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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200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147개 4년제 대학이 재외국민특별전형을 통해 5195명을 선발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권영건 안동대총장)는 11일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147개 4년제 대학의 모집요강을 모아 재외공관 및 전국 시도교육청에 배포했다. 외국인 특별전형만 실시하는 21개교를 제외한 재외국민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147개교 5195명이며 국공립대학 27개교 1293명, 사립대학 120개교 3902명이다. 대학별 모집인원은 입학정원의 2% 범위 내에서 정원외 모집으로 각 대학이 정한다.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은 대부분의 대학이 수시 2학기 중에 실시하며 일부 대학은 수시 1학기와 정시모집에 학생을 선발한다. 대학별 전형일자는 25일 서울대를 시작으로 전주대(26일), 배재대(8월3일), 서강대ㆍ연세대(8월19일), 한양대(9월16일), 건국대ㆍ경희대ㆍ성균관대ㆍ연세대 등 13개교(9월30일), 아주대(10월1일), 수원대ㆍ한국외대(10월14일), 용인대ㆍ홍익대 등 36개교(10월28일) 등 2007년 2월까지 이어진다. 전형방법을 보면 서류전형만으로 뽑는 곳이 군산대, 영남대, 신라대 등 31개교, 서류전형과 구술면접을 보는 곳이 경북대, 동아대, 상지대 등 29개교, 구술면접만으로 뽑는 곳이 공주대, 당국대, 울산대, 포항공대 등 49개교이다. 구술면접과 필답으로 전형하는 대학이 전남대, 가천의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16곳, 구술면접과 논술로 전형하는 대학이 부산대, 전북대, 한국항공대 등 5곳, 구술면접과 필답, 기타 서류로 전형하는 대학이 가톨릭대, 고려대, 연세대 등 7곳이다. 필답만으로 전형하는 대학이 광운대, 숙명여대, 한국외대 등 5곳, 필답과 논술, 면접으로 전형하는 대학이 중앙대 1곳, 필답과 논술로 전형하는 대학이 서강대 1곳이다. 지원자격은 공통자격기준(영주교포자녀, 해외근무 공무원 자녀, 해외근무 상사 자녀, 외국정부 또는 국제기구 근무 자녀, 유치과학자 및 교수 요원 자녀, 전 교육과정 이수자, 북한이탈주민)을 그대로 적용하는 곳이 53개 대학이며, 다른 대학들은 이를 일부 변경하거나 대상을 확대해 적용한다. 대학별로 지원자격, 전형방법, 일자 등이 다양하기 때문에 지원자는 대학별 모집요강(univ.kcue.or.kr)을 자세히 살펴야 한다.
미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통해 엄청난 교육열을 기반으로 유지되고 있는 국내 대학과 초중등 교육시장의 잠식을 시도할 태세다. 웬디 커틀러 한미 FTA 미국측 수석대표는 지난 10일 국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공교육 시장에는 관심이 없지만 인터넷 교육서비스와 SAT(미국대학수능시험) 등의 시장접근에는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커틀러 수석대표의 언급은 표면적으로는 "한미 FTA 협상에서 초중등 공교육시장은 개방할 수 없다"는 우리측 목표와 부합하지만 실제로는 감춰진 속내가 자리잡고 있다는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현재 국내에서 제한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SAT제도를 미국 정부가 직접 개입해 관장하게 되면 국내 대학교육은 물론 초중등 교육제도의 변화가 불가피해지기 때문이다. 국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도입모델인 SAT제도는 미국 고등학생들의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국내에선 극히 제한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미국의 '칼리지보드'가 주관하는 SAT제도는 ▲ 언어(비판적 독해) ▲ 수학 ▲ 작문(글쓰기) 등 3개 분야에 걸쳐 실시되는데 국내에서는 부산외국인학교, 서울국제학교, 대원.한영외국어고 등 일부 학교에서만 미국측의 인가를 받아 제한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문제는 미국측의 의도대로 SAT제도에 대한 '시장접근'이 완화돼 한국 고등학생 누구나 시험을 칠 수 있는 방식으로 전환되면 국내 대학입시는 물론 초중등 교육에까지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올 수 있다. 현행 SAT제도가 국내에서 극히 제한적으로 시행되고 있는데다 미국 대학에 진학하려면 TOEFL, TOEIC 등 우회적 방법을 거쳐야 하는 '어려움'이 일거에 해소되기 때문이다. 전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을 정도로 교육열이 높은 한국사회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결국 국내 대학에 진입하려는 종전의 '교육수요'가 미국 대학시장으로 흘러들어가게 되는 셈이다. 이는 국내 대학입시제도에도 근본적인 변화를 수반하게 돼 결국 초중등 교육 시스템에 큰 충격을 몰고 오는 연쇄효과를 낳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사교육 시장의 대표적인 분야인 학원교육도 불가피하게 체제 전환을 해야 한다. 커틀러 대표가 "한국의 공교육 시장에는 관심없다"고 말한 것도 결국은 SAT 제도에 대한 시장접근을 확대할 경우 자연스럽게 공교육 시장의 변화를 몰고 오게 된다는 고도의 계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선생님, 오늘 아침은 태풍이 지나간 뒤라 기분이 상쾌하지 않습니까? 어제 태풍이 지나갈 때만 해도 걱정이 되었었는데 큰 피해 없이 지나가 다행입니다. 어제 퇴근할 때 선생님 한 분과 학생 넷이 태풍이 지나간 후 쓰러진 벼이삭 묶어 세우듯이 쓰러진 백합을 묶어 세우는 모습이 참 보기 좋네요. 또 오늘 아침 7시가 되기 전에 한 선생님께서 오셔서 넘어진 해바라기를 세우기 위해 나무말뚝을 박고 있네요. 역시 보기 좋았습니다. 일찍 등교하는 한 학생이 웃으며 인사하는 모습도 참 아름답습니다. 최근 투자 귀재로 불리는 미국의 워런 버핏이 재산의 85%인 우리 돈으로 37조여원에 이르는 상상치도 못할 돈을 5개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는 아름다운 향기가 온 세상에 풍기고 있는 요즘, (주)참제약 김건남 대표님께서 어제 강원대학교에 발전기금 1억 5천만원을 기부했다는 내용을 접하고는 마음이 훈훈함을 느낍니다. 이분들과 같이 많은 돈은 아니지만 우리학교에도 금년 들어 기부의 아름다운 손길이 밤하늘의 빛나는 별과 같이 반짝반짝 빛나는 분들이 네 분 있었습니다. 지난 3월 31일 교장실에 가니 본교 출신의 미모의 한 여성이 우아한 모습으로 앉아 있었습니다. 어떻게 오셨는지 물어보니 우리학교 학생들 중에 서울대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줄 수 있도록 500만원을 가져왔다고 하네요. 우리학교 20회 백성자 동문이신데 조그만 사업을 해 돈을 조금 벌게 되니 모교가 되돌아 보이더라고 하시면서 본교의 발전하는 모습을 듣고 있는데 더욱 우수한 전통 명문 고등학교로 이어가도록 해주시면 좋겠다고 하시고는 돌아가셨습니다. 돌아가는 뒷모습이 우리의 꽃 백합만큼이나 아름다웠습니다. 그 다음에는 지난 5월 11일 유강토건(주) 정원식 사장님께서 천만원을 학교발전기금으로 기부해 주셨는데 이분은 우리학교와 전혀 관계없는 분이십니다. 우리학교 3학년 한 학부형께서 학교가 나날이 발전하고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노고에 감동이 되었던지 시부되는 분에게 말씀드려 기부하도록 한 것입니다. 역시 이분도 교장실에서 만났는데 조그만 사업을 해 돈을 조금 벌게 되었지만 자기 자식에게는 관심을 가졌어도 질녀에게는 관심을 가지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하시면서 자기 질녀가 다니는 학교에 천만원을 기탁하는 것을 보고 저는 감동을 했습니다. 그것도 자기 질녀에게 직접 주는 것도 아니고 질녀가 다니는 학교에 기부를 하니 그 손길은 더욱 빛나고 아름답기 그지없었습니다. 