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9,293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서울에 국제중학교 신설을 위해 서울시교육청에서 설립신청서를 제출한 ‘국제중학교’가 무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대원학원(대원외고 재단)과 영훈학원(영훈초 재단)이 ‘대원국제중’과 ‘영훈국제중’의 설립 인가신청서를 내면서 논란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논란의 요지는 전교조 서울지부에서 '초등학교 단계에서 사교육 열풍이 빚어질 것'이기 때문에 '국제중 설립이 취소될 때까지 모든 방법을 통해 싸워 갈 것' 이라고 밝힌 것이다. 국제중학교가 설립되면 전교조에서 주장하는 그런 사교육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현재의 우리나라 교육현실에서 '기회만 되면 아이들 교육을 위해 이민을 가겠다'는 국민이 많은데, 혹시 그런 욕구를 일부라도 해소시킬 수 있는 방안이 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사교육이 그렇게 걱정된다면, 전교조에서는 현재의 사교육 열풍을 잠재우기 위한 노력도 함께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특목고 가기 위해 밤 늦게까지 학원다니며 공부하는 학생들, 서울대학교에 가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교육에 의존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엄연히 존재하는 현실에서 국제중학교 설립을 막기위해 모든 방법을 통해 싸우는 것이 과연 설득력이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 이전에 특목고도 없애고, 서울대학교도 없애는 노력을 더 먼저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사교육을 그렇게 걱정하는 전교조라면 근본적인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 학교에서 보충수업 형태의 방과후 수업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될 때마다 '공교육 정상화에 역행하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것이 전교조의 논리였다. 그로 인해 학생들이 학원을 찾는것에 대해서는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못해왔던 것이 전교조였다. 국제중학교 설립에 찬성하고 반대하기 이전에 교육은 수요자 중심의 교육으로 가야 한다. 공급자 위주의 교육은 이미 사라져 가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가 원한다면 당연히 그쪽으로 가야 하는 것이 교육인 것이다. 이번의 국제중학교 설립을 반대하는 명분은 교육부에도 있다. 즉 교육부도 평등의 틀을 깨는 제도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한다. 이런 추세라면 서울시내의 국제중학교 설립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교조에서 주장하는 것도 사교육열풍보다는 교육부와 같은 평등을 깨는 제도이기 때문은 아닌지 모르겠다. 평등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교육은 아니다. 능력있는 인재를 찾아서 특별한 교육을 시켜야 하는 것도 하나의 교육방법이다. 평등과 사교육비 열풍, 어느 것 하나 쉽게 생각할 수 없는 문제이긴 하지만 수요자가 요구하는 방향으로 교육정책을 세워 나가야 한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수요자가 있을때만이 교육의 필요성이 설득력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경기도내 일선 시.군들이 관내 학교에 지원한 교육경비 보조금이 지역별로 최고 17배까지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도(道) 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31개 시.군이 지난해 관내 각급 학교에 지원한 교육경비 보조금은 전년도인 2004년에 비해 13.2%(153억원) 줄어든 1천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시.군별 학생 1인당 교육경비 보조금을 보면 가평군이 15만6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군포시 14만6천원, 동두천시 10만9천원, 하남시 10만4천원 순이었다. 반면 이천시는 9천원, 구리시는 1만8천원, 의정부시는 2만원, 여주군은 2만1천원에 불과했다. 학생 1인당 교육경비 보조금 규모가 가평군과 이천시 사이에 무려 17배의 차이 가 난 것이다. 지난해 도내 평균 학생 1인당 교육경비 보조금은 5만2천원이었으며 이천시를 비롯한 16개 시.군은 이 평균치를 밑돌았다. 지원금 총액은 수원시가 113억원으로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부천시 101억원, 성남시 89억원, 군포시 74억원, 용인시 71억원이었으며 이천시는 3억3천만원, 여주군은 3억6천만원, 양평군은 3억8천만원에 그쳤다. 전체 예산 가운데 교육경비 보조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군포시가 3.51%로 가장 높았고 이천시가 0.11%로 가장 낮았다. 교육계에서는 이같은 시.군별 교육경비 보조금 규모 차이로 학생들이 거주 지역에 따라 차별적인 교육혜택을 받을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교육의 '빈익빈 부익부'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교육계 관계자들은 시.군별 교육경비 보조금 규모 격차의 가장 큰 원인으로 각 지자체의 재정자립도보다는 자치단체 및 단체장의 교육지원에 대한 의지 차이를 꼽 고 있다. 각 지자체들은 자체 조례 등을 근거로 각 학교의 급식시설 개선 사업비, 체육. 문화공간 설치 사업비, 지역주민과 연계된 교육프로그램 운영비 등의 교육경비를 보 조하고 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당국이 모든 교육문제를 해결하는데는 한계가 있는 만큼 재정자립도가 높은 지자체들을 중심으로 교육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농촌지역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들의 모금으로 기숙사를 건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북 음성군 감곡면의 매괴고등학교는 4일 학생 60명이 생활할 수 있는 남학생 기숙사 준공식을 가졌다. 이 학교는 2001년 매괴여상에서 매괴고로 교명을 변경, 남학생들이 입학했으나 시설이 부족해 남학생들은 감곡본당의 교육관을 기숙사로 사용해 왔다. 이런 학생들의 모습을 지켜본 교사들은 지난해 2월 남학생 기숙사 마련을 위한 씨앗을 뿌리자고 의기투합, 1년여동안 성금을 모아 5천만원을 마련해 재단인 천주교청주교구에 전달했다. 교사들의 사랑이 담긴 성금을 받은 재단은 선뜻 남학생 기숙사 건립을 결정, 7억여원을 들여 침실, 다용도실, 샤워실, 세탁실 등을 갖춘 현대식 기숙사를 건축했다.
