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100,231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일본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2007년도부터 한 학급에 복수의 교사가 드나들면서, 자신있는 과목을 지도하는 "상호교환형 학급 담임제"가 도입되었다. 이 제도는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하여, 종래의 학급 담임제를 유지한 채 그 일부에서 교과 담임제를 도입하는 것으로, 누마다시교육위원회가 독자적으로 명명한 것이다. 도입으로부터 7개월이 지난 이 제도를 현장에서는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그 이점과 과제를 알아보았다. 누마다시 우스네초등학교(오카와교장)에서는 5학년을 대상으로 사회와 과학, 6학년은 체육과 가정과에서 각각 담임이 상대 학급을 바꿔서 수업을 하고 있다. 또, 산수도 전임교사를 맞이한 수준별 소인원수 지도를 하는 것 외에, 음악과 서사를 전문교사가 지도하는 등, 수업시간의 거의 절반을 담임 이외의 교사가 지도하는 학생도 있다. 5학년은 교사경력 24년으로 사회과 전문인 이시다선생님과 교사경력 3년으로 과학에 관심이 많은 오카다선생님이 2주간에 계 5시간의 수업을 교환하고 있다. 종합학습, 체육, 도덕 등에서도 함께 수업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담임이외의 학생이더라도 매일 의견 교환은 빠뜨릴 수 없다. 이 제도의 좋은 점에 대해서, 오카다선생님은 "대학에서 배운 전공을 살릴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과학은 실험이나 관찰로 사전 준비가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이 제도라면 한 번의 준비로 수업을 두 번 할 수 있어서 효율이 높다는 것이다. 또한, 베테랑인 이시다선생님으로부터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이점도 있다는 것이다. 이시다 선생님은 "학생들의 모습을 다면적으로 볼 수 있다"라며, 생활지도에 있어서의 이점을 강조한다. 자기 이외의 교사가 지도하고 있을 때의 학생은 어떤 모습인가,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학생의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방과 후의 의견 교환은 학습내용이나 각각의 학생들의 수업태도 등, 여러 갈래로 나누어지기 때문에, 근무시간 내에 끝나지 않을 때도 종종 있다. 또한, 연도 당초의 시간표 작성에 종래의 배 이상 시간이 걸리는 등, 교사 측의 부담이 늘어나는 문제점도 있다. 오카와교장은 "학생들이 전문적인 지식을 깊게 할 수 있는 것 이외에, 복수 교원으로 학년이 일체가 된 지도를 할 수 있는 등 이점은 많다. 각 교사의 의견을 집약해서 다음 년도에 도움이 되게 하겠다」라고 이 제도에 긍정적인 자세를 보였다. 누마다시 교육위원회에 의하면, 시내 초등학교 13개교 가운데, 담임간의 상호 교환을 완전 실시하고 있는 곳은 9개 학교이다. 그 외의 학교는 복식학급이나 담당교사가 신임 등의 이유로, 한 쪽만의 교환이나 전문교사의 지도만 실시하고 있다. 또한, 6학년과 5학년 등 다른 학년끼리 상호 교환을 하고 있는 경우도 5개교 있었다. 시교육위원회 학교 교육과는 "각 학교마다 시행착오를 하고 있는 것이 현 상태이다. 년도말에 각 학교의 실시 상황을 확인하여 과제 등을 정리해야겠다"라는 견해를 보였다.
지난해 10월에 한국교육신문을 통해 알려졌던 보직교사 임용기준변경안과 교육부의 방과후 학교 활성화방안에 따른 방과후학교부장 임용, 영재교육을 실시하는 학교의 영재교육부장 신설 등으로 보직교사 추가임용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던 안이 그 이후로는 어떻게 된 일인지 감감무소식이다. 이들 안의 시행시기를 그 당시에 '내년3월부터'라고 했었으니 지금쯤은 새로운 규정을 적용했어야 한다. 일부 시,도교육청에서는 방과후학교 활성화를 위해 방과후 학교부장교사제를 도입한다고 했지만, 당초 안대로 기존의 부장교사 외에 신설되는지 정확히 알수 없는 상황이다. 문제는 보직교사임용기준변경안이어떻게 되었는지에 관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 10월 29일자의 한교닷컴에서는 '내년 3월부터 보직교사 배치 기준이 학급 수에서 ‘교사 5명당 1명씩’으로 변경됨에 따라 전체 초중고교 보직교사가 올해보다 5477명 증가할 전망이다. 학교 급별로는 초등 7757명, 중학 698명이 증가한다. 고교는 배치 기준 상 2978명 감소하나 보직교사 증치 규정을 활용해 실제로는 440명 줄어든다. 교육부는 초등학교 보직교사수가 중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 학교 운영에 어려움이 많고, 학교 규모별 보직 교사 배치 기준이 불합리하다는 지적에 따라 보직교사 배치 기준을 변경하는 초중등교육법시행령 개정안을 내달 입법예고해 내년 3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다.'라는 보도를 냈었다. 교육부에서 구체적인 일정까지 밝혔던 내용이었는데, 일선학교에서는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안을 받아보지 못했다. 그 추진이 계속되었는지 아니면 그대로 덮어 두었는지 의아스럽다. 물론 보직교사 임용기준을 변경함으로써 발생될 수 있는 문제가 많다. 문제가 많기 때문에 보류 된 것인지 아니면 백지화 한 것인지, 계속 추진할 것인지 일선학교에 알려햐 할 필요가 있다. 올해 3월부터 시행은 사실상 어렵게 되었다. 벌써 3월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정책의 일관성이 결여되지 않았나 싶다. 사정이 생겼거나 보류 했다면 그 과정을 알렸어야 했다. 이미 교원배치기준은 학생수 기준으로 변경하여 적용되었다. 그동안 학교에 따라서는 학급당 학생수에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학생수를 기준으로 함으로써 학교에 따라서는 학급수가 상당히 줄어든 경우들이 있다. 결국 교원수도 대폭 감소되었다. 억지로 학급수를 조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올해 3월부터 적용되었기에 서울시내에서도 전체 교원수가 감소했다고 한다. 교원수 감소로 신규임용교사가 줄어든 것이다. 이런 문제는 재빨리 기준변경과 함께 시행하면서 보직교사에 관한 사항은 제때 시행이 안되고 있는 것이다. 방과후 학교부장교사의 경우는 일선학교에서 상당히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부분이다. 전담할 부서가 있어야 방과후 학교의 활성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영재교육센터로 지정된 학교의 경우도 담당 부장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현재 영재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부서는 부서원 전원이 매달려야 할 만큼 업무가 가중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제는 시기적으로 모든것이 재 조정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내년을 목표로 해서라도 지금부터 장, 단점을 충분히 검토하여 시행하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봄나들이 겸 버들강아지 찾으러 수원 인근의왕송저수지(의왕시 소재)를 갔다가 못 볼 장면을 보았다. 바로 찢어진 현수막. 정확히 말하면 글자를 오려낸 현수막. 그냥 무심코 지나치면 "누군가 장난도 심하네"일텐데 문득 숭례문 방화사건이 떠오른다. 장난을저지른 본인은 정상이라고 하지만 혹시 충동을 조절하지 못하는 인격장애자는 아닌지?물론 본인은 정신질환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관(官)에서 관리하는 문화재나 공공시설을 파괴하는 행위,사진 속현수막을 설치한 기관을 보니 신이 내린 직장이라는 공사(公社), 그러니 반발심이 더 크게 작용한 것일까? 전문가들에 의하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이 정신질환자는무엇보다 주변 사람들에게 큰 피해를 주는데 때로는 대형 참사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한다. 