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9,293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김영식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은 19일 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 김윤수 회장을 방문, 개정 사립학교법의 취지와 내용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조만간 종교계와 사학단체에서 추천하는 인사를 중심으로 사학법시행령개정위원회를 구성해 시행령 개정시 사학측의 의견을 대폭 반영하겠다"며 사립중고등학교장회가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사학법시행령개정위는 사학단체 2명, 종교계 3명, 학계, 법조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에서 5명을 위촉하고 교육부 차관보가 당연직으로 참여한다. 김 차관은 또 "학생교육을 직접 담당하는 교장이 신입생 배정을 거부하는 것은 교육자로서 할 일이 못된다"며 결의를 철회해줄 것을 당부했다.
겨울방학을 맞아 부모와 자녀가 함께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체험 전시회가 많이 마련됐다. 입장료는 전시회마다 다르지만 대개 어른 1만2천원, 어린이 1만원대로 싸지 않은 편이다. ▲몸속 탐험전 Ⅱ(2005.12.24-2006.2.10)= 4천㎡ 공간에 누워있는 180m 거인의 몸 속에 들어가 인체 내부를 모험하며 의학 기초와 건강 관리의 필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테마전시회. 어린이의 키보다 큰 치아가 있는 입안으로 들어가 거인의 몸 속에 있는 폐와 간, 심장, 위장 등 주요 장기들을 탐험하고 눈 모형 화면을 통해 정상 시력과 난시, 근시 등의 증상별 체험을 할 수 있다. http://bodyadventure.co.kr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3층 컨벤션 홀. ☎02-1644-1555. ▲2006 성교육 대 탐험전(2005.12.24-2006.2.5) = 막 성에 대해 눈뜨는 자녀와 사춘기를 준비하는 자녀가 부모와 함께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성교육 관련 체험전시회. 세 살 이상 유아부터 청소년까지 꼭 알아야 하는 성지식을 테마별로 구성한 테마관과 초경, 몽정 이성관계 등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의 고학년들을 위한 별도의 독립관으로 구성됐다. http://www.sungedu.co.kr 일산 킨텍스 1홀. ☎031-995-8600~3. ▲신비한 미생물 체험전(2005.12.15-2006.3.5) = 어린이와 어른들이 잘 알지 못하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원생동물 및 각종 균류 등 미생물의 세계를 세균맨의 안내로 체험할 수 있는 교육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전시회. http://www.microbes.co.kr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3층 장보고홀. ☎02-786-5810. ▲자연조형 체험놀이 숲속 놀이터(2005.12.21-2006.12.31) = 어린이 놀이 '바투 바투'와 '숲속 놀이창고'가 상설전으로 바뀐 행사. 어린이들이 맨발로 뛰고 구르고 만지는 등 오감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www.ibatu.net.
인구유출 방지와 지역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육책(苦肉策)으로 농촌 지자체들이 서울 유명학원 수준의 학원 운영계획을 잇따라 밝히고 나섰다. 19일 시.군에 따르면 (사)고령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이태근 고령군수)는 내년 3월부터 학원과 유사한 체계의 대가야교육원을 운영키로 했다. 수강료가 전액 무료로 운영될 예정인 교육원은 지역내 중 2, 3학년 50명과 고 1, 2, 3학년 60명을 선발, 방과후 시간을 이용해 하루 3-4시간씩 '수준 높은' 과외교육을 실시한다. 선발인원의 20%는 기초생활수급대상 어려운 가정의 자녀중 뽑을 예정이다. 교육과목은 국어와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이며 어학능력을 높이기 위해 원어민 강사도 초빙할 계획이다. 매년 8억여원 정도가 예상되는 교육원의 강사료 및 운영비는 고령군교육발전위원회 기금으로 충당되며 고령군은 교육원의 원활한 운영 등을 위해 매년 10억원을 출연한다. 고령군은 매년 초.중.고생의 20% 정도가 타 지역으로 빠져 나가고 특히 우수한 학생의 경우 초등학교 때부터 인근 대도시로 전학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봉화군과 (사)봉화군교육발전위원회도 내년 1-2월 운영시작을 목표로 봉화인재양성원 설립을 추진중이다. 인재양성원은 지역내 고등학교 전학년을 대상으로 선발시험을 거쳐 학년별 50명, 모두 150명을 선발한뒤 서울 유명학원 강사를 초청, 매주 6시간씩 주요 과목 특강을 실시할 계획이다. 봉화군 관계자는 "주민들이 우수한 교육여건을 찾아 인근 지역으로 생활 근거지를 옮겨 가는 상황에서 지역내 교육활성화 문제는 단순한 교육 차원을 넘어 군의 존립마저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 공주교육청(교육장 김규환)은 19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공주대ㆍ공주교육대와 대학생 명예교사제 운영 협약을 체결해 관ㆍ학 교류의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공주교육대와 공주대 사범대학 학생들은 내년 3월부터 대학생 명예교사로 공주시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배치돼 학생들을 가르치게 된다. 초ㆍ중학교에 배치된 대학생 명예교사는 기초 학습부진 학생지도, 특기와 적성교육지도, 특별 보충과정 지도, 수준별 이동수업 등을 담당한다. 대학생 명예교사제는 공주교육청에 이번에 처음 추진하는 역점사업으로 초등교사 양성기관인 공주교육대와 중등교사 양성기관인 공주대가 함께 공주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주시 김규환 교육장은 "처음 시도하는 대학생 명예교사제는 초ㆍ중학교는 교육 내실화 기회, 예비교사인 대학생은 전문성 신장의 기회, 이 지역 초ㆍ중학생에게는 꿈을 심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06학년도 초.중.고교 사회 교과서의 농업.농촌 관련 내용이 크게 바뀐다. 농촌진흥청은 내년 일선 학교에서 사용될 사회교과서 10종의 농업.농촌 관련 16개 내용을 바로 잡거나 신규 수록했다고 19일 밝혔다. 개정된 교과서에는 농촌의 전통문화와 경관보전, 식량 안보 기능 등 9개 공익적 기능을 새로 수록했으며 첨단농업기술 내용 역시 1개가 신규 수록됐다. 반면 농업.농촌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사진 및 삽화 4개를 빼고 농약과 화학비료로 인해 농촌이 환경오염의 온상이 된 것처럼 묘사된 문장 2개를 삭제했다. 