리포터가 근무하는 서령고는 금년에도 원어민 Brian Scholz(브라이언 숄츠) 선생님을 초빙하여 영어회화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브라이언 선생님은 1년 간 본교에 머무르며 1, 2, 3학년 중에서 자원한 학생 38명에게 영어회화를 가르치고 있다. Brian Scholz(브라이언 숄츠) 선생님은 미국 출신으로, 한국에 대한 이해가 깊은 편으로 앞으로의 교육 활동에 많은 기대가 된다. 또한 원어민을 접해 볼 기회가 적은 우리 학생들에게 좋은 실전 연습의 장이 될 것으로 내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등 교장 자격 연수 기간인 4박 5일 동안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에서 자유를 구속(?) 당한 도내 예비교장들은 수료식 후 어디로 갔을까? 집? 사우나? 학교? 그들의 추후 행적이 자못 궁금하다. 그러나 믿어도 좋다. 그들은 교장이 되기 위한 첫출발 연수를 마치고 정신자세가 제대로 갖추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들 중 몇몇은 지난 4월 3일 문을 연 경기도 영어마을인 파주캠프를 찾았다. 그들은 왜 이 곳을 찾았을까? 교육부총리와 경기도지사의 영어마을 논란의 현장이 궁금하여? 아니다. 전공과목이 영어라서? 아니다. 영어 회화 실력을 테스트 해 보려고? 아니다. 그렇다면 왜? 근무하는 학교의 학생들이 2학기에 5박 6일간 입소를 하므로 미리 다녀 보자는 것이다. 어차피 우리 학생들이 이용할 것인데 어떠한 곳인지 교감으로서 알아야겠다는 것이다. 이 정도면 연수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영어마을 상업지역을 둘러보고 커피전문점에서 차 한잔을 마시며 거리 풍경을 보니 눈에 익은 연수생의 오가는 모습이 보인다. 그들도 우리와 같은 목적으로 이 곳을 찾지 않았을까 생각하여 본다. 경기교육지표로 '세계 일류를 지향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을 내세운 김진춘 경기도교육감. 교육감은 4월 6일 오후, 교장 자격 연수 특강에서 "영어를 못하는 사람은 교장하기 어렵다", "앞으로 교장 시험에 영어를 보겠다", "외국인이 왔을 때 교장이 영어를 못하면 그들은 무식한 사람으로 취급하여 상대를 안 하려 한다", "영어를 못하면 교육장 안 시키겠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글로벌 소양인으로서의 영어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는데, 혹시 그 영향을 받았는지도 모르지만.
