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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초·중등 교과과정에 ‘정보’ 과목을 독립 교과로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초중등학교 교육과정과 ICT 통합안 연구’ 보고서를 교육부에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컴퓨터 교육이 포함된 재량활동 시간을 50% 단축하는 ‘교육과정 개편 시안’을 발표한 뒤 나온 정부 산하기관의 첫 공식 의견이어서 주목을 끈다. 보고서에 따르면 KERIS는 주 5일제 수업에 대비한 교육과정 개정 시안?ICT 교육을 통합한다는 기본 원칙 아래 △재량활동과 특별활동 시간을 분할해 정보 교과에 할당해 1~2단위의 정보교육을 실시하는 독립 교과안 △재량활동과 특별활동을 재량·정보·특별활동으로 확대 통합, 50% 이상을 정보교육에 배정하는 안 △학교 단위 운영지침에 정보교육 고정시수를 확보하는 안 등 3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KERIS가 제시한 ‘정보’ 교과목의 내용은 △정보통신윤리·지적재산권 등 ‘정보사회와 생활’ △프로그래밍·알고리듬 등 문제해결 절차 △컴퓨터 구성 및 작동 △응용SW·멀티미디어 등으로 구성됐다. 송재신 교육정보화기획팀장은 보고서에서 “OECD PISA 통계(2003)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ICT 활용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나 학교에서의 활용률은 최하위 수준이며 ICT와 교육과정이 통합되지 않은 점을 그 이유로 꼽고 있다”며 “컴퓨터 과목이 명맥을 유지하려면 최소한 두 번째 안이라도 관철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보교과서는 지금까지 1~6학년 인정도서로, 7~9학년은 검인정 도서로, 10학년에는 해당교과가 없고 11~12학년에 다시 검인정 도서로 개발・보급돼 일관성과 체계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인천시내 고교 1.2년생을 대상으로 대학입학 전에 학점을 이수하면 입학후 학점을 인정해주는 '대학과목 선(先)이수제'가 시행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인하대와 '지역협력 인재육성.계발'협정을 맺고, 여름방학 중 인천시내 고교와 대학이 연계한 교육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범적으로 시행될 '대학과목 선이수제'는 고교생이 대학수준의 교육과정을 대학입학 전에 미리 이수하고, 일정한 평가를 거쳐 대학의 학점으로 인정받는 제도이다. '고등교육법'인 이 제도는 현재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입법예고해 놓은 상태다. 개설과목은 대학영어와 일반수학, 생물의 세계 등 3개 과목으로 인천시내 18개 고교에서 63명이 신청, 오는 20∼8월 9일 인하대에서 수강하게 된다. 학생들은 인하대 관련 전공 교수로부터 대학 1년 수준의 강의를 받은 뒤, 일정한 평가를 통해 과목에 따라 2∼3학점을 이수할 예정이다. 시 교육청은 또 이번 여름방학 중 인하대학생들을 '특별보충과정' 및 '방과후 학교'에 강사로 참여시켜, 예비교사 인턴과정을 수행토록 한다. '특별보충과정'에는 영어와 수학 보조교사 참여를 신청한 22명의 대학생들을 시내 17개 학교에 배치, 학교일정에 따라 오는 7∼8월 20시간 단위로 운영하며, '방과후 학교'에 94명의 대학생을 지원하게 된다. 시 교육청과 인하대는 이와 함께 현재 교재와 기자재를 차량에 싣고 교육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는 '이동식 수학교실'을 확대할 방침이다. 인천시교육청 최은아 장학관은 "우수학생들이 자신의 능력과 적성, 진로에 맞는 학습을 이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자연사박물관 및 암석박물관을 개관하고, 수능 이후 학점을 인정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학교와 지역사회간 협력강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원본 광주시교육감이 모 중학교 학생들의 집단 커닝과 관련해 이 학교를 관할하는 교육장 등을 직위해제 하겠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모 중학교 3학년 학생 40여명이 기말고사에서 부정행위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지난 18일 간부회의에서 동부교육장과 중등교육과장의 실명을 거론하며 직위해제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간부회의에 첨석한 모 인사는 "교육감께서 일선 학교에서 부정행위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듣고 발끈해 직위해제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선 학교에서 끊임없이 문제가 되고 있는 학생들의 부정행위 책임을 물어 교육감이 교육장을 직위해제 하겠다고 발언한 것은 부적절 했다는 지적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2년전 수능부정행위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광주 교육계의 수장이 일선 학교 부정행위 책임을 물어 교육장을 직위해제한다면 버틸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며 "오는 10월 교육감선거를 앞둔 김 교육감은 이번 발언은 '오해'를 살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영월 서부교육장과 안순일 동부교육장이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시교육청 내에서는 광주 교육계 원로인 '김심'(金心.김원본 교육감 의중)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김 교육감은 자신의 직위해제 발언이 교육청 일각에서 회자되자 19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어제는 보고체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심기가 불편해 직위해제를 언급했다"며 전날 발언에 대해 간부들에게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지역 영재교육이 내년부터 초등학교 4학년부터 실시된다. 부산시교육청은 현행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인 영재 교육대상자를 2007학년도부터 초등 4학년으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또 내년부터 집에서 온라인으로 교육하는 사이버 영재반(수학.과학) 960명을 확대 선발하고 중학교 창작영재반은 지역별로 일부 축소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초등 4학년 과정에서 62학급 1천240명을 비롯, 영재교육 대상자는 모두 6천560명으로 늘어나 영재교육 비율은 전체 학생 대비 0.81%에서 1.17%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3월 현재 부산지역 영재 교육원은 12곳이며 전체 학생의 0.81%인 4천510명이 수학, 과학, 정보, 언어, 인문사회, 창작, 음악, 미술 등 8개 영역에서 영재교육을 받고 있다. 이는 서울 3천425명(0.24%), 인천 2천251명(0.5%), 대전 1천880명(0.73%), 대구 1천853명(0.43%), 광주 1천명(0.38%), 울산 931명(0.45%) 등에 비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영재교육의 혜택을 받고 있는 학생이 타 시.도에 비해 많은 편이지만 서울 광주 울산 등 다른 대부분의 지역이 초등 4학년부터 영재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내년부터 대상 학년을 확대키로 했다"고 말했다.
