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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장에서 수험생이 시험중에 휴대전화를 갖고있는 사실을 뒤늦게 신고해 무효처리를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16일 부산 남천중학교 고사장에서 모 여고 3학년 A(18)양이 2교시 중에 휴대전화를 지니고 있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이를 감독관에게 자진 신고했다. A양은 감독관에게 "입실전에 휴대전화를 어머니에게 맡겼다고 생각했는데 배터리가 소진되면서 경고음이 울려 의자에 걸어둔 상의 주머니 속을 뒤져보니 휴대전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시험관리본부는 A양를 상대로 간단한 구술조사를 한 뒤 시험을 계속 보도록 조치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시험이 끝나면 A양을 상대로 좀더 자세한 경위를 파악한 뒤 시험 무효처리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등교육법상 휴대전화 소지자는 부정행위자로 간주돼 당해 시험 무효 또는 최대 2년간 응시자격 박탈조치를 받도록 하고 있다.
시인 김춘수 선생이 “호칭은 사람을 '꽃'으로 만든다.”고 하였다. 그러나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세밀하게 구분되는 한국의 호칭제도는 사람을 '꽃'으로 만들기가 참 힘들다고 하는 이도 있다. 전임지에 근무할 때 아이들이 교무실로 와서 집에 전화를 하는데 유독 한 아이는 ‘아버지’ ‘어머니’라고 호칭하는 것을 듣고 신선한 느낌을 받았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아빠’, ‘엄마’라고 부르고 있기 때문이었다. 문화부에서는 조선일보와 더불어 1990년 10월부터 '화법 표준화'사업을 전개하였다고 한다. 「국립국어연구원」과 동 위원회가 협의해서 마련 한 호칭에도 '엄마'는 정감 있는 말로 쓰기로 허용하였으나, '아빠'는 공식어로 인정하지 않기로 하였다고 한다. 사람은 누구나 이름이 있는데도 이름을 부르지 않고 직함을 부르거나 간접적으로 ‘○○ 엄마’ ‘○○ 아빠’ 로 부르는 것이 일반화 되었다. 또는 “어이” “이봐” “여기요” 등 분명치 않은 호칭으로 관심을 끌어서 부르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결혼한 여성 중에는 자기 이름을 불러주는 사람이 없어서 이름을 잊어버리고 살아간다고 안타까워하는 실정이라고 한다. 사실 어른들도 하루에 자기 이름이 몇 번 불리어지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호칭[呼稱]을 국어사전에 찾아보면 “불러 일컬음. 또는 이름을 지어 부름. 호칭-하다.” 로 되어있다. 호칭처럼 복잡하고 신경 쓰이는 것도 없는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의 경우 이럴 때는 어떤 호칭을 써야하나 하고 고민했거나 잘못사용하지 않았나 하고 가슴조이고 두려워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호칭을 잘못 쓰고 있는 것 중에 아들의 경우 자기 부모를 '아버님, 어머님'이라 하지 않고 '아버지, 어머니'로 부르는 것이 맞는다고 한다. 며느리는 시부모를 '아버님, 어머님'이라 하고 친부모를 '아버지, 어머니'라 구분해서 부르도록 기준을 세웠다고 한다. '씨'라는 호칭도 동년배이거나 나이 차가 아래위로 10년을 넘지 않을 때 쓰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 삼십 대의 연령층이 사 오십 대의 연령층에 '씨'자를 붙여 쓰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한다. '형'이라는 호칭도 '박형', '최형' 식의 '형'이라는 호칭은 아래위로 나이 차가 5년을 넘지 않을 때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우리가 흔히 쓰는 '자기'라는 호칭은 일종의 유행어적 성격을 띤 말이므로 일반 호칭어로는 배제하였다고 한다. 이성간의 호칭으로는 어느 자리에서나 쓸 수 있는 '○○씨' 정도가 무난한 표현이라고 한다. .'자네'는 나이든 어른이 가까운 젊은이를 대접해서 부르는 호칭이며, 초면의 사람과 친하지 않으면 쓸 수 없다고 한다. 나이든 장인, 장모는 사위를 '자네'라고 불러도 무방하나 되도록이면 '○서방'으로 부르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리고 직장 내에서의 호칭문제도 애매모호 할 때가 많다. 동료끼리는 ○○○(○○)씨, ○선생(님), ○○○선생(님), ○선배, (○○)언니, ○(○○○)여사 등을 많이 쓰고 상사에게는 직함에 님 자를 붙여서 많이 쓰고 있다. 학교의 경우 행정실 직원 중 기능직, 보조원 등을 부를 때 호칭 문제가 논란이 있었는데 상대방이 듣기 좋은 적당한 호칭이 마련되어야 할 것 같다. 올바른 호칭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느 회사에서 ‘님’자를 붙여 사용하였더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호칭은 특정한 사람을 불러 일컫는 말이다. 상대를 불러 일깨울 때, 상대에게 자신을 가리켜 말할 때, 대화 중에 특정한 사람을 일컬을 때 호칭이 쓰인다. 서로간의 관계에 따라 서로를 부르는 호칭도 다르고 아울러 제삼자를 일컫는 호칭도 달라진다. 따라서 호칭은 가리키려는 사람을 정확하게 표시해야 함은 물론이거니와 상대에 대한 존중을 잃지 않아야 한다. 상대방이 듣기에 기분 좋은 올바른 호칭을 사용하여 가정, 직장, 사회가 꽃처럼 아름다운 호칭문화를 만들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 본다.
