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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갈산초등학교(교장 한규직)는 3.3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충남 태안 안면도 수련원에서 전교어린이회 임원 51명을 대상으로 ‘배우자! 리더쉽의 지혜’라는 주제로 수련회를 가졌다. 갈산초교는 매년 1, 2학기로 구분하여 학생들이 선거관리위원회를 조직하고 4,5,6학년 전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여 학급 및 전교어린이회 회장과 부회장을 선출하고, 임명된 임원들은 희망에 따라 갈산초교를 이끌어갈 리더쉽의 과정을 수료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수련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입소식을 통한 선서에서 대자연의 위대함을 알고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키울 것이며, 나라사랑 학교사랑 부모님 공경을 실천할 것이고 이 기간동안 나 아닌 우리라는 한마음으로 수련에 임할 것을 다짐했으며 한규직교장은 수련회에 참가한 임원들에게 “리더는‘가라!’고는 명령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가자!’ 라고 말해 길을 앞장서서 인도합니다.” 라고 리더의 역할과 의미를 강조하고 리더는 다른 학생보다 먼저 솔선수범하고 맡은 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련회에 참가하여 리더쉽의 지혜를 배운 꼬마 지도자들은 꿈과 사랑이 담긴 명품 Best-1 갈산초교를 만들기 위해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학교에서나 학급에서 다른 친구들에게 먼저 사랑과 봉사를 하겠다고 약속하여 앞으로의 발전이 크게 기대된다.
2007학년도 1학기 정부보증 학자금을 대출받은 대학생은 1년 전에 비해 20.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한국주택금융공사를 통해 학자금 대출 상황을 최종 집계한 결과 올해 1학기에 30만8천527명이 총 1조957억원을 대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06학년도 1학기 25만6천명 8천331억원보다 인원수로는 20.4%, 금액은 31.5% 늘어났고 지난해 2학기(25만7천명, 7천925억원)와 비교하면 인원수와 금액에서 각각 19.4%, 38.2% 증가했다. 1인당 평균 등록금 대출액은 2006학년도 1학기 295만원에서 올 1학기 313만원으로 18만원(6.0%) 늘었다. 대출학생 가운데 신입생 비율은 2006학년도 1학기 28%(7만2천명)에서 올 1학기 35%(10만8천명)로 증가했다. 학자금 대출 인원 및 금액이 늘어난 것은 대출금리가 지난해 1학기 7.05%에서 올 1학기 6.59%로 인하된 데다 올해 상시 대출승인 시스템 도입으로 학자금 대출이 한층 편리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대학별로 등록금이 많게는 두자릿수 이상 인상된 점도 학자금 대출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올 1학기 대출자 가운데 저소득 학생 3만명에게는 금융기관 연체가 없을 경우 이달 중 무이자 또는 저리대출 대상자로 전환해줄 예정이다. 또 2학기 학자금 대출 때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학생은 무이자로, 기타 저소득층 학생은 대출금리에서 2%를 보전해줄 방침이다.
3월에 볼 수 있는 꽃은 산수유나 매화 정도로, 그리 많지 않다. 그러다 봄기운이 완연한 4월을 맞으면 갖가지 꽃들이 시샘이라도 하듯 앞 다퉈 꽃을 피워 낸다. 그중에서도 돋보이는 꽃이 목련이다. 마당에 심어져 있는 목련 한 그루가 나무가득 꽃을 피우면 집안이 환해진다. 목련의 자태는 정말 고결하고 고아하다. 더구나 달빛 아래서 바라본 새하얀 목련꽃은 우아하고 고혹적이다. 목련은 잎이 나기 전에 꽃이 먼저 핀다. 대부분의 꽃들이 해를 바라보지만 목련의 꽃봉오리는 북쪽을 향한다. 목련이 다른 꽃보다 화사한 것도 봄의 화신이 되기 위해 눈보라와 찬바람을 묵묵히 이겨낸 목련의 인고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자목련의 꽃말은 자연애, 백목련의 꽃말은 이루지 못할 사랑이란다. 이렇게 깨끗하고, 우아하고, 아름다운데 왜 하필이면 백목련의 꽃말이 이루지 못할 사랑을 뜻하는지 모르겠다. 아래 글은 류시화 시인이 쓴 ‘목련’의 일부분이다. 나뭇가지에서 화사하게 웃고 있는 목련꽃과 달리 나무 밑에는 떨어진 꽃잎들이 마구 흩어져 있어 '시인이 무엇을 얘기하고 있는 지?'를 알려준다. 아름다운 목련을 사진으로 감상하며 시인의 마음을 헤아려 보는 것도 괜찮다. '잎을 피우기도 전에 꽃을 먼저 피우는 목련처럼/삶을 채 살아 보기도 전에 나는/삶의 허무를 키웠다./목련나무 줄기는 뿌리로부터 꽃물을 밀어올리고/나는 또 서러운 눈물을 땅에 심었다. -중략- 흰 새의 날개들이 나무를 떠나듯/그렇게 목련의 흰 꽃잎들이/내 마음을 지나 땅에 묻힐 때/삶이 허무한 것을 진작에 알았지만/나는 등을 돌리고 서서/푸르른 하늘에 또 눈물을 심었다.'
인천중학교(교장 박옥수)는 3.30일 본교 4층 도서관에서 학교 자율혁신과제인 『학부모와 연계한 고운 심성 및 바른 생활 지도』 추진을 위한 학부모 명예교사 발대식을 가졌다. 참된 학업 성취와 성공적인 학교 경영을 이루기 위한 교육 공동체와 교직원들의 협동적인 노력과 전문성 자율성 신장에 중점을 둔 「변화와 혁신 선도학교」운영의 일환으로, 개최된 학부모 명예교사 발대식은 교직원과 학부모가 하나 되어 학생들의 생활지도와 심성지도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학부모회 12명, 어머니회 12명, 체육발전후원회 18명 총 42명의 학부모가 명예교사로 위촉되어 4.2일부터 12.31일까지 교사들과 함께 등교지도, 교통지도, 상담활동, 학부모 초청강의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학부모 명예교사들은 교사와 함께 등교지도를 함으로써 기존의 딱딱한 분위기를 온화한 분위기로 바꾸고, 고운마음씨 기르기 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학생들을 정서적으로 순화시켜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해 사고율을 감소시키는데 한몫을 담당하게 되며 문제성 있는 학생들은 건전한 생활 태도를 가지고 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학부모와의 지속적인 상담 활동을 수행해 나갈 것이며, 가정과 학교, 학생 모두 노력하여야 올바른 인격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강의를 통하여 전달하게 된다. 또 학부모와 연계한 다양하고 체계적인 활동을 통해, 전반적으로 안정된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고 학력향상 및 민주시민양성에 큰 효과를 가져와 미래 사회에 주역이 될 꿈나무를 육성하는데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본다.
2007년 새학기도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신학기에는 자연 풍경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시시각각으로 바뀌기 때문에 항상 흥미롭다. 이런 기대와 흥미 중에서 뭐니뭐니 해도 가장 기다려지는 것은 새로 만날 아이들과 새로 오실 선생님들일 것이다. 4월월 맞는 첫 주, 열 분의 새내기 선생님이 새로 오셨다. 만개한 노란 산수유 꽃처럼 화사한 표정과 몸짓으로 말이다. 교직에 대한 희망과 포부를 넘치도록 안고 오신 병아리 교생 선생님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존의 선생님들은 행복하다. 새 양복, 새 넥타이, 새 구두처럼 싱싱한 교생 선생님들의 표정과 옷차림에서 싱그러운 봄냄새가 물씬 느껴진다. 교생 선생님들의 마음씨도 외모처럼 늘 푸르고 싱싱했으면 좋겠다.
