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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교육 교원의 전문성은 효율적 연수로 계발・확보 연수 받고도 영재교육 못하는 등 ‘순환근무’ 부작용도 학생 2만7143명, 교원 4073명, 연수 이수 교원 2614명 연수이수 교원 지역편차 커, 전남 28.2%, 경남 88.6% 영재교육의 질은 영재교육 교원의 전문성에 좌우=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 영재들이 국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비중이 더욱 높아짐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영재교육에 대한 필요성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 영재교육은 2000년 영재교육진흥법 제정의 법적 장치 아래 양적으로 성장해왔으며, 2002년 5개년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 수립 후 질적 제고를 위해 노력해 왔다. 영재교육의 질은 행·재정적 지원을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영재교육 체제 하에 영재교육 교원의 전문성을 확보할 때 비로소 제고될 것이다. 영재교육은, 표준화된 성취 수준의 도달을 목표로 하는 일반교육과 달리, 특별영역의 재능을 타고난 개별 학습자의 성취 수준을 최대한으로 계발시키는데 목적을 둔 교육이다. 영재교육 교원은 개별 학습자의 잠재력과 능력을 최대한 계발시킬 수 있는 수준 높은 전문성을 갖추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교원 전문성은 ‘학교 수업현장에서 교육활동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전문적 능력’으로 설명되며, 교원 전문성의 구성요소는 담당교과 전공영역 지식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 전공영역 기초지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능력, 학생들의 고차적 사고력 및 문제해결력을 계발시키는 능력 등을 포함한다. 특히, 영재교육 교원의 전문성에는 영재학생들의 전문가 수준의 지식과 창의성, 전문적 연구기능과 고차적 사고력 등을 최대한으로 계발시킬 수 있는 능력을 포함한다. 따라서 영재교육 교원의 전문성은 일반교육 교원의 전문성에 추가적으로 요구되는 요소들을 포함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영재교육진흥법 제12조에 따라, 영재교육기관에서 영재교육 담당 교원은 초·중등 정교사 자격증을 소자한 자로서 소정의 직무교육 또는 직무연수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즉 영재교육 교원의 전문성은 연수를 통해 주로 계발되고 있다. 따라서 효율성 높은 연수가 제공될 때 수준 높은 영재교육 교원의 전문성이 확보될 것이다. 영재교육 교원 연수 이수 현황과 수급에 따른 이슈들=영재교육의 질은 영재교육 담당 교원이 영재교육 연수를 이수한 지 여부에 크게 좌우된다. 따라서 영재교육 교원들은 연수를 이수한 후 영재교육을 담당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2005년 6월 기준 16개 시도교육청 산하 영재학급 및 영재교육원 학생 수는 2만7143명, 영재교육 교원은 4073명이며, 이 가운데 연수 이수 교원은 2,614명으로, 연수 이수율은 64%정도로 나타났다.표 참조. 교원 1명 당 학생 수는 6.7명이나 연수 이수 교원들만이 영재교육을 담당하고 있다면,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약10.4명으로 산출할 수 있다. 영재교육의 학급당 학생 수는 20명 이하로 규정되어 있음(영재교육진흥법시행령 제32조4항 및 7항)에 따라, 2005년 교원 수급은 약2, 3배에 달한다고 하겠다. 즉 일반적으로 영재학급 또는 영재교육원에서 연간 수업시수가 100여 시간이며 이를 한 명의 교원이 전담한다는 전제에서는 교원 수급은 충분하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시·도교육청별 영재교육기관 운영 결과 보고에 따르면, 일부 시도에서는 영재교육 연수를 이수하지 않은 교원들이 영재교육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주요 원인은 다음 몇 가지 측면에서 찾아볼 수 있겠다. 먼저, 영재교육기관 교원 1인에 대한 수업시수 배분 측면이다. 영재교육기관에는 전담교원이 없는 상황에서 4~5명이상 교원들이 연간 수업시수를 분배하여 가르치고 있다. 교육청 영재교육원과 영재학급에서 영재교육을 전담하도록 발령을 받은 교원 수는 매우 적은 실정으로서, 일반학급을 담당하는 교원들이 방과 후 또는 방학 중 100여 시간의 연간 시수 가운데 약 20시간을 담당하게 될 경우 4~5명의 교원이 필요하다. 또한 팀티칭하는 경우는 더 많은 교원이 필요하다. 둘째, 영재교육 연수 이수 교원 수의 지역별 격차이다. 현황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영재교육 교원 1인 당 학생 수는 시도별로 큰 차이(최저3.5명, 최고16.8명)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시도별 연수를 이수하지 않은 교원들이 영재교육을 담당하는 비율도 다양할 것이다. 셋째, 영재교육기관 지정 측면이다. 어떤 기관이 영재교육기관으로 지정되는 가에 따라 영재교육 연수이수 교원 수급도 달라진다. 일부에서는 영재교육 연수를 받은 교원들이 없는 기관이 지정됨에 따라 연수 미 이수 교원들이 영재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반면 영재교육 연수를 받은 교원들은 영재교육에 전혀 참여하지 않는 경우도 빈번히 나타나고 있다. 넷째, 국공립학교 교원 순환 근무제도 측면이다. 영재교육 연수 이수 교원들의 대부분은 교원 순환 근무제도에 따라 이동하기 때문이다. 시·도교육청 산하 영재교육원, 영재학급으로 지정된 학교는 대부분 국·공립이며, 교원 순환근무제를 실시한다. 이로 인해 일부 교원들은 영재교육 연수를 이수했으나 영재교육이 실시되지 않는 학교로 이동하게 됨에 따라 영재교육을 담당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다. 결론적으로 영재교육 교원 수급의 해결방안은 첫째, 영재교육 전담교원을 배치하는 방안, 둘째, 시도별 교원 수급이 충분하도록 연수 참여율을 조정하는 방안, 셋째, 영재교육 교원이 근무하는 기관을 영재교육기관으로 지정하는 방안, 넷째, 순환근무제를 융통성 있게 실시하여 영재교육기관에 장기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방안 등이라 하겠다. 즉 시도별 균형적 발전을 위한 국가차원 장기적 계획 수립과 아울러 시·도교육청별 정책 및 행·재정적 지원의 융통성을 발휘함으로서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영재교육 교원 연수의 효율성은?=영재교육 현장에 영재교육 연수를 이수한 교원들이 충분히 배치된다 하더라도, 이수한 연수가 교원의 전문성을 확보하는 데 효과가 없다면 영재교육의 질은 보장되지 않는다. 현직교원 대상 연수는 교원의 전공지식과 교수방법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고 교실수업에서 실천하는 교수행위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데 중요한 기작으로 간주되고 있다. 즉 교원 전문성 계발은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서 효율적 연수를 통해 성취된다. 연수가 교원에게 얼마나 자주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가와 어떤 내용을 강조하는 가에 따라, 참여한 교원 전문성 계발의 수준도 달라진다. 바람직한 교육내용과 교수방법을 적용한 연수가 제공되어야 할 것이며, 수업현장에서 직면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연수이어야 할 것이며, 원할 때 마다 선택하여 참여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연수의 학습활동은 교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되며 이에 따르는 행·재정적 지원도 충분히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연유로 효율성 높은 교원연수에 대한 연구는 많이 이루어져 왔다. 이 연구들에 따르면, 첫째, 연수의 교육내용은 전공지식과 학생들이 전공지식을 어떻게 학습하는 가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며, 둘째, 연수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습기회를 제공받으며, 셋째, 연수자는 가장 바람직한 최고의 수업을 실천하는 것을 연수 참여 목표로 인식하며, 넷째, 연수자는 연수 후 지도자 역할을 수행하는 기회를 가지며, 다섯째, 동일학교, 학년, 교과 영역의 교사들이 집단으로 연수를 받으며, 여섯째,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연수일 때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알져지고 있다. 