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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류봉 표석 경부고속도로 황간IC에서 가까운 곳에 우암 송시열이 즐겨 찾던 명승지 한천8경이 있다. 한천팔경은 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되어 있는 아름다운 자연풍광과 우암 송시열이 한천정사를 지어 강학을 하였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월류봉, 화헌악, 용연동, 산양벽, 청학굴, 법존암, 사군봉, 냉천정을 한천팔경이라 하는데 그중 제1경 월류봉(月留峰) 주변의 경치는 감탄사를 연발할 만큼 빼어나다. 월류봉은 황간에서 서북방으로 2Km 지점에 우뚝 솟아 있는 봉우리다. 사시사철 사람들을 유혹하는 월류봉 주변의 수려한 풍광은 충북의 자연환경명소로 지정될 만큼 유서도 깊다. 월류봉이라는 이름도 떠오른 달이 능선을 따라가며 계속 봉우리 주변에 머무르는 것처럼 아름답게 보여 붙여졌다. 달님이 쉬어간다는 아름다운 밤경치 때문에 음력으로 보름쯤에 이곳을 찾는 사람이 많다. 낮에 보는 월류봉 또한 깎아 세운 듯 똑바로 서있는 높은 절벽, 절벽 위에 날아갈 듯이 앉아있는 정자, 정자 밑 층암절벽을 휘감아 돌고 있는 맑은 물이 어우러지며 만든 풍경이 한 폭의 산수화를 보고 있는 것으로 착각할 만큼 아름답고 수려하다. 월류봉은 어느 방향에서 보든 아름답게 보인다. 뜀 돌이 놓인 내를 건너면 정자에 오를 수도 있다. 문화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정자에서 바라보이는 한천정사와 우암 유허비의 관리가 허술한 게 눈엣가시다. ▲ 한천정사 물길을 따라 내려가면 하천에 널려있는 암석과 맑은 계곡물이 어우러지며 만든 풍경도 한 폭의 동양화다. 잔디밭이 넓게 조성된 개인 소유의 별천지와 산책로가 냇가를 따라 길게 이어진다. 1950년 7월 미군에게 300여 명의 양민이 학살당한 노근리의 철교 밑 쌍굴다리가 가까운 곳에 있어 오가는 길에 역사공부도 할 수 있다. [교통안내] 1. 경부고속도로 황간 IC - IC 삼거리(추풍령, 김천 방향 우회전) - 황간 소재지 전 마산삼거리(좌회전) - 원촌교 건너 - 원촌리 월류정 2. 경부고속도로 영동 IC - IC 사거리(용산 방향 좌회전) - 용산 훼밀리마트 앞(황간 방향 우회전) - 용암 삼거리(황간 방향 우회전) - 원촌교 건너기 전 - 원촌리 월류봉 [영동문화관광] 1. 군청안내 : 043-740-3211 2. 홈페이지 : http://tour.yd21.go.kr
고구려의 왕산악, 신라의 우륵과 함께 3대 악성으로 추앙받는 이가 조선시대 국악을 발전시킨 난계 박연이다. 난계 박연의 위패와 영정을 모신 난계사(충청북도기념물 제8호)에 가려면 영동읍에서 옥천방향으로 4번 국도를 달려야 한다. 금강을 가로지르는 고당교를 건너면 오른쪽으로 국악박물관과 국악기제작촌이 나타나는데 난계사는 그 안쪽에 있다. ▲ 옥계폭포 표석 난계사에서 옥천쪽으로 조금만 가면 왼쪽에 옥계폭포(영동군 심천면 고당리)를 알리는 커타란 입간판이 보인다. 좌회전해 4번 국도를 벗어나면 옥계폭포까지 좁은 길이 이어진다. 오솔길 옆에 폭포에서 떨어진 옥수가 계곡을 따라 흐르다 잠시 머무는 작은 저수지가 있다. 이곳에서 하늘로 물을 내뿜고 있는 분수도 볼만하다.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시인 묵객의 옥계폭포'라고 써있는 표석이 맞이한다. ▲ 난계 박연 조형물 ▲ 옥계폭포의 주변 풍경 난계 박연을 형상화한 조형물 뒤편으로 깎아지른 절벽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경관과 20여m의 높이에서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가 한데 어우러지는 풍경이 장관이다. 난계 박연이 즐겨 찾았다고 해서 박연폭포로도 불리는 이곳의 아름다움을 많은 시인들이 글로 남겼다. ▲ 옥계폭포 영동군청문화관광에 소개된 옥계폭포의 전설도 재미있다. 옥계폭포 위쪽에 계수나무가 한 그루 서 있었는데 어느 해 봄날 한 쌍의 부부가 이 계수나무에다 그네를 매어놓고 놀이를 하다 그만 줄이 끊어지는 바람에 폭포수 아래로 떨어져서 죽어 버렸다. 그들 부부는 죽어서 한 쌍의 파랑새로 변하였다. 파랑새는 폭포 근처의 아름다운 산수를 잊을 수가 없어 이곳을 떠나지 못하였다. 그리하여 지금도 매년 봄이 되면 한 쌍의 파랑새가 폭포수 근처에 나타난다. 난계 박연의 고향인 영동에서 1967년부터 개최된 난계 국악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국내유일의 국악축제로 우리의 국악과 해외의 대중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되고 있다. [교통안내] 1. 경부고속도로 옥천IC - 4번 국도 영동방향 - 이원 - 원동삼거리 직진 - 심천면 고당리 우회전 - 옥계폭포 2. 경부고속도로 황간IC -4번 국도 대전방향 - 영동읍 -4번 국도 옥천방향 - 심천면 고당리 좌회전 - 옥계폭포 [영동문화관광] 1. 군청안내 : 043-740-3211 2. 홈페이지 : http://tour.yd21.go.kr
서울시내 초등학교에서 학부모를 대신할 노인 '급식도우미'가 내년에 올해의 2배 이상으로 늘어 학부모들의 급식당번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시는 초등학교 저학년생 학부모의 급식당번 부담을 덜어주고 노인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올해 75개 초등학교에 1천326명 수준인 노인 급식도우미를 내년에는 160개교에 3천~4천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초등학교 저학년생 학부모들이 돌아가면서 맡는 급식당번은 자원봉사 형태로 운영되지만 실제로는 의무화돼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맞벌이 부부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을 준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이런 현실을 감안해 지난 4월 60세 이상 노인들을 활용하는 '급식도우미' 제도를 도입했다. 시는 내년부터 160개 초등학교의 1학년에 학급당 2명씩, 총 3천∼4천명의 노인 급식도우미를 배치해 배식과 식생활 지도 활동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월 40시간 근무에 20만원 정도를 받는 급식도우미 지원에 필요한 예산은 국비 30%, 시비.구비 각 35%로 충당하게 된다. 시는 학교급식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1월 중 구체적인 지원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발 서울시 교육사업담당관은 "노인 급식도우미 제도로 학부모는 당번 부담에서 벗어나고 노인들에게는 좋은 일자리가 생겨 모두 만족하고 있다"며 이 제도를 확대하기로 한 배경을 설명했다.
