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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기분이 참 좋습니다. 새벽부터 예감이 좋았었는데 역시 좋은 소식이 먼 곳에서 들려왔습니다. 서울대학교 수시 최종합격자가 3명이나 되었습니다. 축제 전날에 기쁜 소식이 날라온 것입니다. 내일은 축제일이라 기쁘고, 서울대 3명의 합격소식이 있으니 기쁘고, 축제가 끝나는 다음날은 원로선생님의 따님의 결혼식이 우리학교 강당에서 우리 교장선생님의 주례로 이루어지게 되니 또한 기쁩니다. 이렇게 경사가 삼겹으로 겹치는 기쁨도 세 배가 됩니다. 내일이면 제11회 ‘백합의 향’ 축제가 실시됩니다. 그래서 학생들은 동아리별로 준비가 한창입니다. 정말 보기 좋습니다. 그들의 활동모습은 생기가 돕니다. 그들이 평소에 하고 싶은 것이라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평소에 동아리별로 갈고 닦은 재능과 숨어있는 끼를 발휘하기 위해 준비에 분주합니다. 동아리별로 홍보용 포스터를 만들어 붙입니다. 안내표지를 붙입니다. 교실을 꾸밉니다. 36개 동아리에서는 동아리 특색에 맞게 교실을 꾸밉니다. 학생들의 재치가 돋보입니다. 학생들의 재능이 돋보입니다. 학생들의 잠재력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학생들의 숨은 실력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어떤 동아리는 조례대 앞에서 준비합니다. 어떤 동아리는 식당 앞에서 준비합니다. 어떤 동아리는 교실에서 준비합니다. 어떤 동아리는 골마루에서 준비합니다. 간부 학생들은 강당에서 마이크 상태를 점검합니다. 무대를 설치합니다. 무대공연을 위한 예행연습을 합니다. 선생님들은 동아리별 특색에 맞게 조언을 합니다. 격려를 합니다. 힘을 실어줍니다. 오늘 저녁식사시간에 더 많은 선생님께서 식사를 하십니다. 내일 하루 축제를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합니다. 내일 하루 축제를 위해 온갖 지혜를 짜 냅니다. 내일 하루 축제를 위해 준비는 대단합니다. 비록 짧은 하루의 축제이지만 일주일 축제 못지않게 준비를 합니다. 축제준비가 바로 교육입니다. 축제준비가 바로 축제입니다. 축제준비가 바로 삶의 준비입니다. 축제준비가 바로 모든 행사의 준비입니다. 축제준비를 잘하는 학생이 삶의 준비를 잘할 수 있습니다. 축제준비에 열심인 학생은 모든 행사의 준비에도 열성적입니다. 축제준비에 적극적인 학생이 모든 일에도 적극적입니다. 축제준비에 최선을 다하는 학생이 공부에도 최선을 다합니다. 축제준비에 발벗고 나서는 학생이 모든 일에도 발벗고 나섭니다. 하지만 축제준비에 마음이 들떠 정신을 못 차리는 학생도 있습니다. 박스를 구하러 간다고 밖에 나가면서 실내화를 신고 그대로 나갑니다. 축제준비를 한다고 학생의 신분을 벗어나면 안 됩니다. 축제준비를 한다고 실내화 신고 나가면 지역주민들이 무어라 하겠습니까? 축제하는 날이니까 잘하고 있다고 하겠습니까? 그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학교 이미지만 손상시킵니다. 나쁜 이미지만 심어주게 되고 맙니다. 준비 자체가 교육입니다. 그러니 준비하는 과정이 알차도록 해야 합니다. 준비하는 과정이 빛나야 합니다. 준비하는 과정이 아름다워야 합니다. 준비하는 과정이 성실해야 합니다. 준비하는 과정이 치밀해야 합니다. 준비하는 과정이 빈틈없어야 합니다. 준비하는 과정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준비를 소홀하게 하는 동아리는 표가 납니다. 어떤 교실에 들어가면 너무 초라함을 보게 됩니다. 어떤 교실에 들어가면 너무 지혜가 번뜩입니다. 그러니 힘을 모아야 합니다. 그러니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그러니 함께 동참해야 합니다. 그러니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니 함께 수고해야 합니다. 그러니 함께 고생해야 합니다. 어떤 학생은 열심히 하고 어떤 학생은 적당히 놀고 하면 안 됩니다. 그러면 친구로부터 눈총을 받게 됩니다. 그러면 친구로부터 따돌림을 받게 됩니다. 그러면 친구로부터 외면을 당하게 됩니다. 축제준비가 곧 교육입니다.
- 멜리사 뮐러와 모니카 체르닌의 산문 '피카소의 이발사' 중에서 - 피카소는 살면서 사소한 일에는 결코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고 한다. 집안청소도 그 중의 하나였는데, 예를 들면 집안에 더 이상 물건을 쌓아놓을 곳이 없을 정도 지저분해지면 가차없이 이사를 했다고 한다. 65세의 피카소와 만나 10년 동안 동거를 했던 '질로'라는 여인이 있는데 피카소는 이 여인에게 자신의 인생관을 이렇게 털어놓았다고 한다. "신께서는 누구에게나 똑같은 양의 에너지를 주셨다. 난 그 에너지를 오직 그림 그리는 일 외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자기 분야에서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 에너지를 쓸데없는 것에 허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는 나의 그림을 위해 다른 모든 것을 희생시킬 것이며 거기에는 질로 당신을 비롯해 모든 사람들, 심지어는 나 자신까지도 포함이 된다." 피카소가 왜 세계적인 화가가 되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피카소는 그림 그리는 일 외에는 그 어떤 것에도 관심을 두지 않았다. 무서운 집념과 고도의 집중력이다. 어떻게 보면 냉혈한이라는 생각까지 든다. 그러나 피카소의 말대로 똑같은 에너지를 갖고 남보다 뛰어나기 위해서는 자기의 에너지를 아끼며 안광이 지배를 철할 정도의 집중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 어찌 그림뿐이겠는가. 공부, 사랑, 일, 돈벌이, 놀이 등등 집중력 없이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이 세상에 단 하나도 없다. 우리도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으니 머릿속의 잡념을 깨끗이 쓸어내고 현재 하고있는 일에만 집중하자. 그럼 분명 피카소 못지 않은 이름을 후대에 남길 것이다.