또 지난 5월 30일 성진지오텍 전정도 사장님께서 학교발전기금으로 오백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이분은 유일하게 우리학교 학부형이신데 학교가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조금이나마 힘이 되게 하기 위해 기부를 해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주 화요일(7.4)에 삼창기업의 관계되는 분이 오셔서 천만원을 학교발전기금으로 기부해 주셨습니다. 삼창기업 사장님께서는 울산상공회의소장으로 울산경제발전을 위해 힘쓰시는 분이며, 이분의 사모님께서는 우리학교를 졸업해 동창회 부회장으로 수고하시는 분이십니다. 겉으로 드러내기를 좋아하지 않고 주로 집에서 시(詩)활동을 하시면서 조용히 사시는 분인데 우리학교의 발전하는 모습을 전해 듣고 조금이라도 힘이 되게 하기 위해 이렇게 기부를 해 주셨습니다. 우리학교에는 작년까지만 해도 학교발전기금으로 기부하시는 분을 보지 못했는데 금년 들어 벌써 네 분께서 관심을 가지시고 협력하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는 우리 선생님들이 하나가 되어 작은 일부터 변화하려고 몸부림치고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니 이게 지역의 많은 분들에게 감동을 주게 된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표현 중에 ‘변화를 만들어 내자’(Make a Difference!)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지금보다 나아진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을 더하자는 의미라고 합니다. 이 네 분들은 모두 변화를 만들어 내는 주역임에 틀림없습니다. 지금보다 나아진 울산여고를 만들기 위해 힘을 보태는 분들입니다. 이 네 분의 기부하는 손길은 너무 아름답습니다. 미국의 워런 버핏처럼 거창하진 않아도, 김건남 대표님처럼 액수가 많지는 않아도 이 네 분의 작은 손길은 학교에 엄청난 힘을 생산해 줄 것입니다. 학교발전의 큰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언제나 보람을 느끼고, 하시는 사업이 더욱 번창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인체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이 물이 아닌가 싶다. 건강에 물이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나 소홀하게 여기는 것도 또한 물이다. 이러한 물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물 교육 즉, 수육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를 위하여 유명한 음료 생산 업체가 물에 대한 교육을 위하여 출장 수업을 실시하였다. “정말 맛이 다르다”, “색도 바뀌네요” 도쿄도 니시토쿄시의 카미무코우대 초등학교 가정 실습실에서 두종류의 미네랄워터를 마셔보고 비교하거나 홍차를 끓여 색깔을 조사하던 4학년 아이들로부터 환성이 터져 나왔다. 생활이나 환경의 관점에서 물에 관하여 배우는 출장 수업으로, 음료 메이커인 산토리가 6월부터 「수육(水育)」이라고 이름을 붙여 수도권의 초등학교에서 개시한 것이다. 아이들이 그 차이에 놀란 두 가지 물 중 한쪽은 칼슘이나 마그네슘 등 미네랄이 많이 든 경수이고, 또 한편은 미네랄이 적은 연수이다. 연수는 경수에 비해 부드러운 맛으로 홍차를 넣으면 투명감이 있다. 산지가 많아 강의 흐름이 빠른 일본은 물에 칼슘 등이 녹아 나오기 어렵기 때문에 연수가 많고, 강물이 평야를 느긋하게 흐르는 유럽은 경수가 많다는 것이다. 이 날의 강사로 나온 와인 어드바이서인 마츠이씨(27살)는“물은 자연의 은혜이며 자연이나 지형의 차이가 물의 차이를 낳습니다”라고 설명을 계속했다. 마츠이씨는 폴리 탱크에 들어간 10리터의 물을 보여주며 “이것을 지구 전체의 물이라고 가정하면, 우리가 당장 사용할 수 있는 물은 얼마인가?”라고 질문을 했다. 대답은 스포이드 1, 2방울에 불과하다. 해수나 남극의 얼음 등을 제외하면, 전체의 불과 0.02%에 못 미친다는 것이다. “겨우 그 정도..” 학생 중 1명이 놀라며 말했다 사회공헌 활동에 열성적인 산토리는, 맥주나 차 음료 등 자연수를 사용한 여러 가지 상품을 만들면서 “물과 함께 산다” 를 주제로 수원지의 삼림 보전에도 힘을 쓰고 있다. 또한, 「어린이 꿈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숲에서 자연 체험을 하는 등 어린이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도 충실하며, 출장 수업도 그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다. 초등학교에서는, 사회시간의 지역 학습이나, 과학시간에 물에 대해 배우는 것이, 모두 4학년이기 때문에 출장 수업도 4년생 이상을 대상으로 했다. 1회 2시간으로 지금까지 5개 학교에서 실시해 오고 있다. 카미무코우대 초등학교의 경우, 「종합 학습 시간의 연간 테마는 생명이다. 그 중에서, 물에 대해서도 다면적으로 배우는 계기로 만들고 싶다」라고 학년 주임 시마무라 교사(56살)는 이야기 한다. 한 사람이 하루에 음료수 등으로 마시는 물은 약 2리터 정도 이지만, 쌀 1킬로의 생산에는, 그 3,600배(3.6톤) 의 물가 필요하다고 마츠이씨는 이러한 수치도 보여주었다. 물은 모든 음식의 기본이 되는 만큼 식육에 있어서도 빠뜨릴 수 없는 테마다. 세계에는 자연이나 지형에 따라 여러 가지 물이 있고, 음식이 있다. 연수가 풍부한 일본에서는 두부 등 소재의 맛을 살린 식생활 문화가 발달하고, 경수인 유럽에서는 끓이는 요리가 발달했다. 물은 생활을 풍부하게 한다. 물을 통하여 여러 가지 음식이나 문화가 발달합니다. 식량 수입은 물 수입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식량의 생산에는 대량의 물이 사용된다. 도쿄대학의 조교수가 시험삼아 계산한 바로는, 1킬로의 밀을 재배하는데 2,000배의 물이 필요하고, 콩은 2,500배, 닭고기는 4,500배, 쇠고기는 2만 배로 나타났다. 일본은 식량 수입의 형태로 연간 640억 입방미터의 물을 수입하고 있는 것과 같다. 국내의 연간 수자원 사용량 900억 입방미터의 3분의 2에 해당한 수치이다. 우리 나라가 지금은 물이 풍부한 상태이지만 장래에 물 부족 국가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아무렇게나 쓰는 것이 물이 아니다. 물을 함부로 쓰는 것은 엄청난 외화를 낭비하는 것 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이러한 감각을 갖게되기까지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대학 조교는 고등교육법 등 관련법상 교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신동승 부장판사)는 사립대 조교로 10년 간 일하다 재임용에서 탈락한 김모(48)씨가 교육부 교원소청심사특위를 상대로 낸 교원소청심사청구 각하결정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씨는 1983년 5월 지방 J대학 사범대 조교로 발령된 뒤 1984년 9월부터 1993년 9월까지 매년 9월 재임용되는 방식으로 근무하다 1994년 2월 임용기간 만료로 퇴직했다. 이후 교육 당국은 1975년 7월23일부터 2005년 1월26일 사이에 대학 교원으로 임용된 사람 중 재임용에서 탈락한 자에게 재심사 기회를 줘 구제하는 '대학교원 기간임용제 탈락자 구제를 위한 특별법'(이하 특별법)을 제정했다. 