특히 교원연수의 학습활동을 어떻게 계획하는 가에 따라 효율성이 크게 좌우된다. 연수가 어떤 교수방법에 근거한 학습활동으로 구성, 실시되는가, 연수의 학습활동이 바람직하게 이루어지도록 충분한 시간을 배정하는 가, 연수 후 학교 현장에서 새로운 이론을 적용할 때 교사 집단 간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가, 교육내용이 현장적용에 얼마나 적절한 가, 현장적용 전후에 대한 전문적 피드백이 제공되는 가 등을 고려할 때 연수는 더욱 효과적이다. 효율성 높은 영재교육 교원 연수는?=효율성 높은 영재교육 연수는 영재교육 교원들이 영재교육의 이론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수업현장 실천 능력을 증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이를 다양한 학습활동을 통해 지속적, 체계적으로 추구하는 데 기본 방향을 두어야 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효율성 높은 연수는 영재교육 교원들의 직접적 참여를 유도하고 연수 전 과정에 걸쳐, 개별화·학습자 주도적 학습을 위한 연수 교수방법 및 운영방법의 융통성(flexibility), 연수 참여자 상호간 협력(collaboration), 힘싣기(empowerment), 상호존중(mutual respect), 연결망(network) 등의 원리에 근거한 학습자 공동체(learners' community)를 형성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전문성을 신장시키는 ‘영재교육 교원의 전문성 계발 체제(gifted education teachers' professional development system)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학습자 공동체의 영재교육 교원 전문성 계발 체제를 통해, 교원들은 영재교육에 대한 지식으로 신장하고, 이론 및 수업 모형의 현장 적용을 통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현장적용에 대한 반성적 사고를 하게 되며, 이에 대한 의견교환 및 정보 공유를 위한 대화·토론의 장을 통해 혁신적이며 효율적인 영재교육 교수·학습방법을 모색하는 학습 기회를 연중 지속적으로 제공받게 된다. 이론-현장 연계, 시행착오, 반성, 토론 및 정보공유의 다양한 연수 활동을 통해 교사는 지식과 교수방법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개선하는 ‘현장 연구자’로 성장하게 되며, 나아가 보다 전문성 높은 ‘선도 교사’, ‘멘토 교사’로서의 소양을 획득하게 된다. 즉 교사는 “연구자로서의 교사”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전인교육 및 다양한 능력, 창의성 계발을 추구해야할 초중등교육이 우리나라에서는 대학 입학을 위한 수단교육이 되어버린 것 같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일류대학 일류학과에 입학을 시키기 위해서 전력을 다하고 있다. 능력보다는 학맥과 인맥이 개인의 영달에 막중한 영향을 끼치는 사회구조의 모순 때문이다. 학교에서의 공부만으로는 험난한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우려 때문에 엄청난 교육비의 부담과 학생들의 심신 건강의 해악까지도 감수하면서 학생들을 사교육의 현장에 내몰고 있는 것이다. 안타까운 현실 때문에 올바르게 성장해야할 학생들이 막중한 피해를 고스란히 당하고 있는 것이다. 일류대학에 몇 명을 입학 시켰느냐에 따라 고등학교의 서열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목고나 자립형사립고가 유명 대학의 입학 등용문이 되어 본래의 설립 목적이 심각하게 변질 되어 있기도 하다. 지식중심의 교육, 암기 위주의 교육, 지필평가 위주의 시험 등 수능을 잘 보기 위한 대비를 철저히 하기 위하여 사교육에 철저하게 의존하고 있기도 하다. 공교육의 부족한 부분을 사교육에서 보완해주는 상호 공존의 관계를 유지해야 함에도 공교육을 폄하하고 사교육만을 신뢰하는 경향이 우리 사회에 만연되고 있다. 국가의 교육관련 법률에 의거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하고 있는 학교를 믿을 수 없다고 한다. 특히 일부 기초자치단체에서까지도 공교육을 불신하고 기숙형사설학원을 만들어 일부 우수학생들을 선발 사교육을 시키겠다고 한다. 대통령령에 의거 학원의 재학생 기숙 수강은 금지 되어 있다. 강원도, 충북, 전남, 제주도 등은 재학생의 기숙 수강 금지 조례가 확정 공포 되었다고 한다. 전라북도는 동 조례가 교육위원회를 통과 현재 도의회에 제출 중이라고 한다. 기존의 재학생 대상 기숙형장학숙을 운영해 오던 모 지자체에서는 기득권을 인정, 계속 운영할 수 있도록 해 줘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부 지자체에서는 설립을 강행하겠다고 한다. 조례가 확정되면 기존의 교육관련 지원 예산을 삭감하거나 아예 편성하지 않겠다고 교육당국을 압박하고 있다. 지원 예산의 대부분이 농어촌 학생들의 중식지원비로 알고 있다. 교육예산 지원이 중단되면 당장에 학생 급식이 어려워질 것이다. 그래도 괜찮다는 것인지 아니면 협박성인지 알 수 없지만 교육당국과 지자체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실정이다. 해당 지자체는 교육문제 때문에 농어촌의 인구 유출이 심화되고 있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는 듯하여 씁쓸하다. 작금의 농어촌의 피폐현상은 농어촌의 산업 생산성, 값싼 농산물의 무분별한 수입, 빈약한 문화 혜택 등 더 큰 원인들이 산적해 있건만 가시적이고 근시안적인 교육 방법인 기숙형장학숙 운영을 통해 해결방법을 찾으려 하고 있다.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등의 학력이 우수한 학생만이 영재는 아니다. 영재는 각기 여러 분야에서 존재한다. 영재란 노래를 잘하면 노래영재, 바둑을 잘 두면 바둑영재, 그림을 잘 그리면 그림영재 등 엄청나게 많다. 일부 공부 잘하는 학생들의 휴식시간까지 빼앗아 가면서 특별 과외지도를 하여 좋은 대학에 보내는 것만이 영재교육은 아니다. 전인교육 차원에서 일부 지자체의 기숙형장학숙 건립은 재고되어야 한다. 교육은 교육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 지자체는 지원과 협조를 더욱 확대하고, 교육당국은 공교육의 활성화 및 교육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이 절대 필요하다. 지자체는 교육외적인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 즉 소득증대를 위한 특화산업 육성, 기업의 유치, 문화적 소외감 해소 등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잘 사는 고장을 만들어야 인구 유출을 막을 뿐만 아니라 귀농 등의 인구 유입을 꾀할 수 있는 것이다.
전국의 학교에서 2006년도에 확인되고 있는 집단 괴롭힘 사건은 12만 4898건에 달하였다는 사실이, 일본 문부과학성이 이달에 발표한「문제 행동」의 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는 05년도의 약 2만건으로부터 단번에 약 6. 2배로 증가한 수치이다. 동성은 증가의 이유로서 아이들을 둘러싸는 상황보다, 집단 괴롭힘의 정의나 조사 방법을 이번부터 바꾼 것이나, 학교측의 자세의 변화가 크다고 보고 있다. 2006년 가을에 집단 괴롭힘이 사회 문제화 한 것을 계기로, 문부과학성은 집단 괴롭힘의 정의로부터「일방적으로」,「계속적 」이라는 한정적인 표현을 삭제하였다. 공립학교에 이어 국립·사립의 합계 약 2500교를 처음으로 대상으로 한 것 외에 설문조사 등에서 아이들로부터 직접 물을 기회를 마련하는 일도 요구했다. 그 결과, 초·중·고·특수학교(현재는 특별 지원 학교)의 55%에 해당하는 2만 2159교로 1건 이상의 집단 괴롭힘이 확인되었으며, 그 중약 81%의 10만 1089건은「해결되었다」고 있다고 한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 약 6만 1000건(05년도의 약 12배), 중학 약 5만 1000건( 동 4배), 고교 약 1만 2000건( 동 6배), 특수학교 384건(동 5배)이다. 내용별로 보면 놀림이나 조롱(66%), 따돌림이나 집단에서 무시(25%)가 많았으며, PC나 휴대 전화를 통한 중상 등은 4% 수준으로 나타났다. 건수는 도도부현에 의해서 차이가 있어, 큐슈 중앙부에 위치한 구마모토현에서는 전년의 약 125배가 되는 1만 1205건을 기록했다. 이것은 전국의 1할약에 해당되는 수치이다. 1000명 당, 구마모토의 50. 3건이 최다로, 2위는 후쿠이현,3위 기후현, 4위 이시카와현의 순서이다.이같은 차이는 조사 방법의 차이가 영향을 주었다고 보여진다. 조사에서는, 괴롭힘 이외의 문제 행동도 조사하고 있다. 폭력 행위는 과거 최다가 되어, 초중고에서 총 4만 4621건으로 집계되었다. 이같은 교육상의 문제를 접하면서 의심이 나는 것은 남에게 배려를 강조하는 일본교육이라는 측면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수수께끼 같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한국교육 현장에서도 따돌림, 왕따 등의 언어가 사라지기를 기대하여 본다.
