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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외출을 하려고 자동차 문을 열고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걸려는데 갑자기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한참을 왼쪽으로 돌리고 오른쪽으로 열쇠를 돌리다가 이상해서 열쇠를 다시 빼는 순간 황당한 일을 목격했다. 열쇠가 1/3 지점에서 부러져 없어지고 도막난 열쇠만이 열쇠고리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닌가. 나는 다시 집으로 들어가 집에 보관하던 보조열쇠를 가지고 운전석 쪽 문을 열려고 하는데 이상하게도 열쇠가 열쇠 구멍으로 들어가질 않았다. 나는 다시 반대쪽 문을 열고서야 운전석에 앉을 수가 있었다. 어찌된 일인지 혼란스럽기만 했다. 비로소 나는 운전석 문이 열리지 않는 원인이 거기에 열쇠 토막이 박혀있기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됐다. 20년 가까이 운전을 하면서 별별 경우를 다 겪어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고 누구에게서 들어보지도 못한 일이었다. 백미러가 부서진 경우, 계기판 속도계가 작동을 멈춘 경우, 에어컨을 켜도 더운 바람만 나오는 경우, 엔진 쪽에서 연기가 꾸역꾸역 피어오르는 경우, 출근하려는데 타이어가 펑크 나 있는 경우, 워셔액이 자동차 지붕 꼭대기로만 분사되는 경우 등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만큼 여러 가지 경우를 접해봤다. 하지만 이렇게 열쇠구멍 속에서 열쇠가 부러져 박혀 있는 경우는 처음이고 어디에서도 그 경험과 처방에 대한 얘기를 들어본 일이 없었다. 물론 카센터에 가면 어떤 해결책을 찾기야 하겠지만 열쇠구멍에 부러져 박힌 열쇠 토막을 감쪽 같이 족집게로 집어내줄 기술자는 어느 카센터에도 없을 것 같았다. 그렇다면 통채로 그 잠금장치를 갈아야 하는데 그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은 아주 뻔한 것이다. 아무래도 빨리 카센터에 알아보고 이 문제를 해결해야 마음이 가벼워질 것 같았다. 나는 치과에 들러 나오다가 곧바로 인근 카센터로 차를 몰았다. "자동차 열쇠가 열쇠구멍에 박혀 부러졌네요. 이거 뺄 수 없을까요?" 카센터 직원은 어떤 문제인지 자세히 물어보지도 않고 즉시 대꾸를 했다. "힘들어요. 여기서는 못 빼니까 쌍용 서비스센터에 알아보는 게 좋겠네요. 아마 거기서도 못 뺄걸요. 다 갈아야 할 겁니다." "다 갈다니요? 한쪽 문 잠금장치 전부를 갈아야 한다구요?" 비용이 만만치 않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전에 한 번은 안테나가 부러져서 교환한 일이 있었고, 창문 자동개폐 장치가 시원찮아 수리 받은 적이 있었다. 예상외로 내부장치 전부를 교체해야 하는 복잡한 작업이어서 만만찮은 비용과 시간이 들어갔다. 내 대꾸에 그 카센터 기술자는 태연하게 말하는 것이다. "한쪽 문이 아니고 갈면 네 군데 전부 갈아야 돼요. 이런 낭패가 있는가. 비용이 대략 십오륙만 원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나는 단골로 다니는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했다. 봐야 알겠지만 뺄 수 있는 방법은 없고 내부장치 전부를 갈아야 할 것 같고 비용은 대략 십 몇 만원이 든다며 카센터 직원과 똑같은 말을 하는 것이었다. 일단 다른 볼일을 본 다음 단골 서비스센터를 방문하기로 마음을 먹고 동네 노점 구두 수선소로 갔다. 동네 골목 어귀에 있는 이 수리점에선 가방이나 구두 등 가죽제품을 주로 수리하지만 각종 열쇠복제도 해주는 곳이다. 우선 예비 열쇠를 하나 더 만드는 것이 급선무였기 때문이다. 두 명의 기술자가 일을 하고 있다. 열쇠를 복제하는 동안 나는 그냥 얘기삼아 말을 건넸다. "자동차 열쇠가 열쇠구멍 속에서 부러져 박혔는데 그거 뺄 수 없을까요?" 답답한 심경을 무심코 내비쳤던 것이다. 그런데 의외로 분명한 대답이 돌아왔다. "그거 빼는데 있어요." "어딘데요? 어떻게 아세요?" "우리 동업자니까 알죠. 소래 가면 있어요." 의외의 대답에 나는 정신이 바짝 들면서 전화번호를 아느냐고 물었다. 그는 뜻밖에도 전화번호까지 외우고 있다가 술술 불러주지 않는가. 즉시 전화를 했다. 뺄 수 있다는 자신 있는 목소리와 함께 출장은 3만 원, 직접 오면 2만 원이라는 수리비용까지 알려주지 않는가. 세상에 이럴 수가! 꼭 내게 필요한 맞춤형 기술자를 찾아냈다는 생각에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다. 열쇠복제가 끝나고 비용을 건네며 "그냥 얘기삼아 해본 건데 좋은 데를 알았네요"하니까 "그래 서로 얘기하다 보면 다 해결책이 나온다니까요"한다. 인천 소래포구라면 인천 우리 동네 만수동에서 10분 거리다. 나는 즉시 차를 몰았다. 설명들은 데로 가서 대충 차를 멈추고 두리번거리니 한 남자가 기다렸다는 듯이 손짓을 한다. 60대의 아저씨가 노점에 구두수선소를 차려놓고 있었다. 그는 즉시 연장뭉치를 들고 나와 내 자동차 옆에 펼쳐놓았다. 현미경을 비롯해서 자잘한 도구가 꽤 여러 가지다. 그는 우선 자동차 열쇠구멍에 현미경부터 들이대고 부러진 열쇠토막의 위치를 찾았다. 이어서 가느다란 집게로 열쇠구멍을 조금 넓혀 놓더니 철사 두개를 열쇠구멍에 찔러 넣는 것이다. 그 철사는 특수제작된 것으로 가느다란 철솔 같이 생긴 것이었다. 이어서 두 철사를 빙빙 돌려 꼬는가 싶더니 금세 부러진 열쇠토막이 그 철사 줄에 끌려나오는 것이 아닌가. 원리를 물어봤더니 현미경을 보면서 열쇠 양쪽으로 파인 홈에 그 까칠까칠한 철사를 밀어서 끼워 넣었다가 당기면 빠져나온다는 것이다. 그는 채 3분도 되지 않아 가볍게 작업을 끝내고 주섬주섬 연장들을 챙겨 연장주머니에 넣는 것이었다. 나는 얼른 수리비용을 건네고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돌아왔다. 나는 신선한 감동을 받았다. 난감하던 일이 이렇게 가볍게 해결된 것이 여간 기쁘지 않았다. 이렇게 우리 이웃들은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게 마련인 사회생활의 이치를 새삼 깨달았다. 오늘도 나는 치과엘 들려 신경치료를 받았다. 이발을 하고 열쇠를 복제하고 시계포에 들러 고장 난 시계를 맡기고 왔다. 나의 이웃들이 내게 얼마나 큰 도움을 주고 있는지, 우리는 어떻게 서로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고 있는지 새삼 깨달은 유쾌한 날이다.