중국 상하이(上海)의 푸단(復旦)대학과 교통(交通)대학이 올해 입시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학생 '자주선발(自主選拔)'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중국의 대입 수험생들은 매년 6월 한국의 학력고사처럼 일률적으로 '가오카오(高考)'를 치러 이 점수로 대학을 결정한다. 그러나 푸단대와 교통대는 올해 처음 면접만으로 신입생 일부를 선발해 지난 5일 푸단대 298명, 교통대 300명의 예비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정부의 방침에 따른 두 명문 대학의 실험적인 '자주선발'은 상하이 시내의 수험생들만이 응시할 수 있는 제한적인 것이지만 성과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향후 모든 대학에 학생선발권을 넘겨주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커 중국 내에서 반향이 크다. 면접에 중점을 두는 일종의 수시모집이라고도 할 수 있는 두 대학의 학생 '자주선발'의 절차는 이렇다. 먼저 면접에 응시코자 하는 수험생은 자격시험을 치러야 한다. 자격시험이 있기 때문에 완전히 면접만으로 학생들을 선발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최종 합격자 선발은 면접에 의해 결정된다. 푸단대의 경우 5천828명이 자격시험에 응시해 이중 1천185명이 면접 신청자격을 얻었고 또 이 가운데 298명이 최종 면접을 통과했다. 면접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이 동원됐다. 면접관과 학생들을 무작위로 조를 편성한 뒤 면접시험 당일 학교 당국의 엄격한 감독 아래 역시 무작위로 면접관에 학생들을 배치했다. 푸단대는 면접관들에게 용모, 가정 배경, 성별, 태도로 수험생들을 판단하지 말고 학생의 소질과 능력에 따라 판단하라는 면접기준을 제시했다. 학교측은 또 '회피'제도를 도입, 면접관과 학생이 다같이 '회피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예컨대 이전에 자기에 대해 선입견이 있다고 생각한 교수가 면접관으로 들어오면 학생이 회피권을 행사, 면접관을 바꿔 줄 것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한것이다. 면접의 모든 과정은 녹취가 이뤄졌고 면접시험 기록과 의견은 모두 일정기간 보관된다. ◇ '자주선발' 찬성..'소양교육 강화 계기 베이징(北京)대의 스밍(史明) 교수는 면접을 통한 학생선발은 가오카오제도의 훌륭한 보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푸단대의 입시제도 개혁은 학교의 학생선발권을 확대한 진일보한 시도라고 말했다. 화중(華中)과학기술대의 정궈안(靖國安) 교수는 대학입시 개혁의 올바른 방향을 보여줬으며 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소양교육을 강화하는 작용을 하게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선 고교교사들은 현재의 가오카오는 학생의 품성과 공동체정신, 봉사정신, 리더십 등을 반영하기 어려워 특수한 재능과 품성을 가진 학생이 제대로 평가를 받기 어렵다면서 이런 가오카오의 결점을 보완하고 품성교육을 강화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반대...부패문제 고려해야 반대론자들은 가오카오에 대한 개혁에는 찬성하지만 합리적이고 공평해야 하며 학생들의 소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뤄져야한다고 말하고 일반 서민의 자녀로서는 그래도 필기시험이 합리적이고 공평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면접관들이 학생들의 돈을 받지 않는다고 누가 보장할 수 있는가"라고 묻고 부패문제를 고려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전직 교수는 자신의 대학교수로 재직시 시험이 끝날 때마다 사회 지도계층 인사나 동료교수들로부터 전화를 받아야 했다면서 지금의 가오카오가 그나마 상대적으로 공평한 제도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개혁이란 모양만 바꿔서는 안되고 체제를 바꿔야하는데 일부가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자기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만들고 있으며 이는 결국 광범위한 일반 서민계층의 피해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 면접이나 특수한 시험이란 돈에 대한 시험이고 인정에 대한 시험이라고 주장했다.
인천시교육청은 2010년까지 국제고, 외국어고, 제2과학고 등 특수목적고 3개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국제고는 1개반 25명씩, 1학년당 5학급을 둬 정원을 375명으로 하고 국내 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학과 과정을 구성할 계획이다. 외국어고는 1개 학급에 30명씩 정원 720명으로, 제2과학고는 1개 학급 20명, 정원 180명으로 개교할 예정이다. 이들 3개 학교의 위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교육용 대지를 기부형태로 제공하는 기초지방자치단체에 우선적으로 설립될 예정이다. 이들 특목고는 시교육청이 학교 건립비와 운영비를 전액 부담하는 공립학교로 운영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천지역 중학교 졸업생 중 상위 1%에 해당하는 250명 가량이 서울과 경기 지역 특목고로 진학하고 있다"며 "지역의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특목고를 추가 설립키로 했다"고 말했다.
독일 김나지움(인문계 중등학교) 교사의 3분의 1이 심리적, 육체적으로 탈진 상태에 있다고 독일 일간지 디 벨트가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교사건강연구소(IGP)의 요하임 바우어 소장의 말을 인용, 김나지움 교사의 약 35%가 심각한 '탈진 증후군'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에게 정신적 질환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정신과 전문의의 바우어 소장은 프라이부르크 지역 교사 400명을 조사한 결과 이중 20%는 스트레스에 의한 심각한 정신적, 육체적 부담으로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바우어 소장은 교사들이 탈진하게 되는 주요 원인은 학급당 학생 수가 너무 많고 학교 생활에 적응 못하고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학생들을 지도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진했다. 베를린의 한 중등학교 교사들이 학교 폭력을 막아달라며 경찰의 보호를 요청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독일에서는 교육 체제 전반의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베를린 노이쾰른 구역에 있는 뤼틀리 하우프트슐레(보통중등학교)의 교사들은 베를린시 교육 당국에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다. 이 학교의 교사들은 더 이상 학생들의 폭력을 감당하기 어려우니 학교 내에 경찰을 배치해주거나 아예 학교 문을 닫을 것을 호소했다. 뤼틀리 학교 선생님들은 칠판을 향해 돌아서기가 무서울 정도로 학생들의 폭력 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선생님들은 수업에 들어가면서 항상 휴대전화를 통해 구 조를 요청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이 편지에서 밝혔다. 뤼틀리 학교의 사례는 극단적인 경우이지만 하우프트슐레보다 여건이 나은 김나지움 교사들도 학생 지도에 대한 부담으로 건강을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교사에 대한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독일 정치권에서 교육 문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기민당의 한 의원은 어려운 여건에 있는 하우프트슐레 교사들에게 특별 수당을 지급할 것을 제의했다고 디 벨트는 전했다.
