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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청소년들이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을 집필하자는 조정기 선생님의 제의를 받고, 책을 써본 경험이 없어 망설였지만, 서로 다른 체제하에 살아가는 남북 청소년들을 위해, 또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인 그들이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면서 살아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책을 쓰게 됐습니다.”(천) “통일부와 교육부에서 통일교육 활동을 해오면서 남북 청소년들이 서로 하나가 될 수 있는 기초 작업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특히 북한 청소년이나 새터민 청소년에 관해 너무 모르기 때문에 새터민 출신 천정순 선생님을 만났을 때 책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남북한 교사가 함께 쓴 첫 책이라는 데 의의가 있을 것 같습니다.”(조) 조정기(44) 서울 잠실중 교사와 천정순(41) 서울 성지중고 교사. 두 교사가 함께 펴낸 ‘남북의 청소년’(시대정신)에는 북한의 교육과 청소년 이해, 새터민 청소년의 현황, 필자가 만난 북한과 남한 청소년 등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있으며, 지난달 30일 간행물윤리위원회의 ‘청소년 권장도서’에 선정되기도 했다. “금년 우리사회는 미국 프로풋볼 MVP 하인즈 워드와 살아있는 비너스 앨리슨 래퍼(구족화가)의 방한으로 혼혈인과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었지만 사회적 약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의식은 아직 만연합니다. 학교사회 역시 사회의 축소판입니다. 왕따 나 새터민 청소년의 부적응은 그래서, 충분히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우리 청소년들이 새터민 청소년을 잘 이해하고 더불어 하나가 되는 계기를 이 책을 통해 마련했으면 합니다.”(조) 조 교사는 “통일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일회성 행사로 통일 교육의 목표를 달성할 수 없는 없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제는 교사들이 가치 지향적이 아니라 마음과 가슴에 호소하는 통일 수업을 해야 한다”며 “수업의 방향이나 목표는 수요자 중심 즉 학생의 흥미와 관심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1년 ‘통일교육 연구회’를 만들어 남북의 놀이문화와 북한의 음식체험, 남북 청소년의 생활과 교과서에서 서로 다르게 사용되고 있는 단어들을 분석하고 집필하는 일, 북한 학생들에게 학용품을 비롯한 생활필수품 보내주기 운동 등도 전개하고 있는 천 교사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과 자세를 가르쳐야한다”고 말한다. 새터민으로 10년간 이 땅에 살아 온 천 교사의 바람은 이렇게 지극히 단순하다. “새터민은 한국에 입국한 날부터 대한민국 사람입니다. 언론과 반공교육을 통해 인식된 고정관념과 편견, 사고방식으로 학생들을 대할 것이 아니라 교사부터 극단적 사고를 피하고 다른 점을 인정하고, 새터민 학생들도 대한민국의 한 인격체로 차별 없이 대해주면 그것이야말로 통일 교육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년에도 비교과 교사인 상담․사서․치료교사 증원은 이해당사자들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칠 전망이다. 교육부, 행자부, 기획예산처가 잠정 합의해 검토 중인 2007년도 비교과 교원 증원인원은 총 3200명으로 영양교사 1700명, 유치원종 일반 전담교사 500명, 미발추 교사 500명, 그리고 기타 500명이다. 이중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부분이 기타 부문으로 전문상담교사, 사서교사, 치료교사가 500명 증원분을 적절히 분배해야 할 형편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예년처럼 2, 3만명씩 증원을 요구한 게 아니라 현실적인 증원 규모를 갖고 논의해 일정 부분 합의가 이뤄진 상태다. 기획예산처가 검토 중이지만 전체 숫자는 거의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상담, 사서, 치료교사를 500명 중에서 각각 몇 명씩 할당할 지 내부적으로는 결정된 상태지만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만큼 누구는 50명, 누구는 120명 이런 식으로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9월 말이면 일반교과 별 증원 규모와 함께 비교과 교원의 증원규모도 확정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문제는 상담, 사서, 치료교사 증원분 500명이 당초 교육부의 증원계획은 물론 이해당사자들의 요구를 크게 밑도는 수치여서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현재 전국 37개 대학에서 전문상담교사 양성과정을 이수 중인 예비교사들은 ‘전문상담교사양성과정연합’을 구성하며 조직적으로 반발하고 있다. 2일 전국 양성과정생들은 교육부, 수원역 등에서 대국민 홍보와 서명운동을 실시했고 20일에는 국회에서 공청회를 여는 등 국회 교육위원을 상대로 증원을 촉구할 계획이다. 이들은 “교육부는 당초 2009년까지 3200명의 전문상담교사를 선발 배치할 계획으로 기존 2급 정교사 자격 소지자를 대상으로 올해와 내년 약 2500여명의 예비인력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런데 그런 계획을 믿고 전공을 포기한 채 500만원의 등록금까지 들이며 참여한 지금 교육부는 기획예산처에 책임을 떠넘기며 고작 이 삼 백 명을 제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치료교사도 2010년까지 학급수 증설계획을 고려하면 올해 배치된 130명 외에 향후 4년간 873명을 더 선발 배치해야 한다. 매년 220명을 뽑아야 할 규모다. 교육부 특수교육 담당자는 “특수학급의 급당 학생수를 적정인원인 6, 7명으로 낮추려면 당분간 증설이 요구돼 증원이 필요하지만 담당부서 요구대로야 되겠느냐”고 말했다. 현재 치료교사 배치기준은 특수학급 6학급당 1명으로 관할 교육청 소속으로 순회교육을 하고 있다. 사서교사는 지난해 214명이 배정됐지만 실제로는 160명만 선발해 올해 배치됐다. 학교도서관의 교육적 역할이 점차 강조되면서 2005년 선발인원 17명보다 10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그러나 아직도 배치율은 2.7%에 불과하다. 일반교과 교사도 부족한 상황에서 일선 학교가 사서교사 채용을 원치 않는 부분도 있지만 무엇보다 사서교사 증원의 걸림돌은 현재 국회에 학교도서관법이 계류중이기 때문이다. 교육부 지식정보기관과 관계자는 “도서관이 있는 학교마다 사서나 사서교사가 있어야죠. 하지만 국회가 지금 사서교사냐, 일반직 사서냐를 놓고 논란이 진행 중인 상황이어서 사서교사 중장기 임용계획을 세우는 게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부모의 소득이 낮을수록 자녀의 성적이 하위권에 들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소득격차가 교육격차로 대물림되고 있다는 것이다. 4일 열린 '교육안전망지원센터' 개소 기념 세미나에서 류방란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은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안전망'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이 같이 밝혔다. 류 연구위원은 “학교 급이 올라갈수록 계층 간, 지역 간 교육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모의 소득을 5분위로 나눴을 때, 학교 급이 올라갈수록 소득수준별 학업성취 격차가 심해져 고교의 경우 소득이 가장 낮은 가정의 학생이 성적 하위 25%에 포함될 확률이 소득이 가장 높은 가정의 학생에 비해 2.6배나 높다”고 설명했다. 반면 소득이 가장 낮은 가정의 학생이 성적 상위 25%에 들 확률은 소득이 가장 높은 가정의 학생에 비해 4.6배 낮았다. 아버지의 교육수준에 따른 학업성취 분석 결과에서도 고교 성적 상위 25%에 포함될 확률은 부친이 대졸 학력인 경우보다 중졸학력일 경우 4.4배나 낮았다. 성적이 하위 25%에 들 확률은 부친이 대졸학력인 경우보다 중졸학력인 경우 3.2배 높았다. 계층 및 지역에 따른 대학 입학 기회에서도 격차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버지가 건설관리직이나 농림어업 종사자인 경우 관리직에 종사하는 경우보다 수도권 소재 일반대학에 입학하기가 6~7배 정도 불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읍면지역 소재 고교생의 전문대학 진학률은 도시지역에 비해 낮지 않으나 4년제 대학진학률은 도시지역에 비해 10% 포인트 이상 낮았다. 류 연구위원은“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생활 전반을 꼼꼼하게 교육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교육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며 “교육안전망은 취약계층 및 지역의 학생, 저학력자, 문화적 소수자(새터민, 다문화가정 등) 집단이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에 빠지지 않거나 그러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교육격차를 해소하려는 공적인 체제”라고 강조했다.
