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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학부모 부담에 따른 스승의 날 관련 논란에 대해 다수 네티즌들은 감사를 표시하는 작은 선물 증정은 필요하나 이른바 '촌지'는 잘못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035080]에 따르면 회원들을 대상으로 스승의 날 선물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2천390명중 58%가 "감사와 존경하는 마음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반면 '경제적으로 부담스럽다', '남들이 하니까 어쩔 수 없이 한다', '선물의 필요성을 못 느낀다' 등의 답변은 각각 20%, 15%, 7%에 머물러 스승의 날 선물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승의 날 폐지 주장에 대해서도 '현행 유지'가 49%, '학기말 등으로 이전'이 31%인데 비해 폐지 답변은 20%에 불과했다. 그러나 촌지나 찬조금 모금에 대해서는 뇌물 성격으로 없어져야 한다는 응답이 71%로 '성의를 표하는 관례(13%)', '남들은 다 하는데 안하면 불안(12%)', '아이가 학교생활을 잘 하기 위해 필요(5%)' 등의 응답보다 많았다. 스승의 날 선물 예산으로는 3만원 미만 40%, 3만∼5만원 30%로 5만원 이하가 70%를 차지했으며 주고 싶은 선물로는 상품권 33%, 꽃 26%, 화장품ㆍ넥타이 등 잡화 24%, 공연 관람권 12% 등 비교적 저렴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선물이 주류를 이뤘다. 또 가장 보고 싶은 선생님으로는 초등학교 선생님(38%), 고등학교 선생님(29%), 중학교 선생님(21%), 대학교 교수님(4%) 순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전공에 대해 예체능계 대학생들이 가장 만족해하는 반면 이과계 대학생들의 만족도는 가장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리서치 전문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와 함께 대학생 8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다시 입학해도 현재 전공을 선택하겠다'는 응답 비중이 예체능계(67.2%)에서 가장 높았다고 11일 밝혔다. 그 다음은 ▲의약계 64.5% ▲사범계 54.2% ▲상경계 38.9% ▲공과계 37.5% ▲사회계 29.9% ▲인문계 28.3% ▲법학계 28.1% 등이었으며 이과계가 23.7%로 가장 낮았다. 다시 입학한다면 가장 선택하고 싶은 전공을 묻는 질문에는 '의약계'를 꼽은 응답자가 15.5%로 가장 많았고 공과계(15.3%), 상경계(14.9%), 사범계(14.6%), 인문계(11.9%) 등이 뒤를 이었으며 '법학계'를 꼽은 응답자가 4.2%로 가장 적었다.
충북도교육청은 다음달에 초등학교 12개교, 중학교 8개교, 고등학교 10개교 등 30개교를 임의로 선정해 학교급식 납품 식재료에 대한 농산물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이 학교를 불시에 방문해 채소 및 과일류 등 30개 품목에 대해 실시, 잔류농약허용 기준을 초과한 농산물을 납품한 업자에 대해서는 제재조치할 계획이다.
광주.전남지역 초.중.고생 100명 가운데 불과 6명만이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성격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으며 그나마도 타지역 학생들보다도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은 또 100명 가운데 9명만이 5.18이 일어난 해를 정확히 기억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는 등 광주.전남에서 5.18에 대한 교육이 강화돼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조사연구소(소장 김순흥)는 지난해 9월부터 3개월 동안 전국 초.중.고생 1만3천867명을 대상으로 집단면접을 통해 실시한 '2004년도 5.18 인식조사 결과'를 분석한 내용을 1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 응답자 1천726명 가운데 5.8%인 100명만 5.18의 성격을 제대로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전국 초.중.고생 전체 응답자 가운데 5.18의 성격을 '제대로 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6.2%보다 오히려 낮은 것이다. 광주.전남지역 초등학생 가운데 5.18의 성격을 제대로 아는 응답자는 1.2%에 그쳤고 중학생은 4.0%, 고등학생 12.0%만이 5.18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5.18이 발생한 해를 묻는 질문에 대해 광주.전남지역 응답자의 9%(전국 2.1%)인 155명만이 정확히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광주지역 학생들의 경우 '5.18이 발생한 해'를 묻는 질문에 대해 지난 1998년에는 32.3%가 정확한 답변을 했으나 2000년 22.4%, 2002년 12.1%, 2004년 11.2% 등으로 해가 갈수록 올바른 답변 비율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한국 근현대사의 역사적 사건들이 언제 일어났는지를 묻는 질문에 광주.전남지역 학생들은 3.1운동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높은 17.2%가 정확한 응답을 했을 뿐 4.19혁명 2.8%, 5.16쿠데타 0.8%, 6월항쟁 3.8% 등으로 인지도가 낮았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 최대 허용 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허용오차 ±3.30%이다.
