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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정보화 사회가 일층 진전되면서 지식의 흐름이 빨라짐과 더불어 유해 정보의 노출도 그만큼 쉽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일본의 NTT 도코모, KDDI(au), 소프트뱅크 모바일 3사는 미성년자가 휴대폰을 신규 계약할 때는 필터링 서비스를 받을것인가에 대해 반드시 부모의 의사를 확인할 것을 결정하여 2월까지 실시한다. 미성년자가 휴대폰을 계약하려면 현재도 친권자의 동의서가 필요하다. 3사는 지금까지 필수 항목은 아니었던 필터링 서비스 이용에 대하여 부모의 판단을 필수로 하도록 동의서를 고친다. 계약시에는 부모의 의사 확인을 철저히 하도록 하는 조치이다. 부모가 아이에게 필터링 대상의 사이트를 보여주어도 괜찮다고 판단했을 경우만 예외적으로 서비스를 제외해 계약할 수 있다. au와 소프트뱅크는 2월중에 동의서를 바꾸어 판매점에 계약 수속의 변경을 주지할 방침이다. 도코모는 작년말에 동의서를 개정했다. au와 소프트뱅크는 계약시에 친권자의 동의서가 필요한 연령을 18세 미만으로 해 왔지만, 동의서 개정에 맞추어 대상을 20세 미만으로 끌어올린다. 이것으로 3사 모두 미성년자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보조를 맞춘 것이다. 필터링은 만남 사이트나 성인, 자살, 갬블 등 미성년자에게 유해한 사이트로의 접근을 제한하는 서비스이다. 3사는 미성년자 전용으로 무료 제공해 왔지만, 서비스를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이용도 적기 때문에, 총무성이 작년 11월, 3사에 대하여 보급의 촉진을 요청하였던 것이다.
교육이 인간의 자아실현과 행복의 원천이고,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는 것에 대해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이고, 이런 교육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학교에서 우리는 어떤 교사와 학생을 원하는가? 그들은 어떤 모습으로 학교를 이끌어가고 있는가? 교육내용은 어떤가? 등등의 무수한 질문을 던져놓고 우리의 교육현장을 생각해보게 한다. 교사는 정보를 학생에게 전달하고 교과에 기초에 강의를 조직하는 사람이다. 상호작용을 통한 수업을 하자고 권유하고 있으나 여전히 정보를 일방적으로 학생에게 전달하고 각 과목 교사들은 개별적으로 학과 범위 내에서 활동하고 있다. 학생은 교사가 주는 정보를 받아들이는 수동적인 존재로 내용을 기억하고 반복하고 있다. 우선 교사와 학생 둘 다 그들을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은 사람에게서 우수성을 발견하려고 하고, 특목고나 대학의 진학 여부에 따라 그들을 평가한다. 교문에 걸린 서울대 *명, 연세대*명, 고려대 *명…. 으로 보여지는 팜플릿은 그 학교를 평가하는데 아주 큰 역할을 한다. 모든 교수의 목표는 학생이 보다 많은 지식을 획득하고 이를 기억하며 이를 심화 발전시킴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존의 교육형태에서 지식은 교과내용을 조직함에 있지만 요즘은 지식을 구조화하는데 있다. 그래서 ‘문제중심학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교사 역시 이를 학습이 더 잘 이루어지게 하기 위한 중요한 인물이다. 그래서 이런 학습에 대한 좀 더 깊은 이해와 소화가 절실하게 요구된다고 본다. 문제 중심학습은 실제로 발생하는 문제와 상황을 중심으로 교수-학습을 구조화한 교육적 접근으로서, 학습자들이 문제를 자기 주도적으로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통해서 내용에 대한 학습, 사고력과 협력기능을 기르도록 하는 학습 형태이다. 최근 한 연구에 의하면 문제 중심학습이 학습자의 학업성취의 증진 및 고등 사고력을 육성하는데 있어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 Barrows는 문제중심학습을 ‘문제에 대한 이해 혹은 문제해결을 위해 이루어지는 활동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지식을 구성해가는 학습’이라고 정의하였다. 학생들이 문제를 통해 지식을 습득하게 되는데, 먼저 문제를 작은 구성요소로 쪼개는 일반적인 전략을 사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확인한 후 문제 해결 작업을 시작하여 효율적인 자원을 찾아 이를 사용하여 가능성 있는 문제 해결력을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정립된 문제 해결력을 비친숙한 문제에도 적용하게 된다. 우리는 논술을 강조하고 있고, 서술형 문제출제의 범위를 확대시키고 있는 것도 이런 문제 중심학습의 한 형태임을 알 수 있다. 자기주도적이고 응용력을 요구하는 문제중심학습을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필요한 결정적 요소는 교사이다. 교사가 실제 교육활동의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그 어떤 교육 프로그램이나 제도보다는 교사가 교육체제와 학생을 이어주는 중심적이고, 실제 교육활동의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학교 교육의 성패의 교사의 자질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사는 학습을 안내해 주는 사람으로서 역할과 적절한 평가정보를 제공해 주어야 하고, 학습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야 하고, 그리고 문제상황을 설계하고 제시하는 연구자로서 학습과정을 진행해야 한다. 이렇게 변화하고 있는 교육의 현장에서 교사는 수업활동의 전반적 영역에 대한 탐구를 통해 전문가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자신의 수업활동을 체계적으로 되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개별교사의 노력도 중요하겠지만, 타과목과의 연계성을 무시할 수 없고, 같은 교과목 교사끼리의 끊임없는 토론과 협력이 학생들의 학습에 좀 더 효과적이고 알찬 내용을 가르칠 수 있는데 도움을 주리라 생각한다. 교육에 대한 비판이 많고 학교교육에 대한 불만이 많지만 교사 스스로가 자신의 교육자질을 함양하고 드높이면 학생도, 학부모도, 아니 사회 전체가 교육을 믿게 되지 않을까? 교사는 효과적인 수업에 대한 이론적인 이해는 물론이고 그 실천 방법과 기술 등 가르치는 행동 모두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수업능력에 대한 교사 자신의 노력으로 당당해질 모든 교사를 응원한다.