영국의 교사들에게 '문제 학생'을 합법적으로 제지할 수 있는 권한이 처음으로 명문 법규정 형태로 부여됐다. 1일을 기해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역에서 발효된 이 법정 권한에 따라 교사는 부적절하게 행동하거나 교사 지시를 무시하는 학생들에게 벌을 가할 수 있게 됐다. '교육.시찰 법령 2006'에 포함된 이번 조치는 학생들 사이에서 "당신(교사)은 나에게 무엇을 하라고 명령할 수 없다"는 학교 문화풍토를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금까지 교사들은 불문율(不文律) 상으로 학부모와 똑같은 권한을 갖고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도록 허용됐었다. 그러나 새 법규정은 교사들이 ▲학생들을 물리적으로 제지할 권한을 갖고 있고 ▲학생 혹은 교사가 다칠 위험이 있을 때 싸움을 말리기 위해 '합당한 힘'을 사용할 수 있으며 ▲수업 질서를 해치는 학생들은 교실에서 쫓아낼 수 있도록 한 점을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앨런 존슨 교육장관은 학생들의 나쁜 행동과 폭력을 없애기 위해선 교사에게 더 큰 권한을 부여하는 게 절대 필요하다고 계속 주장해왔다. 학생 통제권을 법령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전국교사연합도 이번 조치를 환영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교사들은 휴대전화, MP3플레이어 '아이팟(iPod)' 같은 물품을 압수할 수 있는 권한도 부여했다. 이는 다른 학생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 위협하는 등의 '사이버 폭력' 행위 대처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폭력범죄퇴치법안에 수정을 가한 이번 조치는 교사들에게 학생들이 무기를 소지했는지 검사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5월은 가정의달, 청소년의 달이라고 하여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이 있다. 우리의 미래요 꿈나무인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키워주는 어린이날은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어 오고 있다. 어버이날도 부모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선물도 드리며 식사 대접을 하거나 찾아뵙는 아름다운 풍습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데 유독 스승의날 만은 왜 그리 말도 많고 탈도 많은지 모르겠다. 그 동안 스승의날 본래의 취지와는 다른 부작용이 있어 언론에 오르내리며 선생님들의 마음을 편치 않게 하였고 지난해는 휴업을 한 학교가 많았다. 최근에 서울시 교육청에서는 스승의 날을 학년말인 2월에 실시하겠다고하여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2월로 옮기자는 안도 일리는 있다고 본다. 한 학년을 마치고 1년간 가르쳐주신 선생님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시하는 날로 운영하자는 취지라고 본다. 그러나 교육청 단위의 행사로 하기에는 타시도 교육청과 또는 교원단체와 논의 과정이 있었어야 하는 문제이고 그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여 본래의 취지에 맞게 스승의 날을 정착사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스승의 날을 현재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에게 감사의 선물이나 주는 소극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어른들의 스승을 찾아 감사의 뜻을 표하는 근본취지를 살리며 옛 스승의 고마움을 생각하고 존경하는 날로 정착하려면 몇가지 전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첫째, 스승의 날은 가르침을 받은 학생 즉 제자들의 마음에서 울어나오는 진정한 감사의 날이 되어야지 학부모들이 고마움을 표시하는 날이 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된다고 본다. 즉 부모님들이 선물을 사서 학생편에 보내거나 학부모님들이 직접 선생님을 찾아 인사를 하는데 문제가 있다. 부모들이 선물이나 촌지를 주는데서 스승존경 풍토가 훼손되고 교원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원인을 제공하므로 학부모님들이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고 본다. 둘째, 스승의 날은 현재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고 학생들이 아닌 성인들도 누구나 학창시절의 스승의 있는데 1년에 한번이라도 스승님에게 안부전화라도 한통화 드리는 날로 정착이 된다면 정년퇴직을 하고 노후를 외롭게 보내고 계시는 스승님에게 얼마나 기쁜 선물이 될까? 그러면 평생을 교단에서 제자를 기른 가슴 뿌듯한 보람을 느끼며 교육자가 된 자긍심을 맛 볼 수 있는 날이 될것이기 때문에 어른들이 모범을 보이면 자녀들도 스승을 존경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될 것이다. 셋째, 스승의 날은 학생들이 선생님에게 자기 손으로 만든 꽃한송이를 달아드리도록 학부모님들이 가정에서 가르쳐주어야 할 것이다. 선생님들은 제자들의 손으로 만든 서툰 꽃 한송이를 받는 것이 값비싼 선물보다 더 감격해 할 것이다. 학부모들이 스승의 날을 빙자하여 자기 자녀를 잘좀 부탁하는 날, 그것도 서로 시샘하여 선물 또는 촌지를 건네주려는 부모의욕심이 문제인 것이다. 아이들은 어리니까 모르게 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아이들이 먼저 눈치채는 법이다. 이는 자녀에게 교육적으로 악역향을 끼치고 살아가는 방법을 잘못가르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자녀의 인성을 망치게 하는 것이다. 넷째. 우리사회에 만연되고 있는 잘못된 선물문화를 새로 정립해야 할 것이다. 선물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고 마음이 담긴 선물, 받는 사람에게 심적 부담을 주지 않는 선물, 선물의 가치를 돈의 가치로 생각하지 않고 기쁜 마음과 정성이 담긴 선물문화가 되도록 학생들에게 본을 보이고 가르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어린이날 하루만 많은 돈을 써가며 넘치는 사랑을 줄것이 아니라 평소 못하던 것들 즉 어린이와 손을 잡고 오솔길을 걸으며 대화를 나눈다든지 장래의 꿈을 이야기 하며 희망을 안겨준다든지 자녀와 함께 운동을 즐기며 부모의 사랑을 느끼도록 감동을 안겨주는 날이 진정으로 어린이를 위하는 날이 될것이고, 어버이날도 평소에 나누지 못한 가족이야기, 건강이야기, 자녀나 손자 손녀들의 성장이야기를 나누며 옛날 화롯가에서 나누던 정담같은 것을 나누며 가족의 정을 느끼도록 해야 어버이에게 진정한 효를 실천하는 날이라는 생각이다. 스승의 날도 학생시절에 올바른 가르침에 감명을 받았거나 선생님의 칭찬한마디가 성취동기가 되어 훌륭한 인물이 되었다면 당연히 고마운 마음을 표하는 날이 되어야 한다. 또는 억울한 꾸중을 들었거나 마음에 상처를 받았다고 느끼는 선생님이 있다면 찾아 뵙고 마음한구석에 응어리로 남아 있는 옛 학창시절의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의 작은 상처라도 대화로 풀고 가벼운 마음으로 사제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학부모가 치맛바람을 일으키며 남보다 과시하려는 마음으로 아이를 가르치는 선생님을 대하면 그 사제관계는 오래가지도 못할 뿐더러 아름다운 사제관계로 발전하지 못한다. 스승의 날이 진정으로 스승존중 풍토로 자리 잡으려면 어른들의 과잉 자식사랑으로 빚어지는 그릇된 교육방법을 바꾸고 자녀가 올바른 인성을 형성하도록 부담없는 교육상담을 하며 ‘아이들은 부모를 보고 배운다’ 는 진리를 잊지 말아야 그 동안 왜곡 되었던 스승의 날을 올바르게 정착시킬 수 있을 것이고 휘손되었던 스승존중 풍토도 되살아 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길게만 느껴진 3월이 끝나고 4월이 다가왔습니다. 정말 4월은 잔인한 달입니다. 누가 그걸 잊을까봐 첫날부터 중국발 황사가 내습하였습니다. 그것도 사상최악이라고 합니다. 전국에 황사경보가 내릴 정도였습니다. 원치 않는 황사가 우리를 괴롭힙니다. 건강을 위협합니다. 목을 상하게 하고 피부를 상하게 하고 마음을 상하게 합니다. 오늘 아침 황사경보가 해제되고 황사가 사라진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하지만 황사기운이 오늘 오전까지는 계속 되고 이번 주에도 계속 황사가 이어진다고 하니 대비를 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되도록 운동장 수업도 피해야 할 것 같고 피부노출도 삼가야 할 것 같습니다. 목이 약한 학생들은 마스크를 늘 준비해서 목을 관리해야 할 것 같고 알레르기 피부병이 있는 학생들은 피부노출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아침출근을 하니 황사경보가 해제되었다고 하지만 아직 황사먼지가 그대로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하늘은 맑고 푸른데 푸르름이 덜합니다. 찬란한 햇살이어야 하는데 햇살이 힘을 잃었습니다. 오늘 같으면 동대산은 아름답고 당찬 모습을 보여줄 터인데 희미하게 다가옵니다. 상공을 나는 비행기도 그 어느 때보다 힘이 없어 보였습니다. 황사먼지 때문입니다. 하지만 황사의 위력도 머지않아 사라지리라 봅니다. 원래의 모습을 볼 날이 곧 올 것입니다. 오늘 아침 교문을 들어서는데 전과는 달리 기분이 언짢은 것이 아니고 기분이 참 좋습니다. 4월 첫 출근일인데 저를 맑고 밝게 해주었습니다. 밖에 버려진 쓰레기 봉지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학교 안에 버려진 쓰레기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월요일마다 볼 수 있는 각종 쓰레기 담배꽁초, 담배값, 음료수캔, 과자봉지, 휴지 등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상할 정도입니다. 모든 분들이 이렇게 협조를 잘해 주시니 놀랄 정도였습니다. 당직하시는 류 주사님께 말씀을 드렸더니 자기도 공감을 하였습니다. 학교가 많이 밝아졌다고 하시면서 환하게 웃으셨습니다. 이게 원하는 모습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계속해서 이런 날이 계속 되었으면 합니다. 말씀은 하지 않았지만 류 주사님께서 많이 신경을 쓰신 것 같았습니다. 정말 좋은 일입니다. 정말 잘된 일입니다. 저는 류 주사님께 울산여고에 매일 당직하시는 오 주사님을 말씀을 드렸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자기와 상관없지만 화단에 물을 주고 현관을 쓸고 교무실 창문을 열고 하는 것을 말씀 드렸습니다. 그것도 하루 이틀이 아니고 매일 같이 그렇게 한다고 했습니다. 회사에서 간부를 하시던 분이신데도 그렇게 열심히 하시니 정말 감동이 되더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우리 류 주사님께서도 지혜로우셔서 빨리 저의 말에 공감을 하는 눈치였습니다. 그게 이렇게 현실로 나타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 아침은 교육은 깨달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 선생님들도, 학생들도, 직원들도 깨달음이 있으면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땅 속에 숨겨진 보물을 찾듯이 깨달음을 찾고 얻으면 지혜롭게 행동하게 됩니다. 우리 선생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주에 교장실에서 신규교사 연수가 있었습니다. 차를 한 잔 나누면서 2명의 신규 선생님과 3명의 기간제선생님에 대한 연수를 교무부장선생님, 교무기획선생님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가졌습니다. 이것저것 말씀을 드린 후 선생님들에게 처음 교단에 서게 된 소감과 느낌을 말씀하도록 했었는데 한 선생님은 교재연구를 많이 해서 수업에 임했는데 생각보다 학생들이 더 많이 알고 있더라 그래서 더 많이 공부를 해야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선생님은 국어과이신데 정말 열심히 수업을 하고 계셨습니다. 열정적이셨습니다. 그런데도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더 열심히 교재연구를 하려고 하는 마음이 아름답고 돋보였습니다. 또 한 선생님께서는 학생들을 지도해 보니 학생들의 심리를 더욱 잘 파악해야 되겠고 상담기법에 대한 공부를 더 많이 해서 학생들에게 나아가야겠다는 것을 깨닫고 상담에 관한 공부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이 선생님도 수업시간을 말할 것도 없고 청소시간에도 매일 같이 학생들과 함께 동행교육을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렇게 학교에서 그 많은 교육학 공부를 했으면서도 더 깊이 더 많이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욱 아름다웠고 예뻤습니다. 이과 같이 깨달음이 있게 되면 더욱 자신이 낮아집니다. 자기가 알고 있는 것에 대한 만족보다는 부족함을 알게 됩니다. 그러니 더 나아가게 됩니다. 더 전진하게 됩니다. 더 노력하게 됩니다. 더 연구하게 됩니다. 그러니 발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니 더 좋은 선생님이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교육은 깨달음입니다.