▶ [감수] 와 [감수성] 1) “이 사전은 학계의 저명인사의 감수를 받은 책이야” 2) “어떤 고생이라도 감수할 각오가 돼 있느냐?” 3) “얼마나 놀랐는지 십년은 감수했다” 4) “그 친구는 지나치게 감수성이 예민해서 탈이야” 5) “저 작물은 감수성이 다른 식물보다 심하지요” 위의 다섯 가지 예문에서 [감수]와 [감수성]의 뜻은 모두 다르고 그 발음도 다르므로 지도에 유의를 요한다. 1) [감수(監修)] : 책의 저술이나 편찬 등을 지도하고 감독함 (발음은 짧게) 2) [감수(甘受)] : 책망이나 괴로움 등을 달게 받아들임 (발음은 짧게) 3) [감:수(減壽)] : 수명이 줆 (발음은 길게) 4) [감:수성(感受性) : 외부세계의 자극을 받아들이고 느끼는 성질(발음은 길게) 5) [감:수성(減數性)] : 식물 줄기의 한마디에 붙는 잎의 수가 꼭대기에 가까울수록 적어지는 일 (발음은 길게)
사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교폭력의 가해자를 찾는다며 학생들을 강당에 모아 얼굴 확인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15일 경남 사천시 A초등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는 지난 8일 오후 1시께 기말고사를 마친 6학년 남학생 100여명을 강당에 소집, 눈을 감게 하고 학교 폭력 가해자 얼굴 확인 작업을 벌였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7일 이 학교 1학년 B(7)군의 아버지가 학교에 찾아와 "아이가 수업을 마치고 집에 가던 중 학교 근처에서 고학년 학생들로부터 머리를 맞고 학원비를 빼앗겼다"고 항의를 한 데에서 출발했다. B군의 아버지는 "아이의 돈을 빼앗은 학생이 이 학교 고학년 학생이었다"고 강하게 주장했으며, 이에 학교측은 8일 오전 학생과 학부모를 데리고 시험을 보고 있는 6학년 교실을 몰래 돌며 얼굴 확인 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B군은 자신의 돈을 빼앗은 학생의 얼굴을 발견하지 못했고, 이에 B군의 아버지가 교장에게 "오늘 중으로 가해 학생들을 무조건 찾으라"고 으름장을 놓자 이에 학교측은 전교생을 강당에 모아 B군과 함께 가해자 색출 작업을 벌인 것. 그럼에도 B군은 모든 6학년 학생의 얼굴을 살펴보고도 자신으로부터 돈을 빼앗아간 학생을 찾아내지 못했고, 또 이 과정에서 엉뚱한 학생을 가해자로 지목해 담당 교사와 상담을 받게 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결국 이 학교는 아직까지 B군의 돈을 빼앗은 학생을 찾아내지 못한 상태로, 이 사건은 결국 경찰에 알려져 경찰은 14일 이 학교를 찾아 조사를 벌였다. 이 학교 교장은 "가해자가 우리 학교 학생인지 혹은 인근 중학교 학생인지가 불분명한 상태"라며 "학생들을 모아 놓고 가해자를 찾은 것은 경솔한 일이었지만 그 상황에서 범인을 찾기 위해서는 그 방법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광주.전남 유치원 수업료가 사립과 국공립 사이에 많게는 16배나 차이나는 등 유치원 양극화가 심각한 것으로 시민단체 조사결과 드러났다. 광주주부교실, 여수 YWCA 등 광주.전남지역 4개 소비자단체가 이달 2~8일 광주.여수.순천.목포.광주의 국공립 및 사립유치원 70곳을 대상으로 수업료 등을 조사한 결과, 국.공립과 사립 격차가 뚜렷했다. 조사결과 광주의 사립 유치원 월수업료는 최고 37만5천원으로 국공립 최고(2만3천800원)에 비해 약 16배 가량됐으며 평균도 사립 19만7천292원으로 국.공립평균(2만803원)에 비해 10배에 가까웠다. 사립 유치원 평균수업료는 순천이 20만4천643원으로 가장 높았고 여수가 20만3천211원, 목포가 20만원, 광주가 19만7천292원으로 평균 20만원 안팎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립유치원은 순천(2만3천604원)이 가장 높았고 여수와 목포 광주도 2만원 상당이었다. 입학금의 경우는 편차가 더 커 광주의 사립유치원은 최고 15만원을 기록한 반면 국공립 유치원은 3천400원을 보여, 44배의 차이가 났으며 여수도 최고 32배의 격차를 보였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15일 "사립유치원은 특기수업료를 별도로 받을 뿐 아니라 교재비, 재료비, 급식비 등도 대부분 별도로 받기 때문에 가계에 엄청난 부담을 낳고 있지만 현금영수증 발행과 카드사용은 대부분 제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발표 후 처음 열린 입시설명회에 수험생과 학부모 등 수천명이 몰려 정시지원을 앞두고 본격적 '입시전쟁'이 시작됐음을 실감케 했다. 15일 오전 4천600석을 갖춘 경희대 대강당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중앙학원 주최 '대학지원전략 설명회'에는 6천여명의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찾아와 1층부터 3층 좌석까지 가득 메워 대성황을 이뤘다. 주최 측 예상보다도 훨씬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설명회가 시작된 오전 11시까지 미처 입장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아 대강당에서 대학 정문 방향으로 300-400m 이상 길게 줄이 늘어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이날 설명회는 경희대 정완용 입학처장이 경희대 정시모집 전형방법을 소개하고 중앙학원 김영일 원장이 모집단위별 지원전략을, 조동기 국어논술학원 조동기 원장이 논술제언을 하는 등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김영일 원장은 "지원군별로 합격 확률이 크게 달라지므로 군별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희망하는 학과를 결정하면 최소 3년 정도의 경쟁률을 분석한 뒤 마지막날까지 지원을 늦춰 경쟁률 추이를 지켜보는 '눈치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조동기 원장은 "영화나 단편소설은 물론 일상 생활 속에서 주제를 뒷받침할 수 있는 소재를 꾸준히 찾아 메모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강조한 뒤 "실전에서는 결론을 앞에 배치해 주제를 뚜렷이 하고 간결체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이날 '2007년 대학 배치참고표 확정판'과 '정시 실전지원전략 자료집', '논ㆍ구술 대비자료' 5천부씩을 준비했지만 설명회 시작 10여분 만에 모두 동이 나는 바람에 긴급히 5천부 가량을 추가로 준비해 배포했다. 입시 설명회가 진학 정보를 얻는 데 실제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선 참석자마다 입장이 조금씩 달라 보였다. 경희대에 지원하려는 재수생 딸과 함께 설명회장에 찾아온 이난기(48.여)씨는 "배치기준표가 큰 도움은 되지 못해도 큰 틀에서 상황을 이해하는 데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찾아왔다"고 말했다. 대강당 로비 진학상담 코너에서 만난 재수생 김모(20.여)씨는 "입시설명회가 큰 도움이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불안한 마음에 오지 않을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지역 주요 대학의 2007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미달로 불합격되는 학생들이 속출했다. 부산대는 2007학년도 수시2학기 조건부 합격자 1천317명 가운데 34.7%인 458명이 수능 최저학력 기준에 미달돼 불합격 처리됐다고 15일 밝혔다. 최종 합격된 859명은 고교추천자 724명, 지역학생우대선발 89명, 특기자 5명, 사회적배려대상자 20명, 외국어 우수인력 선발 21명 등이다. 동아대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 기준의 적용을 받는 내신우수자 전형 대상자 1천817명 가운데 180명이 수능점수 미달로 불합격됐다. 부경대도 학업성적 우수자 전형에 지원해 1단계 합격한 1천648명 가운데 최저학력 기준에 걸려 130명이 탈락했고, 동의대 한의예과 수시모집에 지원해 조건부 합격한 30명 중 12명이 수능성적을 제대로 받지 못해 최종 사정 과정에서 제외됐다. 경성대도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되는 내신일반 전형 등 2개 전형에서 조건부 합격한 1천244명 가운데 107명이 수능성적 미달로 불합격됐다. 부산진학지도협의회 박만제(용인고 교사)회장은 "일부 대학들이 수시전형에서 우수 학생을 모집하기 위해 최저학력 기준을 높게 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능 성적 미달로 인한 불합격자가 속출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이 수출 3000억불(약 278조원) 시대를 맞았다. 세계 11위 수출 국가가 되게 한 3000억불은 소나타 1400만대, 휴대전화 17억개를 판 것과 맞먹는 액수라고 한다. 또한 그것은 우리 국민이 연간 내는 세금 총액 (163조 4000억)의 1.7배에 달하는 금액이기도 하다. 그뿐이 아니다. 내년에 대한민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이 2만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참여정부는 국민총소득 2만달러 시대가 되면 우리나라가 동북아시아 허브 국가로 부상하는 것은 물론 ‘성장과 분배’를 통해 사회양극화가 해소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교사감축 현실을 보면 그것이 말장난에 불과할 뿐임을 실감하게 된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학교는 ‘감축괴담’에 시달리고 있다. 예컨대 전라북도의 경우 중·고 교사 46명이 줄어든다. 내가 근무하는 학교에선 3명이 감축되는 걸로 잠정 결론이 났다. 요컨대 3명이 나가는데 후임자가 1명도 오지 않는 것이다. 감축되는 3명이 하던 주당 48시간의 수업을 기존 교사가 맡아야 될 판이다. 소위 상치교사 3명의 새로운 ‘탄생’을 예약해둔 셈이다. 아직 확정된건 아니지만, 국어과에서 도덕 수업을 맡게 될지도 모른단다. 나는 1984년 신규교사때 중학교에서 전공인 국어수업외 도덕을 두 시간 가르친 적이 있다. 그때 나의 주당 수업시수는 26시간이었다. 학급 및 특별 활동을 뺀 순수 수업시간만 그랬다. 대학을 갓졸업한 후 내 전공도 수업하기가 벅찰 때였는지라 상치과목 도덕은 그냥 교과서 읽기로 시간 때우기가 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니까 22년 전이나 하등 다를 바 없는 2007년의 상황인 것이다. 달라진게 있다면 그때 50명 남짓하던 학생수가 지금은 30명 선으로 줄어들었다는 정도이다. 세상에 이러고도 ‘수출 3000억불시대’니 ‘국민총소득 2만불시대’니 하며 떠벌여댈 수 있다니, 그리고 주5일제까지 버젓이 실시하고 있다니, 그 허구성의 수작이 놀랍기 그지 없다. 더욱 가관은 학생 수 감소나 학급 수 축소 등 교사감축 요인이 전혀 없는데도 3명의 교사가 학교를 떠나야 하고, 그 후임자가 오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해마다 교사 수를 소폭이라도 늘려 턱없이 밑도는 법정정원율을 끌어올려야 하는데도 오히려 갈수록 줄이고 있다. 이건 학교도 아니고 나라도 아니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는 이유이다. 그러나 교사의 과중한 수업부담만을 말하자는게 아니다. 고등학교에서 상치교사가 전공하지 않는 교과목을 가르칠 때의 부실함은 고스란히 학생들 피해로 남을 수밖에 없는 뻔한 실상을 지적하고자 함이다. 아, 실업계 고교니까 대충 시간 때우기로 교사감축을 메우면 된다는 뜻일까! 혹 정부는 비정규직 기간제 교사 천지인데, 그만 것도 감당못하고 엄살을 떠냐는 생각을 갖고 있는가. 그게 싫으면 아예 학교를 떠나라고? 오싹 소름이 끼치도록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스치지만, 분명 그것은 아니다. 주 5일제를 실시하는 나라에서, 수출 3000억불에 빛나고 국민총소득 2만달러 달성을 눈앞에 둔 대한민국의 학교에서 해마다 감축괴담에 시달려야 하다니, 할 말을 잃는다.
