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98,652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교총은 교육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체육, 음악, 미술교과를 3등급 절대평가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체육·예술 교육 내실화 방안’에 대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교총은 “현재 내신에 반영되지 않는 교양 선택과목이 입시과목으로 편법 운영되거나 자습으로 대체되는 현상을 볼 때, 평가방식의 개정은 현재에도 나타나고 있는 체육, 음악, 미술 교과에 대한 경시풍조와 학습활동 적당주의를 더욱 만연하게 할 것”이라며 “지나친 경쟁 완화와 사교육비 경감 등 교육 외적인 이유로 체육, 음악, 미술 교과의 학교생활기록부 기록방식을 바꾸려는 것은 문제에 대한 타당한 해결방법이 아니다”라고 발표했다. 또 교총은 “평가개선에 있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사항은 해당교과 교육과정의 정상적인 운영을 도모할 수 있는가”라며 “체육, 음악, 미술 교과의 평가가 문제가 있다면, 성적의 기록방법이 아니라 실기시험의 반영 비중 조정 등 해당 교과가 어떤 내용과 방법으로 평가되어야 바람직한지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평가체제에 대한 개선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만길 전 서울 당곡고 교장은 최근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에세이 ‘열 네 살 푸른 가슴’을 펴냈다.
주광현 전남 순천 왕조초 교사는 최근 20년간 문학잡지에 발표했던 수필작품을 엄선해 수필집 ‘꽃그늘 밟은 歲月’을 펴냈다.
전증희 범석장학재단 이사장은 11일 을지대 성남캠퍼스에서 3억 7천여만원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2007년 장학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윤길근 영유아교육학회장(부천대 교수)은 14~16일 경기 부천대에서 ‘유아통합교육의 현실과 전망’을 주제로 유아교육학술대회 겸 연수회를 열었다.
전주교대군산부설초등학교(교장 최성오) 합창단이 17일 열린 ‘2007 한국동요음악콩쿠르 전국대회’에서 합창 대상, 저학년 독창 금상, 저학년 중창 금상, 고학년 중창 은상 등 주요 상을 휩쓸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대회에는 지역예선을 통과한 60개 팀이 참가했다. 지난 4월 YMCA와 KBS 공동주관으로 열린 ‘제22회 초록 동요제’에서도 우수상을 받는 등 최근 잇따른 전주교대군산부설초 합창단의 수상 소식에 지역 교육계에서는 “방과 후 활동 교육이 열매를 맺어 가고 있다”며 반가워하고 있다. 2004년 방과 후 교육 차원에서 조직된 전주교대군산부설초 합창단은 그 동안 어버이 날․어린이 날 등 각종 기념행사와 노인대학 초청공연 등 50여회의 각종 공연에 참여해 아름다운 노래를 선사함으로써 지역사회에서 큰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합창단 지도를 맡고 있는 구성칠 교사(사진)는 “어린이들의 고운 심성을 아름답게 키워준다는 생각으로 힘든 줄 모르고 지도했다”며 “사교육비를 줄이고 학생들의 잠재력을 계발하기 위해 다양한 방과 후 활동 교육에지원을 아끼지 않는교장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교대군산부설초는 수학영재․과학공작․문예․보컬 등 20개 이상의 방과 후 활동 교육을 하고 있으며, 음악을 전공한 구 교사는 일체의 비용을 받지 않고 35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을 열정적으로 지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불합리한 요구나 항의를 하는 부모에게, 전국의 공립초중학교나 교육위원회가 매우 심려하고 있다는 실태가, 일본 유력 일간지인 요미우리신문의 조사로 밝혀졌다. 조사에 응한 67개 주요 도시의 교육위원회 가운데, 40교육위원회가 이러한 부모의 실례를 파악하고, 18개 교육위원회는 클레임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직원의 배치나 교원연수와 같은 대책을 실시하고 있었다. 정부의 교육 재생 회의도 제2차 보고로, 전문가팀을 마련할 필요성을 지적하고 있어, 부모의 클레임 대처가 교육 현장의 큰 과제가 되고 있다. 조사 대상은, 전국의 도도부현 소재지와 정령시, 도쿄 23구 포함한 계 73시구의 교육위원회이다. 공립초중학교에 있어서의 부모의 클레임에 대해서 물은 바, 67교육위원회로부터 회답이 있어, 40교육위원회가 제멋대로한 요구나 문제행동에 「심려하고 있다」라고 회답했다. 구체적인 사례 가운데에는, 「자택에서 청소를 시키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학교에서도 시키지 않기를 바란다」 「(아이끼리로 작은 트러블이 되었다) 상대의 아이를 전학시켜주던가, 등교시키지 않도록 해주었으면 좋겠다」등, 자기 자녀만 귀여운 줄 알고 불합리한 요구에 이르는 케이스가 눈에 띄었다. 