미국에서 대학 입학 연령 학생들의 증가와 베이비붐 세대 부모들의 교육열, 학생들의 복수지원 증가 등으로 대입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으며 명문대일수록 이와같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포스트(WP)는 7일 올들어 각 대학들의 입학 승인율이 작년에 비해 크게 떨어졌으며 '아이비리그(미국 동부 8개 명문대학)' 등 명문대일수록 이 같은 현상이 뚜렷하다고 보도했다. 미 대학의 입학 승인율이 떨어졌다는 것은 입학 경쟁이 그만큼 치열해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WP에 따르면 예일대의 경우 작년엔 지원자 1만9천448명 가운데 9.7%의 입학을 승인했으나 올해엔 지원자 2만1천99명 가운데 8.6%만 입학을 허용했다. 또 컬럼비아대의 올해 입학 승인율도 9.6%에 그친 것을 비롯해 스탠퍼드대 11%, MIT 13%, 브라운대 13.8%, 다트머스대 15.4%, 펜실베이니아대 17.7% 등으로 입학 승인율이 예년에 비해 낮았다. 워싱턴 D.C 지역에선 조지 워싱턴대와 존스홉킨스대의 입학 승인율이 각각 36%(작년 37.5%), 27%(작년 35%)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고, 버지니아대도 7년 이래 가장 낮은 36%, 조지타운대도 22%의 지원자만이 각각 입학이 허용됐다. 이와 같은 대학입학 경쟁 가열은 중위권 대학이나 규모가 작은 대학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나고 있어 1-2년전까지만해도 입학 지원자를 받는 것만으로도 안도했던 대학 입학 담당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올해 미국에선 300만명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가운데 3분의2 정도가 대학 입학을 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더욱이 온라인 접수 등으로 대입지원 절차가 예년에 비해 쉬워지면서 대입지원자들이 탈락을 우려해 여러 곳에 복수지원을 하고 이로 인해 대학입학은 더 어려워지는 등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WP는 지적했다. WP는 오는 2010년께까지는 미국내에서 대학입학 연령의 학생들이 계속 늘어나고 베이비붐 세대 부모들의 자녀에 대한 교육열도 높아 대학입학 경쟁은 당분간 계속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충북지역 초등학교 취학 적령아동의 취학률이 80%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도내 초등교 취학예정자 2만1천214명 중 1만8천688명만 입학, 88.1%의 취학률을 보였다. 1986년 99.9%를 기록했던 취학률이 90%를 밑돈 것은 1980년대 이후 처음이다. 취학률이 감소세에 놓인 것은 입학 적령아동은 저출산 여파로 점차 줄고 있는 반면 취학유예자는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적령아동은 지난해 2만2천30명에서 올해 2만1천214명으로 줄었으나 취학유예자는 작년 2천182명에서 올해 2천526명으로 늘어났다. 질병으로 취학을 유예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은 1월초에서 2월말 사이에 태어나 7세에 입학해야 하는 학생의 학부모들이 학교생활 부적응 등을 우려, 발육부진 등 진단서를 첨부해 취학유예 신청을 하는 것이 취학률 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교육계 일각에서는 모두 같은 나이에 입학하도록 3월에 시작하는 현행 학기 시스템을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자녀가 한 살 많은 '형'들과 친구가 돼 학교를 다니는 것을 꺼리는 부모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나의 교직생활을 되돌아보면 다른 동료들보다 연수를 많이 받은 것 같다. 젊은 교사 시절에는 체육교사연수, 새마을 연수에서부터 중견이 되어 청소년 단체 활동연수, 과학연수, 컴퓨터연수, 인성연수, 상담연수 등 너무 많이 받은 것 같다. 교감이 되어서도 CEO연수, 발명교육 관리자과정, 통일연수, 교육행정관리자과정을 비롯하여 사이버연수도 많이 받았다. 해외연수도 두 차례나 받았고 지금은 자격연수의 마지막과정이 될 교장연수를 받고 있다. 무더운 여름철에도 받아봤고, 추운겨울에도 받아보았으며 단풍이 곱게 물든 가을철에 연수를 받으면 심신수양을 쌓는 기분이 들었다. 나는 연수가 체질에 맞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도 있다. 지금의 연수는 대지에서 올라오는 따뜻한 봄기운으로 새싹이 파릇파릇 돋아나고 노란 개나리와 분홍색 진달래, 산수유와 목련꽃송이가 터지는 아름다움이 어우러져 아침저녁으로 산책하는 즐거움과 행복감을 안겨주고 있어 좋다. 강의실에 들어가면 저명한 강사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보람 있고 재미가 있다. 가끔씩 웃겨주는 강사는 졸음을 쫒을 뿐 아니라 건강에도 매우 좋은 것 같다. 새롭게 얻는 교양이나 지식은 내가 앞으로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기 때문에 귀를 쫑긋이 세우고 경청하게 된다. 