오늘은 검은 구름이 맑은 하늘을 가립니다. 높은 하늘을 보지 못하게 막습니다. 하지만 검은 구름 위의 맑은 하늘은 그대로 있습니다. 검은 구름 위의 높은 하늘도 그대로 있습니다. 그러기에 검은 구름이 그렇게 밉지 않습니다. 곧 사라질 테니까요. 그들의 장애는 잠시입니다. 그들이 몸을 무겁게 하고 머리를 무겁게 하고 마음을 무겁게 하지만 잠시입니다. 우리는 보이지 않지만 검은 구름 너머 높고 푸른 하늘을 느끼며 새 힘을 얻고 용기를 내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 아침도 7시가 되기 전에 두 젊은 선생님이 오셨습니다. 어제 저녁 야자시간에는 여러 선생님께서 2차 수시모집을 앞두고 상담하는데 골몰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다른 선생님들도 그렇겠지만 특히 3학년 담임선생님들은 정말 바쁩니다. 교재연구하기에 바쁩니다. 수업하기에 바쁩니다. 정리해 주기에 바쁩니다. 상담하기에 바쁩니다. 청소지도하기에 바쁩니다. 야자감독을 하기에 바쁩니다. 정말 바쁜 철을 만났습니다. 어제 저녁에 보니 연세 많으신 선생님 한 분 옆에는 상담하기 위해 6-7명의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이 선생님은 제자들의 제자들을 위해 애쓰시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 자식 못지않게 희망하는 대학, 학과를 성적에 맞게 능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조언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오늘 아침 한 여선생님께 물었습니다. 피곤하지 않느냐고요. 어제 저녁 11시에 집에 갔는데 조금 힘든다고 합니다. 이렇게 3학년 담임선생님들은 힘들게 바쁘게 시간을 바치고 몸을 바치고 정열을 바치고 하는데 학부형들은 뒤로 돌아서서 불평하고 기를 죽이고 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워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주에 학부형을 만나 학교에 대한 불평을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1차 수시모집 때 지원을 하고 나서 떨어진 학부형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우리학교는 내신 성적을 짜게 주어 좋은 대학, 희망하는 학과에 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웃 사립학교는 다 점수를 잘 주어 좋은 대학, 좋은 학과에 들어가는데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이웃학교는 상을 많이 주어 대학에 들어가도록 유리하게 해 주는데 우리는 그러하지 않다고 합니다. 또 선생님께서 학생들을 상담할 때 듣기 싫은 말을 해 학생들에게 기를 죽인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듣고 열이 났습니다. 3학년 부장선생님께서 일일이 말씀하시고 나서 저도 거들었습니다. 학교가 어디 애들 좋은 대학, 좋은 학과에 보내기 위해 성적을 조작이라도 해야 합니까? 다들 과목마다 ‘수’를 받게 하고 상을 모든 학생들이 다 받게 해서 좋은 대학, 좋은 학과를 보내야 좋은 학교입니까? 그래서 열이 나고 화가 난 것입니다. 왜 학부형들은 자기애가 원하는 대학, 과에 합격하지 못하면 ‘자기애가 공부를 못해서 그런가 보다, 자기애보다 더 잘하는 학생이 들어갔구나.’ 이렇게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학교 핑계 댑니다. 학교에서 성적을 짜게 줘서 그러니, 학교에서 상을 주지 않아 그러니 하면서 돌아서서 불평합니다. 원망합니다. 학교 성적은 공정해야 합니다. 공부 잘하는 학생은 좋은 성적을 얻어야 하고 못하는 학생은 그대로 성적이 나와야 합니다. 자기애가 어느 과목이 잘못 나왔다고 그 교과 선생님을 탓해서는 안 됩니다. 왜 다른 학생들은 좋은 평어를 받는데 자기는 못 받습니까? 그 학생이 공부를 하지 않았든지 소홀히 했든지 실수를 했든지 해서 그런 것 아닙니까? 또 학교에서 상 주는 게 대학 가는데 유리하도록 남발해야 합니까? 다 줘야 합니까? 어디 어머니들이 학교 다닐 때 개근상, 우등상, 선행상 말고 어디 상이 있었습니까? 그래도 지금은 어떻습니까? 과목별 우수상을 주지 않습니까? 선행상, 모범상, 공로상 등등 얼마나 많은 상을 받을 기회를 주고 있습니까? 자신들의 재능과 능력에 따라 각종 대회에 참가해 얼마나 상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까? 그런데도 자기애 상 못 받는다고 이러쿵저러쿵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어느 대학이 상장 하나 가지고 당락을 좌우하는 대학이 어디 있습니까? 이름 없는 극소수 대학 말고는 거의 없습니다. 학부형 말씀 중 1학기 수시원서를 쓸 때 담임선생님께서 학생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했다고 하는 건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습니다. 아마 그런 선생님이 안 계시리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만에 하나 그런 선생님이 계셨다면 상담하는 가운데 담임선생님의 생각과 학생의 생각이 너무 거리가 멀어 답답해 말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성적이 안 되면서 좋은 대학, 좋은 학과에 가려고 하면 담임선생님이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그러다보니 듣기 싫은 말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생각은 자유입니다. 선택권도 학생들에게 있습니다. 선생님은 단지 조언을 해줄 뿐입니다. 선생님 말 안 듣는다고 짜증내고 화를 내고 듣기 싫은 말을 하고 상처 주고 하는 건 금물입니다. 3학년 담임선생님 중 원로 선생님이 세 분이 계시지 않습니까? 그분들의 상담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배워야 합니다. 말을 아껴야 합니다. 말을 신중히 해야 합니다. 학생들의 기를 꺾어놓아서는 안 됩니다. 기를 살려줘야 합니다. 가능성을 심어줘야 합니다. 용기를 심어줘야 합니다. 학부형들도 마찬가지입니다. 3학년 담임선생님들 얼마나 수고 많이 하십니까? 여름이 있습니까? 방학이 있습니까? 휴가가 있습니까? 토요일이 있습니까? 일요일이 있습니까? 공휴일이 있습니까? 낮이 있습니까? 밤이 있습니까? 어디 자기 자녀 돌봅니까? 어떤 선생님은 자기 어린 애를 대구에 맡겨두고 있습니다. 또 어떤 선생님은 자기애를 대전에 계신 친정어머니를 오게 해서 맡기고 있습니다. 시어머니에게 맡기고 있습니다. 누구 때문에 그렇게 합니까? 무엇 때문에 그렇게 합니까? 그렇다고 그분들에게 무슨 보상이라도 해 줍니까? 다 정상적인 근무시간 외에 헌신하시는 선생님 아닙니까? 이런 선생님들에게 제발 기를 죽이는 언행은 삼가셔야 합니다. 무턱대면 전화하고 돌아서면 불평하고 그러시면 안 됩니다. 계속 그렇게 하면 정말 화납니다. 결국 피해는 학생들에게 돌아갑니다. 부모 이상으로 선생님은 자기가 맡은 학생들이 좋은 대학, 좋은 학과에 들어가기를 바라고 있는 걸 알지 못합니까? 우리 모두 학생들을 위해 생각을 모읍시다. 