8월 20일 오후 3시. EBS한국교육방송이 주최한 2009학년도 대학입시설명회에서 충남 서산 서령고 3학년 학생들과 담임선생님들이 강사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EBS를 만나면 합격이 보인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한국교육방송의 2009학년도 대학입시설명회가 8월 20일 오후 세 시, 본교 송파수련관 세미나실에서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이번 EBS교육방송의 입시설명회는 수능강의 전용사이트인 www.ebsi.co.kr에서 신청양식을 다운받아 이메일(5540092@naver.com) 또는 전화(02-554-0092)로 접수해서 이루어진 것이다. EBS는 올해부터 직접 찾아가는 입시설명회를 표방한 뒤, 전국 200여 개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강도높은입시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 내용은 새롭게 바뀐 2009학년도 대학별 지원전략과 영역별 학습전략으로, 이환규(아래 사진 참고)EBS 입시평가위원이 강사로 나섰다. 경청하는 학생들 강의 순서 2009학년도에 새롭게 바뀐 입시전략 손은 떨리고 가슴은 쿵쾅 쿵쾅! 두려움에 머릿속이 하얗게 변한다. 하지만 두려워 말자! 좋다! 제대로 한판 붙어보자. 세상아, 나랑 한번 붙어보자. 각오를 다지는 서령고 고3 학생들 교육방송국에서 제공한 입시 전략 책자를 몰입해서 보고 있는 학생 강사로 나선 이환규 ebs입시평가위원 학생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
일본큐슈 남부에 위치한 미야자키현교육연수센터는 금년도부터 수업 진행 방법을 고민하는 교사들로부터 전화나 이메일로 상담을 받는 사업을 시작했다. 저출산 현상으로 인하여 교사 채용수가 줄어드는 등 상담 상대가 적어지고 있기 때문에 교사들의 고민 상담에는 경험이 풍부한 장학사가 대응한다. 지금까지 상담은 센터에서 하는 연수 때 직접 받아왔는데 전화나 이메일 활용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교육센터는 사업 개시에 따라 새롭게 상주하면서 지도하는 장학사 2명을 배치했다. 「수업 진행방법을 모르겠다」.「독서활동을 추진하기 위한 사례를 가르쳐주기 바란다」라고 하는 구체적인 상담이나 질문에도 응한다. 대응할 수 없을 때는 각 교과에 정통한 센터 내의 전문지도 장학사를 소개하는 것 외에, 교육과정 작성, 교과 연구 등에 필요한 자료는 센터가 소장하는 약 3만 7천 점 가운데서 제공한다. 교육센터에서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어서 상담하기 어려운 교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으로 「조금이라도 고민이 해결될 수 있다」라는 의견을 들을 수 있다. 전교생 39명인 한 초등학교에 재직하는 후쿠시마선생님(41)은 「선생님의 수가 줄어 들어서 혼자 안고 있는 고민을 전문가에게 상담할 수 있는 것은 효과가 있다」라고 환영한다. 니치난시교육위원회 담당자도「시정촌 단위에서 해결할 수 없는 전문적인 내용에도 대응해 주는 것은 도움이 된다」라고 기뻐하고 있다. 이 센터 기획조사과 요네무라 주간은 「교과지도 등으로 고민이 있을 때는 염려하지 말고 상담하기를 바란다. 교사와 학교에 각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처서를 앞두고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촉촉이 내리고 있다. 이 비가 그치고 나면 가을 냄새가 물씬 풍길 것으로 기대된다. 가을이 성큼 우리 곁에 다가올 것 같다. 벌써 누른 벼가 머릿속에 그려지기도 하고 누렇게 물들어가는 황금 알 위에 앉아 있는 메뚜기가 떠오르기도 한다. 이번 주는 전국적 단위로 실시되는 을지연습기간이다. ‘국가안보와 시민안전을 위한 2008 을지연습’이 지난 18(월)일부터 21(목)일까지 실시되고 있다.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비상대비계획을 검토,보완하고 전시업무 수행절차를 숙달시키기 위해 시.군.구급 이상 행정기관과 주요 중점지정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평시 안전기능과 전시 대비기능의 연계된 전,평시 일원화된 ‘국가위기관리종합연습’으로 실시되고 있는 것이다. 