“가족처럼 모시니까 식구가 자꾸 느네요. 내년에는 가입 25만 건을 넘겨 반드시 흑자로 돌아서게 할 겁니다.” 2003년 12월 교육가족 전문 보험사로 출범한 (주)교원나라자동차보험 박영보 사장은 영업 시작 1년 6개월 만에 ‘에듀카’ 가입건수 20만을 돌파했지만 여전히 배고프다. 영업 첫 달 4748건(보험료 17억원)으로 출발한 실적이 올 3월 1만 9000여건(보험료 73억원)에 달해 월 교육계 시장규모 4만대의 48%를 점유했지만 아직 멀었다는 그다. 박 사장은 “서비스는 최상으로, 보험료는 최저로 유지한다면 내년에는 점유율 60%와 흑자 전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수익은 보험료 인하와 교직원 복리증진에 재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도 타 보험사보다 보험료가 10~20% 정도 저렴한 상황에서 언뜻 이해가 안 되는 대목이다. 박 사장은 “에듀카는 설계사나 대대적인 광고가 불필요한 교육가족 대상 온라인 보험이기도 하고 또 교원은 일반인보다 20퍼센트 가량 사고율이 적은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도 “더 큰 이유는 수익 극대화보다는 교사의 복리증진이 경영의 목표인데 있다”고 말했다. 갱신율 95%. 에듀카에 대한 교육가족의 만족도와 믿음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수치다. 보험료는 인건비, 광고비를 아껴 낮춘 것일 뿐, 에듀카만의 특화된 서비스와 보상서비스는 여느 보험사에 손색이 없다. 특히 보상직원의 전문성을 나타내는 손해사정인 자격자 비율이 업계 평균 30%를 크게 웃도는 65%에 달한다. 또 교직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특약, 전국 7개 보상센터, 22개팀으로 구성된 자체 보상망과 3240여개의 제휴 정비업체 등이 24시간 비상대기 중이다. 공제회 재무담당 이사에서 에듀카 CEO로 자리를 옮긴 박 사장. 자본금 400억원, 직원 250명인 회사지만 규모보다는 교육가족에게 사랑받는 대표 자동차보험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다. 박 사장은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이 올해 10퍼센트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매년 성장세에 있다"며 “에듀카가 선생님을 가족처럼 모시고, 그래서 선생님들도 에듀카를 회사가 아닌 가족으로 여긴다면 곧 이루어질 일”이라고 확신했다.