힘을 합칩시다. 서로 격려합시다. 그게 우리 모두가 사는 길입니다. 학생들이 힘들어 할 때 선생님도, 학부형님도 함께 격려해야 합니다. 학생이 집에 와서 불평한다고 해서 그걸 맞장구쳐서는 안 됩니다. 꼭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그 선생님에게 사적으로 조용히 말씀하셔야 합니다. 그게 이 시점에서 우리 어머님들이 발휘해야 할 지혜입니다. 학생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고 무엇을 해주기를 담임선생님은 잘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리고 어머니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도 잘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들이 원하는 것이 옳고 바른 것이라면 다 들어주는 쪽으로 나가야 합니다. 그게 옳지 않고 바르지 않으면 단호히 거절해야 합니다. 우리 선생님들은 아무리 바빠도 수업에 최선을 다합시다. 진학상담에 최선을 다해야죠. 학생지도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세월이 지나 후회 없는 학생지도가 되었었노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떳떳해야 합니다. 그래야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요즘 휴대폰을 목에 걸고 등교하는 아이들을 자주 보게 된다. 하물며 어떤 아이들은 휴대폰으로 MP3를 들으며 등교를 하는 아이들도 눈에 띤다. 이제 휴대폰은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되어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휴대폰의 기능 또한 다양하다. 예전에는 인터넷을 통해 알 수 있었던 정보를 이제는 휴대폰 하나만 있으면 해결되며 또한 음악과 게임을 비롯한 모든 정보를 쉽게 얻을 수가 있다. 이것이 아이들의 휴대폰 중독을 부추기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일선학교에서는 아이들의 무분별한 휴대폰의 사용으로 골칫거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 특히 수업시간 중에 휴대폰이 울려 수업 방해를 받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또한 선생님의 눈을 피해 수업 중에 문자메시지를 보낸다든지 심지어 게임을 하는 아이들도 있어 그 심각성은 더해가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휴대폰과 관련 새로운 생활규정을 만드는 등의 강경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얼마나 실효를 거둘 지는 의문이다. 휴대폰의 심각성을 알아보기 위해 우리 학급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한 적이 있었다. 우리 학급의 경우, 재적 학생 30명 중 휴대폰이 없는 학생이 단 2명뿐이었다. 놀라운 사실은 30% 이상의 학생들이 휴대폰이 없으면 마음이 불안해지고 심지어 공부도 잘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휴대폰 중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휴대폰의 월 사용료 또한 가계 경제적 부담을 주기도 하였다. 정액제로 사용하는 아이들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 요금 또한 천차만별이었다. 우리 반 학생들의 경우 월 이용료를 5만원 이상 낸다는 아이들이 3명, 4만원 이상 5명, 3만원 이상 5명, 2만원 이상 13명, 1만원 이상 2명으로 파악되었다. 5만원 이상을 내는 3명의 아이들에게 그 이유를 물어 본 결과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기 때문이라고 대답하였다. 반면 1만원 이상 낸다는 2명의 아이들은 한 달 내내 거의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였으며 고작해야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전부라고 하여 비교가 되기도 하였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처음에 구입한 휴대폰을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었으나 몇 명의 아이들은 휴대폰의 교체시기가 빈번하여 새로 산 휴대폰에 쉽게 싫증을 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설문결과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3번 이상 휴대폰을 교체한 아이가 2명, 2번 이상 교체한 아이들은 5명이 되었다. 그리고 휴대폰의 가격 또한 큰 차이를 보이기도 하였다. 70만원 상당의 휴대폰을 가지고 있는 아이가 있는 반면 10만 원대의 값싼 휴대폰을 소지하고 있는 아이들도 몇 명 있었다. 물론 부모님으로부터 물러 받은 휴대폰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아이들도 있었다. 아이들에게 설문 결과와 휴대폰의 중독에 대해 말해 주자 아이들 또한 휴대폰의 심각성에 대해 공감하는 눈치였다. 그리고 아이들에게‘올바른 휴대폰 사용 문화 만들기’를 위한 방안에 대한 설문과 다짐을 받아 실천해 보기로 하였다. 1. 일주일에 한번 휴대폰 가져오지 않기 잘 지켜지면 횟수를 늘리도록 한다. 특히 고사기간(중간․기말고사) 중에는 휴대폰을 가져오지 않는다. 2. 불필요한 통화하지 않기 꼭 필요한 경우에만 휴대폰을 사용하되 그렇지 않을 경우 문자메시지를 보내도록 한다. 그리고 불필요한 음악이나 컬러 링 등을 다운 받지 않는다. 3. 수업 중 휴대폰 켜놓지 않기 수업 중에 휴대폰이 울려 수업을 방해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 따라서 아침에 등교하여 휴대폰을 담임선생님께 맡겨놓고 하교시에 찾아가도록 한다. 4. 휴대폰 통화일지 작성하기 휴대폰 요금을 절약하기 위해 매일 통화일지(통화시간 기록)를 작성하여 월말에 통계를 내어 전월과 비교해 본다. 5. 휴대폰 자주 교체하지 않기 한번 구입한 휴대폰은 5년 이상 사용하도록 하며 기능과 모델이 다소 떨어진다고 하여 휴대폰을 자주 교체하여 부모님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자주 업그레이드를 받아 현재의 휴대폰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도록 노력한다. 아이들과 함께 한 다짐이 잘 지켜질 지는 모른다. 그러나 ‘올바른 휴대폰 사용 문화 만들기’운동이 정착이 될 때까지 아이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해 갈 것이다. 바야흐로 때는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가을이 독서의 계절인 만큼 교정의 벤치에 앉아 휴대폰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아이들의 모습 대신 베르테르의 편지를 읽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해 본다.