전교조가 합법화된 이후로 직원회의 시간이나 직원연수 시간이 되면 적잖게 교원들간의 대결이 있었다. 말이 대결이지 서로의 주장이 옳다는 논리를 펼치다가 결론없이 끝나는 경우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전교조측에서 주장하는 것은 무조건 옳고, 다른 교사들이 주장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이다. 때로는 상대교사들의 주장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었다. 결국 남는 것은 교원들간의 갈등뿐이었다. 한동안 그렇게 지속되던 전교조교사들의 눈부신(?) 활약이 전교조의 견제세력으로 등장한 뉴라이트 교사연합이나 자유교원조합에 의해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 물론 아직도 전교조의 아성에 도전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지만 그래도 견제세력으로 미흡하나마 이들 교직단체들이 서서히 부각되고 있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는 생각이다. 이런 현실에서 전교조 내부에서도 조직의 발전을 위해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대표적인 예가 현인철 대변인이 사견때문에 중도하차의 위기를 겪고 있는 부분이라 하겠다. 이렇듯 견제세력의 부상으로 전교조가 다소 위축되는 느낌은 있지만 조직의 특성으로 볼때 쉽게 무너질 조직은 아니라고 본다. 또한 후발조직들의 불필요한 전교조 비난하기가 계속되고 있어 시간이 지나면 이들 조직에 대한 반대세력의 등장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정당한 정책대결을 펼쳐야 함에도 무조건 비난 일색으로 가는 것에 대한 우려를 버릴 수 없기 때문이다. 전교조를 비난하고 교육정책의 잘못된 점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해야 하는데, 전교조의 정책에 무조건 반대하는 쪽으로만 흘러가는 부분이 아쉽다는 이야기이다. 더욱이 전체적인 부분보다는 어느 누가 이런 잘못을 했다는 식의 논리를 펼쳐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다. 교육전체에 미칠 영향이 있는 굵직한 사안을 가지고 정책대결을 펼쳐야 한다는 생각이다. 요즈음에 메일을 받으면 전교조와 자유교원조합의 대결이 피부로 느껴진다. 물론 일선학교에서는 그러한 조짐이 거의 없다. 전교조에 비해 자유교원조합의 조합원수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다. 주변에서도 자유교원조합의 조합원을 찾기가 매우 어렵다. 그럼에도 메일을 통해서는 전교조를 강하게 비판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대로 전교조에서도 메일을 간혹 받게 되는데, 발신인이 누군지 정확하지 않다. 다만 자유교원조합의 집행부에 대한 비난으로 가득차 있다. 자유교원조합에서 전교조를 비난하기 때문에 역공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신들의 주장만 옳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논리를 펼친다는 것은 반드시 나와 생각이 다른 반대 논리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내 논리가 아무리 그럴듯하게 펼쳐져 있다고 해도, 상대방의 반대논리에 객관적인 의견을 제시하지 못하면 자신의 논리가 옳다고 주장하기 어려운 것이다. 두 단체의 공방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지만 정확한 근거에 의한 논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특히 사소하고 지협적인 문제를 논란으로 삼지말고 굵직한 교육정책 부분에서 서로가 자신의 논리를 밝히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다. 그렇지 않아도 학교현장에서는 어느단체는 정부의 방침을 무조건 반대하고, 어느단체는 정부 방침에 무조건 동조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만큼 독자적인 색깔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책대결을 펼치는데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서로를 비난하는 태도는 결코 교육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내 주장만을 고집하지 말고, 상대방의 주장도 과감히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교사들이 학생을 교육시키면서 최소한 10년 뒤를 전망하고 교육하여야 하지 않을까? 유엔의 싱크탱크인 유엔 밀레니엄 프로젝트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미래예측보고서에 2017년 한국 상황에 대한 예측조사를 실시했고, 이 과정에서 각종 경제ㆍ사회지표에 대한 구체적인 예상치가 도출됐다. KDI 비공개 자료를 중심으로 2017년까지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알아보자. 이 자료는 KDI가 국내 전문가 9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이다. 첫째, 수출액은 6000억 달러를 넘어 현재의 2배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되었다. 그 만큼 앞으로도 우리 나라는 외국과 활발한 교역을 할 것이며 이를 위하여 교사들은 학생에게 외국어와 국제적 감각을 갖게 하여야 하겠다. 수출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둘째, 특히 9년 후에는 여자 1인당 평생 낳는 아이 수가 1명으로 떨어져 고령화가 심각해질 전망이다. 현재의 인구가 10년 뒤에도 더 오랫동안 일하여야 하고 그 만큼 건강에 더욱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빨리 직업을 갖고 결혼을 빨리하여 학생을 많이 갖도록 유도하여야 하겠다. 여성들의 출산이 증가가 필요하다. 셋째, 2017년 남북통일이 성사될 가능성이 51%인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통일이 되지 않더라도 남북교역이 지금보다 4배 증가할 가능성은 75%에 달했다. 남북통일에 따라 인구 500만 명 이상이 이주ㆍ이동할 확률은 55% 수준인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므로 교사들은 남북교류 증대와 통일에 대비하여 학생들에게 미리 준비를 시켜야 하겠다. 남북통일이나 남북교류 증가에 신경을 써야 한다. 북한 인구의 남한 이동 증가에 대비하여야 한다. 넷째, 2017년까지 일자리 중 10%가 해외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72%에 달했다. 이에 비추어 교사들은 학생이 앞으로 해외에 나가서 일을 할 수 있으며 어떤 면에서는 과감하게 해외에서 일자리를 갖는 것이 갖는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하여야 하겠다. 다섯째, 앞으로도 에너지의 해외의존율은 89%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인해 10년 후 한국에서의 에너지가격은 현재의 2배 수준이 될 가능성도 60%대에 이른다고 내다봤다. 에너지 절약을 더욱 하자. 여섯째, 앞으로 소득양극화는 더욱 심해지고 부정부패는 줄어들기는커녕 더욱 늘어날 것이란 예측이다. 소득양극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일곱째, 의학발전으로 국민 건강은 크게 개선돼 61%는 값싸고 효율적인 노화방지치료제가 나올 것으로 봤고 74.5%는 인간 유전자 정보를 통한 치료가 일상화될 것으로 추측했다. 이를 통하여 평균수명의 연장이 나타날 것이므로 이에 대비하는 점도 교육을 시켜야 하겠다. 여덟째, 2017년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잘하면 3만 달러에 이르겠지만 최악의 경우 2만1000달러에 그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있다. 잘못하면 10년 동안 국민소득이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 것은 충격이다. 그 만큼 향후 10년을 어떻게 하는 가가 중요하여 진다. 이 밖에 에이즈 같은 규모의 전염병이 발발할 가능성과 외환위기의 재발에 대한 경고도 있으므로 이에 대비한 학생교육도 필요하다고 본다. 앞으로 우리 사회는 10년 동안 급격한 변화의 과정을 경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때일수록 교사들은 학생들이 자신의 중심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여 급격한 사회에서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도를 하여야 하겠다. 앞으로 전 세계적인 글로벌라이제이션시대, 더욱 증가하는 남북한 관계, 일자리의 해외유출, 여전한 에너지의 해외의존이 여전할 것 같은 국내외 여건변화가 예상된다. 국내적으로 국민들간의 소득양극화가 심화되고, 부정부패, 학생 출산 감소, 평균수명 증가 등의 현상이 전망된다. 이러한 국내외 여건 속에서 우리 학생들이 당당하게 홀로서기를 하도록 교사들은 각별한 신경을 써서 지도를 하여야 하겠다.
