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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교육과학기술부는 초ㆍ중ㆍ고교를 대상으로 한 교장공모제 제3차 시범운영에 참여할 70여개 학교를 이달 말까지 지정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교장공모제는 역량있는 전문가나 일반 교사에게 교장직을 개방하는 제도로 지난해 9월 1차로 55개 학교가, 올 3월 2차로 57개 학교가 시범운영을 시작해 현재 112개 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다. 3차 시범운영 기간은 오는 9월부터 2012년 8월까지 4년 간이며 대상학교는 올해 8월 31일자로 교장 임기가 만료되는 학교의 10% 가량인 70여개 학교다. 공모 유형은 교장자격증 소지 여부에 관계없이 교육경력 15년 이상인 교육 공무원 또는 사립학교 교원이 응모할 수 있는 내부형, 특성화중ㆍ고, 전문계고, 예체능계고 교장직을 대상으로 하는 개방형, 농산어촌 고교를 포함한 일반 학교를 대상으로 교장자격증 소지자만 응모할 수 있는 초빙교장형 등 세 가지다. 시범운영 학교는 해당 지역 교육감이 학교의 신청을 받아 지정하거나 신설학교 등 필요한 경우에는 직접 지정하게 된다. 교과부는 시도 교육청별로 이달 말까지 시범운영 학교를 지정하도록 하고 6~7월 공모ㆍ심사를 거쳐 8월 초까지 공모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공모를 통해 뽑힌 교장들은 9월 1일자로 취임하게 된다. 교과부는 앞으로 설립될 마이스터고, 기숙형 공립고 등에도 교장공모제를 도입하고 공ㆍ사립 외에 국립학교에 대해서도 교장공모제 도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yy@yna.co.kr
`아이건강국민연대'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제주지역 초등교사가 어린이 날인 5일 "어린이 건강을 악화시킬 광우병 의심 쇠고기와 유전자조작 식품을 반대한다"며 단식수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제주시 동광초등학교 이용중(51.체육전담) 교사는 이날 "광우병과 유전자 조작식품이 쟁점이 되고 있지만 아이들 건강이라는 사회의 기본과제는 여전히 미흡하게 다뤄지고 있다"면서 "교사로서 방관만 할 수 없어 항의단식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아이들이 아토피, 비염, 천식,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으로 고통을 받고, 각종 습관성 질병을 예약한 채 자라나는 현실의 중심에는 자연의 질서에서 멀어진 먹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초식동물인 소에게 육식사료를 먹이는 것은 광우병을 지닌채 소가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런 소 가운데 일부가 광우병으로 쓰러져 사회적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사실은 광우병으로 쓰러지지 않고 도축해 팔려나가는 소의 상당 부분도 이미 광우병에 걸려 있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의 축산시스템은 소가 쓰러져 죽거나 죽을 만큼 문제가 있어야 광우병으로 판정하고 있다"면서 "이는 '암으로 사망하지 않으면 암에 걸리지 않았다'라고 하는 이야기와 똑같은 억지"라고 강변했다. 이 교사는 이어 정부와 국회에 식생활교육기본법, 식품안전기본법,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법, 학생체력증진 및 비만관리법, 아동-청소년 6대 질병(아토피, ADHD, 비만 등) 조기진단 및 치료법 등을 조속히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전교조 제주지부장과 친환경우리농산물학교급식 제주연대 집행위원장을 지냈으며, 초등학생에 대한 비만 치료 교실을 운영해 관심을 끌었던 이 교사는 "항의단식은 1주일을 넘기지 않겠다"고 말했다. ksb@yna.co.kr
서울시가 각각 운영주체가 다른 공공 도서관을 연결해 지식 정보의 '허브' 기능을 하는 '대표 도서관'을 2011년까지 건립하고, 공공 도서관 69곳을 확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대표 도서관 건립 및 공공 도서관 확충 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 시행된 도서관법에서 광역자치단체로 하여금 지역의 도서관 정책을 수립, 시행하고 관련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지역 대표 도서관'을 설립, 운영하도록 한 데 따른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에 따라 '대표 도서관'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시정개발연구원에 의뢰해 현재 도서관 설립 방향과 역할의 범위, 운영 방안, 건립 규모 및 시설 기능, 위치 등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중이다. 시는 '대표 도서관'에 시내 공공 도서관 연결 시스템을 구축, 운영함으로써 지식 허브 도서관의 기능을 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대표 도서관'에는 또 다양한 시청각 정보를 전달하는 첨단 전자열람실과 일반열람실, 멀티미디어 갤러리, 도서관과 외국인 관광안내 등을 담당하는 인포센터, 휴게실, 기념품 판매점, 카페테리아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이달말 나올 예정인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대표 도서관' 건립 세부 계획을 확정, 2011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2011년 3월 완공 예정인 신청사와 연계해 '대표 도서관'을 건립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의 대표 도서관 건립은 다른 나라 도시들처럼 세계적인 대도시 서울의 문화적 역량과 이미지를 한층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공 도서관 69곳을 확충, 모두 185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시는 이 가운데 15곳은 새로 건축하거나 다른 용도의 건물을 증축 또는 리모델링해 조성하고, 15곳은 초.중.고교에 복합 용도로 건립하는 한편 39곳은 동사무소 통.폐합 및 기능 개편사업을 통해 발생한 유휴청사를 리모델링해 설립할 예정이다. aupfe@yna.co.kr
우리나라에는 죽도라는 이름을 가진 섬들이 유난히 많다. 60여개나 되다보니 여행을 하다보면 울릉도 옆에 있는 죽도부터 강원 고성, 경남 통영, 전남 진도, 전북 군산, 충남 보령까지 심심치 않게 만나게 되는 섬이 죽도다. 4일 낮 서해안의 죽도 앞 바다에서 갑자기 큰 파도가 일어나 연휴를 맞아 선착장과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를 즐기던 관광객들이 파도에 휩쓸리면서 9명이 숨지고 실종자가 많이 생겼다는 뉴스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사고가 난 죽도는 남포방조제와 연결되어 있는 충남 보령시 남포면 월전리의 죽도다. 대천해수욕장에서 무창포 해수욕장으로 가는 606번 지방도로 옆에 남포방조제가 있다. 14년 10개월의 공사 끝에 1999년 12월 완공되었다는 3.7km의 남포방조제가 보령시와 서천군을 잇는다. 이 방조제의 중간에 관광특구 죽도가 있다. 원래는 월전리 앞 바다에 두둥실 떠 있던 대나무섬이었는데 방조제가 준공되며 육지와 연결되어 유명 관광지가 된 섬 아닌 섬이다. 이번 사고가 나기 전까지만 해도 섬을 감싸고 있는 울창한 수림과 주변의 풍경이 아름답고, 어종이 풍부한 천혜의 어장이 있어 사시사철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던 곳이 죽도였다. 입구의 좌측 갯벌에 고깃배들이 한가롭게 옹기종기 누워있는 모습도 죽도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에 충분해 사람들이 이곳을 찾게 했었다. 이렇게 낭만적이던 곳에서 인명피해가 큰 사고가 났다는 소식이 황당하고, 인명피해를 당한 사람들이 안타깝기만 하다.
