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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연수원의 숙소생활은 외부로부터 차단되어 있어 자신을 되돌아 볼 좋은 기회가 된다. 조금도 흠이 없이 당당하게 살아온 분들을 책으로 만나게 된다. 그들을 보면서 그들과 같은 삶을 그리워해 본다. 그런 삶에 도전해 보려고 한다. 자신의 과거의 삶에 대한 반성과 아울러 남은 삶에 흠집이 없이 살아보려고 애를 쓰게 된다. 어느 날 밤에 응교 박태보의 죽음에 관한 글을 읽게 되었다. 그분과 같은 삶이 부끄러운 삶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비록 끝이 비참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보석같이 빛나는 삶이 아닐 수 없다. 응교 박태보와 같은 분들이 곳곳에 많이 일어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지금부터라도 응교 박태보와 같이 이름 석 자에 빛이 나야지 이름 석 자에 먹칠을 해서야 되겠나? 특히 내 앞이 캄캄하고 내 길이 험하고 멀어도 이름 석 자에 먹칠을 해서는 안 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우선 눈에 보이는 이득이 없다 하더라도바르게 함과 진실되게 함이 빛나야 할 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잠긴다. 응교 박태보의 죽음은 거룩하다. 장엄하다. 영원히 빛나리라. 왜 그런가? 위로는 상감의 실덕(失德)을 근심하고 다음으로 성덕 높은 중전이 애매함을 통박(痛駁)하였으며 모든 파직한 조관(朝官)들과 더불어 일시에 연명(連名)으로 상소하여 중전을 구하려고 나섰기 때문이다. 파직(罷職)당했음에도 죽음까지 무릅쓰고서. 어느 누가 ‘상감의 스스로 행치 못하실 일을 행코자 하시니 백성의 기대에 어긋난 일’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으랴! 그리고 그 어느 누가 성덕 높은 중전의 애매함을 통렬하게 공박(攻駁)하겠는가? 태보의 충신된 절개는 뒷산의 푸른 소나무보다 더 푸르구나! 인현왕후의 폐비의 불가함을 당당히 말함을 들어보라. “서전(書傳)에 ‘여경삼년상(女經三年喪)이거든 불거(不巨)하라 - 부모의 삼년상을 함께 지낸 아내는 쫓지 못했다.’고 하였습니다. 전하가 또한 중궁과 더불어 삼년상을 지내시고 이제 대왕대비 상을 한가지로 입어 아직 복을 벗지도 안 하셨습니다. 비록 허물이 있어도 폐치 못하거늘, 하물며 백옥같이 티 없음을 보지 않으십니까.” 또 하나는 “성인의 말씀에 부모의 사랑하신 바는 비록 개나 말이라도 공경한다 하오니 명성대비(明聖大妃)께서 중전을 애지중지하시던 바이니 전하의 지극하신 효성으로 어찌 차마 인륜을 어기며, 활달대도(豁達大道)로 어찌 이런 실덕(失德)을 행하려 하십니까?...” 먹구름이 상감의 총명을 가린 상태라 충신의 간언(諫言)이 무슨 효험이 있으리오마는 상감의 노여움을 뻔히 예상했음에도 두려워 않고 직언하고 있으니 응교 태보는 ‘정신이 씩씩하고 말씀이 추상(秋霜)같다’ 아니할 수 있으랴? ① 삼목지형(三木之刑)으로 형틀에 올려놓고 살점이 떨어져 나갈 때까지 쳐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직언을 하였다. 다음에는 압슬기(壓膝器:무릎을 누르는 형구)로 고문을 해도 굴하지 않았으며, 나아가 화형(火刑)으로 단근(단근:불로 지지는 형벌)으로 누린내가 코를 찌르고 검은 피가 땅에 고여도 응교 태보는 강직(剛直)하였으니 장(壯)하기 그지없구나! ② 해가 저물 때까지 굽히지 않으니 하옥하고 형벌을 거두시었다. 그날로 길을 떠나 일 마장도 못가서 왕후가 폐비되셨다는 말씀을 듣고는 넋을 잃고 크게 탄식하며 장독(杖毒)과 화독(火毒)으로 죽으니, 슬프도다. ③ 그의 죽음을 보고 누가 울지 않으며 슬퍼하지 않으랴! 심지어 간신 소인들도 한탄하더라고 기록되어 있으니 당연지사(當然之事)이리라. ④ 응교 박태보의 충의지심(忠義之心). 연수원 뒤뜰의 소나무처럼 독야청청(獨也靑靑)하리라.
사람들은 힘들 때 무엇을 찾을까? 누구를 찾을까? 어디로 도피할까? 내 존재가 사람이니 당연히 사람을 찾아야 마땅할 것 같은데 찾아갈 사람을 두지 못한 것 같아 서글픈 생각이 드는 요즈음. 같이 웃던 친구들, 마음을 터놓고 산다고 생각했던 초등학교 친구들도 많건만 막상 마음이 힘들 때는 찾아 가지 못하는 나를 발견하곤 한다. 아픔을 토로하지 못하고 스스로에게 채찍을 가하고 학대하다 못해 자신을 놔버려서 생기는 마음의 병이 우울증이라고 생각한다. 교육심리학에서 에릭슨에 의하면 장년기(성인 후기:45세~65세) 심리․사회적 발달의 특징을 생산성 대 침체성으로 보고 있다. 이 시기의 발달과업은 직업적으로는 최고 수준에 이르는 시기이고, 가정적으로는 텅 빈 가정에 적응하기, 배우자의 사망에 대처하기, 자녀 및 손자녀들과 적절한 관계를 유지하기로 보고 있다. 이를 잘 이뤄내면 생산성을 취득하는 것이고 실패하면 침체성을 갖게 된다는 이론이다. 침체성을 좀더 깊고 넓게 확대시키거나 심해지면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나는 가장 힘들 때는 사람 만나기를 싫어하고 철저하게 내 아픔의 원천으로 깊이 들어가 그 아픔 속에 빠져서 상처를 도려내는 작업을 통해 새 살이 돋을 수 있도록 고름을 파내는 칼을 들이대며 피눈물을 쏟아낸 후에야 세상과 하늘을 보기 위해 외출을 하곤 했다. 그 다음 찾아가는 곳이 이라는 말없는 친구이다. 책 속에서 만나는 동병상련의 글귀에서 깊은 위안과 어루만짐을 통해 내 아픔을 토해 놓고 위안을 받으며 다시 일어설 힘을 얻는 것이다. 사람보다 책을 더 좋은 친구로 삼고 사는 내 삶의 자세는 현대인의 병이라고 하는 우울증의 징후를 지녔다고 스스로 단정한 지 오래이다. 이번 겨울방학 동안에 나는 그 오랜 친구를 다시 찾았다. 2001년도에 졸업한 제자가 선물한 책 중에서 가장 아끼는 책의 목록에 들어있는 라는 책이다. 영국 출신인 작가, 제임스 알렌이 38세까지 정신없이 바쁘게 지냈던 회사 생활을 접고 글쓰기에 몰두하여 인간의 정신적 평화와 행복을 찾는데 필요한 원칙을 찾아 펴낸 책이다. 알렌은 풍부한 영감을 지닌 19권의 책을 발간하여 현대 명상 문학의 원조라는 말을 듣는 작가이기도 하다. 