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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여름방학을 맞아 부산지역에서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비만예방캠프와 새터민 및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문화체험 캠프, 영어캠프 등 다양한 여름캠프가 열린다. 부산시교육청은 내달 2∼3일 금련산청소년수련원에서 '학부모와 함께 하는 비만예방캠프'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캠프에는 비만학생 50명과 학부모 50명이 함께 참가한 가운데 기초건강검진과 비만도 측정, 개별상담, 가족 영양식단짜기, 강좌, 댄스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캠프에는 비만예방은 본인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가족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도움을 줘야한다는 차원에서 학부모와 함께 참가하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또 새터민 가정의 사회적응을 돕기 위해 내달 19∼21일 제주도에서 '새터민 가정 학부모 동참 캠프'를 연다. 이 캠프에는 부산지역 새터민 가정 학생과 학부모 등 모두 54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이에 앞서 내달 11∼13일 거제도 노자산 청소년수련원에서 다문화 가정 학생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다문화 가정 문화체험캠프'를 마련할 계획이다. 해운대교육청도 내달 1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경주 청소년수련원에서 '단짝친구와 함께 하는 다문화 어울림 캠프'를 개최한다. 이 캠프에는 초등학교 다문화 학생 36명, 일반학생 36명이 짝을 이뤄 참가, 함께 게임과 공연관람 등을 통해 친밀감을 쌓고 문화적 차이를 극복한다. 북부교육청은 '도서벽지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영어 캠프'를 국민은행 후원으로 내달 12∼17 건국대학교 충주캠퍼스에서 연다. 이번 영어캠프에는 가락초, 대저초, 덕두초, 세산초, 송정초, 천가초 등 도서벽지와 농어촌 초등학교 4∼6학년 5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밖에 남부교육청은 12∼13일 선화여중에서 초.중 학생 105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로캠프'를 열고, 서부교육청은 8월 한달동안 관내 12개 초등학교를 순회하며 영어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25일 경북 봉화군 춘양면에 8시간 동안 220㎜의 비가 집중되면서 이 지역 학교 및 교직원사택이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교총은 30일 봉화군교총(회장 배용호·봉화중고 교장)을 방문해 위로금을 전달했다. 봉화군에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명 피해 8명(사망 4명, 실종 4명), 이재민 200여명이 발생했고, 이 중 춘양면 춘양초(교장 김상복)·서벽초(교장 박모교)와 법전교직원사택도 총 2억 5000여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춘양초의 경우 운동장과 테니스장에 토사가 유입돼 3000여만원의 피해를 입었고, 서벽초는 담장이 유실됐다. 법전교직원사택의 경우엔 더 심각하다. 전체 22세대 중 절반인 11세대가 침수되고, 진입로 120m가 유실됐다. 사택거주 교원 차량 15대도 물에 잠겼다. 비가 그친 후 군장병, 소방인력 등이 투입돼 피해복구와 실종자 찾기에 힘을 쏟고 있다. 봉화교육청 교직원 20여명도일손을 돕고 있다. 이날 위로금 전달에는 김동극 경북교총 회장, 우석구 봉화교육장, 조흥순 한국교총 사무총장, 하용호 경북교총 사무총장, 김경윤 한국교총 조직본부장 등이 함께 했다.
