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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교총회장은 9일 촛불시위에 참가했다가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진 14세 최 모 군(경기 모 대안학교 재학 중)이 입원해 있는 서울 은평구 병원을 방문해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 회장이 미국산 수입쇠고기 반대 촛불시위에서 부상을 당한 최 군의 어머니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있다. 이원희 교총회장과 안양옥 서울교총회장이 송파구 경찰병원에 들러 일부 폭력 시위대로부터 폭행을 당해 입원해 있는 전·의경을 찾아가 쾌유를 기원했다.
청와대는 쇠고기 파문으로 이반된 민심 회복을 위해 조만간 개각을 단행키로 하고 인선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인적 쇄신을 위해 일부 각료의 교체가 불가피한 만큼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후임자 인선에 들어갔다"면서 "도덕성과 업무능력 등을 중심으로 물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체 대상으로는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장관,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등이 유력하며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을 포함한 일부 장관도 교체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운천 장관의 후임으로는 비(非) 영남권 인사인데다 농업정책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농림부 차관 출신의 이명수 전 덴마크대사, 서규용 현 한국농어민신문 사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농어업 부문 공약을 총괄한 윤석원 중앙대 교수도 농민단체들과의 우호적 관계를 기반으로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정학수 현 차관도 거론되고 있다. 정치인 중에서는 국회 농해수위원장을 지낸 권오을 전 의원과 정권인수위 경제 2분과위원으로서 활동한 홍문표 전 의원 등이 꼽히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후임으로는 노동부 관료 출신에다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장기간 활동하고 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청와대에서는 이미 전 의원에 대한 인사 검증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친이(친 이명박) 주류인데다 영남 출신이어서 '제사람 챙기기' 논란을 재연할 수 있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이 밖에 친박(친 박근혜) 배려 차원에서 안명옥 전 의원이 거론되고 있으며 대한의사협회장 출신인 신상진 의원도 가능성이 없지 않으나 두 사람 모두 의사 출신이라는 점이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정치인 출신 후임이 유력시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국회 교육위원으로 활동한 한나라당 이군현, 황우여, 임해규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그러나 전직 의원 출신인 청와대 이주호 교육과학문화 수석이 유임될 경우 정치인 보다는 대통령 자문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병만 전 한국외대 총장 등이 후보군으로 검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만약 기획재정부 장관이 교체된다면 관료출신으로는 대선 당시 이 후보 진영에 합류한 윤진식 전 산자부 장관이 앞서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아울러 정권 인수위에 참여했던 윤증현 전 금감위원장을 포함해 추진력과 위기관리 능력을 갖춘 김석동 .진동수 전 재경부 차관 등도 거론되고 있다. 김 전 차관은 청와대 경제수석으로도 기용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한나라당 정책통인 이한구.이종구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 부이사관 ▲교육과학기술부 김선계 ◇ 서기관 ▲교육과학기술부 최운백 ▲규제개혁법무담당관 나향욱 ▲평생학습정책과장 송기동 ▲학연협력지원과장 이경희 ▲인력수급통계과장 김성규 ▲과학기술전략과(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팀장) 김현준
인터넷에 중독된 청소년들을 전문적이고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기숙형 인터넷중독 치료학교'가 문을 연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 탈출을 돕기 위해 16일부터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모두 60명의 고위험 중독군 남자중학생을 대상으로 기숙형 치료학교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옛 국가청소년위원회가 시범 운영한 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기숙형 치료학교는 1~3기로 나눠 11박12일 일정으로 세 차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매 기수마다 20명씩 입소하게 되며 각종 검사를 거쳐 대상자가 선정된다. 참가자들은 심리검사와 개인상담, 분노조절 프로그램, 중독 개념교육, 취업 및 진료 교육, 수련활동, 자치활동 등을 통해 인터넷 중독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자제력과 조절능력, 사회성 등을 기르게 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고 수료 후에도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받을 수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올해 기숙형 치료학교 운영을 마친 뒤 참가자들의 인터넷 중독 개선 효과를 분석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기 입소 대상은 이미 확정됐지만 7월중 진행되는 2기 프로그램은 오는 13일까지, 10월에 열리는 3기 프로그램은 9월중 각각 신청하면 된다. (한국청소년상담원 ☎02-2250-3174) leslie@yna.co.kr
10일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100만 촛불 대행진' 행사에 앞서 비슷한 장소에서 보수단체들의 집회가 열려 양측의 충돌이 우려된다. 전국 시민단체와 네티즌의 모임인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6월항쟁 21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날 오후 7시 촛불집회에 시민 30만∼50만명(경찰추산 10만∼15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광장뿐만 아니라 이날 도심 곳곳에서는 노동계ㆍ교육계ㆍ대학ㆍ시민사회 등 각계 진보단체들이 잇따라 집회와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대행진에 합류한다. 이에 앞서 보수성향 단체인 뉴라이트전국연합, 선진화국민회의, 국민행동본부 등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서울광장에서 3만여명(경찰추산 1만명)을 집결시켜 '법질서 수호 및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촉구 국민대회'를 연다. 국가정체성회복국민협의회는 오전 10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촛불시국 입장을 발표하고 새물결국민운동중앙회는 오후 5시 대학로에서 한미 FTA 비준을 촉구하는 집회를, MB서포터스는 오후 6시부터 대학로에서 경제살리기 문화행사를 연다. 100만 촛불 대행진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의 전면 재협상을 촉구하고 정부의 전반적인 정책에 불신을 표명하고 있는 만큼 친정부 성향이 강한 보수단체들과 현장에서 크고 작은 마찰이 우려된다. 보수단체들은 이미 촛불집회 참여자들을 "국민의 건강이 아닌 정권 타도와 체제 전복을 목표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파괴해 우리 삶의 터전을 허물려는 '내부의 적'"으로 규정한 바 있다.
