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9,293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경기도 양평의 한 농촌 고등학교가 학생수 감소로 통폐합 위기에 몰리자 격투기 전문학교 전환계획에 이어 외지선수 영입을 통한 축구부 창단 등 자구책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양평군 청운면 용두리에 있는 청운고등학교는 올해 학생수가 90여명으로 줄어 경기도교육청의 통폐합 대상(학생수 100명 이하)으로 거론되자 학교운영위원회, 동문, 지역주민들과 함께 학교 살리기에 나섰다. 학교측은 지난해 신입생수가 20명대로 떨어지자 고심 끝에 격투기고 전환을 추진했다. 기존 일반계반은 그대로 두고 태권도, 유도, 복싱 등 격투기종목 특기생들을 전국에서 모집해 대학 체육관련 학과나 경찰관, 경호원, 사회체육지도자로 진출시킬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계획은 60억원에 이르는 체육관과 기숙사 신축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학교측은 격투기고 전환이 어려움을 겪자 오는 3월 '외인부대형' 축구부를 창설하기로 하고 주민과 출향동문 등을 대상으로 잔디구장과 기숙사 건립비용 마련을 위한 '1인 1계좌 갖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축구부는 이미 감독을 영입해 수도권과 경주 등에서 10여명의 선수를 모아 동계훈련에 들어갔다. 양평출신으로 체육학과 출신인 청운고 이중호(62) 교장은 "청운면의 유일한 고등학교를 살리려고 동문이나 주민들 모두 발벗고 나섰다"며 "격투기고 전환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상 웃는 얼굴로 학생을 대하는 것은 모든 교사들의 꿈일 것이다. 그러나 학생에게 뭔가를 이야기할 때 학생이 듣기 싫다는 식의 표현을 한다면, 혹은 버릇없이 군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다음은 전미교육협회(NEA) 월간지 ‘NEA Today’에 최근 실린 ‘교사들을 위한 유용한 정보’ 가운데 핵심내용 열가지를 정리한 것이다. 1. 역할을 바꿔보라=수학교사 쉴라는 산만한 학생에게 “네가 수업을 진행해보면 어떻겠니? 자료를 줄 테니 집에 가서 수업준비를 해오렴. 모르는 게 생기면 언제든지 찾아와도 된다”고 말했다. 그 후 그 학생은 크게 달라졌다고 한다. 2. 꾸짖음이 효과가 없을 때는 임무를 맡겨라=뉴저지의 말시 트린 교사는 소위 ‘문제 학생’에게 심부름을 시킨다. 그 학생이 돌아올 때쯤이면 말시 선생님은 이미 다시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상태로 돌아와 있다고. 3. 계획하고, 계획하고, 또 계획하라=몽고메리 센트럴고교 헤이즌 교사는 단어가 적힌 종이조각들을 컵에 넣고, 하나씩 꺼내 누가 빨리 사전에서 그 뜻을 찾아내는지 아이들을 경쟁시켰다. “아이들이 바쁠수록 교실 분위기를 흐릴 여지가 없어져요. 그러니 다양한 계획들을 많이 준비해둬야죠.” 4. 수업에 양념을 쳐라=코너스 에머슨 학교의 카렌 바터 교사는 매년 2학년을 대상으로 ‘손 씻기 실생활 수업’을 실시한다. 아이들은 세면대, 문 손잡이, 자신들의 손에서 박테리아를 채취하고 그 수를 세는 데 열중하고 있다. “뒤뜰에서 1시간을 놀았다고 친구의 손에 1만 마리의 박테리아가 있다고 누가 생각하겠어요? 아이들은 완전히 혼이 나갔죠.” 5. 변명을 용납하지 마라=네브라스카의 랜디 고든 교사는 학생이 숙제를 하지 못하는 이유를 늘어놓으면 이해한다는 뜻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그래도 해”라고 말한다. “변명을 해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교사가 일단 ‘잃어버리지 말랬지, 책가방에 잘 넣으라고 했잖니’라며 잔소리를 하기 시작하면 아이들은 말을 듣지 않아요.” 6. 카드를 보내라=테네시주의 헤이즌 교사는 수업시간 전에 각 가정에 보낼 엽서에 주소를 써둔다. 그리고 몇 주에 걸쳐 짬짬이 간단한 메모를 엽서에 적는다. “주소를 적어 놓으면 그 다음은 2분도 안 걸려요.” 7. 규칙을 정하라=학부모에게도 아이에 대한 교사의 기대치를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 8월이 되면 라조이스 웨더스푼 교사는 각종 규칙과 그것을 어겼을 때 따르는 결과를 적은 일종의 계약서를 각 가정에 보내 학생과 학부모의 사인을 받는다. 8. 보너스를 제공하라=뉴저지의 마이클 다마토 교사는 모든 시험의 학습 가이드를 만들고, 시험 이틀 전 아이들과 함께 이를 복습한다. 아이들이 부모나 다른 가족과 가이드를 복습하고 사인을 받아오면 보너스 점수 5점을 준다. “공부한 내용에 대해 아이들에게 간단한 퀴즈를 내는 것은 가족들에게도 그다지 성가신 일이 아니에요.” 9. 원인을 파악하라=오클라호마 특수교사 케서린 비숍은 아이들의 그릇된 행동을 꾸준히 관찰해 그것이 언제 발생하는지 보라고 한다. 이 방법을 통해 원인을 쉽게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대개의 경우, 아이들은 어떤 것을 하기 싫어서, 또는 관심을 받고 싶어서 그런 행동을 보인다. 10. 아이들에게 혼자만의 공간을 주라=아이들이 화가 났을 때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 워싱턴주 무어 교사의 교실에는 아이들이 앉아서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는 작은 의자가 마련되어 있다. 또한 혼자서 조용히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도록 학교 운동장을 돌게 하기도 한다.
