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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국가보훈처(처장 김정복)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 정신 함양 교육 활성화를 위해 ‘제3회 초·중등교사 나라사랑 교수학습 프로그램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경진대회는 ▲독립정신 ▲국가수호정신 ▲민주정신 등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주제로 일선교사들이 작성한 교수학습 지도안을 1차 서면심사와 2차 프리젠테이션 심사 후 우수작을 결정하게 된다. 입상자에게는 최우수상(교육부장관상)을 비롯한 입상자에게는 시상금과 함께 중국, 러시아 등지의 해외독립유적사적지 방문기회도 주어진다. 응모신청은 6월5일~7월24일까지 우편이나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국가보훈처 (www.mpva.go.kr)나 보훈교육연구원(edu.e-bohun.or.kr)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031-250-8507
한국철도공사는 스승의 날을 맞아 5월8일부터 6월30일까지 기간 중 전국 교원들에게 코레일멤버십 카드를 특별 보급한다. 이 기간 중 회원권을 신청하면 1회 이용 30% 할인권을 제공하고 발급비 5000원을 면제한다. 할인권은 회원카드와 함께 배송된다. 평생회비 2만원은 별도로 내야 하지만 스승의 날 기념 행사기간 중에는 할인권을 제공받게 돼 실질적으로 거의 무료로 회원권을 발급받는 셈이다. 코레일 멤버십이면 철도승차권 예약 시 인터넷이나 전화로 예약이 가능하며 철도승차권 구매 금액의 5%가 할인되고 3% 적립되며 전국 교통카드가 호환된다. 구 철도회원은 홈페이지에서 전환조치만 하면 된다. 회원권을 신청하려면 www.ktxfamily.com 또는 www.qubi.com에서 ‘스승의 날 이벤트’ 배너를 클릭하면 된다.
경찰청은 학교폭력 등 소년범 사건에 대해 '회복적 사법(restorative justice)' 제도를 시범운영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회복적 사법은 범죄 피해자의 정신적 피해회복과 가해자의 반성을 중시하고 참여와 대화를 통해 양자의 화해를 도모하는 갈등해결 절차로, 우리나라에 이런 제도가 도입되는 것은 처음이다. 회복적 사법 시범운영이 실시되는 곳은 서울 서대문ㆍ마포ㆍ강남ㆍ송파ㆍ노원서 등 5개 경찰서다. 2개월여간인 시범운영 기간에는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의 가족이 갈등해결 전문가 및 경찰관과 함께 모여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가족회합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이를 위해 경찰은 한국형사정책연구원 김은경 박사, 한국외국어대 이호중 교수, 평화여성회 갈등해결센터 등 전문가 20여명이 참여하는 운영팀을 만들었다. 1차 시범운영 기간은 이달 10일부터 학교폭력자진신고기간이 끝나는 다음달 11일까지로, 자진신고를 해 선도 조건부로 훈방 처리될 수 있는 경미한 초범 청소년에 대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차 시범운영은 다음달 12일부터 7월 13일까지 일반적인 경미한 소년범죄를 대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경찰은 1ㆍ2차 시범운영 결과를 비교 분석해 소년범 치안 대책에 반영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무분별한 형사처벌로 인한 '낙인효과'를 차단함으로써 가해자의 재범 위험을 줄이고 피해자에게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가져다 주는 것이 소년범에 대한 '회복적 사법' 도입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부산영상시나리오작가전문교육원(원장 최인수)은 5월 14일부터 6월 1일까지 제4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영화각본 ▲TV극본 ▲애니메이션각본 등을 작가지망생을 대상으로 기초반, 전문반, 연구반 3개 과정으로 구분해 운영될 이번 교육은 각 과정 6개월 코스로 진행된다. 특히 통학이 어려운 학생을 위해 사이버통신강좌도 함께 운영되며 수시로 정규강좌 청강도 가능하다. 개강은 7월 첫 주. 홈페이지는 www.busan-scenario.or.kr, 문의=051-469-7026~7.
윤이현 전 전북 전주 양지초 교장(사진 左)과 권석순 삼척대 강사는 최근 김영일아동문학상 동시부문과 동화부문을 수상했다.
이호연 경기 포천 영평초 교장은 최근 월간 '한맥문학' 5월호에 ‘금낭화’ 등 5편의 시를 발표해 이달의 시인으로 선정됐다.
정영수 한국교육행정학회장(충북대 교수)은 17일 오후 2시 서울대 사범대 교육정보관에서 ‘교육행정 연구의 최신동향’을 주제로 144차 학술대회를 연다.
