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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한교닷컴의 e-리포터로 활동하면서 그동안 여러가지 기사를 올렸다. 때로는 관심있는 내용도 있었지만 어떤 때는 관심밖의 기사로 끝난 경우도 있었다. 글을 올리면서 좀더 신중하게 검토하고 올려야 한다는 생각을 여러번 했다. 이로인해 단순히 내 생각인지, 아니면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것인지 깊은 검토후에 글을 올리는 습관이 생겼다. 신중해 졌다는 표현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한국교총과 관련된 글을 가끔은 올렸지만 최근에는 언제 올렸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면 그만큼 한국교총에서 하는 일들이 문제없이 잘 진행되었다고 보겠다. 아니면 교총에 관심이 부족했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어쨌든 서론이 좀 길었는데 오늘은 우리 교총의 이야기를 좀 하고자 한다. 금년 7월에 교총회장선거가 있다는 것을 교총회원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지난번 회장선거때 막대한 비용을 들여서 전자투표를 실시했던 것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좀더 관심이 있는 회원이면 지난번 선거때 전산망의 오류로 인해 재투표를 실시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순식간에 당선자가 결정되는 전자투표방식이 당시에는 대단한 평가를 받았었다. 그러나 이면에는 많은 예산이 투입되어 예산낭비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래서 이번에 도입한 것이 우편투표이다. 이미 우편투표는 각 시,도교총에서 주로 이용하는 회장선거방법이다. 분회장투표로 교총회장을 선출하던 때에 이용되었던 방법이다. 우편투표를 하면 예산도 전자투표에 비해 절반정도만 필요하다고 한다. 여러가지로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우편투표는 딱 한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 대리투표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 각급학교에 배달되는 우편투표용지에 기표하여 다시 반송하도록 되어있는데, 그 과정이 과연 투명하게 진행될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때문이다. 대리투표를 예방하기 위해 투표자의 신분증을 복사해서 넣도록 한다고는 하지만 그 방식역시 대리투표를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은 아니다. 지난번의 전자투표에서도 대리투표가 많았다는 후문이 있었다. 지난번의 전자투표방식은 일단 투표신청을 인터넷을 통해하고 인증번호를 SMS문자메시지로 받아서 입력해야 투표가 되도록 했었다. 이 과정에서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회원들은 투표를 포기하거나 젊은 회원들에게 대리투표를 의로했다는 것이다. 어떤 방법을 써도 대리투표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전 회원이 모두 한군데에 모여서 동시에 투표를 하기전에는 불가능하다는 생각이다. 그렇다고 대리투표를 무조건 방치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 현실적으로 방법이 없지만 딱 한가지 방법은 있다. 바로 회원들의 인식이다. 철저하게 대리투표를 의뢰하지도 말고 의뢰받지도 않으면 된다. 그렇게 되면 투표율은 다소 떨어질 수 있을지 몰라도 투명한 투표는 가능할 것이다. 결국 공정한 투표의 키는 회원들이 쥐고 있는 것이다. 올해가 한국교총창립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60주년되는해에 교총회장선거가 실시된다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 어떤 방식을 택해도 투명한 투표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올해의 교총회장 선거를 통해 한단계성장하는 한국교총이 되도록 회원모두 노력했으면 한다.
세상은 지금 버지니아 공과 대학 조승희씨의 총기 사건으로 온통 시끄럽다. 일선 학교에서는 학교폭력예방지도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는 시점에서서 일어난 사건이라 각 학교 및 교육청에서는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학생 지도가 학교 자체의 규정으로 통제되지 못하고 교내 경찰을 주둔하게 하는 위탁된 학생 지도가 병행되고 있는 시점이요, 통합 교육이 더불어 시행되고 있는 지라 학내에서 정신지체아에 대한 각별한 배려와 결손 가정에 대한 배려가 상담 교사 뿐만아니라 담임 중심 생활지도, 나아가서는 교과 담임 교사들의 학생 지도에 관계 부서는 더욱 무게를 두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학생 지도는, “참고, 생각하고, 그런 후 행하는 것”이어야 교육학자 짤즈맨은 참아라, 생각하라 그런 후 행하라고 하였다. 통통 튀는 학생을 지도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 요즘 학생이라고 하는 말을 자주 쓰곤 한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면 통통 튀기에 이들의 내면을 잘 읽어내면 수업을 아주 신나게 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남아도는 대학에, 넘치는 교사에, 개성적으로 공부하기를 바라는 학생에. 참으로 삼박자를 맞추어 가기에는 너무나 많은 교사를, 너무나 많은 교실이 필요하다. 그것이 지금의 교육계가 안고 있는 문제점이다.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부르짖고 있으면서 수요자에게 만족스럽게 베풀어 주지 못하는 것이 한국 교육의 현실적인 문제가 학생과 교사, 학부모와 학교 간에 충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중의 하나이다. 교사는 학생 개개인의 전문 상담자가 될 수 있는 마인드를 구축하는 데 온갖 성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기성세대가 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그들의 내면에 나타나는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 주지 못하는 것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을 읽어 낼 시간을 그들에게서 얻어 오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교사로서의 권위를 지켜가기에 급급하여 학생 이 다가와 질문을 하는 것에 래포를 형성하여 그들을 이해하려고 할 때 그들은 마음의 문을 열기 마련이다. 통합교육으로 정신지체아가 정상아와 같은 반에서 공부를 할 때면 때로는 정신 지체아 때문에 수업이 안 될 때도 있다. 그렇다고 이들을 말로 꾸짖어 지도시킬 수 있는 상황도 못 된다. 그러기에 교사로서 그들을 같은 반에서 공부시키면 안 된다고 불평으로 일관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교사는 정신지체아에 대한 담임교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각오를 가져야 한다. 특수반 담임이 따로 있기에 그 선생님께 이야기하면 되겠지 하는 사이에 어느 새 위험은 미국 버지니아 공과 대학 조승희씨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어디 있는가? 정신 지체아에 대한 따뜻한 배려와 그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존 사회의 일원이라고 생각하는 마음으로 교사 자신은 그들을 품안으로 끌어들이는 수업 기술과 생활 지도를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것도 교사로서 지켜가야 하는 마음 자세가 아닌가 싶다. 조승희씨의 총기 난사 사건이 단순이 어느 민족에 대한 보복으로 일어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가정사의 불행으로 일어난 분풀이도 아닌 것이라면, 그것은 사회가 주는 냉대에서 또는 자신에 대한 비하에서 나타나는 열등의식으로 해석해 낼 수도 있는 것이다. 우수아와 열등아에 대한 관심은 비례되어야 교사로서 학생을 대하는 일반적인 편견이라면 공부 잘하면 행동도 바르게 보이고 또 그렇게 나타난다고 생각하기 싶고, 열등아에 대해서는 공부도 못하면서 자잘한 사건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싶다. 그러나 이것은 참으로 크나큰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 우수학생이기에 가정사나 주변의 자잘한 것을 겉으로 잘 표현하지 않기에 교사는 이 학생에 대해서 크게 관심을 갖지 않게 된다. 이럴 때 이 학생에게 가정사나 친구관계의 고민이 있는 데도 담임이 자신에게 말 한마디 없다면 자신에게 관심도 갖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싶고 이것으로 인해 사건은 생각보다 강하게 일어날 수도 있는 것이다. 반면에 열등아는 지나치게 자신에게 관심을 갖는 교사는 자신을 미워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기 싶다. 그러나 수평을 이루는 상담과 지도를 하는 데는 여간 어려움이 있는 것이 아니다. 노하우를 터득해 가는 교사라면 이런 상황에 슬기롭게 대처할 것이다.
