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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일본 산요오노다시는 이미 시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시도한 교육사업인「생활개선,학력향상 프로젝트」를 금년도부터 시내 7개 중학교 (학생 약 1800여명)에 도입했다. 시립 타카치호중학교(타케나카교장)에서 공개수업이 있었는데, 프로젝트를 지도하는 오가와씨 (오사카여자대학강사)를 비롯하여 시교육위원회관계자가 참관하였다. 이 프로젝트는「백 칸 계산」의 교육방법으로 잘 알려진 가개야마히데오씨(리츠메칸대 교육개발지원센터 교수, 교육재생회의의원)가 감수를 하고, 아동이 가정에서 「빨리 자고 빨리 일어나기, 아침밥 먹기」라고 하는 생활습관의 개선을 유도하고, 학교에서는 「읽기, 쓰기, 계산」을 반복 학습하는 모듈수업을 도입했다. 중학교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학교에서는 매일 아침 수업 전에 20분간의 모듈수업을 실시한다. 이 날은 3학년 4반의 모듈수업이 공개되어, 학생들은 담임교사가 시간을 재는 가운데 백 칸 계산, 한자쓰기를 했다. 시교육위원회에 의하면 모듈수업은 연간 70시간 정도인데 그 효과로써는 기초학력의 정착에 따른 학력향상과 학생이 학습에 대한 의욕과 자신이 생김으로써 무기력이나 거칠어지는 등의 문제행동의 감소도 기대된다고 이야기했다. 참관한 오가와씨는「이 시도에 대해서 학교 측의 합의가 되어있어서 벌써 궤도에 오른 것에 대해서는 놀랐다. 기대는 크다」라는 반응이었다. 학생들은 『모듈수업은 피곤하다』라고 말하고 있었지만, 계속해나감으로써 시간이 단축되어, 자기 자신에게 집중력이 생긴 것 등을 실감한다. 학생들 자신이 크게 변할 것이다라는 기대를 이야기했다. 산요오노다시교육위원회는 최근에 작년 1년간에 있어서의 「생활개선, 학력향상프로젝트」의 성과를 공표했다. 시내 13개 초등학교(아동수 3,800명)에서 작년 5월과 올해 2월에 실시한 학력테스트(국어, 산수, 5월은 1학년은 제외)를 비교한 결과, 전 아동의 63%에 「학력의 신장」이 이루어져서, 학력 편차치(평균) 도 당초의 49.9에서 52.1이 되었다. 「지능지수의 신장」은 전체의 84%로 평균치도 102에서 111로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가정에서 텔레비전 시청시간에 대해서는 작년 5월과 올해 3월의 조사에서 변화가 적고, 「그다지 생활이 개선되지 않았다」라고 이야기 했다. 결과는 학부모들에게 발표하였지만 시교육위원회는 더 분석하여, 앞으로 데이터의 상세한 것을 발표할 예정이다. 프로젝트감수의 카개야마히데오씨는 27일, 산요오노다시를 방분하여 이번 결과에 대해서「지능지수가 늘어난 것은 전문가가 『있을 수 없는 수치』라고 흥미를 보일정도로, 학력 향상은 1년간에 달성 될 수 있는 것이 실증된 것이 아닌가」 하고 소감을 말할 정도이다. 2년째에는「초년도는 모듈수업이 중심이었지만, 앞으로는 아이들의 실력을 키우기 위한 수업, 지도법이 포인트가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 디지털과 아놀로그 선율로의 초대 ! -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는 다양한 장르와 테마별로 구성된 9월의 눈높이 공연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더욱 쉽고 친근하게 국악을 접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전자바이올린, 전자첼로의 디지털 일렉 사운드와 가야금, 해금, 대금 등 아놀로그 국악 현악이 조화를 이루는 퓨전국악 공연을 갖는다. 수준높은 음악적 역량에 빼어난 미모까지 겸비한 여성6인조 그룹 『더 플라워』의 이번 공연에는 영화음악으로도 유명한 미션임파서블의 연주시작으로 캐논변주곡, 한국전통국악 뱃노래, 비틀즈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HEY JUDE, 한국가요 그대없이는 못살아, 플라워의 빠르고 경쾌한 창작곡 등이 연주되어 클래식, 가요, 국악, 팝송 등 다양한 장르의 현악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은 9.15일(토) 오후3시에 회관내 싸리재홀에서 있으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입장권은 전석 6천원으로 학생, 국가유공자 및 장애우는 50% 할인되며, 예매방법은 학생교육문화회관 홈페이지(www.iecs.go.kr)를 이용한 인터넷 예매와 20인 이상 단체관람의 경우 전화(760-3455~6)예매가 가능하며, 9.5일부터 14일까지 회관 2층 총무부에서 현장 구매를 할 수 있다.
정근영 선생님의 ‘좋은 교육 좋은 세상’을 읽고 근세기 들어 가장 위대한 교육가인 페스탈로찌는 인간학교의 기초를 가정과 초등학교에서 추구한 인물이었다. 그는 아동의 자발적 활동을 통하여 여러 능력을 조화롭게 발전시키는 직관적 방법을 제창하였다. 이는 사회개혁의 근본 기능을 전인적(全人的) 교육에서 찾은 것으로써 시대를 앞서가는 그의 혜안이 돋보이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십 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는데, 강산이 세 번 변하고 또 삼 년이란 세월이 흐를 동안 오로지 초등학교에서 몸 담아온 정근영 선생님. 그 선생님이 33년 동안 자연스레 터득한 교육관을 담은 책을 펴내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해 10월 말경 도서출판 글꽃에서 나온 이 책은 교육 수요자와 교육 공급자가 진정한 인간화 교육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만든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정근영 선생님은 초등학교라는 현장에서 직접 교육을 담당한 실천가이지 페스탈로찌 같은 교육이론가는 아니다. 그러나 모든 교육이론은 교육실천을 떠나서 나올 수가 없다. 페스탈로찌도 무수한 교육 사업의 실패를 통해 교육 철학을 하나 하나씩 정립해 간 것이지 어느 날 갑자기 그 위대한 교육철학을 내놓은 것이 아니다. 이런 점에서 정근영 선생님 같은 교육자의 소중한 경험이 하나의 사례로, 살아 있는 교육철학으로 정리되는 것은 상당히 유의미하다고 할 수 있다. 정근영 선생님 같은 분의 실천적인 경험이 쌓이고 쌓여 올바른 교육 이론이 나오는 것이다. 정근영 선생님은 머리말에서 교직 생활 33년째에 접어들어서야 교육이 무엇인지 어슴푸레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좋은 교육에 대한 나름대로의 소신을 진지하게 풀어내고 있다. 결국 좋은 교육이란 좋은 사람을 만드는 것이며, 좋은 세상을 건설하는 것이라고 소담스럽게 고백한다. 개인의 타고난 적성과 소질을 중시하는 교육, 그리고 소질을 발굴하고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교육, 적성과 소질을 적절하게 발굴하여 인생을 사는 데 필요한 힘이 되게 하는 교육. 바로 이런 교육이 좋은 교육이라는 것이다. 어찌 보면 지극히 평범하면서도 낯익은 교육관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평범한 교육관을 직접 현장에서 체험한 이가 다시 한 번 강조할 때는 반드시 이유가 있는 법이다. 아직도 학교 현장에서 좋은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아직도 구태의연하고 낡은 사고방식이 학교에서 횡행한다는 것이다. 정근영 선생님은 이런 낡은 사고방식을 바꾸지 않고서는 좋은 교육과 좋은 세상이 올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평범하지만 너무나 어려운 주제를 다시 들고 나온 것이다. 책은 총 6부로 구성되어 있다. 각 부는 그 하나 하나가 독립된 책의 역할을 할 정도로 깔끔하면서도 이치에 맞도록 잘 구분되어 있다. 내용도 평이하고 문체도 시원한 터라 누구라도 쉽게 볼 수 있다. 일종의 교육 수필이면서 교육 이론을 배경에 깔고 있는 책인 셈이다. 