미래 국가의 장래는 머리로 먹고 사는 지식 산업의 경쟁력을 이끌어 내는 지식 창출과 인적 자원의 질적 수준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다. 이러한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이 바로 대학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나라의 경우 대학을 졸업한 인재는 많아도 제대로 써 먹을 인재가 없다는 것이 경제계의 지적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의 교육 방법은 보다 많은 연구를 하여야 한다. 학생들에게 보다 일찍 일터를 이해하고 직장에 적응하는데 무엇이 필요한 것인가를 깨닫게 하고자 다양한 노력들이 대학에서 시도되고 있다. 도쿄수도대학에 갓 입학한 1학년생 3명은 도쿄 동부에 위치하며 약 250만 명에게 음료수를 공급하는「수도물 제조 공장」을 무대로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8월 22일부터 8일 동안 인턴십을 시작했다. 3일째에는 직원과 같은 청색의 작업복에 청색 헬멧차림으로 젊은 직원에게 안내를 받아 약품 주입소의 지하 2층에 있는 기화기실에 들어가 액체 염소를 기화하는 작업을 한다. 3명은 얼굴에 흐르는 땀도 아랑곳없이 기화기와 연결되는 배기관에 장착된 압력계를 분리하여 청소와 점검을 한 뒤에 다시 달았다. 염소가스가 새었을 경우에 사용하는 호흡기의 착용법도 배웠다. 카나마치 정수관리사무소 기술과 아키야마 계장(59살)은 「염소를 취급하는 작업은 힘들고 위험도 수반하지만, 관리를 게을리 하지 않고 순서를 제대로 지키면 안전하게 할 수 있다. 어떤 일에도 공통되는 것입니다」라고 건네주었다. 「1학년 때부터 인턴십을 체험할 수 있는 일도 수도 대학 도쿄를 선택한 이유의 하나」라고 정수장 일을 체험하고 있는 시스템 디자인 학부 타시로씨(19살)가 이야기 한다. 구도립대 등을 통합해 작년 봄 탄생한 수도대는 첫 해부터 「현장 체험형 인턴십」을 1학년부터 수강할 수 있도록 하는 교양 과목을 설치하였다. 작년에는 411명이 이수하였고, 금년은 809명이 등록했다. 금년도 등록자 중 1학년은 720명으로 1학년생 전체의 4할을 차지한다. 주요 인턴십 파견처는 도쿄도의 관련 기관을 중심으로 287곳이나 된다. 이 과정에서는 인턴십 의의나 파견지에서의 매너 등을 배우는 「사전 지도」와 실시 후에 성과나 향후의 과제를 그룹별로 서로 이야기 한다. 또 발표하는 「사후 지도」도 있어 체험 기간 중 학생들은 매일의 활동 종료 후에 반성점이나 감상 등을 기입한 실습록을 만들어, 파견처의 지도자에게 확인을 받는다. 모든 기간이 종료하면, 800-1000자 정도의 보고서를 제출한다. 특별한 이유 없이 결석하면 단위는 받을 수 없다. 수도대의 현장 체험형 인턴십 부회장을 맡는 도시환경학부 니시무라 교수(53살)는 「최근의 학생은 문제 발견 능력이나, 대인 관계의 능력, 창조성도 저하되고 있다. 1학년 때부터 실습을 통하여 이러한 능력을 닦으면 좋았다」라고 목적을 말한다. 처음엔 전원 필수로 하는 구상도 하였었지만, 「흥미가 없는 학생을 보내도 본인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고, 실습하는 곳에도 폐가 된다」라고 미루었다. 작년도에는 실습을 마친 후에 파견처에 업무개선 제안도 했지만, 금년은 그만두었다.「실습처의 과제보다 스스로의 과제를 생각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싶었기 때문」이라 하였다. 학생들이 느낀 현장의 분위기는「직원들은 모두 「실패가 용서되지 않는 장소다」라고 입을 모으고 있었다. 책임이나 자부심을 느끼고 일을 하고 있는 것을 잘 알게 되었다」라고 참가한 소감을 이야기 했다. 다른 한 학생은 타 대학의 학생보다 한 발 빠른 체험을 함으로 대학에서 무엇을 배워야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하였다. 문부과학성의 조사에서, 단위 인정 과목으로서 인턴십을 실시한 대학은 2004년도 418교(59.0%)이며, 학년으로는 3학년(75.7%)의 여름방학(82.7%)이 가장 많다. 실시 기간은 1주간 이상 2주간 미만이 반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2주간 이상 3주간 미만이 4분의 1 수준이었다. 조사를 시작한 1996년도의 실시율은 17.7%였다. 현재는 단위와 무관하게 인턴쉽을 하는 학생도 급증하고 있다.
세월 흐름이 빠르다. 저녁이 되니 여름 냄새는 나지도 않는다. 가을 바람이 서늘하다 못해 차갑다. 긴팔을 입어야 할 정도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가을맞이 공개방송을 유치하여 자화자찬으로 주민들을 위로하고 문화 수준을 높인다고 한다. '00구민 한마음 음악회'. 이름 있는 가수들 16개 팀이나 불러 모으고 무려 3시간이나 공연한다. 가요 레파토리도 가을 분위기가 물씬난다. 노래를 들으며 20년 전 그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기도 하고 '이젠 가을이구나!'를 실감한다. 그러나 프로그램에 '교육적인 요소'가 빠졌다. 관중들 중에는 유치원에서부터 초중고 학생들도 다수가 있건만 흥미와 재미 위주다. 일회성 눈요기감이다. 잠시 귀를 즐겁게 해주곤 그만이다. 밤무대와 비슷한 쇼가 주를 이룬다. 여운과 잔잔한 감동을 주지 못한다. 콘텐츠 품격이 낮은 편이다. 사회를 보는 개그맨의 언어가 관중들의 품위를 높여주기에는 미흡하다. 지자체의 기관장과 담당자의 '교육을 생각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가족과 함께하는 음악회' 기획이 요구된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개 방송 프로그램의 선별 유치가 요구되는 것이다. 발라드, 트로트 가요는 흥겹게 흘러나오고 분위기를 띄우지만 옆자리 초등학생은 꾸벅꾸벅 졸고 있다.