세계화가 가속화 되면서 지식, 정보, 사람의 흐름이 놀라울 정도로 빨라지고 있다. 미국을 필두로 선진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지식정보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지식노동력의 확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였다. 그 하나로 노동력의 질적 분포와 지식의 수요를 계산하여 선별적 이민 정책을 추진하여 왔다. 한 마디로 ‘근육의 유입’은 억제하는 대신 ‘두뇌의 유입’은 활발하게 추진한 것이다. 이제 선진국들이 요구하는 것은 값싼 노동력이 아니라 잘 훈련된 아이디어가 있는 두뇌를 원하고 있다. 이처럼‘두뇌’라고 함은 필요한 부문에서 필요한 수준의 지적 능력을 의미할 정도로 선진국들은 지식 노동시장의 요구에 유연하고도 체계적으로 대처해 온 것이다. 인재의 유치와 유지전략에서 가장 앞선 나라는 미국이다. 미국은 세계의 인재를 흡수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인재의 흡수에 가장 앞선 부문은 기업이며, 교육기관과 연구기관이 이에 대한 충분한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이민제도는 미국의 지식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만한 인력의 유입에 대하여 매우 개방적이고 우호적이다. 유럽을 포함한 여러 나라가 인재의 유치와 유지전략을 채택하게 된 것도 미국의 압도적 선점효과로 생긴 공백 때문일 것이다. 유럽은 오랫동안 누려왔던 지식강국으로서의 자존심을 버리고, 본격적인 인재유치 전쟁에 뛰어들었다. 먼저 세계의 인재들이 유럽의 교육기관과 연구기관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했다. 따라서 브뤼셀에는 유럽공동연구소를 세워 유럽의 연구개발센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떠오르는 경제권에 공동 교육 및 연구단지를 조성하는 구상도 현실화되고 있다. 이러한 세계적인 흐름에 뒤떨어지지 않기 위하여 도쿄대학을 비롯한 일본 대학들도 새로운 아이디어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해외 사무소를 설치하여 외국의 인재들을 모으기에 노력하고 있으며, 각종 장학금을 지급하여 학생들을 유인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 쪽에 인재를 빼앗기지 않기 위하여 대학에서 3년간에 학부 과정을 수료하고 1년 동안에 석사과정을 수료하게 한 다음 박사과정까지 입학시켜 인재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례들을 보면서 한국의 우수한 대학들이 현재 어떤 노력들을 하여야 할 것인가를 돌아 볼 시점이다.
'저 까치집을 옮기면 까치도 이사할까?' '까치도 집 옮기는 것을 좋아할까?' '플라타너스도 까치집 옮기는 것을 좋아할까?' 운동 삼아 아파트 인근의 일월(日月)저수지 공원을 자주 찾는다. 공원 근처 플라타너스 다섯 그루에 까치집이 5개가 있다. 한 그루에 까치집 하나씩 있으면 보기에도 좋으련만 그렇지 못하다. 한 그루에만 무려 4개, 또 한 그루에 1개, 나머지 세 그루에는 까치집이 없다. 까치는 왜 한 쪽 나무에만 치우쳐 집을 지었을까? 그 나무가 집짓기, 살림살이, 새끼치기 등 여러 조건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누가 그렇게 하라고 시킨 것도 아니다. 생존과 생육 조건이 맞는 나무를 찾다보니 그렇게 된 것이다. 그게 그들의 본성이다. 나무 입장이 되어본다. 까치집이 많은 나무는 버거울까? 까치집이 없는 나무는 억울하거나 소외감이 들지 않을까? 버겁지도 않고 억울하지도 않다. 운명 또는 숙명으로 받아들이며 그대로 순응하지 않을까? 4개의 까치집이 있는 나무는 까치의 집짓기와 생육 조건에 맞으니까 그렇게 된 것이다. 플라타너스라고 다 똑같은 것은 아니다. 수령을 비롯해 나무 모양, 크기, 굵기, 높이, 전망, 옆 나무와의 간격, 나뭇가지 상태, 영양 상태, 병충해 상태, 뿌리를 박고 있는 토양, 뿌리의 활동력, 광합성 작용, 성장 속도 등 같은 것이 하나도 없다. 그런데 인간은 이 플라타너스가 다 똑같은 줄 안다. 착각에 빠져 있는 것이다. 그래서 다섯 그루의 나무에 까치집을 하나씩 옮겨 놓으려 한다. 4개의 까치집이 있는 나무는 너무 많다고 하여 3개를 빼앗아 없는 나무에 주려 한다. 그게 ‘균형’이라고 한다. ‘국가균형발전’과 ‘복지’라는 미명 아래 버젓이 이루어진다. 까치가 좋아하는지, 나무에게 진정 도움이 되는지 생각하지 않는다.나무 하나에 하나의 까치집을 올려놓는 것을‘복지’라고 생각하고 있다. 오로지 인간 중심이다. 까치와 나무 입장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인간이 보기에 다섯 나무에 까치집이 각각 하나씩인 것이 그럴 듯하다. 평등, 불균형 해소, 골고루 잘 살기, 복지라는 용어를 들이대니 얼핏 맞는 것 같다. 그러나 그게 아니다. 분명 잘못된 것이다. 참여정부의 ‘국가균형발전’ ‘복지’라는 개념과 잘못된 출발을 지적하는 것이다. 각 지역마다 여건이 다르다. 그 여건에 맞게 발전하는 것이 순리다. 한 쪽의 자연적인발전을 인위적으로 막고 다른 한 쪽을 억지로 끌어올리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잘 사는 사람을 미워하고 가진 자의 것을 빼앗아못 사는 사람에게 나누어 주는 것은 ‘다함께 못살기’에 다름 아니다. 못 사는 사람에게 국가에서 돈 몇 푼 보태어 준다고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다. 당장 입에 풀칠하는데는 요긴하지만 근로 의욕을 꺾고 자립을 더욱 어렵게 하는 나쁜 정책인것이다. 임시땜방 정책이지 그들을 진정으로 위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에게는 자활능력이 중요한 것이다. 낙후 지역과 못 사는 사람을 외면하라는 것이 아니다. 낙후지역은 그 지역 나름대로 여건을 살리면 되는 것이다. 더욱 발전해야 할 지역을 ‘균형 발전’이라는 억지 논리로 성장을 가로막아서는 아니되는 것이다. 발전할 곳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 사는 사람은 더욱 잘 살게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교육도 마찬가지다. 공부 못 하는 학생은 못 하는대로, 잘 하는 학생은 잘 하는대로더욱 잘 할 수 있게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골고루모두 공부 잘하게 하기, 이론적으로 그것보다 좋은 것은 없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이다. 달리기 잘 하는 학생에게, 못 하는 학생이 쫒아 올 때까지 기다리라고 잠시 멈추라고 해서는 아니되는 것이다. 수월성 교육을 강조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글로벌 지도자의 마인드인 것이다.
