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012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2월, 4월 임시국회에서 미발추법, 특수교육진흥법 등 주요 교육관련 법안들이 통과된 후, 교육부는 현재 시행령 마련과 제도 적용에 일부 진통을 겪으면서도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특수학급에도 치료교육교사를 배치하도록 특수교육진흥법이 개정된데 따라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배치기준을 넣는 개정이 진행 중이다. 현재 행자부와 ‘특수학급 6학급당 치료교육 전담 순회교사 1인을 둔다’는 데는 합의된 상태다. 현재 특수학급 수는 4366개로 뽑아야 할 교사 수는 727명이며, 교육부는 향후 5년에 걸쳐 선발할 계획으로 2006학년도분 정원 130명을 행자부에 요구한 상태다. 그러나 배치기준에 단서조항을 달아야 한다는 행자부의 주장에 시행령 개정이 지연되고 있다. 행자부는 6학급당 1명을 배치하되 ‘교원수급상황 등을 고려해 관할청이 정한다’는 내용을 삽입해 정원확보에 대한 부담을 떨쳐버리려고 하고 있다. 교육부 담당자는 “행자부는 단서조항을 넣어야 국가가 법정정원을 못 채워도 위법행위라는 비난과 부담을 면할 수 있다고 말한다”며 “행자부는 영양교사 배치에도 똑같은 단서조항을 넣는 문제로 시행령 개정이 늦춰지고 있는 등 앞으로 초등 전담교사를 비롯해 초중등 일반교사의 배치기준이 변경될 때 반드시 단서조항을 넣어 형평성을 기할 것이라고 설득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2006, 2007학년도에 각각 1970명씩의 영양교사를 임용하기 위해 정원확보를 요청한 상태다. 배치기준에 따르면 현재 영양교사는 5000여명이 필요하며, 교육대학원 연수를 통해 현재 양성된 인원은 현재 2200여명이다. ▲특수교육진흥법 시행령=현재 개정안이 법제처 법제심사 중이다. 특수교육대상자에 ‘건강장애를 지닌 특수교육대상자’를 추가하는 게 핵심내용으로 ‘심장장애, 신장장애, 간장애 등의 만성질환으로 인해 3개월 이상 장기 입원 또는 통원치료 등 계속적인 의료 지원을 요해 학습활동이나 일상생활에서 특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받아야 하는 자’로 규정될 전망이다. 교육부 담당자는 “시행령까지 마련되면 소아암 등 만성질환으로 장기입원한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병원학교 설치, 교사 파견, 예산 지원이 제도화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 1월 교육부가 파악한 만성질환 학생은 2064여명이며 전국 36개 종합병원에 파견학급을 설치해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교육부의 계획이다. ▲외국교육기관특별법 시행령=내국인 입학비율 설정이 최대 난제다. 이와 관련 8월 중순 열릴 당정협의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교육부 고등교육정책과 담당자는 “설립초기나 이후 시기 별로, 또는 학교급별로 내국인 입학비율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 등 여러 가지 안을 검토 중”이라며 “교육부 안은 마련된 상태지만 당정협의에서 어떻게 조정될 지 모르는 사안이므로 현재로서는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현재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송도에는 영국국제학교, HAG(하바드어드바이저그룹)가 초중고 통합형 학교 유치를 놓고 교육부와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이들은 내국인 입학비율을 절반까지 허용해 줄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애인고용촉진및직업재활법=법 통과로 앞으로는 유치원, 초등교 교사의 2%는 장애인을 고용해야 한다. 법 적용이 2006년 1월 1일부터이므로 2007학년도 임용시험부터 장애인을 선발해야 하며, 실제로는 모집정원의 5%를 장애인에서 선발해야 한다. 즉, 전체 유․초 교사의 2%가 장애인으로 채워질 때까지 매년 모집인원의 5%를 장애인 중에서 선발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그만큼 지원하지 않으면 일반지원자로 채워진다. 시도별 선발인원의 5%를 적용하면 초등은 별 문제 없지만 과목별로 선발하는 중등은 최소 20명을 선발해야 1명을 뽑을 수 있게 된다. ▲미발추․군미추특별법=대상자 선정, 부전공 과정이 한창 진행 중이다. 2006, 2007학년도에 각각 500명씩을 선발하는 미발추에 대해서는 국어, 영어, 공통사회, 기술, 한문 부전공이 실시되고 있다. 전남, 전북대에 개설하려던 공통과학은 지원자 미달로 폐강됐다. 강원대(국어), 충북대(공통사회)도 개설하지 못해 현재는 교원대(국어 38, 기술 28, 한문 37명), 공주대(국어 34명), 부산대(공통사회 21명), 순천대(영어 44명)에서 202명이 하루 8, 9시간씩 소화하는 부전공 강의를 받느라 땀흘리고 있다. 이 일정대로라면 6월 15일부터 시작된 연수는 8월말~9월 중순에는 끝나게 된다. 부전공 희망자는 당초 250명이었지만 중도포기자가 계속 생기고 있다. 연수생들은 순천대처럼 기숙사를 제공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삼삼오오 인근 여관이나 고시촌에서 생활하고 있다. 한편 6월 30일 마감한 미임용자 신규등록 신청 결과 800명이 추가로 등록했다. 작년에 등록한 2250명 중 700여명이 교대에 편입했고 이중 50~60명이 자퇴해 현재 2400명 정도가 남아 있는 상태다. 당초 미발추 예상인원 7000명에는 한참 모자란 수치다. 군미추는 6월 30일 대상자 신청을 마감했지만 실제 대상자 선정은 9월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병역의무 관련 미임용자에 해당되는 지를 가리는 기준이 모호해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 교원양성연수과 담당자는 “대상자 선정이 돼도 여기서 제외된 미발추의 줄소송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군미추 신청자 수는 실제 대상자 숫자와 다를 것이기도 하고 또 현 사대생들의 반발만 불러일으킬 수 있어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7월 8일 입법예고한 군미추특별법 시행령에 따르면 대상자들은 교원으로서의 자질 검증을 위해 논술 형태의 필기시험과 교원으로서의 발전가능성 등 4개항의 평정요소를 측정하는 면접시험이 실시되며 각각 40점 이상을 취득해야 한다.
