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98,658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
창의적 인재 육성이 세계적인 추세가 되고 있는 요즘 훈련을 통해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책이 출간됐다. 박범익 EBS 국장(사진)은 최근 ‘창의성 네 머리를 깨워라’ 1, 2권을 펴냈다. 박 국장은 “창의력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고 대입논술이나 영재교육원 시험에서도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며 “이 개념을 일상생활에서도 발휘될 수 있도록 실제 창의성 훈련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두 권의 책은 국내외에서 개발된 다양한 창의성 훈련 문제들을 유형별로 제공해 창의적 문제 해결과 과학적 사고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서울대 과학교육학과를 나와 성균관대에서 이학박사를 받은 박 국장은 EBS 방송교육연구실장, 기획국장, 심의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전국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 심사위원장, 세계 창의력올림피아드 한국대표 단장 등을 지내며 학생들의 창의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경기도교육청은 29일 여성가족부와의 의견차이로 설치에 어려움을 겪어오던 영아전담 국.공립보육시설 '희망아가방'을 오는 9월 도내 4개 초등학교 빈교실에 설치, 내년 8월 말까지 시범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희망아가방은 빈교실이 있는 초등학교 가운데 3∼5세반 병설유치원을 운영중인 학교에는 영아전담보육시설 형태로, 4∼5세반 병설유치원이 있는 학교에는 0∼3세 보육시설 형태로, 병설유치원이 없거나 설립계획이 없는 학교에는 0∼5세반 보육시설 형태로 설치하게 된다. 도 교육청의 특수시책 사업으로 추진되는 희망아가방은 지자체가 학교측이 무상 제공하는 빈교실에 예산을 투입, 설치 및 운영을 담당하는 보육시설이다. 도 교육청은 희망아가방 설치.운영이 학교의 원스톱 교육.보육서비스 제공 계기가 되고 영아보육 인프라 확충으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촉진하는 것은 물론 저출산 문제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지난해부터 0∼2세 영아만을 대상으로 하는 60여개의 희망아가방을 설치, 운영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보육시설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여성가족부가 그동안 "영아만을 위한 보육시설은 곤란하며 운영의 효율성 등을 위해 영.유아를 함께 돌 볼 수 있는 시설로 운영돼야 한다"며 반대의견을 나타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같은 두 기관의 이견에 대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적극 중재에 나서 최근 희망아가방을 0∼5세 영.유아 대상 보육시설 형태로 시범 운영하기로 합의, 이번에 4곳에 설치가 이뤄지게 됐다. 도 교육청은 시범운영 결과를 검토, 보육대상 연령을 몇 살까지로 할 지, 앞으로 점차 확대 설치해 나갈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비가 오려나 봅니다. 오후엔 온몸이 저려오고 눅눅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더운 기운과 습기가 겹치니 불쾌지수가 높아졌나 봅니다. 점심을 먹고 잠시 쉬려고 하는 찰나, 2학년 반장 경건이가 뛰어 옵니다. 싸움이 났다고요. 정신없이 한 달음에 이층 교실로 달려가니,아이 둘이벌겋게 얼굴을 붉히고 있습니다. 그 사이로 온 반 아이들이 빙 둘러서서 나에게 상황을 그대로 재연을 하여 보여줍니다. 왜 싸웠는지 알아보니, 한 아이가칠판에누구 마음에 속에 어떤 여자아이 누구가 있다. 이런 내용을 썼다고 합니다.(웃기게 영어로 썼다나요. in 어쩌구 하면서...) 그래서 그것을 보고 화가 나서 분필로 썬 내용을 막 지웠다고 합니다. 그 와중에 옆에서 참견을 하면서 뭐라고들 하니 녀석은 속이 상해 눈물을 뚝뚝 흘리고... 내가 칠판에 글을 써서 사태를 이렇게 만든 녀석에게 야단을 치니, 자기만 야단친다고 눈을 흘기고 울려고 합니다. 화가 나서 고함을 지르고 무섭게 야단을 치고 있는데, 갑자기 누가 막 소릴치며 웁니다.약간의 정신지체 장애가 있는아이입니다. 선생님이 고함을 지르니, 무섭다고 울어버립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친구들이 싸워서 선생님 화가 났다고 이야기를 하고 울지말라고 했습니다. 