그의 책은 영어권 국가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번역 출판되어 일천만 권에 이른다고 한다. 그는 인간의 마음을 ‘생각의 정원’에 비유하여 짧고 유려한 필치로 봄날의 이슬비처럼 가만히, 조용히 내려서 대지를 적시듯 다가온다. 그의 속삭임은 상처로 우는 사람들의 내면을 은밀하게 어루만져주면서도 결코 아프지 않게 주사를 놓아주는 간호원처럼 다정하다. 잘못을 저지른 아이가 잘못을 반성하며 미리부터 눈물을 보일 때 강도가 높은 꾸지람을 하는 것은 무모한 방법이다. 그는 상처받은 영혼이 아파할 때 어떻게 다가서서 그를 위로하고 달래면서도 다시 일어서게 할 것인지를 짧고 분명한 언어로 가르친다. ‘인간의 마음은 아름답게 경작될 수도 있고, 쓸모없게 방치될 수도 있는 정원과 같다. 그러나 경작되건 방치되건 간에 싹은 반드시 돋아난다. 잡초 씨가 정원에 떨어졌다면 저원이 잡초로 부성해질 것은 당연한 일이다. 정원사가 잡초를 뽑아내고 자신이 필요로 하는 꽃과 과일을 재배하는 것처럼 인간은 뒤틀리고 쓸모없는 불순한 생각의 잡초들을 제거하고, 바르고 유익하며 순결한 생각의 꽃과 과일을 완벽하게 키울 수 있다. 육체는 생각의 하인이다. 신중하게 고려한 생각이든 즉각적으로 표출된 생각이든 육체는 생가그이 작용에 따른다. 방탕한 생각은 육체를 급속히 쇠약하게 한다. 반대로 즐겁고 아름다운 생각을 하면 육체는 발랄하고 아름답게 장식된다.’ 짧은 경구와 칼날 같이 날카로운 직선적인 묘사로 다른 길로 빠져 나갈 틈을 허락하지 않고 한 길로 몰고 가며 좋은 생각을 강조하는 그의 속삭임은 위로 받고자 찾아온 나의 변명과 넋두리에는 관심도 없어 보였다. 그럴 듯한 변명과 합리화를 받아 주지 않는 매우 엄격한 스승의 지리에서 한 발자국도 내려서지 않고 책의 끝까지 나를 몰고 가서 굴복시키고 만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속삭임에서 빠져 나온 순간, 매를 맞았다는 생각보다는 상처를 빨리 낫게 하는 굵은 소금을 바른 느낌으로 쓰리면서도 시원함으로 다시 태어난 또 다른 나를 만난 것이다. 마지막까지 나의 시선을 고정시킨 그의 속삭임을 금언으로 삼으려 한다. ‘마음이 고요한 사람은 자신을 다스릴 줄 알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맞추는 법을 알고 있다. 이에 대해 다른 사람은 그의 영적인 힘을 존경하고, 그를 귀감으로 또한 의지처로 삼게 된다. 마음이 고요해질수록 성공, 다른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력, 선행을 베푸는 능력은 더욱 커진다. 이런 축복을 소유한 사람에게는 비가오든 햇빛이 비치든 어떤 변화가 일어나도 상관이 없다. 왜냐하면 항상 온화하고 평화롭기 때문이다. 생각을 통제하고 생각을 맑게 정화하는 현명한 사람만이 감정의 폭풍우를 잠재울 수 있다.’ 가르치는 아이들 앞에서 날마다 감정의 폭풍우를 만나고 일으키는 교실에서 교사에게 꼭 필요한 책이며, 화나고 힘든 일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조용한 산사의 새 소리처럼 맑은 언어로 다가오는 제임스 알렌의 책 속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제임스 알렌 지음/박인출 옮김/물푸레/6천원
얼마전 모 TV방송에서 방영되는 군 장병들의 겨울나기 모습을 우연히 본 적이 있다. 군에 갔다온 남자들이라면 누구나 겪었던 '혹한기 훈련'모습과 특전사 장병들의 훈련장면 등이 방영되었다. 추운겨울에 연례행사로 진행되던 겨울훈련이 새삼 떠올랐다. 그때는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좋은 추억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남자는 군대갔다와야 사람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는 모양이다. 최근 서울시교육청에서 각급학교에 '스승의날 기념 포상계획'이라는 공문이 전달되었다. 매년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대규모 포상을 실시해오고 있다.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부총리표창 및 훈, 포장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우리학교(서울대방중학교, 교장:이선희)도 해당자 추천을 위해 인사자문위원회를 열었다. 당연히 해당자를 추천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중에 연공표창이라는 분야가 있다. 자격은 교육경력 35년이상으로 장관표창을 받지 아니한교사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동안 대부분의 교사들은장관표창을 한번쯤은 받았을 것이다. 따라서 여기에 해당되는 교원은 많지 않다. 우리학교도 딱 한명이 여기에 해당될 뿐이다. 그런데 이 교사마저도 대상이 되지 않았다. 교육경력에 군경력을 포함하지 않도록 했기 때문이다. 군 경력이 다른교사들보다 많은 장교출신의 교사이다. 그렇지 않아도 연공표창대상자가 많지 않은데, 군경력을 제외하니 우리학교의 경우는 아예 대상자가 없어진 것이다. 보통 남교사의 경우 군복무를 마치고 대략 30세 전,후에 교직에 들어왔다고 가정할때,거의 정년에 도달했을때나 35년 경력을 만족시킬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예전처럼 정년이 65세라면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62세 정년에 군경력까지 제외하면 당연히 해당자가 줄어들게 된다. 처음에는 교육경력에 군경력을 포함하도록 공문이 왔었다. 그러던 것이 다시 수정되어 군경력을 제외하라고 내려왔다. 일반적으로는 교육경력에 군경력을 포함하고 있다. 