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465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이 학교 참 재미있다. 조회시간에 만화영화 틀어 주고, 매월 수업 시간표가 다르다. 1년 중 가장 바쁘다는 3월엔 입학식만 할 뿐 학교 행사가 일체 없다. 환경미화도 학부모 총회도 흔한 학생 임원선거도 안한다. 두툼한 교육과정 계획서는 물론이고 학교 홍보용으로 내세울 만한 팜플렛 하나 찾아보기 힘들다. 교육청이 실시하는 학교 평가 점수는 하위권이다. 그런데도 한 수 배우겠다는 선생님들이 전국에서 몰려든다. ‘전설의 제국’ 가야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경남 김해. 야트막한 언덕배기 자리 잡은 구산초등학교가 화제의 주인공이다. “우리 학교예, 선생님들이 서로 올라 캅니더. 몇해 전만 해도 비선호 학교로 낙인 찍혀 꽁무니를 빼곤 했었는데 학교가 좋아졌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지금은 경쟁이 치열하죠.” 김완규 교무부장은 만나자마자 착착 감기는 경상도 사투리로 자랑 보따리를 풀어 놓았다. ‘학생 중심 교육, 교사에게 학급운영의 전권을 맡기는 교육’을 하면서 학교가 확 달라졌다는 것이다. “선생님들은 아이들을 많이 바라볼수록 좋습니다. 학교의 모든 일은 아이들 교육에좋으냐 나쁘냐, 또는 관계가 있느냐, 없느냐만 따지면 됩니다. 본질적으로 아이들 중심의 교육이 돼야 하는 것이죠.” 이 학교 조경철 교장은 “새로운 이론이나 방법들이 학교에 소개되면서 형식적인 실적물들을 지나치게 요구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 같은 소모적인 작업들로 인해 정상적인 학교 교육과정에 투입돼야 할 교사의 교육력이 허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일까. 구산초는 3월 한 달을 수업집중기간으로 정하고 일체의 행사를 없앴다. 아이들과 교사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래포를 형성, 돈독한 사제관계를 맺도록 하는 ‘허니문 시즌’을 둔 것이다. 어린이 임원 선출 2월, 학부모 총회는 4월로 변경 전교어린이회 임원선출을 2월에, 학부모 총회나 수업공개, 교과 설명회 등은 4월로 옮겼다. 환경 정리와 같은 보여주기 행사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교육활동에 필요한 것이 있다면 그때그때 걸어 두면 되는 것이지 신혼 방 꾸미듯 경쟁적으로 교실을 단장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것이다. 불요불급한 학교행사를 기름기 빼듯 쫙 걸러내자 학급 운영의 혼란은 줄어들고 교실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면학분위기가 조성됐다. 학생중심 교육과정을 모토로 한 구산초의 독특한 교육시스템은 학교 교육목표 학생들 눈높이에 맞춰 구체화 한데서도 잘 나타난다. 학교 교육목표가 교육과정 책자나 교무실 액자에는 있지만 정작 학생들은 내용을 몰라 사문화 된 것이 사실. 고민 끝에 조교장과 교사들은 가야국 김수로왕 탄생의 육란(六卵) 설화와 연계해 스토리텔링 기법을 이용, 학교 교육목표를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묘안을 짜냈다. 발품을 팔아 애니메이션도 제작, 조회시간에 틀어 줌으로써 흥미를 이끌어 냈다. ‘모두가 행복한 지구촌을 우리가 만들어 갑니다’란 교육목표 아래 육란 설화를 응용한 6개의 미션형 교육목표를 선정하고 그 아래 ‘매일 10분 운동하기’와 같은 손쉽게 행동에 옮길 수 있는 54개의 실천과제를 선정하여 학생들의 변화를 이끌었다. 꼭 배워야 할 교과 집중 수업 학교 교육과정 편성도 학생들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 체계화 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학년별 중점과제 운영과 월별시간표. 교육과정 편성은 선택과 집중이란 전략으로 접근했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각 학년의 단계에서 가장 필요하고 또 학생들이 어려워 하는 교육내용을 우선해 지도할 수 있도록 학년별로 중점과제를 선정한 것. 예컨대 1학년은 국어, 2학년 수학, 3학년 영어, 4학년 과학, 5학년 사회, 6학년 진로 활동 등 모두 6개 과목을 중점과제로 정하고 이들 교과의 수업시수를 늘려 배치했다. 오관후 연구부장은 “인간의 발달이 가장 용이하게 이뤄지는 최적의 시기가 있는데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도 이 같은 결정적 시기가 있다고 보고 각 학년에서 반드시 학습 해야 할 내용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뿐 아니다.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통합 학습 주제에 따른 ‘구산특화학습’을 운영함으로써 밀도 높은 학습과 다양한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도 이 학교만의 강점이다. 독서교육, 환경교육, 독도교육, 한국문화사교육, 인성교육, 민주시민교육, 생명교육 등 실제 생활에서 부딪힐 수 있는 문제를 중심으로 학습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학정 교감은 “우리 학교 졸업생들이면 모두가 심폐소생술을 할 줄 알아요. 누군가 위기에 처했을 때 도와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한 것이죠.” 그는 “문화사 교육을 받은 5학년 학생들은 가야 문화와 역사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며 교과서 밖에서 배우는 특화 학습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귀띔했다. 4학년생 김영은(11) 양은 “딱딱하고 지루한 공부가 아니라서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었다”며 “선생님의 설명이 지겹지 않고 직접 만지고 체험하니까 더 재밌다”고 말했다. 구산초의 학생중심 교육과정 편성은 매월 달리지는 수업 시간표에서도 잘 나타난다. 개방형 블록타임제나 학년별 중점 과제 교육과정 편성, 특화학습 운영을 위해서는 기존의 고정식 시간표로는 운영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월 단위로 수업 시간표를 짰다. 월간 시간표에는 그 달에 배울 교과목과 함께 자세한 학습내용을 안내하는 등 학습 준비에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이 학교를 방문 했던 교육부 관계자는 “화려한 겉치례 보다 교육의 기본에 충실한 창의적이고 탄력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돋보인다” 면서 “교사들이 똘똘 뭉쳐 이뤄낸 소프트웨어 개혁이 구산초등학교 성공의 원동력”이라고 평가했다.
농산어촌 지역 소규모 학교에 배치된 교감이 단계적으로 감축된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향후 4년 동안 소규모학교에 근무 중인 교감을 연차적으로 줄인다는 방침을 사실상 확정했다. 교감 정원 감축대상은 5학급 이하 소규모 학교. 특히 전교생 숫자가 50여명 이하인 학교에 배치된 교감은 전원 감축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시행 첫 해인 올 3월에는 전체 대상 학교 중 10~15%가 감축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교단에 미치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매년 10~20% 씩 줄여나갈 계획이다. 대신 대도시 지역 41~42학급 학교에는 교감을 증원 배치, 행정력을 보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 등 대도시 지역에서는 복수교감 배치 학교가 지금 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울지역 복수교감 배치 42학급으로 낮춰 실제로 서울시교육청은 복수교감 배치 기준을 현행 43학급 이상에서 42학급 이상으로 낮춰 줄 것을 교육부에 공식 요청했다. 교감들이 교무행정 업무를 전담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업무량이 폭증한데다 각종 위원회 관리 등 근무 여건이 크게 악화돼 인력 증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교장으로 승진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길어지고 직책수당도 십 여년째 묶여 있는가 하면 학교 내 위치도 갈수록 애매한 상황이어서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도 이같은 현실적 고민을 수긍하는 분위기다. 교육부는 일단 올해 서울시교육청의 복수교감 기준을 42학급으로 낮춰줬다. 중장기적으로는 모든 시도의 복수교감 기준을 42학급으로 통일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교생이 20여명인 소규모학교에 교장, 교감이 함께 근무하는 학교가 있는가 하면 학생수가 1000여명이 넘는 학교에도 교감은 단 1명이어서 인사관리 시스템의 전면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규모 학교에는 교감 정원을 늘려줘야 하지만 학생과 교원이 줄어드는 판에 교감만 늘릴 수 없어 고민이 크다”고 덧붙였다. 학생수 감소따라 교감 정원 감축 불가피 학생수 감소는 교감 정원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교감 정원은 초등의 경우 2010년 711명, 2011년 702명, 2012년 692명, 2013년 683명 등 매년 학급수 변동에 따라서 10여명씩 감소되고 있다. 문제는 전남북, 경남북, 충북, 강원 등 소규모 학교가 많은 지역의 관할 교육청이 교육부 주문을 얼마나 수용할지 여부가 관건이다. 교원 배치는 전적으로 교육감 권한이어서 교육부가 일방적으로 밀어 붙이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또 교감 승진 자리가 줄어든다는 현실적인 이유까지 걸려있어 이들 교육청들이 쉽게 승복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교육부는 농산어촌 지역의 교감 정원을 줄이는 대신 교원 정원을 늘려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지만 이 역시 설득이 쉽지만은 않은 실정이다. 올 2월 현재 5학급 이하 학교에 배치된 교감은 초등 117명, 중학교 216명, 고등학교 51명 등 모두 384명. 교육부가 교감 정원 재배치를 통해 학교 행정력 불균형을 해소하고 학생수 감소 등 구조적 한계를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전국 국공립 초중고 교감 현황(2013년 4월 현재)
3월의 국어 학습환경 조성 듣기 태도부터 훈련을 듣기는 1학년 때부터 반드시 길러줘야 할 가장 기본적인 태도이다. - 말하는 사람을 쳐다본다. -말하는 내용을 자기말로 정리하며 듣는다. -말하는 도중에 끼어들지 않는다. 말하기 태도는 꾸준한 훈련을 말하기는 말하기 형식을 너무 엄격히 강요하지 않도록 한다. 그러나 크게, 말꼬리 흐리지 않게, 지명 받은 즉시 빨리(모르면 모른다는 대답을) 말하게 한다. 좀더 자세한 말하기 듣기 훈련 방법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신나는 디베이트/황연성/이비락’을 보라. - 사람이 많은 쪽으로 몸을 돌린다. - 목소리 크기를 조절한다. 읽기 태도는 시간 날 때마다 수시로 생각보다 책 읽을 시간이 많지 않다. 하루 중 책 읽는 시간을 의도적으로 마련하지 않으면 책 읽는 습관은 들이기 어렵다. 최근 아침독서를 실시하는 학교가 많은데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시간에 담임도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독서 환경을 조성한다. ‘가방 안에 책을’ 모토로 책을 항상 가지고 다니며 시간이 날 때 마다 수시로 볼 수 있도록 한다. 학급 문고도 계획을 세워 조성한다. 학부모의 동의를 얻어 목록을 정해 구입하거나 도서실에서 대출, 순환도서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으니 적절히 활용한다. 학급문고 조성과 독서 습관 들이는 방법에 대한 것은 ‘책 읽는 교실/여희숙/파란자전거’를 참고하면 좋다. 학습장을 꼭 마련하자 학습장을 마련하여 학습 과정 중, 학습 정리 시에 활용한다. 최근에는 학습지에 의존하다 보니 자기 스스로 정리하고 요약하는 능력이 떨어졌을 뿐더러 학습도 주체적이지 못하다. 정리 요약 능력을 기르기 위해 코넬학습장 정리 방법을 활용하는 것도 좋으며, 나름대로 학습장 쓰는 양식을 정하고 쓰도록 한다. 중요한 것은 학습장을 쓰기로 결정하였다면 꾸준히 활용하도록 하며, 검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므로 간편한 검사 방법을 고안하여 형식화 할 필요가 있다. 학습장 쓰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공부가 좋아지는 허쌤의 공책 레시피/허승환/즐거운 학교’를 읽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일기는 어떻게? 일기쓰기에 대해 고민이 되는 것은 인권 침해에 대한 우려로 쓰게 해야 하는지 여부와 쓰는 횟수, 검사 방법 등이다. 초등학교 일기 쓰기에 대한 국가인권위의 해석은 ‘쓰게 하면 안 된다, 검사하면 안 된다’가 아니라 ‘아동 인권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지도감독’하라는 것이다. 즉 강제로 쓰게 하고, 검사, 평가하는 것을 지양하고, 아동의 기본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도하라는 것이다. 그래서 글쓰기 능력을 위해 필요성을 강조하고 일기라는 이름 대신 다른 이름을 붙여서 쓰게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은 일기가 아닌 글쓰기 지도이거나, 위험 부담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정직하지 않은 것이다.‘일기를 왜 쓰게 할 것인가’에 대한 교사 나름의 철학을 정립하고 일기쓰기 지도를 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글쓰기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라면 글쓰기 공책을 마련하고 주제를 주어서 쓰게 할 일이다. 그것은 숙제처럼 강제성을 가지거나 검사, 평가를 해도 무방하다. 그러나 그보다 더 상위의 무엇을 위해서 쓰는 일기라면 권익위의 권고를 따라야 한다. 강제가 아닌(길이, 형식, 횟수에 있어) 것이어야 하고 검사가 아닌 ‘보아주는’ 일이 되어야 하며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보지 않고, 공개하지 않는다는 ‘믿음’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그러면서 스스로 마음이 우러나와 길게, 자세히, 자주 쓰기를 바라는데 우리의 고민이 있다. 학기초에 이러한 ‘일기’에 대한 관념을 학생과 새롭게 하고 ‘보여주기 위한 일기’에서 ‘내 삶을 가꾸는 일기’로 전환 하게끔 시간을 두고 신뢰를 쌓도록 한다. 일기쓰기에 대한 논의는 ‘삶을 가꾸는 글쓰기/이오덕/보리’를 참고한다. TIP BOX 듣기와 말하기 태도 팁 01 시선 집중이 중요해요! 발표가 끝나면 ‘○○가 뭐라고 했지?’ 하고 잘 안 듣는 학생을 지적하여 주의 집중을 환기시킨다. 발표하는 동안 손은 반드시 무릎에 놓도록 하며 책상 위는 최소한의 학습 도구만 올려놓도록 한다. 손으로 물건을 만지면 금방 집중력이 흐트러지므로 습관이 되도록 다소 엄격하게 훈련한다. 02 상황에 맞게 크기를 조절해요! 상황에 맞게 목소리 크기를 조절하여 말할 수 있게 지도한다. 무성음(목에 손을 대서 진동이 안 느껴지는 목소리, ‘지우개 좀 빌려줘, 선생님이 뭐라고 하셨니?’ 등 개인적인 이야기 할 때) 유성음(목에 손을 대보아 진동이 느껴지는 목소리, ‘나는 토끼가 꾀가 많다고 생각해’ 등 토의할 때) 큰 목소리 나에게 가장 멀리 있는 사람이 들리도록(발표학생이 앞자리일 경우 교사가 발표를 들으며 교실 뒤로 이동하면 학생은 자연스럽게 목소리를 키우게 된다. 잘 안 들리면 ‘여기까지 들리게 이야기해 볼래?’ 라고 한다. 잘 안 들리는 사람은 ‘손을 반짝반짝 흔든다’는 식의 약속을 한다.) 3월 국어지도의 실제 개정국어과 교육과정과 교과서의 이해[PART VIEW] 2009개정 국어과 교육과정에 따라 3, 4학년 국어 교과서도 바뀌었다. 개발 방향을 1)학습자의 능력과 흥미에 부합하는 교과서 2)통합적 언어활동이 강조된 교과서 3)창의성과 인성을 함양하는 교과서 4)학년군 성취 기준의 계열성을 고려한 교과서 5)교과서 사이의 연계성과 통일성을 강화한 교과서 6)언어 행위의 맥락을 강조한 교과서 7)텍스트의 생산과 수용을 강조한 교과서 8)학습 결과뿐 아니라 일련의 학습 과정을 강조한 교과서 9)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한 교과서로 들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교사가 국어과를 지도할 때 특별히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은 다음의 세 가지이다. 첫째, ‘맥락’을 고려하여 지도한다. 지도서는 그간 학습자의 경험과 상황에 동떨어진 내용들로 제재가 구성되었던 것을 개정 교과서는 학생들이 실제 삶에서 접하는 내용으로 제재를 선정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상황에 대한 관심은 7차 교육과정 때부터 강조된 ‘맥락’을 좀 더 구현하였다고 보면 된다. 