또, 학습 습득 속도가 늦고 있는 중학생에게 초등학교 수준의 쉬운 문제를 풀게 한 바, 「아이가 정신적으로 상처받았다」라고 항의하거나, 아이가 일으킨 자전거 사고인데도, 「학교의 지도가 나쁘다」라고 주장하거나 하는 예도 있었다. 그런가 하면 부모가 학교 현장을 거치지 않고, 교육위원회나 문부 과학성에, 메일이나 전화로 고충을 전달하는 것도 많으며, 어떤 교육위원회에서는 항의 전화가 6시간이나 걸렸다고 한다. 폭력단과의 관계를 암시하고, 압력을 가하는 케이스도 있었다. 이같은 부모로부터의 계속적인 클레임에 대응하기 위해서, 교사가 부활동의 지도나 테스트의 채점 작업의 시간을 빼앗기거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안거나 하는 것도 많이, 「교육 활동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라는 목소리가 나고 있다. 이번의 조사에 대하여, 「사례를 공표하는 것으로 당사자가 다시 클레임을 걸어오는 우려가 있다」라는 이유로 회답을 피한 교육위원회도 있다. 한편, 18교육위원회에서는, 클레임을 예상한 대책을 실시. 「관리직과 교무주임을 대상에 연수를 실시」 (사가시), 「교육위원회에 부모 대응의 전문직원을 두고 있다」 (나라시), 「눈에 거슬릴 때는 경찰과 연계한다」 (나고야시)이라고 한 대처의 이외, 문제행동을 일으키는 부모를 정신적으로 지원 할 필요가 있다고 해서, 「임상심리사와 협력해서 대응한다」 (도쿄도 고토구)라고 하는 교육위원회도 있다. 또, 도쿄도 미나토구에서는 이번 달부터, 클레임에 대하여, 학교가 변호사에게 상담할 수 있는 제도를 출발시켰다. 이같은 문제점을 인식한 교육 재생 회의도 이번 달 공표한 제2차 보고 안에, 정신과 의사나 경찰관 OB등이 학교와 보호자간의 의사소통을 돕는 「학교문제해결 지원팀 (가칭)」을 각 교육위원회에 설치하도록 제언하고 있다. 우리 나라도 제 자식 귀여운 줄은 알면서도 교육이 망가지는 것을 모르는학부모가 늘어나고 있는 학교 현장은 어려운 경우에 처한 경우가 많다. 이를 해결하기 어려운 학교장은 속으로 앓으며 해결을 모색하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이러한교육현장을 방치하지 않고 바르게 서게 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유익한 정보, 참신한 비판, 더불어 발전이란 구호아래 올해로 36호 판을 발간하고 있는 우리학교 신문 '서령고학보'를 소개합니다. 우리 학교 신문은 학생 중심의 자율적인 신문을 지향하고 있답니다. 계획단계부터 아이디어 회의 및 최종 편집 단계에 이르기까지 학생 기자들이 제작에 직접 참여하고 있죠. 특히 신문의 일반적 특성이라고 할 중요 기사, 칼럼, 만평, 독자 참여 등을 분명하게 구분하여 지면별로 분류하여 반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인 사실 전달보다는 의견과 관련된 기사도 적극적으로 수용함으로써 학생과 교사가 함께 만들어 가는 신문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학교 신문답게 학교생활과 관련된 내용이 중심이지만 교양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내용을 담는 데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생신문으로서 기성신문을 모방하기보다는 학생다운 순수함과 창의성이 잘 나타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답니다. 이번에 발간한 '서령학보' 제36호의 구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인천광역시 서구 가좌동에 위치한 인천가정초등학교(교장 고의선)의 어린이들은 매일아침마다 「교통수호천사」도움으로 안전한 등교를 하고 있다. 14년째 매일 아침마다 가정초등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에서 교통정리를 해 주시는 박승희씨가 바로 교통수호천사의 주인공이다. 박승희씨는 교통봉사 동기를 묻는 질문에 “한 어린이의 교통사고를 목격한 후 자동차판매상으로서 자동차를 팔기만 할 것이 아니라 자동차로 인하여 생기는 사고를 막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교통사고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교통봉사를 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박승희씨는 업무상 어쩔 수 없는 경우 외에는 거의 매일 교통정리를 하고 있으며 봉사를 시작한 이래로 단 한건의 교통사고도 없었다는데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등굣길 교통사고는 거의 학교에 늦어서 서둘러서 길을 건너려다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세히 살펴보면 늦는 아동들은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어머니들이 집에서부터 제시간에 등교하는 생활습관을 들여 주시면 아이들이 좀 더 안전하게 등교를 할 수 있습니다.” 라며 어머니들의 평소 습관교육에 대해서도 당부하기도... 힘든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아이들의 교통수호천사가 도어주신 박승희씨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이란의 북서부 라시트(Rasht)까지 가서 이란의 알프스 마을 마슐레를 찾기로 했다. 