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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새로운 시작으로 설레는 계절, ‘봄’. 통합교과 ‘봄’은 아이들이 집이나 등굣 길, 그리고 학교에서 일상적으로 겪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봄맞이와 청소, 새싹, 꽃, 계절의 변화, 식물의 성장 등 봄에 대한 다양한 것들을 배우고 경험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초등학교 교육과정이 통합과 융합을 강조하면서 저학년 학습 수준은 좀 가벼워졌지만, ‘학습’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통합교과서의 주제들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관찰, 체험활동 등 도 중요하지만 주제와 관련된 어휘와 표현법에 대해서도 충분히 익힐 수 있도록 수업을 구성해야 한다. 교사 재량에 따라 달라지는 통합교과 수업 1학년 학생들은 아직 학교생활이 어색하고 불안할 수도 있다. 때문에 교사는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보다 쉽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모든 학생이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수업으로 구성할 필요가 있다. 특히 통합교과서는 ‘씨앗을 심어요’ 단원의 학습내용이 ‘씨앗을 자세히 살펴보세요’라는 정말 간단한 문장만 제시될 정도로 공란이 많은 책이다. 나머지는 교사의 재량 으로 다양하게 채워진다. 때문에 교사가 ‘얼마만큼 고민하고 준비를 하느냐’에 따라서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질과 양이 결정된다. 모든 학교의 여건이 체험활동하기에 좋을 수는 없다. 하지만 최대한 주변 환경을 활용하면서 봄을 머리가 아닌 온몸으로 느끼며, 우리 주변의 것들이 내 삶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 존재인지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게 해보자. 활동 1 _ 새싹 키우기 다양한 씨앗의 종류와 모양을 살펴보고, 직접 화분에 씨앗을 심는 활동을 해본다. 아이들은 작은 씨앗 하나에도 신기해하고, 기대한다. 씨앗을 심고, 매일 물을 주며 들여다봐도 아무런 변화가 없어 실망하다가, 일주일 정도 지나서 하나둘 작은 싹이 올라오면 탄성을 지른다. 그리곤 틈만 나면 창가에 놓인 화분으로 쪼르르 달려간다. 지겹지도 않은 지 온종일 새싹을 들여다본다. 하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친구들의 새싹에 비해 싹이 늦게 나오거나 아예 나오지 않은 경우, 친구들의 새싹을 만져 보다가 실수로 뽑아버리거나 깨뜨리는 경우, 수업이 시작되었는데 떠날 줄 모르고 화분만 보는 경우 등이다. 따라서 교사들은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할지 사전에 계획을 세워둘 필요가 있다. Tip 01 _ “제 화분만 싹이 안 나와요” 똑같이 심고, 같은 환경에서 키우는데도 꼭 싹이 안 나오는 화분이 있다. 이주일이 지나도록 새싹이 올라올 기미가 없다면 실패다. 아무리 기다려도 싹이 나오지 않아 어린 마음에 울음보가 터지는 아이들을 보며, 교사 역시 안절부절 당황할 수밖에 없다. 또한 예기치 못한 사고로 새싹을 잃어버린 아이들 역시 상실감이 크다. 한꺼번에 많은 양의 씨앗을 심을 수도 있지만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다. 왜냐하면 작은 화분에서 모든 새싹이 자랄 수 없기 때문에 솎아내야 하는데, 교육적으로 좋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위기를 벗어나곤 한다. [PART VIEW] ●가정에서도 같은 시기에 씨앗을 화분에 심어 키워보도록 한다. 학교와 가정, 둘 중 하나는 싹을 틔우게 되어있다. 만약 학교에서 싹이 안 나온 경우에는 가정에서 틔운 싹을 가져오 도록 한다. ●교사가 아이들과 함께 여분의 씨앗을 심어 새싹을 틔우고, 싹이 안 나온 학생들 화분에 옮겨 심는 작업을 한다. ●다시 한 번 더 심어보도록 독려한다. 한 번 실패했던 아이들은 새로 심은 씨앗에서 싹이 나오면 두세 배의 기쁨을 만끽하게 된다. 더불어 실패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시작 하면 된다는 교훈도 저절로 익히게 된다. Tip 02 _“새싹도 칭찬을 들으면 좋아해요” 새싹 단원이 끝나갈 때 즈음이 되면, 아이들의 새싹에 대한 관심도 조금 수그러든다. 다시금 ‘새싹에 대한 애정’을 끌어올리기 위해 화분에 ‘이름 붙여주기 활동’을 한다. ‘초 록이’, ‘요미’, ‘쑥이’ 등 이름을 붙여놓으면 식었던 관심이 되살아난다. 따라서 처음부터 화분에 이름 붙이기 활동을 하기보다는 중간 정도에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더불어 ‘좋은 말과 나쁜 말을 듣고 자란 식물의 차이’를 찍은 EBS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긍정적인 말’의 효과를 지도해보자. 아이들이 아침마다 창가에 모여서 ‘사랑해’, ‘예뻐’, ‘잘 자라렴’ 등 사랑과 칭찬의 말을 듬뿍 해준다. 저절로 인성교육까지 진행된다. Tip 03 _“이렇게 다양한 씨앗이 있어요” 학생들에게 씨앗을 준비해오라고 하면 모두 엇비슷한 것을 준비해온다. 특히 대도시의 경우에는 학교 근처 문구점에서 씨앗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더욱 심하다. 따라 서 교사는 볍씨, 보리, 사과 씨, 포도 씨, 참외 씨, 콩, 녹두, 팥, 땅콩, 호두 등 생활에서 자주 접했던 씨앗들을 준비해 뒀다가 수업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 원한다면 아이들이 가져온 씨앗과 교환하여 심어 볼 수 있도록 지도해도 좋다. 활동 2 _ 오감으로 ‘봄’을 만끽하기 4월의 날씨는 아이들과 더불어 산책하며 공부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대도시에 있는 학교라 하더라도 학교 주변의 공원이나, 공원이 없다면 학교 울타리 안에 조성되어 있는 화단을 통해서도 봄을 만끽할 수 있다. 통합교과서에 꽃 만들기, 봄 동산 표현하기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활동이 많이 제시되어 있지만, 교실에서 만 활동하기에 너무 아까운 날씨라고 생각된다면 밖으로 나가보자. 꽃보다 예쁜 아이들의 밝은 얼굴을 맘껏 볼 수 있을 것이다. Tip 01 _“내가 찍은 봄꽃으로 수업해요” 학생들과 함께 돋보기나 루페(loupe)를 이용하여 화단에 있는 봄꽃과 들풀들을 관찰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보는 활동을 해보자. 그리고 교실로 들어와 수업과 연결해보자. 이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학생들이 찾아올 수 있는 봄꽃과 봄풀을 교사가 먼저 찾아보고, 자료를 검색하여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만 체험활동이 학습으로 연결될 수 있다. ●학교가 위치한 환경에 따라 ‘봄 모습’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찍어온 사진을 컴퓨터에 연결하여 다운로드한 후, 수업자료로 활용하면 좋다. ●저학년 학생들은 스마트폰으로 사진찍기는 쉽게 해결하지만, 컴퓨터에 연결하여 다운로드하는 것은 어려워할 수 있다. 학생들이 카톡이나 문자로 교사에게 사진을 전 송하면, 교사가 컴퓨터에 다운로드 받아 수업에 활용한다. ●교사는 ‘봄꽃’팀과 ‘봄풀’팀으로 나누어 활동을 진행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한쪽으로 몰리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 봄꽃과 봄풀 이름 맞히기’, ‘특징 말해 보기’ 등 간단한 퀴즈를 통해 학습을 진행한다. ●관찰 수업을 진행할 때에는 반드시 꽃이나 나무를 꺾지 않기, 새싹 밟지 않기, 질서 지키기 등 주의사항에 대해서 지도를 해야 한다. Tip 02 _ “친구들과 화전 만들어 먹기” 관찰 활동을 통해 먹을 수 있는 꽃과 풀의 종류를 배운 후, 직접 진달래꽃, 제비꽃, 쑥을 뜯어다가 ‘화전’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 주변 환경이 여의치 않다면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쑥을 이용하여 쑥버무리를 해도 된다. 욕심내서 많은 양을 할 필요는 없다. 콩 한 쪽도 나 누어 먹는 마음으로 진행하면 된다. ●화전을 만들 때는 커다란 전기프라이팬을 가지고 와서 만들면 편리할 뿐 아니라 좀 더 안전하다. ●쑥버무리를 만들 때는 쌀가루를 가져와서 만들면 편리하지만, 아이들과 직접 믹서를 이용하여 갈아보는 것도 좋다. 볍씨가 쌀이 되는 과정, 쌀이 가루로 변신하는 과정을 함께 경 험하면서 진행하면 번거롭기는 하지만 아이들의 기대감이 상승한다. Tip 03 _“하늘 보며 누워보아요” 꽃과 풀을 관찰하다가 하늘을 보고 누워있는 활동을 해보자. 