울산 강북교육청에서도 첫날 18일(월) 오전 6시에 전직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을지연습에 들어갔다. 첫날 비상소집시에 교육장님께서 말씀 말미에 이런 말씀을 하셨다. 당 백거이(白居易)의 의병책(議兵策)에 나오는 말씀을 인용하셨다. 天下雖興 好戰必亡(천하수흥 호전필망) 天下雖安 忘戰必危(천하수안 망전필위) “나라가 비록 흥성하다 하더라도 전쟁을 좋아하면 반드시 망하게 마련이고, 나라가 비록 평안하다 하더라도 전쟁을 잊으면 반드시 위태로워지게 마련이다.” 그렇다. 우리는 나라가 비록 흥성하다 할지라도 전쟁을 좋아해서는 안 된다. 전쟁은 곧 망함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나라가 비록 평안하다 하더라도 전쟁을 잊으면 안 된다. 전쟁을 잊으면 위태로워지기 때문이다. 언제 전쟁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안보교육은 끊임없이 이루어져야 하겠다. 국가안보의식에는 너와 나가 따로 있을 수 없다. 남녀노소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우리 모두가 국가안보의식을 가져야 한다. 국가안보에 대한 의식이 있어야 한다. 깨어 있어야 한다. 대비해야 한다. 계획해야 한다. 계획에 대한 점검이 있어야 한다. 보완이 있어야 한다. 그게 바로 전쟁을 잊지 않는 것이리라. 평소에 국가안보에 대한 의식이 희미해지면 위태로워진다. 평소에 국가안보에 대한 의식이 사라지면 언제 어떤 일을 당할지 모른다. 그러기에 언제나 과거의 쓰라린 전쟁을 직,간접 경험하여 철통같은 대비훈련이 있어야 한다. 관계되는 기관은 말할 것도 없고 자라나는 청소년들과 모든 국민들이 깨어있어야 한다. 한데 뭉쳐야 한다. 국가안보와 시민안전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전쟁을 좋아하지도 말아야 하고 전쟁을 잊어서도 안 된다. 그게 나라를 지키는 일이고 위태로움을 면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이번 을지연습을 계기로 온 국민의 국가안보의식이 한층 강화되고 시민안정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어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계속 세워나가야 할 것이다. 天下雖安 忘戰必危(천하수안 망전필위). 나라가 비록 평안하다 하더라도 전쟁을 잊으면 반드시 위태로워지게 마련이니 이 말을 머릿속에 담아두자. 우리 선생님 모두가 그러하자. 이 말을 언제나 학생들의 머릿속에도 입력이 되도록 하자. 온 학부모님의 머릿속에도 입력이 되도록 하자. 온 국민의 머릿속에도 입력이 되도록 하자.
일본 문부과학성은 교원 자격 취득을 지망하는 대학생들이 지식뿐만이 아니라 어린이들을 이해시키는 힘 등 교육자로서 자질을 갖추고 있는지의 여부를 최종적으로 판단하기 위하여, 종래의 교육실습과는 별도로 학내에서 모의 수업 등을 시켜서 평가하는 “교직실천연습”을 대학, 전문대의 교직 과정에 신설 2009년도까지 필수과목으로 추가할 방침을 확정했다. 교육현장에서 “학생들과 의사소통이 안되거나 지도력이 부족한 교원의 증가로 인하여 학교교육에 대한 사회의 불신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를 통하여 2009년부터 있을 교원자격 갱신제와 함께 교원의 질을 높일 수 있다.”라고 이야기 했다. 문부과학성은교직실천연습의 필수화를 제언한 중앙교육심의회의 의견을 다시 들은 다음에 교직과정의 내용을 담은 교육직원 먼허법 시행규칙을 개정한다. 이는 교직실천연습을 교직과정 등의 활동을 통해서 얻은 지식과 체험이 교원으로서 최저한 필요한 자질의 형성에 도움이 되는지의 여부를 최종확인하는 장으로 자리를 매김으로써 1. 사명감과 책임감 2. 사회성과 대인관계 형성 능력 3. 학생들의 심정, 행동을 이해하는 힘과 학급운영 능력 4. 교과 지도력 등을 종합적으로 갖추고 있는가를 평가하겠다고 한다. 모의수업 이외에도 과제가 있는 학생의 사례 연구와 그룹 토의, 교원역과 학생역을 맡아 롤플레잉, 학교를 방문하는 현지 조사 등을 연습에 포함시키도록 각 대학에 요청했다. 이수 시기는 4학년 후기로 하고 최저 이수 단위는 2단위가 적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교직 실천연습의 필수 과목화에 있어서는 교육실습과의 관련도 검토해야 한다. 그리고 교육실습에서 드러난 학생의 과제를 교직 과정 최종 단계의 교직 실천연습에서 중점적으로 지도하는 등 운용상의 연구도 필요하다.