선생님도 화를 낼 수 있다고요. 그랬더니. 눈물이 글썽글썽하더니 고개를 끄덕끄덕 합니다. 이렇게 대충 마무리를 하고, 교무실로 내려왔습니다. 잠시 정신없이 앉아있다가, 인터넷에 접속해서 요즘 받고 있는 사이버 연수를 시작하였습니다. [미술치료 상담과정]으로 미술을 통해 아이들을 상담하고 치료하는 내용입니다. 이 강의를 들으며 다시금 내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지 생각합니다. 퇴근 시간이 되어도 더위와 축축한 바람은 계속됩니다. 아마 이 바람 사이에 비가 숨어 있나봅니다. 그 바람을 헤집고 비가 오려나 봅니다. 종례 시간에 걱정을 하며야단친 아이를 보니 얼굴이 조금 풀려 있습니다.한 녀석은 뭐가 좋은지 히히 하고 웃고 있습니다. 안심이 됩니다. 아이들 모습이 꽃같습니다. 정신지체 아이도, 중증 장애아이도 같이 공부하는우리 학교의 교실은 서로를 알아가고, 도와주고, 때로는 싸우며 자라겠지요. 그래서 이 아이들이 세상에 나갈 때 쯤에는 장애는 단지 조금 불편한 친구임을알게되면 좋겠습니다. 비가 섞은 바람 사이에 비릿한 밤꽃 냄새가나기 시작합니다.해가 길어 졌습니다. 여름이 성큼 다가선 강마을에서 저는 오늘 많은 생각을 하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모두 더운 날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강마을에서 이선애드림
교수노조 설립을 허용하는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6월 통과될 전망이다. 지난 4월 1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는 교원노조법 상 교원의 범위를 ‘고등교육법에서 규정하는 교원’까지로 확대하는 열린우리당 이목희 의원 안을 통과시키고 △설립단위 문제 △정치활동 허용 여부 등 보완점을 노동부와 조율해 왔다. 이와 관련 이목희 의원실 측은 “교수노조도 복수노조를 허용할 것인가를 제외한 대부분의 쟁점들이 정리된 상태”라며 “6월 통과가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교수노조는 초중등 교원 노조와는 달리 노조설립 최소단위가 학교로 설정된다. 교원법정중의에 이해 근로조건이 거의 같은 초중등교원은 시도, 전국 단위로만 노조를 설립하게 돼 있는 반면 교수들은 학교마다 근로조건이 판이하다는 점에서 설립단위를 학교로 했다. 교육부 장관, 이사장, 총장 등이 교섭 대상이 된다. 이목희 의원 측은 “다만 지역단위 노조는 복수노조를 허용하는 반면 개별 사업장 단위 노조는 복수화를 불허하는 상황에서 교수노조의 복수화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또한 2009년 이후면 풀리게 돼 있어 당장 복수화가 불허돼도 큰 문제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개별 학교 교수노조가 지역 또는 전국 단위 연합체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교수노조의 정치활동은 단서조항을 달아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현행 교원노조법은 정치활동을 엄격히 금지하는 반면 교수들은 정당법과 공직선거법 상 정치활동이 허용돼 있어 법 간 상충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대해 ‘교수는 이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정도의 단서조항을 삽입해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환노위는 노동부와 최종 조율작업을 거쳐 이 같은 내용을 추가한 교원노조법 위원회 대안을 마련, 6월 전체회의에 올려 통과시킬 예정이다.
“왜 이렇게 추근대니?” 귀찮아하는데도 끈질기게 달라붙어 괴롭히는 사람에게 자주 쓰는 말이다. 그러나 ‘추근대다’나 ‘추근거리다’는 사전에 없는 말로 올바른 표현은 ‘치근대다’와 ‘치근거리다’이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 치근거리지 말고 자네 일이나 잘하게.” “막내 아이가 공부하는 큰오빠를 치근대며 놀자고 한다.” ‘치근대다’보다 다소 부드러운 표현으로는 ‘지근대다’가 있다. ‘지근대다’, ‘지근거리다’는 ‘치근대다’와 마찬가지로 ‘성가실 정도로 은근히 자꾸 귀찮게 굴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꼬마가 엄마를 지근거려 용돈을 얻어 내었다.” “그 남학생은 같은 반 여학생에게 계속 지근댔다.” 한편 ‘자드락거리다’와 ‘자드락대다’ 역시 ‘남이 귀찮아하도록 자꾸 성가시게 굴다’는 동사다. “아이는 차 안이 갑갑했던지 자꾸만 엄마에게 자드락거렸다.” 센 느낌을 주고 싶다면 ‘짜드락거리다’나 ‘짜드락대다’를 쓰면 된다. “여자에게 짜드락대는 남자가 제일 꼴불견이다.” “자꾸 나를 짜드락거리는 사람은 만나기가 싫다.”