돗자리 몇 개를 준비해서 펼쳐놓으면 준비 끝. 햇빛에 눈이 부시다고 깔깔거리고, 양팔을 허우적거리며, 봄볕을 만끽할 수 있다. 교사도 아이들과 함께 누워 즐기면 더욱 신나는 체험이 될 수 있다. 활동 3 _ ‘겨울왕국’으로 봄이 오는 과정 알아보기 대부분의 아이들이 한 번쯤은 봤을 ‘겨울왕국’ 영상을 보면서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는 과정을 알아보자. 엘사 공주의 마법이 풀려 겨울왕국이 봄으로 변하는 장면을 캡처하 여 ‘틀린 그림 찾기’를 할 수도 있다. 통합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 스티커를 활용하여 진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본격적인 ‘계산’ 활동에 들어서는 2학년이 되면 학생들은 집에서, 학원에서, 학교에서 계산문제를 푸느라고 정신이 없다. 종이 가득 빼곡히 들어차있는 덧셈·뺄셈 문제를 보고 있노라면 ‘으악’ 소리가 절로 나면서 우리 반 아이들이 가엾어 보인다. 연산이 느리거나 실수를 하면 수학적 사고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 그것과는 별개의 문제인 것 같다. 물론 수학의 기초체력은 ‘연산’이다. 연산을 잘하면 여러모로 편리하다. 그래서 충분히 연습시켜 줄 필요가 있다. 하지만 ‘연산’이 수학의 전부는 아니다. ‘계산 능력’이 탁월하다고 해서 ‘수학적 능력’이 뛰어나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사실 계산은 ‘사람보다 계산기’가 훨씬 잘한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학년이 올라가면서 수학을 어려워하고 힘들어하는 결정적 원인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지 못해서이다. 즉, 수학적 사고 능력의 부족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어려서부터 원리를 이해하지 않은 채 기계적으로 ‘단순 반복’하는 비효율적 연산 프로그램은 이제 지양해야 할 때이다. '수학 노이로제'에 걸린 학부모를 진정시키자 생각해보면 ‘단순 계산’처럼 재미없는 것도 없다. 게다가 스마트폰만 있어도 계산을 척척해주는데 도대체 왜 이 재미없는 것을 해야 하는지 이해 못할 만도 하다. 부모님들도 모두 알고 있지만 ‘불안감’에 아이들을 다그치고 있는 현실이다. 따라서 학기 초에 학부모총회나 상담주간을 통해서 ‘계산 능력’ 노이로제에 걸린 학부모님들께 ‘연산 문제집 풀기’를 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할 필요가 있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수학은 ‘연산’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계산 능력이 떨어지면 수학을 못 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따라서 연산이 조금 느리고, 실수를 하는 것이 ‘수학을 못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도록 강조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연산’ 지도 요령을 설명하여 부모님들의 불안을 줄이고, 협조를 받을 필요가 있 다. 원리를 이해하지 않고 기계적 방법으로 단순 반복하며 익힌 ‘계산 능력’은 점점 연산이 복잡해지기 시작하면서 문제를 일으킨다. 엄청난 양의 문제를 풀다 지치고 짜증난 아이들은 대충 눈으로만 암산해버려서 틀리게 되고, 연산이 복잡해지면 실수는 더욱 잦아진다. 실수가 잦아지니 점수가 낮게 나오고, 그럼 또 더 많은 양의 단순 반복 연산 프로그램을 접하게 되고, 그럼 더욱더 짜증나고, 시간이 걸리고…. 결국 단순 반복 연산 프로그램이 연산 능력을 향상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수학은 짜증나고 귀찮은 과목’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게 된다. 따라서 담임교사가 숙제로 내주는 ‘쑥쑥 1일 5제’ 문제로도 충분함을 설명하고, 대신 나머지 시간에는 수학적 사고능력을 키울 수 있는 ‘보드게임’이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해보자. 매일매일 ‘쑥쑥 1일 5제’ [PART VIEW] 매일매일 하루에 5문제씩 숙제를 내준다. 라벨지를 활용하여 인쇄를 한 후 , 알림장 확인을 하면서 붙여주면 ‘끝’이다. 저학년임을 감안하여 옆에 예쁜 그림도 삽입하여 알록달록 색칠공부도 할 수 있게 해주었다. 문제를 많이 내주기보다는 다음과 같이 4문제면 충분하다. 이와 함께 ‘4개의 연산 문제 중 하나를 골라서 문장을 만들어 오기’ 숙제를 더불어 내준다. 요즘 스토리텔링 수학이 도입되면서 학생 중 연산은 쉽게 해결하지만, 문장제 문제를 잘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즉, '28-11=□’는 곧잘 하지만, ‘우리 반 학생 28명 중 여학생을 전부 운동장으로 모이게 했더니 11명이었습니다. 우리 반 남학생은 몇 명입니까?’라고 물어보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발생한다. 따라서 하루에 한 문제씩이라도 스스로 단순한 형식의 문제를 문장제 문제로 바꾸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숙제를 내준다.있도록 숙제를 내준다. 숙제를 한 후에는 부모님의 사인을 받아오도록 한다. 뺄셈, 덧셈, 가로셈, 세로셈 등 다양한 방법으로 번갈아가며 숙제를 내주는 것이 좋다. 라벨지는 3×8 라벨지나 2×9 라벨지를 활 용했다. 다양한 크기의 라벨지가 있으니 상황에 따라서 변형하여 사용하면 된다. 연산도 원리가 필요하다 사실 단순 반복 연산 프로그램은 1960년대 일본에서 학습부진아를 위해 개발된 것이다. 때문에 학습부진아가 아닌 일반적인 아이들에게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특히 최근의 수학교육 추세는 단순히 문제를 풀고, 답을 맞히는 것이 아니라 ‘수 에 대한 감각과 수학적 사고의 깊이’를 길러주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단순 반복 연산 프로그램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연산을 잘 풀고 수학을 잘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첫째, 연산의 원리를 이해하는 과정을 거칠 것. 둘째, 이해한 연산의 원리를 익히기 위한 문제해결과정을 순서대로 따라 해 볼 것. 셋째, 배운 연산과정을 응용하고 활용하여 적용해볼 것 등이다. 예를 들어 단순히 연산만을 강조한다면 ‘36+9’는 그냥 ‘45’일 뿐이다. 하지만 원리를 통해 연산을 적용하고 수에 대한 감각을 익히면 ‘(6+6+6+6+6+6)+(3+6)=45’라는 걸 알게 되고, 이건 다시 ‘(6×7)+3=45’라는 곱셈을 이해하게 되며 더 나아 가 ‘(2×2×3×3)+(3×3)’의 소인수를 이해할 수도 있게 된다. 따라서 학생들이 ‘연산’에 대한 선입견을 떨쳐버릴 수 있도록, 가급적 단순 반복 연산 프로그램보다는 학생들이 보다 재미있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연산 수업’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 수업시간에 간단하지만 확실한 효과를 장담할 수 있는 ‘연산 게임’ 몇 가지를 소개한다. 연산 놀이 게임 . _ 숫자 카드를 뒤집어라 ● 준비물 : 1~9까지의 숫자 카드, 주사위 2개 ● 게임 방법 ① 각자 1~9까지의 숫자 카드를 준비한다. ② 사진처럼 숫자 카드를 차례대로 펼쳐둔다. ③ 먼저 한 사람이 주사위 두 개를 던진다. ④ 던져서 나온 두 수의 합과 차에 해당하는 숫자 카드를 뒤집는다. 또는 주사위 숫자에 해당하는 숫자 카드를 뒤집는다. 예를 들어 4와 2가 나왔다면 4와 2의 합인 6을 뒤집을 수 있고, 두 수의 차인 2를 뒤집을 수도 있다. 또한 해당 숫자인 4와 2를 뒤집을 수도 있다. 즉, 주사위가 4와 2가 나온 경우에는 4, 2, 6의 숫자를 뒤집을 수 있다. ⑤ 이번엔 상대방이 주사위 2개를 던진다. ⑥ 마찬가지로 던져서 나온 두 수 또는 두 수의 합과 차에 해당하는 숫자 카드를 뒤집는다. 예를 들어 3과 4가 나왔다면 3, 4, 7, 1 중 한 카드를 뒤집을 수 있다. ⑦ 이런 식으로 게임을 해서 먼저 숫자 카드를 다 뒤집는 사람이 승리하게 된다. ● 게임 응용 ● 이 방법으로 게임이 익숙해지면 주사의 2개를 던져 나온 수의 합과 차만으로 카드를 뒤집어 게임을 하면 게임의 난이도가 조금 더 높아진다. ● 게임 난이도를 조금 더 높이고 싶다면 주사위 개수를 늘리면 된다. 주사위 4개를 던져 합한 수의 일의 자릿수를 넘기는 게임으로도 변형 가능하다. ● 준비물 만들기 Tip 숫자 카드는 프린트로 인쇄한 후, 두꺼운 종이나 우드락에 붙인 후, 투명 시트지로 한 번 더 감싸주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너무 얇으면 아이들이 뒤집기 어려워하기 때문에 약간 두께감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 다. 