제1부와 2부, 3부에서는 선생님이 교육 현장과 생활 현장에서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정겨운 시골길처럼 구수하게 펼쳐진다. 이 구수한 길을 따라 걸어가니 초등학교 시절에 만났던 친구들이 생각나기도 하고, 은하수가 폭포처럼 쏟아지던 한 여름밤의 추억이 생각나기도 한다. 실제 정 선생님도 초등학교 친구들과 함께 폐교의 잔디밭에 누워 별을 바라보던 추억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정 선생님은 그런 에피소드들의 행간 속에서 교육 현장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과 대안 제시를 결코 소홀히 하지 않았다. 공교육 정상화의 한 방편으로서 제시하고 있는 초등학교 교과 전담제 같은 방안은 절로 고개를 끄덕거리게 만든다. 또한 교원의 직급을 7단계로 구분하여 승진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주장은 상당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으며 실현 가능한 방안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 외 교원복지나 교육양극화 해소 방안, 작은 학교 설립 안 등도 귀담아 들을 만한 제안이었다. 무엇보다도 제3부의 마지막에 나오는 '거창고등학교의 직업선택 십계'는 포복절도와 숙연함, 많은 생각거리들을 안겨준 명언이었다. 가장 생각나는 구절 하나. "부모나 아내가, 약혼자가 결사반대를 하는 곳이면 틀림없다. 의심치 말고 가라." 참, 멋진 말이다. 역설의 법칙을 아주 완곡하게 표현한 말임에 틀림없다. 제4부와 5부, 6부는 전반부와 질적인 면에서 큰 차이는 없다. 그러나 초등학교의 문제점을 교사의 자격, 승진제도 등을 통해 정면으로 혹은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행간에 숨어 있는 엄정한 비판들은 미소를 자아내게 만들고, 심각한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리고 정근영 선생님이 평소에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교육 모형과 대안들이 가지런하게 제시된 장이기도 하다. 책의 말미에는 노무현 대통령에게 드리는 편지가 첨부되어 있다. 이 부분은 후기를 대신한 것이며 지은이의 총체적인 생각이 집약되어 있는 장이기도 하다. 참여정부의 대통령 자문 1기 교육혁신위원을 지낸 지은이답게 교육개혁에 대한 지은이의 지론이 차분히 정리되어 있다. 그리고 혁신위원으로써 애쓴 노력의 편린들을 다시 볼 수 있으며, 위원회 활동을 하느라 교감 자격증을 받고도 여태 승진하지 못한 지은이의 소회가 슬며시 깔려 있기도 하다. 초등학교 교과 전담제, 대교사(1급)와 수석교사(2급), 전문 교사 등을 골자로 한 교원 조직 구조, 직업 유형에 따른 학교 제도 개선 등을 편지라는 형식을 통해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책을 덮으면 정근영 선생님이 33년의 세월동안 가졌던 교육에 대한 열정이 독자들의 정수리를 뜨겁게 달굴 것이다. 결코 티 나지 않게, 결코 튀지도 않게, 잔잔하면서도 차분한 어조로 지난 세월의 이야기들을 풀어 가는 소박한 정성이 독자들의 가슴에 선연하게 파고 들 것이다. 인간에 대한 교육, 인간을 위한 교육, 인간을 만들어 가는 교육. 좋은 교육이란 바로 이런 것이며, 좋은 세상이란 이런 인간들이 사는 세상이 아닐까?
시기가 조금 지났지만 이원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이하 교총회장)의 유급 파견교사 형태의 상근활동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본인이 교사가 아니라서 비록 교총이든 전교조든 간에 어느 교원단체(노조)에도 속하지 않지만 조금 오지랖이 넓어 참견한다 해서 비난이 있을 법도 하지만 교육계에 근무하는 제3자로서 보는 입장을 전하고자 함이다. 얼마 전 언론(한겨레, 2007.9.5. 기사참조)에 따르면 교총회장이 정부에서 임금을 받는 '파견교사'(유급 파견) 형태로 학교를 떠나 이 단체에서 상근활동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서울시교육청과 교육부에 따르면 현직 교사 출신인 이 회장과 한국교총의 요청에 따라 교육당국은 2학기 개학 직전, 파견 승인 허가를 이례적으로 해주었다고 한다. 교육부 교육단체지원과 관계자는 "최근 이를 준용한 전례는 없었지만 이 회장에 대한 파견근무 판단 근거는 교육공무원임용령 제7조의3 1항의 1호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제7조의3 (파견근무) 조항을 보면, ①교육기관·교육행정기관 및 교육연구기관의 장은 다음 각 호의 1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국가공무원법」 제32조의4 또는 「지방공무원법」 제30조의4의 규정에 의하여 소속교육공무원을 파견할 수 있다. 1. 교육기관·교육행정기관 및 교육연구기관외의 기관 또는 단체에서 국가적 사업으로 교육·연구·학술진흥등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특히 필요한 경우라고 명시되어 있다. 이에 따라 교원들의 자발적 모임을 자임하고 있는 한국교총의 회장이 '국가적 사업'을 위해 파견된 것으로 규정된 셈이다. 교총 대변인의 논리를 들어 보면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이미 1990년에 전례도 있는 조치였다"면서 "20만 교원을 대표하는 분이 나와서 근무하는 것은 교원단체 활동을 보장받기 위한 기본적인 권리이자 교육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하지만 교육당국인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논리가 궁색한지 서로에게 어정쩡하게 책임을 떠넘기는 모양새가 볼썽사납다. 서울시교육청 중견 관리는 "교육부가 파견을 하도록 말을 해서 교육청은 실무적으로 일을 진행한 것일 뿐"이라고 밝힌 반면, 교육부 관계자는 "서울시교육청이 전적으로 진행한 것이지 교육부가 관련 규정을 검토한 바도 없다"고 반박했다고 한다. 언론에서 취재하고 문제가 불거지자 서울시교육청은 당황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서울시교육청 중견 관리는 "(교육부가) 규정을 엄격하게 해석하기보다는 융통성 있게 판단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사안의 가장 큰 문제는 교육당국이 다른 교원단체(사단법인 좋은교사운동 대표에 대한 휴직요청을 거부한 바 있어 자진 퇴직 후 대표직을 수행하고 있다)의 파견 요청을 묵살해 왔기 때문에 한국교총에 대한 특혜 시비와 함께 형평성 논란도 일고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이중플레이를 한 것이다. 그리고 전교조의 경우도 '무급 휴직' 형태로 근무하는 것이지 유급 파견이라는 혜택을 받고 있지는 않다. 여기에 더해 교육당국의 줏대없는 행정이 불씨를 지폈다. 조직 수장의 제일 덕목은 도덕성이다. 현 교총회장이 평교사 출신으로서 여러 가지 의욕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어 교사들로부터 호평을 듣는데 이러한 불미스런 일들이 벌어진다면 도덕성에 흠집이 갈 것이다. 아울러 다른 교원단체에서도 이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며 선명성 경쟁을 벌이는 터라 자칫 교원단체간 진흙탕 싸움이 벌어질지도 모른다.그 단체 입장에서는 교육부가 전교조를 위시한 교원노조보다는 조금 말이 통하는 교총을 대화상대로 하기 위해 특혜를 부여한 것 아니냐는 소리도 할 수도 있다. 이러한 사안에 대해 교총의 소리를 대변하는 한국교육신문이나 교총회원들인 e-리포터들 또한 언론을 통해 들었을 법한데 문제제기를 하지 않고 있다. 그 이전에 청와대에 들어간 연구사를 연구관으로 파격적으로 특채하려 하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맹공을 퍼부어 무위로 돌리게 했던 그 결연함은 어디로 갔을까? 내가 속한 조직이니까 애써 그러한 문제점을 알아도 모른 체했던 것인가? 아니면 전혀 문제가 없으니 말할 거리도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부모가 먼저 마음의 문을 열고 자녀에게 사랑의 편지를 보내면 우리의 가정은 어떻게 변할까? 수원시청소년상담센터(http://www.suwon1318.or.kr)에서는 부모가 자녀에게 먼저 사랑의 이메일을 보내는,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 캠페인 를 진행하고 있다. 부모가 청소년 자녀에게 먼저 다가가 진솔한 마음을 전달함으로써 부모와 청소년 자녀 간에 관계를 한단계 발전시키고, 청소년들과 부모들에게 의사소통의 중요함과 소중함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전개하는 캠페인이다. 대상은 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로서 참여기간은 오는 10월 5일까지인데 부모가 먼저 자녀에게 다가가 마음의 문을 열고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전화031-242-1318 이은정 상담원