개정교과서에서는 학생들의 흥미에 부합하는 제제를 선정하고 공부한 것이 실제 삶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고 하였다. [국어]의 정리 활동 후 학교에서 학습하게 되는 [국어 활동] 교과서의 ‘생활 속에서’는 맥락을 고려한 활동이다. 따라서 맥락을 고려하며 학습한 언어 기능이나 전략이 실생활에서도 적용될 수 있도록 지도한다. 둘째, 언어 활동을 통합적으로 지도한다. 새 교과서는 과거 읽기 쓰기에 대한 편중현상을 막기 위해 말하기 듣기를 분리하여 지도하였던 것을 이제는 주제 중심으로 언어 활동의 본질에 맞게 읽고 쓰고 듣고 말하는 활동이 총체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실제 학습에서는 ‘읽기 후 쓰기’, ‘쓰기 후 읽기’ 등과 같이 언어 기능이 순차적으로, 비중이 다르게 지도되거나 역할놀이, 독서클럽, 쓰기 워크숍 등과 같이 복합적으로 지도되기도 한다. 따라서 분절된 교과서에서 단위 시간 학습 목표에 초점을 두고 지도했다면 이제는 먼저 큰 목표를 중심으로 영역 간 하위 목표를 설정하고 지도계획을 세우는 게 필요하다. 셋째, 한편의 온전한 텍스트의 생산과 수용에 초점을 둔다. 한편의 글, 한편의 이야기를 온전하게 읽고 생산하는 것에 초점을 두면서 그에 필요한 기능이나 전략을 가르치는데 중점을 두되 너무 세부적이 것에 매몰되지 않도록 한다. 인물의 성격을 파악하는 기능을 익히는 것은 작품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한 것이거나 이야기를 쓰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익힌 기능이나 전략을 기반으로 작품을 이해한 후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그것을 내면화하는 과정이 있어야 온전히 한 작품을 수용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창의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는 점에도 목표를 두어야 한다. 맥락을 고려한 언어활동 지도 방법 말하기, 읽기, 쓰기 활동을 계획하고 지도할 때, 항상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 상황 맥락과 사회문화적 맥락이다. 맥락을 고려한 수업 설계는 다음 절차를 따른다. No.1 명시적 맥락 확인하기 _ 교과서에 제시된 학습 과제를 파악한다. -예의를 갖추어 전화하기(매체, 형식) -부모님께 감사하는 편지 쓰기(독자, 목적, 형식) -읽을 사람을 생각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글쓰기(목적) No.2 맥락 정교화하기 _ 파악한 요소를 기반으로 더 정교화 한다. -예의를 갖추어 [선생님께] [감사하는 내용] 전화하기(매체, 형식, 대상, 내용-화제) -어버이날 부모님께 감사의 편지를 예의 갖추어 쓰기(시간, 독자, 목적, 형식, 관습 No.3 맥락 선택하기 _ 기본적인 학습을 하였으면 교사는 맥락요소를 조작하여 일부를 바꾸거나 화제를 바꾸어 다양하게 변화를 주어 활동하게 한다. 맥락에 따라 부합되는 지식이나 기능을 적용, 변형, 재생산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도록 한다. -예의를 갖추어 [선생님께/친구 어머니께/할머니께] [감사하는 내용/부탁하는 내용/만날 약속을 잡는 내용] 전화하기(매체, 형식, 대상, 내용-화제 -어버이날[스승의 날] 부모님께[선생님께] 감사하는 편지 예의를 갖추어 쓰 기(시간, 독자, 목적, 형식, 관습) No.4 맥락 관련 짓기 _ 맥락을 선정하여 연습을 충분히 하고 나면 교실 수업과 일상생활에서의 언어 생활과 관련 지어 돌아보도록 한다. 그리고 수업 시간에 배운 기능과 전략을 실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장면들을 관련지어 준다 No.5 맥락 점검하기 _ 언어 수행 계획, 언어 활동 수행 중, 언어 활동 후 전 과정에서 초인지적 사고를 활성화하여 맥락에 비추어 볼 때 언어 수행이 바른지 점검하도록 한다. 점검 요소들을 목록으로 만들어 칠판에 제시하면 자기 평가, 상호 평가를 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문단 지도 방법 3학년에서 처음 지도하게 되는 문단은 상위학년 학습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문단을 제대로 구성할 수 있어야 비로소 짜임새 있는 글을 구성할 수 있으며, 중심 문장과 뒷받침 문장에 대한 개념과 구성 방법을 잘 알고 사용할 수 있어야 논증이 가능하고, 논증이 되어야 5학년으로 진급했을 때 토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단원 지도 말미에 국어활동으로 한 문단을 구성하여 간단한 토론활동을 하도록 하는 것은 매우 좋은 시도이다. 5학년 3단원에서 토론 지도가 계획되어 있는데, 3학년 과정부터 점검할 필요가 있다. 문단 구성 능력부터 점검하고 1:1 토론을 많이 연습시키는 것이 전체토론을 위한 밑작업이 될 것이다. * 5학년 3단원과 6단원을 통합하여 지도계획을 세우면 심도 있게 지도할 수 있다. TIP BOX 문단에 대한 오개념과 난개념 격파하기 01 오개념 바로잡기! 유형 문장마다 줄바꾸기 모든 문장 붙여쓰기 오개념 문장은 문단이다 문단은 글이다 1) 형식 단락 찾기 : 읽기 교과서나 사회 교과서를 보고 형식 단락을 찾게 한다. 총 몇 문단으로 되어 있는지 빨리 세기 게임을 해도 재미있다. 문단 의 형식을 직관적으로 인식하게 한다. 2) 형식 단락 속의 문장 수 세기 : 형식 단락 안에 문장이 몇 개 들어 있는지 확인한다. 문단은 문 장이 모인 것이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다. 02 난개념 바로잡기! 유형 첫 문장 들여쓰지 않기 서너 줄마다 줄바꾸기 난개념 형식 문단 개념 의미 문단 개념 공책 중간에서 줄바꾸기 형식 문단 개념 1) 형식문단 개념 익히기 : 세 가지 색연필로 문단 표현 * 교사가 ‘시작’하면 한 칸을 비우고 ‘그만’할 때까지 점을 찍 는다. 점은 글자 한자를 의미하며 반드시 공책 끝까지 줄을 맞추어야 함을 강조한다. * 다시 ‘시작’하면 다른 색깔 색연필로 점을 찍는다. 위 활동 을 반복한다. * 문단의 형식을 익힌 후에는 줄을 그어 놓고 글을 쓰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난개념의 의미 문단 개념 잡기 -분류 개념을 심어준다. 학생들은 의외로 분류 개념이 없다. 사과, 배, 딸기의 상위 개념어로 과일, 동물의 하위 개념어로 사자, 토끼, 말과 같은 단어들을 떠올리는 게임을 자주 한다. 그리고 말로 문단 연습을 하도록 한다. -‘문단=한 가지 생각의 덩어리’라는 개념을 심어준다. 위 분류에서 낱말들을 섞어놓고 상하위로 조직자를 그려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과일에 배추를 넣는 식으로 난이도를 높여 간다. 역시 말로 문단을 구성하되 중심문장과 뒷받침 문장의 개념을 가르친다. -문장순서를 바로잡기 위해 형식문단에서 중심문장을 찾는다. 그 다음 한 문단을 문장 단위로 나누어 놓고 흩은 뒤, 중심문장찾기를 한다. 중심문장과 뒷받침 문장으로 문단을 구성한다.(두괄식, 미괄식) -문단을 공책에 옮겨 적는다. -중심 문장이 없는 문단의 문장을 주고 중심 문장을 적게 한다. -중심 문장을 주고 뒷받침 문장을 2, 3 문장 적는다.(뒷받침 문장은 자세히 설명하는 말)
협력수업 운영과 교재의 재구성 학교마다 학급 수가 달라서 원어민교사와 함께 지도하는 협력수업 시간 수가 다르다. 학교에 따라 주별, 월별, 학기별로 나누어 협력수업을 하기도 한다.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학년별로 요일을 정하여 학생들이 매주 1번 이상 원어민을 만날 수 있도록 시간표를 정하는 것이다. 원어민교사와는 일주일 전에 사전협의회를 하고 협의 내용에 따라 원어민교사가 교수·학습 과정안을 작성하도록 하고 교사가 확인한 다음 자료를 함께 제작하여 준비한다. 이를 위해서는 교사용 지도서에 제시된 수업과정 및 활동의 재구성이 필수이다. 협력수업에서 교사의 역할은 수업 전 사전협의 등 수업계획이 가장 중요하며 수업을 운영할 때는 계획대로 진행되는지 확인하고 학생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점검하고 돕는 것이다. 그래서, 교사가 단독으로 수업을 할 때는 여러 활동과 더불어 교과서 CD를 사용하고 협력수업을 할 때는 원어민과 학생들 사이의 상호작용이 활발히 일어날 수 있는 활동으로 구성하고 CD의 사용을 자제한다. 학급 수가 적어서 매시간 협력수업을 하는 경우에도 되도록 CD사용을 줄이고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학생의 수준 파악 4~6학년 학생들은 3월에 교육청에서 배부되는 평가지를 활용하여 진단평가를 하는데 이로써 부진학생을 어느 정도는 가려낼 수 있지만 학생 개개인의 수준을 파악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특히, 문자 언어에 관한 평가 부분이 상대적으로 적으므로 읽기와 쓰기로 구성된 진단평가지를 자체 제작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림과 단어 또는 문장 잇기, 알파벳 쓰기, 그림에 맞는 단어나 간단한 문장 쓰기 등으로 학생의 수준을 파악할 수 있다. 모둠 구성 및 자리 배치 고학년이 될수록 영어과의 부진학생의 수가 많아져서 교사가 수업시간에 이들을 모두 개별 지도하기는 어렵다. 이들을 활동에 활발히 참여시키기 위하여 서로 수준이 다른 네 명을 한 모둠으로 구성한다. 모둠이 많아지면 자료를 더 준비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4인 모둠은 짝끼리 활동을 하거나 두 명씩 팀을 짜서 활동하기 쉽고 6인 모둠보다 학생들이 발화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갖는다. 교사는 협력적인 분위기를 조성하여 모둠 내에서 학생들끼리 서로 도와서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한다. 영어전담교사가 교실을 순회하여 지도할 때는 자리배치에 대하여 학생들과 미리 약속하여 영어시간 전에 자리를 옮겨 앉도록 한다. 교실 규칙 교실 규칙은 교사가 제시하고 학생들의 동의를 구한 다음 영어교실 벽면에 게시한다. 모두가 즐겁게 배우는 교실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사가 꾸준히 일관성 있게 규칙을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교사는 모든 학생이 교사를 바라보고 들을 준비가 되어있을 때 말을 하고, 학생들이 발표할 때는 끝까지 잘 들어주어야 한다. 학생들 상호간에도 이 원칙을 지키도록 꾸준히 지도해야 한다.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된 초등 영어교실에서 이 규칙을 지키기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이 규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즐겁게 배울 수 없음을 학생들에게 수시로 환기시킨다. 서로 친절하게 행동하며 돕는 것을 규칙으로 정하고, 만일 다툼이 일어나면 규칙을 환기시킨 후 서로 떨어져 앉아 수업을 하거나 타임아웃을 하고 쉬는 시간에 학생들과 상담하도록 한다. 학생 간 다툼이 있을 때 담임교사와 상담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나 학생들을 담임교사에게 보내어 문제를 해결하게 하면 학생들은 교사를 신뢰하지 않는다. TIP BOX 공책 활용과 학습지 01 공책 활용 TIP! 2009년도에 개정된 교육과정에서 문자언어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었다. 학생들은 스스로 영어에 자신감이 있는지에 대해 판단할 때 읽기와 쓰기 능력을 기준으로 삼는다. 영어 공책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 학생들의 읽기와 쓰기 능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된다. 가능하다면 매 시간 영어 공책을 사용하여 기능을 통합적으로 지도하도록 한다. 02 학습지 TIP! 학습지는 읽기와 쓰기 활동을 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하되 A4용지를 반으로 나누어 제작한다. 학습지를 반으로 잘라서 학생들에게 나누어주고 분실하지 않도록 바로 공책에 붙이도록 한다. 학생들과 함께 학습지의 내용을 확인하고 활동을 하거나 숙제로 낸다. 쓰기 활동으로 말하기와 듣기 활동에 사용한 카드 등을 공책에 붙이고 대화글을 쓰는 활동을 하거나 숙제로 낼 수도 있다. 공책을 꾸준히 사용하여 쓰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사가 꾸준히 확인하고 격려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료 제작 및 활용 영어를 지도할 때는 학생들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하여 조작활동 자료를 다양하게 사용한다. 학년 초에 자주 사용하는 자료를 구입하거나 만들어두는 것이 좋다. 소리가 나지 않는 적당한 크기의 주사위와 말로 사용할 수 있는 공깃돌, 글자를 만들 수 있는 알파벳 대·소문자 세트, 주사위 놀이판, 화살돌리기 원판 등을 마련하여 바구니에 넣어두는 것이다. 모둠별로 자료를 넣어 나누어주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보관도 편리하다. 짝이나 모둠별로 사용하는 카드는 지퍼백에 한 반 분량을 미리 준비하여 넣고 학년과 제목을 적어두면 유용하다. 활동카드를 만들 때는 서로 다른 색의 칼라 A4 종이를 사용하면 섞이지 않아 정리하기 좋다. 자료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크기의 바구니를 준비하면 편리하다. 모둠별로 가위, 풀, 색연필, 사인펜 등 기본 학습자료를 준비해두고 사용한다. 영어학습 지도와 관련된 유료학습 사이트는 교육과정 운영비 등으로 구입하면 모든 교사가 사용할 수 있으므로 학년 초에 구입 요청한다. |보상 작은 사탕 하나가 어린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의 기분도 좋게 하여 학습효과를 높인다는 흥미로운 실험 결과가 있다. 개인의 성취뿐 아니라 모둠의 성취도 칭찬하여 학생들이 함께 도우며 즐겁게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작은 보상은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더욱 강화시킨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보상은 교사가 학생의 성취와 발전을 진심으로 기뻐하며 격려하는 것이다. 때로는 잘못된 보상으로 인하여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오히려 저하시키기도 하는데 지나치게 경쟁적인 분위기를 조성하여 학생들이 결과에만 관심을 두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또한, 영어 활동과 관계없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거나 경제적으로 과도한 부담이 되는 보상은 피하여야 한다. |전자교과서 활용 [PART VIEW] 학기 별로 시작할 때, 전자교과서 듣기 확인표를 만들어서 책에 붙이도록 하면 꾸준히 잘 듣는 학생들이 많다. 이 때, 챈트나 노래 등 점검할 내용도 함께 넣어주면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학습 활동을 확인할 수 있다. 학생 중 가정에서 전자교과서로 공부할 수 없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학교 영어교실이나 컴퓨터실 등 활용할 수 있는 컴퓨터로 전자교과서를 내려받도록 한다. 학생들이 점심시간이나 방과 후에 전자교과서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한다. 만일 여럿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라면 학교의 헤드셋이나 이어폰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TIP BOX 영어 학습지도에 유용한 웹사이트 http://www.ebse.co.kr/ 교사 회원에게 국내외에서 제작한 방대한 양의 체계적인 콘텐츠를 무료 제공. 학년별, 수준별, 주제별 이야기, 노래, 영상 프로그램을 선택 가능. http://www.kizclub.com/ 동화, 노래, 학습지 등을 무료로 제공. http://learnenglishkids.britishcouncil.org/en/ 수준별 동화, 노래, 게임 등을 무료로 제공함. http://www.flashduck.co.kr/ 완성된 학습지, 자료 제공 외에 학습지와 게임판 등 자료를 주제에 맞게 제작가능. (회원제 유료)