방학 때마다 급식업체 사장과 해외 골프여행을 다닌 서울의 한 중학교 교장에게 중징계가 내려졌다. 그러나 이들과 함께 해외 골프여행을 다녔던 다른 교장들은 경징계 조치에 그치거나 별다른 조사도 받지않아 '제 식구 감싸기'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달 중ㆍ고교 교장 6명이 급식업체 사장과 해외 골프여행을 다녀왔다는 민원 내용을 통보해와 조사를 벌여 1명 중징계, 1명 경징계, 4명 무혐의로 처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이들 교장 6명은 친목모임의 구성원들로 종종 해외 골프여행을 함께 다녔고 이 때마다 교장 2명의 학교에 급식을 납품하는 업체의 사장이 안내자로 따라다녔다. 서울시내 중학교 A교장의 경우 2006년 8월부터 올 초까지 방학을 이용해 총 5차례에 걸쳐 학교에 급식을 납품하는 B사장과 중국, 일본을 다녀왔고 고교 C교장 역시 학교에 급식을 납품하는 B사장과 3차례 골프여행을 다녀왔다. A교장과 C교장이 지난해 8월 일본으로 골프여행을 갔을 때도 B사장이 동행해 골프장 회원권으로 18만원을 할인해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시교육청은 '금품ㆍ향응 수수 법률위반공무원 처분기준'에 따라 급식업체 사장의 해외여행 동반에 적극적인 역할을 한 A교장을 중징계하고 C교장을 경징계하기로 결정했다. 금품ㆍ향응 수수 금액이 10만~100만원 사이이면 능동적인 태도를 보인 경우 정직ㆍ해임 등의 중징계를, 수동적인 경우에는 경징계인 감봉 조치를 내릴 수 있다. 시교육청은 "교장들이 회비를 마련해 모든 비용을 지불했고 18만원의 골프비 할인 혜택 외에는 금품ㆍ향응 제공이 없었고 대가도 확인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급식업체 사장과 교장들이 수차례 해외 골프여행을 다니면서 18만원의 골프비 할인 외에는 금품ㆍ향응 수수가 전혀 없었다는 조사 결과에 대해 교육계 안팎에서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현인철 대변인은 "이번에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학교 현장에 로비 등 급식 관련 부조리가 만연해 있는데 조사가 미진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학교장과 급식업체 사장의 해외 동반여행 자체가 향후 학교의 급식업체 선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큰데도 대가가 없었다는 것은 결국 '제 식구 감싸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가가 있는 금품ㆍ향응 수수는 징계 수위가 더욱 높아져 파면까지 가능하다. 급식업체 사장과 해외 골프여행을 갔던 다른 교장 4명의 비위 행위에 대해서는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았던 점도 석연치 않은 부분이다. 시교육청은 "국민권익위가 민원 내용을 통보했을 당시 교장 4명은 비위 혐의가 없어 서류를 제대로 갖추고 해외여행을 다녀왔는지 복무위반 여부만 조사해 알려달라고 했다"고 해명했다.
1940년대 일본은 식민지 통치를 강화하기 위해 황국신민화 정책을 추진했다. 창씨개명을 강제하고, 학교에서는 조선어 교육을 폐지했다. 그리고 1942년 당시 ‘조선어사전’을 편찬하고 있던 조선어학회(현 한글학회) 소속 학자를 사상범으로 체포한다. 이른바 조선어학회 사건이다. 당시 체포됐던 33명 중 이윤재, 한징은 고문 후유증으로 형무소에서 숨을 거두고, 이극로, 최현배 등 옥살이를 하던 사람들은 광복 이후 출소한다. 당시 유죄가 선고된 자에게는 “고유 언어는 민족의식을 양성하는 것이므로 조선어학회의 사전편찬은 조선민족정신을 유지하는 민족운동의 형태이다”라는 결정문이 내려졌다. 이처럼 목숨을 걸고 우리말과 글을 지켰던 조선어학회는 1949년 ‘한글학회’로 이름을 바꾸고오늘날까지 한글 연구에 앞장서고 있다.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민간학술단체로 한글보급, 한글표준안 제정 및 국어교육에 큰 공헌을 미친 한글학회가 오는 31일로 100돌을 맞이한다. 1908년 8월 31일 주시경, 김정진 등이 우리말과 글의 연구를 위해 만든 ‘국어 연구 학회’가 생긴지 100년이 된 것이다. 한글학회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2년 전 부터 기념사업회를 구성하고, 전시회·기념식·국제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22일 서울 신문로 한글회관 얼말글교육관에서는 ‘한글학회를 이끈 스승 추모전’이 열린다.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고초를 겪은 33인과 한글학회 역대 이사장에 대한 추모식과 함께 추모영정, 유품 등을 전시한다. 서울 동대문구 세종대왕기념관 전시실에서는 ‘100돌 기념 전시회’를 갖는다. 한글학회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각종 문헌과 도서 150여점, 서예작품 40여점, 한글 연표 등을 2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전시한다. 가장 큰 행사는 29~30일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국제 학술대회’다. 스테판 크놉 런던대 교수, 알브레히트 후베 본대 교수, 로스 킹 브리티시콜럼비아대 교수 등 외국인 교수와 손호원 하와이대 교수, 김수원 서울대 교수 등이 발표자로 나서 한글의 우수성과 한글학회의 발자취를 되돌아본다. 100돌 기념식은 학술대회가 이후 같은 장소에서 오후 5시에 열리며, 31일에는 ‘국어연구학회’가 처음 모임을 가졌던 서대문 봉원사에 표지석 제막식이 개최된다. 우정사업본부는 기념우표를 발행한다. 유윤상 한글학회 사무장은 “민간단체로서 정부의 지원이 미비하고 관심이 부족하다는 한계는 있지만, 우리 학회는 100돌을 기점으로 앞으로는 우리말·글의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제 시집을 제가 소개하려고 하니 좀 쑥스럽습니다. 그렇다고 누구에게 제 시집 좀 신문에 소개해달라고 부탁하기는 더 염치없는 노릇 같아 그냥 제가소개하기로 하겠습니다. 저는 사실 23년 전에 첫 시집을 상재했으니 문단에서 중견시인 소리를 들어야 마땅한 것인데 아무도 저를 기억하고 있지 않으니 그간 시인으로서 내가 얼마나 나태하고 무성의 했나 금방 알 수 있는 노릇입니다. 인천문단에 적을 두고 그냥 조용하게 문단의 한 구석에 처박혀 있었다고나 할까요. 그렇지만 항상 문학에 대한 열정이 사라진 적은 없습니다. 