일본에서 제삼자에 의한 공립 초중학교의 평가를 문부과학성이 시행했다. 그결과 대상교의 9할 가까이가「향후의 학교 개선에 도움이 되었다」라고 응답한 한편, 평가자의 확보가 곤란한 것이나 사무 부담이 무거워졌다는 것이 과제로 부각되었다. 동성은 학교 평가에 관한 전문가 회의에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앞으로 본격적으로 실시를 단행할지 계속해 검토할 예정이다. 학교의 제삼자 평가는 아베 수상이 쓴 저서에서, 정부 기관이 실시하고 있는 영국을 예로 들면서, 일본에서도「꼭 실시하고 싶다」라고 기술하고 있는 사항이다. 이번 보고서는 문부과학성의 장학관 등으로 구성하는 팀이 작년 9월~금년 1월, 전국 124교를 방문한 학교 평가 결과를 정리한 것으로,「교육의 수준」,「조직 운영 등의 상황」 등 6항목에 대해 1~3일 정도 수업을 시찰해, 교직원으로부터 의견을 들었다. 5 단계로 평가해, 「지극히 우수하다」0교, ▽「매우 좋다」26교, ▽「좋다」96교, ▽「과제가 있다」2교, ▽「과제가 많이 조속한 개선이 필요하다」0교로 결과가 나었다. 이 평가가 향후, 도움이 될까를 설문했는데, 회답한 106교 가운데 31. 1%가「매우 도움이 된다」, 57. 6%가「대개 도움이 된다」라고 대답하고, 대부분의 학교는 조사 방법이나 조사보고서도「적절」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보고서에서는 대상교를 늘렸을 경우에 자질이나 조건을 갖춘 평가자를 어느 정도 확보 가능한가는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하면서, 사무부담이 컸던 일이 들어「많은 과제가 나타났다」라고 결론을 지었다.
사람은 누구나 도움을 받으면서 살게 되어 있다. 가정에서는 부모님의 도움이 필요하다. 학교에서는 선생님의 도움이 필요하다. 결혼해서는 남편과 아내의 도움이 필요하다. 사회에서는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렇게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살아야 자기의 삶이 넉넉해지고 풍성해지고 윤택해진다. 바르게 가르치고 바르게 교훈하고 바르게 인도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면서 학교생활 한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모른다. 학교에서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으면서 학생생활 한다는 게 얼마나 축복인지 모른다. 그런데 학교에서 선생님의 도움이 필요 없다고, 선생님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자기 맘대로 하는 학생은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본인에게 유익이 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학교생활을 헛되이 시간만 낭비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남들이 하는 정상적인 생활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에 어떤 일이 다가오면 늘 쫓기는 기분으로 살게 되고 언제나 조급하게 될 수밖에 없다. 학생들은 공부할 때 공부하고, 놀 때 노는 리듬이 필요하다. 리듬을 탈 줄 모르면 흔들리게 되고 조급하게 되고 서두르게 된다. 공부할 때 놀면 시험칠 때가 되면 조급해진다. 공부할 때 공부할 줄 아는 학생들은 조급하지 않고 언제나 느긋하다. 여유가 있다. 넉넉한 생활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공부할 때 시간을 낭비하는 학생들은 느긋하지 못하고 조급증을 낸다. 짜증을 낸다. 욕심을 부린다. 언제나 부족함을 느낀다. 언제나 모자람을 느낀다. 중3의 경우 고입시험이 다가오면 괜히 조급해진다. 그렇다고 공부가 잘 되는 것도 아니다. 조급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평소에 리듬을 잘 타야 한다. 공부할 때 공부해야 한다. 방학 때 많이 놀지 않았는가? 이제는 어떻게 해야 하나? 이제는 개학을 했으니 공부할 때 아닌가? 조급하지 않기 위해 공부해야 한다. 여유가 있을 때 공부해야 한다. 서두르지 않기 위해 공부해야 한다. 시험 때가 되어 벼락공부하면 능률도 오르지 않고 결과도 좋지 않게 되고 조급함이라는 단점만 생기게 될 것 아닌가? ‘고쳐야 할 국민성 열 가지’에 대한 글을 읽어보니 이런 내용이 나온다. “우리 국민처럼 장점이 많은 국민도 드물다. 참으로 자랑스러운 국민이다. 근면하고 삶의 의지가 강하여 끈질기고 인심 좋고 머리가 좋다. 그러나 고쳐야 할 점도 많다. 무엇보다도, 모든 일에 너무 서두른다....” 그렇다. 너무 서두르는 게 우리의 국민성인지도 모른다. 왜 그럴까 평소에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공부할 때 공부하지 않고 준비할 때 준비하지 않고 갑자기 때가 다가오면, 기회가 주어지면 그만 서두르게 되는 것 아닌가? 서둘러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모두가 안다. 그렇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 것은 사전에 철저한 준비가 없거나 부족하기 때문이다. 우리 학생들은 선생님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 공부할 시기에 공부하라고 하시는 말씀을 예사로이 들어서는 안 된다. 수업시간에 집중해야 한다. 수업시간을 헛되이 보내서는 안 된다. 선생님이 나에게 꼭 필요한 존재임을 알아야 한다. 선생님의 도움이 없이는 학력을 향상시킬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서두르는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 준비가 잘 되어 있어야 서두르는 사람이 되지 않게 된다. 느긋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조급함이 사라지게 된다. 개학을 하고 피곤했는지 주말에 얼굴이 많이 부어 달덩이가 된 선생님도 계신다고 한다. 학생들을 위한 헌신 노력 때문이 아닌가 싶다. 선생님이든 학생이든 편한 건 금방 익숙해지는데 힘든 건 몸이 영 말을 더디게 듣는다고 한다. 우리들이 갖고 있는 단점 중의 하나인 서두르는 것을 없애기 위해서도 공부하고 가르치는 일에 빨이 익숙 되고 적응이 되었으면 한다. 그렇게 될 때 우리는 보다 여유로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고 넉넉한 생활을 할 수 있고 풍성한 생활을 할 수 있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부족함에서 벗어날 수 있고 모자람을 채울 수 있게 될 것이다. 조급증은 사라지고, 서두르지 않고 차근하게 느긋하게 모든 일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교육은 느긋함이다.