초등학교 수학교육의 방법 1. 구제적인 조작활동을 토대로 수업이 이뤄지도록 설계한다. 2. 비형식적인 정의에서 출발한다. 3. 학습자 현실상황에서 개념이나 문제를 찾아 학습하게 한다. 4. 학생들의 심리를 근거로 초등수학 개념 분석 결과를 학습지도에 반영하도록 한다. 5. 학생들의 직관적인 사고 수준을 고려하여 지도한다. 6. 다양한 표현활동으로 수학을 지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7. 관찰, 귀납, 유추 등 추론을 통하여 학생들이 수학적인 원리를 발견하도록 한다. 8. 놀이나 게임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동기를 유발해야한다 교육과정 파악 교육과정 내용과 편재를 확인해야 교과서 재구성을 원활히 할 수 있습니다. 수학교육에서 요구하는 성취수준은 교사용 지도서에 있습니다. 학습목표와 학습내용, 평가계획이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미리 살펴보아야 합니다. 1, 2학년군과 3, 4학년군은 스토리텔링이 도입되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이해와 준비가 필요합니다. 스토리텔링이 단순히 흥미로 멈추지 않고 수학적 사고를 촉진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이에 대한 내용은 교사용 지도서를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더 좋은 스토리텔링으로 변형하여 활용할 수 있는 교사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학습훈련 No.1 발표를 통한 생각 넓히기 _ 학생들의 자기의 주장을 명확하게 발표할 수 있고,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며 경청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발표력 신장은 토론, 협력, 협동 등 다양한 학습에 매우 필요한 방법이므로 학기 초에 확실하게 지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발표할 때 친구들을 보면서 자신의 주장을 자신 있고 분명하게 제시하며, 이때 경청하는 학생들은 발표자를 향해 주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표→경청→보충→또 다른 생각 더하기’ 과정을 통하여 학생들의 사고가 확장할 수 있도록 하시고, 아울러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고 서로 배려하며 협력하도록 지도하여 창의·인성이 길러질 수 있도록 선생님들의 의도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No.2 모둠활동 활성화를 통한 협력학습 _ 학습은 교사와 학생 간의 상호작용이 잘 이루어질 때 원활히 진행되는데 특히 학생과 학생간의 상호작용도 학습의 효과가 매우 높습니다. 4명을 1모둠으로 구성하실 때, 모둠활동을 다음과 같이 운영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개별활동(1명 생각하기)→짝 활동(2명 생각나누기)→모둠활동(4명 생각 모으기) No.3 수업중 주의 집중 기법 _ 학생들이 수업에 열중하지 않거나 혹은 학습 분위기가 흐트러질 때 주의 집중 방법이 필요합니다. 선생님들도 수업에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셨을 것입니다. 주의 집중은 사전에 미리 학생들과 일관된 약속이 되어 있지 않으면 수업지도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주의를 집중하는 방법에는 손뼉 약속, 언어적인 약속(집중, 주목, 자신의 학년 반), 종소리 등이 있는데 이러한 사용방법은 각각 나름대로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선생님들의 취향에 맞게 선택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은은한 종소리를 이용하여 주의집중을 하였더니 차분하게 주의집중이 잘 되었습니다. 학습모둠 조직 _ 대체로 24명 정도라면 4명을 1모둠으로 하여 학급당 6모둠으로 조직하는 것이 좋습니다. 쉽게 모둠을 만들기 쉽고 협력학습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수학적인 학습환경 조직 _ 수업과정의 산출물은 가급적 학생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수학코너를 마련하여 비치하면 학생들이 학급환경에서 늘 수학과 친근하게 하는데 효과가 높습니다. 매주 학습한 내용을 교실 뒷면 칠판에 게시하면, 학습내용을 항상 접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수학학습의 토론장이 될 수 있습니다. 수학학습자료 확충 및 활용 _ 수학학습에 필요한 교구 확충이 필요합니다. 또한 교구를 학습내용에 맞게 활용하는 사전 연수와 활용계획이 필요합니다. 수학학습에 교구가 매우 중요합니다. 구입 및 제작교구, 디지털을 이용한 교구가 있습니다. 학습자료는 단원의 성격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초등학교 수학은 생활주변에서 얻을 수 있는 자료가 매우 많습니다. 학생들은 생활주변의 다양한 자료를 활용할 때 수학과 더 친근감을 가지고 재미있게 공부하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게 됩니다. 수학이 곧 우리 생활속에 있음을 체험하게 하는 교사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TIP BOX 오답 노트와 수학 일기 01 오답노트 활용 TIP! 학습에서 학생들이 문제해결에 어려움이 있거나 성공적으로 수행하지 못한 문제를 오답공책에 기록해 두었다가 선생님과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도록 하는 오답공책 기록이 습관화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오개념을 수정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02 수학일기 TIP! 수학수업이 있는 날은 수학시간에 학습한 내용을 주제로 자기의 생각이나 느낌을 그림이나 글로 기록하거나 학습한 내용을 토대로 새로운 문제를 스스로 만드는 기회를 갖도록 합니다. 수학일기가 축적되면 재미있고 창의적인 나만의 수학교재를 가질 수 있습니다. 3월의 수학수업 계획은 이렇게[PART VIEW] 3월에는 각 학년이 주로 수와 연산을 다루고 있으며 학년 군마다 학년 수준에 맞는 교수학습방법에 대한 이해, 학습단원에 맞는 학습자료 준비가 필요합니다. 1, 2학년 군 _ 스토리텔링 활용 단원을 파악하고 수업계획을 세웁니다. 스토리텔링은 교사용 지도서에 실려 있습니다. 단원 전체 활용과 부분 활용이 있는데 사전 지도계획을 잘 살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수학적 사고를 촉진할 수 있게 운영합니다. 예를 들면 3월에 다루어지는 1학년의 0-9까지의 수 단원에서는 각 숫자가 의미하는 것을 실생활과 연계하여 학습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학습자료는 붙임 딱지를 적절하게 사용하면 되는데, 여기에 생활속에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구체물을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면 주사위, 달력, 교실에서 발견할 수 있는 선물기의 날개, 실내화, 필통 속의 학용품, 교실의 전등 수 등의 물건들을 이용하여 숫자의 의미를 알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생활주변의 물체를 활용할 때 학생들이 더욱 더 흥미 있게 학습할 수 있습니다. 3, 4학년 군 _ 3, 4학년군과 5, 6학년 군 수학에서는 학생들에게 계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3, 4학년에서는 어림한 값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계산기를 활용하고, 5, 6학년 군에서는 복잡한 소수의 곱셈과 나눗셈 계산에 계산기를 사용하도록 하였습니다. 3, 4학년 군은 2014년도부터 스토리텔링이 도입되었기 때문에 교사는 사용단원과 사용방법을 숙지하여 학생들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사전에 철저한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학생들이 재미있는 이야기 경청에 그치지 않고 수학적인 사고를 통하여 창의적인 문제해결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야 합니다. 스토리텔링이 단원 전체에 적용하는지 아니면 부분에 적용하는지 사전에 숙지하고 이에 대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5, 6학년군 _ 5학년 수학에서 약수와 배수 단원은 스토리텔링은 적용하지 않지만 교사가 스토리텔링을 구성하여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하며, 패턴블록이나 디엔에스 블록(다진수 블록)을 같은 구체물 자료를 활용하여 약수와 배수의 개념을 정확하게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6학년 수학에서 분수의 나눗셈 단원은 학생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오개념이 형성되기 쉽기 때문에 퀴즈네레 막대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퀴즈네레 막대는 길이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 양의 분수, 비, 비율지도와 분수의 이해에 좋은 자료입니다. 구입하는 방법도 있지만 종이자석을 이용해 직접 제작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통합교과가 지향하는 것은, ‘주제를 배우도록 가르치자’ 이다. 주제를 배우도록 가르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첫째, 각각의 개별 교과 지식을 각각 습득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동 자신들의 경험을 새로운 지식과 통합하여 주제에 대한 지식을 얻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 교과의 학습내용과 활동은, 주제를 학습하기 위한 도구적인 역할을 한다. 둘째, 아동의 발달단계에 따른 특성에 의해, 통합교과를 운영할 때, 학습 환경은 자기 주도적이어야 하고, 또래와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될 수 있는 덜 구조적이고 비형식적인 것이 되도록 한다. 이 때 교사는 교수자이기보다는 안내자의 역할을 담당한다. 셋째, 이 시기의 아동 발달 단계의 특성 중 하나인 ‘동작기억’을 통해 학습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것을 감안하여, 통합교과의 교육활동은 구체적 체험 위주의 학습활동과 오감을 사용하여 학습할 수 있도록 한다. 꼭 짚고 넘어가기 정말 중요한 3월의 기본 생활,학습지도 안정적인 학급분위기와 더불어 신나고 즐거운 통합교과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기본 생활, 학습지도를 충실히 해야 한다. 특히, 교실 전체가 통합교과 학습활동 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교실에서 뛰지 않기, 옆 사람 밀치거나 닿지 않고 걷거나 움직이기, 상황에 따라 소리 크기 조절하여 발표하기, 줄서서 복도 이동하기, 모둠 구성 시 협력태도 기르기 등 시작부터 기본을 충실히 하며 학생들의 마음 준비가 되었을 때, 통합교과와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달에 한 번씩 교과서 나눠주기 통합(주제)교과서가 월별교과서가 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학생들 호기심을 자극하고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함으로써 학습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학급별이나 학년별로 교과서를 보관하고 한 달에 한 권씩 배부한다. 소주제 활동순서 및 추가활동 학생들과 함께 정하기 학생 자신이 참여한 학습활동은 타의에 의한 것보다 훨씬 적극적이고 효과적이다. 담임교사는 필요에 따라 학생들을 설득하거나 학생의 의견을 수용하여, 학생 자신들로 하여금 학습의 주도권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함으로써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순서를 정한 후 게시판을 만들어 학생들의 관심을 유지시킨다. 수업 시간 전 내용 숙지 및 자료 준비 통합(주제)교과서를 진행하기 전, 지도서의 내용을 충실히 읽고 학습활동에 대한 사전 이해와 더불어 필요한 자료를 최소 하루 전에 미리 준비한다. 지도서는 교과서에 나온 활동 뿐 아니라 관련 자료, 대체활동 등 구체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다양한 콘덴츠를 활용해 내용을 재구성할 수 있다. 3월 통합교과 운영 -1학년:학교 창체와 통합(주제) 교과서 병행하기 1학년 주제교과서 ‘학교’의 시수는 24차시로, 다른 달 시수(평균 40차시)보다 매우 적다. 그 이유는 입학초기 적응활동을 위해 배려한 것으로, 각 시도 단위로 나와 있는 ‘입학초기 적응 자료’나, 각 학교 학년 단위의 프로그램을 창체 시간에 활용토록 한다. ‘학교’책에 나와 있는 내용에 더 보충하거나 삽입하여 입학 초기 적응을 위한 기본 학습, 생활지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통합교과의 부족한 시수(특히, 즐생 영역)는 추가활동을 통해 맞추도록 한다.(활동 1, 2 참고) 1학년 추가활동 예시 자료 활동 1 | 다양한 방법으로 친구들과 인사하기 (소주제 ‘우리는 친구’의 즐생 영역) ● 목적 :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인사 활동으로 친해지기 ● 방법 1. 들어가기 *친구와 만날 때 다양한 인사방법 이야기하기 *대형 변화와 움직임에 따른 안전수칙 알려주기(밀치거나 다치지 않게) 2.활동하기 *친구와 닿지 않게 이동하기 (음악CD) - 몸 피해서 걷기, 다리 넓게 벌려 걷기, 옆으로 걷기, 무릎 올리며 걷기, 고개만 돌리고 뒤로 걷기 등 *몸으로 인사하기 (다른 음악 CD) - 돌아다니다가 눈 마주친 친구에게 손 흔들며 인사하기, 돌아다니다가 눈 마주친 친구에게 안아주며 인사하기 *자기만의 인사방법으로 자기 소개 주고 받기 - 코 비비며 인사하고 소개하기, 엉덩이 부딪히며 인사하고 소개하기, 발바닥 서로 대며 인사하고 소개하기 등 ● 정리 : 바른 자세로 자기 자리에 앉기, 즐거웠던 점 나누기 활동 2 | 교통표지판 놀이 (소주제 ‘우리 학교’의 즐생 영역) ● 목적 :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교통표지판을 학습한 후 몸으로 직접 활동하며 표지판 익히기 (학교 가는 길(바생 영역) 학습 후에 하면 더욱 효과적임) ● 방법 : 1. 들어가기 *여러 가지 교통 표지판의 그림카드를 보며 내용을 이해함 *교통 표지판으로 활동 약속 정하기 *활동하기 *친구와 둘씩 짝지어 가위,바위, 보하기 - 진 사람,이긴 사람 뒤에서 허리 잡아 사람자동차 만들기(음악 CD) *칠판에 제시된 표지판 중 교사가 어느 한 표지판을 가리키면 활동 약속대로 행동하기(천천히 힘겹게 오르기, 서서히 빨라지면서 내려가기 등) *여러 표지판을 돌아가며 몸으로 활동하게 하여 표지판의 의미 익히게 하기 ● 정리 : 바른 자세로 자기 자리에 앉기, 즐거웠던 점 나누기 3월 통합교과 운영 -2학년:나 학생들이 주도하는 통합교과 이루기[PART VIEW] 2학년 학생들은 이미 1학년 때 통합교과를 경험했으므로, 수월하게 통합교과 수업을 이루어 나갈 수 있다. 활동 순서 정하기나, 추가 활동의 적극적인 학생 참여를 통해 학습주도권이 학생 자신들에게 있음을 상기시키면 더욱 학습의 효과가 크다. 그러나, 간혹 교사가 보았을 때 학습 효과 면에서 활동의 순서가 학생들과 다르다면, 학생들에게 설득을 통해 순서를 정할 필요가 있다.(예 : ‘병원에 가요’ 활동보다 ‘병원놀이’를 먼저 하자고 하는 경우 등) 2학년 추가활동 예시 자료 활동 3 | 몸으로 균형잡기 (소주제 ‘나의 몸’의 즐생 영역) ● 목적 : 자신의 몸 여러 부분을 활용하여 균형잡기(‘내 몸을 살펴요’ 활동 후에 하기) ● 방법 1.들어가기 *자신의 몸 여러 부분이 하는 일 이야기 나누기- 손, 발, 눈, 코, 입, 귀 등 *활동 안내와 안전 수칙 주지시키기 2.활동하기 *친구와 닿지 않게 천천히 자유롭게 이동하기(음악CD) *교사의 지시에 따라 몸으로 나타내기 - 자기의 몸 두 부분만 바닥에 닿게 하고 균형잡기, 세 부분만 바닥에 닿게 하고 균형잡기, 네 부분 바닥에 닿게 하고 균형잡기, 한 부분만 바닥에 닿게 하고 균형잡기 *한 동작을 하고 나면 다시 천천히 자유롭게 이동하고, 교사의 지시에 따라 균형잡기 ● 정리 : 바른 자세로 자기 자리에 앉기, 즐거웠던 점 나누기 활동 4 | 내가 OO 라면... (소주제 ‘나의 꿈’의 즐생 영역 ● 목적 : 내가 어른이 되어 하는 일을 상상하여 표현하기 ● 방법 1.들어가기 *직업과 관련된 동화책 읽어주기 (예: 요리사가 되고 싶어요 등) *자신이 알고 있는 직업 이야기 나누기 *미래에는 어떤 직업이 있을지 PPT자료나 동영상 자료 보여주기 2.활동하기 *내가 어른이 되어 하고 있는 일 상상하기 *하고 있는 일을 몸동작으로 다양하게 표현해보기 *모둠별로 나와서 몸동작으로 표현하면 다른 학생들이 맞추기 *왜 그 일을 하고 싶은지 이유 나누기 ● 정리 : 바른 자세로 자기 자리에 앉기, 즐거웠던 점 나누기