충북도내 학교급식 실태에 대한 합동점검 결과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시설과 설비부문에서는 미흡한 것으로 드러나 보완이 필요하다. 19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 일원에서 발생한 위탁급식학교 집단 식중독 사고와 관련, 도내 374개 자체조리 급식학교를 대상으로 대전지방식약청 및 자치단체 등과 합동으로 6월 27일부터 지난 10일까지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서 ▲식재료 검수일지 작성 미흡 ▲조리실.세척실.식품보관실 등의 청결관리 소홀 ▲학부모 식재료 검수 참여의지 부족 등 경미한 사례에 대해 현장에서 시정조치했으나 ▲식품구매와 검수, 취급 ▲종사자 위생 ▲음용수 관리 ▲시설 안전관리 상태 등은 양호했다. 또 무허가나 유통기간이 경과된 식품 사용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사례도 없었다. 그러나 92%에 이르는 학교가 다기능 오븐기와 조리된 식품보관용 보온고를 갖추지 않았고 전처리 공간과 조리실.세척실이 구분되지 않은 학교도 81%에 달하는 등 안정적이고 위생적인 학교급식을 위해서는 급식시설에 대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도교육청은 구입한 지 10년이 지난 노후 급식기구를 연차적으로 교체하는 등 학교급식 시설 현대화를 위해 2010년까지 매년 7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4년제 대학교에서 다른 대학교로 전학이 가능할까?" 정답부터 말하면 "그렇다"이다. 하지만, 일반 사회인들의 직업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산업대학교에 한해서이다. 19일 한밭대에 따르면 산업대학교가 설치된 1988년 당시부터 전국 8개(현재 6개) 산업대학교간 전학제도를 둬 가족들의 이사나 직장 이동 등 사유에 한해 전학을 허용하고 있다. 실제 한밭대의 경우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2학기 전학신청을 접수한 결과 서울산업대로 2명, 진주산업대로 1명 등 3명이 전학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지난 1학기에도 3명(서울산업대 2명, 진주산업대 1명)이 신청했었다. 전학 사유로는 대부분 직장 이동 때문이었으며 전학 희망 학생 대부분은 직장을 가진 야간 학생들이었다. 한밭대로 전학온 학생들은 2005년 이후에는 아직까지 1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대학교(Open University)는 일정한 학교교육을 마쳤거나 중단한 근로 청소년, 직장인, 시민들에게 재교육 및 평생교육의 기회를 주기위해 국가 정책적으로 설립한 대학으로, 지금은 일반 대학생들이 많지만 여전히 직장인 학생들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한밭대 학사팀 관계자는 "전학신청을 하더라도 희망대학에 공석자가 있어야만 전학이 성립된다"며 "당초에는 산업대내 직장인들을 위해 도입됐으나 산업대학내 직장인 비율 감소 등으로 점차 전학 학생 희망자는 줄고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산업대학교는 서울산업대, 한경대(안산), 한밭대, 충주산업대, 진주산업대, 상주대 등 6곳으로 밀양대와 삼척대는 부산대와 강원대로 각각 통합됐다.
