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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중학교, 찜통더위를 음악으로 녹여! “선생님, 감동 그 자체예요!”(3학년 김우년) “성악이라 딱딱하고 지루할 줄 알았는데 이번 공연은음악에 빠질수 있었어요.”(3학년 노혜지) 남성 성악가 8명이 서호중학교 음악실을 꽉 채웠다. 성악가 중 콧수염과 턱수염을 기른 사람은 무려 4명이다. 성악가들 앞에는 학생들 110여명과 선생님들 10명이 있다. 수업시간에는 그렇게 장난 놀고 딴청을 피더니만 시선 집중이다. 서호중학교(교장 이영관)은 7월 14일(월) 4교시, ‘W.M.F. 좋은 친구’들과 함께하는 아주 특별한 여행으로 “행복+행복 콘서트”를 음악실에서 열었다. 학생들은 기계음으로만 듣던 테너, 베이스, 바리톤의 생생한 음성을 직접 듣고 그들의 얼굴 표정까지 살피면서 클래식을 비롯한 다양한 음악의 진수를 만끽했다. 연주 곡목을 보면 케세라, 마티나타(아침의 노래), 목련화, 향수, 마법의 성, 동백섬, 뮤지컬 남태평양 중 ‘여자보다 귀한 것은 없다’, 오페라 유쾌한 미망인 중 ‘여자여자여자’, 총각타령, 우리들은 미남이다 등이다. 노래만 들려 준 것이 아니다. 성악가 박영욱은 진행을 하면서 음악해설을 맡았다. 처음 독창에서 학생들의 반응은 미미하더니 8명의 대인원이 무대를 꽉 채우니 열광의 무대가 되었다. 밖은 30도가 넘는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지만 서호중학교 음악실은 앵콜과 박수소리로 무더위를 녹이고 있었다. 앵콜곡 ‘어머나’는 무대와 관객이 하나가 되었다. 3학년 전두희 학생은 “수업보다 훨씬 재미있었다”고 말했고 유신자 학년부장은 “우리 학생들이 음악 속으로 들어가 흥겨워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는 삼호아트센터(이사장 이윤희, 한독건설 대표)의 ‘찾아가는 음악회’ 일환으로 열렸는데 ‘W.M.F. 좋은 친구’는 음악을 통한 행복 전도사를 자칭하며 학교, 군부대, 복지시설, 시민공원 등을 직접 찾아 무료 콘서트를 열고 있다. 이윤희 이사장은 “중학교 공연은 처음인데 클래식에 거리감을 느끼고 어려워할까 걱정했는데 그런 우려를 말끔이 씻어주었다”고 말했다. ‘W.M.F.좋은 친구’는 11명으로 해외 콩쿠르 입상 경력과 음대 교수들로 구성된 프로 성악인들이다.
어떻게 해야 행복해질 수 있을까? 혹은 어떻게 하면 나에게 중요한 사람들이 행복해지도록 도울 수 있을까? 미국의 임상심리학자인 마셜 B. 로젠버그는 ‘비폭력대화’(Nonviolent Communication)에서 해답을 찾는다. 비폭력이란 우리 내면의 긍정적인 면, 즉 타인에 대한 이해, 연민, 존중, 감사의 마음 표현하는 것으로 비폭력대화의 과정은 구체적 상황의 관찰, 그 상황에서 느껴지는 감정의 파악, 자신의 욕구인식, 욕구충족을 위한 부탁이나 요청의 네 단계로 구성된다. 예를 들어 친구가 약속 시간에 30분 정도 늦게 왔다고 해보자. 이 때 우리는 친구를 비난하면서 화를 내기 쉽지만, 자신의 욕구를 중심으로 상황을 이해한다면 달라진다. 친구의 애정을 확인하고 싶었다면 이 때 느끼는 감정은 상처가 되지만, 시간을 유용하게 보내고 싶었다면 시간낭비에 대한 좌절이 생긴다. 이와 같이 같은 상황에서 우리는 자신의 욕구이해에 따라 “어떻게 이렇게 사람을 기다리게 할 수 있니?”라고 비난하는 대신 “일찍 만나서 함께 있고 싶었는데, 시간이 줄어 아쉽네.”라고 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가족이나 학생들과의 관계에서 비난하거나 평가하는 말을 반복한다면, 그 말들이 결국은 내 진심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런 만큼 상대를 이해하려는 마음과 이와 관련된 공감, 부탁, 연민, 고마움을 직접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폭력대화’(바오출판사)의 장점은 읽기 쉽게 씌어져 일상생활에 적용해 볼 수 있다는 데 있다. 이 책은 우리의 일상생활을 보다 풍요롭게 하는 데에 더없이 좋은 구체적 지침이 된다.