특히 문을 닫은 농어촌 소규모 학교를 비관적으로 묘사한 중 3 교과서의 내용을 수정해 도시 문제의 해결 대안으로 오히려 농촌이 부각돼 '돌아오는 농촌'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을 소개했다. 또 '앞으로 쌀의 수입이 자유화되면 식량 자원의 수입 의존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은 '앞으로 국민들의 식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국내 곡물 생산 기반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것으로 수정했다. 고1 사회 교과서의 '인구의 이동은 전통 사회에서부터 유지되었던 강력한 공동체 의식을 붕괴시켜서 농촌 주민들은 농촌에 대한 애착심마저 잃게 되었다'는 표현은 '...강력한 공동체 의식을 약화시키고 있다'로 대체됐다. 신규 수록 내용에는 전통적인 1, 2, 3차 산업구조에서는 평가되지 않았던 농업.농촌의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우선시했다고 농진청은 밝혔다. 농진청은 올해 일선 학교에서 사용된 사회 교과서 20종의 농업.농촌 관련 내용을 검토해 지난 9월 의견서를 교육인적자원부에 제출, 교과 담당 편수관과 교과 집필진의 검토를 거쳐 해당 교과서 출판서에 새로운 내용을 반영시켰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내용이 반영된 교과서는 대한출판사의 초등학교 3∼5학년용 교과서 5종과 교학사, 금성, 중앙교육진흥연구소의 중3 교과서 3종, 교학사와 두산출판사의 고1 교과서 2종 등이다. 농진청은 내년에는 사회 교과서 외에 전 교과서의 농업.농촌 수록 내용을 모니터해 교육인적자원부와 협의, 지속적인 수정과 보완 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또 어린이와 청소년을 가르치는 교사들의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관련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수업 보조교재도 지원할 방침이다. 농진청 농촌자원환경과 김은자 연구사는 "이번 교과서 내용 개정은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농업이 지니고 있는 미래적 생명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업과 농촌이 떠나고 피할 대상이 아니라 돌아가고 체험할 대상임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적인 바둑 황제 이창호와 현대바둑사의 전도사인 조남철옹의 고향인 전북에 바둑 특성화학교가 설립될 예정이다. 전북도교육청은 19일 도내 바둑인구의 저변확대와 바둑 인재 양성을 위해 도내에 바둑 특성화학교 설립 방안을 전북도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성화 학교는 중.고교 과정으로 추진되며 학교에는 바둑공원과 바둑 전시관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학교는 사립 또는 공립으로 설립되고, 국내 유명 프로기사가 교장과 교사로 초빙된다. 전북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조만간 대한바둑협회, 한국기원 등과 학교 설립방안을 협의할 방침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바둑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특성화학교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특성화 학교가 설립되면 전북이 바둑의 고장으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창호 9단과 조남철옹은 각각 전주와 부안출신으로 이 고장 바둑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지하수를 마시는 물로 사용하는 500개 농촌학교에 2007년까지 정수시설이 설치된다. 19일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올해 50억원을 들여 지하수를 식용으로 사용하는 100개 농촌학교에 정수시설을 설치한데 이어 2006~2007년에 추가로 150억원을 투입해 397개교에 정수시설을 확대 설치키로 했다. 도서 벽지나 농어촌지역에 상수도가 들어가지 않아 지하수를 먹는 물로 사용하는 학교는 전체 초중고교의 약 15.5%인 1천753곳에 달한다. 수자원공사는 이에 앞서 가축사육지 등이 많은 지역의 학교 지하수가 일반세균이나 질산성질소 기준치를 초과할 위험성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 충남 논산시 광석초등학교 등 3개교에 최첨단 정수처리시설을 시범설치 운영했다. 그 결과 병원성미생물은 100%, 질산성질소는 70% 이상 제거됐으며 탁도는 수질기준보다 20배 이상 양호한 0.02NTU(수질기준 0.5NTU) 이하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이날 곽결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대한사립 중ㆍ고교 교장회(회장 김윤수 경기 개군중학 교장)는 2006학년도부터 신입생 모집을 거부하기로 결의키로 했다. 한국사립중고법인협의회 황낙현 사무처장은 19일 "대한사립 중ㆍ고교 교장회는 내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신입생 모집 거부를 결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황 사무처장은 "최근 한국사립중고교법인협의회 소속 서울ㆍ울산ㆍ대구ㆍ부산ㆍ전남지회가 내년도부터 신입생 모집을 거부하겠다고 결의했다"며 "결의하지 않은 지회의 뜻을 일괄적으로 표명하기 위해 이사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학교 123곳과 고교 165곳 등 모두 349개 학교를 거느리고 있는 한국기독학교연맹도 같은날 오전 11시30분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신입생 배정 거부를 결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학이 신입생을 뽑지 않을 경우 학교설립 목적을 달성해야 한다는 의무를 부당하게 위반한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교육당국으로부터 임원 취임승인 취소 및 임시이사 파견 등의 조치를 받을 수 있다. 한편 한국사학법인연합회는 이번주중에 개정 사립학교법에 대한 헌법소원과 법률효력정지 가천분신청을 내기로 했다. 한국사학법인연합회 관계자는 "노무현 대통령이 개정 사립학교법을 이번주중 공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맞춰 헌법재판소에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사학법인연합회 등 4개 사학법인 단체는 사학법 개정내용은 위헌소지가 있다며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행사해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의 청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한 바 있다.