긴 방학동안 아이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사실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어 우리 반 26명의 아이들에게 전화를 했다. 전화를 하다보니 재미있는 일들도 많다. 손자에게 전화를 바꿔주며 방학동안에 전화한 것을 고마워하는 할머니에게 훈훈한 인정을 발견한다. 방학동안의 생활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며 선생님은 어떻게 지내는지를 물어오는 아이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대뜸 ‘왜 전화했어요?’라고 반문하는 아이에게 예절교육이 부족했음을 실감한다. 이것저것 물어보다 ‘선생님, 똥마려워서 지금 전화 끊을 게요’라고 말하는 귀염둥이의 순진함에 웃음보도 터뜨린다. 감기나 복통 등으로 고생한 아이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아주 잘 놀고 있다니 다행이다. 방학과제도 성실히 수행하고, 학교에서 실시하는 방과후 교육활동에도 참석하며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 매스컴에 의하면 초등학생들마저 선행학습에 시달리는 게 교육현실이다. 어쩌면 방학도 없는 도회지의 아이들과 달리 실컷 놀고 있는 우리 반 아이들이 행복하다. 전화를 하면서 아이들은 ‘어떤 것을 고통스러워하고, 어떤 것에서 기쁨을 누릴까?’를 생각했다. 아이들은 부지런히 활동하려고 한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가장 큰 고통은 신체적인 활동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했다. 공부시간에도 자투리 시간을 만들어 밖으로 내보내면 환호성을 지르는 게 아이들이다. 노는 것을 바라보면 즐거움을 주체 못할 정도로 정말 신이난다. 그런 아이들이 선행학습을 하기 위해, 학원에 다니느라 놀 시간이 없다면 불행한 일이다. 물론 공부하는 것이 재미있는 어린이들은 예외다. 하지만 조금만 통제를 해도 갑갑해하는 아이들이 부모의 욕심을 만족시키기 위해 방학도 없이 공부하는 모습을 상상해봐라. 특목고 등 소위 일류 학교를 가기위한 일련의 과정들이 아이들의 의도와 무관하다는 것도 문제다. 가끔은 아이들이 제 마음대로 놀게 해줘야 창의력도 키워진다. 공부를 잘하고, 용돈을 많이 받고, 좋은 선물을 받으면 아이들은 기뻐할 것이다. 공부를 조금 못해도, 공부안하고 놀아도, 컴퓨터만 해도 이해해주는 어른들이 있으면 아이들은 더 좋아할 것이다. 아이들은 자식과 부모, 아이와 어른 간에 소통이 이뤄지는 것을 좋아한다. 뭐니 뭐니 해도 아이들끼리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 그래서 같이 놀아줄 친구가 가장 소중하다. 학교폭력도 소통이 단절된대서 생긴 문제다. 친구끼리, 선후배간에 뜻이 잘 통하고 오해가 없다면 서로 시기하고 미워하면서 폭력을 행사하지 않는다. 인간은 나약한 존재다. 행동에 제약도 받는다. 놀고 싶을 때 다 놀고, 먹고 싶은 것 다 먹으면서 살 수도 없다 그래서 욕심을 부린다. 욕망을 통제하면서 조화롭게 살려면 기다림과 느림의 철학을 실천하는 것도 좋다. 때가 되면 저절로 알게 되는 것도 많다. 당장 어떤 결과를 얻어내려고 동동거리면 지나친 욕심이 일을 그르친다. 그래서 기다림의 교육이 필요하다. 천천히 가면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남보다 앞서가기 위해 조급하게 서두르면 여유가 없어 일을 그르친다. 그래서 느림의 교육이 필요하다. 자기 자식에게만은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은 게 부모마음이다. 하지만 그런 노력들이 오히려 아이에게 부담을 주고 있지는 않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부유한집 아이는 부모의 구속에, 가난한 집 아이는 상대적인 박탈감에 고통스러워한다면 사회적인 문제다. 부유한집 아이나 가난한집 아이나 다같이 행복해야 한다. 그러려면 같이 놀아줄 수 있는 친구들을 많이 만들게 해야 한다. 같이 신나게 놀고, 마음을 터놓고 어울리며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학교에 근무하는 동안이나마 아이들이 다같이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는 그런 세상을 만들어주는데 최선을 다해야겠다.
일전에 어느 수필을 읽는데 영화 '라디오 스타'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수필의 내용인즉슨 박중훈이가 영화 '라디오 스타'에서 불륜 커플들을 상대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그렇게나 불쌍해 보였다는 이야기였다. 이 영화를 처음 들어본 사람이라면 충분히 호기심을 끌만한 내용이었지만, 이 부분만 갖고는 선뜻 관람을 결정할 수는 없었다. 자연히 다음 수순으로 인터넷 검색을 통해 영화의 줄거리와 네티즌들의 반응을 살펴보기로 했다. 반응은 의외로 좋았다. 총 59명이 평가했는데 10점 만점에 9.5점이었다. 공전의 히트작 '왕의 남자'가 평점 9.6점이었음을 볼 때 대단한 호평이었다. 다음으로 감독을 살펴보니 역시 왕의 남자를 제작한 이준익 감독이었다. 거기에다 한국 영화계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안성기와 박중훈이 공동 주연이었다. '안성기'가 누구인가. 일단 크랭크인에 들어가면 철저할 정도로 배역과 일체가 되기 위해 대본을 300번이나 읽어서 소화한다는 전설이 있을 정도로 지독한 성실맨이다. 박중훈 또한 '투캅스1'에서 안성기와 공동 주연을 맡아 당시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운 영화계의 거목이다. 일단 메가폰을 잡은 감독과 출연 배우들의 면면을 살펴볼 때 그리 허접한 영화는 아닐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고등학교 때 영화를 좋아하셨던 선생님께서 들려주셨던 말씀이 생각난다. "영화에 대한 정보가 없으면 말야, 제일 먼저 감독을 보고 그 다음 출연 배우를 본 다음 결정하면 속지는 않아." 그 뒤부터 리포터는 영화를 볼 때면 항상 선생님의 그 말씀을 떠올리곤 한다. 마침 리포터가DVD 대여점에 들렸을 때는 이미 땅거미가 사방에서 몰려들기 시작하는 저녁시간이었다. 사람들은 하루의 고된 일과를 끝내고 모두들 포근한 안식을 위해 바쁜 귀가를 서두르던 무렵 나 또한 얇은 플라스틱 케이스에 들어있는 '라디오 스타' 한 장을 짚어들고 가게문을 나섰다. 영화의 첫 장면은 주인공 최곤이라는 가수의 화려했던 과거가 정말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었다. 수많은 열혈팬을 거느린 최곤이 열광하는 팬들을 위해 무대 위에서 몸을 달리는 것으로 화려했던 시절은 순식간에 끝이 나고, 그 다음부터는 다시 몰락한 현실로 돌아와 미사리 불륜 카페에서 생존을 위해 기타를 치는 초라한 최곤의 모습이 클로즈업된다. 그러나 문제는 여전히 과거의 영광을 잊지 못하는 주인공의 칼날 같은 자존심! 이렇듯 현실과 언밸런스한 자존심이 사사건건 사건을 만들어가며 영화는 시종일관 진행이 된다. 최곤이 잘나가던 시절의 매니저였던 박민수는 지금도 최곤을 변함 없이 보살펴준다. 최곤에게 있어 박민수는 손발이나 마찬가지인 사람이다. 박민수가 없으면 최곤은 혼자서는 담배 하나도 사서 피울 수 없는 생활무능력자이다. "형 담배! 형 불!" 형만 부르면 뭐든 해결해주는 영원한 해결사인 박민수에게 최곤은 한없는 어리광을 부리며 살아간다. 매니저 박민수 또한 최곤을 과거에 가수왕까지 시켰다며 호기를 부리지만 그 역시 오갈 데 없는 신세이긴 마찬가지. 이러한 두 사람의 인간적인 의리와 변치 않는 우정은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의 눈물샘과 웃음보를 동시에 자극한다. 왜냐하면 이 시대에는 이미 사라진 동화 같은 의리요 우정이기 때문이다.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두 사람은 최후의 수단으로 강원도 영월의 한 지방라디오에 DJ로 취직한다. 시골생활이 마음에 들지 않는 최곤은 자포자기한 심정이 되어 방송을 자기 마음대로 요리하며 안하무인으로 행동한다. 어느 날 최곤은 커피배달을 온 다방 아가씨를 생방송 즉석 게스트로 출연시키는 기행을 연출한다. 천만다행으로 이것이 시청자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마침내 최곤은 재기에 성공하게 된다. 정말 오랜만에 우리의 심금을 울리는 따스한 영화를 본 것 같다. 영화를 보는 내내 끝없는 인내력과 훈훈한 인간애, 불굴의 정신, 사나이들의 의리와 우정이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사랑과 우정까지도 이해관계에 따라 이합집산을 거듭하는 이 시대에 우리들의 메마른 감성을 촉촉히 적시는샘물 같은 영화였다. 지금 이 시간, 인생의 힘든 고비를 넘기느라 무기력증에 빠지신 분들이 있다면 꼭 이 영화를 보시라. 분명 새로운 힘과 용기와 삶에 대한 의욕을 얻을 것이다.