2008년 5월 5일, 전주교육대학교(이하 전주교대)에서 주최하는 어린이날 한마당이 본교 곳곳에서 열렸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 이 행사는 예비교사인 전주교대 학생들의 진행을 발판 삼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공연 부문으로 인형극이 소강당에서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열려 아이들이 동심의 세계를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본교 내 여러 장소에서 아이들이 흥미를느낄 만 한 여러 게임이 열렸다. 전통을 이해하자는 차원에서 윷놀이 한마당과 고리 던지기가 사회관 1층에서 열렸고, 조금 더 다채로운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체육관 앞과 야외농구장에서 민속놀이 한마당이 본격적으로 열렸다. 투호, 널뛰기, 협동 제기차기 등과 미니 농구, 물풍선 터트리기 등의 활동을 통해 친구들과의 협동심을 기르자는 취지였다. 국어 공부와 놀이를 적절히 조합시킨 게임판으로 게임을 해보고, 꿈나무에 자신의 꿈을 적어 매달아보는 인간 보드 게임과 퀴즈 대회, 이른바 ‘도전 골든벨’이 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는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누어 각각 오전, 오후에 진행하였다. 본교에서는 단순히 어깨너머로 구경만 하는 행사를 넘어서서, 아이들이 스스로 무언가를 만지고, 느끼고, 깨닫도록 체험해보는 행사를 다채롭게 열었다. 수학 교구놀이는 하노이 탑, 퍼즐 등의 수학 교구를 직접 만져보아 수학적 원리를 깨닫는 데에 도움을 주었으며, ‘신나는 과학 나라’는 어린이들이 많은 과학 원리를 자연스럽게 몸에 익힐 수 있도록 넓은 중앙잔디밭에서 물 로켓 발사, 관성총 만들기, 사이다 만들기, 세안비누 만들기 등을 아이들과 함께했다. 음악관 뒤 잔디밭에서는 방문한 어린이 모두에게 토마토 모종과 화분을 개인별로 나누어 주어서, 예비 초등교사와 함께하는 토마토 심기 행사가 한창이었다. 히말라야 시다나무가 심어져 울창한 그늘을 만드는 본교 내의 작은 공원에서는 아이들이 한지 부채에 직접 그림을 그리고 색을 칠하여 자신만의 부채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전주의 특산물인 한지의 특색을 살린 것과 동시에 표현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하였다. 그 외, 매직 풍선으로 각종 동물이나 꽃 등을 만들거나 어린이들의 손이나 얼굴에 그림을 그리는 페이스 페인팅, 율동을 배워보는 어린이 율동교실 등이 열려 어린이날 한마당의 분위기를 한층 높였다. 오전부터 교내 곳곳에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만화 주제곡과 동요가 울려 퍼졌으며, 어린 유아부터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어린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전주교대를 찾았다. 이 날, 전주교대의 주차 이용시설은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전면 무료로 개방되었다. 송원경 전주교대 명예기자 (teomalok@hanmail.net)
어느 때부터인가 학교교육을 불신하는 학부모들이 많아졌다. 예전같으면 학교에서 선생님에게 꾸중을 들어도 집에가서 이야기를 제대로 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조금 과장해서 이야기하면 금새 학부모들이 학교에 항의를 한다. 심지어는 교권침해 사건으로까지 비화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시대가 변했으니 받아들여야 하겠지만 무조건 학교에 책임을 돌리는 분위기도 반전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학교교육을 불신하는 학부모들 중에는 학원과 비교를 하는 경우가 많다. 학원이 막연히 학교보다 잘 가르친다는 생각을 가진 경우도 있지만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기도 한다. 그 중 하나가 수준별 이동수업에 관한 것이다. 좀더 정확히 하자면 학교에서는 수준별 이동수업이지만, 학원에서는 수준별 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또 하나는 학원이 학교보다 급당 인원이 절반정도가 채 되지 않는다. 보통 15명 내,외로 한 수준을 구성하게 되는데, 학교는 한 학급의 인원이 35-45명(서울의 경우)이니 학원과 비교하기 어렵다. 이런 연유로 학부모들이 학원을 더 신뢰하는 것일수도 있다. 왜 학교는 학원처럼 그렇게 못하느냐고 묻기도 한다. 또 하나는 이해가 잘 안되는부분이긴 하지만, 학원들의 체벌(물론 전체 학원은 아니겠지만.)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학교에서는 체벌을 하면 절대로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학원에서는 체벌을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공부를 열심히 한다는 논리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런데도 학원가의 체벌이 아이들의 학습에 효과가 상당히 높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이런저런 이유로 학부모들은 학원을 더 선호하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런데 교육당국의 대처는 어떠한가. 한마디로 학원들의 교육여건이 학교에 비해 우수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눈치다. 아니 학교의 교육여건이 여의치 않음에도 무조건 학원을 비교대상으로 하면서 학교를 학원에 견주어 경쟁을 시키려고 하는 것이다. 