호봉획정이나 승진시에도 군경력이 포함되고 있는데, 유독 이번의 경우는 군경력을 제외하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포상을 하겠다는 의지보다는 가급적 포상대상을 줄이겠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 어떤 상을 받는다는 것이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닐지라도 받는사람의 입장에서는 그래도 소중하게 인식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대상자를 가급적 축소하겠다는 의도가 보인다는 것은 잘못된 정책으로 생각된다. 이미 군 가산점이 각종 임용시험에서 제외되었다. 그나마 각종경력에 포함시키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의 군경력 제외문제는 좀더 깊이 검토되어야 할 문제라고 본다. 교원의 사기진작은 사소한 곳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반드시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기지역의 도의원, 교수, 교장, 교감, 교사, 학부모 들이 산적한 교육계 현안을 토의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포럼을 결성하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경기도에서 교육에 관심이 많은 각계에서 모인 교육 포럼 회원들은 2월 6일 15:30 경기도의회 1층 회의실에서 경기교육포럼 창립총회를 열어 정관을 통과시키고 최진학 도의원과 강인수 수원대 교수를 공동대표로 선출하였다. 이어 기념식에서는 김수철 도의회 교육위원장의 경과보고, 포럼 대표의 인사, 김문수 도지사와 김진춘 교육감의 격려사 등이 있었다. 이 자리에는 경기도의회 양태흥 의장, 경기도교육위원회 전영수 의장, 교육위원회 소속 도의원을 비롯 최운실 아주대 교육대학원장, 김주후 아주대 교수, 한영환 동남보건전문대학장, 하봉운 경기대 교수 등 대학 교수 5명,지역교육청 교육장, 각급학교 교장, 교감, 교사, 학부모 등 150여명이 참여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이들이 교육포럼을 구성하고 활동에 나선 이유는 경기도 교육현안을 담당하는 주체로서 교육계의 다양한 의견과 문제점을 수렴하고 토론을 통해 대안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비롯되었다. 포럼 강연에 나선 강인수 교수는 ‘21세기 경기교육발전의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에서 우리나라 교육의 난맥과 문제를 짚고 사회변화와 한국교육을 전망하면서 교육발전을 위한 정책방향, 경기교육의 과제를 제시하였다. 이어 청중 토론에서 수원제일중 이영관 교감은 학교 현장의 교육 황폐화 사례를 제시하면서 포럼에서 이의 해결책을 모색하여 달라고 주문하였다. 경기교육포럼은 앞으로 분기별로 모임을 열어 시기에 맞는 교육계 현안을 주제로 토론하고 다양한 의견도 수렴해 도 교육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며 8월에는 1박2일의 워크숍도 계획하고 있다.
일본의 교육과제 중의 중요한 과제가 학력저하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이다. 이같은 학력 저하를 막기 위하여 홋카이도교육위원회는 신년도부터 모든 초,중학생들에게 몸에 익히게 할 최저한의 학습 기준의 작성에 착수할 방침을 정했다. 교원 전용의 지도안이나 교재를 작성해, 학생의 “좌절”을 막아, 학습 의욕을 계속적으로 길러 가는 것이 주 목적이다. 이미 도쿄도 교육위원회가 2008년도를 목표로, 독자적인 학습 기준 「도쿄 미니멈」(가칭)의 작성하는 작업을 진행시키고 있지만, 전국적으로도 교육위원회 독자적인 최저 학습 기준은 적다고 한다. 국가 수준의 학습 지도 요령은 학교에서 가르쳐야 할 내용의 기준을 정하고 있다. 도교위에서는, 국어와 산수·수학에 대해서, 학년별 학습 지도 요령중에서, 「이것만은, 몸에 익혀 두고 싶다」하는 학습의 핵을 엄선한다. 신년도부터 도립 교육연구소에서 기준 만들기에 착수해, 08년도부터 일부 학교에서 교과 지도안이나 교재의 연구, 검증을 실시해 간다. 최종적으로 전도의 초중학교에서의 활용을 목표로 한다. 이같은 학습 기준 만들기의 배경에는, 기초 학력의 습득이 충분하지 않된 채 진급, 진학해 좌절을 회복할 수 없는 채 학습 의욕을 잃어 가는학생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도교위가 05년 3월, 초등학교5년생과 중학교 2년생의 계 약 4000명을 대상으로 간 「공립 학교 학습 상황 조사」에서는, 초등학교의 국어 5할, 산수에서는 7할 수준으로, 전국의 정답율을 밑돌았다. 동시에 행해진 질문 형식의 조사에서는「수업을 알 수 있다」라고 회답한 아동 학생은 초등 5학년이 6할, 중학교 2학년은 4 할 정도이다. 도교위는 「아는 수업의 전개 등 학습 의욕을 높이는 지도의 충실이 과제」라는 것이다. 도교위 의무교육과에서는「수업을 조금이라도 알면, 아이들이자신감을 갖게 된다. 한 번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초 학력을 아이들 몸에 익히게 한 싶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같은 지방의 노력에 문부 과학성 교육과정과에서는「기초 학력 정착을 위한 대처에 주목하고 싶다」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2월 임시국회에서 대학 등록금 문제가 주요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열린우리당 장영달 원내대표가 한나라당의 등록금정책을 힐난하며 포문을 열었다. 