전북도내 학교에서 눈병에 걸린 학생수가 일주일 만에 300명을 넘어서며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5일 전북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남원 A중학교에서 50여명의 학생이 눈이 충혈되고 눈곱이 끼는 등 집단 눈병 증세를 보인 데 이어 이날 현재까지 고창, 장수 등 3개 지역 6개 학교에서 315명의 학생이 눈병에 걸렸다. 도 교육청은 학생들이 보이는 눈병 증세가 흔히 아폴로 눈병으로 불리는 급성출혈성 결막염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눈병에 걸린 학생들에게 등교 중지 조치를 내리는 한편 정확한 발병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눈병에 걸린 학생들이 교실 등에서 다른 학생들과 손을 잡는 등 접촉하면서 눈병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학생들은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감염 학생과도 가급적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내에서 사학법을 재개정하자는 주장이 확산될 조짐이다. 당 지도부는 사학법이 시행되기도 전에 핵심 조항을 바꿀 수 없다며 '재개정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당내 중도 성향 의원들을 중심으로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한나라당의 주장을 일부 수용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안정적 개혁을 위한 의원모임'(안개모)의 박상돈(朴商敦) 의원은 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학법 때문에 민생법안을 처리하지 못한다면 국민은 여야를 구별하지 않고 비난할 것"이라며 "여야는 모든 것을 테이블 위에 올려 놓고 대화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개모 내에서는 사학법의 핵심쟁점인 개방형 이사제와 관련, 현행 사학재단 전체 이사정수의 4분의 1로 규정된 개방형 이사의 비율을 축소하자는 절충안까지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개모는 조만간 회원들을 소집해 사학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지만, 일단 사학법 재개정 주장이 우세하다는 전언이다. 안개모 회장인 유재건(柳在乾) 의원은 최근 사학법 재개정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촉구했고, 오제세(吳濟世) 의원은 전날 지역구 기독교연합회 간담회에서 "안개모 회장의 방침을 따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혁규(金爀珪) 안영근(安泳根) 의원 등 안개모에 소속되지 않은 의원들도 공개적으로 사학법 재개정 필요성을 제기한 상태다. 안 의원은 "일반 의원들 사이에서는 재개정이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상당히 확산돼 있다"며 "중도성향 의원뿐 아니라 개혁파로 분류되는 의원 가운데서도 재개정 찬성론자들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사학법의 핵심조항인 개방형 이사제는 일점일획도 바꿀 수 없다"는 완강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실제로 당론 변경이 이뤄질 가능성은 높아보이지는 않는 상황이다. 노웅래(盧雄來)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최근 원내부대표단을 통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개방형 이사제를 고치자는 의견은 극소수에 불과했다"며 "개방형 이사제를 제외한 부분은 융통성 있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총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학교급식사태와 관련해 초·중등 학교급식사고 예방과 학교급식 제도의 발전적 정책 수립을 위해 적극 나섰다. 교총은 지난 달 30일 교총회관 소회의실에서 학교급식개선특별위원회를 발족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특별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현행 학교급식제도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7월 19일 공포된 개정학교급식법의 내용을 검토, 분석했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현행 급식제도와 개정 학교급식법이 일방적으로 추진됐으며, 획일적인 법적용으로 학교장의 재량권과 선택권을 침해되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학교장의 자율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급식법의 재개정 및 시행령 개선에 노력하기로 했다. 또 규제위주의 행정당국의 활동을 지양하고 안전한 급식을 위한 행정 지원을 요구했으며 급식예산 확보를 통해 실질적인 급식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활동하기로 했다. 교총의 학교급식정책 자문기구로 출범한 특별위원회는 앞으로 학교급식과 관련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학교급식과 관련한 외국사례, 전문가 조언 등을 통해 개선과제를 도출하는 한편 학교급식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정책과제 실현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편 특위는 위원장에 김운념 한국교총 부회장, 부위원장에 전경화 인간교육실천학부모연대 운영위원을 선출했다. 또 위원으로는 이윤희 대한영양사협회 이사, 정영자 서울 관악초 교장, 김용만 서울 한양대부고 교장, 이연숙 경기교육청 학교지원과 식품위생주사, 김경윤 한국교총 교육정책연구소장 등이 활동하게 된다.
경기 용인의 문정중학교(교장 한영만)가 ‘IT꿈나무올림피아드’에서 3년 연속 최우수학교상을 수상했다. 지난 달 6일 실시된 대회 결선에서 문정중은 은상 1명, 장려상 22명 입상 해 해당학교 학생 상위 10명의 총점으로 평가하는 최우수학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특별상과 지도교사상도 지난 해에 이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IT꿈나무올림피아드는 전국의 2300여 학교에서 1만 여명의 초·중학생이 참가한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IT영재 선발대회. 문제의 수준도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컴퓨터 활용 분야를 종합 측정하는 1차 e-test의 경우 삼성그룹 직원 승진시험으로도 쓰일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또 주어진 주제로 5시간 안에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만들어 발표하는 IT수월성 평가 역시 창의적 사고와 논리적 전개 없이는 고득점 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것이 학교측의 설명이다. 대기업을 재단으로 하고 있는 사립학교나 서울의 명문학교도 어려워하는 이 같은 관문을 극복하기 위해 문정중에서는 컴퓨터 교과시간과 방과 후 시간을 적절히 활용했다. 우선 2학년 1학기 이전에 국가 공인 e-test 자격 취득을 목표로 컴퓨터 교과를 재편했고 학년별로 나눠 1학년의 경우 수학성적 우수학생 중 희망자에 한 해 등교하는 토요일 오후와 아침 자율학습시간을 활용해 지도했으며 2, 3학년의 경우 수업시간과 함께 점심시간 방과 후 시간에 집중 지도한 것이 주효했다. 이같은 학교와 지도교사의 열성에 처음에는 입시에 도움이 되지 않는 과목을 가르치는 것에 대해 탐탁치 않아하던 학부모들도 마음을 열기 시작했고 지난 해 상위 입상으로 올 여름 미국 스탠포드대 영재스쿨과 국내 KAIST 사이버영재학교에 연수한 학생들의 활동이 알려지면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 컴퓨터 과목 담당 한송이 교사는 “학교의 지원과 학부모의 관심, 학생의 노력이 잘 어우러져 만든 결과”라며 “이 같은 대회가 활성화되고 컴퓨터과목에 대한 필요성과 관심이 높아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선 학교 교사들이 밀려드는 국정감사 자료제출 요구 때문에 수업차질까지 빚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4일 경기도 교육청과 일선 학교 교사들에 따르면 도 교육청은 올 국정감사를 앞두고 지금까지 지난해와 비슷한 900여건의 자료제출을 요구받았으며 이 가운데 대부분은 일선 학교로 내려보내 관련 자료를 취합한 뒤 교육인적자원부를 통하거나 직접 해당 국회의원들에게 제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선 학교에는 최근들어 매일 많게는 3-4건의 국감자료 제출 요구가 밀려들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담당 교사들이 심할 경우 수업까지 들어가지 못한채 자료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일부 자료는 제출시간이 촉박하게 요구되거나 현실적으로 조사하기 힘든 것들이 포함돼 있어 교사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안양 모 고교 교사는 이날 "2004년부터 올해까지 건강 문제로 휴학하거나 자퇴한 학생들을 병명까지 명기해 오늘중 제출하라는 요구서를 오늘 아침에서야 받았다"며 "이 자료 준비를 위해 현재 수업시간을 쪼개거나 쉬는 시간을 이용해 자료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모 교사는 "학적 등을 담당하는 선생님의 경우 요구자료가 많아 최근에는 쉬는 시간에 수업준비는 전혀 하지 못한채 자료작성에 매달리고 있을 뿐 아니라 일과 시간 이후에도 밤 늦게까지 자료조사를 하고 있다"며 "어떤 경우에는 해외유학을 다녀온 학생들의 부모 직업, 유학 기간, 유학간 국가 등에 대한 몇년치 자료를 제출하도록 요구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 교사는 "당시에는 몇년전 유학을 다녀왔고 이미 졸업한 학생의 부모 직업을 어떻게 조사해야 할 지 답답했다"고 덧붙였다. 