물론 경쟁을 치열하게 한다면야 학교가 학원보다 못할 것이 없겠지만, 여건개선에는 매우 인색한 것이 사실이다. 최근의 학교자율화 문제만 하더라도 각 시,도교육청에서 나름대로의 규정을 정하고 자율화의 수위를 정하고 있지만 학교교육여건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시,도교육청이 거의 없다는 것은 슬픈일이 아닐 수 없다. 수준별 이동수업을 확대하겠다고 대부분의 시,도교육청에서 발표했지만 이를위한 여건개선 의지를 보인 곳이 거의 없다. 확대는 하지만 여건개선이 없다는 것은 하지 말라는 것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아니면 억지로라도 하라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런데 억지로 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일반인들이야 뭐가 어렵냐고 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2개 학급을 3개 수준으로 나누어서 실시하려면 1개의 여유 교실이 필요하다. 학급보다 1개 수준이 더 있으니 당연히 수업할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1개 수준을 담당할 교사가 더 필요하니 억지로 하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확대하겠다고 한다. 만일 4개과목 정도를 수준별 수업으로 한다면 10개 학급이 한 학년인 학교의 경우는 해당 학년만 과목당 5개의 여유교실이 필요하다. 4개 과목이면 동시에 수업을 하기 위해서는 20개 정도가 더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는 수준별 이동수업을 확대실시 하기 어렵다. 운동장 구석에 천막을 치고 수업을 하지 않는한 어렵다는 이야기가 된다. 억지로 한다고 해도 주당 1시간 정도만이 가능할 것이다. 주당 1시간의 수준별 이동수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이겠는가. 더욱이 매일같이 수준별로 수업을 진행하는 학원과의 경쟁은 할 수가 없는 상황인 것이다. 무조건 하라는 식의 지시보다는 학교의 어려움이 무엇인가를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 수준별 이동수업의 기본취지에 공감을 한다고 해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학원등의 영리기관에서 방과후 학교에 참여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이들 영리기관에서 학교의 여건이 안되어 수업을 하기 어렵다고 한다면 아이들을 학원에 데려가서라도 수업을 하라고 할 것인가. 하루빨리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라면 해야한다가 아니고 한다면 여건을 마련해 주겠다라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다.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학교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볼때, 최소한 교사때문이 아니고 학교의 여건때문에 실시하기 어렵다면 그것은 꼭 개선되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최소한의 여건조성에 우선적인 노력을 하는 교육당국의 조치가 아쉽다 하겠다.
강원도 내 초.중.고교 중 어린이날을 전후해 단기방학을 실시하는 학교는 전체의 23%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어린이날을 전후해 3~4일 간 단기방학을 실시하는 학교는 147개교(초 115개, 중 26개, 고 6개)로 전체(639개교)의 23%에 해당한다. 어버이날인 8일을 전후해 2~5일 간 단기방학을 실시하는 학교가 89개교(14%), 스승의 날인 15일을 전후해 1~2일 간 자율휴업일을 정한 학교가 22개교(3.4%)다. 또 공휴일인 현충일(6월6일)과 단오절(6월8일)로 이어지는 다음 달 첫 주말에도 전체의 절반을 넘는 351개교(초 212개, 중 98개, 고 41개)가 2~4일 간 단기방학을 한다. 이밖에 추석명절(9월14일)을 전후해 절반 가량인 321개교(초 205개, 중 90개, 고 26개)가, 개천절(10월3일)을 전후한 기간에도 46.3%인 296개교(초 181개, 중 79개, 고 36개)가 2~5일 간 단기방학을 실시한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긴 연휴로 인한 학업 손실은 물론 저소득층 학생들의 경우 급식이 중단되는 등 부작용이 많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실제로 도교육청 홈페이지에는 "5일씩이나 되는 방학에 점심 해결이 어려운 아이들은 어떻게 하느냐?", "아이를 빈집에 그저 방치해야만 하는 엄마의 마음은 불편하기만 하다"는 등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학부모의 글이 올라와 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단기방학 시기를 5일 이내로 적정화 해 줄 것과 지역별 축제 등에 맞춰 운영할 것을 권장하는 지침을 시달했으며 특히 중식지원 대상 학생 및 단기방학 중 등교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한편 강원도도 단기방학 기간 맞벌이 및 한 부모 가정이나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급식지원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 hak@yna.co.kr