장 대표는 6일 제265회 임시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야당은 대학등록금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면서 실현 불가능한 대선용 선심정책을 남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나라당의 주장이 실현되려면 최소한 매년 5조원 이상의 정부예산이 소요돼 결국 예산을 대폭 늘려야 한다”며 “한편으로는 감세를 말하면서, 국민의 세금 부담을 늘리려는 모순된 주장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장 대표는 “우리당과 정부는 서민과 중산층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장학제도를 마련하고 학자금 융자에 대한 이자 부담도 대폭 경감시키겠다”면서 “장기적으로는 교육예산을 더 많이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고교의 고액 교복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교육부가 지난해 10월 ‘교복 5월 착용’ 권장지침을 내렸지만 되레 80개 중고교가 올 신입생 교복 착용시기를 3월로 앞당긴 것으로 나타났다. 정봉주 의원이 최근 전국 5025개 중고교(중 2107․고 2918, 교복착용 학교는 4940개)를 대상으로 신입생 교복 착용시기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2006년의 경우 5월 교복착용 학교 수가 733(교복착용 학교의 14.8%)개이던 것이 올해는 652개로 81개 학교나 줄었다. 학교급별로는 중학교가 지난해보다 5월 착용 학교수가 50개 줄었고, 고교는 31개 학교가 3월 착용으로 시기를 앞당겼다. 이 같은 현상은 교육부가 지난해 10월 23일 시도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학부모의 교복 공동구매를 적극 지원할 것’과 이를 위해 ‘교복을 5월 춘․하복부터 착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는 내용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정봉주 의원은 “85%나 되는 대다수의 학교가 3월 입학 시부터 교복을 착용하면서 물리적으로 공동구매를 추진할 수가 없고 결국 비싼 가격으로 개별 구입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번 조사 결과, 2006년 신입생 교복을 공동구매 한 학교는 435개 학교(중 268․고167)로 전체의 8.8%에 불과했다. 문제는 공동구매시 낙찰가격(동복기준)이 평균 13만 1000원인데 반해 개별 구입가는 이보다 9만 2000원이 비싼 평균 22만 3000원에 달한다는 사실이다. 정 의원은 “2, 3월에 반짝 형성되는 교복시장에서 지난해 중고교 신입생 120만명과 재학생 50만명이 교복을 개별 구입함으로써 약 1560억 원의 가계손실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결국 학부모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서는 교복 공동구매를 해야 하고 이를 위해 최소한 교복 착용시기를 5월로 늦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공동구매 추진위를 구성하고 공개입찰, 교복전시회 등 실사평가, 계약 및 납품 등등에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이다. 정봉주 의원은 “교육당국은 ‘권장’만 하지 말고 실제로 5월 이후에 교복을 착용하고 학부모들이 교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교육부 담당자는 “학운위가 자발적으로 공동구매에 참여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면서도 “학교평가 등과 연계하는 강제적 수단보다는 지속적 홍보와 권장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S중 교감은 “학교가 이권에 개입했다는 학부모들의 진정과 유명 교복업체의 조직적 방해가 공동구매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라며 “공동구매 추진도 좋지만 정부가 교복가 담합을 철저히 막는 등 유통구조를 개선해 주는 게 더 절실하다”고 말했다.
학생들에게 비추어진 선생님은 어떤 모습일까? 옥련여고(교장 장기숙)의 찾아오는 미술관 ‘연정갤러리’에서는 겨울 방학과 졸업시즌을 맞아 특별 기획전으로 ‘선생님~ 우리선생님!’전이 열리고 있다. 인생에서 사춘기, 청소년기의 기억은 일생동안 되짚고 추억하는 이야기 거리의 양념 같은 소중한 존재다. 특히 선생님과의 아련한 기억은 살아가면서 두고두고 꺼내어 곱씹어도 닳지 않는 보석 같은 이야기가 많다. 때론 아픈 기억으로, 때론 설렘과 아름다운 추억의 인연으로 우리 곁에 언제나 자리하고 있다. 회초리가 사라지고 교실에서 ‘교단’이 사라진 오늘날에도 여전히 선생님은 제자리를 지키며 학생들에게 지팡이가 되어 숱한 추억을 만들어 가고 있다. 연정갤러리에서 전시되고 있는 선생님들의 모습은 케리커쳐라는 장르의 특징과 학생들에게 인식되어 진 선생님의 이미지가 어울려, 다양하고 재미있는 표정 연출이 관람객을 즐겁게 하고 있다. 인자하고 근엄한 모습에서부터 익살스럽고 해학적인 몸짓과 표정이 그림 앞에서면 절로 미소를 머금게 한다. 또 영어선생님을 직접 그린 김예지 학생(3학년)은 “선생님의 모습을 케리커쳐로 표현하면서 선생님의 몸짓과 손길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관찰하다보니 외모뿐만 아니라 우리들에게 보내주시는 마음까지 알게 되었다고 말하고.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 선생님들이 나의 아빠, 엄마와 언니 오빠처럼 친근하게 다가왔다.” 라고 했다. 그리고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고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이창구 교사는 “학생들이 평소에 가진 인상을 모델 없이 표현하는데도 인물의 특징과 세심한 동작까지도 놀랄 만큼 잘 표현하는 것에 감동 받았으며, 이는 학생들 가슴 한 편에 언제나 선생님들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이번 전시는 학생과 선생님들의 친밀감, 나아가 교단의 신뢰구축에 작은 거름이 되리라 기대해 본다.”라고 전시 의도를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오는 2월 15일 까지 계속된다.