해마다 되풀이 되는 일이지만 연말이라고 이것저것 정리할 일들이 많다. 봄부터 여름과 가을이라는 시간이 결코 짧지 않았음에도 이맘때가 되면 세월이 참 빠르게 흐른다는 것을 실감한다. 그래서일까, 분명 연간 계획에 의해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일들마저 문득 앞에 다가와 부담스럽게 한다. 아이들과의 학교생활도 정리할 때가 되었다. 아이들의 학습결과물 중에서 문집에 실릴 작품들을 선별하며 지나간 1년을 뒤돌아본다. 매일 같이 생활하다보니 피부로 느끼지 못했을 뿐 아이들은 3월초에 비해 육체나 정신적으로 많이 성숙해졌다. 지식교육에 버금가게 인성교육이 중요시 되는 세상이다. 그래서 ‘남도 나와 같이 소중하다’는 것을 가르치려 무던히 애썼다. 그저 평범한 시골아이들의 일상이지만 ‘더불어 사는 것’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면서 인성교육만은 제대로 시켰다는데 보람을 느낀다. 문집의 첫머리에 아이들에게 주는 글을 쓰도록 되어있다. 짧은 공간이지만 ‘어떤 내용을 쓸까? 제목은 무엇으로 할까?’고민을 했다. 그러다 ‘이런 어린이로 자라다오’라는 부탁의 글을 썼다. 우리 반의 모든 어린이들이 이런 어린이로 자랄 것이라는 믿음도 크다. 「세월은 유수와 같이 빠르게 흘렀다. 문득 헤어짐의 시간을 맞고 보니 같이 즐거워했던 순간들을 되돌아보면서 너희들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도 많구나. 잘 살게 되면서 좋아진 게 많다. 하지만 정해진 규칙과 질서를 지키지 않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 귀여움 받거나 눈총 받는 것도 다 ‘자기 할 탓’이다. 자기 할일 다하는 아이라면 누구에게나 귀여움 받는다. 미운 짓만 골라서 하는 아이라면 어디서든 눈총 받는다. 너희들은 어떻게 생활하고 싶니? 못돼먹은 아이라고 손가락질 받는 것 보다는 매사에 성실한 아이라고 칭찬 듣는 게 좋겠지. 예의를 잘 지키고, 어른들의 말에 순종하면서 자기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어린이로 자라주길 바란다.」
오늘 드디어 고3 학생들을 위한 대학 배치표가 나왔다. 올해도 어김없이 사설모의고사 기관에서 작성한 배치표들이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늘 아쉬움이 남는데, 왜 우리는 사설입시기관의 배치표를 받아보아야만 하는가 이다. 공교육 기관에서 먼저 입시에 관한 안내 자료를 배부하면 안될까. 또 한가지 말이 나왔으니까 말인데 과연 이 배치표들을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 오늘 온 배치표들을 살펴보니 똑같은 대학이라도 작성 기관에 따라 지원 가능 점수가 제각각이다. 또 들리는 풍문에 의하면 일부 대학에서는 자기 대학의 레벨을 높이기 위해 배치표를 작성할 때 많은 공을 들인다는 소문도 들었다. 어쨌거나 일선 학교들에선 그래도 사설기관에서 배부한 이런 배치표를 보며 진학 상담을 할 수밖에 없다. 이런 배치표마저 없다면 어쩔 것인가. 신속하게 각종 정보를 조합하여 이토록 복잡한 배치표를 작성해준 입시 기관에 한편으로 고마운 생각이 든다. 이제 2006년도 15일이 남았다. 그동안 힘들게 공부해온 우리 고3 아이들이 모두 원하는 대학에 지원해 합격하길 빌며 간단하게나마 배치표 단상을 적어보았다.
지난 10일은 세계인권선언 기념일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8일엔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중학교 학생 6명이 가면을 쓴 채 기자회견을 연 바 있다. 학교쪽으로부터 이런저런 인권 침해를 당했다며 인권단체인 ‘인권운동사랑방’ 과 함께 한 기자회견이었다. 역시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 청소년 인권활동가 네트워크는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 청명고가 학생들의 표현·집회의 자유 등을 심각하게 침해했다” 며 인권위에 진정서를 낸 바 있다. 두 가지 사례의 핵심적 내용은 지나친 두발단속과 도가 넘은 체벌로 요약할 수 있다. 학생들 인권침해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두 가지 문제는 동전의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긍정 또는 옹호론과 그 반대의 생각이 팽팽한 각을 세우고 있는 것이다. 나같이 빡빡머리와 교련선생님 워커발에 ‘쪼인트’ 까지기를 예사로 알고 고교시절을 보낸 세대의 교사들로서는 지금은 양호한 편이라 생각하지만, 학생들 입장에선 그렇게 인식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언론에 보도될 정도의 두발단속이나 체벌을 옹호하자는 것은 아니다. 내가 보기에 그것보다 학생들 인권을 침해하는 것은 2명의 교사가 들어가는 시험감독이다. 수능 같은 국가시험도 아닌 교내 중간·기말고사에서 두 명의 교사가 감독을 하는 건 소리없이 학생들을 범죄자 취급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 연원을 따져보면 그야말로 가긍스럽기 짝이 없는 일이다. 교사 2명의 시험감독은 2004년 수능시험에서의 부정사건이 터진 후부터다. 수능고사장내 휴대폰 반입금지따위 대책을 마련한답시고 요란을 떨어대던 교육부의 강력지침이 시·도교육청에 전달되면서 생긴 일이다. 요컨대 불량한 극소수 부정행위자때문 대다수 선량한 학생들이 범죄자 취급을 받게 된 것이다. 이는 학생들이 컨닝을 할 것이라는 섣부른 예단에서 비롯된 전체주의적 사고관을 감추고 있는 위험한 발상이다. 컨닝을 하려면 감독교사가 2명이건 1명이건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학생들 말에 귀 기울여 볼 때 ‘어른들의 한바탕 쇼’ 로 비칠 소지마저 다분하다. 물론 학생들이 시험중 부정행위를 해도 좋다는 뜻이 아니다. 요컨대 학교가 학생 전체를 범죄자로 예단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설사 범죄자라하더라도 확정되기 전까진 죄인으로 취급하지 않는 것이 헌법정신이다. 학생들을 인격적으로 모욕하면서 그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강조하고 스승의 권위를 내세우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이상한 것은 언론의 무관심 또는 침묵이다. 두발이나 체벌과 비교가 안될 만큼 아주 교묘하고도 조직적으로 학생들 인권침해가 전국적으로 자행되고 있는데 그것을 지적하는 언론을 별로 본 적이 없으니 말이다. 잘못된 것을 바로 잡아 사회의 등불이 되어야 할 언론마저 학생을 범죄자 취급하는 교사 2명의 시험감독을 옳다고 보고 있는 것인가?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경기도 관내 109개 초·중학교(중학교 13개교)에선 감독교사 없이 시험을 실시한단다. 더욱이 ‘정직성 교육 강화차원’에서 실시하는 무감독 시험 실시 학교 수가 지난 해보다 늘어났다고 하니, 도대체 어느 나라 이야기인지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다. 컨닝 등 부정행위 학생에게는 법이나 교칙에 따라 처벌을 가하면 된다. 입시지옥의 교육여건개선을 간과한 채 그런 원시적 미봉책으로 학생 인권을 침해하는 일은 제발 그만두기 바란다. 교사로서 학생들 대하기가 너무 부끄러워 하는 말이다.