"우리 교과서에서 이렇게 이슬람 문화를 왜곡하면서 일본의 역사왜곡을 비난할 수 있겠습니까" 국내 한 이슬람 전문가가 우리나라 중ㆍ고교 사회ㆍ세계사 교과서를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우리 안의 '이슬람 문화 왜곡'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이희수 교수는 27일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인권실천시민연대 교육장에서 초ㆍ중ㆍ고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열린 '2005 여름 교사인권강좌'에서 우리 교과서가 이슬람 문화를 잘못 기술하고 있는 부분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우리 교과서에 자주 등장하는 말로 일상적으로도 자주 쓰이는 '알라신'이란 표현은 "이슬람 문화에 대한 무지의 극을 보여준다"고 이 교수는 말한다. 유일신, 즉 하나님의 아랍어 표기인 '알라(Allah)'에 또 신(神)이란 말이 붙어 '알라'라는 말이 마치 특정 신의 이름을 표기하는 고유명사처럼 쓰여지고 있다는 것. 이 교수는 "이 오류는 이미 1989년 5차 교과서 개편 때 '유일신 알라' 또는 '하나님'이란 용어로 바꾸기로 했지만 새 교과서 일부에서 여전히 등장한다"고 지적했다. 우리 교과서의 이슬람 왜곡은 "단순한 무지의 소치를 넘어 이슬람권과 외교마찰도 야기할 수 있다"고 이 교수는 우려했다. 이슬람에서는 예언자 무하마드(영어표기 마호메트)의 얼굴을 그리는 것을 최대의 신성모독으로 여기는데 일부 중학교 교과서에서 천사 가브리엘로부터 계시를 받는 무하마드의 모습을 컬러 그림으로 그려 실어놨기 때문이다. 이슬람 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도 문제지만 이 교수는 '잘못되고 통일되지 않은 용어사용 문제'도 심각하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예로 그는 '페르시아 만(灣)ㆍ아라비아 만'과 '서아시아ㆍ서남아시아'가 혼용돼 쓰이는 문제를 꼽았다. 이 교수는 "오직 이란만이 자신의 과거 왕조 이름을 딴 페르시아만이란 용어를 사용하고 나머지 22개 이슬람 국가들은 아라비아만을 사용한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또 "이슬람 사람들이 우리가 페르시아만이라고 부르는 것을 듣는다면 다른 나라가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부를 때 우리가 느끼는 기분을 똑같이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동ㆍ아랍지역을 한 교과서의 지리편에서는 서남아시아로, 역사편에서는 서아시아로 혼용하는 사례도 발견됐고, '예배를 하루 다섯번 반드시 모스크에 가서 봐야 한다'든지 '예배할 때 엎드려 손을 위로 높이 치켜들어야 한다' 등의 부적절한 서술도 눈에 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우리가 떳떳이 일본에 교과서 왜곡 시정을 요구하려면 스스로 다른 역사와 문화에 대해 왜곡하고 있는 것이 없나 반성해 봐야 한다"며 "우리 교과서의 이슬람 왜곡을 하루빨리 시정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10여년 전 문을 닫았던 농촌의 한 초등학교가 영어 체험학습장으로 탈바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당진교육청은 27일 오후 당진군 면천면에 대지 1만720㎡ 규모의 '당진외국어교육센터'를 개원했다. 이 곳은 본래 면천초등학교 죽동분교였으나 1994년 학생부족으로 문을 닫은 뒤 간간이 인근 지역 학생들의 수련회 등에 쓰였다. 당진교육청은 지난해 10월 이곳을 외국어교육센터로 리모델링하기로 결정했고 당진군청이 9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56명이 묵을 수 있는 숙박시설과 냉난방장비 등을 두루 갖춘 영어학교가 완성됐다. 당진외국어교육센터는 체험중심의 외국어교육과 글로벌 에티켓을 가르치기 위해 세워졌으며 영어교사와 외국인교사, 전통문화지도교사가 상주하며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일년 내내 4박5일 단위의 영어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당진지역의 학부모와 직장인, 교사를 대상으로 5일 단위 영어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는데 식비 이외의 모든 비용을 당진군청과 당진교육청이 부담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한국학원총연합회와 공동으로 27일 서울시교육연수원에서 2005년도 한국학원총연합회 서울지역 확대임원 특별연수를 실시했다. 이날 연수에서 공정택 교육감은 "최근 학원들이 언어논술반과 수리논술반, 내신대비논술반을 경쟁적으로 개설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혼란과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학원들은 국어ㆍ영어ㆍ수학 중심의 왜곡된 본고사형 통합 논술강좌 개설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90년대 이전까지 교사는 국립 사범대학 출신들만이 성적순으로 발령을 받아 임용될 수 있었다. 그러나 90년도에 국립 사범대생의 우선임용권을 보장한 구 교육공무원법 제 11조 1항이 다른 사립 사범대생들의 평등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위헌판결을 받아서 그 당시 임용명부에 올랐던 사람들은 발령을 받지 못했었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지금 미발령 교사들은 '미임용교사 완전발령 추진위원회'를 조직하여 2년에 걸쳐 1000명의 미발령 교사들을 임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미발추특별법"을 제정하는데 앞장섰으며 최근 국회를 통과하였다. 미발령 교사들은 자신들이 국립 사범대학을 입학했을 당시 이미 임용을 보장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위헌 판결이 나서 임용이 되지 못한 것은 법의 소급적용 금지 원칙에 어긋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구 교육공무원법 11조 1항에서는 국립사범대생의 "우선"임용을 말하고 있을 뿐 완전임용을 보장해 준다는 문구는 어디에도 없다. 또한 신뢰이익보호(어떤 법령이 시행되는 것을 국민이 믿고 따라다가 갑자기 그 법이 바뀌었을 때, 바뀌기 전의 법령을 믿은 국민에게 믿었다는 이유로 입은 손해를 국가가 보호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주장 역시 수차례 법정과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된 바가 있다. 따라서 미발령 교사들은 정부의 무책임한 정책이 양산해 낸 피해자가 결코 아니다. 위헌 판결 이후에도 그 당시 문교부에서는 국립사범대 출신에게 국공립 교원 선발인원의 70% 이상을 할당하여 비교적 합격하기 쉽게 해주는 것으로 위헌 판결을 존중하고 경과규정을 두었음에도 법률에도 없는 "완전발령"을 주장하며 15년이 지난 지금에서 상위법인 헌법에 배치되는 미발추 특별법을 국회에서 통과시켰다. 설령 그들의 주장대로 피해자라고 할지라도 더 큰 문제가 남게 된다. 미발추 특별법을 살펴보면 미발령 교사들이 대학에서 전공한 과목으로 발령을 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면 고작 몇 시간의 부전공 연수를 통해서 다른 과목으로 발령을 내줄수도 있도록 했다. 가뜩이나 15년 동안 교단에서 떠나 전문성이 부족한 이들에게 몇 시간의 연수로 사회교사가 국어 교사로, 영어교사로, 수학교사로 변신 아닌 변신을 할 수 있다니 애초부터 교원의 전문성 따위는 고려 대상이 아니었음을 보여준다. 교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면서 교원평가제 운운하는 정부가 다른 한편에서는 십수년간 교단에 서보지도 못해 전문성마저 의심되는 사람들을 단지 국립사대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교원으로 임용하겠다니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또한 전문성이 결여된 교사 밑에서 교육을 받는 우리 학생들의 학력저하는 불보듯 뻔할 것이다. 미발추 특별법의 문제는 비단 미발령교사와 임용시험 준비생들과의 밥그릇 싸움이 아닌 교원의 전문성과 교육의 전체적인 질, 그리고 아울러 국가의 미래가 걸린 문제로 봐야 할 것이다.