개미쳇바퀴 도는 것처럼 반복되는 학교생활에서 벗어나 색다른 환경에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사색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여행에서 얻는 것보다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가족과 헤어져 혼자가 되어 있으면 가족의 소중함을 더 느끼게 된다. 3-4일이 지나면 보고 싶어지는 것이 가족 같다. 아내와는 전화로 안부를 물으며 새로운 정을 느끼게 된다. 성장하여 집을 나가 있는 아이들도 집에 있을 때보다 더 보고 싶어진다. 전화로 안부를 물어본다. 같이 있을 때는 느끼지 못하던 가족의 정이 그리워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 같다. 가끔은 가족과 떨어져 지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본다. 연수를 오면 같은 직업에 똑같은 일을 하는 전국의 많은 동료들을 사귀게 되는 것이 큰 소득이라고 할 수 있다. 같은 목적을 가지고 같은 일을 하기 때문에 쉽게 동화가 된다. 처음엔 서먹서먹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정이 들게 되고 자기고장의 이야기가 나오면 전국을 여행하는 기분이 든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전국의 어느 지역에 가도 전화한통화로 반갑게 맞이해주고 차 한 잔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가? 선배연수생들이 친목모임을 만들어 지역을 돌면서 만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부럽기 까지 하다. 이제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지만 오늘은 운동경기를 하고 저녁회식자리를 함께하면서 자기고장에 오는 기회가 있으면 꼭 전화해 달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고마운 마음이 든다. 연수를 받으러 오면 주변 환경도 새롭고, 만나는 사람도 새롭고 연수내용도 새롭고 다양하여 나의 마음을 더욱 새롭게 해준다. 연수는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것 같아 오늘도 행복감을 느끼며 하루를 보낸다.
오늘 하루도 학교생활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주섬주섬 가방을 메고 실내화 가방이나 기타 합판이나 멜로디언을 챙겨 들고 올망졸망 아이들이 모두 집에 갈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반장의 구령에 맞추어 인사를 한다. “차렷!” “선생님께, 경례.” “선생님 안녕히 계세요.” “친구들아, 안녕!” 그런데 아이들이 인사가 끝나기가 무섭게 덧붙이는 문장이 하나 더 있다. “차조심 길조심 사람조심 집으로 곧장 갑니다.” 그런데 아이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선생님의 마음은 편치가 않다. 매일 아이들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인사를 받는다. 인사를 받고도 못 미더워서 차조심 할 것과 낯선 사람 조심할 것 그리고 친구집에서 놀거나 가게에서 지체하지 말고 곧장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다시 한번 주지시켜 귀가 시킨다. 아이들의 인사 한마디에도 우리사회의 현 주소가 가늠 된다.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 위험에 노출 되어 있는지. 어린이 교통사고, 유괴사건, 실종사건 등등. 유니세프(UNICEF)에 의하면 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가 어린이 안전사고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이 어린이 교통사고는 인구 10만명당 OECD 회원국(평균 2.7명) 중에서 사망사고 비율이 가장 높은 수치라고 한다. 이는 부주의한 운전자들의 책임도 크지만 학교에서나 가정에서의 교통안전에 대한 교육이 소홀하고, 한편으로는 우리 어른들이 어린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우리학교 학생들도 보면 하교가 이루어지면 학교 앞에 있는 가게에서 군것질을 하거나 운동장에서 놀면서 학원차나 부모님차를 기다린다. 그러다가 학원차나 아이를 데리러 온 학부모님차와 아이들이 뒤엉켜 혼란스럽게 된다. 특히 비가 올 때의 등하교시간은 그야말로 혼잡 그 자체다. 이 혼란을 막아 보려고 학교측에서는 학원차나 학부모님의 차를 학교 안이나 교문 주변에 주차시키지 말 것을 간곡히 부탁하기도 하나 잘 지켜지지 않는다. 무슨 근본적인 대책이 없다면 이런 현상은 계속 될 것이다. 우선 학교에서는 아이들의 통학로와 차로를 구분시켜야겠다. 그리고 학원차나 학부모님들이 차를 주차시키고 아이들을 안전하게 승하차 시키는 구역이 따로 설치된다면 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의 노심초사가 좀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특히 규모가 작은학교보다 큰 학교에서는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서 꼭 고려해 봐야하겠다.