1980년대 이후, 초등학교에 병설유치원이 설립되어 많은 유아들이 공교육의 혜택을 받고 있다. 병설유치원의 이로운 점은 초등학교와 함께 있어 초등학교 교사와 유치원 교사와의 정보교환으로 연계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점과 학교장이 병설유치원 원장을 대신하기는 하나 위계가 있어 원장의 뜻을 거의 따르게 되는 일반 사설 유치원과는 다르게 유치원 교사가 뚜렷한 소신을 갖고 교육에 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있다. 또 저렴한 교육비와 종일반 운영(희망자)이 가능하고 경험 많은 1급 정교사가 대부분인 점, 유아발달에 적합한 넓은 공간과 초등학교의 행사의 직, 간접적인 참여가 이루어지는 교육환경 및 풍부한 학습자료 보유로 초등학교와 함께 교단선진화를 이루어 가고 있다. 리포터가 근무하고 있는 학교의 병설유치원(교사:김원영)은 어느 학교보다도 유치원교육의 내실을 기하고 있는 학교이다. 우리 학교 병설 유치원의 특성은 부모님께서 직장에 나가시는 분이 대부분인데 병설유치원의 어린이들의 나이는 매우 어리므로 교사의 역할이 매우 증대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선생님의 얼굴은 항상 웃는 얼굴이다. 늘 자료준비에 여념이 없고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기쁨을 주고 즐겁게 원 생활을 하게 할까만 신경 쓰는 그런 교사이다. 그러기에 아이들의 재능을 펼쳐 보일 일이라면 어떤 일이든 시간과 공간을 놓치지 않는다. 초등학교가 주가 되는 학예회와 운동회는 물론 특기적성 부 발표 시에도 아이들 전원이 나와서 발표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도서실에서 책을 많이 빌려볼 수 있도록 아이들을 지도한다. 며칠 전 우리학교 병설유치원의 뜻있는 행사가 있었다. 이름 하여 동요, 동시 발표회! 유치원 어린이들이 일 년 동안 외운 동시를 발표하는 소중한 행사였다. 아울러 그동안 배우고 익힌 율동도 선보였다. 김 교사는 아이들에게 지도할 동요나 동시를 고를 때는 장문의 지식적인 요소보다는 반복이 많이 나오거나 노래와 같은 느낌이 나는 것으로 어린이들의 마음속에서 새김질이 될 만한 짧은 동요나 동시를 선택한다고 한다. 지도방법은 우선 아이들에게 여러 번 읽어 주고 알아듣기 어려운 말은 다시 풀어서 쉽게 설명을 해 준 후에 모두 다 같은 소리로 읽어 보거나 노래해 본다고 한다.. 또 오디오 CD나 테이프, 컴퓨터 CD로 보고 듣기도 하지만 교사가 육성으로 할 때 조용히 앉아서 잘 듣고 또 빨리 익힌다고 하였다. 김 교사는 매주 1편씩 동시를 꼭 외워 오는 어린이들이 너무나 사랑스러웠다고 하며 많이 외운 어린이는 지금까지 30편까지 외웠노라고 말하였다. 그 조그만 입으로 감정을 살려서 동요나 동시를 외우는 모습이 얼마나 예쁠까? 유치원 어린이들은 일주일 동안 외운 동시를 친구들과 선생님 앞에서 자랑할 때를 제일 기다리는 것 같다고 한다. 한 작은 학교, 그 학교의 병설유치원이지만 어린 아이들 지도에 보람을 안고 최선을 다하여 동시 외우기를 생활화 하고 있는 김 교사를 보며 효율적인 유초연계교육이 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된다.