공정택 현 교육감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서울시교육감에 재선됨으로써 숨막히게 펼쳐왔던 선거운동이 막을 내렸다. 예상을 빗나간 투표율 속에서도 공 교육감은 나름대로의 공약을 설득력있게 내세우면서 선전한 결과로 보여진다. 특히 '아이들의 미래만 생각하겠습니다.'라는 문구를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유권자들에게 공감대를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다만 임기가 2010년까지 1년 6개월여 정도이기 때문에짧은 기간동안 이번에 내세운 공약을 어떻게 이행해 나갈 것인가를 빠른 시일내에 정리하여 실천에 옮겨야 한다는 과제를 떠 안게 된 것은 앞으로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동안 이룩해 놓은 기본틀에서 출발하는 이점이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 앞으로 선거공약에서 밝힌 것처럼 교육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데, 일부에서 우려하는 특정한 학생들만을 위한 경쟁력강화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여기에 그동안의 교육정책중에서 일선학교 교원들의 의견반영이 미흡했다는 지적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학교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정책들은 과감히 수정해야 할 것이고, 무조건 따라하라는 식의 정책도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본다. 이번 선거는 선거운동 초기부터 보수 대 진보의 대결로 압축되었는데, 이번의 승리에는 이러한 대결구도가 많은 영향을 미친 것이 사실이다. 전교조 후보를 중심으로 뭉친 진보세력의 공세가 강화되면서 도리어 보수세력의 결집을 가져왔기에 좋은 결과를 얻은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더라도보수성향의 후보들이 난립한 상태에서 진보세력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고 승리로 선거를 마무리한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 하겠다.앞으로도 이들 진보세력의 도전은 끊임없이 지속될 것이기에 앞으로의 행보가 매우 중요하다. 이념적인 대결을 불식시키고 오로지 서울교육 발전에만 전념해야 하는 이유이다. 누가 보더라도 보편, 타당한 정책을 펼친다면 불필요한 이념대결을 종식시킬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정책보다는 이념대결로 이루어진 선거였다는 점을 충분히 인정하고 두 가지 이념의 융화에 힘써야 할 것이다. 특히 투표율이 15.4%로 극히 저조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흔히 지적하듯이 대표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10명의 시민중 15명 정도가 투표에 참여했고, 이중에서 40%정도의 지지를 얻었다면 전체적으로 볼때 10명중 단 1명의 지지도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되는데,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85%의 생각도 반영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의 노하우를 충분히 활용하길 기대한다. 공교육감이 또하나 넘어야 할 산은 지역별로 지지도가 크게 다르게 나타난 부분이다. 일부 자치구에서는 50%를 훨씬 넘는 지지를 얻어냈지만 일부 자치구에서는 30%정도의 지지를 얻어 평균지지율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서울에서 부자동네로 불리워지는 강남, 서초, 송파 등에서는 선전했지만, 반대의 경우인 구로, 금천 등 몇몇 자치구에서는 주경복후보에게 밀리는 경향을 보였다. 그 차이가 비교적 크게 나타났다는 것은 지역별로 균형있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시사해 주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의 25%이상이 거주하는 곳이 바로 서울이기에 지역별 균형발전은 더욱더필요성이 크다고 본다. 공교육감 재직중에 실시한인사문제를 지적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인사는 능력있는 사람을 적절히 배치하는 '적재적소'의 원칙을 지켰겠지만 문제를 지적한다는 것은 문제점이 전혀 없다고 볼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인사를 실시해야 할 것이다. 교육청부터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겠지만 단 1%라도 아쉬운 점이 없도록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지난 4년동안은 서울교육발전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면 앞으로 1년 6개월은 이를 토대로 최대한의 성과를 이루어내는 기간으로 활용되어야 할 것이다. 1년 6개월 후의 모든 평가는 또다시 서울시민들이 하게된다. 평가를 잘 받고 못받고는 공교육감에게 달려있다. 지난 4년과 앞으로의 1년6개월을 합하면 5년 6개월이 된다. 결코 짧지 않은 기간이다. 1년 6개월 후에 박수를 받으면서 명예롭게 교육청을 떠나는 모습을 보고싶다. 서울교육이 많이 변하고 많이 발전한 모습이 기대된다. 어려운 선거운동을 하면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것을 축하하면서 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교육감이 되길 기대해 본다.