강원도교육청이 일선 학교 청소년단체 지도교사에게 승진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데 대해 일선 교사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27일 강원영어체험학습장에서 열린 교육감과 교원의 대화마당에서 춘천 성림초 김경녀 교사는 "가산점이 주어지면 청소년단체 조직이 어려운 벽지학교 지원 교사는 더욱 감소할 것"이라며 "단순히 인사상 혜택만을 위해 지도하는 교사가 생겨 청소년 단체 운영도 부실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속초 소야초 이금희 교사도 "가산점을 위해 청소년단체 업무를 서로 맡겠다고 나서는 일도 생길 수 있다"며 "승진에 대한 과열현상 방지를 위해 가산점 제도는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아직까지 확정된 안이 아니고 오는 10월까지 협의회를 가진 후 11월께 최종 결정할 것"이라며 "그전까지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화마당에서는 실험실습실 냉난방 시설 설치, 특목고 재정지원 확대, 원활한 타시도 교류 등 다양한 현장의 의견들이 쏟아졌다.
내년 3월 개교예정인 수원외국어고등학교 신입생의 지역할당제를 놓고 경기도 교육청과 수원시가 갈등을 빚고 있다. 27일 도(道) 교육청 등에 따르면 수원시는 영통구 이의동에 설립되는 수원외고의 설립비용 318억원 가운데 126억원을 부담하는 만큼 입학정원 240명의 30%인 72명을 관내 중학교 학생들에게 할당해줄 것을 공문을 통해 최근 도 교육청에 요구했다. 시는 "지난 3월 개교한 한국외국어대 부속 용인외고도 입학정원의 30%를 용인시내 학생들에게 할당했다"며 "시가 예산중 상당액을 부담했고 관내에 우수 학생들도 많은 만큼 수원외고도 입학정원의 30%를 지역에 할당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도 교육청은 수원외고의 경우 공립학교인만큼 입학정원과 별도로 정원의 5%에 해당하는 추가 신입생만을 지역학생중에서 선발할 수 있다며 시의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용인외고의 경우 사립학교이기 때문에 예외적으로 신입생 30%의 지역할당제를 승인한 것"이라며 수원외고는 이 학교와 상황이 다르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도 교육청은 "올해 개교한 공립 동두천외고도 정원외 5%만 지역 학생들 가운데 선발했다"고 설명하고 "지역할당제에 대해 수원시와 협의는 계속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시의 30% 할당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전체 사업비 가운데 도교육청이 116억원, 수원시가 126억원, 경기도가 76억원을 분담해 설립하는 수원외고는 영어와 프랑스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4개과 8학급씩으로 이뤄지며 다른 특수목적고와 같이 전국을 대상으로 학생을 모집하게 된다. 학교측이 마련, 도 교육청의 승인을 받도록 규정돼 있는 이 학교의 입학전형 요강은 오는 9월30일 확정된다.
공정택(孔貞澤) 서울시 교육감은 27일 "학원들은 국어ㆍ영어ㆍ수학 중심의 왜곡된 본고사형 통합 논술강좌 개설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공 교육감은 이날 오후 서울 방배동 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학원총연합회 및 서울지역 학원운영협의회 임원 특별연수회'에서 "최근 학원들이 언어논술반과 수리논술반, 내신대비논술반을 경쟁적으로 개설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혼란과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일부 대학이 통합교과형 논술고사 도입을 발표하자 사회적으로 큰 혼란이 일고 있다"며 "상당수 학생과 학부모들은 불안해 하고 있고 우리 교육에 미치는 영향도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공 교육감은 "2008학년도 새 대입제도의 기본 취지는 대입전형에서 학교생활기록부의 반영비율을 높임으로써 학교 교육을 정상화하자는 것"이라며 "학원 교육이 공교육을 보완하고 평생교육도 담당하고 있는 만큼 학원들도 교육의 정상화에 동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학원을 건전하게 육성하고 학원의 위상이 정립될 수 있도록 법적ㆍ행정제도를 개선하는 데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전교생이 32명에 불과한 강원도 삼척의 소달중학교(교장 최태식). 방학 때마다 더 기승을 부리는 사교육이니 고액과외니 하는 얘기도 이 곳에서는 딴 세상 얘기다. 이 학교 김동훈 교사는 "탄광촌 벽지 지역이다 보니 서점은커녕 주변에 문방구도 하나 없고, 그러다보니 당장 방학이 되면 아이들은 뭘 배울 기회도 없이 시간을 보내기 쉽다"며 "시골이라 학력이 떨어지다보니 TV나 인터넷으로 하는 방송수업도 따라가기 힘든 것이 현실"이라고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제자들이 못내 안쓰러웠던 선생님들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제자들이 방학을 좀더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손수 방학책을 만들어주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 이 학교 교사 8명은 여름방학을 한 달여 앞두고 ‘방학책 만들기’에 돌입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학습자료를 만들기에는 역시 매일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제격. ‘고사리의 여름방학’이라는 이 책의 앞부분에는 각종 읽을거리가 담겨있고 뒷부분은 학년별 학습내용을 위주로 구성됐다. 방학숙제로 할 수 있는 한자퀴즈, 영어마을 체험기,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쓴 헌정시와 편지 등 다양한 내용들이 100여 페이지에 가득 들어차있다. 김동훈 교사는 “별다른 예산이 있는 것도 아니고 외부에 맡길 입장도 아니어서 선생님들이 제작, 편집, 제본까지 직접 다 맡았습니다. 방학식 하는 날 아이들에게 나눠주며 책에 실린 내용을 읽어주기도 했는데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하더군요. 학교로 찾아온 학부모들도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하시고요.” “아이들의 알찬 방학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김 교사의 말에서 소달중 교사들의 제자사랑이 그대로 묻어났다.