세이오 사파리 정류장에서 오후 5시에 출발하는 버스에 올랐다. 테 헤란에서 라시트(Rasht)까지는 350㎞ 정도 된다. 그러나 알보르즈 산맥 일부를 넘어야 되니 시간은 생각보다 많이 걸린다. 한 7시간 정도 걸리는 적당한 거리이다. 테헤란에서부터 가즈빈(Qazvin)까지는 시원한 편도 3차선 고속도로다. 일직선 고속 도로 로 제한 속도만 없다면 성능이 괜찮은 자동차는 한 200㎞는 달리겠다. 땅이 넓으니 도로 하나 시원하다. 가즈빈에서 라시트 까지는 거의 산길이다. 산길이라 해도 그렇게 험한 산길이 아니다. 나즈막한 산길이다. 이 산길 옆으로 펼쳐진 평야가 장관이다. 이 평야는 땅이 무척이나 기름진 그야말로 흑토대이다. 어림잡아 250㎢(8억평)은 되겠다. 이란 어디서에서 벼농사를 지을까 하고 생각했는데 이곳 라시트를 오면서 이곳이 벼농사 곡창지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온 천지가 논이다. 정말로 넓다. 이렇게 끝없이 펼쳐진 벼농사 평야는 처음이다. 마침 가을 걷이가 끝난 모습이다. 전부가 기계화 벼농사 이고 그 수확량이 엄청나 쌀 값 또한 무척 싸다. 질 좋은 10㎏ 포장 쌀이 우리 돈 단돈 5천원 정도니 우리에 비하면 한참 싸다. 라시트에 밤 12시경에 도착해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대로변이라 다소 시끄러운 흠은 있었으나 마침 먹자 시장이 열리고 있어 허기진 배를 채우는데는 안성맞춤이었다. 대충 짐을 정리하고 시실릭(고챙이에 각종 육고기를 꽂아 숯불에 꿉는 요리)을 꿉는데 자리를 잡았다. 잘 달은 숯불에 지글지글 익어가는 양고기, 소고기, 닭고기 냄새가 군침을 돌게한다. 종류별로 몇 꼬챙이를 시켜 젊은 이란 사람들과 같이 먹는다. 빵과 양파는 덤으로 나온다. 이 친구들 말걸기 좋아하고 유우머 감각도 뛰어나다. 짧은 파러시지만 제법 의사 소통이 된다. 이란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 모두가 일상적인 이야기라 그냥 언어를 배우는데도 큰 도움이 되었다. 다음날 아침 마슐레를 찾아나섰다. 호텔 지배인이 모스타킴(정원이 차면 운행하는 택시)택시를 이용하라고 한다. 마슐레까지 바로 가는 택시는 없고 후만(Fuman)이라고 하는 작은 도시를 통과해서 가야하기 때문에 2번에 걸친 모스타킴 택시를 이용하라고 한다. 이곳 라시트에서 마술레까지는 60㎞정도 된다. 미니 버스를 이용하면 한 두어시간 걸린다. 시간을 절약하는 데는 택시가 최고다. 모스타킴 택시를 이용하니 편도에 우리 돈 1천원 정도 든다. 이런 걸 두고 정보가 돈이다라고 한다. 후만이라는 작은 도시를 벗어나 꼬불꼬불 오르막길을 오른다. 우리나라 산골 마을 길을 가는 모습을 영판 빼 닮았다. 오른쪽으로 계곡물이 흘러가고 왼쪽으로 울창한 숲이 펼쳐지고 그리고 전망 좋은 계곡 곳곳에 휴식용 칸막이 평상이 마련되어 있는 모습 어찌 그리 우리나라 모습 그대로인가? 거의 40-50리 길이 온통 빼어난 계곡 그대로이다. 사막과 고원의 나라 이란에 이런 아름다운 계곡과 깨끗한 물 그리고 맑은 공기가 있다는 것은 하늘이 내린 축복이다. 무더운 여름철에 이란 돈쟁이 휴양객들이 다몰려 온단다. 지금은 시즌이 끝나 한산하지만 한여름철이 제철이란다. 후만에서 한 30분을 달려 그림에서나 보았던 그리던 마슐레에 도착했다. 타임머신을 타고 내 어린 시절 고향을 찾아온 느낌이다. 울창한 숲이 병풍처럼 둘러 싼 아늑한 고산 마을이다. 마을 위치가 대충 해발 한 1,500m정도는 될 법하다. 10월 중순인데도 한기가 오싹 든다. 산정에 단풍이 울궂불궂 들었다. 한마디로 전설의 마을 같다. 집들이 계단을 이루며 옹기종기 모여 마을을 이루고 있다. 대략 일백여 세대는 될 것 같다. 모두가 전통 흙집들이다. 그래 유네스코에서 이곳을 전통마을 보호 지역으로 선정해 일정액을 지원하고 있단다. 동네를 거닐어 보니 노인네들이 많다. 이곳도 현대 문명의 이기 앞에 젊은이들은 여전히 도시로 나가고 노인들만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서 안간 힘을 쓰는 모습이 안스럽다. 장사를 하고, 빵을 꿉고, 대장간 일 모두를 노인들이 한다. 한 노인을 붙잡고 ‘쇼머 바체 드리’ 자녀가 몇 명이냐 지금 어디 사느냐 물어니 테헤란에 라시트에 산단다. 포즈를 취해주며 같이 기념으로 사진을 찍는다. 마음 넉넉한 시골 노인네들의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묻어나는 것 같다. 시간 여유도 있고 해서 마을 전체를 탐방 했다. 마을 밑에서부터 제일 위쪽 집들을 다 돌았다. 지붕이 운동장이고 지붕 옆으로 아래로 내려가는 길도 나 있다. 많은 집들이 허물어저 가고 있었다. 최근에 많은 젊은들이 도시로 나가고 노인네들이 돌아가고 그래 집이 자꾸 빈단다. 인기척이 나서 자세히 살펴보면 할머니들이 뜨개질을 하고 있었다. 이게 유일 한 소득인 모양이다. 살짝 구경이라도 하려면 뜨개질 하던 일을 멈추고 그동안 양털실로만들어놓았던 양말, 장갑, 귀여운 인형을 보여주며 물건 팔기에 열을 올린다. 노력에 비해 너무 너무 값이 싸다 장갑 한세트에 우리 돈 1,500원이라니. 한 할머니의 정성에 쓸모도 없으면서 덜렁 장갑 2세트를 샀다. 할머니는 큰 횡재라고 한 듯이 차이를 내오고 자기가 짠 소품들을 사진이라도 찍어라며 전시회를 열어준다. 참 사람들 순수하다.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으면서도 좁은 골목길은 사통팔달이다. 아무 길이나 들어가 내려가면 모두가 통한다. 내려가다가 비를 만났다. 한 집에 잠시 피한다. 2층에 젊은 부부가 사는 모양이다. 아주머니만 있다. 밑에서 잠시 피하라고 허락만하고 자기는 2층에서 꿈쩍도 하지 않는다. 이란 여자들은 외간 남자를 함부로 대하지 않는단다. 전통인데 난들 불평해서 뭐 하겠나?