19번 국도를 따라 괴산 감물을 지나다보면 눈앞에 덩치가 큰 박달산이 나타난다. 장연면 방향으로 구불구불 굽잇길을 올라가면 해발 397m의 느릅재 정상이다. 박달산과 주월산으로의 등산이 시작되는 이곳의 지명엔 '느릅나무'가 많아 붙여졌다는데 지금은 느릅나무 대신 송신탑만 서있고, 그 옆에서 할머니 한 분이 이 지역 사람들이 자랑하는 대학찰옥수수를 팔고 계셨다. 하긴 여름철 이곳으로 들어서면 흔히 볼 수 있는 게 옥수수밭과 길가에서 옥수수를 팔고 있는 풍경이다. 박달산은 해발이 825m이지만 397m의 느릅재에서 등산을 시작하고 입구에 있는 등산안내지도에 산세가 완만하게 그려져 있어 정상이 가깝게 느껴지는 산이다. 그래도 산에 들어가 보면 우거진 숲과 수시로 만나는 고목들이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밀림을 연상하게 한다. 비가 막 그친 후의 숲속은 습도가 높은데다 바람도 통하지 않아 등산을 답답하게 만든다. 등산로에서 낙엽송 조림지와 호젓한 산길을 만나기도 하지만 1시간여를 밖이 보이지 않는 숲길을 부지런히 걸어야 주능선의 첫 번째 봉우리에 닿게 된다. 여기서부터는 제법 평탄한 길이 이어지는데 20여분 거리의 봉수대에 도착하면 빈터에 돌로 쌓았던 흔적이 남아있다. 방금 지나온 느릅재와 감물지역도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이곳에서 740m봉의 헬기장까지는 가까운 거리이고, 아기자기하게 바위능선이 이어져 오르내리는 재미가 있다. 조망이 좋은 곳이지만 나뭇잎들이 가려 여름철에는 넓은 하늘만 보인다. 헬기장에서 30여분 거리의 800m 봉은 참나무들이 조망을 가려 소나무 한그루와 방향을 알리는 리본만 빛이 난다. 하지만 숲속이고 빈터가 있어 휴식하기에 좋다. 나뭇잎이 없는 틈으로 바라보면 낙타의 등과 같이 825m의 박달산 정상이 바로 앞에 있다. 정상은 조망이 좋고 여러 명이 함께 쉴 수 있을 만큼 넓다. 박달산 정상을 알리는 표석 좌우로 산불무인경비철탑과 국기게양대가 서있는 풍경도 새롭다. 정상에서 방곡리나 추점리 방향으로 하산해도 되고, 느릅재로 원점회귀 산행을 해도 좋다. [교통안내] 1. 중부고속도로 증평IC - 괴산 - 감물 - 느릅재 2. 경부고속도로 청주IC - 괴산 - 감물 - 느릅재 3. 중부내륙고속도로 괴산IC - 장연(방곡) - 느릅재
지난 2004년 7월 서울시 민선 제4대 교육감으로 선출돼 4년 임기를 마치고 이번에 재선에 성공했다.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1957년부터 중ㆍ고교에서 교편을 잡기 시작해 덕수상고, 잠실고 교장, 남서울대 대학 총장 등으로 두루 경력을 쌓은 뒤 제3, 4대 서울특별시교육위원회 교육위원으로 활동했다. 제4대 교육감으로 당선된 뒤에는 일제고사 실시, 학교선택제 확대 등 초중고생 학력신장과 수월성, 학생ㆍ학교 간 경쟁을 강조하는 교육정책을 펼쳐왔고 이 때문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교원단체와는 종종 마찰을 빚기도 했다. 업무 처리에 있어서는 매우 꼼꼼한 스타일이지만 정에 약하다는 평. 부인 육완숙(72)씨와 2남. ▲전북 남원(74) ▲서울대 경제학과, 고려대 교육대학원 ▲덕수상고ㆍ잠실고 교장 ▲남서울대 총장 ▲제3, 4대 서울특별시교육위원회 교육위원 ▲서울특별시 제4대 교육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여야는 30일 실시된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한나라당 성향의 공정택 후보가 주경복 후보와 초접전을 벌인 끝에 당선되자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은 비교적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지만 내심 환영하는 분위기가 감지됐고, 주 후보의 당선을 기대했던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낙담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선거 결과가 발표된 직후 "서울시 교육행정을 책임지는 직책에 당선된만큼 백년지대계를 책임지고 우리나라를 짊어지고 갈 건강하고 경쟁력있는 차세대를 배출해 달라"고 기대감을 표출했다. 조 대변인은 "아울러 공교육을 정상화시키고 학부모들이 사교육비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는 현명한 교육행정을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이는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정당공천이 아닌데다 한나라당이 선거과정에서 주 후보가 정치색을 드러낸다고 비판해온 만큼 공 후보의 당선을 환영하는 논평을 내기가 부담스러운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공 후보의 당선에 대해 안도감을 표시하며 환영하는 눈치였다. 이에 반해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공 후보가 사교육비 상승을 부추기고 경쟁위주의 이명박 정권의 교육정책을 그대로 답습할 수 있기 때문에 심히 우려된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또 "공 후보는 수많은 학부모들이 이 같은 걱정에 휩싸여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인성위주의 교육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부성현 부대변인도 "낮은 투표율은 참여 민주주의와 교육의 위기를 경고하고 있다"면서 "선거가 박빙으로 치러진 것은 이명박 정부의 신자유주의 교육정책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높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말했다. 