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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곁두리’란 농사꾼이나 일꾼들이 끼니 외에 참참이 먹는 음식을 뜻한다. “춘보 며느리가 곁두리로 고구마를 쪄 내왔다(송기숙, 암태도).” “언제 점심 먹고 곁두리 먹는가는 해를 쳐다보거나 거짓 없는 자기 배에 물으면 정확히 알 수 있었던 것이다(이양하, 이양하 수필선).” 곁두리라는 말보다 흔하게 쓰이는 표현으로 ‘새참’이 있다. “일꾼들은 새참을 먹느라 잠시 일손을 놓았다.” ‘일을 하다가 잠깐 쉬면서 먹는 음식’을 가리키는 ‘새참’의 본딧말은 ‘사이참’이다. 이 ‘사이참’을 줄여 흔히들 새참이라 부르는 것이다. 이외에 새참과 비슷한 말로는 ‘샛요기’, ‘중참’ 등이 있다. “샛요기할 거리라도 가져가야할 텐데.” “점심때가 지나고 중참 때도 지났는데 해는 아직 많이 남아서 행랑 뜰에는 뜨거운 여름 햇볕이 튀고 있었다(박경리, 토지).”
경기도는 '좋은학교 만들기사업'의 일환으로 북부지역 13개 인문계 고교에 모두 45억5천만원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원대상 학교는 진건고, 문산제일고, 포천고, 일동고, 덕정고, 남문고, 가평고, 조종고, 전곡고, 연천고, 동두천중앙종고, 인창고, 의정부고 등으로 기숙사운영비, 원어민교사 인건비, 특기적성교육비 등으로 학교당 3억5천만원씩 지원된다. 도는 또 구리시 사노동에 24학급 규모(정원 720명)의 구리외국어고등학교를 설립하기로 하고 총 사업비 360억원 가운데 9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도는 남양주시에 경기과학영재학교를 설립하기로 하고 관련기업, 대학 등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우리학교에는 네 분의 교생선생님이 와 계십니다. 벌써 한 달이 되어갑니다. 이번 주가 마지막 주입니다. 연구수업을 하시는 한 선생님의 교실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수업을 너무나 잘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선생님의 질문과 학생의 발표가 있은 후 선생님의 반응이 너무 좋았습니다. 아주 자연스러웠었고 너무 유머스럽기도 했습니다. 웃음이 얼굴에 활짝 피었습니다. 동작이 노련했습니다. 학생들을 한 몸으로 끌어당기고 있었습니다. 교생선생님은 선생님이 갖춰야 할 모든 모습들을 다 갖춘 것 같았습니다. 수업을 이끄는 능력도 대단해 보였습니다. 갈수록 수준이 높아간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선생님 교육을 단단히 받고 있다는 것을 대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학습지도안도 잘 준비가 되었습니다. 지도하신 선생님께서 아주 잘 지도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습자료도 잘 준비하셨습니다. 교실에 참관한 많은 선생님들도 아마 많이 놀랐을 것입니다. 많은 도전을 받았을 것입니다. 더 많은 노력이 있어야겠다는 것도 알았을 것입니다. 우리학교에 오신 교생선생님들은 네 분다 한결같이 열성적이었습니다. 너무 겸손하였습니다. 무엇이든지 시키는 일은 다 하셨습니다.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하셨습니다. 쓰레기 줍는 일도, 쓰레기 비우는 일도 몸소 하셨습니다. 교문지도도 하셨습니다. 선생님 일도 도우셨습니다. 손님들이 오셨을 때 손님맞이도 하셨습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하셨습니다. 불평 없이 하셨습니다. 꾸준히 하셨습니다. 최선을 다해 하셨습니다. 복장은 언제나 단정했습니다. 선생님을 만날 때마다 인사하셨습니다. 열 번을 만나면 열 번 다 인사를 하셨습니다. 항상 웃음을 잃지 않으셨습니다. 선생님이 되시면 정말 잘하실 것 같았습니다. 어디 가도 인정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선생님이셨습니다. 열정이 대단했습니다.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도 대단한 것 같았습니다. 이런 마음을 계속 가지고 계신다면 학생들은 무척 좋아할 것 같았습니다. 교생선생님들과 같은 교육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장래는 참 밝을 것 같았습니다. 하나도 버릴 것이 없습니다. 하나도 나무랄 것이 없습니다. 정말 이들 선생님들은 촛불을 다루는 심정으로 학생들을 사랑하고 학교를 사랑하고 선생님들을 사랑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촛불은 조금만 신경을 쓰지 않으면 쉽게 꺼지지 않습니까? 촛불은 관심을 두지 않으면 눈 깜짝할 사이 사라지지 않습니까? 전등은 관심을 가지지 않아도 꺼지지 않습니다. 전등은 딴눈 팔아도 꺼지지 않습니다. 우리 학생들은 촛불과 같지 않습니까? 조금만 관심을 두지 않으면 꺼집니다. 학생들은 전등이 아닙니다.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아도 꺼지지 않은 것이 전등입니다. 우리 학생들은 전등이 아니라 촛불이기 때문에 촛불을 다루는 심정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조심스럽게 다가가야 합니다. 조심스럽게 다뤄야 합니다. 조심스럽게 가꾸어야 합니다. 조심스럽게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 잠시 헛눈을 팔면 촛불이 사라지듯이 잠시만 학생으로부터 시선이 멀어지면 학생을 잃게 됩니다. 학생들의 가져야 할 모습들이 사라지게 됩니다. 학생들의 학생다운 면을 찾아보기 힘들게 됩니다. 우리 선생님들도 교생선생님들과 같이 촛불을 다루는 심정으로 학생들에게 다가갔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교생선생님!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시고 우리학교 교훈처럼 언제나 사랑하고 언제나 정직하고 언제나 성실한 좋은 선생님이 되시기를 기대해 봅니다.
