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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오늘 아침 출근길에 길가에서 환하게 맞아주던 꽃이 하나도 보이지 않아 서운했습니다. 날씨도 흐린데 꽃마저 없으니 더욱 그러합니다. 꽃이 있을 때가 좋았습니다. 형형색색 아름다움도 가져다 주었습니다. 화려함도 선보여 주었습니다. 아름다운 향기도 선물하였습니다. 그들의 재롱잔치도 보여주었습니다. 그들의 화합된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그들의 협력도 보여주었습니다. 그들의 어울림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그런 꽃들이 흔적조차 없습니다. 꽃이 떨어질 때 그들이 흘리는 눈물도 지켜보아야 했습니다. 꽃이 떨어질 때 그들의 추함도 지켜보아야 했습니다. 그들의 향기가 사라질 때서러워하는 것도 지켜보아야 했습니다. 어느 시인은 ‘꽃도 서럽구나’에서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꽃도 그늘이 있고 상처가 있구나/ 꽃도 눈물이 있고 해야 할 말이 있구나/ 꽃도 시들면 떨어지는구나/꽃도 날마다 더 서러워지는구나// 꽃은 아름다움만 뽐내는 줄 알았는데/ 꽃은 즐겁게 흔들리며 향기만 내는 줄 알았는데/꽃은 나비랑 벌이랑 놀기만 하는 줄 알았는데/꽃은 해만 바라보아 그늘이 없는 줄 알았는데//...” 그렇습니다. 꽃은 정말 서럽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화려하고 아름답고 향기 나고 친구 되어 놀아주고 해도 상처가 있습니다. 그늘이 있습니다. 서럽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뒤끝에는 분명 더욱 아름다움이 나타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싱싱한 잎들이 자리를 합니다. 머지않아 그 자리에는 열매가 자리를 하게 됩니다. 열매 속의 씨가 생명을 이어갑니다. 나무를 이룹니다. 숲을 이룹니다. 보금자리를 이룹니다. 기쁨을 줍니다. 즐거움을 줍니다. 행복을 줍니다. 이 모든 것이 꽃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우리 선생님들은 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젊은 선생님만 꽃이 아닙니다. 젊은 선생님은 말할 것도 없고 연세 많으신 선생님들도 학생들이 바라볼 때 아름다운 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 선생님들은 아름다움을 학생들에게 나타냅니다. 꽃과 같은 향기를 학생들에게 풍깁니다. 꽃과 같이 학생들의 친구가 되어 줍니다. 꽃과 같이 학생들에게 환한 웃음을 선사합니다. 꽃과 같이 학생들에게 용기를 줍니다. 선생님들의 모습이 꽃과 같이 화려합니다. 화사합니다. 학생들은 선생님들을 바라보면서 행복해합니다. 선생님들을 우러러 봅니다. 학생들은 선생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봅니다. 선생님의 곁으로 모입니다. 선생님의 모습을 닮아갑니다. 고민거리가 있는 학생도 옵니다. 학생들을 괴롭히는 학생도 옵니다. 학생들에게 금품을 요구하는 학생도 옵니다. 학생들에게 언어폭력을 휘두르는 학생도 옵니다. 학생들에게 본이 되는 학생도 옵니다. 착한 학생도 옵니다. 얌전한 학생도 옵니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도 옵니다. 운동을 잘하는 학생도 옵니다. 이 모든 학생들이 꽃과 같은 선생님에게 다가와 향기를 맡습니다. 아름다움을 구경합니다. 화사한 모습을 마음에 담습니다. 이들에게 기쁨을 주고 향기를 주고 아름다움을 주고 용기를 주고 친구가 되어주면 학생들은 서서히 자라기 시작합니다. 선생님들은 때가 되면 학생들 곁에 떠납니다. 말없이 떠납니다. 아무런 빛도 없이 떠납니다. 초라하게 떠납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습니다. 아무도 따라주지 않습니다. 모이던 학생들도 흩어집니다. 한때의 아름다움도 잊어버립니다. 하지만 선생님이 남긴 그 자리에서 학생들이 쑥쑥 성장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선생님이 남긴 그 자리에서 학생들이 열매를 맺기 시작합니다. 선생님이 남긴 그 자리에서 학생들은 생명을 낳습니다. 선생님이 남긴 그 자리에서 호계를 향해, 울산을 향해, 한국을 향해, 세계를 향해 나아갑니다. 거기에서 나무가 됩니다. 숲이 됩니다. 풍성한 삶을 제공합니다. 보금자리를 만들어줍니다. 그러니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과 함께 있는 동안 언제나 꽃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학생들을 기쁘게 하는 꽃입니다. 학생들을 아름답게 하는 꽃입니다. 학생들을 밝게 하는 꽃입니다. 학생들을 즐겁게 하는 향기입니다. 학생들을 만족케 하는 향기입니다. 학생들을 성장하게 하는 꽃입니다. 학생들을 열매되게 하는 꽃입니다. 학생들을 나무되게 하는 꽃입니다. 학생들을 숲이 되게 하는 꽃입니다. 그러니 얼마가지 않아 꽃이 떨어질 것을 겁낼 필요가 없습니다. 얼마가지 않아 꽃이 시들어짐을 슬퍼할 필요가 없습니다. 얼마가지 않아 추한 모습을 보일까봐 염려할 필요도 없습니다. 얼마가지 어둠이 찾아온다고 서러워할 필요도 없습니다. 얼마가지 않아 떨어져 존재가 사라진다고 가슴 아파할 필요도 없습니다. 얼마가지 않아 상처 받을까봐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나 자신이 학생들의 꽃이라는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나 자신이 학생들의 향기라는 긍지를 가져야 합니다. 나 자신이 학생들의 얼굴이라는 자긍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짧은 우리의 교직생활에서도 보람을 느끼며 힘차게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선생님은 꽃입니다.