보충수업을 끝내고 잠시 책을 읽고 있으려니 한 아이가 다가와 무슨 책 읽느냐고 묻는다. "응, 산촌유학" 했더니 대뜸 "산촌 유학이 뭐에요? 그런 유학도 있어요?"한다. 해외 유학도 아니고 산촌 유학이라니, 그런 유학도 있나 싶었나 보다. 하기야 산촌 유학(고쿠분 히로코 지음, 손성애 옮김, 이후 펴냄)을 읽는 나도 '산촌 유학'이라는 이름을 처음 접한 건 사실이다. 그러니까 산촌 유학이 뭐냐고 묻는 게 하나도 이상할 게 없다. 유학 하면 보통 해외 유학을 떠올린다. 해외 유학이 아니더라도 우스갯소리로 산골이나 어촌에서 도시에 올라와 학교에 다니는 것도 유학 왔다는 말을 쓰기도 한다. 그렇다면 도시의 학생들이 산골마을이나 농촌마을의 학교에 다니기 위해 온 것도 일종의 유학이라면 유학이다. 일본에서 산촌 유학이 시작된 지는 30년이 넘었다. 우리나라에선 2007년에 산촌 유학이 생겼다. 일본의 산촌 유학이 정착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 우리의 산촌 유학은 이제 막 걸음마 상태라고 볼 수 있다. 그럼 산촌 유학이란 무엇인가? '산촌 유학'은 일 년 이상 또는 방학을 이용해 부모 곁을 떠난 아이들(초·중학생)이 자연으로 둘러싸인 농어촌과 산촌에서 단체 생활을 체험해 보는 일종의 자연학습제도다. 아이들은 농가에서 생활한다. 학교에 가기 위해 험한 산길을 걸어서 학교에 간다. 농가의 수양부모를 "엄마, 아빠"라 부르며 도시에서 유학 온 아이들과 농가의 아이들이 형제자매가 되어 함께 먹고 함께 자며 지낸다. 이뿐만이 아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벼농사를 짓기도 하고 야채를 키우기도 한다. 계절의 바뀜에 따라 산으로 들로 다니면서 자연의 변화를 관찰하기도 한다. 겨울엔 혹독한 추위를 견디며 자신을 성장 시킨다. 그러면서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결정하는 힘을 키운다. 이게 일본 산촌 유학의 모습이다. 이러한 일본 '산촌 유학'의 모습을 고쿠분 히로코는 어린 아들을 보낸 경험과 여러 사람의 실례를 통해 사실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또한 글 속엔 산촌 유학 중에 쓴 도모의 일기와 산촌 유학을 보낸 여러 부모들의 솔직한 이야기들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머리로만 생각하지 않고, 몸으로 생각할 줄 아는 아이로 키우고 싶습니다." "외동아이라서 형제가 무엇인지 가르쳐 주고 싶어요." "아이는 부모와는 다른 이격이니까 한번 부모와 떨어져서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싶었습니다." "내가 직업을 가지고 보니 정작 중요한 것은 학력보다 체력과 기력이라는 것을 실감했어요." "나는 아이에게 최고의 사치를 시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 아이들은 자연과 접할 기회가 거의 없다. 자연과 접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다. 아니 시간이 없는 게 아니라 시간을 봉쇄 당하고 있다는 게 맞는 표현이다. 유치원에 들어가기 전부터 우리의 아이들은 영어공부, 수학공부에 매달리기 시작한다. 우리의 젊은 부모들은 치열한 경쟁에서 아이들을 살아남게 하기 위해 배우고 배우게 한다. 남이 하나를 가르치면 자신은 두 개를 가르치려 한다. 이러한 아이들은 머리만 성장한다. 머리로만 생각을 하고 몸으로 마음으로 생각하는 힘을 잃어 버린다. 이런 아이들이 자라 어른이 되면 자신만이 잘난 줄 안다. 넘어지고 아파하는 사람을 일으켜 세우는 마음을 갖지 못한다. 그러나 자연 속에서 몸으로 부대끼고 서로 일으켜주는 훈련을 하는 아이들은 나 아닌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힘을 키우게 된다. 그런 면에서 일본의 산촌 유학을 책임지고 있는 아오키 선생의 말은 의미심장하다 할 수 있다. "자연은 정보를 강요하지 않는다. 어떤 정보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자유이며, 아이의 자유로운 선택에 맡긴다. 자연과 알맞게 접촉한 아이는 그 아이가 어떤 아이든지 간에 모두들 생생하게 살아 움직일 수 있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도시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은 시골살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이건 우리나라나 다른 나라의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이다. 화려하긴 하지만 소음 가득한 도심 속에서 살아간다. 그 도심 속엔 '이거 해라 저거 해라'하는 강요가 들끓는다.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여 결정하는 게 별로 없다. 그러나 저자는 말한다. 산촌 유학을 한 학생들은 '자기가 생각하고 자기가 선택하는 삶'을 대부분 살고 있다고.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아들인 도모가 엄마가 자신에게 해준 것 중 가장 큰 행복은 자신을 산촌 유학을 보내준 거라고. 그래서 도모는 저자인 엄마에게 이렇게 말하기도 한다. "엄마, 산촌 유학 보내줘서 고마워요." 이 책은 고쿠분 히로코가 자신의 어린 아들인 도모를 산촌에 유학을 보내고 나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은 기록한 것들이다. 저자는 산촌 유학의 모습을 쓰면서 어린 자식들을 보내야 했던 부모들의 안타까운 마음들도 솔직하게 표현하기도 하고 산촌 유학을 보내면서 우려했던 마음들도 적고 있다. 또 아이들의 산촌 유학 생활의 모습들과 그들이 성인이 된 후의 인터뷰 내용들을 실고 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내 머릿속을 맴돌았던 것은 책 속의 자유분방하면서 행복해 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우리나라 시골 학교들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자연을 멀리한 채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었다. 아이들 없는 시골의 수많은 학교들. 통폐합이나 폐교의 위험에 늘 불안해하는 시골의 많은 부모들. 어쩌면 이 책은 그런 시골학교들에게 하나의 대안을 마련해주는 실마리가 될 것 같다. 그리고 아이들의 행복을 위한 교육이란 게 진정 무엇일까 하는 물음들이 작금의 우리 현실을 돌아보고 생각하게 함을 어찌할 수 없었다.
경기도 일선 시.군들의 학교 수도요금 체계가 서로 달라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도에 따르면 현재 부천시를 비롯한 6개 시.군은 학교에 공급되는 수돗물 요금에 대해 일반 업무용이나 가정용에 적용하는 누진제를 폐지, 감면 혜택을 주고 있다. 그러나 나머지 25개 시.군은 여전히 학교 수돗물을 업무용 또는 일반용으로 분류한 채 누진제를 적용, 각급 학교의 재정운영에 부담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교들이 지역에 따라 수도요금 부과체계를 다르게 적용 받으면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25개 시.군에 학교 수돗물에 대한 누진제를 폐지하거나 '학교용'으로 별도 분류해 톤당 정액제를 시행하는 방향으로 조례를 개정, 학교 재정부담을 덜어 주도록 주문했다. 도는 각급 학교의 급식 확대와 운동장 시설 개방 등으로 수돗물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어 수도요금 감면혜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기지역 1천860개 학교가 연간 지자체에 납부하는 수도요금은 215억원, 학교당 월 100만원에 이르고 있다. 도 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지자체에 학교 수도요금의 누진제 적용 폐지를 요구했다. 그러나 일선 지자체들은 어려운 재정 형편과 다른 소비자들과의 형평성 문제 등을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다.