주사위는 우유팩에 숫자를 붙여 만든 후, 역시 투명 시트지를 붙여주면 좋다. 연산 놀이 게임 . _ 숫자 먹기 ● 준비물 : 20까지 적힌 숫자판, 0~5까지 숫자가 적힌 주사위 4개, 말 5개 ● 게임 방법 ① 우선 숫자판과 주사위 4개, 말 5개를 준비한다. ② 한 사람이 먼저 주사위 4개를 차례대로 던진다. ③ 각각 나온 수를 더하거나 빼서 숫자판 위의 수를 만든다 . 예를 들어 3, 4, 2, 5 가 나왔다면 3+4+2+5=14, 3+5+2-4=6, 4+3+2-5=4 등 여러가지 숫자를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여러 가지 숫자 중 자신이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숫자 하나를 고른다. ④ 자신의 숫자판 위에 자신의 말을 올려놓는다. ⑤ 이번엔 상대방이 주사위 4개를 차례로 던진다. ⑥ 마찬가지로 각각 나온 수를 더하거나 빼서 숫자판 위의 수를 만든다. 예를 들어 3, 5, 2, 2 가 나왔다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연산을 하여 숫자판 위의 수를 만든다. ⑦ 이처럼 번갈아 가며 주사위를 던지고 던져 나온 수들을 더하거나 빼서 숫자판 위의 수를 만든다. ⑧ 5개의 말을 먼저 숫자판에 올린 사람이 승리한다. ● 게임 응용 ● 고학년이라면 주사위 숫자를 2개의 주사위는 0~5까지, 또 다른 2개의 주사위는 6~9까지 (나머지 2개의 숫자는 그날그날 새롭게 바꾼다) 적어서 사용하면 좋다. ● 고학년이라면 덧셈과 뺄셈 외에 곱셈과 나눗셈까지 모두 활용하여 게임을 진행해도 된다. ● 게임 Tip ◎ 이 게임은 이미 말이 올라간 숫자 위에는 다른 말을 올릴 수 없다. 따라서 게임을 진행하면 할수록 다른 연산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연산 연습이 확실히 된다. ◎ 저학년의 경우 어려워할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0~5까지 적힌 주사위 2개를 가지고 진행한다. 조금 익숙해지면 0~5까지 적힌 주사위 1개와 0~1, 6~9까지 적힌 주사위 1개를 가지고 진행한다. ◎ 주사위 4개로 진행할 때에는 옆에 종이를 두고 계산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개정된 교과서에 실려 있는 동화들은 수준이 높고 재미있다. 때문에 동화책만 잘 활용해도 교과 내용은 물론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다. 게다가 개정된 교과서는 여러 가지 활동들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교과서만 따라 해도 큰 무리는 없지만 좀 재미가 없다. 활동 대부분이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거나 모둠 활동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아이들도 따분해 한다. 따라서 교과서가 제시한 활동에 조금만 신경써서 추가 활동을 준비한다면 아이들과 신나는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활동1.‘드라마 촬영’으로 배우는 국어 수업 완성도 높은 동화 이야기를 가지고 어떤 수업을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생각한 것이 바로 ‘드라마 촬영’이다. 요즘 아이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쉽게 동영상을 찍고, 컴퓨터에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촬영에 대한 문제는 쉽게 해결되었다. 문제는 대본 작업이었다. 초등학교 4학년 수준에서 할 수 있는 ‘대본 작업’을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하였다. ● 단원명 : 1단원 이야기 속으로 ● 학습목표 : 1) 이야기의 구성요소를 알고 이야기를 읽으면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다. 2) 이야기를 읽고 인물, 사건, 배경에 대하여 말할 수 있다. 3) 인물의 성격을 파악하고 표현할 수 있다. ● 학습형태 : 연극(드라마) 드라마를 찍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이야기가 담긴 대본’이다. 대본에는 배우들의 ‘대사’도 있지만 배우들의 행동이나 몸짓, 표정, 마음, 분위기 등을 나타내는 ‘지문’이 있다. 이번 단원의 학습 목표 중 ‘인물의 성격을 파악하고 표현할 수 있다’를 위해 우리는 ‘대사’보다는 ‘지문’에 중점을 두기로 한다. 특히 지문은 정확하고 자세하게 기록될수록 완성도 높은 연기가 나올 수 있음을 설명한다. 구체적인 실시 방법은 다음과 같다. 1차시 _ 모둠 및 대본 배정하기 모둠은 여학생과 남학생이 골고루 섞이게 구성한다. 촬영하는 인원까지 필요하기 때문에 5~6명 정도의 인원이 적당하다. 너무 적으면 배역에 한계가 있고, 너무 많으면 배역이 안 돌아가는 경우가 생기므로 학급 인원수에 따라서 적절하게 배정한다. 학급인원수가 28명이라면 총 5부작 정도의 드라마가 완성될 수 있다. 각 모둠별로 다른 내용을 배정해야 하기 때문에 ‘고양이를 부탁해’ 동화책을 구입하거나 도서실에서 빌려서, 혹은 교사가 복사하여 활용한다. 드라마에 필요한 것은 모둠원들이 작성하는 대본이기 때문에 반드시 책을 살 필요는 없다. 모둠별로 내용을 배정할 때는 교사가 일방적으로 지정하기보다는 제비뽑기나 가위바위보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2~3차시 _ 대본 만들기 [PART VIEW] 이야기에는 반드시 ‘사건, 장소, 인물’이 필요하다. 대본도 마찬가지이다. 아직 초등학생들이기 때문에 ‘동화’를 대본으로 바꾸는 것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따라서 교사는 학생들과 함께 각각 모둠의 ‘사건, 장소, 인물’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때 종이컵을 이 용하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수업할 수 있다. ● 사진과 같이 ‘펼쳐질 장소’, ‘결정적 사건’, ‘인상적 액션’, ‘마지막 대사’, ‘감정 표현’ 등이 적힌 종이컵을 준비한다. 1) 펼쳐질 장소 : 사건이 벌어진 장소 - 예) 집으로 돌아오는 길모퉁이, 동물병원 2) 결정적 사건 : 중심이 되는 이야기 - 예) 아픈 새끼 고양이를 만남, 동물병원으로 데리고 감 3) 인상적 액션 : 인물의 행동 - 예) 아픈 고양이에게 우유를 줌, 동물병원에 데리고 감, 언니와 미안하다고 사과함 4) 마지막 대사 : 사건의 흐름. 드라마인 점을 감안하여 극적 효과를 높이고 다음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할 수 있는 대사를 선정하도록 지도한다. - 예) “어머나, 이걸 어째. 쯧쯧”, “의사 선생님, 새끼 고양이를 도와주세요” 5) 감정 표현 : 대사에 들어갈 지문. 학생들이 지문 작성을 어려워할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 대사를 가지고 함께 연습해 본다. - 예) “어머나, 이걸 어째. 쯧쯧”을 말하는 아주머니의 행동은 어떻게 하면 어울릴까요? ● 각 모둠별로 돌아가며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고 종이에 적어 종이컵에 넣도록 지도한다. 모둠별로 한 가지씩 질문을 돌아가면서 해도 되고, 한 모둠이 모두 끝나면 다음 모둠으로 넘어가도 된다. ● 이야기에 반드시 필요한 ‘사건, 장소, 인물’ 등을 결정하고, 대강의 윤곽을 잡아준 후에는 학생들이 인물을 선정하고, 인물에 맞는 대사를 만들고, 대사에 맞는 지문을 결정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교사 : “자, 1 모둠의 결정적 사건은 무엇인가요?” 학생 : “낑낑거리는 고양이를 만나는 것입니다.” 교사 : “그럼 1 모둠의 가장 인상적인 액션은 무엇인가요?” 학생 : “은선이가 우유를 꺼내 고양이에게 주는 장면이었습니다.” 교사 : “그럼 1 모둠의 마지막 대사는 무엇으로 하면 좋을까요?” 학생 : “어머나, 이걸 어째. 쯧쯧”으로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104 saegyoyuk + april 교사 : “자, 1 모둠의 결정적 사건은 무엇인가요?” 학생 : “낑낑거리는 고양이를 만나는 것입니다.” 교사 : “그럼 1 모둠의 가장 인상적인 액션은 무엇인가요?” 학생 : “은선이가 우유를 꺼내 고양이에게 주는 장면이었습니다.” 교사 : “그럼 1 모둠의 마지막 대사는 무엇으로 하면 좋을까요?” 학생 : “어머나, 이걸 어째. 쯧쯧”으로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각 모둠별로 대본을 작성한다. 4~5차시 _ 대본 연습하기 ● 각 모둠별로 완성된 대본으로 각자 배역을 정한다. ● 각자 배역에 필요한 소품 및 배경, 음악 등을 준비한다. ● 카메라 감독을 결정한다. 카메라 감독은 PD를 겸한다. 드라마 촬영의 총괄 책임자가 되어 전체적인 진행을 하도록 한다. 교사가 모둠별로 지시사항이 있을 때에도 카메라 감독에게 전달한다. 