직장생활을 하기 때문에 오로지 문학에만 매달릴 수 없는 여건이 문학에 소홀한 한 원인이라 하면 금세 어떤 변명을 하고 있는 것 같은 낌새가 저도 느껴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문학에 대한 신뢰와 애정은 아마 평생 식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그 좋은 문학의 열매를 맺어 독자에게 아니 우리 후손에게 물려주면 그것은 개인으로서도 큰 영광이겠지만 이제 나이를 먹고 보니 한계가 느껴지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래 좋은 시인들을 보면 힘차게 박수라도 치고 싶습니다. 대단하지 않습니까? 내가 하지 못하는 일을 해내고 있는 시인들 멋지지 않습니까? 저는 사실 이번 시집이 일곱 번째 시집입니다. 그런데 매번 시집이 변변치 못하다 보니 저를 아는 독자도 별로 없고 문단에서 그 이름이 미미하여 아무도 눈 여겨 봐주질 않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가끔 제 작품을 놓고 제가 곰곰이 생각하면 이만하면 독자들이 흥미 있어 하고 관심도 가져줄텐데 하고 혼자 아쉽게 생각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메추리도 제 자식은 예쁘다고 하지 않습니까? 제 작품에 제가 도취하는 것은 흔히 범하는 오류일 뿐 작품은 어디까지나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하여튼 이번 시집은 독자들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괜히 말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제 시집을 사서 보시지 않아도 오마이뉴스 검색창에 제 이름 ‘최일화’만 딱 치면 시집 세권 분량의 시가 좌르르 쏟아져 나올 것이니 그냥 아무거나 몇 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요새 비가 추적추적 내리더니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졌습니다. 아직 더위가 물러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막바지 더위 잘 넘기시고 풍성한 가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군산영광여고 송규상 미술교사가 개인전을 갖는다. 일등은 하고 싶은 일이고, 이등은 해야하는 일이며, 삼등은 지겨운 그림그리는 일이었다는 송선생님의 말이 무엇을 의미하고 있을까? 후배 교사인 내가 곰곰이 생각해보니 모두 다 그림그리는 일이 우선이라는 이야기 같이 들린다. 자신보다 제자들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열심이다 보니 개인전 한번 못했는데 정년이 10년도 남지 않은 어느날 문득 생각난 못한 숙제 하나! 개인전을 마무리하기 위해 작업에 매달렸고 드디어 8월 29일부터 소림 개인전을 갖는다는 것이다. 군산영광여고는 봉사활동을 1교 1혁신과제로 선정하여 특성화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는데 몇 년전 미술부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활용한 학생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 계획을 설명하였더니 흔쾌히 응해주어 미술부 학생들을 위한 새로운 봉사활동 프로그램이 만들어졌다. 해비타트 현장 벽화그리기, 복지시설 치매 어르신들을위한 놀이용 물품 만들기/ 그리기, 사이버범죄예방 활동을 위한 전시용 사이버 범죄예방 포스터그리기, 각종 행사시 페이스페인팅 봉사활동등 다양한 활동을 학생들이 할 수 있도록 항상 지도해주고 계시기도 하다. 길다면 긴 시간 동안 교단에서 헌신해온 열정이 배여있는 듯 하다. 처음 열리는 개인전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속에 성대하게 이루어졌으면 하는 필자 개인적인 바램도 가져 본다. 교사들이 평소에 자기가 하고 싶었던일들을 모두 하기에는 여러 제약상 힘든 부분이 많은 것 같다. 더 많은 일선 교사들이 소림의 숲을 꾸미는 것처럼 맡은 분야에서 열심이다면 학생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 같다. 아무쪼록 관심있는 많은 사람들의 왕래가 있기를 희망해보며 축하를 보낸다. ·전시기간 : 2008년 8월 29일부터 9월 4일까지 ·장소 : 전라북도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전시실(A-3) ·연락처 : 063)270-7800
-부평여중, science365 과학체험프로그램· 다문화반 공동체험활동- 부평여자중학교에서는 8.20일 다문화가정 학생 3명과 체험활동을 희망하는 학생 36명을 대상으로 “ 찾아가는 과학체험프로그램 science365 ”관련, 두 번째 수업으로 ‘전통과학여행’ 체험을 실시했다. 이 행사는 지난 7월 18일에 이루어진 ‘첨단과학체험’에 이어진 것으로 교과위주의 교육활동에서 벗어나 과학적 사고력을 신장하기 위한 활동이었다. 첨단과학, 전통과학 체험 학습을 통하여 우리 조상들의 자랑스러운 성과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며, 여학생들의 이공계 진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미래 과학자로서의 소양을 함양하고자 함이 목적이었는데 특히, 세종대왕릉에 복원되어 설치된 전통과학기구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옛 조상의 눈부신 과학발전상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참소리 박물관에서는 에디슨에서 현대에 이르는 소리의 과학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이 행사에 참가한 3학년 한 학생은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전시물 등을 보면서 과학의 중요성을 깊이 느끼게 되었다.