강호봉 서울시교위 의장(사진)이 차기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강 의장은 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명박 정부의 출범과 지난 4․9총선은 교육계에도 질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제 서울교육은 젊고 유능한 리더가 보다 역동적으로 이끌어나가야 할 것”이라는 말로 불출마 의지를 확인했다. 유력주자로 거론돼 온 강 의장의 불출마 선언은 서울사대 후보군에게 단일화 압력으로 작용하는 한편, 이번 선거전이 ‘공정택 현 교육감 대 반(反) 공정택’ 구도로 급속히 재편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7월 30일 첫 주민직선으로 실시되는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여름방학과 휴가기간이 겹쳐 지난해 부산교육감 선거(15.3%)에도 못 미치는 낮은 투표율이 예상되면서 학연과 지연에 따른 ‘그들만의 리그’가 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울산 제86회 어린이날을 맞은 5일 울산지역은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도심 곳곳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마련됐다. 울산시는 5일 남구 옥동 울산대공원 남문광장과 SK광장 일원에서 시민 등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식전행사와 기념식, 축하행사, 놀이마당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제86회 어린이날 큰잔치를 열었다. 식전행사는 퓨전난타, 매직쇼, 뮤지컬 댄싱 등이 화려하게 펼쳐졌고 기념식은 어린이 헌장낭독, 유공자 및 모범어린이표창, 우리아이 지키기 캠페인 선포, 어린이날 노래제창 등의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어린이날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황길현(54.하나유치원원장)씨가 국민포장을, 김부일(41.어린이재단울산지역본부)씨, 손이래(12.방어진초)양 등 5명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상을 각각 받았다. 행사장에서는 태권도 시범, 고적대 행렬, 오토바이 퍼레이드 등 축하행사가 이어졌고 투호, 매듭공예 등 15개 민속놀이 마당, 에어바운스 어린이 놀이기구 등도 운영다. 또 119소방체험과 과학체험전, 어린이 사진관, 이동 영화관 등 각종 체험부스와 울산가정 위탁지원센터, 아동보호전문기관, 한국복지재단, 성문화센터 등의 홍보부스도 마련됐다. 이날 울산대공원내 아쿠아시스 수영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입장료를 50% 할인(어른 5천원.초등생 이하 3천500원),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남구 신정동 태화강둔치에서는 한국서예퍼포먼스협회 회원들과 어린이들이 함께 어린이 헌장 전문을 505m 광목천에 대형 붓으로 붓글씨를 쓰는 서예퍼포먼스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중구 반구동 동천체육관 보조경기장(중구)과 남구 옥동 옥동가족문화센터 체육관(남구), 동구 서부동 울산과학대학 운동장(동구), 북구 연암동 북구청 광장(북구),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스포츠파크(울주군) 등지에서도 구군별 어린이날 큰잔치가 잇따라 열렸다. young@yna.co.kr
울산시교육청은 유아체험학습원을 갖춘 유아교육지원센터를 짓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시 교육청은 이에 따라 올해 중 센터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마치고 설립 예산과 부지를 확보해 내년에 건물을 착공, 오는 2010년 3월1일 개원할 예정이다. 이 센터에 설치할 유아체험학습원에는 창의놀이, 과학놀이, 인형극, 교통놀이, 신체활동, 안전교육 등을 할 수 있는 체험공간이 들어선다. 또 유치원 교원들과 학부모들에게 선진화된 유아교육프로그램과 유아교육 관련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울산에는 0∼5세된 영.유아가 6만6천862명이 있으며 그동안 유치원들은 이들 영.유아의 선진 교육을 위해 타지역에 설치된 유아전용 체험학습실을 견학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유아교육지원센터는 울산지역 유아교육 선진화를 위한 체험실과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eeyoo@yna.co.kr
어린이 날이 다가오면 잊을 수 없는 학성고 동문인 고 김도현 소령 을 생각하게 한다. 학이여! 비상하는 청춘이여! 고 김도현소령은 학성고 학생회장을 역임하고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97년부터 전투조종사로서 조국의 영공을 수호해오던 중 지난 2006년 5월 5일 어린이날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에어쇼를 펼치다가 추락, 순국 하였는데 ‘블랙이글스’ 소속으로 A-37기를 몰고 기체 결함으로 추락하면서도 어린이 등 1,300여명의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조정 간을 끝까지 놓지 않고 탈출을 포기하여 혼자만의 희생을 선택하였던 것이다. 추모식은 고인의 유족과 모교인 학성고 총동문회장 겸 추모사업회장, 지역 국회의원, 울산시교육감, 공군 5전술비행단장, 제8전투비행단을 비롯해 옥성초와 제일중, 학성고의 후배들이 모인가운데 이루어졌다. 후배들의 가슴 가슴에 자신의 안위보다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끝까지 어린이를 위해 목숨을 바친 ‘배우고 익혀서 몸과 마음을 조국과 하늘에 바친다’ 는 그의 얼이 전하였으리라. 비상하는 학처럼 살다가 불꽃처럼 산화한 이 선배는 21회졸업생으로 학성고 재학당시 전교회장으로서 리드쉽을 발휘하였던 것으로 우리 울산 110만 울산시민의 자랑스런 아들이요 대한민국의 영공을 수호 하는 영원한 대한의 아들인 것이다. 