오늘 아침, 커피를 마시러 휴게실에 들렀다가 좋은 글귀를 발견했답니다. 누가 붙여놓은 것인지는 모르지만 음미해 볼수록 좋은 내용이란 생각이 들어 우리 한교닷컴 독자분들께도 소개합니다. 임종을 앞둔 스승이 제자인 노자를 불렀다. 인생살이의 마지막 가르침을 주기 위해서였다. 스승은 자신의 입을 벌려 노자에게 보여주며 물었다. "입안에 무엇이 보이느냐?" "혀가 보입니다." "이는 보이느냐?" "스승님의 치아는 다 빠지고 남아 있지 않습니다." "이는 다 빠지고 없는데 혀는 아직도 남아 있는 이유를 아느냐?" "이는 단단하기 때문에 빠져버리고 혀는 부드러운 덕분에 오래도록 남아 있는 거 아닙니까?" "그렇다, 부드러움이 단단함을 이긴다는 것. 그것이 인생살이의 비결이니라. 이제 더 이상 네게 줄 가르침이 없구나." 어느 누구의 입에나 다 들어있는 세상사는 지혜. 딱딱함보다는 물 같은 부드러움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모든 이를 포용해보면 어떨까를 생각해보게 하는 글이었습니다.
2010년까지 전국 시ㆍ군ㆍ구에 1개 이상의 학교 잔디운동장이 조성돼 일반인에게 유료로 개방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1일 학생들의 체력이 저하되고 생활체육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해 지난해부터 국민체육진흥공단, 지방자치단체 등과 공동으로 추진해온 학교 잔디운동장 조성사업 대상 학교를 2010년까지 443곳(전체 초중고의 4%)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잔디운동장을 개방함으로써 학교와 지역사회의 유대를 강화하고 지역간 학교 및 사회 체육 시설의 불균형을 해소한다는 목표에 따라 잔디운동장 조성 학교가 전국 232개 시군구에 최소 1곳 이상 선정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총 1천772억원이 투자되는 이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이날 서울 올림픽웨딩문화센터에서 '2007년 잔디운동장 조성학교' 교장과 행정실장, 시도교육청 담당자 등이 참석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교육부는 잔디운동장이 조성되는 학교에는 우레탄 트랙 및 중앙집중식 야간조명시설도 함께 설치해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의무적으로 개방하되 열악한 학교 재정상태를 감안해 운동장 사용료를 징수토록 할 계획이다. 박희근 교육부 학교체육보건급식과장은 "잔디운동장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학생들의 건강이 증진되고 각종 생활체육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지역 수학, 과학교사들이 미국 시카고 지역 고등학교 교단에 선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시 자매도시인 미 시카고시와 교육협력을 위해 오는 7월중에 부산지역 수학과 과학담당 우수 중등교사 4∼5명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사파견은 교사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시카고교육청의 제안에 따라 두 도시간 교육교류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시교육청은 올해 초 영어능력시험을 통해 자격요건을 갖춘 7명을 뽑았으며, 시카고교육청은 다음달 전화인터뷰와 영어능력평가 등을 거쳐 이 가운데 4∼5명을 최종 선발하게 된다. 이들은 오는 7월부터 3년간 시카고교육청이 지정하는 고등학교에 근무하게 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한국 교사들이 미국의 고등학교 교단에 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교사들이 선진국의 교육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급성스트레스에 의한 정신적 외상 징후를 보이는 원묵초 학생들을 대상으로전문가를 투입해 집중상담치료를실시하기로 했다. 재량휴업일인19일 토요일에는원묵초 보건실에 2명의 소아정신과 전문의를 배치했으며 월요일부터는시교육청 청소년상담센터 전문상담교사 12명을 배치, 학생들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2일 화요일부터는 서울시 소아청소년광역정신보건센터의 지원을 받아 4명의 상담원들이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급성스트레스에 의한 정신적 외상에 대한 선별 검사를 실시한 후, 상담 치료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소아정신과 전문의 상담치료를 받게 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전경련과 공동으로 집필한 ‘차세대 경제 교과서’를 학교가 아닌 공공도서관 등에 참고자료로 배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전경련과 함께 이 교과서 모형 책자를 펴내면서 “전국 고교에 한 권씩 보내 수업자료로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애초 방침에서 한 발 물러선 것이다. 김경회 교육부 인적자원정책국장은 “이 교재는 교과서 모형을 연구한 보고서”라며 “지난 주말 공공도서관, 교육청 직속기관 등에 1500부를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노조의 단체교섭권 등의 내용을 놓고 편향성 논쟁에 휘말려 수정작업을 거듭해 온 이 교과서는책 제목도 ‘고등학교 경제’에서 ‘차세대 경제교과서 모형 연구’로 바뀌었다.