가수 장윤정 씨가 1일교사로 변신했다. 9일 모교인 수원 영신여고(교장 이형복)를 찾은 장윤정 씨는 후배들 앞에서 특강을 펼쳤다. 장 씨의 후배이자 1일 제자가 된 1400여명 영신여고 학생들은 시종일관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리고 미리 만들어둔 종이문구를 흔들며 큰 소리로 환호했다. 이 학교 학생부장 박두병 교사는 “원래는 1,2학년만 참여할 계획이었으나 수업을 꼭 보고 싶다는 학생들이 많아 전교생이 모두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형복 교장은 “윤정이가 졸업한 그해 강변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았다”면서 “그후 학교를 한번 찾아왔기에 우스갯소리로 ‘너 이제 유명해지는 것 아니냐’며 사인을 받아뒀는데 정말 이렇게 유명해질 줄 몰랐다”며 제자의 성장을 대견스러워했다. 99년 졸업 후 두 번째 학교방문이라는 장윤정 씨 역시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단상에 오른 장 씨가 “기분이 너무 좋다. 오면서도 계속 설레었다. 작년 스승의 날 때도 너무 오고 싶었는데 가수로서 완전히 자리를 잡은 뒤 학교를 찾고 싶어서 1년을 참았다”고 말하자 자리를 가득 메운 후배들과 은사들은 큰 박수로 답했다. 장 씨는 학생들에게 “대학 진학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할 시기인 것을 잘 안다”면서 “자신의 특기를 살려나가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고 그 분야에서 충분히 한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은 지금이야말로 가장 가능성이 큰 시기”라고 후배들을 격려한 장 씨는 “선생님들이 우리의 특기와 적성을 살려주려 정말 많이 애쓰셨다”고 회상했다. 장 씨는 모든 선생님들이 기억에 남고 존경스럽다며 특히 2학년 담임을 맡았던 고선경 선생님이 많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야간자율학습 하느라 많은 친구들이 지쳐있을 때 선생님이 저에게 ‘네 특기를 살려서 대학을 갈 수 있다면 그게 제일 좋은 일’이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그때 처음 가수의 길에 대해 생각하게 됐죠.” 고 교사는 “이렇게 훌륭하게 자라 찾아줘서 고맙고,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가 재기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장하다”면서 “이런 제자를 기른 것이 영광스럽다”고 답했다. 3학년 담임이었던 이우형 교사도 “인문계고이다 보니 예능 쪽으로 진학하려는 윤정이에게 도움을 많이 못 준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 한편으론 꾸준히 노력해 이 자리까지 온 모습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제자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바로 이 자리에서 학교축제 때 트롯을 불러 1등 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장 씨는 “지금은 좁아 보이는 이 무대가 그 때는 그렇게 넓어 보일 수가 없었다”며 웃음 지었다. 장 씨는 더운 여름 수건을 머리에 얹고 공부하던 일화, 문예편집부에서 활동했던 학창시절을 들려주며 후배들에게 “많이 먹고 건강하게 체력관리 하라”고 당부했다. “훌륭하신 선생님들을 믿고 따르면 모두가 웃으면서 졸업할 수 있을 거예요.” 자신의 히트곡 ‘어머나’를 열창하는 것으로 1일교사 역할을 마친 장 씨는 “낯익은 장소에서 후배들과 선생님들을 만나 너무 반가웠다”며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다시 올 테니 그때도 지금처럼 환영해달라”며 활짝 웃었다.
어린이 사고의 28%가 집안에서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해 도내에서 119구급대가 처리한 어린이 사고를 분석한 결과 발생 건수는 1천274건이고 이에 따른 인명 피해는 1천376명(사망 20명, 부상 1천356명)이었다. 이는 2003년보다 102건(7.4%)과 125명(8.3%)이 줄어든 것이다. 인명 피해를 장소별로 보면 집앞 골목길 등 도로가 38.9%인 535명으로 가장 많았고 안전하다고 여기는 집안에서도 28.2%인 288명이나 돼 어른들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종류별로는 교통 사고가 전체의 33.9%인 467명이고 이어 계단 등에서 넘어지거나 떨어진 사고 182명(13.2%), 자전거 사고 69명(5%), 창문과 베란다 틈, 장난감 등에 끼인 사고 66명(4.8%), 집에서 날카로운 물건에 베인 사고 58명(4.2%) 등이 뒤를 따랐다. 