말하자면 모둠장이다. 촬영은 스마트폰 동영상을 활용한다. ● 대본으로 연습하며 준비한다. ● 이때 교사는 아이들에게 ‘완성도 있는 작품’을 요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어디까지나 수업의 목표는 ‘이야기의 구성요소’ 및 ‘인물의 성격 파악하기’, ‘이야기의 중심 내용 찾기’ 등 임을 명심해야 한다. 지나친 욕심은 자칫 목표를 ‘드라마’로 바꾸게 할 수 있다. 6차시 _ 연극 리허설 및 촬영하기 ● 본격적으로 드라마 촬영을 한다. ● 교실에서 각 모둠별로 촬영을 하면 서로의 대사가 섞여서 소리가 들리지 않는 문제점이 발생한다. 따라서 방과후에 따로 모여서 촬영을 해오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수업시간밖에는 도저히 시간이 나질 않는다면 각 모둠이 최종 리허설로 무대에 올라 연기하는 장면을 촬영감독이 촬영하면 된다. 그리고 다음시간에 촬영된 동영상으로 ‘드라마’ 보듯이 수업을 진행한다. ● 물론 각 모둠별로 방과후에 촬영을 해올 수 있다면 연극 리허설은 생략하고, 촬영된 드라마만 볼 수도 있다. ● 그냥 연극하는 것만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도 있지만, 아이들은 동영상으로 촬영된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너무나 유쾌해 한다. 두고두고 보면서 추억을 곱씹기도 한다. 학급 홈페이지에 동영상 자료를 올 려놓으면 학부모님들도 볼 수 있어 반응이 뜨겁다. ● 또한 ‘드라마’를 보면서 인물의 성격 파악, 말뿐만 아니라 ‘표정’이나 ‘행동’의 중요성 등을 더불어 학습할 수 있어 생활지도 면에서도 탁월한 효과를 가져온다. 7~8차시 _ 연기 대상 수상 및 학습 정리하기 ● 모두 함께 총 5부작의 ‘드라마’를 본 후, 연기 대상을 선정한다. ●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및 신스틸러상, 최우수 극본상, 최우수 작품상(카메라 감독에게 주는 상) 등으로 분야를 선정하고, 학생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수상자 선정 이유까지 쓰도록 한다. ● 가장 많은 표를 받은 학생은 영예의 대상 수상자가 된다. 차점자는 최우수상, 다음으로 우수상을 받는다. 여학생과 남학생을 구분하여 수상을 하면 수상자가 늘어난다. 신스틸러상도 추가하여 수상한다. ● 상장과 트로피를 준비하면 더욱 좋다. 거창하게 준비할 필요 없이 트로피는 막대사탕이나 연필 등을 활용하면 된다. ● 학생들이 학습내용을 확실히 알고 넘어가기를 원한다면 ‘이야기에 필요한 구성요소인 사건, 장소, 인물’ 및 ‘인물의 성격 파악하기’, ‘핵심정리하기’ 등을 간단히 정리하고 넘어가도 좋다. 이 미 학생들이 대본을 만들고, 연기를 하는 동안 직접 경험한 것들이어서 쉽게 이해한다. 활동 . _ ‘몸으로 말해요’ 요즘 TV에는 몸으로 문제를 설명하고, 맞은편에 앉은 사람이 답을 맞히는 게임이 많다. 우스꽝스러운 표정과 행동으로 설명을 하는 것이 흥미롭고 재미있다. 이를 활용하여 표정만으로 어떤 상황인지 알아맞히는 게임을 해보자. 표정만으로 어떤 상황인지 알아맞히는 게임을 해보자 ● 어휘 카드를 준비한다. 어휘 카드는 스케치북을 이용한다. 각 카드에는 사람의 신체적·정서적 상태를 표현하는 형용사를 하나씩 적는다. 예를 들어 행복하다, 슬프다, 아프다, 놀라다, 지루하다, 뜨겁다 등. ● 교사는 교실 맨 뒤에서 어휘 카드를 넘기고, 각 모둠별로 나와서 어휘 카드에 적인 단어를 설명한다. ● 한 명씩 나와서 설명해도 되지만 소심하고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 학생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모둠원이 모두 나와서 함께 표현한다. 또한 같은 단어인데 표현하는 방법이 달라서 더 흥미롭기도 하다. 활동 . _ ‘내가 누구게?’ ‘몸으로 말해요’의 응용 게임이다. 어휘 카드에는 우리 반 친구들의 이름을 적는다. 모둠별로 표현해야 할 친구들을 서로 다르게 배정해준다. 한모둠을 4명씩 7개의 모둠으로 구성하고, 각각 표현해야 할 친구들은 4명 씩 배정해준다. 이때 다른 모둠원들은 배정된 친구가 누구인지 절대 모르게 해야 한다. 자세한 과정은 다음과 같다. ● 표현해야 할 친구들의 이름이 적힌 종이를 각 모둠별로 나누어 준다. ● 모둠원은 친구들의 성격, 자주 쓰는 말투나 행동 등 특징을 나타내는 동작을 연구한다. ● 모둠원 네 명이 모두 나가서 한 명의 친구를 표현하는 동작을 각각 취하면, 나머지 모둠원들은 누구인지 맞힌다. ● 한 모둠이 4명의 친구를 모두 표현하고, 자리로 돌아온다. ● 이 게임은 승부를 정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얼마만큼 친구를 잘 표현하고 이해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목적이다. 따라서 다른 모둠원들이 모두 맞힐 수 있게 표현하는 모둠이 우승이 된다. 모두가 우승팀이 되면 더욱더 좋다. ● 더불어 사람은 입으로만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과 ‘표정’으로도 말을 하고 있음을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표정과 몸짓의 중요성을 강조하면 인성교육까지 겸할 수 있다.
새로 개정된 5~6학년군의 학습 내용은 3~4학년군에 비해 난이도가 매우 높고, 주제 간의 연계성이 높다. 따라서 단원을 시작하기 전에 오리엔테이션 형식으로 전체적인 학습 내용을 먼저 파악한 후 본격적인 학습에 돌입하는 것이 좋다. 교과서에 개념과 자료가 워낙 잘 정리되어 있어, 제목과 그림, 사진만 보아도 그 단원에서 공부해야 할 내용을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5~6학년군의 학습 내용은 중학교 학습 내용과 연결된다. 중학교 3학년까지의 연계성을 고려하여 체계적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5~6학년군에서는 정확한 용어가 제시되고, 용어에 따른 확장된 개념 학습이 이루어진다. 초등학교 때 학습 결손이 이루어지면, 상급 학교에 진학했을 때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기 때문에 용어를 단순히 암기할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어떤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는지를 함께 학습하면서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 이번에 개정된 과학교과서의 또 다른 특징은 ‘과학 더하기(STEAM)’이다. 이는 과학 개념을 바탕으로 기술, 공학, 예술, 수학과 같은 다른 여러 과목을 융합한 것으로 대단원별로 구성되어있다. 즉, 과학을 하나의 학문으로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활과 얼마나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교사들은 학생들과 과학 수업을 하면서 조금은 귀찮고 번거롭더라도, 학생들에게 유익하면서도 즐거운 활동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교육과정에 끌어들일 필요가 있다. 이번호에서는 6학년 1단원 ‘지구와 달’을 학습하면서 할 수 있는 활동 몇 가지를 소개한다. 아이들은 과학을 좋아한다. 비커나 시험관, 현미경 등의 기구를 만지며 실험하는 활동이 많고 실생활과 관련이 깊어 아이의 흥미를 끌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과학을 어려워하고 싫어하게 된다. 외워야 할 것이 많아지고, 개념이 복잡해지기 때문에 과학이 어렵다고 느끼게 되며, 이러한 과학 개념들을 단순히 외우려고 하기 때문이다. 과학 개념은 꼬리에 꼬리를 물듯이 연결하며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활동으로 과학 개념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해야 한다. ‘지구와 달’ 단원은 학생들이 무척 기대하는 단원이다. 과학 동화나 체험학습을 통해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기도 하고, 내가 살아가고 있는 ‘지구’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이기도 하다. 다양한 실험 활동이 있는 단원에 비해 이론적으로 흘러갈 수 있는 ‘지구와 달’ 단원이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여러 가지 만들기 활동을 통해 ‘놀이 중심’ 프로그램을 계획해 보자. 아이클레이로 지구와 달, 우주 만들기 조물조물 만져서 뚝딱뚝딱 만들어 내는 아이클레이를 가지고 우주를 만들어보자. 