또 다른 세상의 창공을 훨훨 날고 있을 영원불멸의 비상하는 학인 선배의 넋을 기리는 오늘 그래서 5월의 울산 하늘이 더 높고 푸른 까닭인가 보다. 눈물의 시를 낭송하였던 학성고 9회 졸업생 김종렬 동문의 시를 다시 새겨본다. 다시 오월 앞에서 옷깃을 여미며 다시 오월 앞에 섭니다 올해도 약속처럼 꽃 피고, 잎이 돋았습니다 냇물 소리 여전하고, 바람도 그저 순하기만 합니다 당신이 가신 저 파란 하늘엔그때처럼 아이들의 꿈과 희망의 아우성으로 가득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인정하기까지 삼백예순 날이 걸렸습니다 이제, 이제 오늘 우리는 슬픔과 충격의 긴 터널을 지나 가슴에 담으려 합니다 다시 한번 불러보는 거룩한 이름 그리운 이름 아름다운 이름 김도현 소령! 소령 김도현! 당신은 갔지만, 비록 몸은 갔지만 살신성인의 뜻과 정신은 우리들 가슴속에 아로새겨 있나니 저 오월의 장미가 아무리 붉게 타오른들 당신의 그 뜨겁던 심장의 피빛만 했을까요 저 오월의 신록이 제아무리 눈부신들 어찌 당신의 푸르디푸른 생각만 했을까요 용서하십시오 어쩌면 우리는 그동안 너무 빨리, 너무 쉽게, 당신을 잊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망각의 늪에 중독된 우리들을 용서하십시오 당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의 비통한 슬픔을 볼 때마다 '국립현충원이며 보국훈장이 무슨 소용인가' 하는 푸념도 늘어놓곤 합니다 김도현 소령! 이 세상 또 어떤 아름다움이 있어 당신의, 그 영혼의 빛깔만 하겠습니까 이 세상 또 어떤 고귀함이 있어 그 영혼의 무게만 하겠습니까 언젠가 우리도 이 세상을 떠날 때는 당신의 영혼을 밝혀주고 비춰주는 저 하늘의 이름 없는 별이 되게 해주십시오 하다 못해 여름밤의 반딧불로나 남게 해주십시오 아직 세상이 살만한 것은 당신이 우리들 가슴에 남아있기 때문이요 당신의 향기가 온누리에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항간에 떠도는 초등학생의 성폭력 사건은 교육계의 소식을 떠나 한국 사회의 또 다른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듯하다. 성폭력이 비단 오늘의 일이 아니라 할지라도 한국 사회에 던지는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 같다. 연령층이 계속 낮아지는 추세로 나아가고 있는 성폭력사건은 문제를 문제로 보기보다는 문제를 시대의 흐름에 맞게 대처할 수 있는 교육적 방안이 시급히 마련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 같다. 신설학교일수록 남녀 공학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에서 성에 대한 바른 인식 교육은 현장 교사의 또 다른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성교육 직무연수 의무화 방향으로 최근 인성 교육 상담 교사 의무화 배치, 생활 지도 교내 경찰 상시 주둔 등은 학교 현장 교육의 순수성을 지켜가려는 안간힘의 데드라인이 아닌가 싶다. 통제를 통제로 받아들일 줄 모르는 아이들, 잘못을 잘못으로 인식할 줄 모르는 철부지들, 받기만하고 줄 줄 모르는 이기주의 근성의 아이들. 이들에게 인성, 상담, 생활지도 등은 기성세대의 허울 좋은 메아리는 아닌 지. 회초리를 드는 교사를 인터넷으로 고발하는 학생들. 처벌을 받으면서도 그것을 오히려 유흥으로 생각하는 학생들, 교사들 앞에서 예사로 비속어를 사용하고도 그것에 대한 당당한 태도 등을 보면서 교사된 입장에서 그들을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 이들에게 잘못했다고 회초리를 들어 학생에게 심할 정도로 책망한다면 그것은 교육의 도를 넘는 것일까? 혹자는 말하곤 한다. 왜 말로써 타이르면 되지 않겠느냐고. 옳은 말이다. 하지만 현장을 지켜가는 교사 입장에서, 그들의 개성적인 특성을 알고 있는 자라면 학생들에게 적절한 회초리 교육은 한국 사회의 교육 풍속도를 엮어가는 구심점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들 한다. 서구식 타이름의 교육 방향과는 그래도 차이가 있기에 한국 교육의 뿌리가 유지되어 가고 있다면 궤변주의자의 어설픈 흉내일까? 엄한 아버지, 자애스런 어머니가 존재하는 한국 가정교육의 포석에 학교 교육의 단면을 지켜가는 회초리 교육이 근대와 현대를 연결해 가는 건널목에서 타이름 교육으로 한국 현장 교육을 이끌어 가기에는 여전히 한계를 지니고 있다. 성은 본능이다. 초등학생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하는 한국 사회의 충격은 한국 사회의 순수성을 아직도 지켜가려는 몸부림은 아닌 지. 어린 아이라고 하여 성을 통제하면 통제의 굴레에만 매여 있을 것이라고 단정 짓는 것은 기성세대의 어설픈 생각이다. 성에 대한 바른 교육은 지속적인 계기 교육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빠르게 변화를 보이는 이념을 현장 교사들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은 그래도 현장 직무연수를 지속적으로 하는 가운데서 예방의 길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성교육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야 인간의 행동과 사고의 변화는 인간의 3대 욕구의 충족에 비례해서 나타나기 마련이다. 동물의 세계에서도 배부른 사자는 먹이가 눈 앞에 있어도 잡아먹으려고 하지 않는 것처럼 인간도 배부른 상태에서는 아무리 좋은 음식이 있어도 음식에 대한 욕구보다는 좋은 집에서 살면서 화려한 의상을 입고 살아가고파 할 것이다. 물질적으로 여유있고, 정신적으로 시청각 공간에 여유 있다면 아무리 어린 아이라고 하더라도 성에 대한 조기 교육의 필요성은 선진국의 어린 아이들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눈여겨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일이 아니겠는가?