경기도 수원의 태장고는지난 19일 오후에‘부모와 함께하는 사랑의 김치 담그기 경연 대회’를 실시했다. 올행로8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부모님과 학생이 한 팀이 돼 각자 집안에서 전해내려오는 독특한 김치나 자신있게 담글 수 있는 김치를 선보이는 것. 이날 행사에는 110팀(250여명)이 참가했으며 만들어진 김치는 영통 나사렛집, 세류동 버드네복지관, 화성 성신양로원 등 사회복지시설과 독거 노인집에도 전달됐다.
오늘날은 전화, 특히 휴대폰으로 소식을 주고받습니다. 하지만 옛날에는 주로 편지로 소식을 주고받았습니다. 그래서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는 군대를 가거나 멀리 당신들의 품을 떠난 자식들에게 소식이 궁금할 때, “기별이 왔느냐?” 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근대 신문이 발간된 것은 1883년에 박문국에서 나온 ‘한성순보’가 그 시작이다. ‘한성순보’는 순간(旬刊), 즉 10일에 한 번 발간되는 신문으로 국가에서 발행하는 관보(官報)였다. 관보는 헌법개정을 비롯하여 각종 법령·고시·예산·조약·서임·사령·국회사항·관청사항 등 국가에서 국민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내용을 써서 발행되는 신문이다. 한성순보는 처음에 한글과 한문을 함께 쓰는 국한문체로 발간하기로 계획했으나, 보수파(수구파)의 반대로 한문으로만 쓰였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일간지는 독립협회에서 발간한 민간 신문인 ‘독립신문’이다. 1896년 한글과 영문으로 발간된 이 신문은 일반 대중에게 자유, 민권 사상을 알리기 위하여 만들어졌으나 1898년 독립협회의 해산과 더불어 폐간되었다. 그런데 이러한 근대식 신문이 발행되기 이전에 우리나라에는 신문이 없었을까? 물론 있었다. 그것은 ‘조보(朝報)’이다. 이 조보야말로 우리나라 최초의 신문인데, ‘궁궐일보’라고 할 수 있다. ‘기별’이라고도 불렸던 조보는 국가에서 발간하는 관보로, 사람이 직접 써서 만든 필사(筆寫) 신문이었다. 조선시대 태조(재위:1392~1398) 때부터 춘추관(역사에 관련된 책들을 만드는 관청)의 사관으로 하여금 전날 저녁에서 그 날 아침까지 반포된 국왕의 명령과 결재 사항, 견문록을 한문과 이두로 기록하도록 하여 각 관청에 보내 주었다. 이후 조보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자 주무 부처가 춘추관에서 왕의 비서실인 승정원으로 바뀌었고, 조보의 보급이 중앙 관청에서 지방 관청과 양반층에게까지 확대되었다. 그러다 보니 ‘조보가 배달되었느냐’는 뜻인 “기별 왔느냐?” “기별은 받았느냐?”는 등의 말이 ‘소식을 들었느냐?’는 뜻으로 민간에서 바뀌어 쓰이게 되었던 것이다. 조보는 고종 31년(1894) 11월 21일 승정원이 없어질 때까지 꾸준히 발행되었다. 관보인 조보뿐만 아니라 민간 신문도 발행되었다. 선조 11년(1578)에 당시 지도층 양반을 중심으로 발행된 민간 신문은 관보인 조보의 내용을 담아서, 날마다 만들었던 일간 신문이었다. 오늘날처럼 구독료를 받아 운영했으며 조정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독자를 확보했다. 그러나 발행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임금이 “이것이 이웃 나라에 흘러 나가면 나라의 좋지 못한 것이 알려진다”며 신문을 폐간시켰으며, 신문 발행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귀양 보내 버렸다. 그 때문인지 그 이후에 독립신문이 나올 때까지 민간 신문이 발행되지 못했다. 참고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신문 기자는 ‘서유견문’을 지은 유길준이며, 최초의 여기자는 1924년 조선일보사에 채용된 최은희이다.