한국의 특성화 학교인 전남 보성에 위치한 용정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7월 11일부터 이틀간 일본학교를 방문했다.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시간표에 따라 수업도 듣고, 급식도 같이하는 등 모든 활동에 참여했다. 모든 과정을 통하여 일본 학생들과 함께 하는 것 이었다. 학교 안을 둘러보니 교실과 복도 벽에는 한국에 관한 자료를 인터넷을 활용하여 잘 정리하여 놓았고, 언어가 통하지 않았지만 선생님들은 아이들을 수업에서 배려하면서 진행하는 모습이 참으로 대단하였다. 눈에 띄는 장면 가운데 하나는 아침 일찍 등교하여 청소를 먼저 실시하고, 다음에 개인 독서 시간으로 10분 정도를 보내고 수업에 들어가는 것이었다. 아직 1학년이어서인지 어딘가 모르게 차분한 모습이 귀엽기도 하였다. 교사 경험을 다년간 가진 나도 청소 시간이 되면 피하거나 슬슬하는 아이들이 있을 경우 그 아이들의 모습이 기억에서 가시지 않고 있다. 그만큼 청소는 아이들이 하기 싫어하는 것 중에 하나임에 틀림이 없었다. 그래서 옆 반에서는 여러 가지 벌칙을 만들어 어긴 학생들에게 변소청소를 맡게 했던 기억도 잊을 수 없다. 학교 현장을 떠난지 조금 시간이 흘러 얼마나 달라졌는지 모르겠지만 한국의 교실에서는 상당수가 손잡이가 긴 밀걸레를 사용하고 있으리라 생각되는데, 이 학교에서는 손걸레를 만들어 복도와 교실을 밀고 있었다. 그런데 이 모습은 이 학교 만이 아니라 작년에 방문한 학교에서도 똑 같은 모습이었다. 모든 것이 변해 가는 가운데 아직도 일본의 학교에서 변함없이 지켜지는 모습은 검은 바지에 하얀 복장의 교복과 급식을 할 때 머리에 위생 수건을 두르고 음식을 운반하고 나누는 모습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렇게 엎드려 청소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우리의 학부모들은 뭐라 말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본다. 내 경험으로는 청소도 잘 하는 아이들은 성실하게 공부도 잘 한 아이들이 많았다. 자기 자녀들이 성실하게 학업도 충실하기를 원한다면 열심히 청소하는 것도 실천하도록 지도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지난 주 토요일(7월 15일)부터 제헌절(7월 17일)까지 연일 계속되는 장맛비에 꼼짝도 하지 않고 집에서 머물렀다. 그리고 TV에서는 연일 기상특보를 내보냈다. 전국적으로 비로 인한 피해가 눈 덩이처럼 불어났고 인명피해 또한 커져만 갔다. 가족들과 함께 TV를 지켜보면서 더 이상 큰 피해가 나지 않도록 간절히 바랬다. 특히 영동 지방은 지난 2002년 태풍 '루사'와 2003년 태풍 '매미'에 이어 다시 닥친 재앙에 주민 모두는 큰 한 숨을 내쉬기도 했다. 그리고 산사태로 인한 영동고속도로의 마비로 교통대란이 벌어지기까지 했다. 보도에 의하면, 수마가 할퀴고 간 흔적이 너무 커 그 상처가 아물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며칠 째 계속되는 장맛비는 여름 방학 보충수업이 시작되는 화요일에도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일까? 각 반별로 몇 명의 학생들이 수업에 지각하는 사태가 벌어졌으며 심지어 결석하는 학생들도 많았다. 영동지방에 비로 인한 인명 피해가 많다는 것을 보도에서 들은 탓인지 요즘 나의 휴대폰에는 안부를 묻는 제자들의 전화와 문자메시지가 끊이지 않는다. 특히 놀라운 사실은 졸업 후 연락이 두절된 제자들로부터 걸러 온 전화였다. 그런데 오늘 그동안 까맣게 잊고 있었던 한 제자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점심을 먹고 난 뒤, 교사 휴게실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내 주머니에 잠들고 있던 휴대폰이 울리기 시작하였다. 휴대폰을 꺼내들고 확인한 결과 액정 모니터 위에 나타난 전화번호는 낯설었다. 지역 국번으로 보아 서울에서 걸러 온 전화인 것만은 확실했다. 그리고 아무 생각 없이 통화 버튼을 누르고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몇 번이고 상대방을 불렀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그래서 잘못 걸러 온 전화라 생각하며 전화를 끊으려고 하는 순간이었다. "선생님, 저 OOO입니다. 기억나세요?" 그 순간 내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 동안 까맣게 잊고 있었던 제자의 목소리였다. 반가움에 제자의 이름을 재차 불렀다. "누구라고? 분명히 OOO라고 했지. 살아 있었구나. 그래 그간 어디서 어떻게 지내고 있었니?" 그 제자는 내 질문에 답은 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먼저 하였다. "영동지방에 비가 많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선생님 댁은 별 일이 없는지 궁금하여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래, 너는?" "저는 잘 있습니다. 다음에 한번 찾아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OO아, 잠깐만∼?" "뚜- 뚜- 뚜-" 결국 제자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살고 있는지 알아내지도 못한 채 전화가 끊어졌다. 다시 전화를 걸어 보았으나 신호음이 가지 않았다. 공중전화에서 건 모양이었다. 제자와의 아쉬운 전화를 하고 난 뒤 창 밖을 보았다.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 비는 좀처럼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아침보다 빗줄기가 굵어진 것 같다는 느낌마저 들었다. 이렇게 장맛비가 진종일 내릴 때면 생각나는 제자가 바로 이 아이였다. 제자는 지난 2002년 태풍 '루사'때 부모님을 잃어 졸지에 고아가 되었다. 부모님을 여의고 난 후, 제자는 말수가 적어졌고 비가 오는 날이면 늘 창문을 바라보며 말없이 눈시울을 붉히곤 하였다. 제자의 그런 모습을 지켜볼 때면 비가 원망스럽기까지 했다. 제자가 졸업한 이후로는 그 누구로부터 제자의 소식을 들은 적이 없었다. 연락이 두절된 지 오래인지라 내심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한 적도 있었다. 한편으로 담임으로서 좀더 관심을 갖지 못한 것에 후회가 된 적도 많았다. 그런데 오늘 그 제자로부터 전화가 걸러 온 것이다. 비록 많은 대화는 나누지 못했지만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비가 올 때마다 생각하고 싶지 않은 아픈 기억을 떠올리며 살아가야 할 제자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이번 비로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제자처럼 아픈 마음을 간직하며 살아가야 할까. 이럴 때일수록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주위 사람들의 따뜻한 온정과 관심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무엇보다 정부는‘인재(人災)냐, 천재(天災)냐.’를 논하기 전에 수재민을 돕는데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들의 마음이 더 이상 곪아지지 않도록.