현태덕 현대영어교육학회장은 26일 경기 안양 성결대에서 ‘인터넷과 미디어를 활용한 영어학습’을 주제로 제14회 영어교육학술대회를 연다.
겨울방학을 이용하여학교는 공사가 한창이다. 오래된 학교의 경우, 고칠 곳이 한 두군데가 아니다.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의 경우, 교실 벽 페인트 칠은 이미 마쳤고 지금은 바닥 공사가 한창이다. 기존의 바닥을 다 뜯어내고 콘크리트 바닥을 새로 만들었다. 그리고 그 위에 원목을 까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수명이 한 몇 년이나 가는지요?" "글쎄요. 쓰기 나름이죠. 학생들이 짓궂지만 않다면 오래갑니다." "가장 주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예, 습기입니다. 물걸레질은 절대 해서는 아니되고 기름 걸레질을 해야 합니다." 학생들에게 지도할 것이 한 가지 늘었다. 청소하는 방법을 비롯해 공공기물 사용법을 알려주어야겠다. 공공기물 애호, 중요한교육의 한 분야이다. 학교 사랑이 바로 나라 사랑이다.
영국 정부는 2013년부터 현행 16세까지의 의무교육기간을 18세까지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13년이면 내년, 2008년에 중학교 입학하는 아이들이 이 정책의 첫 대상자가 된다. 영국의 의무교육 연령은 1880년 10세로 시작해서, 1893년 11세, 1899년 12세, 1918년 14세, 1947년 15세, 1972년 16세로 늘려 왔고, 이번에 18세로 늘리면, 40년만의 확대가 된다. 만약, 이것을 완전하게 실행하고자 할 경우, 현재 교육 시스템에서 약 33만 명분의 자리를 추가로 만들어야 한다. 현재 17세 인구의 30% 정도가 대학 진학 준비과정인 A level이라는 2년 과정(후기 고등학교과정)에 재학 중이며, 30% 정도가 직업교육 또는 훈련과정, 15%가 취업, 25%가 실업 또는 동태 파악이 안 되고 있다. 이러한 17-18세 실업률은 1997년 19.9%에서 현재 25.5% 까지 증가다. 현재, 16~18세 교육과정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제공되고 있다. 하나는 학교를 중심으로 하는 대학진학 준비 과정, 둘째는 칼리지를 중심으로 하는 직업교육 과정, 셋째는 현장중심의 직업훈련과정이다. 영국의 ‘의무교육(compulsory)’이라는 개념이 한국의 그것과 약간 다른 부분은, 취학의 장소를 ‘학교’에 한정시켜두지 않고 있는 점이다. ‘1944년 교육기본법’ 에는 ‘학교 또는 그 외의 형태’로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직업훈련 같은 것도 의무교육과정에 비교적 큰 문제없이 들어갈 수 있다. 사실 지방정부에 지워진 16-18세 교육의 ‘의무’는 사실 약 3년 전부터 시행이 되고 있다. 지금의 영국 대학생은 고등교육비의 약 20% 정도를 부담하고 있지만, 2000년까지만 하더라도 영국에서의 ‘교육비’는 전액 국가가 부담해왔다. 하지만, 여기서 ‘교육비’란 ‘직업교육이나 훈련’은 포함하지 않았다. 이러한 개념의 구분을 16~18세에 적용하면, 대체로 부유하고 대학을 진학하고자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에게는 무료로 교육이 제공되고, 저소득층 출신으로 직업훈련이나 직업 교육을 받는 아이들은, 교육부 소관이 아니기에, 자비로 비용을 지불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러한 불합리를 시정하고자 노동당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수차에 걸쳐 시도를 하다가 2003년에 와서는 “연간 700 만원 이내에서 어떤 형태로든 직업교육이나 훈련을 받고자 하는 19세 이하의 청소년들에게는 그 비용을 지방정부가 부담해야 한다”라는 법을 만들었다. 따라서 지방정부에 지워진 ‘18세 의무교육’은 이미 3년 전부터 실시되고 있다고 봐도 된다. 그러면 ‘2013년의 의무교육’ 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우선 지방정부의 입장에서 보면 현재 지불하고 있는 ‘700 만원’은 ‘학생 한 명당 드는 평균 운용비용’이기에 여기에 ‘자본비용’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다시 말해, 산술적으로 예측하면, 33만 명분의 학교를 더 만들어야 된다. 아직까지 그 구체적인 방법은 제시가 되지 않고 있지만, 지방정부가 대량의 학교를 다시 지어야 될 부담은 생기지 않을 것으로 예견된다. 우선 학교 영역에서 보면, 16세 이하의 학교는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약 27명인데 비해, 16세 이후 과정은 약 15명 정도이다. 다시 말해, 교사에게 압력을 가하면, 학급당 학생 수를 약간 더 늘릴 수 있다. 그리고 칼리지 영역에서 보면, 칼리지들은 학교에 비해 대체적으로 ‘넉넉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기에 여기서도 부동산의 활동도나 효율성을 높이면, 부동산 영역에 커다란 투자 없이도 일정분의 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청소년 직업훈련’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18세 의무교육’ 이라는 것은, 전혀 새로운 시도도 아니다. 영국에서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청소년 직업교육 또는 훈련의 필요성과 당위성은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고, 수차에 걸쳐 다양한 시도를 해왔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16세에 의무교육이 끝나고 대학진학을 꿈꾸며 후기 고등학교과정에 진학하는 아이들은 대체로 부유층 자녀들이며, 16세에 학업을 포기하는 아이들은 저소득층 자녀들이다. 만약, ‘18세 의무교육’이 실시되면, 지금까지 정부가 제공하던 청소년 직업교육을 외면해 왔던,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집중적으로 압력이 걸리게 된다. 