지난 스승의날에 전격적으로 국무회의를 통과한 교육공무원 승진규정 개정안에 이어 곧바로 교장공모제 시행을 앞두고 시범운영학교가 발표되었다. 그 발표가 하필이면 일요일인 20일에 이루어진 것 자체가 뭔가 석연치 않다. 꼭 일요일을 기해 발표했어야 할 필요가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쉽게 납득이 가는 부분은 아니다. 어쨌든 참여정부의 임기말에 다른 여타의 분야보다 교육분야를 뒤흔드는 정책들이 마구 쏟아져 나오고 있다는 생각을 버리기 어렵다. 모든 것을 속전속결로 처리하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할 따름이다. 교장공모제에 관한 이야기가 처음으로 나온것이 2005년도 말 쯤으로 기억된다. 대략 그해 10월에서 11월경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로부터 1년 반정도가 지난 후 시범학교 선정이 이루어진 것이다. 보통 어느 정책 하나를 바꾸는데는 적어도 2-3년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여기에는 해당정책에 대한 정책연구가 필요하고 의견수렴을 통해 타당성이 검토되어야 한다. 또한 공청회등을 통한 최종의견수렴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1년 6개월이라는 기간은 교장임용의 근간을 흔드는 정책이라고 볼때 너무 짧은 시간이라는 생각이다. 교장공모제에 대한 정책이 시범학교 선정까지 완료되었으니, 앞으로의 행보는 더욱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2014년까지 전체학교의 50%에서 공모제를 시행한다는 것이 교육부의 방침이었다.(그 방침에 변화가 있었는지는 알수 없지만, 만약에 변화가 있다면 그 시기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본다.) 그렇다면 지금 시범운영을 통해 기본적인 시행에 들어간다면 차기정부에서도 그대로 그 근간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 결국 이번 참여정부에서 급하게 급조된 정책이 결국은 그대로 굳어지게 될 것이다. 이를 노리고 짧은 시간에 시범운영까지 돌입하게 된 것이다. 교원평가제 도입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교장공모제 도입 이야기보다 훨씬 이전에 이야기가 나온 것이 교원평가제도입이었다. 시범운영이 너무 짧은 시간이라는 지적을 많이 했다. 수차례 지적했듯이 짧은 시범운영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 해야 함에도 무조건 시행하고 보자는 식으로 밀어 붙이고 있다. 참여정부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완료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좀더 시범운영을 연장하더라도 좀더 철저히 준비된 교원평가제를 하자는 요구를 무시하는 것은 졸속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음정부에 넘기는 한이 있더라도 속전속결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참여정부가 끝나기 이전에 할일이 또 있다. 바로 교육공무원승진규정 개정안의 시행인데, 문제로 지적된 부분을 다시한번 검토해야 한다. 무조건 시행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100%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고 해도 문제점을 최소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많은 교원들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한 것이다. 이 역시 다음정부에 넘기더라도 좀더 검토해야 졸속을 면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속전속결로 처리된 것은 또 있다. 바로 7차교육과정의 수정고시안이다. 짧은 기간에 수차례 수정되면서 개정안이 고시되었다. 교육과정 심의위원회에서 문제를 제기했지만 수용되지 않았다. 결국은 교육부의 기본안대로 추진되어 개정안이 고시된 것이다. 충분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수정고시를 2월말로 잡아놓고 거기에 모든 것을 맞추어 속전속결로 처리한 것이다. 속전속결이 나쁘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철저한 검토가 부족할 수 있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는 것이다. 시간이 충분한 경우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두 경우 모두 철저한 검토와 부작용에 대한 대책은 없었다. 앞으로 이런 정책들이 실제로 시행되었을때의 문제에 대해서 과연 누가 책임을 질 것인다. 누구도 책임질 사람이 없을 것이다. 결국 피해는 학생과 학부모 교원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예전의 교원정년단축으로 인한 교원수급문제가 발생했을 때처럼... 이렇게 속전속결로 이루어진 모든 정책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볼 것이다.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면 관련자들에게 철저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 어쨌든 교육은 안정속에서 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 속전속결로 한다고 해서 교육이 개혁된다는 보장이 없다. 모든 정책을 시간을 두고 신중히 결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본도 저출산으로 인하여 아동수가 감소하고 있어 국가적 과제가 된 가운데, 아버지의 육아 참가나 일하는 방법, 의식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저출산의 문제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전체적인 정책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아동수가 감소하므로 교육 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에 교육 정책 수립에는 매우 큰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가. 2005년도 출생수가 과거 최저인 약 106만 3천명이 되어,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되었다. 이런 추세로 나간다면 2050년에는 인구가 1억까지 줄어 들고, 고령화율은 35.7%가 될 것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핵가족화나 도시화, 여성의 사회 진출이 진행되는 가운데, 부친의 육아 참가는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 그러나, 일본 내각부가 작년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일본에서는「남편은 밖에서 일하고, 아내는 가정을 지켜야 한다」라고 하는 생각에 찬성하는 사람은 57.1%에 달해, 미국이 약 43%이나 스웨덴 약 9%를 크게 웃돌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에서 6세 미만의 아이가 있는 여성이 1일에 육아·가사에 투저하는 시간이, 7시간 41분인데 비하여, 남편은 48분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또, 여성의 7할이 출산을 기회로 퇴직하고 있으며 육아 휴업의 취득도 여성의 72%에 대해, 남성은 0.5% 수준에 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아 육아 부담이 여성에게 집중하고 있는 현상을 알 수가 있다. 남성들의 육아 참가를 촉진시키려면 장시간 노동 등 먼저 일하는 방법을 고쳐 일과 생활의 조화를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으며, 기업이나 지역 등을 포함해 사회 전체로 육아 가정을 지원하는 환경을 갖추는 것이 중요을 호소하고 있다. 이보다 저출산이 심화된 우리 나라의 경우 아이들을 낳아 기를 수 있는 환경이 결코 일보보다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 앞으로 교육 정책의 방향은 장기적으로 저출산이라는 문제를 바탕으로 수립되어야 할 시점이다.