최근 서울시청을 비롯한 자치단체의 공무원구조조정이 이어지면서 중앙부처의 공무원들도 불안해하고 있다. 설마하던 것이 현실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청의 퇴출후보로 구성된 '현장시정추진단'이 현장근무를 시작함으로써 구조조정이 현실로 다가왔다는 불안감이 한층 더해지고 있다. 당초 대상이었던80명 가운데 2명이 사표를 내 78명이 두세 군데로 나뉘어 일을 하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6개월동안 근무한 뒤 근무 태도와 실적 등을 평가 받아 최종 퇴출 여부가 결정되게 된다. 이런 공무원사회의 변화를 두고 일선학교의 교원들은 겉으로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앞으로 교직사회에도 비슷한 상황이 닥칠 것으로 염려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특히 그동안 논란을 거듭해왔던 교원평가제의 도입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이를통해 구조조정을 할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다. 이미 수차례 교원평가제의 도입은 교원의 전문성신장을 위한 것이라는 교육부의 입장표명이 있었으나 이를 믿는 교원들은 많지 않다. 이는 일반공무원들의 퇴출추진에 힘입어 교직사회를 흔드는 방안이 곧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교직사회를 흔드는 교장공모제의 도입도 교원들에게 불안감으로 작용하고 있다. 즉 새롭게 교장을 임용함으로써 교직사회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겠다는 부분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새로운 바람이라는 것이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외부인사를 교장으로 임용한 후 교장의 권한을 대폭강화라도 한다면 교원들을 퇴출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물론 우려일 뿐이지만 그동안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던 경우가 여러번 있었기에 교원들의 우려를 쉽게 넘길 수 없다는 생각이다. 더우기 시간이 지날수록 학생수 감소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교원을 구조조정의 대상으로 삼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이런 기회에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는 방안이 타당하지만 그런 의지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단순히 예측하여 교원의 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모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의구심이 든다. 금년에만 하더라도 한꺼번에 3학급 이상의 학급수를 감축한 학교들이 있다. 만일 학급당 인원수를 조정할 의지가 있다면 이런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학급당 인원수가 40여명을 상회하는 학교들이 있음에도 인위적인 학급수 감축을 시도한 것이다. 교원들이 염려하는 부분이 바로 이런 부분이다. 공교육 정상화를 외치고 있지만 공교육정상화를 위한 의지는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 단순히 학생수만을 가지고 미래를 예측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공교육 정상화의 길은 갈수록 멀어지고 있다. 만일 이런 상황에서 교원의 구조조정이 현실화 된다면 우리나라 교육은 발전보다 후퇴를 할 것이다. 결국 교원들은 현재의 사회적 분위기가 교원에게 밀어닥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정말로 전문성신장인지, 아니면 구조조정의 신호탄인지는 좀더 두고 보아야 하기 때문에필요이상으로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고 보지만 걱정스러운 나날을 보내는 것은 일반공무원이나 교원이나 매 한가지가 아닌가 싶다.