성남 모 초등학교 교사도 "최근들어 하루에 2-3건의 국감자료 요구가 학교로 내려오고 있다"며 "이로 인해 일부 선생님들이 수업에 차질을 빚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의원들의 요구자료중에는 중복되는 것이 많다"며 "그러나 요구하는 양식이 조금씩 다르다 보니 요구건마다 자료를 새로 만들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용인 모 초등학교 교사는 "최근들어 혼자 20건이 넘는 국감자료를 만들어 제출했다"며 "국회 요구자료 양이 과거에 비해 늘어난 것은 아니지만 교사들에게는 여전히 큰 부담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 도의회.도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까지 겹칠 경우 이같은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여 걱정"이라고 말했다. 교사들은 "국회나 도 교육청, 시.군교육청이 매년 제출하는 국감자료의 경우 데이터베이스화해 교사들의 부담을 덜어 주고 국회의원들도 가급적 요구자료 양식을 통일, 비슷한 자료의 경우 한 번 국회제출로 마무리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어떤 의원의 경우 100건이 넘는 자료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고 작성하기 어려운 자료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어 교사들이 힘들어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도 교육청에서는 국회 각 의원사무실과 협의, 가능한 한 국감 요구자료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요구하는 자료는 불가피하게 각 학교 교사들을 통해 취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전교조 도지부 관계자는 "최근 국감자료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교사들이 많다"며 "교육청이 국회에서 요구되는 자료를 모두 학교에 떠넘기려 하지 말고 교사들의 업무부담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한 의원사무실 관계자는 "국회의원들이 가급적 국감자료 요구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일선 교사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청 등 행정기관에서 충분히 작성할 수 있는 자료 위주로 요구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불구하고 일선 교사들이 담당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가급적 교육청.교육부 등이 관련 자료를 매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국회의원들이 이를 적극 이용, 교사들의 부담을 덜어주어야 한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제주대 고충석 총장은 4일 "제주교대가 제주대와 통합되더라도 초등교원양성 교육기관으로서의 전문성과 특수성은 보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 총장은 이날 오후 제주대에서 전국교육대학협의회 대표들과 가진 면담에서 "통합 후에도 현재 제주교대의 커리큘럼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며 오히려 제주교대 학생들의 수업 선택 폭이 넓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제주대 의대 의학과나 간호학과, 생명자원과학대 수의학과의 경우에도 특수학과 군으로 분류돼 타과 학생들의 전과나 복수전공이 불허되고 있다"며 "교대가 통합되더라도 그 특수성을 인정할 것이기 때문에 기존의 제주대 학생들이 통합된 초등교육대학으로의 전과나 복수전공 하는 것을 불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반면에 교대출신 학생들은 제주대의 타과로 전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학생대표들은 "현재 교육부의 교육정책은 1995년부터 계속돼 온 신자유주의의 흐름에서 크게 봐야 한다"며 "국립대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국립대 법인화가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주대가 과연 언제까지 제주교대의 전문성을 보장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면담에는 제주대 고 총장을 포함한 교직원 6명과 제주교대 오준수 총학생회장을 포함한 전국교대협 대표 10여 명이 참석해 1시간 30분에 걸쳐 열띤 논쟁을 벌였다.
교육부와 전북대가 차기 총장 임용을 놓고 보름째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채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어 학교 안팎에서 혼란이 확산하고 있다. 4일 교육인적자원부와 전북대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달 22일 전북대 15대 총장후보로 추천된 김오환 교수에 대해 도덕성 논란으로 부적격 결정을 내렸으나 이에 반발하는 학교측과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채 보름째 답보 상태를 걷고 있다. 교육부가 판단한 김 교수의 부적격 사유는 음주운전 전력과 재산 형성 의혹 등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학교측은 "공식적으로 사유가 통보되지 않았다"며 지난 1일 김 교수를 재추천했다. 교육부는 그러나 "부적격 결정을 번복할 사유가 없다"며 학교측의 재추천을 다시 반려할 방침이어서 학교 안팎의 혼선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관계자는 "양측이 보름 가까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재추천과 재반려를 반복하고 있는 것은 전형적인 책임 회피에 해당한다"며 "학교 정상화를 위해 김오환 교수가 자진 사퇴하는 것이 가장 빠른 해답"이라고 주장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총장후보 재추천은 재선거를 치러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전북대는 총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부모의 소득이 낮을수록 자녀의 성적이 하위권에 들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부모의 소득격차가 자녀의 교육격차로 그대로 대물림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국교육개발원 류방란 박사는 4일 오후 '교육안전망지원센터' 개소 기념 세미나에서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안전망'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이 같은 분석결과를 내놓았다. 류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계층간, 지역간 교육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소득을 5분위로 나눴을 때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소득수준별 학업성취 격차가 심해져 고교의 경우 소득이 가장 낮은 가정의 학생이 성적 하위 25%에 포함될 확률이 소득이 가장 높은 가정의 학생에 비해 2.6배 높았다. 반면 소득이 가장 낮은 가정의 학생이 성적 상위 25%에 들 확률은 소득이 가장 높은 가정의 학생에 비해 4.6배 낮았다. 아버지의 교육수준에 따른 학업성취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고교 성적 상위 25%에 포함될 확률은 부친이 대졸 학력인 경우보다 중졸학력일 경우 4.4배나 낮았다. 성적 하위 25%에 들 확률은 부친이 대졸학력인 경우보다 중졸학력인 경우 3.2배 높았다. 또 읍면지역의 학생이 고교 성적 하위 25%에 들 확률은 광역시 지역 학생에 비해 2배 가량 높고 상위 25%에 들 확률은 5배 정도 낮았다. 계층 및 지역에 따른 대학 입학 기회에서도 격차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버지가 건설관리직이나 농림어업 종사자인 경우 관리직에 종사하는 경우보다 수도권 소재 일반대학에 입학하기가 6~7배 정도 불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읍면지역 소재 고교생의 전문대학 진학률은 도시지역에 비해 낮지 않으나 4년제 대학진학률은 도시지역에 비해 10% 포인트 이상 낮았다.