시대별 교과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이버교과서박물관’(http://www.textlib.net)이 15일 오픈됐다. 한국교육개발원(원장 고형일)은 개화기부터 미군정기/교수요목기에 이르는 총 1752권 23만6868면의 교과서들을 상시 서비스 하게 된다고 밝혔다. 사이버교과서박물관을 통해 서비스되는 교과서에는 그 동안 훼손을 우려해 공개되지 못했던 우리나라 초창기의 교과서 원본 등 귀중본 교과서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정부수립이후 최초로 발행된 국어교과서이자 88올림픽 홍보물로 사용되기도 한 ‘바둑이와 철수’(1948년 발행)와 한국전쟁당시 물자가 귀해 폐휴지로 수집되어 찾아보기 힘들었던 ‘전시(戰時)교과서’ 등도 페이지 별로 상세히 읽어볼 수 있다. 김은주 정보자료실장은 “교과서를 테마에 따라 학교급, 교육과정기, 교과목별로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돼 다양한 시각에서 교과서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2월 9일의 사립학교법 개정이 정부 및 여당 대 사학 및 야당 측 사이의 충돌을 촉발시킨 가운데, 중앙 10대 일간지들이 연일 관련 단체들의 찬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개정 내용을 검토해보면 이해관계에 따라서 찬반양론이 대립할 수밖에 없게 되어 있다. 즉, 이사회의 운영에 개방형 이사가 참여하게 되고 내부 감사가 강화되며, 교장 임용의 임기가 제한되고, 교사 채용에 공개전형 방법이 적용되며, 학교예산 편성 때도 학교운영위원회 혹은 대학평의원회의 자문을 거치게 된다. 여기에 관할청의 감독권이 강화되어 그 시정요구에 응하지 않는 경우 임원 직무가 정지당하게 된다. 현재 여론 중에는 통일된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방향으로의 개정이 사립학교 운영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찬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반면, 사학 관련 단체들은 이로 인하여 사학의 특수성과 자주성 확보에 치명적인 제약을 받게 된 것으로 보아 반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학법에서 주목할 부분은 임원 승인 취소 사유가 대폭 확대된 점이다. 법 개정 전에는 법령을 위반하거나 임원간의 분쟁 등으로 학교법인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을 경우에만 그 취소가 가능하였지만 이제 단지 관할청의 명령 불이행시나 학교운영에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그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여기에 그 장애 발생 행위를 방조한 때 등 네 가지 취소 사유가 새로 추가되었다. 아울러 이사진은 그 승인이 취소되면 다시 복귀하기 어렵게 되었고, 그 자리에는 관할청이 파견하는 최대 3년 임기의 임시이사로 채워지며, 임시이사 해임 후 새 이사회는 학운위와 대학평의원회의 의견을 들어서 구성하게 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기존 이사진이 완전히 배제될 수도 있게 되었다. 결국 이것 역시 일부 여론은 비리 사학의 경우 더 이상 발 붙이지 못하게 할 필요적 수단으로 보는 반면에, 사학법인측은 예컨대, 학내 분규가 발생하는 경우 위의 법적 장치들로 인하여 임원 승인이 취소되고, 결국 학교를 내놓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필자는 그동안 몇 차례의 공개적인 토론회에서 정부와 여당 측에서 추진한 사학법 개정의 전반적인 취지에 공감을 표시한 바 있다. 그러나 개정 법률의 구체적 내용에 관해서는 입법에 무리한 점이 있다고 보아 좀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이처럼 법 개정이 전격적으로 이루어지게 되어 커다란 아쉬움을 갖는다. 그런 점에서 이번 개정 사학법의 내용 중 몇 가지 점에 관해서는 다시 의견을 개진하며, 보완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법인이사회에 개방형 이사를 참여시키면서 종립학교의 경우 그 자격을 법인측과 같은 종교인으로 제한하는 등의 내용을 법률적 차원에서 고려하지 못한 채 대통령령에 위임한 것은 포괄적 위임을 금하는 입법 원칙과 상충하는 점이 있다. 또한 사립대학의 의사결정기구로 대학평의원회라고 하는 획일적 틀을 법제화한 것은 한법상의 대학의 자율성을 침해할 소지가 있으며, 이사장의 학내외 학교장 등의 겸직을 금지한 것은 그 취지에도 불구하고 직업 선택의 자유를 심각하게 제한하는 것이다. 이사 등의 임원 취임 승인 취소 사유 역시 이를 확대하는 데에 동의하지만, 단지 장애 발생 행위 방조등을 사유로 규정한 것은 이른바 불확정 개념에 의한 사학 경영권 침해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권리 제한에서의 명확성 원칙에 반한다고 할 것이다. 아울러 사학의 학교장 임기를 국공립학교와 동일하게 4년 중임으로 제한한 것 역시 사학의 특수성을 간과한 점이 있으며, 교원 채용시 공개 전형에 의하도록 한 것은 잘 한 것이지만 종립학교의 경우 그 특수성을 보장하는 대안이 필요하다 하겠다. 요건대, 필자는 개정 사학법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은 정부와 여당의 법 개정의 취지나 목적이 아니라 과연 그것이 방법상 적합한 수단인가, 다른 대체 수단은 과연 없는 것인가 하는 점으로 본다. 여기에 법은 현실적합성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사학법 역시 법 적용의 당사자들이 모두 승복할 수 있도록 정부와 여야가 좀더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자립형 사립고의 향방에 교육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자립형 사립고는 2002학년도부터 민족사관고 등 6개교에서 시범 운영되어 왔다. 올해 상반기에 교육개발원에서 시범 6개교에 대한 종합평가가 있었고 지난 9월 발족한 교육부의 자립형사립고제도협의회는 시범 운영 연장과 정책 결정 2년 유보 등을 교육부총리에게 건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립형 사립고는 고교 교육의 다양화와 특성화를 촉진하고 평준화 정책의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하였다. 현재 전국 또는 시·도에서 학생을 선발하되 국·영·수 위주의 지필고사는 금지하며, 재단전입금의 학생납입금 대비 20% 이상 부담, 학생납입금의 당해 지역 일반계고교의 3배 이내 책정, 장학금의 학생 15% 이상 지급, 자격증 미소지자의 교장 임용 가능 등의 지침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우리 나라 사립 고교는 전체 고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준화 정책의 적용을 받아 학생 선발, 교육과정 운영, 학생등록금 책정 등 학교운영의 자율성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함으로써 사학다운 사학의 모습을 지니지 못해 왔다. 최근 한국교총의 설문조사에서 전국 고교 교원과 학부모 등이 평준화 정책의 축소 또는 폐지에 대해 50%의 지지를 보인 것과 자립형 사립고의 확대에 대해 55.5%가 찬성한 점은 눈여겨 볼 대목이다. 사학이 다양성과 자율성을 바탕으로 사학다운 면모를 갖추고 국제적 수준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자립형 사립고의 운영 조건을 교육과정 및 학사 운영의 특성화에 초점을 두고 보완하면서 점차 확대해야 할 것이다. 교육부는 평준화정책의 유지에 집착하거나 일부 단체의 편향적·부정적 관점에 경도되지 말고 사학의 육성과 중등교육의 질적 향상이라는 장기적인 계획에 기초하여 자립형 사학의 확대와 그 제도적 기반 조성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할 것이다.