오는 2008년부터 중·고등학교에 영어와 수학 과목에 대한 수준별 수업이 강화된다. 평준화 교육에 익숙했던 한국 사회에서 과연 수준별 수업이 과연 우리 교육계에 새 바람을 몰고 올 수 있을까? EBS는 오는 20일 ‘모두가 주인공인 교실’을 통해 국내 학교교육의 문제점을 알아보고, 수준별 수업을 시행하고 있는 국내외 사례를 소개한다. 과연 일선 중·고등학교의 학급 내 학생들의 수준차이는 얼마나 될 것인가? 제작진은 강남과 강북의 3개 고교를 각각 선정하여 자체 제작한 ‘고등학교 1학년 수학 능력 평가’ 시험을 치르게 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고등학교 1학년 기본 수준에 달하는 학생들의 비중이 두 학교에서 50%가 채 안 됐으며 한 학교에서는 30%가 채 되지 않았다. 심지어는 초등학교 5, 6학년 수준을 가진 학생들의 비율이 17%가 되는 학교도 있었다. 과연 이러한 교실에서 정상적인 수업을 진행할 수 있을까? 일선 교사들은 학생들의 수준이 천양지차여서 어쩔 수 없이 중간 수준의 수업을 할 수밖에 없는 고충을 토로한다. 학생들은 학생들대로 너무 어려워서 혹은 너무 쉬워서 수업에 집중할 수 없는 현실을 고백한다. 나름대로의 체계와 의지를 갖고 수준별 수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국내 중·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대부분이 수준별 수업을 실시한 후 수업에 대한 흥미도와 이해도가 향상되고 교육 여건도 좋아졌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그렇다면 사회 일각에서 수준별 수업을 반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대표적인 주장은 우열반 편성에 따른 계급의 고착화와 상위반에 집중 될 제반조건에 의해 하위 반 학생들이 유무형적 피해를 입는다는 것이다. 과연 수준별 수업의 부정적 예측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을까? 제작진은 전문 상담사와 수준별 수업을 받는 학생 8명을 대상으로 집단 면접을 실시했다. 예상과는 달리 학생들은 자신의 수준을 인정하고 맞춤 학습에 큰 만족을 하고 있었으며 오히려 외부의 편협 되고 우려 섞인 시선을 부담스러워 하고 있었다. 제작진은 조기 유학교육의 1번지인 캐나다를 찾아 오랫동안 시행되어온 수준별 수업의 형태와 과정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캐나다는 우리의 중·고등학교를 한 데 모은 5년 혹은 6년 과정의 중등학교를 운영한다. 이들에게는 수준별 수업이라는 개념 자체가 낯설다. 학생 개개인의 수준에 맞춰 가르치는 것이야말로 교육의 기본적인 소임이고 교사의 당연한 의무라는 의식이 깊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캐나다에서는 우리나라의 경우처럼 학년 개념이 명확하지 않다. 다만 다양한 수준대로 개설된 과목을 얼마나 이수했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었다. 원래 10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영어는 11학년, 수학은 9학년 수준의 과목을 듣는 식이다.
학교 사회가 가면 갈수록 삭막해지고 있다. 경찰이 학내에 거주하여야 하는 지경에 이른 현 시점에서 학생들의 생활 지도는 이미 교사의 손을 떠난 것 같다. 머리가 길다고 교사가 머리털을 가위로 잘랐다고 전국을 떠들썩하게 울려 퍼지게 한 후. 지금 학교에서는 두발에 대한 지도가 유야무야 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이나 두발에 대한 존엄한 가치가 있는 양, 교사들의 지시에 거부 반응을 나타내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학생들이 도맡아 하던 청소는 이제는 대학 입시에 필요한 학생들의 나눠 먹기식 형태로 전개되고 있어 교사가 청소를 지도하는 것도 점점 어렵게 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정작 자율적으로 청소를 하여야 하고 협동심을 길러가는 봉사 정신으로 이루어져야 할 청소가 “나는 대학 입시에 봉사 점수 필요 없어” 하는 학생과 “나는 점수 다 채웠어” 하는 학생들은 학교 청소에 대해서는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 교사가 휴지를 주워 지나가는 학생에게 주어도 “내가 왜 버려야 하느냐”고 대꾸하는 학생들도 심심찮게 나타나고 있다. 학교 사회가 이기적인 풍토로 돌변해짐에 따라 거기에 나타나는 부수적인 일들도 철저하게 개인주의와 무관심으로 일관되고 있는 느낌을 받는다. 지나가는 교사에게 인사하는 것이 아부라는 말도 어제 오늘에 사용되고 있는 용어가 아니다. 7차교육과정에서 나타난 학습자 중심의 수요자 교육은 학생들에게 자기만의 선택권이 마치 신이 내려준 특권인 양, 안하무인격이다. 청소를 시키기가 두려워져 가는 학교 현실, 내가 할 일 아닌데, 왜 내가 해야 하느냐는 식의 사고가 어느 듯 우리 곁에 와 있는 것을 느끼면서 청소도 이제는 용역화 시대로 접어들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뇌리에 와 닿는다. 화장실 청소를 하는 학생은 스스로 자기가 대학에서 요구하는 연간 20시간을 채우기 위해 억지로 할 뿐이다. 진정 자신이 학교를 위해서, 무엇을 얻기 위해서 자발적으로 하는 일이 없다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그렇기에 그 학생이 아니면 어느 학생도 화장실 청소를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학생들 사이에서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만 청소를 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한 점이라도 더 얻으면 된다는 사고에 수단과 방법은 어떠해도 상관없다는 문화지체의 몰사고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오늘의 학교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청소 용역 회사에 전화를 걸어 지금 청소를 용역화하고 있는 학교가 몇 곳이나 되는 지를 알아 보았다. 수원에 있는 모 용역 회사에서는 아직 중․고등학교에서는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한다. 대학에서는 행해지다가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중도에 포기하고 말았다고 했다. 교육 재정이 빈약한 현실에서 학교 청소까지 용역화하자면 얼마나 많은 교육 재정이 필요한가 곰곰이 생각해 보니 상상으로는 다 헤아리기에는 어려울 것 같았다. 하지만 지금 학교 사회가 움직이고 있는 현실을 보면 학교 청소 시간에 동료 학생들 간에 알게 모르게 충돌은 일어나고 있다. 