교육청 ‘좋은 학교 비율’로 평가돼야 학업성취도 등 결과위주 평가 전환을 시·도교육청 평가에 단위학교 평가를 포함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한국교육개발원(KEDI)에서 열린 ‘시·도교육청 평가 발전 방향 모색’ 전문가 회의에서 ‘시·도교육청 평가지표체계 대안 탐색’을 주제 발표한 정택희 KEDI 석좌연구위원은 “시·도교육청 평가지표는 자율적 책임경영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구성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석좌연구위원은 “시·도교육청의 성과는 ‘좋은 학교 비율’로 평가 비교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학교평가 결과를 시·도교육청 평가 총점에 일정비율 포함해야한다”고 말했다. 정 연구위원은 “직선제 시대에 교육감이 인기에 영합하는 정책을 펴는 것을 제어하기 위해서도 시·도교육청 평가 자료를 학교 단위로 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 석좌연구위원은 평가지표체제 구성 기본 방향으로 △기존 공시지표를 활용한 평가지표 수 최소화 △수월성, 평등성, 성장성, 복지성, 자아실현, 인성 등 명확한 평가기준 정립 △과정보다 산출중심 평가로의 전환 등을 제안했다. 그는 또 △교육결과 지표(학업성취도, 성취도 표준편차, 비행학생 비율 등) △조직역량 지표(교사 자질, 경험, 안정성 등) △만족도 지표(학교평가 사용 만족도 또는 국가주도 만족도) 등 구체적 평가 지표구성안도 내놓았다. 토론자로 나선 이원근 대전부교육감은 결과․산출위주의 평가 전환에 견해를 같이했다. 이 부교육감은 “평가준거에 조직역량대신 행정효율성을 포함해야한다”며 “교육자치 시대에 교육감의 인사, 재정 등 권한 견제를 위해서도 이는 꼭 필요한 준거”라고 강조했다. 반면 송기창 숙명여대 교수는 “현행 초․중등교육법(9조1,2항)상 학교 평가와 지방교육행정기관 평가는 분리해 실시토록 되어 있다”며 학교 평가를 기관평가에 포함하는 것을 반대했다. 송 교수는 “시․도교육청 평가가 학교평가, 교육만족도 평가 등으로 오해받지 않도록 ‘시․도교육청 정책과제 평가’ 또는 ‘시․도교육청 교육행정 평가’ 등으로 명칭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정화 홍익대 교수는 “교육청 평가는 개선을 위한 컨설팅 기능이 강조되어야 한다”며 전문가 중심 집중평가, 다양한 현장평가 팀 구성을 제안했다. 성태제 이화여대 교수는 “매년 다른 내용으로 변화하는 백화점식 평가가 가장 문제”라며 “평가내용에 대한 합의부터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총이 한나라당의 교육감 정당공천, 러닝메이트제 검토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교총은 13일 나경원 제6정조위원장이 기자간담회에서 “교육에 대한 비정치 신화를 버리고 정당공천이나 러닝메이트제도 논의해 나가자”고 한 발언에 대해 “교육현장을 정치색으로 덧칠해 교육과 학생을 정치적 부속물로 전락시킬 것”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교육계의 이 같은 반발을 예견한 듯 나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한다는 우려도 있지만, 교육 정치와 지방 정치는 필연적으로 연계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었다. 그러나 교총은 “낮은 투표율과 선거비용 때문에 교육감 직선제를 개선하려는 의도는 공감하나 헌법 제31조에서 보장한 교육의 정치적 자주성·전문성·정치적중립성은 교육에 있어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이라고 못박았다. 교총의 이런 주장은 지난 6월 26일 헌법재판소가 ‘정당 당원인 자의 교육감 입후보 자격을 제한하는 것은 합헌이다’고 판시한 점에 비춰볼 때, 설득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헌재는 2007년 한나라당 당원이던 모 인사가 서울교육감 후보자 등록을 못하게 되자 낸 헌소에 대해 ‘교육감 후보자로 하여금 과거 2년 동안 무당적을 요구하는 것은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를 위한 최소한의 공무담임권 제한’이라며 각하 결정을 내렸다. 교총은 또 나 위원장이 대전, 경기교육감 선거를 겨냥해 “2010년 지방선거 기준으로 잔여 임기가 1년 이내인 경우 선거를 실시하지 않는 현행 교육자치법 규정을 1년 6개월로 연장하는 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교총은 “주민 대표성을 부여받은 교육감이 상당 기간 공석일 경우, 지역 교육발전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할 수밖에 없는데다 이미 선거를 치룬 시도와의 형평성 문제도 크다”며 “선거는 치르되, 투표율은 제고하고 비용은 최소화하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잔여임기가 1년 미만일 때만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하는 대통령, 시·도지사, 시장·군수 등과의 법적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교육계는 선거비용 운운하며 교육감 직선제 자체를 뒤흔드는 형국에 대해 “교육경시풍조의 극단”이라고 개탄하고 있다. 돈이 아까우니 1년 이상 ‘부감 대행’으로 가도 큰 문제가 없을 거란 인식은 교육감 무용론을 깔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경기도교육청 이운선 기획관리실장은 “오랜 기간 부감 대행 체제로 겪은 울산은 대표성이 없는 부감이 교육위나 시의회 의원들에 휘둘리며 행정공백이 컸다”며 “경기교육이 1년 이상 교육수장이 없어 치러야할 기회비용이 과연 400억원만 못할 지 숙고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울산은 학교 신설이나 부지 매입, 교육기관 설립 등 결정권자의 역할이 필요한 사업을 놓고 부감과 교육위 등이 충돌하며 홍역을 치렀다.
인천용마초등학교(교장 공병숙)에서는 2008년 7월 9일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이라는 타이틀로 본교 어린이 33명을 대상으로 ‘1일 장애 인권 교육 및 장애체험’을 실시 장애우에 대한 바른 이해와 통합교육을 활성화하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용마초등학교에서는 지난해부터 장애학생들과 비장애 학생들이 함께 공부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통합교육(또래학교)으로 장애이해교육 및 놀이 활동을 통해 장애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서로 어울리며 차별이 없는 행복한 학교생활을 만들어가고 있다. 특별히 이번 장애체험행사는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에서 지원하여 실시한 활동으로 장애우의 교육, 이동권, 사회접근, 생존권 등의 기초 교육 제공으로 장애인식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며, 완전사회통합을 위한 민주시민기능을 조성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터전이 되기도 했다. 한편 장애체험에 참가한 학생들은 지도교사의 안내에 따라 진지하게 장애체험에 참여했으며 “그 동안 장애우에 대해 불쌍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우리도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오늘 장애체험을 해보니까 너무 힘들고 불편한 것이 많았어요. 앞으로 편의시설이 좀 더 잘 갖춰져야겠어요.” “우리 반에 있는 도움반 친구를 잘 도와주어야겠다고 결심했어요.”라고 참가 소감을 말했다.