‘고 소감을 말하고 다문화가정 자녀 2학년 한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아버지의 나라의 전통과학과 첨단과학의 발전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하는 등,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 모두 전통과학 체험의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지난 8월 1일부터 6일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08국제로봇올림피아드 전국대회에 이 학교 6학년 박관용(남)학생이 참가 롤링볼 미로찾기 부문에서 조직위원장상인 금상과 카트롤링볼 미로찾기 부문 은상을 수상 충남과학교육의 저력을 보였다고 밝혔다. 21세기를 이끌어갈 주역들에게 로봇과학자로서의 잠재력과 미래의 비전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마련되어진 대회에서 서림초를 대표하여 참가한 박관용학생은 충남도대회에서 '이니셜BGY'라는 로봇을 가지고 참여 카트롤링볼과 롤링볼 미로찾기 부분에서 1위로 선문대총장상을 수상 2008국제로봇올림피아드 전국대회에 참여 금상과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교육수요자의 요구를 반영 방과후학교에 『로봇지능교실반』을 편성운영 해 오면서 학생들의 기능이 크게 향상이 된 것이 전국대회에서 이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밑바탕이 되었으며 본인의 과학적 호기심과 학교 및 학부모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가 충남 로봇과학교육부문의 실력을 떨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크게 일조하였다고 관계자들은 평하고 있다. 전국대회 금상 소식을 접한 조교장은 “학생의 소질을 조기에 발견 그 잠재력을 키워 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준 학부모와 학교 및 지역사회 본인의 노력이 하나가 되어 전국대회에서 서림초의 명예 더 나아가 충남의 명예를 높이게 되었다”며 두서의 성적을 거둔 학생과 학부모 및 교사들을 격려하였다.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쾌적한 교육환경 구현을 위해 인조대리석으로 복도바닥을 교체하는 복도공사(4개층)와 6개 교실의 바닥 공사를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 진행하여 교육현장을 새롭게 단장하였다고 20일 밝혔다. .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학교 만들기를 위해 조충호교장 및 학부모와 지역사회 인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도심 속 푸른 정원’을 만들어 정원이 아름다운 학교로 각종 언론에 조명을 받은 바 있는 서림초가 이번 여름 방학을 이용 실내 환경 정비에 나선 것이다. 나뭇판으로 만들어진 낡은 복도 바닥으로 인한 소음과 함께 통행하는 아이들의 안전사고 위험 및 먼지 등의 발생으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 등 많은 문제점에 대하여 최기홍서산교육장 및 차성남도의원, 김보환 교육위원 등이 많은 걱정을 같이 해준 덕분에 많은 예산을 필요로 하는 화장실 전면 리모델링 및 복도와 교실 바닥 공사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 주야로 공사 현장에서 같이하고 있는 조교장은 “교육환경 개선 사업에 대하여 많은 분들이 함께 걱정을 해주어 학교의 큰 현안 사업 하나가 해결되어 아이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일선 교육현장의 애로에 대하여 귀 기울여주고 협조를 함께 해준 교육청 및 도움을 준 분들에게 고마움을 표하였다.
이군현 한나라당의원과안민석 민주당의원은 20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학교급식 종사자의 역할 정립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참석한 영양교사와 조리사가 정책토론이 진행되고 있는 단상을 바라보고 있다. 안민석 민주당의원의 사회로 정책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광복절을 앞두고 청소년들에게 국토 사랑 정신을 일깨워주기 위한 `영토사랑 청소년 독도 캠프'가 13~14일 울릉도와 독도 일대에서 개최됐다. 동북아역사재단과 한국해양대 공동 주최로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국 19개 독도 지킴이 협력학교 학생 95명과 인솔교사 44명 등 180여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한국해양대 실습선인 `한바다호'를 타고 부산항에서 독도까지 항해를 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참가단은 배 위에서 `일본의 독도 침탈 전략과 대응'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들은 뒤 팀별 토론을 거쳐 모의 성명서를 작성했으며 독도 모형 만들기와 독도 노래 창작하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오태훈(천안중1) 군 등 4명으로 구성된 `일본 극우들의 무덤' 팀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일본이 치밀하게 준비해 독도를 자기네 영토로 만들려 하고 있으니 우리도 계획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다혜(대구원화여고2) 양 등으로 구성된 `플라이 투 더 독도'팀은 "독도 표기를 국제적 홍보를 통해 바로잡아야 한다"며 "독도 전담부서를 정부에 마련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한바다호'에서 하룻밤을 보낸 참가단은 다음날 새벽 일찍 갑판에 올라 독도의 장엄한 일출을 감상하기도 했다. 독도가 가까워지면서 멀리 수평선 위로 해가 떠오르는 장면을 지켜본 학생과 교사들은 탄성을 내질렀다. 정한솔(경북영덕고) 군은 "독도를 보는 것만으로도 감격스러운데 일출까지 보게 돼 감개무량하다. 가족과 함께 꼭 다시 찾아와 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프에는 독도 주민인 시인 편부경(53) 씨, 일본인 교사인 오카모토 유키츠부(31) 씨 등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편 씨는 "독도 경비대원만으로는 일본에 억지논리를 줄 뿐"이라면서 "독도에 거주하는 주민이 있어야 진정한 우리 땅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 원화여고 일본어 교사인 오카모토 씨는 "교장 선생님의 권유로 참석했는데 솔직히 독도가 한국 땅이란 사실을 잘 이해하지 못하겠다"면서도 "하지만 한국을 이해하고 싶고 평화롭게 해결되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동북아역사재단 측은 청소년과 교사들에게 독도에 대한 남다른 경험을 선사하는 이번 캠프를 앞으로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한 지리교사연합회 최병천 회장(서울중동중 교사)은 "그동안 연구시범학교 일부 학생들이 독도를 방문하긴 했지만 전국의 학생이 참가하는 대규모 현장 학습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매년 행사를 열겠다"고 말했다.