사람의 인생에는 두, 세 번의 기회가 찾아온다고 합니다. 물론 준비된 사람에 한정된 이야기겠지요. 나도 내 인생에서 그런 기회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가난으로 고등학교 진학을 못하고 검정고시를 합격한 후 공무원 시험을 통과하여 가족을 부양하며 행복해 했을 때가 첫 번째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행운은 공무원 생활을 3년 하는 동안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통신대학 초등교육학과를 졸업하여 취득한 자격증으로 순위고사를 다시 봐서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을 때였습니다. 그렇다면 내게 남아 있는 세 번째 행운의 기회는 스스로 찾아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그 기회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 왔습니다. 전문직 도전을 하고 싶다는 막연한 확신이었습니다. 교육 경력 26년이 지났지만 승진을 해야겠다는 당위성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왔습니다. 평교사로서 교실에서 아이들과 나누는 아름다운 교감과 사랑, 가르치는 보람과 기쁨이 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천명을 넘기며 다가온 세상의 소식들은 나를 불안하게 했습니다. 교단의 나이든 선생님을 바라보는 세상의 부정적인 시각과 전해지는 소식들은 긍정적인 소식보다 답답한 소식들이 더 많았습니다. 이러한 불안은 나이를 먹어서도 아이들 앞에서 실력 있는 선생님, 공부하는 선생님, 처음 사랑이 식지 않도록 깨어 있는 선생님이 되어 무명교사로서 흔들리지 않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돌아보게 했습니다. 꾸준히 공부하는 자세를 놓지 않기 위해 교육대학원을 다니며 교육학 석사 논문을 완성하여 학위를 취득했고 교단의 일상을 세상에 전하며 아이들의 숨결과 자라는 모습을 다섯 권의 책으로 남겼으며 그 작업은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안했던 마음은 나를 전문직 도전으로 안내한 것입니다. 승진을 염두에 두지 않았기에 1급정교사 연수를 받아야 승진 점수에 꼭 필요하다는 담당 장학사님의 간곡한 권유에도 불구하고 육아에 신경 쓰며 통신대학 학사학위 점수로 1급정교사 자격증을 대신했던 20여 년 전. 승진을 위해 섬으로 들어간 적도 없고 부장경력을 쌓지도 못했으며 근무 평점조차 안중에 없었습니다. 늘어가는 내 흰 머리카락을 감추기 위해, 아이들에게 할머니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나이에 연연하는 내 모습이 싫어서 찾은 돌파구가 전문직 응시였으니 결과가 좋을 리 있겠습니까? 나의 초등학교 동창은 40대에 전문직에 도전하여 벌써 고등학교 교장 선생님이 된 것이 나를 더 부추겼는지도 모릅니다. 평소에 독서와 글쓰기를 가까이 하며 살아 왔기에 전문직의 논술 시험에 대한 자신감도 한 몫을 했습니다. 급기야는 지난 여름방학에는 대전으로 교육전문직 도전을 위한 합숙 연수까지 자원하여 들어갔습니다. 결과는 몸무게가 3kg이나 빠질만큼 공부를 했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겨울방학 시작과 함께 도서관에서 공부하기, 새벽 공부하기로 교육학과 문제집을 공부하고 교직실무와 문제집도 병행했습니다. 2007년 1월 25일, 전라남도 초등교육전문직 1차 시험을 치른 나는 절망감에 빠져서 헤어 나오는데 며칠이 걸렸습니다. 내가 공부한 방향이 전혀 다른 길이었음을 깨닫게 한 시험이었기 때문입니다. 장학직의 최우선 목표를 교실수업개선을 위한 장학 능력으로 보고 교육심리학과 교육과정, 교수학습지도에 중점을 두고 공부를 한 것과 달리, 교직실무 문제가 30% 가까이 출제된 것입니다. 일선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능력을 중요시한 현실적 문제를 간과한 채 책 속에 안주한 안이한 나의 수험대책을 자책해야 했습니다. 결국은 실력문제라고 자인하며 자신을 추스르기 위해 다시 공부를 하렵니다. 교육학 분야 중에서 응시과목이 아니었던 은 교육학의 뼈대이기 때문입니다. 교육학 공부 자체가 아이들을 위한 공부이니 전문직 응시에 실패했다 하더라도 손해를 보거나 잃을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나를 누르는 패배의식으로 참 힘들었습니다. 그 힘듦이 새삼스럽게 공부하는데 시간을 보내거나 실패로 힘들어하는 제자들이나 이웃을 더 이해하게 만들었습니다. 다시는 도전할 기회조차 없다는 사실(나이 제한)이 나를 더 힘들게 했습니다. 공부를 하는 동안 깨달은 것은 교실 현장에서 교육학의 다양한 분야의 이론들이 현장에 접목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로 이렇듯 심오하게 공부를 하지 않아서 아이들에게 죄를 많이 짓고 살았다는 자각과 반성을 하게 된 것입니다. 교육학은 곧 나의 가르침을 비추어 보는 거울이니 늘 닦고 들여다보아야 함을 깨닫게 해주었으니, 새로 시작하는 2007년의 밑거름을 두둑하게 쌓은 겨울방학이었습니다. 전문직 도전이 교직 성장을 위한 길이었으니, 그것을 위한 공부도 아이들을 위한 것임을 생각하면 오히려 잃은 것보다는 얻은 것이 더 많은 도전이었다고 나 자신을 위로하며 다시 일어서서 더 겸허하게 낮아지는 선생님이 될 다짐을 합니다. 같은 책을 두, 세 번 씩 탐독하며 읽은 덕분에 교실 현장에서도 충분히 접목시킬 수 있을 만큼 든든한 자양분을 쌓았다고 자부하며 긍정적인 자아개념으로 무장하렵니다. 개학하면 나이를 생각하지 않고 도전했던 용기를 아이들 앞에서 자랑하고 싶습니다. ‘선생님도 겨울방학 동안 몇 천 페이지 공부를 했고 수천 개의 문제를 풀었다고. 시험에 떨어졌지만 다시 일어나면 괜찮지? 아이들아, 선생님 위로해 줄거지?'
부산시교육감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선거일인 오는 14일 학교 휴업과 근로자들의 출근시간 조정 방안이 추진된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교육감 선거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해 행정자치부가 최근 난색을 표함에 따라 학교를 휴업하고 근로자들의 출근시간을 늦추는 방안을 유관기관과 검토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선관위는 공무원과 근로자들의 출근시간을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추고 유.초.중.고교의 휴업을 통해 투표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임시공휴일 지정은 행정자치부 승인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지만 출근시간 조정은 부산시 등이 결정해 행자부와 협의만 이뤄지면 가능하고, 학교 휴업도 교육부와 시교육청의 협조가 있으면 학교장 재량으로 가능하다. 시선관위 관계자는 "공휴일 지정이 이뤄지지 않는 대신 학교 휴업과 출근시간 연장이 이뤄지면 투표율 상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오늘 중으로 부산시, 경찰청, 노동청, 부산시교육청 등 유관기관에 협의공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국의 중ㆍ고교 중 신입생 교복을 공동구매하는 학교는 전체의 8.7%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정봉주(열린우리당) 의원은 작년 12월 말부터 올해 1월 말까지 전국 5천25개 중ㆍ고교를 대상으로 신입생 교복 공동구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공동구매를 하는 학교는 435곳으로 전체의 8.7%에 불과했다고 6일 밝혔다. 공동구매 학교는 서울이 27.8%로 가장 많았고 광주(27.3%), 전북(15.1%), 대전(9.4%) 부산(8.3%) 순으로 나타났으며 제주와 충북은 공동구매 학교가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동복을 기준으로 학부모가 개별 구입하면 교복 평균가는 22만3천원 정도였지만 공동구매시 낙찰가격은 평균 13만원으로 9만2천원 정도의 차이가 났다. 이 경우 교복구입 전체 학생수를 중ㆍ고교 신입생 120만명 및 재학생 중 교복 재구입 학생 50만명 등 총 170만명으로 추산하면 교복 공동구매로 약 1천560억원의 가계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정 의원은 설명했다. 