서울시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안양옥)는 18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창립60주년 기념식 및 리셉션'을 개최했다. 안양옥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견 교사 회원과 대학교수 회원의 대폭 충원에 힘쓰고 실질적인 교섭 실현을 위해 노력 할 것"을 다짐했다.
정부가 2008학년도 대입원칙을 거스르는 대학들에 대해 재정제재 방침을 천명한데 이어 교수정원 동결 등 행정적 제재 방침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교육부 서명범 기획홍보관리관은 19일 브리핑을 갖고 "7월까지 최대한 대학들을 설득한 뒤 안될 경우 행ㆍ재정지원과 연계한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라며 "행정제재에는 국립대에 한해 교수정원 배정 문제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전날 국회 교육위 긴급 업무보고를 통해 이 같은 방안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위 업무보고서에는 '공교육 정상화와 어긋날 경우 국립대에 대해 교수정원 배정 등과 연계하고 학사감사를 통해 중점관리한다'고 언급돼 있다. 서 기획홍보관리관은 "국립대의 경우 감사권이 교육부에 있는데 다른 정책적 제재 수단이 없다"며 "정부방침과 어긋난다고 판단될 경우 향후 교수정원을 조정할 때 배정기준 등에서 이 문제를 연계할 수 있다는 뜻으로 기존정원을 감축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현재 내년도 교수정원 조정을 위해 현재 각 국립대로부터 신청을 받고 있으며 다음달 초까지 증원규모를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제재 방침은 사실상 교육부의 재정지원 중단 압력에도 불구하고 학생부 1~2등급에 만점을 주겠다는 입시안을 고수하겠다고 밝힌 서울대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서 기획홍보관리관은 "조속한 해결을 위해 개별 대학들과 계속 협의하고 있으며 내일 시도교육청 관계자 회의를 소집해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사태가 지연될수록 학생, 학부모들만 혼란스러운 만큼 조속히 해결방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나는 지식보다 상상력이 더 중요함을 믿는다. 신화가 역사보다 더 많은 의미를 담고 있음을 나는 믿는다. 꿈이 현실보다 더 강력하며, 희망이 항상 어려움을 극복해 준다고 믿는다. 그리고 슬픔의 유일한 치료제는 웃음이며, 사랑이 죽음보다 더 강하다는 걸 나는 믿는다. 이것이 내 인생의 여섯 가지 신조이다. - 류시화의《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중에서 - 상상력, 신화, 꿈, 희망, 웃음, 사랑.... 오늘 고도원의 아침 편지에서 접한 대목입니다. 어쩌면 요즈음의 내 생활에서 이것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불안과 두려움이 나를 짓누릅니다. 습관적으로 학교에 가고, 퇴근을 하고 집안 일을 하며 나는 서서히 가라앉고 있는 듯한 두려움 말입니다. 책을 읽으려고 노력하면서도 끝까지 완독하지 못하고 중간에 멈추곤 합니다. 그냥 심드렁한 일상이 펼쳐지고 있음에 스스로 놀랍니다. 날마다 새로움을 추구하고 감동을 원하는 1학년 아이들에게 행여나 죄를 지을까 봐 며칠 전부터는 심각하게 명예퇴직까지 생각하는 중입니다. 그래도 교실에만 들어가면 아이들과 눈을 맞추며 행복해지고 자료를 준비하고 만들고 복사하며 아이들처럼 방방대는 내 모습은 퇴근 후에 지쳐있는 내 모습과 너무 다르답니다. 아이들이 교실에 흘려놓은 한 단어를 생각하며 혼자 실실 웃노라면 아직은 내게 `사랑`이 남아 있음을 확인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합니다. 틈만 나면 교실 구석에 잘 숨는 우리 반 신원이에게 "신원아, 왜 자꾸만 텔레비전 뒤로 가니?" 했더니 "텔레비전 심장을 보려고요." 해서 얼마나 감탄했는지… 나도 그렇게 아이들처럼 단순하면 이렇게 머리 아프게 살지 않을텐데. 그것뿐이 아니랍니다. 오늘 국어 시간에는 다른 사람의 말을 귀 기울여 들으면 좋은 점을 말해 봅시다라는 주제로 발표를 시켰는데,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요."(방건후) "생각이 좋아져요."(이신원)라고 말해서 얼마나 기특하던지 칭찬 스티커를 크게 주었답니다. 아이들에게 나보다 나은 '청출어람`을 보는 즐거움만큼 나를 기쁘게 하는 일은 없지요. 글눈을 떠 가는 우리 반 꼬마들이 몰래 주고 가는 사랑의 편지를 받는 재미, 까만 눈을 지척에서 들여다보며 속삭이는 소중한 순간을 즐기고 있지요. 20명 모두가 날마다 깨끗이 비우는 점심 식판을 보기 위해 점심 시간 1시간을 엄마처럼 젓가락을 들고 이 아이, 저 아이에게 먹이는 즐거움, 아침마다 20분 가까이 숙제를 검사하며 아이들 얘기를 듣는 재미에 리포터로서 글 쓰는 숙제는 하나도 하지 않고 놀아버렸어요. 다시 열심히 할 테니 회원님! 용서해 주세요.