어떻게 가르칠까 신학기 즐거운 과학 수업의 동기부여는 학습 환경 조성에서부터 No.1 물리적 환경 조성을 통한 동기 부여 _ 신나는 과학 수업은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물리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1) 학생들의 주의 집중을 위해 실험대와 씽크대 주변, 교사용 책상 등을 정리 정돈한다. 2) 활용할 시청각 자료들을 점검하고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게 배치한다. 3) 칠판의 불필요한 부착물을 떼어내고 날짜판과 학습문제, 활동표지판(수업모형에 맞는 탐구과정 제시어)을 정돈하여 부착해 놓는다. 4) 차시별 학습자료 바구니를 모둠 개수만큼과 교사용 1개를 준비하여 수업이 정시에 이루어지고 실험활동이 효율적으로 진행되도록 한다. 5) 실험 자료 준비를 위해서 과학실 보조요원과 친밀하고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사전 실험에 함께 참여하게 하면 실험실 개선 사항, 요청 사항을 잘 처리하게 할 수 있다. 6) 노후된 가열장치(알코올램프, 삼발이, 쇠그물)가 있다면 학년 초에 안전한 열차단식 안전기어 장착 알코올램프로 교체한다. 핫플레이트로 대체하면 더욱 안전하다. 7) 과학실 내 자료장과 서랍에 어떤 자료들이 비치되어 있는지 숙지하여 필요한 때 보충할 수 있도록 한다. 8) 시약을 사용하는 실험의 경우 실험용 장갑을 자료바구니에 항상 비치하도록 한다. 9)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시약을 최소한으로 사용하게 하되 지속적인 실천이 이루어지도록 의도적으로 교사용 실험대 바로 옆에 폐기물 통을 배치해 둔다. 그리고 시약의 종류별(유기물, 무기물, 산성, 염기성)로 사용한 시약을 담을 수 있게 라벨을 붙여 놓는다. 10) 과학 게시판을 마련하고 우수 모둠으로 선정된 ‘장영실 모둠’의 심화 또는 대체 실험 모습을 사진을 게시하여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지속적으로 유지시킨다. No.2 심리적 환경 조성을 통한 동기 부여 _ 물리적 환경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심리적 환경 또는 학습 분위기 조성이다.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하려는 동기, 동료와 협동하려는 태도, 문제 해결에서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태도, 토론 과정에서 비판적이고 개방적인 태도를 가지도록 하는 학습 분위기의 조성을 위해 다음과 같은 활동을 한다. 1) 과학 첫 시간에 과학과 수업을 위한 오리엔테이션 ‘학기 초 집중훈련 PPT’를 제작하여 실시한다. 즐거운 과학수업의 성공 여부는 과학과 첫 시간 오리엔테이션이 좌우한다. 공부 잘하는 비결은 집중력이다. ‘볼록렌즈효과’를 강조하자. 집중력은 과제집착력을 갖게 하고 과제집착력은 창의성과 문제해결능력을 키워준다. 2) 빠른 시일 내 학생들 이름을 외우고(이름표 달고 오기 지도 병행) 교사가 먼저 교사용 실험대 앞에 서서 학생이름을 불러주며 맞이함으로써 학생들과 래포를 형성하고 과학실에 제시간에 와서 스스로 학습하려는 준비를 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한다. 3) 과학실에 오자마자 준비물(자료 바구니)을 모둠 실험대에 놓는 일부터 하도록 지도하고 준비물을 확인, 보충하기, 과학책과 실험 관찰 책을 보고 수업 준비를 하도록 한다. 4) 실험이나 관찰 시 지켜야 할 일, 보고서 기록하는 방법, 발표하고 경청하는 방법, 자료바구니 뒷정리 방법 등을 순서를 정하여 자세하게 지도한다. 5) 모둠 구성은 협동학습을 통해 상위권뿐만 아니라 중하위권 학생까지 모두 ‘무임승차’ 없이 수업 활동에 참여하도록 4인 1조(가능한 한 남여 2명씩 이질 집단으로)로 구성한다. 6) 모둠 구성원 4명의 역할을 분담하여 매 차시마다 혼란 없이 책임 있게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한다. 역할 분담은 학생들 스스로 정하게 한다. 이끔이 : 모둠의 리더 역할 나눔이 : 실험에 필요한 자료를 확인, 보충하기. 실험 순서에 맞게 자료를 꺼내 놓기 기록이 : 실험 시 모든 학생이 결과를 기록하기가 어렵고 활동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할 경우 대표로 기록하기 깔끔이 : 사용한 자료들을 자료 바구니에 정돈하여 다음 활동을 돕기 [PART VIEW] 7) 실험 관찰 활동이 모두 끝나면 4명이 모두 협력하여 뒷정리를 깔끔하게 하여 다른 반의 실험을 돕는 나눔과 섬김의 자세를 실천하게 한다. 8) 매 시간마다 오리엔테이션에서 한 약속을 잘 실천한 모둠에게는 ‘장영실 모둠’이라는 칭호를 붙여주고 자긍심을 갖도록 분위기를 조성한다. 그리고 별도로 마련해 놓은 실험 코너에서 앞 차시 학습 목표와 관련된 심화 실험이나 대체 실험을 할 수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칭찬 강화와 함께 창의적인 활동을 유도한다. 9) ‘동기유발’을 위해 간단한 관련 실험이나 과학 마술을 준비하여 제시함으로써 학습 동기를 부여한다. 10) 실험과제 제시 방법을 다양하게 해 과학에 대한 흥미와 참여도를 높인다. - 실험 따라해 보기, 모둠별로 다른 미션 해결하기, 모둠별 실험 후 다른 모둠에게 실험 방법과 결과 설명해주기 등 11) 실험과 관련된 재미있는 생활과학 동영상이나 에니메이션, 과학 관련 DVD를 보여 주어 학습 내용을 심화 적용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한다. 12) 모둠별 결론 기록판을 활용하여 학생의 언어로 결과 또는 결론을 도출하게 함으로써 그릇된 개념을 확인하고 수정해 준다. 13) 매 차시 형성평가를 통해 스스로 학습목표 도달도를 확인하게 하여 자기평가 및 수업 태도의 향상 발전을 유도한다. 14) 실험복이 마련되어 있다면 실험 시 착용하게 하여 과학자가 된 기분으로 진지하게 실험 활동에 참여하게 할 수 있다. 개정 교과서에 도입된 새로운 학습 자료를 미리 구입 활용하자 편리한 실험 관찰 도구(천체망원경, 루페, USB 현미경, 디지털 현미경, 세구세척병, 관병 등)와 과학도서(선생님들이 쓴 과학 이야기 21권, 교과서 속의 자유탐구, 인체의 신비, 재미있는 과학 실험 등)를 구입 활용하고, 과학 학습용 DVD(‘태양계의 놀라운 신비’, ‘지구는 살아있다’ 등) 시청을 통해 과학 학습 동기 함양과 함께 심화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사전 실험은 교사의 자신감과 전문성 신장을 향한 지름길이다 사전 실험을 통해 대체자료나 효과적인 실험 방법을 찾을 수 있다. 교사의 창의성이 샘솟게 된다. 학생들은 교과서에 없거나 예측하지 못한 자료에 더 관심을 가지는 것을 가끔 경험한다. 학생들에게서 “선생님, 오늘 참 재미있었어요!” 라는 말을 들었던 수업은 의외로 대부분이 교과서에 없는 대체 실험이나 추가 실험이었다. 사전 실험 후 학생 입장에서 모둠별 자료 세트화로 수업의 효율성을 높이자 수업 효율성뿐만 아니라 안전사고 예방을 할 수 있고, 모둠별 자료(모둠고유숫자 표시) 관리 습관은 학생들의 준비성, 책임감, 환경지킴이 습관, 다른 반을 위한 배려 등의 좋은 인성도 함양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수업을 친밀, 협력, 표현, 의미, 성찰의 공간으로 만들자 학기 초 의도적 훈련으로 모둠원 협력을 도모하자. 표현의 기회를 많이 주자. 실험 과정과 결과, 결론을 학생들 자신의 문장으로 발표하게 하자. 존중과 경청 속에서 깨달음이 있는 창의·인성 협력학습이 가능하게 되고, 의사소통하며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기본능력이 자란다. 평가는 새로운 개념 형성을 가능하게 하는 실력다지기라는 인식을 갖게 하자 학생의 평가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주고 스스로 자기 실력을 관리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가능한 한 모든 학생들의 학습결과물들을 그때그때 전시해주자 성공감, 실패감 모두 성공의 어머니다. 다른 사람의 학습결과물들을 보고 배우며 또 다른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게 된다. 그 밖의 유의사항 좋은 관계가 즐거운 수업을 만들어 간다. 3월 초 학생들과 래포 형성에 주력하자. 과학적 감수성을 자극할 수 있는 사진, 신기한 물건, 동영상, 기사 등을 수집 활용하자. 수업시작 시 학생들의 오 개념을 동기 유지 전략으로 활용하여 수업참여도를 높이자. 그때그때 기록하는 습관 지도로 과학적 사고력과 글쓰기 능력이 쑥쑥 자라게 하자. 잘 가르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실험실 유의사항을 숙지하자.
3월의 스케치 : 사회수업을 위해 준비할 것 사회과는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살아있는 지식이 중요하며 수집한 자료를 분석하고 조직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한 학기 동안 견학해야 할 장소를 안내하고, 자료 수집에 도움이 되는 사이트를 소개하며, 사전 내용지식의 기반을 갖추기 위한 관련도서를 안내한다면 내용이 살아있는 풍부한 사회 수업을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학기 초에 학생들에게 학기별 학습계획서를 안내하면 사전 견학 및 관련 내용 독서, 장기과제 등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 사회 수업 계획서 짜기 1교과서와 교사용지도서 및 참고도서를 활용하여 계획서를 수립한다. 2내용은 장기과제 및 관련 도서 안내, 견학 장소 및 학습에 참고할 수 있는 참고 사 이트 등을 사전에 조사하여 안내한다. 3장기과제 : 제시된 과제 중 학생들이 스스로 선택하여 장기계획을 세워 해결하기 4참고도서 : 수업내용과 관련된 책을 사전에 읽도록 안내하여 내용지식 쌓기 5견학 장소 및 참고 사이트 : 수업 관련하여 사전에 견학하고 자료 수집하여 활용하기 쏙쏙 사회 사전 3월에는 사회 수업을 위한 기본 준비로 ‘사회 사전’ 만들기를 안내하고자 한다. 사회 수업을 하다 보면 용어를 제대로 알지 못해서 수업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다. 또 사회적 약속이라든지 학습 내용을 요약하고 정리할 필요가 있는데 이 때 사회 사전을 만들어 활용하면 아주 효과적이다 TIP BOX 쏙쏙 사회 사전 만들기[PART VIEW] 1. 알림장의 날짜가 나오도록 가로로 반을 자른다. 2. 사전의 제목은 반 학생 들과 함께 정한다. 제목 을 붙인 후 투명 시트지 를 위에 덧붙인다. 3. 공부한 날짜와 학 습한 곳의 쪽 수를 쓴다. 4. 주요 용어 및 요점정리 : 주요 용어,기호나 개 념 등을 기록한다.
역사는 ‘오래된 미래’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가지고 살아있는 역사 수업을 위해 학생들이 수업의 구경꾼이 아니라 스스로 역사가가 되어 과거를 탐구하면서 역사를 읽는 힘을 키우고, 추체험할 수 있는 수업을 하고자 하였다. 다양한 텍스트(2차 사료, 교과서, 신문자료, 동영상 등)자료들을 탐구, 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가 있는 수업, 교사 강의를 통한 지식 습득이 아니라 학생들의 활동을 통해 의미를 구성하고, 자기 생각을 만들며 다른 사람과 생각을 나누는 협력적인 배움과 나눔을 이루는 수업을 늘 디자인하고 준비한다. 우리 학생들이 이런 수업에 익숙하지 못해 종종 실패하는 수업을 하고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우리 아이들 수준에 적합한 ‘나’만의 배움중심수업을 하고 있다. 학교 현장의 새로운 코드로 2009개정교육과정, 성취평가제, 창의인성교육, 자유학기제 등 수업혁신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다. ‘나’만의 역사 수업을 고민하면서 가장 먼저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성취기준 및 성취 수준을 재구성하였으며, 성취기준을 활용하여 연간 수업 계획을 작성하면서 신학기 수업을 미리 준비하였다. 학생 성장을 위한 배움수업 준비 교육과정 재구성 _ 성취평가제의 안정적 운영 및 정착을 위해 국가 수준교육과정의 성취기준을 재구성하지 않을 경우 학교 현실에 적합한 교수·학습 및 평가가 이루어지기 어렵기에 성취기준과 성취수준의 재구성은 학교 현실에 적합한 교수·학습 활동 및 그에 따른 평가를 계획하기 위해 필요하다. 성취기준과 성취수준을 재구성할 때는 교수·학습 활동 및 평가와 유기적으로 연계되어야 한다. 우리 학생들에게 수업하기에 지나치게 어렵거나 쉬운 내용은 아닌지, 성취기준을 타당하게 반영할 수 있는 평가가 가능한지 등을 고려하여 수정·보완하여야 한다. 수업 평가 및 설계 예시 _ 3월에 이루어지는 Ⅰ.조선 사회의 변동 단원을 재구성 한 수업 및 평가 설계는 다음과 같다. 조선 사회의 변동 1.조선 후기의 정치 변화 -성취기준 : 조선 후기 정치 운영 변화를 붕당 및 탕평정치를 중심으로 설명할 수 있다. 2.조선 후기의 변화와 사람들의 생활 -성취기준 : 조선 후기 문화 변동 배경을 파악하고, 문화 변동 양상을 문학과 그림 등을 중심으 로 설명할 수 있다. 3.새로운 사회의 지향 -성취기준 : 1. 조선 후기 실학자들이 제기한 사회 개혁 방안 내용을 알고, 실학 성격과 의의에 대해 설명할 수 있 다. 2. 세도 정치 시기의 농민 봉기가 지니는 의미를 대표적 사례를 통해 설명할 수 있다. TIP BOX 어색함을 극복하고 학생들과 함께 하는 수업설계 교사 주도의 수업이 아니라 학생 활동 중심의 구조화된 수업을 하려고 할 때 처음 생기는 문제가 어색 함이다. 왠지 남의 옷을 입은 듯한 느낌 또는 쳐다보는 아이들의 시선 등이 그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 해서는 시도하기로 결정하였으면 무조건 하고, 쉬운 것부터, 재미있는 것부터, 그리고 지속적으로 하여 야 한다. 01 5WHY 기법! : 기본 과정 학습 후 한가지 주제에 대해서 연속해서 4~5단계 질문을 하면서 도전과제 학습이나 수업 정리하는 기법이다. 02 자음으로 마무리! : 대 단원 끝난 후 또는 학기 끝날 즈음 총정리 단계에서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학 습한 내용을 단어 및 간단한 개념 설명으로 모둠에서 작성 후 칠판에 부착하게 하여 멀티보딩하여 함 께 살펴본 후 학생들에게 스티커를 배부하여 우수 모둠을 선정하게 하고 보상한다 03 리듬 활용! : ‘시장에 가면 ~~있고, ~~도 있다.’ 노래 응용하여 단원별 주요 개념을 익힐 때 활용 한다. 연습 시간과 가사 내용을 기준으로 모둠대항을 실시하여 모둠 평가로 활용할 수 있다 04 배움노트 작성! : 수업 마지막 단계에서 형성평가 대신 피드백 및 처치자료로 활용한다 학기 시작인 3월은 매우 중요한 때이다. 수업 방법에 대한 충분한 설명, 왜 이런 수업을 하는지에 대한 안내, 수업 규칙, 수업 형태 등을 인식하고 익히고 숙달이 되어야 한다. 수업 진도에 대한 고민을 일단 접는다. 이 기간에 실패하면 계획된 수업이 이루어지지 않고 다시 옛날 방식인 강의식, 주입식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한 시간 수업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야 하고 학생들의 행동에 대해서도 많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 예기치 못한 저항에 당황하게 되어 화를 내거나 경직되어 실패하기도 하였다. 무엇보다 학생 참여 중심의 수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려면 아이들과 친밀한 관계가 필수적이다. 관계가 깨지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수업이 불가능하다. 신학기 첫 수업은 이렇게[PART VIEW] ① 수업 계획 및 방법에 대한 오리엔테이션(PPT) 실시 ② 수업 첫 시간에 평가안내를 하면 학생들은 수업과 평가가 연계된다는 것을 인지하여 수업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음 ③ 모둠 구성은 성적, 성별을 기준으로 이질 집단으로 남녀 각 2명으로 구성하고 수업 활동은 2인 또는 4인 모둠 활동으로 진행함 ④ 수업 신호 정하기 : 종료 신호, 집중 신호 등 두번째 시간 수업은 이렇게 모둠원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모둠 세우기’ 활동 _ ‘꼬마 출석부’를 배부하여 어깨 짝과 인터뷰 한 후 나머지 모둠원들에게 인터뷰한 정보를 알려주는 ‘3단계 인터뷰’ 실시로 모둠 내 정보를 공유하고 나서 ‘칠판 나누기’ 구조로 학급 전체에 모둠의 정보를 공유하는 활동이다. 모둠 이름 정하기, 모둠 내에서 역할 정하기 활동 _ 각자 모둠원들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한 후 학생들이 스스로 정하게 함으로써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한다. 수업 규칙 정하기 활동 포스트잇을 배부하여 수업 시간 자기와 지킬 약속, 친구들과 지킬 약속, 선생님에 대한 약속을 두 가지씩 적게 하고, 학급에서 정한 규칙을 어길 시 어떤 벌칙을 주면 좋을 지 하나만 적게 한다. 각 모둠별로 돌아가며 발표한 후 모둠에서 자기와의 약속, 친구와의 약속, 선생님과의 약속, 벌칙을 정하여 기록 후 칠판에 부착한다. 각 모둠에서 정한 내용을 전체가 공유한 후 학급의 규칙을 정하고, 각자 ‘꼬마 출석부’ 뒷면의 ‘나의 약속’에 각자 기록하고 서명한 후 제출한다. 수업 규칙을 교사가 일방적으로 정하여 주지 않고 학생들이 협의 과정을 거쳐 자율적으로 정함으로써 스스로 잘 지키게 된다.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간의 친밀감을 높이는 활동 _ 신학기가 시작하자마자 바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보다는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들 간의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활동이 먼저 이루어진 후 수업을 진행했을 때 교사가 의도한 수업을 할 수 있었다. 수업 설계는 이렇게 매 시간 교과서를 넘어서는 도전 과제가 있는 학생 활동지를 제작하고, 그림 및 동영상 등 다양한 텍스트 자료를 준비한다. 또한 협동학습 구조, 배움의 공동체 수업 철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주제에 따른 다양한 수업을 설계한다. 수업 시간 조각 나누기 개인 차는 있겠지만 초등학생 집중력 시간은 5분, 중학생은 12분, 고등학생은 17분 정도라 인간의 뇌는 대개 20분 정도 활발한 활동을 하면 피곤해진다 한다. 그래서 45분 수업에서 보통 15분마다 학습을 조각으로 나누어 수업에 변화를 주어야 하고 5분마다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15분의 조각은 내용, 참여, 복습의 세 가지 요소가 들어가면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는 나선형의 수업, 쉼이 있는 좋은 수업이 될 것이다. 수업 설계 시 유의점 교사 주도의 수업이 아니라 학생 활동 중심의 구조화된 수업을 하려고 할 때 처음 생기는 문제가 어색함이다. 왠지 남의 옷을 입은 느낌 또는 쳐다보는 아이들의 시선 등이 그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도하기로 결정하였으면 무조건 하고, 쉬운 것부터, 재미있는 것부터, 그리고 지속적으로 하여야 한다.