다른 재료가 필요 없어서 매우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만든 우주로 ‘지구의 자전’, ‘하루 동안의 달과 별의 위치’, ‘낮과 밤이 생기는 원인’, ‘달의 모양이 변하는 까닭’ 등 ‘지구와 달’ 단원 전반에 걸쳐 훌륭한 학습 도구가 되어 줄 것이다. 1단계 : 지구, 달, 태양, 행성 만들기 ● 준비물 : 아이클레이 색깔별로 준비, 검은색 도화지, 이쑤시개, 우드락 혹은 스티로품 ● 만드는 과정 ① 모둠을 구성하여 모둠별로 둘러앉는다. ② 아이클레이를 이용하여 지구, 달, 태양, 수성ㆍ금성ㆍ화성ㆍ목성ㆍ토성 등의 행성들을 특징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만든다. ③ 검은색 도화지에 우주를 나타낼 수 있도록 배경 그림을 그린다. ④ 우드락 혹은 스트로품에 우주가 그려진 검은색 도화지를 붙인다. ⑤ 만들어 놓은 행성을 이쑤시개를 이용하여 검은색 도화지가 붙여진 우드락 혹은 스트로품에 고정시킨다. ⑥ 행성을 배열할 때는 자전축의 경사도까지 신경 써서 고정시킨다. 예를 들어 지구는 자전축이 23.5˚이므로 비스듬하게 꽂는다. 이미 학생들이 수학시간에 각도를 공부했기 때문에 각도기를 활용하여 꽂도록 지도해도 좋다. 참고 : 공전면에 대한 각 행성의 자전축 기울기(단위 : ˚) 수성 7.0 / 금성 179.0/ 지구 23.5 / 화성 24 / 목성 3.1 / 토성 26.7 / 천왕성 98.0 / 해왕성 29.0 / 명왕성 122.5 ● Tip : ★ 아이클레이는 다양한 색깔을 준비하되, 흰색을 많이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의외로 많이 들어간다. 개인별로 구입하기보다 한사람이 한 색깔씩 모둠별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아이클레이 가격이 부담된다면 스트로폼 볼에 물감으로 색깔을 칠해서 만들어도 좋다. ★ 행성을 배열할 때는 일직선으로 배열하기 보다는 진짜 우주처럼 멋지게 꾸밀 수 있게 한다. 또한 태양과 지구, 달의 간격은 좀 넓게 배치해야 학습 활동에 적용하기 좋다. ★ 지구를 공전시키기 위해서 고정되지 않은 지구를 하나 더 만들어 놓으면 좋다. 2단계 : 지구, 달, 태양으로 낮과 밤이 생기는 원인 알아보기 [PART VIEW] ● 준비물 : 우리가 만든 우주판, 핸드폰 플레쉬 기능 ● 실험 과정 ① 각 모둠이 만든 우주판을 가지고 온다. ② 핸드폰에 플레쉬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는다. ③ 태양 위치에 핸드폰을 놓는다. ④ 태양은 고정시키고 지구를 자전시키면서 낮과 밤이 생기는 원인을 알아본다. ⑤ 대한민국이 낮일 때 밤이 되는 나라, 아침인 나라, 저녁인 나라 등을 함께 학습한다. ⑥ 만약 지구가 스스로 돌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지 모둠원과 토론하여 자유롭게 적어보도록 한다. ⑦ 모둠원들과 토론한 내용을 정리하고 발표한다. 3단계 : 계절이 생기는 원인 알아보기 지구가 태양주변을 공전하기 때문에 계절이 생긴다는 것을 지구본의 위치를 바꾸어가며 설명해도 쉽게 이해하지 못한다. 따라서 지구본을 돌리면서 설명하기 이전에 핸드폰 플래쉬 기능이나 손전등을 이용하여 태양이 직각으로 우리나라를 비출 때와 약간 비스듬하게 비출 때, 많이 비스듬하게 비출 때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 지를 먼저 알아보는 것이 좋다. ● 준비물 : 우리가 만든 지구 모형, 초콜릿, 실핀, 손전등 혹은 핸드폰 플레쉬 기능 ● 실험 과정 ① 각 모둠이 추가로 만든 지구 모형을 한군데에 모은다. ② 우리나라에 해당하는 위치(지구 모형의 동일한 위치)에 초콜릿 한 조각을 핀으로 고정시킨다. 이 때 초콜릿 조각이 너무 크면 녹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작은 조각으로 한다. ③ 같은 위치에서 한 모둠은 손전등의 빛을 초콜릿이 붙은 지구 모형에 직각으로 비춘다. ④ 다른 한 모둠은 손전등의 빛을 약간 비스듬하게 비춘다. ⑤ 다른 한 모둠은 손전등의 빛을 많이 비스듬하게 비춘다. ⑥ 각각 초콜릿이 녹는 시간을 기록한다. ⑦ 실험을 통해 태양빛을 받는 양에 따라서 계절의 변화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이해한다. ⑧ 태양빛을 다르게 받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계절의 변화를 설명한다. 계절에 따라 태양이 뜨는 위치가 다르다고? 태양은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진다. 하지만 정확하게는 계절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진다. 봄과 가을에는 태양이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지만, 낮의 길이가 길어지는 여름에는 약간 북쪽으로 이동한 지점에서 떠오르고, 밤의 길이가 긴 겨울에는 약간 남쪽으로 이동한 지점에서 떠오른다. 이로 인해서 여름에는 태양이 거의 직각을 이루면서 비추기 때문에 덥고, 겨울에는 비스듬하게 비추기 때문에 춥다. 이렇게 태양이 지나는 길이 계절에 따라서 변하는 이유는 지구가 자전축이 기울어진 상태에서 공전하기 때문이다. 자전축이 23.5도 기울어지지 않았다면, 아무리 지구가 공전을 한다고 하더라도 계절의 변화는 없었을지 모른다. ‘지구는 둥글다’ _ 마젤란이 되어 세계 일주를 떠나보자. 지구는 둥글다는 사실을 모르는 학생은 없다. 하지만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증명해보라고 하면 좀 난감해할지도 모르겠다. 학생들과 함께 지구가 둥글다고 믿었던 마젤란이 되어 세계 일주를 떠날 동료나 경비를 지원할 국왕을 설득해 보는 활동을 해보자. ● 준비물 : 작은 종이배를 만들 색종이, 농구공ㆍ축구공ㆍ배구공 등 둥근 공, 책상 ● 실험 과정 ① 색종이로 종이배 2개를 접는다. ② 농구공 위에 종이배를 올려놓고 양면테이프나 풀로 고정시킨다. ③ 농구공을 천천히 굴려서 달라지는 종이배의 모습을 관찰한다. ④ 책상 위에 종이배를 올려놓고 종이배를 밀면서 달라지는 종이배의 모습을 관찰한다. ⑤ 농구공과 책상 위에서 종이배의 움직이는 모습이 서로 다르게 보이는 까닭을 모둠활동지에 적어본다. ⑥ 모둠별로 활동 내용을 정리하여 발표한다. ★ 농구공 위에 종이배를 올린 후 공을 굴리거나 배를 움직이면, 종이배의 앞부분부터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한다. 반면 평평한 책상 위에 종이배를 올린 후 종이배를 움직이면 갑자기 종이배가 나타난다.
우리나라 성인은 한 달에 몇 권의 책을 읽을까?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성인 1인당 연간 독서량이 9.2권, 월 0.76권으로 한 달에 책 한 권을 채 못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중 그나마 독서를 많이 하는 대학생들의 독서량도 급감하고 있다고 한다. 이 같은 문제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정보 통신 기술의 발달도 빼놓을 수 없다. 정보 통신 기술의 발달 속도는 우리가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며, 지금 이 순간에도 현재의 상태를 뛰어넘는 새로운 기술이 태어나고 있다. 정보 통신 기술의 발달은 미디어의 환경 변화와 직결된다. 클릭 한 번으로 원하는 정보에 접근할 수 있고, 자신의 생각을 세상에 어렵지 않게 드러낼 수도 있다. 이러한 미디어의 발달은 정보의 폭발적인 증가와 유통으로 이어져 사람들의 인식 세계의 변화를 함께 가져오게 되었다. 우리가 접근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출판되는 모든 책을 스캔하여 웹에서 열람할 수 있도록 DB를 구축하고 있는 구글 프로젝트는 정보의 증가와 유통 구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다. 정보의 ‘풍요’ 속에 문제 해결력의 ‘빈곤’ 그러나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정보의 파편화’이다. 정보에 접근해 가는 과정을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 말의 의미를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전통적 방식의 읽기 체계’에서는 순서에 따라 천천히 정보에 접근하게 된다. 하지만 ‘웹상에서의 읽기 체계’는 순간적이고 순서를 뛰어넘어 접근하는 하이퍼리딩(Hyper-reading)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둘의 차이는 우선 속도에 있다. 즉시 이동이 가능한 후자에 비해 전자는 느리고 지루하다. 신속하지 못하고 지루한 전통적 읽기는 변화된 미디어 환경 속에서 힘들고 소모적인 행위로 인식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최근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들의 텍스트 가독 지속 시간이 15분을 채 넘기지 못한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은 읽기의 효율성과 편리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후자의 읽기 방식이 절대적으로 옳은 것일까? 전혀 그렇지 않다. 속도에서는 비록 느리지만 정보를 자신의 관점으로 구성하는 아주 중요한 과정이 포함되기에 하나의 정보는 단편적으로 머물지 않고 의미를 갖게 된다. 