존 프레스콧 영국 부총리가 토니 블레어 총리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중인 교육개혁안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고나서 교육개혁안을 둘러싼 당내분열을 가열시킬 전망이다. 프레스콧 부총리는 18일 선데이 텔레그라프지와의 인터뷰에서 블레어 총리의 교육개혁안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프레스콧 부총리는 이 인터뷰에서 "나는 교육개혁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하고 "나는 개혁안 중 일부에 대해 다른 의견을 갖고있으며 이를 당내 회의에서 강력히 주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교육을 두가지 형태로 운영하자는 개혁안이 자칫 또 다른 차별 문제를 야기 시킬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러한 프레스콧 부총리의 교육개혁안 반대의사는 이 문제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노동당내 블레어 총리의 입지를 약화시키는 결정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우려되고있다. 지난 5월 총선에서 강력한 교육과 의료, 대중교통체계의 개혁을 주장해 총선 승리를 이끌었던 블레어 총리는 최근 보수당과 당내 다수파인 좌익세력의 두가지 도전 으로 궁지에 몰려있다. 더구나 프레스콧 부총리는 블레어 총리의 강력한 지지자 역할을 해와 그의 이번 반대는 큰 파장을 불러 올 것으로 보인다. 블레어 총리의 개혁안은 최근들어 점차 쇠약해가는 공교육을 활성화 하기위해 5년 이내에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자율공립학교 200개를 신설하자는 것. '시티 아카데미'로 불리는 이 안은 공교육에 민간투자를 끌어들여 낙후된 교육과정과 교사 채용 등을 혁신하자는 것으로 시민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고있다. 그러나 노동당내 좌파 세력과 교원단체들은 "블레어가 공교육에 민간자금을 끌어 들이는 것은 사회주의 정책에 어긋나는 것이며 공교육을 이원화 하는 것으로 오히려 또 다른 이질화를 초래하는 것"이라고 반대하고있다. 이 개혁안은 내년 2월 투표에서 실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만약 부결되면 블레어 총리에게 더이상 버틸수 없는 결정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립형 사립고등학교 시범학교인 강원도 횡성군 민족사관고등학교(교장 이돈희) 국제반 올해 졸업생 17명이 미국 명문대에 합격했다. 민족사관고는 국제반 졸업생 47명 가운데 곽석천(18)군 등 17명이 하버드대와 코널대, 프린스턴대 등에 합격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강영수(19)군은 듀크대와 일리노이공대에 복수합격한 것을 비롯해 코널대와 일리노이대, 노스웨스턴대, 듀크, 펜실베이니아대에 각각 2명씩 합격했다. 민족사관고는 지난 96년 학교 설립 이후 98년 국제반 개설되면서 이듬해 1명이 코널대에 입학한 것을 시작으로 2000년 4명, 2001년 8명, 2002년 13명, 2003년 17명, 2004년 19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26명 전원이 미국과 영국의 명문대에 진학하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민사고는 입학 때부터 국내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민족반과 해외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국제반으로 나눠 각각 별도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미국대학 관계자를 초청, 설명회를 열고 있다. 민사고 관계자는 "이들 17명은 수시모집에 합격한 케이스고 내년 3월초까지 나머지 30명도 미국과 영국 대학의 정시모집에서 합격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정협회의 검정교과서 공동 인쇄, 공급, 이익 균등 배분 등의 방식이 교과서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백원우 의원실(열린우리당)과 (사)한국교육연구소,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가 공동으로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교육과정·교과서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 심포지엄에서 홍후조 고려대 교수는 “검정 교과서의 공정한 경쟁질서 확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홍 교수는 검정협회가 주도하고 있는 교과서 판매 이익금 균등 배분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판매 수익금은 응당 성과 위주로 배분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홍 교수는 “검정 교과서의 카르텔은 ‘독점 규제 및 공정 거래에 관한 법률’ 제19조 제1항을 명백히 위반하고 있다”며 “검정 교과서 발행사들의 가입을 강제하고 탈퇴를 금지한 검정교과서협회 정관 제6조(가입), 제9조(탈퇴) 사항은 공정 거래법 제26조 제1항의 사업자 단체의 금지 행위 법 규정에 위배되는 