지자체가 도로개설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예정된 학교 신축공사가 연기될 위기에 빠졌다.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수원시 교육여건개선을 위해 200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권선구 고색동에 고평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해왔으나 수원시가 도시계획도로 예산확보가 불투명하다고 밝힘에 따라 학교설립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인근 고색중학교까지는 도로가 개설돼 있지만 중학교부터 고평고 예정부지와 연결되는 약 130m의 도로는미개설상태다. 고평고 설립을 위해 도교육청은 총사업비 191억원(토지매입비63억원, 민간투자시설사업비128억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현재적격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조사가 끝난 뒤 7월 중에는시설사업기본계획이 고시될 예정이지만학교 앞 도로가 개설되지 않으면 내년 2월로 예정된 착공 자체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어렵게 확보한 학교설립비용마저도 부지확보가 용이한 개발사업지역에 우선 투입될 상황인 것이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학교시설사업촉진법 제7조(공공시설의 우선설치)'에 의거해수원시에 학교 앞 도시계획도로의 우선 설치를 요구해 왔으나 수원시는 "전체도로 예산이 부족해 곤란하다"는 입장만 보이고 있다. 교육청 학교설립과 관계자는 "도로가 개설되지 않으면 고색동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인 고평고 설립이 후순위로 밀려날 형편"이라며 "수원시 도시계획과 외에 예산담당부서에도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잠시 눈을 들어 창 밖을 바라보니 보라색 등꽃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알싸한 향기가 코를 찌르고 교무실 앞 화단에는 분홍색 작약이 눈부신 자태를 뽐내는 5월의 하오입니다. 안녕하십니까? 한교닷컴 독자 여러분! 저는 서산 서령고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교사 김동수입니다. 어디를 보아도 꽃이고 녹음이고 아이들의 웃음입니다. 문득 교사가 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보석처럼 부서질 때 저는 무한한 행복을 느낀답니다. 오늘 수업시간도 아이들과 함께 실컷 웃었습니다. 바로 다음과 같은 사연 때문이었죠. 저는 요즘 국어(상)에 있는 '정약용의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란 단원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글은 실학자였던 정약용 선생이 유배지인 강진에서 두 아들에게 보낸 편지로 깨끗한 선비로 살아가는 방법을 자세히 적어 보낸 편지랍니다. 자신은 오랜 유배생활로 아들들에게 물려줄 재산은 없지만, 대신 가난을 이겨낼 수 있도록 정신적 지표인 '근검'과 '절약'을 물려준다는 내용이죠. 단원이 다 끝나고 아이들에게 정약용 선생의 편지에 대해 선생의 아들이 되어 자신의 생각을 적어오라는 과제를 내주었습니다. 물론 수행평가의 일환이었죠. 이윽고 한 주가 지나고 학생들이 모두 답장을 써왔더군요. 대부분의 학생들이 아버지의 말씀대로 근검과 절약을 가슴에 새겨 평생 청렴하게 살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유독 한 녀석만이 다음과 같은 솔직한 답장을 써왔습니다. 저는 이 학생의 글을 읽으며 참 많이도 웃었습니다. 다음은 그 학생이 쓴 답신의 전문입니다. 아버지께 아버지, 유배지에서는 좀 지내실 만 하신지요? 아버지, 아버지의 깊고 큰 뜻은 알지만 우리집은 지금 아버지의 말씀처럼 나무도 심고, 채마밭도 가꿀 형편이 못된답니다. 지금 어머니께서는 아버지가 유배지로 떠나신 뒤로 쓰러지셔서 일어나지도 못하시고 누워 계십니다. 집사람은 저보고 돈 벌어오라고 바가지를 긁고 애들은 밥 달라고 웁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버지가 그렇게 무책임하게 유배지로 떠나신 후로 집안 분위기는 우울해졌고 모두들 아버지만 그리워합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기 정말 죄송하지만 평소 돈 좀 모아놓지 그러셨어요. 정말 섭섭합니다. 옆집 개똥이 아버지는 개똥이에게 논 서른 마지기와 소 세 마리를 물려주셨다고 합니다. 아버지처럼 제주도로 유배를 떠난 아랫마을 말똥이 아버지는 말똥이에게 기와집 한 채와 돼지 열 마리, 소 두 마리, 논 스무 마지기를 남기시고 떠나셨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아버지를 원망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남들은 자식을 위해 그렇게 하시는 분들도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뿐이랍니다. 