이에 김씨는 지난해 "부당하게 재임용에서 탈락됐다"며 특별법에 의한 재심사를 청구했지만 교육부는 "조교는 특별법 적용 대상인 대학 교원이 아니다"면서 각하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특별법 어느 조항에도 '대학 교원'에 관한 정의를 규정하지 않아 법 제정 당시의 교육공무원법, 고등교육법 등 관련 법률의 해석을 통해 특별법의 적용 범위를 특정해야 하는데 특별법의 목적과 각 규정 등을 종합하면 조교는 특별법의 심사 대상인 교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특별법 제정 당시 고등교육법은 '교원은 총장 및 학장 외에 교수ㆍ부교수ㆍ조교수 및 전임강사로 구분한다", '학교에는 직원과 조교를 둔다'고 규정하고 교육공무원법도 '교육공무원은 교원 및 조교'라며 조교를 교원에서 제외해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원고가 사립학교연금관리공단에 연금을 불입해 공단이 원고를 교원으로 기재했다고 해도 교원의 법적 지위가 형성됐다고 할 수 없고 원고가 강의한 사실이 있다고 해도 이는 학술사무를 보좌한 것일 뿐 정식으로 교원의 지위가 형성됐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전국적으로 교육위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들이 난립하는 가운데, 서울시도 예외는 아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미 출사표를 던졌거나, 던질 예정인 후보자가 30여명 이상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와같은 현상은 지난 2002년의 선거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기 때문에 새로운 현상은 아니다. 다만 7개권역에서 15명을 선출하는 서울의 경우는 지역별로 편차가 큰 것이 특징으로 나타나고 있다. 3명을 선출하는 서초,강남, 강동, 송파 선거구의 경우 7-8명의 후보가 나설것으로 예측된다. 막판에는 더 증가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물론 권역이 넓고 교육위원의 수도 서울에서 가장 많은 3명을 뽑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 지역에서 교육위원에 당선되어야 차기 교육감 후보로 출마할 경우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정서도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선거에서도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던 지역이다. 현재 공정택 서울시교육감도 이지역 교육위원 출신이다. 반면 2명을 선출하는 관악, 동작, 영등포 선거구의 경우 현재 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곳뿐 아니라 나머지 선거구에서도 대략 3-4명의 후보가 출마할 것으로 보여, 서초, 강남, 강동, 송파의 경우보다는 경쟁이 덜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적으로 교육감 선거에서 큰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일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다. 일부에서는 교육위원의 유급제 도입으로 후보가 난립하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크게 영향을 받는 것 같지는 않다. 지난 선거와 비교해 보아도 후보자가 대폭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다만 다른 지역과 달리 선거를 앞두고 더 많은 후보자가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다른 점으로 볼 수 있다. 물론 도중에 사퇴하거나 문제를 일으켜 자진 사퇴하는 경우가 있긴 해도 결과적으로는 현재 알려진 인원보다 다소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후보가 난립하면서 전교조의 우세가 서울의 모든 선거구에서 예측되고 있다. 이는 전교조에서는 권역별로 단일후보를 내세웠기 때문이다. 교육위원선거는 교육감 선거와 달리 결선투표가 없기 때문에 이같은 예상은 상당한 설득력이 있다. 일선학교의 교원위원을 중심으로 득표가 예상된다. 2002년 선거의 재판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중론이다. 출사표를 던진 모 후보는, '전교조를 떨어뜨릴 방법이 없는 것이냐, 어떻게 하면 전교조를 낙선하도록 할 수 있을지 연구중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대안이 없다.'라고 전교조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 했다. 결국 전교조를 떨어뜨리기 위해서는 나머지 후보들도 같은 성향을 가진 후보들끼리 단일화 하는 방안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다. 별로 힘안들이고 당선되는 전교조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서울시교육청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좋은 학교 만들기 자원학교'의 선정결과가 뒤늦게 신문지상에 보도되었다. 지난 8일자 동아일보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 지역 96개 초중고교에 3년간 학교당 3억∼4억5000만 원의 학교운영비가 다른 학교에 비해 더 지원된다. 이는 교육 여건 및 지역별 격차와 관계없이 동일한 학교 운영비를 지원하던 ‘획일적 평등주의’를 깬 지원 방식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그러나 이미 좋은학교 만들기 자원학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되었는데 그 결과가 6월 초순에 해당학교에 통보된바 있다. 나머지 지원한 학교는 선정결과 통보를 받지 않음으로써 자연스럽게 탈락이 확정되었었다. 그런 것을 이제서야 언론에 보도가 되는 것에 대해 일선교원들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일선교원들은 '그동안 전교조를 비롯한 교원들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고 또한 이를 저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에 이를 무마하기 위해 조용해진 시점에서 발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많은 교원들은 '이미 다 알고 있는 결과를 이제서야 발표하는 이유를 알수 없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그동안 예산문제에 봉착했다가 이제서야 예산이 확보된 모양'이라는 추측도 하고 있다. 또한 선정기준이 무엇인지, 왜 이렇게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면서 이런 사업을 펼치는 것인지 납득이 안간다는 의견도 많다. 시설의 노후화등 당장 예산투입이 필요한 분야가 산적해 있는데도 특정학교에 예산을 집중투자한다는 것은 예산낭비라는 지적과 형평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이들학교 교원들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은 더욱 큰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만일 예산만 낭비하고 예상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는 누가 책임질 것이냐는 책임론을 주장하기도 한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이들 학교에는 2008학년도까지 매년 학교당 학교 기본운영비의 50%인 1억∼1억5000만 원이 추가 지원된다. 또한 시교육청은 10월에도 내년도 자원학교 선정공고를 내고 연말까지 초등학교 20곳과 중, 고등학교를 각각 18곳과 16곳 선정할 계획이다. 자원학교는 교육 및 지역 여건이 열악하고 학업성취도가 낮은 학교 가운데 스스로 교육 수준을 높이겠다고 자원한 학교 가운데 선정돼 이달부터 학교기본운영비 및 교육시설개선비 등 행정 재정적 지원을 집중적으로 받게 된다. 이런 사업을 추진할때 당연히 지켜져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투명성이다. 시교육청에서는 선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했다고 하겠지만 기준이 애매하여 신청을 하고도 선정되지 못한 학교들의 불만은 대단하다. 많은 학교들이 신청을 했지만 선정된 학교는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추가로 선정을 하겠다고는 하지만 신청하는 학교 모두를 만족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결과적으로 원하는 학교 모두에게 골고루 예산을 지원하거나 모든 학교의 여건개선에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 일부학교를 좋은학교로 만든다고 해서 교육격차가 해소되는 것이 아니다. 