일선 학교의 학급 담임에 대한 기피 현상이 지속되자 서울시교육청이 자구책으로 담임 교사에게 근무경력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중ㆍ고교의 경우 내년 1학기부터 담임을 맡는 교사에게 근무경력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교육공무원 평정 가산점 기준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내년 1학기부터 담임을 맡는 교사는 한달에 0.005점씩 최고 1.00점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가산점 상한점인 1.00점을 받으려면 적어도 17년은 담임을 맡아야 한다. 상한선이 1.75점(7년)에서 2.00점(8년)으로 상향 조정된 보직교사 가산점과 담임교사 가산점을 합해 2.00점을 초과할 수는 없다. 일선 교사는 교감 승진시 근무 연수, 근무 평정, 연구 실적과 함께 가산점이 종합적으로 반영돼 가산점이 높을수록 승진에 유리하다. 시교육청이 이처럼 담임교사 가산점을 신설한 것은 각급 학교에서 학생지도, 성적관리, 담임잡무 등 과중한 업무 부담을 이유로 교사들이 담임 맡기를 꺼리기 때문이다. 특히 고교의 경우 새 학기가 되면 담임 배정에 홍역을 치러 교장과 교감이 일선 교사들에게 담임을 맡도록 부탁하거나 임명 형식으로 선정하는 경우가 많다. 고3 담임의 경우 졸업생을 배출한다는 자부심 때문에 어느 정도 지원자가 있지만 고1,2 학년 담임의 경우 지원자가 상당히 부족하다는 게 일선학교 교사의 설명이다. 교사들이 담임을 꺼리는 이유로는 과중한 업무 부담과 적은 담임 수당이 주로 꼽히고 있다. 현재 중ㆍ고교의 경우 담임 수당으로 월 15만원이 지급되고 있지만 과중한 업무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데다 수년간 동결되면서 담임 수당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에 가산점 부여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초등학교에서는 6학년 담임을 기피하는 현상도 있다. 수업시간 일수가 많고 학생 생활지도에 어려움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올해 서울시내 한 지역교육청의 관내 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 편성을 보면 1년차가 17명, 2년차 112명, 3년차 137명, 4년차 79명, 5년차 48명, 6년차 이상 34명으로 조사됐다. 이번 가산점 개정안에는 장학사ㆍ교육연구사의 근무경력 상한점을 1.25점에서 1.00점으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교원 승진에서 일반 교원과 교육전문직간의 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또 교장ㆍ교감의 컴퓨터 활용능력 향상을 위해 워드프로세서 자격증과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의 가산점을 1종류만 인정하던 것에서 둘다 인정하기로 했다. kaka@yna.co.kr
한국신문협회(회장 장대환)는 2008 베이징 올림픽을 신문활용교육(NIE)에 접목시킨 '올림픽 패스포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올림픽 패스포트는 일반 여권을 본 따 만든 NIE 워크북으로, 올림픽 패스포트에서 제시하는 25개 과제를 신문 지면이나 신문사 사이트의 정보를 활용해 수행하면 된다. 학생들의 능력에 맞춰 초·중급 난이도별로 수행과제를 선택할 수 있으며 과제를 완수한 학생들은 교사나 학부모로부터 확인 도장(일반 여권의 입국심사 스탬프에 해당)을 받는다. 신문협회는 이메일(webmaster@presskorea.or.kr)을 통해 '올림픽 패스포트' 프로젝트에 참가할 전국 초·중·고등학생 5천명을 18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 후 23일부터 워크북을 배포할 계획이다. 8월 말께 교사 또는 학부모의 확인도장을 받은 패스포트를 공모, 심사를 통해 수상자 28명에게는 상금(대상 50만원, 최우수상 30만원, 우수상 20만원) 및 장려상(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penpia21@yna.co.kr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구본진 부장검사)는 9일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코스닥 업체의 부당한 청탁을 받고 기금으로 이 업체의 주식을 사들였다 수십억원의 손실을 입었다는 정황을 포착,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공제회가 2006년 2월 코스닥 등록업체인 I사 주식 93억원 어치를 매입했다 14억원만 회수했는데 이 과정에서 공제회 임직원들이 I사 관계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검찰은 최근 김평수 전 이사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그를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지난주 김 전 이사장을 직접 불러 I사 주식을 사들이는 의사 결정에 적극 관여했는지, I사 측으로부터 직ㆍ간접적인 매입 청탁을 받지는 않았는지 등에 대해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전 이사장 등 임직원들의 금융계좌를 추적하는 한편 공제회가 I사에 대한 투자를 결정한 과정이 담긴 회사 내부 문건 등을 확보해 주식 매입 때 부당한 청탁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공제회 관계자는 "주식 매입 결정은 공제회의 공식 절차를 밟아 이뤄졌다"며 "검찰 수사가 시작된 만큼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이사장도 "당시 공제회 임직원이 내부 결재 과정을 거쳐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문제될 것이 없으며 나와 직접적인 연관도 없다"며 의혹을 완강히 부인했다. 앞서 김 전 이사장은 2006년 3.1절 골프 파문 당시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골프를 쳤던 류원기 회장이 소유한 영남제분 주식을 공제회가 대량 매입한 사실이 드러나 검찰 수사를 받은 바 있으나 무혐의 처분됐었다. banana@yna.co.kr