장애학생들은 10명 중 4명 꼴로 특수학교 고등부 과정이나 전공과를 졸업하고도 일자리를 얻지 못해 가정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모든 장애인들이 영유아기부터 고등학교까지 무료 교육혜택을 받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정부가 추진해온 특수교육진흥법 개정안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장애인 취업대책이 먼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8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특수학교 고등부과정을 졸업한 장애학생 2천702명 가운데 964명(36%)이 대학교나 전문대학에 진학했고 782명(29%)은 취업했으며 956명(35%)은 일자리를 얻지 못해 가정에서 가족의 보호를 받고 있다. 전공기술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특수학교에 설치한 전공과를 졸업한 장애학생 524명은 198명만 취직을 했을 뿐 나머지 326명(62%)은 구직에 실패했다. 이들은 특수학교 교내 직업교육실에서 공예나 포장ㆍ조립, 농업, 전자조립, 제과제빵, 이료(안마)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익혔으나 자활 기회를 찾지 못한 것이다. 장애학생들이 특수학교에서 직업교육을 받았음에도 취업률이 저조한 것은 직업능력 개발을 위한 현장실습 기회가 부족하고 중증 장애학생의 장애 정도를 고려한 직업훈련기관 및 보호작업장이 모자라 취업 연계지도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석진 교육부 특수교육정책과장은 "장애학생의 직업능력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특수학교에서 직업교육을 다양하게 실시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연계를 통한 체계적인 지원체제가 마련돼야 하고 지방자치단체도 특수학교 졸업생들의 취업을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교육부 관계자는 "실효성 있는 장애학생 취업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2010년부터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특수교육진흥법 개정안은 유명무실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그동안 초등학교와 중학교 과정에만 적용했던 장애인의 의무교육을 유치원과 고등학교로 확대하는 내용의 특수교육 진흥법 개정안을 올해 2월 마련해 국회에 제출했으며 현재 심의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이 개정안에는 0∼만2세 장애 영아도 특수학교와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무상교육을 받을 수 있고 특수교육지원대상인 장애학생이 일반학교에서 통합교육을 받기를 원하는데도 수용을 거부하는 학교장에 대해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교육당국이 영구퇴출 대상으로 분류한 성적조작이나 금품수수, 성폭행, 학생폭행 등 4개 유형에 연루돼 최근 3년 동안 서울에서 해임되거나 파면된 교원이 10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내 2개 공립중학교의 교원 2명이 성적조작과 성폭행 사건으로 해임됐고 2005년 3명(파면 2명ㆍ해임 1명), 2004년 5명(파면 2명ㆍ해임 3명)이 4가지 유형으로 교단에서 쫓겨났다. 그동안 교사들의 비위 사실이 중하더라도 중징계보다는 경징계를 받는 경향이 많고 중징계를 당하더라도 과거 포상 경력이 있으면 감경 받거나 시간이 지나면 다시 교단에 돌아올 수 있어 학부모와 학생의 반발이 끊이지 않았다. 이런 범죄로 파면 혹은 해임되더라도 각각 5년, 3년 뒤에는 재임용이 될 수 있다. 국ㆍ공립학교는 임용시험을 다시 치러야 하지만 사립학교는 별도의 시험 없이 재단의 뜻에 따라 교단으로 돌아오는 일이 가능하다. 시ㆍ도교육감 산하에 교원ㆍ학부모단체를 비롯해 각계 인사로 구성된 '교원복무심사위원회'를 자문기구로 운영하며 부적격 교사를 가려내 징계위원회에 교원의 퇴출을 권고하지만 법적 구속력은 없기 때문이다. 교원 재임용 금지가 법적 구속력을 갖기 위해서는 사립학교법, 교육공무원법, 교육공무원징계양정등에 관한 규칙 등의 개정이 필요하지만 사립학교법 개정 등의 어려움으로 교육부가 발의한 관련 법안들이 아직도 국회에 계류 중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성적조작 등으로 해임ㆍ파면된 교원의 재임용을 봉쇄하려면 사립학교법 개정이 함께 이뤄져야 하는데 현재 국회 일정 등을 보면 쉽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영구퇴출 추진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라고 말했다.