최근 교육계에는 창의성 교육, 인성 중심의 인간 교육 등 교육내용과 방법 면에서 패러다임의 변화와 혁신 바람이 거세게 불어 왔다. 변화의 폭이 큰 만큼 그 변화의 원인과 그 방향에 대해서도 혼동스럽게 생각되는 점이 적지 않다. 지금 가고 있는 방향은 과연 맞는 것인가? 어떻게 그 흐름을 쫓아가야 옳은 것인가 하는 의문이 적지 않을 것이다. 입시를 향하여 획일화되어 왔던 학교 교육과정이 갑자기 변화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며 그 방향은 맞는가, 어디로 가야 하는가? 무한경쟁의 시대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우리 교사가 학생들에게 갖게 해야 하는 역량은 무엇인가? 무엇을 목표로 하여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는가에 대한 토론이 끊임없이 계속되어왔다. 교육과정의 변화와 융합교육 방향 7번의 교육과정 변화 후, 2007교육과정에 이어 2009교육과정 변화를 거쳐 지금도 교육과정 변화는 계속되고 있다. 교육과정의 변화에 따라 수업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대한 연구 속에서 교육부에서는 창의인성을, 경기도 교육청에서는 창의지성을 교육과제로 세우고 그를 이루기 위한 배움 중심 수업이 대두되어 왔었다. 성취평가제 또한 그러한 변화의 흐름에 따르고, 바른 교육이 이루어지기 위한 평가체제로 나오게 된 것이다. 교육목표와 교육과정, 그리고 수업과 평가가 맞물려 계속적인 피드백이 있는 가운데 바람직한 변화를 한다면 우리가 원하는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성취기준이라는 학습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수업방법으로 구성되어야 하는가 하는 것에서 어떻게 평가를 해야 수업방법이 바뀌겠는가 하는 것들이 모두 같은 톱니바퀴에 연계해서 돌아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교육의 흐름, 그 흐름이 나아가게 하기 위한 수업방법 중 미래의 성장 동력이 될 창의적 융합교육이 대두된다. 융합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각 국가들은 그를 국정과제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들은 융합교육을 어떻게 시행하고 있는가? 미국 하버드 의대는 2004년 수학과 물리학, 컴퓨터공학 등을 묶은 시스템생물학과를 만들었다. 다양한 각도에서 생명현상을 해석하기 위해서이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 미디어랩은 정보기술을 예술과 미디어 같은 다양한 분야와 접목했다. 영국도 STEM 교육 활성화를 위해 2004년 이래 3억 5000만 파운드(약 7900억원)를 융합교육에 투자하고 있다. 서구권 국가에 비해 출발은 늦었지만 일본과 중국 역시 융합교육을 탄탄히 하고 있다. 공학교육과 디자인 교육을 접목시킨 실습형 융합프로그램을 도입, 학문간 융합을 꾀하고 초·중·고교에서도 융합교육 체험과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융합으로의 시대적 변화가 우리나라에도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서울대에서도 2014년부터 공대 학과 중 인문학적 소양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건축학과와 산업공학과에 한해 인문계열 학생도 지원할 수 있게 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는 초중고교 교사 대상으로 STEM 관련 공모전 진행, 융합인재교육 우수교사 연수, STEAM 리더스쿨 지정, 교사연구회 등을 통해 수업모델을 개발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융합수업을 참관하러 가보면 단순히 과목만을 합하여 배우게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지식의 위계도 없어 보이고 차분히 탐구하기 보다는 시끌시끌한 보여주기 수업이 되어 보이기도 한다. 과학수업에 예술요소를 도입한다며 노래를 부르거나 기술요소를 넣느라 수업마무리에 만들기 체험을 하는 식의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더구나 초등과 달리 중등에서는 교사 자신이 전공한 과목 내용밖에 모르는데 어떻게 다른 과목을 융합하는지에 대해 난감해하기도 한다. 고등학교 융합과학의 경우도 학생뿐 아니라 교사들도 그 과목을 어려워하고 선택과목으로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STEAM에서 말하는 궁극적인 융합이란 자연스런 융합이어야 한다. 학습자가 학습할 내용을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여 흥미 있는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내용의 융합에만 치중하다보니 정작 학생이 받아들이게 되는 흥미도가 낮아질 수 밖에 없다. 우리나라에 융합이 들어온 이유는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서 융합을 도입한 조건과는 많은 점에서 다르다. 미국의 경우는 아이들이 좀 더 과학을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 융합이 시작되었다. 도입초기에는 전문 대학교에서 STEAM을 시작하여 과학의 전문 인력을 기르기 위해 시작하였다. 수행평가 역시 부모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시작하였다고 할 수 있다. 융합교육의 효과가 좋아 초중고의 교육에도 적용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진학률에 관심을 가지고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학생들이 이공계를 기피하고 ‘내가 이걸 배워서 무엇하지?’라는 의문이 들면서 과학을 멀리 하였다. 과학, 기술의 비약적 발전을 학교 교육이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여 학교 교육의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였다. 융합교육이 추구하는 수업 미래에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 [PART VIEW]미래학 자들이 예측하는 바에 따르면 정보 과학 기술이 가속화되면서 감성의 시대가 도 래된다고 한다. 세상을 지배하는 사람은 스마트한 사람이 아니라 감성을 갖춘 사 람이라는 것이다. 융합교육을 실시하여 자연현상을 총체 적으로 보자는 의미는 좋지만 편안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 수 리, 논리력의 향상뿐이 아닌 자연 친화 력, 창의력, 자기 성찰력, 의사 소통력과 같은 전인적인 부분의 강조가 필요한 것 으로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내용융합 뿐 아닌 즐기는 수업 _ 융합교 육이 내용만의 융합, 통합이 된다면 과 학, 기술 공학에 대한 흥미와 학습동기 를 강화시키기보다 학습량 과다 등의 이 유로 아이들에게 다가가기 어려운 학문 이라는 이미지가 더 굳어질 수 있다. 학 생들이 즐기면서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대학에서는 학문간 융합을 한다면 초중고에서는 만드는 재미를 느끼게 하는 관점이 필요하다. 그래서 초중고의 융합교육은 창의적 설계 및 감성적 체험을 중시하고 있 다. 지식을 많이 가르치고 배웠다 해도 활용하지 못하면 남의 지식이 되는 것이다. 나중에 쓰는 수업이 아닌, 지금 그 순간에 즐겁고 배운다는 생각이 되는 수업을 해 야 한다.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창의 인성부분을 포함하며 예술적 감성적 체험 과 성공체험, 실패경험을 포함하여 결과중심, 성장지향이 아닌 학습과정까지도 중 요시 여겨 도전의식 같은 자존감을 기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긍정을 느끼며 협동하는 수업 _ 성공의 기쁨을 느끼게 해주고 실패의 시행착오의 가 치를 알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 실패를 두려워하고 남과의 경쟁만을 생각하는 교육 은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함양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창의 적 설계 및 감성적 체험을 강조하고 있다. 융합교육에서 함양하고자 하는 통합역량이란 단순한 개념 습득뿐만 아니라 실제로 이 수업을 통하여 기르고자 하는 역량 을 제시해주는 것이다. 교수자 입장에서도 즐거운 수업 _ 융합수업은 학습자 관점에서는 다양한 장점이 많다. 하지만 교사 입장에서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 단점이 너무 많은 수 업이다. 이를 학교와 교육청, 국가가 어떻게 지원해줄 수 있느냐에 따라 스팀형교육이 또 다른 사교육을 방조하는 교육이 아니라 창의적 인성을 가진 융합형 인재를 양성 하는 교육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외부자원 활용한 체험, 탐구활동 _ 융합인재교육 프로그램은 주입식·암기식 학 습내용에서 벗어나 실험·탐구를 중심으로 문제해결능력과 창의성을 배양하는 수업이 될 것이다. 또한 스마트폰이나 위성 등 첨단기술과 생활밀착형 기술을 연계하고, 예술적 수업기법 등을 적용함으로써 학습내용 및 방식을 핵심역량 위주로 재구조화할 수 있다. 그리고 외부 자원을 활용한 지원 인프라 구축을 통해 다양한 체험·탐구 활동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 융합인재교육을 ‘학교 안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학교 밖 프로그램’으로도 구현하려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기존 실시하고 있는 생활과학교실 등 다양한 활동을 융합인재교육과 연계·확산하고 해외 첨단과학기술 현장 및 연구기관 탐방 기회를 부여하여 우리 학생들이 실생활과 학교교육을 연계해 이해하고, 과학적 호기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TIP BOX 체육수업과 연계한 ‘발전자전거’만들기 체육수업과 연계하여 기초 운동 과정이 어떻게 전기를 만드는 발전과정 과 연결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자전거 발전기 만들기’ 수업을 계획했다. 체육수업 전 준비운동을 전기 만들기라는 유의미한 활동과 연계하여 녹 색에너지 만들기를 재미있는 놀이로 받아들이게 하는 한편 그 과정에서 환경 사랑의 마음을 교과서 속에만 있는 추상적인 사고가 아닌 구체화된 체험을 통해 체득하도록 하였다. 에너지 문제를 모두 해결하지는 못하더 라도 우리가 해냈다는 성공 경험을 통해 전기를 만드는 여러가지 방법에 대해 토의하면서 대체에너지에 대한 연구를 과학자뿐 아닌 우리 모두가 대체 에너지 연구를 할 수 있다는 의식을 가지게 되었다. 학습준거 틀은 3단계로 이루어진다. 학생이 문제해결 필요성을 구체적 으로 느낄 수 있는 상황제시 단계에서는 전체 프로그램을 아우르는 상황 을 제시, 학습자가 자기문제로 인식하도록 한다. 발전자전거로 전기를 만 들어보며 발전의 원리에 관심을 가지게 하고 발전기를 관찰하고 자신 나 름의 미니 발전기를 만들어보는 과정으로 수업을 전개하였다. 그러한 단 계는 자연스레 학생 스스로 문제해결 방법을 찾아가게 하는 창의적 설계, 학생이 문제를 해결하였다는 성공의 경험을 갖게 하는 감성적 체험의 단 계로 연결된다. 01 상황제시 : 발전 자전거를 타며 ‘북극곰의 눈물’ 시청 02 창의적 설계 : 운동량 측정 방법과 디지털 전압계와의 관계 맺어보 기, 같은 시간에 회전운동을 통하여 발전량 늘리기 03 감성적 체험 : 에너지보존에 의한 발전량 증가 방법 고안하기, 대체 에너지원에 대해 토론하기 TIP BOX No.1 제로 에너지 하우스 만들기 - 온도계 만들기 중 1 교과서 열 단원과 가정에서의 열에너지 사용 및 에너지 절약을 위한 단열재를 연계하여 생활 속에서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으로 융합수업을 할 수 있도록 ‘제로 에너지 하우스’라는 융합주제로 빨대온도계 제작 융합수업을 진행했 다. 이 주제에서는 온도의 개념을 알고 온도를 측정하는 온도계를 제작, 그 온도계의 역사를 알아보는 과정이 중요하다. 01 상황제시 : 에너지대란으로 공공기관 18℃ 유지 뉴스 동영상 제시 및 시범실험 (1) 춥고 따뜻한 것의 온도는 어떻게 측정할까? (2) 액체질소 속 풍선 모양으로 분자운동과 온도와의 관 계 토론 02 창의적 설계 : 온도에 따라 부피가 변하는 것을 이 용하여 온도계 만들기 설계 03 감성적 체험 : 모둠별로 빨대온도계를 만들기 (1) 온도가 높아지면 눈금이 높아지는 원리를 탐구, 온도 계로 이용하는 방법을 조사 발표 (2) 온도가 실생활에서 미치는 영향을 토론한다 No.2 ‘스팀이 좋다. 러닝맨!’ - 전기를 주제어로 한 융합교육콘텐츠 임교사는 에너지 문제를 최근 학생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인 ‘러 닝맨’과 접목하여 콘텐츠를 제작하였다. 특히 학생들이 다양한 미 션을 직접 체험하고 수행할 수 있도록 운영함으로써 효과를 극대 화시켰다. 융합에서는 이와 같이 미션을 수행하는 형식의 스토 리텔링으로 학습내용을 연결하여 운영하는 것이 효과가 있다. 01 주제어 :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에너지문제 02 콘텐츠 구성 : 융합교육의 정의, 전기에너지의 원리 탐구, 발 전방법에 따른 과학탐구, 전기에너지 이용, 환경오염 등 02 콘텐츠 운영방법 : 전기를 눈으로 보는 실험, 자기장의 변화 로 전류가 생성되는 발전의 원리를 이용, 여러 발전기를 만들어 보는 실험을 해보는 프로그램으로 시작하여 화력, 수력, 원자력, 조력, 풍력, 바이오 등의 다양한 사회적 이슈가 되는 주제들로 체 험을 통한 학습이 되면서 실생활과 연결되게 운영 융합교육 수업의 적용 STEAM 교육은 실생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분야의 지식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융합이 일어날 수 있어야 한다. 실생활 속 문제는 어느 한 과목의 지식만으로는 풀 수 없는 여러 학문의 지식을 활용해야 해결 가능한 복합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융합이 목적이 아닌 수단이 되어야 진정한 STEAM 교육이라 할 수 있다. 즉, 어떤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탐구하는 학습 방법을 가르치는 것으로 학생들이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가’를 찾게 하고, ‘하고 싶고 참여하는 활동’을 찾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이에 따라 과학융합교육의 방향도 실생활과 연결이 되면서도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참여하여 체험해 볼 수 있는 활동들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는 교과내의 융합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학교에서 쉽게 활용하기 좋기 때문이다. 2013년에 제작한 융합교육콘텐츠(티처빌 30차 연수, ‘스팀이 좋다. 러닝맨!’)와 체육·과학융합 환경수업, 온도계 만들기 융합수업의 예를 소개하겠다(자세한 활동 내용은 TIP BOX 참고). 교사가 학교 현장에서 좀 더 쉽게 융합교육을 운영하고 그 방향이 학생들이 필요를 느낄 수 있는 방향으로 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싶다. 그러나 소개하는 융합수업도 각 상황에서 어떻게 학생들이 자기 문제화하여 창의적으로 실험을 설계하고 감성적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실행해야 하는가 하는 숙제가 남아있다.