교내에 작은 사건이 있었다. 교정에 주차된 소렌토 승용차에 누군가 돌을 던져 전면유리가 크게 파손된 것이다. 도대체 누가 무슨 생각으로 돌을 던졌을까. 주차장에 돌을 던지면 차량들이 파손된다는 사실을 모를 리는 없었을 터. 빼곡하게 들어찬 차들 중 공교롭게도 소렌토 승용차에 맞은 것일 뿐! 우리 모두는 한순간에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아무리 탐문해도 범인은 오리무중, 휴~ 모두들 한숨을 쉬며 묻지마 범죄라고 끌끌 혀만 찰 뿐, 뾰족한 방법이 없다. 다행히 피해차량이 자차보험에 들었다니 그래도 덜 속상할 듯. 그나저나 교체비용 17만원이 한순간에 날아갔다.
한나라당 김형오(金炯旿) 원내대표는 15일 "사학법 재개정안을 놓고 한나라당은 절대 어설픈 타협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원칙을 갖고 관철해 나가도록 할 것이고 투쟁할 때는 분명히 투쟁하겠다"며 "국민에게 사학법 재개정의 정당성을 전 종교단체와 함께 호소하고 투쟁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결소위의 심의가 미진하기 때문에 오늘 예산안을 처리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고 사학법 재개정 관철을 위해 예산안 처리와 연계할 수 밖에 없는 절박한 사정에 도달했다"면서 "이번 국회가 원만히 마무리될 수 있을 지 아니면 파행으로 끝날 지는 전적으로 여당 태도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국가인권위원회는 15일 학업 성적으로 학급회장 선출 자격을 제한하는 것은 차별이라며 서울 A여자중학교에 시정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학생이 학교 자치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학급 임원으로 활동할 기회를 갖는 것은 학생이 누려야 할 중요한 권리"라며 "학생의 자치활동 참여권이 합리적 근거 없이 제한받거나 특정그룹의 학생들이 학생자치활동에서 차별받는 결과가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A여중이 선출 자격 제한의 근거로 학급회장의 자격을 학업성적 80점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는 '학급 정ㆍ부회장 선출규정'을 들고 있지만 이 규정은 동시에 학생의 자치활동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밝고 명랑한 학급분위기 조성 능력을 갖춘 학생을 선발한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80점이 안되는 학생이 이 같은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볼 근거는 없다"고 지적했다. 인권위는 "학부모와 교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회장 선출시 학업 성적을 제한하자는 의견이 많아 이 같은 규정을 정했다고 학교측은 말하고 있지만 다른 설문조사에서 이 학교 학생의 71%가 같은 규정에 반대한 사실에 비추어보면 설득력이 없다"고 말했다. 이 학교 교사 김모(37)씨는 8월 "A여중이 성적으로 학급회장 선출 자격을 제한하는 것은 학생의 권리를 제한하는 차별적 조항"이라며 진정했다.
서울대학교가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를 토대로 자체환산한 영역별 변환 표준점수표를 15일 공개했다. 원 성적표의 표준점수는 선택과목 간 최고점 격차가 커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보정하기 위해 서울대 등 주요대학은 자체적으로 변환 표준점수를 산출해 반영하고 있다. 서울대의 변환 표준점수는 같은 백분위에 해당하는 표준점수들의 평균을 내는 방식으로 산출됐다. 변환 표준점수표에 따르면 사회탐구영역에서 백분위 100에 해당하는 변환 표준점수는 71.63, 백분위 99는 69.36, 백분위 98은 68.01, 과학탐구에서 백분위 100은 74.37, 99는 71.62, 98은 69.62 등이다. 이를 적용하면 사탐 14점, 과탐은 16점까지 벌어졌던 과목간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가 크게 줄어든다. 예를 들어 사탐의 경우 윤리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81점, 법과사회는 67점으로 14점 차이가 나지만 변환 표준점수로 환산하면 윤리는 71.63점(백분위 100), 법과사회는 68.01점(백분위 98)이 되기 때문에 점수차가 3.62점으로 줄어든다. 과탐 역시 물리 II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83점, 지구과학 I은 67점으로 무려 16점 차이가 나지만 변환 표준점수는 물리 II 74.37점(백분위 100), 지구과학 I 71.62점(백분위 99)으로 격차가 2.75점으로 크게 줄어든다. 수리 가형(자연계) 응시자가 인문계ㆍ예체능계 모집단위에 지원할 경우, 수리 나형(인문계) 응시자가 수리 가형이 원칙인 모집단위(간호대, 생활과학대 의류식품영양학과군)에 지원할 경우 반영되는 변환 표준점수도 공개됐다. 수리 가형의 경우 원 표준점수 최고점은 145점이지만 변환점수는 140점(백분위 100)으로, 수리 나형은 표준점수 최고점은 140점이지만 변환점수는 141점(백분위 99)으로 각각 바뀌어 가, 나형 간 격차가 줄어든다. 또 최상위권을 제외하고는 백분위가 같을 경우 수리 가형의 변환 표준점수가 나형보다 대체로 높게 나타났다. 서울대 김경범 입학관리본부 연구교수는 "변환 표준점수를 사용하면 사탐의 경우 지정과목인 국사와 가장 점수가 높은 3과목, 국사와 가장 점수가 낮은 3과목 간 점수차가 6.75점에서 2.04점으로, 과탐은 가장 점수가 높은 4과목과 낮은 4과목 간 점수차가 4.25점에서 0.69점으로 각각 줄어 선택과목 간 유불리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침이면 전날 준비한 밥솥의 밥을 퍼서 공기에 담고 냄비속의 국을 데워 대접에 넣고, 냉장고속 반찬통에 채곡채곡 넣어둔 반찬을 꺼내 상위에 놓는다. 믹서기에 우유, 홍삼엑기스, 수삼, 땅콩, 사과, 꿀 때로는 건포도를 넣고 갈아서 만든 우리집용 보신쥬스 또한 식구수대로 상위에 놓는다. 음식궁합이 어떤지는 차차로 찾아보기로 하자. 여러 종류의 먹거리가 섞여서 전체적으로 맛이 부드럽고 입에서 잘 받아들이니 음식궁합도 그런대로 어울릴 것이라고 짐작하며 ‘음식간의 상극은 없겠지’하고 스스로를 안심시킨다. 몸이 찬 우리 식구들에게 홍삼엑기스는 열심히 먹어야 할 보양식이지만 맛이 쓰기 때문에 따듯한 물에 꿀을 넣어 열심히 권했지만 환영받지 못해 한동안 구석에 놓여져 있었다. 우리집 식구들은 우유에 수삼, 땅콩이나 호도, 사과, 꿀을 넣은 쥬스를 좋아한다. 때로 건포도나 삶은 고구마 등을 땅콩이나 호도 대신 넣어도 아주 좋아한다. 가을이면 친정아버지는 딸네 식구들을 위하여 늘 수삼을 보내주는데 우유에 수삼과 사과를 넣은 쥬스를 만들어준 후부터 열차나 보내주신 수삼이 세달 만에 동이 났다. 할 수없이 한구석에 놓여있던 홍삼엑기스를 시험삼아 넣어보기로 했다. 필자 생각에 사과와 삼은 우유에 꼭 넣어야할 궁합맞는 음식이다. 필자의 식구들은 우유에 거부반응을 보여 우유를 마신 날은 탈이 많았다. 사과는 소화를 잘 시키는 과일로 익히 알려진 터이며, 인삼도 마찬가지로 알고 있다. 