반면 자유선진당 김창수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공 후보의 당선은 노무현 정부가 평등 교육을 명목으로 학생들의 수준을 하향 평준화시키데 대한 반작용"이라면서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도 많은 비판을 받고 있지만 노무현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의식이 이를 뛰어넘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30일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공정택 후보가 재선에 성공하면서 새 정부가 추진중인 교육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공 당선자가 내세운 정책공약이 학력신장, 수월성 교육 강조, 학생ㆍ학교간 경쟁 강화 등 이명박 대통령 정부가 추구해 온 교육정책 방향과 일맥상통한다는 점에서 정부의 교육정책에 한층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교육감 선거가 '쇠고기 촛불정국'과 맞물려 '이명박 교육정책 중간 심판' 성격으로 해석됐던 측면도 있어 만약 공 후보가 재선에서 실패하고 박빙의 승부를 펼쳤던 주경복 후보 등이 당선됐다면 정부의 교육정책에 슬슬 가속도가 붙어야 하는 시점에서 상당히 부담스런 상황에 처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교육과학기술부 내에서는 공 후보 당선에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특히 새 정부의 대표적인 교육공약인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 영어 공교육 강화 정책 등에 대해 공 당선자는 '적극 지지' 입장을 보였었다. 공 당선자는 현직 교육감이던 지난 5월 이미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에 따라 서울지역에도 마이스터고와 기숙형 공립학교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다만 특수목적고 문제는 교과부가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에 따라 공 당선자와의 사이에 마찰이 생길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원칙적으로 특목고 설립 권한은 각 시.도교육감에게 있지만 교과부는 이전 정부 때부터 '사전협의제'라는 규제 장치를 마련해 사실상 특목고 설립을 제한해 왔다. 새 정부 들어 '학교 자율화' 쪽으로 정책 기조가 바뀌면서 사전협의제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 시작했고 교과부는 이에 대해 연말까지는 재논의를 하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사전협의제는 현행대로 계속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어서 특목고 추가 설립에 긍정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공 당선자와 갈등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다.
30일 첫 직선제로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당선된 공정택(74) 현 교육감은 "말할 수 없이 기쁘다. 50년 교육 인생을 모두 바쳐 우리 아이들을 세계 무대의 주역으로 우뚝 서게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예상보다 낮은 15.4%의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막판까지 주경복 후보와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던 그는 당선이 확정되자 한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전날까지 있었던 유세 연설로 목이 잔뜩 쉰 공 당선자는 "다른 후보들을 덕으로 품어 안고 함께 의논해 서울 교육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공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당선 소감은. ▲열화와 같은 성원과 지지를 보내준 시민 여러분께 감사한다. 앞으로 1년10개월 간 열심히 하겠다. 끝까지 선전해 준 나머지 후보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게 바로 덕인데 덕으로 모든 것을 안으려고 한다. 선거 과정에서 빚어진 갈등과 반목은 버리고 서울 교육을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 상의할 것은 상의하고 독주하지 않겠다. 어느 후보를 지지했는지에 관계 없이 모든 서울 교육 가족이 단합해 서울 교육의 교육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능력에 따라 공정한 인사를 실시하도록 하겠다. --승리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주경복 후보와) 박빙이어서 긴장됐다. 50년 평생 평교사로 시작해 교육 외길을 걸어왔고 정성으로 학생들을 사랑해 왔다. 그 점이 승리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강남과 서초, 송파 등에서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는데. ▲그쪽에서 교육위원을 2번 했고 강동교육장을 했다. 아마 그래서 많은 지지를 보내 준 것 같다. --임기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은. ▲그동안 준비해온 학교선택제를 2010년부터 과감하게 시행하겠다. 세계 모든 나라와 경쟁해서 뒤지지 않도록 철저하게 수월성 교육을 강화하고 학력이 뒤떨어진 아이들이 없도록 학력 미달 제로화 정책을 펼치겠다. 또 생활 지도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을 위한 대안학교를 통해 희망을 돋우겠다. 이 모든 정책들이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학생과 학부모만을 위하는, 철저한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펼치겠다. --경쟁을 강조해왔는데. ▲학생들을 계속 경쟁시켜 나갈 것이다. 아이들이 세계 교육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선택권 확대 정책과 평준화 보완 정책을 펼치겠다. 나에게 '경쟁'을 빼면 남는 게 없다.