2009학년도 수시 2학기 모집 원서접수가 8일부터 대학별로 시작된다. 올해는 수시 2학기 전형을 통해 전국 190개 대학이 총 20만6천223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지난해보다 1만6천923명이 늘었다. 이는 2009학년도 전체 모집인원(37만8천625명)의 54.5%에 해당하는 것이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 모집인원이 10만1천368명(49.2%), 특별전형 모집인원이 10만4천855명(50.8%)이다. 2009학년도에 처음 실시하는 기회균형선발전형은 65개 대학이 1천943명을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이 학생들의 잠재력, 소질을 평가해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전형은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12개 대학이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전형요소는 학교생활기록부, 면접ㆍ구술고사, 논술고사, 실기고사 등이며 학생부는 고교 3학년 1학기 성적까지만 반영한다. 학생부 100%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73개교, 논술 100%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5개교, 학생부와 논술을 반영하는 대학이 23개교, 학생부와 면접ㆍ구술을 반영하는 대학이 73개교 등으로 모두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원서접수는 인터넷이나 창구 등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한 일정과 방법으로 실시된다. 인터넷 접수의 경우 원서처리 절차, 정상 처리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수시 1학기 모집에 지원해 합격한 학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수시 2학기에 지원할 수 없다. 대학 간 복수지원은 가능하며 해당 대학이 금지하고 있지 않으면 동일 대학 내 복수지원도 가능하다. 수시 2학기 모집에 지원해 1개대(산업대, 교육대, 전문대 포함)에라도 합격한 사람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수시 2학기 전형 일정 및 방법 등 더욱 자세한 사항은 대교협의 대학진학정보센터 홈페이지(univ.kcu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통이란, 사라진 사람들의 흔적이러니. 흔적이란, 흘러간 옛 시절의 올곧은 자취이러니. 올곧은 자취란, 낡은 툇마루 너머 피어나는 작은 연기이러니. 여기 영해평야를 앞에 하고 망월봉을 뒤로 한 괴시리 전통 마을에서 전통과 흔적, 그리고 올곧은 자취를 꿈결처럼 쳐다본다. 줄지어 선 고택들 사이에는 고요보다 더 고요한 정적이 흐르고, 세월의 흐름 따라 피어난 초록빛 이끼들은 지나가는 나그네의 눈길에 아프도록 들어온다. 이상도 해라. 바닷가 근처의 마을 정경이 어찌하여 이토록 정겹단 말인가. 쳐다보고 또 쳐다봐도 괴시리에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토담을 따라 늘어 선 기와들은 아낌없이 고독을 발산하는데, 인적 드문 낯선 마을이 왜 이리도 포근하게 다가온단 말인가. 가만 가만 토담 옆에 난 길을 따라 조용히 걸어본다. 황토 빛을 반사하는 흙길을 따라 가는 발걸음이 지극히 편편하다. 그때, 눈에 들어오는 한 줄기 새하얀 연기. 아, 저거였군. 짙은 회색빛 사이로 새 하얗게 피어나는 굴뚝의 작은 연기. 그게 바로 이 정겨움의 본류였군. 여기에도, 200년의 세월을 음전하게 간직한 여기에도 사람들이 살고 있었구나. 여말 선초의 대학자이자 사상가였던 목은 이색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괴시리 마을. 외가였던 이곳에서 태어난 이색은 황망히 기울어져 가는 고려의 운명을 용서할 수 없었다. 어떻게 세운 왕조인데, 어떻게 만든 나라인데 이다지도 허무하게 사라진단 말인가. 그러나 정몽주와 더불어 폐가처럼 쓰러져 가는 조국의 부활을 외쳤던 그에게 돌아 온 것은 조선이라는 칼날이었다. 포은이 스러져 가고, 사랑하는 두 아들도 스러져 가고, 결국 그도 참람하게 스러져 갔다. 괴시리에는 목은 이색의 절절한 그리움이 낡은 기와의 이끼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괴시리 전통마을에는 조선 후기의 건축 양식을 보존 한 채 200년의 세월을 지키고 있는 30여동의 가옥들이 있다. ‘ㅁ’자 형의 평면구성과 희귀한 지붕 형태를 간직하고 있는 마을의 가옥들은 건축학적으로 상당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그래서 지금도 건축학도들의 발걸음을 끊임없이 유혹하고 있다. 한 가지 이상한 것은 이렇게 고풍스런 양반 마을이 왜 하필이면 바닷가 근처에 형성되었나 하는 점이다. 이 마을은 울진에서 영덕으로 가는 7번 국도변의 영해 4거리에서 대진 항으로 접어드는 12번 군도를 따라 조금만 가면 나타나는 곳이어서 바다와 아주 가깝게 있다. 보통 양반 마을은 내륙에 형성되는 것이 보통인데 왜 하필이면 이곳에 터를 잡았을까. 해답은 바로 마을 앞에 있는 ‘영해평야’에 있었다. 강릉과 더불어 동해안의 3대 평야로 불리는 영해평야는 풍부한 곡식과 자원을 생산했다. 이렇게 훌륭한 평야를 세도가들이 놔 둘리 만무할 터. 그들은 민초들의 노동력을 이용하여 널따란 평야에서 엄청난 양의 쌀을 생산했다. 이 쌀들은 그들의 권력을 공고히 하는 수단이었던 것이다. 게다가 마을이 바다 근처에 있어 내륙에서 보기 힘든 어물 자원을 쉽게 구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터전이 어디 있단 말인가. 괴시리에서 가장 주목받는 고택은 아무래도 영양 남씨의 종가집이라고 할 수 있다.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75호인 이 고택은 정침과 사당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조선 후기 주택 형태를 가장 잘 간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침은 제사를 올리는 몸체 방으로써 전형적인 ‘ㅁ'자 구조를 갖고 있다. 경북 문화재 제98호로 지정된 물소와 고택도 눈여겨 볼만한 가옥이다. 이 집의 특징은 당시의 유교적 윤리를 잘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물에서 가사 작업하는 여성들을 보호하기 위해 집 안에 6m정도의 담벼락을 별도로 세운 것이다. 또한 남 ·녀의 생활공간을 엄격히 분리하기 위해 사랑채 정면이 여성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배려했다. 이외에도 별도의 대문채가 있는 경주댁이나 천전댁도 특이한 구조로 유명하다. 특히 천전댁은 속칭 날개집이라 하여 안채와 사랑채가 이어져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는 ‘只’자 형의 평면구조라고 불린다. 19세기 전반기에 지어진 것으로 추측되는 천전댁은 경북도내의 전통 가옥 구조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인 것이다. 운치란, 고택의 툇마루에서 봄비에 젖어가는 마당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것이다. 예스러움이란, 퇴락한 고택의 서까래에서 풍겨나는 나무 향을 음미하는 것이다. 기다림이란, 기와 골 사이로 흘러내리는 빗줄기를 손으로 무심히 잡아보는 것이다. 그리고 감동이란, 情人과 함께 고옥의 담벼락에 쌓인 눈을 바라보는 것이다. 고옥의 추루한 대문 사이로 아련하게 보이는 꽃다지가 잔잔한 아름다움을 안겨주는 곳. 괴시리 전통 마을에 흐르는 가향이 가슴속에 아릿하게 스며든다.
