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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충남도 교육감 선거에 참여하고 주민 숙원사업비도 지원받자." 충남 서천군은 오는 25일 주민들에 의해 직접 선거방식으로 처음 실시되는 충남도 교육감 선거의 투표율이 높은 3개 읍.면 지역에 대해 주민 숙원사업비를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지원되는 사업비는 투표율 1위 지역 3천만원, 2위 2천만원, 3위 1천만원 등이다. 군의 이 같은 방침은 주민 직선 교육감선거가 처음 실시되고 평일에 치러지기 때문에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에 비해 주민들의 관심이 적을 것으로 전망돼,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실시되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선거 당일 일선학교는 임시 휴업을 하고 학부모에게 투표 참여를 권장하는 가정통신문을 발송하는 등 충남 교육계 수장 선거에 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으나 이것만으로는 투표율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어 주민 숙원사업비를 내걸게 됐다"고 말했다.
안양옥 서울교총회장은 이원희 교총회장과 함께 잠실야구장에서 LG와 한화의 경기에 앞서 '서울 교육 가족의 날'을축하하는 행사를 가졌다.식순에 의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서울 잠실야구장 전광판에 새겨진 '서울 교육 가족의 날'을 축하하는 메세지. 시구자로 나선 이원희 교총회장 모습 뒷편에 잠실야구장 전광판에 안양옥 서울교총회장의 모습이 나오고 있다. 이원희 교총회장의 시구에 안양옥 서울교총회장이 타자로 나서 볼을 향해 배트를 휘두르고 있다. 이원희 교총회장이 시구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LG 김정민 포수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서울교총 회원들이 가족들과 함께 야구를 관람하고 있다. 신명나게 응원을 펼치고 있는 모습. 치어리더의율동에 맞춰응원전을 펼치고 있는 교육가족의 모습, 하지만 이날 경기는 한화가 LG를 상대로 14대 4로 대승 하였다.
장학사나 교육연구사를 만나서 근황을 물으면 9할 이상의 대답은 거의 동일하다. '바쁘다'는 것이다. 할일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후 11시나 12시에 퇴근하는 일이 비일비재 하다고 한다. 교육전문직 경험이 없는 필자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럴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오죽하면 속된 말로 장학사=잡무사라는 이야기를 할까. 이들의 본연의 업무가 '장학업무'라는 것을 모르는 이들은 거의 없다. 문제는 본질을 벗어난 업무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본래의 업무만 한다고 해서 일이 줄어든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업무의 질이 상승할 것이라는 생각은 든다. 일선학교에 대한 지원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함에도 다양한 업무를 무차별로 하다보니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그래도 나중에 교감을 할 수 있고, 교감이 된 후에는 교장의 길까지는 교사출신보다 가깝기 때문에 희망은 있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일 것이다. 그래도 가혹한 업무에 시달리는 현실을 참아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최근 서울시 교육청에서 내년부터 시행할 가산점 규정에서 장학사나 교육연구사들의 가산점을 교사들과의 형평성을 맞춘다는 취지로 일부 조정이 되었다.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어쨌든 기존보다는 조금 불리해질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동안 전문직들이 상대적으로 우대받았기 때문에 교사출신이 승진하기 어려웠다는 점은 교사라면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다. 그러한 것을 어느정도 균형을 이루고자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균형의 문제보다는 실제로 하는 업무가 상이하다는 것에서 출발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사들이 교감, 교장이 되기 어려운 것에 비추어 볼때 전문직은 말 그래도 전문직으로 계속 근무하는 풍토가 조성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물론 전문직들의 입장에서는 발끈할 이야기이지만 학교를 떠났다가 교감으로 다시 전직하여 돌아오는 시기가 5-7년정도(서울의 경우)된다. 그 기간동안 학교의 변화는 엄청나다. 그럼에도 학교를 떠나기 전의 사고로 임하기에 전문직 출신의 신규교감들과 교사들은 갈등을 겪게 되는 것이다. 교사출신이 교감으로 온 학교는 큰 갈등을 겪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여기에 전문직으로 근무하면서 넓혀온 지식이 가해지면서 교사들과의 갈등은 자꾸만 커져 가는 것이다. 물론 전문직 출신이라고 모두 갈등을 겪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일부 교감들의 경우는 심각할 정도로 갈등을 겪기도 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문직이든, 교사출신이든 다양한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따라서 앞서 언급했듯이 전문직의 업무를 정립하고, 전문직은 말 그대로 계속해서 전문직으로 근무하여 그곳의 직제에 따른 승진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해야만이 교육정책의 일관성이 유지될 수 있을것이고, 일선학교에 대한 제대로 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수시로 전직함으로써 업무가 일관성이 없어지는 문제도 해결이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수석교사제 도입으로 일선학교는 교사들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노력하고 있다. 교육전문직도 나름대로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할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다. 교사들의 승진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같은 부서에 1-2년 근무하고 다른 부서로 옮겨감으로써 업무의 일관성이 유지되지 못하는 현재의 전문직 구조는 개선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나중에 교감이나 교장이 되더라도 변화된 학교조직문화를 꿰뚫을 수 있는 전문성을 길러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론적인 교육과 경험적인 교육이 제대로 융화될 수 있는 방안을 찾자는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공동으로 14일 한국교총 대강당에서 한국형 마이스터고 도입.육성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였다.