최근 서울시내 일부 학교에 서울시교육위원회를 사칭해 특정 학교용품을 비난하는 허위 공문이 발송되는 일이 발생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시교육위는 관련업체간 경쟁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각급 학교에 허위 공문에 대한 주의를 당부할 뿐 발신자와 이유 등 실체 파악에는 나서지 않기로 해 부적절한 대응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2일 서울시교육위 등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내 일부 학교에 시교육청 공문과 유사한 형식으로 분필 가루가 발생하지 않는 이른바 '바이오분필ㆍ칠판'에 대한 피해 및 대책을 강구하는 공문이 팩스로 전달됐다. '서울특별시교육위원회'를 발신자로 하는 '정보공유 및 대응책 권고'라는 제목의 이 문서에는 교장을 수신자, 행정실장을 참고자로 하는 형식을 갖췄고 그 옆에는 '2007.09.'라는 날짜와 함께 결제란까지 있다. 내용은 시교육위로 '바이오분필ㆍ칠판'의 피해를 최소화시켜 달라는 요구가 있어 각급 학교들이 해당용품 장기 사용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응책을 강구해 달라는 주문이었다. 공문 붙임 형식으로 '바이오쵸크ㆍ칠판 사용후기'라는 2쪽짜리 문서도 첨부, 사진과 함께 해당 물품에 대한 문제점을 열거했고 1년 후 애프터서비스(A/S)가 끝나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마무리됐다. 문서 하단에는 '열거한 문제점들은 장시간 사용하다 보니 발생한 문제를 열거한 것으로 여러 학교에 손해가 최소화되도록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 것이며 그외 아무런 의도가 없다'는 말까지 덧붙였다. 하지만 공문이 일선 학교에 팩스로 전달되자 관련 내용을 수상히 여긴 학교들이 관내 교육위원에게 문의했고 해당 문서는 허위 문서로 밝혀졌다. 시교육위가 일선 학교에 직접 공문을 보내는 경우가 없고 공문에 직인도 없는 등 다소 엉성한 부분이 쉽게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시교육위는 해당 물품을 취급하는 관련업체간의 경쟁 과정에서 발생한 '해프닝'으로 추정하고 있다. 학교들은 보통 4~5년을 주기로 해당 물품을 교체하고 있다. 그러나 시교육위는 각급 학교에 허위 공문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도록 시교육청에 공문 시달을 요청했을 뿐 실체 파악에는 나서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교육위 관계자는 "특별히 누가 피해를 입은 것이 아니어서 고소하거나 다른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팩스 발신자를 확인하는 등 간단한 조치도 없이 학교에 주의를 당부하는 수준에 그친다면 재발 방지 차원에서라도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전국 사립학교 교장 중 정년(62세)을 초과한 사람은 91명이고 이중 70세 이상 교장은 42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최순영(민주노동당)이 제출받은 교육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현재 최고령 교장은 86세(47년 재직)이며 30년 이상 교장으로 일해온 사람은 23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116명에 비해 25명 감소한 것이다. 국공립 초중고교 교장의 경우 정년이 지켜지고 있으나 사립학교는 학교 특성을 감안, 정년 초과를 예외로 인정받고 있다. 정년 초과 교장은 설립자 본인인 경우가 34명, 설립자의 자녀 또는 부인 36명, 설립자와 무관한 경우 21명 등이다. 정년 초과 교장에 대해 지급된 1인당 연평균 급여액은 5천311만원(경기 지역 7천358만원)이며 지급된 총급여는 지난해 61억원을 넘어섰다. 최 의원은 "사립학교 교장 정년 문제에 대해 특혜 논란이 있는데도 여전히 정년초과 교장은 건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학교가 개인 전유물이 아닌 이상 특혜 논란은 해소돼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최근 교장공모제를 내년부터 실시하는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데 대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11일 성명과 논평을 통해 그동안 견지해온 상반된 입장을 재확인했다. 교총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교육부의 교장공모제 입법예고는 학교를 정치판, 난장판으로 만드는 것을 법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라며 "조직 역량을 동원해 관련 교육관료 퇴진운동과 함께 현 정부의 교육계 판갈이를 위한 무자격교장제 입법화를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총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시범적용 학교에서는 교장 공모를 둘러싸고 고소, 고발과 금품수수, 점수조작 의혹 등이 제기돼 학교 현장이 난장판이 됐다"며 "그런데도 교육부는 공모 교장 선정 현황에 대한 통계만 제시하고 많은 문제점을 뒤덮은 채 교장공모제 시범적용을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한국국ㆍ공ㆍ사립초ㆍ중ㆍ고교장회회장협의회도 지난주 성명에서 "무자격 교장공모제는 교사들이 교장을 선출하는 교장선출보직제와 유사한 형태로 오랜 연륜과 경험을 갖춘 유능한 학교장의 학교 경영 전문성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전교조는 이날 논평에서 "교장공모제를 확대 강화하고 완전한 선출보직제를 조속히 실시해야 한다"며 "교장공모제는 현재로서는 기존의 교직사회를 그릇된 승진 경쟁으로 내몰았던 점수제 교장승진제도를 보완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전교조는 "교장공모제가 본래 취지대로 학교개혁과 교장 승진제도 개선에 기여하려면 전면 확대 전에 개선이 필요하다"며 "시ㆍ도교육청에 별도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교원ㆍ학부모단체의 참여를 보장하고 교장 후보의 학교운영계획서에 대한 충분한 사전심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국내 영어캠프에 참가한 원어민 교사 중 32.7% 가량이 교사 자격증 또는 외국인에 영어를 가르칠수 있는 자격(TESOL) 등을 갖추지 못한 무자격자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교육위 이경숙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각 교육청 주최 영어캠프에 참가한 원어민 교사는 997명으로 이중 326명이 무자격자였다. 