30일 밤 진행된 서울시교육감 선거 개표과정에서 공정택 당선자와 주경복 후보가 막판까지 피말리는 박빙승부를 이어가자 양측 진영은 끝까지 안심하지 못하고 손에 땀을 쥐었다. 경기상고에 마련된 서울 종로구 개표소에서는 관내 각 선거구별 개표가 끝날 때마다 발표되는 중간집계에 모두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희비가 엇갈린 탄성을 내뱉기도 했다. 선거구 한 곳의 개표 결과가 집계될 때마다 벽면에 붙이는 결과표에 참관인들은 물론 개표 사무원들까지 몰려가 공 당선자와 주 후보의 승부를 지켜보며 장난삼아 내기를 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특히 양 후보 진영에서 나온 참관인들은 애가 타는 듯 쉴새없이 결과표를 쳐다보며 마음을 졸였다. 주 후보의 리드로 시작된 개표 초반 분위기가 오후 10시를 전후해 공 당선자 쪽으로 역전됐으나 양자의 득표율 차이는 1∼2% 포인트를 넘지 않았다. 오후 11시께 주 후보가 공 당선자와의 격차를 1% 포인트 내외로 바짝 좁히며 주 후보 측 인사들 사이에서 환호성이 울렸으나 뒷심이 모자랐다. 초반 개표작업이 지지부진하던 서초구와 송파구 등 공 당선자의 '텃밭'인 강남 지역에서 몰표가 쏟아지면서 승부가 굳어진 것. 한때 공 당선자를 5천표 이내로 추격했던 주 후보는 강남권 개표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더이상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그래도 팽팽한 분위기가 유지되던 선거 대결은 거의 모든 개표작업이 마무리될 시점인 자정 무렵에서야 공 당선자의 승리가 확연해졌다. 당초 승리를 예상했던 공 당선자는 박빙의 표대결에 막판까지 긴장을 늦추지 못했으나 당선이 확정되자 비로소 밝은 표정을 지으며 미소를 머금었다. 지난 17일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래 '양강'의 접전 양상을 보였던 선거 구도가 개표까지 그대로 이어진 뒤 마침표를 찍는 순간이었다.
17대(민선 4대) 서울시교육감에 공정택 현 교육감이 재선했다. 30일 주민 첫 직선으로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유효투표수 124만4033표 49만9254표(40.1%)를 얻어 47만7201표(38.3%)를 기록한 주경복 후보에 2만 여 표차 신승을 거뒀다. 공 당선자는 당선확정 직후 “50년 가까이 교육자의 길을 걸어오며 누구보다 학생을 제일 사랑했던 것이 승리의 원인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1년 10개월 동안, 지난 4년 동안 쌓았던 경험과 50년의 교육 경륜을 토대로 미처 채우지 못했던 부분들을 충분히 채워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공 당선자는 “이번 선거는 서울 가족과 함께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온 정책들을 일관성 있게, 안정적으로 마무리해 서울 교육을 한 단계 도약시키라는 ‘시대의 명령’이라고 생각 하겠다”며 “남은 임기 중 그동안 펼쳐온 교육정책을 완성해 서울교육의 희망을 열겠다”고 밝혔다. 공 당선자는 선거 기간 동안 ▲고교선택권 확대 ▲마이스터고 자율형사립고 등 고교다양화 ▲교육격차 해소특구 지정 ▲국제적 인재양성 ▲학교자율권 확대 등을 약속했다. 교육감 재임과 선거운동 기간 동안 ‘자율’과 ‘경쟁’을 통한 학력신장을 주창해온 공 교육감의 당선으로 앞으로 서울시 교육정책은 특목고, 자립형사립고, 학교선택권 확대 등을 통한 ‘학력의 상향 평준화’ 기조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 남원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 고려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공 당선자는 잠실고 교장, 서울 강동교육장, 서울시교육청 중등교육국장, 남서울대 총장 등을 역임했으며 3, 4대 교육위원, 16대 서울시교육감을 지냈다. 임기는 다음 달 18일부터 2010년 6월 말까지 1년 10개월 간이다. 