2006년 11월 16일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다. 예전과 마찬가지로 대수능 1주일을 남겨놓고 대수능 기원을 위한 고사 명칭인 “출정식”을 갖추는 학교가 통과의례인 양 행지고 있는 것이 현실정이다. 어느 한편으로는 학생들을 위하는 간절한 정성이 쌓여 있는 것 같이 보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교육상 가식적인 면을 보여 줌으로써 학내의 불협화음을 만들 수 있다. 그런 사례는 종교를 믿는 학부모들은 우상이라고 하여 반대하는 데서 볼 수 있다. 이처럼 대수능 출정식은 학부모에게는 부담을, 학내에서는 교사들 간에 불신을 싹트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있다. 대수능 문제 언제까지 이대로 갈까 대수능을 두고 일어나는 풍속도 아닌 풍속으로 “100일주”, “여학생 방석 훔쳐가기”, “수능 몇 일 남겨 놓고 자기 학교 출석번호와 같은 날이 되면 선물 받기”, “쏘나타 차량에 S자 빼가기”, “도서관에서 여학생 방석 가져가기” 등등 참으로 많고 많은 사례들이 고3학년 사이에서 돌고 도는 유행어 아닌 유행어다. 좋은 일인지는 모르지만 대수능을 두고 일어나는 비일비재한 일들이 학생들의 동아리를 형성하는 데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 아님을 느끼게 한다. 한국 교육계의 빅뉴스를 이끌어 가는 것은 대학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고등학교에서 만들어 가고 있음을 느끼게 하는 것은 어찌 보면 모순된 교육 방향이 아닌가도 싶다. 이 나라 교육의 주춧돌은 대학임에는 틀림없다. 그런데 대학이 이 나라 교육의 주춧돌 역할을 하기보다는 고등학교에서 이 나라의 교육의 허상을 꼬집어 매스컴을 시끄럽게 하는 것이 매년 되풀이 되는 것은 마치 한국 교육계의 병이 천석고황과 같은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울 뿐이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고3학년 교실이 열탕으로 변해가 교사가 쓰러지고 학생이 쓰러져도 대수능에 대한 열탕은 용광로를 불허할 정도다. 이것은 사람이 살라가는 데 있어 통과의례인 양 어쩔 수 없다는 도식이 성립되어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현실에서 학생은 학생대로 교사는 교사대로 찻잔 속의 태풍을 일으키는 울분을 내면으로 삼키면서 오늘도 내일도 또 출근길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어느 대통령이 이 과업을 해소할 수 있을까? 어느 장관이 교육계를 대대적인 수술을 통해 모순된 교육 현실을 바로 잡을 수 있을까? 고등학생만큼 대학생이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대학생만큼 고등학생이 자유로울 수 있는 처방을 어느 약사에게서 구해야 할까? 아니면 교육부장관에게 맡겨야 할까? 하소연 할 때 없는 현장 교사는 한 편의 글로 자신의 소원을 마무리해야 할까? 곰곰이 생각하다 또 다시 글을 쓰며 우리 교육계의 새 돌파구를 찾아줄 지도자에게 바라고 바랄 뿐이다. 예비대학생 대학에서 관리를 대학 수시 1학기와 수시 2학기에 합격한 학생들은 각 대학이 자기 학교에서 의무적인 학점 이수를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 고등학교에서는 이 학생들을 관리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만들기 어렵다. 이들은 이미 고등학생이 아니라는 이유로 고등학교 과정에 대한 흥미를 잃고 있다. 이들의 마음은 대학생이라는 생각이 앞서 있기에 대학에서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만 학생관리에 소홀함이 없을 것이다. 수시 합격생은 수업을 듣는 둥 마는 둥 하면서도 등록금을 꼭꼭 내어야 하는 모순점도 있다. 이런 이중적인 제도적인 장치를 보완하는 것이 교육부의 시급한 문제라 아니할 수 없다.
이병기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위한국민연합 상임대표는 21일 서울 과학기술회관에서 제7차 교육과정 개선과 수학과학교육'을 주제로 과실연포럼을 연다.
시․도교육위를 시․도의회 내 특별상임위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지방교육자치법이 지난 7일 국회교육위를 통과하자 교육계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후폭풍으로 교육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되고 교원 지방직화 등으로 인해 교원의 신분불안이 가중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교직사회 내에서는 지방교육자치법 통과를 반대하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충북 단양 노은초 이찬재 교감은 “국가공무원인 교원을 지방직화 하면 신분보장이 안될 우려가 커 교원이 교육에 전념할 수 없게 되고 이로 인해 교육의 질도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 교감은 “재정자립도가 낮은 시․도와 높은 시․도 간에는 보수격차가 크게 날 것이며, 교원의 대도시 집중화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 교감은 “지역간 교육의 균형이 깨지고 교육의 황폐화가 초래될 것”이라며 “교육자치의 일반자치로의 통합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 대방중 이창희 교사는 “교육위원회의 독립성이 사라지고 상임위원회로 편입되면 교육의 자주성과 독립성이 완전히 사라지게 되고 교육위의 전문성 역시 훼손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며 교육자치 정신을 훼손하지 않는 방향으로 재개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 교사는 또 “교육이 정치에 휘말려서 장기적인 과제 추진은 요원해지고 단기간에 효과를 내기 위한 무리한 정책들이 양산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다수의 일선교원들은 “국회가 교육계의 여론을 받아들여 교육자치 정신을 훼손하는 교육자치의 일반자치 통합 조항을 삭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시․도 교육위원들은 물론 교직단체 등 교육계의 반발도 거세다. 광주시와 울산시 교육위원들은 13일 각각 임시회의를 열고 교육자치를 말살하는 지방교육자치의 일반자치로의 통합입법 개악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교육부장관과 국회교육위원장은 교육자치법 개정에 대해 반성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교육주체들의 정당한 참여를 통해 완전한 교육자치가 실현되는 그날까지 학부모는 물론 시민과 더불어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경기도교위와 경기도교총 등 경기도내 15개 교육관련 단체들도 13일 오전 경기도교육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교육자치법 개정 중단을 요구했다. 이날 전영수 도교위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중 삭발을 하며 지방교육자치법 개정 백지화를 촉구했다. 14일에는 인천시교위와 인천교총 등으로 구성된 '인천공대위'와 15일에는 경남교위가 국회의 지방교육자치법 개정과 관련, "교육을 정치에 예속시키는 말살 입법"이라며 법 개정 중단을 요구했다. 한편 한국교총, 전국교육위원협의회, 각급 교장회, 전교조 등을 중심으로 한 교육자치말살저지공동대책위원회는 본회의 통과 저지를 위해 25일 여의도에서 ‘교육자치말살저지 긴급장외집회’를 가지기로 하는 등 교육계와 국회 간의 격돌이 벌어질 전망이다.
박일규 충남서예가협회장(대전 대문초 교장)은 13~17일 대전평생학습관 내 대전갤러리에서 제33회 충남 서예가협회전을 개최한다.