QR코드 만들기 QR코드를 개인용으로 만들면 누구나 무료로 자신만의 QR코드를 만들 수 있다. 자신만의 QR코드를 제작하게 되면, 수업이나 발표, 다른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여러 가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교육현장에서 사용 빈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히 QR코드를 개발한 덴소웨이브사가 특허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해서 일반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국내 포털 사이트에서 QR코드 관련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QR코드는 생성하고 나서도 지속적으로 정보의 수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초기에 미완성이어도, 계속 수정하여 정보를 지속적으로 저장할 수 있다. 교육적 활용의 장점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지속적 정보를 꾸준히 저장할 수 있고, 여기에는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도 저장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포털 사이트 지도와도 서비스가 연동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다음과 네이버에서 제공을 하지만 다음의 경우 제공되는 서비스를 변경할 수 없는 한계, 그리고 텍스트 정보 저장에 한계가 있어 네이버 서비스를 활용하기로 한다. 그리고 QR코드를 스캔하는 것은 스마트폰에서 다양한 앱으로 구현 가능하지만 QR코드를 만드는 것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특히 네이버나 다음 사이트를 활용하여 QR코드를 제작하고 실제로 QR코드를 활용하여 초대장이나 안내장을 만들어 보면서 생활 속에서 이용하면 좋을 듯하다. 초대장은 일상 속에서 다양하게 사용한다. 그러나 초대장을 만들 때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지면의 크기에 비해 담을 수 있는 내용의 양이 매우 제한적이므로 초대장을 제작하는 사람은 어떤 내용을 담을까, 분량은 어느 정도 되어야 할까 등을 깊이 고민해야 한다. 또한 초대장의 재질이 종이이기 때문에 글의 내용이나 형식이 다소 제한된다. 그리고 위치나 모양 같이 텍스트로는 설명이 어려운 부분도 존재할 수 있다. 이처럼 초대장을 만들 때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가야 할지, 원하는 정보를 충분히 담을 수 있을지, 어떻게 보내고 확인할지 등 많은 제약 사항이 따른다. 하지만 QR코드를 활용하면 종이가 가진 한계를 가볍게 극복할 수 있다. 우선, 아래의 순서에 따라 다양한 정보를 워크시트 상에 입력한다. 제목부터 시작해서 소개글, 이미지, 동영상, 지도, 링크주소, 만든 사람의 연락처까지 다양한 정보를 쉽고 간단하게 입력하면 그 안에 담을 수 있는 정보는 어마어마하다. 이런 장점 때문에 많은 학교에서 지면의 한계를 QR코드로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학교에서 가정으로 보내는 다양한 안내장에 QR코드를 삽입한다면 지면에서 하지 못한 내용들을 다양하게 학부모님들께 전할 수 있다. 그렇다면 QR코드는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QR코드를 만드는 방법 실제 온라인상에서 QR코드를 만들어보면 보다 더 쉽게 따라할 수 있을 것이다. 네이버와 다음 포털 사이트에서 모두 QR코드 제작이 가능하고 QR코드를 만드는 방법이 크게 다르지 않아 네이버로 QR 코드를 만드는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PART VIEW] 1 _ qr.naver.com에 접속하기 우선, 네이버 메인 창으로 접속하여 자신의 아이디와 비번을 치고 로그인을 한다. 그 후 화면 메인 창에서 더보기를 선택한다. 네이버는 매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QR코드는 네이버 서비스 전체보기를 클릭해야 찾을 수 있다. 네이버 서비스 전체보기를 클릭하고 우측하단의 기능/도구 부분을 보면 QR코드를 찾을 수 있다 2_ QR코드 만들기 시작하기 QR코드 메인 창에서 나만의 QR코드 만들기1)를 선택하면 QR코드 사용방식 결정하기 창이 나온다. QR코드에 자신이 담고 싶은 정보를 코드 안에 직접적으로 저장할 때는 “나만의 QR코드 정보담기”를 선택하고, QR코드를 스캔해 자신이 원하는 다른 URL 주소로 이동시키고자 할 때는 “QR코드 인식시 링크로 이동”을 선택한다 3 _ QR코드 기본 정보 입력하기 나만의 QR코드 정보담기를 선택하면 기본 정보를 입력하는 단계로 넘어간다. 그리고 그 안에 다음과 같은 순서로 정보를 입력하고 “다음단계 ”를 선택한다. 1) 코드 제목은 정보를 담고자 하는 것을 적는다. 2) 테두리 색깔이나 모양도 원하는 대로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3) 추가 옵션 및 위치 선택하기에서는 “문구 삽입”을 선택하여 코드에 대한 설명을 넣는다. 추후 QR코드가 많아지게 되면 QR코드 모양만으로는 그 안에 어떤 정보가 들었는지 찾기가 어려우므로 처음 만들 때 분류하기 쉽고 정확히 인지할 수 있는 나만의 문구를 설정하는 것이 좋다. 4) QR코드 비공개하기, 공개코드로 내보내기, QR코드 외부수집 허용 등은 원하는 바에 따라 설정한다. 4_ QR코드에 정보 담기 만든 사람의 의도에 따라 “순서 변경” 메뉴를 활용하여 순서를 다양하게 변경할 수 있다. 그리고 소개글, 사진이나 동영상, 지도, 홈페이지 주소, 관련 기사나 글 등을 다양하게 연결하여 QR코드의 내용을 풍성하게 만들 수 있다. 5_ 생성한 QR코드 저장하기 원하는 정보를 다 입력했다면 “작성완료” 버튼을 누르고 다음 단계로 진행한다. 그 후 “네이버 QR코드가 생성되었습니다.” 라는 화면이 나타나게 된다. QR코드 이미지 밑에 미리보기 창을 통해 코드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으며 “코드 인쇄”를 하면 학생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프린트물로 출력된다. “코드 저장”을 누르면 자신의 컴퓨터에 그림파일로 저장되며, 코드 내보내기를 통해 메일, 블로그, 휴대폰 등에 다양한 방법으로 전송할 수 있다. 6_ 완성한 QR코드 활용하기 완성한 QR코드의 활용 방안은 교사의 역량에 따라 다르다.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는 천지차이가 될 것이다. 수업에서 QR코드를 이용하는 방법은 정규 수업시간에 모둠별로 조사한 자료를 QR코드 안에 담기, 게임을 활용한 수업에서 숨겨진 내용을 QR코드 안에 담기, 체험 활동 시에 역사지와 유물과 관련한 다양한 내용들을 QR코드로 담기, QR코드 안에 자신의 체험 활동 스토리를 담아 미션 수행하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QR코드를 수업현장에서 응용할 수 있다.
휴대전화기 너머로 다급함과 분노, 불신, 짜증의 느낌이 적당한 술기운과 함께 거침없이 흘러온다. “세상에 이럴 수가 있나요? 우리 딸아이는 고등학교 1학년 이예요. 학급 발표회에서 할 내용을 학급 카카오톡에서 이미 다 결정하고 우리아이에게는 결과만 알려주더래요. 우리 아인 반톡이 있는 줄도 몰랐대요. 어제는 식당에 같이 가다가 매점 앞에 잠시 기다려라 해 놓고는 몰래 자기들끼리 매점 뒷문으로 가서 밥 먹고 와서 우리 애는 굶었대요……. 내가 몇 번 교무실을 찾아가서 뒤집었더니 이젠 학교가면 아무도 만나주려고 하지도 않아요. 흥, 그렇다고 내가 가만있을 거 같아요. 절대 가만있지 않을 거예요.” 통화를 마치고 평소 허물없이 지내오던 그 학교 생활지도부장님께 전화를 했다. “말도 마세요. 그 애가 지난 학기 내내 우리 반에서 욕설과 잘난 척이 제일 심했어요. 2학기가 되면서 같이 놀아주려는 아이가 없어요. 부모님과 몇 번 이나 상의를 했는데, 부모님들도 도무지 말이 통하지 않아요. 교장선생님께도 함부로 거침없이 욕설을 하는 통에 제가 참 난감해요”요즘 학교는, 정확하게 말하면 생활지도부장님들은 이른바 학교폭력과 전쟁 중이다. 학교 일선을 누비다보며 같은 교사나 교장, 교감님으로부터 별 도움 못 받고 혼자서 거의 모든 짐을 지고 계신 분들이 더 많다. 이렇게 힘들다보니 장기간 생활지도만을 전담해 오신 분들을 만나기 어렵다. 모임에서 더러 그런 분을 뵈면 울컥 반가운 맘부터 든다. 이제 곧 새 학년의 시작이다. 신학기를 앞두고 올해는 또 어떤 새로운 생활지도부장님들과 일을 하게 될까하는 기대와 걱정스런 마음에서 교사와 학교전담경찰관이 함께 할 역할을 정리해 본다. ■ 학교폭력자치위원회(이하 자치위원회) 준비하기 1. 일단 담당 경찰관을 신학기 자치위원으로 위촉장을 수여한다. 법률행위이므로 빠뜨리면 안 된다. 2. 학교폭력이 생긴 후 가급적 빨리 통화하여 내용을 공유하는 것이 좋다. 혹시 경찰서로 신고가 접수되었는지, 사안이 사법적으로는 어떤 과정으로 처리가 되는지를 미리 짚어 보는 것이다. 3. 자치위원회 개최시기를 미리 통보해 주는 것이 좋다. 경찰관들도 대부분 일정이 빡빡하다. ■ 전담기구의 사안 조사 시 유의점 1. 사안조사는 반드시 전담기구에 포함된 교감이나 생활 지도부 교사가 해야 한다. 가끔 담임이 하는 경우도 있지만 문서상 작성자는 전담기구에서 한 것으로 작성되는 것이 좋겠다. 학교전담경찰관뿐 아니라 수사경력이 있는 경찰 출신 지킴이선생님이나 학교보안관이라도 조사를 할 권한은 없으며 무엇보다 이 때문에 학부모의 민원을 받을 수 있으니 아무리 바쁘셔도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한다. (사례) 관내 경찰서 형사반장 출신 지킴이선생님이 가해자 대상 진술서를 받아 ‘우리아이가 범죄자냐’라고 부모가 항의함. 2. 조사 중 결과를 암시하는 발언은 곤란하다. 실제로 조치는 자치위원회에서 하지 담임이나 생활지도부장이 하는 것이 아니다. 무엇보다 이런 말을 전해들은 학부모로부터 극도의 반발을 초래한다. (사례) 가해자 부모를 위로한답시고 ‘별 일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한말이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피해자 부모의 귀에 들어가서 사안축소나 편파시비에 휘말림. 3. 조사과정은 무리 없이, 이치에 맞게 조사해야 한다. 학생의 진술서를 받는 시기는 쉬는 수업 중, 쉬는 시간, 방과 후 중 어느 시간이 좋을지, 아이를 장시간 세워두고 받을지, 조사 시 학부모의 입회는 반드시 필요할지 등은 현장 상황에 맞게 판단해야 한다. (사례) 초등학교 6학년 폭력사안에서 가해자 3명의 진술서 내용이 모두 똑같은 문장으로 몇 줄이나 되는 것을 보고 혹시나 진술서 작성 과정에서 옆 아이와 서로 베낀 것인지 의심이 되어 물어 보니 “교감선생님이 불러주는 대로 쓴 거예요”라는 깜짝 놀랄 대답이 나왔다. 이런 진술서는 법률상 증거능력이 없으므로 당연 무효이다. 4. 조사 중 비밀의 준수가 필요하다. 학교에서는 자주 있는 일이지만 아이와 부모에게는 일생일대의 사건이다. 조사 자체만으로도 명예훼손이나 낙인효과가 가능하다. 조사 중 상대방 측 진술내용,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조심한다. 증거인멸등 조사 방해뿐 아니라 추후 민형사상 악용될 소지도 있다. 자치위원회 결과를 대자보에 홍보할 때도 익명 처리되어 어느 학생인지 알지 못 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국가인권위의 권장 사항이다. 누가했다는 사실보다 이런 일을 하면 누구나 이런 처분을 받는다는 사실을 공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5. 사안조사결과서는 자치위원들에게 설명할 것을 고려하여 초등학생도 이해가 되도록 쉽고 명확하게 작성한다. 너무 간결하게 요약된 보고서 보다 자세한 보고서가 위원들에게는 좋다. 6. 참고 사안은 반드시 별도 메모한다. 사안이 의외로 장기화 되거나 재심과 행정심판에 출석하게 될 경우에 잘 기억나도록 준비한다. ■ 학교폭력 대응은 교사와 경찰의 인간관계에서 출발 [PART VIEW]지난 2년 동안 학교전담경찰관을 하면서 이룬 성과 중에 큰 부분은 많은 선생님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게 된 것이다. 존경하는 장학사님과 선생님들도 많아졌고, 특히 형, 아우하면서 스스럼없이 전화기를 누를 친구들도 많아졌다. 학교를 방문하여 함께 식사를 하기도 하고,퇴근 후 막걸릿잔을 기울이며 서로의 직업에서 겪게 되는 애환을 아이들 뒷담처럼 하나 둘 털어놓다보면 문득 내가 예상하지도 못한 학교의 애로사항도 듣게 되어 내가 경찰관으로써 학교를 위해 무엇을 더 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된다. 학교와 경찰이 낯가림하던 시대는 지났다. 폭력 없는 사회를 꿈꾸며 오늘도 또 학교 현장을 누빈다.