교육청 주관 영어캠프는 2004년 149회, 2005년 230회, 2006년 367회로 매년 급증했다. 영어캠프 저소득층 참가 비율은 전국 평균 17.1%이며 경기와 광주가 36%로 가장 높아 전국 평균의 2배 가량으로 나타났다. 강원과 충북, 울산, 경남, 경북 등은 저소득층 참가비율이 10%에도 못미쳤고 제주는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간 편차가 심했다. 학생 1인당 지원 예산은 서울이 23만8천원으로 가장 많았던 데 비해 울산은 6만8천원으로 최하위를 차지, 3배 이상 차이가 났고 부산의 경우 영어캠프 절반 가량이 전액 수익자 부담으로 이뤄졌다. 지도교사 1인당 학생수는 서울과 대구, 제주가 10명 미만으로 양호했으나 울산과 경기, 충북, 부산, 광주 등은 10명 이상인 경우가 50~71%에 이르렀다. 이 의원은 "영어캠프의 질을 높이고 저소득층 학생의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시 교육청의 학생수 예측 잘못으로 지은 지 5년밖에 되지 않은 신설 초등학교가 폐교 위기에 몰렸다. 부산시 교육청은 취학 아동수가 해마다 줄고 있는 부산시 해운대구 반여동 위봉초등학교에 대해 학교 재배치 등을 통한 폐교를 검토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시 교육청은 현재 위봉초등학교 교장과 해당 지역 시.구의원 등이 참여하는 학교재배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해 2009년까지 위봉초등학교를 재배치하는 계획을 논의중이며, 부산시 교육위원회에서도 학생감소로 인한 학교 재배치 문제를 다룰 부산시립학교 설치조례 개정안을 심의중이다. 인근 반여초등학교와 반산초등학교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지난 2003년 개교한 위봉초등학교는 당시 38학급 1천216명 규모였으나 이후 지역 주민이 계속 줄면서 학생수도 크게 줄어 현재는 36학급 902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시 교육청은 2011년 위봉초등학교 학생수는 660명 규모로 줄고, 2013년에는 500명 선에 그쳐 학교 운영에 필요한 적정 학생수에 못 미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수가 계속 줄어드는데도 학교를 계속 운영한다면 오히려 수업의 질이 떨어지고 시설관리에 어려움만 생길 것"이라며 "지역여건 등을 고려해 학교 재배치 문제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위봉초등학교 학부모들은 "교육청에서 학교를 세울 때 통학지역 내 5~6년 후의 취학아동수를 정확하게 고려해야 하는데도 이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 학생들만 피해를 입게 됐다"고 반발하고 있다. 위봉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이날 오전 해운대교육청 앞에서 폐교반대 집회를 갖고 교육청의 근시안적인 행정을 비난했다.
경기도교육청 산하 경기도과학교육원은 시간적.지역적 제약으로 영재교육을 받을 수 없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사이버영재교육 체험방을 운영하기로 하고 11-17일 교육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영역은 초.중등 수학, 과학, 정보 등 3개 분야로 인원은 분야별로 15명이다. 학교장 추천서를 받아 응모한 학생 가운데 교육대상자로 선정된 학생들은 다음달 1일부터 12월7일까지 과학교육원 인터넷 홈페이지(www.goe-gifted.re.kr) 영재교육 체험방에서 교사들로부터 다양한 영재교육을 받게 된다.
교장회에 이어 교감회도 무자격교장(공모)제 법제화 반대대열에 합류했다. 한국교총과 서울초등교감자율장학회(이하 서울초등교감회)는 10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최근 입법예고 된 무자격교장(공모)제 법제화 저지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이원희 교총회장은 “교총이 지난 방학 중 무자격교장(공모)제 시범적용학교의 실태조사를 해보니 불공정심사, 로비, 심사위원의 전문성 부족 등의 부작용이 드러났다”며 “신성해야 할 학교현장이 정치장화 될 수 있는 위험한 무자격교장(공모)제의 법제화를 막고, 각 정당 대선후보 선거공약에 이것이 들지 않도록 하기위해 교총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교감선생님들께서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노영호 서울초등교회장은 “어려운 역할을 맡아준 교총에 감사한다”며 “성명서 발표, 집회 참여, 무자격교장공모제의 문제점 홍보 등 다양한 방식의 현장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교감회는 이번 무자격교장(공모)제 반대를 계기로 올바른 교원정책에 대한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공감하고 교감회 전국조직화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교총은 전국 교감회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이를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노 회장을 비롯, 김문수 고문, 고재홍 총무, 한신종 강남지회장, 김희순 서부지회장, 류승현 감사, 경은호, 류인식, 손창대, 조순이 교감 등이 참석했으며 안양옥 서울교총회장, 문덕심 서초구교총회장, 유현의 교총 이사 등이 동석했다.