오늘은 가을하늘의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날인 것 같다. 가까운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다. 티도 없고 흠도 없다. 멀리서는 약간의 산과 아파트를 감싸는 안개구름이 보이긴 해도. 오늘과 같은 가을하늘처럼 언제나 흠도 없고 티도 없고 깨끗한 삶이었으면 얼마나 좋으랴! 어제는 9월 첫 토요일이라 선생님들과 학생들은 학교에서 수업활동을 하는 날이지만 교육청에는 쉬는 날이다. 한 주간의 피로를 풀 수 있고 밀린 일들을 할 수 있는 황금 같은 날이다. 그렇지만 우리 교육청 관내 직원들은 하루를 집에서 쉬지 않고 관내에 있는 자매기관인 태연재활원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였다. 리포터도 함께 하였다. 두 시간의 봉사활동은 꿈, 보람, 감동을 주는 시간이었다. 원생과 함께 미술활동을 하며 손을 잡고 산책을 하며 대화를 나눈다는 것 자체가 아름다움이었다. 그 자체가 꿈같은 시간이었다. 그 자체가 감동을 주는 시간이었다. 매일 매일의 프로그램의 시간에 따라 선생님이 배정해 주는 곳에 가서 활동을 하였다. 교육장님과 관리국장님과 리포터는 미술활동을 하는 반으로 배정되었다. 어느 분야보다 미술은 정말 자신이 없는 반이었다. 모두가 그러했다. 미술활동반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한 교실에 들어갔다. 세 명의 원생이 있었다. 원생 한 명에 우리 한 사람씩 짝을 지어 긴 탁자에 앉아서 진흙으로 각종 과일이나 원하는 것을 만드는 시간이었다. 교육장님과의 짝은 32세의 남자원생이었는데 노래에 맞춰 춤을 주는 것이 특기이었다. 관리국장님과 짝을 이룬 원생은 33세의 남자원생이었는데 표정이 밝고 말을 잘 하였다. 리포터와 짝을 이룬 원생은 22세의 남자원생이었는데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었고 말을 못하고 거기에다 중이염을 앓아 수술을 한 후 들을 수 없는 원생이었다. 그러니 가장 힘든 짝이었다. 두 원생은 대화가 통해 미술활동을 통해 대화를 할 수 있었지만 리포터의 원생은 말할 수도 들을 수도 없어 눈치만 보고 따라만 하였다. 처음에는 진흙으로 팥죽에 넣는 알을 몇 개 만들었다. 그 다음에 하트모양의 틀에 흙을 넣어 하트를 만들었다. 그렇게 하니 원생도 그렇게 하기 시작했다. 아주 꼼꼼한 성격인 것 같았다. 아주 정성을 들여 하나하나 만들어 나갔다. 한 시간 반 이상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여러 그림들을 만들어 나갔다. 그 후에는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혼자 힘으로 손을 깨끗이 씻었다. 그 후 손에 손을 맞잡고 산책하는 시간을 끝으로 봉사활동을 마쳤다. 이들과 함께 하면서 여러 생각들이 머리를 스쳐지나갔다. 원생들을 보면서 저절로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다. 비록 똑똑하지 못해도, 비록 뛰어나지 못해도, 비록 특출하지 못해도 자기 손발로 움직이고 누구의 도움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자녀를 가진 것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지 몰랐다. 원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대단했다. 선생님의 말씀처럼 희생정신과 하고 싶어 하는 사명의식이 없으면 불가능한 직업이었다. 선생님들의 사랑, 희생, 봉사, 섬김의 정신이 특별히 돋보였다. 미술활동반 지도 선생님은 목이 다 쉰 상태에도 열심히 원생들과 함께 하고 있었다. 우리 관내 교육청에서는 1교 1복지기관을 통해 체험활동을 통해 인성교육을 시켜나가고 있는데 주말이나 방과후 시간을 이용해 많은 체험활동이 이루어져야 할 것 같았다. 이런 곳에 가서 봉사를 함으로 사랑도 배우고 희생도 배우고 섬김도 배우고 바른 생각, 바른 행동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많은 학생들이 체험활동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정신을 기르는데 큰 힘이 될 것 같았다. 2박 3일간의 수련활동도 복지기관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고 CA활동도 복지기관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고 나아가 수학여행도 복지기관을 한 코스로 선정해 잠시나마 봉사의 시간을 가지면 더욱 좋을 것 같은 생각도 해 보게 된다. 봉사활동을 마치고 인근 식당에서 미역국으로 점심을 하게 되었는데 그 맛이 얼마나 좋은지 꿀맛이 따로 없었다. 어느 때보다 미역국이 맛이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전국교직원노동조함(전교조)의 현인철 대변인이 지난달 한 시사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전교조의 입장과 다른 발언을 함으로써 중도하차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 대변인은 '전교조가 교원평가에 반대하는 방침만을 고집하는 건 문제가 있다. 전교조는 이제라도 학부모단체 등 교원평가에 찬성하는 이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는데, 그가 전교조 대변인이 아니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었지만 전교조 대변인이었기에 전교조내부에서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아직 사표가 수리되지 않았다지만 전교조의 정서상 조만간 사표가 수리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발언의 의도가 무엇이냐에 쏠리고 있다. 원래부터 전교조와는 다른 생각을 가졌었는지, 아니면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사견을 이야기 한 것인가이다. 물론 사견이라도 전교조 조직과는 상반된 의견을 이야기함으로써 조직내부의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만일 그 의견이 사견임에도 원래부터 전교조성향이 아니었다면 전교조 내부에서 이번일을 수습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현 대변인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의 결속력 등에서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직단속에서도 진통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견은 누구나 이야기할 수 있다.다만 그사견을 이야기하는 의도가 무엇인가가 매우 중요하다. 현 대변인이 자신의 속마음을 그대로 드러냈다면 전교조 조직에서 볼때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지만 역으로 전교조의 위기를 정면돌파하기 위한 취지의 발언이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동안 진보정부가 막을 내리면서 성향이 비슷했던 전교조가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다. 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반대가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계산을 현 대변인이 했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도리어 조직으로부터 비난을 받기보다 조직을 정비하고 입장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물론 발언의 의도는 현 대변인밖에 알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사표를 당장에 수리하는 것보다는 그와 충분한 대화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정치인들이 그들의 정당과 상반되는 의견을 제시하는 일이 최근에는 흔히 있는 일이다. 그렇다고 그가 당장에 해당조직에서 제거되지는 않는다. 조직의 발전을 위해 그를 끌어안고 그의 이야기를 따끔한 충고로 받아들이게 된다. 전교조도 마찬가지이다. 현 대변인의 의견에 동조하는 조합원들도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한국교총회원이라고 해서 모두가 교총의 정책에 100% 찬성하고 동조하는 것은 아니다. 개인의 의견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 그 개인의 의견도 때로는 조직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경우도 있다. 남의 제사에 대추놓아라, 밤놓아라 라고 하고 싶은 의도는 조금도 없다. 그러나 조직의 발전을 위해서는 어떤길이 국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을 수 있는 길인지, 어떤길이 제대로 된 것인지 따져볼 필요는 있다는 이야기다. 최소한 전교조 대변인이라면 수년동안 전교조에 몸담아 왔을 것이고, 전교조 발전을 위해 앞장서서 노력했을 것이다. 