교육의 질을 높이고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예산지원도 필요하지만 교육주체들의 의식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돈으로 안되는 일이 없다고 하지만 돈으로 안되는 일은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다. 좋은 학교 만들기 96개교소속청 및설립형식학교초등학교동부중곡초, 상봉초서부북한산초, 성원초남부대방초북부상천초, 용동초, 연지초, 중현초, 신계초, 신상계초, 청계초강서공항초, 정곡초, 개화초, 삼정초, 은정초, 양원초, 등양초, 등원초, 가양초, 공진초, 등명초 강남수서초동작본동초, 봉천초, 난향초성북오현초, 번동초, 송천초, 성북초, 삼양초, 숭곡초성동용답초, 금북초, 광진초, 사근초, 옥수초중부봉래초강동남천초중학교동부동대문중, 용마중, 전농중, 신현중, 봉화중, 숭인중서부영락중남부문성중, 구로중, 안천중북부중원중, 수락중, 신창중, 월계중중부창덕여중 강동천일중강서방원중, 송정중, 양서중, 신원중, 등원중, 방화중, 공진중, 경서중동작당곡중, 국사봉중성동성원중, 동마중성북종암중, 북악중, 번동중북부상계제일중고교공립(인문계)중화고, 영등포고, 대영고, 당곡고, 면목고, 독산고, 영등포여고, 월계고, 신현고, 공항고, 누원고사립(인문계)혜원여고, 장훈고, 백암고, 염광고, 충암고공립(실업계)동호공업고, 도봉정산고, 서울북공고, 성동여실고사립(실업계)한세전산고, 현강여정고, 송곡여정고, 세민정보고자료: 서울시교육청
말로만 듣던 태풍의 위력을 실감했다. 태풍 에위니아가 내륙을 훑고 가면서 낸 상처가 여기저기에서 드러나고 있다. 아직까지 태풍의 위력을 경험해 본 적이 없었던 터라 이번 일은 놀라움과 함께 자연의 위력을 새삼 느낄 수 있었던 기회였다. 월요일 아침 많은 비는 아니지만, 제법 내리치는 비를 맞으며 학교로 향했다. 학교는 집에서 약 40여분 거리 되는 곳에 전형적인 시골 마을에 자리잡고 있다. 예전부터 이곳은 물난리로 전국방송을 탔던 지역이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학교로 향했다. ○○이 담임 선생님 좀 바꿔주세요! 아침부터 여기저기서 전화통이 불이 났다. 인근 지역에서 통학하는 아이들이 벌써 물난리로 학교에 오지 못하겠다는 학부모들의 전화였다. 10시가 넘어가는 시점 교무실 밖으로 새차게 불어오는 비바람에 창문 밖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겨우 1교시 수업을 끝내고 여기저기에서 아이들의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밖에는 여전히 몰아치는 광풍과 더불어 비가 세차게 내리고 있었다. 예전부터 물난리로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이 많은 아이들이라 자기들끼리 몰려오는 태풍을 두고 걱정스러운 넋두리를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선생님들도 제각각 바쁜 업무들을 보면서도 내심 밖의 상황이 걱정이 되는지 이런저런 날씨 이야기를 했다. “이거 심상치 않은데….” “그러게 말에요. 학부모들도 걱정이 되는지 여기저기에서 아이들의 안부를 묻느라 전화를 하고, 인근 관공서에서도 확인 전화를 하고.” “이 학교에 몇 년 있어 봤지만, 오늘처럼 거세게 몰려드는 비바람은 처음이야. 인근 하천이 범람할까 걱정되는데.” 교사 회의 소집, 아이들의 귀가를 논의하다! 시간이 갈수록 몰아치는 비바람에 안심이 안 되었는지, 교장 선생님은 3교시가 끝나고 회의를 소집하기에 이르렀다. “지금 인근 지역에서는 벌써 물난리가 나고 있는 모양입니다. 벌써 몇 통의 전화가 나에게 걸려오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귀가 때문에 걱정스럽나 봅니다. 어떤 학부모님은 집이 물에 침수되었으니, 아이들이 학교에서 집으로 귀가하지 못하도록 부탁하는 전화도 받았습니다.” “지금 몇 곳은 강물이 넘쳐 통행이 금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학부모들님의 아이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아이들을 이대로 학교에 둘 수는 없지 싶습니다. 귀가시킬 수 있는 아이들은 귀가시키고, 그럴 형편이 되지 못한 아이들은 교실이나 기숙사를 활용해서 학교에 머물게 합시다.” 몇몇 선생님들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아이들의 귀가 때문에 다들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회의가 자못 숙연해지고 긴장되기 까지 했다. “우리 선생님들이 차를 가지고 몇몇 아이들을 집에까지 실어다 줍시다. 어차피 대중교통 수단이 끊어진 마당에 그들이 의지할 수 있는 수단이 거의 없지 싶습니다.” “예, 좋습니다. 여러 동네로 나뉘어 각자 선생님들이 우리 아이들을 책임지고 귀가할 수도록 해 봅시다.” 선생님들은 집으로 돌아가기에 어려운 아이들은 직접 차로 귀가시키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여전히 밖에서는 엄청난 폭우와 함께 폭풍이 몰아치고 있었다. 학교 주변은 흙탕물이 여기저기에서 흘러넘치고 있었다. 막상 집으로 돌아갈 길이 막막했다! 이런 저런 일을 끝내놓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니, 벌써 오후 시간도 제법 지날 무렵이었다. 막상 40여분 거리의 지척에 집을 두고도 이 폭풍우를 뚫고 나가려니 섬뜩 겁부터 나기 시작했다. 인근에는 예전부터 물난리의 주범이 되고 있는 큰 강이 흐르고 있었다. “물이 다리 바로 밑에 까지 다 찼어. 얼마 있지 않으면 물이 넘칠 것 같더라고. 조심해!” 먼저 집으로 가신 선생님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조바심이 나기 시작했다. 행여나 불어 도로 위로 넘실거리면 옴짝달싹도 할 수 없는 경우에 처하기 때문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차를 몰고 집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차 앞유리로 몰아치는 비바람은 자꾸만 마음을 조급하게 만들었다. 그럴수록 속력은 빨라지고 바퀴에 물이 부딪치는 소리가 더욱 요란하게 들려왔다. 하지만 인근 강가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그저 강한 비바람 정도거니 생각하면 달릴 수 있었다. 드디어 문제의 강가 근처의 도로가에 도달할 쯤이었다. 전방에 벌써 몇 대의 차들이 서행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밖으로 세차게 몰아치는 비바람 때문에 자세히 보이지는 않았지만 벌써 강물이 도로위로 범람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몇 대의 트럭이 범람한 강물을 두고 모험을 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보였다. 대형트럭이라 큰 걱정이 없어 보였지만, 옆으로 흐르는 넘실거리는 강물의 위력에는 다들 두려웠는지 최대한 속력을 줄여가며 물길을 건너는 것이었다. 차례가 돌아오자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었다. 조그마한 경차가 이런 넘쳐오르는 물을 건널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만 브레이크를 잡게 만들었다. 뒤에서는 경적 소리가 요란했다. 2단을 넣고 물길을 헤치고 드디어 건너가게 되었다. 성인의 종아리 정도의 물정도 였지만, 흘러가고 있는 물길이라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중간쯤 갔을 때 시동이 꺼지려는 듯 엔진소리가 숨너머 가는 소리는 내는 것이었다. 혹시나 중간에서 엔진이 꺼져 버리면 정말로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하고 말 것임에 분명했다. 순간 1단으로 기어를 변속하고 최대한 속력을 내었다. 한도의 한 숨 소리와 차는 그 물길을 건넜다. 옷은 땀으로 젖어 있었고, 그런 상태로 1시간 여를 운전해 집에 다행히 도착했다. 아찔했다. 너무나 짧은 순간이었지만 세상의 모든 것을 한순간에 경험이라도 한 듯 긴 시간이었다. 아이들은 제각각 기숙사에 놀고 있다는 선생님의 전화를 받았다. 다행히 대부분의 아이들은 무사히 귀가했다고 했다. 긴 하루였다.