아이들은 스마트 기기에 빠져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능숙하게 기기를 다루며 엄청나게 많은 정보를 접하고 있다. 정보를 많이 접하면 그에 비례하여 문제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형성되어야 하지만 오히려 반비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말초적인 신경을 자극하는 가치 없는 정보들이거나, 어렵사리 접하게 되는 유용한 정보도 의미 없이 흘려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풍요 속 빈곤’이 딱 맞는 표현일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의미 있는 정보의 형성이 가능한 것일까? 그 답은 스토리에 있다. 하나의 스토리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각각의 정보들이 맥락 속에서 서로 관계하며 나름의 의미를 갖게 된다. 아이들이 스토리를 접한다는 것은 단순히 하나의 이야기를 재미 삼아 보는 것이 아니라 의미 구성의 과정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세상을 나름의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힘을 갖게 되는 것이다. ‘보기’와 ‘읽기’의 차이 [PART VIEW] 우리가 흔히 비슷한 개념으로 사용하는 ‘본다’와 ‘읽다’는 시각적 정보 처리 과정이라는 공통점을 지니지만, ‘해석 과정이 있는가?’에 따라 차이가 있다. ‘본다’는 어떤 목적이 있다기보다는 ‘TV를 보다, 영화를 보다’처럼 시선을 고정시킨다는 의미가 강하다. 반면 ‘읽다’는 기본적으로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글자를 해독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따라서 앞서 설명한 스토리를 이해하고 수용하기 위해서는 ‘보기’가 아닌 ‘읽기’가 필요하다. 텍스트를 읽기 위해서는 우선 관점이 필요하다. 관점은 개인마다 차이를 갖게 되는데 배경지식과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텍스트는 문자로 이루어진 대상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영상, 그림, 음악도 자신의 관점으로 의미를 부여하여 해석하는 과정이 이루어진다면 ‘읽기’가 가능하다. ‘영상을 읽는다, 그림을 읽는다’가 어색하게 들리겠지만 한 단계가 심화된 깊이 있는 감상으로 이해할 수 있다. 교육의 차원에서 본다면 아이들에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는 능력 즉, ‘문식성’을 확보해주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미디어 비평의 방법 ‘비평’이란 자신의 관점으로 대상을 해석하여 읽어가는 것이다. 비평을 전문적인 행위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우리는 모두 비평가인 셈이다. 비평의 방법을 좀 더 구체화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대상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이 필요하다. 애정을 갖고 텍스트를 바라볼 때 자연스럽게 텍스트가 갖고 있는 가치에 접근할 수 있다. 다음으로 꼼꼼한 읽기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나의 스토리는 구조적으로 완결되어 있으므로 사소한 것 하나에도 의미가 담겨 있다. 이러한 부분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텍스트 전체를 자세히 읽어야 한다. 또한 다른 영역의 지식과 사고를 대입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하나의 사고보다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융합하여 해석할 때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생각을 얻을 수 있다. 끝으로 비평의 결과를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이해한 내용을 자신만의 언어로 말하거나 쓰는 활동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다. 비평 활동은 결코 따분하고 어려운 활동이 아니다. 이미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는 생각과 과정을 좀 더 정교화하면 가능한 것이다. 비평의 과정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연습시키는 활동은 아이들의 성장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미디어로 세상 읽기’ 필자는 다음 호부터 ‘미디어로 세상 읽기’라는 연재를 통해 도서,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미디어 자료를 수업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를 함께 고민해보고자 한다. 매달 시의성을 중시하여 학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거나, 교육적으로 다룰 가치가 있는 텍스트를 대상으로 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단순한 내용의 요약보다는 어떤 교육적 가치가 있으며, 활용 방향은 무엇인지에 초점을 맞춰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할 것이다. 각 주제에 따른 비평적 관점을 세 가지씩 제시하여, 어떠한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를 전개할 것이다. 그리고 텍스트에서 쟁점을 추출하여 토론으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과 자신의 비평 결과를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는 활동을 예시 자료로 제시할 것이다. 또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층위를 나누어 자료를 제공하도록 할 것이다. 기존에 없던 내용을 새롭게 만들다 보니 깊이가 부족할 수도 있고, 비평의 특성상 지나치게 주관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본 코너에서 목표로 하는 것이 비평 방법을 익히고 수업에 활용하는 데 있는 만큼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고 선생님들이 갖고 계신 나름의 관점으로 해석해주시길 바란다.
출근과 동시에 실행시키는 인터넷 포털사이트는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이다. 더 이상 포털사이트는 이메일 서비스와 정보 검색 기능만을 하는 공간이 아니다. 각 포털사이트의 차이점과 장·단점, 특징을 활용하면 좀 더 색다른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지난호에 이어 이번호에서는 1997년 국내 최초로 무료 웹메일인 ‘한메일’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PC 통신 중심이던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인터넷으로 급속히 이전시킨 다음(Daum) 사이트를 활용한 수업을 소개한다. 인터넷 카페의 선두주자, 다음(Daum) 다음(Daum)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인터넷 카페의 활성화와 네티즌 토론광장인 ‘아고라’이다. 다른 포털 사이트들도 ‘카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다음 카페’가 가장 많이 활성화되어있으며, 가장 유용하다. 일종의 동호회 성격을 가진 카페는 인터넷 공간에서 공통된 관심을 가진 네티즌들이 모여 만든 커뮤니티 성격의 사이버 공간이다. 인터넷 카페의 장점은 가상공간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만날 수 있고, 이들을 통해 내게 필요한 많은 정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아고라’는 다른 포털서비스는 완전히 다른 차별성을 갖는 부가서비스이다. 언론의 무게가 신문이나 TV에서 포털 사이트로 옮기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다. 다음(Daum)을 활용한 수업 기획하기 해외에 ‘유튜브(YouTube)’가 있다면 한국엔 ‘다음 tv팟’이 있다. ‘다음 tv팟’은 동영상을 위한 만든 부가서비스이다. 정규채널의 TV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종편채널까지 다양한 채널을 '다음 tv팟'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각종 동영상을 주제별로 검색하여 볼 수 있으며, ‘다음 팟인코더’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동영상을 편집하고 인코딩할 수 있다. ● 다음 tv팟 수업에 필요한 동영상 자료를 ‘다음 tv팟’에서 검색해보자. ‘다음 tv팟’ 검색창에 수업에 활용하고 싶은 자료를 검색하면 다양한 동영상을 검색할 수 있다. 