일본의 사립학교는 우리와 달리 학생들로부터 수업료도 많이 받지만 자률성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우수한 사립학교 교사들은 급료도 높으며 공립보다 좋은 교육을 하고 있다고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 공립에서도 교육 개혁의 성과가 나타 나면서 교토의 경우 사립학교가 위기감을 강하게 느끼고 있다. 한 사립학교의 카와니시 부장도「사립 학교도 변혁이 요구되고 있다. 흐름을 바꾸고 싶다」라고 털어 놓는다. 특히 의식하는 것은 시립 호리카와 고등학교이다. 쿄토부 전역으로부터 응모할 수 있는 진학 목적의 전문 학과를 설치해, 소위 유명 대학에 현역 합격자를 많이 내었다. 하지만, 공학화로 2007년도는 「우수 여학생이 다른 학교로 많이 빠져나갔다」라고 현지의 대기업 진학 학원은 분석한다. 이 락쿠난고교는 고등학교의 수험 배율이 작년의 1·6배로부터 2·4배에 이르렀다. 중학교도 5배로 되는 등 우수한 여학생들이 몰려들고 있다. 공학화는 성공 했지만, 시바가키 교장(68살)은 복잡한 표정이다.「여자를 받아 들였다고 불교 정신에 근거한 도덕면의 교육이나, 규율을 존중하는 지도를 바꿀 생각은 없다」라고 단호하게 말한다.「어릴 때로부터 사람의 삶의 방법의 기본을 가르치고 싶다」라고, 부속 초등학교의 개설도 목표로 하고 있다. 변하지 않으면 살아 남을 수 없는 경쟁의 바람이 불면서 학교는 서서히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는 것이다. 변화를 보이는 학교로 부립북쪽에 있는 시립 사이쿄는 2004년, 부립 소노베는 금년, 중고 일관교로 종래의 상식을 깨고 전문 학과 설치에도 열심이고, 상업고등학교였던 사이쿄는 기업가를 육성하는 전문 학과를 설치해, 국공립대에의 합격자를 늘렸다. 시립탑남에는 내년도, 교원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학과가 생긴다.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인데 이날 4개 학교 중 1개가 휴업을 한다고 한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는 2개중 1개인 46%, 중학교는 6개중 1개인 16%, 고교는 50개중 1개인 2%가 스승의 날에 쉰다고 한다. 2006년에는 스승의 날 휴업을 한 서울지역 학교는 고교의 경우 56%, 중학교는 62%, 초등학교는 76%였는데 많이 내려갔다. 이렇게 된 이유는 2006년에 스승의 날에 휴업을 함으로써 스승의 날 학교 문을 닫는 모습이 마치 교원들이 촌지나 받는 사람으로 인식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이를 고려하여 서울시 교육청에서 일선 학교에 지침을 통해 휴업하지 않도록 권장했다. 중고등학교는 학교에서 휴업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변화하였으나 초등학교의 상당수는 그대로 휴업을 하였다. 그러면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사들은 5월 15일 휴업일 지도를 어떻게 하여야 할 것인가? 전업주부가 있는 가정의 자녀들은 괜찮지만 맞벌이 부부의 자녀들은 그냥 집에서 놀기만 하여야 할까? 마침 교육인적자원부는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한 직업세계 이해 및 건전한 직업관을 형성하여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하여 『제 1회 직업세계 체험주간을 2007. 5. 14(월) ~ 19(토)의 6일간 갖는다. 이미 각 학교에서 이 주간을 어떻게 활용할 계획서를 제출하였겠지만 5월 15일 휴업일을 활용하도록 하여야 하겠다. 그 방법으로 현장 견학 및 체험 등도 생각할 수 있겠지만 「부모님의 회사 탐방을 하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생각한다. 학생들에게 부모님(또는 친인척 등)의 일터 방문 기회를 제공하여 부모님의 일터 방문을 통한 직업세계를 체험하게 하는 것이다. 상황에 따라서 3~5명의 학생이 한 조를 이루어 부모님 회사를 탐방할 수 있고 필요하면 정부의 ‘어린이 정부체험’ 프로그램 등과 연계 추진할 수 있다. 외국에서도 자녀를 부모의 직장으로 데리고 가는 프로그램이 있다. 즉 미국의 일터로 아들과 딸을 데려가는 날(Take Our Daughters and Sons to Work) 프로그램은 미국 전국여성재단에서 1993년부터 시작한 전국 규모의 캠페인 활동으로, 매년 4월 4번째 목요일에 부모나 후원자의 직업현장에 아이들을 데려가 직업세계를 탐색하도록 하는 전국 규모의 캠페인 사업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초등학생 가운데 부모의 직장과 하는 일을 모두 알고 있는 학생은 66.3%였으며 11.8%는 직장만, 13.5%는 업무만 각각 알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 필요한 것 같다. 이번 스승의 날에 휴업을 하는 학교의 학생들이 부모의 직장에 방문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하고 이를 위하여 정부차원에서 대대적인 켐페인을 벌여 기업이나 직장에서 학생들의 직장방문과 직업체험기회를 제공하여야 하겠다. 학교에서도 교사들은 학부모들에게 스승의 날 휴업하는 자녀들을 직장으로 데려가도록 유도하자.
오늘 학교에 70대 강사들이 모였다. 3학년 9개반 재량활동 시간 강의를 위해서다. 강사들은수원시교육삼락회 소속이면서 대한노인회 수원시 팔달구지회 '숲 체험 지도자 클럽' 회원들. 세 분은 아는 분으로 성함과 얼굴이 익는다. 주로 1999년 8월 정년단축으로 퇴직한 교장선생님들이다.연세가 70인데도 정정하기만 하다. 자칭 이해찬 피해 세대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면서 학교에서 이렇게 불러 주어 고맙다고 하신다. 봉사활동 차원에서 강사로 뛰고있는데 '숲 탐방 이야기'라는 교재를 400부 가져와 학생들의 교재로 사용한다. 오늘 과거 교단에 서서 활동한 경험을 살려 노익장을 과시한 강사들을 소개한다. 채순목(회장.수원 영화초), 김호익(용인농생명산업고), 안효상(수원 효정초), 고종성(용인 원삼중), 박순석(군포고), 김종화(부천 내동중), 최희준(일산 중산중), 황규일(수원 영일초), 성덕수(인천 부평남초), 김동천(안성 문기초) 교직 선배들을 뵈니 정년후의 활동, 남의 일이 아니다. 곧나의 일로 다가옴을 느낀다. 현직에 있을 때부터 준비해야 한다. 정년 퇴직 후, 어떤 '일'을 할 것인가?