서울 원묵초등학교에서 시행한 소방 훈련 사고로 학부모들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여 교장을 교육부에서 직위해제 시켰다는 보도가 있었다. 어느 사회고 마찬가지이겠지만, 사고는 예언되어 나타나는 일은 드물다. 항상 만전을 기했다고 하지만 인간의 힘의 한계는 자연의 섭리를 따르지 못하는 데 있다. 이번 사고도 사고를 당한 당사자나 책임을 맡고 있는 담당자나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알았겠는가? 설마 쇠줄이 끊어질 줄이야 하는 방심이 대형 참사를 불러일으킨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일정한 기법이나 형식 따위가 습관적으로 되풀이되어 독창성과 신선한 맛을 잃어버리게 되는 경향으로 흔히 매너리즘이라고 말한다. 안전사고 점검일 매월 4일 학교에서 생활하다 보면 학생들의 자잘한 사고는 체육 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주로 일어나게 된다. 그리고 비 오는 날이면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날 때도 학생들 사이에 여러 가지 사건이 나타나곤 한다. 많은 학생을 소수의 교사가 지도해야 하는 입장에서 교사는 무엇보다도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인간인 이상 반복되는 생활에서 무사안일주의에 젖는 경향이 많다. 공직 사회에서 가장 경계하는 것도 바로 무사안일주의 사고(思考)다. 매월 4일은 안전 점검의 날이라고 하지만, 안전을 점검하는 세부적인 일은 지도 교사로서는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 다만 겉으로 보아 안전하게 보이면 “됐어”라고 마음으로 진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번 원묵초등학교에서 일어난 사건도 소방 담당자들의 안전 불감증에 대한 매너리즘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설마 쇠줄이 끊어지겠는가? 했을 것이다. 겉으로 보아 흠이 없는 것처럼 보이니 안전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쇠줄이 얼마나 오래되었고, 또 교체 시기가 되었는지 구체적으로는 파악하지 못했던 것이다. 철저한 관리는 사고 예방의 지름길이지만, 예전에 없었던 사례를 새롭게 찾아서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공직 사회에서 혁신이지만 이 또한 쉬운 일이 아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에서 한 걸음 더 앞으로 나가 보다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가야 한다는 공직 사회의 외침 풍토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금 도마 위에 오르지 않을 지 궁금해진다. 공직에 있으면서 하는 일은 자칫 잘못되면 내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크게 해를 준다는 사실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과거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붕괴 사건을 연상해 보는 것도 공적인 일을 함에 있어 타산지석이 되지 않을까? 교사는 학교의 겉 안전보다 속 안전을 학교에서 교사는 겉으로 나타나는 위험한 곳을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학생의 내면에 자리 잡고 있는 잠재적 불안 요인에 대한 수시 점검이 더 필요한 것 같다. 외적인 것은 일회용으로 고쳐나갈 수 있지만, 학생의 내면에 자리 잡고 있는 불안전한 요인들은 하루 아침에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늘 관심을 가지고 행하지 않으면 언제 어떻게 돌발적으로 터져 나올지 모르는 것이다. 그것에 대한 면밀한 관찰을 하기 위해서는 상담을 통해서, 내적인 동기부여를 통해서 학생에게 다가가는 마음이 있어야만 살아 움직이는 안전 생활 지도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학교의 겉의 불안은 학교 기사가 물리적으로 바로잡고, 교실 안의 안전 점검은 담임의 생활 지표라는 표어로 엮어 간다면 매월 4일이 매너리즘 안전 점검의 날이 아닌 실천 안전 점검의 날로 기억하게 되지 않겠는가?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17일 중랑구 묵동 원묵초교에 마련된 소방안전체험 행사 중 숨진 학부모 2명의 유족에게 총 9억여원을 보상키로 합의했다고 한다.이 액수는참사를 당한 두 명의 학부모에게 전달될 보상금을 합한 것이다. 돈으로 생명을 보상한다는 것이 어이 없다는 생각이다. 유족들은 보상금을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보상금을 받으면 더욱더 슬픔이 더해질 것이다. 이제와서 보상금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지금의 시점에서는 보상금보다 더 급한 일들이 있다. 과연 학교에서 학교행사와 관련하여 학부모들이 어느정도 동원되고 있으며, 이로인한 학부모들의 심적인 부담이 어느정도인지도 파악할 필요가 있다. 당연히 재발방지를 위한 것이 되어야 한다. 또한 학교에서 왜 학부모를 동원할 수 밖에 없는가에 대한 조사도 병행되어야 한다. 단순히 학교행사에 학부모에게 부담을 주지 말라는 식의 공문 한장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본다. 이런 경우 학교에 내려오는 공문은 '각별히 유의하라'는 정도이다.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전체 학교들의 정황을 파악하여 철저한 대책을 세우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이번사고만을 놓고 강제로 동원했는지의 여,부를 가리는 것도 별다른 의미가 없다고 본다. 