서로 미루고 서로 외면하는 가운데 지도 교사의 지도가 소홀한 틈을 이용해 그들 간에 알력은 결국 학교 폭력의 시간으로 변질될 우려를 더욱 만들어 내고 있다. 따라서 학교 사회의 청소 용역화는 지금부터 서서히 부분으로나마 전개되어야 학교 사회의 올바른 환경 문화가 정착화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미국 남부 플로리다의 브로워드 카운티와 팜 비치 카운티 교육청이 다음 학년도부터 한국으로부터 수학과 과학 교사를 채용, 이들 교육청에 속한 학교에 배정키로 했다고 현지에서 발행되는 선-센티넬 인터넷판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로워드 카운티는 이미 3명을 채용키로 했으며, 팜 비치 카운티는 5명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들 한국인 교사는 주로 수학과 과학을 가르치지만, 독서 지도 교사도 포함돼 있다. 신문은 노스캐롤라이나와 펜실베이니아주 일부 학교에서도 이미 한국으로부터 교사를 채용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교사 배정기구인 교사위원회의 안드레아 세이드만 위원장은 한국의 경우 교사 수급 상황이 공급 초과 상태이고 한국 정부도 이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교육청측은 이번 시험 채용 결과를 보고 한국인 교사 채용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하워드 카운티에선 매년 약 2천명, 팜 비치 카운티에선 1천700명을 채용하지만, 미국에선 교육대 졸업생이 줄어드는 추세이며 특히 수학과 과학 교사 정원을 채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두 카운티는 이미 필리핀, 스페인, 멕시코, 베네수엘라 등에서 교사를 채용해왔지만, 한국에선 처음이다. 미국 학교에서 중국어에 대한 관심이 증대함에 따라 중국으로부터 중국어 교사를 채용하는 사례도 많다. 한국에서 채용되는 교사들은 노바 사우스이스턴 대학 석사 과정에 등록하는 혜택을 받게 된다.
"초·중·고 경제 관련 교과서에서 발견된 오류 내용은?" "교사들이 갖추어야 할 기초적인 경제 배경지식은?" "증권시장의 국민경제적 기능 세 가지는?" "PER(주식수익비율)란?" "올해 독일 월드컵 수혜주는?" 한국증권업협회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의장 黃健豪)가 주관하는 증권경제 직무연수가 1월 9일부터 1월 20일까지 2주간 여의도 한국증권연수원 강의실 등에서 총 8회에 걸쳐 전국 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열리고 있다. 초등교원 40명, 중등교원 260명 등 총 300명이 참가하는 이번 연수는 한국증권업협회 서울연수원와 부산사무소, 한국증권선물거래소 부산본사와 서울사옥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선생님들은 강사로 나온 증권경제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우리경제와 자본시장의 동향, 자본시장 구조와 운영체계, 합리적 소비와 투자, 자산관리 및 운용 등에 대해 배우고 이를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재교육함으로써 증권경제 교육이 심화되고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인력개발부 황성수 부장은 "선생님들 사이에 좋은 환경에서 알찬 내용으로 경제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2년차로 접어든 직무연수에 지원자가 몰리고 있다"며 "앞으로 연수규모와 지방교원 연수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연수 주관처는 증권경제 교육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직무연수를 공익적 차원에서 전액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16일까지 치러진 2006학년도 주요 대학의 논술고사들은 다양한 분야의 동서양 고전이나 기사 등을 제시하고 이를 근거로 윤리적ㆍ철학적 판단과 함께 창의적 사고력을 발휘토록 요구하는 문제가 주류를 이뤘다. 제시문들은 정보기술(IT), 과학, 생명과학(BT), 윤리학, 동양철학 등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나와 "평소 폭넓은 독서를 통해 지식과 사고방식을 체득하는 것만이 논술 대비의 왕도(王道)"라는 대학측의 설명을 실감케 했다. 단독 제시문 대신 여러 제시문을 읽고 글을 쓰도록 하는 유형의 출제가 많아 종합적, 분석적 사고력을 측정한 경우도 많았다. ◇전문분야 사례로 '철학' 해석 = 전문분야나 실생활에서의 사례를 들어 현대 사회에서의 윤리 및 철학 문제와 결부시키는 문제가 여럿 출제됐다. 서울대의 경우 그림 형제 동화집에 나오는 '고슴도치와 토끼' 우화, 초등학교 축구팀과 성인 축구 팀의 시합을 다룬 가상적 상황, 허약한 새끼고양이를 배려하는 주인 등 사례를 주고 '경쟁의 공정성'과 '경쟁 결과의 정당성'을 분석토록 했다. 아담 스미스, 슘페터, 하이에크, 롤즈 등의 고전적 저작에서 자유와 경쟁에 대해 제시된 다양한 관점을 나름대로 소화하는 문제도 함께 나왔다. 이는 고전적 저작을 주고 관련된 윤리적, 철학적 논제에 대해 지원자들이 나름대로 사고를 정리하도록 했던 작년 서울대 논술의 유형이 유지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서울대는 작년 논술에서 박지원의 '열하일기' 가운데 '보이는 것의 주관성'을 강조한 부분과 '경험적 객관성'을 강조한 외국 우화 등 제시문 2개를 읽고 '사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에 도달하는 방법'에 대해 논술토록 한 바 있다. 서강대는 키에르케고르의 '죽음에 이르는 병', 마르틴 부버의 '나와 너', 니 콜라스 네그로폰테의 '디지털이다', 세계 최초의 안면이식수술에 대한 연합뉴스의 기사, 이청준의 '말없음표의 속말들'에서 발췌한 제시문을 통해 '인간 정체성의 본질적 위기'와 '실존적 의미에서의 인간관계 본질'을 논하도록 했다. 인간과 사회에 대한 문제를 논리적, 종합적으로 사고하고 이를 문제 해결에 응용해 자기 생각을 풀어 가는 능력을 점검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적 사고력 측정 = 종합적 사고력을 통해 외견상 별다른 공통점이 없는 제시문들로부터 공통된 주제를 찾은 뒤 답안을 쓰도록 요구하는 문제도 여럿 나왔다. 연세대는 주역연구가 남동원의 '주역해의(周易解義)', 영국 시인 조지 허버트의 '도르래', 프로이트의 '억압, 증후, 그리고 불안', 영국의 목사 리자 자딘의 '기발 한 탐구:과학혁명의 구축과정'등에서 발췌한 제시문을 주고 공통된 주제를 찾아 사 회문화 현상에 적용토록 했다. 