오늘은넷째 일요일입니다. 오늘은 선생님들께서 편안하게 쉴 수 있어 좋은 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선생님들에게 오늘과 같이 쉬는 날이 없다면 교육의 능률은 엄청나게 떨어지고 교육의 질도 떨어지리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한 주간 학생들을 위해 진액을 다 쏟아 부었는데 회복과 충전을 위해 쉼이 꼭 필요한 것 아닙니까? 하지만 이런 쉴 수 있는 날이 오히려 짐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가정의 일로, 직장의 일로, 기타 다른 일로 쉬지 못하고 계속 시간을 빼앗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이런 짐은 오히려 가벼울 수 있으리라 봅니다. 남에게 유익을 주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남에게 기쁨을 주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남을 축하하며 축복하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학교 한 여선생님께서 결혼을 하게 되니 가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축하를 해줘야 할 것 아닙니까? 축복을 해줘야 할 것 아닙니까? 그러니 시간을 쪼개서라도 갈 것입니다. 우리학교에는 젊은 처녀 선생님들이 너무 많은데 이분들이 하루 속히 좋은 사람 만나 좋은 가정을 이뤄 행복한 삶을 꾸려나갔으면 합니다. 오늘 결혼하시는 선생님께서도 좋은 사람 만나 새 출발을 하는데 좋은 출발이 되었으면 합니다. 힘찬 발걸음이 되었으면 합니다. 좋은 선생님이기에 좋은 아내, 좋은 며느리가 될 것입니다. 부모님이 원하는 가정을 이루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부모님들에게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우리 김 선생님의 가정이 돋는 햇볕처럼 점점 빛나서 원만한 광명에 이르렀으면 합니다. 교총이 올해 창립 60년을 맞게 되는데 그 동안 ‘좋은 교육’ ‘좋은 선생님’ 험로(險路)를 잘 개척해 왔지 않습니까? 계속해서 '좋은 교육' '좋은 선생님' 되게 하는 일을 잘 감당하리라 봅니다.‘좋은 교육’ ‘좋은 선생님’이 되고자 하는 것은 모든 선생님들의 희망이라 생각됩니다. ‘좋은 선생님’이 ‘좋은 교육’을 시키면 ‘좋은 학생’이 되고 ‘좋은 학교’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해 봅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은 어떻게 하면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을까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좋은 선생님'이 갖추어야 할 요건이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여섯 가지로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첫째, 좋은 선생님이란 무엇보다 자신의 시간을 학생들에게 사용하는 것을 가장 귀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품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 중에 내 개인의 일에, 내 가정의 일에, 내 자녀의 일에 최우선을 둔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학교에 와서 학생들에게 쏟을 시간마저 빼앗기게 될 것 아닙니까? 언제나 시간이 없다고 할 것 아닙니까? 다른 선생님을 도울 시간은 더욱 없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다음은 ‘좋은 선생님’이란 언제나 다른 선생님의 필요를 돌아보는 선생님입니다. 선생님 중에는 다른 선생님의 도움이 꼭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컴퓨터가 잘 되지 않는 선생님은 컴퓨터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미적 감각이 떨어져 환경미화가 잘 되지 않는 선생님은 환경미화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일거리가 갑자기 많이 쏟아져 혼자서 하기가 버거우면 조금 시간적 여유가 있는 선생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학생지도 하기가 버거우면 학생지도에 능력이 탁월한 선생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언제나 선생님의 필요를 채워주는 선생님이 좋은 선생님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젖습니다. 좋은 선생님이란 자신의 가지고 있는 것으로 최선을 다하는 선생님입니다. 선생님들 중에는 늘 자신을 과소평가합니다. 학교를 세워나가는데 자신은 늘 예외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은 늘 제외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학교를 위해 할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능력 있고 관심 있고 열성 있는 몇 분만 열심히 하면 학교는 저절로 잘 돌아가는 것 아닌가 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생각을 가진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학교는 몇 사람에 의해서 움직여지는 것이 아닙니다. 선생님 모두의 힘으로 움직여지는 것입니다. 모든 교직원들의 힘으로 움직여지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합니다. 그래야 학교가 제대로 돌아갑니다. 그래야 학교다운 학교가 됩니다. 그래야 좋은 학교가 됩니다. 또 한 가지는 ‘좋은 선생님’이란 모든 일에 똑같이 힘을 쓰는 선생님입니다. 어떤 선생님은 다른 일에는 관심이 없고 수업만 하는데 힘을 쏟습니다. 또 어떤 선생님은 수업은 소홀히 하면서 업무에만 관심을 쏟습니다. 또 어떤 선생님은 수업을 하는 일과 업무에는 관심을 갖는데 학생들의 사람됨 교육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이러하면 안 됩니다. 모든 분야에 함께 힘을 써야 할 것입니다. 균형 잃은 교육을 하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라 말할 수 없습니다. 수업, 업무, 사람됨교육, 청소 등등 모든 일에 고루고루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하찮은 일은 하지 않고 귀찮은 하지 않고 힘든 일은 하지 않고 해서는 좋은 선생님이 될 수가 없습니다. 하찮은 일이든 귀찮은 일이든 힘든 일이든 궂은일이든 무슨 일이든 모든 일에 힘을 써야 될 것입니다. 그 다음은 ‘좋은 선생님’은 자기에게 주어진 일에 끝까지 잘 감당하는 선생님입니다. 이러기 위해서는 성실이 필요합니다. 처음과 끝이 같아야 합니다. 변함이 없어야 합니다. 처음에는 열심히 하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손을 놓아버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내가 맡은 구역 청소가 많고 힘들어도 끝까지 책임을 완수해야 합니다. 내가 맡은 청소구역이 바로 나의 얼굴이라는 생각으로 늘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좋은 선생님’이란 늘 낮은 자세를 갖는 선생님입니다. 자신이 어떠한 위치에 있든지 남에게 낮추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자신을 자꾸만 높이려고 하면 더 벽에 부딪힙니다. 자신이 자꾸만 잘난 체하면 더 많이 밀립니다. 자신이 최고인양 뽐내면 최하가 됩니다. 서로서로 상대방을 높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다른 선생님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마음을 늘 가져야 할 것입니다. 그러할 때 ‘좋은 선생님’이란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 자신부터 ‘좋은 선생’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섯 가지 다 부족함을 느낍니다. 한 걸음씩 진보가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 선생님들이 바라고 여러 교직원들이 바라고 여러 학생들이 바라고 여러 학부모님들이 바라는 좋은 선생 되기를 다짐하면서 이 글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진로정보센터에 진로 및 직업에 관한 연구를 의뢰하여 오고 있다. 진로정보센터는 1999년부터 현재까지 커리어넷(http://www.careernet.re.kr)을 통하여 약 5만 3천여건의 진로상담을 사이버로 실시하여 오고 있다. 지난 8여년간의 5만 3천여건의 커리어넷 사이버 진로상담은 진로와 관련된 웬만한 고민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일선 학교 교사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 판단된다. 이번에 그 동안 상담한 사례를 사이버 진로상담 가이드를 발간하였다. 커리어넷의 사이버 진로상담을 통해 드러나는 여러 가지 진로문제를 크게 정보문의와 조언요청의 2개 영역으로 분류하고, 각 영역을 다시 13개, 17개의 문제유형으로 분류하고 각 유형별로 3-5개의 세부유형별로 구체적인 문제를 제시하여 총 140여개의 문제와 모범답안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정보문의에 관한 것으로 직업에 관한 정보, 교육훈련정보, 자격정보 등이 있다. 