‘수능강의는 딱딱하다?’ 이러한 편견을 말끔히 씻어줄 ‘재미있는 강의’가 수험생들을 찾아가고 있다. EBS가 방학을 맞아 기획한 ‘10주 완성 수능특강’ 외국어영역의 ‘문법마녀(Grammar witch)’와 ‘보캡공주(Princess Vocab)’ 코너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EBS 위성채널 플러스1에서 10주 동안 매주 2회씩 방송되는 이번 수능특강은 기존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경향을 분석, 수험생들의 하반기 총정리를 돕도록 구성됐다. 총정리 강의를 좀더 재미있고 학생들의 귀에 쏙쏙 들어가게 진행할 수 없을까 고심하던 제작진이 떠올린 것이 시트콤 형식이었다. “학생들 없이 카메라 앞에서 강사 혼자 진행하다보니 아무래도 강의가 일방적으로 흐르고 활력이 떨어지는 감도 있었어요. 방송강의만이 갖는 장점이 어떤 것이 있을까 고심하다가 선생님들의 연기력만 조금 따라준다면 어려운 어휘나 문법을 쉽고 재미있게 강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생들이 영어 단어나 문법이 잘 생각나지 않을 때 ‘아, 선생님이 이렇게 재밌게 설명해주셨지’ 하고 그때 장면을 연상하면 머릿속에 쉽게 떠오르지 않겠어요?” 이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송승숙 PD의 말이다. 이름만으로도 생소한 ‘시트콤 강의’는 과연 어떻게 진행될까 사뭇 궁금해진다. 외국어영역 특강을 맡은 김경선 연세대 강사와 김수영 대전 동방여고 교사는 각각 ‘문법마녀’와 ‘보캡공주’ 역할을 맡아 분장을 하고 화려한 의상을 입은 채 화면 속에서 연기를 펼친다. ‘문법마녀’는 인기 소설 ‘해리포터’를 패러디했다. 애벌레 해리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주문이 들어있는 마법의 돌에 새겨진 문법 문제들을 다 풀어야한다. 고민하던 해리가 문법마녀에게 도움을 청한다는 줄거리. 또 한편의 시트콤 ‘보캡공주’에서는 절대강국 ‘수능나라’의 왕자가 등장한다. 이웃나라 노처녀 보캡공주가 왕자와 결혼하기 위해 경쟁자들을 물리치면서 주어진 문제들을 마지막 단계까지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과정이 펼쳐진다. 친숙한 줄거리의 동화나 소설을 패러디해 코믹하게 재구성했기 때문에 학생들이 부담 없이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무더운 날씨와 다가오는 수능 때문에 스트레스 받기 쉬운 수험생들의 긴장을 풀어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있다. 학생들도 ‘신선하다’, ‘좋다’는 반응을 보이며 이색 강의를 즐기고 있다. 그러나 시트콤 형식이 너무 길면 아이들의 집중도가 떨어질 수 있어 50분 강의에 시트콤 강의는 5,6분 정도로 짤막하게 선보이고 있다. 또 한 가지 특징은 강의를 맡은 김경선, 김수영 선생님이 저마다 상대편의 수업에 시트콤 연기자로 출연한다는 점이다. 선생님이 코믹한 모습을 보인 뒤에 다시 진지한 수업을 하려고 하면 시트콤 때의 이미지가 강해서 오히려 아이들이 수업을 따라가기가 힘들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송 PD는 “처음 시도하는 것이라 준비과정이 좀 고생스럽긴 했지만 강사 선생님들도 녹화하면서 무척 즐거워하시고 제작진도 재미있고 신나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한편 수능강좌 사이트 EBSi(www.ebsi.co.kr)는 여름방학을 맞은 수험생들을 위해 ‘수능 고득점 실전문제풀이 특강’을 신설해 수능에서 출제되는 모든 과목들을 서비스한다. 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한 모의평가, 시·도교육청 연합모의고사와 수능시험 기출문제 중 오답률이 높은 문항들을 선별해 집중분석한 ‘EBS 인터넷수능 kNOw오답’도 신설됐다. EBS측은 “수험생들이 이번에 신설된 방학특강 문제풀이를 통해서 자신의 취약점을 점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시교육청은 8월12일까지 AP제도(대학과목 선이수제도)를 서울대와 고려대에서 실시하고 있다. 6과목 7개강좌에 서울시내 교교생 140명이 참여하는 이 제도는 고교생들이 대학과목을 미리 이수하고 입학후 학점을 인정 받는 제도. 26일 고려대 우당교양관에서 어도선 교수로부터 학생들이 영어과목 수업을 받고 있다.
서울지역 대부분 초등학교의 학업성취도 평가가 단답형 일제고사 형태로 실시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서울시 교육청이 안승문 시 교육위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관내 519개 초등학교 가운데 98.7%인 512곳이 1학기에 학업성취도 평가를 했거나 2학기에 실시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평가방식이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등의 과목에 대해 같은 학년 학생을 상대로 동시에 실시하는 일제고사 형태였으며 대부분 단순한 암기 지식을 묻는 문제가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학교는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도 일제고사 형태의 평가를 실시했다. 2005학년도 학업성취도 평가 횟수는 2차례가 278개교로 가장 많았고 4차례가 195개교로 뒤를 이었다. 3차례 평가를 실시하는 곳이 25개교였으며, 5차례 평가를 할 예정인 학교도 1곳 있었다. 또한 수학, 영어, 한자 등의 경시대회를 열었거나 계획하고 있는 학교는 78.4%인 407곳으로 집계됐다. 안 교육위원은 "현재 서울지역 대부분 초등학생들은 '학력신장'이라는 미명아래 단편적인 지식을 암기하거나 문제집이나 학원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20년전 방식의 시험을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유럽의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경우 학생들이 친구들과의 생활속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인식과 태도를 기르고 좋은 책을 많이 읽으며 다양한 체험을 하도록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다"며 "우리나라의 초등학교 교육이 정상화할 수 있도록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교육비 경감대책으로 추진되고 있는 여름방학 영어 캠프 참가 학생이 크게 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 여름방학 영어 캠프 참가자가 초등생 2만1천695명, 중학생 1만3천905명, 고교생 3천824명 등 3만9천424명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주관 기관별로는 단위 학교 460개교 2만1천310명, 시ㆍ도교육청 1만3천7명, 대학ㆍ지자체 5천107명 등이다. 