특히 연세대 논술고사는 "제시문의 공통적인 핵심주제가 '불안'임을 파악하고 불안의 생산성과 항존성이 어떻게 개인이나 역사의 진보를 불러일으키는 역동적 에너지로 작용하는지 묻고자 했다"고 물어 올해 입시 논술고사 중 가장 공략하기 어려운 문제로 꼽혔다. 고려대는 이청준의 장편소설 '당신들의 천국', 중국 선진시대의 역사를 기록한 '국어(國語)' 중 '정어(鄭語)', M.C. 비어슬리의 '미학사'에 실린 아우구스티누스의 '참된 종교', 하이에크의 저서 '자유헌정론' 등 지문 4개를 제시, '질서'에 대한 수험생의 생각을 정리토록 요구했다. 한양대 자연계 논술에서는 과학사에서의 이론 채택 과정, 고장난 실험 장치를 찾아내고 새 장비로 대체하기 위한 계획 수립 및 예산 책정작업, 특정한 조건에서 두 가지 종류의 가상 생물이 어떤 식으로 생존 및 번식을 전개할 것인가 등의 논제가 제시됐다. 경희대는 헨드릭 하멜의 '조선국에 대한 기술', 사이에 롱의 '조선기행', 지그프리드 겐테의 '겐테의 한국기행', 버라토시 벌로그 베네테크의 '코리아, 조용한 아침의 나라' 등 한국에 대해 서양인이 쓴 서적에서 발췌한 제시문을 주고 우리의 모습과 비교ㆍ분석하고 바람직한 한국인 상(像)을 1천200자 이내로 쓰게 했다. 이화여대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 전한시대 유학자인 환관(桓官)의 '염 철론', 하버마스의 '도덕 의식과 의사소통적 행위' 등 서양ㆍ동양ㆍ현대 서적 3권에 서 발췌한 제시문을 주고 언어가 어떤 방식으로 사회공동체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물었다. ◇분석적 사고력 측정 = 성균관대는 데이비드 마이어스의 '사회심리학'에서 발췌된 제시문 2개를 근거로 '모조품 소비현상'이 발생하게 된 원인을 분석하도록 지원자들에게 요구했다. 이와 함께 일간지에 실린 관련 기사와 재독 사회학자 송두율 교수의 칼럼 '짝퉁시대에 생각나는 것들'을 제시하고 모조품 소비 현상의 문화적 함의를 논술토록 했다. 숙명여대는 우리나라 출산 순위별 성비 통계표와 이에 관한 기사를 제시, 자료의 의미를 해석하고 성비 불균형을 논하는 문제를 출제했다. 이런 경향은 1990년대 중반 이후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통합교과형 출제'를 중시하는 등 고교 교육 방향의 전환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직접적 시사문제는 별로 없어 = 일부 학원가 등에서는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 등 시사와 직접 관련된 문제가 나올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나돌았으나 이는 아직까지 출제되지 않았다. 성균관대는 이념 논란을 불러일으킨 재독 사회학자 송두율 교수의 칼럼을 제시문으로 내기도 했으나 시사적 사안과 직접적 연관은 없었다. 한양대 제시문 중에는 최근 개발된 인간형 로봇 '휴보'에 대한 글이 포함돼 있었으나 비중은 크지 않았다. 서울대 관계자는 "고전적 저작을 주고 본질적, 철학적 문제에 대한 생각을 나름대로 정리토록 하는 유형의 문제는 내년에는 물론이고 통합교과형 논술이 치러질 2008년에도 유지될 전망"이라며 "다만 2008년도에는 교과서 유형에 좀 더 가까운 문제가 함께 출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대는 직접적 시사 문제를 논술에서 다룬 적이 없었고 이는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제주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이 늦어져 오는 5월31일 실시될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위원 선거에 비상이 걸렸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위원 선거를 다른 지방선거와 함께 예정대로 오는 5월 31일 치르려면 선거일 4개월 전(1월 말)까지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위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선거구를 획정, 제주도지사에게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특별자치도 교육위원 선출 등을 규정한 관련 법규인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제주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 현재 여.야 대치 정국으로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채 국회 법사위원회에 계류중이어서 언제 처리될지 불투명하다. 도는 특별법이 내달 15일 이전에 제정되면 교육위원 선거를 예정대로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국회 파행이 장기화될 경우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의 2월 임시국회 통과조차도 장담할 수 없어 교육위원 선거를 제때 실시할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다. 이는 법률공포 및 선거구 획정안 마련 등에 최소 21일 정도가 소요돼 법정 선거 개시일(선거비용제한액 및 예비후보자 홍보물의 발송수량 공고)인 3월9일까지 관련 절차를 마쳐야하기 때문이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이에 따라 일본에서 제주 출신 동포와의 신년 하례 및 제주관광설명회를 가진뒤 16일 귀임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바꿔 일본에서 곧바로 서울로 이동,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위해 한나라당과 절충을 벌였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와 한나라당을 오가며 신임 이재오 원내대표와 이방호 정책위 의장 등을 만나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요청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교육위원은 오는 5월31일 실시될 지방선거에서 같이 선출해 도의회의 교육관련 상임위를 구성토록 돼있고 교육자치 실시를 위한 핵심 장치여서 차질을 빚을 경우 혼란이 우려된다"며 "특별법의 2월 임시국회 통과를 위해 제주도정이 전방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제주도지사와 도의원 선거실시는 지난해 말 '제주도 행정체제 등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 지난 11일 공포돼 문제가 없다.