대규모 인파가 모여든 '6.10 촛불대행진' 이후 향후 촛불집회의 향배를 가늠해볼 수 있는 분기점으로 여겨졌던 13일 집회 주최측은 경찰 예상을 뛰어넘은 규모의 시민들이 집회에 참여하면서 기세를 재확인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그러나 이날 보수성향 단체들의 촛불반대 시위에 따른 일부 충돌 양상과 화물연대 파업을 비롯한 일련의 노동계 투쟁에 따른 국가경제 불안, 정부의 쇠고기 추가협상과 향후 민심수습 대책 등이 맞물리면서 촛불집회의 앞날은 여전히 유동적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 격화론 = 2002년 미군 장갑차에 깔려 숨진 고(故) 효순ㆍ미선양의 추모제를 겸해 열린 13일 촛불집회에는 최소 1만5천여명(경찰 추산, 주최측 3만여명)이 모여 미국산 쇠고기 수입의 전면 재협상 등을 촉구했다. 경찰은 당초 약 7천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40여일간 계속된 집회로 시민들이 피로감을 보이고 있는데다 앞선 11일, 12일에는 수백명이 모였다가 일찍 해산하는 등 촛불집회가 소강국면에 들어서는 조짐을 보인 상황이어서 이날은 향후 집회와 시위의 강도를 미리 점쳐볼 수 있는 잣대로 주목을 받았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이날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집회와 거리시위가 이뤄진 것은 정부의 '추가협상' 방침이 본질을 외면한 미봉책에 불과하고 궁극적인 해결책은 '전면 재협상' 밖에 없다는 점을 재차 확인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0일까지 정부가 전면 재협상에 들어가지 않으면 정권퇴진 운동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인 국민대책회의는 이런 기세로 볼 때 정권에 대한 비판과 저항이 더 격화하고 쇠고기 수입 문제에서 벗어나 교육, 대운하, 공기업 민영화 등으로 의제가 다양화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아울러 민주노총이 14일까지 총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 향후 총파업에 돌입할 경우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흐름에 조직적으로 가세할 가능성이 높은 점도 촛불집회의 동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의 추가협상 내용이 알맹이가 없다고 시민들이 판단한다면 촛불시위가 더욱 격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진화론 = 하지만 최근 부쩍 늘어난 보수 성향 단체들의 맞불집회와 마냥 흔들리기만 하는 국정에 대한 상당수 국민의 우려 등 '촛불의 열기'를 식힐 수 있는 변수들도 많은 상태여서 격화론에 제동을 걸고 있다. 보수단체들을 주축으로 "촛불집회 때문에 국가위기가 왔다"는 주장이 본격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도 "시위가 정도를 넘어 사회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거나 "얻을 수 있는 만큼 얻었으니 이제 그만하자"는 우려와 목소리가 촛불집회 초반보다 많이 나오고 있다. 사상 유례없는 유가와 원자재가 상승,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물류 마비 등 사회에 악재가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정부나 정치권이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어 이대로 가다간 자칫 '총체적 난맥'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퍼지고 있다. 아울러 보수성향 단체들과 물리적 충돌이 빈발할 경우 사회분열과 안전을 우려하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그동안 가족, 연인 단위가 주축을 이뤘던 촛불집회 참여자들이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도 일각에서 내놓고 있다. 촛불집회 참여자들이 초기 고교생이나 주부, 가족, 자영업자 등 '무정형 그룹'에서 점차 노조와 대학생 및 이익집단 등의 조직적인 참여가 두드러지는 양상으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도 가족단위 참여자들에겐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날 서울시의 가로정비 사업에 반발하는 전국노점상연합회가 무려 8천500여명의 노점상을 집회에 동원한 점이 경찰이 당초 예측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jangje@yna.co.kr
경남 밀양에서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하는 벼농사 체험행사가 열렸다.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영남농업연구소는 14일 오전 연구소 내 대강당과 논에서 도내 도심지 어린이 200여명을 학부모와 함께 초청해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과 환경보전 기능의 중요성을 알리는 '엄마랑 함께하는 벼농사 체험마당'을 개최했다. 모두 2부로 나눠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연구소는 1부 '우리농업 바로 알리기'를 통해 우리가 먹는 쌀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비롯해 콩의 종류와 병해충 종류, 농업생명공학의 미래 등을 주제로 한 설명회를 마련했다. 2부에서는 연구소 내 논에서 모내기를 실습하고 메기와 새우, 미꾸라지 등 생물 채집활동을 체험했으며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세계최고품질의 쌀로 만든 '탑라이스' 밥맛보기, 예쁜 주먹밥 만들기대회 등의 행사가 이어졌다. 이밖에 한톨의 볍씨를 만들어내는데 필요한 첨단 온실과 전자현미경실 등 다양한 연구시설에 대한 소개 프로그램도 진행돼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연구소 황흥구 소장은 "미래한국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농촌의 자연환경과 거리가 먼 도시의 각박한 환경에서 자라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농업의 미래고객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도심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이번 체험행사가 쌀의 소중함과 농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bong@yna.co.kr