사항으로서, 이를 원천적으로 강제하는 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 제29조 제2항(검정 도서의 원활한 발행, 공급을 위하여 검정에 합격한 검정 도서 발행자로 하여금 서로 공동하여 검정 도서를 인쇄, 발행하게 할 수 있다)도 손질되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과서의 점진적 검정화 문제에 대해 홍 교수는 “공정한 시장 문화(품질, 생산, 공급, 서비스) 등 우리나라 교과서 제도가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가 선결된 다음에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며 “탈 이데올로기 적이며 학문 공동체 내에서 시공을 넘어 합의가 비교적 굳건한,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교과부터 검정제로의 전환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교수는 또 “국정 교과서에 대한 연구 개발 투자를 검정 교과서 수준으로 확대하고 개발비를 현실화함으로써 질 좋은 교과서 개발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함수곤 한국교원대 교수는 우리나라 교육 과정의 문제점을 ▶진단 없는 즉흥적 이상 추구형 개정 ▶지속적인 조사 연구 부재 ▶교육과정 관리부서의 허약성과 비전문성 ▶교과 교육과정 개발 전문가의 부족 ▶교원 양성 단계의 교육과정 교육 부실 ▶교육 현장의 교육과정 경시 풍토 등 6가지로 진단하고, 문제점 개선을 위해 ‘교육과정 행정 기구의 정비 확충’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함 교수는 ‘편수청’ 신설(1안), 교육부에 편수국 부활 및 학교급별, 각 교과별 교육과정 및 교과서 개발 전문가 배치(2안),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교육부 소속 국립 연구 기관으로 개편하는 방안(3안) 등 3가지 안을 제시했다. 이밖에 함 교수는 ▶시·도 교육청의 교육과정 행정 강화 ▶국립 교수·학습 지원 센터 설립 운영 ▶각 교과 교육과정 개발 전문가의 계획적 양성 ▶정기적인 교육과정 운영 실태 조사 ▶교과별 교사 연구회 조직과 연수 강화 ▶사립학교 교육과정 자율화 ▶교육과정 중심의 교육 행정 추진 ▶학교 교육과정의 심의 승인제 실시 등도 함께 대안으로 내놓았다.
개정 사립학교법에 대한 종교계의 반발을 달래기 위한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김 부총리는 19일 오전 서울 흑석동 원불교 본당에서 이광정 종법사를 만나는데 이어 이날 오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백도웅 총무와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를 잇따라 방문한다. 김 부총리는 교계 지도자들을 만나 개정 사학법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김 부총리는 교계 인사들에게 개방이사의 추천과 선임방법 및 절차를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정관으로 정하기 때문에 시행령을 만드는 과정에서 종교계 의견을 충실히 수렴하고 특히 종교계 학교의 경우 당해 종교계 인사가 개방이사로 추천 선임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계 지도자들을 직접 만나 개정 사학법의 입법취지와 내용을 정확히 설명해 인식의 차이를 좁히기 위한 자리"라며 "건전한 사학의 자율성 확대를 위한 교계 의견도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 부총리는 지난 15일 오전 조계사를 방문,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에게 개정 사학법의 취지를 설명했으며, 16일에는 서울 혜화동 주교관에서 김수환 추기경을 만날 예정이었으나 추기경이 사양하는 바람에 만남이 성사되지 못했다.
한국사학법인연합회는 이번주중에 개정 사립학교법에 대한 헌법소원과 법률효력정지 가천분신청을 내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사학법인연합회 관계자는 "노무현 대통령이 개정 사립학교법을 이번주중 공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맞춰 헌법재판소에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학교 123곳과 고교 165곳 등 모두 349개 학교를 거느리고 있는 한국기독학교연맹은 20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신입생 배정 거부를 결의할 방침이다. 이에앞서 한국사립중고교법인협의회 소속 서울ㆍ울산ㆍ대구ㆍ부산ㆍ전남지회는 2006학년도부터 신입생 모집을 거부하겠다고 결의했다. 사학이 신입생을 뽑지 않을 경우 학교설립 목적을 달성해야 한다는 의무를 부당하게 위반한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교육당국으로부터 임원 취임승인 취소 및 임시이사 파견 등의 조치를 받을 수 있다. 한국사학법인연합회 등 4개 사학법인 단체는 사학법 개정내용은 위헌소지가 있다며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행사해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의 청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한 바 있다.