최근 숭례문 방화자(70)에 대해 충동조절장애 또는 반사회성 인격장애의 경향이 짙다는 분석이 정신의학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인격장애는 판별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성격에 약간 결함이 있는 것과 치명적인 결함이 있는 게 언뜻 구분이 가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질병으로 분명히 진단을 내릴 수 있는 인격장애자는대체로 전체 인구의 10∼20%가 인격장애 경향을 가지고 있으며 이 중 1%는 심각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추정하면 국내에 5만∼10만 명의 인격장애자가 있다는 얘기가 된다. 인격장애는 엄밀하게 정신질환으로 분류돼 있지만 실제 병원에 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한다대부분 자신이 ‘정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래의 큰 피해를 막으려면 주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가족과 동료를 관찰해야 한다. 나도 모르는 내 맘 속의 칼 ‘인·격·장·애’. 인격장애는 생물학적 원인이 아닌 한 약물로 치료하기 힘들다고 한다. 그보다는 심리치료나 인지치료를 더 많이 활용한다. 따라서 치료기간이 오래 걸리고 가족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요구된다는 것이다. 모 학교에 근무할 때 유난히 학생들의 학교기물 파괴가 심했었다. 장난으로 보기엔 지나친 것들이었다. 열악한 주변여건이 그들을 그렇게 만들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이들에 대한 학교에서의 지도도 부실하였다. 현수막을 보며 가정교육, 학교교육에서 반사회적 인격장애자가 나오지 않도록관심과 사랑, 보살핌이 필요함을 새삼 느낀다. 그만치 교육이 중요한 것이다. 사회나 국가에서도 불평,불만이 나오지 않도록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영어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요즈음, 겨울방학과 봄방학으로 이어지는 황금의 연찬의 기회에 교사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아마 많은 교사들이 한 두 권 정도의 영어책을 들고 있거나 영어 원격연수 등에 참여하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미리 예감이 있었는지 작년부터 모두 5개 과정의 영어연수에 참여하였다. 또 주일이면 미국 목사님이 담임목사님으로 있는 교회에 나가서 영어예배를 드리고 예배 후 목사님과 통역이 있는 문답식 성경공부를 두 시간 한 후 한 시간 동안 선교사님과 회화를 공부한다. 또 평일에는 3일간 영어로 강의하는 신학강의를 듣고 토요일 1시간을 내어 지인의 집에 찾아가 영어교재를 정하여 함께 Study를 한다. 이런 연유로 굳이 초등학교에서 영어로 수업하기가 논의 되지 않더라도 내 안에서 영어를 해야겠다는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도 생기던 터였다. 지난 겨울방학 때 경기도 교육청 주관한 초등교사 영어교과 60시간 직무연수 초등영어 회화Ⅰ과정 연수를 받았다. 그런데 젊은 교사들이 영어 수업이면 수업, 회화면 회화를 매우 익숙하게 잘하는 것을 보고 나름대로 도전을 받고 더욱 영어공부에 힘쓰고 있던 중 참으로 좋은 기회가 왔다. 서울시교육연수원에서 의사소통 중심의 영어 수업 정착을 위해 1~2월 전국의 초ㆍ중등 영어 담당교사 4천 200여명을 대상으로 EBS 영어교육채널을 활용한 원격 직무연수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 있는 초등 교사들이 강사인 이 연수는 모두 32강으로 되어 있는데 강의 한 장면 한 장면이 뼈가 되고 살이 되는 것을 경험하였다. 그동안 받았던 그 어느 연수보다 실제로 아이들을 지도하는 데 있어 매우 유익한 연수였다. 많은 교사들에게 보급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강의를 들으면서 문득문득 들었다. 훌륭한 학원 강사진의 영어 원격연수 몇 강의를 들었으나 이번처럼 강의가 쏙쏙 들어 온 적이 없었다. 영어로 말하는 수업도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을 보았다. 정말 멋진 강사들이며 명장면 수업의 주인공들이었다. 동영상 자료를 통해 영어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등의 기본 학습과 더불어 말하기 중심의 토론ㆍ발표ㆍ협동학습, 역할 놀이, 행사 운영 등의 다양한 영어수업 모델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현재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30시간 연수이지만 매시간 강의 내용이 Overview-Think about-Lesson-Check up-Case study-EBSe활용법-Quiz 의 과정으로 이어져 그 내용이 얼마나 알찬지 2월 11일 이후 열심히 수업에 참여했는데도 69.6%의 진도율을 보일 정도이다. 이전 학교에서는 영어전담이 있거나 저학년을 담임하는 경우가 많아서 영어수업을 할 기회가 전무 하였는데 최근 3년간 3학년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쳤던 일은 크나큰 즐거움이었다. 그러나 이번 연수를 받으며 정말로 다양한 수업의 활동들과 사이트를 활용하지 않고 멀티 및 수공으로 하는 자료제작에 소홀히 하였구나라는 반성을 하였다. 새로 이동하게 되는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수업시연을 할 때 보았던 다양한 주제에 해당하는 활동들을 꼭 활용해 보리라 다짐해 본다.
지난 2월12~15일 제주의 봄을 찾아 동생 양수와 함께 긴 여행을 떠났다. 제주 여행의 둘째날인 13일 오전 재즈마을펜션(064-738-9300, www.jazzvillage.co.kr)에서 일어나 한라산 눈꽃산행 채비를 하던 우리는 아침 뉴스에 일정을 변경해야 했다. 폭설로 인해 한라산을 관통하는 1100도로가 통제되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밖으로 나와보니 펜션 주변은 흰눈에 덮혀 온통 하얗게 변한 가운데 계속해서 이틀째 함박눈이 내리고 있었다. 펜션의 설경을 카메라에 담은 후 기상악화시 취재 후보지였던 여미지식물원으로 향하게 되었다. 여미지식물원은 동양최대 규모의 온실식물원으로 알려져 있어서 폭설이나 폭우시에도 관람에 큰 문제가 없다. 중문단지로 향하는 도로변에 눈이 수북히 쌓여 조심스럽게 운전했다. 덤장 중문점에서 보말국으로 아침을 먹고 나오니 눈발은 약하지고, 도로의 눈이 거의 녹은 상태라 한결 걱정을 덜었다. 하지만 식물원에 도착했을 무렵에는 다시 눈발이 거세지고 있었다. 여미지식물원은 1989년에 개장한 식물원으로 한때 서울특별시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해오다 2005년부터 부국개발이 인수해 운영중이다. 식물원 전체 면적은 약 11만 2천 평방미터에 이르며, 온실은 약 13,000평방미터 규모이다. 온실에 약 1,300여 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야외에는 1,000여 종이 식물이 다양하게 살아가고 있다. 여미지식물원은 SBS 일일드라마 [그 여자가 무서워]가 이태리정원과 잔디광장, 레스토랑 ‘더 블룸’에서 촬영되기도 했다. 매표소를 지나 온실식물원에 들어서자 이내 눈이 그쳤다. 우리는 서둘러 38m 높이의 전망타워부터 올라갔다. 식물원의 설경을 담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따뜻한 날씨 때문인지 눈덮힌 풍경은 만날 수가 없었다. 한라산 정상쪽은 흰눈을 이고 있을게 틀림없는데, 애석하게도 짙은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았다. 중문관광단지 너머의 바다쪽도 보이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 식물원 주변을 카메라에 담은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래로 내려와 온실식물원을 찬찬히 둘러보았다. 중앙홀과 물의 정원, 선인장 정원, 열대 정원, 열대과수원 등 5개의 정원은 따뜻한 가운데 수많은 생명들을 피워올리고 있었다. 온실중앙홀의 드넓은 공간은 엘리베이터가 함께 걸려야 아름답게 잡힌다. 미리 구도를 잡고 기다렸다가 엘리베이터가 내려올 때 부지런히 셔터를 눌렀다. 5개의 정원은 열대, 아열대 식물들이 이국적인 풍취를 자아낸다. 그중에서도 물의 정원이라 불리는 수생식물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열대수련들이 물 위에서 우아한 자태로 꽃을 피워올리고 있었다. 