경북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어린이 사고가 줄어들고 있으나 안전하다고 할 수 있는 집이나 학교 등에서는 여전히 많이 일어나고 있어 가정이나 학교에서 사고 방지를 위한 교육을 강화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1905년 5월 건립된 양정고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관에서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교육 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에는 우용제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를 비롯해 정범모 한림대 석좌교수, 존 서튼 전 영국중등교장협회 사무총장, 프랭크 벨리야 캐나다 셔우드중 교장 등 교육계 인사 100여명이 참여했다. 우용제 교수는 '한국에서의 민립사학의 성립과 세계의 중등사학'이란 기조연설 에서 "어려운 시기에 민족사학으로 출발한 양정고의 역사는 한국 중등교육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며 "양정고는 민족사학의 전통과 공교육의 이념을 합쳐 명문 사립 중등학교로 정체성과 독자성을 확립해야 하는 향후 과제를 안고 있다"고 밝혔다. 벨리야 교장은 "학생들에게는 어떤 교육을 받을지 스스로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전제한 뒤 "사학의 독자성 보장을 전제로 사립과 공립학교가 선의의 경쟁을 해야 국가교육의 발전이 있다"고 말했다. 정범모 교수는 "사학도 공립학교와 마찬가지로 국가의 공익을 증진하고 인간의 자아실현에 이바지한다는 점에서 공교육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지만 사학은 개별적 설립취지를 펼 수 있도록 특수성과 자율성 보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엄규백 양정고 교장도 "사학의 활로는 독자성과 자립성이 어느 정도 보장되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사학은 사학답게 독자적이면서도 자율성을 보장하면서 운영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에야 데야~ 에야 데야~ 에야 데야~” 경기 시흥시 정왕초등교 음악실. 아이들이 ‘봄이 가고 여름 오면’이란 창작국악동요를 배우며 노래한다. 선생님의 장단에 맞춰 아이들은 신나게 노래를 흥얼댄다. 아이들의 어깨는 어느새 저절로 들썩이고 있다. “우리가락을 노래하다보면 이렇게 어깨춤이 절로 나요. 아이들이 저렇게 흥에 겨워하는 걸 보면 정말 우리 것인가 보다는 생각이 들지요.” 우리 음악을 전통악보인 ‘정간보’로 가르치고, 한국민요 세 곡을 중국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리도록 만든 화제의 주인공은 올해 정년을 맞는, 그러나 열정만큼은 신임 교사 못지않은 이봉옥(62) 선생님이다. “이웃 중국에서는 어떻게 민요를 가르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중국 음악교과서를 구해 보았는데, 중국 교과서 역시 우리와 마찬가지로 서양음악 일색이었어요. 바로잡고 싶었어요. 그래서 리 선생에게 편지를 보냈고, 그 후 편지가 오가게 됐지요.” 그는 중국 음악교과서 편찬위원인 리민(李泯) 씨와 3년 동안이나 동양의 전통음악 교육에 관한 의견을 편지로 주고받았고, 그 결과 지난해 9월 학기부터 중국 전국의 초등학교 5학년 어린이들이 배우는 음악교과서에 ‘아리랑’ ‘도라지’ ‘옹헤야’ 등 우리 민요 세 곡이 실리게 된 것이다. 전통음악 교육에 관한 이 선생님의 열정은 이미 국내 음악교육계에는 전설이다. 1963년 교직에 입문한 그는 1967년 한국교총에서 실시한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에 민요교육 연구 결과를 제출해 ‘푸른 기장’ 표창을 받았다. 그 뒤 아이들에게 우리 것을 가르쳐야한다는 일념 하나로 방학기간 하루도 빠짐없이 교육부(당시 문교부)편수국 관계자를 방문, 설득했다. 1970년.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 음악 교과서에 처음으로 여섯 곡의 우리 민요가 실리게 된 것은 이러한 그의 숨은 노력 덕분이었다. 이 교사가 최근 가장 열정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정간보’. 우리 음악은 전통악보인 정간보로 가르치자는 것이다. 지난해 말 펴낸 570쪽에 달하는 초등학교 음악지도서 ‘교과서에 있는 우리 음악 최소한 이렇게 가르치자’는 이 이론을 집적한 그의 40년 노력의 결과물이다. “지금은 초등 전 학년 음악 교과서의 37%가 우리 노래에요. 35년 동안 조금씩 진보한 결과지요. 이번학기를 끝으로 아이들과 헤어지는 건 섭섭하지만, 작년부터 교원연수원에서 ‘전래음악 지도체제’를 강의하고 있으니까, 이젠 후배들이 제 뜻을 이어가리라 믿습니다.”