칠레에서 교육개혁법안을 놓고 정부와 학생.교사들 간에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 산티아고에서 또 다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고 브라질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산티아고에서는 전날 5천여명의 학생과 교사들이 시내 주요 도로를 점거한 채 정부의 교육개혁법안 추진에 반대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으며, 이로 인해 시내 교통이 마비되는 등 큰 불편을 초래했다. 최루탄과 물대포를 쏘며 진압에 나선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하는 과정에서 최소한 30명의 학생들이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날 시위에서는 일부 학생들이 산티아고 주재 브라질 대사관에 난입해 교육개혁법안 추진으로 비롯된 시위 사태의 해소를 위해 브라질 정부가 중재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학생들은 브라질 대사관 관계자들과 30여분간 면담을 한 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한을 전달했으며, 이어 취재진들에게 배포한 스페인어 및 포르투갈어 성명서를 통해서도 브라질 정부에 대해 중재 역할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대사관 관계자는 "다른 국가의 내정에는 일체 간섭하지 않는다는 것이 브라질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칠레에서는 과거 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1973~1990년) 전 대통령 정권 시절 제정된 교육구조법을 개정하기 위해 정부가 지난 4월 의회에 교육개혁법안을 제출한 이후 많은 대학과 고등학교가 동맹휴업을 벌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국교사조합도 가세했다. 교육구조법은 칠레 공교육 붕괴의 최대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공립학교 운영을 시 정부에 위임하면서 재정 형편이 다를 수 밖에 없는 도시와 공.사립학교 간에 심각한 교육 격차를 가져왔으며, 이는 곧바로 공교육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요인이 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칠레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교육구조법 폐지 주장이 계속돼 왔다.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은 이에 따라 2006년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교육개혁법안을 마련했으나 학생과 교사들은 시 정부가 공립학교 운영을 맡도록 한 기본 구조가 바뀌지 않는 한 교육의 질 개선이나 빈곤층의 교육기회 박탈은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fidelis21c@yna.co.kr
지난 2월 서울대 경제학부에서 정년 퇴임한 `마르크스 경제학의 거두' 김수행 교수의 후임 채용이 무산됐다. 13일 서울대에 따르면 이 학교 경제학부는 유일한 마르크스경제학(정치경제학) 전공 교수였던 김 교수의 후임을 채용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공개채용 지원자를 받았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이영훈 서울대 경제학부 학부장은 "공개채용에 정치경제학 전공자 3∼4명이 지원했으나 여러 측면에서 채용 기준에 미달해 사실상 채용이 무산됐다"며 "다음 학기에도 마르크스 경제학 전공자를 선발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 교수가 20년간 이어 온 서울대의 마르크스경제학 연구 전통이 끊길 가능성이 커졌다. 김 교수 퇴임 당시 국내외 학계와 서울대 대학원생들 사이에서는 "학문적 다양성 유지를 위해 마르크스 경제학 전공자를 후임으로 선발해 달라"는 성명이 잇따라 발표됐다. 이에 따라 서울대 경제학부는 김 교수의 퇴임으로 생긴 공석을 채우기 위해 전공 분야를 `경제학 일반(정치경제학 포함)'으로 표기해 신규 채용 공고를 냈었다. 현재 성공회대 석좌교수인 김 교수는 1989년 서울대 경제학부 부교수로 부임한 후 20년 가까이 서울대에서 교편을 잡았으며 마르크스 경제학 강의와 자본론 완역으로 국내 마르크스경제학 분야의 `대부'로 불린다. hanajjang@yna.co.kr
부산지방법원과 부산시교육청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찾아가는 법률문화학교'가 13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운영된다. 부산지법 박주영 공보판사가 강사로 나선 이날 첫 강의는 부산교육대 부설초등학교에서 6학년 12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강의는 법의 의미, 법원의 구성과 역할, 학교와 가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활법률 등에 대해 파워포인트와 동영상을 활용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강의후 자유질문 시간에는 '이름 때문에 놀림을 받는데 이름을 바꿀 수 있는지', '집단괴롭힘에 대해서도 처벌할 수 있는지' 등 학교생활에서 벌어지고 있는 문제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부산지법(동부, 가정지원 포함)의 판사 90여명이 강사로 나서는 찾아가는 법률문화학교는 이날 첫 강의를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방학기간을 제외하고 주 3회(수.목.금) 총 97개 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다. ljm703@yna.co.kr