현행 일본 정부의 교육개혁 중심에 있는 교육재생회의(노요리 료우지 단장)가 검토하고 있는 대학·대학원 개혁에 관한 제언 초안이, 대학 관계자들에게는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동일 대학이나 동일 학부로부터의 대학원에의 진학자(내부 진학자)를 제한하여, 대학원을 대학과 분리해 활성화 시키는 것이 목적으로「대학의 구조를 바꾸는 과격한 내용」이라고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초안은 대학원의 연구 강화를 주 목표로 하는 노요리 단장이 작성한 것으로 대학원이 한 마디로「지극히 좁은 영역의 연구 지도에 치우쳐 있다」라고 해, 이같은 주된 요인은「학부와의 연속적인 종적 관계 구조」때문이며 동일 학부의 4학년이「독차지」하고 있다는 견해이다. 이공계에서 대학원생의 8할 이상이 자기 학교 출신자가 차지하는 현상에 대해서「타 대학이나 타 분야에 넓게 문이 열리고 있다고는 말하기 어렵다」라고 지적한 것이다. 내부 진학자를 최대 2할 정도로 제한하여 타 대학의 학부생이나 유학생이 자유롭게 대학원을 선택해 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같은 제언의 배경에는 일본의 대학이「강좌제」에 의해, 「교수와 학생의 담합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라는 반성에 기인한다. 이 때문에, 교양교육을 담당하는 대학과 전문 교육을 실시하는 대학원을 명확하게 구별하는 미국을 참고로 한 것이다. 단지, 내부 진학자의 제한에 대해서는 학생으로부터 불만이 나오는 것이 예상되는 것 외에 대학측으로부터도「시간을 들인 인재 양성이 저해된다」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또, 제한을 둘 경우에 전국의 대학원이 충분한 정보 공개를 하지 않으면 학생이 적절하게 진로를 선택할 수 없을 가능성도 있다. 인기가 있는 대학원에 응모가 집중해, 대학원간의 격차를 염려하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제언은 대학과 대학원 제도의 구조개혁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인 만큼, 효과나 문제를 충분히 검토하는 것이 요구되어지고 있다. 한편, 일본의 대학은 교수를 정점으로 하는 피라미드형의「강좌제」가 계속되어 폐쇄성에 의한 폐해가 지적되고 있는 것부터 향후, 큰 논쟁이 될 것 같다.
전국 12개 장애인 야학으로 구성된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는 17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의 교육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4월 임시국회 중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야학협의회는 "전체 장애인 가운데 중학교도 마치지 못한 채 살아가는 장애인이 45.2%에 달한다. 장애인교육지원법을 즉각 제정해 장애 영유아와 학생은 물론 성인들까지 교육의 기회를 동등히 보장받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전국장애인교육권연대는 지난달 26일부터 인권위 7층 상담센터에서 장애인교육지원법 제정을 촉구하는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장애인 학부모 2명과 특수교사 1명이 23일째 단식농성 중이다.
인천구산초등학교(교장 이동현)에서는 국제화 시대를 맞아 영어교육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학부모들의 영어교육 열기가 대단해지고 있는 가운데 본교에 배치된 원어민을 적극 활용한 학부모 원어민 영어교실을 4.11일부터 12.20일까지 학부모 20명을 2개반으로 나누어 매주 2시간씩 총 40시간을 운영한다. 본 프로그램 내용은 먼저 학부모가 배워서 자녀 지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본적인 형식과 Free Talking을 위한 Topic Conversation 형식 등으로 구성되었다. 4.11일에 개강식에 이어 첫날 수업을 마친 학부모님들은 평소 영어에 대한 관심은 많았지만 어떻게 공부하고, 어떻게 가르쳐야할지 고민이었는데, 본교의 좋은 프로그램을 접하게 되어 기쁘고, 이번 기회에 열심히 배워서 아동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부일중학교(교장 김경례) ‘효사랑봉사단’(지도교사:한남수)이 지역의 소외된 어른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후 활동을 통해 지역의 소외된 어른들을 대상으로 효행을 실천는 기회를 갖고 있어 지역사회의 훈훈한 미담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부일중학교에 따르면‘효사랑봉사단’은 2, 3학년 16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계발활동 부서중 하나로 이들은 ‘1교1복지시설 자매결연’사업의 일환으로 작년부터 부평구 갈산동 소재 ‘참사랑복지회 소망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달 한 번씩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4.14일에는 토요휴업일로‘참사랑복지회 소망회’를 방문 자매결연식을 맺고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다과를 대접하고, 말벗이 되어드리고 청소를 하는 봉사를 하고 왔다. ‘참사랑복지회 소망원’에는 현재 20여분 정도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생활하고 계시는곳으로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된 분들이 대부분이며 노인분들 대부분이 치매 등을 앓고 있는 중증 환자들로 항상 도움의 손길이 매우 필요한 곳이다.