최근 교육부에서는 교원성과급 지급의 차등지급폭을 20%로 확대하여 이달말까지 지급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이미 성과급 반대투쟁을 벌이겠다고 입장을 천명한 전교조의 반발이 수위를 더해가고 있다. 각급학교가 방학에 들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하여 반납투쟁까지는 아니더라도 한국교총도 차등지급폭을 최소화 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히고 있어 성과급 지급이 쉽게 매듭지어질 것 같지 않다. 교원들의 정서역시 찬, 반이 맞서고 있는 상태이다. 전교조에서 추진한 성과급 반대서명에 많은 교사들이 참여한 상태이다. 성과급 지급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성과를 측정하여 차등폭을 넓힐수 있는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성과급 차등폭을 확대한다 해도 차등지급의 대상이 매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근거없이 지급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객관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담임여,부와 수업시수(중등의 경우)가 객관적 자료가 될 수 있을 뿐이다. 중등학교의 경우 거의 모든 학교가 이들 두 가지의 기준은 공통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러나 이들 기준은 매년 달라지게 된다. 결국은 객관적 지표가 될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것이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나타내주는 것이다. 즉 자신의 의사와는 별도로 등급이 매겨질 위험이 있을 뿐이다. 성과급 지급방식이 문제가 있긴 하지만 이 문제와 관련하여 대응하는 전교조의 대응방법이 문제라고 본다. 무조건 반납하겠다고 선언하고 문제를 확대시키는 것이 2001년도의 그것과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올해처럼 성과급 반납 서명운동을 벌였고 이어서 서명한 교사는 모두 반납에 찬성하기 때문에 반납해야 한다는 논리를 펼쳤었다. 실제로 반납에 참여한 교사는 서명교사의 수에 비해 적은수가 반납운동에 동참했었다. 그 이후 10%의 차등지급이 이어지다가 올해 20%로 확대한다는 방침이 알려지면서 전교조는 그때와 똑같은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이미 성과급 반납서명운동을 벌인것으로 알고 있다. 이어서 이들 교사를 중심으로 반납운동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5년이 흘렀지만 방법에서 변한것이 전혀없다. 전교조의 대응방법이 변하지 않은 것은 비단 성과급 관련뿐이 아니다. 최근의 예로 지난 14일 7차 교육과정 수학, 영어 개정 공청회가 전교조의 난동으로 또 무산되었다고 한다. 대부분의 공청회에서 공청회 자체를 열지 못하도록 해온 것이다. 대응방법에 변화가 전혀없다. 대체로 서명활동에 이어서 단체로 저지하는 방법등이 전교조가 즐겨쓰는 방법이다. 이제는 전교조도 방법을 바꿔야 한다고 본다. 변화없는 방법을 동원하여 저지활동을 펼치는 것은 전교조 자신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각 사안에 따른 새로운 방법을 연구해야 할 것이다. 기존의 방법을 그대로 계속해서 사용한다는 것은 그만큼 변화가 없다는 뜻이다. 교사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변화를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미 성과급 반대에 동참하기로 한 교사들이 10만명정도라고 밝히고 있지만 이는 서명에 동참한 교사들의 숫자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반납에 동참할 것인지는 좀더 두고 봐야 하겠지만, 어쨌든 전교조의 변화는 불가피하다고 본다.