나머지 음식은 계절에 맞는 것, 집에 늘 남는 것들을 섞어 넣는다. 고구마를 넣고 먹어 보니 아주 맛이 있었다. 고구마도 떨어지고, 수삼도 떨어져서 할 수 없이 넣어본 홍삼엑기스는 우유, 사과와 섞여 쓴맛은 사라지고 오히려 맛 전체를 부드럽게 하고 우유커피의 부드러운 색상과 은은한 고소함까지 느끼게 하였다. 홍삼쥬스도 아침마다 환영받는 우리집 보양식이 되었다. 환영받는 보양식? 필자는 부부가 모두 일을 가진 집이 그러하듯이 집안 일과 직장의 일로 일상이 바쁜 편이다. 또한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일과 관련된 책을 읽기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므로 필자가 좋아하는 교양서적을 읽으려면 주어진 시간 사이의 조각조각을 이용해야 한다. 요사이는 소파에 몽테스키외의 ‘페르시아인의 편지’를 놓고, 화장실에는 카슨의 ‘침묵의 봄’을 잡지꽂이에 놓고 짬짬히 읽고 있다. 카슨의 ‘침묵의 봄’을 앞 머리 몇 쪽만 읽고 있는 이즈음 음식을 만들고 먹으며 두렵고도 가슴이 답답해진다. 차거운 머리를 지닌 과학자가 따듯한 가슴으로 절절히 써내려간 글 속에 인간이 만든 재앙에 대한 경고가 빼곡이 들어있다. 하나의 식물의 성장을 위해 넣는 화학비료와 그 하나를 위해 없어져야 할 잡초와 곤충들을 없애기 위한 뿌린 약품들이 보기에는 토실토실 풍성하게 열매맺는 풍요를 선물하였지만 토양에 쌓이고 쌓여 식물과 그를 먹는 동물 그리고 인간에게 해를 주고 있단다. 뿐만 아니라 하나의 식물에 넣는 약품은 그 하나의 식물에는 한 가지 종류일지라도 주변 다른 식물들마다 다른 약품을 써야하므로 그 약품들은 인간에게 해가 되지 않으며 소량을 사용할지라도 인근의 지하수나 물웅덩이에서 섞여 맹독의 독극물을 형성하기도 한단다. 자연의 태양빛과 바람 그리고 여러 물질의 약품이 섞여 전혀 사용한 적이 없는 맹독의 물질을 생성하여 주변의 생명체들을 사라지게 한 것이다. 세상의 모든 것들은 서로 간에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실험실에서 ‘무해’하다고 판정된 것들이 공기나 태양열을 촉매제로 하여 강이나 호수 혹은 식탁에 놓인 한 컵의 물속에서도 매우 위험한 물질을 만들어 질수 있음을 관련 전문가들은 알고 있단다. 우리 집 식구들이 좋아하는 여러 가지 야채나 과일을 섞어 마시는 이 쥬스에도 다양한 화학약품들이 섞여있을 것이며, 이러한 것들은 외부에서 비록 무해하다고 가정한다고 할지라도 인체에 들어가서 또한 어떠한 변화를 이루어 낼 것인가? 토양이 견디어내고 스스로를 회생시킬 수 있는 정도의 화학약품의 양은 얼마이며, 토양과 마찬가지인 인체도 얼마를 버틸 수 있으며 어느 정도에서 극복되어 더 강해지고, 혹은 무너지는가? 아기를 가진 엄마들에게서 보고되는 수많은 이상사례와 예전에 극히 적거나 없었던 질병들의 발생도 이와 관련된 것은 아닐까? 자연을 정복하고 인간의 풍요를 위해 달려왔던 수많은 노력의 일환이었을 인간만의 편의, 인간 중심의 경작, 살충, 제초 등의 행위가 춥거나 더운 모든 땅에서의 밀의 재배를 가능하게 하고, 이모작과 보다 튼실한 벼의 생산을 재배할 수 있도록 하여 전쟁보다 더 무서운 먹거리 부족에서 일부에 지나지 않더라도 인류를 해방시켰지만 숨쉴 여지 없이 혹사당하고 귀챦거나 인간에게 소용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버려지고 사라진 수많은 생명들의 깊은 어둠이 이제 인간에게도 다가오는 것은 아닐까? 일부 지역에서 조류에게 발생한 질병으로 조류와 더러 다른 동물들이 무더기로 땅에 묻히며, 그를 행하는 사람들에게 소독이라는 이름으로 마구 뿌려지는 그 약품들은 카슨에 의하면 4,5년 혹은 십수년 동안 그 지역 토양과 공기, 물을 오염시킬 것이며, 또한 훈련되지 않고 투입된 사람들과 지역 생물들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다. 4피트 이하의 관목에 뿌리라는 약품을 일을 처리하는 사람들의 무지와 미숙으로 8피트 나무까지 뿌려놓은 결과 모든 식물들이 말라죽었으며, 더러 실수로 빠트리고 지나간 자리엔 훗날 그나마 생명을 볼 수도 있었단다. 이것은 바이러스 그리고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소독이라는 또 다른 독극물과의 전쟁이 아닐까? 자원봉사자가 아니라 화생방 전문가의 지휘 하에 훈련된 전문인들이 전투태세에 임하는 복장과 자세로 처리와 해독까지 담당해야 할 것 같다. 또한 과학자들은 과정이 끝난 후 공기와 토양, 지하수의 오염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태를 예측하고 변화의 추이를 계속 연구하며 피해의 최소화와 회생과 재생의 방안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나비효과라는 것이 있다. 질병이 발생한 지역만에 한정된 재앙은 아닐 것이다. 이 지역의 참혹한 일은 서로의 왕래가 지극히 편해진 요즈음 반대편의 어느 나라에서 발병한 것의 여파로 시간이 지난 이 시점에서 발생한 것인지도 모르며 또 어디엔가에 영항을 미칠 지도 모른다. 잡초와 해충이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을 기준으로 했을 때 정해진다. 시대와 환경이 변하면 잡초는 보양의 먹거리가 될 수 있으며, 해충은 익충이 될 수도 있다. 얼마전 TV에서 방영된 천적농법에서 이 분야에 독보적인 농학자는 잡초와 해충을 함께 놓고 연구하고 있었다. 조물주는 왜 동식물뿐 아니라 인간조차 이롭고 해로운 다양한 종류의 생명체를 만드셨을까? 빠르고 편리한 21세기 문명을 열어놓은 인간은 지난 세월 만들어놓은 환경재앙이 빠르고 무섭게 퍼져나가 공멸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그간 자신만의 것으로 꼭꼭 닫아놓고 남들이 볼세라 담을 높이높이 쌓았던 것으로부터 서로서로 터놓고 서로서로 도와야 할지 모른다. 중국 네이멍구자치구의 사막화가 갈수록 짙은 황사를 유발하므로 한국과 일본이 원성을 보내기보다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러 나서고, 사스가 발생했을 때 문제해결을 위해 상호 견제상태에 있던 국제학자간의 공조가 그 예이다. 이제 닭과 오리 그리고 소와 돼지는 장에 갇혀 꼭꼭거리지 않아도 될지 모른다. 동물들을 잡아놓고 죽을 때까지 학대한 결과 그 해악이 인간에게 엄청나게 돌아갔으므로 인간은 스스로를 위해 동식물 뿐 아니라 무생물의 돌과 바람과도 상생의 길을 찾아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동물들은 사는 동안 지역간의 경계도 없이 돌아다니며 자유롭게 먹이를 먹다가 때가되면 판매대에 넘겨져 그 이익을 풀밭과 벌레를 함께 제공한 지역들이 서로 나누게 될지도 모른다. 보다 정화된 환경을 통한 이익의 극대화를 위해 지역간의 협조와 조정이 필요하고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사이좋지 않던 이웃 지역들이 마주하고 협력하는 사이가 될지도 모른다. 지금 이웃에 질병이 발생했다고 인근의 지역 모두가 걱정이 태산이다. 공기로 전염이 되든 새의 분비물로 전염이 되든 나 혼자만 문닫고 앉아있다고 안전할 것 같지는 않다. 이상적인 인간의 신체는 진화가 늦다고 컴퓨터 칩을 몸에 두르고 진화를 재촉하는 600만불의 사나이가 아니라 가장 건강한 상태의 인간이듯이 이상적인 환경은 자연이 지금까지 진화시켜온 가장 건강한 상태의 자연일 것이다. 지금까지 존재하는 자연의 생명체들은 생존을 위해 최적의 상태로 환경에 자신을 맞추며 치열하게 살아왔고, 지금 이 순간에도 그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한 이는 진화론의 다아윈이다. 필자가 지나다니는 길목에 커다란 시베리안 허스키가 목을 묶인 채로 늘 몸을 둥글게 말고 주저앉아 있다. 지져분한 몸, 공허한 눈. 설원에서 썰매를 몰며 힘이 넘치게 살아야 할 것을 데려와 꼬리를 흔드는 애견으로 만드는 일이 인간에게도 좋은 일일까? 강원도 모대학 야생동물 구조센터에 기형의 고라니가 들어왔다. 다리가 다섯인데 세 다리는 튼실한 상태이나 나머지 다리는 매우 가느다란 두개의 다리이다. 등뼈의 상태도 기형이다. 다른 동물에게 물어뜯긴채로 지내다가 잡혀왔는데 그런 상태로 어떻게 살았을까? 어제 TV에서 보았다. 이러저러한 책을 읽고 있는 요즈음에 새삼스럽게 다시 보이는 주변의 일들이다.