먼저 직업정보로는 직업그 자체. 직업에 필요한 능력 및 기술, 준비경로 및 방법, 수입, 직업전망, 채용정보, 기타로 다시 구분할 수 있다. 직업 그 자체는직업명 자체는 알고 있으나 각 직업이 어떤 일을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모르는 경우(예 [ ]는 무슨 일을 하나요?), 가족 및 친구 등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알게 되거나 TV, 인터넷 등 매체를 통해 알게 된 직업이지만 업무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경우(예 드라마에 나오는 [ ]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 업무에 대한 평가를 요구하는 경우(예[ ]는 위험한 일을 하는 직업인가요?)등 진로문제 유형별 질문을 예시하고 답변을 예시하면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다음으로 교육훈련정보는 입시 및 진학, 학교, 학과 및 계열, 직업교육으로 구분할 수 있다. 자격정보로는 자격증 안내, 자격시험, 국가고시가 포함되어 있다. 둘째, 조언요청 분야이다. 이에도 진로탐색, 진로선택을 위한 갈등, 진로결정에 대한 장애요인 등이 있다. 먼저 진로탐색에는 내적요인에 따른 탐색, 외적요인에 따른 탐색, 검사결과에 따른 탐색, 기타가 포함되어 있다. 진로선택을 위한 갈등에는 진학/취업, 직업선택, 학교, 학과, 계열선택, 진로변경이 포함되어 있다. 진로결정에 대한 장애요인으로 내적장애요인(성적 및 과목흥미, 적성, 능력, 성격, 나이, 신체조건, 자아존중감, 자아 효능감), 외적장애요인(주위의 반대, 의견차이, 경제적인 문제, 경쟁률, 사회인지, 성역할, 전망, 계열불일치)이 포함되어 있다. 사이버 진로상담 가이드라인의 구체적인 활용방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진로문제 유형별로 구체적인 질문과 답변예시 및 가이드라인을 제시함으로써 상담의 숙련도에 따른 답변의 편차를 감소시키고 진로지도 및 진로상담의 접근방식을 체계화하기 위함이다. 둘째, 신규 상담자의 교육자료 및 경험을 갖춘 전문 상담자의 상담 틀을 검토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셋째, 기존 상담내용을 체계적으로 분석․정리함으로써 진로정보센터의 사이버 진로상담 내용의 질을 향상시키고, 진로지도 및 진로교육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책자는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전국의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1부씩 발송하였다. 학교에서 이 책자를 전체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었으면 한다. 초등학교에는 이 책자를 발송하지 못하였는데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진로정보센터로 공문을 보내면 선착순으로 보낼 수 있는 여분이 약간 있다. 167쪽이 되는 이 책자가 학교현장의 진로상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같이 퇴근하는 길이었다. 며칠 째 몸살감기로 고생하고 있는 아내가 뜬금없이 던진 말이 "가까운 곳으로 드라이브나 나가지요" 였다. 좋은 구경거리가 있고 목적지가 정해지면 거리를 불문하고 여행길에 나서는 사람에게는 듣던 중 반가운 소리였다. 해도 많이 길어졌고,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는 것이 아내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도 했다. 청주 시민들의 쉼터인 사적 제21호 청주 상당산성은 기온이 낮아 시내보다 열흘쯤 늦게 꽃을 피운다. 시내의 벚나무들이 활짝 꽃을 피웠던 며칠 전에 직원들과 산성에 갔다가 꽃망울만 보고 돌아와 아쉬웠었다. 지금쯤은 산성 입구에 줄지어 서있는 벚나무들이 활짝 꽃을 피웠을 것이라 생각하며 상당산성으로 차를 몰았다. 우암어린이회관이나 한참 공사가 진행 중인 목련공원에서 가까운 상당산성은 초입부터 봄꽃들이 꽃 대궐을 이뤘다. 주차장 입구는 벚꽃이 터널을 이뤄 장관이다. 저녁 시간이지만 산성의 곳곳에는 봄꽃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 키가 큰 나무의 까치집에서는 까치 한 마리가 활짝 핀 개나리를 바라보며 ‘까악~ 까악~’ 힘차게 울고, 연인들은 벚꽃을 배경으로 추억남기기에 바쁘다. 공남문 앞 잔디광장에서는 방송국에서 나온 여자 아나운서가 꽃을 배경삼아 열심히 했던 말을 되풀이 한다. 겨울에는 썰렁했던 매월당 김시습 시비 주변도 꽃나무 때문에 아름답다. 상당산성 안에 위치한 한옥마을로 가는 길도 온통 벚꽃이다. 마을 앞에 있는 저수지 둑에서 바라보니 한옥마을과 진동문, 동장대와 산성이 봄꽃들과 어울려 오늘따라 더 아름답다. 상당산성의 석양은 우리에게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까? 청주시내를 바라보며 맞이하는 석양의 아름다움과 황홀함은 상당산성에 올라와본 사람만 안다.
나비효과란 뉴욕에서 나비 한 마리가 날갯짓을 하면 다음 달쯤 서울에서는 태풍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기상학적인 연구에서 비롯된 말로 모든 결과는 처음엔 감지조차 되지 않은 작은 변화에서 비롯된다는 뜻이다. 이처럼 우리 교육계도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 나중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것을 목격하곤 한다. 방과후학교의 경우도 그렇다. 학생들의 자율적인 선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방과후학교는 어느 새 대입시에 필요한 과목 중심 수업으로 탈바꿈되어 버렸다. 좋은 취지로 출발하려고 해도 사회적 상황에 적용되지 못하는 것이기에 그 수명을 오래 유지할 수 없는 것이다. 방과후학교 위탁은 학생의 자율권 보장 지금 일선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방과후학교는 그 취지가 이미 대학입시를 위한 준비로 영․수․국 교과 중심 학습으로 변질되어 버렸다. 어느 학교라고 지칭할 필요도 없다. 현실에 맞게 학교도 그 흐름을 무시할 수 없다. 단위학교 중심의 학교운영이라고 하여도 방과후학교는 교육부의 의도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 것은 자명한 사실인 것 같다. 단위학교 중심으로 각 학교의 실정에 맞게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방과후학교가 왜 정도를 벗어나고 있는 가에는 여러 각도로 생각의 여지가 있다. 교육청과 학교에서는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다는 명목이 있지만, 아무리 사교육비만 줄인다고 그것으로 학생들을 억지 춘향 꼴로 교실에서 수업을 진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방과후학교에 대한 위탁이 서서히 고개를 들게 되는 것도 학교가 학생들의 욕구를 채워주고 있지 못하는 데에 있다.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교사들이 행정 업무 수행에 아직도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데 있다. 진정 한 시간의 수업을 하기 위해서 교사가 교재 연구하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그것은 각 교사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교재 연구는 얼마나 많이 다양성 있게 하느냐에 따라 교사마다 시간의 투자 분은 달라지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방과후학교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도 억지 춘향 꼴이 다수를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교사들 또한 찬성하는 쪽보다는 반대하는 쪽에서 말이 많다는 것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지금 각 학교가 처한 방과후학교에 대한 위탁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은 각 학생들의 개별화 교육이 현재 학교의 환경에서 이루어지기에는 각 학교가 처한 현실적인 어려움이 너무 크다는 데 있다. 학생들의 수준도 수준이거니와 교사 자신들의 노하우도 문제가 된다. 시대는 빠르게 변화를 거듭하는 데, 학교는 그 욕구를 충족시켜 주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방과후학교는 현장 교원으로 하기 어려운 과목은 위탁으로 돌려 위탁받은 교사들이 할 수 있는 방안이 고려되었으면 한다. 오히려 이것이 현장 교사와 위탁 교사와의 경쟁이 될 수도 있다고는 하나, 현장 교원의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경우의 수도 생겨날 수 있다. 한 번 학생들에게 위탁된 교사가 현장 교사보다 좋다든지 또는 잘 가르친다든지 하는 것은 당연히 나올 것이다. 그렇게 될 경우 교사에 대한 평가절하 또는 평가절상의 부담도 안을 수 있다. 그렇다고 이것이 두려워 교사들의 입장만 두둔할 처지가 지금으로서는 아닌 것 같다. 교육부는 교사의 전문성 향상에 연수 강화를 지금의 방과후학교는 수업의 연장선에서 행하는 일제학습에 지나지 않다. 진정한 개별화교육과 탐구학습은 일선 고등학교에서는 대입체제를 두고서 논의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그러기에 현실에서 만족 방안을 찾아내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고 여기서 수수방관하는 자세로 언제까지 이 체제를 유지해 나갈 수도 없다. 