물론 저도 아버지로부터 '근검'과 '절약'이란 두 가지를 유산으로 물려받았으니 크게 부러워할 것은 없습니다. 그러니 그냥 그렇게만 알고 계세요. 아버지, 아버지의 빈자리가 너무 크네요. 저는 지금 집사람의 바가지와 아이들의 성화를 피해 잠시 주막에서 혼자 막걸리를 마시고 있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정말 막막합니다. 사람들은 우리들을 보면 손가락질을 하며 쑤군거립니다. 그럴 때마다 아버지가 유산으로 물려주신 근검과 절약을 되뇌어보지만 도대체 뭐가 있어야 절약을 하던가 말던가 하지요. 차라리 저도 아버지처럼 경치 좋은 유배지 강진에서 책이나 읽고 글이나 쓰며 한평생 살고 싶습니다. 급하게 먹은 수제비 때문인지 아까부터 시작된 딸꾹질이 멈추질 않아 이만 씁니다. 아버지, 그럼 유배지에서 건강 조심하시고 부디 평안하시길 빕니다. 아들 올림. 리포터는 이 편지를 다 읽고 나서,인간의 행위를 옳고 그름으로 판단할 때 과연 어떤 것이 옳은 것인지 혼란스러워졌습니다.철저한 근검 절약이 미덕이 되었던 시대에 쓰여진정약용의 편지가 적당한 소비가 미덕인요즘에도 감동을 줄 수 있을 지 확신이 서지 않기 때문입니다.
리포터가 근무하는 서령고 한동관 학생이 제21회 한국수학올림피아드(KMO) 제1차 시험 고등부에서 동상을 수상해, 오는 8월 18일(토)에 있을 제2차 시험에 참가할 자격을 획득했다. 제2차 시험에서 순위에 들게 되면 세계수학올림피아드에 한국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한국수학올림피아드는 고등학교 재학생 중, 수학적 재능이 탁월한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시험으로, 지역별 예선을 거쳐 전국대회에 응시하게 되며 시상은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순으로 시상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월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대책의 일환으로 전문 상담ㆍ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학교폭력 SOS 지원단'을 다음달 1일부터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사장 문용린)이 대신 운영하는 학교폭력 SOS 지원단은 학교폭력위기 상담센터와 지원센터로 나뉘어 학생, 학부모, 교사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학교폭력위기 상담센터는 학교폭력 사건과 관련한 심리 상담을 비롯해 구체적인 대처 및 처리 방법, 의료ㆍ법률 정보 등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국번없이 '1588-9128(구원의팔)'로 전화하면 상담센터에 상주하는 전문상담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학생고충 상담전화(1588-7179)를 통해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 부산, 경남, 전북, 전남 등 전국 5개 지역에 설치될 학교폭력위기 지원센터는 학교폭력이 발생했을 때 사건에 직접 개입해 피해ㆍ가해학생을 조사하고 분쟁을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학교 또는 교육청이 지원센터에 도움을 요청하면 상담가, 법률가, 의료전문가, 복지전문가, 장학사, 생활지도 경력교원, 경호원 등 10명 내외로 구성된 위기지원단이 해당 학교에 대한 조사, 심의, 조정, 자문을 담당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폭력으로 고통받는 학생, 학부모, 교사들은 실질적인 상담 서비스를 받고 학교는 본연의 업무에만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고, 급식재료 및 교재 납품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지난 4월 직위해제 됐던 J 초등학교 양 모 교장에 대해 파면 처분을 내렸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양 교장은 지난 2월 초 식재료 납품업체 2곳에서 선정 대가로 80만원을 받는 등 2005년 9월 이후 식재료 및 공사계약 업체들로부터 사례금으로 총 410만원을 받았다. 또 식재료 납품업체를 교체할 목적으로 공산품 납품업체 2곳을 방문해 한 업체에는 판매량의 5% 이상을 사례금으로 요구하고 다른 업체에는 사례금 제공 가능 금액을 타진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직전에 근무했던 학교에서도 건설․가구․교재업체 등으로부터 현금 120만원을 직접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공무원이 징계 처분에 불복해 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을 청구할 경우 소청심사위는 60일 이내(30일 연장 가능)에 결정을 내려야 하고, 소청심사위 결정에도 불복하면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공무원이 파면되면 퇴직급여액의 50%만 지급된다.