모든 생물들은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마주하고 살아야 할 세상에 적응할 지식과 기술을 익히고자 부단히 노력한다. 조물주는 태어나는 생명체에게 학습하고 성취할 수 있는 잠재력을 제공하였으되 그 씨앗이 잘 성장하여 얼마나 충실한 열매를 맺는가 하는 것은 학습자의 노력과 더불어 학습의 환경과 커다란 관련이 있다. 학습의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교육기관의 선생님은 인간으로서, 또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배워야 덕목을 유아의 발달과 개인 성향을 고려하여 교육의 내용을 정하고, 적절한 교수법을 적용하여 수행한다. 유치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수업활동 혹은 작업활동은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유아는 분화된 내용을 통합할 수 없으므로 수업활동은 국어, 산수, 음악, 미술, 체육 등으로 나누어서 이루어질 수 없다. 게임으로 산수와 언어를 배우고, 동화, 춤, 음악으로 숫자와 글자를 접한다. 오전 8시 15분~ 9:00시 사이에 유아들이 등원한다. 우리대학 부설 유치원은 차량지원을 하지 않기 때문에 부모들이 직접 아이들을 데리고 온다. 원장으로서 필자는 차량지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맞벌이로 바쁜 학부모들은 대학 부설이고, 교사들의 능력이 검증되었음에도 차량을 지원하는 근처의 다른 유치원을 선호하고 있다. 유치원이 8시 15분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직장에 일찍 출근해야 하는 학부모들은 할머니 등 다른 분께 아이를 유치원 차량에 보내달라고 맡기고 출근해야 한다고 한다. 차량을 타고 등원하는 유아는 30~40분 혹은 그 이상을 차를 타고 돌기 때문에 어지럽다고 하고, 막상 유치원에 와서는 자유롭게 놀이를 할 시간이 부족하다. 잠시 앉아 있다가 9시 30분에 시작하는 활동에 참석해야 한다. 큰 유치원의 경우 10시가 넘어 도착하는 경우 더 많은 시간을 차에서 보내고 지친 상태가 된다. 아이를 유치원에 바래다 주는 시간은 아이와 부모, 비록 바뻐서 한 두마디만 건네더라도 부모와 학교(유치원)가 서로 얼굴보며 친해지는 시간이다. 하지만 8시 15분부터 시작한다면 맞벌이 하는 엄마의 경우 어려움이 많다. 외국 유아교육 프로그램에는 새벽 농사짓는 부모나 이른 새벽에 일을 나가야 하는 부모를 위하여 아침 7시나 혹은 그 이전부터 유치원문을 열고 등원하는 아이들에게 따듯한 식사를 제공하는 과정이 있다. 필자가 있었던 미주리대학 부속 기관에서도 아침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근무하는 교사,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근무하는 시간제 조리실 근무자가 있었다. 따듯한 식사는 사람의 마음을 살찌우고, 유아의 몸을 튼실하게 해준다. 유치원이 이러한 지원을 해주면 굳이 위험하고도, 유아를 지치게 하는 차량이용을 선택하려는 부모는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등원한 유아들은 각자의 사물함에 옷을 정돈하여 넣고, 선생님께 등원인사를 한다. 선생님은 아이들의 얼굴과 몸상태를 살펴보고 유아의 건강과 기분을 점검한다. 유아들은 가정연락장에 있는 출석부에 오늘 날짜와 요일을 찾아 선생님이나 담당 유아 혹은 개개 유아가 선생님이 마련해놓은 별표스티커를 붙이거나 강아지도장이나 당근 도장 등을 찍어 출석했음을 표시해놓는다. 이 때 엄마나 아빠, 할머니가 선생님께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있는 경우 유아는 선생님께 편지를 전하거나 말을 전한다. 때로 친구들과의 만남에 혹은 가지고 놀고 싶은 놀잇감에 정신을 빼앗겨 선생님께 알려야 할 중대한 일들, 즉 아픈 경우 시간 맞춰 먹여야 할 약과 주의 사항, 약을 먹을 시간표나 집안 행사로 다음날 유치원에 오지 못하는 일 등을 선생님께 말씀드리지 않고 놀이학습영역으로 달려가는 경우도 있다. 선생님은 가정연락장을 살피고, 부모님들이 선생님께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수행한다. 몇몇의 부모님들은 선생님들에게 유아가 집에서 한 일들, 집안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나 간단한 집안일들을 써놓기도 하며, 아이와 함께 시도 써넣고, 그림을 그려넣기도 하고 글도 써놓는다. 선생님들은 시간이 나는 대로 읽어보고 그 밑에 읽은 날짜를 쓰고 스티커를 붙여주기도 하고, “가난한 산타 할아버지는 썰매가 없을 지도 모르지*^^*” 하고 간단한 답글을 남기도 한다. 원장으로서 필자는 선생님들도 사람이기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정도 이상의 과다한 업무로 인해 심신에 무리가 오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 영향은 반드시 선생님의 역할을 수행을 하는데 어려움을 야기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번에 많은 유아를 다루어야 할 선생님에게 간단한 내용을 글로 써보내고,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화상담 통화나 방문하는 일은 삼가고 부모님 참여수업이나 학부모와의 만남의 시간 등 공식적인 행사에 참여하여 가정과 학교에서 함께 협력해야 할 사항을 의논하기를 바란다. 9:00 ~ 9:10분 사이에 유아들은 오늘 자신이 하고 싶은 활동을 계획하고 자유선택 활동카드에 표시를 한다. 대체로 유아는 유치원에 등원인사를 한 후 바로 자유선택 활동 카드를 들고 오늘 활동 계획을 구상한 뒤 놀이 영역으로 가서 활동을 하지만 교사가 새로운 활동을 준비하거나 한동안 유아를 관찰한 결과 유아들의 놀이학습에 교정이 필요한 경우 혹은 활동방법을 알려주어야 할 경우 선생님이 모이게 하여 새로운 활동을 소개하거나 심화활동, 교정활동 등을 알려주고 계획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유치원은 교육철학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지활동을 우선하는 프로그램에서는 유아들이 계획하고, 실행하고 평가하는 활동을 중시하며, 여건이 허락되는 유치원은 만 4~5세의 경우 1인의 교사가 8명의 유아와 함께 주제를 중심으로 소그룹 활동을 한다. 