30여년만에 전공과목인 동물자원과 교사로 부임했다. 학교 농장을 맡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런대로 별일 없이 한우사와 사슴사를 관리하고 있었다. 농장에는 담당기사들을 보조해서 장학금을 받으며 봉사하는 ‘당번학생’들이 배치돼 있다. 당번을 하면서 힘든 일은 요리조리 빠지는 잔머리의 달인 종선이. 비축해놓은 생초를 매일 뒤집어야 하는데 종선이가 겉만 살짝살짝 뒤집는 바람에 절반이나 썩어서 애써 벤 풀을 버릴 수밖에 없었다. 하는 수 없이 당번을 그만두게 했더니 이번엔 더 큰 말썽을 부렸다. 종선이가 같이 일하던 학생들을 협박해 당번 학생들이 일시에 그만두게 된 것이다. 수업에 들어가서도 마찬가지였다. 10분쯤 지나 어슬렁거리며 교실로 들어와 수업 중엔 잠만 자고, 자지 않으면 잡담에 온갖 산만한 행동을 했다. 종선이를 벤치로 불러 한 시간이 넘도록 타이르기를 세 차례나 시도했지만 늘 그때뿐이었다. 어떤 선생님은 징계조치를 취하자고 했지만 그렇게 해서 고쳐질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나는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다음날 동물자원과 수업에 들어갔다. “교직 삼십년이 다 되어가도 이렇게 무능하구나. 종선아, 이리 나와라.” 종선이를 교단 앞에 세우고 “종선아, 내가 잘못했다. 용서해라”며 큰절을 했다. 종선이는 놀라서 내 팔을 잡으며 “선생님, 왜 그러세요”하며 말렸다. 나는 두팔을 크게 벌려 땅바닥에 두손을 포개고 엎드렸다. 일어나 보니 종선이도 나에게 맞절을 하고 있었다. 종선이는 무릎을 꿇은 채 내 손을 붙잡고 “선생님, 제가 잘못했어요. 용서해주세요”하며 눈물을 쏟았다. “그래. 고맙다, 종선아.” 울먹이는 종선이를 안고 나도, 반 아이들도 한참을 같이 울었다. 그날 이후 종선이는 얼굴표정부터 확 달라졌다. 당번을 탈퇴했던 학생들도 모두 복귀했고 농장운영도 정상을 되찾았다. 1학년 때부터 당번 일을 하던 종선인지라 교과 수업에 적응이 꽤나 어려운 모양이었다. “종선아 너 다시 당번 하고 싶니?” 반사적으로 “네, 선생님!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하며 미소 짓는 모습이 믿음직스러웠다. 3학년이 된 지금, 경운기를 운전하다 말고 나만 나타나면 활짝 웃으며 큰 소리로 인사하는 종선이. 종선아, 난 널 믿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6일 실시된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언어영역 지원자 58만6천436명 가운데 3만6천515명이 시험을 보지 않아 결시율이 6.2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도 결시율 6.56%에 비해 0.33% 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1교시 결시율은 2003학년도 3.04%, 2004학년도 4.67%, 2005학년도 6.3%, 2006학년도 6.56%, 2007학년도 6.23% 등이다. 이번 수능의 총 지원자수는 58만8천899명으로 졸업 예정자가 42만5천396명, 졸업자가 16만3천503명이다.
지난 11월 7일 오후 국회 교육위원회는 예상을 뒤엎고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이하 교육자치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예상을 뒤엎고’라는 표현을 쓴 것은 당시 교육계가 교육위원회를 시·도 상임위원회로 통합하는 방안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는 상황이었고, 제5대 교육위원 선거가 끝난 지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교육자치법을 서둘러 통과시켜야 할 타당한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인터넷의사중계 시스템을 통해 현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나는 착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다. 법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시작하면서 한나라당 임해규 의원은 ‘무거운 마음’이라는 말과는 달리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그들은 끝내 일을 저지르고 미소를 지었다. 앞으로 개정 교육자치법이 발효되어 정치판으로 바뀌어 가는 교육현장을 보면서도 그들이 계속 미소를 지을지 의문이다. 17명 중 15명이 초선의원으로 구성된 초보 교육위원회는 용감했다. 그들에게서 고뇌와 진지함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교육계로서는 교육의 미래가 걸려 있는 중요한 법률안이었지만 그들의 관심의 초점은 표결을 할 것인가, 관례에 따라 여야 간사의 합의를 존중하여 만장일치로 의결할 것인가에 있었다. 법안이 교육에 미칠 영향을 좀 더 시간을 갖고 논의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찾을 수 없었고, 국회 교육위원회의 관례를 깨고 표결하는 아쉬움만 확인할 수 있었다. 결국 그들은 교육의 미래보다는 여야 간사간의 합의를 택했다. 그들은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 보장을 위한 교육자치법이 철저히 정치논리에 의해 개정되는 생생한 현장을 국민들에게 보여줬다. 2명의 반대는 다수의 정치논리에 묻혀버렸고, 말을 해야 할 의원들은 입을 다물거나 기권하고 말았다. 그들은 역시 정치인이었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교육위원과 교육감을 주민직선으로 선출하는 것에 대해 교육계는 대체로 찬성하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이제 집요하게 교육자치의 발목을 잡아왔던 주민대표성 시비는 잠재울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교육의원 선거구가 국회의원 선거구보다 주민대표성이 더 커지게 됨에 따라 새로운 위헌시비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교육의원은 직능대표 성격을 가지기 때문에 문제가 안 된다고 했지만, 직능대표가 선거구를 가진다면 일반 주민대표와 무슨 차이가 있는 것인가. 앞으로 국회의원도 비례대표를 폐지하고 선거구별로 직능대표를 국민직선에 의해 선출하자는 주장이 제기될 때 국회 교육위원들이 뭐라고 답할지 궁금하다. 여야가 정당명부제를 통해 비례대표로 교육의원을 선출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은 이러한 법리적 모순에 대한 고민의 흔적이다. 주민직선의 교육의원과 시·도의원으로 시·도 교육상임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 법리상 문제가 있어서 대안으로 검토했던 정당명부제에도 문제가 발견되었다면, 시·도 교육상임위원회 제도 자체를 재검토했어야 했다. 그러나 국회 교육위원들은 문제를 봉합한 채 시·도 교육상임위원회 제도로 다시 회귀하고 말았다. 이제 지방교육도 정당간 야합에 의해 정치적으로 좌우되는 운명에 처하게 되었다. 교육의원 정수를 과반수가 되도록 했다지만, 과반수가 교육정책의 정치적 오염을 막고 교육의 전문성을 보장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사례에 비춰볼 때, 교육의원들만으로는 의안발의 조차 할 수 없는 절름발이식 교육위원회가 불가피하리라 본다. 교육예산은 시·도의원들의 지역구 관리와 정당간 정치적 흥정의 수단으로 전락할 것이다. 현재 교육위원회 제도가 이중의결의 비효율성을 안고 있으나, 교육위원회 의결사항을 시·도의회가 수정할 때는 정치적 부담을 갖도록 하는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이제 그러한 부담 없이 시·도의원들의 정치적 목적에 교육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국회 법사위원들의 양식에 일말의 기대를 걸어본다. 국회의원들의 교육에 대한 애정을 본회의장에서 확인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교학사 부설 국어과 교수학습 연구소는 최근 초등 교사들을 위한 ‘국어과 읽기 발음 자료집’을 펴냈다. 