일요일(7. 13)에 촬영한 도라지꽃 뙤약볕이 작열하는 무더운 여름의 하오. 창 밖에선 올해 들어 처음으로 쓰-름, 쓰-름 하는 매미울음소리가 들려옵니다. 늦은 점심으로 콩국수를 먹고 방에 들어와 선풍기를 켭니다. 달 달 달 가르륵 가르륵 힘겹게 돌아가는 선풍기소리를 음악 삼아 평소 보고싶었던 영화 시디를 컴퓨터 시디롬에 넣었습니다. 환상적으로 펼쳐지는 화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듯 행복한 기대감! 그러나 영화는 생각보다 좀 지루했습니다. 스멀스멀 몰려오기 시작하는 졸음. 까무룩 잠이 들었다 깨어나기를 몇 번. 온몸이 물먹은 솜처럼 노곤합니다. 결국 전 바닥에 눕고 맙니다. 까실까실한 여름용 이불의 감촉이 상쾌합니다. 온몸을 있는 대로 비틀어 기지개를 켜고 눈을 감습니다. 가까이에서 들리던 창 밖의 매미소리가 점점 아득해져갑니다.
울산 강북교육청(교육장 권혁종)에서는 미래사회를 이끌어 나갈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하여 현장 체험 및 창의적 탐구 캠프 활동을 통해 스스로 탐구하고 생각하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창의력을 신장하고 공동생활을 통한 바른 인성함양을 목적으로 지난 토요일 오전 9시부터 13일 12시 30분까지 1박 2일간 울산학생교육원에서 강북교육청 영재교육원 영재캠프를 실시하였다. 지난 토요일 오전 9시에 교육청 인근에 있는 화봉중학교에서 모여 6대의 버스를 나눠 타고 출발을 하였다. 강북영재교육원 초5.6, 중1,2 학년 258명과 인솔교사 24명 등 모두 309명이 참석하였는데 이들 학부모님의 관심은 특히 높아보였다. 대부분의 학부모님들이 오셔서 애들이 출발하는 것을 지켜보고 격려해 주셨다. 출발하기 전만 해도 걱정이 많았다. 그 전날만 해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진데다 야외활동을 자제해 달라는 문자를 본청에서 받았던 터라 야외에서 하는 프로그램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망설여지곤 했다. 영재캠프의 중요 프로그램 중의 하나가 오리엔티어링을 통한 자연체험활동인데 이를 어떻게 하나 하면서 고민을 거듭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만에 하나 사고가 나면 안 되니까. 야외 자연체험활동을 하지 않으면 캠프의 의미가 반감되니까. 그런데 막상 울주준 상북면 이천리 소재 울산학생교육수련원에 도착하니 날씨가 너무 서늘하였다. 아마 울산 시내하고는 온도가 적어도 4-5도 정도는 낮은 것 같았다. 이 정도면 야외체험활동을 해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아 한숨이 놓이기도 하였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코스를 줄이곤 했는데 나중에 마치고 나니 참여 학생들은 이 코스가 얼마나 재미있었던지 코스를 더 늘여달라고 할 정도였다. 위험이 많이 따르면 따를수록 학생들은 더 좋아하고 흥미를 가지는 것을 보면서 실무자로서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잠을 못 자고 속이 터지는 줄을 모르고 말이다. 이번 영재캠프 프로그램으로는 영재교육대상자들이 평소의 일반교실과 실험실에서 벗어나 오리엔티어링을 통한 자연체험과 더불어 주제별 창의탐구활동을 위한 창의탐구학습, 과학의 원리를 이용한 사이언스 매직 관람 및 체험, 교사와 학생간 친교와 인성교육을 위한 캠프의 밤 행사 등의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었는데 프로그램별로 전 학생이 팀을 이루어 팀별과제를 해결하고 보고서를 산출함으로써 창의성과 협동심, 리더십, 문제해결력, 자신감 등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하였다. 프로그램별 우수활동팀에게는 시상을 하여 흥미와 성취감을 더욱 북돋워 주었고 바쁘신 가운데서도 인근 울산과학고등학교 도임자 교장선생님께서 오셔서 영재학생으로서의 큰 꿈과 비전을 갖도록 특강도 해 주셨다. 이번 영재캠프에 참여한 영재교육대상 학생들은 꾸준히 창의성과 탐구심과 협동심을 기르고 자연 속에서 자아발견을 통해 장차 가정과 사회와 국가를 생각하는 미래지향적인 자세를 갖추어 나라에 귀하게 쓰임 받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지난 6월 경남 창원시에 도심복합위락시설인 더시티세븐이 문을 열었다. 두대동의 창원컨벤션센터 옆에 자리한 59,000평방미터의 대지에 시티세븐몰을 비롯해 풀만호텔, 트레이드 센터 등이 들어서 있는데, 총 공사비 8천억원이 투입되어 그 위용을 자랑한다. 개장을 기념해 ‘러시아.체코 서커스단 초청 서커스 페스티발’이 열리고 있는데, 그 현장에 지난 일요일 다녀왔다. 서커스는 시티세븐몰의 워터콘분수광장에서 열린다. 워터곤분수광장에 들어서자 많은 사람들이 분수 주변에 모여 휴식을 취하는 가운데, 몇몇 어린이들이 분수에 뛰어들며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분수는 공연이 시작되기 약 6분쯤 전에 물줄기를 멈추었다. 공연에 앞서 안내직원들이 무대 주변을 정리했다. 무대정리를 끝내자 서커스에 나서는 공연자들이 무대 위에 다함께 올라가 인사를 한다. 서커스는 모두 5가지 테마로 진행되었다. 제일 먼저 ‘거리의 악사와 광대’ 공연이 시작되었다. 악사와 광대가 나와 익살스런 표정으로 음악을 연주하며 관객들을 즐겁게 한다. 다음은 ‘오페라의 유령’, 중세적 분위기의 오페라가수가 나와 바이올린 연주에 맞춰 멋들어지게 노래를 부른다. 남녀 무용수가 나와 공연을 펼치는 ‘아크로바트’도 볼만하다. 두 무용수가 유연한 몸놀림으로 호흡을 맞추며 펼치는 각종 묘기에 관객들의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뒤이어 ‘새로운 마술의 세상으로’라는 타이틀로 마술공연이 펼쳐졌다. 줄마술, 트럼프마술, 스카프마술 등 다양한 마술이 관객들의 눈을 속였는데, 공연 도중 관객들을 불러내 관객과 함께 마술시범을 보여 더욱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마지막은 ‘하늘의 서커스’라는 공연으로 천정의 와이어에 연결된 줄에 두 여자 연기자가 매달려 무대에서 하늘 위로 오르락내리락하며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3층 높이까지 올라가기도 했는데, 필자는 공연 중간에 2층으로 올라가서 촬영했다. 목 아프게 올려다볼 일이 별로 없어 사진 촬영하기에는 2층이 한결 좋았다. 줄에 꺼꾸러 매달려 회전하기도 하고, 빙글빙글 돌면서 다양한 포즈로 선보이는 묘기에 여기저기서 박수가 터져나왔다. 50분 가까이 되는 공연이 막을 내리자 이내 워터콘분수광장에서는 다시 힘찬 물줄기가 올라와 어린이들의 놀이터로 변신했다. 한편 시티세븐몰에서 열리는 '러시아 체코 서커스단 초청 서커스 페스티발'은 8월 14일까지 계속되는데, 공연은 오후 2시, 4시, 6시에 열린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8시에 추가 공연이 있다. 문의 : 055-600-5555, www.city7mall.net