강제로 동원을 했건 자발적으로 참여를 했건 문제는 동원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에 있는 것이지, 동원을 한 학교에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결국 교육당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학교에 요구하면서 발생한 사고이지 학교에서 억지로 동원한 결과로 보기 어렵다는 생각이다. 학부모의 학교교육활동 참여에 후한 점수를 주는 교육당국에서 전적으로 책임 질 문제이다. 학교장을 재빨리 직위해제 한 서울시교육청도 반성할 여지가 충분히 있다. 일단 학교장을 직위해제조치해야 서울시내의 최대 교육행정기관인 시교육청에서 책임을 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직위해제 이전에 철저한 조사가 먼저 이루어졌어야 한다. 사고가 발생한 학교만을 조사대상으로 하는 것은 향후 재발방지를 바라는 많은 국민들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 해당학교의 진상조사도 중요하지만 이미 두명의 학부모가 참사를 당한 현실에서 앞으로의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와 대책을 세우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이다. 최소한 학교내의 대형참사는 대책만 잘 세운다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고 본다. 교육행정기관과 관련 당국, 학교, 이들 모두가 함께 대책을 강구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여기에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안전교육의 범위와 학부모들의 참여가 가능한 프로그램등이 함께 포함되어야 한다. 어떠한 경우라도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식의 해결은 바람직하지 않다. 책임을 져야할 경우가 발생하면 당사자가 책임을 지고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부분 역시 관계당국의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런 일련의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때재발방지가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거의 10여년전이다. 주로 교육청에서 주관하여 무료로 진행되던 교원연수 시스템이 다양한 연수를 한다면서 자비연수로 바뀐 후 교원연수원이 난립하기 시작했다. 교원연수를 통해 돈벌이늘 하기 위해 연수원이 난립하였다. 교원들은 여기저기서 다양한 연수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한동안 교육부로부터 교원연수원인가를 얻기위해 대학은 물론 일반 교육기관까지 가세하였다. 이런와중에 원격연수원이 인가되면서 연수의 춘추전국시대가 되었다. 이렇게 연수원이 난립하면서 연수의 질이 문제가 되기도 하였다. 승진을 위해 연수를 받는 경우도 많았지만 뭔가 배우려고 시작한 연수가 생각보다 질이 떨어지는 바람에 연수비만 날리는 경우도 발생하였다. 연수의 질도 문제가 되지만 더 큰 문제는 연수원으로써의 위상이 확실하냐의 문제도 등장했다. 특히 연수원에 따라서는 수강생의 수가 많지 않아 연수자체가 어려운 경우도 있다고 한다. 원격연수원의 경우는 정도가 더 심한편으로 수년이 지난 강의내용을 그대로 활용할 뿐 아니라, 연수교재도 이미 시간이 지나서 현실성이 없는 교재를 그대로 이용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즉 연수의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대부분의 많은 연수원들은 연수의 질도 높고 연수내용도 수시로 업그레이드 되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 그러나 일부연수원의 경우는 연수의 질과 함께 연수과정에 대한 내용보완이 되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특히 연수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데, 만일 10-20명의 연수생이 연수를 받게되면 승진등에 점수를 필요로 하는 경우는 점수획득에 어려움이 많다. 교육부에서 발표한 조견표에 맞추어 상대평가를 하도록 되어있는 것이 현재 연수평가 시스템인데, 인원이 줄어들수록 고득점을 받기가 어렵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일정한 비율을 맞추도록 되어 있으나 인원수가 적을 경우는 그 비율에 맞는 점수를 받기 어렵다. 더 큰 문제는 연수를 진행하는 연수원에서 해당연수과정의 수강인원을 공지해 주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인원이 많은지 적은지 알지못하고 연수에 임하고 있는데 최종평가를 통해 상대평가점수를 부여받고도 그 인원을 알수 없는 경우가 많다. 개별적으로 문의를 하면 알려주긴 하지만 미리 수강생들에게 공지해 주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다. 수강생의 많고 적음에 따라 연수의지가 달라질 수는 있지만 연수비를 내고 연수를 받는 수강생들에게 연수원에서 최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의무이기 때문이다. 인원이 모집예정인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도 연수를 진행한다면 연수생과 연수원 모두에게 득이 되지 않는다. 연수생들은 연수생들 나름대로 목표한 점수획득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고 연수원은 연수원대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강사료와 운영비를 쉽게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명맥만 유지하는 연수일 뿐이다. 이런 연수의 경우는 연수원자체에서 폐강을 해야 한다. 