교원 성과상여금(성과금)의 추석 전후 지급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교과부는 올해 성과금 차등지급률을 30%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해 한국교총, 전교조 등 교원단체와 협의를 가졌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성과금 지급이 교원단체와 합의할 사항은 아니지만 원만한 진행을 위해 협의를 가졌다”며 “70% 균등, 30% 차등 지급의 원칙대로 이달 중 시․도에 예산을 내려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시․도 및 단위학교의 업무처리 기간을 고려하면 일선 교원들은 빨라야 10월 중순 성과금을 받게 된다. 교총은 ‘교원 성과상여금 관련 교직4단체 협의회’(6일)와 ‘교육공무원 성과상여금 제도개선위원회’(22일) 등 교과부와 가진 두 차례 회의에서 “차등 폭을 지난해처럼 20%로 하는 방안까지는 받아들일 수 있으나 그 이상은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교총은 또 “평균 지급기준금액이 지난해 100%에서 올해 130%로 늘어남에 따라 20%의 차등지급률만 적용해도 차등액이 지난해보다 두 배는 커진다”며 “차등지급률 확대는 있을 수 없다”고 못 박았다. 교과부의 올 성과금 지급계획안을 보면 차등지급 비율이 지난해 20%에서 30%로 확대되고, 평균 지급기준금액도 218만2500원(기준호봉)의 130%인 283만7250원(지난해 214만8100원의 100%)으로 늘었다. 교과부는 당초 9월 중 성과금을 지급키로 하고, 지난해보다 3500억원이 증가한 1조80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교과부는 성과금 지급방법도 4등급과 3등급으로 나누는 두 가지 방안을 제시, 시․도교육청별로 선택하도록 했다. 4등급으로 나눌 경우 S등급(상위 10%, 354만7850원)과 C등급(하위 30%, 253만2690원)의 차등액은 101만5160원이다. 3등급으로 나누면 A등급(상위 30%, 314만3000원)과 C등급(하위 30%, 256만4530원)의 차이는 57만8470원이다. 교과부는 대부분의 시․도가 차등 폭이 작은 3등급으로 나누는 방안을 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의 차등지급률을 적용한 지난해의 경우 상위 30%에 해당하는 A등급과 하위 30%의 C등급 차등액은 29만2140원이었다. 박기용 교과부 교육단체협력팀장은 성과금 제도개선위 회의에 앞서 기자와 만나 “차등지급률 확대는 이미 지난해 예고된 것으로 교원단체가 반발한다고 해서 바꿀 수는 없다”며 “교원들의 성과상여금은 결과평가에 따른 것이 아니고 과정평가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교직의 특수성을 무시한다는 지적도 공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교과부는 지급대상 기간에 성범죄․폭력․성적조작 등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어 징계․직위해제 처분을 받은 자, 지급대상 기간에 실근무 기간이 2개월 미만인 자, 기간제 교원 등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성과상여금 지급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한국교직원공제회 산하 ○○개발이 회사 소유 골프연습장에 대한 임대차 계약을 위법․부당하게 관리해 6억원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부실계약에 책임이 있는 임직원들은 변상책임대상자에서 아예 제외되고 아무 연관도 없는 5급 이하 직원 등이 768만원을 변상하는 것으로 사건이 종결된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적발됐다. 감사원은 최근 교직원공제회 등 46개 공공기관의 자체 감사에 대해 감사를 벌인 결과 “○○개발의 골프연습장 계약 관리에 대해 공제회 감사실이 수차례 경고, 시정조치를 요구했지만 묵살됐다”고 밝혔다. 감사 기구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등 내부통제 기능이 상실됐다는 지적이다. 감사원에 따르면 공제회가 100% 출자한 ○○개발은 서울교육문화회관 내 골프연습장을 A씨 부부에게 임대(2004년 2월~2006년 2월)하면서 계약 만료 후 임대차 물건의 원활한 인수인계를 위해 ‘제소 전 화해’ 조항을 뒀다. 그리고 임차인이 이에 응하지 않을 시, 계약을 해지하고 선납한 임대보증금의 일부와 위약금을 공제하도록 했다. 그러나 A씨 부부는 2006년 2월까지도 제소 전 화해를 이행하지 않았고, 당시 이들과 친분이 있었던 대표이사 D씨(교육부 관료 출신)는 임차인의 편의만 봐주면서 계약 불이행을 계속 묵인했다. 공제회 본부가 2004년, 2005년 두 차례나 감사를 실시해 제소 전 화해를 촉구했지만 묵살했다. 결국 2006년 새 임차인과 계약이 이뤄진 상황에서도 A씨 부부는 5개월간 점유 이행을 거부한 채 임대료도 내지 않고 불법영업을 함으로써 6억원의 손해를 입혔다. 골프연습장은 회관 내 시설 임대료 수입의 81.4%를 차지하는 중요한 사업장이었지만 주먹구구식 계약관리로 큰 타격을 입은 것이다. 게다가 ○○개발은 공제회가 2006년 정기감사를 실시해 “관련 임직원의 고의 또는 과실 책임을 가려 손해액에 대한 변상 및 손실 보전책을 마련하라”는 통보도 무시했다. 관계도 없는 하급직원 7명에게 768만원을 변상받고 사건을 종결시키는 도덕불감증마저 보였다. 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은 본사인 공제회조차 이 같은 ○○개발의 조치결과를 보고받고도 그대로 종결 처리했다는 점이다. 당시 공제회 이사장과 상임감사, 대교개발 대표이사는 공교롭게도 모두 교육부 관료 출신이었다. 이에 감사원은 “공제회 이사장은 전 대표이사와 전무이사, 본부장 등에 대해 변상명령하거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는 등 손해액 6억원을 보전하라”고 촉구했다. 또 “전 대표이사 D씨는 임대차계약 위반을 계속 묵인하거나 방치함으로써 A씨 부부에게 6억원의 이득을 주고, ○○개발에는 그 만큼의 손해를 입혔다”며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영어 교육여건이 열악한 초등학교의 방과후 영어수업에 국내 대학생과 원어민 대학생을 함께 배치하는 'TaLK'(Teach and Learn in Korea) 프로그램을 내달부터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영어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주로 원어민 교사가 없는 초등학교에 국내 대학생 2명과 원어민 대학생 1명 등 3명을 배치해 방과후 영어수업을 돕도록 하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내달부터 북부교육청 산하 초등학교 14개교에 학교당 3명의 대학생을 배치, 주 15시간의 방과후 영어수업 진행을 맡길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대학생들은 영어를 가르치면서 자신의 영어 실력을 높이고, 원어민 대학생들은 한국문화체험을 통해 앞으로 한국을 알리는 민간 외교 홍보사절이 될 것으로 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영어교육 봉사에 나서는 대학생들은 활동비와 주거지 제공, 다양한 한국 문화체험 기회 등의 혜택을 받고 활동 종료 후에는 교육청으로부터 인증서를 받는다. 