오늘아침의 일이다. 교내 메신저에 메시지가 하나 수신되었다. 발신은 교장선생님(대방중학교 이선희 교장선생님)이었고 수신은 전체교직원으로 되어있었다. 여간해서는 교장선생님이 직접 메시지를 전체 교직원에게 보내는 일이 거의 없었다. 흔하지 않은 메시지를 받은 것이다. 뭔가 급한일이 있는경우가 아니라면 쉽게 접하기 어려운 것이 교장선생님의 메시지다. 꼭 하실 말씀은 직원회의 시간에 하신다. 그런데 아침부터 메시지를 수신하니 긴장이 되었다. - 어버이날 메세지 - 어머니를 안아드린 것이 언제였나요? 아버지의 손을 잡아본 것이 언제였나요? 어머니를 안아드린것이 언제였나요? 오래전에 우리가 받았던 것을 돌려드릴 때입니다. 손톱을 깎아드리고, 발을 씻겨드릴 때입니다. 어깨를 주물러드리세요. 어머니 등 뒤에서 살짝 안아보세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기쁨과 감동이 서로의 가슴에 물결칠 것입니다. 때를 기다리면 못합니다. 다음에 해 드려야지, 하면 늦습니다. 형편이 어려우면 어려운대로, 힘들면 힘든대로, 그 마음 그대로 가지고하면 됩니다. 일상처럼, 습관처럼, 버릇처럼 많이 만져드리고 많이 안아드리는 것이 사랑이며 행복이고 진짜 효도입니다. 메시지를 끝까지 읽고나니 '아하, 오늘이 어버이날이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끔씩 특별한 날이다가오면 직원회의시간이나 직원연수시간에 특별한 말씀을 하시곤 했었다. 아마도 이번에는 직원회의와 직원연수시간이 맞지 않아서 직접 메시지를 보내신 것 같았다. 끝까지 읽고 또 한번 읽어 보았다. 모두 옳으신말씀에 감동을 받기에 충분했다. 우리학교 모든 선생님들이 같은 마음으로 읽었을 것이다. 우리 교장선생님은 원래 국어전공이다. 국어 중에서도 시를 전공했다고 한다. 학교에도 교장선생님이 직접 쓰신 시가 있다. 학생과 교사들이 가장 많이 다니는 곳에 게시되어있다. 물론 작가는 교장선생님이다. 순수창작품인 것은 당연하다. 가끔씩 지나다니면서 한 구절씩 감상하곤 한다. 졸업식때가 되면 그동안 틈틈이 쓰신 시를 모아서 한권의 시집으로 완성하여 졸업생 전원에게 선물을 하기도 한다.거의 매년을 그렇게 한다. 자칫 잊고 지나치기 쉬운 어버이날이지만 교장선생님의 메시지(실제로는 시)를 받고 부모님께 감사하는 시간을 새삼 가질 수 있었다. 오후에는 수업을 마치고 부모님을 찾아뵐 선생님들은 조금 일찍 퇴청해도 좋다는 말씀을 교감선생님을 통해서 전해주시기도 했다. 여러가지로 뜻깊은 어버이날을 보낼 수 있었다. 조그만 배려가 교사들을 감동시킨다. 항상 관심을 갖고 교사들에게 뭔가 도움을 주려는 교장선생님이 존경스럽다. 이 지면을 통해 교장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유치원 창시자 프뢰벨은 학교를 정원에, 교사를 정원사에, 학생을 꽃에 비유하였다. 인도의 근대 종교 개혁자요, 1913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타고르는 그의 시 “바닷가에서” 어린 아이들의 티 없는 맑은 영상을 바다의 순수함에 비유하여 어른들의 속물성을 비판적으로 꼬집었다. 어린이가 어른이 되어 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행동에서 생각에서 사회화되어 되어 가는 변형된 모습이다. 어른은 아이를 보고 지난날의 자잘한 잘못을 되새겨보고 오늘의 자신의 삶을 성찰의 계기로 삶는 날이기도 하다. 한 잔의 차를 마시면서 주마등처럼 돌아가는 회전목마를 탄 아이들을 바라보며 잠시나마 생각의 미로에 빠져 본다. 어린이는 어른들의 거울 어린이 날 꼬맹이를 데리고 경기도 용인에 있는 에버랜드 공원을 가 보았다. 가는 길이 막힐 것이라 생각하여 5월 5일 오전 8시쯤 인천에서 출발하였다. 도착하니 12시가 채 되지 않았다.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다. 주차장도 많이 비워 있었다. 공원 내 순환 버스를 타고 공원의 입구에 도착했다. 예전에 한 번 와 보았는데 너무 많이 변해 어디가 어딘 줄 모를 정도였다. 부모님과 온 어린이, 누나와 온 어린이, 친구들과 온 어린이 참으로 다양한 모습을 띤 아이들이 어른들과 뒤섞여 노는 모습은 모두가 하나 됨을 느끼게 했다. 이토록 행복해 보이는 모습들이 언제 어디서나 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잠시 피부를 스쳐가는 듯 했다. 일선 학교에서 어두운 그림자를 지니고 있는 불구 가정의 아이 모습이 이곳의 어린이들의 모습과 같았으면 하는 생각이 타고르의 시를 연상케 한다. 그의 시 “바닷가에서” 출렁거리는 그 파도의 모습이 어린이에게는 유희의 대상이 되지만, 어른들의 눈에서는 삶의 터전으로 비춰지고 있다. 어린이와 어른들의 생각이 대상을 두고 차이를 보이는 것은 단순히 이성의 유무라고 할 수도 있으나, 그 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대상을 바라보는 생각이 순수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에 있을 따름이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자잘한 사건 사고는 학생들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일어나는 단순한 통과의례라고 보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것을 확대시켜 펼쳐 나가면 인간과 인간의 사이에 일어나는 이속의 다툼을 연상하게 한다. 