이번 자료집은 선생님들이 정확한 발음을 할 수 있도록 읽기 교과서에 실린 모든 글의 발음을 하나하나 작은 글씨로 표기했다. 2학년부터 6학년까지 1,2학기별로 총 10권이 발간됐으며 자료는 연구소 홈페이지(www.ikle.or.kr)에도 탑재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자료집의 연구·집필은 이규항 전 KBS 한국어 연구회 회장 등이 맡았으며 기획·협의진으로 이재승 서울교대 교수, 이정숙 서울 대모초 교사 등이 다수 참여했다. 연구소 한철우 소장은 “그동안 음성언어, 특히 발음교육이 그 중요성에 비해 소홀한 감이 없지 않았다”면서 “이 자료가 일선 선생님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에듀테인먼트 전문 출판사 아울북은 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매직큐 어린이 퀴즈왕 대회’를 개최한다. 초등학교 사회·과학 전 교과과정을 중심으로 퀴즈가 출제되며 12월 25일까지 온라인 예선을 진행한다. 예선 통과자는 서울, 부산, 대전, 광주에서 지역본선을 거친 후, 내년 1월 서울에서 최종 결선대회를 치르게 된다. 참가신청은 매직큐 홈페이지(www.magicq.co.kr)에서 할 수 있으며, 최고 퀴즈왕이 된 참가자 5명에게는 상패와 함께 동경 디즈니랜드 3박 4일 여행권 등을 수여된다. 문의=031) 955-2435
한국교총과 국가청소년위원회가 공동 추진하기로 한 ‘1388 교사지원단’이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양 단체는 지난 9월 협약식을 갖고 학교부적응, 대인관계 문제 등에 노출된 위기 청소년들을 위해 16개 시·도별로 ‘1388 교사지원단’을 구축하기로 한 바 있다. 청소년위원회는 “교사지원단은 현재 각 지역별 청소년상담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시·도 청소년상담지원센터-시·도 교총간 협의를 통해 개인적으로 자원봉사를 원하거나 청소년 연계를 원하는 교총 회원들의 개별적 참여를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교사지원단은 위기 청소년과 가족을 발견해 내고 이들을 각 지역 청소년상담지원센터와 연계시켜 유형별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상담센터와 공유하고 함께 가정방문도 나서는 등 이들이 학교로 돌아오도록 유도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청소년위원회와 지역 센터는 교사지원단에게 상담·심리검사 실시 및 해석방법을 교육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일반 교원연수 시에도 센터가 상담 및 심리검사 강사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청소년위원회 전연진 선임연구원은 “교사들이 1388 청소년 전화도 적극적으로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1388 청소년전화는 청소년들의 위기상담, 신고 등을 하나로 통합한 서비스. 국번 없이 1388을 누르면 한국청소년상담원과 청소년종합지원센터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이를 안내해주는 것만으로도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위기의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헬프콜(help call) 청소년 전화 1388’ 홈페이지 (www.1388.or.kr)도 개통됐다. 홈페이지에는 위기청소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가출, 청소년 근로권, 유해환경, 학교폭력, 아동·청소년 학대, 성폭력 등 유형별로 발생요인, 관련법규,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유관단체 등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실제 상담에 참고할 수 있도록 은둔형 외톨이 등에 대한 긴급구조사례도 정리돼 있다. 청소년위원회는 현재 학교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학생지도상황별 사례와 관련 정보를 제시하는 소책자도 준비 중이다. 연말까지는 교사지원단에게 배포될 예정이며 책자에 수록된 내용은 향후 pdf파일로 제작하여 1388 홈페이지 자료실에도 올릴 계획이다. 소책자뿐 아니라 청소년전화 1388 홍보 스크린세이버와 바탕화면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된 스크린세이버와 바탕화면은 1388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청소년위원회는 각 학교나 1388교사지원단 개인 컴퓨터에 이를 설치하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15일 한국교총 초청 교육정책간담회에서 “(대통령이 된다면)다른 분야는 깜짝 놀라게 하더라도 교육만큼은 안 그렇게 하겠다”며 “조용한 정책을 내놓고 일관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총 인사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이 전 시장은 지난 10년간의 교육정책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내며 교육에 대한 자신의 철학과 소신을 밝혔다. “청와대 사회문화수석실에는 교육담당은 없고 아파트담당만 있는 것이 아니냐”며 꼬집은 이 전 시장은 “그렇게 훌륭한 교육자들도 어떻게 교육부만 들어가면 똑같아 지는지 정말 불가사의 하더라”며 현 정부의 교육 홀대와 획일적인 이념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파탄 지경의 교육재정에 대해 그는 “왜 이 정부는 총액 늘리기보다 쪼개 쓰는 데만 힘을 쏟는지 모르겠다”고 분배 우선 정책을 비난하며 “7퍼센트 경쟁성장률을 달성해 총량을 늘리고 그만큼 교육재정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또 3불정책 등 입시제도에 대해 “교육부가 30년간 관장해서 뭘 얻었느냐”고 반문하면서 “그 때 대학에 맡겼으면 몇 년간 혼란은 있어도 지금쯤은 경쟁력 있는 체제를 갖췄을 것”이라며 교육부의 획일적 지도․감독에 유감을 표했다. 그는 교원노조 활동에 대한 평가를 묻자 “전교조가 탄생할 당시에는 시대적 필요성이 있었다 하더라도 현재의 존재가치는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이 전 시장은 대권포부도 분명히 했다. 그는 인사말에서 “2007년 국가의 미래가 위기와 기회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교총)여러분과 교육 분야도 이는 마찬가지”라며 “여러분의 위치에서 교육발전을 위해 어떤 지도자가 필요한 지 판단하고 힘을 모으는 역할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하고 우리 아이들이 이 땅에서 좋은 교육을 받으며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해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스스로도 깊은 관심과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전 시장은 “가정형편 때문에 고교 진학을 포기하려던 나를 위해 몇 번이고 단칸방을 찾아 부모님을 설득하던 중학 시절 선생님 때문에 야간 고교에 갈 수 있었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그래서 서울시장 시절 수업료를 못내는 고교생에게 장학금을 주는 사업에 애착을 느꼈었다”고 숨은 사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종건 한국교총 회장과 시도교총 회장, 교장단, 일선 초․중․고․대학 교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 '누가 교육대통령 적임자인가' 22일에는 박근혜 전 대표 한국교총은 연말까지 여야 유력 대선주자들을 초청해 교육정책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22일 오전 11시 30분에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간담회를 갖는다. 