그동안 현장 직업 훈련생을 받아들이는 회사들이 대체적으로 근무환경이 열악하고, 단순노동에, 제대로 된 '가르치는 과정'이 없어 '직업훈련' 이라는 명목으로 아이들을 데려다가 ‘부려먹는’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갈만한, 또는 가고 싶은 직업훈련을 제공하는 회사들을 만들어 놓고 의무교육을 하면 좋은데, 옛날 같은 시스템 그대로 두고, 의무교육으로 만들어서 강제로 가게 한다면, 아이들은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 지난 20년 동안 실패를 거듭해 왔던 청소년 직업훈련 정책들은 ‘사업’의 수준이었지만, 이번처럼 ‘법령’ 수준으로 만들어지면, 그 후유증은 상당히 복잡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18세 의무교육’은 1998년 헝가리가 확대했고, 현재, 독일, 이태리, 호주, 그리고 미국의 일부 주정부들이 18세까지의 확대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인천 작전초교(교장 장동현) ‘5총사’가 일을 냈다. 바로 주인공이 송지수(5학년),신동현(4학년)·동혁(3학년) 형제와, 황상훈(4학년), 조건(2학년)학생 등이며 이들은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나눔신문 공모전’에서 초등부 최고상인 으뜸나눔상 수상자로 결정되었기 때문이다. “엄마들과 함께 구립양로원 나눔의 집에서 청소하고 요리하면서 느낀 점을 썼어요. 적십자사 주최의 사랑나눔김장을 하면서 손이 꽁꽁 얼어 고생했어요. 김장은 잘 담가요. 전날 깍두기 만드는 연습까지 했으니까요.” 송지수 학생의 자랑이다. 상훈학생은 “양로원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직접 음식을 만들어 대접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파를 까면서 눈물도 많이 흘렸고 특히 계란 부침개를 할 때는 혹시나 망칠 까봐 진땀을 흘렸다고. 또 동현학생은 3년 동안 새벽에 우유를 배달하며 모은 용돈을 꽃동네에 보낼 만큼 소문난 ‘봉사쟁이’다. 인천서부교육청 이웃사랑 실천사례에서 금상도 받았다. 형들에게 ‘천방지축’ 소리를 듣는 막내 조건 학생도 “1년 동안 저금한 돼지저금통을 털어 할머니께 떡을 해 드렸다”고 말했다. 작전초등학교 RCY단원들인 이들은 적십자사에서 개최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봉사정신을 배우고 실천에 옮기는 것이 즐거웠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정말로 봉사하는 어린이가 되겠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하였다. 또한 이번 수상의 일부를 적십자사에 특별회비로 기부하며 다시 한번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기로 하였다.
수험생들이 자주 틀리는 문제를 바로 잡아주는 1학기 EBS ‘오답노트’강좌가 26일부터 제공된다. 이번 강좌는 수능전문채널인 EBS플러스1을 통해 매주 월~금요일 자정부터 50분간해 방송된다. 수능전문사이트인 EBSi(www.ebsi.co.kr)에도 탑재될 예정. 이번 강좌는 언어, 수리‘가’형, 수리‘나’형, 외국어 영역으로 모두 26강이 마련돼 있으며 김유동 세종고 교사, 조석근 중산고 교사, 이창주 한영고 교사 등 현장 교사들 위주로 강의가 진행된다. 1강부터 20강까지는 2005학년도, 2006학년도,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수능 대비 전국연합학력평가, 평가원 주관 모의평가와 EBS 교재 분석을 통해 개념을 정리하고, 21강부터 26강까지는 2008학년도 수능 대비 1학기 모의평가 분석을 통해 수능시험의 최신 출제 경향을 분석하게 된다. 교재가 없이 수능 등 기출 문제를 바탕으로 출연 강사가 매회 강의 교재를 작성해서 홈페이지 자료실에 올리기 때문에 학생들이 교재비 부담을 덜 수 있으며, 학기 중인 점을 감안, 문제 풀이와 함께 핵심 개념 정리를 병행해 방송하는 점이 특징이다. EBS 측은 “문제 선별시 EBSi에서 학생들의 참여로 얻어진 오답률을 활용, 학생들의 수준에서 취약점을 정확히 분석하고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한편, 매 문항 풀이마다 출제의도와 오답의 원인 규명을 추가해 깊이 있는 학습이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화천에서 화천수력발전소를 지나 양구방향으로 달리다보면 ‘평화의 댐 22㎞’를 알리는 이정표가 길가에 서있다. 이곳에서 해산령의 아흔아홉 구비길이 시작된다. 태고의 신비를 펼쳐놓은 멋진 풍광에 감탄하면서 ‘최북단 최고봉 최장터널’이라는 해산터널을 지나면 화천읍 동촌리 애막골 일대에 조성된 평화의 댐이 나타난다. 남북이 이념으로 대립하던 시절에는 위정자들이 남북관계를 정치적으로 이용했다. 그때 북한이 금강산댐을 건설한다는 소식에 온 국민이 성금을 모아 완공한 대규모 댐이 평화의 댐이다. 이상기온으로 집중호우가 내리는 경우 홍수조절을 할 수 있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다. 올해는 국제연합 창립일인 10월24일에 맞춰 평화의 종이 이곳에 설치된다. 60여개 분쟁 국가에서 사용된 탄피를 기증 받아 만들어지는 평화의 종은 무게가 무려 37.5톤이나 된다. 평화광장 앞에 세계의 종 야외전시장과 기념관 등도 건설된다. 차도로 이용하는 댐정상전망대나 쉼터로 제격인 댐하류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일품이다. 잘 정비되어 있는 수변산책로를 걸어보는 것도 좋다. '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깊은 계곡 양지 녘에/비바람 긴 세월로 이름 모를/이름 모를 비목이여/먼 고향 초동친구 두고 온 하늘가/그리워 마디마디 이끼 되어 맺혔네'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가곡 ‘비목’의 탄생지와 가깝기에 이곳에 비목공원이 있다. 1960년대 중반 초급장교였던 한명희씨가 백암산 계곡의 잡초 속에서 이끼 낀 무명용사의 돌무덤을 만난다. 녹슨 철모와 이끼 덮인 돌무덤이 훗날 한명희씨에 의해 ‘비목’의 가사가 되었고, 장일남씨가 곡을 붙여 현재에 이르렀다. ‘비목노래비’ 앞에서 가사를 되새겨 보노라면 조국을 위해 산화한 젊은이들이 떠올라 안타깝다. 비목공원에는 기념탑과 철조망을 두른 언덕 안에 녹슨 철모를 얹은 나무 십자가가 서있어 민족의 비극이 아픔으로 다가온다. 주차장 앞에 있는 물문화관에 들리면 전시물과 영상물을 관람할 수 있다.