지난달 25일 최종 발표된 교육공무원승진규정 중 교감, 장학사, 연구사의 근무성적평정과 교사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다면평가 방식은 지난해 12월 입법예고나 2월 16일 수정안과는 다르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입법예고안에서는 교감, 연구사, 장학사도 일반 교사와 마찬가지로 근평 기간을 2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2월 16일 수정안서는 이들의 근평 반영 기간을 3년으로 줄였다. ‘교감으로 10년 이상 재직하기 어렵다’는 비판을 수용한 것이다. 2010년 승진후보자 명부 작성 시부터는 최근 3년 치를 반영하되, 2010년의 경우 ▲2009년 근평 50% ▲2008년 30% ▲2007년 20% 비율이다. 교사들과 같이 근평 점수는 80점에서 100점으로 상향되며 본인이 원할 경우 최종 근평점수는 공개된다.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면평가는 올해부터 실시하되 그 점수는 내년부터 반영한다. 즉, 올해는 지난해와 같이 교장, 교감이 50%씩 평가하는 방식으로 적용된다. 평정점수 100점은 교장 40%, 교감 30%의 근평과 동료 다면평가 30% 비율로 이뤄진다. 2010년부터 단계적으로 근평 반영 기간이 10년으로 늘어나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올 근평부터 다면평가 점수를 반영하려던 교육부는 중앙인사위원회와의 협의를 거치면서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우려해 내년부터 반영키로 방침을 바꿨다. 다면평가는 평가 대상자의 근무실적, 근무수행 능력 및 태도를 잘 아는 동료 교사 중에서 3인 이상으로 구성하되, 구성 기준이나 절차 등 필요한 사항은 명부작성권자인 교육감이 결정한다. 지금까지 비공개 되던 근평 결과는 본인이 원할 경우 최종 근평 및 다면평가 합산점이 공개된다.
경기도교육청이 맞벌이부부와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주말 버스학교. 교통박물관으로 체험학습을 온 학생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
김교흥(인천 서구 강화 갑) 열린우리당 의원이 현재의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학교의 공공시설화를 강력히 주장했다. 김 의원은 29일 개최한 ‘인천 서구 교육환경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 세미나에서 발제자로 나서 “초중고 평균 학급당 학생수가 35.4명으로 전국 최고인 인천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려면 택지개발 등으로 인한 학교 신설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학교를 공공시설 범위에 포함시켜 개발사업자에게 학교 확충의 의무를 부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현재 발의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을 반드시 개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열린우리당 최재성(경기 남양주갑․건교위) 의원이 2009년부터 3년간 초중등 교원 정원을 5만 명 증원하는 내용의 법안을 21일 국회에 제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는 “2006년 기준으로 교원 법정정원 확보율이 90%에 불과해 부족 교원만도 3만 3000여명에 달한다”며 “이는 공교육의 질적 저하로 이어져 사교육 부담을 가중시키고 교육발전의 가장 큰 장애요인”이라고 법 제안 취지를 설명했다. 최 의원이 제출한 ‘초중등교원 특별충원에 관한 법률안’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국공립 초중고 교원의 정원을 매년 평균 1만 7000명 씩 증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국가공무원의 정원관리가 정부조직법 상 행자부 장관에 위임돼 있는 점을 풀기 위해 교육공무원의 정원관리 특례도 마련했다. 법안은 ‘이 법이 시행되는 3년간 국공립학교 초중고 교원의 정원관리는 교육부 장관이 관장한다’고 명시했다. 아울러 국가가 매년 편성하는 예산에 특별충원 교원의 보수 등 제반경비를 포함하도록 했다. 3년간 기존 증원계획(6000명)을 뺀 4만 4000여명이 추가로 증원될 경우, 약 3조 1215억원의 재정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최 의원은 이미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을 발의해 교육재정의 간접적 확충 효과를 노리고 있다. 현재 기반시설로 돼 있는 학교를 '공공시설'로 전환하는 내용의 법안이 통과되면앞으로 택지개발 등으로 인한 학교 신설시 개발업자가 전액 부담해 짓고 지자체에 기부채납해야 한다. 매년 1조 2000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다는 게 최 의원의 분석이다. 의원 측은 “저출산 운운하며 소극적인 교원정원 정책을 펴는 정부 때문에 우리의 교육여건은 OECD 국가 중 가장 열악한 형편”이라며 “오히려 교원정원을 획기적으로 늘려 선진교육의 토대를 앞당겨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은 2007 자랑스러운 청소년대상(Youth Hero상) 대상자를 추천받는다. 