은 내가 수 년 전에 감명 깊게 보았던 장이모 감독이 만든 중국영화입니다. 장이모 감독은 중국색이 짙은 와 으로도 유명한 감독입니다. 영화 의 내용을 보면 도시에서 사업을 하는 여셍은 평생을 교사로 지냈던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오랜만에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그는 전통장례식을 고집하는 어머니의 부탁에 고심하다 우연히 사진첩에서 부모님의 약혼식 때 모습을 발견하고 그들의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시절을 회상합니다. 중국의 작은 시골마을, 순진한 18세 처녀 쟈오 디는 마을에 새로 부임한 젊은 초등학교 교사에게 한눈에 반해버립니다. 처음 사랑을 느껴본 그녀는 설레는 가슴에 잠 못 이루고, 그와 우연히 마주치게 되기를 기대하며 그가 자주 다니는 길목을 서성이고 우물가에서 하릴없이 물을 긷습니다. 어느 날 그 교사는 마을을 떠나게 되고, 쟈오 디는 그에게서 받은 머리핀을 소중히 간직합니다. 어쩌다 머리핀을 잊어버린 그녀는 머리핀을 찾으러 며칠을 자신이 뛰어갔던 그 길로 찾아다니고, 그녀는 흙 속에서 반짝이는 머리핀을 발견합니다. 다시 돌아온다는 교사를 기다리느라 눈보라 치는 들판에 오래 서있던 쟈오 디는 그만 쓰러져버리고 그 소식을 들은 교사는 급히 마을에 다니러왔다가 다시 떠나 오랫동안 돌아오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나 긴 이별도 감수하는 두 사람의 사랑은 결실을 맺었고, 40년동안 서로를 아끼며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그런 부모님의 사랑을 회상하던 여셍은 어머니의 뜻에 따라 먼 길을 걸어서 집까지 오는 전통 장례식을 치르기로 합니다. 영화에 그려진 눈발 흩날리는 길을 따라 길게 늘어선 사람들의 장례행렬은 '죽은 자가 집으로 오는 길을 잊지 말고 기억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감명 깊었던 부분은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겨울 눈길, 그 먼 길을 따라 끝도 없이 길게 늘어선 사람들의 장례행렬이었습니다. 죽은 자를 기리기 위해, 그리고 그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잊지 않기를 기원하며 길 위에 늘어선 많은 사람들의 행렬은 장엄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누가 이승을 떠날 때 그토록이나 아름다운 환송을 받을 수 있을까요? 그것은 그가 40여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교단을 지켜 온 스승이기에 받을 수 있었던 호사는 아니었을까요? 사회 각계각층에서 달려온 많은 제자들이 스승님을 환송하기 위해 악천후를 뚫고 길 위에 서 있었습니다. 스승님에 대한 사랑과 존경의 마음으로 만들어진 긴 장례행렬은 가슴을 뭉클하게 하였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모름기기 교사를 하려면 저렇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생을 바쳐 교단을 지켜 사랑과 정성으로 가르치고 그 댓가로 제자들로부터 이웃과 동료들로부터 가족과 친지로부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존경을 받는 교사. 거기에는 본분을 잊지 않은 교사의 평생의 노력과 함께 교사에 대한 사회적 존경의 의미도 함께 깃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내 자신과 우리 동료 교사들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가난한 시골 작은 학교의 교장으로 근무하면서 마치 재벌 총수나 된 듯이 교사들 위에 군림하며 갖은 권위와 힘을 행사 하시는 교장 선생님은 안 계신가요? 또 선배의 연륜과 경험을 무시하며 예의도 모르는 젊은 교사는 안계신가요? 동료의 잘 되는 일을 시기하며 정보를 공유하지 않고 따뜻한 마음조차 나누지 않으며 각박하게 구는 교사는 없으신가요? 누가 그런 분을 존경할 것이며, 퇴임 후에는 누가 안부 전화 한통이나마 하게 될까요? 외롭고 쓸쓸한 교직의 말년이 되고 말 것입니다. 교직의 길은 사랑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열정을 바치는 교육에 대한 사랑. 제자에 대한 그리고 이웃과 동료에 대한 사랑. 더 나아가 인류와 자연에 대한 크고 숭고한 사랑의 마음으로 교단에 선다면 거칠고 험한 외압 정도는 끄떡 않고 버텨낼 태산같은 스승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외국어고교 지역별 모집제한 실시 시기가 3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8일 김병준 교육부총리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외고 신입생의 지역별 모집제한 실시 시기를 재논의할 수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 "실시 시기를 3년 유예해 2010학년도에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가 취임하면 실시 시기를 늦추는 방안을 본격 검토할 것"이라며 "1년 준비기간을 거쳐 현재 중 2학년이 고교에 들어가는 2008학년도부터 광역시도 단위로 외고 지원을 제한하는 정책을 실시키로 했었으나 2년 더 늦춰 초등학교 6학년이 고교에 진학하는 2010학년도부터 적용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외고가 1970년대 중반 어학 분야의 전문인력을 키우기 위해 도입됐지만 입시 명문고로 전락했고 졸업생의 3분의2 가량이 비어문계열로 진학하는 등 설립 취지와 달리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지역제한 정책 자체는 그대로 추진키로 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 답변에서 "외고모집 지역제한이 (당초 발표대로) 2008학년도에 실시돼야 하는지는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교육감이나 외고 교육주체들과 같이 이야기해보면 좋겠다"고 말해 적용시기를 유예할 수을 있음을 내비쳤다. 김 후보자는 그러나 "자율과 분권이 소중한 가치임에는 틀림없지만 외고의 경우 설립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예정대로 지역제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외고는 31개가 운영 중이며 외고 지역별 모집제한이 실시되면 해당 시ㆍ도에 있는 외고에만 지원할 수 있고 다른 시도에 있는 외고에는 지원할 수 없게 된다.