우리 연꽃과는 조금 다르지만 화사한 빛깔이 감동적으로 와닿아 오랜시간 사진촬영에 열중했다. 폭설로 변경된 일정의 아쉬움을 달래기에 충분했다. 가늘게 눈발은 계속되었지만 야외공간도 한바퀴 둘러보기로 했다. 기대했던 매화는 이미 만개시기를 지나 지려고 하는데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꽃이 얼어서 제색깔을 내지 못했다. 눈에 덮힌 말그대로 설중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 했으나 눈은 이미 다 녹고 없다. 그대신 애기동백의 선홍빛 자태가 눈길을 끌었다. 애기동백을 담고는 나오려다가 뒤쪽으로 한바퀴 돌기로 했다. 이제 햇빛이 쨍쨍한 가운데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다. 다른 곳은 꽃이 별로 없었지만 한국 정원과 일본 정원에서 의외로 많은 꽃을 만나게 되어 반가웠다. 동백과 매화가 나뭇가지에 매달려 봄이 왔음을 실감하게 하는가 싶더니, 많은 야생화들이 꽃을 피워올린다. 수선화가 하얀 꽃을 피워올리며 무리지어 늘어선 풍경이 신선하게 와닿았다. 그런데 수선화 무리사이로 가을꽃이 보였다. 국화과의 보랏빛 꽃을 피워내며 바람에 하늘대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식물도감을 통해 확인해 보니 벌개미취로 보인다. 봄과 가을이 한 공간에 공존하고 있어 변덕스런 제주 날씨에 꽃이 착각한 모양이다. 일본정원의 매화꽃 뒤로 전망타워가 한눈에 잡힌다. 정원을 돌다보니 필자가 그토록 찍고 싶었던 복수초도 보였다. 한라산에서 눈을 뚫고 올라오는 복수초를 담고 싶었는데, 4일간의 여행에서 그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곳에서 복수초 주변에 약간의 눈이 쌓여있어 그나마 만족스러운 사진을 건질 수 있었다. 복수초는 꽃 자체가 열을 내면서 눈을 녹이면서 올라오는 식물로 복을 가져다 준다고 해서 복수초라 불린다. 앉은 부채와 함께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우리 들꽃이다. 마지막으로 복수초를 카메라에 담고는 식물원을 빠져나와 영화 [디워]촬영지인 정방폭포로 향했다. 관람문의 : 064-735-1100, www.yeomiji.or.kr
2009년도부터 일본에서 시작되는 교원자격 갱신제도에 대해서 중앙교육심의회의 작업부회는갱신 강습의 인정은 교육개혁의 흐름을 설명할 수 있는지의 여부 등을 지표로 삼아, 5단계 절대평가로 시행할 방안을 정리했다. 그러나 지표가 추상적인 내용에 그치고 있어 성적평가에 성적분포가 불규칙할 우려가 있는 한편, 2년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있어 기간 내의 재강습, 재시험은 몇 번이라도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어「부적격 교원의 배제」라고 하는 의미는 옅어지는 감이 있다고 보아 앞으로 논의를 불러일으킬 것 같다. 2007년 봄에 개정된 교원면허법에서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든 현직교원에게 10년마다 강습을 다시 받도록 의무화시키고 있어, 교원양성과정이 있는 대학 등에서 행하고 있는 30시간 이상(5일간)의 강습을 받게 한다. 강습내용은 교육의 최신사정을 배우는「필수」(12시간=2일간)와 교과지도나 학생지도를 충실케 하는「선택」(18시간=3일간)으로 분류하고 있다. 분류내용은 4가지 지표를 제시하고 있는 바 ①보도나 여론조사, 통계의 동향에 관한 「교직에 관한 성찰」 ②학습장애(LD)나 주의 결함 다동성장애(ADHD) 등 학생들의 발달을 둘러싼 과학적인 과제에 관한 「아이들의 변화」 ③학습지도요령 개정이나 교육개혁의 동향에 관한 「교육정책의 동향」 ④교내외에서의 자신의 역할과 어린이 안전 확보에 관한「교내외에서의 연대 협력의 중요성」의 이해와 설명의 능력을 묻는 것으로 하고 있다. 수료 인정은 필기시험이나 실기시험으로 실시하고 리포트만 내는 것은 불가하다. 평가는 ①거의 완벽한 수준「S」(90~100점) ②충분한 수준 「A」(80점대) ③기간 부분적으로 이해, 설명할 수 있다 「B」(70점대) ④최저 한도 내용은 익히고 있다 「C」(60점대) ⑤도달 목표에 못 미치고 있다 「F」(60점미만)ㅡ 의 5단계이다. F평가는 불합격에 해당하며, 평가는 급여 등에는 반영되지 않지만, 교원이나 수강처 대학에 의한 평가기준이 제각기 달라 어떤 대학은 엄겨하다,또는 엄격하지 않다라는 학교간의 차이가 교원들 사이에서 논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
해마다 이맘때면 각급 학교 교원들의 정기 인사발령이 있다. 만나고 헤어지는 일이 반복되는 게 인생살이라지만 그동안 정을 나눴던 사람들과 헤어져야 하는 아픔도 같이한다. 그래서 떠나는 사람들이 많은 학교는 술렁일 수밖에 없다.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5년까지 본인의 열정과 땀방울이 함께했던 학교를 떠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누구나 처음은 어려운 게 많다. 그래서 새로 근무할 학교에 대한 설렘이나 기대보다 두려움이 앞설 수도 있다. 그동안 정든 학교나 사람을 떠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니 그럴 만도 하다. 어느 학교에 가든 눈망울이 초롱초롱한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지만 초임지에서 5년을 근무하고 처음 이동하는 교사들은 정을 떼는 일이 쉽지 않다. 대부분 초임지를 떠나는 여교사들이 이임인사를 할 때 아이들 앞에서 눈물을 흘린다. 정이 많은 교사는 아이, 어른 가릴 것 없이 다 눈가에 눈물이 맺히게 한다. 떠나는 사람에게 인정을 베푸는 것은 우리가 오랫동안 지켜온 근본도리이다. 발령이 나면서부터 모든 게 떠나는 사람 위주다. 봄방학 중 근무자 명단에서 제외되는 것은 물론 시간이나 정신적으로 여유를 주기위해 되도록 송별회 날짜도 빨리 잡는다. 모처럼만에 직원이 모두 같이한 자리이기도하고, 떠나는 사람에 대한 섭섭함을 달래면서 앞날의 행운까지 전하느라 송별회 자리는 언제나 시끌벅적하다. 조금 따르더라도 서로 한잔씩은 주고받아야 하고 평소와 술맛이 다른 날이라 과음도 하고 분위기에 빠지기도 쉽다. 이때 또 초임지를 떠나는 여교사가 눈물을 흘리며 송별회의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든다. 송별회에서의 눈물이 어쩌면 약방의 감초보다 큰 역할을 한다. 모르는 사람들이 만나 업무로 부딪히다보면 서운한 일도 생긴다. 그게 가슴속에 응어리로 남아 화병을 키우기도 한다. 송별회에서 주고받는 소주잔과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감춰두고 있던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으며 응어리를 녹이게 한다. 발령이 난 사람들은 3월 1일부터 새로운 학교에서 근무를 시작해야 한다. 앞으로 자기가 근무해야할 학교이니 직원들의 분위기가 궁금하다. 굳이 관심을 두지 않더라도 인사발령 상황을 살펴보면 그 학교의 분위기를 대충은 짐작한다.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관리자와 직원들이 화합을 이루며 분위기가 좋은 학교는 이동하는 교사들이 많지 않다. 관리자들은 새로 부임하는 교사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 한다. 사무분장 등 새 학년도 준비가 봄방학 중에 이뤄져야 하니 학교 운영상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개중에는 오가는 사람들을 비교하며 득실(得失)을 따져보기도 하고, 너무 속속들이 알려고 하거나 필요 없는 부분까지 전해주는 관리자도 있다. 일부의 얘기이지만 이게 문제가 된다. 이때 전해지는 소식은 대부분 방송에서 말하는 ‘~카더라’이거나 주관적이라 개인의 의견수준에 불과하다. 그런데 이 소식이 곧이곧대로 전해지며 오랫동안 한 개인에 대한 선입견을 결정한다. 물론 ‘보석도 닦아야 빛이 난다’는 것을 아는 훌륭한 관리자는 전해오는 소식을 걸러서 듣는다. 누구나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부임한 후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데 중점을 둔다. 이동하는 교사들은 봄방학 중에 발령지 학교로 인사를 간다. 이때 요즈음 발령이 빨리 나는 이유를 생각해봐야 한다. 각종 사무 등 전임지의 일을 완벽하게 정리하고 차분하고 여유롭게 새로운 학교로 부임하라는 것이다. 발령을 기다렸다는 듯 부임할 학교로 전화를 하고, 바로 인사를 가는 것은 생각해봐야 한다. 아무것도 아닌 일이라고 치부할 수 있지만 아직 봄방학을 하지 않은 학교에 새로 부임할 교사들이 인사를 다니는 풍토를 좋게만 보기는 어렵다. 근무할 학교에 대한 마음이 급해서라기보다 근무했던 학교에서 마음이 떠났을 거라는 생각이 앞서는 이유이기도 하다. 