정책투어 중인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와는 일정을 조정 중에 있다. 교총은 대선주자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교육대통령’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김경윤 교육정책연구소장은 “후보들에게 교육현안과 현장 교원들의 여론을 생생하게 전달함으로써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교육을 제대로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교육에 대한 후보들의 소신과 철학을 들어봄으로써 누가 교육대통령으로서 적임자인지를 교육계가 판단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의 기회로 삼는다는 적극적인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윤종건 교총회장은 “그간 위정자들은 말로만 교육을 백년지대계라 하면서 실제로는 교육경시 정책을 펴왔다”며 “향후 교육에 대해 교총과 협력하신다면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며 우리도 최대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은 수능일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낮에는 따뜻했지만 오늘은 다릅니다. 아침부터 공기가 아주 차갑습니다. 고사장마다 난방으로 인해 수험생들은 고생을 덜하게 되니 다행입니다. 수능 한파라고 예보한 것보다는 훨씬 견디기가 좋아 다행입니다. 수능 때는 비상입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새벽 3시 40분에 잠이 깨어 그 때부터 자지 못했습니다. 새벽 5시 20분에 울산광역시교육청 회의실에서 수능을 위한 회의가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각 학교 교감선생님을 비롯하여 관계자 선생님께서 참석했습니다. 부교육감님(교육감 권한대행)께서 수능시험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는 당부말씀이 계셨습니다. 교육국장님께서도 나오셨습니다. 중등과장님께서도 나오셨습니다. 담당장학관님께서도 나오셨습니다. 중등교육과 전 장학사님께서 나오셨습니다. 학사계장님을 비롯하여 행정직원들도 나오셨습니다. 호송경찰관들도 나오셨습니다. 그야말로 한 마음이 되어 함께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6시쯤 경찰차량의 호송을 받으며 본교에 도착하였습니다. 본교 직원들도 많이 나와 있었습니다. 교장선생님께서도 나와 계셨습니다. 행정직원도 모두 나와 있었습니다. 관계되는 선생님도 나와 계셨습니다. 교장선생님과 수능 진행책임자이신 강옥자 장학사님 그리고 경찰의 입회하에 설치된 본부실에서 문제수량을 확인하고 다시 봉인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아침식사를 교무실에서 한 후에 조금 있으니 서용범 부교육감님께서 우리학교에 오셨습니다. 학교로 향하는 수험생들과 관계되는 선생님들을 격려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부교육감님께서는 일찍 나오신 선생님과 일일이 악수를 하셨습니다. 학생들을 격려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이웃학교로 가셨습니다. 이렇게 아침 일찍부터 수능이 시작됩니다. 아무도 긴장을 늦추지 못합니다. 모두가 초긴장입니다. 모두가 자기의 맡은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직접 참여해보지 못하면 이렇게 긴박하게 돌아가는 것을 체험하지 못할 것입니다. 방송실은 방송실대로 긴장합니다. 관련 업자를 대기시킵니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합니다. 교무실은 교무실대로 긴장합니다. 교육청과의 연락을 주고받습니다. 시험지 이상 유무, 결시자 파악 등 각종 내용을 보고합니다. 1교시 방송이 끝났지만 학생들은 아무런 문제없이 무사히 듣기평가를 잘 했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학생들도 이제 안정이 되어 차분히 시험에 임하리라 생각됩니다. 학부형님 중에서는 추위에 떨면서 교문 앞에서 수능시험을 잘 칠 수 있도록 걱정하며 기도하는 분도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어떤 분들은 집에서, 교회에서, 성당에서, 절에서 각각의 처소에서 자녀들이 실수 없이 시험을 잘 칠 수 있기를 기도하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수험시험의 결과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12년 동안 갈고 닦은 결과가 반영되는 날입니다. 노력의 결과가 나타나는 날입니다. 성실의 결과가 반응되는 날입니다. 인내의 열매가 나타나는 날입니다. 끈기의 결과가 나타나는 날입니다. 땀의 결과가 타나나는 날입니다. 학생들이 시험을 끝내고 집에 들어오면 시험을 잘못 쳤다고 우는 학생들도 많을 것이고 실력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 실망하는 학생들도 있을 것이고 여러 가지 형태로 반응이 나타날 것입니다. 어떤 형태의 반응이더라도 학생들을 격려하고 위로해야지 핀잔주고 기를 꺾어놓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수능시험은 어디까지나 삶의 일부분입니다. 이제부터 시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수능시험을 치고 나면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 동안 내가 성실하게 공부에 임했는가 그러하지 못했는가를 되돌아야 보아야 합니다. 그 동안 노력을 많이 했는가 그러하지 못했는가를 되돌아야 보아야 합니다. 그 동안 게으름을 피우고 열심히 하지 못하고 공부에 성실하게 임하지 못했다면 이제부터라도 불성실에서 성실로, 게으름에서 부지런함으로, 노력하지 않음에서 노력으로, 거짓에서 정직으로 바꾸어나가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부모님이 아무리 공을 들여도, 선생님들이 아무리 애를 써도 본인이 열심히 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수능대박이니 하면서 요행이나 바라면 안 됩니다. 성실치 못한 학생이 만약 좋은 결과가 나와 좋은 대학에 간다 해도 그 학생이 성실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사회 나가서도 요행만 바라지 성실하지 않을 것 아닙니까? 심는 대로 거둡니다. 뿌린 대로 거둡니다. 땀을 흘린 만큼 수확을 거둡니다. 이러한 사실을 깨닫는 수능의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야 장래가 있습니다. 그래야 미래가 보입니다. 그래야 사람됨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자기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학생들이 다 되었으면 합니다.
교총 중앙회비가 종전 월 3600원(신문 1200원)에서 내년 1월부터 월 4100원(신문 1300원 포함)으로 3년 만에 500원 인상된다. 15일 열린 교총 제85회 정기대의원회 예결분과위원회(위원장 조규생)는 이사회가 작성한 교총회비 월 1000원 인상안을 심의, 이를 대폭 삭감한 월 500원 인상안을 마련했다. 예결분과위의 월 500원 인상안은 22일 교총 대의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이에 따라 내년 창립60돌 기념행사, 제17대 대통령 선거 대응 정치활동, 제33대 교총회장 전회원 직접 선거 등 사업비를 제외한 교총의 각종 사업이 올 수준에서 동결되게 됐다. 전국교육자대회, 정책현안 대응 투쟁력 강화사업, 교직의 전문성 신장 지원 사업, 교직사회 신뢰증진을 위한 활동 등은 대폭 축소 또는 폐지될 전망이다. 또한 한국교육신문의 경우 내년 컬러 지면을 확대하고 주 12면 발행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이날 예결위원들은 일반 회원들의 회비 인상에 대한 거부정서를 감안 삭감에 나섰으나, 교총 본부는 회세 확장의 기회 상실을 우려하고 있다.