김병준(金秉準)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 장관 후보자는 18일 "교원평가제 같은 부분은 놓치지 않고 반드시 시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교육위 인사청문회에 출석, 각종 교육혁신 방안이 전교조의 반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주호영(朱豪英)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김 후보자는 교원평가제 등의 시행 연기와 관련, "전교조에 의해 지금 방해받고 연기되고 있는 것이 없지않아 있다"면서 "그런 부분에 대해 최선을 다해 힘을 모아 합리적인 것은 반드시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교육부내 서울사대 인맥에 대한 인사 혁신을 단행하라는 주 의원의 요구에 대해 "서울 사대와 같은 부분은 인사 개혁의 바람이 불고 있어 인적 자원이 강조되면 자연스레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수교육 보조원의 정규직화와 관련, 그는 "공공 부문에 대한 비정규직 축소에 대한 정부 방향이기 때문에 자연스레 학교 회계에 포함되는 방안이 연구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교육 분야는 제외돼야 한다는 민주노동당 최순영(崔順永) 의원의 질의에 대해 "교육 부분은 정부가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쉽게 개방할 수 없는 분야"라고 말했다. 그는 "교육 문제에서 (한미FTA) 협상이 크게 진전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미국도 (협상에서) 교육은 강하게 주장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대학 구조 개혁과 관련, 그는 "대학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 초.중등(학교)과 달리 성장의 축에 걸어야 한다. 축은 기업과 산업"이라며 교육부가 추진중인 국립대 법인화와 지방국립대 통폐합, 학과 통폐합 정책 등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은 최근 모 고등학교에서 제기된 교사에 의한 시험 답안지 조작 의혹과 관련, 학업성적관리지침을 어긴 것으로 결론짓고 해당교사에 대해 중징계를 요구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날 "문제가 된 고등학교에 대한 감사 결과 A교사가 자신이 수업을 담당한 학생 3명의 답안지에 수정테이프가 사용된 것을 발견하고 학생 본인과 감독교사의 확인없이 직접 답안지를 재작성.교체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학업성적관리 지침 및 규정을 위반한 중대한 과실"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교사가 업무를 공정.투명하게 처리하지 않아 이번 일로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 학업성적관리에 대한 엄청난 불신을 초래했다"며 A교사에 대해 중징계에 해당하는 해임을, 교장에 대해서는 인사조치를 해당 학교법인에 요구하기로 했다. 또 A교사에게 답안지상 시험 감독관 확인란에 날인할 도장을 빌려준 B교사에 대해서도 경징계를 요구키로 하는 한편 교장과 교감, 시험관련 업무담당 부장교사에 대해서는 경고, 시험감독 교사에 대해서는 주의 처분키로 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제기됐던 교사에 의한 성적 조작 사실은 확인되지 않아 학업성적관리 책임을 묻는 수준에서 조사가 마무리됐다"며 "이를 계기로 각급 학교에 학업성적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관련지침을 정비하고 정보실 보안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번 답안지 조작 의혹은 지난 달 23일 A고등학교에서 3학년 영어듣기시험이 치러진 후 '학생의 필체가 아닌 답안지가 있어 수상하다'는 내용의 제보가 대구시교육청에 접수되면서 표면화됐다. 특히 해당 교사가 학생들의 수정테이프 사용을 이유로 답안지를 임의로 재작성.교체한 뒤 원본을 파기한 데다 수정테이프가 사용됐음에도 교사에 의해 교체되지 않은 답안지 4장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성적조작 의혹이 증폭됐었다.
2007학년도 대입수시 1학기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서울시내 주요 대학들은 대부분 20~3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특히 의예과ㆍ약학과 등 의ㆍ약학계열 학과의 경쟁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세대는 18일 접수를 마감한 결과 서울캠퍼스의 경우 총 264명 모집에 5천195명이 지원해 19.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5명을 뽑는 의예과에 273명이 몰려 54.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치의예과(30대 1), 언론홍보영상학부(30.5대 1) 등도 경쟁률이 높았다. 고려대는 이날 오후 6시 마감 결과 428명 모집에 1만6천699명이 지원해 39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안암캠퍼스의 경우 295명 모집에 1만5천577명이 지원해 52.8대1을 나타냈다. 안암캠퍼스 의과대학이 203대 1로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고 수학교육과 102.7대 1, 언론학부 90.8대 1 등의 순이다. 서강대는 최종 집계결과 현재 167명 모집에 7천864명이 지원, 47.09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사회과학부 사회과학계는 11명 모집에 974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88.55대 1에 달했다. 성균관대는 302명 모집에 지원자가 8천95명이 몰려 2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5명 모집에 344명이 몰린 약학부로 68.8대 1을 기록했다. 