한국교육방송공사(EBS)는 대중가요에 익숙한 어린이들에게 동요를 보급하고자 ‘EBS 고운 노래’를 공모한다. 올해로 11회째다. 응모대상 제한은 없으며 어린이들의 정서와 감수성을 잘 표현한 노랫말로 기존 창작동요대회에서 발표된 적이 없는 순수창작곡이 대상이다. 참가신청서 1부, 피아노 반주부가 포함된 악보 7부, 피아노 반주가 녹음된 CD 1개를 21일 오후 6시까지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대상 1곡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및 상금 100만원, 우수상 11곡에는 각각 EBS 사장상 및 상금 50만원이 주어진다. 발표회는 8월 중순. 문의=02-526-2069
전남지역 교사들이 도서.벽지 아이들에게 과학자의 꿈과 희망을 전하는 '찾아가는 과학교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9일 전남도 교육청에 따르면 '과학을 사랑하는 사람들'(과사람)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과학교실'에 수백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과사람'은 전남지역 초등교사 8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과학 연구회. 올해는 최근 완도 신지동초교를 찾아 이 부근 학생과 학부모 300여명과 다양한 과학체험과 놀이를 하면서 하루를 보냈다. 도서.벽지여서 과학에 대한 직접적인 체험 기회가 적은 학생들에게 이 과학교실은 재미 그 자체다. 교사들은 이날 학생들과 함께 알록달록 입체만화경, 돌고 도는 실, 탱탱볼 만들기, 나만의 휴대전화 고리, 춤추는 뱀 등 20여가지의 각종 실험과 만들기에 나섰다. 공기로켓 날리기, 열기구 날리기 등 학생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날려보고 팝콘 만들기 등을 통해 직접 맛을 보는 재미도 만끽했다. 행사에 필요한 도구나 기자재 구입비는 교사들이 호주머니를 털거나 일부 과학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충당했다. 과사람은 지난해는 신안 팔금과 강진 마량을 찾아 500여명의 학생과 함께 과학체험을 했고 이달말과 오는 9월에도 신안 비금과 구례 온천 지역을 찾을 계획이며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횟수를 늘릴 생각이다. 과사람 최성수(장학사) 회장은 "도서.벽지 학생들에게는 과학자의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교사들은 또 다른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며 "학생은 물론 학부모도 매우 좋아해 힘드는 줄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경기과학고 학생팀이 '국제환경탐구올림피아드(INEPO)'에서 금상을 받았다고 경기교육청이 9일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이 학교 2학년 이민우 군과 이시라 양은 지난 2~3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16회 INEPO에 '공생균을 이용한 폐금속 광산의 복원'이라는 논문으로 참가해 최고상인 금상을 따냈다. 두 학생은 이번 대회를 위해 약 1년간 경남 고성 등 전국의 폐금속 광산을 찾아다니며 식물과 시료를 채집하고 실험실에서 밤을 새워 논문을 만들었다고 학교측은 전했다. 환경탐구올림피아드는 유네스코가 1993년부터 13~19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환경과 관련한 문제를 해결하는 논문을 공모해 시상하는 대회다. 세계 40여개 나라 105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국내에서 6개 고교 팀이 참가해 4개 팀이 상위 5%에 주는 금상을 받는 등 출전국 중 최고의 성적을 냈다. jeansap@yna.co.kr
충남도교육청은 지난달 26일부터 시행된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따른 `특수교육발전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이 계획을 통해 `장애학생의 생애주기별 교육지원체제'를 구축하고 교육공동체의 장애이해 등 통합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장애학생에 대한 맞춤형 원스톱(ONE-STOP) 특수교육지원 등 `맞춤형 특수교육지원 체제'도 내실화하게 된다. 도 교육청은 장애영아 무상교육을 포함한 유.초.중.고등학교 과정의 의무교육과 장애 성인 평생교육 지원 등 출생부터 성인기 까지의 생애주기별 특수교육 지원체제 구축을 위해 특수학급 신증설 계획 등 실태조사를 3년마다 실시할 계획이다. 또 일반 학교에 배치된 특수교육대상 학생에 대한 특수교육지원, 모든 교육현장의 학생 및 교사에 대한 장애이해교육 등을 통해 통합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장애학생 장애진단부터 교육적 평가를 통한 교육기관 배치 및 장애 특성을 고려한 치료 지원,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졸업 후 성공적인 직업인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장애학생 맞춤형 원스톱 지원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지역교육청별로 특수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하고 특수전문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특수 학교 학급 및 특수학급 설치 기준도 대폭 하향 조정하고 가족 지원, 통학 지원 등도 하게 되며 특수교사도 장애학생 4명당 1명씩 배치하게 된다. 도 교육청은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이날 본청 세미나실에서 특수교육 교원 및 장애학생 학부모 대표, 특수교육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회를 개최했다. 충남교육청은 이 종합 계획 시행을 위해 올해 총 136억여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앞으로 매년 2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jchu2000@yna.co.kr