한편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15.4%에 그쳐 단독으로 치러진 직선 시도교육감 선거 중 두 번째로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첫 직선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공정택 현 교육감이 30일 밤 12시 현재 개표율 98.80%를 보이는 가운데 40.08%의 득표로 38.37%의 득표에 그친 주경복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첫 직선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공정택 현 교육감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30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35분 현재 개표율이 92.43%를 보이는 가운데 공정택 후보가 40.22%의 득표로 주경복 후보의 38.86%에 앞서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서울시교육감 선거 개표가 중반으로 접어들었지만 공정택 후보가 주경복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가운데 접전이 계속되고 있다. 30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밤 11시 현재 개표율 69.52%를 보이는 가운데 공정택 후보가 40.67%(35만821표)로 주경복 후보 39.71%(34만2천593표)를 가까스로 앞서고 있다. 뒤이어 김성동 후보 6.00%, 이인규 후보 5.47%, 박장옥 후보 5.46%, 이영만 후보 2.65% 등의 순이었다. 자치구별로 용산구는 개표가 종료됐고 중구도 99.81%의 개표율을 보였지만 금천구는 아직 개표율이 24.52%에 그치고 있다. 공정택 후보는 강남ㆍ서초ㆍ송파구 등 강남지역에서 앞서고 있고 주경복 후보는 강북ㆍ노원ㆍ도봉구 등 강북 지역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교육감 선거의 초반 개표에서 공정택 후보가 주경복 후보를 매우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30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15분 현재 개표율 31.80%를 보이는 가운데 공정택 후보가 41.26%(16만2천961표)로 주경복 후보 39.86%(15만7천408표)를 가까스로 앞서고 있다. 뒤이어 김성동 5.78%, 박장옥 5.35%, 이인규 5.2%, 이영만 2.49% 등의 순이었다. 자치구별로 용산구는 개표율이 66.62%에 달했지만 동작구는 아직 개표율이 8.45%에 그치고 있다. 공정택 후보는 강남ㆍ서초ㆍ송파구 등 강남지역에서 앞서고 있고 주경복 후보는 강북ㆍ노원ㆍ도봉구 등 강북 지역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15.4%의 투표율을 기록한 첫 직선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예상대로 공정택-주경복 양강 구도를 형성하면서, 승패를 예측할 수 없는 초 접전을 벌이고 있다. 개표 초기에는 주경복 후보가 압도적으로 우세했지만 그 차이는 점차 좁혀져 6.3%가 개표한 밤 9시 27분 현재 주경복 40.38%, 공정택 40.14%로 두 후보간의 득표율은 0.24%로 좁혀들고 있다. 두 후보 뒤를 김성동(6%), 박장옥(5.66%), 이인규(5.31%), 이영만(2.48%) 후보가 멀찌감치 따라오고 있다. 하지만 개표율이 16.51%인 9시 54분 현재 공 후보가 주경복 후보를 추월해, 0.08% 앞서고 있다. 두 후보의 지역별 득표에도 차이가 많아 ▲종로, 중구, 영등포, 서초, 강남, 송파, 강동구는 공정택 후보에 ▲성동, 광진, 동대문, 성북, 강북, 노원, 은평, 서대문, 마포, 양천, 구로, 관악구에서는 주경복 후보를 지지하는 표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시교육감 선거의 투표율이 15.4%로 최종 집계됐다. 30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투표를 마감한 결과 유권자 808만4574명 중 124만4033명이 투표를 마쳐 투표율은 15.4%로 나왔다. 직선 시ㆍ도교육감 선거 중 역대 최저를 기록한 지난해 2월 부산시교육감 선거(15.3%)보다는 높았지만 상당히 낮은 수치다. 지난 23일 치러졌던 전북교육감 선거(21%)와 지난달 25일 실시된 충남교육감 선거(17.3%)와 비교해도 크게 낮은 편이다. 이번 선거의 투표율이 15.4%를 기록하면서 대표성 논란과 함께 '직선제 무용론'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19.1%), 서초구(19.6%), 송파구(16.6%) 등 강남지역의 투표율이 높았고 종로(18.1%), 노원구(17.1%), 서대문구(16.0%) 역시 높았다. 반면 관악구(12.3%), 금천구(13.2%), 강북구(13.5%), 은평구(13.5%), 성북구(14.0%), 강동구(14.4%) 등은 낮은 편이었다. 이번 선거의 유권자는 총 808만4천574명이며 남자가 48.9%(395만807명), 여자가 51.1%(413만3천767명)다. 투표가 이날 오후 8시 종료됨에 따라 시선관위는 곧바로 서울시내 25곳의 개표소에 6천여명의 인력과 190대의 투표지 분류기를 동원해 개표작업에 들어갔다. 