몇 년 전 어머니가 뇌경색으로 쓰러지셨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참 당황스러웠다. 사람들은 각자 주워들은 말들을 하며 '한방병원으로 가라', '양방병원에 가야 한다'고 했지만 자식 된 입장에선 여전히 혼란스럽고 망설여졌다. 다행이 곧바로 병원에 가 검사를 하고 치료를 하여 많이 호전되었지만 이렇게 집안에 갑자기 환자가 생기면 여간 당황스럽지가 않다. 가족뿐만 아니다. 자신이 어떤 질환에 시달리고 있을 때도 어디로 가야 제대로 치료가 될지 망설여진다. 그래서 어디 아픈 데는 어디가 잘 한다는 사람들의 말을 듣고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하기도 한다. 그리곤 건강과 질병에 관한 책을 구해보며 자가진단을 하기도 한다. 내 경우도 그랬다. 지난해 5월, 갑자기 허리에 통증이 왔다. 우측 엉덩이에서 옆구리로 올라온 통증은 10분을 서있지 못할 정도로 아팠다. 그 허리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난 재활의학과, 정형외과를 전전했다. 그래도 호전이 안 되자 한의원에 가 침을 맞고 물리치료를 받았다. 그렇게 치료를 받을 때면 며칠은 편안히 잠을 이룰 수 있었다. 그러나 그 기간이 사흘을 넘지 못했다. 그러다 근육지압을 받으면 좋다는 동료를 따라 지압을 받으러 다녔다. 그땐 등줄기 한곳도 통증이 심해 도저히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였다. 지압을 받으며 부황을 뜨고 한의원에 다니며 피도 뽑았지만 그 역시 일시적인 호전만을 가져왔다. 하여 지압에 한의원, 경락 마사지를 받으며 전전했지만 그리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몇 달을 이 곳 저 곳을 전전하며 치료를 받아가며 하루하루 지쳐갔다. 급기얀 허리뼈를 맞추는 곳에 가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그 후 조금은 통증이 완화됨을 느꼈지만 한 달을 넘기지 못했다. 그렇게 아픔은 해를 넘겼다. 그리고 지금도 치료를 받고 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한약을 먹어서인지, 허리에 좋다는 여러 가지를 먹어서인지, 피를 뽑아내고 운동을 꾸준히 해서인지 모르지만 말이다. 헌데 문제는 양방병원을 가든, 한방병원을 가든 아픈 증상이 무엇 때문인지 정확히 말해주지 않는 다는 것이다. 다만 병원마다 그 치료방법이 조금씩 달라 어떤 게 내게 맞는 치료인지 몰랐다. 그래서 한 병원을 몇 달 정도 다니다 호전이 안 되면 다른 병원을 찾게 된다. 살다보면 우리는 몸이 아파 병원을 찾게 된다. 건강할 땐 그 아픔이 얼마나 거추장스러운 것인지 모른다. 그래서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라고 말을 하지만 그리 마음에 와 닿진 않는다.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다보면 몸에서 이상증세가 보이기 시작하지만 괜찮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과 무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그냥 손을 놓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가족 중에 위급한 환자기 발생하는 경우나 큰 수술을 할 경우 어찌해야 할지 몰라 무척 답답해 한다. 그렇다고 아무에게나 물어볼 수도 없다. 이런 답답함을 조금은 해결해주고 안내해 줄 책이 나왔다. 한의학과 양의학을 함께 공부하고 현재 경희서울한의원장으로 있는 박주홍의 대한민국 한·양방 건강보감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한국인의 건강수명을 결정짓는 스물다섯 가지의 대표질환을 열거하면서 한방·양방으로 치료 및 예방하는 여러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일반인이 느끼는 병의 증상을 이야기하고 한방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과 양방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적어놓고 있다. 여기에 한방의 예를 통해 증상에 따른 약의 처방까지 제시해 놓아 이해를 돕고 있음은 물론 한방상식으로 암을 예방하거나 만성피로증후군, 중풍, 알레르기 질환 같은 현대인이 많이 가지고 있는 질환들을 평소 예방하게끔 약차 만드는 법도 소개하고 있어 가정에서 손쉽게 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사람들이 알고 있는 건강상식을 소개하고 있는 것도 이 책의 특징이다. 한 예로, 우리는 보통 한약과 양약을 동시에 복용하면 안 된다고 알고 있는데 약 복용시간을 조절하면 상관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게 하면 시너지 효과가 생기기도 한다고. 이밖에도 한약을 먹을 땐 술, 돼지고기, 닭고기를 먹어선 안 된다고 알고 있는데 지나치게 많이 먹지 않으면 괜찮다고 말한다. 특히 학교 급식 등에 제공되는 돼지고기, 닭고기 등은 먹어도 무방하다고 한다. 사람들은 오래 살기를 원한다. 그러나 그냥 오래 사는 것이 다는 아니다. 어떻게 오래 사느냐가 중요하다. 앓으며 오래 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게 중요한 것이다. 그래서 건강수명이란 말도 있다. 건강수명이란 평균수명에서 질병을 앓은 기간을 뺀 것을 의미한다. 건강하게 살기 위해선 아프기 전에 미리 자신의 건강을 위해 준비를 해야 한다. 그래서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도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게 삶을 유지했으면 하는 바람에서라고 말한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항상 승리한다는 말이 있다. 이것을 질병과 관련하여 말하면 '질병을 알고 내 몸을 알면 건강을 지켜낼 수 있다'는 말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알아도 실행을 하지 않으면 건강을 오랫동안 유지하기 힘들다. 알고 실행하면 지금보다 건강을 지금보다 더 지킬 수 있듯 가정에 상비해두고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본다.