오늘 우리학교 송파수련관에서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문석호 님의 초청 특강이 있었습니다. 혼자만 알고 있기엔 너무 아까운 내용들이 몇 개 있어 올립니다. 오후 3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약 한 시간 여 동안 진행된 이날 특강에서 문석호 의원은 세계화 시대에 발맞추기 위해 영어와 국제적 감각의 중요성을 역설하더군요. 특히 브릭스(BRICs)를 예로 들며, 지금 급속한 경제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의 신흥경제 4개국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 신흥 4개국 중에서도 인도 같은 경우는 오랫동안 영국의 식민지로 있으면서 전 국민이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줄 알아, 세계 각국에서 5000여 개에 이르는 다국적기업의 콜센터를 설치했다는 겁니다. 이런 기업들이 입주함으로써 인도는 200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두고 있다네요. 앞으로도 인도는 영어를 무기로 각종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에 머지않은 장래에 분명 미국을 비롯한 유럽의 선진국을 따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었습니다. 이어 우리나라를 예로 들면서, 1인당 GNP가 아직도 세계 200여 개국 중에서 46위에 그치고 있기 때문에 국민 모두가 발벗고 나서서 더욱 노력해야할 때라고 역설하더군요. 특히 강의 말미에서 한 말이 인상적으로 우리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겠더군요. 무슨 말이냐면 자신의 공부경험을 회고하며 '삼상지학(三上之學)'을 예로 들었습니다. 삼상지학이란, 옛날 선비들이 공부하던 방식을 일컫는 말로 마상지학(馬上之學), 침상지학(枕上之學), 측상지학(廁上之學)을 말한답니다. 즉 말을 탈 때나, 잠을 잘 때나,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볼 때나 항상 공부를 해야 한다는 뜻이라더군요. 본인 자신도 자동차 안이든, 잠자리에서든, 화장실에서든 가릴 것 없이 수불석권(手不釋卷)하여 오늘의 위치에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학생들도 열심히 공부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는 겁니다. 사람의 두뇌 차이는 아주 간발의 차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마상지학은 요즘 시류엔 맞지 않으니 등하교 시 버스나 자동차 안에서 공부하면 될 것이라고 친절하게 설명까지 하더군요. 참고로 문석호 의원은 어려운 형편의 가정에서 태어나 화장실에 가는 시간도 아껴가며 공부해서 당당히 자수성가한 인물로, 충남의 명문 공주사대부고를 나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바로 사법고시에 합격하여 잠시 변호사 생활을 하다가 제16대 국회의원에 출마하여 당선, 현재는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2선 현역의원입니다.
국가 재난상황에서 학생수업 실시 여부에 대한 일선 학교장의 권한은 과연 어디까지인가. 제3호 태풍 '에위니아'(EWINIAR)가 제주도에 상륙해 강한 비바람을 몰아치며 한창 위세를 떨치던 10일 새벽 제주도교육감이 초.중학교에 내린 전교 휴교령을 일부 학교에서 따르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제주의 경우 특별자치도 출범으로 교육에 대한 자치권이 다른 지역보다 강화된 상황에서 지역 교육계의 수장인 교육감의 명령을 일선 학교장이 학사일정을 이유로 거역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날 새벽 마라도와 육상에 순간 최대 풍속 22.4∼41.1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시간당 최고 4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자 분교장을 포함한 초.중학교 156개교에 대해 전면 휴교를 결정하고 일선 교육청을 통해 각급학교에 시달했다. 그러나 제주시내 D여중을 비롯한 18개 중학교는 교육감 지시가 떨어진지 1시간이 지나도록 학생들의 등교를 독려했고 이중 일부는 중요한 학사 일정중의 하나인 기말고사까지 예정대로 치렀다. D여중측은 "상부의 지시가 있기 전인 오전 6시30분께 교사 긴급회의에서 (태풍과 관계없이) 학생들을 등교시키기로 결정, 학생들에게 등교하도록 연락했고 휴교 지시가 내려질 때는 전체학생의 40%가 등교한 상태여서 어쩔수 없었다"고 밝혔다. 다른 학교들도 대부분 기말고사 등 학사일정이 빠듯해 학교장 재량으로 상부에 휴교하지 않고 예정대로 학사 일정을 진행하겠다고 보고하고 시험이나 수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태풍경보가 내려진 당시의 제주 상황은 태풍에 의한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농후할 때 내리는 '태풍위기경보-경계' 단계여서 이와 같은 일선 학교측의 '배짱'수업 강행은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혼란 초래는 물론 위난상황에 대한 무모한 도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는 학교들이 아무리 도교육청의 휴교 결정 이전에 정상수업 방침을 결정했다하더라고 교육감의 휴교 조치가 언론을 통해 학생들에게 상당부분 전파된 상황이어서 예정된 학사 일정의 강행은 무리라는 것이다. 또한 제주시내 J중학교의 경우 교육감의 지시를 무시하고 학교장 재량으로 시험을 강행하다 강풍으로 교실 유치창이 깨지며 기말고사를 치르던 학생 2명이 다치는 어처구니없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일부 학부모들은 "학교 나름의 사정들은 이해 못하는 바 아니지만 그와 같은 결정이 우리나라에서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인재'가 빚어지는 요인이 아니냐"고 꼬집었다. 또 일부에서는 "재난재해 방송 등을 청취하고 등교를 포기했다가 교사의 호통(?)으로 학교에 허둥지둥 나간 학생들이 제대로 기말고사를 치를 수 있었겠느냐"며 그 파장이 적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교육인적자원부 관계자는 이에대해 "교육청의 결정이 학교보다 늦어지면서 혼란이 발생한 것 같다"며 "일선 학교에서도 어쩔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교육청은 고교입시제도 개선안을 검토한 결과 현 입시제도인 비평준화제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강원도교육청은 또 현행 내신 100% 만으로 고교에 진학했던 제도를 내신과 선발고사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입시제도를 변경한다고 덧붙였다. 선발고사의 경우 내신과 지필고사의 반영비율은 70대 30으로 결정하고 고사과목, 과목별 배점 등 구체적인 시행안은 8월말까지 확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2008학년도부터 새 고입제도가 적용돼 현재 중학교 2년생부터는 선발고사를 치르는 방식에 의해 고교를 지원하게 된다. 한장수 교육감은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중학교 학력향상과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비평준화 유지에 선발고사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강원교육 발전을위한 이번 결정을 이해시켜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교육연대는 이날 강원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효소송을 벌여나가겠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저소득층 학생들의 방과후 교육활동 지원과 관련해 바우처(Voucher.무료쿠폰)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군교육청 단위의 '바우처 벨트'를 설정, 운영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바우처 제도는 교육청 또는 학교가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에게 교내 또는 외부 기관에 개설, 운영되고 있는 각종 방과후 학교 유료 교육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는 쿠폰을 주고 유료 교육프로그램 운영기관에는 학생들로부터 받은 쿠폰액수 만큼의 수강료를 교육청 예산으로 지급해 주는 제도이다. 