충남도내 각급 교육기관이 자치단체로부터 받은 교육경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각 시.군으로부터 지역교육청과 각급학교 및 기관이 받은 교육경비는 모두 172억4천만원으로 전년(77억4천만원) 보다 2.2배가 증가했다. 지원금액의 종류는 ▲교육여건 개선 ▲체육문화공간 확보 ▲급식보조비 등이 주를 이뤘으며, 이밖에 ▲체육선수육성 ▲평생교육운영지원 ▲교육정보화사업 등으로 나타났다. 지방세 대비 계룡시가 9.2%를 지원한 것을 비롯한 보령시 7.3%, 태안군 5.1%, 청양군 4.6% 등이었으며, 학생 1인당 지원액 기준으로는 보령시 12만2천원, 태안군 10만4천원, 아산시 10만3천원 등의 순이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기초자치단체들이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교육경비 지원도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학부 단계에서 의ㆍ치대 신입생을 뽑는 대학이 2007학년도부터 크게 줄어든다. 대신 대부분의 의ㆍ치 대학들이 입학정원의 100% 또는 50%를 학부 졸업생 가운데 선발해 4년 과정의 의학전문대학원을 운영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6일 이런 내용의 '의ㆍ치의학 전문대학원 체제 정착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 의ㆍ치대 정원 최소 50% 전문대학원 통해 선발 = 의ㆍ치의학 대학 52곳 가운데 이미 16곳은 2002학년도부터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했고 추가로 12곳이 전환키로 한 상태다. 아직 전환하지 않고 있는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등 24개 학교는 현재 전문대학원 전환을 위한 최종 내부 의견을 수렴 중이지만 대부분 전환 신청서를 낼 것으로 교육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이들 학교가 전문대학원 체제로 전환하면 2007학년도부터 입학정원의 절반 가량을 전공에 상관없이 학부 졸업생 가운데 의ㆍ치학 입문시험을 거쳐 대학원생을 선발한다. 나머지 정원 50%는 고교 졸업후 대학입시 단계에서 전문대학원 진학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거나 현행 의과대학 체제로 뽑는다. 서울대의 경우 정원의 50%를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로 바꾸고 나머지 50%를 현행처럼 의과대학 체제로 선발하는 방안을 집중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세대의 경우 정원의 50%를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로, 나머지를 전문대학원 진학을 조건으로 고교 졸업생 가운데 뽑을 예정이다. ◇ 의사가 되는 3가지 길 = 2007학년도부터 2009학년도까지 의사 양성은 ▲기존 의예과 체제(2+4) ▲대입 단계에서 전문대학원 진학을 보장하는 체제(4+4) ▲학사 졸업자 가운데 전문대학원생을 선발하는 체제(4+4)를 통해 이뤄진다. 의사 지망생들은 따라서 지금처럼 학부 단계에서 의ㆍ치대를 고르기 보다는 전공에 상관없이 학부 4년을 마친 뒤 대학원 입학 단계에서 의ㆍ치대를 선택하게 된다. 2007학년도부터 대부분의 대학이 정원의 50%를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의학전문대학원에 들어가기 위한 학부 졸업생들 사이의 치열한 제2의 입시 경쟁이 예상된다. 지금처럼 학부단계에서 의예과를 지망할 수도 있지만 학부 단계에서 신입생을 뽑는 의ㆍ치대는 극소수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가 50%를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고 나머지를 지금처럼 뽑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 등 다른 대학들은 의학전문대학원으로 50%를 뽑고 나머지는 현행 의과대학 체제 보다는 전문대학원 진학을 보장하는 조건하에 학부 단계에서 신입생을 선발하는 방안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학부 단계에서 전문대학원 진학을 조건으로 신입생을 뽑는 '입도선매'형 선발방식은 우수 학생을 학부 단계에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아직 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지 않은 대학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왜 복잡해 졌나 = 교육당국은 기본적으로 의사 양성은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로 이뤄져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경영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등을 통해 고급 서비스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것이다. 당초 2010년이후 모든 의ㆍ치 대학을 전문대학원체제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정책을 추진했으나 서울대, 연세대 등 주요 대학들이 전환을 거부했다. 교육당국은 궁여지책으로 50%만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고 나머지는 현체제를 유지하거나 전문대학원 입학을 보장하는 조건부로 신입생을 학부단계에서 뽑는 방안을 내놓았다. 교육부는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지 않는 대학에 대해서는 2단계 BK21 사업을 신청하지 못하도록 압박했다가 상당수 대학들이 전환 움직임을 보이자 다음달 3일까지 전환계획서를 제출하면 BK21 사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줬다. 