헤어지고 만나는 일도 득실부터 따지면 일이 꼬인다. 득실을 따지며 앞서 가다보면 머리 아픈 일도 많은 게 인생살이다. 조금 손해 보더라도 뒤에서 지켜보는 삶이 더 행복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떠날 때 고마움이나 정을 더 많이 느낀다. 서운한 감정도 훌훌 털어버리고 싶어 한다. 오는 손님 반갑게 맞이하는 것보다 가는 손님 서운하지 않도록 하는 게 어렵다고 한다. 자주 볼 수 없는 가는 사람에게 더 잘해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인데 그걸 지키기가 그렇게 어렵다. 헤어질 때 득실을 따지지 않는 삶이라야 아름답다. 서운한 감정을 눈 녹듯 사라지게 하는 재주도 있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인간적인 직원들은 인사발령이 난 후에 더 돋보인다. 만날 때 그러했듯 헤어질 때도 득실을 따지지 않는 훌륭한 관리자가 그렇다. 발령 난 직원들과 관리자가 부임할 학교에 인사갈 날짜를 조정한다. 말로 전해주는 대신 직원들이 부임할 학교를 관리자가 앞장서 순회하며 사랑을 몸으로 보여준다. 득실을 따지지 않기에 부임할 직원들이 대신 들고 가는 음료수도 친목회에 기대지 않는다. 이런 관리자는 같이 간 사람들 점심까지 사느라 시간적, 경제적으로 실이 컸어도 자기가 한 일에 대해 자화자찬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직접 고마움을 경험한 사람이나 옆에서 지켜본 사람들은 훌륭한 관리자라고 입소문을 낸다. 일이 조금 힘들더라도 그런 관리자와 같이 근무하기를 원하고 그런 삶에서 포근함이 묻어나는인생살이를 배운다.
국회는 22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노무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학교용지부담금환급에 관한 특별법 대안을 통과시켰다. 국회는 이날 지방 자치단체가 징수한 학교용지부담금을 납부자에게 환급하되, 재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고 국가의 별도의 재원으로 지원토록 하며, 시행 후 1개월까지 세부적인 재원방안을 마련해 국회에 보고토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표결에 부쳐 재석의원 169명 중 찬성 160명, 반대 2, 기권 7명으로 가결 처리했다.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재의가 요청된 법률은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가결되지만, 이날 국회를 통과한 환급특별법은 여야가 합의로 별도로 마련한 대안이어서 일반 안건의 표결 절차를 거쳤다. 이에 따라 정부가 다시 거부권을 행사할 지 여부도 관심사다. ◆어떻게 수정됐나=지난달 28일 국회를 통과했던 학교용지부담금 환급법은 환급에 소요되는 예산 전액을 국가가 시ㆍ도지사에게 지원하도록 해 정부가 재정 부담이 너무 크다며 반발했고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12일 국무회의에서 국회의 재의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교육위원회는 22일 ‘국가는 시도지사에게 환급에 소요되는 예산을 지방교부세법 제2조 1호에 따라 지방교부세로 지원하여야 한다’는 대안을 만들었다. 그러나 같은 날 열린 법사위에서는 “지방교부세법 제2조 1호에 따른 지방교부세,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제3조 1항에 따른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국가의 별도 재원 등으로 한다”고 수정했다. 재원 마련 방안은 본회의에서 이상민, 심재철 의원에 의해 다시 수정 발의돼 ‘지방교부세,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부분이 삭제되고, ‘국가의 별도 재원으로 한다’는 내용만 남게 됐다. ◆문제는 없나=통과된 법안은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위헌 결정의 소급효를 인정하는 첫 사례로 법적 안정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과 ▲국가 재정 운용에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불씨를 안고 있다. 교총도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해 가칭 `학교신설 및 개선 예산확보를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는 등 근본대책을 우선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새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할 지 여부가 관심이지만, 여야 합의로 통과된 법률이니 수용할 가능성이 많다는 게 지배적인 분위기다. ◆언제 시행되나=이 특별법은 납부고지를 받은 때로부터 90일 이내에 이의신청이나 심사청구 등 불복청구를 하지 않았더라도 이미 납부한 학교용지부담금을 국가가 돌려주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환급은 특별법 공포 6개월 후인 9월부터 시작된다. 학교용지부담금 납부자 32만7000여명 가운데 6만7000여명은 이의신청 등의 절차를 통해 1174억 원을 이미 환급받았으며 이번 특별법 제정으로 나머지 26만여 명이 4025억 원을 환급받게 된다.
교사라면 누구나 묘한 감정의 2월을 경험한다. 그 이유는 긴긴 겨울방학이 끝나는 개학이 있고 1년간 가르쳤던 학급의 어린이들과 헤어지는 종업식이 있으며 전근을 가기도 하고 전입해 오는 교사를 보기 때문일 것이다. 그 경험을 한 주인공의 이야기를 전해 본다. 종업식 때의 일이다. 발령이 종업식 하루 전에 났고 아침에 종업식을 했기 때문에 아이들은 다른 학교에 간다는 소식을 듣지 못하였으리라 생각했다. 그런데 갑자기 교무실로 아이들이 몰려왔다. 선생님의 전근소식을 들었다는 것이다. 순간 당황했다. 최근에 이런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모여든 아이들이 갑자기 엉엉 우는 것이 아닌가. 순간 눈물이 왈칵하였다. 몰려든 아이들은 다름 아닌 리코더부 어린이들이었다. 3년 전, 전교생 100명의 소규모학교로 발령을 받았다. 항상 마음속에 그려왔던 작은 학교였기 때문에 당시의 기쁨은 매우 컸다. 교장선생님께서, “우리학교 아이들은 부모님께서 맞벌이를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고 학원에 가는 아이들도 거의 없기 때문에 오후에 선생님들께서 아이들에게 특기지도나 학습지도를 해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듣고 리코더 부를 조직하였고 4~6학년에서 지원한 7명과 우리 학급 3학년 16명 전원을 리코더부로 등록하였다. 리코더를 잡는 것부터 시작하여 소리를 내는 것 하나 하나를 지도하여 그 해 5월 학예회에는 ‘위풍당당’과 ‘부릉부릉 마치’를 연주할 수 있었다. 아이들은 혼자 연주 할 때는 별 소리가 아니었는데 합주를 할 때 높은 음 낮은 음이 어울려 멋진 앙상블이 되는 것을 보고 흥미를 느껴 더욱 연습에 몰입하였다. 아이들에게 우선 음악 교과서에 나오는 곡을 소프라노 리코더와 알토 리코더로 익히게 하였다. 그리고 수업이 끝나면 한 명 한 명 개인지도를 하였고 2학기 때에는 전적으로 합주지도를 할 수 있었다. 리코더 부를 조직한 해의 겨울방학 때 1주일간 4시간씩 연습을 하였는데 기량이 많이 향상되었다. 연습 마지막 날 학부모님들을 초청하여 연주회를 가졌는데 단 세 분만 참석하셨다. 그래도 그 때의 감격을 글로 적어 한국교육신문에 내었는데 신문을 보고 리코더 합주단 지도 방법에 대하여 문의가 들어오기도 하였다. 그리고 참석하지 못하신 학부모님께 신문의 기사를 복사해서 나누어 드리면서 조금이나마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라는 교사의 마음을 은근히 전하기도 하였다. 또 아이들에게 다른 학교들의 리코더 부 소리를 들려주고 싶어 교육청에서 주최하는 예능발표대회에 참가하였다. 그다지 좋은 성적은 거두지 못하였지만 우리학교가 가지고 있는 악기보다 네 배 정도 가격이 비싼 훌륭한 악기의 소리를 경험하는 좋은 기회였다. 그 후로 값이 저렴한 악기의 벽을 넘지는 못하였어도 더욱 연습을 열심히 하였고 앙상블의 소리도 점점 나아졌다. 가을에는 서울 강북지구 유치원 연합 불우이웃돕기 콘서트에 찬조출연 하였고 교수님들께서 출연하시는 크리스마스 콘서트에 찬조출연을 하기도 하였다. 매년 실시되는 학예회 때 마무리를 장식하는 것은 언제나 리코더 합주부였다. 