자랑스러운 청소년대상은 교육, 문화, 체육, 예술, 사회봉사, 특별부문에서 탁월한 공적이 있는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지난해 제정한 상이다. 각급 학교, 법인이나 단체의 장, 국내외 스카우트 조직체의 장은 물론 개인도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다. 추천 대상자는 9세에서 24세 사이의 대한민국 청소년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추천부문은 일반(교육·문화·체육·예술)과 사회봉사, 특별부문으로 나뉜다. 추천서를 홈페이지(www.scout.or.kr)에서 다운받아 업적증빙자료, 후보자 사진과 함께 6월 15일까지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발표는 9월에 실시되며 각 부문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문의=02-6335-2028
한국교총과 한국일보는 다음달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서울 코엑스 장보고홀에서 ‘위대한 동화-안데르센의 놀라운 삶과 이야기전’을 공동주최한다. ‘동화의 아버지’, ‘근대 동화의 창조자’로 불리는 한스 크리스찬 안데르센(1805~1875)의 대표작인 인어공주, 벌거벗은 임금님 등은 지금까지도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널리 읽히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동화작가로서의 생애뿐 아니라 종합 예술가로서 안데르센의 면모가 소개된다. 그는 종이 오리기, 드로잉 콜라주 작업을 통해 고흐와 피카소, 앤디 워홀 등 미술가들에게도 영향을 끼쳤다. 안데르센展은 지난 2005년 4월 2일 안데르센 탄생 200주년 기념일에 맞춰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영국 에딘버러에서 순회 전시를 펼쳤으며 이번에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열리게 된 것이다. 전시회에서는 안데르센의 친필 원고와 그림, 종이작품, 각종 소장품 등 75점의 유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 유품들은 덴마크 왕실 도서관과 안데르센의 고향에 설립된 덴마크 정부의 오덴세 박물관에서 출품된다. 전시장은 크게 6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6개 공간은 각각 유년기(미운 오리새끼), 젊은 예술가(부싯깃 통), 여행(하늘을 나는 트렁크), 우정과 사랑(그림자), 고독(인어공주), 명성(벌거벗은 임금님) 등 안데르센의 동화를 테마로 하고 있다. 각 공간마다 대형 책 모양의 구조물에 해당 시기별로 안데르센의 유물과 작품, 애니메이션과 이미지가 전시된다. 특히 전시장 공중에 설치된 하늘을 나는 모자와 우산을 비롯해 미운오리새끼에 등장하는 알, 인어공주의 꼬리 등 광섬유로 제작한 입체 아이콘을 이용해 관객들에게 마치 동화 속 세계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선사할 계획이다. 관람객들은 직접 내용을 써넣고 각 공간에 비치된 그림 도장과 종이오리기 등을 활용해 세상에서 하나뿐인 자신만의 동화책을 만들어볼 수도 있다. 안데르센 동화 낭독과 구연시범을 감상하는 공간도 마련된다. 안데르센 일대기를 다룬 동화책 증정 행사도 예정돼 있으며 행사 수익금의 1%는 한국교총 산하 장학재단에 기부된다. 동화를 주제로 한 전시회 취지에 맞게 교총과 한국일보는 전시 기간 동안 독서 캠페인도 전개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학생들에게 어려서부터 책 읽는 습관을 갖게 해주기 위해 교사들이 선정한 좋은 도서를 중심으로 연중 ‘한 달에 한 권 책 읽기’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5월 17일(목) 10시 부석초등학교(학교장 채규웅)에 벽안의 4명의 외국인과 1명의 통역사가 찾아왔다. 이들은 지방초등학교를 방문하여 게임, 노래 대화등을 통해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미국여성클럽 회원들로서 헬로우프렌즈라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부석초등학교를 찾은 것이다. “야! 외국인이다.” 갑자기 3학년 교실에서 아이들의 함성이 터져 나왔다. 1주일에 한번 정도 학교를 방문하는 원어민과 함께 공부하는 시간을 갖는 아이들이지만 4명이나 되는 금발, 벽안의 외국인은 신기할 수 밖에 없는 모양이었다. “지방초등학교에 미 원어민이 찾아갑니다.” 헬로우프렌즈라는 프로그램은 4-5명의 미원어민과 한 명의 통역사가 지방 학교에 직접 찾아와 영어를 배우기 시작하는 어린이들에게 미 원어민의 영어 발음과 대화법을 익힐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교육프로그램인데 이번에 서산에서는 부석초등학교를 찾아오게 된 것이다. 미원어민들은 자신들의 소개를 마친 후 3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2시간여 동안 영어로 하는 영어 수업을 진행하였다. 반가운 손님을 맞은 채규웅교장은 “지방의 작은 학교의 특성상 많은 외국인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극히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데 오늘 많은 외국인이 내교하여 아이들에게 귀중한 경험이 되었다.”면서 이국인 손님에 대하여 고마움을 표시하였다.