한 교실에서 3~4개의 소그룹 활동이 이루어지거나 소그룹 교사가 장소를 실외로 계획할 실외에서 주제활동을 한다. 소그룹 활동은 교사, 인턴교사, 학생교사(유아교육과 실습학생)가 맡는다. 또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단계적으로 계획된 수업활동의 내용을 전체 유아들에게 시범보이는 시간이다. 한 명의 유아가 선생님 앞으로 나와 선생님의 지시대로 활동을 실시하면 다른 유아들은 찬찬히 관찰하고 자유선택활동 시간에 시범된 활동이나 혹은 지난 시간에 관찰한 활동을 기억하며 개인 활동을 한다. 이 때에 활동을 잘 알고 있는 다른 유아가 도와주거나 (또래교수), 교사가 알려줄 수 있으나 유아가 요청하지 않는 경우에는 개입을 하지 않고 지켜본다. 9:10~10:10분까지 유아들의 자유선택 활동이 이루어진다. 유아들은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자유선택활동 카드를 들고 1시간 동안 자신이 하고 싶은 활동의 순서를 정한다. 가장 먼저 하고 싶은 활동, 두 번째로 하고 싶은 활동 등을 1, 2, 3, 4로 계획하여 놓고 순서에 따라 영역을 찾아가며 활동을 한다. 선생님들은 이 카드를 보고 아이들이 한 주일 내내 같은 활동만 하지 않고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조정하여 준다. 유치원 시기에는 가능하면 세상에 있는 모든 것들을 오감을 통해 경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몬테소리는 우주를 아이 앞에 가져다주라고 하였다. 다양한 많은 것을 알고 난 후 아이는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 재능을 꽃피울 수 있을 것이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연령까지 인간으로서 알아야 할 것들, 한국이라는 국가의 국민으로서 알아야 할 것들, 인류와 한 국가의 국민으로서 적응하고 살아갈 보편적인 내용을 학습한 후 대학에 들어가서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 인류와 국가 그리고 자신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는 전문성 교육을 받는다. 10:10~10:30분까지는 놀이평가가 이루어진다. 유아들은 유치원 초기에는 아이들이 계획대로 하지 못하고 잊어버리고 다른 활동을 먼저 하기도 하고, 계획에 없는 활동을 하기도 하지만 2학기에는 꼼꼼히 계획을 하고 계획대로 활동을 한다. 계획대로 활동을 끝낸 뒤 놀이학습도구를 정돈하고 유아들은 선생님 앞으로 모여 각자의 놀이를 평가하고, 오늘 놀이에 대한 감정을 평가지에 기록한다. ‘놀이기분 평가’는 ‘기분좋게 놀이학습을 하였다’하면 웃는 얼굴, ‘그저 그랬다’하면 밋밋한 얼굴, ‘좋지않았다’ 하면 찡그린 얼굴에 색을 칠하는 것으로 한다. 유아가 스스로 평가한 내용은 한 주일을 단위로 선생님이 분석을 하여 불쾌한 횟수가 많은 경우 그 이유를 살펴보고, 그 영역에 선생님이 들어가 함께 활동을 하거나 친구들을 소개시켜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준다. 10: 30~11:00시까지는 간식시간이다. 종일반의 경우 간식시간은 두 번이 있다. 9:30분부터 10:00시까지 첫 번째 간식이 있다. 이 시간은 자율간식으로 맞벌이나 혹은 부모가 일이 있어 유아가 식사를 거르거나 부실하게 먹고 온 경우 이러한 유아들을 위주로 간식을 마련하여 먹인다. 간식을 먹은 후에는 이를 닦고 ‘이닦았음’ 표시카드에 기록을 남기도록 한다. 선생님이 점검을 하고 이닦기를 거른 경우 이닦기의 중요성을 다시 알려주고, 잘 닦도록 주의를 준다. 11:00~11:50분까지는 학습시간으로 대집단 수업, 소집단 수업, 개인 수업 등이 이루어진다. 유아들의 출생 개월 차이에 따라 3세아(한국나이 5세)의 경우 주의 집중 시간이 5~10분, 4세아(한국나이 6세)의 경우 10~15분, 5세아(한국나이 7세)의 경우 20분 정도가 됨으로 이야기 전달 학습은 유아의 집중시간을 고려해야 한다. 동화나 게임, 미술활동, 컴퓨터 활동 등 다양한 교재교구 및 교수법을 사용하여 학습의 내용을 반복하고 확장시킨다. 코메니우스가 소개하는 유치원 교육내용(‘어머니 무릎학교’로 명칭을 붙였다)은 자연학, 광학, 천문학, 지리학, 연대학, 역사, 산수, 기하학, 통계학, 기계학, 변증법, 모국어와 동시, 음악, 가정경제운용, 정치학 및 도덕의 기초가 교육내용이다. 자연학은 물, 불, 흙, 공기 등에 대한 기초개념이며, 기계학은 물건을 이런저런 방식으로 정돈하고, 무엇인가를 만들고, 어떤 물건을 조각조각 분배하고, 마디를 만들고 또 끊어버리고 등 손으로 무엇인가를 창조해 냄으로써 자신을 실현시키도록 돕는 것이다. 변증법은 바르게 질문하고 대답하는 법, 대화하는 법, 주제에 엇나가지 않게 의견을 주고받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11:50~12:00시까지는 식사를 위한 준비를 한다. 화장실을 다녀오며, 손을 씻고 식당으로 내려간다. 식당에서는 식판대에서 식판을 빼어들고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리며 조리사들이 주는 밥과 반찬을 받아들고 자기 반을 찾아가 자리에 앉아 식사를 한다. 식사를 마친 후 깨긋이 먹은 식판을 선생님께 보여주고 빈그릇 놓는 곳에 식판을 놓고 물컵을 꺼내어 물통에 들은 물을 적당량 받아 마신 후 빈컵 놓는 곳에 컵을 놓고 각자의 교실로 돌아간다. 밥이나 반찬이 모자라는 경우에는 스스로 더 가져와서 먹는다. 만 3세는 1학기 동안 줄서는 훈련, 숫가락 젓가락 잡는 훈련, 혼자 힘으로 밥을 먹는 훈련, 자리에 앉아 있는 훈련을 받는다. 만3세 유아는 스스로 수저를 이용할 능력이 있으나 집에서 부모님들이 떠먹여주는 습관이 있어서 혼자 힘으로 하려고 하지 않는다. 선생님은 아침에 유아를 데리고 오는 부모님들께 말씀을 드려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혼자힘으로 식사를 마치는 훈련에 함께 해줄 것을 당부한다. 처음에는 “두 숟가락만 먹으면 선생님이 먹여줄게” 하고, 차차로 양을 늘려 2학기가 되면 이리저리 뛰어다니지 않고 줄을 잘 서서 기다리고, 차분히 앉아서 제 양껏 잘 먹는다. 일상생활 습관을 잘 잡아주는 것은 유치원 교육과정의 중요한 부분이며, 아이들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먼저 나서서 해주지 않고 참고 보아주는 것은 학부모들의 중요한 과제이다. 부모가 나서서 해주는 것은 유아가 스스로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없애는 일이다. 12:00~13:00까지 점심식사 및 자유선택놀이 시간이다.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각 반으로 돌아가 이를 닦고, 유아들이 원하는 놀이를 택하여 자유롭게 활동한다. 13:00~13: 15시까지 귀가지도 시간이다. 오늘 유치원에서 한 일을 되집어 이야기를 나누고, 차량조심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귀가 인사예절을 가르친다. 선생님은 유아를 데리고 정해진 장소까지 데리고 가서 학부모를 확인하고 유아를 인계한다. 학원에서 온 차량에 인계할 경우 정해진 학원선생님인가를 확인한다. 학원 선생님이 바뀐 경우에는 학부모들이 미리 연락을 주어 알려준다.