경기도 시흥 정왕초등교 이봉옥교사의 노력으로 우리 민요가 중국 초등교 음악교과서에 실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 방과후 사물놀이패들의 신명난 가락에 힘을 불어 넣고 있는 이교사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충북대 학생들이 충남대와의 통합 반대를 의결했다. 충북대 총학생회가 10일 오후 본관 앞에서 학생총회를 갖고 충남대와의 통합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참석 학생 3천576명 중 86.7%인 3천102명이 반대했고 457명이 찬성, 17명이 기권했다. 학생총회는 전체학생의 1/6(2천300여명)이 참석해 2/3이상이 동의하면 의결되기때문에 총학생회는 이날부터 본격적인 통합반대 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투표에서는 13개 단과대학 중 법대, 수의대, 경영대 등 3개 단과대만 찬성의견이 많았고 나머지 단과대는 대부분 반대가 압도적이었다. 학생들은 '충북대.충남대 통합 반대 학생총회 결의문'을 통해 "지난해 10월 통합추진을 위한 양해각서가 체결된지 8개월이 흘렀지만 학생들은 최근에 와서야 통합의 내용을 조금 접하게 됐다"며 "학생들의 의견을 무시한 비민주적이고 졸속적인 통합 추진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생대표들은 학생총회를 마친 뒤 총장실을 방문해 통합추진의 철회와 사과를 요구했다. 학생들은 5일 이내에 학교측이 통합철회의 뜻을 공식적으로 표명하지 않을 경우 통합반대 투쟁에 나설 계획다. 또 학생들이 대학 통합자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최근 충남대 등에서 제기하고 있는 충북대-충남대-공주대의 행정중심복합도시내 대학 설립 등의 추진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교수회도 11일 오전 통합찬반 의견수렴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 따라 충남대와의 통합이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전국 대학 및 전문대 총ㆍ학장들의 모임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한국전문대교육협의회는 10일 대학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예산을 고등교육기관에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고등교육재정교부급법' 제정을 촉구했다. 정종택 전문대교육협의회장(충청대 학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초ㆍ중ㆍ고교 예산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과 지방교육양여금법에 의해 안정적으로 확보되는 데 반해 대학교육 예산은 법적 장치가 마련되지 않아 매년 삭감ㆍ조정되는 방식으로 50여년간 이어오고 있다"며 "초ㆍ중등교육 예산 확보 방법처럼 고등교육 예산 확보를 위한 법적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회장은 "정부는 '대학경쟁력이 국가경쟁력'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교육부의 예산이 초ㆍ중등교육에 집중되고 있다"며 "대학 지원 예산은 전체 교육예산의 10분의 1에 불과해 대학 존립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국회의원 50명이 발의해 계류 중인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안은 ▲교부금의 재원을 당해연도 내국세 총액의 100분의 7.6으로 하고 ▲교부시 대학평가 결과나 대학의 특성화 및 구조조정, 지역사회와의 협력 등을 고려하며 ▲지방자치단체가 고등교육기관에 교육ㆍ연구ㆍ시설 소요 경비의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전국 28개 대학 총장과 전문대 학장들은 국회에 계류 중인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조속 통과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김연철(74) 전 대구시 교육감이 별세한 어머니를 위해 삼년상(三年喪)을 치르고 있어 보는 이들의 코 끝을 시리게 하고 있다. 김 전 교육감은 2003년 5월 당시 백수(白壽)의 어머니가 노환으로 별세하자 경북 구미시 무을면 자택에 빈소를 차려두고 그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아침과 저녁에 상을 올렸다. 특히 김 전 교육감은 집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어머니의 산소를 매일 아침 찾아 산소를 둘러보고 음력 초하루와 보름날에는 상복차림으로 곡을 하며 어머니의 죽음을 슬퍼했다. 김 전 교육감은 10일 오후 어머니가 별세한 지 두 돌 만에 지내는 제사인 대상(大祥)을 치르고 11일 오전 혼백을 산으로 돌려보내는 매혼 제사를 마지막으로 탈상을 하게 된다. 이처럼 김 전 교육감이 근래 보기 드물게 삼년상을 치르게 된 것은 어머니에 대한 각별한 사랑도 사랑이지만 김 전 교육감이 어머니가 생존했을 때 삼년상을 꼭 지키겠다고 약속한 것도 한가지 이유가 됐다. 김 전 교육감의 며느리 손향숙(45)씨는 "아버님이 대상을 앞두고 너무 슬피 우셔서 탈진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삼년상은 무덤 옆에 움막을 짓고 만 3년 동안 사는 시묘(侍墓)와는 달리 햇수로 3년이 되면 탈상(脫喪)을 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공정택)은 최근 학생들의 집회 움직임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두발 관련 규정을 재검토해, 학생의견을 반영하도록 개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새로운 지도 지침에 따르면 학교에서 두발관련 규정을 제·개정할 때에는 학생회의 논의와 학부모 의견수렴과정을 거치고,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시 학생대표가 참관인으로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도록 했다. 또, 학생 생활지도 방식을 규제와 지시가 아닌 자율과 책임에 바탕을 두는 방식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이로써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두발 관련 규정을 학생 스스로 만들고, 실천하는 길이 열렸다. 현재는 학교별로 교사, 학생, 학부모의 의견수렴을 통해 두발 자유화 여부 및 규제 범위를 정해 시행하도록 하고 있지만 학생들의 의견수렴 절차 및 방법이 명확하지 않아 의견 반영이 미흡했다.