결과는 이날 밤 늦게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투표율이 낮은 것은 교육감 직선제에 대한 유권자들의 인식이 낮은 데다 선거 날짜가 평일, 그것도 휴가철 최성수기에 잡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그동안 대선, 총선, 재보궐 선거 등 잇따른 선거로 인해 유권자들이 '선거 피로감'을 느낀 데다 이번 선거가 정책 대결이 아닌 상호 비방전, '보수ㆍ진보'간 대리전으로 변질된 점도 유권자들이 투표를 외면하게 한 요인으로 꼽힌다. 시선관위 관계자는 "생각보다 투표율이 너무 낮았다"며 "홍보는 많이 돼서 유권자들이 선거에 대한 인식은 하고 있지만 실제 투표장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감 선거의 투표율이 역대 시ㆍ도교육감 선거 가운데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서울 유권자 808만4천574명 중 92만1천862명이 투표를 마쳐 투표율은 11.4%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시ㆍ도교육감 선거 중 역대 최저는 지난해 2월 실시한 부산교육감 선거로 당시 오후 5시 투표율은 11.7%(최종 투표율 15.3%)였다. 지난 23일 치러졌던 전북교육감 선거의 오후 5시 투표율 16.9%(최종 투표율 21%)와 지난달 25일 실시된 충남교육감 선거의 오후 5시 투표율 13.4%(최종 투표율 17.3%)보다 크게 낮은 편이다. 이번 선거의 투표율이 10% 중반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대표성 논란과 함께 '직선제 무용론'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13.9%), 서초구(13.8%), 종로구(13.7%), 노원구(12.6%)의 투표율이 높은 반면 중랑구(9.6%), 강북구(10.1%), 은평구(10.2%)는 낮은 편이었다. 이번 선거의 유권자는 총 808만4천574명이며 남자가 48.9%(395만807명), 여자가 51.1%(413만3천767명)다. 투표는 이날 오후 8시까지 실시되며 시선관위는 투표가 종료되는 즉시 서울시내 25곳의 개표소에 6천여명의 인력과 190대의 투표지 분류기를 동원해 개표작업에 들어간다. 결과는 이날 밤 늦게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투표율이 낮은 것은 교육감 직선제에 대한 유권자들의 인식이 낮은 데다 선거 날짜가 평일, 그것도 휴가철 최성수기에 잡혔고 그동안 대선, 총선, 재보궐 선거 등 잇따른 선거로 인해 유권자들이 '선거 피로감'을 느낀 데 다른 것으로 분석된다. 시선관위 관계자는 "생각보다 투표율이 너무 낮아 걱정스럽다"며 "홍보는 많이 돼서 유권자들이 선거에 대한 인식은 하고 있지만 실제 투표장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진행 중인 30일 투표용지를 촬영한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와 당국이 수사를 의뢰했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사이버조사팀은 이날 오전 8시께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포털사이트 다음의 토론방 '아고라' 게시판에서 기호 6번 주경복 후보의 이름에 기표가 된 서울시교육감 투표용지 사진을 발견했다. 투표용지 사진을 게시한 네티즌은 사진 밑에 "권리는 행사하는 자만이 누리는 것이라 배웠습니다. 저는 주권을 누리는 국민입니다. 권리 위에 잠자는 자... 그것이 당신이라면 이제 더 이상은 불평도, 원망도 하지 말아야하는 것 아닐까요"라며 투표를 독려하는 내용의 글을 첨부했다. 이에 대해 사이버조사팀 관계자는 "아무래도 아침 일찍 투표를 한 네티즌이 기표소 안에서 몰래 사진을 찍은 것 같다"며 "선거법에 따르면 투표 당일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돼 있어 이같은 행위는 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선관위는 경찰에 해당 사진을 올린 네티즌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한편 문제의 네티즌은 투표용지 사진 촬영이 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다른 네티즌들의 댓글을 보고 게시물을 자진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표용지를 촬영하는 행위는 공직선거법 제242조 투개표의 간섭 및 방해죄에 해당하며 투표용지를 촬영한 사실이 현장에서 적발될 경우 무효로 처리된다.