국회 교육위원회가 ‘학생의 학운 위원 참여’를 담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긴급회의를 열면서까지 재논의 하였으나 한국교총의 성명과 김영숙 의원이 권철현 위원장을 항의방문하고, 권 위원장도 임해규 간사에게 문제를 제기하면서 사태가 급반전되어 백지화 한 어이없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기사를 뒤늦게 접하고 보니 한심스럽다는 생각을 하면서 한편으론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현행 학교운영위원은 교원위원, 학부모위원, 지역위원 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학생의 교육을 직접 담당하는 교원위원과 학생교육활동을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학부모의 대표와 지역사회인사를 포함한 위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심의기구이다. 학생들은 학생회(초등은 어린이회)가 구성되어 자치능력을 배양하고 학교장에게 건의사항도 낼 수 있는 공식기구가 있다. 아직 성년에 이르지 못한 배움의 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들을 학교운영위원으로 자격을 주는 것이 상식적으로 과연 타당한 것인가? 아니면 학생들을 학운 위에 참여시키는 것이 민주주의를 가장 잘하는 나라라고 생각 하는가? 만약에 학생을 학운위 위원으로 자격을 부여한다면 부자와 사제가 동등한 위원자격으로 학교교육 활동및 예산 등을 심의하는 정체성이 모호한 조직으로 학교구성원의 신뢰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생위원을 참여시키려는 엉뚱한 발상보다는 현재 학교운영위원회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문제점은 무엇인지 정확하고 객관적인 진단과 평가를 하여야한다. 지역별 학교 급별로 개선점을 모색하여 학교운영에 도움을 주고 교육력 향상에 기여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엉뚱한 법개정 보다 우선되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전국 17개 원격대학(사이버대학)이 12월 1일부터 2008학년도 신ㆍ편입생 모집을 실시한다. 원격대학은 인터넷을 통해 강의를 듣고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교육기관으로 17개 대학 중 학사 학위 과정(4년제)이 15개교, 전문학사 학위과정(2년제)이 2개교이다. 28일 대학측에 따르면 원서는 인터넷으로 접수하며 경희사이버대ㆍ서울디지털대ㆍ서울사이버대 등 대부분의 대학들이 다음달 1일부터, 한국싸이버대ㆍ한양사이버대 등은 다음달 3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수능 성적과 상관없이 지원서와 학업계획서를 평가해 신입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신입생의 경우 고교 졸업 이상의 학력 소유자여야 하고 2,3학년 편입생은 대학 또는 전문대학에 준하는 학력이 인정되는 학교에서 또는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35학점(32학년), 70학점(3학년) 이상을 이수하면 지원할 수 있다. 개설학과는 경영, 부동산, 사회복지, 교육 등 인문사회 계열과 컴퓨터공학, 디지털콘텐츠 등 IT 계열로 오프라인 대학과 비슷하며 학교에 따라 아트 비즈니스, 디지털 패션, 벤처농업경영, 요가명상, 외식창업경영 등 특수전공도 개설돼 있다. 학비는 1학점당 6~8만원으로 학교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학기당 100만원 안팎이다.
울산시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노용식)는 28일 성명을 내고 "최근 정천석 동구청장이 울산시의회를 방문, 동구 일산동 대왕암공원 개발을 위해 합당한 보상 절차도 없이 울산시교육원 재산인 울산교육연수원을 이전하라고 요구했다"며 "이는 행정의 횡포"라고 지적했다. 울산교총은 "동구청은 지은 지 60년이 돼 노후화가 심각한 울산교육연수원을 울산시교육청이 개축하려해도 허가를 내주지 않고 공원 개발을 위해 다른 곳으로 이전하라고 종용하고 있다"며 "이 연수원은 매년 수천명의 교사들이 연수를 받고 있는 엄연한 시교육청 재산"이라고 말했다. 울산교총은 또 "동구청이 울산교육의 앞날을 생각한다면 교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개축허가를 내줘야 한다"며 "연수원이 공원과 지역 상권개발에 방해가 된다며 교원들의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는 건물의 개축 허가도 내주지 않고 있는 것은 억지"라고 밝혔다. 울산교총은 이어 "동구청이 연수원 이전을 원한다면 대체부지를 조성하고 이전비용을 부담해야지 교육청이 알아서 나가라는 식은 말이 안된다"며 "이런 발상으로 횡포를 부린다면 울산의 전 교원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대왕암공원에 위치한 울산교육연수원은 지난 60년 초반 지어진 노후 건물로 최근 교육청이 123억원을 들여 개축하려 하자 동구청은 대왕암공원 개발에 걸림돌이 된다며 개축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
마량토요음악회에 출연한 부채춤 공연 장면 “선생님, 오늘은 창작 무용을 하실 거예요?” “어제 모둠끼리 창작 무용 하는 게 참 좋았어요.” “그랬니? 선생님도 여러분들의 실력에 날마다 놀라는 중이랍니다. 자, 오 늘은 학예회 출연 연습을 위해 잠깐 복습을 한 다음에 자기 짝과 모둠, 여섯 명 모둠으로 2분 창작 시간을 갖겠습니다.” “선생님, 또 다른 대회에 출연할 계획 없으세요?” 매주 화, 목, 금 3시 20분이 되면 1학년 우리 교실로 찾아오는 12명의 아가씨들과 나누는 대화랍니다. 지난 9월 초부터 시작한 방과후학교 시간에 한국무용 중에서 부채춤을 배우기 위해 3학년부터 5학년 여학생 12명과 함께 시간을 나눈 지 벌써 3개월입니다. 학교에서 새로 사준 부채를 들고 귀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 가락의 장단을 익히며 기본 동작 하나하나 배우며 동작을 익히다보면 40분도 짧았습니다. 부채가 잘 펴지지 않는다며 칭얼대는 3학년 아가씨들, 눈병이 돌아서 조퇴를 한 짝꿍 때문에 꽃모양을 만들 수 없어 낙담도 하면서 그렇게 한 달 동안 열심히 부채춤을 배워서 기본 동작을 거의 익혔을 무렵, 교육청에서 방과 후 학교 발표대회를 하니 출연 종목을 정하느라 고심할 때였습니다. 우리들이 연습하고 있던 부채춤은 한복을 비롯한 소품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종목이라서 선뜻 나설 수가 없어서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가진 한복의 색깔과 모양이 다 다르고 한복이 없는 학생까지 있었기 때문입니다. 단체 무용의 특성 상 출연 학생이 모두 같은 복장을 해야 통일성이 있어야 무용하는 모습이 분산되지 않아서 그 아름다움도 돋보입니다. 의상과 소품이 무용을 배우는 마음을 능가할 수는 없지만 준비성을 간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 주신 분은 바로 우리 학교 이성범 교장 선생님이었습니다. 12명이 입어야 할 한복을 모두 학교 경비로 맞춰 줄 테니 열심히 공연 준비를 하라고 하신 겁니다. 똑 같은 한복을 예쁘게 맞춰 입고 무대에 오를 수 있다는 기쁨에 아이들과 나는 한층 용기백배하여 열심히 가르치고 익히기를 거듭했습니다.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 고급스런 한복을 준비하여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니 한복 걱정으로 힘들어하던 아이들의 얼굴에도 생기가 돌았음은 물론입니다. 둘이서 꽃을 만드는 동작, 여섯 명이 물결치는 동작을 할 때는 옆 사람의 부채에 찔리기도 하고 여섯 명이 꽃을 만드는 동작은 모두 한 마음이 되어 꽃을 피우는 장면을 표현해야 합니다. 국악 장단을 들으며 다른 사람과 협동하는 마음이 우선되어야 하는 부채춤은 배우는 아이들을 한 마음으로 묶어주는 구실도 하게 됩니다. 조심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의 한복 자락을 밟아 넘어지게 하거나 이어지는 다른 동작에 지장을 주기도 하고 부채를 떨어뜨리면 꽃 모양이 부서져서 전체적인 모습이 흐트러지기도 합니다. 한 순간도 한 동작도 마음을 놓기 어렵습니다. 거기다 족두리를 꽂아야 하는 머리를 단단히 고정시켜서 동작을 할 때에도 떨어뜨리지 않아야 합니다. 신발까지 같은 색으로 꽃신을 신거나 구두로 분홍색으로 맞춰 신게 했습니다. 