영어 캠프 참가자는 2003년 1만3천571명, 지난해 3만4천40명, 올해 3만9천424명 등으로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교육부는 상당수 캠프는 영어로만 의사소통을 하게 하고 원어민 강사가 역할 게임 등을 통해 실제상황을 경험해 보게 하는 등 해외 어학연수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영어 캠프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나 학생은 해당 교육청에 문의하면 각 지역에서 실시되는 영어 캠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기간은 3~4일부터 4주까지, 비용은 무료부터 100만원대까지 다양하고 저소득층 자녀에게 혜택을 주는 곳도 많기 때문에 방학 계획, 자신의 영어 수준 등을 고려해 적절한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23일(금요일) 오후 5시를 전후로 수시 모집 1차 원서를 마감하였다. 학생들의 경우, 지원한 대학의 경쟁률에 따라 희비가 교차되었다. 수도권 대학 어떤 학과는 그 경쟁률이 치솟아 10년만에 찾아온 더위 만큼이나 뜨거웠다. 금요일 오후 5시. 어제까지만 해도 수시 모집 때문에 3학년 학생들로 북적이던 교무실이 한산하기까지 했다. 한바탕 입시 전쟁을 치르고 난 뒤 오랜만에 가져보는 여유에 3학년 담임선생님들은 입가에 미소를 지어 보인다. 어쨌든 1차 전쟁을 무사히 끝낸 오늘만큼은 3학년 담임 선생님들 모두가 편안한 마음이 되었으면 한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본격적인 2차 전쟁을 치르기 위해 선생님과 학생 및 학부모 모두는 각 대학마다의 전형요강을 철저히 탐독하여 준비할 필요가 있다. 결국 합격의 당락이 심층면접, 논술, 구술 및 적성검사에 달려있는 만큼 학생들은 남은 기간 동안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본 리포터의 학교에서는 수시 모집에 지원한 학생들을 도와주기 위해 본격적인 입시체제로 들어가기로 하였다. 우선 무엇보다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국어선생님의 도움을 주기로 하였으며 지원한 대학 및 학과의 전형에 따라 수학, 과학, 영어선생님들이 조를 편성하여 학생들을 지도하기로 하였다. 방학인데도 불구하고 모든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주겠다고 하여 훈훈한 정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그리고 심야까지 멀티미디어실을 개방하여 학생들이 인터넷을 이용한 각 대학의 기출문제 내지 정보 등을 얻는데 도움을 주기로 하였다. 이와 같은 학교와 선생님의 배려로 수시 모집에 지원한 모든 학생들이 합격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그러나 만에 하나라도 그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한 모두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06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이 효율적으로 수능을 준비할 수 있도록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하기'라는 제목의 책자를 발간, 일선학교에 배포한다고 22일 밝혔다. 평가원은 이 책에서 언어와 수리, 외국어(영어), 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등 영역별로 시험의 성격과 분야별 평가목표를 자세히 설명한 뒤 이에 맞는 학습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각 영역별 학습방법이 예시문항과 함께 제시돼 있어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은 영역별 학습방법 및 수능에 대비한 전략.세부 내용은 평가원 홈페이지 참조(http://www.kice.re.kr). ◇언어영역 어휘ㆍ어법에서는 어휘의 뜻, 지시적ㆍ문맥적ㆍ비유적 의미, 기초적인 한자, 고사성어 등의 어휘관련 내용 및 어문 규범과 문장, 문단쓰기, 문맥과 문체 표현 등의 어법 관련 내용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지 측정한다. 따라서 기초적인 어휘의 의미를 정확하게 습득하고 문장과 문단을 정확하게 구사하면서 글 전체의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능력을 길러야만 한다. 듣기에서는 음성 언어자료를 바탕으로 듣기능력을 측정한다. 음성 언어 자료는 일회성이 있으므로 집중해 들어야 하며, 담화 상황에 대한 판단력이 중요하다. 듣기 영역의 학습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음성 언어 자료를 듣고 내용을 사실적, 추론적, 비판적, 창의적으로 이해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쓰기에서는 내용의 생성과 조직, 표현, 고쳐쓰기 등 글쓰기의 과정과 기본원리를 이해하고 정보 전달이나 설득, 친교, 정서 표현 등 다양한 목적의 글쓰기에 맞게 내용을 교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읽기(문학)는 고전시가, 고전산문, 현대시, 현대소설, 현대수필, 희곡.시나리오 등이 지문으로 제시되는 만큼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을 중심으로 깊이 있는 감상을 하는 동시에 교과서 외의 작품도 폭넓게 읽어둬야 한다. 비문학 읽기는 다양한 분야의 글을 접하여 대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배경 지식을 넓히고, 어휘력을 신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주어진 시간 내에 많은 양의 지문을 읽고 문제를 해결해야 하므로, 교과서와 교과서 외의 글을 폭넓게 읽고 다양한 대상과 개념에 익숙해지도록 해야 한다. 인문, 사회, 과학, 기술, 예술, 생활, 언어 등의 분야에 대한 지문이 제시된다. ◇수리영역 연산의 기본법칙이나 성질을 적용해 주어진 식을 간단히 하고 기본적인 계산원리와 계산법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을 기른다. 문제에 포함된 수학적 용어, 기호, 식, 그래프, 표의 의미와 관련 성질을 알고 수학적 표현을 교환하고 분석하며 해석하는 능력을 함양한다. 복잡한 상황을 단순화하거나 특수화하여 규칙성을 찾아보는 등의 훈련도 필요하다. 체계적인 정리, 열거, 관찰 등을 통해 유사성을 유추하여 규칙성을 찾아보는 등의 능력을 기른다. 여러가지 수학적 개념, 원리, 법칙이 복합적으로 적용되는 수학 문제, 수학을 적용하는 다양한 실생활 문제나 다른 교과상황을 소재로 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 ◇외국어영역 출제되는 내용은 교육과정의 목표와 내용을 반영하므로 학교수업에 충실히 임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아울러 선생님의 안내를 받아 교과서 외의 다양한 영어자료에 접하는 것도 시험 준비에 좋은 방법이 된다. 듣기는 대화나 서술문을 듣고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ㆍ추론하고 세부내용을 파악하는 능력을 배양한다. 듣기 자료를 처음 들을 때에는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데 집중하고 반복 훈련 과정을 통해 처음에는 듣지 못했던 세부적인 내용을 파악하도록 한다. 주제, 주장, 화자의 심정, 목적, 대화가 일어나는 장소, 시간 등을 추측하는 연습을 한다. 듣기 지문에서 묘사하고 있는 사람, 사물, 사건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기억하고 기억력에 한계가 있으므로 중요한 세부 사항은 필기를 하면서 듣는다. 