전교 학생회장에 입후보한 학생과 선거운동원들이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허리숙여 인사하고 있다. "막힌 고속도로를 뻥 뚫어드리겠습니다"를 외치는 선거운동원들 "비상하는 서령고, 우리가 만들겠습니다. 2번을 꼭뽑아주십시오." "충성! 서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본격적으로 학생회장선거운동이 시작된 첫날(월요일)의 교문 앞 풍경
전북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7월 23일 실시하는 도교육감 선거와 관련, 도 선거방송토론회 주관으로 후보자 초청 TV토론회를 2차례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후보자 초청 TV 토론회는 오는 16일과 18일 각각 전주 KBS(오후 10시)와 전주 MBC(오후 1시50분)를 통해 각각 생중계된다고 도선관위는 설명했다. 도 선관위는 "이번 TV 토론회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도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공식 선거 운동기간에 개최하는 것으로, 유권자들이 후보자의 정책과 자질을 한 눈에 비교해 보고 가장 적합한 후보자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교사의 칭찬을 많이 받는 학생, 학교생활에 흥미가 큰 학생, 부모와 대화를 자주하는 학생, 학습준비물을 잘 챙기는 학생의 기초학력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혼자 숙제를 해결하고, 항상 부모가 숙제를 확인해 주는 학생의 기초학력 점수가 높았다. 이는 교과부가 지난해 10월 실시한 ‘초등학교 3학년 기초학력 진단평가’를 분석하면서 기초학력에 영향을 미치는 배경변인을 살펴본 결과 밝혀진 것이다. ‘교사의 칭찬을 항상 듣는다’는 학생의 평균점수는 읽기 95.00점, 쓰기 94.83점, 기초수학 92.55점으로 ‘전혀 들은 적 없다’(읽기 85.95점, 쓰기 87.10점, 기초수학 85.53점)는 학생보다 훨씬 높았다. 교과부는 “교사의 칭찬, 학생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 자기 주도적 학습태도 등이 기초학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입증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과부가 14일 밝힌 진단평가 결과에 따르면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 비율(읽기 2.2%, 쓰기 1.3%, 기초수학 2.6%)은 해마다 꾸준히 감소했다. 2006년의 경우 미도달 비율이 읽기 2.4%, 쓰기 2.0%, 기초수학 4.4%였다. 성별로 보면 남학생은 읽기 3.1%, 쓰기 2.0%, 기초수학 2.3%, 여학생은 읽기 1.3%, 쓰기 0.6%, 기초수학 2.8%로 남학생은 읽기와 쓰기에서, 여학생은 기초수학에서 부진학생이 많았다. 지역별로 보면 중소도시의 미도달 학생 비율(읽기 1.6%, 쓰기 1.0%, 기초수학 2.4%)이 가장 낮고 읍면지역 비율(읽기 3.6%, 쓰기 2.0%, 기초수학 3.6%)이 가장 높았다. 읍면지역의 미도달 비율은 2002년(읽기 5.5%, 쓰기 4.9%, 기초수학 10.2%)에 비해 크게 줄었지만 대도시나 중소도시보다는 여전히 2배 가량 높았다. 초등학교 기초학력 진단평가는 전국 초등학교 3학생의 3%(지난해 62만6677명 중 2만540명)를 대상으로 읽기, 쓰기, 기초수학 등 3개 영역의 기초학력 도달여부를 평가한 것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미도달 학생에 대해서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해 개발․보급한 기초학력 보정교육 자료 및 교육청․학교의 자체 개발자료 등을 활용하여 지도토록 하는 등 학습부진학생 책임지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초학력 수준에 못 미치는 초등학생 비율은 해마다 감소해 1~2%대로 떨어졌으나 도시와 농촌 간 학력 격차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10월 실시한 초등학교 3학년 국가수준 기초학력 진단 평가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국가수준 기초학력 진단평가는 초등학생들의 기초학력 도달 여부를 측정하기 위한 시험으로 전국 초등학생 3%(지난해 2만540명)를 표집해 읽기, 쓰기, 기초수학 등 3개 영역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평가 결과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 비율은 읽기 2.2%, 쓰기 1.3%, 기초수학 2.6%로 전년도에 비해 읽기 0.2% 포인트, 쓰기 0.7% 포인트, 기초수학 1.8% 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기초학력 진단평가가 처음 실시된 2002년 이후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 비율이 매년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 비율은 2002년 읽기 3.4%, 쓰기 3.0%, 기초수학 6.8%, 2004년 읽기 2.9%, 쓰기 2.8%, 기초수학 4.6%, 2006년 읽기 2.4%, 쓰기 2.0%, 기초수학 4.4%였다. 