결국 교육당국의 강력한 정책 의지로 인해 대학들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50% 를 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되 나머지 입학정원에 대해서는 자율성을 행사하는 방향으로 타협점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 2009학년도 이후에는… = 교육부는 2009년 이후 의사양성체제에 대한 종합평가를 거쳐 의사양성 기간(6~8년)과 선발방식(전문대학원 또는 학부 단계)을 결정한다. 정책결정에 앞서 의료계, 이공계 등 관련 학계와 시민단체, 언론계 인사 등 각계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할수 있도록 '의ㆍ치의학교육 제도개선위원회'가 운영된다. 교육부는 새로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을 신청한 대학에 대해서는 기존 수준의 교수정원 증원 및 학교당 7억원 가량의 체제정착비를 지원하고, 50% 전환대학에 대한 BK21사업 지원은 대학별 지원총액의 50%만 지원할 방침이다. 이미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한 대학의 경우 2009학년도까지 기존 전문대학원 체제를 유지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금 우리의 형편으로 영어를 외면할 수 없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렇다고 온 국민이 모두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해야 한다는 것도 지나친 교육정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국어를 사랑하고 확실하게 아는 아이가 자신과 나라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영어를 배우는 것과 영어를 잘하면 좋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우리말도 잘 모르는 현지인 교사에게 영어를 배우는 것이 어찌 같을 수 있을 것인가? 말이란 필요하면 반드시 배우게 마련이니 국가나 기업이 합당한 대우를 하면서 필요한 인재들을 양성한다면 국익을 위해 필요한 만큼의 수는 절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말이란 감정의 표현이기도 하기에 그 말을 쓰는 사람들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면 그들과 같은 감정으로 말을 구사할 수 없는 것이고 보면,영어가 이렇게 설치니 우리의 문화가 서구 문화에 억눌려 멍들어 갈 것도 틀림없다. 설령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국민들, 특히 자라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해서 나라의 부강을 이루고 많은 외국 사람들이 우리의 말과 글을 익히려고 애쓰는 강국의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가르치는 것이 지도자들이 할 일일 것인데, 영어 아니면 안 된다는 마치 국가의 정체성을 잊은 것 같은 지도자들이 어찌 그리도 많은지 알 수 없는 일이다. 모든 국민을 영어를 잘하는 사람으로 만들려는 국가정책보다는 나라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다른 방법을 생각하는 것이 국가의 교육을 책임진 사람들이 할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3학년을 담임하면서 아이들의 글씨 쓰는 것을 보면 필순에 맞지 않게 쓰는 것은 다반사요 틀린 글자를 쓰는 아이들도 상당수 있다. 그런데도 너무 가르칠 것이 많아 틀린 글자를 바르게 익힐 시간이 없다. 방과 후에 개별지도를 하려해도 아이들은 영어 배우기 바빠 남아서 국어 배울 틈이 모자란다. 선생님이 가르치지 않고 게을러 시간 탓만 한다고 나무랄지 모르지만 이제 초등학교 1,2학년까지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겠다는 교육부 발표에 서울 강남의 영어 유치원은 월 백만원 정도의 교육비에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대기자 명단에 올려 몇 달을 기다려야 입학이 되는 유치원도 흔하다니 형편이 되어 어학연수를 가는 집안 아이들과의 형평을 맞추느라고 애쓰는 정책처럼 보이기도 한다. 초등학교에서 1학년부터 영어를 가르친다고 조기 유학이나 어학연수가 절대로 줄어들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사교육비만 부풀려 질 것이다. 프랑스 국민들은 영어로 길을 묻는 길손에게 영어로 대답할 능력이 있어도 자기 나랏말로 대답한다는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의 국어사랑 이야기가 새삼 가슴에 저려온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다만 영어를 할 줄 모르는 사람이 많아서 프랑스가 못산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한 것이 나의 과문한 탓인지도 모르겠다.
국제학술지 ‘아시아 태평양 교육 리뷰(APER)’가 국내에서 세 번째로 사회과학논문인용색인(SSCI) 저널에 등재됐다. 서울대 교육연구소가 펴내는 국제학술지인 행동과학 분야 학술지인 APER는 2000년 창간호부터 작년 말까지 모두 6권 2호가 발간됐으며 편집위원회가 아태지역 8개국 35명의 국제적 저명 학자들로 구성돼 있어 심사과정이 체계화돼 있다. SSCI 저널에 수록된 논문은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수록 논문 수 및 인용도는 국가 및 기관 간의 연구 수준을 비교하거나 연구비 지원, 학위 인정 및 학술상 심사 등의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1월 현재 SSCI저널에 등재된 학술지를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전체 중 52.7%인 971건으로 가장 많고 영국 584건(31.0%), 영국 외 유럽 214건(11.6%), 미국 외 북남미 27건(1.5%), 호주ㆍ뉴질랜드 18건(1.0%), 아시아 17건(0.9%) 등 이다. 우리나라에서는 SSCI에 한국국방연구원의 Korean Journal of Defense Analysis(1993년)와 아시아여성학센터의 Asian Journal of Womens Studies(1997년)가 등재돼 있다.