새로운 시작과 만남 다시금 새로운 3월이 다가온다. 누구나 희망을 품고 새로운 계획으로 3월을 시작한다. 새로운 학생들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 그리고 작년과 다른 나만의 새로운 학급 경영 계획을 품고 가슴이 설레기도 한다. 하지만 푸른 꿈에 부풀어있기에는 우리의 학교 현장이 너무 힘들고 병들어 있음은 숨길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며칠 전 1월 20일자 한국교육신문 1면의 「‘스승’이라서... 뒤돌아 가슴 치는 교원들」의 기사를 읽으면서 교사의 애환에 공감하며 가슴 아팠던 순간이 다시 한 번 느껴진다. 각 상황마다 정도의 차이야 있지만 본분을 벗어난 학생과 학부모의 행동으로 인해 가슴을 쓸어내리는 교사들이 얼마나 많아지고 있는가? 이런 문제 상황은 과연 무엇에서 비롯되었으며 해법이 있다면 무엇일까? 사실 오늘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묘책을 내놓는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한가지 확실한 것은 그래도 희망의 열쇠가 우리 교사에게 있다는 것이다. 모든 교사들이 현재의 문제점을 올바로 직시하고 확고한 교직관 아래 문제 해결을 위한 중지를 모으며 실행력을 높일 때 현 학교 상황의 개선은 가능하다고 본다. 그리고 그 해결을 위한 요체로서 교육 주체 간의 완전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해 보고 싶다. 현재 한국 교육 문제점의 대부분이 교육 주체들 간의 상호 신뢰 부족에서 오는 소통의 부재에서 비롯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적절한 소통을 위해선 우선상대를 이해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며 그러기위해서는 상대를 먼저 알아야 한다. 이제 교육현장에 있어서 교사와 함께 가장 중요한 주체라 할 수 있는 학생의 특성에 대해 알아보고 그들에게보다 실제적으로 다가가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한다. 학생과의 소통을 위한 장 ■ 「공감, 공감 또 공감」[PART VIEW] 교사와 학생의 역할 수행은 좋은 인간 관계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좋은 인간 관계를 맺는 방법으로서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 실제적인 예를 들어서 말해보자면 새 학년 초를 맞이하여 우리의 학생들은 나름대로 많은 기대와 계획을 안고 새학급에서 각자의 범주를 만들고 관계를 형성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학급 안에서는 이런 자신의 의지와 계획 실행을 방해하는 수많은 자극들을 접하게 된다. 처음에는 몇 번을 참아보기도 하지만 결국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담임선생님께 자신의 상황을 하소연하고자 선생님께로 나아가게 된다. 개인의 성향에 따라 이 과정은 좀 더 시간이 경과한 후에 이루어지기도 하고 다양한 행동양식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결국 선생님께 자신의 불편한 상황을 말씀 드렸는데 이 때 교사의 첫 반응은 학생에게 있어서 앞으로의 1년 동안 관계 맺음의 첫 시금석이 된다. “학기 초인데 네가 좀 더 이해해 주면 좋겠구나.”, “너는 어떻게 했는데..?” 우리 교사들은 늘 바쁜 중에 있고 문제해결자인 동시에 지도자이며 조언자이기 때문에 대체로 평가와 교훈이 담긴 첫 마디가 불쑥 튀어나기기 쉽다. 하지만 교사 첫 마디에서 불편감을 경험한 학생은 의외로 그 마음이 거의 1년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아가 자녀가 담임선생님을 인지하는 태도에 따라 학부모 자세가 그대로 따라가게 됨은 우리교실 현장에서 늘 경험되는 사실이 아닌가? 이럴 땐 나의 모든 분주함과 마음을 접고 우선 그의 마음을 알아주고 공감해 주자. 도움을 청하러 나온 학생의 눈을 바라보며 “그래, 너 정말 속상했겠구나.”, “ 너 정말 힘들었겠다.” 교사의 진정성 있는 공감의 한 마디는 대부분의 경우 학생의 마음을 눈 녹듯이 녹아내리게 한다. ‘그래, 이런 분이라면 1년 동안 나를 정말 사랑해주시고 잘 대해 줄 수 있으실 것 같아…’ 이런 학생은 교사의 진정한 협조자 되어줄 수 있다. 이런 학생이 많아질 때 행복한 학급 경영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본다. 학생에 대한 교사의 집중과 작은 시간 투자는 뜻밖에도 큰 결실을 가져오는 소중한 자원이 될 수 있다. 학생의 마음을 알아주는 교사, 이는 학생들이 원하는 가장 좋은 교사의 모습이라고 감히 말씀 드릴 수 있을 것같다. ■ 학생들과 소통할 거리 찾기 실제 필자가 작년에 실행한 내용이다. 도덕을 가르치면서 매 수업의 시작부에서 약 2~3분간 「행복한 나누기 공놀이」 게임을 실행했다. 처음 취지는 학생들의 발표력 신장에 큰 초점을 두고 진행한 것이었는데 뜻밖의 좋은 소득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교사에게 처음 공을 건네받은 학생은 지난 1주간의 생활 중 가장 행복함을 느낀 순간을 소개하는데, 여기엔 작은 약속이 존재한다. 먼저 이 행복한 순간은 여행이나 파티 등 특별한 사건에 의하지 않고 지극히 평범한 일상 안에서 떠올리기로 하며 한 사람이 다섯 문장을 말해야 하는데 처음 네 개의 문장은 사실을 말하게 하고 맨 끝 문장은 그 사건(사실)에 대한 자신의 소감이나 느낌, 각오 등을 말하는 것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다하고 나면 그 공은 주고 싶은 다른 친구에게로 던져진다. 이처럼 누구나 좋아하는 공놀이를 통해 수업을 시작함으로써 학생들이 그 수업 시간을 은근히 기대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사실 6학년의 도덕 시간은 학생들에게 큰 인기가 있는 교과목은 아니다. 다분히 교훈적인 내용으로 내용이 구성되고 대체로 뻔한 내용의 흐름이어서 지루하다는 선입견을 갖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덕 시간마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흥미로워하는 작은 게임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일단 교과목 자체에 대한 흥미 도가 높아지게 되었고 이로 인해 수업의 참여도도 높아지게 되었다. 그런데 사실 교사로서 꼽은 그 이면의 소득은 그 이상에 있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교사가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삶의 모습 속에 함께 들어갈 수 있었다는 것이다. 주 1회 매 시간마다 진행되다 보니 결국은 1년 동안의 학생들의 삶의 모습을 훤하게 알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학생들이 발표하는 범위가 그들의 일상생활 범주 안에 속하므로 지난 1주일 동안 가족과 무슨 행사를 가졌는지, 반 친구들과의 만남(생일, 운동, 노래방, 게임,가수의 콘서트 참석, 쇼핑 등)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반 전체와 자연스럽게 공유되었다. 이 과정에서 교사로서 지도할 항목이 드러날 땐 자연스럽게 생활지도도 겸하여 이뤄질 수 있었는데, 함께 웃으며 즐기는 가운데 곁들여지는 교사의 조언이 큰 저항 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짐을 체험할 수 있었다. 겸하여 한 가지의 방법을 더 말씀드리자면 학생들의 웃음 코드를 이해하고 맞춰보자는 것이다. 아시는 바대로 요즘 학생들은 일상용어 가운데 개그 프로그램 중의 인기 대사가 등장하고 개그맨을 흉내 낸 특정 행동 패턴까지 나타나기도 한다. 이때 교사가 적어도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함께 호흡하고 있다는 힌트를 보내줌으로써 우리 학생들과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소통의 통로를 마련할 수 있다. 늘 거리감 있고 어렵기만 한 선생님이 저들의 마음을 이해해 주고 무언가 통할 것 같다는 긍정적인 메시지가 전달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나 자신도 인간이 가진 많은 감정 중에서 전 세대를 아우르는 것에는 웃음만한 것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의도적으로 열심히 개그 프로그램 시청을 실천한 덕분으로 작년에 학생들과 나름대로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신세대 용어를 낯설지 않게 이해 할 수 있었고 저들의 사고와 가치에 대해서도 훨씬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었음을 말씀 드린다. 그래도 희망이다 연일 각 매체마다 고단하고 아픈 교단의 현실을 경쟁적으로 보도하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선생님을 사랑하고 믿고 따르는 많은 수의 학생들이 있음을 기억하자. 선생님의 사랑과 믿음에 부응하고자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적으로 사용하는 멋진 제자들이 기다리고 있음을 기억하자. 현재 교사에 대한 일부 학생, 학부모의 부정적인 시각과 몰상식한 대응은 급성장을 향해 옆을 돌아보지 못하고 마냥 앞만 보고 달려온 결과가 남긴 뼈아픈 전리품이라고 해석하시는 교육 원로의 말씀이 새삼 쟁쟁하게 들려오는 것만 같다. 「사필귀정」이라 했던가? 이젠 물질 성장을 넘어서는 풍부한 인성, 감성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모두의 지혜를 발휘해야 할 시대라고 생각된다. 담담히 우리의 책임을 다할 때 다시금 교육이 제 위치를 바로 잡고 대한민국의 발전에 더 귀한 동력을 제공하는 그 날이 올 것을 굳게 믿는다.
기획 연구하는 교사가 희망이다 응모작 대비 40%만 입상 혜택 수 년 노력에도 실패, 좌절감만 석·박사 눈돌려 점수 따는 현실 현장 연구 관심·열기 점점 외면 미입상도 점수 주고 쌓게 해 연구년·연수 선발 등에 혜택을 “학교생활하면서 연구를 병행하기는 힘들지만 수업에 적용 했을 때의 보람은 그 무엇과 바꿀 수 없는 교사로서의 즐거움입니다. 그럼에도 1년간 각고의 노력을 다해 연구한 결과물이 막상 대회에서 떨어지면 느껴지는 실망감과 패배감은 연구를 접을 정도로 크죠. 1년 연구하고 1년 쉬고, 후회하며 다시 연구를 시작하고 그렇게 보내온 세월이 10년입니다.” 박병진(39·기술) 경기 금촌중 교사는 올해 ‘현장교육연구대회’와 ‘전국교육자료전’을 동시에 준비하고 있다. 이미 승진을 위한 연구실적점수 3점을 채운 지는 오래. 그럼에도 계속 목표를 세우고 연구하는 이유는 교사로서의 자신을 채찍질하기 위해서다. 그런 그에게 지난해 전국교육자료전 ‘국무총리상’ 수상은 10년간의 노력과 땀에 대한 값진 선물이 됐다. 박 교사는 “최고상 수상도 기분 좋았지만 1년 동안 공들인 내 연구가 기록되고, 다른 교사들에게 활용된다는 것이 가장 기뻤다”며 “대회에 미 입상한 대다수 교사들의 연구물이 그대로 사장되는 것이 연구하는 교사로서 가장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연구가 좋아도 대회에서 떨어져 느끼는 위축감은 정말 크다”며 “제도적으로 연구하는 교사들의 노력이 인정받을 수 있어야 ‘연구하는 교직 문화’가 활성화 될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실제로 전국 및 시·도에서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각종 연구대회가 열리지만 응모편수 대비 40%만 입상해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다수를 차지하는 60% 교원들의 연구는 그대로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다. 김항원 교총 교권본부장은 “대회 입상비율 및 등급별 입상율(1, 2, 3 등급으로 하고 1:2:3 비율)을 규정해 교원들의 연구대회 참여가 3분의 1로 현격히 감소됐다”며 “연구자에 대한 지원과 연구실적에 대한 보상이 미약한 상황에서 연구교사의 60%가 실적을 인정받지 못해 상대적 박탈감이 커 연구를 이어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인숙 새누리당 의원의 ‘전국규모연구대회 현황’ 2013년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는 출품작이 2006년 1284편에서 2012년 282편으로, 과학교육연구대회는 2006년 118편에서 23편으로, 전국초등교육연구대회는 2006년 354편에서 2012년 184편으로 줄었다. 승진 연구점수 체제 변화가 현장의 연구 열기를 꺾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제55회 현장교육연구대회 대통령상 수상자인 정상채 경기 운양고 교사는 “이전에는 연구실적점수가 승진에서의 영향력이 컸지만 2007년 입상등급별 점수가 상향조정되면서 이제는 시·도 대회 두 번 정도면 연구점수가 만점이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박사학위 3점, 석사학위 1.5점 등 대학원만 졸업해도 연구점수의 대부분을 채울 수 있어 힘들게 연구하려는 교사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교총은24일 연구대회 미입상작에 대해서도 연구실적점수를 부여하자는 내용의 ‘연구하는 교직문화 조성을 위한 교육연구대회 활성화 방안’을 교육부에 건의했다. 교총은 건의서에서 “교원들의 자발적인 현장교육연구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주제 선정, 관련 이론 확인, 연구설계·진행·분석 등을 파악해 표절, 모작, 수준미달을 제외한 연구대회 미 입상자에 대해 일정부분 연구실적점수를 부여해 교원들의 노력을 인정해 주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렇게 누적되는 연구실적점수는 일정기준에 도달하면 전문직, 수석교사, 학습연구년 교사, 국내·외 연수자 선발 등에 가산점으로 활용해 노력에 상응하는 혜택을 받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승진에 관계없이 연구가 좋아 계속해 왔던 교원들은 “그동안의 연구 노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라며 크게 환영했다. 제42·43회 전국교육자료전 등 7개 대회에서 입상 경험이 있는 김대성(34) 인천연성초 교사는 “노력하는 교사, 연구하는 교사, 끊임없이 도전하는 교사에게는 적절한 보상이 주어져야 자존감을 갖고 열정적으로 교육에 매진할 수 있다”며 “연구를 점수로 인정받고 학점을 쌓아가듯 누적해 갈 수 있다면 연구하는 교직풍토를 만드는데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교육부의 반응은 미온적이다. 교총의 건의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연구실적점수 부여는 연구대회와 승진 부분에서 다각도의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라며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신중히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매년 교사들은 학년배정을 받고 새 학기를 준비하면서 올해는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생각한다. 초등교사는 학년에 따라 준비도 다양해지는데 특히 6학년을 맡게 되면 고민이 깊다. 학생과 교사가 만나는 교실은 배움이 일어나는 열정의 자리가 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6학년 교실은 학생들이 이미 많은 선행학습을 수행해 배움에 호기심을 보이지 않는다. 과목에 따라 개인차가 심해 수업에 참여하는 태도가 극단적이다. 그런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수방법을 대응시켜가며 흥미를 끌기 위해 교사는 애쓰지만 이것이 단순히 교수방법만의 문제인지 생각하게 된다. 거센 변화 요구, 능동적 준비 필요 정부와 외부전문가들은 ‘미래 인재를 키우기 위해 그동안 학업성취에 양보했던 창의인성교육에 힘을 실어야 한다’ ‘융합사회를 맞아 지식의 공유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가는 인재를 길러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제각각 다른 학생들의 수업준비도, 줄 세우기 대입제도, 학력중심 사회 풍토 등 학교를 둘러싼 교육여건은 바뀌지 않았다. 그럼에도 사회는 교사에게 시대 변화에 따라 그에 맞는 교육을 통해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를 바란다. 산업화 시대에는 짧은 시간에 필요한 지식을 많은 학생에게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적합한 교육 방법이었다. 이런 교육방법으로는 더 이상 교사가 우리 아이들과 행복하게 수업할 수 없다. 이제 알고자 하는 호기심, 배우는 기쁨을 아는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교사가 도와줘야 한다. 학생이 배우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수업을 바꿔나가는 지속적인 걸음이 필요하다. 교사들의 수업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 속에 자발적 교육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18일 새교육개혁포럼이 주최한 ‘신학기, 수업을 바꾸자’ 포럼도 그 중 하나다. 이 자리에는 차별화된 수업에 대해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많은 교사가 참여해 다양한 교수방법과 교육과정 재구성, 융합교육 등에 대한 열띤 토론과 고민을 나눴다.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공동체 의식을 체험하도록 교육과정을 재구성한 진접초 사례는 우리가 수업을 디자인하는 방법을 제시해 주는 예였다. 싸움이 잦고 수업에 집중하지 못했던 아이들에게 마음을 키울 수 있는 책과의 만남, 문화체험의 연결로 친구와 생명의 소중함을 알도록 지도했다. 교실에서 학생과 행복하게 만나고 싶은 교사의 욕구가 힘들어도 끝까지 함께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포럼에 참여한 500여 명의 교사들이 수업을 변화시키는데 에너지를 모은다면 수업을 바꾸는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이다. 학교, 학원, 인터넷 강의를 통해 지식을 받아들이기만 하던 학생들이 새로운 수업을 요구하고 있다. 일시적인 흥미나 색다른 자료의 변화가 아닌 학생의 삶과 직접 연결하는 수업을 준비해야 한다. 모든 교사가 교실변화의 주체 수업을 바꾸고자 달려온 동료 교사와 함께 이야기하면서 위로부터의 개혁이 아닌 교사가 주체가 된 수업개선의 열망을 느꼈다. 수업을 바꾸는 일, 혼자서 내 교실 안에서만 이루기는 쉽지 않은 길이다. 동료 교사들과 함께 아이들 가르치는 일에 대해 토의하면서 지속 가능한 방법을 열어가야 한다. 나 자신도 동료교사들과 수업문화연구 활동을 꾸려 학생에게 의미 있는 수업, 학생들의 삶과 연결되는 수업으로 발전시킬 것이다. 교사 스스로 수업을 바꾸고자 한 노력을 많은 교사가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 그래야 연구하는 교사들이 늘어나고 다양한 현장 연구들이 쏟아져 나올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수업 외 업무를 경감하고 가시적인 교육성과를 내지 않아도 현장의 교사를 믿고 교실변화의 주체로 인정해주는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