기초학력 미도달 비율을 성별로 나눠보면 남학생은 읽기 3.1%, 쓰기 2.0%, 기초수학 2.3%, 여학생은 읽기 1.3%, 쓰기 0.6%, 기초수학 2.8%로 남학생은 읽기와 쓰기에서, 여학생은 기초수학에서 부진학생이 많았다. 대도시, 중소도시, 읍면 등 지역별로 보면 중소도시의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 비율(읽기 1.6%, 쓰기 1.0%, 기초수학 2.4%)이 가장 낮고 읍면지역 비율(읽기 3.6%, 쓰기 2.0%, 기초수학 3.6%)이 가장 높았다. 읍면지역의 경우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 비율은 2002년(읽기 5.5%, 쓰기 4.9%, 기초수학 10.2%)에 비해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대도시, 중소도시 보다는 2배 가량 높았다. 기초학력에 영향을 미치는 배경 변인을 설문조사를 통해 분석한 결과 숙제를 혼자 해결하는 학생일수록, 교사의 칭찬을 많이 받는 학생일수록, 학교 생활의 흥미도가 높은 학생일수록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숙제를 혼자서 한다'고 응답한 학생의 평균점수는 읽기 93.35점, 쓰기 93.45점, 기초수학 91.41점으로 '과외, 학원을 통해 해결한다'(읽기 88.80점, 쓰기 89.00점, 기초수학 85.72점), '부모님과 함께 한다'(읽기 91.93점, 쓰기 92.17점, 기초수학 89.37점)는 학생들보다 훨씬 높았다. '교사의 칭찬을 항상 듣는다', '학교 생활이 매우 재미있다'고 답한 학생들의 평균점수 역시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1~9점 가량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선관위는 오는 30일 실시하는 서울교육감 선거의 투표율 제고를 위해 각 기관과 단체를 대상으로 '1시간 지연 출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선관위는 이를 위해 25개 구선관위와 함께 각 구청과 각종 기관ㆍ단체, 기업체ㆍ영업소 등에 '1시간 지연 출근운동' 동참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고 가게ㆍ음식점 등 소규모 업체에는 선관위 직원이 직접 방문해 동참을 요청할 계획이다. 시선관위는 1천여개 시민단체 및 직능단체에도 교육감 선거를 알리는 홍보현수막 게시와 소속 직원 및 회원에 대한 투표 참여 권유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모든 것이 꽉 막혀 있다. 사회양극화와 정체성 혼란으로 다 막혀 있다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물론 교육계도 예외일 수 없다. 교권이 실추되면서 갈수록 교사들이 설 자리가 없다. 몇 년 전 워크숍(Workshop)에서 장관(長官)을 지낸 분의 학창시절얘기를 인상 깊게 들은 적이 있다. 시골에서 평생 농사만 짓던 장관의 아버지는 배움이 부족한 전형적인 농사꾼이었다. 하지만 매년 논에서 첫 수확한 벼를 정미소에서 찧어 어린 아들을 앞세우고 아버지께서 직접 담임선생님 댁에 갖다드렸다고 한다. 장관은 세월이 지난 후 아버지의 깊은 속뜻을 이해할 수 있었고 오늘날 자신의 성공에 있어서 큰 밑거름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아버지의 생각은 단순히 아들만의 선생님이 아니라, 아버지도 존경하고 따라야 할 사회적 스승이라는 인식을 가르쳐 주었으며 매번 선생님을 찾을 때마다 아들의 교육문제를 상담함으로써 아들의 부족한 점을 찾아내고 집에서는 밥상머리 교육을 통해 타일렀다고 한다. 하지만 시대는 변했고, 교육에 대한 인식도 다양화된 요즘 세태에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그런 인식을 요구하고 본받으라고만 할 수 없는 노릇이다. 실추된 교사의 권위를 학부모와 학생들의 탓만으로 돌릴 수는 없으며, 수동적인 자세로 교사의 권위를 지키는 것에도 분명히 한계가 있다. 흔히 한의학에서 얘기하는 ‘통(通)하지 않으면 몸에 탈이 난다’는 것처럼 교육부재, 교권침해 등도 소통부족에서 오는 현대사회적 질병이라고 생각한다. 1년 내내 전화 통화하기 힘들고 얼굴을 한 번 보기도 힘든 학부모와 학교 수업이 끝나기도 전에 곧장 학원으로 달려가는 학생들과 소극적인 교사들의 상담활동이 소통부족의 근원인 셈이다. 지금처럼 꽉 막힌 교사와 제자 그리고 학부모의 관계를 시원스레 뚫어주는 방안으로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일반적으로 전화, 가정통신문, 직접면담을 통해 교육상담이 이루어지지만 효율적이지 못한 편이다. 소극적인 기존의 방법보다 사회적으로 잘 갖추어진 인터넷을 이용하여 학교나 학급 홈페이지를 소통의 장으로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좀 더 효과적일 것 같다. 부모들도 자녀들의 교육활동 모습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한 사진과 글을 통해 교사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고, 또한 자녀들이 어떻게 활동하고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필요한 학습 준비물이 무엇인지,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의 행사일정을 파악할 수 있는 등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학부모의 참여를 유도하기 수월하다. 또 학부모가 인터넷을 이용하여 가정과 자녀의 문제를 선생님과 상담하며 서로간의 벽을 허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할 만한 소통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평소 교사와 학부모, 학생이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의식의 거리만 좁혀도 진정한 스승이 존재하고, 스승을 믿고 따르는 학부모와 제자가 있는 행복한 학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영재교육이 정규교육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영재교육의 대상자는 영재이고 목적은 이들이 보여주는 뛰어난 잠재력의 계발이다. 