제주대학교병원 정신과 김문두(43) 교수가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등재됐다. 제주대학교병원은 김 교수가 최근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er)가 뽑은 '2008/2009 탁월한 과학자 2000명(2000 Outstanding Scientists)'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생물정신의학과 노인정신의학, 기분장애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김 교수는 또 같은 국제인명센터의 2008년 세계 100대 과학자(Top 100 Scientists)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 교수는 미국의 인명정보기관(ABI)에서 펴내는 '21세기 위대한 지성(Great Minds of the 21st century-2007-2008)'으로 뽑혔으며 올해에 이어 2009년판 미국 '마르퀴스 후즈 후 인 더 월드(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09)'에도 등재될 예정이다. 그는 현재까지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3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국내외 학회지의 편집위원 및 심사위원으로 활동중이다. khc@yna.co.kr
오는 25일 치러질 제13대(민선 5대) 충남도교육감 선거의 정식후보 등록이 10일부터 이틀간 이뤄진다.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의 정식후보 등록을 10-11일 이틀간 받을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선거는 첫 예비후보로 지난달 8일 등록한 정헌극(61) 전 논산 연무고등학교 교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중도 사퇴해 2파전 양상에서 오제직(68) 현 교육감의 단독출마로 치러질 전망이다. 현재까지 추가로 출마의사를 보이는 인사가 없고 선거를 불과 보름 앞둔 상황에서 뒤늦게 선거에 뛰어들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오 교육감은 10일 오전 9시 30분 충남도선관위에 2천명이 서명한 추천장과 함께 정식 후보등록을 할 예정이다. 오 후보는 `든든한 교육감, 함께하는 으뜸교육'을 이번 선거의 캐치프레이즈로 잡았다. 오 교육감이 단독 출마하더라도 예정된 선거일정은 그대로 진행되며 투표도 치러진다. 10일까지 부재자 신고가 이뤄지며 11일까지 후보자의 선거공약서가 제출된다. 11-13일에는 선거인 명부 열람 및 이의신청을 할수 있고 14일까지는 선전벽보 및 부재자용 선거공보가 제출된다. 18일에는 선거인 명부가 확정되고 19-20일에는 부재자 투표가 이뤄진다. 충남도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후보자 대담.토론회는 19-20일 지역 방송국 주최로 열린다. 전교조 충남지부와 교육복지실현을 위한 충남교육연대도 등록 후보자에게 정책질의서를 발송하고 답변서를 받아 16일께 공개할 계획이다. 정책질의서의 주요내용은 ▲후보자의 교육철학 ▲농어촌교육 살리기 방안 ▲다문화 가정과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지원 등을 포함한 교육양극화 해소방안 ▲4.15학교자율화 조치와 시.군교육청 폐지에 대한 입장 ▲광우병 쇠고기 거부 및 안전한 급식 대책 ▲경쟁과 효율 교육정책에 대한 입장 ▲공정한 인사 시스템 도입 ▲교원복지와 학생복지 정책 ▲평생교육지원체제 등이다. 전교조 충남지부는 이번 선거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홍보할 예정이다. 현행 공직 선거법에는 후보자가 1인이 된 때에는 투표자 총수의 3분의 1이상 득표를 해야 당선이 결정된다. 그 이상 득표하지 못하면 재선거를 치러야 한다. 도내 유권자들의 직접 투표에 의한 이번 선거는 25일 치러지며 차기 충남교육감의 임기는 오는 2010년 6월말까지다. jchu2000@yna.co.kr
부산지법은 청소년들에게 법의 중요성과 준법정신을 가르치고, 재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제2회 부산법률문화학교를 13일 개학해 11월까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법률문화학교는 판사들이 직접 학교를 찾아가 강의에 나서는 '찾아가는 법률문화학교'와 부산지법 모의 법정에서 열리는 '상설법률문화학교', 담임교사 초청연수 등 크게 세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찾아가는 법률문화학교는 오는 13일 부산교대 부설초등학교에서 첫 강의를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방학기간을 제외하고 주 3회(수.목.금) 총 97개 학교에서 열리고, 상설법률문화학교에는 30개 학교가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 예상 학생수는 찾아가는 법률문화학교 1만4천여명을 비롯, 모두 1만5천여명에 이른다. 1일 명예교사로 강의에 나서는 판사는 90여명으로 부산지방법원 소속 판사 대부분이 참가한다. 상설법률문화학교에서는 법정견학을 통한 실제 재판 참관, 법관과의 대화, 모의재판 등으로 진행되고, 담임교사 초청연수는 여름방학기간 중 두 차례 개최될 예정이다. 부산지법 박주영 공보판사는 "법률학교는 학생들에게 준법정신과 함께 법의 원리와 재판절차의 이해를 높이는데 큰 도움을 주고 학생들에게 법관의 꿈을 심어주는 데도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jm703@yna.co.kr