6학급 학교의 만만찮은 업무에 아이들을 지도할 시간이 줄어들었고 베이스를 맡아 듬직한 버팀목이 되어주던 졸업생들이 나가고 학원에 다니는 아이들이 점점 늘면서 리코더 합주부는 특별활동시간에 연습하는 것으로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다행히 작년에 부임한 한 교사가 리코더를 배우고 싶어 하여 틈틈이 지도를 하였다. 며칠 전 그 교사에게 학교를 옮기게 되었으니 리코더 합주부를 지도해보지 않겠느냐고 권유를 하였는데 쾌히 승락하여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퇴근하여 집에 와서 메일을 확인하다보니 3년간 열심히 리코더부 활동을 하였던 진주의 글이 올라와 있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선생님께서 6학년 때도 리코더를 가르쳐 주실 줄 알고 1학년에 들어 올 동생이 자꾸만 리코더를 불고 다녀서 만지지 못하게 높은 곳에 잘 올려 놓았는데 이제는 리코더를 못하게 되는 건가요? 아니죠? 또 할 수 있죠? 리코더부 아이들이 연습하기 싫어서 투정부리고 했을 때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어요? 선생님의 은혜를 6학년이 올라갈 때에야 알 것 같아요. 그동안 저를 잘 가르쳐주시고 보살펴주셔서 감사해요. 또 제가 선생님 말씀을 잘 듣지 않고 리코더 연습을 열심히 안했죠? 그 때 왜 그랬을까? 후회도 되요.... '리코더' 세 자만 들어도 선생님이 생각날텐데 그때는 어떡하죠? 제가 참아야만 할까요? 선생님이 주신 리코더 악보들과 3학년이 끝날 때 기념으로 만든 책은 절대로 버리지 않고 간직할게요. 리코더를 하나도 하지 못하던 저에게 이 만큼 가르쳐주셔서 감사해요. 처음에는 리코더를 정말 못 할 것만 같았는데 하니까 점점 재미있고 즐거웠어요. 그런데 앞으로는 선생님과 리코더를 못하다니 아쉽기만 해요. 전근 가셔서도 좋은 친구들과 리코더하며 늘 행복하게 지내세요. 매일 건강하시고 절대로 아프지 마시구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
오는 7월 말 실시되는 첫 주민직선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나설 출마 예정자들의 커밍아웃이 이어지면서 사실상 서울교육감 선거전의 막이 올랐다. 교육계에서는 22일 현재 10여명의 예비 주자 이름이 돌고 있다. 우선 공정택(74) 현 교육감. 2004년 취임한 공 교육감은 학부모 대상 연수 등 현직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 다소 유리한 입장에 있다는 평가다. 그렇지만 적지 않은 연령에 따른 논란과 유인종 전 교육감 시절부터 이어져온 특정지역 독주에 대한 견제 여론을 돌파해야 하는 숙제가 있다. 전국교위의장협의회장으로 교육자치 수호 투쟁을 이끈 강호봉(67) 교육위원회 의장도 출마를 결심했다. 강직한 성품으로 서울사대 맏형격인 강 의장은 향후 예상되는 ‘반(反) 공정택’ 중심의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우위에 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동권(69) 전 교육위원도 출마설을 부인하지 않는다. 충청지역 대표성이 있는 만큼 직접 나설지, 킹메이커에 머물지는 고민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지난 선거에서 결선까지 오르며 저력을 보인 전교조의 결정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부영(61) 교육위원이 나선다고 하는데 본인은 ‘관망’이라고 밝혔다. 서울사대 동기의 격돌도 불가피하다. 이규석(61) 서울고 교장이 이달 말일자로 ‘사표 제출’이라는 배수진을 치며 선점 효과를 올렸고, 이영만(61) 서울과학전시관장도 “주변의 출마권유를 뿌리칠 수 없다”며 의지를 다졌다. 이 교장과 이 관장은 각각 서울사대 지구과학과와 화학과를 나왔다. 김성동(66) 경일대 총장도 움직이고 있다. 진주사범 출신으로 교육부 기획관리실장을 지냈다. “서울교육청의 3년 연속 청렴도 꼴찌는 시스템 문제”라는 말로 출마의사를 대신했다. 오성삼(61) 건국대 교육대학원장은 능력이 부족하다면서도 “차기 교육감은 교육자적 감동을 주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여지를 남겼다. 이밖에도 본인의지와 관계없이 C, S, K씨 등이 거명된다. 서울교육감은 6조억 원의 예산과 6만여 명의 교직원 인사권을 행사하는 보통교육계의 대통령이라고 할 정도로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 한편 서울의 유권자는 805만여 명(17대 대통령 선거 기준)이고 이 가운데 25%인 200만 명이 투표에 참여한다고 가정하면 70만(35%) 표 이상 얻어야 당선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교수나 연구자들의 논문표절 여부 등을 심사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의 모형이 개발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서울교육대 이인재(윤리교육) 교수 연구팀에 `인문ㆍ사회과학 분야 표절 가이드라인 제정을 위한 기초연구'를 의뢰, 논문표절 가이드라인 모형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 내용에 따르면 ▲여섯 단어 이상의 연쇄 표현이 일치하는 경우 ▲생각의 단위가 되는 명제 또는 데이터가 동일하거나 본질적으로 유사한 경우 ▲타인의 창작물을 자신의 것처럼 이용하는 경우 표절로 판정할 수 있다. 또 남의 표현이나 아이디어를 출처표시 없이 쓰거나 창작성이 인정되지 않는 짜깁기, 연구결과 조작, 저작권 침해 가능성이 높은 저작물의 경우에는 `중한 표절'로 분류해 파면, 감봉 등 중징계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공유영역에 속한 저작물을 부당하게 이용하거나 주요 내용의 자기 표절, 과거 저작물과 새로운 저작물을 구분하지 않은 중복게재 등은 `경미한 표절'로 분류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논문표절 논란이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현재 각 대학, 학회별로 표절심사 가이드라인을 마련중"이라며 "이 모형을 대학, 학회에 권고해 가이드라인 제정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y@yna.co.kr
"학생들이 가고 싶어할 만한 아름답고 행복한 학교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문화관광부가 21일 오후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연 '문화로 아름답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 심포지엄은 학교시설을 단순히 개보수해나갈 게 아니라 학생들이 즐길 문화적인 공간으로 개선해가자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다. 문화부는 지난 1월 전북 전주 양지중학교를 '문화로 아름답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 시범 학교로 지정하는 등 올해 시범 사업을 추진중이다. 양지중학교 프로젝트에 주관기관으로 참여중인 ㈜브이아이랜드의 김경인 소장은 이날 심포지엄 주제발표를 통해 "학교는 학생들이 하루의 3분의 1이상을 보내는 공간"이라며 "학생과 교사, 지역 예술인과 주민 등이 직접 참여해 5차례의 워크숍 등을 통해 자율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는 방식으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짜왔다"고 설명했다. ㈜에코웨이브 부설 학교환경개선지원센터의 이창국 사무총장은 "학교 보건환경은 화장실을 비롯해 미흡한 실정"이라며 "학생과 교사에게 쾌적한 환경을 보장해주는 일은 교육권 보장과 공교육 활성화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화관광부 관계자는 "시범 사업은 중앙정부와 함께 지방자치단체, 후원 기업 등까지 참여해 공동으로 재원을 조달하는 매칭펀드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아울러 학교에서 생활하는 학생 등이 공간 개선에 직접 참여하는 점도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문화부는 시범 사업 등을 통해 '문화로 아름답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 사업의 향후 구체적인 추진 체계나 방향 등을 정해나갈 계획이다. evan@yna.co.kr (끝)