수요자 중심의 학교를 만들고 능력 중심의 개별화 교육이 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위탁으로 인해 나타나는 노하우를 학교 현장 교사들은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가 돼 있어야 한다. 언제까지 나비효과처럼 부풀어 올라야만 바꾸어가는 시늉을 하기보다는 지금부터라도 위탁 교육에 대한 방안을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다. 빈약한 교육부의 재정으로 수요자 교육에 만족도를 채워주지 못하는 현실이라면 위탁으로 나타나는 문제점을 하나하나 보완해 가면서, 교육부는 정책학교를 선정해 교육의 새 정책을 펼쳐 가는 것도 고려할 단계가 아닌가 한다. 그렇지 않고서 후에 나타날 학생들의 목소리와 학부모의 아우성은 또 한번 학교를 도마 위에 올려놓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퀴즈 한 가지. 학교에서 손님이 줄어들어 좋은 곳은? 아마도 보건실과 학생부 아닐까? 찾아오는 학생이 적을수록 그 학교는 안정된 학교이기 때문이다. 학교가 정상궤도에서 제대로 돌아가고 학생들이 건강한 생활을 하면 보건실을 찾는 학생수가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다. 오늘, 보건실을 들르니 담당 선생님의 얼굴 표정이 작년보다 밝아졌다. 학생들의 보건실 이용에 관해 대화를 나누다보니 공감이 가는 이야기를 한다. 우리 학교 학생들의 생활이 작년보다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것이다. 학생들의 생활태도가 좋아지면 보건실 이용하는 학생이 줄어드는 것이 사실이다. 교감으로서 원인을 분석해 본다.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모든 교직원이 일치단결하여 학생들 열심히 가르치고 학생 생활지도 강화하고 또 낙후된 시설을 개선하는 등 학생 복지에 신경쓰고…. 또 교장 선생님은 조경 등 학교 가꾸기에 앞장서 정서적인 분위기 조성하고. 교직원이 좋은 학교 만들기에 전력투구하는 모습이 학생들에게 투영된 것은 아닐까? 완전한 남녀공학 학교로 출발하면서 '우리 학교의 좋은 전통을 새롭게 창조'하려는 의지가 학생들의 마음에 닿았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황인주(50) 보건교사는 이렇게 보고 있다. 첫째 지구 온난화로, 이상 기후로 환절기가 없어지다 보니 감기 환자가 대폭 줄어들었다. 둘째, 고경력 교사, 남교사의 대거 전입으로 생활지도에 무게가 실리니 학생들이 덜 나대고 아무래도 안정적이다. 학교 분위기가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았다. 보건실 이용 학생 통계 숫자가 이를 증명해 준다. 4월 10일 기준으로 작년엔 1070명(23학급 전교생 930명 기준)이 보건실을 다녀갔는데 올핸 817명이다. 실제 등교일수 30일 동안 무려 250명이 감소된 것이다. 줄어든 환자들의 내용을 보면 외상 140명, 감기 50명, 기타 60명이다. 외상이 줄었다는 것은 그만치 생활지도가 잘 되었다는 것이다. 정확한 분석이다. 올 2월 졸업한 여학생들이 얼마나 거칠었는지 교직원 모두 혀를 내둘렀다. 학교폭력자치위원회와 학생선도위원회를 수 십회 열었다고 하면 누가 믿을까? 올해는 제발 그런 일이 없었으면 한다. 징계를 다루는 마음이 영 편치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올해는 이런 바람을 가져본다. 보건실은 이용 학생이 적어 보건교사가 보건교육에 더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하고 도서관은 이용 학생이 많아 사서교사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게 하고 학생부에 불려오는 학생이 뜸해 학생부장은 3D 업종의 예외를 만들고. 마침 남학생 두 명이 들어온다. 더 이상 대화를 나눌 수 없다. 황 선생님이 끝인사 대신 말한다. "보건실 출입 인원수와 학생 생활지도는 반비례합니다." 책임감과 교육 열의가 높은 우리 학교 황 선생님이다.
토론토 교육위원회는 공립학교 학생들이 교실이나 복도 등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20일 토론토 스타 보도에 따르면 교육위는 학생들의 휴대전화 등 개인통신 장비의 사용문제를 놓고 토론한 뒤 투표한 결과 압도적인 다수로 전면금지 결정을 내렸다. 이 조치는 위원회의 결정이 각 학교에 공식 통보되는 이달 말부터 바로 시행에 들어간다. 지금까지는 교내 휴대전화 허용 여부를 각 학교장의 재량에 맡겨 일부 학교가 금지 결정을 내린 적은 있다.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와의 지속적인 연결수단이 학교에 있는 동안 차단되는 것에 반대했으나 휴대전화 논쟁은 결국 전면금지로 귀결됐다. 교육위는 산하 560개 공립학교에 휴대전화 전면금지 조치를 시행하는 문제를 수개월에 걸쳐 토론해왔다. 이는 학생들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학생 폭력장면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거나 시험 부정행위, 수업중 게임, 전화를 받기 위해 수업중 교실을 빠져나가는 행위 등이 각 학교에서 잇따라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 제안을 한 조쉬 매트로 교육위원은 "휴대전화가 수업을 방해하고 학생들의 주의를 분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최종설)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눈높이 맞춤공연과 더불어 좀 더 쉽고 친근하게 공연문화를 접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어린이날 하루 전인 5.4일 오후 7시 30분에 국립발레단을 초청 찾아가는 “해설이 있는 발레”를 기획 공연한다. 국립발레단은 기량이 뛰어난 무용수들을 기용하여 다양한 레파토리와 수준 높은 공연으로 한국적인 발레를 정착시킨 우리나라 대표 발레단으로서 유리 그리가로비치와 장-크리스토프 마이요, 마츠 에크 같은 세계적인 거장과의 작업뿐만 아니라 국내 무용계 최초의 스타 시스템을 정착시켜 한국발레를 인기 예술 장르로 자리 잡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한 단체이다. 최근엔 해설이 있는 발레와 같은 참신한 대중화 프로그램을 통해 발레를 어렵게 느끼는 대중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기도 하다. 탤런트 이영하의 해설과 함께 갈라 콘서트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고난위도의 테크닉을 볼 수 있는 돈키호테 3막 파드되를 첫 무대로 스프링워터, 라실피드, 에스메랄다, 파리의 불꽃 등의 작품과 활기차고 힘이 느껴지는 라바야데어 중 북춤을 맛 볼 수 있다. 이번 “해설이 있는 발레”는 전석 6천원으로 만4세 이상부터 입장 가능하며 유아, 초중고생, 국가유공자 및 장애우는 50%할인된 3천원에 관람할 수 있다. 현재 학생교육문화회관 홈페이지(www.iecs.go.kr)에서 예매 가능하며, 20인 이상 단체는 전화로 예약할 수 있다. 또한 4월 24일부터 2층 총무부에서 현장 판매한다. (공연문의 760-3455~6)
우리학교는 아늑한 숲속에 자리 잡은 아름다운 학교이다. 학교입구에는 노란 개나리가 길옆에 도열해 있고 밖으로는 벚꽃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출근길이 즐겁다. 교문을 들어서 후관 뒤를 돌아 주차장 쪽으로 가려면 분홍색 진달래가 수줍은 듯 반겨준다. 솔숲에서 내뿜는 상쾌한 아침공기는마치 휴양시설에 온 기분을 안겨준다. 차에서 내려 걸어가려는데 후관 서편입구에 대여섯 명의 어린이 들이 합창을 하듯이 반가운 인사를 한다. “교장 선생님 안녕하세요?” 하면서 손까지 흔들어 반겨준다. 옆을 지나가던 연구부장 선생님이 “교장 선생님 좋으시죠?” “아이들이 너무 순박하고 귀엽잖아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시골 아이들은 자연으로부터 보고 배우는 인성교육이 잘되어서인지 인사를 너무 잘한다. 우리학교는 폐교지역 어린이들을 실어 나르는 학교버스가 다섯 대나 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어린이 들이 버스로 등· 하교를 하는 학교이다. 그래서인지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걸어서 등· 하교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없고 걷는 운동을 할 기회가 적어서인지 육상대회에 나가면 수상하는 어린이가 적은 역기능이 일어나고 있다. 그래서 학교 옆에 약 15분 정도 걸을 수 있는 등산로가 있어서 “숲속 이야기길”이라고 이름을 붙여서 1주일에 한번씩 걷는 시간을 주고 있다. 특색활동으로 “아침 자율 활동 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요일별로 공놀이, 전래놀이, 아침독서하기, 집단게임하기, 숲길걷기를 하고 있어 아이들이 매우 좋아하고 선생님들도 아이들과 아침 자율 활동을 하고 하루생활을 시작하니 활력이 넘친다고 한다. 버스를 타고 등교한 아이들을 교실에서만 생활하게 하기 보다는 맑은 공기를 마시며 움직이고 싶은 욕구를 충족시켜주니까 너무 좋아하는 것 같다. 젊은 시절 한때 중등학교 교사자격을 받고 중등진출을 갈망했었는데 도리어 초등에 머물러 있었던 것이 오히려 더 행복감을 안겨준다. 티 없이 맑고 순진한 어린이들과 생활한다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을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욱더 절감하는 것 같다. 할아버지가 되면 손자 손녀들이 귀여운 것처럼 말이다. 아이들의 성장모습을 바라보노라면 생명의 고귀함과 교육의 보람을 느끼는 것을 그 어떤 부귀와 명예, 권력에 비할 수 없는 교육자만이 느낄 수 있는 행복감을 느끼는 아름다운 계절이다.