취임 초기 70%를 육박했던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2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국민 열 사람 가운데 겨우 한 사람 남짓 지지하는 형국이니 대통령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취임한 지 백일 밖에 안된 정권이 어쩌다 이 지경까지 갔는지 소가 들어도 웃을 일이다. 국가의 정책은 이해 당사자들 간의 권익이 충돌하는 등 실로 민감한 요소가 많기 때문에 이를 추진하는 과정은 최대한 조심스럽고 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는 가시적인 성과에 집착한 나머지 성급하게 정책을 추진했고 그 결과는 민심 이반이라는 참담한 현실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은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인적 쇄신에 대한 뜻을 밝혔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간부들의 모교 및 자녀 학교 특별교부금 지원 논란을 일으킨 김도연 교과부 장관의 교체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공사(公私)를 엄격하게 구분해야할 교육 수장(首長)이 간부들의 체면을 세우는데 아까운 혈세를 낭비했다면 책임을 물어 마땅하다. 그러나 현 정부들어 추진하고 있는 각종 교육 정책은 교육부가 아니라 청와대라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로, 그 중심에 이주호 교육문화수석이 있다. 이 수석은 정부 교육 정책을 사실상 진두 지휘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주호 수석이 장관의 역할을 대신한다는 얘기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논란 끝에 취소된 영어 몰입교육과 학교를 입시지옥화한 4.15 학교자율화 조치, 지역교육청의 지자체 이양에 따른 논란, 대입자율화에 따른 교육 당국의 책임 방기 등이 이 수석의 대표적인 실정(失政)으로 꼽힌다. 독선과 오만이 부른 설익은 정책은 교육 현장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 학교자율화라는 그럴듯한 명칭의 이면에는 학교간, 학생간 무한 경쟁을 부추기는 반교육적 처사가 숨어 있다. 인성교육이 사라진 학교는 점점 입시학원화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점수따는 기계로 전락하고 있다. 통합논술의 영향으로 창의적 교육의 가능성을 열어가던 교실 수업도 수능이 강화됨으로써 또다시 주입식, 암기식으로 돌아갔다. 그뿐이 아니다. 초등과 중등 교육 업무를 이관받은 시․도교육청은 방향을 설정하지 못해 갈팡질팡하고 있다. 단위 학교의 역할이 강화되었다고는 하지만 구체적인 모델이 없어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 졸지에 대입 업무를 맡게 된 대교협과 전문대협은 입법 및 후속 조치 미흡으로 권한은 없고 책임만 커졌다며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학교 자율화 방침으로 사교육 업계는 신이 났다. 사교육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대대적으로 인적․물적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공교육 2배 육성, 사교육비 절감을 자신했다. 그러나 통계청이 지난 달 발표한 1분기 도시 가구의 사교육비는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주호 수석이 주도한 이명박 정부의 교육 공약이 허언(虛言)에 그친 셈이다. 국민은 사대 협상, 조공 협상으로 광우병 파동을 일으킨 이명박 정부에 대하여 매서운 회초리를 들었다. 성난 민심은 이제 교육으로 향하고 있다. 소신도 철학도 없는 교육 정책으로 아이들은 입시지옥에 내몰렸고 학부모들은 치솟는 교육비에 등골이 휠 지경이다. 상황이 이 지경이라면 정책을 주도한 사람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하다.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읍참마속(泣斬馬謖)의 심정으로 이주호 수석을 포함한 교육 라인을 전면 교체하고 심기일전(心機一轉)의 자세로 다시 한번 교육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옅은 안개가 낀 평온한 아침이다. 이른 아침 아름다운 풍경을 쳐다보면서 조용하게 사무실에 앉아 사색의 시간을 갖는다는 것 자체가 행복인 것 같다. 오늘 하루도 우리나라 전역이 평화로 가득 찬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가져보면서 엊그제의 들었던 이야기를 되새겨본다. 엊그제 중학생의 외손녀를 둔 어르신 한 분을 만나 외손자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 외손자가 크게 나쁜 짓을 한다거나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아닌데 집에 와서는 자기 어머니를 아주 괴롭힌다는 것이다. 자기 엄마가 애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자녀교육에 대한 한계를 느끼면서 괴로워하고 고민하다 고민 끝에 '어머니가 자식에게 이길 것이 아니라 지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그것을 행동으로 보이니 애가 변해가더라는 아름다운 자녀교육 의 성공담이었다. 애의 하는 행동이 못마땅하니 어머니는 잔소리하고 바로 잡으려 하고, 잔소리를 듣는 아들은 어머니의 말에 순종하기는커녕 오히려 어머니에게 대들고 이러기를 반복하니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지쳐 자녀교육에 대해 포기할 지경에 이르렀고 애는 더욱 빗나가 집에만 들어오면 어머니에게 공격할 태세를 갖추고 어머니를 못살게 한다는 것이었다. 애를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애를 어떻게 해야 말을 들을까? 밤낮으로 고심하며 지혜를 구하는 가운데 얻은 해답은 다름 아니고 자기가 자식에게 지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하는 행동이 천불이 나고 간을 뒤집어놓지만 이제부터 자식에게 져야 되겠다. 내가 이겨야 할 것이 아니고 자식에게 져야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덩치만 컸지 생각이 모자라는 애에게 어머니의 권위로 말로 타이르고 교육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는 비록 생각이 모자라고 행동이 미흡하지만 애에 대한 신뢰를 보내고 애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애를 보배 다루듯 귀하게 대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평소에 먼저 시비를 걸고 애를 훈계하고 하던 어머니가 일체 잔소리하지 않고 학교 잘 다녀오라고 하고 학교에 다녀오면 무슨 문제가 없었느냐고 묻기도 하고 문제 될 만한 것은 아예 문제 삼지 않고 따뜻하게 대하니 애가 이상하게 여겨 학교에 갔다 오면 자기가 먼저 어머니에게 시비를 걸고 싸우려고 공격적인 행동을 하더라는 것이다. 