교육부가 '내신 무시' 대학들에 대해 '교수 정원 동결'(서울대 등 국립대에 해당), '특별 학사 감사'라는 제재 조치를 검토중이라며 '고강도 압박'에 나서 정부와 대학간 갈등이 더욱 첨예해지고 있다. 서울대는 특히 '내신 1-2등급 만점 처리' 등 기존 입시안 강행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는 등 정부와 주요 대학간 마찰이 극단으로 치닫는 양상이어서 입시에 매진해온 학생과 학부모들은 가슴 조리며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교육부는 19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제시한 내신 적용 원칙에 반하는 대학들에 대해선 교수 증원 신청시 이를 동결하거나 축소하는 등 행정적 제재 수단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학측의 '적절한' 내신 적용 방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정부가 7월중 특별 학사 감사에 돌입하는 방안도 공개됐다. 대학들에 대한 제재 수단은 행정적, 재정적 지원 중단을 말하는 것으로 '교수 정원 동결'이나 '학사 감사'는 행정적 제재 수단에 해당한다. 정부는 현재 '매등급간 점수 차별화', '내신 기본점수 최소화', '내신 반영비율 50% 적용' 방침을 제시하며 서울대와 주요 사립대들에 대해 가능한한 빨리 입시안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대를 비롯한 국립대는 매년 6-7월께 교수와 학생 정원의 증원을 신청하게 되며 교육부는 증원 내역을 검토하고 부처 협의를 거친뒤 증원 여부 및 증원 규모를 결정하게 된다. 교육부는 '내신 무시' 대학들이 증원을 신청하면 아예 증원을 거부하거나 제한하는 조치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학의 통폐합 등 구조조정 작업이 진행되면서 2005년 이후 서울대 등 국립대의 정원은 계속 동결돼 왔다. 올해의 경우 증원 신청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으나 지난 2년간의 정원 동결로 국립대들이 대부분 교수 증원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어서 정부의 '교수 정원 동결' 제재안은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내신 무시' 대학들에 대한 정부의 전면적인 학사 감사도 기업의 '세무 조사'에 비유되는 강도높은 조치로 해석된다. 서울대는 이에 대해 기존 내신 적용안을 바꿀 수 없다며 강행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서울대 한 간부는 이에 대해 "기존 내신 적용안에 대한 입장 변화는 없다"며 "연구비 삭감까지 거론하더니 교수 정원으로 대학 입시 문제를 압박하는 것은 치졸한 방식"이라고 반박했다. 이 간부는 "3불 정책 빼고 다 자율적으로 해주겠다던 약속은 어디로 갔나"고 반문하며 "가뜩이나 학생 대비 교수 비율이 부족한 마당에 교수 정원을 감축하겠다는 것은 교육부가 직접 강조해온 대학 경쟁력 제고 방침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서울대 다른 관계자는 "교육부가 정원을 규제하면 받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설마 정말 그렇게 하겠나. 합리적인 결정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사립대 한 관계자는 "(정부가) 별일을 다하는 것 같다"며 "발전적인 논쟁이 오가야 하는데 소모전같이 일이 전개된다는 느낌이 든다"고 꼬집었다. 이에 따라 교육부와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들간의 협의 과정을 통해 전향적인 방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내신 갈등'은 자칫 대입 선발권을 둘러싼 전면전으로 치닫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혁신성과 공유로 장애요인 극복한다! 대전동부교육청(교육장 김창규)은 14일 시교육청, 동·서부교육청, 직속기관(7개) 혁신담당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층 소회의실에서 ‘혁신현장 이어달리기’ 행사를 가졌다. 3시간 동안 실시된 이날 행사는 혁신담당자들이 각 기관별로 상호 방문하여 혁신성과 및 장애요인 극복방안을 살펴보고 토론함으로써 ▲혁신성공사례에 대한 공유·학습 ▲벤치마킹을 통해 자신의 기관에 적합한 혁신 추진 전략을 수립 ▲그 동안의 혁신성과와 우수사례 홍보 ▲혁신취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자문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계획되었다. 이날 행사는 1,2부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혁신 성공사례 발표(이제, 방문은 그만!! 