타고르는 어린이가 바닷가에서 진주를 캘 줄 모르기 때문에 바다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두려운 자나 두렵지 않는 자나 서로 어울려 놀 수 있는 대상이 되면 무서운 파도도 무서운 호랑이도 다정한 벗이 될 수 있음을 암시한 것이다. 그렇게 될 때 인간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공존하게 되는 것이다. 문명의 발달은 결국 인간을 오염의 수렁으로 자꾸만 빠져들게 하는 원인이 된다. 그렇다고 문명의 이기를 거부할 수도 없다. 다만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균형감각을 갖추어 나가는 인간성 회복에 과학도 역점을 두면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어른은 어린이를 자연과 같이 길러야 자연은 순수해서 좋다고 한다. 인공은 조형미를 주어서 좋다고들 한다. 자연은 오래 보아도 싫증을 느끼지 않는다. 인공의 미는 오래가면 퇴색되고 추하게 된다. 자연의 소리는 아무리 들어도 시끄럽지 않다. 인공의 소리는 오래 들으면 짜증을 느끼고 지루함을 생각하게 한다. 이처럼 자연과 인공의 차이는 우리 주변에서 늘 느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어린이들의 마음과 어른들의 마음을 인공과 자연에 비교하여 생각하기는 그리 싶지 않다. 어린이는 생각이 어리기에 그렇다고 어른들은 생각하기가 일쑤다. 순수한 자연을 바라보며 웃으며 즐기는 것처럼, 어린이의 마음이 어른들의 속물근성을 어린이 날에 다시금 되돌아보는 마음이 있었으면 한다. 학교의 장이 학교의 비리에 연루되고, 타인을 모함하기 위해 음모를 꾸미는 등등의 사건이 인터넷에 탑재되어 추한 모습을 전국의 교직원에게 느끼게 할 때마다 글을 읽는 교사의 마음은, 관리자의 모습이 어린이의 마음처럼 순수했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세상이 급변하고 있는데 청소년의 행동이라 변화하지 않겠는가마는 이들의 언행들이 너무 예측을 벗어나고 있어 어른들을 당황스럽게 하고 있다. 이는 우리만이 느끼는 현실이 아니라 전 세계가 공감하는 현상이다. 영국에서 30 여 년 전 교사로 근무하다 방송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안젤라 마선(Angela Mason)이 교실에서 생활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행동을 찍은 필름을 방송사에 보낸 것이 버밍엄 교사 협의회에서 징계 대상이 되자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져 영국 교육청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필름의 내용인즉ꡐ교실에서 아이들이 패싸움하는 장면, 책걸상을 발로 차는 모습, 교실에서 컴퓨터로 포르노를 찾아보는 장면, 만지지도 않는 자신을 만졌다고 교사를 협박하는 학생, 교사에게 욕하고 대드는 학생ꡑ, 통제되지 않는 난잡한 현장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어 이를 버밍엄 교육청이ꡐ교사로서의 직무를 충실하게 이행하지 않는 방송인으로서 일을 했다.ꡑ고 제소 사유를 밝혔다. 이에 안젤라 변호사는ꡐ황폐화된 교실의 현실은 거기에 있었고 그 현장을 전달한 심부름꾼에 지나지 않는다.ꡑ고 변호하고 있다. 이 보도 사실을 보면서 우리 교육 현장도 영국과 무엇이 다르랴는 생각이 든다. 요즈음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지도하기가 무척 어려워 졌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사회, 교육을 바라보는 관점이 너무 다르다 보니 학생과 교사, 교사와 교사, 교사와 학부모의 견해 차이로 폭력이 행사되고 법정에서 다투는 일이 일상화 되어 버렸다. 인성을 제쳐두고 오로지 내 아이 잘 되기 만을 바라는 소박한 부모의 마음이 학생들의 심성을 거칠게 만드는 원인의 하나가 된다. 규범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학생들이 익명의 컴퓨터 채팅으로 제멋대로 언행을 하고 있다. 심하게는 도를 넘어 범죄를 저지르고 그 질과 수법이 어른들을 경악스럽게 한다. 거칠고 소란스러워진 학생들의 언행, 염치와 체면을 잃어버린 양심, 채팅, 각종 일탈 행위 등을 보면서 우리 교육의 한계점을 느낀다. 열심히 교육을 하기는 하는데 결과는 서로 힘들어져 버렸다. 먹고 살기 위해서 무조건 경쟁에서 이겨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ꡐ나는 예외가 되어 괜찮고, 너는 예외가 되어서는 안 된다.ꡑ논리로 발전해 가는 아이들의 가치관을 보면서 허탈감을 느낀다. 어른들이 제정신을 차리고 사람답게 살아가는 인성 교육의 큰 틀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존 교육을 서둘러야 한다. 어린 시절, 할머니의 팔베개를 베고 재미있게 들었던 옛 이야기! 그 속에는 언제나 권선징악이 자리하고 있었지. 아이는 할머니 팔을 베고 곱게 잠이 들면서 착하고 예쁜 마음을 키워갔던 옛 시절이 그립다. 자고 일어나면 이겨야 하고, 지면 죽는다는 논리로 아이들을 경쟁으로 몰아가려는 어른들의 교육관이 바뀌어져야 한다. 교육이 사람됨을 가르치고 이를 실천하게 할 때 모두가 편안해지고 더불어 잘살 수 있는 세상이 된다. 바른 인성 교육이 인간의 생존을 가능하게 하기에 각국은 제대로 된 인성 교육에 팔을 걷어붙일 때가 아닐까.