검색된 동영상 중 하나를 재생시키면 전체 화면으로 볼 수 있는 메뉴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메뉴, 관련 있는 자료, 캡처 등 다양한 부가기능이 있어 수업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 다음 팟인코더 평소 컴퓨터로 봤던 동영상이나 예전에 캠코더로 찍었던 동영상을 별다른 작업 없이 스마트폰으로 옮겨 재생시켜보면 ‘재생이 불가능하다’라는 메시지가 나올 때가 있다. 사람들은 파일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스마트폰에 문제가 있는지 고민할 것이다. 컴퓨터에서는 아무 문제없이 동영상이 실행되는데, 유독 스마트폰에서만 재생이 안 된다면 파일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스마트폰에서 재생 가능하도록 동영상 파일을 인코딩(변환)하지 않아 벌어지는 일이다. ‘다음 팟인코더’는 동영상을 휴대전화나 게임기, PC 등 다른 기종의 스마트 장비에서 영상을 재생할 수 있도록 버전에 맞게 인코딩(변환) 시켜주는 프로그램이다. 때문에 ‘다음 팟인코더’를 활용하면 어떠한 동영상도 읽어올 수 있으며, 간단하게 편집하여 tv팟, 카페, 블로그로 바로 올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인코딩(Encoding)이란? 파일변환(인코딩) 작업을 통해 다른 재생 휴대기기에서 동영상을 볼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변환작업이다. 즉, 인코딩이란 컴퓨터, 스마트폰, 기타 재생기기 등이 상호호환이 가능하도록 파일을 변환하는 작업이다. 인코딩 장치만 있다면 아주 예전에 테이프로 찍었던 돌잔치, 결혼식 테이프도 현재 쓸 수 있는 동영상 파일로 변환할 수 있다. [PART VIEW] ● 다음 아고라 ‘다음 아고라’는 네티즌의 토론광장이다. ‘흡연 가능 식당 VS 무조건 금연’, ‘9시 등교 찬성 VS 반대’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이슈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다. 물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SNS가 발달하기 이전의 서비스이기 때문에 다소 진부하게 느껴질 수는 있으나 ‘다음 아고라’는 시대의 흐름을 읽고 그것을 수업에 적용할 때 시의성이나 토론의 방식을 알려주는데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 Tip _ ‘다음 아고라’ 사용 설명서 1. 요즘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이슈 중 ‘뜨거운 감자’를 맛보고 싶다. 2. 사회에는 다양한 관점과 생각이 존재하며, 이를 통합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점을 아이들에게 알리고 싶다. 3. 아이들과 열띤 토론 수업을 해보고 싶다. ‘다음 아고라’는 토론, 이야기, 즐보드, 청원 사항 등의 하위 메뉴가 있어 한 개의 콘텐츠이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이 가능하다. ● 토론 _ 오늘의 아고라 토론, 실시간 베스트 토론 등을 통해 정치, 경제, 부동산, 사회, 교육 등 다양한 토론 주제와 관련하여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아고라 SNS를 통해 쌍방향 토론도 가능하다. ● 이야기 _ 개인들의 이야기가 담긴 코너이다. 현재 이슈와 관련된 이야기도 있지만, 고민거리나 감동스러운 이야기, 억울한 일들, 수다방 등으로 다양한 주제가 있로 구성되어 있다. ● 즐보드 _ 이슈들을 사진과 함께 올려놓아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다. 여러 가지 신변잡기적인 내용에서부터 깊이 있는 내용까지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 청원 _ 현재 이슈들에 대한 서명운동이다. 자신이 정부나 기관에 청원하고 싶은 사항을 서명 목표인원과 기간을 설정하여 아고라 청원에 올리면 사람들이 청원 내용을 읽어보고 서명을 한다. 아고라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정치인들이 민심을 읽는데 큰 도움을 주고, 때로는 정책결정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과거 광우병 사태나 촛불 시위 때 다음 아고라를 통해 이슈가 공론화되기도 했었다. 다음(Daum)을 활용한 실제 수업 구성안 ● 학습목표 : 다음 아고라의 토론에 올라와 있는 이슈를 통해 합리적 의사결정과정에 대해 알 수 있다. ● 수업 활용의 예시 수업 단계 학습활동 및 방법 동기유발 ● 학습목표 제시 및 합리적 의사결정과정에 대한 안내 ● 다음 아고라에 게시되어 있는 문제가 어떤 가치가 충돌하는지를 분석해 본다. ● 게시글과 덧글을 보면서 사람들의 의견을 사실과 가치문제로 분류해 본다. 다음 아고라는 토론 수업에 적용하기 쉬우나 학기 초 학급회의 규칙을 정하거나 연습할 수 있는 자료로 재구성해서 학급규칙이나 자발성을 키우는데 사용할 수도 있다. 생각쌓기 ● 충돌되는 가치들의 입장을 뒷받침하는 사실들을 분류해 본다. ● 자신이 어느 쪽을 지지하는지 입장을 정리한 후, 근거를 적어보거나 다음 아고라에서 자신의 입장과 비슷한 게시글과 덧글을 찾아본다. 생각에 날개달기 ● 자신이 지지하는 입장을 정리하며 합리적 의사결정의 원칙과 과정에 연계하여 정리한다. 활용 Tip _ ‘댓글’은 유용한 찬?반 근거 ‘다음 아고라’를 이용한 토론 수업을 수업 취지에 맞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작성자의 게시글 내용보다 게시글에 달린 덧글들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덧글들을 함께 읽으면서 게시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알아보고, 찬성과 반대의 근거가 무엇인지 파악한 후, 자신의 입장에 대해서 밝히도록 하는 것이 이 수업의 목적이다. 논리적 근거 없이 비난의 대상으로만 글을 쓰는 자신의 인터넷윤리에 대해서 점검하는 기회로도 삼을 수 있을 것이다.
1. 학부모 상담의 준비와 태도 1) 학부모상담을 위한 평소의 준비 현실적으로 학부모상담의 대부분은 아동이 문제를 일으킬 때 이루어지고, 이로 인해 학부모는 심리적 불편감과 방어적 태도를 고수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평소 교사가 학부모상담을 위한 준비를 해 두면 상당 부분 줄여줄 수 있다. 이는 교사가 평소에 아동 및 학부모와 형성해둔 관계를 이른다. 아동에게 교사가 진정한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아동과 학부모에게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다. (1) 아동 아동의 경우 학교생활 전반에서 아동이 느끼기에 교사가 자신에게 긍정적 관심이 많음을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매주 2~3명의 아동을 선정하여 주의 깊게 관찰하여 칭찬할 수 있는 행동이나 사건들을 찾아내는 것이 필요하다. 특별히 잘 하는 것이 없는 아동도 잘 관찰해보면 이전보다 나아진 작은 행동 하나씩은 누구나 있다. 잘못을 많이 하는 아동의 경우에도 잘못하지 않고 지나가는 그 것이 바로 칭찬해 줄 수 있는 순간인 것이다. (2) 학부모 학부모에게도 아동에 대해서 자주 알려주되, 긍정적 변화도 반드시 포함해서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긍정적인 변화나 잘한 행동도 기록해 두었다가 부모에게 전달해 주는 것이다. 이 경우 아동에 대한 칭찬의 효과를 배가시킨다. 학교에서의 선생님의 칭찬도 기분 좋았는데 부모에게 자신에 대한 칭찬이 담겨있는 메모를 가지고 가는 아동의 기분은 더 좋아질 것이다. (3) 교사의 역할 평소에 교사가 아동과 관련된 여러 행동들을 관찰하고 기록해 두는 것은 학부모상담의 좋은 준비이다. 평소 개별 아동별로 아동의 특성과 행동, 인간관계, 사건, 성취행동들을 구체적이고 누적적으로 기록해 두는 것이다. 2. 