“현아는 반항하는 법도 배워야 돼. 소심한 성격 때문에 주변의 모든 것을 혼자서 감당하려고 하니까 자꾸 힘든 거란다. 힘들면 힘들다고 말하렴. 그리고 도와달라고 손을 내밀어 보렴. 현아에게는 공부보다 사는 방법을 배우는 게 더 소중한 일이란다.” 스승존경운동중앙협의회와 본지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6회 스승존경 글짓기 대회’에서 중학생 부문 금상을 차지한 대전 신일여중 3학년 박현아 학생은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으로 학교생활이 어려웠으나 2학년 때 담임인 김연정 선생님을 만나면서부터 자신이 크게 달라졌다며 김 선생님이 ‘내 삶의 가장 소중한 선물’이라고 썼다. 고등학생 부문 동상을 받은 민족사관고 1학년 백수진 학생은 “힘들 때마다 초등학교 6학년 담임이셨던 김학수 선생님을 찾아뵙고 용기를 얻는다”며 “살다보면 가끔은 나한테만 비가 내리는 날도 있지만 모두에게 비가 내릴 때 내 비만을 막아주는 사람도 있음을 기억하라는 선생님 말씀을 좌우명처럼 새기고 있다”고 적었다. 초등학생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인천 신대초 6학년 김대환 학생은 “동생과 심한 장난이나 싸움을 하면 우리 둘만 키우시는 엄마도 속상하다고 하시는데, 30명이 넘는 반 아이들을 가르치시는 선생님은 엄마보다 30배는 힘들 것 같다”며 “쑥스럽지만 ‘선생님, 사랑합니다!’라며 제법 의젓한 표현을 했다. 이밖에도 고등학생 부문 금상의 대전 둔원고 1학년 김유진 학생은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에게 보여준 사랑을 통해 반 학생들 전체를 감동시킨 중학교 1학년 때의 담임선생님을 ‘작은 거인’이라며 그리워했고, 중학생 부문 은상의 인천 방축중 2학년 변민영 학생은 모든 학생들의 이야기를 세심하게 들어준 초등학교 5학년 시절 담임선생님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스승존경 글짓기 대회에는 모두 168편(초 78편, 중 62편, 고 28편)이 응모했으며, 스승존경운동협의회와 본지는 심사를 통해 초․중․고 각각 금상, 은상, 동상 및 한국교육신문사장상 1편씩과 장려상 69편(초 32편, 중 24편, 고 13편)을 뽑았다. 오원균 스승존경운동중앙협의회장(대전 우송고 교장)은 “학생들의 작품을 통해 우리 교단 곳곳에서 묵묵히 사도의 길을 걷는 선생님들이 많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며 “선생님을 존경하고, 제자를 사랑하는 마음이야말로 공교육을 살리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승존경운동협의회는 수상학생의 상장과 상금을 해당 학교로 보내 학교별로 시상토록 할 방침이며, 수상작은 연말에 책자로 발간한다. 수상학생 명단 ◇초등학생=금상 인천신대초 6년 김대환, 은상 대전성룡초 4년 김지원, 동상 대전관저초 3년 박우찬, 한국교육신문사장상 여수성산초 6년 배가람 ◇중학생=금상 신일여중 3년 박현아, 은상 인천방축중 2년 변민영, 동상 대성여중 3년 이유진, 한국교육신문사장상 대구제일중특수학급 유재희 ◇고등학생=금상 대전둔원고 1년 김유진, 은상 둔산여고 1년 조연경, 동상 민족사관고 1년 백수진, 한국교육신문사장상 서대전고 2년 백승범 ※수상자 명단 및 수상작품은 스승존경운동협 홈페이지(http://iloveteacher.or.kr) 참조
서울시교육청은 28일 '맑은 서울교육' 일환으로 수학여행과 수련교육에 대한 암행감찰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날 "올해 초 발표한 맑은 서울교육의 일환으로 수련활동과 관련해 경비와 만족도 등을 조사하는 암행감찰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감찰 표본은 시교육청이 직접 관할하는 고등학교 8곳과 11개 지역청이 관할하는 중학교 2곳씩을 골라 총 30개 학교를 대상으로 했다. 시교육청은 또 학교들에 수련활동이 끝난 뒤 학생과 교사의 만족도를 설문조사하고 그 결과를 교육당국에 보고하도록 의무화했다. 시교육청은 학교별로 '수련교육ㆍ수학여행 활성화위원회'를 구성하되 학부모 대표와 교원 대표가 절반씩 참여해 수련활동 장소와 시기, 금액 등을 협의하도록 조치하기도 했다.