더이상 연수로써의 가치가 떨어진다면 당연히 퇴출시켜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연수원마다 연수가치가 떨어지는 과정을 퇴출시킨후 나머지 과정을 충실하게 운영한다면 문제가 없지만 대부분의 과정이 어려움을 겪는 연수원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연수원자체의 운영이 어렵다면 당연히 해당연수원은 인가를 취소해야 할 것이다. 연수의 질적인 문제와 운영의 문제가 동시에 발생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연수원이 현재 어느정도 있는지는 예측이 불가능하지만 교육부에서는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만에하나 연수원의 존,폐위기에 처한 연수원이 있다면 과감히 구조조정을 해야 할 것이다. 1차로는 수강생이 많지 않은 과정을 퇴출시키고 2차적으로는 전체적인 운영을 조사하여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 연수를 통해 교원들이 전문성신장을 꾀한다고 볼때 연수원의 질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어떤 경우라도교원연수를 통해 돈벌이를 하는 연수원을 방치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학교폭력의 심각성이 커다란 사회이슈로 떠올랐지만 실제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은 학교폭력이 그다지 심각하지 않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교육개발원 박종효ㆍ박효정ㆍ정미경 연구원이 최근 열린 한국교육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학교폭력 실태의 이해와 진단 및 교사 스트레스 연구' 논문에 따르면 교사들의 학교폭력에 대한 심각성 지각수준은 5점 척도에 평균 2.18점으로 조사됐다. 이는 교사들이 학교폭력에 대해 그다지 심각한 수준이 아니거나 보통수준이라고 인식한다는 것으로 학교 밖에서 느끼는 심각성 수준과 실제 학교 현장에서 느끼는 심각성 수준, 또 학교폭력 당사자인 학생이나 학부모의 체감도와 교사들의 체감도에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 지난해 실시된 이 조사에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165개 초ㆍ중ㆍ고교 학생(생활)부장 교사 165명, 일반교사 1천677명 등 모두 1천842명의 교사가 참여했으며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묻는 질문에 '매우 심각하다'(5점)에서 '전혀 심각하지 않다'(1점)까지 선택하도록 했다.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간 발생한 학교폭력 건수는 평균 2.91건으로 대략 한달에 1건 이하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폭력으로 인한 교사들의 스트레스 지수 조사에서는 100점 기준에 평균 54.53점으로 그리 높지는 않았지만 고교에서 초등학교로 학교급이 낮아질수록, 교직경력이 짧을수록 스트레스 지수가 높게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한국교육개발원 박효정 학생학부모연구실장은 "학교폭력 유형이 신체폭력에서 언어, 사이버폭력 등으로 갈수록 다양하고 은밀해지면서 교사들이 그 심각성을 인식하기가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학부모, 학생의 경우 교사들에 비해 학교폭력이 심각하다고 느끼는 비율이 훨씬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사대상 교사 1천842명 가운데 66.0%는 '교직생활에 만족하는 편이다', 12.1%는 '매우 만족한다'고 답해 직업에 대한 교사들의 만족도는 대체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직을 선택한 동기로는 '가르치는 일이 좋아서'라는 응답이 50.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직업의 안정성 때문에' 28.8%, '보수 등 기타' 14.2%, '시간적 여유가 있을 것 같아서' 4.2%, '다른사람으로부터의 존경' 2.7% 등 순이다.
경기도교육청은 내년부터 도내 모든 학교에서 스승의 날 쉬지 않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스승의 날 본래 모습을 회복하기 위해 지난 18일 도내 초.중등교장단 협의회 대표들의 의견을 수렴, 이같이 결정했다"며 "교장단 협의회 대표들은 사회가 투명해 지고 학부모들의 인식도 크게 바뀌었기 때문에 앞으로는 스승의 날 휴교라는 부끄러운 관행의 원인이 되었던 촌지 문제가 선생님들의 발목을 잡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내년 스승의 날부터 모든 학교가 휴교를 하지 않는 대신 이날 하루 선생님에게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예능 발표회, 사제동행 체육대회, 명사초청 1일 명예교사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 학생들에게 스승의 날에 대한 참뜻을 깨우치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스승의 날에는 경기도내 1천946개 초.중.고교 가운데 51.1%인 994개 학교가 휴교했다. 도 교육청은 "스승의 날이 선생님들 스스로 강한 사명감을 갖고 교직에 헌신해야 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날이 되고 학생들에게는 스승의 대한 고마움을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스승의 날 본래의 모습을 회복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 2학기(9월)부터 실시되는 교장공모제를 시범적용할 초ㆍ중ㆍ고교 62곳을 최종 선정하고 21일부터 시도 교육청별로 교장 지원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선정된 학교는 경기 10곳, 경북 9곳, 서울 8곳, 부산 5곳, 전북과 전남, 경남 각 4곳, 충남 3곳, 대구와 대전, 광주, 인천, 울산, 강원, 충북 각 2곳, 제주 1곳 등이다. 