듣기 훈련 중 잘 들리지 않는 부분이 많이 있을 때에는 받아쓰기를 하면서 듣지 못한 단어 등을 듣거나 유추해 보도록 한다. 반복 청취가 중요하며 듣기 훈련의 마지막 단계에 가서는 반드시 대본을 확인한다. 말하기는 화자의 관계, 주제, 대화장소, 시간, 화자의 심정 등과 같은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친교활동, 일상의 정보교환, 동의나 반대, 확신 등의 지적태도 표현, 감정 표현, 사과나 변명과 같은 도덕적 태도 표현, 설득과 권고, 길 안내, 물건 사기, 음식 주문하기, 전화 받기 등과 같은 문제 해결에 필요한 대화의 주요 표현을 익혀야 한다.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보고 스스로 대화를 구성해 보는 연습을 한다. 읽기는 글의 전체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문장과 문장 사이의 연결 매개체로 사용되는 대명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각 문장에서 등장하는 대명사가 가리키는 대상을 분명히 파악하면 글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주제나 요지, 제목 등 글의 대의를 추론하는 문항은 첫 문장을 읽으면서 추측하되 끝까지 정독하면서 추측했던 내용이 맞는지 확인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쓰기에서는 문단 내용이 논리적으로 전개되고 있는지 파악하되, 특히 글의 흐름이 단절되거나 전환되는 부분에 주의해야 한다. 시간의 흐름, 내용의 일관성, 글의 전개방식에 따라 불필요한 정보나 문장을 삭제하거나 추가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문단의 주제나 요지 등 대의를 파악해 영어로 표현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어휘는 단문이나 장문을 읽을 때 모르는 어휘가 많지 않을 때에는 사전을 찾기보다는 문맥 속에서 그 의미를 유추해 보도록 한다. 그 과정을 거쳐서 글을 다 읽은 뒤에는 그 의미를 사전에서 확인해 정확한 뜻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 탐구 여러 사실과 개념 등을 단순히 암기하지 말고 서로 관련지어 이해하고 교과서의 단원별 목표와 주요 개념을 요약해 정리해본다. 또는 주요한 개념이나 원리를 다른 사례에 적용해 보는 연습도 필요하다. 사회과학적 탐구 절차를 이해하고 적용하는 문항이 다수 출제되는 만큼 문제 해결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수집한 자료를 분석하며 이를 바탕으로 결론을 끌어 내거나 가치판단을 하는 학습도 효과적이다. 교과서에 제시된 통계나 도표, 지도, 사진, 그림 등 각종 자료의 의미를 해석하는 능력을 배양한다. 언론매체 등에서 지리, 역사, 정치, 경제, 사회, 가치 등에 대한 기사를 읽고 의미를 파악하는 훈련도 해야 한다. ◇과학탐구/직업탐구 과학탐구의 경우 실험, 자료해석 등 탐구활동에 관련된 과학 개념이나 원리를 이해하고 중요한 개념은 이전에 출제되었더라도 다시 출제될 수 있으므로 빈번하게 출제되는 영역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한다. 각 개념을 별개로 이해하기 보다는 어떤 현상을 설명하는데 요구되는 개념을 상호 관련지어 이해해야 한다. 예를 들어 물체의 운동을 힘, 속력, 속도, 가속도와 관련지어 이해하거나 구름과 비, 안개 등을 습도, 이슬점, 포화수증기량과 관련지어 이해하는 식이다. 직업탐구의 경우 해당 과목의 기본 개념 및 원리, 법칙, 절차적 지식 등에 대해 단편적인 지식을 단순히 기억하고 암기하기 보다는 이를 정확히 이해, 실제 상황에 적용하며 문제 상황을 해결해 가는 과정을 탐구할 수 있는 사고 능력을 기른다. ◇제2외국어/한문 제2외국어의 발음 및 철자는 교육과정에 제시된 기본어휘와 의사소통 기능 예시문을 중심으로 학습한다. 또한 과목별 특성에 따라 강세, 연음, 억양 등과 관련된 문항이 출제될 수 있으므로 기본 어휘표에 제시된 단어와 의사소통 기능 예시문에 제시된 표현을 중심으로 학습한다. 사용빈도가 높은 어휘는 어휘 단독으로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 소통 기능의 맥락 속에서 관련 표현과 함께 학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법 또한 '의사소통 기능 예시문'에 나타나는 문법 사항을 충분히 파악해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이들 문법 사항을 언어적 지식으로 학습하기 보다는 가능한 의사소통 기능과 관련지어 학습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한문의 경우 발행 교과서 10종을 모두 공부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현재 공부하고 있는 교과서와 중고등학교 한문 교육용 기초 한자 1천800자를 충실히 익히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 ◇수능대비 전략 우선 수능은 장기간에 걸쳐 성취한 능력을 측정하므로 성적을 올리기 위해 단시간에 쌓은 지식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장기간에 걸쳐 열심히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수능이 전년도에 비해 어떻게 달라졌는지 잘 알아두고 각 영역의 성격, 평가목표와 학습방법을 파악해야 한다. 수능 당일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는 우선 각 시험의 지시문을 잘 읽고 문제를 풀기 시작하고 주어진 시간내에 시험을 끝낼 수 있도록 문제 풀이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 특히 언어, 외국어 영역은 상당히 긴 지문이 나오므로 하나의 지문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문제에 따라서는 지문을 읽기 전에 문항을 먼저 읽어보는 것이 지문의 내용을 파악하는 시간을 줄여줄 수도 있다. 어려운 문제에 막혀 시간을 소비하기 보다는 쉬운 문제부터 푼다. 특히 수리영역에서 하나의 문항을 푸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질문을 잘 읽고 어떤 유형의 답을 요구하는지 제대로 파악한다. 그 후 정답으로 생각되는 것이 주어진 답지에 있는지 확인한다. 옳은 답을 발견했다고 바로 정답란에 표기하지 말고 다른 답지들을 잘 읽고 질문에 가장 옳은 답을 골라야 한다. 질문을 확대 해석하면 심각한 오류에 빠질 수 있다. 가령 "김치는 한국의 음식이다"라는 진술이 옳은지 그른지를 가려야 하는 상황에서 "왜 김치만 한국 음식이지? 불고기도 있는데" 또는 "한국 음식에 김치밖에 없단 말인가?" 라는 식으로 왜곡 또는 확대 해석하면 틀린 답을 고를 수 있다. 답안지에 있는 답란에 제대로 표기했는 지 확인한다. 답이 밀려 기재되지 않았는 지 문항번호와 답을 점검한다. 또한 각 질문에 정답을 하나만 표기했는지 점검한다. 특히 새로이 변화된 탐구영역의 답안 작성 및 답안 작성의 순서를 충분히 숙지해 틀리지 않도록 한다. 시험 당일의 태도와 감정, 몸 상태 등이 성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전날 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적극적인 자세를 갖는다. 고사실의 난방이 개인에 따라서는 맞지 않을 수 있으므로 옷을 충분히 준비한다. 입실시간 등 수능 시간표를 사전에 충분히 숙지한다.