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17일 대학 재정난 및 3불정책을 둘러싼 자율화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에게 대학재정지원과 자율화를 건의했고 내년 예산에서 반영될 게 있다"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출입기자단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지난주 말 각 부처 장관들과 워크숍을 가졌는데 대통령께 대학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여러 번 드렸다"며 "세제지원을 포함해 내년 예산에 새로운 게 반영될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김 부총리는 "국ㆍ공립대, 사립대 구분 없이 지원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국립대는 특성화 정도에 따라, 사립대는 대학 필요에 따른 자율성에 따라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3불정책을 둘러싼 대입제도와 관련해서는 "지금 중학생들 사이에 '정말 특목고에 가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 학생, 학부모들을 안심시키기 위해서라도 대입제도는 정권이 바뀌어도, 적어도 6년은 가야 한다"라며 2008학년도 대입제도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전통문화.예절.농촌 등 다양한 주제의 체험과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해 올해 126개 초.중학교를 체험학습장으로 지정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체험학습장은 통일과 해양.갯벌, 국난극복 등 특정 주제를 체험할 수 있는 주제체험학습장 17곳, 전통문화체험학습장 9곳, 예절체험학습장 32곳, 농촌체험학습장 68곳 등이다. 올 체험학습장은 주5일 수업제 정착에 따라 지난해보다 9곳 늘어난 것이다. 전통문화 체험학습장과 예절체험학습장은 해당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나머지 주제체험학습장과 전통문화체험학습장은 도내 다른 학교는 물론 타 시.도 학생들도 가족, 동아리별로 참여가 가능하다. 대부분 체험장은 무료로 운영되지만 일부 체험장의 경우 참가자가 최소 경비를 부담해야 하며 주제체험학습장과 전통문화체험학습장 참가 희망자는 해당 학교에 사전 신청을 하면 날짜를 지정받아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도내 각 체험학습장에는 2005년 5만여명, 지난해 6만6천여명이 다녀가는 등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도 교육청은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goe.go.kr/)내 초등교육과 홈페이지 '체험학습지원시스템' 코너를 통해 각 체험학습장의 운영 프로그램과 참가 방법 등을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문의:☎031-249-0139.도교육청 초등교육과)
▶우리 조상들은 얼마나 멋있게 살았을까?=서구의 것에 빠져버린 우리 삶을 20여 가지 전통문화를 통해 되돌아보게 한다. 기와집, 정자, 사랑방 전통가구, 전통자수처럼 보기에도 아름다운 우리 고유의 멋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얼핏 보면 볼품없어 보이는 울타리나 짚신, 장독대에 숨겨진 이야기, 탈춤이나 빈 상여놀이에 담긴 조상들의 해학도 엿볼 수 있다. 강난숙|청년사 ▶톨스토이 단편선=이전 판본이 가지고 있던 미흡한 점들을 대폭 보완해 새로이 번역한 톨스토이 단편집이다. 민중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낱말 하나에도 세심한 정성을 기울였던 대작가의 인생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이 돋보인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등 잘 알려진 작품 외에 톨스토이 민중 문학 중에서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작품들을 몇 편 더했다. 톨스토이|푸른숲 ▶어머니=전 서울시장 이명박 씨가 쓴 어머니에 대한 수필집. 그는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어머니 덕분에 꿈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고 자신이 배운 모든 것은 어머니를 통해서였다고 말한다. 세상의 모든 어머니는 위대하다는 말이 있듯 꿈과 희망을 가르쳐준 어머니의 자녀교육법과 사랑을 깨닫게 해준다. 양장제본. 이명박|랜덤하우스 ▶글쓰기가 어렵니?=청소년 논술잡지에 연재 기고했던 글을 모은 책. 글쓰기나 논술이라는 말만 들어도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던 아이들이 각자 자신에게 알맞은 문체와 결론쓰기 방식을 만들어낸 과정이 고스란히 옮겨져 있다. 주제 선정, 내용 창안, 글감 수집과 선정, 개요 짜기 등 단계별로 가장 핵심적인 원칙과 방법을 제시한다. 최윤희|초암
김해도서관(관장 이인권)이 지난 7일부터 실시하고 있는복본도서 학교도서관 이관사업이학교들로부터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해도서관은 학교독서운동을 지원하고 소장도서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도서관 장서 20여만권 중 보존 서고에 잠재워져 있는 복본도서 1만6307권을 선별해관내 중․고등학교 학교도서관으로 이관하고 있다. 신청 마감은이달 29일까지며, 이관도서 목록은 도서관 홈페이지에 탑재돼 있다. 이관을 희망하는 학교에서는 탑재된 목록을 참고해 이관 신청을한 뒤도서관을 직접 방문, 도서의 상태를 확인한 후 도서를 선별․이관하면 된다. 김해도서관은 "학생들이다양한 주제의책을 골고루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돼독서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일용 한국교육정치학회장(중앙대 교수)은 28일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정부의 고등교육개혁을 위한 재정지원정책의 정치학’을 주제로 연차학술대회를 연다.