두 달 동안 배우고 익힌 부채춤을 공연하는 군 대회 날을 앞두고 전교생 앞에서 공연을 하고 난 아이들과 나는 뻣뻣한 동작으로 세련되지 못한 모습에 실망하고 장단을 잊어버려서 순서를 놓치기도 해서 마음이 다급했습니다. 급기야 우리들은 방과후학교 수업이 없는 수요일 오후에도 남아서 2시간씩 연습을 해야 했습니다. 드디어 11월 1일, 잔뜩 부푼 마음을 안고 강진군교육청에서 주최한 방과후학교 발표대회에 참가한 아이들은 아침밥도 대강 먹은 데다 점심마저 이른 시각에 먹는 바람에 공연이 시작되기 전부터 배가 고프다고 졸랐습니다. 관중석에 얌전히 앉아서 다른 학교 학생들의 공연을 보는 것도 학습의 연장으로 참 좋았습니다. 우리 학교 부채춤이 15번째 프로그램으로 무대 위에 올라 공연을 하던 순간은 심장이 멈출 것 같은 긴장감이 나를 압도했습니다. 그 동안 열심히 잘 했으니 마지막으로 예쁘게 웃는 모습만 추가로 주문했던 나의 바람을 알기나 한 듯 아이들은 연신 고운 웃음을 날리며 4분 39초 동안 화사한 춤사위를 자랑하며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배울 때보다 더 잘해 주어서 많은 박수를 받던 순간을 잊을 수 없습니다. 강진 방과후학교 발표회 출연 중인 마량초등학교 부채춤 공연팀 해냈다는 보람과 자신감으로 아이들도 들떠 있었고 공연장에 나오셔서 끝까지 지켜본 학부모님들은 너무 감동을 한 나머지 눈물까지 보이시며 잘 했다며 감사하다는 찬사를 아끼지 않으셨지요. 배고프다는 아이들을 위해 간식을 사 오신 학부모님과 교장 선생님의 후원에 더욱 힘이 난 우리들은 다음 공연을 위해 다시 연습을 감행했습니다. 마량토요음악회 무대에 출연 약속을 받고 보니 4분으로는 너무 짧다하여 배로 늘여서 준비하는 바람에 9분으로 늘었지만 몇 군데만 수정하여 다시 연습을 했습니다. 가장 아쉽고 속이 상했던 것은 출연 아동 중 한 명이 학교 체육 수업 시간 중에 달리다가 다리를 다쳐 함께 연습을 못하여 출연할 수 없었던 점입니다. 11월 10일, 쉬는 토요일이었던 그날은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몹시 걱정을 많이 하며 공연 준비를 했습니다. 공연 때문에 귀가 일정을 하루 늦춘 교장 선생님, 아이들의 분장을 위해 일부러 학교에 나와 준 정혜선 님까지 한 마음이 되어 댕기머리를 만들고 족두리에 한복까지 차려 입은 11명의 출연 아동은 두 번째 공연장인 마량토요음악회 무대에 섰습니다. 불어오는 바람에 아랑곳하지 않고 화려한 춤사위를 펼친 자랑스러운 모습은 사진으로 남아 학교 홈페이지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아이들 12명은 선생님에게 배운 동작을 넘어서 자기 스스로 동작을 꾸미고 장단을 세며 다른 사람과 함께 새로운 무용을 창작하는 즐거움으로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배우는 단계를 넘어 스스로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게 되었으니 가르치는 보람이 쏠쏠합니다. 제법 한국무용의 부드럽고 우아한 동작을 장단에 맞춰 표현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먼 후일 우리 고전 무용의 한 자리를 빛낼 예술가의 모습이 아이들의 얼굴위로 클로즈업 되어오는 행복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둔했던 몸이 부드러워졌다는 아이들, 빠른 장단에는 어떤 동작이 어울리고 음악에 몸을 맡기며 부채춤의 새로운 춤사위를 생각해내느라 모둠끼리 머리를 맞대고 궁리하며 부채를 펼치는 모습을 보며, 이제는 4분 39초짜리 공연 음악 테이프를 복사해 주며 한 사람씩 창작 독무를 하게 할 계획까지 세우게 되었습니다. 겨울방학 동안에 방과후학교 과제물로 부채춤 독무를 연습하게 한다고 하니 아이들은 즐거운 비명까지 지릅니다. 국가에서 막대한 경비를 들여 설계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특기 • 적성 교육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사교육비를 경감하면서도 학생들의 다양한 욕구를 흡수하여 소질을 계발하고 흥미로운 학교 교육활동으로 자리 잡은 모습은 학부모님들에게도 공교육과 학교 교육을 신뢰하는 바람직한 기회를 제공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입에서 학년 교육과정에서 배우기 힘들었던 전통 무용을 배우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즐거웠다는 말을 들었던 것이 가장 큰 보람이었으며 앞으로도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방과후학교를 꿈꾸어 봅니다.
-학무 및 학교행정 분야 전문가와 함께하는 시간 가져 - 부석초등학교(학교장 채규웅)는 11월 28일(수) 2007학년도 충청남도서산교육청 초등 장학지도계획에 의거하여 교육청 유․초등 전문직5인(장학사4인, 연구사 1인)과 총무․관리담당 2인, 부석초 전교직원 20인이 함께하는 맞춤형 멘토링 요청장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교육현장에서 학습지도에 임하는 교사에게 영향을 미침으로써 교수․학습지도 방법의 개선으로 수업의 질을 제고함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는 지역교육청의 장학활동을 일선교육현장의 요구에 부응하여 진행한 부석초의 맞춤형멘토링 요청장학은 학교현장의 모든 분야를 6개 영역으로 나뉘어 충청남도서산교육청의 전문직의 강의를 듣고 3시간여 동안 교육청관계자인 멘토와 학교교직원인 멘티사이에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전개되어져 장학활동의 효율을 배가시켰다. 오전 중 일반수업 및 지정수업에 대한 장학과 각종 평가에 이어 오후 2시부터 교육과정 편성 및 학교 평가 영역에 대해서는 한석천장학사, 교원인사 및 수업장학 이선희장학사, 현장연구 및 영어교육 류병관장학사, 과학업무 추진 및 과학실 운영 황연종장학사, 유치원교육과정편성 및 운영에 대해서는 박수미연구사가 현장교사들이 교육활동을 해오면서 가지고 있었던 각종 의문사항이나 어려웠던 점에 대하여 전문가의 견해를 피력하면서 해결해 줌으로써 교원으로서 자질과 품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교사들이 입을 모았다. 부석초 채규웅 교장은 “서산교육청 관계자들이 교사의 전문성 제고 및 교수방법의 개선을 위해 일선 교육현장을 찾아 전문가의 고견을 들려주고 장학활동을 전개해주어 교원들의 자질 향상에 큰 도움을 받게 되었다 ”면서 바쁜 일정에도 기꺼이 요청장학에 응해준 교육청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였다.
교육부가 최근 '수능 등급제'를 둘러싼 대입진학 지도 혼선 양상이 계속되자 수능 성적 발표 일정을 예정보다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교육부 한 당국자는 28일 "수험생과 학부모 등에게 수능 최종 성적을 하루라도 빨리 전달해 줄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고 있다"며 "물리적으로 가능한 일인지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능 성적 발표가 12월 12일로 예정돼 있지만 2-3일 또는 단 하루라도 빨리 최종 성적이 나올 수 있다면 수험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 담겨 있다. 현재 수험생들은 2008학년도에 첫 적용될 수능 등급제로 인해 가채점 결과만 가지고는 자신의 등급을 제대로 잡아내기 어려워 대입 진로를 결정하는데 혼란을 겪고 있다. 특히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최종 성적을 모른채 '부정확한 정보'이지만 사설 입시기관이나 학원 등에 비싼 상담료까지 내가며 의존하는 일이 더욱 잦아지고 있다. 교육부 내부에선 수능 성적 발표를 앞당기려다 컴퓨터와 수작업을 통해 수차례 검증을 거쳐야 하는 채점 결과에 자칫 차질이 생기면 '엄청난' 파문을 불러올 수 있다며 '서둘러선 안된다'는 의견도 만만찮게 나온다. 대입 담당 관계자는 "발표 일정 등은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에 근거해 정해진 것"이라며 "채점은 정확한 게 생명인데 일정을 앞당기려다 문제가 생길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 문제 및 정답 이의 신청에 대해 '이상 없다'고 결론내리고 지난 27일부터 본격적인 채점 작업에 돌입했다. 채점은 답안지에 정답 표기 외 사소한 실수로 잉크가 묻어 있어 컴퓨터가 '오답'으로 체크하는 현상등을 방지하기 위한 수작업부터 먼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컴퓨터 채점은 일부에 한해 많게는 3회까지 시행되고 이후 표준 비율에 따른 수능 등급 분석 작업이 진행된다.