달라진 입시제도에서 논술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면서 사교육이 아닌, 학교에서도 논술 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준비를 잘 해 온 일부 학교는 성공적으로 논술반을 운영하고 있는 반면, 대부분의 일선학교 교사들은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학부모와 학생들이 요구하는 전문적인 논술 교육을 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수업 준비를 할 시간도, 지도 자료도 없어 애만 태우고 있다. ◇교사 4명이 1년간 준비=경기 수원 효원고(교장 김성태)는 올해 초부터 ‘국어논술’ ‘영어논술’ ‘수리 논술’등 세분화된 논술반을 운영,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입시에서 논술이 중요해짐에 따라 효원고는 지난해부터 국어과 1명, 영어과 1명, 수학과 2명 등 총 4명의 교사가 1년간 논술반 교육과정을 준비해 올해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총 80여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듣는 논술반은 과목당 일주일에 한 번씩 야간자율학습시간을 이용, 100분간 수업하고 있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다양한 흥미를 유도하기 위해 대학별 기출문제 소개부터 중국, 일본 역사왜곡 등 시사쟁점에 대한 토론 수업, 신문 비교 수업, 인간사회, 정보통신 등 주요 논술 테마별 수업, 맞춤법·표준어 수업 등을 실시했다. 또 논술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교내 한문 교사를 초빙해 논어, 맹자, 중용, 대학 등 동양 철학 특강을 실시하기도 하고, EBS 특집을 활용하기도 했다.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동서양 고전이나 근현대 명저들, 철학 서적들의 주요 내용을 요약·제공해 흥미를 자극하고 관련 서적을 읽도록 유도하는 등 종합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위한 다양한 수업을 했다. 그 결과 학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1학기에 신청한 학생들은 2학기에도 한명도 빠짐없이 재신청을 했고, 입소문을 들은 학생들까지 수강신청에 몰렸다. 논술반을 맡고 있는 공규택 교사는 “논술이 굉장히 딱딱한 수업이라 학생들의 다양한 흥미를 끌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논술 수업에 몰려드는 학생들을 보면서 학생들이 논술에 대한 필요성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통합교과형 논술은 특히 부담=효원고의 경우처럼 교사들의 노력으로 성공적으로 논술반을 운영하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의 일선 고교에서는 논술 지도를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실제로 논술 수업을 준비하면서 겪는 어려움이 많기 때문. 경기 S고는 겨울방학 때 한시적으로 운영해오던 논술반을 올해부터 유명 학원의 논술 강사를 초빙, 야간자율학습시간을 이용해 일주일에 3시간씩 고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당초 국어 교사가 지도해오던 논술반 운영을 강사를 초빙하는 것으로 바꾼 것은 전문적인 강의를 받고 싶다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요구 때문이다. 이 때문에 논술로 이름 있는 2개 학원 강사를 초청, 시강을 통해 강사를 선정했다. 논술반을 담당하고 있는 L교사는 “논술지도를 하려면 주요 대학의 논술 출제 경향이나 유형도 자세히 알아야 하고, 사고력과 창의력을 기르는 다양한 수업을 준비해야하는데 사실상 수업준비에 투자할 시간이 없어 전문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논술은 국어과 교사만의 일’이라는 인식 때문에 다른 교과 교사들은 외면해 통합교과형 논술지도는 부담이 더 클 수밖에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효원고 공규택 교사도 “논술만 강의하라면 잘 할 자신이 있지만, 고3담임에다 정규 수업을 하면서 다양한 커리큘럼의 논술수업을 준비하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논술지도에 대한 전문적인 연수가 준비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교육과정, 교재 개발 어려워=논술 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교사들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교사들이 신청하는 학생에 한해 매일 논술수업을 하고 있다는 충남 S고의 K교사(국어 담당)는 “가장 힘든 건 교재와 교육과정 개발”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건이 안된다고 수업을 안 할 수도 없지 않냐”면서 “시중에 논술 관련 기출문제집이 많긴 하지만 공신력 문제도 있고 총체적인 사고력을 기르기엔 부족해 항상 고민이다”라고 했다. 논술이 급부상하고 상황에서 학교에서의 논술 지도가 어려움에 처하자 교육당국은 서둘러 교사 연수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 부산, 광주, 경북 교육청은 이번 여름방학에 논술 지도교사 연수를 마련했고, 교육부도 모든 시·도교육청에 교사 논술 연수를 실시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그러나 나머지 시·도 교육청에서는 올 하반기에나 논술 관련 연수를 준비하고 있고, 교육부가 외부 전문가 용역을 통해 준비하고 있는 교사용 ‘논술·면접 지도 자료 4종’도 올해 말이나 완성될 예정이어서 논술지도를 둘러싼 학교의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동목 서울 목동중 교장은 18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제1회 영어 뮤지컬 발표회를 개최했다.
강원도 횡성의 민족사관고 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교육환경이 열악한 평창지역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부방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민족사관고 동아리인 '기쁨공부방' 회원들은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평창군 미탄중학교에서 전교생들을 대상으로 여름공부방을 운영하기로 했다. 기쁨공부방 회원들은 이 기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학과 영어과목을 위주로 강도높은 학습을 진행하며 염색공예와 자연생태관찰 시간도 마련했다. 기쁨공부방 회원들은 지난해 9월부터 매주 미탄중학교를 찾아 영어와 수학 학습활동을 도와주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학생들이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는 등 학력향상 효과를 거두고 있다.
2005학년도 후기 편입학 모집에서 대전지역 대학 대부분 일부 인기학과를 제외하고는 무더기 미달 사태를 빚었다. 20일 지역대학에 따르면 20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한남대의 경우 229명(52개학과) 모집에 149명이 지원, 평균 0.6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과별로는 역사교육과가 1명 모집에 10명이 지원 가장 높은 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교육학과 7대1, 사회복지학전공 4대1, 아동복지학 전공 3대1 등 순이었다. 대전대도 이날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393명 모집(55개학과)에 146명이 원서를 내 평균 0.3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사회복지학과가 8명 모집에 32명이 접수, 4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식품영양학과 2.4대1 등 취업과 관련된 인기학과에 편입생들이 몰렸다. 올해 처음 2학기 편입생을 모집한 목원대는 279명 모집(52개학과)에 224명이 원서를 접수, 평균 0.8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학과별로는 미술교육과 12.5대1, 광전자물리학과 5.25대1, 영어교육과 3.5대1, 건축학과 3대1, 신학부 2.67대1 등 순으로 경쟁이 치열했다. 이밖에 지난 15일 원서를 마감한 배재대는 272명 모집(34개학과)에 123명이 지원 평균 0.45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유아교육학과는 20대1을 기록하기도 했다. 건양대는 14일 원서접수를 마친 결과, 171명 모집(27개학과)에 112명이 지원해 0.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우송대는 21일 편입학 원서접수를 최종 마감한다. 대전지역 관계자는 "1학기 편입학과는 달리 후기는 지원자가 많지않아 해마다 정원 미달 현상을 빚고있다"며 "입학자원 감소 추세 등에 맞춰 내년도부터는 모든 대학에서 후기편입학이 사라지게 된다"고 말했다.