또 한 명의 꽃다운 연예인이 목숨을 버렸다. 최근 들어 부쩍 늘어난 연예인들의 자살이 비단 그들 자신만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기에, 그 문제의 심각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된다. 특히 일선 학교 현장에 있다 보면, 그런 일들이 우리 아이들에게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기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보충 수업을 하느라 지쳐 있는 아이들에게 가끔 이런 저런 이야기들로 주의를 환기시켜 주곤 한다. 겨울방학이라고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이렇게 학교에 나와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교사로서 정작 해 줄 수 있는 휴식이란 잠시만이라도 공부에서 해방(?)시켜 주는 것 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선생님, ○○가 자살한 것 아십니까? 아이들은 가끔 나를 세상을 문을 닫고 사는 그런 이로 취급할 때가 많다. 물론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이 나에게서 얻는 뭔가 모를 지적 승리감에 스스로를 도취시키거나 혹은 뭔가 모를 세대차의 우월감을 즐기는 경우가 있다. 물론 아이들이 즐거울 수 있다면 기꺼이 아이들의 웃음거리가 되어 주곤 한다. “아이, 선생님도 댄스 가수 유니가 자살한 것 아세요?” “무슨 소리야, 누구 자살을 해?” “선생님도, 유니 있잖아요…” “아, 이쁘고 노래 잘하는 그 댄스 가수 말이냐!” “예, 어제 갑작스럽게 자살을 했대요.” 전날 밤 저녁 늦게 인터넷을 보면서 유니라는 가수가 갑작스럽게 자살을 했다는 소식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아이들의 반응을 보고 싶어 모르는 척 하고 있었다. 대다수의 아이들은 조금은 놀라우 하기도 하며, 한편으론 안타까워 하는 마음들을 드러냈다. 불과 몇 년전에 나는 이미 그 가수가 탤런트로 활동할 때부터 조금은 알고 있었던 터라 새삼 새로울 것은 없었지만, 자살을 했다는 소식에는 안타깝고 애처로운 마음이 들었다. 아직은 왕성하게 활동할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무슨 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기에 그렇게 세상과 빨리 등을 져야 했을까라는 생각에 잠시 머리가 혼란스러워졌다. “선생님 요즈음 들어 연예인들이 심심치 않게 자살을 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놈아 내가 연예인들 파파라치도 아니고, 어떻게 그걸 알겠니. 다만 그렇게 어린 나이에 자살을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안타깝고 서글프다.” “항간에서는 인터넷에서의 악플 때문이라고 하던데…” “맞아, 악플 때문에 아마 마음이 몹시 상해 그랬다고 하데.” “단지 악플 때문에 그랬겠어,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정이 있지 않겠어.” “자살의 원인이 무엇이든 너희들도 인터넷상에서 남을 함부로 비방하거나 욕설하는 일은 하지 마라.” 연예인들의 자살, 우리 아이들과는 무관할까? 문득 수업을 마치고 교무실로 돌아와 아이들과 한 이야기들을 떠 올려 보았다. 다들 연예인이라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관심을 가지는 아이들이 대다수다. 그런 상황에 연예인들의 말과 행동은 우리 아이들에게 엄청난 파급력을 가진다. 그런 시점에 최근 연예인들의 잇따른 자살 소식은 안타까움을 넘어서 자못 우려의 마음마저 들게 한다. 특히나 요즈음 같이 10대 연예인들이 인기의 상종가를 치고 있는 마당에 그들의 언행은 곧 우리 아이들의 눈과 입으로 곧바로 전달된다. 혹시나 그런 연예인들의 극단적인 선택이 입시에 힘들어 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곧바로 전달될까 두려운 마음이 앞선다. 가끔 아이들로부터 지나는 말로 ‘정말 살기 싫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시험, 친구들과의 문제 혹혹 등등의 여러 문제로 자신의 현재 상황을 비관하고 나무라는 경우를 허다하게 접한다. 물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하는 소리이겠지만, 최근 들어 젊은 연예인들의 자살 소식과 연관시켜 본다면 그런 말들이 장난스럽게 들리지 않는다. 인성교육과 더불어 미디어 교육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기다! 입시위주의 억압된 교육상황에서 날로 피폐해져가는 우리 아이들을 보면 내내 마음이 무겁다. 물론 현재의 상황만 비난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정작 교사로서 당장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덜어 줄 수 있는 부분이 없기에 안타까운 마음만 더해간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극단적인 상황과 환경이 결국 극단적인 행동을 자행하게 만든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런 점들을 유추해서 본다면 우리 학교의 교육현실도 자못 그런 극단적인 상황과 환경으로만 자꾸 치닫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따뜻한 인간적 유대가 사라져가고 있는 입시위주의 강박적인 환경이 우리 아이들에게는 어쩌면 치명적인 정신적, 육체적 위해를 가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학교현장에서는 다들 인성교육을 한다면 하지만, 정작 제대로 된 인성교육은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다. 다만 일회성 구회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많은 아이들이 인터넷과 TV 등에 파묻혀 살고 있지만, 정작 그런 매체에 대한 교육도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단순히 그냥 ‘하지 마라, 보지 마라’식의 구호만 무성할 뿐이다. 이제 그런 구호만 무성한 인성교육, 미디어 교육에 다들 관심을 가질 때이다. 문제가 발생한 뒤에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미리부터 아이들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예방교육이라도 학교나 가정에서 이루어져 할 것이다. 교육당국도 일부 학부모나 정치인들의 의견을 쫓아 일회성 인기 영합의 교육정책개발에만 골몰하지 말고, 정작 우리 아이들과 교사들이 즐겁게 학교에서 생활할 수 있는 그런 환경 기반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