지난 해 9월부터 활동 중인 ‘1388 교사지원단’이 교육행정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1388 교사지원단’은 지난달 27일 교총회관에서 연석회의를 갖고, 지원단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교육부의 담당부서가 일원화 되지 않아 현실적으로 활동에 어려움이 있다”며 “교육부, 시․도교육청, 지역 언론이 관심을 갖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시․도교총이 교사를 모집하고, 시․도상담센터가 실무를 맡아 활동하면서 시․도별로 연계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원희 교총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388 교사지원단은 학교 내 잠재돼 있거나 학교를 벗어나려는 위기의 청소년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청소년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학교 선생님들이 청소년 상담기관과 연계해 위기의 제자를 사랑으로 보살피는데 앞장 서 달라”고 말했다. 교총은 ‘1388 교사지원단’ 구성을 위해 지난해 상반기 홍보활동을 전개해 7월 878개교 3747명의 교사들이 지원단 활동을 하고 있다.
대학 진학상담 경험이 있고 온라인 상담 실적이 많은 전국 고교 교사 1천502명(62개팀)이 대대적인 온오프 무료 대입 상담에 나선다. 교육부는 전국 시도교육청별로 입시 설명회, 대입 자료보급, 진학지도 온라인 사이트 운영 등 적극적인 대학 진학상담을 벌인다고 28일 밝혔다. 진학상담은 고액의 상담비를 부담하면서 사설 입시기관이나 학원에 의존해온 상담 관행을 벗어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이 주관해 대입 경험이 많은 현직 교사를 중심으로 지역별로 진행된다. 진학상담 교사단은 대부분 고3 담임 5년 이상을 경험하고 현재 진학지도를 책임지고 있는 진학 담당부장들로 구성됐다. 서울시교육청 서울진학 진로정보센터(http://www.jinhak.or.kr)는 전국 각 대학의 수시, 정시 지원 방법과 합격에 필요한 정보를 분석해 사교육 기관 자료와는 차별화된 자료집 총 11종(교사용 7종, 학부모용 2종, 학생용 2종)을 11월말까지 제공한다. 서울시교육청이 개발한 자료집은 '대학진학지원 전력짜기', '수도권 대학별 분석과 지원 전략' 등 다양한 입시 정보를 담고 있다. 특히 예술/체육계열 대학별 분석과 전략', '전문계 수도권 대학별 분석과 지원 전략' 책자는 시중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자료로 수험생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교육청 부산 대학진학지원센터(http://jinhak.pen.go.kr)는 대학 입시 정보 제공은 물론 진학 상담을 해주고 있고 대학별 고사에 대비한 논술.구술 면접의 다양한 자료를 배포, 수험생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고 있다. 각 시도교육청의 진학지도 온라인 사이트는 교육부 또는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의 팝업창을 통해 접할 수 있고 온라인 질의 응답도 가능하다. 서울은 11월 27일과 12월 4~5일 워크숍 또는 진학 설명회와 상담 행사가, 부산은 12월 7일과 14일, 18일 대학 입시 상담 행사가, 대구는 12월 4일과 18일 입시제도 설명회 등이 열린다. 인천과 광주, 대전, 울산,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각 지역별로 11월말부터 맞춤형 진학지도 상담, 입시전략 설명회 등이 계획돼 있다.
“어린이 여러분! 이번에 000활동에 참가하시는 000대원 여러분은 지금 시청각실로 오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000활동에 참가하시는 학생 여러분은 지금 시청각실로 오시기 바랍니다.” 지나친 존칭어에 신경이 거슬린다. 아무렇지도 않게 이러한 내용을 방송을 통해 들을 때마다 듣기가 거북하다. 학교방송에서 가끔 선생님들이 방송을 할 때, 학생들한테 극존칭을 사용함으로써 듣는 사람을 묘한 느낌에 빠지게 하는 것이다. 학생을 사랑하고 존중해 주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그런데 너무 지나치게 위해주다 보니 누가 어른이고 누가 어린이인지 알 수가 없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으로 옛날부터 예의가 바른 나라라고 한다. 때와 장소에 따라 알맞은 인사말과 격에 맞는 존댓말을 사용해 왔다.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존댓말, 예삿말, 낮춤말로 일상생활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자기보다 나이가 연배이면 존댓말을, 자기와 같은 또래의 나이이면 예삿말을 손아래 사람이면 낮춤말을 사용하였던 것이 상례였다. 그러나 사회가 다변화 하면서 상대방을 존중하여 아름다운 말을 사용하고, 마음을 순화하기 위해 바른말 고운 말을 사용하여 상대방을 존중해 주기 위해 사용하는 존댓말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본 리포터도 동감을 한다. 그러나 선생님이 학생에게 아주 높임말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고 본다. 대체적으로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예사 존댓말을 사용하는 것이 상례로 되어 있다. 또 어려서부터 엄마가 아이에게 부드러운 말투로 아이를 존중하는 표현을 담아 이야기하면 말을 배워가는 아이도 남을 존중하는 말투를 하게 된다. 아이에게 존댓말을 가르칠 목적으로 심부름을 시킬 때 “00 주세요.”처럼 존댓말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교육현장에서 아이들에게 바르고 고운 존댓말을 사용함으로써 아이들 세계에서 분위기도 밝고 명랑해지며, 귀여운 아이들을 존중하고 사랑으로 이끌어 줌으로써 교육적으로 인성교육에 바람직한 일이라는 데에는 이의가 없다. 이는 어디까지나 상호간에 격에 맞는 말을 바르게 사용하였을 때 이야기이다. 그런데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너무나 지나친 존칭을 사용하여 듣기에 거북할 정도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정작 아이들은 선생님께 함부로 말하는 경우를 흔히 본다. 물론 몰라서 사용을 하는 경우에는 어찌할 수가 없지만 알면서도 군중심리로, 마음이 내키지 않아서, 신경을 쓰고 싶지 않아서 등 별다른 의미 없이 말을 내뱉고 마는 것이다. 우리가 언어를 사용을 할 때에는 바르게 알고 사용을 하여야 한다. 제대로 알지 못하고 사용을 하면 어색하고 서로가 불편한 관계가 있는 것을 일상생활에서 흔히 보게 된다. 존칭어 사용이 격에 맞지 않는 아주 높임말로 사용이 되면서 주객이 전도되어 아이들이 아주 상전이 되어버린 듯 하다. 상대에 따른 바른 말과 그에 맞는 행동을 하여야 함에도 오히려 선생님을 우습게 생각하고 함부로 행동을 하며, 수업시간에도 멋대로 언행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 교육을 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심지어는 학습활동에 동참하지 않아 주의를 주면, 선생님 앞에서 “아이~ 씨!, 씨~*” 등 예삿말처럼 내뱉는 아이들을 볼 수 있다. 순간적으로 선생님한테 주의를 받자 자기감정을 억누르지 못하여 친구들한테 하던 식으로 내뱉는 것이다. 화가 나서 “야! 이 놈아 누구한테 씨*이냐?”고 하면 학생들은 “야! 이 놈아”하면서 선생님이 욕을 하였다며 군중심리를 자극하기 위해 큰 소리로 따라하는 아이들을 볼 수 있다. 참 어이가 없는 일이다. 이제 초등학교 5, 6학년인데, 저희들이 선생님 앞에서 “아이~씨!, 씨~*”하는 것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하고 선생님이 화가 나서 하는 욕설은 큰소리로 따라서 하는 이 현실에는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부 아이들은 버릇이 되어 선생님한테 함부로 대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특히 교담교사나 기간제 교사 및 시간강사에게는 특히 심하다. 담임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렇게나 대해도 괜찮다는 인식이 되어 함부로 하는 것이다. 그래서 기간제 교사나 교담교사들이 아이들하고 싸우기 싫고, 또 이일로 인해 학부형과의 심각한 문제가 야기 될까봐 그냥 좋은 것이 좋다는 식으로 마음속으로만 울화를 삭이고 마는 경우가 많다. 하기는 그렇게 하는 것이 오히려 마음이 편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는 분명히 교육에 대한 방관이자 복지부동이다. 학생이 잘못을 해도 신경 쓰기 싫으니까, 공연히 긁어 부스럼 될까봐, 담임도 아닌데 화가 나서 체벌을 가하였다가 나중에 체벌교사로 문제가 될까봐, 그냥 모른 체 덮어두자는 것 밖에 안 된다. 그러다보니 아이들은 더 장난을 치고 엉뚱한 짓을 하며 자꾸만 학습 분위기가 좋지 않은 방향으로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수업 중에 장난을 치고 엉뚱한 짓을 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지만 통제가 되지 않아 수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통제가 되지 않는 학급에서 아무리 수업을 열심히 한다고 한들 제대로 학습이 이루어질 리가 없다. 몇 년 전만 하여도 학교현장이 이렇게까지 되지는 않았다. 학생지도를 위해서는 담임뿐만 아니라 학교의 모든 분들이 모두가 내 자식을 키우듯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보는 대로 지도를 하였다. 교장선생님도, 교감선생님도, 학교에 어느 선생님이 되었더라도 학생의 비행을 보면 모두가 생활지도 선생님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떠한 가 옆 반에 아이들이 엉뚱한 짓을 하여도 관심이 별로 없다. 하긴 우리 반 아이들 챙기기도 바쁜 사항이니 어찌할 수가 없는지도 모른다. 문제는 학생들이 함부로 언행을 하여도 교사의 권위가 서지 않기 때문에 생활지도를 바르게 할 수 없는 것이다. 교실현장에서 권위가 서지 않는 교사의 지도는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다. 거기에 어떠한 상황 하에서도 체벌은 일체하면 안 된다는 학교 생활규정으로 교실 현장은 더욱 난감한 상태이다. 초등학교 교육은 국민생활에 필요한 기초기본교육이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기본적인 언어에서부터 하나씩 개선해 나갈 때 교육의 정상화가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아주 높임말을 사용하고 아이들은 함부로 말을 하는 현실, 아이들이 상전인 상태에서는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가 없다. 전국적으로 만연되고 있는 생활지도의 어려움은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언제까지나 수수방관만하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공교육의 정상화는 엄청나게 교육에 재정적 투자를 하여야만 하고, 특별한 교육정책을 추진하여야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바로 교실현장에서 교사의 권위를 세워주고 교육공동체가 서로 믿고 따를 때 교육의 정상화가 이루어진다고 본다.