그래도 어머니는 여전히 일체 싸우지 않고 자식에게 이기려고 하지 않고 지는 자세를 가졌다고 한다. 속에 불을 지를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지만 잘 참고 늘 변함없이 따뜻하게 대우하고 관심을 가져주고 문제를 문제 삼지 않고 따뜻함과 사랑을 보내니 그 때부터 애가 마음을 열기 시작했고 어머니에게 다가오기 시작했고 서로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고 미워했던 어머니를 사랑하게 되고 어머니의 말씀이 귀에 들어오게 되고 순종하게 되고 착실하게 학교생활을 하더라는 것이다. 그렇다. 자녀교육의 비결은 자녀에게 이기는 것이 아니라 지는 것이다. 지는 것이 곧 이기는 것이다. 자녀의 잘못을 들춰내고 그것을 문제 삼아 자꾸만 고치려고 하기보다 자녀의 잘못은 숨겨두고 잘하는 점을 들춰내고 칭찬하고 격려하고, 자녀를 자녀답게 대접하고, 자녀를 자녀답게 대우하고, 자녀를 자녀답게 인정하고, 자녀를 자녀답게 대해 주니 자녀는 몰라보게 마음을 열게 되고 어머니에게 다가와 품에 안긴다는 사실이 새롭게 다가왔다. 내가 어머니라고, 내가 부모라고, 내가 어른이라고 내 기준에 따라 내 생각대로 자녀를 짓누르며 이기려고 해서는 안 될 것 같다. 나 못지않게 자녀도 똑똑하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 될 것 같다. 중학생이 된, 다 큰 자녀에게 어머니는 이길 것이 없다. 말로도 안 되고 힘으로도 안 된다. 덩치로도 안 되고 그 무엇으로도 안 된다. 어머니의 권위로도, 자존심으로도 안 된다. 그러니 어머니의 권위 너무 내세우지 말고, 어머니의 자존심도 내세우지 말고, 어머니의 입힘을 과시하지 말고 오직 자식을 더욱 귀하게, 귀하게 여기면서 자세를 낮추고 권위도, 자존심도, 힘도 다 내려놓고 사랑으로 다가가는 것만이 자식에게 지는 생활이요, 그것이 곧 자식에게 이기는 길이 아닐까?
새 정부가 출범하기도 전에 혼선을 빚던 교육정책들이 새 정부 들어서도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미 잘 알려진 것처럼 영어몰입교육이 지나친 부작용을 예고하는 정책으로 치부되면서 도중하차했고, 최근 발표된 학교자율화추진계획도 본래의 취지에서 상당히 벗어나면서 학교를 혼란스럽게 하는 주범으로 몰리고 있다. 여기에 17대 국회에서 폐기된 법안들이 18대 국회에서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학교는 불안과 초조, 혼란 그 자체를 겪고 있다. 내놓는 정책마다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은 충분한 의견수렴과 보편, 타당성이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부 의견이 마치 전체 의견인양 변질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문제는 이러한 정책들이 새롭게 통합되어 출범한 교육과학기술부의 의도와는 별로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대다수 교원들은 청와대의 의도가 개입되어 정책의 입안이 이루어진다고 보기 때문이다.새롭게 출범한 정부에 거는 기대가 컸던 만큼이나 현재의 교육정책은 실망감이 매우 크다. 일일이 다 열거하지 않더라도 교육자나 교육수요자들의 기대에 부응한정책을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교육정책에 청와대의 입김을 염려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교과부에서 내놓은 '학교자율화' 이전에교육정책라인의 자율화가 먼저 이루어져야 하겠다. 교과부가 독자적으로 연구하고 검증된 정책을 추진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교과부나 청와대 모두가 교육정책을 단순하게 생각하고추진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이는 해당정책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도리어 불신만 조장할 가능성이 높다. 교육정책이 어느 특정인의 전유물이 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직접 당사자인 학생, 학부모, 교사가 적극 지지하는 정책이 되어야 한다. 부작용이 예견되는 정책을 무리하게 추진했을 때, 빚어지는 사회적인 파장을 생각한다면 그런 정책을 양산하는 책임자를반드시 문책하여야 할 것이다. 검증되지 못한 미숙한 정책이나 독선적인개인의 생각이 전체의 공감을 얻을 수는 결코 없기때문이다. 18대 국회의 임기가 시작되면서 의욕적으로 추진될 정책으로는 학교정보공개관련법안과 교원평가법안을 꼽을 수 있다. 이들 법안중 학교정보공개관련법안은 일선학교 교원들 조차도 생소한 법안이다.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명확히 예측하기 어렵지만 학교간 경쟁을 유도하여 궁극적으로는 교원들까지도 경쟁시키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다고 본다. 물론 기본적으로 경쟁이 필요한 것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런 경쟁을 유도하여 교육발전을 이루겠다는 것이 현재의 학교상황으로 타당하냐는 것이다. 학교정보공개는 이미 상당부분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밖의 정보는 학부모나 학생들에게 득이 되지 않는 것들이다. 그럼에도 학교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지 못하고, 입법과정을 거쳐 강제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 자체가 문제일 수 있다. 학교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교원평가법안의 재추진은 교육계를 흔들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다. 항간에는 17대 국회에서 폐기된 교원평가법안이 18대 국회에서는 훨씬 더 강력하게 재무장하여 등장할 것이라는 우려을 하고 있다. 