전교조가 편향교육을 할 때 교육부가 앞장서 그것을 막았고 언론·국민이 힘이 되어 그들의 부당한 행위를 저지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잘한 일이다.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 그렇다면 교육부가 편향교육을 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 대통령이 막아야 한다. 그러나 대통령은 그럴 생각이 없다. 대통령의 편향된 생각을 교육부가 대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래서 더 큰 문제인 것이다. 제동할 장치가 없는 것이다. 바로 교육부가 근현대사교육을 강화하겠다며 지난달 발행한 ‘근현대사 교수 학습자료’를 두고 하는 말이다. 정부 산하 국사편찬위원회가 제작한 이 자료에 대해 ‘교과서포럼’이 문제제기를 하고 나섰는데 문제점을 살펴보니 이건 그대로 두었다간 큰일날 일이다. 국가 말아먹을 일을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도 모르고 당당히 전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과서포럼 성명에 의하면 “이 자료는 대한민국 건국을 폄훼하고 있으며 ‘우리 국민이 극우 반공독재에 순응하는 면이 있었다’는 등 집필자들이 오만한 역사쓰기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리고 “이 자료가 건국을 미 군정(軍政)과 일부 정치세력에 의한 ‘대한민국 정부 수립’ 정도로 사건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인은 이중성 양면성을 지니고 있으며 3·1운동 등에서 역동적인 힘을 보여준 반면 극우 반공독재에 순응하는 면도 있었다”고 쓰고 있다는 것이다. 건국의 의미를 스스로 축소·왜곡하는 것은 국가정체성에 대한 엄청난 훼손 행위이다.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선택했던 현대 한국인의 이념적 지향을 ‘극우 반공독재에 대한 순응’으로 보는 것은 우리 국민에 대한 현격한 모독이다. 건국으로 생겨난 교육부가 대한민국을 스스로 깎아내리고 그것을 학교에서 교육하라고 국가용 텍스트를 제공하고 있으니 이게 도대체 어느 나라 이야기란 말인가! 전국 학교에서는 이 자료를 기준으로 근현대사에 대해 교재연구를 하고 가르치고 배우게 된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일부 근현대사 교과서 속의 이념 편향적 서술도 이 자료를 통해 바로 잡아야 하는 것이 시급하고 절실한 상황이다. 그러나 한 술 더 떠 바로잡아야 할 자료 자체가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역사인식을 보여주기는커녕 오히려 편향성을 짙게 깔고 있음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는 것이다. 자료의 ‘근현대 사회변동’ 편은 동학농민운동, 민권운동, 사회주의운동 등 ‘운동의 역사’로 가득 채워져 있다. 이런 단편적, 편향적, 부분적 시각으론 한국의 발전에 기여했던 가족 단체 시장(市場) 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과의 상호관련성을 이해할 수 없을 뿐더러 역사를 세계사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선진 교육과정 흐름에도 역행하고 있는 것이다. 교육부는 이 자료 편찬 목적이 일본과 중국의 역사왜곡에 대처하는 데 있다고 했다. 과연 이렇게 하는 것이 올바른 대처 방법인가? 의구심과 우려를 떨칠 수 없다. 전체적인 시각으로, 세계사적 시각으로 균형적이고 객관적인 역사 서술로 대처해야 할 것이 아닌가? 일본과 중국 두 나라가 자국 역사를 ‘자랑스러운 역사’로 꾸미기 위해 조작까지 하고 있는 마당에 우리만 편향된 역사해석으로, 편향된 역사교육으로 학생들의 머리속을 ‘자학(自虐)사관’ '좌파사관'으로 가득 채우려 하니, 이런 자료는 당장 폐기처분해야 할 것이다. 최문형(70) 한양대 사학과 명예교수는 말한다. 그는 “고등학교 근현대사 교과서가 민중민족주의를 지상으로 하는 특정한 이념에 치중한 나머지 우리가 처했던 객관적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며 “민족·민중을 얘기하느라 우리는 지금 국익(國益)을 추구하는 능력조차 잃어버리고 있다”고 한탄했다. 그는 민족사학자인 이기백 선생의 유언을 인용하면서 요즘 잘못 나가고 있는 국사학계에 일침을 가하고 있다. "오늘날 민족을 지상(至上)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널리 퍼지고 있다. 그러나 민족은 지상이 아니다. 이 점은 민중도 마찬가지다. 학문에서는 진리가 ‘지상’이다. 진리를 거역하면 민족이나 민중은 파멸을 면하지 못한다." 고. 최 교수는 현행 교과서가 좌익의 역사해석이라고 주장한다. 좌익이 역사를 보는 특징은 ‘만약 그때 이랬더라면 역사는 달라졌을 것’이라고 보는데 역사에 ‘만약(if)’이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한국의 좌익은 대한민국 부정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얼마전 동국대 강정구 교수의 '6·25는 통일전쟁' 발언이 좌익의 역사해석이 아니고 무어란 말인가? 최문형 교수는 교육부의 ‘근현대사 교수·학습자료’의 문제점의 일례로 "이승만이나 박정희 같은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의 사진은 없는데 어떻게 북한 김정일의 사진은 실려야 하는 것이냐?"고 되묻는다. 그는 이렇게 된 배경에는 대한민국 부정에 있다고 단호히 말한다. 최 교수는 바람직한 역사교육을 위한 대안을 제시한다. “국사·서양사·동양사학과로 나뉘어 있는 중요대학의 학과를 사학과로 통합해야 한다"며 "교과서 집필자뿐만 아니라 집필지침 작성자를 포함한 모든 교과서 관련자들의 실명화가 절실하다"고 주장한다. 이제 더 긴 얘기가 필요없다. 언론과 국민이 나서야 한다. 언론이 교육부의 잘못된 지침의 문제점을 만천하에 드러내고 공론화하여야 한다. 국민들은 자녀의 잘못된 역사교육을 거부해야 한다. 시정을 요구해야 한다. 우리 학생들은 교과서에서 바로선 대한민국을 공부해야 하는 것이다.