‘부모는 최초의 교사이며 지속적이고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교육자원입니다. 그래서 학부모를 통한 성교육은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되고 있어 학부모를 통한 자녀 성교육은 자녀의 올바른 성가치관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입니다‘를 오프닝멘트로 학부모 성교육 교실을 열었다. 4월30일에서 5월 3일까지 4일간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성교육이 성폭력을 주제로 매일 40명씩 4일 동안 각반 4명의 학부모님으로 총 1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이는 시험기간 중 감독으로 참여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는데 참여하지 않은 학부모님들께도 학부모 자체모임을 통해서 전달될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교육의 동기부여는 교육기간 동안 대구 초등학생 100명의 피해 가해자로 인한 성폭력 관한 뉴스가 대대적으로 보도되고 있었고 교육 3일째 되는 날인 5월 2일은 국회에서는 교육위원 중심으로 학교 성폭력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으며 다룬 내용 중에는 학부모 교육을 강화하라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다. 게다가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 실종되었던 혜진이와 예슬이 사건, 제주도 양지승 어린이 사건, 몇년 전 밀양 41명이 가담한 울산여중생 성폭력 사건 등 뉴스의 헤드라인을 편집한 동영상 시리즈로 동기 부여를 더 추가 하였던 것으로 나날이 학부모 성교육 교실의 열기는 높아 갔다. 주제는 ‘성적자기결정권’ 에 관한 내용으로 성폭력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는데 성적 가지결정이란 자신의 의지나 판단에 의해 자율성 있고 책임성 있게 자신의 성적인 행동을 결정하고 선택할 수 있는 권리이다. 성적자기결정권이 침해를 당하거나 가해하지 않토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곧 성적자기결정권 침해란 성폭력인 것이다. 성교육의 영역은 신체․ 심리에서 인간관계, 사회적 성문화, 양성평등, 성건강 등으로 그 영역이 넓다. 따라서 강의의 내용은 이 모두를 접근하는 것으로 국내외적 연구나 동향 사례등을 찾아가며 준비를 하였고, Dewey의 ‘수업 설계는 학습자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수업에 설계되어져야 한다‘ 는 이론을 가미하여 유인물 강의보다 시청각자료를 가미한 자료를 준비하였던 것이다. Diclemente와 그의 동료들은(1996) 컴퓨터와 인터넷의 사용 증가는 청소년들로 하여금 음란물의 접촉을 가져오고 이로 인하여 여러가지 성적 위기 행동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하였고 Zillmann Bryant(1984)은 음란물을 통해 강렬한 선정성을 경험하는 경우 이를 올바르게 수용하지 못하고 모방이나 현실을 일탈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견하였던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컴퓨터음란물을 차단하기 위하여 컴퓨터와 접촉하는 것 자체를 막을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볼 수 있는 것과 보지 않아야 할 것을 구별 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것이야 말로 컴퓨터 음란물의 접촉 폐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무엇이 가치 있는 것인가를 가르치는 일인 것이다. 여기서 가치에 대한 예를 ‘체’ 라는 동시를 소개하였다. 이 시는 이 학교 부임날 전체 학생 조례시 교장 선생님 훈화 말씀 중에 소개된 것인데 좋은 예로 제시할 수 있었다. ‘거친 것은 버리고 고운 것만 골라내는 체 우리들 입에 체하나 받치고 살면 좋겟네요. 우리들 생각에 체하나 받치고 살면 좋겠네요‘ 그렇다 ‘체‘ 는 바로 스스로 걸려내는 가치관인 것이다. 그러면 성가치관을 어떻게 쉽게 접근 할 것인가에 대한 예도 중요하였다. 온전한 사랑은 생명, 책임, 쾌락인 것으로 음란비디오나 성문제는 쾌락만이 추구하는 성이다. 쾌락은 생명을 만드는데 필요한 수단임을 정자 난자 만나는 과정으로 제시하였다. 여성의 생식기 위치는 몸 한가운데 있어 생명의 존귀함을 나타내는 신비로운 존재인 것으로 강조하였다. 그리하여 쾌락만 추구하는 성은 성적 질병과 낙태 등의 부정적인 댓가로 치루진다는 것도 언급되었다. 성법률에 대한언급을 하였는데 특히 장애인을 대상으로,13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친족의 성에 대한 성폭력은 처벌을 강화하고 있다는 구체적 사실을 제시하여 성법률에 대한 경각심을 부여하였다. 교육을 준비하면서 요구한 기도는 ‘강의를 잘하기 보다는 이 교육을 받은 분들 한사람 한사람이 성의식 변화가 이루어져 자녀들로 하여금 긍정적인 성행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여 주소서‘ 였고, 마무리로 맺음한 인사말씀은 ‘우리 자녀들에게 성폭력이 범죄라는 사실을 알리는 일은 마치 물건을 훔치는 거나 다름이 없다는 사실을 알려주십시오. 그리고 오락적 성이 생명존중의 성으로 바뀔 때 우리 아이들의 성폭력은 사라지고 그들의 행복권이 추구 될 것입니다. 부모의 성의식, 성태도는 자녀의 성 가치관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로 맺음하였다. 좀 길었다고 생각되던 끝맺음 시 박수 갈채소리는 지금도 남아 이번 학부모와의 동행에서 ‘가치를 가르치는 일’ 이 긍정적 평가로 인식되어져 더욱 흥미롭고 유익한 학부모 성교육 교실로 반영하여 나아갈 것이다. 학부모 대상 성교육 2008.4.30-5.3
충주호는 내륙도 충북의 제천시와 충주시를 어우르고, 아름다운 자연풍광과 기암절벽 사이로 관광유람선이 운행되고 있는 호반관광지다. 충주호의 물은 충주시 종민동과 동량면 조동리 앞 계곡을 가로막아 세운 충주댐을 통해 하류조정지인 탄금호변으로 흘러간다. 남한강 물줄기인 충주시 가금면 탑평리에 높이가 14.5m나 되고 신라의 탑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중원탑평리7층석탑(국보 제6호)이 있다. 현재 남아있는 신라석탑으로는 가장 높은 석탑이다. 2층 기단 위에 세워진 일반형석탑이지만 탑신에 비해 기단부의 너비가 넓어졌다. 기단은 각부를 몇 장의 돌로 조립하였는데 아래위층 기단이 모두 면석에 탱주 네 개씩을 세워 놓았다. 탑신부 역시 각부를 몇 장의 돌로 구성 하였는데 위층으로 올라갈수록 좁아들면서 중첩되었고 옥개석 받침은 각층이 모두 5단으로 되었으며, 옥개석 각층마다 낙수 홈이 파여져 있다. 