지금 교정엔 꽃들이 만발해 있다. 산수유, 진달래, 개나리, 목련 그리고 이름 모를 야생화 등. 모 고교 교감에게 희망찬 봄소식을 전하니 그는 4월이 오는 것이 두렵다고 말한다. 왜 그러냐고 물으니 작년에 있었던 학생 사고를 떠올린다. 그리고보니 학교에서 들려오는 소식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 극히 일부분이지만 10대 청소년들의 ‘일그러진 성(性)’이 위험수위에 도달하였다. 한 여중생을 7개월간 지속적으로 성폭행한 중·고생 25명이 경찰에 검거된 광주(光州) 사건. 점심시간에 같은 반 여학생을 6명의 남학생이 교내 특별활동실과 화장실 등에서 2개월간 성폭행한 가평(加平)의 중학교 사건. 그밖의 남양주(南揚州), 부산(釜山)에서의 10대 청소년 성폭행 사건 등. 정부가 해마다 학년초가 되면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집중단속 기간’을 운영, 학교폭력근절을 외치고 있지만 공허한 메아리로 들려오는 것 같다. 학생들에게 내성이 붙었는지 경찰의 자진신고·집중단속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하다. 누가 그랬던가,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요즘 범죄의 특징은 연소화, 흉포화라 하는데 계절도 앞당겨진 느낌이 든다. 경찰 조사 결과를 보면 이들은 자기네들이 저지른 일이 얼마나 엄청난 범죄인지도 모르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누가 이들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우리의 가정, 학교, 사회가 이렇게 만들었다. 가정교육의 부재, 학교의 무신경함 내지는 교육에 대한 방기(放棄), 그리고 사회의 무관심이 이루어낸 합작품은 아닌지? 학교의 예를 들어보자. 정부에서 내놓은 교육정책마다 앞장서 선생님들의 사기를 떨어뜨린 결과 학생 생활지도에 손을 놓은 학교가 한 둘이 아니다. 흐트러진 학생들 바로 잡아 보고자 열심히 해 보았자 돌아오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알아주는 사람도 없다. 오히려 학생들로부터 따가운 눈초리에 일부 몰지각한 학부모 만나면 얻어 맞기 십상이다. 지도 과정에서 교사에게 조그마한 잘못이 드러나면 금방 죄인이 되고 마는 학교 현장이다. 언론의 집중포화도 한 몫 거든다. 이런 상황에서 누가 잘못된 학생들 바로 잡으려 할까? 꿩(학생) 잡는 것이 매(교사)인데 매가 꿩을 잡으려 하지 않는다. 정부에서 잡지 말란다. 멋모르고 잡다가는 큰 코 다친다. 이상한 학부모 만나면 교사가 돈까지 뜯기는 세상이다. 말 안들으면 '옷 벗긴다‘고 공공연히 협박한다. 교사 본인이 직접 경험하거나 주위에서 이런 광경 한 번 보면 학생생활지도에 아예 손 놓아 버린다. 보아도 못 본 체 눈 감아 버린다. 이렇게 되면 학생들에게는 무서움의 대상이 없어지는 것이다. 정부, 학부모, 사회, 언론이 힘을 합쳐 이런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것이다. 지도과정에서 잘못을 저지른 교사를 옹호하려는 것이 아니다. 몰지각한 사람들이 교육을 도외시 하면서 인권타령을 하고 있으니 학생들은 교사를 두려워 하지 않고 약한 학생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면서도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얼마나 큰 범죄인지도 모르는 얼굴 두꺼운 학생들을 양산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대책은 없을까? 학교와 가정이 유기적으로 협조해 성폭력 예방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인터넷, 휴대폰 음란물에 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성윤리 의식을 가르쳐주는 것이 시급하다. 청소년 성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와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과정(敎育課程)도 필요하다. 학교에서는 점심시간, 쉬는 시간, 방과후에 화장실이나 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빈 교실 관리나 특별실 문단속 등에 각별 신경을 써야 한다. 리포터는 토요일 오후 교내 곳곳을 둘러본다. 학교에서 성폭행이 일어날 개연성이 높은 장소가 한두 군데가 아니다. 창문을 잠그고 출입문에 자물쇠를 채우고 외부에서 침입할 수 없도록 점검을 하는 등 사전 예방조치가 필요하다. 이제 ‘잔인한 달’ 4월이 시작된다. 성폭행이 일어난 해당 학교장 직위해제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 피해 학생의 입장에서는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된다.가정, 학교, 사회, 언론이 힘을 합쳐 겁없는 10대들의 폭력 범죄, 기필코 막아야 한다. 학교가 범죄의 온상이 되어서는 아니 된다. 범죄는 예방이 최선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고 학교에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
일본의 교육기본법은 헌법이 시행된 해인 1947년 공포, 시행됐다. 침략전쟁을 일으킨 반성에서 만들어진 헌법 정신의 '평화주의'의 이념 실현을 기치로 제정, 헌법과 함께 '전후 평화주의'를 이끌어온 두 기둥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어린이들에게 애국심 교육을 강조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 일본 교육기본법 개정안이 이미 15일 국회를 통과했다. 개정 움직임이 여론의 지지를 받게된 것은 학력저하가 문제가 된 가운데 고이즈미 전 정권 이후 일본 사회의 전반적인 보수화로 국가가 학교교육에 개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게 되었기 때문이다. 1947년 공포된 일본 교육기본법은 패전의 산물로 '개인의 존엄'이라는 가치를 중시한 일본 교육의 헌법으로 불려왔다. 제정된 뒤 한 차례의 개정도 없었으며 개정 시도는 '금기'의 영역에 대한 도전으로 국민들의 반감을 샀다. 전후 보수 세력들이 여러 차례 법 개정을 시도했다. 하지만 전쟁의 기억을 갖고 있는 일본 국민들 다수는 이 법의 개정으로 자칫 군국주의 교육이 부활할 것을 우려하여 반대했었다. 그렇지만 '아베 정권'은 '애국심'과 '전통' 등 국가주의적 가치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이 법 개정을 호소하면서 정권공약으로 내걸고 집권했다. 이어 시민세력과 야당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결국 개정안이 가결된 것이다. 개정안은 '전통과 문화를 존중하고 나라와 향토를 사랑하는 태도를 함양한다' '공공의 정신에 기초해 주체적인 사회의 형성에 참가하고 그 발전에 기여하는 태도를 함양한다' '교육은 부당한 지배에 굴복하지 않고 그 법률 및 다른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다' 등 내용을 담고 있다. 가장 핵심적이라 할 수 있는 '애국심 조항'이 줄곧 논란을 빚어왔다. 시민단체등은 학생들에게 무리하게 애국심을 강조할 경우 민주의식의 함양은 뒷전으로 밀리며 결국 '국가주의 및 배타심'을 갖게 할 것이라며 반발해 왔다. 또 중대한 것 중의 하나는 공립 초,중등학교에 다니는 재일 외국인은 이나 이라는 키워드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하는 문제이다. 현재의 일본을 무리하게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 용납될 것인가하는 점이다. 일본에 살고 있는 이상 일본을 사랑하는 교육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것일까?이다. 이에 대하여 고등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재일 한국인은 부정적이다. 무엇보다도 법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좌우할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하여 의문을 갖고 있다. 일본을 애국심을 강요하는 교육보다는 사랑받는 나라가 되는 것이 선결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부 관심있는 외국인은 문제는 애국심의 표현에 대하여 나쁜 것은 아니지만 전쟁을 위하여 사용하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한편 일교조도 이에 대한 반론을 제기하고 있으며 왜 강행 채결을 하여야 했는지 강한 불만을 표현하고 있다.
