다. 거기서 사르나트행 버스를 타고 30여분 가니 사르나트였다. 버스비는 8루피였다. 버스에서 내리니 멀지 않은 곳에 부처가 진리를 깨우치고 난 후 처음 설교했다는 장소에 절이 세워져있다. 한 노인이 비교적 유창한 영어로 부탁도 하지 않았는데 따라다니며 일일이 설명을 해 준다. 처음에는 그저 작은 친절인 줄만 알았는데 나중엔 직업으로 하는 걸 알았다. 일단 도움을 받기로 했다. 1,500여전 전에 세워졌다는 원통형의 절은 인근에 따로 있는데 많이 훼손되었고 지금 사람들이 방문하는 절은 그 후에 다시 세운 것이라고 했다. 불교의 4대 성지는 부처가 태어난 룸비니(지금은 네팔), 깨우침을 얻은 곳 보디가야, 처음 8정도를 설파한 곳 사르나트, 그리고 부처가 죽은 곳 주시나가르라고 했다. 절 주변은 넓은 공원이 조성되어 각종 새, 악어, 사슴 등도 사육하고 있었다. 휴식하기에 좋은 곳이었다. 꽃도 많이 피어 있어서 인도의 아이들과 사진을 찍기도 했다. 지금까지 본 힌두사원과 이슬람 사원은 도시의 중심부에 많이 있는데 불교사원은 도시 외곽에 한적하게 떨어져 있었다. 불교 사원 옆에는 일본의 절도 있었고 자인교 사원도 있었다. 600M 떨어진 곳에 한국 사찰 녹야원이 있었다. 녹야원엘 가기로 했다. 여기저기 마을이 있는 시골길을 걸어 녹야원으로 향하는데 길가에 있는 커다란 물웅덩이에 무엇인가가 날고 있었다. 다가가서 보니 제비였다. 한국에서 보던 제비와 같은 제비가 같은 몸짓으로 날고 있었다. 나는 우리나라 제비들이 겨울을 나는 강남을 한 번 가보고 싶었다. 그 강남이 바로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인도에도 있겠지 하고 예상은 했는데 직접 확인을 하고 보니 너무 반가웠다. 그런데 100여미터쯤 더 가니 넓은 평야와 야산이 펼쳐져 있는데 풍경이 꼭 우리나라 들녘과 아주 흡사했다. 우리나라 농촌 같았다. 계절도 겨울인데 우리나라 4월 날씨 같았다. 그 들판 가운데 너댓 개의 물 웅덩이가 있는데 그 위로 무엇인가가 어지럽게 날고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제비였다. 한국에서 제비의 개체수가 현격하게 줄어들어 내가 애를 태웠던 제비가 인도 동북부 시골의 여러 웅덩이에 수백 마리가 떼를 지어 날고 있는 것이다. 나는 일단 한국 절 녹야원으로 향했다. 갔다 오다가 제비를 다시 자세히 관찰할 셈이었다. 300여 미터 더 가니 녹야원이 나왔다. 한국의 절과는 모습부터 다르다. 절에 들어가니 여기저기 꽃들이 피어 있었다. 조용한 경내로 들어가서 안으로 들어갔더니 스님은 없고 관광객 10여 명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한 남자가 열심히 한의학의 체질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나머지는 흥미롭게 듣고 있었다. 태양인이 어떻고 태음인이 어떻고 하며 설명을 하는 가 하면 O형은 어떻고 B형은 어떻고 하며 혈액을 또 화제로 올려가며 신이 난다는 듯 떠들고 있었다. 내가 다가가 옆에서 그들의 대화를 듣고 있어도 누구 하나 눈길을 주거나 아는 체를 하지도 않았다. 인도를 여행하는 한국 여행객이 너무 많은 까닭이기도 하지만 그들도 다 잠시 쉬어가는 여행객이기 때문에 내가 옆에 있어도 그러려니 하고 눈길 한 번 주지 않는 것이다. 법당엔 황금빛 부처님이 모셔져 있었다. 특별한 것은 없었다. 거기서 이삼일 쉬어 갈 수 도 있지만 나는 사진을 몇 장 찍고는 바로 나왔다. 나와서 들판의 물웅덩이로 다시 갔다. 제비를 더 보고 개체수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거기 웅덩이 마다 수십 마리씩 어지럽게 제비들이 날고 있었다. 물읋 차고 날아오르는 몸짓이 한국에서 본 제비와 똑 같다. 아직 인도에는 제비가 많구나 생각하며 마을 주민들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보았지만 그들은 영어를 전혀 몰랐다. 나는 제비가 일년 내내 저렇게 많은가. 집은 어디에 짓고 그 동네에도 제비 집이 있는지 알고 싶었지만 전혀 말이 통하질 않았다. 그래도 안도감이 들었다. 한국에서 점점 개체수가 줄어드는 제비를 인도에서라도 많이 볼 수 있었으니 마음이 조금 놓였던 것이다. 그런데 여러 마리의 제비중에 한두 리씩 갈색빛이 감도는 제비가 섞여있었다. 나는 볼 수 없었던 개체들이었다. 그런데 조류도감엔 한국에도 갈색 제비가 발견되었다는 기록은 있어도 나는 본 적이 없다. 물론 한국의 제비들이 인도에서 월동을 하는 것인지에 대해선 확신 할 수가 없다