바우처 벨트제도는 이 같은 무료쿠폰을 시.군 등 벨트화한 일정 지역내에서 자유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도 교육청은 이번에 용인시교육청과 안성시교육청 등 2곳 관내를 벨트로 묶어 이 제도를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두 교육청 관내 저소득층 학생들은 무료쿠폰을 받을 경우 이를 이용,해당 지역내 모든 기관들이 개설, 운영하고 있는 방과후 학교 유료 교육프로그램가운데 희망하는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게 됐다. 도 교육청은 두 교육청의 바우처 벨트 시범운영을 위해 올해 1억7천여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이 제도 시행으로 용인교육청 관내 저소득층 가정 학생 1천136명, 안성교육청 관내 저소득층 가정 학생 584명이 혜택을 보게 된다. 도 교육청은 두 지역의 시범실시 결과를 지켜본 뒤 내년부터 이 같은 바우처 벨트제도 시행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바우처 제도가 활성화될 경우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통한 저소득층 가정 자녀들의 외국어 등 특기적성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지역 교원들이 가장 좋아하는 전출지는 서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9월 교원 인사를 앞두고 다른 시ㆍ도 전출을 희망하는 도내 초ㆍ중등 교원을 조사한 결과 초등 28명, 중등 29명 등 모두 57명이 전출을 희망했다. 전출 희망지로는 초등은 서울이 14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8명, 부산 4명, 대구 1명의 순이며, 중등은 서울 11명, 경기 6명, 부산ㆍ대구ㆍ충북 각각 2명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전출 희망교원의 68.4%인 39명이 서울ㆍ경기 등 수도권 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제주도에서 임용고시에 합격한 수도권 출신 교원과 수도권 지역에서 배우자가 일하고 있는 교원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도교육청은 전출 희망자들을 국가유공수혜자, 2급 이내 장애인 부양자, 3년 이상 별거 부부, 만70세 이상 노부모 봉양자 등의 인사관리 기준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 다른 시ㆍ도와 동수 교류 원칙으로 전출토록 할 계획이다.
태풍 '에위니아'(EWINIAR)의 영향으로 10일 오전 10시 현재 3개 시ㆍ도 287개 초중등 학교가 임시 휴교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남교육청 소속 초등학교 79곳, 중학교 13곳, 고교 7곳 등 모두 99개교가 휴교했다. 또한 경남교육청 소속 유치원 1곳, 초등학교 49곳, 중학교 6곳 등 56개교가 , 제주교육청 관내 초등학교 105곳, 중학교 24곳, 고교 3곳 등 모두 132개교가 휴교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교원대(총장 박배훈)는 10일 여름방학을 맞아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황새와 논', '청소년 양서류 캠프' 등 다양한 캠프를운영한다고 밝혔다. '황새와 논'은 교원대 황새 복원연구센터가 우리나라에서 황새 복원사업을 시작한 지 10주년을 맞아 전국의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8월 13-15일, 18-20일 등 2차례에 걸쳐 황새 복원 예정지인 청원군 미원면 거북이학교(충북교육청 지정 체험교육장)에서 개최한다. 참가 학생들은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하는 논에서 다양한 수서생물을 관찰하고 농민들로부터 유기농법을 배우며, 교원대로 장소를 옮겨 황새 복원센터에서 사육되고 있는 황새를 관찰하면서 생태적 특성에 대해 체험하게 된다. 또 WISE 충북지역센터가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8월 18-19일 운영하는 '여성과학자와 함께하는 WISE 과학캠프'는 여성과학자들이 과학.수학 실험, 초청강연, 성격유형과 진로탐색, 미래 여성공학도와의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 및 수학에 대한 흥미를 키워 여학생들로 하여금 이공계 진로선택에 도움을 준다. 이와 함께 지난 4월부터 전국 35개 학교에서 개구리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환경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는 교원대와 강원대 양서류 연구팀은 8월 1-2일 모니터링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교원대에서 '청소년 양서류 캠프'를 열고 양서류 실물관찰, 생물학적 실험, 개구리 경주게임 등을 할 예정이다.
학생중심, 사고 활동 중심 수업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자율학습 자기주도적 학습이 좋다는 것도 물론 잘 안다. 그러나 문제는 어떻게 그런 수업을 할 수 있는 지에 대한 방법론을 모른다는 것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교수학습 길라잡이 웹진 e.KICE 7월호(e.kice.re.kr)에서 노명완 고려대 교수는 이런 교사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만한 ‘읽기-이야기하기-쓰기’수업을 제안하고 있다. 노 교수는 “이 수업은 학생의 언어활동과 예습, 복습이 강조되는 방식”이라며 “작은 변화로도 수업은 큰 변화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읽기 전 활동: 내용 예측하기=전 단원의 마지막 수업 시간을 이등분하고, 그 앞 절반에서는 배운 단원의 총정리 활동을, 뒤의 절반에서는 새로 배울 단원에 대한 준비 활동을 한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새로 배울 단원의 제목을 보고 그 단원에 어떤 내용이 들어 있을지 짐작하고 발효하게 한다. →단원의 소제목을 보고 좀 더 자세히 단원 내용을 짐작해 말하게 한다. 여러 학생들의 의견을 비교하고 종합하고 정리하는 활동도 한다.→학생들이 글쓴이의 입장이 되어 이런 제목의 단원을 쓴다면 어떤 내용을 쓸 것인지 말해보게 하고 여러 학생들의 의견을 듣는다. 읽고 이야기하기: 내용 공부하기=모든 학생들에게 다음 두 가지 숙제를 내준다. 하나는 새로 배울 단원을 읽고 그 핵심 내용을 요약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단원 내용에 대해 최소한 한 가지 이상의 질문을 만드는 것이다. 숙제는 반드시 기록해 제출하도록 한다.→단원 수업의 시작으로 몇 학생들에게 정리해 온 요약을 발표시킨다. 물론 비교도하고 종합 정리도 한다. 다음에는 단원 내용에 대한 학생들의 질문을 듣고 학생들 스스로 그 질문에 답을 하게 한다. 내용이 어렵거나 복잡한 것은 교사가 수업시간에 설명해 주겠다고 약속한다.→학생의 요약 발표와 질문 점검이 끝나면 이제부터는 종전의 방식대로 교사가 단원 수업을 진행한다. 읽은 후 활동: 정리하고 쓰기=한 단원의 수업은 대체로 여러 차시에 걸쳐 이루어진다. 교사는 매 차시 수업을 마친 후 마지막 10분에 학생중심의 수업 내용 정리를 한다. 정리에서는 학생 두 명이 한 조가 되고 그 두 명중 한 명이 그날 수업 내용을 상대 학생에게 교사의 입장에서 정리 요약하게 한다.→단원 학습의 마지막 시간에는 단원 전체 내용에 대한 정리를 하게 한다. 물론 조별 정리를 먼저 하고 마지막으로 전체 학생 앞에서 총정리를 한다.→단원을 마치면서 마지막으로 숙제를 내 준다. 숙제는 단원 제목 또는 그와 유사한 제목으로 글을 한 편 써 오게 하는 것이다. 이 글은 교과서 내용의 요약이 아니라 자신의 입장에서 쓰는 글이다. 교과서의 내용도 포함시킬 수 있으나 자신의 생각, 친국의 생각, 교사의 설명 내용 등 모든 내용을 다 포함해서 쓰는 자기의 글이다. 글의 형식은 수필이나 또는 초등생들이 많이 쓰는 ‘생활문’형식이 좋다. 그래야 글 속에 학생의 생각을 많이 넣게 된다.