박철 한국외대 총장은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괸츠킹가 헝가리 외무장관으로부터 양국 문화교류에 기여한 공으로 ‘헝가리 십자가기사 훈장’을 받았다.
한국교총(회장 윤종건)은 17일 2층 대회의실에서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을 초청 '한국교육 발전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정 전 의장은 이날 교육혁명이 필요함을강조하며 학벌, 입시고통과 사교육비, 계층과 지역 차별이 없는 '3무'와 강한 활력과 기회, 창의력, 경쟁력인 '3강'을 주장했다. 대한민국은 교육으로 흥한 나라 입니다. 교육혁신으로 21C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나라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교총의 큰 발전을 기원 합니다"란 문구로 정동영 전 열링우리당의장이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
울산지역 일부 학교들이 학교 교재 등을 구입하면서 학교법인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간이영수증을 발급하는 특정 업체만 이용, 업체의 탈세를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학교들은 단일 공사를 분할 발주해 수의계약을 하는 등 이 지역 학교들이 예산을 주먹구구식으로 집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교육위원회 정찬모 교육위원은 17일 울산시 강남.강북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일선 학교들의 투명한 예산집행을 촉구했다. 정 위원에 따르면 일선 학교들이 학교 교재나 철물 등을 구매할 때 법인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간이영수증만 발급하는 특정 업체와 거래해 사실상 이 업체들의 탈세를 도왔다는 것. 정 위원은 실제 이 지역 전체 207개 학교 가운데 38%인 78개 학교가 중구 우정동 A교재사와 지난해 1억9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거래하면서 법인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이 업체로부터 간이영수증만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다른 상당수 학교도 중구의 B철물점, C커튼사 등 특정업체와 물품 거래를 하면서 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간이영수증을 발급받아 이들 업체의 탈세를 조장했다는 것이다. 이 지역 교육계에서는 일부 학교와 특정업체 간의 이 같은 거래는 간이영수증 발급으로 조장된 탈세액만큼 학교 측이 리베이트를 받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모 초등학교의 경우 학교 안에 나무를 심으면서 수목식재 공사(900만원), 느티나무 산책길 조성(510만원) 등 한가지 공사를 분할 발주, 특정 업체와 수의 계약한 것으로 드러나 공개입찰(공사비 1천만원 이상)을 피하기 위해 편법 계약을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정 위원은 "학교가 간이영수증을 발급하는 특정업체와 거래할 경우 업체의 탈세를 조장한 꼴이 된다"며 "학교 물품거래 및 계약과 관련해 교육청이 특별감사를 벌여 학교예산이 투명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시 교감 연수단 일행이 4월 17일 우리서령고를 방문했다. 일행은 김기찬 교장선생님의 특강을 들은 뒤, 학교의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방문 목적은 본교에서 운영하는 각종 교육활동을 벤치마킹하기 위해서이다.