그렇게 조직발전에 공헌한 대변인을 사견을 조직의 기본입장과 다르게 밝혔다고 무조건 하차시키는 것이 제대로 하는 일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다. 그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변화를 시도하여 전교조가 학생과 학부모에게 다가갈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다 낙마한 김성동 전 후보가 선거 비용을 제대로 치르지 않은 채 잠적해 장비를 대여한 업체들이 큰 피해를 입고 속앓이를 하고 있다고 한다. 선거비용을 치를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출마한 김 후보에게 가장 큰 문제가 있지만 교육감 선거의 구조적인 문제라는 생각이다. 득표를 적게 함으로써 선거비용도보전받지 못했기에 선의의 피해자가 양산된 것이다. '선거=돈'으로 이어지는 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것이다. 나름대로 선거에서 선전을 했지만 돌아온 것은 빚더미에 올라앉았고 결국은 잠적해 버린 것이다. 물론 기본적으로 선거에서 돈이 필요하고 돈이 있어야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돈이 차지하는 부분이 너무나도 크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다. 선거운동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혹은 끝나고 나면 공공연히 어떤 후보가 얼마의 돈을 썼는데선거법위반이라는 이야기들이 돌아다닌다. 물론 돌아다니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선거출마자들에게도 빈부 격차가 큰 것은 사실이다. 어떤 문제때문에 선거때마다 돈 문제가 발생하는지는 정확히 알 길이 없다. 후보자들 내부적으로 돈을 써야만이 당선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번 김성동 후보의 문제만 하더라도 사무집기등의 대여비용을 감당하지 못하여 잠적했다고 알려지고 있지만 그보다 다른 부분에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갔을 수 있다. 그래서 가장 기본적인 사무집기 대여료를 지불하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후보자로 나설때는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게된다. 자신이 낙선할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선거판에 뛰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결국 막대한 자금을 동원해서 선거운동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 불법선거운동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자금력이 풍부한 후보의 경우와 그렇지 않은 후보의 차이가 이 부분에서 나타나는 것이다. 물론 근거가 명확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선거운동기간부터 어느후보는 자금력이 풍부하여 선거운동에 문제가 없다. 어느 후보는 자금력이 떨어져 제대로 운동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흔히 접할 수 있다. 비단 교육감 선거뿐 아니라 다른 선거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된다. 실제로 선거에 직접나서지 못하는 후보들의 대부분이 자금력부재 때문이다. 기본적인 자질은 갖췄지만 가장 기본인 자금력이 후보출마를 막고 있는 것이다. 이런 부분은 선거에서 필수적인 부분일 수도 있다. 그러나 자금력과 후보의 자질과는 거리가 있다고 볼때, 최소한의 자금만으로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방안이 연구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몇 %이상의 득표를 해야만이 선거비용을 보전해 줄 것이 아니라, 해당후보자의 득표율에 따라 일정부분 보전해 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후보가 많이 출마하여 난립하는 것을 막기위해 예탁금제도를 두고 있지만 이 부분도 완화할 필요가 있다. 후보가 많이 나오면 나올수록 유권자들은 선택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역으로 선택의 폭이 넓은 장점도 가지고 있다. 낙선하면 빚더미에 올라앉는 문제를 기본적으로 조금이라도 해결하기 위한 정치권의 노력이 필요하다. 당선된 후보는 영광스럽겠지만 낙선된 후보는 그 반대가 되기 때문이다. 당선된 후보와 낙선된 후보 모두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복도에 만들어 놓은 허수아비. 언뜻 보면 진짜 잠을 자는학생과 흡사하다. 1교시 야간자율학습 시간. 시작종이 울리자 아이들은 기나긴 야자를 준비하기 위해 서둘러 각자 자기 반으로 돌아들 갔다. 그런데 한 녀석이 복도 한 귀퉁이에 엎드린 채 잠에곯아떨어져 있었다. 근데 저 녀석이…. 속으로 괘씸한 생각이 들어 태연하게 잠을 자고 있는 학생 곁으로 다가가 "이 녀석아, 아직도 자고 있으면 어떡해!"라며 지시봉으로 녀석의 등짝을 툭하고 치자 숨을 죽이며 복도 쪽을 내다보고 있던 아이들이 와하하 하고 배꼽을 잡고 웃는다. 녀석들이 선생님을 놀리려고 교묘하게 허수아비를 만들어 놓은 것이었다. 체육복 바지에 신문지를 둘둘 말아 넣고 몸통은 농구공으로 가득 채우고 머리에는 근사한 가발까지 씌웠으니 감쪽같았다. 실은 녀석들이 선생님들을 속이려고 낮부터 틈틈이 작업하는 모습을 봐왔었다. 하지만 녀석들의 정성과 기대를 차마 저버릴 수가 없어서 짐짓 모른 척 하고 속아주었더니 저렇게들 좋아하는 것이다.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것을 보니 내 기분도 덩달아 상승되었다. 따분하고 무료한 학교생활에 오죽이나 놀이거리가 없었으면 저런 장난을 칠까 생각하니 한편으로 안쓰러운 생각도 아울러 드는 하루였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08년 8월 기숙형공립고를 선정 발표하였다. 이번에 농산어촌을 중심으로 82개교를 선정하여 기숙사를 세워 지역사회의 부족한 교육기반을 강화하려 한다. 과연 농산어촌 고등학교에 기숙사가 설치 운영됨으로써 어떤 효과가 있는 것일까? 농산어촌 지역에 소재한 고교는 총 587개교, 이 중 기숙사를 보유한 학교는 301개교(51%)에 달하고, 열악한 농산어촌지역의 학교의 실정상, 기존 유휴시설, 임시 가설물 등을 활용한 소규모의 합숙소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농산어촌 지역 소재의 기숙사의 학생 수용 현황을 보면 22만여명의 농촌지역 고교생 중 3만3천여 학생만 고교 기숙사 시설을 이용하고 있으며, 기숙사의 평균 규모는 120명에 불과해, 성적우수자 등 소수의 학생들만 기숙사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그동안 실시한 농산어촌 1군 1우수고등학교가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사업을 실시한 44개교중 24개교에서 기숙사 신‧증축 및 리모델링을 실시하였다. 이들 학교의 기숙사 운영에 따른 효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학생들이 통학하는 불편을 덜 수 있다. 농촌지역은 도시지역에 비하여 버스는 일찍 끊겨 집중적인 공부에 지장을 줌으로 이들을 위한 기숙사시설을 지으면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 둘째, 밤늦게 까지 학습이 가능하다. 학습지도와 생활지도를 담당하는 관리교사를 채용하여 기숙사생들이 충분한 자기 주도적 학습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사교육에 의존함이 없이 학력향상의 자신감을 갖게 할 수 있다. 셋째, 기숙사 시설을 갖춤으로써 학교에 대한 투자에 대한 기대로 우수 신입생이 지원이 증가한다. 기숙사와 현대식 도서관이 건립되고 농촌 우수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는 사실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고, 신입생 모집 시 관내 중학생들이 대거 지원하여 입학 정원을 초과하였으며 전체적인 입학 성적이 향상되고 우수 학생들도 많이 입학하여 명문고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수 있다. 넷째, 쾌적한 학습 공간을 제공한다. 최신식 개인용 독서대를 설치함으로써 쾌적한 학습 공간에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편안하고 아늑한 현대식 냉․난방 시설로 학생들이 밝고 쾌적한 환경에서 즐겁게 생활할 수 있다. 다섯째, 기숙사의 독서실과 함께 최신 팬티엄급 LCD 모니터 사양의 PC를 갖춘 기숙사 인터넷 카페를 설치하여 교육방송 시청 등 e-learning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여섯째, 기숙사내의 다양한 방과 후, 주말, 방학 중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학생에 대한 생활지도․상담 강화 등 학생맞춤형 교육으로 학생․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다. 