오는 19일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충북․경남․울산․제주 등 4개 시․도의 교육감 선거전도 차츰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달 25~26일 후보자 등록을 마친 해당 지역 출마자들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지난달 27일부터 18일까지 유세차량을 동원한 선거운동과 현수막 게시, 공개 장소에서의 연설․대담, 거리연설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충북․경남․울산의 경우 지난해 12월 개정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제주의 경우 지난해 7월 개정된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실시되는 직선제 교육감 선거다. 이 가운데 충북․경남․제주는 현 교육감의 임기만료에 따른 선거이며 울산은 김석기 전 교육감이 선거법 위반으로 지난 7월 대법원으로부터 당선무효 처분을 받은데 따른 재선거다. 이번에 선출되는 교육감 임기는 2년4개월이다. 차기 교육감 선거가 2010년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기 때문이다. 2010년 이후부터는 시․도 교육감 임기가 4년으로 통일된다. 교육계에서는 이번 4개 시․도교육감 선거의 투표율은 비교적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월 전국에서 첫 주민직선으로 치러진 부산시교육감 선거는 15.3%라는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으나 이번 선거의 경우 대통령 선거 투표용지와 함께 투표용지를 배부 받아 투표하기 때문에 대통령 선거의 투표율에 버금가는 투표율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교육계의 우려는 투표율보다는 유권자들의 관심이 대통령 선거에 쏠리면서 후보자들의 공약 등을 면밀히 살피지 않고 자칫 ‘묻지마 투표’가 되지 않을까하는데 있다. 한은숙 청주대 교수는 “유권자들이 높은 교육열에도 불구하고 교육감의 위상, 역할, 영향력 등을 잘 모르기 때문에 해당 지역의 교육발전에 적합한 인물을 뽑아낼지 의문”이라며 “교육감 주민직선의 의미가 퇴색하지 않도록 남은 기간 동안이라도 언론의 집중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앙선관위는 “교육감선거 후보자는 타 선거와는 달리 정당추천을 받을 수 없으며 후보자 기호도 후보자성명의 가나다순으로 게재한다”며 “유권자들이 선관위 홈페이지나 후보자 홍보물 등을 꼼꼼히 살핀 후 투표해 달라”고 당부했다. 선관위는 동시선거가 치러지는 지역의 유권자가 투표할 때 혼란을 겪지 않도록 대통령선거는 백색, 교육감선거는 하늘색 투표용지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교육감 선거의 유권자수는 대통령 선거 유권자 수와 똑같다. 행정자치부는 지난달 21일 이번 대통령 선거의 유권자수가 충북 114만6788명, 경남 241만7744명, 울산 80만6754명, 제주 41만4216명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충북·제주는 두 번째 맞대결 관심 ◇충북=제14대 충북도교육감 선거에는 박노성 전 교육위원과 이기용 현 교육감이 나섰다. 두 후보는 지난 2005년 실시된 보궐선거에서 경합을 벌인 바 있다. 당시 1차 투표에서는 박 후보가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투표에서는 이 후보가 박 후보보다 174표를 더 얻어 교육감에 당선됐다. 후보 등록을 마친 뒤 박 후보는 “사교육비의 절반을 차지하는 영어교육을 위해 권역별로 영어체험 학습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말했으며 이 후보는 “깨끗한 선거를 치르고 반드시 승리해 사교육비 없는 학교, 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경남도교육감 선거는 고영진 현 교육감과 권정호 전 진주교대 총장의 양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고 후보는 ‘신뢰와 감동의 경남교육’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학생에게는 실력을, 선생님에게는 보람을, 학부모님에게는 감동을, 도민에게는 신뢰를’ 등 4개 분야의 비전을 제시했다. 권 후보도 “당선되면 학생과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 등 네 바퀴의 축을 중심으로 경남교육을 이끌어 가겠다”며 ‘아이들에게 환한 웃음을, 교사에게 스승의 이름표를, 학부모에게 희망찬 미래를, 지역사회에 나눔의 기쁨을’ 등 4대 비전을 발표했다. ◇울산=제5대 울산시교육감 선거에는 김복만 울산대 교수, 김상만 전 울산시교육위원, 이덕출 전 인하대 부총장, 정찬모 전 울산시교육위원회 부의장, 최만규 전 울산시교육감 등 5명의 후보가 등록해 각축을 벌인다. 이 지역 교육계에서는 교육감 후보들이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은데 공약마저 비슷비슷해 유권자들이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할지 혼란스럽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대부분의 후보들은 교육재정 대폭 확충, 학력신장, 영어마을 개설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제주=제13대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 또한 지난 2004년에 맞붙었던 신영근 전 제주도체육회 상임부회장과 양상언 현 교육감의 재대결이 됐다. 제12대 선거에서는 신 후보가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고도 결선투표에서 양 후보에게 97표차로 고배를 마신바 있다. 신 후보는 제주교육컨설팅제도 도입, 학생 생활영어 교육 강화, 농어촌․도서벽지 학생 급식비 지원을 양 후보는 학력최고의 제주학생 육성, 국제자유도시 교육환경 구축, 가정처럼 편안한 학교 만들기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21일 부산, 22일 대구, 26일 대전에서 열린 국가교육과정 7~9차 포럼은 지역을 돌며 각 지역 교육전문가들의 교육과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였다. 12월7일 최종 포럼을 앞두고 열린 7~9차 포럼의 주요내용을 요약했다. 선택과목 전문교과로 확대 박경옥(부산남고 교장)=선택중심 교육과정은 재구조화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만약 과목 선택에서 진정한 의미의 선택이 이루어지지 못한다면 과정 선택이나 과목 선택과 과정 선택의 절충형도 생각해 봄직하다. 선택과목의 범위를 전문교과로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 또 지나치게 세분화된 교과목에 대해서는 통합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초등엔 구성주의 원리 적용 최윤철(부산 금성초 교사)=초등단계에서는 교과서 지식의 조직에 구성주의 원리를 적용해야 하며 교수학습 방법 역시 탐구적이고 구성적이면서 흥미를 유발할 수 있어야 한다. 학문적 체계로 주어진 교과서가 아니라 구체적 상황 속에서 자신의 지식을 재구성해가는 과정이 교육이다. 학문 중심적 원리로의 이동은 중고교에 가서야 가능하다. 독자적 수학교육과정 만들어야 김부윤(부산대 사대학장)=교육과정 개정 때마다 수학자와 수학 교육자를 중심으로 개정되어 온 관행을 깨고 소외되어온 교사와 학생 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배려되어야 할 것이다. 또 그동안 미국・일본・영국 등 교육과정에 의존적이었던 것에서 탈피해 우리 사회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독자적인 색깔의 교육과정을 만들어야 한다. 