오늘 아침 교실을 둘러보니 벌써부터 축제분위기에 들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저녁자습시간이면 축제 준비한다고 그렇구나 하고 이해를 할 수 있지만 아침자습이 보통 때보다 다른 것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마음이 콩밭에 가 있기 때문입니다. 선생님들이 지도하느라 애를 먹는 것을 보게 됩니다. 26일 겨울방학식을 하니 아직 열흘 정도 남아 있습니다. 그러한데도 벌써 풀어진다면 방학 때는 보나마나 아니겠습니까?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시간의 귀중성을 깨우쳐 줘야 할 것 같습니다. 시간을 아낄 줄 알도록 틈틈이 심어줘야 합니다. 그래야 시간을 함부로 낭비하지 않습니다. 그래야 시간이 금인 줄 압니다. 시간에 대한 감각이 없는 학생이 한 명도 생기지 않도록 지도했으면 합니다. 얼마나 시간이 귀중합니까? 시험준비할 때 공부해 보지 않았습니까? 시간 가는 것이 너무 아깝지 않던가요?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여유가 조금만 더 있었더라면 문제를 한 번 더 풀어보았을 텐데, 시간적인 여유가 조금만 더 있었더라면 모르는 것 선생님에게, 친구에게 물어 잘 이해할 수 있을 텐데 하고 아쉬워해 본 적이 없습니까? 누구나 다 경험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왜 시험만 끝나면 시간이 귀한 것을 잊어버립니까? 왜 추운 날 일찍 와서 공부하지 않고 빈둥빈둥 놀기만 합니까? 무엇 때문에 억지로 시간을 보내려고 합니까? 그렇게 하면 또 다시 실패하고 맙니다. 그렇게 하면 또 시험이 임박해서야 시간이 귀한 줄 알게 됩니다. 왜 후회할 짓을 반복합니까? 빨리 깨닫고 시간을 아낄 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자습시간에 독서를 하는 학생이 보이지 않습니까? 자습시간에 영어 단어나 숙어 외우는 학생이 보이지 않습니까? 자습시간에 수학문제 푸는 학생이 보이지 않습니까? 이런 학생들은 눈에 보이지 않고 귀에 이어폰 끼고 노래 듣는 학생만 보입니까? 휴대폰 가지고 문자 보내는 학생만 보입니까? 서로 이야기하고 잡담하는 친구만 보입니까? 어느 학생이 시간을 아끼는 학생입니까? 시간 아껴야 합니다. 시간 낭비해서는 안 됩니다. 하루가 정신없이 바삐 돌아가야 합니다. 시간을 낭비하는 좋지 않은 습관은 빨리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을 낭비하는 동일한 습관은 고치는 게 좋습니다. 시간을 낭비하는 반복되는 잘못을 되풀이해서는 안 됩니다. 시간을 아낄 줄 아는 학생이 지혜로운 학생입니다. 시간을 낭비하는 학생은 어리석은 학생입니다. 여유가 있을 때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부담이 없을 때 시간을 내 것으로 잘 만들어야 합니다. 요즘처럼 한가할 때 나는 시간이 너무 잘 간다. 할 일이 많은데 시간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는 학생들은 지혜로운 학생입니다. 요즘처럼 한가할 때 나는 시간이 너무 안 간다. 할 일도 없고 시간도 잘 안 가고 정말 지겹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어리석은 학생입니다. 교육은 시간관리입니다. 시간개념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시간관리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시간을 내 것으로 만들 줄 아는 학생이 되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시간을 아까워할 줄 아는 학생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물 아끼듯이, 전기 아끼듯이 시간을 아낄 줄 알도록 해야 합니다. 물이 귀하고 전기가 귀하듯이 시간도 귀한 줄 알도록 해야 합니다. 지금도 내 또래의 학생들은 앞만 보고 달리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일 분 일 초를 다투어 가면서 공부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내가 쳐다보고 있을 때 친구는 저만치 달려갑니다. 거리가 더욱 벌어져 따라갈 수가 없어집니다. 하루 자고 나면 더 멀어집니다. 또 하루 자고 나면 친구는 빠른 사람, 나는 느린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 때는 늦습니다. 그 때는 따라가기가 더 힘듭니다. 지금은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 아닙니까? 이러한 시대에는 빠른 자와 느린 자로 구분된다고 합니다. 정보가 빠른 자, 생각이 빠른 자, 행동이 빠른 자, 두뇌활동이 빠른 자가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이렇게 빠른 자가 되기 위해서는 시간을 아껴야 하는 것입니다.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오락에 빠져서도 안 됩니다. TV에 빠져서도 안 됩니다. 남자 친구에게 빠져서도 안 됩니다. 휴대폰에 빠져서도 안 됩니다. 이런 학생들은 시간관리를 잘못하는 느린 자입니다. 반면에 공부에 빠져야 합니다. 독서에 빠져야 합니다. 운동에 빠져야 합니다. 특기.적성 계발에 빠져야 합니다. 정보에 빠져야 합니다. 지식에 빠져야 합니다. 이런 학생들은 시간관리를 잘하는 빠른 자입니다. 한 박자 앞서 공부하고 한 박자 앞서 노력하고 한 박자 앞서 행동하면 쉽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빠르게 새로운 지식을 얻고 빠르게 새로운 정보를 얻고 하면 21세기에서도 살아남습니다. 성공합니다. 앞서갑니다. 하지만 정보도 느리고 생각도 느리고 행동도 느리고 두뇌활동도 느리고 하면 지식도 항시 늦게 얻습니다. 정보도 항시 늦게 알게 됩니다. 행동도 느리게 됩니다. 두뇌활동도 느리게 됩니다. 그러니 21세기 지식 정보화 시대에서는 살아남지 못합니다. 실패하고 맙니다. 항상 뒤집니다. 시간을 아낄 줄 모르는 학생은 한 박자 느린 자입니다. 교육은 시간관리입니다.
인천동명초등학교 어린이회(회장 이소라, 부회장 김승진, 박혜원)가 연말을 맞아 경로사상을 고취하고 불우이웃과 함께하는 정신을 심어주기위한 사업으로 매년 어린이회가 주동이 되어 이웃사랑사업을 펼치고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동명초등학교에 따르면 지난 12.6-7일까지 2일간 교직원 과 4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 총 2,814,110원을 모금 송림1동, 송림2동, 금창동에 거주하는 불우이웃 동별 20명씩 총60명에게 쌀 20Kg 1포씩(총 60포)을 12.13일 동명초등학교 교정에서 전달식을 가졌다.
- 인천중앙도서관, 소외계층을 위한 인형극공연 - 인천 중앙도서관(관장 김노수)에서는 소외계층을 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2.14일 인하대병원 3층 대강당에서 환우와 보호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꿈과 희망을 주는 인형극 『햇님 달님』을 공연 관람자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인형극 공연은 불의의 사고나 질병으로 교육 소외계층이 된 환우들에게 중앙도서관에서 매주 화요일 운영하는 인하벗프로그램의 동화구연, 미술활동의 연계프로그램으로서 연말연시의 쓸쓸한 분위기에 환우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보다 활력있는 투병생활을 위하여 마련하게 되었다. 문화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환우들에게 직접 병원으로 찾아가 꿈과 희망을 키워주고 폭넓은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인형극 『햇님 달님』은 구수한 전래동화에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다양한 인형들이 선보여서 환우 및 가족들에게 즐거운 선물이 되었다. 앞으로도 중앙도서관에서는 일반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생활속의 도서관으로서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