광주시교육청은 전문직(장학사) 공무원 13명을 신규로 선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사는 초.중.고교에서 근무중인 교감과 교사들로 필기와 실기, 면접 등을 거쳐 선발됐다. 경쟁률은 초등의 경우 7명 선발에 15명이, 중등은 6명 정원에 39명이 응시했다. 7명을 선발한 초등 장학사의 경우 교감 부문에서 광주 월산초교 정영숙 교감이 장학사로 선발되는 등 교감 1명과 교사 6명이 합격했다. 이와 함께 영어교육 강화를 위해 광주 농성초교 조영임 교사가 영어전문 장학사로 선발됐다. 중등의 경우 풍암중 이영호 교사 등 6명이 합격했다. 다음은 합격자 명단. ◇초등 ▲정영숙(광주월산초 교감), ▲김수강(불로초) ▲김현덕(금구초) ▲ 임용(장산초)▲ 정순자(송정중앙초) ▲정혜경(염주초) ▲조영임(광주농성초.영어) ◇중등 ▲이영호(풍암고.영어) ▲김덕중(전남공고.전문공업) ▲박은아(전대사대부고) ▲양병숙(광주예술고) ▲진 영(각화중) ▲형지영(광주과학고) nicepen@yna.co.kr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 울산 예선이 13일부터 15일까지 울산시 남구 울산공고 체육관에서 열린다. IROC(국제로봇올림피아드위윈회)가 주최하고, KROC(한국로봇올림피아드위원회), 울산과학대학, 울산공고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울산지역 395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열전을 벌이게 된다. 대회는 13일에는 카트롤링볼 미로찾기,비프로그램 라인트레이서 경기가 열리고, 14일 롤링볼 미로찾기, 보행로봇 경기, 15일에는 장애물탈출, 캐리어머신 경기가 펼쳐진다. 이번 대회 입상자들은 전국대회에 참가하게 되고, 전국대회에서 상위 입상할 경우 12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세계대회 출전권이 주어지게 된다. leeyoo@yna.co.kr
대규모 영어마을의 경제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교실을 리모델링해 영어체험공간을 만든 영어체험센터가 전국 최초로 경기도 성남에 들어선다. 성남교육청은 13일 성남시 분당구 청솔초교와 수정구 창곡중학교에 유휴교실을 활용한 학교 내 영어마을 'e-푸른성남영어체험센터'를 설치해 오는 16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성남교육청은 성남시로부터 28억6천만원을 지원받아 청솔초 17개 교실과 창곡중 8개 교실을 리모델링해 IT관, 도서관, 예술룸, 과학실 등 다양한 영어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이 곳에서 원어민 보조교사와 내국인 영어 강사가 상황별 문화체험, 영어 동화와 역할극, 영어로 진행하는 미술.음악.과학.체육.요리교실 등 12개 교육.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학생들이 교실에 앉아 컴퓨터 화상시스템을 통해 호주 현지의 원어민 교사와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호주의 역사와 문화 등을 배울 수 있다. 청솔초 영어체험센터는 성남시 관내 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창곡중 영어체험센터는 성남시 관내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오전 9시부터 낮 12시15분까지 각각 운영된다. 정규 운영시간 외에는 학년에 구분없이 희망자를 받아 방과 후 학교 형태로 영어체험센터를 운영하고 방학때에는 영어캠프도 운영할 계획이다. 영어체험센터 이용 비용은 전액 무료지만 방과 후 학교에 참여하는 희망자에 한해 특기적성비용 명목으로 1인당 2만원을 받는다. 개관식은 오는 16일 오전 10시 30분 청솔초교에서 열린다. 임학수 성남교육장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되는 영어체험센터가 사교육비 경감과 교육양극화 해소에 큰 효과를 거두고 균등한 영어교육을 시킬 수 있는 새로운 영어교육시설의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오근량(63) 전 전주고 교장이 오는 7월 23일 실시되는 전북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13일 공식 발표했다. 오 전 교장은 이날 전북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교육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며 "당선되면 전북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한 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로써 전북도교육감 선거는 현재 출마 선언 시점을 저울질 하고 있는 최규호 교육감과 송광섭 원광대 교수 등 3파전 양상을 띨 것으로 전망된다. jr@yna.co.kr
“금 5, 은 7, 동 3...메달 합계가 15개입니다.” 제37회 전국소년체육대회(5.31-6.3 / 광주광역시) 수영에서 매현중학교 7명이 거둔 실적이다. 수원 영통에 위치한 매현중학교(교장 박종명)가 수영 명문 학교로 떴다. 창단 3년만에 이룬 쾌거다. 이번 대회에서 3학년 정하은은 대회 신기록을 두 번이나 갱신하여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었으며, 2학년 최재은도 대회 신기록을, 2학년 성락훈은 2관왕을 거두었다. 정하은 학생은 앞으로 베이징 올림픽의 출전 가능성도 있어 현재 태능 선수촌에서 훈련 중에 있다. 이런 결과는 선수들의 뛰어난 실력과 학교장을 비롯한 전 교직원,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가능하였다. 또한 김효진 감독과 우영오 코치의 헌신적이고 탁월한 지도력의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 학교 수영부 학생들은 수영뿐만 아니라 학교생활 역시 모범적이고 성적도 우수하여 타 학교 운동부의 모범이 되고 있다.
극기훈련소 해병대전략캠프(www.camptank.com)는 여름방학기간 동안 '나 자신을 이겨라'라는 주제로 제14회 해병대 여름 방학캠프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강원도 평창 용평 리조트에서 진행되는 수퍼리더십 캠프는 오는 7월21일부터 8월8일까지 3차례에 걸쳐 4박5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청소년 셀프 리더십, 인성교육, 지휘관 리더십, 부모님 전상서, 예절교육, 일일 수양록 등 20여쪽에 달하는 모듈별 프로그램 학습교재도 제공된다. 전북 무주종합수련원에서 진행되는 ‘무한도전 해병대캠프’는 초등 2학년부터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박3일, 3박4일, 4박5일 과정과 11박12일 스파르타 스페셜 과정도 들어있다. 캠프기간 동안 실제 해병대원과 똑같이 야간담력훈련, IBS(고무보트 수상훈련), PT체조, 공동체훈련, 바른행동 훈련, 내무생활, 보초근무, 순검(점호) 등 해병대 훈련이 강도높게 진행된다. 초등학교 2학년 이상 건강한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1인 기준 입소비용은 3박4일 26만원, 4박5일 33만~40만원, 11박12일은 60만원이다. 형제 자매 동반 입소 시 5%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참가신청은 인터넷(www.camptank.com)과 전화(용평 교육장: 02-2208-0335, 무주교육장: 1644-0242)로 가능하다.