고3학년 대학 수시 1차 응시 접수가 가까워지면서 각 대학에서 교수님들이 일선 고등학교를 방문하여 자신이 소속된 대학을 소개하기에 여념이 없다. 그런데 고등학교를 찾아오는 대학 교수님과 입학관리담당관은 고3학년 진학실(또는 교무실)을 찾아와서 자신의 대학 학과 또는 대학을 소개하는 데 시간을 내 달라고 부탁한다. 생각해 보면 학생을 움직이는 일선 학교의 동태는 관리자의 임무이지 일선 고교 부장의 권한이 아니다. 이런 사실을 모르는지 아는지 모르지만 교장실을 경유하여 고3 진학실을 오는 교수들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고3학년 진학실을 찾아와서 학생들에게 대학의 학과를 소개할 시간을 만들어 학생을 모아 놓으면 마치 자신의 학교에 와서 자신이 주인인 체 학생들에게 학과를 바로 소개한다. 고3부장이 어떻게 하여 이분들이 오셨다는 절차는 아랑곳 하지 않는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오늘의 교수들의 모습이 고3 진학실을 다니면서 물건을 파는 세일즈맨 정도의 교수라는 오명을 받지 않을까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기도 한다. 수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구한 대학의 교수직이 고3학년 진학실을 쫓아 다녀야 하는가 하는 현실을 보면서 돌아가는 교수님들의 뒷모습이 처연하게 보이는 까닭은 무엇일까? 교수는 대학을 소개하는 진정한 안내자로 거듭나야 전국에 대학은 그 수를 따져보면 대수능을 치루는 약 60만의 학생을 수용하고도 턱없이 남는다. 약 149개의 4년제 대학만 그 입학수를 따져보아도 그 수를 훨씬 능가한다. 그러다 보니 특히 지방에 소재한 대학들의 신입생 유치를 위한 경쟁에는 대학마다 혈안이 될 수밖에 없다. 곧 한 명이라도 학생을 유치해야 대학의 생존은 물론 교수 자신들의 위치를 지켜갈 수 있는 처지이기에 시도 때도 없이 일선 학교에 찾아오는 대학 교수님들의 모습이 한편으로는 안쓰럽기까지 하다. 연구실에 앉아서 연구에 몰두하여 새로운 논문을 만들어 내는 데 일익을 담당해야 할 분들이 선물을 실고 고3학년 진학실을 찾아다니면서 구걸을 해야 하는 현실의 아픔을 누구에게 호소해야 할 지. 교수들을 쳐다보면서 느끼는 연민의 정은 무엇 때문일까? 오시는 교수들과 대화를 할 때마다 신입생의 확보율이 얼마나 되느냐고 물어 보곤 한다. 다 일정한 수준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60- 70% 정도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그보다 약간 높은 경우도 있지만 이 정도로는 대학의 유지를 하기에는 여건상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모르지만 지방의 나이든 교수에서부터 젊은 교수들에 이르기까지 고3 진학실을 찾아온다. 신분으로야 교수님인데도 일선 학교에 찾아오는 수준은 초등학교 학생들의 수준에 지나지 않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대학을 소개하기 위해서 일선 학교에 왔다면 제일 먼저 그 학교의 장을 찾아뵈는 것이 첫 번째 할 일이다. 또 학생의 일거수일투족을 책임지고 있는 자도 관리자인 교장이다. 그런데 교장실을 경유하여 찾아오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다. 교수가 일선 고등학교에 찾아와서는 대학 소개에 전력을 다하여야 하는데도 현재 일선 고등학교를 찾아오는 사례는 신입생에게 인기가 없는 학과에 학생 유치에만 관심이 있지, 진정한 학과 안내에 있지 않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그래서인지 어떤 교수는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인사도 없이 언제 갔는지 알 수도 없는 경우가 있다. 학교를 방문하는 교수는 현장 교사들에게 교수라는 진정한 의미를 받을 수 있도록 하여 세일즈맨이라는 오명이 없기를 기대하고 싶다.
한반도 남부를 강타하고 있는 제3호 태풍 '에위니아'의 영향으로 경남지역 44개 학교가 10일 임시휴교 했다. 경남도교육청과 부산지방기상청 마산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들어 오전 11시까지 66.5mm의 강우량을 나타낸 진해에서는 경화초등학교 등 12개 초.중학교가 이날 하루 수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 경남도 내에서 가장 많은 151.5mm의 강우량을 기록한 거제시에서도 마전초등학교 등 10개 학교가 임시휴교했다. 이날 0시부터 11시까지 103.0mm의 비가 내린 통영시에서는 중부초등학교 등 4개 초등학교와 12개 초등학교 분교, 한산중학교 등 4개 중학교가 이날 하루 수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 하동군에서는 악양중학교와 하동초등학교가, 창녕군에서는 도천초등학교 등 학교 2곳이 각각 이날 하루 수업을 중단키로 했다. 아울러 함안군에서는 함성중학교가 이날 하루 임시휴교 했으며 하동군 내 횡천초등학교와 노량초등학교, 청암초등학교 등 3개 초등학교는 이날 오전 수업만 한 뒤 학생들을 일찍 귀가시켰다.