오늘도 날씨가 참 좋습니다. 다가오는 산들도 어머니 품과 같이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어머니 품과 같이 포근합니다. 어머니 품과 같이 온화합니다. 어머니 품과 같이 다정합니다. 어머니 품과 같이 평화스럽습니다. 어머니 품과 같이 인정스럽습니다. 어머니 품과 같이 사랑스럽습니다. 어머니 품과 같이 아름답습니다. 오늘은 어버이날입니다. 지금도 저에게는 어머니가 계십니다. 88세의 노모입니다. 한때는 치매로 고생을 하기도 했습니다만 지금은 건강하게 잘 계십니다. 젊었을 때처럼 말씀을 많이 하시지는 않지만 보기만 해도 좋습니다. 목소리만 들어도 좋습니다. 아직도 자식을 걱정하는 마음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아마 세상을 떠나실 때까지 자식에 대한 사랑은 변함이 없으리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머니께서는 10대에 시집을 와서 맏며느리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셨습니다. 평생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모셨습니다. 중풍으로 고생하신 홀로 계신 숙모님을 돌아가실 때까지 저의 집에서 수발을 하셨습니다. 아주 검소하셨습니다. 물을 아끼고 불을 끄고 하는 것은 너무 지나칠 정도였습니다. 그렇지만 이웃을 돌보고 친척들을 돌보는 일에는 아끼지 않았습니다. 말씀보다 행동으로 많은 것을 가르쳐주신 어머님은 우리 자식들의 스승입니다. 어머님 곁에서 어른 모시는 것 보고 배운 형님과 형수님은 그대로 본을 받았습니다. 그대로 실천하셨습니다. 평생을 선친과 어머님을 한 집에서 모셨습니다. 형수님께서도 학교 선생님이신데도 어머님을 모셨습니다. 어머니께서 할아버지, 할머니를 모신 그대로 모시고 있습니다. 5남 1녀의 자녀 가운데 큰형님과 큰형수님께서 이렇게 평생을 본을 보여 주시니 정말 존경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지금 살아계신 어머니께 하는 일이라고는 매주 한 번 정도 안부전화를 하는 게 고작입니다. 명절이나 모임이 있을 때 찾아뵙는 게 전부입니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입니다. 그래도 마산에서 큰집 가까이 살 때는 수시로 가서 얼굴을 뵐 수 있었지만 울산에 오고 나서는 그렇게 하지 못해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저는 어버이날이 되면 어머님은 말할 것도 없고 평생을 한 집에서 모시고 사는 큰형님과 큰형수님께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따로 살고 싶을 때도 있을 것이고 자기들만의 오붓한 시간을 가질 때도 많았을 것이고 어디 외국에 한 번 다녀오고 싶어도, 모임에 가고 싶어도 어머니 때문에 가지 못할 때가 어디 한두 번이겠습니까? 죽어도 큰 자식을 떠나고 싶지 않으시는 어머님이라 어떤 때는 미운 마음도 생기고 어떤 때는 화가 날 때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도 내색을 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아무런 불평 하나 없이 잘 모시는 형님, 형수님께 어버이날의 맞아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어머니 때문에 승진도 포기해야만 했던 형님을 볼 때면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도서벽지를 가야만 승진할 수 있는 승진제도 아래서 부모님의 뜻을 거역하고 도서벽지를 가지 못하는 형님을 보면서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 들 때가 많습니다. 능력이 저보다 몇 배나 뛰어나신 분이신데. 젊었을 때 학습자료를 개발하여 푸른 기장증을 두 번이나 받았었는데 현장논문을 제출하여 중앙 입선한 적도 있는데. 정말 안타까울 뿐입니다. 저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도 형님의 자식들이 잘되는 것 보고 마음에 위로를 얻었으면 합니다. 아들이 부부 의사이고 딸이 부부 교사이니 그것만 해도 감사할 것 아닙니까? 이 자녀들이 반듯하게 잘 자라는 것만 해도 얼마나 보기가 좋습니까? 부모님의 가르침을 본받아 어느 누구 못지않게 형님, 형수님을 잘 모시리란 생각도 하게 됩니다. 저는 부모님 외에 큰형님과 큰형수님을 가장 존경합니다. 평생 부모님을 잘 모셨기 때문입니다. 형제들에게도 너무 잘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한 번도 형제들에게 짜증을 내거나 불평을 하거나 원망을 하지 않았습니다. 형님과 형수님께서 너무 잘해 주시니 가정은 언제나 화목합니다. 어느 누구도 싸우는 적이 없습니다. 관계가 불편하지도 않습니다. 언제나 형제우애가 넘칩니다. 부모님 밑에서 잘 양육 받은 형님과 형수님의 덕분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형님, 형수님! 더욱 건강하시고 언제나 마음에 평안이 깃드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얼마 전, 한 설문조사에서 남편에게 듣는 말 중, 가장 기분 좋은 말이 "맛있다!"는 말이었다고 한다. 자신이 만든 음식을 남편과 자녀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는 주부의 마음은 그 무엇보다도 행복할 것이다. 남편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리를 배워서 때와 장소에 어울리는 근사한 음식을 만들어 내는 것은 모든 주부들의 소망이기도 하다. 리포터가 근무하는 서령고에서는 주부들의 이러한 소망을 실현시켜주기 위해 작년부터 평생교육 차원에서 주부 요리반을 개설했다. 재료값을 포함해 저렴한 수강료만 받고 실시하는 이번 주부 요리반은 서산 지역의 유명 강사를 초빙, 주부들의 배움에 대한 욕구를 해소하고 있다. 리포터가 가사실습실을 찾았을 때는 마침 강사 선생님의 설명이 한창 이뤄지고 있었다. 주부들은 강사의 설명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경청하는 모습이었다. 우리 학교에서는 3년 전부터 학교에 평생학습실을 설치하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컴퓨터 활용능력', '중국어 회화', '요리강습' 등 총 세 개의 강좌를 개설하여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하고 있다. 이들 강좌는 모두 지역민들의 참여도가 높은 인기 프로그램들로 본교는 앞으로도 다양한 평생교육프로그램을 계속 증설해 나갈 예정이다.