교문을 지키면학급 정보가 줄줄 흘러 나온다. 웬 뚱단지 같은 소리? 교감과 교장은 누구나알고 있는 공공연한 비밀이다. 오늘 그 현장을 목격했다. 점심시간, 배움터 지킴이와 함께 교문 출입하는 1학년 남학생을 만났다.외출증을 소지한 채 한 손에는 우유를 들고 있었다. 사연인 즉 "등교길, 친구 자전거 뒤에 탔다가 동네 비탈길에서 자전거가 넘어져 입을다쳐 식사를 할 수 없어 우유를 사러 외출을 했다"는 것이다. 학생 얼굴을 보니 입술이 터지고 광대뼈 부분에 상처가 나 있다. 입 부분이 크게 다쳐 말도 어눌하다. 자세히 보니 앞니 하나가 반이 부러져 있다. 식당에서 밥을 먹을 수 없는 정도로 다쳐 빨아 먹는 우유로 대체하려는 학생!치아가 부러진 고통의 안쓰러움과 함께 자전거 통학 지도의 필요성이 시급한 순간이다. 자전거 통학 사고 빈발, 대책 시급 마침 보건 선생님의 쿨 메신저"교감 선생님, 자전거 등하교 지도 강력한 대책이 필요합니다."가 와 있다. 그렇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나서 자전거 통학생이 급격히 늘었다. 이에 따라 자전거 사고가 빈발하는데 학교에서의 지도 대책이 전무한 실정이다. 우리 학교의 경우, 최근 4건의 자전거 통학 사고가 일어났는데대개 2인이 동승하여 비탈길에서 일어난 사고다. 학생들은 우정을 과시하기 위해 등하교길에서 친구와 동행하는데 비탈길에서 과속 위험을 모르고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을 모르는 채 사고를 당하고 만다. 뒷자리에 탄 학생은 전방 시야가 가려 사고 대비를 못해 속수무책으로 부상을 당하는 것이다.후회해도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이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 지도가 절실한 것이다. 자전거 2인 승차가 사고 발생 요인 5교시, 긴급 방송교육을 위해 마이크를 잡았다. "학생 여러분! 오늘 우리 학교에서는 등교길에 자전거 교통사고 2건이 발생했습니다.한 건은 친구를 태우고 비탈길에서 내려오다 넘어진 사고입니다. 다친 1학년 학생은 이가 부러져 식사를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자전거 전용도로가 제대로 구축이 안 되어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크다. 각급 학교에서는 자전거 통학생수를가능하면 줄이고 전교생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지도를 철저히 해야한다. -교내에서는 자전거 절대 타지 말고 끌고 다니기 -교문쪽 언덕 아래까지 끌고 오고 끌고 가기 -숙지산쪽 비탈에서는 타지 말고 끌고 오고 끌고 가기 -2인 승차 절대 금지 필자가 방송교육에서 강조한 사항이다. "친구를 자전거 뒷자리에 태우는 것은 진정한 우정이 아니다. 친구를 사고 속에 빠뜨리는 것이다. 친구를 위험속에 몰아 넣는 것이다. 같이 타자고 해도 아니되고 태워달라고 해서도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