주5일제 맞춘 교육과정 개선을 정남식(부산 상학초 교감)=주5일 수업제의 등장으로 인해 주중 5일과 주말 2일을 어떻게 연계시켜서 학습하게 해야 할 것인가가 중요한 교육적 현안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 인식과 하루 중 4~6교시, 방과후학교나 학원 공부시간 2~5시간 등 학생들의 입장을 고려한다면 학교의 1일 교육과정 운영 방식과 주중 운영 방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수능 선택, 통합교과 형식 평가 김용찬(영남대 교수)=수학능력시험에서 인문계는 공통사회, 그리고 자연계는 공통과학을 선택하게 하되 과학과 사회영역 전반에 걸쳐 통합교과 형식으로 평가해야 한다. 예를 들면 공통과학은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의 전 영역에 걸쳐 고르게 출제해 평가해야 한다. ‘자립・자율・특성화・대안’등 다양화 박종렬(경북대 교수)=미래 고교는 다양한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이며 현재와 같은 일반계와 직업계 구분은 장기적으로 폐지하고 자립형(10%), 자율형(30%), 특성화형(50%) 및 대안형(10%)으로 구분해 발전시켜야한다. 자립형은 수익자부담원칙으로, 자율형과 특성화형은 인건비만 보조받는 형태로, 대안형은 정부지원으로 꾸려가는 형태로 운영한다. 학생선발권 대학에 전적 허용 이욱(원화여고 교장)=수능 논술 내신의 세 가지 방법을 살려두되, 각 대학에서 한 가지만 선택하게 한다면 자연스럽게 소위 상위권 대학은 논술시험 방식을, 중위권 학생은 수능시험을 하위권 대학은 내신위주로 학생을 선발함으로써 각 학생들의 적성과 수준에 맞는 차별화된 교육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당연히 이는 선발의 자율을 대학에 허용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독서 이력철 입시활용 재고돼야 이희갑(시지고 교감)=학교교육을 둘러싼 논술교육은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독서교육은 그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이를 평가하려고 한다면 측정의 어려움으로 형식화될 가증성이 매우 높다. 이런 차원에서 생활기록부의 독서 이력철을 입시에 활용하는 것은 재고되어야 한다. 또 하나의 봉사활동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1세기 맞는 ‘업’을 수행해야 이명희(공주대 교수)=수업은 본래 자기주도적이다. 수업이 자기주도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2가지 차원의 자기주도성을 의미한다. 하나는 수업의 운영이 언젠가는 학생 스스로가 자신의 업을 설정해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교사로부터 수여받은 업에 대해 학생은 그것을 스스로 수행해야 한다는 의미다. 21세기에 맞게 수업에서 설정해야할 ‘업’의 내용, ‘업’을 수행하는 방법도 달라져야 할 것이다. 치료교육 삭제 등 문제점 산재 장병호(제천정암학교 교장)=특수학교 교육과정은 일반교육과정 수준을 조정한 정도였다는 기존 비판에 대해 이번 개정 작업역시 자유롭지 않다. 더구나 새 법에 의해 치료교육이 삭제가 되었는데 치료교육이 삭제되는 것에 대한 협의과정 없이 별개로 추진되어 수시 개정 작업의 무원칙성과 미래의 요구 반영이라는 교육과정 기본에도 충실하지 못함을 보여주었다. 현재 최종 수정 보완되고 있는 특수학교 교육과정 역시 주 5일제 수업과 치료교육 삭제에 따른 후속 조치 정도에 불과해 장애학생들의 학교 이후의 삶에 대한 대비가 부족한 교육과정, 교과 간 및 단계별 난이도와 범위의 조정, 일반교육과정과의 연관성 부족 등의 문제점들이 완전히 해소되지 못할 것 같다.
김포외고 시험문제 유출사건과 관련해 다음달 20일 실시되는 김포외고와 안양외고, 명지외고 등 경기도내 3개 외국어고 재시험에 응시자격 보유 학생 37.9%가 응시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지외고와 안양외고의 합격취소자 4명과 2명도 해당 학교 재시험 응시원서를 접수시킨 것으로 확인됐으나 김포외고의 경우 합격취소자 57명중 몇 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했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27일 해당 외고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재시험을 위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두 63명을 선발하는 각 외고 재시험에 응시자격이 있는 4천421명중 1천675명(37.9%)이 지원서를 제출했다. 학교별로 보면 57명을 선발하는 김포외고 재시험에 응시자격 보유자 2천308명중 42.9%인 989명이, 4명을 선발하는 명지외고 재시험에 응시자격 보유자 912명중 30.3%인 276명이 원서를 접수시켰다. 또 2명을 선발하는 안양외고에도 응시자격 보유자 1천201명중 34.1%인 410명이 지원했다. 명지외고와 안양외고의 합격취소자 6명은 다른 응시자격 보유자들과 함께 이번 재시험에 응시원서를 제출했으나 김포외고의 경우 합격취소자중 몇명이 원서를 접수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김포외고 관계자는 "원서접수 마감 직후이기 때문에 합격취소자중 몇 명이 응시원서를 접수시켰는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며 "지원자 명단을 통해 몇 명의 합격취소자가 응시원서를 제출했는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3개 외고 재시험에는 지난달 30일 실시된 일반전형 합격자중 시험문제 유출사건과 관련해 합격취소 처분을 받은 학생과 기존 불합격자만 응시가 가능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15일 실시된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 및 정답에 '이상이 없다'는 최종 판정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평가원에 접수된 문제 및 정답에 관한 이의 신청은 모두 811건으로 단순 의견 이나 반대의견 개진, 동일인 중복 등을 제외한 실제 심사 대상은 589건(124개 문항)으로 나타났다. 심사 결과 124개 문항 모두 문제 및 정답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 언어 4개 문항과 사회탐구 14개 문항, 과학탐구 8개 문항, 직업탐구 1개 문항, 제2외국어/한문 1개 문항 등 총 28개 문항에 관한 답변 내용을 포함한 124개 문항의 심사 결과는 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를 통해 28일 오전 11시 공개된다. 2006학년도와 2007학년도 실제 이의 신청 건수가 각각 264건(106문항)과 114건(64문항)이던 것에 비해 올해 이의 신청 건수가 급증했었다. 이는 예년과 달리 동일한 사안에 대해 여러 사람이 같은 내용을 중복해 이의 신청한 경우가 많았고 상위권에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문항이 일부 출제돼 수험생들이 까다롭게 느꼈기 때문으로 평가원은 추정했다.
-‘체험, 과학 속으로’성황리이 마쳐- 인천연학초등학교(교장 김성수) 4,5,6학년 학생 80명은 11.24일 대전광역시에 있는 국립중앙과학관을 비롯한 계룡산 자연사박물관을 견학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하는 시간으로 참가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과학체험 365’행사의 일환으로 실시되었는데 ‘과학체험 365’는 평소 교육과정 중 경험하기 어려운 활동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실시하여 과학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과학 한국의 미래는 밝혀보자는 의미에서 시작된 사업이다.