2008학년도 대학 신입생부터 일반학과를 통한 교직과정 이수인원이 크게 축소돼 교사자격증 취득이 한층 까다로워진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일반학과에 설치된 교직과정을 통해 교사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인원을 현행 과별 입학정원의 30% 이내에서 10% 이내로 축소하는 내용의 중등교사 양성과정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개선안은 2008학년도 대학 신입생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교직과정 이수인원이 입학정원의 30% 이내에서 10% 이내로 줄게 되면 2008학년도 신입생이 졸업하는 2012년에는 교사자격증 취득자 수가 9천929명으로 2006년(1만5천379명)에 비해 5천400명 감소할 것으로 교육부는 전망했다. 5천400명은 연간 교사자격증 취득자의 15%에 해당하는 숫자다. 개선안은 또 부전공을 통해 교사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제도를 없애고 복수전공으로만 교사자격을 취득하도록 했다. 부전공으로 교사자격을 취득할 경우 30학점만 이수하면 됐지만 복수전공으로 교사자격을 얻으려면 42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현직 교원에게 재교육을 통해 부전공 자격을 주는 제도는 유지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중등교사 임용률이 2004년 17.3%, 2005년 19.6%, 2006년 15.3%에 그칠 정도로 수급이 매년 불균형했다. 이번 개선안에 따라 중등교사 양성 숫자가 줄어들면 그만큼 수급 불균형 문제도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야겠다고 생각할 때 머리에 떠 올리는 교육 기관은 어디일까? 학부모들이 자신의 자녀를 세계적인 인재로 교육하기 위해 보내고 싶은 학교 또는 교육 기관은 어디일까?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한 준비를 위해 학교 교육으로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아무래도 많은 것 같다. 학교 공부가 끝나면 아이들은 영어 학원을 찾아 가고, 방학이 되면 바로 어학연수 등으로 해외로 떠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부모들은 많은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외국으로 유학을 떠나보내기도 한다. 학교 밖이라야만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다는 생각이 점점 확산되어 가는 것 같다. 우리들의 학교 교육만으로는 정말 글로벌 교육이 불가능한 것일까? 세계적인 인재가 되기 위해 정말 필요하고 기본적인 공부를 학교에서 다 해야만 학생들은 또 다른 수업을 받는 고행에서 벗어나 학교에서 배운 것을 기초로 하여 꿈을 펼쳐 나가고 꿈을 이루어가기 위한 제 각각의 준비를 할 수 있는 것이다. 학교의 선생님의 수업과 학교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무언가 부족하다고 느껴지기에 세계를 품고 더 전진해야할 시간에 다시 수업을 들어야만 하는 비효율적 교육형태가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학교 안에서 글로벌 교육의 기본을 충실하게 배운다면 여유 있게 자신의 이상을 펼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학교가 글로벌 역량을 갖춘다는 것의 핵심은 선생님들의 글로벌 역량 신장이며, 학교의 프로그램의 개발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경쟁과 보상 시스템을 통해 교사들의 역량을 우선 키워 가야 한다. 자신의 경험을 통해 학생들에게 끊임없이 세계와 미래를 향해 도전하도록 격려하는 꿈과 열정을 교사들은 갖추어 가야 할 것이다. 학교마다 별 특색이 없이 수행되는 우리나라 교육과정 운영 방식은 정말 개선되어야 한다. 전 세계 124국가의 1890개교가 채택하고 국제적인 교육 프로그램인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Program이 있다. 이 국제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국의 학교는 하나도 없다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좋은 교육과정의 과감한 도입과 학교간의 교육과정 운영 경쟁을 통해 우리나라 학교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어가야 한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학교에서도 얼마든지 세계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결연한 모습을 보일 때가 된 것이고 철저한 준비를 이젠 시작하여야 한다. “학부모님, 그리고 학생 여러분 우리 학교로 오세요. 세계적 인재에 대한 꿈과 열정만 준비하고 오세요. 여러분의 자녀를, 여러분을 세계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겠습니다.”라고 우리 모든 선생님들이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는 날이 곧 오리라는 기대를 가슴에 품는다.
학원에 갈 처지가 못되는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방과 후 수준별 보충수업을 실시하는 부산시교육청의 올해 학습지원단 수업이 2일부터 시작됐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날 오후 동평중학교를 비롯 지역별 10개 거점 중학교에서 2007년도 학습지원단 개강식을 일제히 가졌다. 중학교 3학년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학습지원단 수업은 거점학교별로 주변학교 학생들을 모아 정원 60여명을 수준별 3개 학급으로 편성, 국어.수학.영어.과학 과목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수업시간은 1일 2시간씩 주당 10시간이며 연간수업은 방학기간 수업을 포함해 36주 360시간에 달한다. 학습지원단이 운영되는 권역별 거점학교는 동평, 당리, 신선, 부산서, 덕천, 주례여자, 금사, 부곡, 재송여자, 반송중학교 등이다. 강사들은 현직 교사들 중에 공모 또는 추천을 통해 각 과목 베테랑 교사들로만 구성돼 학습지원단의 수업만 충실히 들으면 학원에 갈 필요가 없어 사교육비 경감은 물론 사회양극화에 따른 교육격차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교육청 학교정책과 천정국 과장은 "학습지원단 운영은 사교육비 경감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부산시교육청의 대표적인 사업"이라며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의 반응이 갈수록 좋아져 앞으로 혜택지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나는 숨을 헐떡이며 나무에 앉아 있었다. 군인들이 나를 겨누지 않은 건, 내가 여자 애들 중에 제일 나이가 많으니 총알밥을 먹이는 것보다 더한 짓을 하려고 그랬는지도 모른다. 그 생각을 하니 더욱 무서웠다. 군인들 중 하나라도 위쪽을 올려다보면 날 발견하고 죽일 것이다. 그러나 군인들은 내가 앞서 달려갔을 거라고 생각하고 쫓아갔다. 군인들은 소총을 몽둥이처럼 휘두르고 고함을 지르며 미친 듯이 숲 속 깊이 들어갔다. 역겨운 웃음소리가 나무 사이에 울려 퍼졌다." 라티노 군인들이 인디오 출신인 마누엘 선생을 죽이고, 또 도망치는 아이들을 뒤에서 총을 쏘아 죽인다. 아무 죄 없는 순진무구한 아이들을 향해 뒤에서 총을 겨누어 한 명씩 쏘아 죽이며 희열을 느끼는 동물들, 그건 인간이었다. 인간이 인간을 죽인다. 그것도 아무런 이유 없이 생각이 다르다고, 인종이 다르다고, 또는 억지로 만들어낸 이념이 다르다고 남녀노소를 구분하지 않고 사람을 죽인다. 그 죽임을 당하는 사람 중에 내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이웃이 있다면 우린 어떻게 할 것인가 하고 책을 읽는 내내 반문해 보았다. 그런데 자신이 보는 앞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이 무참히 죽임을 당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도 어떻게 할 수 없는 한 소녀가 있다. '나무소녀'라 불리는 가브리엘라이다. 벤 마이켈슨의 는 과테말라의 내전 중에 아홉 식구 중, 동생 한 명만 남기고 온 가족을 잃은 채 절망 속에서 희망의 끈을 이어가는 실제 나무소녀의 이야기이다. 따라서 이 소설은 단순한 허구가 아닌 한 마야 소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비극이다. 인디오 소녀인 가브리엘라는 어릴 때부터 나무타기를 좋아했다. 그래서 그녀에게 붙여진 이름이 '나무소녀'이다. 그러던 어느 날 정부군과 반군의 전쟁(내전)이 시작되면서 불행이 시작된다. 정부군은 인디오 마을에 찾아와 온 마을 사람들을 사살한다. 하늘에선 헬리콥터로, 지상에선 총으로. 그런데 이들을 죽이는 군인들은 미군에서 훈련받은 사람들이고, 무기는 미군에게서 지원받은 것들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 심부름으로 시장에 갔다가 마을이 불타는 모습을 발견한다. 마을에 도착했을 땐 마을 사람들과 가족들은 모두 죽은 뒤였다. 살아남은 자는 어린 동생 안토니오와 열다섯 살 가브리엘라를 엄마로 부르는 알리시아다. 그러나 옆구리에 총을 맞은 안토니오도 얼마 있다 숨을 거둔다. 이제 두 사람이 살아나는 길은 살던 고향을 떠나는 길 뿐이다. 고향을 떠나 멕시코로 가는 길에 아주 처참하고 비극적인 사건을 목격한다. 군인들이 마을에 들이닥쳐 어린아이와 여자들, 남자들을 따로따로 분리해놓곤 죽이는 장면을, 음식을 얻으러 갔다가 본 것이다. 살아남은 건 나무 위에 올라가 숨은 가브리엘라 뿐이다. 가브리엘라는 이때 혼자 비겁하게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에 늘 자신을 책망하면서도 살아남기 위해 국경을 넘어 멕시코로 건너간다. 멕시코로 건너간 그녀에게 다가오는 건 비참한 난민 수용소이다. 이곳에 있는 사람들은 매일 매일 굶주림과 추위와 싸우면서 하루하루 생을 연장해 나간다. 희망이 없는 사람들이다. 목숨이 붙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한 줌의 구호물품이나 음식을 차지하기 위해 아귀다툼을 한다. 가브리엘라도 이들과 마찬가지로 살아남기 위해 똑같은 행동을 한다. 그러다 마을 학살 사건 때 헤어졌던 알리시아를 만난다. 알리시아는 그녀에게 새로운 희망이다. 그리던 중 난민수용소에서 만난 마리오와 함께 수용소의 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친다. 그러나 그녀가 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치는 건 단순히 문자만을 가르치는 걸 의미하지 않는다. 미래에 대한 희망이고, 자기 민족에 대한 자부심이다. "아이들은 교육을 받아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인디오라는 걸 평생 수치로 여겨야 할 거예요." 가브리엘라가 학교를 세워 아이들을 가르치자며 마리오에게 한 말이다. 조상대대로 평화롭게 살던 땅을 외부인(라티노 사람들)에게 빼앗기고 배움마저 받지 못해 설움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인디오. 희망 없는 수용소에서 그들에게 글자를 가르치면서 수용소엔 희망의 웃음이 일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마리오가 반군에 가담해 정부군과 싸우겠다며 수용소를 떠난다. 그러자 희망을 잃은 가브리엘라도 떠나고자 짐을 꾸린다. 그러나 이내 마음을 바꾼다. 그리곤 이렇게 다짐한다. "언젠가는 과테말라로 돌아가, 어린 시절 그곳에 남겨 두고 온 아름다움을 다시 찾을 것이다. 그 아름다움은 이미 내 마음속에 깃들어 있는 아름다움과 같을 것이다. 언젠가 과테말라로 돌아가 마리오라는 이름의 특별한 선생님을 찾을 거다. 그리고 학살에 대해 알릴 것이고, 우리 민족의 노래를 찾을 것이다. 우리 조상들이 남겨 준 노래, 한밤 내 영혼이 고요하게 가라앉을 때 바람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 들을 수 있는 그 노래를." 이 소설은 과테말라 내전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인간다움을 잃지 않으려는 한 마야 소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다. 작가는 한 마야 소녀의 입을 빌려 과테말라 내전 중 벌어진 마야인 학살 현장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독자는 그 학살 현장을 지켜보면서 다양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될 것이다. 필자는 이 소설을 읽는 내내 눈물과 한숨, 그리고 감동을 동시에 맛보았다. 그리곤 지금 지구촌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의 모습과 그 비참함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내 머릿속을 맴도는 게 있었다. 전쟁이란 걸 내세워 인간을 죽이는 행위는 어떤 이유에서건 정당하지 않다고. 자기 이익을 위해 타인을 죽이는 행위는 인간이 저지르는 행위 중 가장 저열한 것이라고.