영재교육 강화의 필요성을 처음으로 공식 언급한 5·31 교육개혁위원회의 대통령보고서(1995)는 그 제공 방법으로서 크게 두 가지를 제안한 바 있다. 하나는 학교 정규 교육과정 안에서의 시행이며 또 하나는 별도 영재교육기관에서의 제공이다. 2000년 영재교육진흥법이 제정되고 동법에 근거해 2003년부터 공교육의 일환으로 시작한 우리나라의 영재교육은 그동안 영재교육원이나 영재학급을 통하여 학교교육과정과 상관없이 제공함으로써 주로 후자의 방법을 택했다고 볼 수 있다. 다양성과 개인차를 인정하기 보다는 모두가 똑같기를 추구하는 우리나라 국민 정서상 정규 수업시간에 드러내 놓고 제공하는 것보단 따로 조용히 제공하는 것이 보다 손쉬운 방법이었을 법도 하다. 하지만 이제 5년이 지난 지금 학교교육과 유리된 영재교육의 제공 방법을 재점검해 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한 개인의 가치는 모두 똑같지만 그 능력과 흥미가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영재교육이 다시 출발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조금 더 생각해 보면 그러한 차이를 인정하는 일은 그렇게 두려운 일이 아니며, 실제로 공정한 방법으로도 이러한 일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을 교육정책은 보여주어야 한다. 영재교육은 특별한 소수에게 특혜를 부여하는 교육이 아니며 그렇게 진행되어서도 안 된다. 개인마다 다를 수 있는 교육적 필요를 그에 맞는 적합한 방식으로 제공해 준다는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영재교육은 학습부진아에게 적절한 교육을 제공해 주는 것과 그 철학적 지향점이 동일하다. 학습부진아 교육이 교실 현장에서 이루어져야 하듯이 영재교육도 마찬가지다. 학교 안에는 분명 영재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며, 이들의 교실 수업 시간이 낭비되지 않도록 적절한 수준의 교육과정을 제공하여 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다. 미국, 이스라엘, 싱가폴, 뉴질랜드 등 많은 나라들의 영재교육이 대부분 학교교육의 일환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비록 핀란드나 스코틀랜드 등은 영재교육이라는 단어 사용을 꺼려하지만 실제로 들여다보면 ‘학습자 수준에 맞는 교육’의 기치 하에 영재들의 잠재력 계발을 돕는 교육을 학교에서 효과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영재교육은 이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 영재교육의 필요성이 사회적으로 인정된다면 영재교육의 실천방법은 이제는 학교 정규교육의 일환으로 그 중심축이 바뀌어야 한다. 지금처럼 주말이나 방과 후 별도 프로그램 형태의 영재교육기관에서 이루어지는 영재교육은 어디까지나 학교 영재교육에 대한 보충적 차원으로 실시되어야 한다. 영재교육이 계속해서 학교교육과 연계되지 않을 경우 여러 가지 태생적인 문제점에서 벗어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영재교육은 결국 아동의 미래 발전 가능성에 대한 투자이므로 가능한 한 포괄적으로 정의해 그 수혜의 기회를 넓혀주어야 한다. 하지만 지금처럼 별도의 기관에서 제공하는 경우 예산이나 교사수급, 교실 확보 등의 문제로 1%이상 확대는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정규 수업시간의 문제를 해결하여 보다 많은 학생들이 능력에 맞는 잠재력 계발 기회를 갖도록 해 주어야 한다. 또 교육내용은 철저히 7차 교육과정 등 기본 교육과정이 그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영재교육은 다른 어떤 것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기본 학교교육과정의 내용을 뛰어남의 정도에 맞게 차별화 시켜주는 방향으로 제공되어야 한다. 교육과정 차별화 방법은 다음 단계 교육내용을 먼저 가게 열어주는 ‘속진’과 배운 내용에 사고의 깊이와 새로운 관점을 더하는 ‘심화’방법이 있다. 교육 영역에 있어서도 현재처럼 수학과 과학만 편중하여 제공하지 말고, 영재의 사고력과 문제해결력, 연구력, 창의력 등이 성장할 수 있도록 언어·수학·과학·사회 등 기초 학문 영역을 학교에서 고루 교육받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문제점은 영재교육이 학교 안으로 들어오기 전에는 해결하기 어렵다.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은 일부 심리검사 등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는 있지만 학생을 오랫동안 관찰하고 경험한 학교의 교사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한번 선발되었으면 계속 영재교육을 제공받게 하고 그 교육이 자신의 수준에 적절하지 않으면 자연적으로 그만 두면 되는 것이지 매년 영재인지 아닌지를 검사 받는 방식은 점차 지양해야 한다. 모든 교사는 당연히 영재도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 영재는 또래 아동들보다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는 특별한 아동임에 틀림없지만 일반교사가 지도할 수 없는 그런 특수한 경우는 매우 드물다. 교사는 대부분의 영재를 지도할 수 있는 역량이 있으며 단지 교사 양성 과정에서 이를 위한 특별 과정은 필요하다. 즉, 영재의 특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영재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자극해 줄 수 있는 교수기법에 대한 전문성이 필요하고 무엇보다도 영재의 요구에 민감하고 이들의 높은 성취수준을 위한 성실함이 필요하다. 학생의 다양성을 인정한 교육을 위해 세계가 모두 노력 하고 있는 지금, 획일적 교육의 풍토에서 우리나라 학교가 영재교육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정책적 방향 제시와 지원이 필요하다. 주말에만 또는 올해만 영재가 되는 이상한 일은 이제 점차 사라져야 한다.