애국심 교육을 강조하는 내용의 일본 교육기본법 개정안이 이번 국회에서 가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본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은 15일 야당의 불참 속에 중의원 특별위에서 개정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16일 본회의 가결에 나선다. 1947년 공포된 일본 교육기본법은 패전의 산물로 '개인의 존엄'이라는 가치를 중시한 일본 교육의 헌법으로 불려왔다. 제정된 뒤 한 차례의 개정도 없었으며 개정 시도는 '금기'의 영역에 대한 도전으로 국민들의 반감을 샀다. 하지만 '아베 정권'은 '애국심'과 '전통' 등 국가주의적 가치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이 법의 개정을 호소했으며 정권공약으로 내걸고 집권했다. 현행 교육기본법은 어떤 내용이며 개정시 어떤 파장이 있을까. ◇ 군국주의 낳은 일왕 '교육칙어' 부정의 산물 = 일본의 교육기본법은 헌법이 시행된 해인 1947년 공포, 시행됐다. 침략전쟁을 일으킨 반성에서 만들어진 헌법 정신의 '평화주의'의 이념 실현을 기치로 제정, 헌법과 함께 '전후 평화주의'를 받치는 두 기둥으로 불렸다. 11개조로 구성된 이 법은 패전 때까지 일본 교육을 지배하며 '신민(臣民)의 충효'를 국체의 정신으로 규정하며 국가.군국주의의 정신적 기반을 강화했던 메이지(明治) 일왕의 '교육칙어'(敎育勅語)를 부정하고 '개인의 존엄'이라는 민주의식을 전면 반영했다. 제정된 이래 한 차례의 개정도 없었다. 전후 보수세력들이 여러차례 법 개정을 시도했지만 자칫 전쟁 전 군국주의 교육으로의 복귀를 걱정하는 여론의 반대로 좌절돼왔다. ◇ 개정안은 '애국심' '전통' 중시 = '전통과 문화를 존중하고 우리나라와 향토를 사랑하는 태도를 함양한다' '공공의 정신에 기초해 주체적인 사회의 형성에 참가하고 그 발전에 기여하는 태도를 함양한다' '교육은 부당한 지베에 굴복하지 않고 그 법률 및 다른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다' 개정안에서 논란이 되는 대목은 이와 같다. 특히 '애국심 조항'이 시민사회와 야당 일부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이 조항에 맞춰 관련법규나 학습지도요령이 차례로 개정될 경우 학교 교육에서 민주의식의 함양은 뒷전이 되고 국가주의 및 배타주의를 심는 쪽으로 기울 것을 크게 우려했기 때문이다. 또 '교육은..그 법률 및 다른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라는 조항도 논란의 여지를 안고 있다. 이 조항에 따라 학교교육법과 이에 근거한 학습지도요령이 강제적 성격을 갖게돼 학교 현장에서 기미가요(일본 국가) 제창과 히노마루(국기) 게양시 기립 등을 강요하는 데 악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 '국가주의 교육' 심화 우려 = 아베 정권은 이른바 '아름다운 국가'의 실현을 주창하며 집권하고 이를 위해서는 가정과 지역, 국가를 중시하는 '공공의식의 함양'이 요구된다는 입장을 천명해왔다. 이러한 개정 움직임이 여론의 지지를 받게된 것은 학력저하의 경향 속에 고이즈미(小泉) 전 정권 이후 가팔라진 일본 사회의 전반적인 보수화로 국가가 학교교육에 개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게됐기 때문이다. 일본 진보 언론과 시민단체들은 개정안이 그대로 가결되면 학교현장에서 '국가주의 교육'이 심화될 수 밖에 없다고 우려하고 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16일 사설에서 "애국심이 법률로 정해지면 교실에서는 국가를 사랑하라고 획일적으로 가르치게 되지 않을까"라며 "현행 교육기본법의 전문은 '우리들은'으로 시작한다. 이는 전쟁 전 일왕의 교육칙어를 대신해 국민이 교육에 관해 의사를 보여야 한다는 선언"이라며 개정안으로 학교 교육이 자칫 전전(戰前)으로 회귀할 가능성을 걱정했다. 일본변호사연합회도 교육내용에 권력의 개입이 강해질 수 있다며 개정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16일 치러진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언어영역에 대해 수험생들은 대체로 평이했고 9월 모의고사와 비슷한 수준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모의고사에서 상위권 7%이내 성적을 올렸다는 동성고 조 모군은 "꼬는 문제가 별로 없었고 지문길이도 그리 길지 않았기 때문에 시험기간이 남을 정도로 쉬웠다"며 "다만 지문에서의 문법문제가 다소 어려웠다"고 말했다. 중상위권 성적을 내고 있다는 상명여고 김 모(18)양은 "지문이 평이했고 교과서에서 배웠던 내용이 많이 출제됐다. 다만 듣기평가 2개 문항이 다소 까다로워 문제를 푸는데 애를 먹었다"며 비교적 쉬웠다고 전했다. 모의고사 언어영역에서 70∼80점의 성적을 올리고 있는 덕성여고 조 모양은 "시간이 부족하지는 않았고 평소 모의고사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특별히 까다롭거나 시간을 오래 잡아먹는 문제도 없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모의수능 2등급이내라는 김모(21.삼수생)씨도 "작년 수능과 비슷한 정도의 수준인 것 같다. 특별히 어려운 문제는 없었고 시간이 부족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대원외고 시험장에서 수능을 본 재수생 윤 모(20.여)씨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쉬웠다. 시험시간도 모자라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태인 수능 출제위원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작년 수능의 언어영역은 상당히 쉬웠다. 따라서 (이번 수능 언어영역은) 작년 수능보다 어려웠던 9월 모의수능 난이도와 비슷하게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16일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 수험생들은 대입을 향한 '8부 능선'을 넘어서게 된다. 그러나 대학별로 치러지는 논술과 면접에 철저히 대비해야만 '합격'이란 열매를 맺을 수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결코 긴장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 된다. 학생부와 수능이 배점의 대부분을 차지하더라도 대학별로 학생부와 수능 점수가 비슷한 수험생이 몰리기 때문에 논술과 면접이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2007학년도 수시 2학기와 정시 모집에서 논술과 면접을 실시하는 서울시내 주요대학의 출제 방향과 대비 요령 등을 짚어본다.(가나다 순) ◇ 건국대 = 인문계열 다군인 서울캠퍼스 문과대, 정치대, 법과대, 상경대, 경영대 등 5개 대학에서 논술을 실시해 3%를 반영한다. 면접은 다군 수의예과, 사범대(일어교육과, 수학교육과, 교육공학과) 2단계 전형에서 5%를 반영한다. 