인천북부교육청(교육장 윤낙영)에서는 1.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겨울방학을 맞은 북부교육청 관내 20개 초등학교의 특수교육대상 학생 50명과 형제·자매 20명, 학부모 50명 등 120명을 대상으로 특수교육대상학생의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겨울방학 동안 교육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적은 특수교육대상학생에게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하여 이들의 자신감과 사회적응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으며,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형제, 자매 및 부모님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를 더 이해하고 함께하는 화목한 시간을 가짐으로서 이들 가정의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자 기획되었다. 특히 1.22일에는‘형제자매와 함께하는 초코렛 만들기’, 1.23일에는 ‘엄마와 함께하는 한지공예’, 1.24일은 ‘형제자매와 함께하는 미술치료’, 1.25일은 ‘엄마와 함께하는 특수체육’등 특수교육대상학생과 가족이 함께하는 활동으로 이루어진다. 한편 가족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길초등학교 장애학생의 형제는 “방학동안 엄마랑 동생이랑 함께 할 시간이 별로 없었는데 엄마랑 용희(가명)랑 함께 초코렛을 만드니 너무 좋고 특히 용희(가명)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까 저도 같이 즐거워진다”며 행복해하였다. 정갑순 특수교육지원센터장은 담당교사들에게 “방학기간 중 참여할 프로그램이 적은 특수교육대상학생과 방학동안 이들을 돌봐야 할 가족을 위해 이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교육활동이 지속적으로 운영되어야 하며, 학기 중에는 하지 못했던 다양하고 즐거운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통하여 장애학생과 이들의 형제자매 및 학부모님께서 초코렛처럼 달콤하고 행복한 방학 중 가족지원 프로그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앞으로도 북부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특수교육대상학생과 이들 가족에게 다양한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서 이들 가족의 정서적 지원을 위하여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울산교육연수원은 울기공원 안에 있다. 공원 안에 연수원이 있다는 건 연수원이 공원보다 먼저 건물이 세워졌기 때문일 것이다. 울기공원은 울산의 공장이 많이 있는 방어진에 위치해 있다. 큰 길에서 아마 1km 정도 걸어가면 된다. 공원입구 오른쪽에 보면 연수원 입구가 보인다. 울산에서 유명한 커다란 고래 턱뼈가 아취 형태로 세워져 있음을 보게 된다. 거기에서 양쪽 소나무 사이로 약 150m쯤 걸어 들어가면 연수원 건물이 나온다.연수원은 때때로 하얀 세상이 된다. 건물 앞으로 펼쳐진 바다가 하얀 세상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보통 때는 연수원은 푸른 세상이다. 하늘도 푸르고, 바다도 푸르고 나무도 푸르다. 그러니 언제나 푸른 세상 속에서 푸른 꿈을 키우며 살아가게 된다. 하지만 때로는 검은 세상을 만들기도 한다. 하늘도 검다. 바다도 검다. 나무도 검다. 그러니 마음도 새까맣게 타들어가게 된다. 그럴 때는 하루라도 빨리 탈출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그 때는 바람도 거칠다. 소리도 거칠다. 파도소리도 거칠다. 고동소리도 거칠다. 나무소리도 거칠다. 검은 세상을 보는 듯하다. 검은 세상 속에 함께 검게 된 나를 바라본다. 검은 세상 속에 함께 거칠어진 나를 되돌아본다. 그러면서 언젠가는 검은 세상이 하얀 세상으로 바뀔 날이 있겠지 하며 기대해 보기도 한다. 그러던 중 4월 첫날 저녁식사 시간이 다가왔다. 식당은 동해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그야말로 전망이 아주 좋은 곳이다. 누구든지 처음 와 보는 사람들은 입을 짝 벌리게 되어 있다. 그 정도로 좋다. 바다가 주는 압도감에 주눅이 들게 되어 있다. 죄를 지은 사람은 두렵게 되어 있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평화를 누리게 되어 있다. 오후 6시가 지나면 그 좋은 곳에 위치한 식당에 식사하러 간다. 어둠이 옅게 깔릴 즈음 바람도 외로운 듯 솔잎을 스쳐 지나간다. 그 때 나는 하얀 세상을 보게 된다. 하늘이 하얗게 물들어 가면 바다는 거품 내며 화답한다. 두 눈 동그랗게 멍하니 바라보면 솜털 사탕이 바다 위로 정신없이 솟아오른다. 하나 둘 세다 말고 너무 많아 두루 눈 돌리게 된다. 바다 속에서 만들어내는 하얀 거품은 점점이 하얀 백색 천국을 만들어낸다. 바로 이거구나. 역시 바다가 평상심을 찾으면 하얀 세상을 만들어내는 일등공신이구나. 바다와 같이 세상 곳곳에서 하얀 거품을 품어내어 하얀 세상으로 만들어내듯이 우리들도 바다처럼 하얀 성품, 하얀 정직, 하얀 마음, 하얀 말의 물감을 갖고 검은 세상을 점점이 구석구석 하얀 세상으로 만들어 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얀 세상을 만들어내는 바다를 보노라면 바다를 가르는 배들도 하얗게 보인다.‘앞서가는 손님 배(船) 어둠을 의식한 듯 흰 물결 출렁이며 힘차게 달려가니 뒤따르는 화물선 친구 잃을까봐 하얀 땀 흘리며 쉼 없이 쫓아가네.’하면서 읊조리기도 한다. 바다가 만들어낸 하얀 세상에서 새들은 춤을 추며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보일 듯 말 듯 작은 새 하얀 자태 드러내며 온 몸을 뒤집고, 지척 거리 큰 새 하이얀 배(腹) 보이며 물장구친다.’하면서 중얼거린다. 바다가 만들어낸 하얀 세상을 축하해주기 위해 식당 앞에 서 있는 두 동백나무는 흰 꽃과 붉은 꽃으로 축하해 준다. 오른쪽 붉은 동백꽃, 왼쪽 흰 동백꽃 쌍을 이루어 앞 다투며 손짓하나 내 눈에 보이는 건 흰 동백꽃뿐이구나. 나도 모르게 이 내 마음 희게 되니 보는 것마다 흰 것이요, 먹는 것마다 흰 것이네. 온 세상 모든 것 하얗게 물들었으니 검디검은 이 몸도 하얗게 변하구나!하고 지껄인다. 저녁식사 후 숙소에서 강당으로 충효의 밤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가는데 역시 하얀 밤을 이루었다. 그 기쁨 무엇으로 표현할꼬? 평생 처음 보는 하얀 세상을 평생 담고 싶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카메라에, 비디오에 담지 못해 아쉽기만 하구나. 하얀 세상을 만난 나는, 하얀 마음으로, 하얗게 되려는 심정으로, 하얀 백지 위에, 하얗게 담아 보려무나. ‘짙-게 깔린 어둠 사이/ 야풍(夜風)은 훈훈하고/소나무 사이 고개 내민/둥근 달 미소 짓네.//듬성듬성 별님은/바다 위에 걸려/반짝반짝 손짓하며 웃음 짓고,/소나무 너머 등대 빛/간간이 비추어 주니/바다 물결 반사되어/짙게 물든다.// 솜털 입은 둥근 달님/ 바다 비추니/백월광(白月光) 입은 바다 물결/백파장(白波場)이루고,/동백나무 비추니/흰 동백꽃 신난다.//달님도 별님도/흰 빛 되어 비추고/ 등대 빛도 친구 되어/간간이 비춰주네.// 파도도 흥겨운 듯/ 덩실덩실 춤을 추니/ 둘러선 자욱마다/ 흰 발자취뿐이라.// 발길 돌려 아쉬워/ 뒤돌아보니/달님은 월송 위로/더 높이 올라.//불빛의 백목련화/더욱 뽐내고/어둠 속의 벚꽃도/진가(眞價)날리네//...