매월 우리 학급 어린이들이 기다리는 날이 있다. 그 날은 새로운 조나 짝을 바꾸며 모범조를 발표하는 날이다. 한 달 동안 각종 점수를 계산하여 매월 마지막 주에 발표하게 되는 것이다. 점수를 많이 받는 경우는, 조별로 협동을 잘 한 경우, 게시판에 친구를 칭찬하는 글을 올린 경우, 부모님께 효도한 일기를 쓴 경우, 독서록을 많이 기록한 경우, 지혜의 글, 지식의 영어 문장을 외운 경우, 청소와 뒷정리를 특별히 잘 한 경우, 발표를 잘하여 담임상장을 받은 경우이며 마이너스 점수를 받는 경우는 복도에서 소리 지르거나 떠든 경우, 친구를 괴롭힌 경우, 친구를 놀린 경우, 청소와 뒷정리를 제대로 못한 경우, 준비물이나 과제를 해오지 않은 경우, 조별로 협동하지 않거나 전담선생님 시간에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듣지 않은 경우이다. 때로는 점수화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교육적 효과가 과연 있을까 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나름대로 해보지만 3학년 특성에 맞는 것 같아 학기 초부터 이 방법을 적용해 오고 있다. 아이들은 선생님과 함께하는 이벤트 행사에 함께 참여하기를 무척이나 고대한다. 그리고 새로운 달이 시작되면 새로운 마음으로 모든 일을 열심히 하고자 다짐한다. 이벤트 행사를 추진하는데 무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교통편이다. 우리 학교의 위치가 지역적으로 교통이 원활하지 못한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효과가 큰 행사장이나 전시회 등은 모두 원거리에 있거나 교통이 불편하여 이벤트 행사지를 선정할 때 어려움이 따른다. 또한 안전성의 문제이다. 아이들의 기분이 상승이 된 상태에서 자칫 위험한 일이 있을 수 있다. 지난 4월 이벤트는 어린이 날 행사를 하는 곳이었다. 거기서 재미있는 시간을 가진 후 다음 장소로 이동할 때 떡볶이를 사주었는데 떡볶이를 먹다가 그만 바지에 쏟는 바람에 후에 계획한 일을 모두 접고 집으로 직행하여 옷을 벗기고 얼음찜질을 하면서 부위를 가라앉힌 다음에 부모님을 찾아가 사과를 하였고, 그 아이가 흘렸던 떡볶이로 차 시트는 온통 고추장 범벅이 되었었다. 또 한 가지 어려운 점은 교사나 어린이들 모두 행사가 많은 토요일 3~5시간을 따로 내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도 아이들의 동기유발을 위해 반드시 보상은 있어야 한다는 나의 신념에는 변함이 없으며 앞으로도 나의 지혜와 지식을 총동원, 최선을 다하여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여 이벤트 행사를 진행할 것이다. 지난 5,6월 이벤트 행사는 2개월의 모범조를 합쳐서 했는데 ‘미니올림픽’을 했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처럼 진행되었기에 아이들이 매우 흥미 있었나보다. 3주전의 행사인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아이들이 그 때의 즐거웠던 일들을 자주 얘기하는 것을 듣는다. 다음은 3월 우리 학급 이벤트 행사를 마치고 게시판에 올렸던 글이다. 오늘 아침부터 어머니들께서 정성껏 싸주신 김밥을 들고 돌아다니며 들뜬 아이들이 있었다. 3월 모범조로 뽑혀 ‘육사’ 가는 아이들이다. 토요일이라서 학교업무며 교실 정리정돈 할 것이 왜 그리 많은지 머리를 채 식히기도 전에 4교시가 끝나고 ‘육사’로 향했다. 육사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바로 생도전시관으로 향했다. 전시관 가기 전에 있는 시원한 분수에서 아이들이 발을 뗄 줄 몰랐다. 차에서부터 덥다고 난리더니 시원한 분수가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는 듯했다. 더 놀게 하고 싶었지만 옷이 젖을 까봐 걱정이 되어 분수대에서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불러 모았다. 현장학습 데려와 감기라도 걸리면 이것이야말로 득이 아니라 실이 더 많은 셈이 되기 때문이다. 처음 들른 생도전시관에는 육사의 역사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게 전시가 되어 있었다. 빛바랜 사진들과 자료들이 오랜 시간이 흘렀음을 알 수 있었다. 50년 이전부터 육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았다. 고개가 절로 숙여진 코너가 있었는데 각종 간첩격투작전 과 6.25전쟁 중에 나라를 위하여 젊은 목숨을 내던진 아까운 생명들의 이름과 사진들 앞에서였다. 그 가족들의 슬픔이 얼마나 컸을까? 생각하니 무척 마음이 아팠다. 강재구 소령의 유품과 사진을 보며 강재구 소령이 어떤 일을 해서 여기에 전시되어 있는지 이야기를 들려주니 그 어린 마음에도 남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다는 고귀한 정신을 조금이나마 헤아리는 듯 보였다. 육사 생도의 생활관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코너가 있어 아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침대며 컴퓨터 책상이며 응접 세트며 세면대 등이 전시관에 있는 모습이 신기하게 보였나보다. 옆에 지나가는 육사 생도에게 하나하나 물어보는 아이들도 있었다. 2002월드컵 때 포르투갈 선수들이 육사에 와서 연습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우정에 감격하여 기념품을 남기고 간 것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그들의 따뜻한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세계 각국의 육사 기념패 등도 있었고 육사생도의 복장이 달라진 역사도 실제로 볼 수 있었다. 전시관을 나와 박물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박물관에는 선사시대 물건이 비교적 잘 전시되어 있었다. 아이들은 화살과 총포에 관심이 많아 자꾸만 만져보려고 하였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의 갑옷의 차이와 공통점을 스스로 찾아보기도 하였다. 몇 명이 기념품이 전시되어 있는 곳에서 무엇을 메모하고 있으니 지나가는 사람이 의아해서 무엇을 적고 있느냐고 물어보기도 하였다. 박물관을 나와서 바깥에 전시되어 있는 무기들을 보았다. 바로 옆에 연병장이 보였다. 좁은 학교 운동장에서 종횡무진 뛰어다니던 아이들이 연병장을 보는 순간 잔디언덕을 내려와 연병장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아이들은 함성을 지르며 마구 뛰어 다녔다. 쫓아다니고 넘어지고.....아이들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으니 육사생도가 다가와 연병장 안에는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고 하였다. 부랴부랴 아이들을 불러 모았다. 내심 아이들이 그 넓은 연병장을 멋모르고 뛰어 보았으니 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교사란 어쩔 수 없나 보다. 잠시 가족과 떠나서 3월 이벤트 행사로 육사를 갔다 온 아이들이 오늘 부모님 품에 안겨 어떤 느낌을 가졌을까? 아이들을 집에 데려다 주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운전해서 집에 오는 길에 3월 한 달 열심히 생활한 아이들에게 무언가 조그만 보상을 해 주었다는 생각에 한없는 행복감이 밀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