최근들어 승객에 의한 시내버스기사 폭행사건이 자주 발생하면서, 운전기사를 폭행할 경우 무거운 처벌을 내린다는 법안이 마련되었다. 시내버스내에는 이런 안내문들이 붙어있다. 당연히 승객들에게 운전기사를 폭행하지 말라는 뜻으로 마련된 법안이다. 이로인해 앞으로는 승객에의한 운전기사 폭행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확실하게 법으로 제정하였기 때문이다. 처벌의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학부모나 학생들에 이한 교사폭행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폭행에 대한 한계가 있을 수 없지만 최근의 사태는 우려의 정도를 넘어서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교사들이 학부모나 학생들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것은 연례행사가 되었다. 이제는 어떤 교사라도 안전지대에 있지 못하다. 답답한 마음 뿐이다. 정상적인 학교교육이 점점더 어려워지고 있는 이 시대에 교사가 교권을 잃어버리는 사태는 하루빨리 해결되어야 할 문제이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앞장서서 학생들이 묻지도 않는 두발문제를 거론하면서 학교에서의 두발문제는 계속해서 이슈화가 되고 있다. 학부모 마저도 학생들의 두발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데, 국가인권위원회의 생각은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학생들의 두발단속을 하지 말라는 것과 마찬가지인 입장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국가인권위원회의 태도가 학생들의 잘못된 사고를 키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 두발문제 이후에 복장문제까지 확대되고 있다. 결국은 각급학교의 규정은 있으나 마나 한 규정으로 전락하기 직전이다. 학부모들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의 자녀가 학교에서 학생들끼리의 다툼으로 사소한 신체적 접촉이 있을경우, 무조건 학교에 책임을 떠넘기면서 자신들은 교사에게 무조건적으로 폭력을 휘두르고 있는 것이다. 힘없는 교사가 학생지도를 잘하기 위해 노력한 것밖에 없는데, 학부모들은 순간의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교사에게 감정적인 폭행을 하고 있는 우를 범하고 있다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학부모나 학생들에 의한 폭행사건이 발생하면 그동안은 '교권침해'라는 우려를 제기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교권침해'는 더이상 관심에 없는 분위기다. 그 이유는 최근의 사태를 보면 교권침해는 이미 넘어섰고, 교권과 관련없는 '인권침해'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교권침해의 범위를 벗어났다고 본다. 교사들도 분명히 인권이 있는데 이런 사태가 지속되는 것은 결국은 정부나 교육당국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국가인권위원회만 하더라도 학생들의 두발을 과도하게 단속하지 말라면서 학생들의 인권을 보호하라고 한다. 그런데 유독 학부모나 학생에 의한 교사폭행의 경우는 함구하고있다. 학생들의 인권이 중요하다면 당연히 교사들의 인권도 존중되어야 한다. 정부와 교육당국의 대책부재를 지적하고 싶다. 그래도 교사들은 모든것을 참고 있다. 학생이나 학부모에게 폭행을 당하더라도 상대를 고소, 고발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제자이기 때문이고 그 제자의 부모이기 때문이다. 아직도 교사들의 순수한 마음은 그대로 남아았다. 학생을 우선생각하는 마음때문이다. 어쩌다가 고소,고발을 했더라도 결국은 쉽게 물러서는 것이 교사들이다. 그러나 역으로 학부모가 교사들을 고소, 고발했을 경우는 중도에 물러서는 경우가 많지 않다. 끝까지 법정에까지 가서야 시비를 가리게된다. 교사들과 학부모는 폭행사건등에 대해 대처하는 과정이 근본적으로 다르다. 언론도 문제이다. 학부모나 학생에 의한 폭행사건이 발생하면 대책제시없이 보도를 한다. 신문을 읽다보면 교사들에의 문제를 지적하는 경우가 많다. 어떤 부분이 꼭 그렇다고 꼭 집어서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그런 느낌을 받기에 충분한 것이 언론의 행태이다. 그러나 그 반대의 경우는 어떠한가. 혹여 교원들이 학부모에게 폭언을 하거나 폭행을 가했을 경우에는 모든 언론의 촛점이 해당 사건에 집중된다. 역시 촛점은 교사들에게 집중된다. 교사들의 잘못으로만 몰아간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학교에서 학부모나 학생들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계속된다고 볼 수도 있다. 우리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이렇게 가르친다. '어떤 경우라도 폭력은 용납되지 않는다'고...학생들끼리의 폭력을 학교에서는 절대로용납하지 않는다. 그러하기에 더욱더 교사들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학부모나 국민들은 학교에서 좀더 적극적인 폭력예방활동을 해주기 원한다.학교폭력문제가 이슈화될때마다 교사들은 가슴을 쓸어내린다. 죄책감을 느끼기도 한다. 더 열심히 학생들을 돌봐야 한다는 강한 의무감을 느낀다. 이런 교사들이 단 한마디의의견을 제시하면 마치 교사들이 학교폭력예방에 의지가 없는 것으로 분위기를 몰아간다. 학부모의 학교방문은 언제든지 가능하다. 그러나 방문후에 자신들이 강한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교사폭행은 결코 정당화 될 수 없다. 정당한 절차를 밟아서 해결하도록 해야한다. 자신의 감정대로 행동하는 것이 과연자녀교육에 도움을 줄 수있을까.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로인해 자신의 자녀인 학생은 상처를 받을 것이고 부모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잘못된 길로 빠질 수도 있다. 결국 학생지도는 학교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없다. 교육의 3주체인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함께 노력해야 할 문제이다. 모든 것을 학교에만 의지하거나 반대로 모든것을 가정교육에만 매달리는 것은 옳지 않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3주체가 머리를 맞대야 할 시기에 도래했다고 본다. 교원평가도 중요하고 교원성과급도 중요하다. 그러나 폭력문제는 더 중요하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어떤 경우라도 폭력은 용납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정책당국의 적극적인 해결의지가 필요하다. 이를 주축으로 다함께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
한국에 사는 대부분의 남성들은 늘 바쁘다. 일에 바쁘고, 관계가 중시되는 집단중시 사회분위기상 모임에 빠지면 안되므로 또 바쁘며, 고생만하다 죽은 가여운 아내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가 졸장부로 낙인이 찍혀 관직에서 파직되던 조선시대의 의식이 쉽게 없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집안식구에 엄격한 대장부(?)로 보이기 위해 집밖으로 돌아야 하므로 또 바쁘다. 식구들을 멀리하고 집밖에서 허황된 시간을 보내느라 바쁜 것이 대장부인가? 오늘날의 대장부의 개념은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물론 예전에 경계하였듯이 오늘날에도 자신의 집안, 자신의 코앞의 이익에만 연연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졸장부이다. 사이비 대장부, 사이비 가부장과 진짜 대장부, 가부장은 구별되어야 한다. 권위만 누리며 책임은 미루기만 하는 사람은 파렴치한이다. 요즈음 처자식 거느리기 힘들다고 장가가지 않고 늙는 총각들, 손위 누나 연배 여성에 기대는 결혼 풍속도는 버리고 싶은 남성, 가부장의 버거움을 들려준다. 더불어 나누어 짊어져야 할 짐의 무게, 변화해야할 가부장의 형태를 생각하게 한다. 한국은 ‘대단히 역동적인 나라’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외국인들이 한국을 말할 때 ‘빨리빨리’라는 단어를 많이 기억하고, 이동속도가 빠른 인터넷, 휴대폰이 가장 많이 보급된 나라이며, 식민국에서 해방된 후 사람과 자연 그 모든 것이 피폐해진 여건, 無의 상황보다 더 어려운 조건에서 출발하여 현재의 기적을 만들어낸 남성들은 가부장이었다. 집 밖에서 잘사는 나라를 건설하느라 온 힘을 기울였으므로 사회는 휙휙 쾅쾅 빠르고 힘있게 변화되어 갔고 가족들과의 여유로운 시간은 생각조차 어려웠는지도 모른다. 자본과 기술 그 어느 것도 없었던 시절,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가족보다는 집단적 가치가 우선했어야 했을 것이다. 나라가 잘 살아야 한다는 집단적 가치를 위해 힘의 향배는 한 곳으로 몰렸고, 개인들은 참아야 했으며, 참을 수도 있었다. 일반 사람들이 외국여행도 쉽게 생각하게 되었던 시기가 언제였을까? 커다란 상점들이 들어오고 삶에 윤기가 돌던 시기부터 집 밖과 집단 우선의 가치에 변화가 있어야 했지 않았을까? 팔려고 내어놓은 사과 한 알을 먹고 싶어하는 아이에게 사과를 줄 수 없었던 가난 했던 시절에 아내와 아이들은 밖에서 일하는 아빠가 밤늦게 귀가하거나 며칠 집에 올 수 없을 때 안위를 걱정하며 응원했었다. 먹고 사는 기본적 욕구가 어느 정도 해결되면 개인이 사회에 요구하는 제도와 가치는 달라진다. 