경기도 중등교원이 전출을 희망하는 지역은 서울과 대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2007년 전반기에 타시도로 전출을 희망하는 교원은 432명으로 이 중 113명이 서울, 85명이 대전을 희망해 전체의 45.8%가 몰렸다. 이어 제주 41명, 대구 38명, 부산 37명, 광주 32명 등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인기있는 서울을 제외하면 교원 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로 지원했다가 연고지 주변의 대도시로 돌아가려는 경향을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전재희(全在姬) 정책위의장은 4일 "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생 등록금 부담을 반으로 줄이는 이른바 '반값 등록금'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 정책위의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1조원 정도 규모의 '국가장학금제도'를 만들어 이공계, 저소득층 가정에 대폭 기부하는 방안과 각 동문과 그 대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일정 모금한도 내에서 기부하면 10만원 한도 내에서 세액 공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택금융공사 학자금 대출의 경우, 이자가 주택 모기지론보다 비싼 6.15~6.45%라서 비난이 많다"며 "이자율을 대폭 낮추는 정책을 추진해 교육비 부담 걱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전 정책위의장은 이어 "등록금을 지나치게 올리는 대학에 대해서는 세액공제를 주지 않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 수원에 특수목적고인 수원예술고등학교가 설립될 전망이다. 4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市)는 글로벌 인재양성과 학교교육 다양화를 위해 오는 200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수원예술고등학교(이하 수원예고) 설립을 경기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추진중이다. 수원예고는 음악(2학급), 미술(2학급), 연극영화(1학급), 무용(1학급) 등 4개 학과 6학급에 240명 규모로 시작하며 3학년까지 채워지면 총 18학급 720명 규모가 된다. 시비와 국.도비 등 총 416억원 정도의 사업비를 들여 수원시 관내 5천66평 부지에 건축 전체면적 6천100평 규모로 학교를 건립할 예정이다. 수원예고는 경기도교육청이 설립해 관리하며 공비(公費)로 유지하는 공립학교 형태로 운영된다. 시(市)는 오는 3-10월 수원예고 학교 설립 기본계획을 수립해 내년 3월까지 건축 기본 및 실시설계를 끝내고 시설공사에 착수, 2009년 3월 공사를 끝내고 개교할 계획이다. 수원예고는 김용서 수원시장이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던 사업이며 수원시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최고의 교육중심도시 건설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적극 추진해왔다. 현재 경기도내에는 부천에 경기예고(공립), 안양에 안양예고(사립), 성남에 계원예고(사립) , 고양에 고양예고(사립) 등 4개 예술고가 운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경기도교육청과 부지확보 등 수원예고 건립에 필요한 세부절차를 협의하는 일이 남아 있다"며 "수원예고가 설립되면 지역 예술문화 발전과 우수 예술인 육성에 기여하고 글로벌 인재육성과 학교교육 다양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