하지만 교복 공동구매를 위해 공동구매 추진위원회 구성과 공개입찰 공고 및 납품 등의 절차를 거치기 위해 2∼4개월의 시간이 필요해 교복 착용시기를 5월 이후로 미뤄야 한다고 정 의원은 주장했다. 이번 조사대상 학교 중 5월 이후 교복을 착용하는 학교는 전국적으로 733개(14.6%) 학교뿐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3월에 교복을 착용하도록 했다. 광주(86%), 대구(69%), 경북(59%) 순으로 5월 이후 교복 착용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서울은 659개 중ㆍ고교 중 단 2개 학교만 5월 이후에 교복을 착용하도록 하고 있고 나머지는 모두 3월에 착용토록 했다. 정 의원은 "공동구매가 만병통치약은 아니더라도 공동구매시 교복 가격이 20% 이상 저렴해져 학부모가 원하면 공동구매를 할 수 있도록 교육 당국이 적극 지원해야 하며 교복 착용시기도 5월 이후로 미뤄 학부모의 교복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5일까지 시도 교육청별로 연가투쟁 참가 교사에 대한 징계절차를 대부분 마무리한 결과 사립학교 교원, 해외출장자를 제외한 총 329명의 교사가 징계처분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교육부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주최한 연가투쟁에 참가한 교사들 가운데 참가횟수가 4회 이상인 것으로 분류됐던 교사 436명을 대상으로 연초부터 징계절차를 밟아왔다. 5일 현재 감봉 5명, 견책 200명, 불문경고 124명으로 집계됐으며 64명은 애초 징계대상자로 분류됐다가 조사 결과 혐의가 가벼워 주의, 경고 등 행정처분을 받았다. 1명은 조사 결과 연가투쟁에 참가한 적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436명 가운데 아직 징계처분을 받지 않은 교사는 42명이었으며 이중 36명은 사립학교 교원, 6명은 해외출장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42명의 미처분 교사도 이달 안으로 징계를 마무리해 연가투쟁 참가자 징계절차를 최종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가투쟁 참가 징계자수는 최대 370명 안팎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연가투쟁 참가횟수가 4회 미만으로 주의, 경고 등 행정처분을 받은 교사는 1천91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교총은 5일 교육부가 학교 환경위생 업무 담당자를 ‘소속 직원 중에서’ 지정토록 한 현행 학교보건법 시행규칙(제3조의 3 제1항)을 ‘소속 교직원 중에서’로 개정키로 입법예고한 것과 관련, “이는 교직의 특수성을 스스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처사로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입법예고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통해 “‘소속 직원 중에서~’를 ‘소속 교직원 중에서~’로 개정하는 것은 저수조 관리, 상․하수도 관리, 수목 소독, 급식 관리, 공기 질 검사 등 학교시설에 관한 관리업무를 교원에게 부가하려는 의도”라며 “이 같은 업무는 성격상 교사가 수행할 업무가 아니기 때문에 입법예고의 개정 목적부터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교총은 또 “현재 일부 학교에서 보건교사 등이 ‘환경위생 관리자’로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는데 대해 그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문제점 개선에 대한 제시는커녕 오히려 문제의 본질을 왜곡하며 교원에게 학교시설에 관한 업무를 부여하려는 것은 매우 잘못된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교총 정책교섭국 김무성 부장은 “‘초․중등교육법에 교사는 법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생 또는 원아를 교육한다’고 규정되어 있어 직원과 구별되고, 학교보건법 상 보건교사가 수행할 ‘환경위생’ 역시 ‘보건관리’의 틀 안에서 교사로서 학생․교직원의 건강증진을 지도․조언하며 교육하는 것이지 직접 시설물을 유지․관리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부장은 특히 “정부는 보건교사가 학생 및 교직원의 건강관리 증진을 위한 교사 본연의 전문성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작금의 일부 잘못된 사례부터 시정하고, 학교 환경위생 관리자 지정의 환경부 통합관리 방안 등 문제의 본질을 개선해 나가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는 교내 환경위생 업무를 맡도록 규정된 ‘소속 직원’의 범위에 교원이 포함되는지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 법제처가 ‘교원도 직원에 포함된다’는 해석을 내리자, ‘소속 직원에 교원과 행정직원 등이 모두 포함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 개정안을 마련하고 지난달 26일 입법예고 했다.
65세였던 교원의 정년을 온갖 억지스런 핑계로 단축한 것이 김대중 정권의 이해찬장관이 기세등등할 때였다.그 정권을 이어받은 노무현 정권이 아직 그 임기를 마치지 않았으니 채 10년도 안된 일인데 정부가 5일 발표한 '2년 빨리 5년 더 일하는 사회 만들기 전략'이민간 부문에는 얼마나 실효성이 있느냐는 의문이 제기된다. '결국 공무원 자리 늘리기로 그치는 것 아닌가' 하는 질문에 권오규 부총리는 "선진국의 경우 42년 정도 일을 해야 연금의 완전 수급자가 될 수 있다. 42년이라면 67세 정도인데 우리나라는 60세 정도이다. 2013년부터 정년을 단계적으로 연장, 65세로 연장하는 게 현재 연금계획에 나와 있는 계획이며 5년 더 일하는 제도는 보다 많은 노령인력이 일할 수 있도록 고용의 유연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설명했다. 아직도 그 때 교원의 정년을 단축한 것이 교육부장관으로 한 자랑스러운 업적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이 정권의 주요 인물로 존재하고 그에 영합했던 많은 사람이 아직도 이 정권에서 건재한대, 정년을 단계적으로 65세로 연장하는 계획을 세워 실천하겠다는 발표를 하는 이 정권 지도자들의 단견이 너무 가슴 아프다. 국가를 경영하는 사람들이 10년도 내다보지 못하고, 그 많은 아까운 경륜을 가진 선생님들을 교단에서 쫓아내어 교단과 공교육의 황폐화를 초래하고, 지금 이렇게 문제의 씨앗이 되는 공무원연금의 운영에도 그늘을 만드는 장본인들이 되었다. 그 억지스러운 정년단축을 이루기 위해 거짓정보나 한 부분의 일들을 침소봉대하여 홍보하면서 자연스럽게 학부모와 국민들에게 교사들을 파렴치하고 비윤리적인 집단으로 매도당하게 만들어 학부모들과 아이들에게마저 선생님을 향한 존경과 신뢰를 거두게 만든 것이 오늘 날 공교육이 무너지고 삭막한 학교현장의 원인이 된 것이다. 만약 이 정부에서 발표대로의 계획을 실천할 의향이 있다면 우선적으로 교원의 정년을 환원시키는 작업을 해야 하고 당시의 입안자의 단견과 그것을 용납한 최고책임자는 마땅히 그 잘못을 빌어야 마땅하다. 조직을 무조건 경쟁체제로 구성하면 이기기 위해 자기 발전에 노력할 것이고 전체적으로 조직의 질이 높아질 것이며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서 승진이나 돈이면 해결될 것이라는 생각의 정책으로는 우리가 원하는 교육현장을 이루기 어렵다. 우리는 우리만의 정서가 있다. 정부가 앞장서서 스승을 신뢰하고 존경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아이들이 신바람 나게 공부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면 교육의 질은 당연히 올라가게 마련이다. 명예를 중시하는 스승과 자랑을 가진 제자가 이루는 학교는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도장이 될 것이다. 거기에 부응하지 못하는 교사를 퇴출시키는 제도를 마련하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이다. 교총도 이 문제를 세밀하게 검토하여 요구할 것은 요구하고 알릴 것은 알려 무너진 학교현장과 실추된 선생님의 명예를 되돌리는데 앞장서면 좋겠다.