광주지역 일선 초.중.고교 급식소 가운데 4곳중 1곳 이상이 기준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육 및 조회, 주민체육 활동 등에 활용되는 다목적 강당도 10곳중 4곳은 기준에 미달하거나 아예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광주시교육청과 시 교육위원회 등에 따르면 급식소의 경우 학생 1인당 최소 확보 면적인 0.7㎡ 이하가 초교 15곳, 중학교 9곳, 고교 49곳에 달했다. 고교의 경우 대광여고(0.23㎡), 서진여고(0.28㎡), 송원여자정보고(0.33㎡) 등 12곳은 0.5㎡에도 미치지 못했다. 다목적 강당은 시 교육청 기준면적인 650㎡(배구장 크기)에 미달한 곳이 초교 61곳, 중학교 23곳, 고교 3곳 등 무려 87곳에 달했다. 특히 용봉초교, 신암초교 등 초등 10곳과 무등중, 지원중 등 중학교 5곳, 과학고, 예술고, 동신고 등 고교 9곳은 다목적 강당이 아예 없다. 다목적 강당이 400㎡도 채 안된 곳도 마재초, 금구초, 대반초 등 10곳에 달했다. 기준 미달 급식소의 경우 제한된 시간에 4-5회 이상 순환이 이뤄져야 하는 등 점심시간이 시장통을 연상케 하고 있다. 다목적 강당이 없는 일선 학교는 무더위나 한파 등에도 체육활동을 운동장 수업에 의존해야 하는 등 불편이 적지 않다. 시 교육위원회 윤봉근 위원은 "상당수 학교 급식소와 다목적 강당이 기준에 크게 미달하거나 아예 없는 곳이 태반이다"며 "조속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급식소와 강당의 경우 막대한 재원이 소요되는 만큼 시급성 등을 감안,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오는 7월 30일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왠지 불안하다. 선거결과에 따라서는 우리나라 정치판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도 있다. 교육감 선거가 말썽 많은 간접선거에서 주민 직접선거로 바뀐 것은 바람직한 일이나 이번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좌익의 정치적 책략과 음모가 숨어있어 경계를 요한다. 2010년에는 전국의 교육감 선거가 시·도지사, 시·군·구청장, 광역의회, 기초의회, 교육의원선거와 함께 일제히 실시되는데다가 선거 당일은 공휴일이고, 정당 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기 때문에 투표율이 높을 것이나 이번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1년 10개월의 임기로 보궐선거처럼 치러지고 공휴일도 아닌 여름휴가철이어서 투표율이 매우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선거 판세는 전교조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전교조를 지지하는 좌익은 비록 소수이지만 투표장으로 달려갈 것이고, 그렇지 않은 대다수 사람들은 기권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지금 전교조는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왜곡된 촛불민심을 살려보겠다는 허망한 꿈을 꾸고 있다. 전교조는 자체 후보자를 내지 않고 어느 대학교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여기에 참교육학부모회, 민교협, 민변 등 좌파 시민단체가 가세하고, 민노총, 민노당 그리고 진보연대까지 총동원될 전망이다. 전교조 지지 후보자는 겉으로는 자신이 결코 전교조가 아니며 국민후보임을 내세울 것이다. 실제 대학 교수는 그 누구도 전교조가 아니며 전교조 가입 자격도 없다. 전교조 자격은 초·중·고교 현직 교사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전교조는 이번 선거를 보혁 대결구도로 설정하여 이명박 교육정책을 심판하는 중간평가로 규정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지 일천해서 아직 선거공약을 착수도 하지 않았는데 중간평가라는 논법은 말도 안 되지만 전교조의 이러한 전략은 먹혀들어가고 있다. 좌익이 쳐놓은 그물에 선량한 시민이 걸려들고 있는 것이다. 현시점에서 전교조가 승리하는 길은 자파를 단일화하고 보수 세력을 분열시키는 것밖에 없다. 진보와 보수가 1대7 구도로 간다면 선거 결과는 뻔한 일이다. 교육감은 초·중등 교육에 대해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초·중등 교육에 관한 모든 권한을 교육감에 위임하고 있어 실제적으로 교육 분야의 대통령은 교육감이다. 전교조 교육감의 탄생은 우리나라 교육정책을 좌익에게 넘겨주는 것을 의미한다. 전교조는 민주노총의 핵심 주도세력이고 민주노총의 배후는 민노당과 진보신당이다. 이렇게 되면 지난 10년간보다 더 강력한 좌파정권이 등장할 수도 있다. 학교는 친북반미의 좌파 이념을 주입하는 교육장이 되고 사회주의 혁명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다. 이명박 정부의 교육개혁은 좌초되어 한걸음도 나갈 수 없게 된다. 교육경쟁력 약화로 학력저하, 교실붕괴 등 공교육 황폐화를 불러오고, 이로 인한 사교육비의 팽창과 조기 교육이민 현상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사립학교 운영권이 전교조 손으로 넘어가고, 교장은 식물교장으로 명목만 존재할 뿐이다. 전교조 교육감 출현은 국가적 재앙이 될 것이다.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한다면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하고, 비전교조 후보들은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해야 한다. 이것이 당면한 국가위기를 극복하는 길이다.