세월이 참 빠르게 흘러갔습니다. 교대를 졸업하고 2년 동안 발령을 기다리다 36년 전 부푼 꿈을 안고 설렘 반 두려움 반으로 교직에 첫 발을 들여 놓았는데 이제 아름다운 추억만을 간직한 채 정들었던 교육계를 떠나야할 시간입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만나고 헤어지는 것이 일상이 되었지만 막상 제가 이 자리에 서고 보니 아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불현듯 지난날들이 하나, 둘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반갑게 맞아주던 교정과 조잘조잘 말을 걸어오던 어린 천사들이 늘 곁에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부족한 것 덮어주며 분에 넘치는 사랑을 베풀어주신 분들도 참 많았습니다. 돌이켜보면 매미가 벗어놓은 허물처럼 이렇다 할 공적과 번듯한 가르침 하나 제대로 남겨놓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억세게 운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 곁에서 선생님이 최고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잃지 않았기에 늘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당당하게 사랑이 넘치는 교육을 실천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각종 매스컴에서 명예퇴직에 대해 말하는 것과 달리 저는 등 떠밀리거나 몸이 아파서 떠나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들이 싫어서 떠나는 것은 더욱 아닙니다. 어느 날 갑자기 결정한 게 아니라 아주 오래 전에 승진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며 선택한 길입니다. 그동안 꿈꿔왔던 가장 아름답고 가장 낭만적인 생활이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떠날 때가 되었을 뿐입니다. 그래서 계획에 의해 자연인으로 돌아가는 지금 이 순간이 무척 행복합니다. 이제는 설렘과 희망이 가득한 새로운 인생살이를 시작하렵니다. 따뜻한 봄이 되면 흙속에서 막 얼굴을 내민 새싹에게 말을 걸고, 살랑살랑 바람이 불면 햇살이 반짝이는 나뭇잎에 눈길을 주고, 유리알처럼 맑은 날에는 푸른 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구름과 친구하며 주변의 사물들을 편안하게 바라보는 자연인이 될 겁니다. 기분 좋은 날에는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고, 글을 쓰거나 여행지의 멋진 풍경들을 카메라에 담으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질 겁니다. 상당초 교직원들 덕분에 큰 잘못 없이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교단생활의 마지막을 여러분과 함께 해서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이 자리를 마련해주시느라 고생하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오늘 이 순간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영원히 간직하겠습니다. 어느 곳이든 마음 착한 사람들이 머무는 곳이면 좋을 겁니다. 여러분들을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는 곳이면 더 좋을 겁니다. 그런 곳에 새로운 둥지를 틀고 더 넓은 세상에서 여러분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을 찾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 많이 만들면서 뜻한 것 다 이루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4년 2월 26일
이날 대의원회에서는 제1회 인성단체 우수인성실천사업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이번 공모전은 음지에서 인성교육 실천에 헌신‧봉사하고 있는 단체를 발굴‧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달 22일부터 7일까지 응모된 29편 중 17편이 서류 및 발표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심사는 인성실천 확산 및 기여 여부를 중심으로 사업목적, 기간, 참여인원, 사업추진 과정, 확산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됐다. 수상작으로는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의 ‘선생님 자랑대회’, 사랑의 빛 4개의 촛불의 ‘자선공연, 촛불학교, 사랑의 빛 봉사단’, 한국교사연극협회의 뮤지컬 ‘귀를 기울여 주세요’, 전통과 사람들의 ‘전문가로부터 배우는 우리의 전통’ 등이 선정됐다. 특히 심사위원 점수 1위를 기록한 ‘선생님 자랑대회’는 2006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는 사업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이 선생님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현하는 글쓰기 대회다. 또 자랑스러운 선생님을 표창함으로써 교육자로서 자긍심을 고취하고 학생사랑의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학생 381명, 학부모 66명의 글과 211명의 자랑스러운 선생님이 선정됐다. 이 대회는 학교 사랑, 교사 존중문화를 형성함으로써 공교육 및 인성교육 강화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랑의 빛 4개의 촛불’은 교사와 어린이, 학부모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에게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자선공연단체로 1996년부터 17년 동안 모든 것을 교사와 학생들이 공동기획‧연출해왔다. 참여 학생 수 4633명, 공연을 도운 교사 수만 320여 명에 이르며 8226만 원의 자선금은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어린이보육시설 등에 기부됐다. 단체는 이밖에도 42명의 교사, 10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2005년부터 촛불학교(야학)를 운영해 23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바 있다. 선정된 17개 우수 사업에 대해서는 각 300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됐으며 인실련은 수상작들을 홈페이지에 탑재, 홍보 및 확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상작 명단: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선생님 자랑대회 우리 선생님이 좋아요’ ▲사랑의 빛 4개의 촛불 ‘자선공연, 촛불학교, 사랑의 빛 봉사’ ▲한국교사연극협회 ‘뮤지컬 귀를 기울여 주세요’ ▲전통과 사람들 ‘전문가로부터 배우는 우리의 전통’ ▲클린콘텐츠 국민운동본부 ‘2013클린콘텐츠 공익캠페인 UCC 공모전’ ▲한국유아다례연구소 ‘전국한마음 예절인성 노래 부르기 대회’ ▲한국예술심리상담협회 ‘인성강화 집단상담 프로그램’ ▲밝은청소년 ‘청소년 인성교육을 위한 허들링(Huddling) 프로그램’ ▲원불교 청소년국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청소년 마음공부 심심풀이’ ▲생활인성실천연구회 ‘유아들의 감사와 칭찬 실천을 위한 교사연수, 학부모교육 캠페인’ ▲한국청소년연맹 ‘청소년의 성장지원 우리얼 효프로젝트’ ▲H2O 품앗이 운동본부 ‘Thank you from Korea’ ▲국민체육진흥공단 올림픽유스호스텔 ‘청소년이 갖춰야 할 글로벌 매너와 에티켓 맛있는 테이블 매너’ ▲인실련 대전지회 ‘칭찬하면 행복해요’ ▲경기초등봉사회 ‘바른인성을 가꾸는 텃밭’ ▲서서울생명의 전화 ‘이웃사랑 편지글 쓰기와 달빛소나타 걷기운동’ ▲인실련 충남지회 ‘우리 모두 됨됨이가 됩시다 운동’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수행한「2013 아동청소년인권실태조사」통계자료집 중 ‘초등학생의 수면부족 이유’가 포함되어 있다. 「한국 아동·청소년 인권실태 연구Ⅲ」(연구보고 13-R13). 280쪽 표 Ⅲ-4-30 /「2013 아동․청소년 인권실태조사 통계」(연구보고 13-R13-2) 37쪽 표 Ⅲ-3에 아동․청소년들이 수면시간이 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지 그 이유 3가지를 복수 응답하도록 한 결과이다. 수면시간이 부족한 가장 큰 이유는 드라마․영화 시청․음악 청취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으며(59.7%), 다음으로 채팅이나 문자메시지(49.4%), 가정학습(45.7%)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유형별로 살펴보면, 초등학생은 가정학습(61.6%), 드라마․영화시청․음악청취 등(60.2%), 학원․과외(53.1%), 게임(43.3%), 채팅․문자메시지(31.9%), 성인사이트에서 성인물 이용(2.1%) 순이었고, 중학생은 드라마․영화 시청․음악 청취(67.6%), 채팅․문자메시지(55.9%), 학원․과외(51.1%)의 순이었다. 그런데 이 자료가 지난 2월 17일, 2013년도 아동․청소년 인권실태조사 결과 중 초등학생의 수면부족 이유가 주요 언론에 보도되었다. 그런데 보고서 내용 중 초등학생의 61.6%가 성인사이트 이용 때문에 잠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결과는 잘못된 통계 수치로 확인되었고 실제로는 2.1%로 나타났다. 학교를 포함한 공공기관에서 발표하는 자료에 대하여 더욱 신경을 써야 하겠다. 학교등은학교와 청소년 관련 여러 이슈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객관적이고 정확한 자료에 기반을 두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야 하겠다.더욱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생산하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하여야 할것이다.
요즘 3월 개학을 앞둔 학부모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아마도 그건, 각종 공공요금의 인상과 더불어 자녀의 수업료, 교과서대금, 급식비, 교복비 등의 경제적 부담 때문 일 것이다. 그중에서도 학부모에게 가장 큰 부담으로 다가온 것은 예년보다 턱없이 비싸진 교복 값이다. 입학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의 경우, 자녀에게 새로운 교복을 사주고 싶은 마음은 모두 같으리라 본다. 그러나 일반 성인 정장 값과 맞먹는 비싼 교복을 사주기란 그리 쉽지만은 않다. 특히 유명 연예인을 앞세워 광고를 찍은 유명업체의 교복 값이 무려 30만 원을 넘는 경우도 있다. 그 모든 광고료를 부모가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이들은 유명 아이돌 가수가 광고하는 그 교복을 선호한다고 한다. 지난 금요일 아침, 본교로 입학이 확정된 이웃의 한 아이의어머니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에서 그 어머니는 중고 교복을 구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며칠째 교복을 사기 위해 여러 교복점을 둘러보았으나 교복 값이 워낙 비싸 살 엄두가 나지 않아 그냥 돌아왔다고 하였다. 더군다나 올해 두 자녀가 각각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입학하기에 가계 부담이 장난이 아니라며 걱정하였다. 조금이나마 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큰딸의 양해를 얻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교복을 처음 입는 동생에게 새로운 교복을 사주기로 했다고 하였다. 그리고 중고 교복을 구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알아봐 주기로 하고 전화를 끊었으나 왠지 씁쓸한 생각이 들었다. 교복에 금박을 입힌 것도 아닐진대. 사실 학생의 자율 복장 허용에 따른 교외 생활지도의 어려움 해소와 탈선행위 방지, 나아가 학부모의 가계 부담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다시 등장한 것이 교복이다. 그런데 처음 취지와는 달리 청소년의 학원폭력은 그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으며 매년 치솟는 교복 값에 학부모는 허리띠를 더욱 졸라매는 실정이다. 이 모든 것이 교복 업체의 횡포가 아닌가 싶다. 따라서 교복 값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우선 교복 업체는 교복 원가를 학부모에게 공개할 필요가 있으며 학교 또한 교복 업체를 선정하는데 신중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본다. 자칫 잘못하면 학교가 마치 교복 업체와 결탁하여 교복 값을 조정하는 것으로 오해받을 소지가 있다. 이에 학교는 나름대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라도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예를 들면, 입시가 끝난 3학년을 대상으로 '교복 물려주기' 운동에 대한 취지를 충분히 설명하고 난 뒤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부모의 양해를얻어 장롱 깊숙이 보관해 둔 동복, 하복, 체육복 등을 가져오게 하여 후배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여 여기에서 거둔 수익 전액을 장학금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본교의 경우, 이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에는 헌 교복을 찾는 학부모가 적어 남아도는 교복을 처리하는데 고심이 많았다. 그런데 올해에는 고입 전형이 끝남과 동시에 모든 교복이 판매되어 처음과 대조를 이루었다. 아마도 이건, 예년에 비해 교복 값이 많이 상승한 탓이라고 본다. 그리고 아파트 단지 내 부녀회에서도 중학교와 고등학교 동 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끼리 '교복 물려주기' 운동을 펼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다른 사람이 입었던 헌 교복이기에 다소 불쾌감을 느낄 수는 있지만, 잘 손질하면 새 교복 못지않다는 사실을 자녀에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부 차원에서 교복업체의 교복 값 담합 유무를 철저히 조사하여 교복업체의 횡포를 근절해야 할 것이며 학교와 학부모, 나아가 시민단체 또한 교복 공동구매를 활성화하여 교복업체가 더는 학생들을 담보로 장사를 못하도록 해야 한다. 즐거워야 할 입학식이 비싼 교복 값으로 학부모의 마음이 우울해서는 되겠는가.
명예퇴직 희망 교원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 때문에 일부 교원들은 명예퇴직하기가 로또에 비유할 정도로 어렵다는 하소연까지 하고 있다. 교원들의 명예퇴직 증가는 굳이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니지만 가득이나 어려운 경제와 취업난에도 불구하고교원들만명예퇴직이 급증한다는 것은 분명히 이상기류이다. 교원들의 명예퇴직 신청이 급증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최근 들어 학교폭력의 증가 등으로 학생 지도의 어려움이 많고, 교권 침해로 교원들의 교권추락도 한 이유이다. 더욱이 교단의 흔들림은 수업 방해부터 심지어 교사를 폭행하거나 여교사의 성희롱까지 다양하다. 또한 학부모와의 갈등 정도도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깊고 어렵다. 교사에 대한 무고한 민원이나 폭언과 폭행은 곧바로 민형사상 소송 등 학부모에 의한 교권 침해로 이어진다.한마디로 교사의 자존심을 짓밟는 수준이다. 그래서 교사들은 미련 없이 교단을 떠나지만단지 명퇴라도 해서 위로받고싶은 마음이다. 다음으로 교원평가제 실시, 명예퇴직수당 소멸설도 한몫 거들었으나 결정적 원인은 공무원연금제도의 개혁 때문이다. 안전행정부에서는 현재 공무원연금제도 개선안을 마련 중인데, ‘더 내고 덜 받는’ 방향으로 개정이 된다는 소문이다. 때문에 그간 명퇴를 생각해 왔던 교사들 사이에서는 명예퇴임을 하려면 하루라도 빨리 하는 게 낫다는 얘기다. 그리고 공무원연금법이 개혁되더라도 퇴직자의 연금에 대해서는 더 이상 줄일 수 없다는 강한 믿음도 있다. 한마디로 공무원연금 개혁이 경력교사들의 노후생활을 불안하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저런 이유로 명예퇴직을 서두르고 있는 교원들이 많다.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전국 시·도 교육청들이 명예퇴직 수당으로 편성한 예산 규모가 예년보다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서울시 명퇴 예산의 경우는 지난해 1,086억원에서 올해 255억원으로 80% 가량 급감하면서 명퇴 교사에 대한 퇴직승인이 소폭으로 이뤄져 그만큼 신규 임용도 줄어든 것이다. 실제 지난 1월 말 기준 서울시 재직 교사 1,258명이 명퇴를 신청했지만 퇴직 처리된 교사의 수는 희망자의 25%에 불과한 372명에 그쳤다. 부산에서는 올해 상반기 명예퇴직을 신청한 교원이 모두 603명이지만 부산시교육청은 이 중 44%인 266명에게만 명예퇴직을 통보했다. 지난해에는 부산시교육청이 명예퇴직 수당 예산을 470억원으로 편성해 535명이 명예퇴직을 할 수 있었지만 올해 편성된 예산은 276억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경기도의 경우는 사정이 더 심각하다. 경기도교육청은 105억원으로 최근 명예퇴직을 신청한 교원 755명 가운데 20%가 되지 않는 140여명 가량만 명예 퇴직시킬 예정이다. 명예퇴직 경쟁률이 대략 5대 1에 이르는 것이다. 이러한 명예퇴직 예산의 축소는 신규 교사 채용의 어려움으로 이어진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초등임용고시 합격자 990명 전원과 지난해 합격한 뒤 아직 발령을 받지 못하고 있는 97명을 포함해 총 1,087명이 발령을 기다리고 있다. 문제는 명예퇴직 예산이 획기적으로 늘어나지 않으면 합격을 하고도 당장 교실로 가지 못하는 예비교사들의 적체현상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임용이 1년 이상 늦춰진다면 같은 해 합격하고서도 발령받은 교사와 비교해 호봉 차이를 받게 될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이 같은 문제는 무리한 무상급식과 무상보육확대에 따른 교육예산이 늘어나면서 전국 시·도교육청이 무상교육에 발목을 잡히고 있다. 직선 교육감들의 무분별한 공약남발이 교육 전반에 어려움을 낳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은 부실교육과 비정상교육으로 이어지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전가하는 것이다.급기야는교원들의 명예로운 퇴직을 가로막고 있다. 그러나 교원의 명예퇴직 예산만은 우선확보하는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교원의 명예퇴직 축소는교단의 신선한 수혈을 가로 막는 일이다. 특히 명퇴 신청 교사 중에는 정상적인 수업 진행이 어렵거나 학생 지도에 어려움을 겪는 교사가 상당수 포함돼 있어 이들의 명퇴가 막힐 경우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전가된다. 뿐만 아니라 명예퇴직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교사들의마음은 이미교단을 떠난 교사들로이들이 다시 복귀하더라도교육현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지 않는 우려도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