어버이날을 맞아 아이들에게 부모님께 편지를 쓰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그 반응들이 제각각입니다. 어떤 아이들은 ‘그거 꼭 써야 하나요. 안 쓰면 안돼요?’ 하는 반응을 보이고, 어떤 아이들은 마지못해 어버이날이니까 그냥 써야지 하는 반응도 있습니다. 그런 반면 편지를 쓰다 말고 눈물을 주르륵 흘리는 아이도 있습니다. 아이들의 말이 아니더라도 부모님께 편지를 쓰는 일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쉽지가 않습니다. 가장 가까이 있어서, 아니면 쓸 말이 없어서 어려운 것인지도 모릅니다. 나 또한 부모님께 편지를 써 본적이 언제인지 모릅니다. 중고등학교 시절에 아이들처럼 어버이날을 맞아 편지를 썼던 기억과 군대에 가고 나서 썼던 기억이 전부입니다. 그래서 편지를 쓰라고 하기 전에 내 경험 이야길 해줍니다. “편지 쓰는 것도 습관이더라. 어릴 때부터 부모님께 편지를 쓰는 습관이 안 들면 나이 먹으면 더욱 힘이 들어 못쓰게 돼. 나도 너희처럼 고등학교 때 그리고 군대에 있을 때 말곤 부모님께 편지를 써 본적이 별로 없어. 편지 쓰는 습관이 안 들어서 그래." 그래도 몇 몇 아이들은 ‘쓸 말이 없어요.’ ‘말로 다 해요.’ 하면서 시큰둥하게 반응을 보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미리 준비한 편지지를 꺼내 편지를 씁니다. “이왕 쓰는 거 정성을 다해 써 보렴. 건성건성 성의 없이 쓰지 말고.” “선생님 그거 꼭 써야 해요. 저 정말 쓰기 싫어요.” 화미(가명)라는 아이가 죽어도 편지 쓰기가 싫다고 합니다. 조용히 불러 이야길 나누었더니 무조건 싫다고 합니다. 엄마 아빠에 대한 마음의 문을 꽉 닫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무엇이 저 아이의 마음을 닫아 놨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평소의 웃는 모습과는 다른 아이의 마음을 보면 아이들의 겉모습만 보곤 속을 판단하는 건 금물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이들의 편지를 쓰는 모습을 보니 참 예쁘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현정이라는 아입니다. 키도 작고 예쁘장한 아이입니다. 아이들이 그런 현정일 보고 웃습니다. “너희들 왜 웃어. 현정이 마음이 그만큼 순수해서 그런 거야. 엄마 아빠에 대한 마음이 그만큼 강하고.” 현정이의 훌쩍임은 한참을 계속합니다. 두 눈이 발개지도록 눈물을 흘리더니 피식 웃습니다. “왜 울었니?” 하고 물으니 “엄마 생각이 나서요.” 합니다. 현정인 편지를 쓰려니 어릴 때 자신을 간호해준 엄마가 생각났다고 합니다. 일곱 살 때 교통사고가 나 병원에 실려 갔는데 그때 자신을 밤새 간호해준 엄마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났다며 눈물 속의 미소를 설핏 보입니다. 그 모습이 참 예쁩니다. 편지를 다 쓴 아이들이 앞뒤 아이들하고 돌려 읽으며 ‘선생님, ○○이 편지를 너무 잘 썼어요. 진짜 감동이에요.’ ‘○○도 잘 썼어요.’ 하며 까르르 거립니다. 아니 부모님께 쓰는 편지도 돌려 읽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서로의 마음을 감추지 않은 모습이 순하게 보입니다. 그런데 한 아이가 제게 편지를 보여주며 한 번 읽어보라고 합니다. 세라의 편지입니다. 세라는 할머니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그리 길지 않지만 세라의 마음이 잘 담겨 있습니다. 싸랑하는 울 할머니께 ♥♥ 할머니 안녕하세요~!! 저는 우리 집 막내 딸 세라에요~ 갑자기 존댓말을 쓰니 참 어색하네요. 할머니! 이 편지를 쓰게 된 것은 할머니가 이 편지를 받고 기뻐하시는 모습이 떠올라서예요. 비록 이 편지는 제가 제 입으로 읽어드릴 테지만 이 편질 잘 보관하실 할머니 얼굴이 떠올라요. 할머니! 어렸을 때부터 저희에게 손도 안대고 구박도 안하시고 칭찬과 격려, 맛있는 음식으로 저희를 보듬어주신 할머니. 항상 긍정적인 할머니의 모습과 태도로 인해 보라와 세라가 똑바로 잘 성장해 나가고 있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할머니. 저 세라가 꼭 간호사라는 꿈을 이루어 할머니 아픈 곳을 다 치료 해드리고 월급타면 용돈도 듬뿍 드리고 싶어요. 그러니 항상 정정하시구 저희에게 웃음만 보여주세요. ^^ 때로는 저희가 버릇없이 할머니 속 썩일 때마다 항상 후회해요. 이번 편지를 통해 용서를 빌게요. 할머니 진짜 저희는 할머니 없이는 못 살아요... 항상 곁에서 저희들이랑 행복하게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세요. 이제 오빠도 군대에 가는데 오빠 군대 잘 다녀오라고 기도해주시고 할머니 보라 나 똘똘 뭉쳐서 열심히 살아요. 항상 변함없는 세라가 될게요. 할머니!!! 사랑합니다♥♥♥ 2007년 5월 8일 할머니를 사랑하는 막내 세라 올림 부모님이 안 계신 세라는 보라와 쌍둥이인데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반인 둘은 항상 붙어 다닙니다. 보라가 세라보다 1분 일찍 나와서 언니가 되고 세라는 동생이 되는데 보라한테 언니라고 부릅니다. 어릴 때부터 할머니와 외롭게 살아서 그런지 두 녀석 우애는 남다릅니다. 학교에 다른 쌍둥이들도 있는데 유독 두 아이만 그렇게 붙어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편지 하나 더 소개할까 합니다. 이번 편지는 단비라는 3학년 아이의 편지입니다. 올 수능을 치르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아이입니다. 단비는 편지 두 장을 썼다며 보여줍니다. 어머니한테만 쓰면 아버지가 질투하고 토라진다며 두 통을 따로따로 씁니다. 다른 아이들이 ‘부모님께’란 말로 글을 시작하는데 단비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아버지’ ‘세상에서 제일 이쁜 어머니’란 말로 시작합니다. 아버지 어머니를 생각하는 단비의 마음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아버지♥ 아버지~ 벌써 꽃이 만발하는 5월이에요. 땅에서는 초록색 새싹들이 무럭무럭 자랐어요. 날씨도 따뜻해지고 길가에서는 너무나 이쁜 꽃들이 활짝 웃고 있어요. 언제나 한결 같으시고 나를 위해... 우리 가족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시는 아빠가 계셔서 언제나 든든해요. 그런 아빠가 계시지 않았더라면 제가 이 자라에 있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생각으로만 감사하다고 느꼈지 표현하지는 않았던거 같아요. 집에선 내 기분에 싫증내고, 짜증내고, 화내고...이러면 안되지 하면서도 그게 잘 되질 않아요. 항상 편지에 이런 얘기밖에 쓰질 않아서(못 써서) 죄송해요. 