논술 출제위원을 맡았던 김도식 교수(철학과)는 "논술은 동서고전에서 지문을 출제해 본인의 가치관과 삶의 태도로 연결시키는 문제를 낼 예정으로 너무 일반적인 내용이거나 무리해서 현학적인 내용을 담기보다는 구체적 해결방안, 사례 등이 포함된 답안이 좋은 성적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희대 = 정시 논술은 인문계만 실시하며, 논술 성적 3%와 수능성적 67%에 학생부 성적 30%를 합산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자연계는 학생부 30%와 수능성적 70%만 반영한다. 논술 문제는 철학ㆍ문학ㆍ문화ㆍ시사 관련 지문이 4∼5개 정도 제시되며 제시문 전체를 아우르는 1개 문제가 출제된다. 채점은 논리력 40%, 창의력 40%, 표현력 20%로 이뤄지며 기본 점수 60점(100점 만점)을 부여해 평균이 80점대를 유지하도록 난이도를 조절할 계획이다. 시간 제한은 90분이며 분량은 1천200자 내외다. 수원캠퍼스에서 실시되는 면접은 1단계에서 학생부와 수능을 합산해 1차 합격자를 뽑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와 면접 2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인문계 면접은 역사ㆍ철학 관련 4개 문항 가운데 하나를 뽑아 답변한 뒤 추가 질문이 이어지고 자연계 면접 역시 수학ㆍ물리ㆍ화학ㆍ생물 분야 4개 문항 중 하나를 뽑아 답변한 뒤 추가질문이 주어진다. ◇ 고려대 = 정시 인문계의 경우 학생부 40%, 수능 50%, 논술 10%의 비중으로 반영되며 자연계는 학생부 44.4%, 수능 55.6%를 반영한다. 학생부는 교과성적 90%, 출결 5%, 봉사활동 5%가 반영되며 교과성적은 1학년 20%, 2ㆍ3학년 각각 40%의 배점으로 평가된다. 수시2학기 응시자는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학생부 30%(교과영역 25%, 서류 5%)와 논술 70%를 반영하고 학생부의 교과영역은 평어 15%, 석차백분위 10%씩 배점된다. ◇ 단국대 = 서울캠퍼스는 정시모집 가,나,다군에서, 천안캠퍼스는 정시모집 나,다군에서 2천634명(정원 내)을 선발한다. 서울캠퍼스 일반학생(인문ㆍ자연계열-사범대 포함)은 수능 70%, 학생부 30%를, 천안캠퍼스 일반학생(인문ㆍ,자연계열, 치대, 의대)은 수능 60%, 내신 40%을 각각 반영한다. 정시에서는 서울캠퍼스의 특수교육대상자만 면접을 본다. 치의예과와 의예과는 수능반영시 수리와 외국어 영역에서 표준점수를, 과학탐구 영역은 백분위를 활용한 대학 자체 점수를 적용한다. ◇ 동국대 = 정시 가군은 수능 100%로 선발하며 정시 나군은 인문계열(영화영상전공 포함)을 대상으로 논술을, 사범대와 문예창작학과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다. 인문계는 논술을 5% 반영하고 문예창작학과의 경우 면접을 5% 반영한다. 사범대의 면접 반영비율은 3%다. 논술은 국어로 제시된 지문에 대해 500∼600자로 기술하는 문제 1개와 100∼300자 분량의 문제 3∼4개가 출제된다. 동국대는 "정시 논술도 수시2학기와 비슷한 유형이 출제될 것이므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 수시2학기 기출문제를 참고하면 된다"고 밝혔다. ◇ 서강대 = 정시 논술은 인문계만 실시하며 내년부터 자연계로 확대된다. 통상적으로 3∼5개 정도 지문에 2문제가 출제됐기 때문에 이번 입시에서도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며 글의 구성 능력과 논리 전개의 치밀함, 예를 드는 능력 등이 중요한 채점 포인트다. 서강대 관계자는 "단편적인 지식으로는 더 이상 논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없다"며 "종합적인 사고력과 창의적인 대안능력, 비판능력을 얼마나 논리적으로 일관되게 서술하느냐를 측정한다"고 말했다. 시간은 120분이며 500∼600자 분량 문제 1개와 800∼900자 분량 문제 1개가 나올 예정이며 면접은 실시하지 않는다. ◇ 서울대 = 입시 일정을 제외하고는 작년과 거의 달라진 것은 없다. 수시 2학기 지원자 중 특기자전형 인문계열에 한해 30일 논술고사를 치른다. 고교 교육과정과 관련된 동서고금의 고전을 포함한 다양한 소재의 지문이 제시되며 180분간 2천500자(±300자 허용)를 채워야 한다. 면접은 특기자와 지역균형선발 전형 모두 12월 1일에 시행된다. 인문계는 수험생의 특기적성 능력, 모집단위에 관한 지식과 소양 등을, 자연계는 자연과학ㆍ응용 분야에 관한 개념의 이해, 논리적 사고 및 응용을 통한 종합적 문제해결 능력, 적성 등을 심층적으로 평가한다. 수험생 1명을 복수의 면접관이 평가하는 개인면접 방식이며 1인당 15분 내외가 소요된다. 특기자 전형 인문계는 논술 30%, 면접 20%를, 자연계는 면접만 50%를 반영하고 지역균형선발 전형은 면접만 10%를 반영한다. 정시는 수능과 교과성적을 50%씩 반영해 선발한 1단계 합격자 중 인문계열 지원자만을 대상으로 수시와 같은 방법으로 논술을 치러 10%를 반영하며 면접도 수시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문계는 2단계에 1단계 성적 80%에 면접 10%, 논술 10%를 각각 반영하고 논술을 보지 않는 자연계는 면접만을 20% 반영한다. 정시모집 논술은 1월 16일에, 면접은 17일에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김경범 입학관리본부 연구교수는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친구들과 주제별로 토론해 보고 이 내용을 글이나 말로 옮겨 보는 것이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답안을 작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성균관대 = 정시 논술은 인문계만 실시하며 통합교과형으로 동서양 고전과 고교 교과서, 신문, 잡지, 논문, 통계, 도표, 그림 등을 참고해 철학ㆍ문학ㆍ예술ㆍ정치ㆍ문화ㆍ사회 이슈 등 다양한 영역에서 복수의 제시문이 주어진다. 4문항이 출제될 예정이며 ▲ 제시문의 논지와 내용을 이해하고 요약하기 ▲ 상반된 논거를 비판적으로 평가하기 ▲ 통계ㆍ도표 등의 분석능력과 문제상황에 대한 창의적 해결책 제시하기 등이 출제 핵심이다. 대학 관계자는 "단편적인 주제를 암기한 정형화된 답안작성이 불가능하도록 특정 교과의 지식을 묻거나 외국어로 된 지문을 제시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논리적ㆍ통합적ㆍ창의적 사고와 추론능력을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간은 150분에 글자수 제한은 없으며, 채점은 제시문의 이해, 통계자료 해석, 논리전개, 문장력, 창의성 및 비판능력 등의 평가항목에 따라 가중치를 두게 된다. 사범대 등 일부 학과에서만 간단한 인ㆍ적성 면접을 보며 2008학년도 정시부터는 자연계 논술을 실시한다. ◇ 숙명여대 = 인문ㆍ자연계를 대상으로 치르는 논술은 전체 성적에 3%가 반영되고 교육학부는 논술 3%, 면접 2%를 반영한다. 체육교육과는 면접시험 10%를 반영한다. 논술은 인문ㆍ자연계열 공통문항 1천자(±100) 1문제, 계열선택 문항 500자(±50자) 1문제 등 모두 2문제가 출제되며 논제와 제시문의 내용 이해 및 분석력, 논리적 사고력, 글의 체계성 및 표현력을 평가한다. 대학 관계자는 "정시 논술도 수시2학기 논술의 출제 경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주로 사회적 현상의 문제점과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구체적 사례를 들어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지를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연세대 = 정시 일반전형에서는 수능 400점(인문계 410점), 학생부 400점, 논술 35점(인문.