교육부는 해마다 신학기를 앞두고 고가 논란을 빚고 있는 교복 구입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중ㆍ고교 신입생의 경우 5월까지 사복을 입도록 하고 교복 구매시 반드시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6일 학생들의 값비싼 교복으로 인해 학부모 가계 부담이 가중되고 일부 고가의 교복이 사회적 위화감을 조성함으로써 교복정책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면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에 '학생 교복 공동구매 활성화를 위한 협조' 공문을 최근 내려보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 공문을 통해 교복 착용 여부는 학교 방침에 따라야 하는 만큼 각급 학교는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 학생회 등의 의견을 수렴해 교복 관련 학부모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교육부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로 구성된 학교별 교복선정위원회에서 디자인 등을 자율적으로 결정해교복을 선정하는 기존의 절차를 강화해 교복 선택시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반드시 거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공문은 또 시도교육청과 학교운영위원회, 학교장 등은 교복관련 지침을 홍보하고 지역내 교복 제조 및 판매업체 대표와 간담회 등을 통해 불공정 행위의 근절을 위한 업체들의 자정 결의를 유도하도록 권고했다. 특히 교육부는 교복 공동구매 추진에는 통상 수개월의 준비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신입생에 한하여 교복 착용을 입학 후 약 2개월간 보류했다가 학교 실정에 맞춰 하복을 입는 5월부터 교복을 착용토록 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중고교 신입생은 신체 성장이 빠른 시기여서 1∼2개월 동안 동복을 착용했다 하복으로 교체할 경우 겨울철에 다시 동복을 구입해야 하는 부담이 큰 점을 감안해 교복 착용 시기를 조정토록 일선 교육청에 권고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또 시도교육청이나 학교별로 가칭 '교복 물려주기 센터'를 설치해 선배들의 교복을 후배들에게 물려주는 운동을 전개하고 공동구매 안내 가정통신문 발송과 학교 홈페이지 공지 등을 통해 학부모의 교복 공동구매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교육부의 학교 교복 선정 및 구입 관련 실태를 조사한 결과 1986년부터 학교별로 교복 착용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한 이후 2005년 12월 현재까지 전체 중고교의 96.5%인 4천869개교에서 교복을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복 가격은 공동구매한 모예고가 17만9천원이었는데 반해 영국산 원단을 사용한 모외고의 경우 57만원에 달해 무려 3배나 차이가 났으며 스마트와 아이비클럽, 엘리트베이직 등 대형제조업체의 시중가격은 12만∼15만원인 중소업체의 약 2배인 20만∼25만원으로 조사됐다.
생김새나 행동이 나이가 든 사람 같은 아이를 가리킬 때 ‘애늙은이’라는 말을 쓴다. 우리말 중에 ‘자깝스럽다’는 표현 역시 이런 경우에 쓸 수 있다. ‘자깝스럽다’는 ‘어린아이가 마치 어른처럼 행동하거나, 젊은 사람이 지나치게 늙은이의 흉내를 내어 깜찍한 데가 있다’는 뜻이다. “그는 자깝스럽게 어른들처럼 모양을 내려고 애를 쓰고 싶진 않았다.” “아이가 나이답지 않게 자깝스레 구는구나.” ‘올되다’라는 동사도 이와 뜻이 비슷하다. ‘곡식이나 열매 따위가 제철보다 일찍 익다, 나이에 비하여 일찍 철이 들다’는 뜻을 가진다. “벼가 올되다.” “어린애답지 않게 행동이 참 올되다.” ‘올되다’와 반대되는 말로 흔히 쓰는 말이 ‘늦되다’이다. 과일 등이 제철보다 늦게 익을 때, 나이보다 늦게 철이 들 때 우리는 ‘늦되다’라는 표현을 쓴다. ‘더디게 자라거나 익다’는 뜻의 동사 ‘지르되다’를 ‘늦되다’ 자리에 대신 쓸 수도 있다. “저 녀석은 늦되었는지 하는 짓이 꼭 철부지야.” “올해는 사과가 지르되는 것 같다.”
2010년부터 중・고교의 음악 미술 체육과목의 실기 평가는 학생이 종목이나 악기를 선택해 받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수, 우, 미, 양, 가 로 상대 평가되는 이들 과목의 평가방식을 ‘서술형 평가’나 Pass/Fail 등으로 평가하는 ‘성패형 평가’로 전환하겠다는 것에 이어 나온 안이어서 교육부의 의지가 담겨있다고 판단된다.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과 김대원 연구관은 “음악 미술 체육 등 3개 교과의 교육 과정 개정안에 학생들에게 선택권을 주는 평가 방법 개선안을 추가했다”며 “현재 이들 3개 교과의 교육과정심의회가 이런 내용을 심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관은 “중고생들이 음악 미술 체육 교과의 실기 평가에 부담을 덜어주고 느껴 학생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해 평가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음악 미술 체육 교사들은 예체능 평가방식 전환에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음악과 교사모임은 “평가방식을 전환하는 것은 결국 이들 과목을 내신에서 제외하고 입시위주의 교육만 하겠다는 발상”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교총 역시 “예체능 과목의 성패식(Pass/Fail) 평가방식은 성취수준 파악, 피드백 제공 등 교육효과를 달성하기 어렵고 미달에 대한 대책(유급제도 등)이 마련되어 있지도 않다”며 “교육의 질적 내용이 확보될 수 있는 평가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지난 달 25일 성명을 통해 밝힌 바 있다. 예체능 평가 방법 개선안 등이 포함된 교육 과정 개선안은 이달 말 최종 확정 고시될 예정이다.