편지를 쓸 때마다 내년에는 죄성하다는 말이 줄어야 할텐데... 생각하면서도 그게 마음같이 쉽게 되지 않아요. 내년이면 성인이 되니까 철 좀 들어야 할 텐데, 아직까지는 어리광 부리고 떼쓰고 싶은 어린아이가 되고 싶은 거 있죠. 철부지가 아니라 조숙하고 성숙해져야 하는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이 되면 달라지겠죠? 힘든 일,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언제나 열심히...최선을 다해 일하시는 울 아빠가 세상에서 가장 존경스럽습니다. 항상 마음속에만 담아두고 한 번도 꺼내보지 못한 말... 아버지, 사랑합니다. 2007. 05. 08 단비 올림 단비는 신문에 아버지를 사랑한다는 공개편지를 쓴다며 좋아하는데 혹 단비의 어머니가 토라질지 모르겠습니다.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만 올렸다 해서요. 편지 속에 부모님을 사랑한다는 말도 실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사랑한다’는 말이 익숙하지 않아서입니다. 그런데 단비는 세상에서 아빠가 존경스럽다고 말합니다. 예쁜 딸의 이 한 마디에 단비의 아버지는 얼마나 행복할까 싶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아버지가 자식들에게 이런 말, 비록 편지 속의 말일지라도 듣는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저도 쑥스럽지만 작은 마음을 담은 편지를 써 볼까 합니다. 병실에서 어버이날을 맞는 어머니에게 말입니다.
주말을 택해 이번엔 봄이 오는 이란 최고봉 다마반드 산을 찾았다. 주 목적은 이 산을 올 여름 방학을 이용해 오르기 위한 사전 답사 및 훈련이다. 테헤란 팔스(Fars)동부 시외버스 주차장에서 카스피안 도시로 가는 버스를 탔다. 테헤란에서 카스피안 도시로 가는 버스길이 3갈래 길이 있다. 모두가 테헤란시를 북쪽으로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알보르즈 산맥을 넘어야한다. 이란 북부 라쉬트 시로 가는 제일 위쪽 길 그리고 찰루스 시로 넘어가는 가운데 길, 마지막으로 이란 동쪽 가스피안 오물, 보불 도시로 가는 동쪽 길이 그렇다. 모두가 해발 2-3천 미터를 넘어야한다. 오늘은 필자가 넘는 동쪽 길은 테헤란에서 산길로 거의 250km를 넘어야 카스피안을 만날 수 있는 좀 험한 길이다. 그러나 이곳 최고봉 다마반드 산은 테헤란에서 약 1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중간에 내려서 이동해야한다. 테헤란 시내를 한 30분 정도 달린 후 산길로 접어든다. 오르막 내리막 길 구절양장 길을 곡예 하듯 타고 넘는다. 해발 3천 미터 이상 산에는 아직도 눈이 한 겨울처럼 남아 있다. 이곳 길 최고 정점은 해발 2,800m 정도이다. 이 정점에 이곳 최고의 휴게소가 있다. 황금빛 이슬람 사원도 그 위용을 발휘하고 있다. 다시 이곳을 지나 내리막길로 접어든다. 천길 낭떠러지기가 바로 눈앞에 펼쳐진다. 양지 바른 곳 눈이 녹아 계곡을 타고 내린다. 그야말로 큰 굉음을 내면서 흘러내린다. 출발한지 3시간 쯤 되어서 다마반드 산 마지막 산골 마을인 레이네흐(Reineh)로 가는 길가에 내린다. 여기서 다시 7km를 타고 올라야 레이네흐 마을에 도착한다. 마침 동네에 사는 사람이 집으로 가면서 공짜로 태워준다. 차에서 내리니 한 젊은이가 배낭 진 내모습을 보더니 Shelter(대피소)로 안내해준다. 여기서 다마반드 등산의 모든 출발점이란다. 우리나라 큰 산 대피소랑 거의 같았다. 관리하는 양반이 반갑게 맞아준다. 한국 사람은 좀처럼 오지 않는단다. 그래 방명록을 내밀며 멋지게 한 편 이야기를 써 달라고 내민다. 같이 사진을 찍자며 손을 끈다. 난방이 안 되는 방에서 2중으로 이불을 뒤집어썼지만 새벽엔 어께가 시리다. 여기가 해발 2천 미터이니 추울 수밖에는 새벽에 일어나 밖을 내다보니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한 치 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안개도 끼었다. 안개가 낀 것을 보니 낮에는 햇살을 보겠다는 예감이 들었다. 간단히 아침을 때우고 눈발이 약해지기를 기다렸다. 아침 7시 경이 눈이 멈춘다. 한겨울 장비를 준비 못해서 추위가 몰려온다. 그래 걸음 속도를 높여 걸으면서 몸에 열을 낸다. 오늘 목표는 제3 대피소(4,500m) 까지 오르는 것이다. 제1 대피소(2,000m)에서 제2 대피소(3,200m)까지 3시간, 제2대피소에서 제3 대피소(4,500m)까지 5시간 총 8시간 걸린다. 안내판을 따라 안개를 헤집고 한 두어 시간 걸으니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다. 어쨌든 무척 높이 올라온 것을 느꼈다. 숨쉬기가 무척 힘든 것을 보니. 해발 2,975m 표시판이 나오고부터 해가 서서히 나오기 시작한다. 두 손을 모으고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사실 오늘 완전 헛걸음 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그런데 해를 보면서 환희로 바뀐다. 해가 서서히 나오면서 펼쳐지는 주변 설산의 파노라마를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그저 입에서 ‘와’‘ 멋지다’안개가 산허리를 감싸고 만년설 같은 산정의 전경은 이곳 이란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독특한 풍경이다. 손에 잡힐 듯한 다마반드 산은 계속 구름이 심술을 부린다. 좀체 제 모습을 내보이지 않는다. 이 설산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당나귀 여나므 마리가 눈 속에 먹이를 찾아 어슬렁거린다. 한 6시간 정도 걷고나니 사방에서 온몸을 조여 오는 것 같다. 해발이 높아질수록 머리가 띵해지면서 숨쉬기가 무척 힘든다. 이게 바로 고소증이다. 오늘은 이런 훈련을 하는 것이 목적이니 참고 목적한 곳엔 꼭 가리라. 만 7시간 30분 만에 제 3대피소에 도착했다. 등산객이라곤 나 밖에 없다. 관리하는 주인도 없다. 여기 까진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오를 수 있겠다. 여기가 마지막 대피소이고 여기서 정상 정복에 나선다. 한 8시간 걸린단다. 올 8월에 다시 오기로 굳게 약속하고 준비 해온 점심을 때우고 알보르즈 설산을 가슴에 차곡차곡 담으면서 하산을 한다. 내려오다 뒤를 돌아보니 다마반드가 나를 좀 보고가라고 구름 한 점 없는 모습을 선사한다. 산정에 유황 활화산 연기가 피어오른다. 다마반드 산은 일본 후지 산을 그대로 빼 닮은 화산으로 만들어진 산이다. 지금도 약한 유황 연기가 오고 있었다. 정말 신비 그 자체이다. 계속 내려오면서 고소증에 적응을 되는지 몸이 영 가벼워진다. 자신이 생긴다. 올 8월을 기대하며....