2005년도에 일본 전국의 고등학교·중학교에서 실시된 해외로의 수학여행의 참가 학생은 2003년도의 조사보다 10% 정도 감소한 한편, 유학생 수, 파견 학교수는 증가하였다는 사실이, 문부 과학성의 조사로 밝혀졌다. 이같은 조사는 1986년부터 격년제로 실시하고 있다. 문부성이 정리한 「국제교류 등의 상황」조사에 의하면, 외국에의 수학여행을 실시한 학교는 합계 870교(공립교 396, 사립교 474)로, 총 32개국에 참가한 학생수는 16만 2,299명이다.숫자상으로는 전회 조사보다 11·3% 감소하였다. 주요 방문국가는 오스트레일리아가 톱으로 3만 3970명이며,그 다음에 한국 2만 7,797명, 미국 2만 3,327명, 중국 1만 4,708인의 순서였다. 오스트레일리아가 1위가 된 것은 시드니 하계 올림픽(2000년 개최)의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테러에 대한 경계 등을 이유로 학교 측이 구미 지역을 피하는 움직임이 강해졌기 때문에로 보여진다. 또, 외국에 3개월 이상 유학한 학생은 4,404인으로, 전회 조사보다 5·9% 증가하였다.파견 학교 수도 총 2,224교로 1·9% 증가하고 있었다. 유학 대상지는 미국 1,708명에 이어, 오스트레일리아 739명, 뉴질랜드 642명의 순서로 영어 문화권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의 876개교가 해외의 1,758교와 자매 결연을 맺고 있으며,자매 결연을 한 학교 수는 전회 조사보다 3% 증가한 셈이다. 상위는 오스트레일리아가 418교, 미국 345교, 한국 199교의 순서로 유학생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영어 이외의 외국어를 개설하는 고등학교 등은 2005년 5월 현재 공, 사립을 합하여 총 1,355교로 증가하여, 2004년도에 비하면 13.5% 증가하였다. 언어 수는 16개 언어에 달하고 있으며, 이수자가 가장 많은 중국어는 553교(2003 연비 78 학교의 증가)로, 2만 2161명 이었다. 그 다음으로 프랑스어 248교(13 학교의 증가)에 9,427인, 한국·조선어 286교(67 학교의 증가)에 8,891인, 독일어 105교(5교)의 4,198인, 스페인어 105교(4교)의 2,688인의 순서를 차지하고 있다. 제2외국어 개설교 및 증가 수로는 2년 전에는 3위였던 한국·조선어가 프랑스어를 제치고 2위에 오르게 되었다. 이러한 추세로 한국어를 선택하는 학교가 증가한다면 배우는 학생의 숫자면에서도 한국어가 2위에 오를 날도 멀지 않다.이 같은 현상은 텔레비전 드라마 등 「한류 붐」의 영향이 고등학교 외국어 교육에도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국의 국제화 진전과 더불어 한류 붐의 영향을 받아 일본에서도 한국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결과로 일본 학생들의 수학여행지 내지는 유학 대상국이 되고 있다. 한편 한국어를 제 2외국어로 채용하는 학교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비추어 이를 잘 수용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며,한국어를 해외에서도 잘 가르칠 수 있는 교사 양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일본은 일찍부터 국립대학에서 일본어를 외국어로 배우는 데 필요한 교사 양성을 위하여 제도적 정비를 하였으며,교사 자격증을 발급하여 세계에서 체계적인 일본어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만물이 소생한다는 봄. 오랜만에 화사한 봄 햇살이 교실 창가를 비추고 있다. 하물며 창문사이로 불어오는 봄바람마저 따스하게 느껴진다. 그 봄바람에 차가운 겨울바람이 저만치 물러간다. 4월. 이제 교정 여기저기에 핀 꽃들의 향연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봄의 전령사인 진달래꽃이 어느새 내려와 교정 뒷산을 붉게 물들이며 봄 마중 나온 봄처녀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불현듯 학창시절 배운 김소월의 시구가 생각난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진달래 꽃/김소월) 그리고 교정 울타리 사이로 핀 노란 개나리꽃(Golden Bell) 종 무게를 이기지 못해 가지를 축 늘어뜨린다. 그 순간 지나가는 바람이 어깨를 툭 치자 은은한 종소리를 낸다. 그 속에서 잠자고 있던 벌 한 마리 화들짝 놀라며 기지개를 편다. 이른 아침에는 추워서 속살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던 하얀 목련이 봄 햇살에 속살을 드러내자 옆에 있던 벚꽃 또한 겨우내 감추었던 핑크 빛 속살을 드러내며 수줍어 말 못하는 새색시처럼 얼굴을 붉힌다. 살포시 내민 꽃잎사이로 봄바람이 살며시 얼굴을 스치면, 벚꽃은 소박하고 순수한 마음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꽃피운다. 세상과 결탁하지 않는 벚꽃의 결백(潔白)은 혼탁(混濁)한 인간 세상에 굴하지 않음이고 그 화려함 뒤에 감추어진 푸름은 희망이 시작되는 샘터가 된다. 변하지 않는 벚꽃의 꽃내음은 진실하게 살지 못하고 간 넋들을 달래기 위한 위안의 향혼(香魂)이 된다. 쉬는 시간마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리며 사진을 찍는 아이들의 얼굴 위로 행복이 묻어난다. 춘곤증 때문일까? 가끔 봄기운을 이기지 못해 수업도중 고개를 떨어뜨리는 아이들이 모습이 귀여워 보인다. 꽃피는 봄은 왔건만 진작 달라져야 할 우리네 교육현장은 여전히 찬 기운만 감도는 이유는 왜일까. 교육 여건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곳이 얼마나 많은가. 더욱이 교육현장에 불어닥친 교육의 양극화 현상으로 그 어려움은 더해가고 있는 실정이다. 아무쪼록 우리의 교육 현장에도 따스한 봄날이 빨리 찾아오기만을 간절히 기도해 본다.