의ㆍ치의학 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는 대학은 정원의 50% 범위 내에서 고교 졸업후 대학입시 단계에서 전문대학원 진학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신입생을 뽑을 수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6일 이러한 내용의 '의ㆍ치의학 전문대학원 체제 정착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2단계 BK21 사업 신청을 원하는 대학은 다음달 3일까지 전환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을 거부했던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등 주요 대학을 비롯해 24개 대학 대부분이 조만간 전문대학원 전환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계획에 따르면 아직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을 신청하지 않은 대학 가운데 원하는 대학은 정원의 50% 범위 내에서 고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4년 뒤 입문시험을 거쳐 전문대학원 진학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학생들을 뽑게 된다. 이에 따라 의사 양성은 2009년도까지 ▲기존 의예과 체제(2+4) ▲대입 단계에서 전문대학원 진학을 보장하는 체제(4+4) ▲학사 졸업자 가운데 전문대학원생을 선발하는 체제(4+4) 등 3가지로 이뤄진다. 교육부는 2009년 의사양성체제에 대한 종합평가를 거쳐 6~8년의 양성기간을 정하고 전문대학원 또는 학부 단계 등 선발방식 등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브라질의 유력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가 중국의 눈부신 경제성장의 원동력을 교육에서 찾는 기사를 실어 눈길을 끌었다. 이 신문은 15일 '중국의 교육 발전을 지켜보며'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중국은 지난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7천억달러를 수출하는 믿을 수 없는 기록을 세웠다"면서 "이 같은 전례없는 경제성장은 훌륭한 인적자원 덕분에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중국의 교육 분야 투자를 소개하면서 "대학생 수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978년 1.4%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20%에 이르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과학기술 부문에서는 연간 45만명의 대학 졸업생과 5만명의 석사, 8천명의 박사 인력을 생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1천개가 넘는 중국의 대학들이 배출하는 졸업생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최근 20년간 중국의 대학 졸업자 수는 2천만명을 넘어 미국의 1천600만명을 능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중국은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 같은 흐름은 향후 15~20년 후까지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서구세계가 여러 방법을 통해 중국을 견제하더라도 교육 분야 투자를 바탕으로 한 성장 가능성을 부인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특히 "중국의 교육 투자는 브라질에 좋은 교훈을 남기고 있다"면서 "극소수만이 비교적 양질의 교육을 받고 있는 브라질이 세계적인 경쟁환경에서 승리하려면 지식 분야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브라질에서는 지난해부터 한국, 중국 등 아시아권 국가들의 급속한 경제성장 과정을 분석하면서 교육 시스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유력 시사주간지인 베자(Veja)가 '교육혁명, 한국은 해냈고 브라질도 할 수 있다'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싣고 "엄청난 교육열과 뛰어난 교육 시스템이 한국을 아시아의 극빈국가에서 세계 1등 국가로 부상하게 만들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경기도는 16일 도심 주거밀집지역의 교육.문화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 밀착형 '작은 도서관' 건립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작은 도서관은 수험생 학급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대부분의 공공 도서관과는 달리 인근 주민들이 손쉽게 찾아와 독서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주민자치센터나 사회복지관 등 공공시설을 활용해 만든다. 도는 올해 12곳에 작은 도서관을 설치, 공공도서관과 연계(회원 및 도서 공유)해 운영하고 전문 사서를 채용하는 조건으로 각 시군에 도서관 설치비용의 40∼70%와 전산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오는 2008년까지 모두 46곳에 작은 도서관할 계획이다. 현재 도내에서는 부천시가 주민자치센터, 복지회관 등 공공시설을 활용해 민관합작으로 11개의 작은 도서관을 운영 중이다. 도는 이와 함께 오는 2008년까지 작은 도서관 외에 공공도서관 61개관을 추가로 건립, 도서관의 수를 인구 6만명당 1명꼴인 190개로 늘릴 방침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초중고교 등에 원어민 교사 194명을 배치하고, 매월 8일을 효행의 날로 지정 운영하는 등 올해 '10대 역점사업'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교육청은 올해 총 69억여원을 들여 인천시내 초.중.고교 184곳과 인천교육연수원(외국어수련부)에 원어민 교사 194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또 올해 각급 학교별로 노인정 또는 노인복지 시설과 자매결연을 하고, '경로 효친상'제도를 만들 계획이다. 교육청은 고교생들을 상대로 연간 5∼6회의 학력평가를 실시하고, 평가전문성 신장을 위한 출제 워크숍 개최, 양질의 평가문항 출제를 위한 출제본부를 운영할 방침이다. 교육청은 또한 각 단위학교별 '학력향상전담팀 및 대학입학전략팀'을 만들고, 학력인천 프로젝트 추진단을 운영하며, 학력이 우수한 학교와 학력향상 학교에 대한 포상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연수여고와 안남고교는 인천시내 고교 2년생을 위한 소수학생 선택과목(경제지리, 세계사, 법과 사회, 경제)을 오는 2월3일까지 운영한다.