오늘은 바람이 거칠게 붑니다. 내일 과학의 날 행사를 우리는 하루 앞당겨 오늘 합니다. 학생들이 만든 비행기가 바람에 부서진 것을 보니 안타깝기도 합니다. 제대로 날려보지도 못하고 부서지다니! 그러나 학생들의 마음속에는 미래의 과학자가 되리라는 꿈을 가슴에 품고 날아가는 꿈을 꾸었으리라 봅니다. 교육은 결과가 아니고 과정입니다. 학생들이 만든다고 정성을 다한 자체가 바로 교육 아닙니까? 비록 상공에날아가는 모습을 보는 아름다운 결과가 없다 할지라도 과정이 좋아 마음 아파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행복도 결과가 아니고 시작 아닙니까? 아마 우리 학생들이 비행기를 만들면서 기쁨을 느끼고 행복해 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만든 비행기가 날아가는꿈을 기대하면서 비행기를 만들기 시작했을 때 아마 행복을 느꼈을 것입니다. 어떤 분은 이렇게 말합니다. “성공과 실패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교훈을 얻은 것입니다. 성공과 실패에 담긴 의미를 발견하는 것입니다. 성공과 실패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성실입니다.”그렇습니다. 오늘 과학의 날 행사를 통해 열심히 비행기를 만든 학생이 상공을 나는 쾌감을 맛보지 못하고 실패를 맛보았다고 할지라도 나름대로 교훈을 얻었을 것입니다. 깨달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것으로 만족하면 됩니다. 그것으로 기뻐하면 됩니다. 비행기 만들어 날리기 전에 바람으로 인해 날개가 파손되고 날려보지도 못해 정말 아쉬웠을 것입니다. 그래도 아마 날개가 파손된 비행기를 보면서 날개가 정말 중요하구나. 날개가 없으면 날지 못하구나. 실패하고 말구나. 인생의 두 날개를 잃지 않도록 해야겠구나 하는 사실을 깨달았을 것입니다. 사람됨과 실력의 두 날개를 달고 하늘을 날아야지. 한 날개가 없어도 날 수 없어. 날개가 소중해! 하면서 날개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을 것입니다. 또 새가 하늘을 날기 위해서는 날개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두 날개를 가진 새도 날지 못하면 새 구실을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새가 하늘을 나는 것이 목표이기에 그 목표를 향해 어떻게 합니까? 나는 법을 배우지 않습니까? 고된 훈련을 하지 않습니까? 어미 새가 보금자리까지 없애버리면서 날도록 하는 잔혹한 사랑을 통해 새가 날지 않습니까? 상공 비행의 실패를 통해 새로운 사실을 깨달았으면 합니다. 자신이 두 날개를 가져야 함도 중요할 뿐 아니라 두 날개를 가졌더라도 날기 위한 목표를 향해 피눈물 나는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겠다는 사실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나아가 고된 훈련과 선생님의 따끔한 충고와 거친 사랑의 손길을 통해 나 자신이 상공을 향해 날아간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 과학행사에 수고하신 여러 선생님 감사합니다. 끊임없는 과학적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 계속 지도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 행사로 끝을 내어서는 안 됩니다. 10년 전부터 과학이 정보화에 밀려가고 있음을 보면서 안타까워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과학이 없이는 정보화도 소용없습니다. 과학이 없이는 우리나라의 미래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과학이 없이는 우리의 꿈도 펼칠 수 없습니다. 이제 과학이 제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것입니다. 과학은 나라의 힘입니다. 과학은 나라 발전의 원천입니다. 과학은 우리의 꿈입니다. 과학이 없이는 나라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과학이 한 해의 하루 행사로 끝나서는안 됩니다. 과학이 그 어느 것에도 밀려서는 안 됩니다. 이제 과학을 최상의 자리에 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과학은 나라의 힘입니다.
최근 열린 서울 모 교육청의 교육정보부장 협의회, '정보통신윤리교육을 강화하고 교직원을 상대로 연간 15회 이상의 정보화관련 연수를 실시하도록 하십시오'라는 전달사항이 있었다. 어느 누구도 문제제기없이 그대로 회의가 끝났다고 한다. 정보통신윤리교육이야 학생은 물론 교직원들에게도 필요한 교육이다. 정보화시대의 역기능을 차단하기위한 방안이기 때문이다. 백번 강조해도 부족함이 전혀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보통신윤리교육은 다양화되어야 한다. 당연히 공감한다. 문제는 15회 이상의 정보화관련연수를 실시하라는 것에 있다. 실제로 학교에서는 매주 1회정도의 자체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학교교육과정과 관련된 연수로부터, 각종 행사와 관련된 연수, 외부강사초청을 통한 연수등을 쉬지않고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특별한 경우늘 제외하고는 최소한 월 2회정도의 연수는 필수이다. 우리학교의 경우는 거의 매주 빠지지 않고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다른 학교와 비교해 볼때 질높은 연수를 실시하는 학교로 정평이 나 있다. 그런데정보화관련연수를 15회이상 실시하기 위해서는 거의 매월 2회정도의 연수를 실시해야 목표량을 채울 수 있다. 그렇다면 다른 연수는 거의 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매월 2회를 정보화연수로 채우게되면 학교행사나 외부강사초청연수, 기타연수는 시간확보가 어렵게된다. 연수의 다양화를 꾀하라는 것이 교육청의 방침인데 한 분야의 연수만으로 시간을 채운다면 효율성이 떨어진다. 물론 정보화연수가 필요한것을 부인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그렇더라도 정보화연수에만 매달릴 수 없는 것이 학교현실이다. 더우기 최근에는 정보화관련연수가 필요한 교원보다는 그렇지 않은 교원들이 더 많다. 그것은 이미 수년동안 정보화관련연수 강화정책을 통하여 어느정도 정보화의 기초는 다졌기 때문이다. 이제는 정보화관련연수는 교원들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생각이다. 연수를 많이 하도록 강화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다양화를 꾀할 필요성도 있다. 결국 학교에서 필요한 연수를 교원들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스스로 연수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찾아서 하는 연수가 필요한 것이다. 인위적으로 연간 몇시간이상하라는 식의 추진은 결코 바람직한 방향이 아니다. 질높은 연수를 내실있게 실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연수방법이라는 생각이다. 또한 이렇게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연수가 어느정도 활성화 되었다고 판단된다면 이를 공식적인 연수로 인정해 주어야한다. 외부에서 받아온 연수만 인정해주는 현재의 연수인정방법은 잘못된 방법이라고 본다. 매년 교원들에게 15시간 이상의 연수를 받도록 했지만 실제로 학교에서 실시되는 연수는 그보다 훨씬 더 많다. 따라서 이제는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연수도 연수시간으로 인정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골과 도시를 오가며 오랜 기간 교직에 몸 담고 있으면서 시골과 도시 아이들의 서로 다른 점을 많이 보아왔다. 물론 어느 곳이 더 좋다 라는 말을 못 하겠지만 분명 차이는 있었다. 그래서 그네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자란 환경에 따라 성격 형성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 같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대체로 경제적으로 풍부하고 아파트에서 생활하며 핵가족 생활을 하고 있는 도시의 아이들은 단정하고 깔끔하며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 한다. 