풍경 1. 하교 시간, 종례가 끝나자 아이들이 일시에 밖으로 우르르 몰려 나간다. 안전사고가 염려되어 좌측통행이니 정숙 보행을 수백 수천 번 외치고 지도해도 소용없다. 하루는, 서로 밀치고 먼저 나가려는 통에 현관 앞에 세워둔 화분이 넘어지고 흙이 바닥에 쏟아져 엉망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쓸어 담거나 제자리에 바로 세워두고 가는 학생은 하나도 없다. 답답한 마음에 학생 하나를 불러 세우고 나서 "네가 좀 쓸어 담고 바르게 해놓고 가렴."하니까 의아스러운 눈으로 교감인 나를 빤히 쳐다보며 대뜸 하는 소리 "학원에 가야되니까 저 바쁜데요."하고는 저만큼 가버린다. "허허, 네 이노~옴!"하고 호통을 치는데 어느 새 눈앞에서 사라지고 없다. 마음 같아서는 교무실에 붙잡아다가 앉혀놓고 선생님이나 어른에 대한 말버릇부터 시작해서 공중질서나 봉사에 대해 교육을 시키고 싶은데 명색이 교육자가 도망치는 도둑 잡듯 학생을 뒤쫓아 갈 수도 없고…. 풍경 2. 점심 급식시간. 오늘의 식당 메뉴는 오곡밥에 맑은 북어 국, 목살불고기에 유기농 쌈과 쌈장, 치즈떡볶이 등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기와 치즈가 준비된 날이다. 이런 날은 학교 앞 분식가게가 썰렁하다. 평소에 급식 메뉴가 조금 마음에 안 들다 싶으면 밖에 나가 자기가 먹고 싶은 라면이나 김밥 같은 대용식들을 많이 사먹고 들어오곤 하는 아이들. 오늘은 입맛 당기는 메뉴라 생각했던지 급식소 앞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이제 곧 5교시가 곧 시작될 무렵인데 영양사가 허둥지둥 달려와서 보고한다. 내용인 즉, 먼저 줄서서 먹은 아이들이 밥과 고기, 치즈류를 너무 많이 가져다가 먹어버린 탓에 뒤에 온 학생들 사오십 명이 밥과 반찬이 부족하게 되어 추가로 다시 만들어 제공하다 보니 급식이 완전히 끝나려면 이삼십 분 정도 수업을 늦게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남이야 굶든 말든 나만 맛있는 것 많이 먹고 배부르면 끝이다?' 풍경 3.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학교 관리자가 복도를 순시할 때면 아이들 공부에 방해될세라, 혹은 선생님들께 신경 쓰이게 할까봐 슬리퍼 소리도 죽여 가며 조심스럽게 지나가곤 했는데 이젠 굳이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는 생각이 든다. 더운 여름날이면 선생님이 자기 사비를 들여 아이스크림을 배달 오게 해서 수업 중 교실에서 아이들과 '먹자 파티'를 벌이는 정도는 이제 흔한 일이 되었으며, 학생 중 누군가의 생일이라도 있는 날이면 아침 자습 시간에 반 친구들끼리 케익이나 피자를 시켜먹느라 배달원의 오토바이 소리에 학교의 정적이 깨지기 일쑤이다. 교실이라는 공간을 신성한 학습장소로서보다 자기네들 기분풀이 하는 놀이터쯤으로 인식하는 분위기 속에서 수업시간과 쉬는 시간이 잘 구분이 안되고 선생님이 학생들 비위를 맞추어야 그나마 수업이 진행되는 현실. 이것이 과연 우리가 그토록 고대하던 민주교실일까? 풍경 4. 까마득한 추억이 되고 말았지만, 선생님이 불러서 교무실에 들어가야 할 일이 생기면 노크하는 것조차 어렵게만 느껴져서 복도에서 한동안을 서성거리며 얼마나 가슴을 졸여야 했던가. 좋을 일로 불려가도 그러했을진대 나쁜 일로 불려가는 경우는 등골에 식은 땀이 나던 경험을 잊을 수가 없다. 세월이 흘러서 변하지 않는 것 없다고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의 행태를 볼라치면 기막히다. 학교에서 내리는 벌의 종류가 어떤 것이든 일단 잘못을 저질러 처벌을 받는 경우라면 학생의 행동이 더욱 조심스러워지고 선생님들 앞에서 자숙하는 태도를 보여야 할 터인데 벌받는 아이들의 표정과 태도를 볼라치면 정반대이니 말이다. 고생을 안 해 보고 자란 도시 아이들에게는 참으로 고역이겠다 싶어 어려운 일을 통해 자기반성을 시켜볼 요량으로, 냄새나는 화장실 청소나 운동장 뿔뽑기 같은 일을 시켜보건만, 힘들어하거나 싫어하기는 커녕 하기 싫은 공부 않하게 돼서 오히려 좋다는 식이고, 선생님들의 지도의 손길이 못 미치는 시간을 이용해서는 말썽을 같이 부린 친구들과 끼리끼리 모여 잡담을 나누기까지 하는 아이들. 벌의 효과가 미미한 상황에서 아이들을 막연히 사랑과 인내로만 다스릴 수 있는 것일까? 전문직으로 자리를 옮긴 바람에 잠시 교육현장을 떠나있는 필자로서, 지금도 어느 학교에선가 시시각각 벌어지고 있을 풍경들을 떠올리다 보면 어느 때는 쓴웃음이 나오다가 어느 때는 장탄식이 나오곤 한다. 어쩌다가 학교가 이 모양에 이르렀는가. 사람살이의 기본 예절을 소홀히 하고 남에 대한 배려심이 전혀 없는 아이들. 공과 사의 구분을 하지 못하고, 잘못을 저지르고도 부끄러움조차 느끼려하지 않는 저들이 커서 만들어갈 세상의 모습은 얼마나 메마르고 살벌할 것인가. 오로지 출세주의와, 경쟁에서 이기는 사람을 길러 내는 점수 지상주의에 매몰되어 가정과 학교 모두 인성교육, 인격교육 따위는 아무 쓸모도 없는 양 내팽개친 탓에 아이들의 심성이 비뚤어지고 영혼이 병들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저 공부 하나 잘해서 좋은 대학 가고 그 간판으로 좋은 회사 들어가서 돈 많이 버는 것, 그것만이 우리가 자녀들에게 거는 희망의 모든 것이라면 굳이 교육이 존재해야할 이유가 없는 것은 아닐까. 공부 좀 못하면 어떤가. 좋은 대학 못 가면 또 어떤가. 그것이 그토록 삶의 행복과 성패를 좌우하는 유일한 척도란 말인가. 허욕의 늪 속에 갇혀 물질적 성공만을 최고의 가치기준으로 삼는 우리 어른들의 빈 껍데기 삶을 자라라는 아이들에까지 강요해서는 안된다. 부모나 교사가 제 자녀나 아이들을 '멋대로 크고 함부로 사는 인생'으로 살아가도록 내버려두는 일은 무책임의 수준을 넘어 죄악을 저지르는 일이다. 제대로 된 부모구실, 교사노릇이 아무리 힘 들어도, 절제와 규율 속에서 더 크게 확장되는 자유의 의미, 예의와 염치 속에서 더 높아지는 자존의 가치를 아이들로 하여금 깨닫게 해야한다. 