여성의 사회참여가 늘면서 여고생들이 대학 등 고등교육기관에 진학하는 비율이 1970년대 20%대에서 2005년 80%대로 급상승했다. 또 평생학습 문화가 점차 확산되고 있지만 평생학습 기회는 고학력자에 집중돼 있는 등 학력별 양극화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런 내용의 각종 인적자원 관련 통계를 담은 '국가인적자원개발 백서'를 23일 발간했다. ◇여성 대학 진학률 ↑ = 고등학교에서 대학교로 진학하는 여성의 비율은 1970년 28.6%에 그쳤으나 2005년에는 80.8%로 급상승했다. 여성의 초등→중학교 진학률, 중학교→고등학교 진학률 역시 1970년 각각 56.5%, 68.8%에서 2005년 99.9%, 99.8%로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여성 대졸자 비율도 1970년에는 1.6%(남성 8.5%)에 그쳤으나 2005년엔 24.2%(남성 31.6%)로 증가했다. 여성 4명 중 1명이 대학생이 된 셈이다. 남녀 전체로 봤을 때 초졸 이하 학력자는 1970년 73.4%에서 2005년 16.9%로 줄어든 반면 대졸 이상 학력자는 1970년 4.9%에서 2005년 27.8%로 증가했다. 정부의 공교육비 총액은 1970년 1천440억원이던 것이 2005년 49조5천250억원으로 무려 343배 늘었다. ◇평생학습 참여율 학력차 커 = 2004년 기준으로 평생학습 참여율(한해 동안 한번이라도 평생학습에 참여한 비율)은 초졸 이하 학력자 5.0%, 중졸자 9.1%, 고졸자 18.7%, 대졸 이상자 42.6%로 학력별 차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생학습 기회를 늘리기 위해 학력인정 기관 확대 등 정부가 각종 제도를 마련하고는 있지만 평생학습 혜택이 여전히 고학력자에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학력별 경제활동 참가율 역시 2005년 기준으로 초졸 이하 44.6%, 중졸 45.9%, 고졸 65.6%, 전문대졸 77.9%, 대졸 이상 77.6%로 집계돼 조기에 일터에서 퇴출되는 비율이 '가방 끈 길이'에 따라 차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ㆍ초등 취학률 OECD 중 최하위 = 2002년 우리나라 3~4세 유아의 인구대비 취학률은 19.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프랑스 119.7%, 이탈리아 103.0%, 뉴질랜드 86.8%, 덴마크 86.9%, 영국 81.2%, 독일 80.3%, 일본 78.1% 등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5~14세 아동의 취학률 역시 우리나라는 92.7%로 포르투갈 106.0%, 프랑스 101.1%, 일본 100.8%, 뉴질랜드 99.5%, 호주ㆍ네덜란드 99.3% 등과 비교해 가장 낮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유치원 취학률만 통계에 들어가 있고 어린이집 등 기타 교육기관 통계는 빠졌기 때문에 취학률이 낮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GDP 대비 공교육비는 2002년 기준으로 우리나라가 8.2%로 OECD 국가들 중 1위였고 공교육비의 민간부담률 역시 3.4%로 가장 높았다.
대구시교육청이 2005년 3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아침독서 10분운동’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이 21일 발표한 ‘2006년 대구학생 독서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관내 학생의 연간 독서량은 초등학생 104.5권, 중학생 35.6권, 고등학생 21.3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해 국립중앙도서관이 국민독서실에서 나타난 전국 초등학생 평균보다 2.2배 많으며 중학생도 1.7배, 고등학생도 1.4배 높은 수치다. 이같은 성과는 지난 2년간 시교육청이 추진한 ‘아침독서 10분운동’의 결과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조사에 응한 학생의 80% 이상이 아침독서 10분 운동 시간에 읽은 책을 다른 시간에도 읽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22.7%는 아침독서가 일상독서로 연계되는 빈도가 잦다고 응답해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 48.7%의 학생들은 아침독서 10분운동이 지속되길 희망했으며 70%이상은 10분인 아침독서 시간을 연장해줄 것을 희망해 참가학생들의 반응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분야별 독서 경향 조사에서는 초등학생은 동화(27.6%), 만화(23.2%)를, 중학생(39.6%)과 고등학생(51.8%)은 모두 일반소설을 선호했으며 번역서와 외국저자에 대한 선호도가 전반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대구시교육청이 계명대 문헌정보학과 김종성 교수팀에게 의뢰해 작성된 것으로 지난 해 11월 20일부터 열흘 간 대구시내 초·중·고 31개교 2865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한국교총 직능조직인 초-중등교사회(회장 초등 김장현, 중등 김병선)는 16일, 교총 회의실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2007년 사업 계획과 조직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초중등교사회는 올 2월까지 교사회가 구성되지 않은 시도 지역의 조직을 재건하고 회세 확장 및 현안 과제에 대한 교사회의 대응 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교사회는 이와 함께 조직 정비가 마무리되는 2월 말 경 ‘교총 회세 확장을 위한 교사회의 역할’을 주제로워크숍을 갖기로 했다.