국민소득 백달러 미만, 또 5000불의 생활에서의 제도와 가치가 국민소득 이만달러를 바라보고 있는 시점에서 수용이 되겠는가? 가정, 정치, 경제, 군사, 교육, 사회와 문화, 모든 분야에서 국민소득 이만달러, 삼만달러 시대 개인의 권리와 책임을 반영한 가치와 제도가 마련되어야 하는데 현재 우리 사회는 그에 상응하는 계획과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 것일까? 출산율이 낮아지고 결혼기피율이 높아진 까닭이 무엇인가? ‘아녀자’라는 단어에서 배어나오는 의미가 ‘하찮다’로 들리는 사회의 통념과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모처럼 집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게 된 남편은 아이들 방에 놓인 낮은 책상위의 컴퓨터를 널찍한 큰 책상 위로 옮겨놓고, 평소에 기계를 모르는 필자가 여기저기 놓아 둔 전기선, 배터리, 마이크, 카메라 부품 등 잡동사니를 하나하나 꺼내어 용도에 맞게 각각의 서랍에 정리를 하고, 이방 저방 다니며 필요한 물건과 필요없는 물건들을 구분하여 깔끔하고 편리하게 해 놓았다. 사관학교 졸업 후 오랜 군생활로 다져진 정리 습관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필자의 남편은 군인이며, 조종사이고, 항공공학자이다. 학교에서 보충 수업을 마치고 돌아온 아들은 환해진 방을 보며 즐거워하며 몇 가지 손보고 싶었던 기계들을 내어 놓고 아버지와 의견을 나누었다. 점심상을 마주하고 앉아서도 부자간의 대화가 길게 이어졌다. 대로마제국의 기틀을 잡아가던 초기에 로마 집안에서 아버지의 역할은 자녀의 삶에 방향을 설정해 주는 것이었다. 목욕을 마치고 나온 아버지가 뒤이어 나오는 아들을 위해 수건을 들고 섰다가 물기를 닦아주고,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나누며 함께 시간을 보내는 동안 아버지의 이상과 삶의 방향은 아들에게 이어진다. 목욕은 함께 할 수 없을지라도 아버지와 함께하는 시간은 딸에게도 중요하다. 인도의 초대 총리였던 네루는 딸 인디라에게 옥중서신을 통해 국가지도자로서 갖추어야 할 기반을 닦아주었다. 어머니의 역할은 자녀가 어릴 때에는 생활에 필요한 일상을 거들어주는 것과 기본생활 습관 형성, 기초적인 읽기, 쓰기, 셈하기를 가르치는 일이었다. 필자는 자녀교육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하였다. 교육을 전공하였고, 교육에 종사하고 있으면서도 그러하지 못하였음을 생각할 때 아이들에게 두 배로 더 미안하며, 그럼에도 심신이 건강하게 잘 자라주었음에 감사하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아이의 존재가 더 크게 다가온다. 남편도 같은 생각인지 ‘한 달에 한 번은 온 가족이 함께 외식을 하자’고 했다. 프랑스의 사상가 몽테스큐는 중국에서 자손이 아버지를 공경하며, 죽은 후에도 제사를 모셔주는 관념과 장려 정책이 인구수 증가를 가져오는 반면 장자에게만 모든 재산을 물려주고 나머지 자손은 빈털터리로 만드는 유럽의 정책이 인구의 빈곤을 초래하는 한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국가의 안위 더 나아가 흥망성쇠를 고려할 때 교육의 방향과 시각은 군사안보영역보다 더 중요하다. 최신 기술의 훌륭한 무기와 많은 군대를 가지고 있을지라도 그를 다루는 것은 사람이다. 다루는 사람의 기술과 능력이 부족하면 아무리 좋은 기계도 무용지물이 된다. 더 중대한 것은 그 자리, 그 일에서 정신을 실종했을 때이다. 무기가 훌륭할수록 기술이 좋을수록 패망의 속도만 더 빨라질 뿐이다. 필자로부터 볼 때 할아버지 세대는 일본의 식민지국 전락과 한국동란으로 통일된 한국역사상 가장 한심한 조상이 되었으나 논팔고 밭팔며 자손을 교육하여, 자손이(아버지 세대) 황폐와 극심한 가난을 극복하고 한강의 기적으로 중진국 입성을 이룩할 바탕을 마련해주었다. 아버지 세대는 먹고사는 문제는 해결하였으나 자손(현재의 우리세대)의 교육에는 실패하여 선진국으로의 입성을 위한 기본 교육과 의식을 갖추게 하지 못한 탓으로 선진국으로 진입할 것인가 혹은 갈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다시 할아버지 세대의 잘못을 반복할 것인가의 기로에 10년 가까이 머물게 하였다. 갈등과 반목, 이기심이 충돌하는 사이 2세를 위한 교육은 내 가족, 내 아이의 안녕, 나 자신의 행복만을 고집하는 그야말로 깊이 얕은 소위 ‘아녀자(?)’에게 전담되었고, 자라나는 젊은 세대의 방황과 황폐화가 미래에 대한 걱정을 키우고 있다. 그래도 다소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선진국 입성을 위한 연착의 가능성이 보인다. 반드시 그래야 하지 않을까? 이제는 아버지들이 가부장의 권위를 가지고 팔을 걷어부치고 어머니와 함께 아이들의 손을 잡아야 하지 않을까? 멀리 해외에 출장을 가 있을지라도 전화나 이메일 안부를 전하고, 일관계로 공휴일에도 운동약속이 있을지라도 저녁은 가족과 같이하며, 집안 행사에 딸과 아들을 함께 데리고 다니며 집안의 역사를 들려주고 의례를 알려주며, 조상과 자신, 후손으로 이어지는 긴 역사 그리고 넓은 세상과 긴 안목을 키워주어야 하지 않을까? 교육의 방향과 시각은 어떻게 설정되어야 하는가? 필자는 자신의 위치와 뿌리에 중심을 두고, 세계와 우주를 바라보는 인재 양성에 있다고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유구한 전통속의 장점을 살리고, 잘난 나라들의 의식과 제도, 가치를 연구하여 우리의 몸에 맞는 넓고도 큰, 새 틀을 만들어야 한다. 중심이 바로선 앞선 의식과 틀이 필요하다. 잘난 나라, 앞서 가는 나라는 거저 생기는 것이 아니다. 18세기를 살았던 몽테스큐의 글을 읽으며 왜 프랑스가 당시 세계 제일의 강국이었는가를 이해할 수 있었다. 기술과 새로운 것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차 있었다, 수도원에 있는 대형도서관에는 일반인들도 열람이 가능하였고, 여성들은 살롱의 중심인이 되어 남성들과 더불어 정치, 사회, 과학, 문학, 외교 전반에 관해 토론을 하였다. 도서관에 비치한 도서목록은 웅변, 기하, 형이상학, 광활한 우주의 구조와 아주 간단한 기계에도 똑같은 관심으로 연구하는 물리학, 병과 치료법에 관한 의학서적과 해부학, 연금술, 지극히 한심한 눈으로 바라보는 점성술과 주변 국가들의 근대 역사서, 소설과 시 등 인간지식의 총망라이다. 현대의 국가통치체제, 의식과 가치 이 모든 것에 유럽은 새로운 길을 만들었고 강국이 된 것이다. 유럽에 풍요를 가져다 준 20세기의 양식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 만들어놓은 부품을 조립하여 하나의 완성품을 만드는 대량생산 방식이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담당한 부품만을 만들어내면 되었으므로 다른 분야와의 협력을 통한 다양성은 필요하지 않았다. 아귀가 맞지않는 서로 다른 다양한 부품은 대량의 생산을 방해하였으므로 철저한 전문화, 고립화를 통한 이익 창출 형태였다. 이와같은 경제, 산업부문의 가치는 단순히 그 분야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전 분야의 의식과 가치가 그러한 경제구조를 낳은 것이다. 따라서 전문화로 일컬어지는 고립화는 상대를 알려고도, 인정하려고도 하지 않는 대결구도를 심화시켜 지배자와 피지배자, 풍요와 빈곤의 극한 대립을 불러왔다. 인간의 풍요를 위해 자연은 희생되었고, 한 국가를 위해 다른 국가가 희생되었으며, 이 사람을 위해 저 사람이 희생되었다. 하지만 과학기술 추구와 기계화 덕택으로 먹거리 문제의 해결, 질병의 극복과 수명 연장, 불합리한 의식과 제도의 극복은 20세기 문명의 지대한 공헌이다. 21세기는 생존을 위하여 단절에서 비롯된 황폐화의 치유를 위해 서로를 이해하고 양보하고 타협해야할 필요성이 생겼다. 다양성의 인정과 통합이 중요하게 된 것이다. 내 것은 문명이고, 네 것은 야만이고, 나는 우월하고 너는 열등하고, 나는 윗분이고, 너는 아랫것이고의 이분법이 아니라 서로간의 장단점을 인정하고 접합하여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틀을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이다. 아버지는 바깥양반이고 어머니는 안사람, 아이들은 받기만 하는 존재가 아닌 집안을 함께 일구어가는 소중한 동반자이며, 동식물은 마구잡이로 이용당하고 버려져야 하는 것들이 아닌 먹거리와 즐거움, 일손을 덜어주는 함께 살아야 할 고마운 존재이며, 손을 모우고 인사하는 사람, 악수를 하는 사람, 코를 비비고 인사를 나누는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을 존중 받아야 한다. 서로 다른 것들의 통합으로 이루어진 새 틀은 보다 나은 개인과 국가, 인류의 발전을 위해 새롭고도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이다. 21세기 한국 교육의 목표는 현지화와 세계화가 되어야 한다. 성인식은 그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사회의 발전과 번영에 책임을 다하고 권한을 행사하는 어른이 되는 무거움과 즐거움을 알려주고자 마련된 것이다. 한국에는 계례식과 관례식의 전통이 있다. 남녀 공히 성인이 되어 오랜 세월을 이어온 가정과 국가의 맥을 이어갈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는 중요한 의식이다. 책임있는 성인으로서의 개인의 행동이 조상과 부모 더 나아가 후손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엄중함을 의식을 통하여 꼼꼼히 알려주고 가르치면 한 공동체를 이루는 친구를 학대하고, 작은 이익을 위하여 죄를 짓는 일은 하지는 않지 않을까? 물론 의례만 부활시킨다고 되는 일은 아니지만 우대되어야 할 사회적 가치, 정상적인 사회의식을 불러일으키는 데에 한 몫을 하게 될 것이다. 한국 사람들은 어디에서나 자기가 제일이라고 으스대기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 듯하다. 