공모 유형별로는 내부형이 41개교, 개방형이 6개교, 초빙교장형이 15개교이다. 내부형은 일반 초ㆍ중ㆍ고교 교장직을 대상으로 하며 교장자격증 소지 여부에 관계없이 교육경력 15년 이상인 교육공무원 또는 사립학교 교원이 응모할 수 있다. 개방형은 특성화 중ㆍ고, 전문계고(실업계고), 예체능계고 교장직을 대상으로 하며 교원이 아니어도 당해학교 교육과정에 관련된 기관 또는 단체에서 3년 이상 종사한 경력만 있으면 일반인도 응모 가능하다. 초빙교장형은 농산어촌 고교를 포함한 일반 학교를 대상으로 교장 자격증 소지자만 응모할 수 있다. 선정 학교는 21일부터 12일 이내에 학교별로 지원자 공고 및 접수를 실시하게 된다. 공모는 전국 단위에서 실시되므로 지원자는 거주지 또는 소속 기관에 관계없이 원하는 학교에 응모할 수 있다. 지원서, 추천서, 경력 및 주요활동 실적, 학교경영계획서 등을 해당 학교에 제출하면 되고 응모기간 중에는 다른 학교에 중복 지원할 수 없다. 6학급 이하인 학교의 경우 교육청이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심사ㆍ선발하며 7학급 이상의 학교는 학교운영위원회 결정에 따라 학교 자체적으로 심사를 하거나 교육청에 위탁해 심사한다. 교육부는 늦어도 8월 초까지 공모 절차를 완료하고 선발된 교장들에 대한 직무연수를 거쳐 9월부터 취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지역별 공모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각 시도교육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소방훈련 추락사고' 당시 희생된 서울 원묵초등학교 학부모 2명의 자녀를 맡고 있는 담임교사가 참사 직전 사다리차에 탑승했으며 담임교사 역시 사고 목격 후 심각한 정신적 외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원묵초등학교에 따르면 17일 사고 희생자 자녀의 담임교사를 맡고 있는 A(26.여)씨는 사고를 목격한 뒤 심각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를 겪고 있다. A 교사는 당시 사다리차를 타고 내려오면서 학부모에게 "너무 무서워 정신이 하나도 없다. 타지 말라"고 말렸으나 학부모들은 순서에 따라 사다리차에 올랐다고 학교 관계자는 전했다. A 교사는 어지러운 몸을 추스르며 자리로 돌아가려는 순간 뒤쪽에서 와이어가 끊어지는 소리가 나 돌아선뒤 직접 사고 장면을 눈앞에서 목격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에 따라 19일부터 사고를 목격한 학생들을 상대로 심리 치료를 하고 있는 학교보건진흥원 소속 전문의는 A 교사를 학교 밖에서 따로 만나 상담을 벌였으며 A 교사가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징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학교 관계자는 "A 교사는 소방훈련 취지에 대해 학부모들에게 자세히 설명하며 참가를 독려했지만 결국 자신의 참가 독려가 불의의 참사로 이어졌다고 생각한 나머지 죄책감을 넘어 정신적 공황 상태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학교 관계자는 "A 교사가 21일 발인식에도 참석하고 싶어하지만 그가 받은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감안해 말리고 있는 중"이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학교측은 5월 예정된 다른 현장체험 학습 행사를 무기한 연기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이번주 초 모든 학부모들에게 이러한 내용을 담은 가정통신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학교측은 "불의의 사고에 대한 애도와 자숙의 의미"라며 "당분간 사고 수습에 주력해야 하므로 다른 행사는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학교측은 전날 학생 36명을 상대로 심리치료를 진행한 데 이어 이날 오전 학교를 찾은 학생 6명을 상대로 심리치료를 했다. B(10)군은 상담에서 "사고 장면이 자꾸 생각나 밤에 잠을 잘 못 자겠다"고 호소했다. 상담을 맡은 이상은 학교보건진흥원 건강증진 팀장(정신과 전문의)은 "학생에 따라 회복이 빠르기도, 더디기도 하다"며 "내일부터 중랑구 보건소 등 여러 관계기관과 함께 전교생 1천443명과 학부모, 교사 등을 상대로 '선별검사'를 벌여 집중 치료키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서부교육청 초등특수교육연구회(회장 김재은 서운초교사)회원들은 5.19일 관내 초등학교 특수교육대상 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경기도에 있는 주주동물원으로 동물들과 함께 하는 체험현장학습을 다녀왔다. 특수교육연구회 계양분과 교사들은 열린 동물원 형식인 주주동물원을 통해 장애학생에게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체험학습으로 동물들에게 먹이도 주고, 직접 동물들도 만져 보면서 동물들과 다양한 교감을 통해 감수성을 개발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었다. 현장학습에 참여한 서운초 손재현학생은“텔레비전에서만 볼 수 있었던 동물들을 직접 만져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라며 참여 소감을 말했으며 학생들을 인솔한 안남초 박미숙교사는 장애아들이 체험학습으로 인해 다양한 동물들로부터 교감을 통해 감수성을 배운 것처럼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체험학습의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