이미 폐기된 법안에서도 가장 문제가 되었던 부분이 객관성과 신뢰성이었다. 대다수 교원들은 객관성과 신뢰성만 제대로 확보된다면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17대 국회에서 제출된 법안이나 새로 제출될 법안 모두 이 두 가지가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이것이 해결되기 전에는 그 어떤 평가법안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것이 교원들의 생각이다. 교육정책의 실패는 학교현장을 고스란히 혼란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여러 정책중에서 어느하나 중요하지 않은 정책이없겠지만이것들이 보편성과 타당성을 갖추었느냐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오랫동안 연구되고 의견수렴이 되었다 해도 나중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교육정책이다. 그런데 주무부서인 교과부를 제쳐두고 청와대에서 주도권을 잡고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크다. 그것도 충분한 검증과 절차없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제대로 된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하기 위해 교과부에 독립적인 권한과 검증할 시간을 줘야 할 것이다. 교육정책은 다른 정책과는 달리 실패가 용납되지 않는다. 한번 실패는 교육의 후퇴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좋은 생각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전문가와 교육당사자들의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 교원들이 납득하지 못하고학부모나 학생들에게 절실하지 않은 문제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본질적인 정책에 소홀해져서는 안된다.학생과 학교를아끼고 염려하는기본적인 바탕 위에서 정책의 추진이 시작되어야 한다. 개인의 주관에 따라 추진되는 정책은 결국은 실패라는 쓴잔을 받아들 수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과거에 설익은 교육정책을 학교현장에 함부로 적용시킴으로써 당시 재학중이던 학생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안겨주었던 쓰라린 기억을 갖고 있다.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청와대와 교과부는 서로의 업무를 확실히 재정립하고 현재까지 책임질 일이 있었다면 당사자는 책임을 지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왜 특정 인물의 사퇴를 거론하기까지 분위기가 확대되었는지 깊은 반성과 자성이 요구된다 하겠다.
시골 학교인 우리 학교는 좋은 점이 많습니다. 이른 아침 아이들보다 먼저 등교하면 학교 뒤란의 높다란 소나무 꼭대기에서 노래를 부르는 새들이 있어서 청아한 아침을 시작하는 즐거움이 그 첫째입니다. 휘파람새도 살고 찌르레기도 사는 모양입니다. 요즈음 읽기 시작한 법정 스님의 와 잘 어울리는 아침 풍경이랍니다. 우리 반 아이들이 등교할 시간이면 이루마의과 아루투르 그루미오의 을 낮게 들려주며 아침 독서를 유도하곤 합니다. 아이들도 나도 창밖의 휘파람새 소리를 들으며 음악을 들으며 아침 독서를 하는 시간이 하루 중에 가장 행복한 시간입니다. 아무런 말이 필요 없는 이심전심의 단계를 거쳐 무심의 경지에 이를 무렵이면 수업 시작으로 들어가면서 아쉬운 책과의 이별을 합니다. 이젠 더 읽고 싶어하는 모습이 연출되는 행복한 몰입을 보면서 독서하기에성공하고 있음을 느끼며 혼자 조용히 웃곤 합니다. 오늘은 일독을 마치기 위해 방과후학교를 끝내고 아이들이 하교하는 4시를 넘기자마자 돋보기를 꺼냈습니다. 좀더 책과 가까워지기 위해서입니다. 눈이 참 시원했습니다. 이제는 멀리 있는 것에 욕심을 부리지 말라고, 내 발끝만 보라고 손끝만 보라고 눈조차 어두워지는 거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집니다. 아니, 내 안의 나에게 더 가까이 가라고, 안을 더 깊고 넓게 바라보라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와 을 비롯하여 빛과 소금 같은 언어로 조용한 은둔자로 살면서도 시절에 맞추어 세상을 향해 올곧은 목소리를 내며 청아한 삶을 견지하는 노스님의 말씀을 밑줄 그으며 읽었습니다. 읽는다기보다는 죽비로 맞았다는 표현이 더 맞습니다. 더 가지지 못해, 더 높은 곳을 향하여 달려가는 일상을 되돌아보며 나를 질책하고 내려놓음을 생각하게 하는 '스승'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목마른 영혼에 생수를 마신 듯 부스스 깨어나며 눈이 밝아옴을 느끼며 퇴근하기조차 싫었습니다. 외딴 산골에서 산 짐승들과 친구하며 나무들의 목소리를 글로 옮기는 노승의 따스한 목소리는 혼탁한 세상을 향해, 소비로 얼룩진 물질 세상을 향해 질타하고 있었습니다. 우리의 시선이 밖이 아닌 내면으로 돌아와야 함을 준엄하게 꾸짖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조용조용 이야기하듯 다정다감한 언어로 깨달음과 지혜의 선승들이 남긴 주옥같은 언어들을 꿰어서 목걸이로 선사해줍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밝아오는 여명 속에 명상에 잠긴 듯 맑고 향기로운 내밀한 충만함으로 몇 날 동안은 피곤함을 모를 것 같습니다. 혼탁한 시대에 이처럼 맑은 영혼의 소유자가 우리 곁에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감사하고 고마웠습니다. 불편함과 무소유를 참살이로 인식하며 흙과 나무, 바람과 물을 그처럼 소중하게 찬미하는 아름다운 영혼의 노래를 즐겨 들어야겠습니다. 이 책은 그 동안 펴낸 산문집 중에서 백미라고 할 수 있는 글만을 다시 뽑아서 출간한 글입니다.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 생수처럼, 날마다 먹는 밥처럼 가까운 곳에 두고 눈맞춤하며 읽어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히 '스승'의 반열에 두어도 좋은 책이었습니다.어찌하면 살아갈 수 있을까를 날마다 묵상하며 닳아지도록 읽을 참입니다.