그리고 학력면에서는 우수하고 문화적인 혜택을 많이 누린다고 볼 수 있다. 그에 따라 공부도 열심히 하고 대부분 한 가지 이상 학원도 다니고 있으며 친구 관계 또한 부모들이 인위적으로 형성해 주려고 노력도 한다. 또 좋은 도서도 많이 읽고 일기도 열심히 쓰며 바른 인성과 옳은 행동을 하려고 늘 애쓰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바쁜 하루 일정(?)에 쫓기다보니 친구들과 즐겁게 놀 시간이 부족하고 할 일이 많다. 그리고 안전상의 문제로 인해 부모의 행동반경에서 맴돌고 있으며 그 범주를 벗어나기가 어렵다. 그러다 보니 정서가 조금은 메마르고 사고의 기회가 폭넓게 주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된다. 그런데 시골 아이들은 대체로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하고 부모들의 관심도가 조금 뜸한 경우도 있다. 또 그들은 학력도 우수하지 못하고 놀기를 좋아하며 좋은 환경과 문화적인 혜택도 적은 편이다. 방과 후 학교에서 놀고 갈 수 있는 시간이 그래도 조금은 더 있고 청소 시간에도 시간에 쫓기면서 하지 않아도 된다. 그래서 그런지 사고의 범위가 조금은 자유롭고 친구들과의 관계형성도 잘 되어 결속력이 좋으며 우애가 돈독하다. 아침에 학교에 오면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우유를 가져와서 나누어 줄 줄 알고 서로 간에 이해의 폭이 더 넓은 것을 보았다. 그래서 시골의 초등학교 동창회가 잘 이루어지는지도 모른다. 도시 아이들은 조금만 괴롭히거나 건드려도 곧장 담임에게 일러 주면서 불편해 하지만 시골 아이들은 어지간한 것은 참고 견디며 그리 문제 삼지 않는다. 그리고 도시 아이들은 아는 것이 많고 어려운 문제도 잘 해결하며 못하는 것이 없지만 시골 아이들은 문외한이거나 새로운 것인냥 의아해한다. 그러나 청소시간에는 어떻게 해야 할 줄을 모르거나 눈치를 살피며 대충 하려 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협동하여 청소를 하고 깨끗이 정리정돈도 잘 한다. 이에는 부모의 영향도 적지 않다고 본다. 본인은 지금 시골 학교의 3학년을 담임하고 있다. 며칠 전 한 여자 아이가 책을 던져서 우연히 옆에 있는 남자 아이의 눈 바로 밑에 맞았다. 그런데 맞은 아이는 담임에게 말하지도 않고 자꾸 눈을 만지고 비비는 것을 보았다. 이상해서 가까이 가 보니 눈 밑이 조금 찢어져 있었다. 오히려 본인이 놀라서 물어보니 그제서야 상황을 말하며 괜찮다고 했다. 그러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보건실에 다녀오라 하고 던진 아이에게 주의를 주고 사과도 하게 했다. 그 날 바로 다친 아이의 집으로 전화를 한다는 것을 깜빡 잊고 다음날 아침에 살펴보니 많이 나아져 있었다. 수업을 마치고 오후에 다친 아이의 집으로 전화를 해서 얘기를 하니 학부모는 오히려 ‘우리 아이가 말썽을 많이 피우지요?’ 하면서 미안해했다. 조금 다친 것은 괜찮아지겠죠 하면서... 이런 경우에 도시의 가정에서는 어떻게 대처를 했을까? 담임이 당일에 전화를 못 했다면 어쩌면 다친 아이 부모 쪽에서 먼저 전화가 왔을 것이다. 그리고 좀 더 심각하게 그 사건(?)의 개요가 오고 갔을 것이며 학부모들끼리도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거리가 되었을 일이었다. 누구에게나 그렇겠지만 특히 아직 미성숙 단계인 초등학교 아이들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자라나는 새싹인 어린이들은 보호받아야 한다는 데는 의의가 없다. 하지만 어떻게 하는 것이 진정 그들을 보호하는 것이고 올바르게 인도하는 것인지는 좀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 아이들의 인성은 그 부모나 사회로부터 이루어진다고 본다. 서로 이해하고 신뢰하는 학교와 가정에서 그들은 믿음을 배울 것이며 다른 사람을 도와 줄 줄 알게 된다. 작은 일이라도 그것을 확대하고 문제 삼으면 얼마든지 시비거리가 될 수 있다. 요즘처럼 정보통신이 발달하고 생활이 바쁘게 돌아가는 시대에 조금은 참아주고 지켜보는 주변 환경이야말로 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토플 접수를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 시내 주요대학 일부에서 2009학년도 입시부터 토플 성적을 제외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20일 서울 주요 대학들에 따르면 한국외대와 한양대, 건국대 등은 2009학년도 입시에서 토플을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외대 신형욱 입학처장은 "외국어 전형을 하는데 굳이 토플과 토플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학교가 자체 개발한 플렉스(FLEX)를 2009학년도부터 토플, 토익 대신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양대 차경준 입학처장도 "토플 접수 자체가 안돼 수험생이 응시하기가 어렵다면 대학에서도 뭔가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전제한 뒤 "토플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것에 대해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건국대 문흥안 입학처장도 "2009년도의 토플 반영 여부는 아직까지 유동적이지만 2009학년도에 교육부에서 추진중인 한국형 어학시험이 정착된다면 이를 대안으로 받아들일 가능성도 있다"며 토플 제외 가능성을 시사했다. 토플을 인정하고 있는 대학 중 일부는 이번 토플 대란을 계기로 토익과 텝스 등 다른 공인영어시험으로 인정 폭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연세대 이재용 입학관리처장은 "현재까지 토플로만 전형을 하고 있었는데 2008학년도부터 토플과 함께 공인영어성적(텝스.토익)을 허용키로 했다"며 "토플이 CBT 방식으로 바뀐 뒤 응시기회가 줄었기 때문에 다른 영어성적도 인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서강대 김영수 입학처장도 "2008학년도 특정분야 우수자 및 특목고 출신자 중 동일계 지원자를 우대하기 위한 알바트로스 국제화 전형에서 토플로만 1차 전형을 보기로 했는데 텝스나 토익도 허용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며 5월말까지 허용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경희대 정완용 입학관리처장은 "2008학년도 전형은 이미 발표돼 어쩔 수 없지만 2009학년도부터는 국제화추진 전형에서 현행 토플과 토익을 반영하는 데서 나아가 텝스 등 국내 영어시험 성적을 인정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울대와 고려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 다른 대학들은 현재로서는 전형 계획에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 김경범 연구교수는 "수시 특기자전형에서는 토플을 비롯한 모든 공인영어 능력시험 점수를 인정하고 있으므로 토플 제외는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고려대 박유성 입학처장도 "토플만큼 공인된 시험을 확보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2009년에도 토플과 텝스를 반영해 온 체제를 유지하면서 고려대가 자체 개발한 'KUET' 등 다른 시험을 도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황규호 입학처장도 "원래부터 토플만 인정한 적이 없었고 토플, 텝스, 토익 등 다른 공인 영어성적도 활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변함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대 장훈 입학처장도 "현재 국제화 특기자전형에서 토플뿐만 아니라 토익과 G-TELP 등도 반영하므로 지금처럼 응시 자체가 어렵다면 불편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굳이 토플만 제외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지금 중학교 2학년 학생이 치를 2009학년도 외국어고 입학부터 토플(TOEFL) 점수가 전형에서 제외된다. 