경기교총과 전교조 경기지부, 한교조 경기본부 등 경기도내 6개 교육단체 대표자들과 경기도교육위원회는 10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시·도의회에 교육위원회를 통합시키려는 위헌적 정책추진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는 경제논리를 이유로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를 통해 시·도의회에 교육위원회 통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만들어 국회통과를 시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공동기자회견문을 통해 “교육자치제도가 도입된 것은 정치권력이 교육을 정권유지의 도구로 삼은 데서 빚은 엄청난 피해로부터 교육 본연의 자리로 되돌리기 위해서였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교육자치가 이제 겨우 본궤도에 오르려고 하는데 문제점이 있다 해서 이를 부정하려는 것은 성급한 일”이라며 “문제가 있다면 이를 어떻게 보완할 것인가에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정부는 헌법에 보장된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해 진정한 교육자치가 이룩될 수 있도록 관련 법규를 개정해 교육위원회를 독립형 의결기구화 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교육단체는 이외에도 경기도 초등교장협의회, 경기도중등교육협의회, 경기도 사립 중·고등학교 교장회 등이다.
교육인적자원부 학사지원과 박승렬 사무관은 10일 "현재 51개인 수학능력시험 과목을 앞으로 조금 축소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사무관은 이날 부산 글로리콘도에서 대학 입학담당자 및 고교교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고교-대학 정보교환 워크숍'에서 "수능과목이 너무 세분화돼 있다보니 학생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교사가 부족해 그 여건도 완벽하게 갖춰져 있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수능과목 축소는 교육과정과 연계해 2008년 이후에 이뤄질 것"이라며 "교과과정에서 예체능과 사회탐구영역, 과학탐구영역, 직업탐구영역의 일부를 통.폐합하거나 교과과정은 현행대로 유지하되 수능과목만 폐지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수능과목의 구체적인 축소규모와 시기 등에 대해서는 향후 다양한 논의를 통해 결정해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수능 출제위원중 30% 가량을 차지하는 고교 교사의 비율을 2007학년도 대입때까지 점차 50%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고교-대학 정보교환 워스숍'을 이날에 이어 12일 광주, 13일 청주, 17일 서울에서 잇따라 개최한다.
가정의 달을 맞아 부산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이웃노인들의 복지를 위해 자신의 아파트를 9년째 동네노인들의 휴식처로 개방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져 주위의 칭송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부산 배영초등학교 교사 김명숙(48.여)씨. 김 교사는 자신의 부산 북구 만덕동 그린코아아파트 203호를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노인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1500가구의 아파트 단지에 경로당이 따로 있지만 이 동네 할머니들은 매일 점심식사와 간식이 제공되고 항상 웃음꽃이 피는 203호 노인정을 찾고 있다. 70대의 젊은(?) 할머니부터 90대 할머니에 이르기까지 203호 노인정을 찾는 이들은 이곳에서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위로한다. 10여명의 단골 할머니들은 서로 분담해 식사준비를 하고 설거지를 하며 취미생활까지 함께 한다. 김 교사 자신의 집을 노인정으로 개방한 것은 두자녀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던 1997년부터. 자신과 남편마저 출근하고 나면 혼자 계셔야할 시어머니(89) 걱정을 하던 중 이웃 노인들을 말동무로 모셔보자는 뜻에서 현관문을 개방한 것이 동네 노인정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한다. 203호 노인정 다용도실에는 항상 몇가마니의 쌀과 간식상자가 놓여있다. 할머니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식사를 하도록 김 교사가 자신의 봉급을 쪼개 늘 넉넉하게 준비를 해 놓기 때문이다. 부산시 교육청 관계자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웃어른을 공경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해온 김 교사야말로 이 시대의 참스승"이라고 말했다.