그렇다면 좁은 한국땅에서만 한정시킬 것이 아니라 세계 속에서 잘났다고 끼와 부지런함, 노력과 포부를 펼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해주면 어떨까? 세계 여러나라에 나가있는 사람들 즉, 기업 등 민간인, 정부기관들, 군관계자와 재외 교포들이 현지의 생활과 사고로 현지인과 협력하여 최고로 발전할수 있도록 잘난 끼를 발휘하고 업적을 내도록 후원을 하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도움을 주고 평가를 하면 이만불, 삼만불의 선진국 고지에 곧 다다르지 않을까? 참하고 훌륭한 지역민과 혼인하는 것도 째려볼 일은 아니다. 다양한 문화와의 접촉은 우리의 사고와 문화의 폭을 넓혀주고, 세계와 세계인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실시간으로 서로의 소식을 주고받을 수 있는 시대에 네트워크망을 형성하여 필요한 정보와 도움을 공유하면 세계인이 배우고자 성황을 이룰 모델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 남편이 집에서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집안일을 거드는 동안 이리저리 흩어진 것들이 제자리를 잡아가는 것을 보며 아버지의 존재, 가장의 존재를 깊이 깨닫는다. 오랜 동안 출장을 나가있어 비어있는 시간이 많을지라도 식탁에 남편의 수저를 놓아두고, 안방에 남편의 자리를 마련해둔다는 한 아줌마의 말이 생각났다. 아이들 방이 비좁고 책은 많아 커다란 공간이 필요할지라도 크고 좋은 안방은 쓰임이 적더라도 아버지의 상징으로 놓아두어야 한다는 한 선생님의 말씀도 상기해보았다. 자신이 타던 전투용 비행기를 자신의 힘을 보태 만들어 보겠다고 개발에 골몰하느라 많은 시간을 밖에서 보내던 남편이 집에서 휴일을 보내며 구석구석 일을 챙기는 모습에 감격하여 몇 자 적어보았다. 필자는 사관학교시절부터 박사에 이르기까지 국가의 도움으로 공부를 하였으므로 국가를 위해 일을 해야만 한다고 수없는 날들을 밖에서 보내는 군인정신 투철한 남편이 다소 집안을 소홀히 한다고 째려보고 있을망정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팔푼이 마나님에게 자신의 남편은 누구보다 더 크고 잘나 보이는 것이다. 다른 집의 마나님들도 그러하겠지만.
서울시내에는 지역교육청내에 있는초, 중, 고등학교를 몇 개씩 묶어서 지구별 장학협의회를 구성하고 있다.지구별 장학협의회이긴해도 교장협의회, 교감협의회, 교과협의회 등도 이렇게 나누어져있다. 전체 지역교육청을 하나로 묶으면 각종 협의회등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편의상 나누어놓은 것이다. 전체를 하나로 묶는 것보다는 훨씬 더 효과적이다. 이 안에는 생활지도부장 협의회도 속해 있는데, 며칠전에 우리학교가 속해있는 지구의 생활지도부장 협의회가 열렸다. 10개의 초, 중, 고등학교가 속해 있는데 생활지도부장이 바뀌지 않은 학교가 2개학교뿐이었다고 한다. 여기에 참석한 생활지도부장들은 한결같이 '연속해서 생활지도부장을 해야 학생지도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에는 공감하지만 솔직히 학교에서 생활지도부장의 위치가 매우 어렵고 힘들기 때문에 2년 혹은 3년연속 한다는 것은 보통의 각오로는 어렵다'고 했다고 한다. 심지어는 "생활지도부장을 하다가 '패가망신[敗家亡身]'하는 경우도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고한다. 주변의 학교에서 학생지도와 관련하여 생활지도부장이 소송에 걸린 경우들이 더러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소송에 휘말리는 바람에 전재산을 다 소송비로 사용한 생활지도부장의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런 사정때문에 일선학교에서는 생활지도부장이 기피 1호의 보직이다. 서로가 하지 않으려고 하다보니 매년 바뀌는 것이 그리 새삼스럽지는 않다. 생활지도부장을 기피하는 이유는 업무의 어려움도 있지만 더 큰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신분불안'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잘해 보려고 학생지도를 열심히 한 것이 죄라면 죄인데, 학부모들은 그것을 그렇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무조건 학교책임, 생활지도부장 책임으로 돌리려는 인식이 문제인 것이다. 반면, 학부모들은 학교에서 좀더 강력한 생활지도를 해주기 원하는 경우가 많다. 두발문제, 복장문제등을 학교에서 강제해서라도 바꿔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국가에서는 학생들의 인권을 중요시하고 있지만 학교에서는 그보다 제대로된 인성교육을 실시하는 측면을 더 중요시하고 있다. 결국은 학생지도는 교사, 학부모가 함께 해야 효과적이라본다. 기피하는 것은 생활지도부장뿐이 아니다. '스쿨폴리스'라는 그럴듯한 이름으로 출발한 제도가 있다. 그러나 스쿨폴리스제도가 정착하기도 전에 그것을 담당하려는 인사가 많지 않은 문제점에 봉착하고있다. 우리학교의 경우도 교내순시를 하던 자원봉사자가 1년만에 그만두었다. 업무적으로나 학생지도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올해의 경우 새학년이 시작된지 거의 1개월이 흐른후에 인선을 겨우 한 상태이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담당자가 없다면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대책이 필요한 걸까. 일단 학교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안에 대해서 학교나 생활지도부장의 잘못된 처리로 인해 학생에게 심각한 피해가 간 경우를 제외하고는 법적인 보호가 필요하다. 즉 일반사건과 똑같이 취급하지 말고 학교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고의가 아닌 경우에는 최대한 보호를 해 주어야 한다고 본다. 실제로 학부모들은 생활지도부장으로 최선을 다했음에도 무조건 소송을 하는 경우들이 많다. 이것은 결국은 교권침해로 이어져서 생활지도부장이 심각한 상처를 받게 된다. 또한 최소한 생활지도부장에 대한 우대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본다. 교육부나 시,도교육청에서는 우대책으로 제시하는것이 '승진가산점부여'를 많이 거론하는데, 이는 우대책이 아니다. 모든 생활지도부장이 승진가산점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그런 우대책보다는 실질적인 우대책이 필요하다. 생활지도부장에게는보수나 수업시수등에서 적극적인 검토를 해야 한다고 본다. 물론 이렇게 한다고해서 생활지도부장 기피현상이 사라질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그렇더라도 가시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면 실시하는 것이 옳다고본다. 만일 소송에 휘말릴 경우는 어느정도의 소송비용은 교육부나 교육청에서 부담해 주어야 한다. 생활지도부장이 모두 책임지도록 방치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생각이다. 결국 책임만 강조하는 현재의 시스템에서는 날로 어려워지는 학생지도를 효과적으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최소한의 보호장치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본다. 깊은 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최근 5월 15일 스승의 날을 2월로 연기하자는 움직임이 있다.어떤 학교에서는 이날 수업을 편성하지 않았다가 부랴 부랴 변경하려 하고 있다. 그런데 스승의 날이 포함된 5월 셋째주는 학생들에게 직업세계 체험의 주간으로 할 것을 2006년에 발표한 것을 아는 학교교육 관련자는 많지 않은 것 같다. 앞으로 우리 나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이 영어와 수학을 잘하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앞으로 자신이 맡을 직업분야에서 성공하는 것이다. 각 개인들이 성공하면 그것이 모아져서 우리 나라가 발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 나라의 현실을 보면 학생들은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하고 싶은지도 모른 채 일단 공부만 열심히 하면 나중에 무엇인가 된다는 생각이고 이에 따라 30대 초반이 되어서도 홀로서기를 못하고 방황하고 있는 것을 많이 본다. 또 학생들이 아는 직업의 수가 수십개에 불과하고 학생들 가운데 직업에 대하여 조금이라도 체험한 비율이 8% 정도에 불과하다. 마침 5월 스승의 날을 학교수업을 배치하지 않았다면 이날을 직업세계 체험의 기회로 만들어 주면 어떠할까 생각한다. 그 몇 가지 방법을 찾아보면 다음과 같은 몇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학교가 지역 내 기업체(지자체 포함)와 협의하여 다양한 직업체험을 제공하는 「1校 1社 직업체험의 날」을 운영한다. 전경련, 상공회의소, 지자체 등에서 추천하는 기관과공동 추진을 통하여 특강 및 직업 설명회, 현장 견학 및 체험, 인터뷰, 직업 박람회 공동 개최, 직원과 학생의 멘토링제 운영 등을 실시하는 것이다. 둘째, 기업의 CEO 특강 및 현직자의 직업 설명회를 학교에서 갖는다. CEO가 특강을 요청하는 학교를 방문하여 직업세계의 변화 및 성공 사례 등에 관한 「CEO 특강」을 실시할 수도 있다. 혹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업 종사자가 직업설명회를 가져 직업 소개 및 직업 수행에 요구되는 능력, 직업 에피소드 등을 설명한다. 기업체에서는 출장처리 및 자기계발 실적으로 인정하고, 학교에서는 예산의 범위 내에서 강사료를 지급한다. 셋째, 현장 견학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이 관공서나 공장이나 회사 등을 방문하여 견학하고 정보를 수집하거나 간단한 직업 체험을 실시하는「현장 견학 및 체험 기회 제공」이 있다. 