▶행복한 자기 감정 표현학교=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심리서적으로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고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 소심한 소근이와 화가 많은 욱한이의 행동과 심리를 동화형식으로 풀어내 아이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다. 일선 교사들과 학생들의 사례를 풍부하게 조사했으며 경기초등상담연구회 교사들이 기획부터 집필, 감수 과정을 함께 했다. 방미진|다산어린이 ▶논리로 수학 뚝딱!=의미도 모른 채 더하고 빼고 곱하고 나누기만 반복하던 아이들이 수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책. 옛날이야기나 전래 동화와 연관시킴으로써 교과서를 공부하면서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지나쳤던 ‘수’의 개념에 대해서 알려준다. 중국의 고사 조삼모사 이야기에서 등호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파악하도록 하고 부잣집 며느리 이야기에서는 곱셈의 개념을 깨우쳐주는 식이다. 정승진|경문사 ▶청소년을 위한 수호지=중국 송나라 말기, 속세에서 죄를 짓고 떠돌던 영웅호걸들이 양산박으로 몰려든다. 양산박의 108호걸들은 부패한 조정과 불의의 세력에 맞서나간다. 청소년 독자에게 맞춰 어렵고 난해한 문장이나 단어들은 설명을 붙이거나 한자를 병기해 뜻을 명확하게 했다. 원화에 충실하게 그려진 일러스트와 ‘고사성어 엿보기’ 등 볼거리도 다양하게 수록했다. 시내암|평단 ▶존중=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친구를 따돌리고, 엄마의 잔소리가 듣기 싫다며 게임에만 빠져 사는 요즘 아이들. 어른들이 서로 무시하고 다투는 모습만 보여준 탓인지 아이들에게서도 ‘존중’을 찾아보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7명의 작가들이 자기 존중, 차이 존중, 문화 존중, 생명 존중, 인권 존중, 어린이 존중, 어른 존중 등 7가지 주제를 맡아 따뜻한 동화를 만들었다. 김자환 외|청림아이
참여정부의모습을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편가르기다. 코드로 재미 본 것 계속 보려한다. 국민이 그렇게 계속 어리숙하게 당할 줄 아는 모양이다. 국민은 이제그런 장난에 속아 넘어가지 않는다. 교육분야에서도 특목고 목조르기, 고려대 입학정원 축소, 교장공모제 강행 등...교육말아먹기가 계속 되고 있다. 교장공모제 시범이 시작된 것은 9월. 이제 겨우 1주일 지났는데 벌써 입법예고다. 입법의 절차도 모르고 시범 운영의 기본의미도 모르고 무턱대고 밀어붙이기다. 용렬하기 그지없다. 이게 참여정부의 실상이다. 언론에만 대못질하지 않는다. 교육의 문외한(?)이 무식하게 교육을 깔아뭉갠다. 더 가관인 것은 교육을 안다고 하는 장차관이 한술 더 떠 평둔화(平鈍化) 코드에 앞장서는 것이다. 장차관이 도대체 무엇인지 그 자리에 앉는 순간부터 평상 시 교육소신을 접는다. 한국교총은 교장공모제 입법예고에 대한 철회성명을 내면서 전면적인 투쟁으로 반드시 저지할 것을 천명하였다. 학교를 정치판, 난장판으로 만드는 것을 법적장치까지동원해 완전히 나라를 말아먹겠다는 것, 교육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그냥 두고 볼 수는 없는 것이다. 잃어버린 10년도 부족해 계속 나라를 수렁에 빠뜨리겠다는 것이니 이게 나라를 책임진 사람이할 짓인가 묻고 싶다. 무자격교장제는 교육의 전문성을 무시하고 출발하는 것이다. 교장은 아무나 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최고지도자와 교육관료들에게 묻고 싶다. “거창하게 무슨 공모제까지 하느라고 시간 낭비냐? 그냥 길거리 지나가는 사람 붙들어서 교장 자리에 앉히지?” 참여정부의 논리라면 교사도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정부가 발행한 교원자격증은 휴지조각에 불과한 것이다. 일부 교사들은 그것도 모르고 혹시나 자기에게 교장 차례가 올까 기대를 하고 있는 모양인데 일찌감치 꿈에서 깨어났으면 한다. 무자격교장공모제는 기존의 질서를 헝클어뜨려 조직 자체를 무너뜨리려는 잘못된 평등사상의 사고방식이 아니고는 도저히 할 수 없는 것이다. 개혁이라는 미명으로 국민을 속이려는 작태인 것이다. 기존 세력을 적대시 하고 뿌리째 흔들고 타파하려는 행동을 보면 '그들이 과연 누구인지?' 정체성에 의심이 가는 것이다. 이번 고려대 정원 감축도 상위법 위반이라는 지적이다.대학이 교육관계법령을 위반하면 교육부는 기간을 정해 시정 및 변경을 지시하면 된다. 그래도 대학이 정당한 이유 없이 따르지 않을 경우 해당 대학에 정원 감축, 학과 폐지, 학생 모집정지 등의 조치를 취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교육부는 시정기간을 두지 않고 곧바로 정원을 감축하도록 했다. 교육부의 행정절차가 고등교육법을 위반했고 ‘본때를 보이겠다‘는 감정이 실린 조치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교육부는 관계 규정을 내세우지만 그 규정은 모법(母法)에 어긋난다고 법률 전문가는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참여정부의 대못질 소리, 교육이 망가지는 소리다. 교육현실을 모르고 내놓는 정책을 보면 한숨만 나온다. 교육은 물론 나라의 미래가 암울하기만 하다. 참여정부의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자숙하면 좋으련만 지금껏 해온 행실로 보아 그 수준으로 볼 때 기대를 접어야 할 것 같다. 오죽하면 세인들 사이에 “참여정부는 임기가 끝날 때까지 가만히 있는 게 국민을 도와주고 애국하는 것”이라는 말이 공감을 얻고 있을까?
좀처럼 변하지 않고 옛것을 그대로 답습하는 경우가 상당히 눈에 띄는 것이 오늘날 일본의 교육 현장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칠판과 분필, 세대를 넘어서 어떤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학교의 교실풍경이 이제 크게 변해가려고 한다. 교육현장에 IT(정보기술)도입이 키워드인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일본의 경우는 획일적인 교실 설계나 교사 한명이 한 교실에서 많은 학생들을 상대로 지도하는 전통적인「일제학습」방식, 게다가 교육제도가 “장벽”이 되어, 구미에 비해서 크게 뒤떨어져 있는 것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견해이다. 이같은 현실은 동시에 사회가 요구하고 있는 개성이나 다양성을 존중하는 교육에도 영향을 끼치지 않을 수 없다. 더 나아가 교사의 업무부담도 조금도 해소되지 않는 현실도 생겨나고 있다. 아베신조 수상을 기수로 교육재생논의가 활발해졌을 때, 더욱이 이러한 교육현장의 염려도 있었지만, IT화로 변하는 교실풍경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전국의 학교교직자나 교육 관계자들로 붐볐다. 학교를 대상으로 한 교재,정보기기에서 최고 수준인 new education expo 실행위원회가도쿄 아리아케의 토쿄 패션타운에서 개최한「new education expo 2007」에서, 지난 달 20, 21일에는 회장을 오사카로 옮겨서 개최하였다. 교실 환경면에서 주목된 것이 컴퓨터와 프로젝터를 접속하여, 칠판에 붙인 전자정보 보드로 컴퓨터 화면이나 디지털컨텐츠(정보내용)를 조작할 수 있는「e-칠판」(전자 칠판)이 선을 보인 것이다.