가는 세월 막을 장사가 없다더니 새해 첫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월 달이 반을 지났다. 결국 1년의 이십사 분의 일이 지났다는 얘기다. 새해에는 웃을 일만 많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충북도지정유형문화재 제150호인 순치명석불입상(청주시 상당구 용정동 522)을 찾았다. 순치명석불의 웃음은 환한 웃음이라기보다는 소리 없이 빙긋이 웃는 미소(微笑)나 눈웃음에 가깝다. 석불의 미소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세상 근심이 다 사라진다. 또 유치원생들이 선 몇 개로 그림을 그리듯, 망치질 몇 번으로 돌에 아름다운 미소를 표현한 옛 사람들의 예술성과 구경 온 사람들을 빙그레 웃게 만드는 마력에 감탄한다. 순치명석불은 88서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2개나 따낸 신궁 김수녕을 기념해 세운 김수녕양궁장과 가깝고, 낚시터로 유명한 이정골 저수지를 가는 길목인 선돌골 마을입구의 논가에 서 있다. 문화재는 사람들과 호흡을 같이 할 때 더 빛난다. 문화정책의 부재인지 관심부족인지 석불이 가까운 곳에 있는데도 사람들은 알지 못한다. 높이 316㎝, 머리높이 70㎝인 순치명석불은 네모난 돌기둥을 깎아 얼굴과 상체를 조각한 석장승으로 표현도 선각에 가깝다. 조성연대는 기록에 보이지 않으나 불상 아래에 순치11월16일입(順治十一月十六日立) 이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어 조선 효종 3년(1652)에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 근처 마을이 장승배기라 불린 것으로 짐작컨대 불상이면서도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겨지는 순치명석불의 생긴 모습을 살펴보면 이마에는 큼직한 백호가 새겨져있고, 눈썹은 길고 큼직하게 표현하였으며, 눈은 내려 뜬 모양으로 도드라진 눈두덩이가 인상적이다. 코는 작고 짤막하며, 입은 반달모양으로 새겨 눈과 함께 얼굴 전체를 웃는 모습으로 만들었고, 입에 이어 턱과 뺨을 나타내어 얼굴이 납작하게 표현되었다. 양쪽의 귀는 조각되지 않았고, 목은 짧으며, 얼굴에 잇달아 두 팔을 수평되게 나타내었는데 두 손을 모아 턱밑에 괴었고, 아래쪽은 돌기둥을 그대로 노출시켰다. 잠깐 시간을 내면 우리 조상들의 우수한 예술성을 확인 할 수 있는 문화재들이 주변에 많다. 오늘도 가까운 곳에 있는 낚시터를 오가는 사람들을 지켜보며 순치명석불입상은 빙그레 웃고 있다. 석불 앞에서 여러가지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많은 교육계가 하루빨리 안정되어 올 한해 더 많은 아이들이 나 때문에 웃음꽃을 피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본다.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15일 사학법 투쟁과 관련, "고난을 벗 삼아, 진실을 등대 삼아 살아온 내 인생 같이 나는 나의 소신을 절대 굽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글에서 "지금 끙끙 앓고 있는 조국이 모든 병들을 훨훨 털고 힘차게 일어서서 든든한 반석위에 서게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중 하나가 백년대계인 교육"이라며 "사학의 건학 이념은 학교의 생명과도 같은 것으로 누구도 훼손할 수 없고 훼손돼서도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이것을 막지 못한다면 결국 우리가 지켜온 나라의 근본이 흔들리게 되고, 우리가 추구해야 할 선진화의 꿈도 좌절되고 말 것"이라며 사학법을 국가정체성 문제와 연계한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박 대표는 "비록 지금 나의 길이 어렵고 힘들어도 누군가는 꼭 해야 될 일이기에, 국민들에게 진실을 알리기 위해 끝까지 견디어 나갈 것"이라며 "소신을 펴나가는 과정에서 욕을 안 먹을 수 없으니, 그 비난은 가슴에 다는 훈장 이상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의 이 같은 언급은 최근 경선을 통해 당선된 이재오(李在五) 원내대표가 투쟁.협상 병행론을 제시한 가운데 기존의 원칙을 굽힐 뜻이 없음을 재확인한 것이어서 향후 당의 투쟁노선 정립과 관련, '투톱'간의 의견조율 여부 등이 주목된다.
중등학교 교사들의 90%는 중.고등학생들의 경제현상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낮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한국은행은 2006년 동계 사회(경제)과 교사 직무연수 참가 교사 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경제현상.교과내용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도에 관한 질문에 응답자의 35.5%는 '상당히 낮다', 55.3%는 '조금 낮은 편'이라고 답변, 90.8%가 학생들의 경제현상 이해도가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학생들의 경제현상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편이라는 응답 비율은 1.3%에 불과했으며 7.9%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학생들의 경제지식 수준이나 이해도가 낮은 이유에 대해 38.9%는 '다양한 경제교육을 접할 기회가 적다'고 답했으며 20.6%는 '경제에 대한 관심도가 낮다', 18.3%는 '교과내용이 어렵고 지루하다'고 응답했다. 경제교육에서 가장 큰 애로점으로는 조사 대상자의 30.7%가 '다양한 교육매체 부족'을 꼽았고 다음으로 21.2%가 '경제학 비전공에 따른 전문 경제지식 부족'을, 19.7%는 '경제교과서 내용 불충분', 18.2%는 '학생들의 관심부족'을 꼽았다. 한편 한은은 이달 16∼20일과 2월20∼24일 2회에 걸쳐 전국 중.고등학교 사회과 교사 80명을 대상으로 경제교육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사립대학들이 기부금을 확충하고 기숙사를 신축할 때 면세를 확대하는 등 사립대학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사립대학이 민자를 유치해 기숙사를 건립할 경우 그 동안 임대사업용 부동산으로 인정됐으나 앞으로는 학교용 부동산으로 인정돼 취득세, 등록세 등 6종의 지방세가 면세된다. 이와 함께 기업이 사립학교에 시설비, 교육비, 연구비, 장학금으로 지출하는 기부금에 대해 국ㆍ공립학교와 동일하게 당해 사업연도 소득금액의 75% 범위 안에서 그 전액이 손금으로 인정된다. 지금까지는 시설비, 교육비, 연구비는 소득금액의 50% 범위 안에서, 장학금은 소득금액의 5% 범위 안에서만 그 전액을 손금으로 인정했다. 교육부는 또 그 동안 손금인정이 되지 않았던 계약학과, 인턴십 등 주문형ㆍ맞춤형 교육에 대해 기업이 지출하는 금액에 대해 100% 손금을 인정하기로 관련부처와 협의를 마치고 2월에 시행되는 법인세법 시행령 개정때 반영키로 했다. 이성희 사립대학지원과장은 "대학의 과감한 특성화 추진 등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재정확충이 필수적이나 사학에 대한 지원이 미흡한 상황에서 이번 세제지원으로 교육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