상륜부는 노반을 이중으로 포개어 쌓았고 그 위에 복발 앙화만이 남아있다. ~ 중략~ 이 탑은 지리적으로 한국 중앙부에 위치한다고 하여 중앙탑이라는 속칭으로 불리어 지는데 신라 원성왕대(785~798)에 세워졌다는 전설이 있으며 그 양식으로 보아 그 시기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충주시관광포털사이트(http://tour.cj100.net)에 소개되어 있는 대로 나라의 중앙임을 나타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전해오는 유래가 재미있어 나는 중앙탑이라고 즐겨 부른다. 원성왕 때 잘 걷고, 같은 보폭을 가진 사람을 뽑아 남북에서 동시에 출발시키면 꼭 이곳에서 만나 통일신라 당시 국토의 중앙임을 표시하는 탑을 세웠다는 것이다. 이곳은 충주여행의 일번지로 불릴만한 여러 가지 요건을 갖추고 있다. 옆으로 물이 흐르고, 건너편에 있는 골프장 주변의 풍경이 아름답다. 물길 옆으로 난 산책로, 호수를 바라보고 있는 벤치와 정자가 마냥 머물고 싶도록 만든다. 넓은 잔디밭에 유명작가들의 조각을 배치한 야외조각공원이 있다. 향토 민속자료가 전시되어 있는 충주박물관, 세계 각지의 술을 시음할 수 있는 술박물관도 바로 옆에 있다. 이곳에서 가까운 가금면 용전리 입석마을에 중원고구려비가 있고, 칠금동의 탄금공원에는 신라 진흥왕 때 우륵이 가야금을 연주하던 탄금대와 임진왜란 때 신립 장군이 왜군과 싸웠던 열두대 등의 관광명소가 있다. 내가 좋아하는 물까지 옆에 있어 충주를 지나게 되면 꼭 들리는 곳이 중앙탑이다. 충주에 사는 제자 현진이의 결혼을 축하하고 자연스럽게 중앙탑으로 향했다. 초가로 지은 정자에 앉아 조정지의 물을 바라보며 여유도 누리고, 조각공원에 있는 조각들을 자세히 구경하며 제목에서 조각품의 의미와 조각가의 예술세계를 헤아려보는 날이었다. ▲ 시계방향으로 좋은 날을 기다리며, 바다의 하늘, 생동, 가만히 들여다 봅니다 [교통안내] 1. 중부내륙고속도로 - 북충주IC - 우회전 - 520번 지방도 - 중원고구려비 - 입석삼거리 우회전 - 신촌삼거리 좌회전 - 중원탑평리7층석탑 2. 중부내륙고속도로 - 충주IC - 좌회전 - 3번 국도 - 건국대사거리 좌회전 - 칠금사거리 좌회전 - 탄금대교 - 신촌삼거리 우회전 - 중원탑평리7층석탑 3. 충주시내 - 칠금사거리 탄금대방향 - 탄금대교 - 신촌삼거리 우회전 - 중원탑평리7층석탑
- 토요일 실시한 작은 운동회, 지역 축제로 자리 매김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5월 3일(토)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어린이 날 및 어버이날 기념 작은 운동회를 토요일 실시하여 학교행사 진행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였다. ‘어린이! 그 미래의 주인공을 위한 잔치’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푸른 5월 서림건아들의 체육대회’가 900명의 서림어린이들과 많은 학부모들의 참여 속에서 열렸다. 운동장을 백색의 라인과 형형색색의 만국기가 장식한 가운데 아침 9시 아이들의 함성과 조충호교장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총 소리로 대회의 막이 열렸다. 2학년 어린이 160명이 김영국 선생님의 지도아래 운동장안에서 훌라후프를 이용한 놀이 ‘동그라미가 있는 풍경’을 학부모와 함께 연출하는 등 운동장 안에서는 학년별로 준비한 단체경기, 달리기 주로위에서는 1학년부터 6학년 어린이들의 혼신의 힘을 다한 달리기가 학부모들의 열띤 응원 속에서 이어졌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조교장은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의 소중함에 대하여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더 많은 학부모 참여를 위해 토요일을 택해 봄철 작은 운동회를 준비해보았다”며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학교행사에 적극 참여해준 학부모들에게 감사를 표하였다.
- 자동차 전시장에서 만난 여러 모습들 2008년 부산국제모터쇼가 벡스코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국내외 유수의 자동차회사들과 세계 굴지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저마다의 대표작들을 내놓고 손님들을 맞기에 바빴다. 현대, 기아, GM대우, 르노삼성, 쌍용 등 국내 기업과 푸조, 혼다, 아우디, 폭스바겐 등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들이 부산에 총출동한 것이다. 어떤 이는 자동차를 보고 꿈과 로망이라고 했다. 또 어떤 이는 환상이라고 이야기했다. 현대 문명의 총아이자 산업 사회의 병폐인 자동차. 그 자동차는 때론 문화가 되기도 하지만 때론 흉기로, 폭력으로 돌변하기도 한다. 다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이제 자동차는 우리의 생활이 되었다는 것이다. 벡스코1,2,3 전시장에 널따랗게 자리잡은 자동차 전시장. 야외 전시장에서는 미니카 경연대회가 열리기도 했고, 부대 행사장에선 모형자동차와 미니카 전시회가 열리기도 했다. 또한 무선조종자동차 경주대회와 각종 수출상담회나 설명회가 열리기도 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자동차 전시장에 등장한 레이싱 걸들은 약간의 씁쓸함을 안겨주기도 했다. 어쩔 때는 모델 전시장인지 자동차 전시장인지 헷갈릴 지경이니 말이다. 모델들의 옷차림이 그렇게 야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심도 들었다. 이번 행사는 5월 12일까지 열린다고 한다. 행사기간 중에 추첨을 통해 자동차를 경품으로 준다고 하니 요행을 바라는 이들은 한 번 쯤 꿈을 꾸면서 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웃음과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악극! 2008년 경기도립극단(예술감독 전무송)의 제55회 정기공연 ‘꿈에 본 내 고향’이 5월 9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 문화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과거 악극‘꿈에 본 내 고향’과 ‘여자의 일생’을 히트시킨 극단예군의 대표이자 한국연극계를 이끌어가는 중견연출가인 남궁연이 연출을 맡은 이 작품은 우리의 정서와 한이 잘 담겨 있고 그 옛날 관객과 더불어 울고 웃었던 극장 문화의 재연으로 의미가 있으며 50여 년전 연극의 형태였던 악극을 그리워하는 단절된 세월의 복원이라는 1차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孝악극 티켓으로 부모님께 효도 하세요! 