한양대는 전체 489명 모집에 1만462명이 지원해 21.3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 경쟁률은 서울캠퍼스 의예과로 6명 모집에 515명이 지원, 85.8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화여대도 모집인원 319명에 6천5명이 몰려 18.82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약학과가 9명 모집에 530명이 지원해 58.89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초등교육과는 4명 모집에 210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52.5대 1에 달했다. 경희대는 오후 1시 접수를 마감한 결과 현재 828명 정원에 2만213명이 지원해 24.41대 1의 최종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약학과(89.67대), 한의예과(84.5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외대의 경우 115명 모집에 3천846명이 지원해 33.44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3명 모집에 216명이 지원한 언론정보학부가 72대 1의 최고경쟁률을 나타냈다. 중앙대는 오후 6시에 마감한 결과 371명 모집에 8천751명이 몰려 23.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서울캠퍼스 의학부가 4명 모집에 374명이 몰려 93.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숙명여대는 전공적성우수자 전형 9.8대1, 리더십우수자 전형 13.5대1, 유공자 및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 8.9대 1 등을 기록한 가운데 전공적성우수자전형 중 화학전공이 19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건국대 서울캠퍼스는 303명 모집에 6천934명이 지원해 22.8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4명 모집의 장애인자녀 특별전형이 7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취업자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국민대는 15일 접수를 마감한 결과 161명 모집에 628명이 지원, 3.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날 수시1학기 원서접수를 시작한 숭실대는 첫날 마감결과 237명 모집에 1천913명이 지원, 평균 8.0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시내 주요대학들의 수시1학기 원서 접수는 숭실대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18일로 마감됐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18일 김병준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김 후보자는 모두 발언에서 "대학의 구조개혁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공교육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것과 지역간·계층간 교육격차 해소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교총은 지난 달 선임·수석교사 신설 법안을 확정, 발표한 바 있다. 교사 자격을 2정→1정→선임→수석교사로 세분화하고 교수 직렬을 관리 직렬과 분리해 이원화하는 내용을 담은 것이었다. 지난 10년간 수석교사제를 실시해온 서울 이대부속초등교(교장 조연순)의 수석교사제는 교총의 안과는 조금 다르다. 그러나 도입여부를 계속 미루고만 있는 정부에 수석교사의 필요성을 확실히 각인시킬만큼 잘 운영되고 있었다. 3대 수석교사인 채제숙(48) 교사를 만났다. - 수석교사제가 언제부터 실시되고 있나요. “1997학년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이석(1997~98), 허계옥(1999~2000) 선생님을 거쳐 제가 2002년부터 4년째 수석교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수석교사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수석교사의 임무는 담임교사 및 교과담당 교사와 함께 전 학년의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그 운영을 지원합니다. 이를 위해 12월부터 신년도 2월중 학교 교육계획 위원회의를 소집하고 협의를 통해 학교교육과정을 편성합니다. 교사의 수업기술 방법 및 자료 개발을 위해 교사들과 협의하고 현장 연구와 교내 연수를 계획하고 지원합니다. 또 신임교사 연수 및 장학, 교생실습의 계획 및 운영 등의 임무를 수행합니다. 수업을 따로 하지 않고 교사들의 교육활동을 지원・협조하는 교사들의 안내자(Mentor)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교총에서 내놓은 수석교사제 안은 교수 직렬과 관리 직렬을 분리하는 것입니다. 이대부속초의 수석교사제도 그렇게 운영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저희는 수석교사에서 교감이 될 수도 있고, 교감 직을 수행하다가 다시 수석교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수석교사에서 교사로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승진이나 서열 개념이 아니라 역할의 차이만 있는 것입니다. 보수도 그래서 차이가 없습니다. 사립과 공립의 학교 풍토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어떤 것이 좋다 나쁘다 비교할 수는 없지만, 교사들의 전문성 신장과 수업 개선을 위해 수석교사제는 꼭 필요한 제도라고 봅니다.” - 수석교사에게 요구되는 자질과 보람은 무엇인가요. “특별한 경력이 요구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교사들과의 융화, 협력할 수 있는 능력과 수업기술 개발에 대한 관심은 필요합니다. 교사들과 늘 수업에 대해 이야기하고 토론하는 것을 즐겨야 하니까요. 신규교사의 수업을 한 달간 참관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점점 발전해나가는 그들의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낍니다. 교육과정 개발과 연구 업무를 제가 맡음으로서 동료교사들은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고 그로인해 수업의 질은 더 개선되니, 주말도 없이 늘 바쁘지만 뿌듯합니다.”
집중호우 피해로 인해 강원도와 충북일대 39개교가 조기방학에 들어갔다. 18일 서울 은평구 영락중학교는 학교 축대가 무너져 이날 임시 휴교를 했다.