서울시내의 고등학교 입시가 선발고사에서 내신성적만으로 선발한 것이 벌써 10년이 지났다. 지난 1997년말(1998학년도입시)부터 시행되었으니, 올해로 열한번째다. 선발고사로 학생을 선발할때는 대략 12월 10일을 전 후해서 선발고사를 실시했다. 선발고사후에 기말고사를 실시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선발고사후에 기말고사를 실시했기 때문에 학생들이 기말고사에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었다. 특히 전문계고 진학이 결정된 학생들에게 기말고사는 큰 의미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지금처럼 기말고사를 마치고 겨울방학에 들어가기까지 한달이상을 보내지는 않았었다. 내신성적으로 선발하는 제도가 도입된 첫해에는 2학기 중간고사까지만 반영했었다. 그러나 학생들이 수업에 제대로 참여하지 않는 폐단을 막기위해 이듬해부터 3학년 2학기 기말고사까지 내신성적에 포함시켰다. 그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고등학교 입시시기가 전문계고 원서접수는 12월초, 후기일반계고의 원서접수는 12월 중순이기 때문에 기말고사를 11월중순경에 실시하게 되었다. 이것이 문제의 발단이다. 첫번째 문제는 중간고사를 10월초에 실시하고, 기말고사를 바로 한달후에 실시하기 때문에 시험진도를 맞추기에 어려움이 있다. 학생들에게도 과도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더우기 2005년부터 도입된 서술형평가로 인해 학생들의 부담과 교사들의 채점부담이 크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교에서기말고사시기를 1-2주정도앞당겨 실시했다. 학교에서는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던 것이다. 둘째는 11월 15일을 전후해서 기말고사가 끝나면 겨울방학까지는 한달 반 가량이 남는다. 그 기간동안 학생들의 학습분위기가 예전같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지 않아도 요즈음에는 평상시의 학습분위기가 예전과 같지 않은 것을 감안한다면 기말고사후의 학교상황은 악화될 수 밖에 없다. 학생이나 학부모 모두 기말고사가 끝나면 모든 것이 끝난 것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진도가 끝난 과목이 많다. 그렇다고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기초과정을 다룰 수 있는 현실이 되지 못한다. 그렇게 되면 결국 학교도 학원과 다를바가 없기 때문이다. 선행학습을 시킨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선학교에서는 3학년 기말고사후의 학생지도에 고심하고 있다. 물론 교사들이 나름대로 수업관련자료를 준비하여 수업을 진행하기도 하고, 복습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학생들의 관심은 절반으로 뚝 떨어진다. 아무리 교사가 좋은 자료로 수업을 진행해도 학생들의 호응도는 뚝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입시 시기가 잘못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즉 전문계고와 후기일반계고의 원서접수시기를 반드시 현재의 시기(전문계고는 12월 초, 후기일반계고는 12월 중순)로 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전문계고는 학생들이 직접 면접에 참여해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방학전에 이루어져야 하겠지만, 후기일반계고의 경우는 방학직후에 원서접수를 해도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다. 즉 지금의 시기보다 원서접수 시기를 늦춘다면 3학년의 기말고사를 11월 하순 이후로 늦춰도 문제가 없을 것이다. 최대한 학교수업의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특별히 시기조정을 하면 안되는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늦춰도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후기일반계고의 배정예정자를 1월중에 발표하고 최종배정은 2월 10일 이후에 이루어지고 있다. 시간적으로 조금 늦춘다고 크게 문제가 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학교수업의 정상화를 위한다면 검토해 볼 문제가 아닌가 싶다. 이미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외국어고등학교 등의 특목고 입시시기를 내년부터 늦추겠다고 발표했다. 이참에 전문계고등학교와 일반계 고등학교의 입시시기를 늦추는 방안도 함께 검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기사는 현재 서울시교육청관내 고등학교입시문제를 지적한 것으로 타 시,도의 경우와는 다를 수 있음을 양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 동안의 우리교육을 되돌아보면 다양성 보다는 획일성이 더 많이 차지하였다고 본다. 역사적인 이유 때문이라고 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일제강점기의 식민지 문화와 군사정권의 영향으로 다양성의 입지가 좁아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학생들은 똑같은 교복을 입고 학교생활을 하였고 크기나 모양이 똑같은 책상과 교실에서 강의식 수업을 받으며 자랐다. 학교의 행사나 교육활동을 살펴보아도 획일적이었다. 입학식, 소풍이나, 운동회나, 수학여행, 졸업식까지 학교 급에 상관없이 너무나 똑같은 속에서 한줄로 세우는 교육에 익숙하게 배우며 자라왔다. 캐나다 밴쿠버로 해외연수를 갔을 때 가정집의 모양이 조금씩 다르게 지었지 똑같은 집을 한채도 발견 할 수가 없었다. 모양이 똑 같으면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나라 주택모양을 보자. 우리전통주택은 대부분 사라지고 모양이 똑같은 아파트 단지가 도시전체에 숲처럼 번져나가고 있다. 사람의 얼굴모습이 다르듯이 다양한 인성과 재능을 타고난 학생들을 교육하는데 다양성 보다는 획일성에 더 익숙해져 있다. 이는 가정이나 사회문화 전반의 영향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학교교육도 예외일 수 는 없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전국의 고3학생이 보통교육의 결산이라고 할 수 있는 수능시험이 동시에 치러지는 획일성을 유지하고 있지 않은가? 학교교육에서 벽돌을 찍어내듯이 똑같은 인간을 배출해 내면 다양한 인간을 길러내는 사회보다 조화롭지 못할 것이고 그 응집력이 강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교육에서의 평준화는 수월성교육을 평균으로 잡아 내려서도 안 되고 영재집단과 열등집단이 마름모형태를 이루는 균형과 조화가 이뤄져야 안정된 사회라고 볼 수 있다. 과거에 비해보면 개성이 존중되고 다양성이 많이 살아나고 있어 희망적이다. 그러나 학교교육은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하고 안정된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기본예절과 질서를 바탕으로 하는 인성교육 위에 개인이 타고난 다양한 재능이 최대한 발휘되도록학교교육활동을 통해어린시절부터 존중되고 실천되어야 한다. 다양한 모양으로 쌓은 돌탑은 오랜 세월 모진풍파를 견디고 있지만 크기와 모양이 똑같은 벽돌로 쌓은 탑은 쉽게 무너지는 이치에서 다양성의 힘이 조화를 이루고 뭉치면 강한 국력이 된다는 교훈을 이 나라의 모든 교육자가 배우고 실천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일본 국립대학의 법인화가 시작된 지 4년째가 되었지만 교직원의 의식개혁과 조직 개선이 추진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전국의 국립대학 법인의 학외 위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밝혀졌다. 상아탑이라고 불리웠던 폐쇄적인 대학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법인화가 도입되었지만 민간 기업의 사외사장 격인 학외 위원의 눈에는 "개혁 의식이 약하다", "새로운 일에 적극적이지 않다"라는 등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이 조사는 2006년 11월에 국립대 직원들로 이루어진 국립대학 경영연구회 그룹이 대학 경영르 심의하는 경영협의회 학외 위원 8개 대학 677명로부터 얻은 회답이 있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학외 위원은 기업 관계자나 관공서, 법조계 등으로 구성되어 국립대 경영이 기대한 대로 기능을 발휘하고 있는가라는 물음에 82%가 "그렇게 생각한다"라고 회답하여 표면적으로는 순조로운 진전이 있는 것처럼 엿보였다. 그러나 자유 기술란에는 비판적인 의견이 끊임없이 나왔다. 직원의 의식 개혁은 변하지 않았다. 특히 사무직원은 새로운 일에 대하여 적극적이지 않다. 학외 위원이 구체적인 제안을 하여도 회의록에 쓰여질 뿐이다라는 등의 대학 사무직원의 소극적인 자세를 비판하고 있다. 학장이 리더십을 발휘한 개혁이 필요하지만 공무원의 안일한 사고로 인하여 관청은 도산할 염려가 없으므로 괜찮다라는 의식이 뿌리박혀 있어, 학장의 의향이 교직원에게 미치지 않고 있다. 학장 선출 회의를 통해서 변하고 싶지 않다라는 의식이 강함을 느꼈다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법인화 후에도 정부의 관여가 너무 강하다라고 비판도 많았다. 간부 사무직원의 인사 이동은 변함없이 문부과학성 직할이다. 이들은 문부과학성만 의식하지 지역이나 학내에 관심이 없다라는 불만도 있었다. 정부로부터의 운영 교부금이 매년 삭감되어 가는 사정을 근거로 구 제국대학 이외의 대학에는 연구비가 적다. 그리고, 교원 양성대학에서는 자주적인 재원 확보는 어렵다며 연구비 증액을 요구하는 의견도 잇달았다. 연구멤버인 우에스기씨 전 토쿄대학 이사는 비판이 많은 것은 교직원이 현상 유지를 지향하는 의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단지 학외 위원은 민간 기준으로 너무 단정하는 측면이 있다. 대학이 변하기 위해서는 아직시간이 걸리고 학교 내외의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는견해를 밝히고 있다. 한편, 법인화로 인하여 대학 자치를 경영의 시점에서 본 큰 변화이다. 사람, 물건, 돈의 재배분이 자유롭게 되었지만 직원은 독창성을 발휘하고자 하는 의욕이 결핍되어 기획 입안 능력이 부족하지만 곧 변화를 짧은 기간에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