사무실 PC로 견적서를 제출하세요,「방과후 학교」운영을 통한 교육공동체의 만족감 실현, Peace Making 프로그램을 통한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 학교도서관을 활용한 교과별 수행평가를 통한 독서지도의 활성화) 및 그 동안의 혁신성과·장애요인 극복방안 등 혁신현장 이어달리기가 이었으며, 2부에서는 그동안의 혁신추진의 문제점, 학교혁신 지원방안 협의 등 혁신담당자 실무협의회가 있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동부교육청 김창규 교육장은 “지속적인 혁신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무작정 앞으로 전진하기 보다는 혁신활동 모니터링을 통하여 분석하고 그 간의 혁신성과와 성공사례를 학습·토론하여 내·외부 고객이 성과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성과환류와 혁신피로감 해소가 중요하다”며, “혁신현장 이어달리기 행사가 앞으로 동부교육의 지속적인 발전을 하는데 강한 추진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수노조 허용을 골자로 한 교원노조법 개정안이 설립단위, 정치활동 여부 등을 보완한 대안이 제시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반면 복수 교원노조의 교섭창구 단일화를 골자로 한 교원노조법은 소수노조 보호를 둘러싼 법사위, 환노위의 힘겨루기로 6월 통과가 불투명한 상태다. 환노위 법안소위는 20일 이목희 의원이 내용을 보완한 교원노조법 수정안을 심의했다. 지난 4월 교원노조법 상 교원의 범위를 ‘고등교육법에서 규정하는 교원’까지로 확대하는 내용을 의결하면서 설립단위, 정치활동 허용 여부 등을 보완하도록 주문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이목희 의원은 이날 교수노조의 학교단위 설립과 정치활동 금지를 골자로 한 대안을 제시했다. “초중등교원과 달리 교수들은 학교마다 근로조건이 판이하다는 점에서 설립단위를 학교로 했다”고 이 의원 측은 설명했다. 자연 교섭대상에 ‘대학의 장’이 추가됐다. 교수노조의 정치활동은 불허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교수 개인은 정당법 및 공직선거법 상 정치활동의 자유가 허용돼 있는 만큼 굳이 노조에까지 한꺼번에 허용해 부담을 안을 필요는 없다는 판단에서다. 개별 학교에서의 복수 교수노조도 설립을 금지했다. 2009년 이후로 유보된 일반 노조의 복수노조 허용여부와 연동해 결정하는 게 무리 없다는 이유다. 환노위는 이목희 의원안을 바탕으로 위원회 대안을 만들어 6월 전체회의에 올려 통과시킬 예정이다. 그러나 최근 15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장무 서울대 총장)가 교수노조 설립을 반대하고 대학법인협, 사립대총장협 등 사학 측의 반대 압박도 높아져 통과 전망은 불투명하다. 환노위 한나라당 모 의원은 “일단 보류시켜야 한다는 의원들도 여럿 있는데다 사학 측의 반발도 심해 당 지도부 차원의 지시가 있을 수도 있다”며 전체회의에서 쉽게 마무리 짓지 못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더 비관적이다. 한 의원 측은 “이게 다 사학법과도 연계되는 것이기 때문에 설사 환노위에서 통과되더라도 법사위에서는 반드시 묶일 것”이라고 말했다. 각 교원노조의 회원 수에 비례해 10명 이내의 단일 교섭단을 구성하는 내용의 교원노조법(정부 발의)은 환노위를 통과했지만 법사위가 ‘소수노조 보호’ 조항의 위헌성을 제기하며 진통을 겪고 있다. 전체 교원노조원 수의 ‘100분의 2’ 이상을 회원으로 보유한 소수노조 2개에게만 1명씩의 교섭위원을 배정한다는 조항에 대해 법사위가 “100분의 2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소수노조의 교섭권을 박탈할 경우 위헌 소지가 있다”며 이를 ‘100분의 1’로 낮출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의 한 환노위 의원은 “법사위가 무슨 상원이라도 되느냐”며 “의원들의 상당수가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법사위 관계자는 “법사위 의원들은 100분의 1로 낮추자는 데 공감하고 있고 또 전교조, 한교조, 자유교조도 이에 대해 이견이 없다”며 “법사위와 환노위가 충돌한다면 법안 통과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모 인터넷 뉴스에 서울시교육청이 신용카드를 쓰면 일정액이 적립되어 교육청으로 전입금을 줄 수 있는 신용카드를 가입토록 하였는데 이 과정이 매끄럽지 않아 잡음이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 주요 내용을 보면 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공정택)이 특정 카드업체와 제휴를 맺은 뒤, 이 지역 전체 초중고에 제휴카드 신규 가입자 수 등 가입 직원 수를 보고토록 공문을 보낸 사실이 18일 드러났다. 더구나 '카드 가입 실적이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에 반영된다'고 공문에서 밝혀 사실상 '판촉 강압행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서울시교육청 직원들의 가입율이 15% 정도라고 한다. 우선 아래 리포트를 풀어 가기에 앞서 필자는 특정 카드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을 전제로 몇 가지 느낀 점을 말하고 싶다. 