사물이나 현상을 이해하고 대응하는 지적인 능력을 우리는 보통 지능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지능을 판단하는 연구를 위해 많은 동서양의 학자들은 현재까지 1세기 넘도록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능력의 가능성을 정확히 알아보기 위한 각종검사가 연구되고 발표되고 있으나, 검사도구 마다 검사시 아이들의 정서나 환경의 변화와 사고의 유형에 따라 그 결과는 다르게 나오는 단점을 있어 그 신뢰성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위와 같이 환경과 정서에 구애받지 않고 아이들의 지능을 정확히 측정해 보는 도구가 없을까? 항상 관심을 두고 있었는데, 마치 사람마다 모두 다른 지문을 통해서 아이들의 잠재능력을 파악하는 방법이 연구되었다는 사실에 감탄하게 되었다. 본 내용은 ‘내 아이의 지문에 미래가 숨어 있다’라는 박선의 선생님이 지필하신 책의 내용이다. 지문에는 아이들의 성향과 적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를 파악해 각자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고 약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다면, 아이들은 자신만의 삶을 힘차게 개척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단 이 내용을 보면서 유의할 점은 지문의 성향을 안다고 해서 아이의 미래를 단정지어서는 안되며, 다만 아이가 가지고 있는 잠재능력을 정확히 파악해 보고 수준에 맞는 적합한 맞춤식 교육방법을 찾아보는데 있다고 하겠다. 사람의 양손 엄지는 한 사람의 정신 영역을 대표한다고 한다. 이는 오랫동안 연구된 각종 통계나 실험을 거쳐 확인된 결과라 한다. 지문과 인격적 특질과의 관계는 원래 의학 및 유전학에서 과학적인 연구를 거듭해 오는 과정에서 밝혀진 것이다. 지문이 형성되는 과정을 연구 관찰하던 학자들은 어떤 유전적인 힘이 작용하고 있음을 발견하고, 그후 지속적으로 서로 다른 인격적 성향과 지문유형과의 연관성을 연구해 왔다. 그럼 본격적으로 지문의 유형과 그에 다른 아이들의 성향을 살펴보자. 오른손잡이를 기준으로 하였을 경우, 왼손 엄지의 문형이 주인격적 성향을 나타낸다고 보면 된다. 반대로 왼손잡이의 경우, 오른손엄지의 문형이 주인격적 성향을 나타낸다. 왼손 엄지를 기준으로 하고, 오른손의 엄지와 양손 검지에 나타난 지문의 유형을 참고해 보면 된다. 가드너 박사가 밝힌 지문 중 대표적인 쌍기문에서 나타난 기본특질과 성격상의 장단점 그리고 신장시키는 방법과 대화요령을 제시하니 부모나 교사들이 가정교육과 학교교육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쌍기문(雙箕紋 Double Loop)지문에 해당되는 아이들은 적응 능력이 강하고 긍정적이지만 효율성이 떨어지는 면도 있다. 따라서 지시는 명확하게, 계획은 엄격하게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1. 기본특질 다른 사람을 언제나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며, 안정적인 인생을 선호하고 중용의 도를 추구한다. 남을 도와주는 것을 즐기고, 직접적으로 거절하는 것을 힘들어하며, 완벽주의적인 경향이 있고 매사에 생각이 많다. 2. 성격상의 장점 ♥ 자신이 주도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갖고 몸으로 실천한다. ♥ 책임감이 강하고 조정능력이 탁월하다 ♥ 환경이나 상황에 따른 적응능력이 뛰어나 새로운 것을 쉽게 받아드리며 사랑이 많다 3. 성격상의 단점 ♥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서 충돌과 대립을 두려워하는데 이는 본인의 입장이 곤란해지는 상황이나 불편한 감정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 스스로 에너지를 낭비하는 일 혹은 정신적으로 상처를 입는 일을 꺼려 한다. ♥ 중대한 결정을 할 때 생각이 너무 많아 때를 놓치거나 효율이 떨어지기도 한다. ♥ 거절하기를 어려워하고 잡다한 일이 너무 많아 시간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 4. 장단점 신장 시켜 주는 방법 ♥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과 즐거워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힘들거나 화가 낳을 때 자신의 불만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 자신이 정말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일깨워줘야 한다. ♥ 스스로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행동을 하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보도록 주위를 환기해 준다. ♥ 일에 대한 우선순위와 시간 안배를 정확히 하고 있는지 점검해 준다. ♥ 다른 사람을 사랑하듯 자신을 사랑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일깨워야 한다. 5. 대화요령 ♥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명확하게 표현하고 결정하도록 하고 지시는 명확하게 하고 계획은 엄격하게 관리한다. ♥ 평소 은연중에 자신의 생각이나 내면에 느낌이 표출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평소에 하는 말을 경청하고 적당한 시기에 결정하도록 유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