몇 년 전부터 거론되어 오던 교사부족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현재 베를린에 있는 학교의 교사부족현상은 심각하다. 베를린의 에크너 인문학교의 5학년에서 9학년까지의 체육시간은 주 세 시간에서 두 시간으로 줄어들었다. 현재 11학년에는 체육시간이 아예 없어졌다. 원래 5명이었던 체육교사 중 한 명은 정년퇴직이고 세 명은 병가 중이다. 이뿐만 아니다. “거의 모든 교사가 초과근무를 하고 있지만 독일어 보충수업은 폐지해야하는 처지”라며 이 학교 교장 잘링어는 교사인력부족의 심각한 상황을 설명했다. 베를린에는 현재 모성휴가에 들어가거나 장기 병가를 낸 교사들이 861명에 이르고 있어 교사 충원이 잘되지 않고 있다. 이는 학급을 둘로 합치거나 수업이 빠지는 것으로 이어지고 있어 6월 말 학부모와 교사, 학생들이 베를린 시청에 앞에서 교사 충원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교사충원은 각 지방별로 권한 안에 있기 때문이다. 베를린 시당국은 재정 적자에 시달리고 있어서 새로운 교사들을 충원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는 이러한 교사부족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술, 공학, 자연과학, 경영, 의학 등의 분야에 종사하는 공무원들의 일부를 교사로 재교육시켜 교육현장에 투입시킬 방침이다. 이는 직업학교의 교사부족으로 인해 수업이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주의 교육부장관이 고안해 낸 방안이다. 또 이는 필요이상의 공무원의 인력을 유용하게 재활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렇게 2000년대 초부터 예상된 교사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래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을 교사로 재교육하여 끌어들이는 방법으로도 교사가 충원되고 있다. 이와 같은 교사부족 현상은 이미 수년 전부터 공론화 되어 왔다. 독일 연방 통계청은 이미 교사의 5분의 1이 55세 이상이라고 보고하고 있다. 또 교사협회의 보고에 따르면 2015년까지 8만 명의 교사가 부족할 것이라고 한다. 이미 2003년에 문화부장관은 최소한 7만의 교사 자리가 부족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교사 전문가들은 이에 따른 결과로 학급당 학생수가 넘쳐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또 정규교사교육을 받지 않은 보조교사의 수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2002년에 교육관련 학과 졸업생이 2만3500명에 불과했었다. 이는 2001년에 비해 6% 적은 숫자이다. 독일 교사협회 의장 하인츠 페터 마이딩어는 “학교에 잘 교육받은 교사들을 충분히 충원하는 것은 미래의 독일의 교육수준을 개선하고 보장하는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라며 교사부족 상황에 대해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교사부족 현상의 원인으로 그 동안 기존 교사의 근무시간을 더 늘려서 고용수요가 감소한 것과 개정된 연방 공무원법으로 공무원 연금이 감축된 것을 들고 있다다. 연금감축으로 점점 더 많은 교사들이 조기 정년퇴직을 피했고 학교는 장년 층 교사들로 채워져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들이 모두 함께 은퇴함에 따라 갑작스러운 교사 공백이 생긴 것이다. 이에 대한 개선책으로 독일 교사협회 의장 마이딩어는 “근본적이고 장기적으로 교사라는 직업에 대한 위상을 높이는 것과 교사의 직업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와 함께 독일 문화부는 ‘미래로의 티켓’이라는 모토로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대학에서 교사양성관련 학과에서 공부할 것을 권고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이러한 소식은 대졸 실업자들의 수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신입생들에게 희소식이었다. 이에 따라 2003년 겨울학기에는 총 21만 명의 학생들이 교사양성과정에 등록했다. 또 보통 전공에서 교사양성 관련과로 전과하는 방법도 널리 권장되고 있다. 독일에도 여학생들에게 교사라는 직업은 인기가 있어서 교사양성과정에서 공부하는 학생의 3분의 2가 여학생이다. 그러나 수학, 화학, 생물 등의 자연과학 쪽을 전공하는 학생들의 수는 아직도 소수다. 교사양성과정에서 자연과학을 전공하는 학생은 전체학생의 5분의 1에 불과하다. 바이에른 주 문화부 장관 지그프리드 슈나이더는 “우리가 고용하기 원하는 수학, 물리 과목의 교사 지원자의 수는 너무 적다.”며 몇몇 과목의 더욱 심각한 교사 수 부족을 시사했다. 이밖에도 인문학교보다는 실업계열인 하우프슐레나에 지원하는 교사의 수도 현재 크게 모자라는 형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박물관에 가면 전시장만을 둘러보고는 다 보았다고 돌아서기 마련이다. 그러나 사실 박물관은 그렇게 전시장만으로 운영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요즘박물관은 고독한 전시품만으로는 그 효용가치를 높일 수 없다는 생각에 서비스 차원의 상설전시관과 더불어 특별전 등 여러 가지 행사나 교육, 체험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프로그램들은 대부분이 전시장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기에 전시장을 둘러 보면 다 돌아 본 것이 되는 셈이다. 우리 민속박물관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체험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배움터가 바로 [민속배움터]이다. 연중 계속 되는 이 프로그램은 매주 일요일 10시부터 13시까지 진행된다. 매월 1주에는 [예쁜 색 우리 민화] 책거리 민화 그리기를 하는데 민화에 대한 이론과 시청각 자료를 통한 이해를 높인 다음 실제로 민화 그리기를 한다. 7 ,8월 더운 때에는 , 민화 부채 만들기를 하여서 자신이 만든 부채를 실제로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2주에는 [내가 만드는 옛 책]으로 인쇄술의 발달과 옛 책에 대해서 알아본 다음, 천자문의 목판 인쇄술을 경험하면서 자기가 만들 천자문 책을 복사한다. 탁본으로 책 내용을 만들고 한지를 꼬아서 책표지를 매는 작업을 배운다. 작지만 내가 만든 책을 가질 수 있게 되고 천자문을 배울 기회도 갖게 된다. 3주에는 [종이랑 손이 만나면]으로 한지를 만드는 과정을 비디오를 통해서 배우고, 그렇게 만들어진 한지를 가지고 만들 수 있는 것을 만든다. 한지를 가지고 5종류의 한지 공예 기법을 모두 경험하면서 작은 작품을 완성하게 된다. 한지를 이용하여서 한지 공예품 을 만들어 본다. 제4주에는 [내 손끝에서 나온 단소]로 단소를 직접 만들어서 불어 보는 과정을 배우게 된다. 단소에 대해서 이론적 지식을 알게 시청각 등을 통해서 익힌다. 이어서 작자가 만들기 위해서 준비한 자료를 가지고 잠시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된다. 참가하는 어린이들이 가장 즐거워하는 프로그램이다. 경쟁률이 심해서 매월 25일과 26일에 인터넷으로 접수를 받아서 추첨을 통해서 참가자를 결정할 정도이다. 개인이 부담하는 것은 재료비 정도로 대부분이 4,,000원이나 5,000원만 내면 된다. 돈은 현장에서 납부하기 때문에 별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되지만, 가끔은 불참자의 자리가 생기기를 바라고 현장에서 기다리는 부형들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신청자가 많다. 점심 시간을 이용하여서 박물관을 관람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되기 때문에 박물관 견학과 체험학습이 한꺼번에 이루어지게 되어서 바람직한 관람 및 체험 과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외에도 [박물관과 함께 하는 민속마을 여행]이 7월 25, 26일 2회 실시되고, [어린이민속교실]이 초등학교 4,5,6학년을 대상으로 8월 16, 17일 2회 실시되는데 특히 농경문화체험이 이색적이다. [엄마랑 나랑 민속박물관 여행]은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8월에 3일간 에게 의생활(3-5)_, 식생활(10-12), 주생활(17-19)의 주제별로 각각 따로 교육이 실시된다. [오순도순 3대가 한 자리에] 프로그램은 할아버지, 할머니와 부모어린이가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8월 25, 26일 이틀 동안 지호 소고 만들기와 지호 휴지함 만들기를 할 수 있다. 이런 서비스로 국립민속박물관은 거의 매일 새로운 배움터에서 배움의 열기가 넘쳐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