일곱째, 기숙사 신․증설 등 교육여건 개선과‘자율학교’지정으로 외부지역 학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돌아오는 학교’실현이 가능할 것이다. 여덟째, 생계유지에 바쁜 농·산·어촌 가정에서는 학부모가 학생에게 특별한 관심을 쏟기가 어려워 학부모가 방과 후, 주말, 방학 등 집에 머무르는 자녀에게 학습관리를 해 줄 여력이 없다. 자녀가 학교 기숙사에 들어가면 학부모들은 자녀 걱정 없이 생업에 전념할 수 있다. 농촌가정의 열악한 학습환경에 대한 보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실제 기숙사를 설치하고 있는 학교의 기t숙사 운영을 통하여 학생들이 △자율적인 생활 태도의 정착 △기본 생활 습관의 정착 △기본예절 준수 및 올바른 인성 함양 △공동체 생활을 통한 타인에 대한 이해와 사랑의 확대 △학력신장을 위한 자기 관리 능력 배양이라는 기대효과를 보여주고있었다.즉 기숙사 생활을 통하여 남들과 더불어 사는 것도 배우고, 자율적 생활대토를 배우고, 올바른 인성도 함양하는 효과도 있다고 본다. 기숙사를 통하여 통학시간을 줄이고, 공부시간을 늘리고, 올바른 인간관계를 맺는 장점도 있다. 반면 만 16세라는 어린 나이에 부모 곁을 떠나 생활하는 점에 따른 스트레스 등도 고려하여야 하겠다. 아직 어려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야 하나 기숙사 거주함으로써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은 적절한 지도가 없으면 기숙사 방 정리도 엉망이 되고 세탁같은 것은 세탁기 지원이 된다고 하여도 어려움이 많으며각종 안전 및 재해사고에도 노출될 수 도 있다. 농산어촌을 중심으로 기숙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부족한 교육기반을 강화하고, 진학하고 싶은 고등학교로 육성되어야 하겠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08년 평생학습 중심대학 육성사업 지원 대상으로 전국 7개 대학과 전문대학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ㆍ경기에서 명지전문대, 인천ㆍ충청은 백석문화대ㆍ백석대 컨소시엄, 순천향대, 대구ㆍ경북ㆍ강원에서는 대구대, 호남ㆍ제주는 광주대, 서강정보대,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는 부산정보대가 각각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지자체와 함께 취미와 여가활동, 자격증, 어학 등에서 지역 주민들의 교육 욕구를 반영한 다양한 성인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게 된다. 교과부는 대학당 최대 1억원씩 총 7억원의 예산을 수강료 지원의 용도로 제공할 방침이다. 프로그램 참여자가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은 1인당 최대 30만원이다. 교과부는 이와 별도로 대학들이 성인 학습자를 위한 전담 조직과 전용 학습공간을 마련하고 학습자에 대해 차량과 자녀 보육 서비스 등도 제공하게 할 계획이다. 한편 교과부는 시간제 등록제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한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도 8일 공포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학들은 시간제 등록생만 별도로 모집해 수업할 수 있게 되며 시간제 등록생이 매학기 취득할 수 있는 학점도 기준학점의 2분의 1(약 9학점)에서 12학점으로 늘어난다. 그동안 시간제 등록생은 정규 대학생과 함께 수업을 받도록 돼 있어 성인 학습자만을 위한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일본 정부가 5일 각료회의에서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내용을 담은 ‘2008년 방위백서’를 의결한 것에 대해, 교총은 영토 침탈 행위로 규정하고 50만 교육자와 함께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6일 발표했다. 일본 방위백서는 자위대의 영토 수호 범위 등을 담은 활동 지침서로 매년 발간해 전 세계에 배포한다. 올해에는 ‘일본 고유의 영토인 북방영토와 다케시마의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하고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 일본은 7월 14일 일본 중학교 사회교과서 학습지도 요령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 주장을 명기한 데 이어 11월 경에는 고교 사회교과서 학습지도 요령 해설서에도 같은 내용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일본 국가 안전보장정책의 기본 방침을 정하는 ‘방위 계획 대강’ 역시 같은 취지로 고칠 것이 예상된다. 교총은 일본의 이런 행보가 치밀하게 계획된 영토 침탈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것으로 보고, 우리 정부도 보다 적극적인 독도 수호 대책을 세워 대응하라고 요구했다. 다만 국제 사회가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인식해 일본에게 유리한 상황이 전개되지 않도록, 보다 냉철하고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1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독도 특별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교총은, 뜻을 같이하는 단체들과 연대해 일본의 제국주의적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리는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일본은 제국주의적 발상을 버리고 국제 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되기를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하여 4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한 「2008년 교육기본통계 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그중에서 전문계 고교교육과 관련한 몇가지가 있어 제시하여 본다. 전문계 고등학교는 ‘08년에는 697개교로 전년대비 5개교가 감소하는 등 2000년 이후로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고학력 인플레 현상에 따라 전문계 고등학교로의 지원자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전문계고의 진학률(72.9%)도 증가하였고 진학자 중 전문대학으로 진학이 46.8%, 4년제 대학이 26.0%를 차지하고 있으며,진학자와 입대자를 제외한 졸업자 중 취업자 비율은 71.4%로 지속 감소하고 있다. 전문계고 졸업자(진학자 및 입대자 제외) 취업률 은 2006년83.3%에서 2007년71.6%, 2008년 71.4%로 감소하고 있다. 전문계고교 졸업생중 외국대학에 진학한 경우가 143명, 외국 전문대학에 진학한 경우가 23명으로 이둘을 합하여 166명이나 외국대학에 진학을 하고 있었다.전문계 고등학교는 다른 어느 학교형태에 비하여 교원1인당 학생수(13.4명)으로 작게 나타났다. 이상의 주요 결과와 교육통계연보에 나타난 다른 자료를 참고할 때 다음과 같은 사항이 과제로 검토되어야 하겠다. 첫째, 농업, 공업, 상업, 수산/해양 등 전문분야별로 최소한의 필수 전문고등학교는 각 시도교육청에서 유지하도록 하여야 하겠다. 그 지역경제의 전반적인 면을 고려하여 산업별로 일정한 정도의 숙련노동인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둘째, 전문계고교 졸업자의 4년제 대학 진학의 기회를 확대하여야 하겠다. 많은 전문계고교생들이 4년제 대학에 진학을 하고 싶어도 수능을 체계적으로 공부하지 못하여 진학을 하지 못하고 있다. 셋째, 전문계 고교생중 취업이 급하거나 꼭 하여야 하는 약 20%의 학생을 위하여 전문대학의 취업지도도 강화되어야 하겠다. 넷째, 전문계 고교에 특수학급을 더욱 증대시켜 장애우 학생들에게 직업기술교육을 이수하게하여 이들이 당당한 직업인이 되는 데 도움을 주어야 하겠다. 현재 697개 학교에서 280개 학급만이 운영되고 있다. 다섯째, 전문계고교의 해외 진학을 증대시켜야 하겠다. 전반적인 전문대학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극복하기 위하여 해외 대학과 전문대학으로의 진학을 증대시켜야 한다. 그러나 아직도 전문계고교를 졸업한 상당수는 전문대학에 진학을 하여 고교에서의 배운 지식을 기초로 심화과정을 밟고 있다. 이를 지원하는 표준교육과정 등도 개발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앞으로도 전문계고교수와 학생수는 점차 감소될 전망이다. 그러만큼 전문계 고교는 특수직업인을 양성하는 학교, 일반교육과 비슷한 형태, 일반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학교와 학생, 학급으로 유형화하여 육성이 되어야 하겠다.