경북도내 각급 학교는 올해 주당 1시간이상씩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을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경북도교육청은 지금까지는 초ㆍ중ㆍ고에 주당 1시간 이상 영어로 수업을 하도록 권장했으나 올해부터는 이를 의무화하고 해마다 그 시간을 늘려 2012년에는 모든 영어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21일 밝혔다. 그러나 학생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문법이나 문장 등은 우리 말을 섞어도 관계는 없으나 가능한 80% 이상은 영어로 수업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 교육청은 영어교사들을 상대로 6개월 과정의 심화 연수, 해외 어학 연수(4주), 지역 대학에서 영어연수(2주), 원어민을 활용한 연수(45시간) 등 각종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이에따라 연수 대상 교사의 수를 지난해 1천명에서 올해는 1천500명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또 도내 빈 교실이 2칸 이상 있는 초등학교 80여곳에 영어체험센터를 구축하고 시ㆍ군별로 초ㆍ중ㆍ 고 1곳씩을 영어시범학교를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는 3∼4학년과 5∼6학년의 영어수업이 1시간과 2시간밖에 되지 않는 점을 감안해 올해부터 재량 활동이나 방과후 교육프로그램 운영, 교내 특기ㆍ적성교육 시간 활용 등을 통해 모든 학년에서 1시간씩 더 늘리도록 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해마다 영어수업 시간과 교사연수 등을 확대하고 다양한 영어체험 학습 기회 제공 등을 통해 2012년에는 모든 영어교사들이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imhj@yna.co.kr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21일 오후 서울 우면동 교총 대강당에서 본부 임원, 16개 시ㆍ도 교총 회장 및 사무총장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강국ㆍ교총도약 총력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교총은 이날 새 정부 출범에 맞춰 각종 규제 철폐와 학교의 자율성 증대 및 학생건강, 폭력, 청소, 복장 문제 등 학교 현장의 교육문제를 해결하고 교사의 수업력 향상을 위한 활동을 적극 전개하기로 결의했다. 교총은 또 "오는 4월 제18대 총선에서 교육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있는 친교육적 인사가 많이 당선될 수 있도록 힘을 결집할 것"이라며 "각 정당에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교육계 인사 공천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준에는 ▲ 실현 가능한 교육비전 제시 ▲ 교육정책에 대한 합리적 대안 제시 ▲ 뚜렷한 교육 소신과 교육계 신뢰 ▲ 교육정책의 개혁성과 안정성에 대한 조화로운 안목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교총은 이날 숭례문 복원과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교육에도 힘쓰기로 하고 교총 회원 및 교육계가 복원기금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새 학기에 맞춰 `내 고장 문화유산 알아보기' 등의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전진대회에서 전주 중앙여고 이용의 교감은 숭례문 복원에 선산 직송 소나무 30여 그루를 문화재청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kaka@yna.co.kr
노무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학교용지부담금 환급 특별법에 대해 21일 국회 교육위원회가 수정안을 발의했으나 교육인적자원부는 각 시ㆍ도 교육청 예산 운용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며 여전히 반발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국회 교육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학교용지부담금 환급법 수정안은 시ㆍ도지사가 학교용지부담금을 납부자에게 환급하되 국가가 환급에 소요되는 예산을 지방교부세법에 따른 지방교부세로 지원하도록 했다. 학교용지부담금 환급법 원안에는 환급에 소요되는 예산 전액을 국가가 시ㆍ도지사에게 지원하도록 돼 있어 정부가 재정부담이 너무 크다며 반발, 노 대통령이 지난 12일 국무회의에서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국회 교육위는 이에 따라 `국가가 환급 예산을 전액 지원한다'는 조항을 삭제하는 대신 `지방교부세로 지원하여야 한다'는 문구를 새로 포함시켜 수정안을 마련했다. 교육위는 당초 수정안에 `지방교부세 또는 지방교육재정 교부금법에 따른 교부금 등으로 환급예산을 지원해야 한다'는 조항을 넣으려 했으나 시ㆍ도 교육청의 반발을 감안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관련 내용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그러나 환급 예산을 지방교부세로 충당하도록 할 경우에도 시ㆍ도 교육청 예산에 여전히 부담을 줄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각 시ㆍ도가 학교용지매입비로 교육청에 돌려줘야 할 빚이 총 2조원에 달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학교용지부담금까지 지방교부세로 충당하라고 한다면 학교용지매입비를 돌려받기가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금도 지자체들이 재정부족을 이유로 학교 신설을 위한 학교용지 매입비를 시ㆍ도 교육청에 지불하지 않고 있다"며 "안정적인 재정확보를 위해 가칭 `학교신설 및 개선 예산확보를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는 등 근본대책을 우선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00년 1월부터 시행된 학교용지부담금제는 아파트를 분양받은 자에게 분양가의 일부를 학교용지 부담금으로 부과하는 제도이지만 2005년 3월 위헌 결정이 나면서 납부자 전원에게 납부금을 환급해야 하는 상황이다. 학교용지부담금 환급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각 지자체는 24만9천928명에게 미환급금 총 4천529억원을 돌려줘야 한다. yy@yna.co.kr
제2차 진단평가를 보고있는 학생들 2월 22일 금요일. 충남 서산 서령고에서는 신입생들이 학교생활에 신속히 적응할 수 있도록 신입생을 위한 안내 책자 발간에 이어 오리엔테이션과 교과서 배부를 마쳤다. 이에 앞서 제2차 진단평가를 마친 신입생들은 점심을 먹고 체육관 대강당에 모여 미리 신청한 기초 필수 과목인 국어, 사회, 수학, 과학 등 교과서 열 네 권을 수령했다. 학교 자체적으로 보는 진단평가 또한 수능에 버금가는 보완과 준비가 필요한 시험이다. 진단평가 시험 문제지 이날 교과서 배부에는 2학년 선배들이 직접 나와, 신입생들을 위해 교과서를 일일이 챙겨주며 후배 사랑을 표현했다. 후배들 또한 미리 준비한 가방에 선배들이 친히 건네준 잉크냄새가 채 가시지 않은 새 교과서를 가방에 챙겨 넣으며 고교생활에 대한 희망과 각오를 다졌다. 학교에서 신입생들에게 서둘러 교과서를 배부한 것은 입학 때까지 시간적 여유를 갖고 교과서를 찬찬히 읽어보며 신학년도 학업계획을 짜도록 하기 위한 배려 때문이다. 진단평가를 마친 학생들이 학생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다. 신입생 식사 장면 2학년 재학생들이 신입생들을 위해 교과서 배부를 도와주고 있다. 교과서를 받아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신입생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장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장면2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장면3