서울시교육청은 올 3월 이 제도(비단 서울만 그런 것이 아니라 전국 대부분 시도교육청이 이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를 통해 2억 8600여만 원을 전달받아 저소득층 졸업앨범지원, 전국기능대회 출전학생 장학금지원, 실업계고 기능영재반 육성, 전국소년체육대회 지원 등에 쓸 예정인데, 그를 위해 독려하다 보니 방법에 있어서 조금 무리수가 있어서 교직원들의 반감을 사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조금 마음을 넓게 가지고 생각해 보면 그게 그렇게 화낼 일일까? 만일 전입 받은 돈을 허투루 썼다면 교육청 담당자들이 욕을 먹어도 싸지만 선의를 가지고 한 일이 다소 방법상 거칠었다고 하여 그렇게 분통을 터뜨릴 일이냐는 것이다. 조금 생각을 바꿔서 그렇게 받은 돈을 가지고 학생들에게 배움의 혜택과 일부분이라도 교육여건을 개선하는데 사용한다면 참고 넘어갈 수 있는 아량을 가질 수 있는 일이 아니냐는 것이다. 하물며 방문을 통한 카드회사 직원들의 카드가입도 해주는 일도 비일비재하지 않은가. 혹자는 평가라는 것에 눈이 멀어 담당자가 그런 공문을 발송했다고 뭐라고 비난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받은 평가(이 평가는 서울시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전국 시도교육청 모두 해당됨) 결과로써 교육부 교부금을 몇 십억 원 더 받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한 눈 질끈 감고 이해해 주는 아량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평가라는 일률적 잣대를 가지고 무 자르듯 하여 교부금을 나눠주는 교육부의 야박함과 구조적 모순이 시교육청 담당자들을 그런 식으로 몰아넣지 않았나 하는 변명을 해 본다. 이와는 조금 다르지만 본인이 근무하는 교육청에서는 자치구로부터 교육경비 유치를 하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관할 학교의 노력과 의지가 절실히 필요한데 실무자가 느끼는 체감도 만큼 그들은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자치구에 요구만 할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도 자치구에 도와 줄 수 있는 것은 최대한 발굴하여 의견을 제출해야 하는데 학교에서는 받으려고만 하지 도통 주지 않으려고 하여 가운데서 주선을 하는 교육청 입장이 여간 난감한 것이 아니다. 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아니 할 말로 조금 허리를 굽히고, 아쉬운 소리를 해서 자치단체로부터 교육재정을 확보한다면 그 최종 혜택이 누구에게 돌아갈지는 불문가지다. 더욱이 선출직인 그들에게 학부모와 학생을 매개로 하는 홍보효과를 법의 테두리 내에서 적절히 기회를 줄 수 있도록 활용하다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법을 어기는 것도 아니고 조금 생각만 적극적으로 하고 약간만 발상의 전환만 한다면 기대하기 힘든 국가교육재정 6% 확보의 구조적 미련을 떨칠 수 있지 않을까?
-수업 방법 개선을 위한 교수․학습 모형에 관한 탐구- 2007년 6월 19일(화) 부석초등학교(학교장 채규웅)에서는 전 교원이 참석한 가운데 ‘수업방법 개선을 위한 교수․학습 모형에 관한 탐구’라는 주제를 가지고 15시부터 3시간여에 걸쳐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워크숍이 진행되었다. 수업의 설계도라 할 수 있는 교수․학습 모형에 대한 이해의 중요성은 교육현장에서는 언제나 강조되고 있는 실정이나 이에 대한 체계적인 연수 등을 접할 기회가 드문 것이 교육현장의 실정이었다. 이에 2007학년도 학교특색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DHC 프로젝트 운영의 일환으로 교사에게는 도전(Challenge) 의식을 키워주고 교원의 전문성 신장 및 이에 따른 교사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수업의 질 제고를 위하여 학교단위로는 드물게 본 워크숍이 준비되게 된 것이다. 이날 워크숍을 위하여 부석초 전 교원들은 데스크포스팀(T/F)을 구성하여 5월부터 수업모형의 개관을 비롯한 각 교과목별 수업 모형에 관한자료들을 맡은 영역에 따라 수집 정리 발표 자료를 만들었다. 이날 워크숍에서 교원마다 15분간에 걸쳐 주제 발표 후 진지한 질문과 토론이 이어져 3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워크숍이 진행되었다. “교원의 전문성 신장만이 수업의 질을 제고할 수 있으며 이렇게 될 때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인 교육은 저절로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어 교육수요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공교육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꾸준히 교원들의 소양과 자질 향상을 위해 연수를 해오고 있으며 오늘 워크숍도 그 과정에서 준비되고 마련되어졌다.”라면서 이날 워크숍을 주관한 채규웅교장은 교원들의 끊임없는 자기 연찬과 전문성 신장을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역설하였다.