인간답게 사는 법, 더불어 사는 법을 깨쳐가면서 그것이 자신의 인격으로 내면화되고 행동으로 실천되게끔 가르쳐야 한다. 그래야 아이들이 산다. 그래야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사람을 만드는 교육'으로 되돌아가는 일, 우리 교육의 활로는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6월초 끝난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대회 결과는 다시한번 중국의 무서운 성장을 느끼게 했다. 창의성 교사로서 우리나라 아이들의 창의성 수준이 매우 진일보했다고 자부하지만 선진국이나 브릭스그룹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진 않았다. 지난 20여년간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의 양대 산맥인 DI대회(Destination Imagination Global Finals)와 OM대회(Odyssey of the Mind World Finals)에서 미국 50개주 대표들이 당연한듯 1위를 차지해왔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중국 학생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하더니 작년 3개팀에 이어 올해는 4개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리도 몇 년 전부터 계속 대회에 출전하여 외국 심사위원들의 놀라운 주목을 받고 있지만 결과는 특별상이나 2,3위를 차지하는 데 그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대회 측면에서 준비 전략이 부족한 것일까. 시차적응과 14시간 이상 비행기를 타야 하는 어려움, 외국 심사위원이라는 많은 장애가 있지만 같은 조건에서 상위 입상하는 중국이나 싱가포르를 보면 그것도 아닌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은 원인을 21세기의 세계적 흐름을 따라잡지 못하는 우리 교육현장과 사회적 분위기라고 지적하고 있다. 물론 물리, 화학, 환경 등 개인 분야의 국제올림피아드에서 한국 학생들이 상위 입상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많이 들리지만 우리가 창의력올림피아드에 주목하는 이유는 이 대회에서 요구하는 주된 관점이 놀랍게도 팀워크와 배려, 그리고 퍼포먼스를 포함한 프리젠테이션 능력이라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창의성 교육은 개인의 탁월한 잠재능력의 발견은 물론 공동체 의식과 양보 등 사람간의 관계도 매우 중요시하고 있다. 얼마 전 교육과정평가원이 한국·영국·프랑스·일본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해 내놓은 보고서에서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정도가 4개국 중 꼴찌로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을 배우고 실천하고 있다’는 학생은 15.9%에 불과하다니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다. 또한 최근의 창의성 교육은 이렇게 도덕적 심성의 바탕위에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것을 언어, 몸짓, 소품 등을 이용해 주창하고 극화하여 발표할 줄 아는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아무리 뛰어난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갖고 있어도 산출해 내지 못하면 아무 가치가 없음을 뜻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 아이들은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입시나 취업 경쟁의 환경 속에서 개인의 순위와 결과에만 집착하여 오히려 자신의 끼를 맘껏 발산하는 데 익숙하지 않은 것 같다. 아는 바와 같이 글로벌기업은 물론 국내 기업들도 이제는 개인적인 잠재력이나 창의성뿐만 아니라 소속된 팀에서 얼마나 팀워크를 유지하며 창조성을 발휘하는가를 가지고 능력을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오직 나만이 앞서야하고 우리 자식이 최고여야 한다는 수직적인 풍조가 지배하고 줄세우기 입시교육에 길들여진 우리 학생들은 팀워크와 배려를 강조하는 창의성 대회에 도전조차 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세계DI대회 러스티 맥카티 부회장은 혼자서 공부할 땐 문제에서 답까지 일직선을 걷게 되어 빠르지만 여럿이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면 이리저리 우여곡절을 겪으므로 비록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효과적인 답변이 많이 나오고 그만큼 가치가 있다고 지적한다. 하긴 아인슈타인도 혼자서 그 모든 이론을 만든 것 같지만 사실 무척 사교적인 사람으로 대화를 무척 좋아하여 그가 놀라운 이론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그를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 때문이었다고 말한다.. 따라서 주어진 문제나 과제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함께 해결해나가는 의식과 태도를 길러주는 것이 수월성교육이나 영재교육에서 우선되어져야 할 일이다. 한마디로 지금 세계의 창의성 교육은 도전(Challenge)과 창조(Creation), 조화(Teamwork)와 관용(Tolerance) 이라는 4가지 화두를 요구하고 있다. 끝으로 많은 사람들이 요구에 따라 ‘창의성’에 대한 정의를 나름대로 내려 볼까 한다. 선천적, 후천적으로 얻은 다양한 상상력이나 지식들을 필요에 따라 적절하게 구성할 줄 아는 창의력을 가지고 살아가며 만나는 여러 가지 문제를 도전의식과 폭넓은 마음으로 해결하려는 의지가 창의성이라 보고 그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이나 결과를 창조라 할 수 있고 그 유형은 글, 그림, 무용, 발명품 등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이 된다. 결국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창의성의 블루오션에 빠져 있는 셈이다.