우리는 상쾌한 마음으로 봄 동산 나들이를 나갔다. 날씨도 화창하고 기온이 20도까지 나가니 여름과도 같았다. 바람이 조금 불긴했지만 학교 뒷동산을 돌아보기에는 안성맞춤이고 더욱이 계획된 일이기도 했다. 쑥도 한 봉지 캐고 꽃이 핀 냉이도 한 움큼 꺾어보고 엄지 손톱만한 개구리들을 쫓아다니다가 그중 용기 있는 아이들은 잡아서 여느 아이들이그렇듯 여자아이들에게 들이대며 놀리기도 하고 으스대기도 했다. 40여분쯤 후에 돌아오는 길에는 “봄이 왔어요” 노래를 부르며 흥겨웠는데 갑자기 앞서가던 남자 아이가 콩 하고 넘어졌다. 무릎을 잡고 우는 아이를 세우고 무릎을 살펴보았는데 아무 흔적도 없었다.하지만 아이는 아팠는지 교실에 돌아와 집에 돌아 갈 때까지 아프다며 엄살을 부렸다. 우리학교 유치원은 종일반을 하는 관계로 4시가 넘어서야 한 아이 두 아이 엄마 아빠 혹은 할머니가 마중을 나오셨다. 이 아이는 할머니를 보자 무릎을 가리키며 “넘어져서 다쳤어” 한다. 할머니는 다리를 세밀히 살피더니 발목에 멍이 들었다며 말했다. “어이구 내 새끼, 멍이 들었네, 그러니 할머니가 뭐라 했어 교실밖에 나가지 말라고 했잖아” “쑥 캐러 갔다 오다 넘어 졌어” “뭐? 너는 안 간다고 하고 교실에 있지 그랬어” “나도 가고 싶어” “선생이 가자고 해도 너는 교실에 있어, 선생이 속이 없구먼, 바람 부는 날에 어딜 데리고 가” 그 옆에 서있는 교사는 아랑곳 하지 않고 할머니는 이야기를 계속 하고 계셨다. “할머니, 00이는 친구와 어울리는 것을 좋아해요, 그리고 하루 8시간 이상을 유치원에서 생활하는데 교실에만 있게 할 순 없지요” “선생이 속이 없구만 이렇게 바람 부는데 뭐 하러 밖에 데리고 나가- 그렇지 않아도 차를 가져올까 하다가 걸어왔는데 감기라도 들면 어째? 아뭏튼 우리 아이는 내일부터 밖에 내보내지 말고 교실에 있으라고 혀“ 그리곤 “싫어 할머니 나 밖에 나가 놀 거야” 하며 우는 아이를 한손에 채기 듯 데리고 내려가셨다. 그러면서 만나는 사람마다 붙들고 “ 저선생이 속이 없구만 바람부는데 애들을 밖에 왜 데리고 가서 다치게 해” 하셨다. 이야기를 듣는 다른 어머니들은 멋쩍은듯 나의 얼굴을 바라보며 웃고 있었다. 할머니의 모습을 보며 씁씁한 기분이 들었다. 교실에 돌아온 나는 그 아이의 어머니와 상담 날짜를 약속했지만 속없는 선생이 된 것 보다 그런 이야기를 교사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 하는 모습이 요즘 교사 위상의 현주소가 아닐까 싶어 오후 내내 마음이 무겁다.
최근 영어 광풍이 불면서 사회문제가 된 토플이 2009학년도부터는 외국어고를 비롯한 특목고 입학시험 전형 요소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17일 특목고들이 토플 점수를 주요 입학 잣대로 삼으면서 토플 대란을 가중한 점을 감안해 전국 시도교육청별로 특목고 입시 전형 개선책을 마련하도록 지도감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목고 진학을 희망하는 초ㆍ중등학생들이 토플 시험을 보려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토플 대란이 발생한 만큼 특목고 입시 전형 요소에 토플을 아예 반영하지 말도록 수도권 시도교육청에 우선 권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토플은 영어권 대학이나 대학원에 입학하기 위한 영어 실력 평가일 뿐이고 초ㆍ중등학교 교과과정과 연계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고교 입시에 활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므로 기존 특목고 입시 계획을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도 시도교육청에 전달됐다고 교육부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전국 시ㆍ도교육감들이 금명간 토플 성적의 입시 반영에 따른 부작용을 외고 교장들에게 설명하고 입시 개선안을 마련토록 설득할 계획이다. 전국 외고 교장단 회의가 열리는 이달 20일에는 이 문제에 대한 외고 교장단 차원의 공식 입장이 발표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외고들은 영어 우수자를 뽑는 특별전형에 활용해온 토플을 입시 전형 요소에서 뺀다면 객관적인 선발 잣대가 없어지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을 먼저 세워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외고 교장들이 합의안 도출 과정에 진통이 예상된다.. 교육부는 당초 2008학년도 외고 입시부터 토플을 전형 요소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입학전형 방법이 전년도와 달라지는 경우 변경 내용을 10개월 이전에 미리 공고해야 한다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규정 때문에 2009학년도부터 적용키로 했다. 한편 외고 교장들은 교육 과정 등 운영이 특목고의 목적에 적합하지 않으면 평가를 거쳐 지정 해지까지 검토하고 설립 때도 교육부와 사전 협의토록 하며 내신 위주의 학사 선발, 엄정한 장학 지도, 종합 평가를 실시할 것이라는 최근 교육부 방침을 놓고도 공동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