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도「이공계 학부 이탈」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하여 도쿄대학 공학부는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공학 체험 실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최첨단의 연구에 종사하는 교수진이 고교생에게「만들기」의 재미를 전하는 것으로 참가자의 평판도 최상이다. 용접기를 든 고교생이 발광 다이오드나 반도체를 기판상에 납땜해 나간다. 익숙해지지 않는 손놀림의 학생에게는 전기 공학과의 미타 모치로 교수(34)가「공학은 실제로 물건을 만들 수 없으면 안 된다. 이런 느낌으로 한다」라고 재빠르게 모범을 보인다.
지난 달, 도쿄대학 캠퍼스에서 열린「공학 체험 실험 프로젝트」에 고교생 32명이 참가하였다. 작년 7월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로봇과 항공 우주를 테마로 2회 실시한 것이다. 3번째는 엘렉트로닉스가 테마다
고교생들이 전자 부품이나 유리관을 조립하고, 음성을 빛으로 전하는 광통신의 실험을 실시했다. 락과 샹송의 2곡을 각각 녹색과 적색의 발광 다이오드의 광신호로 변환하고, 유리관으로 송신한후에 다시 음악으로 바꾼다. 스피커로부터 2 종류의 곡이 흐르기 시작하면 학생들로부터 환성이 터져나왔다. 고교 2 학년의 스즈키 (16살)는「실험은 매우 재미있었다. 물리나 화학을 좋아한다 하지만, 엘렉트로닉스에도 흥미가 솟아났습니다」라고 이야기한다.
공학부 홍보 실장 호리이 교수(49)는「매회, 열심인 고교생들이 모여 반응은 매우 좋다」라고 웃는 얼굴을 보였다. 카와이학원의 조사해에 의하면 금년 입시에 이공계 이탈 현상이 약간 브레이크가 걸렸지만, 국공립 대학 입시에서 공학계의 지원자수는 감소 경향이 계속 되고 있다는 것이다.
호리이 교수도 고등학교의 선생님에게「공학부는 구체적으로 어떤 연구를 하고 있는지 잘 모른다」라고 들은 적이 있다. 「공학 체험 실험 프로젝트」는 고교생에게 공학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우수한 인재를 불러 들이는 것이 목적이다. 고교생에게 과학의 즐거움을 전하는 시도는 도쿄 공업대학의 사이언스 카페 등이 있지만 공학 체험은 드물다고 한다.
도쿄대학 공학부는 체험 프로젝트에서 사용한 텍스트나 실험 장치, 비디오를 조합하고, 고교생 전용의 부교재나 홈 페이지를 만드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호리이 교수는「이공계 기피 대책으로서 여러 가지 제언이 나왔지만 개선책은 진행되지 않았다. 문부과학성에 의지하는 것 만으로는 안 되고, 고등학교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가고 싶다」라고 의욕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