18년 동안 빠짐 없이 매년 스승의 날이면 한 선생님을 찾는 제자가 있다. 어릴 적부터 간질병을 앓아 정신연령도 낮다. 선생님을 찾아뵈면서 들고 오는 선물도 연필이나 노트다. 이미 중학생의 어머니가 되어버린 30대 중반의 그 제자에게 선생님은 또 다른 부모님이다. 자신의 병을 숨기지 않아도,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두 팔을 벌려 제자를 안아주는 선생님을 소개한다. 한 때 지역의 고등학교 '짱'으로 불리던 학생. 한 선생님의 도움으로 무사히 고등학교를 마칠 수 있었다. 자칫 인생이 바뀔 수도 있었던 고교 시절, 단 한 분만은 끝까지 믿어주며 바른 길로 이끌어주었다. 학생들에게 지식보다 더 큰 사랑을 가르쳐주신 선생님들의 사례를 제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풀어본다.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은 10일 두발관련 규정과 관련 “미풍양속과 사회통념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시대 상황에 알맞게 제․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공 교육감은 이날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발표한 ‘서울교육 가족에 드리는 호소문’에서 “두발관련 규정은 모든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충분한 논의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서 자율적으로 정해야 한다”며 학교에서 두발관련 규정을 제․개정할 경우 학생회의 논의와 학부모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후,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에 학생 대표가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각급 학교마다 학생회가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두발관련 자율화의 범위와 실천 방안 등을 만들고, 이 안을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심의, 관련 규정을 제‧개정하게 될 전망이다.
우리나라 교육 이슈들이 한데 모인 백서가 발간됐다. EBS는 최근 작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방송된 ‘생방송 교육대토론’의 내용을 정리한 백서를 출간했다. EBS의 ‘교육대토론’은 작년 9월 11일 ‘2008학년도 대학입시제도의 가능성과 한계’를 시작으로 대학경쟁력 강화, 지방대 살리기, 학제 개편, 학부모의 역할, 영재교육, 학벌 사회, 사교육 경감대책 1년의 성과와 과제 등 굵직한 교육관련 주제들을 다루며 지난 2월 26일까지 총 22회가 방송된 바 있다. 6개월간 교사, 학생, 학부모, 교육단체, 정치인과 학계 인사 등 351명이 토론 패널로 참여했으며, 매 회마다 500~700여명이 참여하는 모바일 여론조사 결과도 소개됐다. 이번 백서에는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학교폭력, 교사평가와 대입제도 관련 시사점을 주는 설문조사 결과도 수록돼 있어 눈길을 끈다. 방송 당시 각 토론주제에 맞춰 실시된 이 설문을 살펴보면 ▲교직사회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수업의 질적 향상(46.2%), 권위적인 교단문화(23.3%), 교원단체간 갈등(15.4%)을 지적하고 ▲대학 경쟁력 약화 책임에 대해 정부(58.4%), 교수(18.5%), 대학생(16%)을 꼽는 한편 ▲고교등급제 찬(44.6%) 반(55.4%) 의견을 조사하는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이뤄졌다. 백서의 책임발간위원을 맡은 조금주 한국교육연구소 부소장은 “교육대토론은 교육에 관한 합의점을 찾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첫 시도”라면서 백서 발간작업에 대해 “뜨거웠던 교육논쟁의 중심에서 교육사의 한 단면을 기록하는 일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계 이슈들은 잠재돼 있다가도 다시 쟁점화된다는 점에서 이번 백서 발간은 교육주체들의 입장을 확인하는 역할은 물론, 향후 정책입안에도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문의=02)526-2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