“자연에는 폭풍우의 드라마, 인생에는 고통의 드라마가 있다”고 말했던 빈센트 반 고흐 (Vincent Van Gogh, 1853~1890)가 1890년 7월 29일 파리 북쪽 34킬로미터 떨어진 오베르 쉬르 우와즈에서 37세의 짧은 인생을 마감한지 어언 118년의 세월이 흘러갔다. 생전에는 하루에 3프랑 50전을 받는 지붕 아래 방의 집세를 지불하지 못해 쩔쩔매기도 했던 반 고흐의 그림 ‘가셰 박사의 초상’(1890)이 1990년 5월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8200만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가격에 낙찰되었다는 사실에서 우리는 그의 ‘계량화된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 고흐의 ‘아를르 시대’의 걸작 가운데 하나인 ‘밤의 카페’(1888·사진)는 그의 투명한 시선이 포착한 현실 인식의 깊이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적색, 황색, 녹색, 황록색 등의 조합이 불러일으키는 밝은 색채 처리의 효과도 독특하지만, 무엇보다도 눈에 띄는 것은 현실 속에 살아 숨 쉬는 인물들의 묘사이다. 고흐는 이 그림을 통해서 “카페는 인간이 광기에 젖으며 스스로를 구렁텅이에 몰아넣고,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장소임을 나타내 보이려고 애썼다”고 주석을 붙였다. 그리고 “붉은색과 초록색으로 인간의 무시무시한 정열을 나타내려 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20세기 연극 사상 빼놓을 수 없는 연극의 혁신자, 특히 ‘잔혹 연극’의 선구자로 알려진 앙토냉 아르토(Antonin Artaud, 1896~1948)가 ‘반 고흐-사회에 의해 자살한 사람’이라는 주목할 만한 고흐론을 남긴 것은 이 두 광기어린 예술가가 매우 긴밀한 상통관계, 또는 동류항으로 묶을 수 있는 형제관계를 이루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 하겠다. 아르토는 ‘귀를 싸매고 파이프를 문 자화상’(1889)에 나오는 고흐의 눈이 ‘육체를 혼에서 해방시키고, 정신의 속임수를 발가벗긴’ 눈이라고 말한다. 어찌 그런 투명한 눈을 가진 사람이 미치광이일 수 있느냐고 아르토는 항변한다. 자기 자신을 냉철하게 관찰할 수 있는 명석함을 지닌 화가 고흐는 일상적 관습에 얽매여 사는 ‘정상인’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광기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범속한 현실 세계와의 피투성이 투쟁을 끊임없이 벌여야만 했던 아르토의 고흐론은 그 자신과 같은 위치에 서 있는 고흐의 세계에 대한 명확한 인식으로부터 출발한 광기의 권리 선언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아르토가 고흐의 반대쪽에 서 있는 사람들이 미쳤다고 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고흐와 아르토가 보여준 예술의 반란, 그것은 17세기 이래의 근대 유럽을 지배해 온 이성의 체계에 대항한 광기의 불꽃이라 할 수 있다.
서울시 국ㆍ공립중학교 교장단은 학교 급식을 2010년까지 직영으로 전환하도록 규정한 학교급식법과 관련, 학교들이 직영과 위탁 중 선택할 수 있도록 입법청원을 추진키로 했다. 박종우 교장단 회장은 14일 "상당수 학교가 직영급식을 운영할 여건을 갖추지 못하고 있고 교장들도 조리종사원을 직접 관리하는 것 등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학교가 위탁과 직영 중 선택할 수 있도록 국회에 입법청원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교장단은 이를 위해 지난달 말부터 일선학교에서 뜻을 같이 하는 학부모들의 서명을 받고 있다. 그러나 많은 학부모가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직영급식을 찬성하고 있고 학교 급식을 직영으로 전환한다는 정부의 의지도 확고해 법 개정은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 2006년 서울 등 수도권 학교에서 대형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뒤 개정된 학교급식법은 2010년까지 모든 학교가 직영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4월 기준으로 급식을 실시하는 학교(1만1106개교) 중 위탁급식 비율은 11.5%(1279개교)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