김병준 교육부총리 후보자는 18일 국회 교육위원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외국어고교 모집 지역제한, 대학개혁 등 교육정책과 현안에 대한 생각의 일단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구체적인 정책방향 등은 '기회가 주어진 뒤'로 미뤘지만 답변 과정에서 교육현안에 대한 나름대로의 생각을 내비쳤다. ◇ 외국어고 모집단위 제한 = 김 후보자는 답변에서 "자율과 분권이 소중한 가치임에는 틀림없지만 (외고의 경우) 설립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예정대로 지역제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외고가 1970년대 중반 어학 분야의 전문인력을 키우기 위해 도입됐지만 입시 명문고로 전락했고 졸업생의 3분의2 가량이 비어문계열로 진학하는 등 설립 취지와 달리 운영되고 있다는 것. 따라서 외고 지원을 광역 시ㆍ도 단위로 제한하려는 교육 정책은 바람직한 방향이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게 김 후보자의 판단이다. 그는 그러나 "꼭 이것(외고모집 지역제한)이 내년(2008학년도)에 실시돼야 하는지는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교육감이나 외고 교육주체들과 같이 이야기해보면 좋겠다"고 말해 적용시기를 유예할 수도 있음을 내비쳐 향후 취임이후 어떤 식으로 정리될지 주목된다. ◇ 고교 평준화 등 초ㆍ중등교육 = 김 후보자는 "평준화를 폐지하고 입학전형제를 실시하면 자칫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교육 양극화와 지식 양극화 등 사회분할과 갈등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그동안의 정책흐름과 마찬가지로 평준화 골격은 유지하되 수월성 교육(엘리트 교육)을 병행 보완해 나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 후보자는 모두(冒頭)발언에서 "사회적 통합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다"며 "지역간 계층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안전망 구축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구체적 정책에 있어서는 사회적 통합을 유지하면서도 자율과 경쟁의 가치도 함께 추구할 수 있는 대안적 방안을 모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공교육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하겠다"며 "학교가 지역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하면서 다양한 교육수요를 흡수할 수 있어야 하고 학교는 물론 기업과 시민사회가 함께 손을 잡고 교육발전을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대학 개혁 = 대학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초ㆍ중ㆍ고교와는 달리 성장의 축인 기업과 산업에 벨트를 걸고 가야하는데 현재 산학을 잇는 벨트가 끊어져 있다고 김 후보자는 지적했다. 그는 답변에서 "대학이 성장의 축에 벨트를 걸어야 하고 산학협력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모두 발언에서도 "국내외 환경에 대응하면서 지속 가능한 국가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하 가장 효과적인 정책수단은 바로 인적자원의 양성 관리 체계를 최적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산업수요와 연계된 경쟁력 있는 인력양성을 하도록 하겠다"며 "대학의 구조개혁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대학이 산업과 지역발전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산학협력을 실질화 하는 등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경쟁력 향상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답변했다. 김 후보자가 대학 경쟁력 강화와 산업계 수요에 부응하는 대학 교육 등을 강조함에 따라 그동안 참여정부가 추진해온 국립대 법인화, 대학 구조개혁 등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사들의 과잉 체벌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 부안의 한 초등학교가 '체벌없는 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부안동초등학교에 따르면 올 학기 초부터 '체벌과 학교 폭력 너랑 안 놀아!'라는 주제로 학년과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자율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는 학년별로 '체벌 없는 교실 만들기 동아리'를 조직, 학생들이 체벌 대신 스스로 잘못을 뉘우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고 공유하며 이를 실천토록 지도하고 있다. 갓 입학한 1학년 새내기를 위해 교사들은 '레드카드 제'를 활용한다. 학생의 잘못에 대해 먼저 주의를 주고 또다시 잘못을 저지를 경우 교실 알림판에 레드카드를 붙인 뒤 2회 이상 교실청소와 환경정리 등의 봉사활동을 마치면 카드를 떼어 벌을 면해준다. 만약 20장의 레드카드가 받게 되면 교사가 학부모를 만나 학생의 잘못을 알려주고 고치도록 독려한다. 2.3학년 학생들은 각각 스스로 지킬 약속을 적은 '약속 메모장'과 '칭찬 일지' 만들어 이를 잘 지키면 문화 상품권 제공 및 청소 면제 등의 보상을 해주고 어겼을 때는 청소, 반성문 쓰기 등의 벌칙을 시행한다. 4학년 학생들은 교사로부터 칭찬을 받으면 눈금 수치를 높이는 '사랑의 온도계'를 만들었고 6학년 교사와 학생, 학부모는 월 1회 '숲속 교실'을 걸으며 자신을 되돌아보는 반성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그러나 교사들은 꼭 필요할 경우에 일어서고 앉기 반복과 엉덩이로 이름 쓰기 등 재미있는 몸짓 따라하기와 운동장 한 바퀴 돌기, 시 외우기, 책 읽고 감상문 쓰기 등의 가벼운 벌칙을 주기도 한다. 프로그램 운영 후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학칙을 지키고 잘못을 고치려고 노력해 교사들과의 거리가 좁혀져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등 학습효과가 확연히 높아지고 있다고 학교측은 설명했다 교사들도 체벌 후 주위에서 받게 되는 따가운 시선과 비난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줄어들게 되었다고 학교측은 전했다. 강귀자 교감은 "프로그램 실행 이후 학교 분위기가 밝아지고 교사들도 자부심과 보람을 갖고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며 "학교는 앞으로 더 많은 자율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교육청은 김병준(金秉準)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후보자 자녀의 외고 편입학 또는 전학과 관련,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고 18일 밝혔다. 김 부총리 후보자의 큰 딸은 일본에서 귀국한 뒤 2000년 7월 대원외고 1학년 중국어과반에 편입했고 2003년 2월 졸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큰 딸이 대원외고에 편입했을 당시에는 외고에 결원이 상당히 있을 정도로 (외고가) 현재처럼 큰 인기를 끌지 못했기 때문에 현재처럼 편입이 어렵지 않았다"며 "이는 당시의 대입제도가 특목고생에게 내신성적이 불리하도록 돼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상명여사대부여고 1학년에 재학중이던 둘째 딸은 2002년 3월5일 대일외고로 전학했다. 교장 재량에 따라 총 정원의 3% 이내에서 전ㆍ편입학을 받아줄 수 있기 때문에 김 부총리 내정자의 둘째딸 전입 역시 절차상 문제가 없는 것이라고 시 교육청은 설명했다. 한편 이날 열린 김병준(金秉準)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교육위의 인사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 두딸의 외고 편입학을 놓고 논란이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