-“자녀교육 학교를 믿고 맡기세요”- 새정부의 영어 공교육 강화 방침이 제시되면서 인천시교육청이 영어 공교육의 로드맵이 선행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영어 공교육의 집중적인 강화 방침에 따라 5가지 혁신 실천 전략으로 첫째, 우수 영어교사 확보 및 역량강화와 둘째, 의사소통 중심의 영어수업 및 평가 셋째, 영어 조기교육도입 넷째, 영어 체험환경 조성 다섯째, 지역·계층간 영어 격차 완화로 설정하고 우수 영어교사 확보와 역량 강화를 위해 공립 초·중등 영어교사 선발과정부터 영어구사능력과 수업능력이 우수한 교사를 선발하기위해 영어교사 임용시험을 개선하여 중등영어교사는 영어듣기, 영어논술, 영어수업실기를 선발과정에 포함시키고 초등 영어 전담교사의 경우 영어면접과 영어수업실기를 점진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며. 현재의 영어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2010년까지 772명의 교사를 영어교수 학습 능력이 우수한 교과 전문교사로 양성, 2010년 이후에는 단계적으로 모든 영어교사가 영어로 수업 진행이 가능하도록 전문 국외연수, TESOL 연수, 해외인턴쉽 연수, 장기해외유학 등 약160명을 매년 해외 연수을 실시하며, 국내 직무연수, 심화연수등 약 1,200명에 대하여 재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영어교사의 획기적인 교수-학습 역량강화를 위해 교육경력 4년차부터 3년 주기 최소 60시간 이상 직무연수를 의무화 하여 영어교사의 의사소통능력 향상 및 영어수업 교수기법 향상하기로 했다. 두 번째는 의사소통 중심의 영어수업 및 평가로, 의사소통 중심의 영어교육을 활성화하여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의 확대를 위해 TEE(Teaching English in English) 활성화를 위한 Classroom English & Daily for School for Life 책자 개발 보급으로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의 비율을 금년도 말까지 55%까지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 실용적인 영어학습과 국제 인재 양성을 위해 타 교과를 영어로 수업하는 영어몰입교육을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하며 경제자유구역내 초등학교에 대하여 영어몰입교육을 단계적으로 실시하고 초등학교의 영어수업시수를 2시간으로 확대하고 인천 지역사회를 영어로 소개하는 『Wonderful Life, Wonderful Incheon』교재를 개발하여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2학년 교과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세 번째는 영어조기 교육 강화로 영어 수업시수를 현재 3-4학년은 주당 1시간, 4-6학년은 주당 2시간 영어 수업에서 초등학교는 모든 학년이 “담임과 함께하는 아침영어”로 주당 2시간을 추가로 확보하고 이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재량활동 및 특별활동 시간을 활용한 영어교육시간 확대와 EBSe 영어교육방송을 활용한 아침 자습시간 및 점심시간에 영어체험코너를 운영할 예정이다. 네 번째는 영어체험환경 조성으로 현재 초등학교 132개와 중 88개, 고 62개 총 282개 학교에 설치되어 있는 영어 전용 체험 학습센터(English Zone)를 2010년까지 350개 학교(전체학교대비 74%)까지 설치운영 하며. 이를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지자체의 지원금을 확대해 나가고, 영어체험학습센터 운영비는 학교당 5백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며. 학생들의 영어능력 향상을 위해 우수하고 검증된 원어민보조교사를 지난해까지 초등학교 105명, 중학교 83명, 고등학교 45명 외국어수련부에 10명 등 총 243명이 배치 했으나 금년도는 총 270명으로 확대 배치할 예정이며 2010년까지는 배치를 희망하는 모든 학교(약322명)에 배치 한다. 또한 다양한 영어 체험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위해 시 교육청에서 주관하여 운영하는 영어 페스티벌은 체험, 공연, 전시 등 다양한 영어체험코너로 운영하며, 학부모 및 지역주민을 위한 영어학습관련 초등 강연회 운영 등을 실시하며 지자체와 민간단체와 연계하여 시민들을 위한 축제로 금년 9월 6일· 7일 양일간 인천평생학습관에서 개최한다. 이외에도 주말영어광장(Weekly English Plaza). Jump Into English, 지역교육청별 영어체험캠프, 고교영어동아리캠프등 다양한 영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영어사용능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다섯째로 지역·계층간 영어 격차 완화로 농·어촌 및 도시 저소득층 밀집지역의 초등학교 내에 실용영어 중심의 상시 영어체험공간을 조성하여 영어 노출기회를 확대하고 영어학습 격차를 완화하기로 했는데. 이를 위해 29개 초등학교에 교당 2억 5천만원을 지원하여 영어체험센터를 운영하여 영어관련 사교육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학생에게 우선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서해 5도를 찾아가는 FUN ENGLISH ISLAND , Weekly English Plaza, EBSe 프로그램 활용과 쌍방향 원어민 원격 화상수업 및 이동식 영어체험마을운영 등으로 영어학습 격차 해소 및 사교육비 경감을 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참여를 유도한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교육개혁의 일환으로 교육 바우처 제도의 시행을 검토하여 왔다. 이 제도의 도입을 둘러싸고 정부의 교육재생 회의와 지방 자치단체간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고 있어 『일본의 교육을 생각하는 10인위원회』(위원장 佐和隆光 쓰메칸대 교수) 가 전국 교육위원회 교육장을 대상으로 이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이 조사 결과에 의하면 교육장의 93.7%가 도입하면 안 된다는 견해를 표명하였다. 지난 해7월부터 시,구,정,촌교육위원회 교육장 1,8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여 937명(51.3%)으로부터 회답을 얻은 것으로, 바우처 제도를 도입하여야 한다는 의견에는 2.2%에 그쳤다. 바우처 제도는 반대하지만 학교 선태제는 도입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34.2%였으며, 인구 30만명 이상의 중핵도시의 경우 60.7%에 이르렀으며, 도시의 규모가 큰 지역일수록 학교 선택제에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학교 선택제를 도입해야 한다라고 의견을 표명한 가운데 따돌림 문제에 대한 대책이나 희망하는 클럽활동이 없는 경우 등 일정한 조건부로 인정해야 한다라고 하는 비율이 83.9%에 이르렀다.교육 바우처 제도는 제3차 보고의 초점이 된 것이었지만 위원 가운데도 반대하는 의견이 있어 구체적인 안을 명기하는 것은 미루어졌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교육 정책의 변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여러 부분에서 서양의 나라에서 실시한 제도를 도입하여 추진하려는 경향이 일본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우리 나라의 경우도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변화가 예상된다. 그러나, 이러한 새로운 제도의 시행에는 문화적 차이나 교육발전 과정의 차이가 있으므로 신중을 기하여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지난 2월 12~15일 4일간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2월의 제주도는 봄이 완연하다. 제주도는 언제 찾아도 아름답지만 특히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2월 여행이 좋다. 짧게는 2박3일에서 길게는 6박7일까지 이미 10여 차례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는데, 2월에 떠나는 것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인상적인 곳을 꼽으라면 필자는 서귀포의 위미동백나무군락에서 만난 동백꽃을 첫손가락에 넣고 싶다.