공동교육과정 운영으로 오천초(교장 한상윤)와 주포초(교장 홍성수)가 함께 현장 체험 학습을 갔습니다. 4월은 과학의 달을 맞이하여 대덕 특구속의 화폐박물관 지질 박물관 등을 구경하였습니다. 서해 바다에 살던 아이들이 내륙 깊숙히 들어 가서 보고 듣고 체험을 하였습니다. 지질박물관 견학을 한 우리 친구들은 공룡뼈가 너무 커서 무서웠다고 하였습니다.
새벽 안개가 걷히자 아침 공기가 유난히 상쾌하다. 차에서 내려 교정에 들어서자 풀 냄새인지 새싹 향기인지는 잘은 모르겠지만, 어쨌든 봄 냄새가 물씬 풍겨온다. 교무실에 들어가기 전 잠시 앉아서 자세히 땅바닥을 들여다보니 검불 속에서 파릇파릇한 새싹들이 분주하게 솟아오르고 있었다. 개나리나무에도 꽃봉오리가 다닥다닥 매달려 있었고, 진달래와 산수유는 어느새 활짝 만개해 있었다. 여린 잔디 잎사귀와 병아리부리처럼 노란 개나리 꽃봉오리가 어찌나 귀엽던지 한참을 앉아있었다. 이윽고 학생들이 등교하기 시작하는 모양이다. 여기저기에서 인사하는 학생들의 씩씩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선생님, 안녕 하세요? 일찍 나오셨네요?" 한 녀석이 나를 보자마자 깍듯하게 예의를 갖춰 꾸벅 인사를 한다. "어, 요셉이, 오늘도 일찍 왔네." "선생님, 저도요." "오, 그래 용선이도 일찍 왔구나. 참 부지런도 하지." 비록 짧은 거리지만 이렇게 교무실로 걸어가는 동안 어림잡아 한 십 여명 정도의 학생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받는다. 수업 시작 전과, 후에도 단체로 "감사합니다."란 인사를 받는다. 교실을 나와 복도를 지나면서 또다시 여러 명의 학생들로부터 인사를 받는다. 퇴근 후에는 아파트단지 이웃들이 선생님이라며 또 공손한 인사를 한다. 참 인사 복이 터졌다. 이렇듯 하루 동안 내가 받는 인사의 횟수는 어림잡아 수백 번은 될 것 같다. 세상에서 하루 동안에 이처럼 타인들로부터 공경과 기림의 인사를 받는 직업이 또 있을까. 아마 내가 알기론 유명 연예인이나 대기업 회장이라면 모를까 평범한 사람 중에 없을 듯 싶다. 이것은 교사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날이면 날마다 아이들에게 수많은 인사를 받으며, 나는 문득 내가 과연 이런 극진한 인사를 받아도 되는지 자문해 본다. 요즘은 교직을 단순한 직업인,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계신 분들도 간혹 있는 것 같다. 하긴 선생님들도 이젠 당신들의 주장 관철을 위해 투쟁에 나서고, 일반인 중에도 교육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막말을 하는 어지러운 세상이 되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교직이 성직인 것만은 분명하다. 왜냐하면 이토록 많은 사람들로부터 공손한 인사를 받으니 말이다. 그런 만큼 우리 교사들의 책임 또한 막중하단 생각이 든다. 아이들이 또 우리 이웃들이 하루도 빠지지 않고 나에게 정중한 인사를 건네는 것은 아마도 내가 훌륭해서가 결코 아닐 것이다. 인사를 하는 만큼 제발 훌륭한 스승이 되어달라는 무언의 호소와 압력일 터이다. 오늘도 나는 학생과 학부모, 이웃들의 떳떳한 인사를 받을 수 있도록 나에게 주어진 교직에 최선을 다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다시 한번 교정을 걷는다.