오늘 2교시째 교실을 둘러보았습니다. 1학년 교실을 돌다가 골마루에서 쪽지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네모반듯한 조그만 쪽지에는 일곱 가지가 적혀 있었습니다. 내용은 이러합니다. ‘1. 허생전 3번 읽기 2. 짝지 생각 ♥ 3.공부 안하고 자기 4. 밤에 간식 먹기 5. 입 열고 있지 않기 6. 밤새도록 게임하기 7.위에 적은 것 다 지키기’ 였습니다. 그 중 1번과 5번은 붉을 형광펜으로 색칠을 해 놓았습니다. 저는 이 글을 읽고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 학생은 1학년 학생이라 여유가 있어 보였습니다.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분명 알고 있었습니다. 붉은 펜으로 표시를 해 놓은 것이 해야 할 일이고 해야 할 일의 중요함을 알고 있었습니다. 해야 할 일 1번에 '책읽기'-허생전 3번 읽기-를 적고 실행에 옮긴 것을 보면 고등학생에게 무엇이 중요한지를 알고 있었습니다. 독서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었습니다. 독서를 통해 논술력을 키우고자 하는 노력도 보입니다. 독서를 통해 지혜를 배우고자 하는 노력도 보입니다. 또 해야 할 일 5번의 '입 열고 있지 않기'를 보면 침묵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침묵 속에 발전이 있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침묵할 때 고요해지고 맑아지며 밝아지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나아가 침묵 속에 보게 되고 새롭게 되고 듣게 되고 깊어지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해야 할 일보다 하지 말아야 할 일에 더 관심이 많은 것을 보게 됩니다. 여섯 가지 해야 할 일 중 네 가지가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눈만 뜨면 짝지(남자친구) 생각하고 사랑하면 어떻게 됩니까? 이렇게 되면 공부가 되겠습니까? 수업이 제대로 되겠습니까? 시간만 나면 휴대폰으로 문자 보내고 전화하고 할 것 아닙니까? 아무리 사춘기라 해도 도가 지나치면 곤란하지 않습니까? 공부에 방해가 될 정도가 되어서야 되겠습니까? 학생들이 밤에 공부 안하고 자면 어떻게 됩니까? 그것도 하루, 이틀이지 매일 그렇게 하면 큰 일 아닙니까? 부모들이 귀가 찰 것 아닙니까? 그것도 그냥 자는 것이 아니고 간식을 먹고 자니 어떻게 됩니까? 밤에 먹는 것은 백해무익인데 밤에 간식을 좋아하니 보나마나 비만 아니면 비만 일보직전 아니겠습니까? 그렇지 않다면 학생 성인병 경고를 받을 만한 우려되는 학생 아닙니까? 이것으로 끝나는 것도 아니고 더 나아가 밤새도록 컴퓨터 게임을 한다니! 한두 시간 하는 것도 아니고 밤새도록 하다니요. 문제도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이렇게 되면 게임중독에 걸려 심각한 지경에 이를 수밖에 없습니다. 몸에 경련을 일으킨다든지 두통을 앓게 된다든지 시력이 약화된다든지 심지어 목숨까지 잃게 되는 사례도 보지 않습니까? 이런 학생들이 학교에 오면 보나마나 수업시간에 잠잘 것 아니겠습니까? 학교에서 잠자는 학생을 우리 선생님들은 예사로이 보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분명 문제가 있을 것입니다. 무엇을 생각하고 있으며 무엇을 하고 있는지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구분하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무엇이 유익이 되고 무엇이 무익한지를 분별하는 힘을 길러줘야 합니다. 그리고 수시로 관심을 가지고 수시로 학부모와 연락하고 상담하며 수시로 행동을 주시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더 이상 구렁텅이에 빠져 들어가기 전에 구해내야 합니다. 학생들은 언제나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가운데 갈등하고 있습니다. 해야 할 일이 좋은 줄 알면서도 하지 않으려 합니다. 해야 할 일은 흉내만 냅니다. 건성으로 합니다. 반면에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좋지 않은 줄 알면서도 하려고 합니다. 열심히 합니다. 집중적으로 합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합니다. 몸이 상해도 합니다. 이래서는 안 되는데 하면서도 더욱 깊이 빠져 들어갑니다. 이때 우리 선생님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학생으로서의 바른 길을 가도록 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 하는 게 우리 선생님들의 몫입니다. 우리 선생님들은 그들의 구원자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들의 인도자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들의 방향을 제시해야 합니다. 갈등하는 학생들에게 바른 판단을 하도록 해 줘야 합니다.
해마다 10월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정감사 자료요구가 수업을 방해할 정도로 잦아 각급학교 교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개선이 절실함을 느낀 경험자로서 하소연한다. 교육관련 자료를 요구하는 국회의원들에게 교육부가 못한다면 교총이 이런 대책을 수행 하는데 중심이 되었으면 한다. 국회가 국정 운영의 잘잘못을 지적하고 개선하기 위해 해당부처를 감사하는데 필요한 자료라 하더라도, 학교는 학생을 가르치는 주목적이 있음으로 자료요청은 시기와 횟수, 상대 기관을 적절히 조정해 자료를 요청할 수 있지 않을까? 요구만 하면 즉시즉시 간단히 조사 보고 할 수 없는 사안들이 너무 많다. 보고 1시간 남겨놓고 보고하라는 공문이 있는가 하면 2년 3년 전 통계까지 요구하는 경우, 잘못된 양식을 보내 같은 일을 두 번 하게 하는 경우, 항목을 추가해서 다시 조사해 보내라는 경우, 아무리 읽어봐도 내용이 불분명하여 지역교육청 시교육청에 문의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중등학교의 경우는 각 학년 학급담임교사의 협조 없이는 통계 처리가 불가능한 자료가 있고 그래서 수업이 주 임무인 교사들은 업무처리로 인하여 수업에 많은 지장이 되고 3D업종이라는 교무 또는 교무기획 등 해당 계원의 경우 수업 결손을 초래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교원단체에서 불필요한 자료요구를 자제 해달라는 건의 정도로는 도무지 씨가 먹혀들지 않는다. 국회의원은 비서를 활용해서 어떤 자료가 언제 필요할 지를 미리 감안해서 시간을 두고 자료요청을 해야지 즉흥적으로 그것도 여야 막론하고 한꺼번에 양식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학교현장에 요구하는 것은 국회의원들 스스로가 교육관련 자료요청은 적당히 땜질하는 정도로 인식하는 자세가 문제인 듯하다. 따라서 교육현장에 요구하는 의원들 개개인의 자료요청은 시기를 나누어 적절히 하게 하며 자료요청 통로를 하나로 통일하고, 그 결과를 일괄 통계하여 즉흥적으로 잘못된 자료를 누가 더 많이 요구하였는지 분석 처리한다면 교육현장을 괴롭힌 무대책 자료요청 해당의원이 누구인지 알 수 있고, 다음에는 교육분야에서 일하지 못하게 하거나 다음 선거에서 출마하지 못하게 하고 출마하더라도 당선이 어렵도록 압박을 가하는 근거로 삼았으면 한다. 그래야 자료 요청을 해도 좀 신중히 하지 않을까 싶다.
EBS는 2007 대수능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치러지는 마지막 모의평가인 9월 6일 모의 수능시험 당일 특집 생방송 『2007 대수능 9월 모의평가』를 방송한다. 모의고사 출제내용 분석결과와 이를 토대로 대학입시 가이드를 제공하기 위한 특집 프로그램을 모두 3부에 걸쳐 EBS-TV를 통해서 생방송한다. 『 2007 대수능 9월 모의평가』는 오전 10시와 저녁 8시, 10시에 각각 60분, 90분, 60분 동안 방송된다. 오전 10시에 방송되는 1부에서는 9월 모의평가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한국교육과정 평가원 이양락 부장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분석해보고 9월 모의평가 이후 대수능을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EBS 입시평가 분석 책임 전문위원인 이원희, 이남렬 선생님이 출연해 조언한다. 그리고 2006 수능에서 최고 점수를 얻은 강지호 학생이 특별출연해 자신의 수능 경험담과 막판 대비법을 들려준다. 9월 모의평가 이후 EBS 수능 교재의 효과적인 활용방안도 알아본다. 저녁 8시부터 1시간 30분동안 방송되는 2부에서는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별 로 분석해보고 평가원 출제연구부장과 EBS 입시 평가 분석 전문위원이 출연해 9월 모의평가의 출제 방향부터 2007 수능과의 연계성, EBS 수능강의와의 연계정도까지 9월 모의평가를 개괄적으로 평가, 분석하는 시간을 갖는다. 11월 수능과 3,4월 학력평가, 6월 모의평가를 바탕으로 지난 출제 경향을 분석해보고 9월 모의평가에서의 출제 경향, 주요 유형 문제 풀이, EBS와의 연계정도와 학습 전략까지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을 자세히 분석한다. 제 3부는 밤 10시부터 11시까지 방송된다.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 제2외국어’ 영역을 11월 대수능과 3,4월 학력평가, 6월 모의평가를 바탕으로 지난 출제 경향을 분석해 보고 9월 모의평가에서의 출제 경향, EBS 수능방송과의 연계 정도를 알아본다. 주요 유형 문제 풀이도 함께 진행되며, 직업탐구영역을 분석하기 전 실업계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직접 전화 연결해 9월 모의평가 직업탐구영역에 대한 수험생의 반응을 들어본다.