현재 정부에서 시행 중인 「어린이 정부 체험」 행사와 연계하여 협조를 받을 수 있다. 넷째, 직업 박람회 등 직업체험 행사를 공동 개최하거나 지원한다. 현재 시․도교육청별로 실시되고 있는 행사에 기업체가 공동 참여하거나 지원한다. 다섯째, 학생들이 관심 있는 직업에 대한 면담 및 인터뷰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이 기업체를 방문하여 직업 종사자와 면담하거나 인터뷰하는 기회를 가진다. 다섯째,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된 직업종합체험실을 운영한다. 기업의 대표적인 직무내용을 모형으로 제작하여 일선학교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학교의 실험실 등에 직업종합체험실을 설치한다. 지역 중심학교, 농․공업계 공동실습소, 각 시도별 거점 위치에 설치한 ‘직업종합체험실’을 활용한다. 여섯째, 학생들에게 부모님(또는 친인척 등)의 일터 방문 기회를 제공하는 「부모님 회사 탐방의 날」을 운영한다. 학생들이 부모님(또는 친인척 등)의 일터 방문하여 직업세계 체험하게 한다. 3~5명의 학생이 한 조를 이루어 부모님의 회사를 탐방할 수 있다. 일곱째, 대학교, 전문대학, 한국폴리텍대학, 실업계고등학교 등을 방문하여 교육 내용 및 교육 훈련 장비 등을 견학하고 전문가로부터 현장 교육을 받는「직업교육훈련기관 방문」도 생각할 수 있다. 여덟째,시도교육청별로 구성되어 있는 지역진로교육협의회의 20여개 기관과 진로교육인력풀(50개 직업별 직업체험 지원할 인력의 데이터베이스가 구성되어 있음)을 활용할 수 있다. 아홉째,다양한 직업을 가진 학부모, 학교 동창, 관내 우체국, 은행, 소방서, 세무서, 법원, 증권회사, 구청, 동사무소, 대학, 지역별 업종별 협회(예 : 미용사 협회, 의사협회, 한의사협회 등)에 공문을 보내 협조를 요청하면 될 것이다. 열번째, 이외에도 학교에서 찾아보면학생들의직업체험을 도와주는 기관이 많이 있다.몇가지 예를 들면 Job School(한국고용정보원 및 각 고용지원센터), WISE 지원 사업(교육인적자원부), 과학기술 엠배서더, 닮고 싶은 스타과학자, 청소년 현장체험학습장 조성 사업(과학기술부), 청소년 산업 기술 체험캠프(산업자원부), 청소년수련관의 각종 수련활동(청소년위원회),청소년 인터넷방송국스스로넷, 서울에니메이션센타,아우성 센터,하자센터,대한항공정비소, 한국여성경영자 총연합회, 한국경제신문, 중앙일보 등에서 현재사업을 전개하거나 지원을 하고 있다. 5월이면 중간고사도 끝나고 소풍도 가고 현장학습도 가고 할 일이 많겠지만 여러 행사 중 학생들의 미래를 생각각하여 직업세계를 체험할 기회를 학교가 제시하여야 한다고 본다. 지난 2월 교육인적자원부에서 각 시도교육청으로 협조공문이 내려갔으나 일선 학교 교육계획서에 많이 반영안된 것 같아 안타깝다. 이제 5월 스승의 날이라는 하루의 여유가 생겼는데 이날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직업세계 체험의 날을 편성하여 줄 것을 간곡하게 선생님들에게 부탁드립니다.
보통 일선학교에서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비감면과 급식비 지원등을 해주고 있다. 이런 제도가 없었다면 학교에서 점심식사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학생이나 학비를 제때에 내지 못하는 학생들이 발생할 수 있다. 중학교가 의무교육이 실시되기 이전만 하더라도 실제로 학비문제로 상당한 고통을 겪는 학생들이 많았다. 그러던 것이 의무교육실시와 함께 학비부담이 대폭줄었지만 아직도 줄어든 학비마저 부담하기 어려운 경우들이 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제도의 혜택을 꼭 받아야 함에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심심찮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는 가정형편이 어려운데,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가 되지 못하여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이다. 학교에서 가정형편을 제대로 실사한다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다. 그런데 IMF이후에 학비감면이나 급식비면제등의 조치가 단행되면서 지원을 받지 않으면 손해본다는 식의 이상한 풍토가 조성되기도 했다. 이런 풍토와 함께 학교에서의 심사가 허술한 틈을 타고 실제로는 학비나 급식비를 납부할 형편이 되면서도 지원받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따라 교육부와 시교육청에서는 감면받을 수 있는 대상을 어느정도 기준으로 정했는데, 그 기준이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가 최우선이 되었다. 급식비는 그래도 어느정도 융통성이 있지만 학비감면의 경우는 기준을 거의 모든학교가 준수하고 있다. 이런 사정때문에 실질적으로 형편이 어려우면서도 지원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부모중 한쪽이 없거나 있더라도 중한 질병치료로 수입이 없는 경우에도 지원을 못받는 학생들이 있다. 특히 그 학생들의 경우는 전세로 살고 있는 집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문에 실제로는 형편이 어려우면서도, 지원받지 못하는 것이다. 물론 전세를 살고 있다는 것을두고 그래도 형편이 좋다고 할 수도 있지만 수입이 없을 경우는 전세금은 가정형편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한 최근의 이혼률 증가와 함께 편부, 편모가정이 늘고 있다. 이 경우도 형편이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실질적인 혜택은 받지 못하고 있다. 담임교사가 학생과 학부모를 상담하여 상당한 객관성을 입증하더라도 학비감면의 경우는 기준이 까다롭기 때문에 혜택을 받지 못한다. 실질적인 어려움을 호소하고, 객관적으로 입증되더라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고 본다. 학비나 급식비지원은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그럼에도 기준에 밀려 지원받지 못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최소한 담임교사가 비교적 객관적인 상담을 실시하여 추천한다면 지원해줘야 옳다고 본다. 물론 예산문제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정해진 예산내에서 지원을 하다보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 모두를 지원해주기 어려울 것이다. 그렇더라도 가급적이면 실제로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해주기 위한 쪽으로의 개선은 필요하다. 담임교사나 학교에서 객관적으로 상담이 되었다면 그대로 인정해 주어야 한다. 학생들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담임교사의 의견을 존중해 달라는 것이다.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의 경우는 자치단체에서 매달 일정액을 지원받는다. 그렇지만 형편이 어렵지만 여기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는 지원을 전혀 받을 수 없다. 도리어 이들이 더 형편이 어려울 수도 있다. 전체적으로 형편이 안좋은 학생들 모두에게 지원을 해 줄수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담임교사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쪽으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
김제 원평초등학교(교장 유주영) 전교어린이회(회장 6학년 이나래)가 장애·노인 복지시설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지난 3월31일 김제시 금산면 소재 복지시설 ‘임마누엘 평강의집’(원장 서해인)에 원평초등학교 각 학급별 대표학생 15명이 때 아닌 폭우가 잠시 멎어 이슬비가 내리고 있을 때 정성들여 마련한 위문품을 한 아름씩 안고 방문하였다. 3년 전부터 결연을 맺어 온 어린 학생들은 해마다 7회씩 본 시설을 방문 25명의 장애·노인들을 위로하고, 장기자랑으로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하였으며, 관심어린 대화를 나누며 어깨를 주물러 드리고, 음식을 나누어 먹는 등 사랑나눔 체험활동을 벌여 왔다고 한다. 전교 12개 학급 중 2개 학급씩 연중 방문시기를 다르게 본 시설을 방문하여 위문 봉사 체험 활동을 하여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학생들 스스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등 자치활동의 역량을 시장시키는데도 효과적이었다고 한다. 이번까지 모두 네 번 째 왔다는 이나래(6학년)학생은 “몸이 아픈지 잘 움직이지도 않고 잘 웃지도 못하는 할머니를 보니 너무 안타깝다.”고 아쉬워했으며, 처음으로 찾아 온 1학년 어린이들은 생소한 시설의 환경과 노인들의 모습에 약간은 두려워하는 듯 했지만 곧 대화를 나누고 정성껏 팔 다리를 주물러 드리면서 곧 친해졌다. 유주영 교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은 말이나 생각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의도적인 체험을 통해 내면화 되어야 언제든지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고 현장체험학습의 중요성을 강조 하였다. 올해도 6회에 걸쳐 본 시설 방문 위문 봉사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