학교에서 감전 사고가 일어났다면 누구 책임?침수된 도로에서 가로등에 감전됐다면 지자체가관리 부실로 85%의 책임이 있다는 얼마전 서울고법 판결이 떠오른다. 왠 뚱단지 같은 소리? 학교 체육관 옆 계단 설치 공사 중 운동자 가장자리 땅파기가 시작되었다. 불과 10-20cm 아래 전선이 껍질을 드러내 놓고 있다. PVC 파이프 관으로 하여 최소 40cm 아래에 묻혔어야 할 전선 줄이 아니던가? 이러다가 합선이 되어 학교에 불이라도 난다면? 비 오는 날 침수가 되어 그 곳을 지나가는 학생이 감전한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한 일이다. 언제 누가 이런 공사를 했는지도 모르고 후임자가 그대로 당할 판이다. 부실공사, 엉터리 공사의 전형판이다. 이제 학교장은 공사 설계도가 없으면 땅까지 파보아야 한다. 학교 공사, 수십년이 지나도끄떡 없는 완벽 시공을 하였으면 한다. 앞을 내다보는 설계에, 안전 100%, 몇 년 뒤 후임자가 와서 "몇 대 교장이 했는지 모르지만 그 공사 한 번 잘 했네"라는 소리를 들어야 한다. 학교장, 학교 교육 뿐 아니라 다방면에 높은 안목이 있어야 한다. 세상이 그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제 좀 있으면 우기(雨期)가 다가온다.
우수한 학교장은 어떤 인생관을 가지고 학교를 이끌어가고 있을까. 최근 발표된 ‘학교장의 리더십 개선 방안 연구’(김이경 KEDI 부연구위원)에는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우수 학교장으로 선정된 교장의 인생관이 정리되어있다. 리더십을 인정받은 교장의 인생관에는 어떤 특별함이 있는지 살펴봤다. (우수 학교장: 부임 이후 리더십을 발휘해 학생의 학력을 제고하고 학부모 및 지역사회로 부터의 신뢰를 회복하며 교사의 전문성을 높이는 등 학교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한 학교장. 교장 성명과 학교명은 가명임.)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김진환 교장(진서중)=제 인생관은 ‘진인사대천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는데 저는 이렇게 해석을 합니다. 내가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능력의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고, 그 다음에 마지막 결과는 하늘이 주는 거니까 결과에 승복한다는 것. 김 교장이 이 글귀를 인생관으로 삼은 것은 좋은 학교를 만들고 좋은 학교장이 되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일체유심조(一體唯心造) 강동렬 교장(사랑초)=신라 원효대사의 일화를 언급하면서 강 교장은 모든 일은 자신의 마음먹기에 달려있다고 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렵고 하기 싫은 일도 자신이 어떻게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그 일의 성격과 성패가 좌우된다는 것이다. 또 자신은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고, 또 그런 사람이 되었다고 했다. 강 교장은 그래서 오늘도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일을 하고 인정받는 그런 사람이 되어라,” 잘난 척 않고 최선 다하기 이종원 교장(희망중)=이것만은 말해주고 싶어요. 우선 자기를 내세우지 마라. 교장은 잘난 것 하나도 없어요. 자기를 낮추어야 학교가 잘 운영됩니다. 그렇다고 소신과 철학을 져버리라는 말은 아닙니다. 소신과 철학을 버리지 않는 한도에서 자신을 낮추라는 것입니다. 남이 하지 않는 것, 할 수 없는 것, 하기 싫은 것을 해야 합니다. 역지사지(易地思之) 최인호 교장(가인중)=이런 얘기가 있어요, ‘눈은 상대방의 좋은 점을 보기 위해 있는 것이고, 귀는 좋은 이야기를 듣기 위해 있는 것이고, 입은 좋은 말을 하기 위해 있는 것’입니다. 남을 위하는 마음으로 상대방을 바라봅시다. 잘못은 먼저 자기에게서 찾아보고 내 탓이오 하고, 공은 상대방에게 돌려보도록 합시다. 스스로 하고자 하면 이룰 수 있다 박현수 교장(태림중)=사람은 환경의 영향을 받습니다. 그렇지만 의지가 강한 사람은 이것을 극복할 수 있어요. 이런 말이 있어요. 행복이 뭐냐. 답도 의문문입니다. 당신이 무엇을 행복이라고 생각하느냐. 그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소불욕 물시어인(己所不欲 勿施於人) 김기훈 교장(명지고)=공자식으로 표현하면 ‘기소불욕은 물시어인’하라. 자기가 바라지 않는 바를 남에게 베풀지 마라. 예수가 한 말로 하면 ‘산상수훈’(山上垂訓)에 해당하는 말입니다. 남에게 대접받고 싶은 대로 네가 먼저 남을 대접하라. 살아가는데, 살아가는 모든 일에 나는 그걸 바탕으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