회장내에서 실제로 학생을 대상으로 공개수업이 전개되었다. e-칠판을 활용하면 종래의 컴퓨터를 사용한 수업과는 달리, 교사는 조작할 때마다 컴퓨터로 이동할 필요가 없이 칠판 앞에 서서 여러 가지 조작을 할 수 있어서, 학생과 마주보고 수업을 할 수 있다. 또 기록, 저장 기능의 활용으로 몇 번이라도 반복학습이 가능하다. 여러 가지 디지털 컨텐츠를 활용한 수업도 전개할 수 있다. 그러나 간단하게 보이는 e-칠판 도입도 교육현장에서 전혀 추진되고 있지 않다는 것이 일본이다. 문부과학성에 의한 「학교에 있어서의 교육 정보화의 실태 등에 과한 조사」에 따르면, 2006년 3월말 단계에서, 인터넷 접속 가능한 전국 약 3만 8천개의 초중고에서 도입되어 있는 프로젝터는 약 11만대인데, e-칠판은 겨우 약 8천대정도이다. 이와 비교하여, 학교 수업의 IT화가 정착되어 있는 영국은 이미 2005년 단계에서 초등학교에서 평균 5대, 중등학교가 평균 17대의 프로젝터, e-칠판이 도입되어, 이것을 활용하는 교원도 초등학교에서 69%, 중등학교가 42%로 e-흑판의 활용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의 e-칠판의 도입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예산상의 제약도 있지만「그릇」인 교실의 설계, 교사의 부담 등의 여러 가지 요인이 겹쳐져 있다. 영국의 교실은 천정에 단 프로젝터와 e-칠판의 설치가 널리 보급되어, 설치가 안된 교실도 천정에 매달린 쇠장식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간단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져있다. 이것에 비해서, 일본의 교실은 강도가 없는 천정판자가 쇠 장식의 설치를 곤란하게 하며, 기기도 교사가 직접 셋팅 해야한다. 영국은 전임기술자를 두고, 교사가 이러한 작업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일제 학습방식이 일반적인 일본과 개별학습과 그룹학습 등 다양한 수업형태를 도입하여, 1960년대 중반부터 교육개혁을 시도해 온 영국과의 차이가 e-칠판의 도입하나만 보아도, 교실환경의 IT화의 차이가 난다. 일본의 학교는 7*9미터 규격의 “상자식”교실이 곧게 뻗쳐 있는 복도에 맞춰서 늘어서 있다. 이 획일성에 대표되는 유연성 없는 교실환경과 지도수법이 「보이지 않는 벽」이 되어 교육현장의 IT화를 거부하고 있는 면도 간과할 수 없다. 2006년 3월에 포괄 연계협정을 맺은 우치다양행와 독립 행정법인 매스 미디어교육개발 센터가 학교의 ICT(정보커뮤니케션 기술)환경정비에 대해서 시도하는 공동연구「UNIQUE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치바대대학원 공학연구과 준교수는「교실 환경의 개별화, 다양화는 세계적인 흐름」이라고 지적하면서 「지금의 아이들을 일률적으로 똑같은 교실에서 같은 선생님이 가르치는 방법은『시대착오이다』」라고 일본식 교육이 변해야할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것을 강조했다. 그런 의미에서 교실환경의 IT화를 가속시키기 위해서는 깊게 뿌리박힌 일본식 교육의 풍토의 변혁도 필요하므로 칠판이 있는 교실풍경이 사라지는 날은 아직도 먼 것 같다. 일본의 교육현장에서의 IT화의 뒤떨어진 것은 문부과학성이 12일에 발표한 초중고 등 공립학교의 정보화에 관한 실태조사에서도 밝혀졌다. 교원 수에 대한 학교업무용 컴퓨터의 소지율은 평균 43.0%(전년도 33.4%)가 되고, 수업용 컴퓨터 한 대당 아동학생수는 7.3명(전년도 7.7명)이다. 모두 다 전년도에 비교하면 다소 상승했지만 정부가 내세우는 목표까지는 아직 멀었고, 게다가 국제 비교를 해도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에 일본 정부는 2006년 1월에 결정한 IT 신개혁 전략에서 2010년까지의 목표를 교원에 대한 컴퓨터 설비가 1인 1대, 컴퓨터 한 대당 아동학생수를 평균 3.6명으로 설치할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한편, 해외와 비교하면 미국(2005년 가을 단계)은 초중등학교 전체에서 컴퓨터 한 대당 아동 학생수는 3.8명이고, 영국(2006년 9월 단계)은 초등학교 5.2명, 중학교에서 3.6명으로 일본의 수준과는 큰차이가 있다.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추석이 열흘 정도 남았다. 리포터도 엊그제 일요일에 고향 금산에 벌초하러 다녀왔는데 평소에는 노인들만 드문드문 다니던 마을에 리포터처럼 벌초하러 온 사람들의 차들이 가득 찼다. 여기저기 산과 들에서 예초기 소리가 시끄러운 것이 추석이 가까이 왔음을 실감케 했었다. 비록 얼굴 한번 본적 없고 모신 적 없는 조상이지만 이렇게 조상님에 대한 존엄성과 관심도가 차츰 높아져가고 있는 현상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떠한 종교적 의미가 있나 없나를 떠나서 조상을 모시고, 부모형제에 대한 효와 우애를 나누는 행사는 세월을 떠나 항상 유지했으면 하는 미풍양속이다. 이렇게 추석 즈음에 하는 조상 묘에 대한 보살핌을 이르는 단어로 '벌초'와 '금초'라는 단어를 혼용해 쓰는데 정확한 뜻을 알고 사용하는 것이 좋을 듯해서 신문(대전일보, 2007.9.11. 기사참조)에 나왔던 내용을 중심으로 소개해 본다. ‘금초(禁草)’란 원래 ‘금화벌초(禁火伐草)’의 준말로서, 무덤에 불조심하고 때맞추어 풀을 베어 잔디를 잘 가꾼다는 뜻을 나타내는 말이다. 무덤에 불이 나게 되면 조상님에 대한 욕보임은 물론 그 후손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속설이 있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 초등학교를 1시간 정도 산을 넘어 다녔는데 남의 묘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불을 내서 아버지께서 여물을 뿌리고 몰래 재를 지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금초는 꼭 추석명절이 아니더라도 손(損)이 없는 날을 택해 산소관리가 필요한 때를 가려 손질을 하면 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또 ‘금초’라는 말은 중부 지방에서 흔히 쓰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 이유는 고장마다 전통적으로 이어져 온 하나의 관습일 뿐 특별한 사유가 없는 것 같다. 리포터도 금초라는 단어를 충청지역에서 쓰는 사투리인 줄 알고 있었다. 다음에 우리가 흔히 쓰고 있는 ‘벌초(伐草)’는 무덤의 풀을 깎아 깨끗이 한다는 뜻을 나타내는 말이다. 즉, 봄과 여름철을 지나는 동안 선산에 잡풀들이 웃자라나서 매우 볼품없이 된 산소를 잘 가꾸어 놓아, 추석명절에 성묘를 드리기 위해 산소의 풀을 깎아 깨끗이 손질하는 일을 ‘벌초’라고 하는 것이 정설일 것이다. 어쨌든 정확한 뜻으로 본다면 추석 전에 무덤의 풀을 깎는 일을 ‘벌초’로, 한식(寒食) 때 하는 벌초는 ‘금초’로 표현하는 것이 맞는 말이라고 한다. 어떤 사람은 금초는 양반가에서 쓰는 말이고, 벌초는 상민들이 쓰는 말이라고 하는데 이는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한다. 어쩌면 양반이 상민과 구별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지어낸 말일지는 모르겠다. 아울러 요즘 심심찮게 들려오는 소식이 벌초하다가 예초기 칼날이 부러져서 중상을 입거나 말벌에 쏘여 목숨을 잃는 경우도 생긴다니 조상 모시는 일도 중요하지만 자기 몸 건사하는 일도 중요하니 각별히 조심해야 겠다. 안전장구(보안경, 안전화, 모기약 등)를 챙겨 일을 해야 함은 기본이다.