주인공인 우정원, 한범희, 김미옥외에 이승철, 이찬우, 강상규, 강성해 등의 중견연기자를 비롯한 25명의 도립단원들이 관객과 더불어 울고 웃는 벅찬 감동과 자유롭고 순수한 열정의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립극단이 야심차게 내 놓은 ‘꿈에 본 내 고향’은 공연 중간 중간에 ‘막간극’의 형식을 도입, 옛날의 악극단의 볼거리를 재현해 청중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변사의 만담, 캉캉춤 등 60년대 악극단의 쇼를 통하여 풍부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공연 일시는 2008.5.9(금) 19:00 / 10일(토) 15:00, 18:00 / 11일(일) 15:00 공연문의 전화 031-230-3440-2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퇴직 경관이나 교사 등으로 구성된 스쿨 폴리스를 대폭 늘려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현재 전국 고교 1325곳에 5333대가 비치돼 있는 CCTV를 초중학교로 확대해 올해 안으로 1500여 대를 추가 설치하겠다', '또 성폭력 가해와 피해 징후를 조기 발견하기 위한 교내 상담을 늘리고 학생 성폭력 피해 신고(긴급전화 1366ㆍ1388) 체계에 대한 안내 및 홍보를 강화하겠다' 대구에서 발생한 초등학생들의 집단성폭력 사건발생과 관련하여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마련한 대책이다. 그러나 이러한 대책에 대해 실효성의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CCTV가 이러한 사건을 막는 절대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스쿨폴리스를 대폭 늘리는 문제도 결국은 임시방편적으로 발표된 내용이다. 이 역시 실질적인 대안이 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여기에 단순히 교내상담을 늘리고 학생 성폭력 피해신고체계에 대한 안내 및 홍보를 강화하는 것 역시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 앞선다. 교육구조 자체를 바꾸겠다는 이야기는 전혀없다. 결국 그동안 발표되었던 대책을 일부 수정하여 그대로 발표했다는 생각이다. 스클폴리스의 인원을 증원하여 배치하겠다고는 하지만 그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 또한 이들에 대한 예산이 확보되었는가도 문제이다. 예산도 없이 증가시키라고 한다면 어떻게 증가가 될 수 있을까. 뚜렷한 방법이 없는 것이다. 예산지원이 절대적이다. 또한 CCTV의 경우 설치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을 감수하더라도, 현실성이 높지 않다는 생각이다. 여기에 CCTV가 설치되면 누군가 그 모니터 앞에서 지속적인 감시를 해야 한다. 잠시라도 자리를 피한 다음에 사건이 발생했다면 담당교사가 모든 책임을 떠안아야 하는 것이다. 또한 사건이 세간에 알려진 다음에 바로 관련 대책이 나왔다는 것도 의아스럽다. 대책이라는 것이 패스트푸드점의 즉석식품을 만드는 것처럼 바로 나올수 있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나왔다는 것이다. 즉흥적으로 대책을 세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소한의 시간여유마저도 확보하지 않았었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이 짧은 시간동안 대책을 세운다는 것 자체가 무리일 수 있다. 실효성이 없는 대책으로는 재발방지가 어렵다. 더욱이 구체적으로 안이 나오지 않은 것도 문제이다. 스쿨폴리스를 확대하려면 어떤 기준으로 배치할 것인가도 신경을 쓸 부분이다. CCTV의 경우도 확대 설치한다고는 밝혔지만 어디에서 어떻게 예산을 확보할 것인가와 어느 장소에 설치한 것인가에 대한 최소한의 계획도 부족한 상황이다. 좀더 현실적인 방향으로 접근해야 옳다고 본다. 이번에야말로 확실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재정확보와 맞물려 관련되는 것들 모두를 고려해야 한다. CCTV만 설치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또한 교육시스템도 바꿔야 한다. 성폭력 예방과 관련하여 가급적 모든 교사들이 연수를 이수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만일 이번 대책이대구초등학생 성폭력 발생만을 겨냥하여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수단이었다면 제2, 제3의 성폭력 관련 사건이 계속해서 발생할 것이다. 이런 것을 모두 감안하여 가장 적절한 대책이 나오기를 기대할 뿐이다. 즉석식품을 만드는 것처럼 순식간에 이루어지는 대책 발표는 결국 사장되고 말 것이다. 따라서 시간을 두고라도 실질적인 방안이 나와야 하겠지만 모든 것을 학교의 책임으로 돌리지 않아야 한다. 가장 기초적인 책임은 학교에 있다 하더라도 재발방지 의욕을 보여야 할 것은 정부와 학교의 몫이다. 함께 노력하는 철저한 교육을 통해 재발방지에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성열관 경희대 교수는 3일 "고등학교의 수직적 서열화를 초래하는 자율형 사립고 정책을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 교수는 이날 서울 종로구 흥사단에서 열린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 : 쟁점과 대안' 토론회에서 "자율형 사립고를 확대하겠다는 정부의 정책은 고등학교 입시를 부활시키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자율형 사립고 정책으로 고등학교의 수직적 계층화가 초래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 교수는 "이 정책이 교육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교육의 획일성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명문대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자율형 사립고에 들어가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돼 학생들은 조기 경쟁에 내몰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거용 상명대 교수는 `영어공교육 완성' 정책에 대해 "학교 교육의 만족도를 높이고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어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그러나 진지한 논의가 없어 적지 않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교원으로서의 인품과 인성을 무시한 채 영어만 잘하면 교사가 될 수 있다는 기존의 `영어 전용 교사제'는 원칙없는 실용주의에서 나온 정책"이라며 "특히 원어민 보조교사 채용에 있어서 자격요건과 채용 방법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실용영어 위주의 영어능력 평가시험을 도입하고 이 시험을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면 학생들의 독해 능력이 저하된다"며 "균형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jesus786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