전문계고등학교 현장 바로알기 최근 마이스터 고교 도입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2008년 6월 13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작성한 마이스터 고교 도입방안에 관한 공청회를 실시하였다. 마이스터 고교 도입과 관련하여 전문계 고교 현장을 바로 알 필요가 있다. 전체 고등학교 중 전문계 고등학교가 차지하는 비율은 1970년대에는 과반수 이상(54.1%)을 차지하였으나, 1980년 44.7%, 1990년 34.9%로 지속적으로 감소추세에 있다. 2000년대에 들어서도 2000년 39.0%, 2005년 34.0%, 2007년 32.5%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계열별로는 공업고가 30.2%(212개교)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며, 상업고 28.3%(199개교), 종합고 26.9%(189개교), 가사 및 실업고 10.0%(70개교), 농업고 3.6%(25개교), 수해양고 1.0%(7개교)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전체 고등학생 중 전문계고 학생 수가 차지하는 비율은 1970년대에는 46.6%를 차지하였으나, 1980년 45.0%, 1990년 35.5%로 지속적으로 감소추세에 있다. 2000년대에 들어서도 2000년 36.1%, 2005년 28.5%, 2007년 26.8%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계열별로는 공업고가 37.7%(186,096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며, 상업고 33.0%(162,968명), 종합고 18.2%(89,956명), 가사 및 실업고 7.5%(37,191명), 농업고 2.8%(13,737명), 수해양고 0.8%(4,043명)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2007년을 기준으로 전문계고 졸업자 158,708명 중 상위 학교로 진학을 한 학생은 71.5%(113,487명)인 반면 취업한 학생은 20.2%(32,075명)로 진학자의 비율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다. 연도별로 과거에는 전문계고 졸업 후 진학하는 학생보다 취업하는 학생들이 월등히 많았으나, 2002년부터 진학률이 취업률을 상회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이 후에는 진학률이 취업률보다 크게 앞서고 있는 상황으로, 점차 전문계고가 계속교육을 위한 중등단계 직업교육기관으로 성격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계고 교원수는 1999년 42,360명에서 2007년 36,549명으로 전문계고 학교 수 감소와 더불어 전문계고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원 수도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 계열별로는 2007년을 기준으로 공업고가 37.8%(13,829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며, 상업고 30.6%(11,190명), 종합고 19.1%(6,963명), 가사 및 실업고 8.3%(3,030명), 농업고 3.3%(1,201명), 수해양고 0.9%(336명)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전문계고의 보통교과를 담당하고 있는 교사와 전문교과를 담당하고 있는 교사의 비율은 각각 55.5%와 44.5%로 보통교과를 담당하고 있는 교사의 비율이 높은 상황이다. 전문계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은 학교에서의 학업성취와 졸업 후 산업현장에서의 직무능력을 모두 중요시하고, 직업준비에 역점을 둔 교육과정을 계획․운영하며, 산학협동을 강조한다. 총 이수 단위는 216단위로 전문교과를 82단위 이상 이수하도록 되어 있으며, 고등학교 선택 중심 교육과정의 총 이수 단위는 144단위로 선택 과목에 136단위, 특별 활동에 8단위로 나누어 편성하도록 하고 있는데, 선택 과목에 배당된 136단위 중에서 시․도 교육청과 단위 학교는 각각 28단위 이상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과정의 문제로는 강경종은 ① 전공계열과 학과의 지나친 세분화와 타당성의 미흡, ② 교과편성의 불균형과 비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 ③ 학교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 자율권 및 운영능력 부족, ④ 학생들의 인지적, 정의적, 심리적 특성을 반영한 교육내용 선정과 교수․학습 활동의 전개 부족, ⑤ 이론 위주의 교육과정 편성과 현장성이 부족한 교육과정, ⑥ 현장중심(work-based learning)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노력부족 등을 들고 있다. 전문계 고등학교는 국민공통기본교육과 같은 보통교육과 더불어 특정 직업 및 직업군과 관련한 전문교육을 실시하는 고등학교이기에 교사들의 업무특성이 일반계 고등학교와는 다소 다른 특징을 보인다. 