세월은 참 빠르다. 9월의 첫 주가 마무리되는 날이다. 물이 흘러가면 되돌아오지 않듯이 흘러가는 세월은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 하루하루의 시간들을 후회함이 없이 알차게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시간을 붙들어 둘 수 있으면 얼마나 좋으랴! 좋은 시간들만이라도, 즐거운 시간들만이라도, 행복한 시간들만이라도. 지루한 여름 더위는 이제 끝나는 것 같다. 아침저녁에는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분다. 새벽으로 이불이 없으면 잠을 못잘 정도다. 살기 좋은 가을이다. 이 좋은 계절에 날마다 스스로 만족하며 행복하게 살고 싶다. 요즘같이 살기 힘든 때가 잘 없다. 요즘처럼 불편한 때가 없다. 요즘은 올라가지 않는 것이 없다. 물가도 오르고, 유가도 오르고 금리도 오르고 오르지 말아야 할 것은 다 오른다. 그런데 올라야 할 것은 오르지 않는다. 봉급이 올라야 하고 자녀들의 성적이 올라야 하는데 이것은 정반대다. 그러니 이마의 주름은 더욱 깊어진다. 마음의 상처는 더욱 깊어진다. 생활의 불편은 더욱 피부에 느끼게 된다. 그럴수록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단 한 가지. 오직 참는 일밖에 없다. 갑자기 떠오르는 말이 있다. "百忍堂中有泰和(백인당중유태화 : 백 번 참으면 집안에 평화가 있다.)라는 말이다. 참고 또 참고, 어려운 것 참고, 힘든 것 참고, 짜증나는 것 참고, 뜻대로 안 되어도 참고, 이루지 못해도 참고, 모든 것 참고, 한 번 참고, 두 번 참고, 백 번 참고, 모든 것 참는 것이 백 번 참는 것이리라. 모든 것 참아야 가정에 평화가 오는 법. 모든 것 참아야 학교에 평화가 오는 법. 모든 것 참아야 나라에 평화가 오는 법. 그러니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현재의 어려운 형편에서 참아야 하리라. 특히 교직에 몸을 담고 있는 우리는 참아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학생들은 수시로 우리를 짜증스럽게 만든다. 학생들은 시시때때로 힘들게 만든다. 학생들은 언제나 말썽을 부린다. 하루도 바람 잘 일이 없다. 이 학생, 저 학생 돌려가면서 그렇게 한다. 그래도 참아야 한다. 그래야 감동을 받는다. 참고 또 참으면 스스로 변화가 된다. 모든 것 참으면 스스로 느끼게 된다. 도저히 참을 수 없을 때도 참게 되면 학생의 변화를 볼 수 있다. 선생님이 참으면 학생은 새로운 모습을 보이게 된다. 선생님이 참으면 학생은 학생다운학생으로 바꾸어진다. 참아야 학생을 변화시킬 있다. 참아야 학급을 안정된 학급을 만들 수 있다. 참아야 평화롭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 수 있다. 참아야 꿈과 보람과 감동을 주는 교육을 실현할 수 있다. 엊그제 어느 초등학교 선생님을 만났다. 이 선생님은 1학기 때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을 아무도 맡지 않으려고 하는 것을 자진해서 그 학생이 속한 학급을 맡았다고 했다. 이 학생은 많은 학생들을 괴롭혀왔다. 하지만 이제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변화되었다고 했다. 상세한 내용은 듣지 않았지만 속이 쓰려도 참고 힘이 들어도 참고 괴롭혀도 참고 열이 나도 참으면서 문제 학생을 잘 다독거리고 지도하며 부모님과 함께 애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새롭게 변화시키지 않았나 싶다. 그 선생님의 참을성이 없었다면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는 참아야 한다. 평생을 참아야 한다. 교직이 끝날 때까지 참아야 한다. 참는 만큼 좋은 열매가 있을 것이다. 참는 만큼 황금빛 열매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참는 만큼 기쁨과 만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참는 것이 교육의 전제가 되어야 한다. 참는 것이 내 삶의 기본이 되어야 한다. 참는 것이 교직생활의 신조가 되어야 한다. 참는 것 이것이 교육 성패의 한 요소임에 틀림없다. 교육은 참는 것이다.
얼마 전 정부에서는 교육세 폐지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는 교육세의 ‘세금에 붙는 세금(surtax)'의 복잡한 조세구조를 개편함으로써 재정운용의 융통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교육세는 1982년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교육재정을 확충’하기 위하여 신설된 한시적 목적세이다. 그러다가 1990년에는 영구세로 전환되었다. 교육세가 목적세로서의 목적 달성 여부에 대한구체적인 평가나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폐지 방침이 나온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교육재정이 GDP 대비 겨우4.3%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계 안팎에서는 이 방침을 철회하라고 야단이다. 가뜩이나 재정난이 가속화되고 시점에서 혹시라도 교육예산이 축소되어 교육시설 투자가 줄어들고교육의 질이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에서는 “교육세 감소분을 각각 국세와 지방세 일반회계에서 보전해 줄 방침”이므로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너스레를 떨고 있다. 그러나 이런 내용으로는 국민과 교육계를 설득할 수 없을 것이다. . 우리나라처럼 부존자원이 없고 산업기반이 취약한 상황에서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교육이다. 즉 인적자원을 집중적으로 육성하여 세계경쟁에 대비해야 한다. 이러기 위해서는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교육발전 전략이 마련되어야 한다. 교육에 대한 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데에는 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가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어찌됐든적정한 대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교육세를 폐지하는 것은 많은 우려을 낳게 한다. 왜냐하면 안정적인 교육예산 확보를 어렵게 할 뿐만 아니라교육시설 및 교육환경 개선에 투자가 위축되어교육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재정부와 행정부에는 “교육세 감세분을 각각 국세와 지방세 일반회계에서 보전해 줄 방침”이라고 하지만 구체적 방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예산 운용이국가나 지방의 굵직한 현안 사업 중심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 교육투자가 위축될 가능성이 많다. 우선 우리는 교육세 신설 당시의 국가적 요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에 기인했을 것이다. 국제신문 보도에 의하면 부산교육청의 부채비율이 6.7%에 달하는 데다 2008년도 세출 중 지방채 상환 및 리스료가 1035억 원에 이르는 등 재정적 압박 요인이 적지 않다고 한다. 또한 예산이 모자라 학교 신설도 BTL(민간자본유치)사업에 의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마저도 수익성이 낮아 민간자본이 유입되지 않는 실정이라고 한다. 비교적 경제규모가 큰 부산지역이 이러할진대다른 지역의 상황은 어떠하겠는가.교육세와 지방교육세가 폐지된다면 새로운 교육정책 개발은 물론이고 교육투자가 위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즉교육재정이 안정적으로 확보도지 않은 상황에서 특단의 대책 없이 밀업붙이는 것은자칫 교육 부실화의 빌미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교육분야에만 지출하도록 되어 있는 교육세에 비해 인반회계 재원은 언제든지 삭감될 위험성이 있다는 점이다. 지자체의 지방재정교부금법에 의하면 시·도교육청에 교육재정을 지원하도록 되어 있음에도 지역의 현안 사업에 밀려 재정 지원이 번번이 지연되거나 축소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그 위험성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교육세 폐지에 따른 감소분을 일반회계 재원으로 보전해 준다는확실한 밑그림이 전혀 없다. 국회와 정부 여당은 교육세 폐지가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한 충분한 접근 없이 “행정편의적 사고”에 편승해서는 안 될 것이다. 당시 교육세 도입의 취지에 맞는 충분한 검토가 있어야 함은 물론이고, 아울러향후 교육발전에 대한장기적 전략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교육세 폐지는 재고하여야 한다.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은 5일 교육 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나 학교에 대한 국가의 지원을 의무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교육복지법 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법안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교육 격차 실태를 주기적으로 조사, 여건이 열악한 학교를 '교육격차해소 우선 학교'로 지정해 최소 3년 이상의 재정 지원을 하도록 하는 한편 교육복지 투자 우선지역에 대해서는 최소 5년 이상의 재정 지원이 가능토록 했다. 권 의원은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입법공청회에서 "누구나 일정 수준 이상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데 초점을 둔 교육복지법을 제정, 교육 격차로 인한 가난의 대물림을 끊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적.문화적 요인에 따른 교육 기회의 차이로 도농 간은 물론 도시지역 내의 교육 격차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국가가 나서서 교육 격차의 원인을 분석하고 여건이 열악한 지역에 좀 더 집중적인 투자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