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 39호로 지정되어 문화재적 가치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100여년 생 동백나무 수백그루가 길게 늘어선 가운데 붉은 동백꽃을 길가에 뚝뚝 떨어뜨린 채, 나그네를 맞이하는 단아한 자태에서 강렬한 생명력이 느껴졌다. 위미 동백나무군락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903번지 외 6필지로 위미항 인근 해안가 주변에 자리잡고 있다. 이정표가 없어서 찾아가기에 그리 쉽지 않은 곳이지만, 다행히 네비게이션에 등록되어 있어서 한번에 찾을 수 있었다. 서귀포시청에 따르면 위미리 동백나무숲은 황무지를 옥토로 가꾸기 위하여 끈질긴 진념과 피땀어린 정성을 쏟은 현맹춘(1858∼1933) 할머니의 얼이 깃든 곳이다. 현할머니는 17세 되던 해 이 마을에 시집와 해초깨기와 품팔이를 하며 어렵게 모은 돈 35냥으로 이곳의 황무지를 사들인 후 모진 바람을 막기 위해 한라산의 동백씨앗을 뿌려 오늘날 울창한 동백숲을 이루게 되었다. 동백은 나무에 쭉 늘어서서 토해내는 붉은 빛도 인상적이지만, 바닥에 떨어져서도 한동안 색을 잃지 않는 아름다움으로 인해 봄꽃의 여왕이라 할만하다. 어른 키만큼의 돌담 위로 쭉쭉 뻗어올라 각선미를 뽐내는 동백나무가 가지를 길게 늘어뜨린 채 붉은 빛을 한없이 토해낸다. 그 동백꽃길 아래로 이 마을에 사는 한 할머니가 지팡이를 짚고 지나가는 모습이 여유롭다. 동백나무군락을 한바퀴 돌다보니 주차장이 있는 뒤쪽에는 나무 맞은편의 도로 옆에 전신주가 길게 늘어서 나무와 붙을듯이 마주하고 있어 다소 아쉬웠다. 바람이 심하게 불 경우 나뭇가지 끝이 전신주나 전선에 걸려 소중한 문화재인 나무가 훼손되거나 정전이 될 위험이 있어 보인다. 동백나무 옆으로 나란히 서 있는 전신주는 문화재 보호 측면이나 미관상 땅속에 묻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동백나무군락을 따라 계속 걸어가자 동백나무 뒤로 바다가 보인다. 동백숲 뒤로 수평선이 펼쳐진 풍광이 일품이다. 이곳은 아직 꽃이 별로 안 피어서 아름다움이 조금 덜 했는데, 2월 마지막주나 3월 초가 되면 바다와 어우러지는 꽃잔치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동백숲이 끝나는 바닷가 한켠에는 세천동체육공원이 자리하고 있어 멋진 휴식공간을 내어준다. 동백숲을 돌아다니는 내내 지저귀는 다양한 새소리에 머리가 한결 맑아지고 기분이 상쾌해진다. 제주 위미해안에서 동백꽃과 함께 성큼 다가온 봄기운을 느끼며 내내 행복에 겨운 포만감을 느꼈다. 추천맛집 중문관광단지와 재즈마을펜션 사이의 도로변에 자리한 제주 향토음식전문점 ‘덤장중문점’(색달동 064-738-2550~1, www.deomjang.co.kr)은 이번 여행에서 세끼를 해결했다. 식당에 들어서면 두 번 놀란다. 고급스런 인테리어와 서비스에 비해 가격수준이 그리 높지도 않다. 전복모듬회, 돔베고기, 갈치구이 등이 나오는 배부른상(12만원)이 있는가하면 보말국(6천원), 갈치국(7천원) 등 저렴한 식사도 다양해 부담이 없다. 중문관광단지 인근에는 아침을 먹을 만한 곳이 드문데, 이곳에서는 오전8시부터 아침식사가 가능하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제주공항 인근의 용담2동에는 덤장 제주점(713-0550~1)이 있다. 추천숙소 중문관광단지에서 5분거리인 서귀포시 상예동의 재즈마을펜션(064-738-9300, www.jazzvillage.co.kr)은 필자가 이번 제주여행에서 이틀을 묵은 곳이다. 펜션공동체 마을로 ‘더 왈츠’, ‘노래하는 산호’, ‘시네마천국’, ‘재즈하우스’, ‘샤갈의 마을’ 등 5개의 테마로 저 마다의 색깔을 갖고 있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바비큐장, 배트민턴장, 포켓볼장, 감귤체험장, 컴퓨터실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여름에는 수영장도 운영하고 있어 나그네의 훌륭한 쉼터가 되어준다.
지난해 딱 요맘때쯤이다. 외로움을 호소하던 여가수가 일요일 한낮에 자살한 사건이 있었다. 이혜련이라는 이름으로 중2 때부터 탤런트생활을 시작해 유니로 개명한 뒤 섹시가수로 활동하기까지 연예인 경력이 10년이나 넘은 중견이었다. 그런 레벨이라면 연예계의 생리에 익숙해져 있을 법도 하련만 그녀는 순진하게도 자살이라는걸 택했다. 섹시가수라는 닉네임을 달고 누리꾼들의 입방아에 숨가쁘게 오르내릴 때도 화사하게 웃음 짓던 그녀가 겉모습과는 반대로 외로움을 호소하며 세상을 등진 것이다. 그리고 일년이 지난 지금... 사십 평생을 노래만 부르고 살아온 노익장 가수 나훈아가 지독한 루머에 휩싸여서 결국 기자회견을 여는 희대의 사건이 발생했다. 후두암에 걸려서 오늘내일 한다는둥, 그래머 K모 여배우와의 염문설로 야쿠자에 의해 중요한 부위가 절단을 당했다는둥, 남의 마누라를 빼앗은 파렴치한 가정파괴범이라는둥 루머는 끝도 없이 치달았다. 워낙 루머가 컸던 탓에 600여명의 기자가 몰려들었고 이 기사는 해외토픽을 통해 소개되기도 하였다. 건강이상설을 비웃듯 너무도 멀쩡한 모습으로 나타난 나훈아는 자신을 루머의 주인공으로 몰아넣은 기자들을 모아놓고 1시간 동안 훈계보다 더한 질타를 하는 초유의 회견장이었다. “기자들이 나를 펜으로 죽였습니다. 나를 탁구대에 올려놓고 핑퐁을 쳤습니다.” "남의 부인을 탐하려 했다면 제가 여러분 집에서 키우는 개XX입니다." “벗어보여야 믿겠습니까?” 능수능란한 언변과 파괴력 있는 몸짓을 과시하며 환갑이 넘은 나이에 단상 위에 올라가서 바지춤을 벗는 시늉까지 해보였다. 이래도 안믿겠느냐고 일침을 가하자 펜대로 수많은 추측기사를 써대던 기자들은 카메라 셔터만 터트릴뿐 아무런 댓거리도 하지 못했다. 1 월 21일 한낮... 유니의 자살 1월 25일 오전 11시...나훈아의 기자회견 작년과 올해 연이어 정월 대낮에 벌어진 이 둘의 사건에는 공통점이 있다. 한때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잘나가는 유명연예인이었지만 이 둘에게는 한가지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는 것이다. 섹시가수로 활동하기 위해 과도한 성형수술을 한 유니와 노래는 국민가수급이지만 세 번의 이혼경력이 있는 나훈아는 이런 루머에 휩싸이기 좋은 소재감이었다는 것이다. 악플은 연약한 한 여인을 우울증으로 몰아갔고, 악성루머는 흰머리가 희끗희끗한 한 남자의 바지춤을 벗어내리듯한 시늉을 하게하였다. 결국 그 여인은 소극적인 대응으로 목숨을 마감했고, 카리스마를 작렬시킨 한 남자는 적극적인 대응으로 그 누구도 건드리지 못하는 기자들과 언론을 상대로 맞장을 떴다. 나훈아의 기자회견을 두고 누구는 말한다. 속시원하다고. 또 누구는 말한다. 잘 짜여진 한 편의 나훈아쇼였다고. 대단한 쇼맨쉽이든 뭐든 속이 다 시원한 것은 왜일까? 감히 건드리지도 못하는 기자 군단을 향해 일침을 가할 자 이 세상에 누가 있을까? 기자의 펜대에 의해 저 세상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하고 들어올려지기도 하는 세상에 간뎅이가 붓지 않은 이상 그들을 향해 훈계를 할자가 그 어디메 있으랴. 발로 뛰지 않고 추측으로 독자의 눈을 현혹할만한 선정적인 기사만 골라 쓰는 기자님들이여! 사건의 주인공을 한 번도 만나보지 않고, 아니 확인 전화 한번 해보지도 않고, 다른 곳에서 흘린 자료에 살을 덧대어 그럴듯한 소설을 쓰는 대단한 작가기자님들이여! 자극적인 기사 하나만 던져놓으면 호기심 많은 대중들이 확대재생산해서 루머를 부풀이고 양산할 것임을 너무도 잘 아는 똑똑한 기자님들이여! 제발 싸움질 시켜 놓고 원인제공한 자기네들만 쏙 빠지는 얌체 같은 짓거리는 이제 그만하기 바란다. K양 L군 P모 이니셜로 독자의 호기심을 증폭시켜서 그와 비슷한 사람이 뭇매를 맞게 되는 그런 애매모호한 기사를 쓰는 기자들은 이제 없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자신이 쓴 기사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책임을 지는 기자실명제를 하면 이런 모순덩어리들이 없어질려나. “여러분 펜대로 사람 죽이는 것 아느냐, 두 여인은 자살까지 갈 수 있었다.” 나훈아의 외침이 가슴에 남아서 메아리치는 이유는 왜일까? 그 두 여인이 나라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아니 땐 굴뚝에도 연기난다는 사실... 그런 말에 공감하는 사람 많을 것이다. 설사 유명 연예인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우리 주변에 아니 땐 굴뚝에서 나는 연기 로 인해 가슴을 퍽퍽 치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