"요즘 미국의 초등학생들은 부모들의 명문대 진학 열망, 조지 부시 행정부의 '아동낙오방지법' 등의 여파로 1학년 때부터 영어와 산수 시험에 얽매이며 방과후 특별 수업까지 받고 있다. 여름방학에 보충수업을 받아도 진도를 따라잡지 못하면 낙제까지 한다."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11일자 최신호에서 미국 초등학생들이 너무 어린 나이에 과중한 학습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같이 전하면서 자녀들이 입학후 바로 두각을 나타내게끔 입학을 늦추는 '레드셔팅'(Red-shirting), 좋은 학군 이사가기, 사설 학습기관 이용도 크게 성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뉴스위크는 그러나 이 같은 과열교육에 대한 반작용으로 자녀들의 전인 교육을 위해 대안 학교를 찾는 사례도 부쩍 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특히 3학년이 되기도 전에 시험에 매달리는 것이 그 순간에는 학업 성적을 좋게 만들지 몰라도 장차 어느 정도의 능력을 발휘할 지 가름할 수는 없다면서 5-7세의 아동들에게는 ABC를 배우는 것 못지 않게 사회적,정서적 능력을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초등1년은 '신병 훈련소'=지난 2002년 제정된 아동낙오방지법에 따르면 미국의 모든 초등교는 학생들이 늦어도 3학년을 마칠때 까지는 모두 글을 읽을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 의무화 돼 있다. 기준에 미달될 경우 학교 문까지 닫을 각오를 해야한다. 일부 학교들은 10일에 한번꼴로 1학년생에게 영어 읽기 시험을 치르고 매주 수필 1편씩 써내는 것을 비롯, 엄청난 숙제를 내고 있다. 이 때문에 오전 11시 수업 중에 잠에 곯아 떨어지는 아이들도 많다. 뉴욕주 버팔로 교육구청은 1학년생 중에서 성적이 떨어지는 6백여 명을 의무적으로 여름방학에 특별수업을 받도록 했으나 이들 중 42%는 결국 낙제했다. 이민자가 많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근교 크로니타 초등교는 학생의 30%가 집에서 영어를 쓰지 않는다. 학교측은 8주에 한번씩 1학년생들의 읽기, 쓰기 능력 시험을 치른다. 통상 오전 7시반 부터 오후 2시5분까지가 학습 시간이지만 약 1/5 정도의 학생들은 방과후 오후 5시30분까지 보충 수업을 받는다. 이 학교의 앨머 배커 교장은 2학년 1학기 주 전체 초등교를 상대로 실시되는 읽기 시험전까지 학생들의 수준을 키워놓지 못하면 엄한 벌칙을 받게 된다면서 "초등 1년 과정은 글을 배우기 위한 신병 훈련소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면도하는 초등학생 생기는거 아냐?"= 부모들의 조기 교육 열의로 유치원에 다니기전 4년 이상 유아 교육을 받은 경우도 많고 일부는 5살이 되기도 전에 웬만한 소설책도 읽을 정도가 된다. 과거에는 보통 5살이면 유치원에 들어갔지만 이제는 자녀가 유치원 입학 직후 학업에 두각을 나타내길 바라는 부모들이 입학을 1년 정도 일부러 늦춰 능력을 더 키운뒤 들여보내는 '레드셔팅'이 유행이다. 노스캐롤라이나의 클레먼스 초등교의 경우 유치원생의 40%가 6살이다. 이 학교 유치원에 제 나이에 자식을 보낸 학부모 빌 화이트씨는 "이제 면도하는 초등학생을 보게 될 지도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너무 밀어 붙이면 좌절한다"= 전문가들은 아이들 마다 배우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소그룹으로 나눠 교육 방법을 달리해야 하며, 특히 손으로 배워 익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뉴욕 퀸스대학의 조기 교육 전문가인 도미니크 굴로 교수는 "아이들을 너무 밀어붙이면 좌절할 수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아이들이 주의가 산만하거나 문제있는 행동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최근 초·중·고생 25.7%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돼 있다는 조사결과가 있었습니다. 늘어나는 ADHD 아동의 숫자는 일선 교사들에게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본지는 교사들에게 ADHD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학습분위기 개선, ADHD 아동들의 창의성 개발을 위해 대한소아청소년정신학회와 공동으로 ‘산만한 아이들, 에디슨!’ 연재를 시작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초 A교사는 철수 때문에 탈모가 생길 지경이다. 매일 지각에, 수업 중 화장실에 간다더니 수업종료 종이 치도록 운동장에서 뛰어다니질 않나, 시도 때도 없이 친구들을 툭툭 치고 괴롭히는 바람에 매일 싸움이 생긴다. 얼마 전 미술 시간에는 다른 아이의 물감을 말도 없이 가져가 주먹다짐이 일어날 뻔했다. 철수는 이미 친구들의 미움을 사 따돌림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철수의 충동적이고 산만한 행동 때문에 학급 전체가 학습 분위기 조성도 어렵다. 야단을 쳐도, 달래도 멀뚱히 쳐다보기만 할 뿐 지시를 도무지 따르지 않아 ‘이 아이가 반항하는 건가?’ 생각이 들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요즘 이런 고민을 가지고 있는 교사들을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철수처럼 산만하고, 부산하고, 충동적 행동을 보이는 소위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 아동들은 전 세계적으로 약 10%에 달한다고 한다. 한 반에 한두 명은 철수와 같은 아이들이 있다는 것이다. ADHD는 뇌 신경전달물질 부족 때문에 주의산만, 집중력결핍, 과잉행동, 충동성, 학습장애 등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즉 철수는 일부러 친구들을 괴롭히거나 교사의 말을 안 듣는 것이 아니라, 뇌의 기질적인 문제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이다. 때문에 ADHD 아동은 자신이 하는 행동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그런 행동이 왜 잘못된 것인지 이해하지 못한다. 문제는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교사가 야단을 치거나 ‘제지’하는 방식으로 이를 해결하려고 했을 때다. 이런 방식은 아이의 증상을 개선하기는커녕 오히려 선생님과 아이와의 관계만 악화시켜 더 말을 안 듣는 반항장애아로 만들 위험이 있다. 더욱이 ADHD 아동은 성장하면서 여러 동반 문제를 부른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과잉행동은 줄어들지만 집중력저하로 인해 학습장애가 오거나, 공부에 흥미를 잃고 오락에 빠지거나,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거나, 선생님과의 관계도 나빠지면서 아이는 점점 자신감이 없어지고 우울해져 결국 학교생활 전반에 염증을 느끼게 된다. 과거에는 이런 ADHD 아동들이 ‘말 안 듣는 나쁜 아이’, ‘다루기 힘든 아이’ 정도로 생각되어 왔다. 아무리 가르쳐도 따르질 않으니 교육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세상에 ‘나쁜 아이’란 없음을 교사들은 잘 알고 있다. 만약 부모님이 미처 인식 못한 아이의 면면을 선생님이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부모님과 상의, 전문가를 통해 해결점을 모색한다면 교사의 역할은 한 아이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것이 된다. ADHD는 흔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이해와 인식이 부족하다. 아이들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아이의 행동을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교사가 ADHD를 알고 적합한 해결방안을 실천한다면 이 아이들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