서산 서령고(교장 김기찬)는 7월 28일부터 29일까지 목포 평화광장 앞바다와 유달유원지 일원에서 치러진 제3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에서 고등부 래프팅 5인승 경기에 출전, 우승을 차지했다. "펼치자! 해양의 꿈, 목포에서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선수 및 동호인 가족 등 3만 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서령고는 래프팅대회에는 이번이 처녀출전인데도 기존의 막강한 팀틀과 선의의 경쟁을 통해 우승한 것이라 그 의의가 더욱 크다. 올해로 3회 째를 맞는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국토해양부 주최 대회로 해양 스포츠에 대한 범시민의 관심을 제고시켜 친 해양문화의 확산을 도모하는 동시에 해양레저 스포츠 인구 저변 확대와 인프라 구축에 가장 큰 목적이 있다.
7월 30일, 서울시민이 교육감을 직접 뽑습니다 지하철 승강장과 거리 곳곳에서 나부끼는 선거현수막을 보고는 타직종에 몸담고 있는 지인들이 의아하다는듯 내게 묻는다. “왜 우리까지 교육감 투표를 해야하는데?” “가르치는 교사들이 잘 알지 우리가 뭘 알겠노?” “쓸데없는 혈세 낭비해가며 이게 무슨 짓이고?” 그러면 나는 선거를 해야하는 당위성을 설명해주느라 바쁘다. “직선제가 되기까지 교육감 선출 방식은 몇차례의 변화 과정을 거쳤어. 중앙정부에서 임명하던 초기방식에서 최대 25명의 교육위원회에서 선출하는 방식으로 그 다음 각 지역의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선출하는 방식으로 변해왔지. 하지만 교육위원회의 선출은 몇 명 안되는 표를 금품으로 사들이는 금품선거의 부작용을 낳았고, 학교운영위원회의 선출은 후보의 조직이나 자금 동원력에 따라 선거결과가 좌지우지되는 폐해를 낳았어. 그래서 교육감 주민직선제를 도입하기에 이른 것이야.” 이렇게 차근차근 설명해줘도 그네들은 관심 밖이라는듯 한마디 덧붙인다. “그럼 누구를 찍으면 되노?” “6․25를 통일전쟁이라고 했다는 후보도 있다며?” “누구는 선거총책임자가 유명한 학원장이라매?” 후보들이 내세우는 교육정책보다는 자극적인 인신공격과 이념색깔논쟁만 기억되는 모양인지 되려 내게 묻는다. 첫주민직선제의 교육감선거가 후보의 선거비방전으로 얼룩져버렸다는게 입맛이 썼다.그런 흑색선전에 휘둘리지 말고 후보들의 교육정책을 면밀히 따져보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리라는 말밖에는 할 수가 없었다. 어쨌든 사상 첫 직선제로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의 막은 올랐고, 한해 예산 6조원이 넘는 예산을 집행하는 교육대통령을 선출하는 날이 밝았다. 바로 오늘 서울 전역의 투표소 2,189곳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일제히 선거가 치러진다. 평일인데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시기라 투표율이 저조할 것이 염려되지만 그래도 희망을 걸어본다. 세계 제 1위의 교육열을 자랑하는 우리나라가 아니던가? 세계 최고라는 한국 학부모의 교육열을 이런 때에 제대로 보여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출근을 하더라도 휴가를 가더라도 약 800만명이 된다는 서울 유권자들은 투표를 꼭 하기 바란다. 투표도 안했으면서 나중에 잘못 뽑았느니 뭐니 하면서 뒷담화나 하지 말고…. 타직종에 몸담고 있는 나의 지인들이여, 투표는 했는지? 출근시간에 못했다면 퇴근후에라도 꼭 한 표 행사하길…. 일년을 내다보면서 곡식을 심고 십년을 내다보면서 나무를 심고 백년을 내다보면서 인재를 양성한다는 의미심장한 교육의 백년대계를 가슴에 꼭꼭 새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