사회계만 해당)이 반영된다. 수능은 표준점수를 사용하며 학생부는 교과 320점, 출석 40점(원주캠퍼스는 80점), 비교과 40점(기본점수는 38점이며, 원주캠퍼스는 반영 안함)을 반영한다.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에서 210명, 실업계 고교 특별전형에서 119명을 선발한다. 특별전형은 해당 전형의 지원자격 요건과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지원할 수 있다. ◇ 이화여대 = 일반전형은 1단계에서 수능으로 모집 정원의 50%를 선발하며 이중 자연계열은 모집인원의 20%를 수리 및 과학탐구 영역 합산 성적순으로 우선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학생부와 수능을 각각 48∼50% 반영하고 논술(인문계) 3∼4% 혹은 면접 1%(사범대)를 반영해 나머지 50%를 선발한다. 사회 기여자 및 소녀가장(정원 내), 농어촌학생(정원 외), 특수교육대상자(정원외) 등 3개 특별전형은 전형별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며 각 전형별로 정원 내 20명 이내, 정원외 110명 이내가 선발된다. ◇ 중앙대 = 수시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되는 의학부ㆍ약학부를 제외하고 합격자 발표까지 끝냈다. 정시모집은 수능으로만 30~50%를 선발한 뒤 수능과 학생부를 반영해 나머지를 선발하는 2단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캠퍼스 인문계는 1단계에서 50%, 서울캠퍼스 자연계는 30%, 안성캠퍼스는 50%를 각각 뽑는다. 2단계 전형에서는 학생부 30%(서울캠 인문계는 27%)와 수능 70%를 반영해 나머지 정원을 선발한다. 논술은 서울캠퍼스 인문계열 2단계 전형에서만 실시돼 3%가 반영된다. 논술은 1월 13일 120분간 치러지며 인문ㆍ사회과학에 관한 주제로 단일 영역의 문제가 출제된다. 답안의 분량은 1천500자 이내이며 면접은 치르지 않는다. ◇ 한국외대 = 정시 논술은 '나'군에 해당하는 인문계만 있고 '다'군에 해당하는 자연계는 없다. 제시문 2∼4개와 이에 따른 문제 2∼4개가 나오고 제시문은 국제 관계ㆍ문화적 상대성 등과 관련된 내용이다. 문제는 제시문에 나타난 서로 다른 견해를 이해하고 그 차이점을 분석해 자신의 의견을 서술하는 유형이다. 문제 경향은 고교 범위 내에서 특정 교과목에 치우치지 않고 교육 과정 전체를 망라할 수 있는 통합교과형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며 120분동안 1천600자 분량을 채워야 한다. 면접은 치르지 않는다.. ◇ 한양대 = 인문계는 모두 논술고사를 치르고 자연계는 실시하지 않는다. 반영비율은 5%로 150분 안에 1천600∼1천700자 분량을 채우면 된다. 문제는 고교 전 교과과정 중 인문, 사회과학, 자연과학, 예술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교과형 문제가 출제된다. 2~3개의 국문 지문을 주고 수험생이 지문을 정확히 이해했는지 학원 등에서 가르치는 천편일률적인 답이 아닌 창조적 글을 쓰는지, 자신의 주장에 적절한 근거를 제시하는지를 평가한다. 또한 띄어쓰기, 맞춤법, 단락 구성의 매끄러움 등도 채점 대상이다. 정시에서 면접은 실시하지 않는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 240여만장의 수험생 답안지는 17일까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전산부로 옮겨져 채점에 들어간다. 문제지와 정답은 매교시 시험이 끝나면 공개되지만 복수 정답이나 오답 시비 등을 없애기 위해 16일부터 20일까지 5일 동안 이의신청 기간이 운영된다. 이 기간에 평가원이 공개한 문제지와 정답에 이견이 있는 사람은 평가원 전용 게시판을 이용해 의견을 낼 수 있으며 평가원은 21일부터 28일까지 심사를 거쳐 그 결과를 29일 발표한다. 정답이 확정되면 보안요원, 철제문, 폐쇄회로 등 물샐 틈 없는 경계 속에 주전산기 3대와 OMR 판독기 33대, 고속 레이저 프린터 7대 등을 동원해 채점이 진행된다. 이의 신청 기간에 컴퓨터가 본 채점은 하지 않고 미리 답안지를 읽어두는 작업을 해놓기 때문에 정답만 입력시키면 채점은 일사천리로 이뤄진다. 문제지 유형을 잘못 기재하거나 수험번호를 틀리게 쓴 답안지, 각종 이물질이 묻은 답안지 등은 채점요원이 수작업을 통해 일일이 대조과정을 거친다. 채점이 끝나면 성적표에 표시되는 영역별 등급과 표준점수, 백분위 등을 산출하고 전국 수험생 점수 분포표 등을 통계처리한다. 수험생에게 나눠줄 성적통지표를 출력하면 채점과정이 끝나고 그 결과는 12월13일 시ㆍ도교육청을 통해 수험생에게 전달된다.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안태인 교수(서울대 생명과학부)는 16일 "언어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내고 탐구영역은 쉽게 내서 전체 난이도를 작년도와 비슷하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수능시험 1교시가 시작된 뒤 정부중앙청사에서 발표한 출제기본방향을 통해 "시험의 난이도와 EBS방송과의 연계 정도는 작년 수준을 유지하도록 했다"며 "학교수업에 충실한 수험생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출제했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난이도와 관련 "지난해 쉽게 출제돼 만점자가 많았던 언어영역의 경우 9월 모의고사 수준으로 출제해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어렵게 냈다"며 "대신 탐구 영역은 쉽게 해 전체 난이도는 전년도와 비슷하게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교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자 했다"며 "언어 및 외국어 영역은 범교과적 소재를 바탕으로, 탐구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안 위원장은 또 "단순기억에 의존하는 평가를 지양하고 주어진 문제상황을 통해 문제를 탐구하고 분석하고 추리하고 해결하는 사고 능력을 측정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탐구 영역 11개 과목, 과학탐구 8개 과목, 직업탐구 17개 과목, 제2외국어/한문 8개 과목의 난이도가 영역 내에서 비슷하게 유지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각 문항은 교육과정상의 중요도와 사고수준, 문항의 난이도, 소요시간 등에 따라 차등 배점했다"며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인 내용의 경우 과거에 출제된 적이 있더라도 문항의 형태와 발상, 접근 방식 등을 다소 수정해 출제했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수험생들이 EBS 수능방송과의 연계를 체감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며 "연계방식으로는 시험영역ㆍ과목별 특성에 따라 지문을 확장 또는 축소하는 방법, 도형ㆍ삽화ㆍ그림ㆍ그래프 등 각종 자료를 활용하는 방법 등을 사용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