대구지역 학교의 78%가 스승의 날에 휴업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8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관내 초.중.고 412곳 중 스승의 날에 재량 휴업을 하기로 한 학교는 초등학교 204곳, 중학교 88곳, 고등학교 28곳 등 모두 320곳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학교 중 약 78%로 지난 해 97%의 학교가 휴업한 것과 비교해 많이 줄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스승의 날 과도한 선물이나 촌지 등이 사회적 물의를 빚거나 지탄의 대상이 돼 왔지만 이번에는 학생들이 등교해 편지쓰기 등을 통해 스승을 존경하는 분위기를 조성해보자는 학교장들의 재량이 어느 정도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전국 유치원ㆍ초ㆍ중ㆍ고 및 특수학교 1만9천342곳에서 오는 16일 사상 처음으로 지진(해일) 및 화재 대피 훈련이 실시된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주관하는 이 훈련에는 교직원과 학생 등 890만여명이 참석해 오전 11시부터 40분동안 지진이나 화재 발생 때 취해야 할 국민행동요령을 익히는 등 위험 상황으로부터 안전하게 대피하는 방법을 배운다. 교육부는 8일 "최근 지진 횟수가 늘어나고 규모 5.0 이상의 지진도 발생하는 등 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판단에 따라 학생들이 밀집한 학교에서 긴급 재난 발생에 대비한 훈련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행동요령에 따르면 지진 발생 때 집안에 있다면 사용중인 불을 끄고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하는 한편 테이블 밑으로 들어가 몸을 보호해야 하며 집 밖에서는 낙하물을 조심해야 한다. 엘리베이터에서는 가장 가까운 층으로 내려가 대피하고 전철에 있다면 고정물을 꽉 잡아야 하고 차량 운전 중일 경우에는 도로 우측에 정차해야 하며 산이나 바다에서는 산사태 등 위험지역을 벗어나야 한다. 부상자가 생기면 서로 협력해 응급구호를 하고 마지막 수단인 피난을 할 때는 짐은 최소화한 뒤 도보로 해야 하며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도 행동요령에 포함돼 있다. 이번 훈련은 소방방재청의 주관으로 오는 14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200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실시되며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은 훈련 기간에 사고수습본부와 재난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하는 도상훈련을 하게 된다.
고등학교 교사 참고용 책으로 발간했다가 '친기업 일색'이라는 지적을 받았던 차세대 경제교과서 모형의 수정작업이 3개월 째 진통을 겪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문제가 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10가지의 읽기자료를 부록 형태로 경제교과서 모형에 첨부하기로 결정했다가 집필진과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8일 전해졌다. 읽기자료는 ▲정부의 시장개입을 옹호한 내용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UN 자료 ▲분배의 중요성을 부각한 스웨덴 사례 등 주로 노동계쪽 시각이 반영된 내용들이다. 이는 당초 교육부가 개발한 경제교과서 모형의 본문 내용이 기업계 시각에서만 다뤄졌다는 노동계의 반발을 감안한 것이다. 10개의 읽기자료는 교과서 모형의 원래 집필진(한국경제교육학회)이 아닌 교과서발전 자문위원 4명에게 의뢰해 만들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 김경회 인적자원정책국장은 "읽기자료는 풍부할수록 좋다는 생각에서 본문은 그대로 두되 다양한 시각이 담긴 자료를 부록으로 싣기로 했다. 교과서 모형 뒷부분에 10쪽 이내로 수록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교과서 모형의 집필진 일부는 자신들이 직접 만들지도 않은 자료를 참고자료로 첨부하겠다는 교육부 결정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교육학회 전택수 회장은 "10개의 읽기자료 내용에는 큰 문제가 없으나 집필진이 직접 만든 자료도 아닌데 책에 수록하게 되면 집필진의 의견인 것처럼 보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경제교과서 모형을 수정하는 작업이 올해 2월부터 난항을 겪으면서 3월 신학기에 이 책자를 일선학교에 배포하려던 교육부의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김경회 국장은 "늦어도 이달 말까지 읽기자료를 첨부하는 문제와 교과서 앞 표지에 '교사용 참고자료'라는 문구를 넣는 문제를 반드시 매듭지어 계획대로 일선학교에 배포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