경북도교육청은 농어촌 지역 과소규모 학교 27곳을 오는 3월 1일자로 통ㆍ폐합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학생수가 적어 또래 학습을 제대로 할 수 없는 등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이 많은 과소규모 학교를 적정 규모화 해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에 통ㆍ폐합하는 학교는 초등의 경우 김천 어모초등을 비롯한 18곳(분교 12곳 포함), 중학교는 문경 청암중 등 6곳(분교 1곳 포함), 고등학교는 봉화여고 등 3곳이다. 이에 따라 폐지하는 학교의 학생들에게는 통학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이를 통합 흡수하는 학교에는 교육환경 개선비와 학생들의 방과 후 학교 운영비를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초등학교 3곳와 중학교 2곳, 고등학교 1곳을 다음달 1일자로 개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에는 학생수 100명이하 소규모 학교가 전체의 25%가량 된다"며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와 효율적인 교육재정 운용 등을 위해 과소규모 학교에 대한 통ㆍ폐합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 사범대의 교사 논술지도 연수의 중간 평가가 학점으로 따지면 평균 'B+' 정도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범대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된 1주차 연수에 참가한 고교 교사 91명을 상대로 무기명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항목별로 5점 만점에 평균 약 4.1점으로 '만족한다'는 수준이었다고 6일 밝혔다. 사범대는 ▲인문계 논술 워크숍 ▲자연계 논술 워크숍 ▲수리 논술의 성격과 지도방안 ▲과학 논술의 성격과 지도방안 등 연수 기간 진행된 17개 프로그램에 대해 1점(매우 불만족)∼5점(매우 만족)씩 점수를 매기고 항목별로 의견을 제시토록 했다. 교수와 교사가 팀을 이뤄 진행한 조별 워크숍의 경우 인문계는 4.59점, 자연계는 4.21점을 얻었으며 '자연계 논술 토의' 4.11점, '수리논술의 성격과 지도방안' 4.03점 등이다. 특히 워크숍에서 교사들은 서울대 논술 출제 과정에 따라 지문 선택 및 검토-지문들의 공통된 성격 정의-지문 성격에 따른 적절한 문제 유형 제시의 순서로 문제를 낸 뒤 직접 작성한 답안과 학생들의 모의 논술 답안을 분석해 학생 지도 계획을 세웠다. 프로그램별로 개선돼야 할 점에 대한 교사들의 날카로운 지적도 적지 않았다. 자연계ㆍ인문계 워크숍에서는 '수학과 과학은 교과별로 분반해야 한다', '문제 출제가 부담스럽다', '과제 수행에 충실할 수 있도록 주제와 문제를 미리 알려주고 워크숍 시간을 늘려달라'는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수리 논술의 구체적인 평가 기준이 부족하다', '구체적이고 자세한 사례가 필요하다', '문제 출제도 중요하지만 학생 지도 방법에도 비중을 둬야 한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연수에 참석한 A교사(수학)는 "출제와 답안 작성 등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면이 많았다. 다만 자연계 논술의 문제 유형과 채점 기준이 분명히 제시되지 않은 점은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여탁 사범대 교수는 "자연계 논술 참석 교사들은 타 과목에 대한 전공 지식이 부족할 뿐 아니라 서울대 입장에서도 구체적인 채점 기준을 제시하기 곤란한 입장이라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차후 특화된 심화 프로그램을 통해 보완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윤 교수는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워크숍을 충실히 준비할 수 있게끔 과제를 미리 공지하는 한편 부족하다고 지적된 부분을 보강하도록 시간 할당을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학생 체벌은 기본적으로는 금지지만 최근 이에 대한 논의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집단 괴롭힘이나 교내폭력 등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문부과학성은, 교사의 체벌에 관한 기준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 2일 그 개요를 공식 발표했다. 예를 들어 교실에 남겨 지도하는 것 등, 체벌에 해당하지 않는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어 조만간 전국의 초·중·고교에 통지할 예정이다. 체벌은 기본적으로 학교교육법으로 금지되고 있지만, 그 정의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1948년의 법무 청장관(당시) 통지 밖에 없었다. 이 통지는 때리고 차는 등의 폭력 뿐만이 아니라, 수업중에 떠든 아이를 교실의 밖에 내는 것 등도 체벌로 인정했기 때문에, 학교 현장으로부터 '교사측이 위축을 당하여 아이를 지도할 수 없다'는 등의 불만의 소리가 있었다. 이번기준에서는, '신체에 대한 침해나 육체적인 고통을 주는 체벌을 가해서는 안 된다'라고 한 다음, 방과 후에 교실에 남겨 지도하거나 학습 과제나 청소 당번을 부과하거나 하는 것은 체벌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명기하고 있다. 법무청장관 통지에서는 금지되고 있던 '떠든 아이를 교실 밖으로 내보낸다'라고 하는 조치에 대해서도, 다른 교실에서 지도하는 등의 대응을 취하면 가능하게 했다. 체벌에 해당되지 않는 구체적인 예로서 제시한것은 모두 7가지 사례이지만, 이에 들어맞지 않는 경우에 대해서도, 교사가 아이의 연령이나 심신의 발달, 그 자리의 상황 등을 고려해, 체벌에 해당할지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도록 했다. 또집단 괴롭힘을 반복하는 아이에 대한 '출석 정지 조치'에 대해, '다른 아이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의 것'이라고 평가해 적절히 활용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체벌에 해당하지 않는 사례는 다음과 같다. 〈1〉방과후도 교실에 남겨 지도한다 〈2〉수업중, 교실에 서게한다 〈3〉학습 과제나 청소 당번을 다른 아이보다 많이 부과한다 〈4〉수업중에 걸어다니는 아이를 자리에 앉게 한다 〈5〉떠들어 다른 아이에 방해를 했을 경우 등, 별실에서 지도하는 등이 조치를 취한 다음 교실의 밖에 매보낸다 〈6〉수업중에 메일을 쓰는 등 학습에 지장을 주는 경우, 아이로부터 휴대 전화를 일시적으로 맡아 보관한다 〈7〉폭력을 휘두르는 아이로부터 교사가 자신을 지키기 위해 등 어쩔 수 없는 경우, 힘을 행사하여 아이를 제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