즉, 전문계 고등학교에는 실습기획부, 공동실습소 관리부, 기능부, 취업지도부 등과 같이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볼 수 없는 업무 부서들이 존재하며, 이는 실제 업무에 있어서 전문계 고등학교 교사들로 하여금 학교경영, 학급경영, 생활지도, 교과지도, 특별활동지도, 재량활동지도 이외에도 기능대회 지도 및 실습장 관리와 같은 추가적 업무를 담당하게 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기초학력수준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졸업자의 대학진학률은 꾸준히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는 동일계 진학시 가산점 부여, 전문계 고등학교 출신자에 대한 특별전형 기회의 확대 등으로 진학이 용이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고등학교 단계의 산업인력에 대한 산업계의 수요 감소도 큰 원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지자체 등의 입체적인 정책과 관심 속에 특성화고를 중심으로 전문계고에 진학하는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향상되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의 경우 2008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있어 서울지역 총 19개 특성화 고교에서 4,075명을 모집하였는데 7,258명이 지원해 평균 1.78: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성적 부문에 있어 19개 특성화 고교 2008학년도 신입생의 중학교 내신 평균 성적은 상위 41.9%이내인 것으로 나타났고, 일부 특성화 고교는 상위 20% 수준의 우수 학생이 입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서울시의 특성화 고교 신입생의 중 3 내신 평균 내신은 2005년 54.3%에서 2006년에는 49.1%, 2007년 42.0%로 우수한 학생들의 입학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서림초 5학년 150명 해병대아카데미 수료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5학년 학생 150명과 박보영부장교사외 4명의 교사가 같이한 가운데 6월 11일(수)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태안군 남면 소재 해병대아카데미에 입소,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전원이 수련과정을 수료하였다고 밝혔다. 수련활동을 통하여 정서를 순화하고 개척 정신과 호연지기를 함양하며, 집단생활을 통한 공동체 의식을 고취시켜 미래를 이끌어 갈 유능하고 건전한 청소년을 육성하고자 하는 의도로 마련되어진 5학년 학생 대상의 수련활동에 5학년 전 학생이 참여 어려운 해병대캠프임에도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전원이 수료하게 된 것이다. 좀 더 강한 어린이,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어린이로 자랄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하자는 교사들의 의견과 학운위의 심의를 거쳐 결정되어진 본 야영수련 활동은 6월 11일 아침 학부모와 교직원들의 환송을 받으며 캠프에 입소한 학생들이 2박3일 프로그램을 마치고 무사히 귀교함으로써 결실을 보게 되었다. 캠프 참여 학생들을 위문하고 온 서림초 김경호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은 “더욱 씩씩해지고 교육활동에 열심인 아이들을 보니 해병대아카데미에 아이들이 입소하기를 잘 한 것 같다”고 말하였다. 5학년 수련활동을 주관한 서림초 조교장은 “힘든 훈련 과정을 통해 나보다는 남을 배려하고 같이 하는 좋은 생활 습관이 형성되기를 바란다”며 아이들의 훈련을 위해 애쓰는 아카데미 관계자와 5학년 교사들을 격려하였다.
-해당유치원, 할머니 봉사자 추가모집- 인천시교육청이 50~60대 중고령 여성을 종일제 유치원 자원봉사 인력으로 육성·활용하는 방안의 하나인 「할머니와 함께 꿈을 키우는 3세대 하모니 교육정책 지원사업」이 38개 유치원에서 146명을 추가 모집 총 184개 유치원에서 확대시행하게 된다. 13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5월 38명을 모집 일선 유치원에 배정 운영해 본 결과 유치원 및 학부모,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금번 추경 예산 편성을 통하여 146명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이번에 추가로 실시되는 3세대 하모니 자원봉사자를 희망하는 중고령 여성은 23일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12월말까지 활동하게 되며 1인당 1일 20,000원(20일 기준 월 400,000원)의 자원봉사 활동비를 지원받게 된다. 50~60대 연령의 여성으로 자원봉사를 원하는 경우 6.12일부터 18일까지 해당 유치원의 서류 접수를 통해 선정되며 해당 유치원으로 직접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시교육청은 효율적인 유치원 지원활동을 위하여 3세대 하모니 자원봉사자 활용 유치원 원장 및 교사,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이달 30일 인천평생학습관에서 ‘유치원 교육의 이해와 자원봉사자의 역할과 자세’에 대한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