4월 7일 원평초등학교(교장 유주영)에서는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평생교육 개강식이 있었다. 지역주민 및 학부모 100여 명이 성황을 이루었다. 수영반, 우리글교육반, 사물놀이반 등 13개 취미활동반에서 지역주민 및 학부모가 참여하는 평생교육이 1년 동안 이루어지게 된다. 유주영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의 학교는 급격한 사회변화와 정보화 세계화 시대를 맞아 시설과 인적자원을 제공하는 평생교육을 담당하여 지역문화 창달과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켜야 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매주 2회씩 200여 명의 수강생들이 등교하여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게 된다고 한다. 김영엽 김제교육장은 격려사에서 “학교와 지역주민과는 교육공동체로서의 학생교육을 통해서도 밀접해야 되겠지만 ‘평생교육’의 전 과정에서 유기적인 관계가 성립되어 모든 직역주민들의 학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김윤진 금산면장은 축사를 통해 “본교에서 작년 1년 동안 많은 면민들이 다양한 영역의 평생교육을 받아 의식의 전환은 물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하였기에 주변의 칭송이 자자했었다.”고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달하였으며 성황을 이룬 수강생들의 의욕적인 참여가 놀랍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작년 한 해 동안에도 200여 명 수강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공적인 운영을 하여 평생교육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높였으며, 문자 해득, 취미활동을 위한 각종 예체능의 기능 향상, 심신의 건강 증진, 학교의 지역사회 문화의 중심 역할, 학교의 물적 인적 자원의 평생교육화 등에 많은 실적을 거두었다고 한다. 어려운 시절 학교 공부를 할 수 없었던 30여 명의 7, 80대 할머니들이 한글 및 숫자 공부를 하는 ‘우리글교육반’은 가장 적극적인 활동을 하여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었다. 특히 전라북도교육청에서 제작한 ‘토속어로 익히는 우리글 교육’ 교재는 전국의 평생교육을 운영하는 모든 기관에서 주문이 쇄도하여 재고가 바닥나기도 했었다고 한다. 한편 ‘우리글교육반’에서 공부했던 86세의 황봉리 할머니는 생전 처음 학교에서 손녀 같은 선생님을 따라서 읽어보고, 글자도 써보고, 그림도 그려보는 공부를 하게 되어 얼마나 좋았는지 몰랐다며 올해도 열심히 다니겠다고 포부를 말하기도 하였다. 특히 전북도내 초등학교에서는 유일하게 수영장을 보유하고 있다. 수영반의 100여 명 수강생들은 대부분이 50대 이상의 노년층으로 관절염이나 요통 등이 낫기를 바라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 시골이라는 지역적 한계와 경제적 원인으로 유료 수영장에 다닐 수 없었기에 학교 수영장에 거는 기대가 무척 크다.
우리학교에서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교내 영어경시대회를 개최했답니다. 저녁 일곱시 사십분부터 밤 열시까지 학교의 도서관에서 실시된 이번 영어경시대회에는 8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 각자의 영어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했습니다. 세계화 시대에 발맞추어 날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영어 교육. 그 중요성 때문인지 경시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의 태도가 사뭇 진지하고 열의 또한 뜨거웠습니다.
21일이 과학의 날이라 4월은 과학의 달입니다. 기술자나 과학자가 대우받지 못하는 세상이지만 호기심 많은 아이들은 과학에 대해 흥미가 많습니다. 지금 각 초등학교의 운동장에는 포물선 운동에 대한 기초개념을 이해하고 항공우주과학에 대한 관심은 물론 도전정신을 키우느라 글라이더와 고무동력기를 날리고, 물로켓을 발사하는 어린이들이 많습니다. 전임지에서 과학의 날 행사를 알리는 입간판에 ‘탐구야 창의야 놀자’라고 가슴에 와 닿는 문구가 써있던 것을 기억합니다. 어린 아이들일수록 놀이를 좋아합니다. 아이들은 공부도 놀이로 해야 즐거워합니다. 놀면서 교육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좋은 교육방법이 없을 테고요. 과학의 달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평소 자기들이 좋아하는 놀이를 하듯 즐거워하며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고 있어 우리나라 과학의 미래가 밝습니다.
과학기술부는 지난해 고교 1학년생용 '차세대 과학교과서'를 개발한 데 이어 최근 초.중학생을 위한 과학교재 개발사업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과기부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은 올해 컴퓨터 기반의 과학실험을 위한 중학생용 과학실험 교재와 초등학생용 과학문화체험 교재 등 교과서 2종을 개발하기로 하고 사업자 모집공고를 냈다고 말했다. 과기부는 특히 중학생용 과학실험 교재의 경우 유비쿼터스 환경에 어울리는 개방형 과학탐구 환경을 제공하고, 정밀 신속한 과학실험 자료의 수집과 처리 등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기부는 금년중으로 과학교재를 개발, 내년에 교육부 등과의 협의를 거쳐 시범학교를 선정,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