시교육청은 이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지난달 원어민 장학생 14명과 함께 활동할 국내 대학 장학생 28명을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해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22∼28일 부산대 상남국제회관에서 연수를 받은 뒤 내달부터 일선 초등학교에 배치된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이 전국 5개 회관을 운영하면서 퇴직 직원들에게 예식장·주차장 등 편의시설에 대한 임대 특혜를 줘온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최근 사학연금의 전반적인 경영실태를 감사, 5가지 문제점을 적발하고 공단 이사장에게 시정을 요구했다. ▲증권판매보수비 지급 부적정=2003년 10월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이 제정되면서 사학연금은 2006년부터 연금기금으로 수익증권을 매입할 때 자산운용회사에서 펀드를 직접 매입할 수 있게 됐음에도 여전히 판매회사(증권회사․은행 등)를 통해 매입했다. 이에 따라 공단은 2006∼2008년 30개 증권사를 통해 43개 펀드를 매입, 자산운용회사에 지급하는 운용보수와는 별도로 12억원의 펀드 판매보수를 지급해 기금자산 운용비용을 줄이지 못했다. 그래서 국민연금 등은 판매회사를 통해 펀드를 매입하지 않는다. 감사원은 자산운용회사를 활용할 것을 통보했다. ▲퇴직예정자 사회적응 훈련제도 부적정=정년대기 대상이 아닌 퇴직예정자에게 최장 1년 간의 대기를 명하고 사실상 휴직상태인 퇴직예정자 7명에게 자가운전유지비(월30만원), 중식비(월15만원), 교통보조비(월11만원) 등 각종 수당을 포함해 3억 500만원을 지급했다. 감사원은 “퇴직예정자에게 정년대기에 준하는 혜택을 부여해 보수가 과다지급됐다”며 “퇴직예정자 사회적응 훈련제도를 폐지하라”고 통보했다. ▲퇴직 직원에 수의계약 특혜=사학연금공단은 5개 회관에서 총 49개 편의시설을 운영하면서 8개(16.3%) 시설만 일반 경쟁으로 운영자를 선정했다. 나머지 41개(83.7%) 시설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운영자를 선정했고, 이 가운데 8개(19.5%) 시설은 공단 퇴직자와 계약했다. 특히 주차장, 예식장 등 수익성이 좋은 시설은 대부분 퇴직자들에게 돌아갔으며 퇴직자가 운영하는 예식장에 대해선 임대보증금과 월임대료 인상률을 낮게 책정하는 특혜를 부여했다. 감사원은 수의계약 등 특혜를 없애라고 주의조치를 내렸다. ▲복지기금으로 인건비 증액=주택구입자금 보조, 생활안정자금 대부 등 근로자 복지증진 용도로 사용케 돼 있는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직원 개인연금부담분을 지급해 왔다. 사학연금은 2000년 5월 19일 퇴직금 누진제 폐지로 인한 보수 감소를 보전하기로 노사간 합의하고, 2003년 1월부터 올 5월까지 1인당 월 10만 3000원씩, 총 11억 9344만원을 지원했다. 감사원은 “사실상 인건비 편법 인상”이라며 금지를 요구했다. ▲복수직급제 악용=업무 성격상 고도의 전문성과 책임감 등이 필요한 경우 ‘복수직급제’를 운용하고 있는데, 문제는 직무분석을 통해 복수직급으로 운용할 직위를 미리 정하지 않아 사실상 상위직을 늘리는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사학연금은 직제규정에서 2급 정원 30명 중 3명을 1․2급으로, 3급 정원 53명 중 8명을 2․3급으로, 4급 정원 76명 중 12명을 3․4급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현재 보직이 있는 팀장급(1급 또는 2급으로 운용) 이상 직위는 33개인데 2급 이상 직원은 48명이나 되고, 1~3급 직원의 현원이 복수직급으로 운용되지 않았을 경우에 비해 5, 6명씩 더 늘어났다. 감사원은 복수직급제의 악용을 개선하라고 주의조치를 내렸다.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면서 입상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대한민국 미래는 과학에 달려있다고 생각했다"면서 "한국은 기름 한방울 나지 않지만 진정한 과학기술자만 있다면 자원이 많은 나라보다 더 잘 살 수 있다고 본다"며 '예비 과학자'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서울시장 시절에 기초과학 지원을 위해 대학들에 연간 1천억원을 지원하고 박사 학위를 준비하는 기초과학도들에게 장학금도 줬다"고 소개한 뒤 "대통령이 됐으니 이제 더욱 더 그렇게 할 것"이라면서 "진정한 과학국가를 만드는데 어떤게 좋은지 청와대 직속 과학자문기구(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가 있어 많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가 제자가 졸업하자마자 다른 과(科)로 가더라며 매우 실망했다는 얘기를 듣고 나도 실망했다"면서 "여러분이 활동할 때가 되면 과학자가 가장 대우 받을 것이다. 과학자가 대우받는 사회가 진정한 과학국가이고 선진일류국가가 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간담회에서 과학영재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정부 차원에서 마련할 것이라면서 "세계적인 과학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과감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국내 초.중.고교생의 1% 이상이 영재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우수 과학영재들을 위해 세계적인 연구중심 대학을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청와대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정부는 또 이공계 인력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수학 및 과학 교육과정을 탐구, 실험 위주로 개선해 정규교육의 수준을 높이는 한편 학교밖 과학교육의 기회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국제과학올림피아드는 대학생을 제외한 20세 미만 과학영재들이 과학적 창의력과 탐구능력을 겨루는 이른바 '두뇌올림픽'으로, 우리 대표단은 생물분야의 최태영(서울과학고 2년)군이 개인 종합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물리, 생물, 화학, 수학 분야에서 각각 종합 3~4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