"학생들이 교칙을 우습게 알아 학교 기강이 무너졌다" "선생님들의 말씀을 학생들이 제대로 듣지 않는다" "엄포, 사랑의 매도 통하지 않는다" "교권이 제대로 서지 않는다" "학생들에게 선생님들의 존재가 우습다" "혹시, 이같은 고민에 빠진 학교는 없나요? 무관용(無寬容) 생활지도를 해 보세요. 얼마 지나지 않아 문제가 곧바로 해결됩니다." 수원의 신설교인 매탄고등학교 박상호 교장(56)의 말이다. 그는 선생님들께 말한다. 절대로 화내지 말고, 폭언하지 말고, 체벌하지 말고 웃으면서 냉정하게 학생들을 대하라고 한다. 예컨대 잘못을 저지른 학생에게 조용한 목소리로 "너, 이번 벌점 3점이다. 인정하지?"이다. 이 학교에서는 상벌점제가 누구에게나 예외없이, 원칙대로, 철저히 적용된다. 벌점 20점이면 교내봉사, 이후 20점씩 누계에 따라 사회봉사, 특별교육, 가정학습 처분이 내려진다. 교내봉사, 사회봉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그 기간이 연장된다. 가정학습의 경우, 학교 일정대로 학습을 하는지 학교에서 2회 확인하며 해당 학생은 결과물을 오후에 등교하여 제출해야 한다. 얼마나 철저하게 적용했는지 상벌점 지도카드가 3상자에 이른다. 학부모들이 이의 제기를 할 경우, 증거물로 들이대니 더 이상 말을 못한다. 토요일 오후에는 벌점을 줄이려고 자원봉사를 신청하는 학생들도 늘어난다. 이 제도에 적응을 하지 못해 알아서 다른 학교로 전학간 학생이 40여명에 달한다. 그는 말한다. 생활지도가 가장 안 되는 이유는 학생들이 교칙 자체를 우습게 알고 잘못을 저질러도 '학교에서 봐 주겠지'하는 안일한 생각과 학교 스스로도 교칙을 '종이 호랑이'로 전락시킨 합작품이라고. 그러나 그는 이 제도가 만능이 아님을 인정한다. 생활지도는 원래 사랑으로 감싸야 하는 건데 요즘 학교 현장은 이 기본 이론이 통하지 않는 안타까운 현실이라는 것이다. 학생·학부모가 이론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한다. '이론'을 건너뛰어 '실제'로 갈 수밖에 없는 거친 교육환경이 학교를 그렇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는 전임지 교장 시절, 교사의 언어를 문제 삼아 해당교사를 교단에서 추방하려는 학부모의 법적 소송에 6개월을 시달렸다. 그는 교사의 언어 폭력을 문제 삼아 학부모가 걸면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는 냉엄한 현실을 뼈져리게 깨달았다고 한다. 그가 바로 '무관용 생활지도 방법'을 적용하게 된 동기다. 그는 고등학생 정도면 자신의 행동을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이 믿음을 전제로 이 제도를 철저하게 운영하여 신설학교의 기틀을 바로 잡고 새로운 학교 전통을 만들고 있다.
인천광역시 남동구 간석동에 위치한 도시형 대안학교인 “성산효마을학교”에서는 21일 본교 교정에서 개교 일주년 행사를 교육관계자와 각급학교의 선생님 그리고 학부모 지역사회 유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 일반 학교의 개교기념식과는 남다른 의미가 있는 성산효마을학교는 일반학교에서 부적응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해 인천시교육청과 성산재단과 함께 설립했고 전교생이라야 60명도 채 되지 않는 작은 학교다. 이날 행사에서는 학생들과 부모가 주고받는 영상편지와 각 학교선생님들의 메세지가 상영되며 2부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제작하고 참여하는 미술작품과 공예 전시회를 비롯해서 밴드, 수화, 댄스, 키보드, 풍물과 같은 공연을 통해 아이들의 솜씨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일반학교에서는 전교에서 선발한 학생들로 행사를 진행하는데 비해 이 학교에서는 전교생 모두가 행사에 참여하는 관계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런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하며 기대감에 벅차있기도 하다고 한다. 그동안 본인들이 원하지도 않았지만, 대게는 문제아로 낙인찍혀 모든 일에서 소외되고 지금까지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던 행사를 자신들이 직접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기량을 높이기보다도 아이들의 출석여부에 교사들이 전전긍긍하는 실정이니, 일반학교에 비해 그 수준은 턱없이 부족하기만 하다고 담당교사는 귀띔하기도..... 그러나 학생들을 바라보는 교사와 학부모의 감회는 남다를 것이라고 말하고. 처음에는 '하기 싫어요', '우리에게 뭘 바래요?'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던 학생들, 꼼짝하는 것조차 싫어했던 무기력한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통해 서서히 변화하고 있고 그 모습 자체가 감동이고 비할 수 없는 보람을 느끼게 하고 있으며 지금 학생들은 공연준비에도 제법 열정을 보이고 새롭게 무언가에 도전한다는 사실에 의욕도 가지는 것 같다고 김원희교사는 말했다. 또 학부모들은 '우리아이의 얼굴에 생기가 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감사 할 정도‘며 아직도 아이들은 자신들이 무대에 올라간다는 사실이 실감나지 않는지 마냥 쑥쓰러워만 하고 있다고 말하고 좀 미숙하거나 수준이 낮은들 어떠한가? 이날만큼은 이 아이들이 주인공이니 귀엽게 봐 줄 것과 학생들을 통해 인천대안교육의 밝은 미래를 보여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