전국 29개 외고 교장들로 구성된 전국외고교장장학협의회(회장 유재희.과천외고 교장)는 20일 오후 부산국제외고에서 열린 춘계 교장단 회의에서 2009학년도 신입생 선발고사 특별전형에서 토플 점수를 제외하기로 결의했다. 협의회는 이날 2시간여 동안의 토론 끝에 이 같은 입장을 정리하고 "토플 점수를 입시전형에 반영하지 않을 경우 영어우수자는 어떻게 선발할지 등에 대해서는 시.도 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해 보완책과 대안을 추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유재희 회장은 보충설명에서 "외국어 고교의 입시에서 토플 성적으로 선발하는 학생수는 극히 소수"라면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토플 인터넷 접수 대란을 해소하고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유 회장은 "토플 성적을 전형에 반영하지 않을 경우 영어에 소질이 있는 학생을 어떻게 선발할지, 또 토플을 제외할 경우 선의의 피해학생은 없는지 등에 대한 문제는 추후 논의해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 SK건설, 원평초에 교육용 체험장 설치 - 어린이들의 안전생활 학습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초등학교 교정에 ‘교통안전체험학습장’을 설치한 기업이 있다. 지난 4월19일 김제 원평초등학교(교장 유주영) 교정에서는 교통안전 학습용 교통표지만 15개를 설치하고, 횡단보도 및 차선을 그렸다. 주차장의 주차라인과 교내 진입로 차선도 산뜻하게 그렸다. 기업이 지역사회나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는 SK건설 김제시 금구-원평간 도로공사 이종철 현장사무소장은 금년 가을에는 체험학습장에 전자 작동하는 실물 교통신호등을 설치하여 학습의 효과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약속하였다. SK건설현장사무소는 총 500여만 원의 시설비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한다. 한편 작년에도 원평초등학교에 ‘어린이안전학습실’을 조성하는데 200여만 원의 안전장비 및 안전도구를 구입 전시하기도 하였다. 뿐만 아니라 SK사원들은 1년 전부터 어린이들의 안전 등교를 위해 매일 아침 교문 앞 교통안전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현장사무소 이상모 과장은 고향에 두고 온 자신의 자녀들을 생각하면서 봉사활동을 하기 때문에 더욱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올 3월 순진한 분교의 2학년 아이들을 만나 처음 실시하는 현장학습이 서울 63빌딩과 암사동 선사주거지 견학이었다. 현장학습은 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여러 가지 활동을 바탕으로 심신을 조화롭게 발달시키면서 질서를 지키고 공동체 의식을 키워주는데 목적이 있다. 또한 자연을 아끼고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를 사랑하는 태도를 길러줘야 한다. 소풍으로 불리던 예전과 달리 현장학습의 종류나 방문지가 다양화된 세상이다. 그래도 아직은 도시체험이 농촌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추억거리가 된다. 현장학습의 목적을 떠나 서울에 간다는 것에 아이들은 신이 났다. 20분 거리에 있는 본교로 미리 출발해 8시 30분에 본교 2학년 아이들과 같이 서울로 향했다. 밖에 보이는 풍경이 모두 낯설지만 관광버스 기사님이 준비한 만화영화를 보면서 깔깔거리고 부모님이 챙겨준 간식을 먹느라 그저 즐겁다. 버스가 휴게소에 들리자 쏜살같이 뛰어가 먹을 것을 사온다. 미리 주의를 줬는데도 앞뒤 생각을 하지 않고 뛰어다녀 걱정이 된다. 아이들과 현장학습을 떠날 때마다 느끼는 일이지만 요즘 아이들 아무리 말려도 줄기차게 먹는다. 휴게소에서 용변을 보라고 당부했는데 차가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아 한 아이가 소변이 마렵다며 울상을 짓는다. 표정으로 봐 무척 급하지만 버스가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으니 해결 방법이 마땅찮다. 남자아이라 달리는 차안에서 비닐봉지로 해결할 수 있으니 다행이다. 버스가 서울로 접어들어 올림픽대로를 달린다. 남산타워, 한강에 놓인 다리, 고층빌딩들을 바라보면서 아이들이 서울을 실감한다. 멀리 63빌딩이 보이자 국립현충원에 대한 설명이 귀에 들어오지 않는 표정이다. 63빌딩에 들어서자 직원들이 아이들을 친절히 맞이한다. 견학 시간을 맞출 겸 넓은 홀에서 점심부터 먹었다. 빌딩 안이지만 야외로 나들이를 나간 듯 오순도순 모여앉아 점심을 나눠먹는 모습이 정겹다. 아이맥스영화관에 들어서자 건물 8층 높이의 초대형 스크린에 놀란다. 평소 극장과는 거리가 먼 아이들이라 작은 빗방울 소리까지 또렷하게 들리는 최첨단 다채널음향시스템으로 끝없이 설원이 펼쳐지는 ‘북극대탐험’을 보니 환호성이 저절로 나온다. 60층에 있는 전망대로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탔다. 초고속으로 물결이 반짝이는 한강을 발아래에 두며 해발 264m의 전망대에 도착한다. 먼저 북쪽으로 한강과 도시 건너편의 남산타워가 한눈에 들어온다. 동쪽으로 1900년에 세워진 한강철교도 보인다. 고소공포증이 있는지 1학년 아이 한명이 울음을 터뜨리며 주저앉아 담임을 당황하게 한다. 저희들끼리 깔깔대느라 시간가는 줄 모르던 우리 반 6명의 아이들도 전망대에서 서울의 풍경을 보고는 얼굴이 굳었다. 얼굴을 활짝 펴고 즐거운 시간을 만들라고 얘기하고서도 한참이 지나서야 웃음을 보인다. 400여종 2만여 마리의 다양한 해양생물이 어우러져 사는 씨월드(수족관)로 갔다. 알록달록 열대어도 보고 여러 가지 파충류도 관찰한다. 수족관에 인어공주가 나타나 먹이를 주는 모습이나 킹펭귄, 바다표범, 물개, 가오리에 관심이 많다. 제일 인기가 있는 곳은 아이들이 해양생물을 직접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터치풀이다. 63빌딩을 뒤로하고 신석기 시대의 대표적 유적지로 사적 제267호인 암사동 선사주거지로 갔다. 아이들은 기원전 4000∼3000년 무렵에 우리나라 신석기시대 사람들이 살았던 움집터와 출토 유물들을 관찰하며 우리 문화를 공부했다. 버스가 학교에 도착하기 전, 자기가 앉았던 자리 주변에 있는 쓰레기나 과자 등을 비닐봉지에 넣어 집으로 가져가는 것으로 농촌 아이들의 서울 나들이를 겸한 현장학습을 마무리 했다. 매우 자상하던 관광버스기사님으로부터 이렇게 착한 학생들 처음 봤다고 칭찬까지 들었으니 아이들도 즐거웠을 것이다.
인천진산초등학교(교장 민춘홍)에서는 3 ~ 6학년을 대상으로 학습지도가 절실히 필요한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 34명을 대상으로 8명으로 구성된 경인교육대학교 예비교사들이 4.20일부터 2008년 02월 까지 주 2회 씩 총 48회에 걸쳐 학습지도해 주는 ‘작은씨앗반’을 운영 귀치가 주목되고 있다. ‘작은 씨앗반’은 한 학년 두 그룹 4~5명으로 구성하여 8개 반으로 운영하며 학습지원 방법은 가정 순회방문을 통해 학생지도를 직접 하게 되며 담임교사가 미처 파악하지 못한 학생들의 가정생활이 자연스럽게 학교의 생활지도에 활용되어 학습결손 치료와 학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달에 한 두번 예비교사와 함께 문화체험 및 현장학습을 실시 다소 위축된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대학생 언니 오빠 선생님들과 함께 진로 방향 설정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은 물론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학원을 보낼 수 없었던 저소득층 가정에 사교육비 절감 과 방과후 학생들의 안정적인 보살핌과 학습지원으로 학부모님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어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