국제사회는 하루가 다르게 조석으로 변하고 교육의 방향도 교육 선진국들은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교육 전략을 세우며 추진하고 있다.그런데 우리교육 정책은 어떤가? 지금까지 한마디로 무책임한 정책으로 일관해 왔고, 외국의 교육이론 이라면 여과 없이 받아드려 교직자와 학부모사이 갈등만 조장하는 결과를 나았으며, 실패한 교육정책 입안자와 실무자는 한마디 반성도 없으니 우리교육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끝이 보이지 않는다. 이제 교육부와 정책입안자들의 정책은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각시도 교육감님들과 지역교육청 교육장님들이 과감히 위쪽에 눈치 보는 구시대적인 발상을 버리시고 앞으로 우리교육이 나갈 방향은 기획하고 추진하는 것이 교육자치에도 맞는 일이라 생각된다. 뒤 돌아보면 우리는 30여년 이상 평준화교육으로 국가가 필요로 하는 글로벌 인재육성은 구호에만 그치고 있지 않는가? 어서 빨리 평준화교육을 집어치우고 수월성(엘리트)교육을 위한 인재육성 방안이 우리교육의 화두가 되도록 해야 한다.다행히도 우리나라 교육을 1/2을 책임지시는 공정택 서울시교육감과 김진춘 경기도교육감이 추진하는 수월성교육이 우리교육의 지표가 되는 것 같아 박수를 보낸다. 그렇다면 21세기 학교 교육의 바람직한 방향을 잡기 위해서는 앞으로 교육환경의 변화의 특징을 알아야 되겠고,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며, 끝으로 디지털 네트워크를 통한 미래사회와 관련한 교육전략이 모색되어야 한다. 먼저 21세기 교육환경의 변화의 특징은 무엇일까? 교육 선진국들의 다양한 보고자료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독일 교육부와 ‘21세기 학습을 위한 모임(21st Century L earning I nitinnative)에서 발표한 자료를 통해서 앞으로 교육환경의 변화를 읽을 수 있다. 독일의 교육부 델파이 조사에 따르면 2020년경 다음과 같은 교육의 변화를 예견하고 있으므로 우리도 참고해야 할 것이다. 특히 매체의 네트워킹에서 비롯된 지식의 평범한 접근가능성으로 인해 학습이 발생하는 장소의 다양성이 초래될 것이며, 현장학습과 여가시간의 학습의 증대로 일과 통합된 학습은 정규의 직업훈련 과정과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교육의 국제화 경향을 보일 것이며, 일반교육과 직업교육간의 상호 침투성(permeabilitv)이 증가하고, 매체를 기반으로 한 학습형태가 모든 교육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이용하는 학문과 학문의 연계성, 프로젝트 기반학습, 자기 주도적 학습형태로 학습환경과 학습방법의 개혁이 요구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으로 위와 같은 현실에서 학교는 더 이상의 유일한 학습의 장이 아니며 기존의 운영형식과 패턴으로 살아남기 힘드므로 학교는 이렇게 변화될 것이다. 우리나라가 2007년9월1일부터 시행하는 다양한 교장 공모제와 맥을 같이하는 형식으로 학교의 변화를 위해 높은 열망을 가진 사람을 교장으로 선정하는 방향 전환되며,유능한 교사에게 성과급을 지급하고, 좋은 인재 확보를 위해 교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은 물론 기술전문가나 회사경영자 등 다양하고 유능한 교사 채용방식이 전개될 것 같다. 위 두 가지 사례는 우리 현실에 지금 도전 받고 있는데 운영상 기본 취지가 변색되어 찬반의 논란에 대상이 되고 있지만 얼마 안가서 정착될 것이다.아울러 교육단체들도 예전처럼 무조건 반대만 하면 학부모들로부터 철밥통을 고수하는 집단으로 매도당하기 쉬으므로 성숙된 자세로 확실한 대안을 제시해서 변화하는 학교상 정립에 동참해야 한다 끝으로 지식기반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는 지식사회의 본질을 깨닫고 변화해 나가야 한다. 특히 디지털 네트워크를 통하여 학교에서도 이에 부응하는 미래사회와 관련한 교육이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학교는 학생들의 다양한 생각을 체험으로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르고 가르치는 일에 역점을 두며, 문제해결 능력을 길러 자기 자신과 자기 학교에 관련된 문제를 자기주도적으로 해결 할 수 있는 능력을 쌓아나가야 하는 동시에 자율적인 민주시민의식 자질 함양 훈련기회를 제공해 주어야 할 것이다.
학교 급식 식재료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납품업체 인증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대통합민주신당 김교흥․이기우 의원이 연 ‘안전한 학교급식 확립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서 발제․토론자들은 “식재료 유통 단계에서의 안전시스템 구축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학교 차원의 검수로는 한계가 있고 인력배치 등 비용문제도 만만찮기 때문이다. ‘학교급식 식자재 공급 유통상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동남보건대 류경 교수는 납품업체 평가제 도입을 주장했다. 그는 “객관성 있는 평가기준을 갖고 위생 전문 부처 또는 기관의 전문가가 납품업체를 평가해 위생관리 등급을 부여하고 혜택을 부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식품위생법 상 식재료전문공급업이 신설된 만큼 업체 관리기준을 마련하고 체계적인 교육훈련 등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최재석사단법인 학교급식연구회 사무총장은 “학교급식 식자재에 생산이력제도와 품질인증제도를 도입하고 학교급식센터와 같은 전담기구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토론에서 박종우 국공립중학교교장협의회장도 “급식 위생에 대해 전문성이 부족한 학교와 학교장에게 직영급식을 강제하는 방식의 현행 학교급식법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며 “급식 위생 비전문가의 운영 미숙으로 발생하는 고비용 저효율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현경 참교육학부모회 인천지부장도 “식자재 공급과 유통상의 문제, 위생상의 문제, 검수과정에 대한 문제는 과학적이고 전문성이 있는 전문가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이철호 고려대학교 생활환경대학 교수도 “학교 급식은 분명 전문가를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교흥 의원실 측은 “학교마다 급식 위생 전문가가 있어야 한다는 건 너무 고비용”이라며 “결국 유통체계 개선을 통해 안전한 식재료를 확보해야 하는데 그 대안이 인증제"라고 말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식재료 공급업자만 인증해 전자입찰 자격을 부여하고 문제 발생 시 식재료 공급권을 철회하는 등 강력한 관리시스템을 구축하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