음악 미술 체육 과목을 내신에 포함하지 않는 평가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가 지난 12일 교육과정 개정을 통해 예체능 과목군(체육, 음악, 미술)을 체육 과목군과 예술 과목군(음악, 미술)으로 분리하고, 고 2~3년 학생도 예체능 수업을 듣도록 하겠다는 방안을 발표, 수업부담과 사교육비 증가 등의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 나온 안이어서 주목을 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음악 미술 체육의 평가를 수·우·미·양·가나 석차・등급 등의 점수제 대신 목표 수준 도달 여부에 따라 통과(Pass)와 미달(Fail)로 판정하거나, ‘상・중・하 서술형’ 등으로 평가방식을 바꾸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음·미·체 평가 기록방식 변환 관련 연구’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교육부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예체능계 교사들이 서명운동을 계획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관철시킬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교육부는 지난 2003년 4월에도 예체능 과목의 점수와 석차를 폐지하는 등의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발표했지만무산된 바 있다. 예체능의 점수와 석차를 폐지할 경우 입시위주의 교육풍토에서 결국 학생들은 예체능과목에 소홀할 것이며 예술과 체육활동을 통한 인성교육은 무너질 것이라는 반대 때문이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한국교총, 한국스카우트연맹이 공동 주최한 '나눔 신문 공모전' 최종 수상자가 발표됐다. 인천작전초(송지수 외 4명)와 동덕여중(나소진 외 4명)이 각각 초등부와 중등부 으뜸 나눔상을 차지했다. 단체상은 고양상탄초, 고양한수초, 서울 대원중, 서울사대 부속고가 각각 차지했으며 지도교사상은 고양대화초 정재은 교사와 서울 동도중 정뎍윤 교사에게 돌아갔다. 나눔 신문 공모전은 나눔의 중요성과 의미를 깨닫게 해주기 위해 만18세 이하 청소년들이 나눔 실천 사례나 신문 잡지에 보도된 내용을 이용해 직접 신문을 만들도록 한 것. 수상자 전원에게 상장이 수여되며, 으뜸 나눔 상을 차지한 모둠 학생들에게는 2월 중 유니세프 해외 사업장을 방문할 기회도 주어진다. 전체 수상자명단은 유니세프 홈페이지(www.unice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 고교생 가운데 초등학교 3학년 수준의 읽기ㆍ쓰기ㆍ셈하기를 못하는 인원이 최근 수년간 500명(읽기ㆍ쓰기ㆍ기초수학 3개 영역 중복인원)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매년 실시하는 기초학력진단평가 결과 2006년 전체 고등학생 중 488명이 '기초학습 부진아'로 분류됐고 2005년에는 505명, 2004년에는 480명의 고등학생이 기초학습 부진아로 조사됐다. 지난해에는 중학생이 5천845명이나 기초학습 부진아로 조사됐고 초등학생(4∼6학년)도 1만2천662명이 기초학력진단평가 평균점을 넘지 못했다가 작년 12월 재평가에서 9천192명이 기초학습 부진아에서 벗어났다. 재작년에 특별지도가 필요한 학생수는 초등학생 1만2천839명, 중학생 5천880명, 고등학생 505명에 달했고 2004년에는 초등학생 1만4천366명, 중학생 6천84명, 고등학생 480명에 이르렀다. 매년 재평가에서 초ㆍ중등학생 기초학습 부진아 70% 가량과 90%에 육박하는 고등학생 기초학습 부진아가 대상 인원에서 제외되고 있으나 전체 인원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기초학습 부진아는 매년 초등학생 3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기초학력진단평가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의 학생을 분류하는 것이다. 지난해 기초학년진단평가를 보면 읽기 문제 중에는 '뾰족하다ㆍ동그랗다ㆍ납작하다' 등의 낱말과 제시된 그림을 선으로 잇는 문제부터 글과 그림을 주고 괄호 안에 들어갈 낱말을 맞히는 문제 등이 출제됐다. 쓰기는 낱말 받아쓰기부터 '개미야, 힘들지 않니( ), 너도 쉬렴'의 괄호 안 문장 부호 고르기, 제시한 글의 문장 중간에 들어갈 낱말 쓰기 등이 출제됐고 기초수학은 세자릿수 덧셈부터 두자릿수 곱셈, 그림보고 정사각형 찾기, 시계보고 시각 맞히기 등이 문제로 나왔다. 초등학교 고학년생 뿐 아니라 중ㆍ고등학생 중에도 초등학교 3학년 수준의 읽기ㆍ쓰기ㆍ셈하기를 못하는 학생이 발생하는 것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 글자와 수 개념이 정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준 이상의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초ㆍ중학생도 아니고 고등학생이 기초적인 읽기ㆍ쓰기ㆍ셈하기를 못한다는 것은 정말 문제다. 학교에서 교사 책임지도제와 대학생 멘토링 제도 등을 실시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기초를 제대로 잡아주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에서 소리가 입체적으로 들리는 기술개발을 하는 다이 매직회사에서는, 사장 하마다 토쿄 전기대 교수가 학생의 교육도 적극적으로 실시한다.「다른 기업으로부터도 내정을 받았습니다만 결국, 연구 개발을 할 수 있는 여기를 선택했습니다」. 금년에, 토쿄 전기대 벤처의 「다이 매직」에 입사한 고토 아키라씨(26살)는 회사 선택의 이유를 이렇게 이야기한다. 동사는 같은 대학의 하마다 하루오 교수가 1999년,대학발 제1호의 벤처회사로 설립되었다. PC나 라디오 카셋트 등의 두 개의 스피커로부터의 소리가, 전후나 상하로부터도 들리는「입체 음향」기술을 연구 개발 한다.「현재는 휴대 전화나 게임기, 카스테레오, 비행기의 영화 상영 서비스 등, 차례차례로 응용처가 퍼지고 있다」라고 하마다 교수는 말한다. 동사에서는 학생이 아르바이트로서 일하고, 졸업생도 거의 매년 입사하고 있다. 고토씨도 그 가운데 한 명이다. 대학발 벤처의 존재는 그 대학이나 지역에 있어서메리트는,「연구 성과의 보급과 더불어 학생의 「교육의 장소」를 만드는 것도 큰 측면」이라고 츠쿠바대 산학공동 연구센터의 기쿠모토 교수는 설명한다. 벤처와 관계하는 가운데, 학생은 상품으로 통용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하는 고생이나 기쁨을 경험하고, 사회인으로서의 매너나 실무 능력 등도 몸에 익히게 되므로 진로의 과정에서 중요한 하나가 된다. 지역의 고용이나 주변 산업에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유발한다. 경제산업성의 조사에서는, 전국의 대학발 벤처 약 1500개 사의 고용수는 약 1만 6000명이지만, 주변 기업도 포함해 탄생되는 고용은 전체로 약 2만 6000명이며, 경제 파급 효과도 약 3600억엔에 달한다고 한다. 전국의 대학 등에서 이공계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MOT(기술 경영) 교육도 보급해, 벤처 기업의 바탕이 되고 있다. MOT 교육은 생산 현장에서의 관리로부터, 연구 개발의 진행방식, 특허 등 지적 재산의 취급하며 회사 경영 등을 배운다. 경제산업성에 의하면 2005년도에 약 90개 기관이 강의나 코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학발 벤처에는 「새로운 산업의 창출」, 「국제 경쟁력의 향상」 「대학의 브랜드 가치 향상」등 여러 가지 기대가 걸려있다. 한편, 벤처 지원 회사 「츠쿠바 인큐베이션 실험실 」의 우에하라 이사가 「일반의 중소기업이 피나는 노력에 비해 대학발은 우대가 너무 많다 」라고 말하듯이, 실제 사회의 어려움을 모르는 기업에서는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꿈같은 이야기 전에 「우선은 자신의 다리로 자립하여서, 일을 만들어 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것이 기본이 아닌가」라고 우에하라씨는 강조하면서, 필요한 지원은 하면서도 응석을 받아 주지 않는다. 육아에도 닮은 긴장감이 있어야만 하듯이 대학발 벤처도 긴장 속에 성장할것이다라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