자녀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학부모와의 상담 1) 학부모의 행동특성 교사는 아동이 문제를 일으키거나 잘못을 하게 되면 나름 최선을 다해서 아동의 그 문제를 해결하고 차후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학부모에게 자녀의 문제를 알려서 함께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학부모가 자녀의 문제에 대해 대수롭게 여기지 않고, 오히려 교사가 아이를 미워한다고 여기게 되면 교사로서 답답한 마음이 들 것이다. - 자녀의 잘못이나 문제에 대해서 인정하지 않는다. - 교사의 아동의 문제를 얘기하려 하면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고 다른 주제로 이야기를 옮긴다. - 아동의 문제에 대해 ‘애들이 다 그렇지’라는 투로 반응한다. - 이전 담임은 자녀에게 문제가 없다고 했음을 은연중 강조한다. - 가정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없었음을 은연중 강조한다. - 교사에게 뭔가 다른 저의가 있는지 의심한다. - 교사의 경력이나 연령을 거론하며 교사의 판단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그러한 뜻을 은연중 암시한다. 2) 학부모상담 시 유의할 점 부모로서 자녀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자녀의 잘못은 곧 부모로서의 부적합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또한 초등학교에서의 적응도가 장차 사회생활 성공의 지표가 된다는 연구결과 역시 자녀의 잘못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원인이 된다. 그러므로 이러한 학부모의 불편하고 불편한 마음을 공감적이고 수용적인 태도로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특히 아동의 잘못에 대해 학부모를 비난하는 어투와 태도를 삼가도록 조심해야 한다. 아동의 바람직한 성장을 돕고자 하는 협조자로서 학부모와 교사가 상호 의논하고자 하는 의도임을 분명하게 전달해야 한다. 3) 구체적인 상담접근 방안 (1) 학부모의 불편한 심경 이해 상담목표에 접근하는 구체적 접근에 있어 첫 번째 단계는 아동의 잘못이나 문제와 관련하여 상담을 하게 된 학부모의 불편한 심경을 이해하고 학부모가 최대한 편안히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다. (2) 내담자 및 생각과 느낌 경청 및 이해 두 번째 단계는 학부모상담을 요청받고 학부모가 가졌을 생각과 느낌에 대해 경청하고 이해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다. 상담요청 받은 부모는 불안과 걱정, 걱정, 수치심을 느꼈을 것입니다. “어제 제 전화 받고 걱정 많이 하셨지요?”, “갑자기 부모님을 뵙자고 해서 놀라시지 않을까 걱정 많이 했습니다.” 등과 같은 말로 자녀의 문제 및 학부모 상담과 관련된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도록 유도한다. (3) 아동에 대한 교사의 평가 전달 세 번째 단계는 아동에 대한 관찰기록 및 자료들을 보여 주고 아동에 대한 교사의 평가를 부모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비록 아동의 문제로 인해 상담이 시작되었더라도 아동의 장점이나 긍정적 행동에 대해 먼저 언급하는 것이 좋다. 교사가 아동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며 아동의 장점과 단점을 균형 잡힌 시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전달할 수 있다. (4) 학부모의 생각과 느낌듣기 네 번째 단계는 아동에 대한 교사의 평가와 시각에 대해서 학부모가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는지 질문하고 확인하는 것이다. 교사의 평가에 학부모가 동의한다고 답하더라도 어떤 이유에서 그렇게 생각하는지 자세히 들어보도록 한다. 학부모가 동의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관심을 기울이고 진지하게 경청하는 것이 필요하다. (5) 아동행동에 대한 탐색 및 평가 다섯 번째 단계는 학교 밖 상황과 이전 학년에서의 아동행동이 어떠했는지 탐색하고 평가하는 것이다. 학교에서 보이는 아동의 행동특성들과 관련하여 집에서는 어떤지 이전 학년까지는 어떠했는지 학부모에게 질문하여 아동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한다. 만일 이 경우 학부모의 보고 내용이나 의견이 교사의 판단과 다르다면 왜 다른지 부모와 함께 추론해 본다. 인간의 행동은 상호작용측면이 강해서 주된 상호작용관계에 있는 인물의 성향과 반응, 상황적 요인들에 따라서 아동의 행동이 달라질 수 있음을 고려한다. 아동이 어떤 상황에서 긍정적 행동을 보이고, 또 어떤 상황에서 부정적 행동을 보이는지 부모와 함께 추론해 보도록 한다. 이 과정에서 아동의 강점과 자원은 무엇인지 취약점은 무엇인지 종합적으로 평가해 보도록 한다. (6) 자녀지도방법의 내용 및 효과 탐색 여섯 번째 단계는 학부모의 자녀지도방법의 내용 및 효과를 탐색하는 것이다. 이전에 학부모가 자녀지도를 위해 사용했던 방법들의 구체적인 내용과 효과들에 대해 질문한다. 이 과정에서 교사가 그 아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용한 방법들을 소개할 수도 있다. 각자의 지도방법을 공유하게 되면 해당 아동에게 보다 효과적인 지도방안을 구안해 낼 수 있을 것이다. 학부모가 사용했던 방법 중에서 효과적이었던 방안을 더욱 정교화하거나 구체화시키고, 교사가 다른 아동에게 적용했던 방법을 수정 보완하는 것도 좋다. 중요한 것은 학부모와 교사가 함께 적합한 방법을 고안하기 위해 협조하는 것이다. (7) 학부모, 교사 합의 및 실험적 시행 실시 일곱 번째 단계는 아동문제해결 방안에 관해 학부모와 교사가 상호 합의하고 그 결과를 실험적으로 실행하는 단계이다. 학교에서 교사가 아동을 위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할 것이며 가정에서 학부모는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 분명하게 규정하고 합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합의된 방안을 한 주 정도 실험적으로 학교와 가정에서 각각 실행해 보도록 한다. 실행방안은 서로 보완적이고 상승작용을 할 수 있어야 하며, 실행 가능한 현실적인 것이어야 한다. 구안과정에서 미처 예상치 못했던 문제점이 실행과정에서 발견될 수 있으므로 이후 다시 논의하기로 미리 다음, 약속을 정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면 교사의 노력도 진지해 보이고 학부모도 보다 적극적으로 실행과정에 참여할 것이다. (8) 추후상담 실시 여덟 번째 단계는 추수상담 및 학부모가 가정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할 수 있도록 피드백과 격려를 지속하는 단계이다. 실험적 실시 이후 다시 추후 상담시간을 갖고 실험적 실행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깨달음에 대해 상호 나누도록 한다. 계획한대로 학부모가 실행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질책하거나 비난하지 말고 실행하지 못했던 이유와 어려움을 잘 들어서 실행 가능한 방안을 새로이 찾는 것이 중요하다. 학부모가 최소한이라도 실행한 것이 있다면 그 노력 자체를 인정해 주고 지속적인 노력을 하도록 격려한다. 학교에서 아주 조금이라도 긍정적으로 변화한 모습이 있다면 이를 학부모에게 전달하여 부모로 하여금 변화의 가능성과 희망을 보게 돕는다. (9) 종결 아홉 번째 단계는 종결 단계로, 문제행동이 해결되고 바람직한 변화가 유지된다고 판단되면 그 과정에서 학부모가 깨달은 바를 다른 행동이나 발달 영역으로 확장시킬 수 있도록 유도한다. 학부모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아동이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었음을 인정해 주고, 아동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였음을 강조함으로 마무리를 하는 것이 좋다. 3. 교사나 학교를 불신하는 학부모와의 상담 1) 학부모의 행동특성 교사나 학교에 부정적 태도를 가진 학부모에 대해서는 교사도 불쾌감을 느끼고 대화를 나누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교사는 한 해 동안 아동을 함께 지도하는 협력자로서의 부모를 그냥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아동의 성장과 발달을 위해서는 이러한 학부모의 특성을 알고 구체적 상담전략을 통해 그들의 부정적 태도를 긍정적이고 협조적인 방식으로 바꾸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 교사의 말을 불신한다. - 교사의 교육철학이나 지도방안에 대해 부정적 태도를 보인다. - 자기 자녀에 대해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으므로 교사가 동의하여야 한다고 말한다. - 교사가 아동을 편애하거나 좋지 못한 저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 교사의 학급경영이나 아동지도에 간섭한다. - 자기자녀에게 특별대우를 요구하며 그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불만을 표현한다. - 학부모가 원하는 대로 교사가 따라주기를 은근히 강요한다. - 학교정책에 대해 불만을 표현한다. - 학교행정가나 교육청에 빈번히 민원을 제기한다. 2) 학부모상담 시 유의할 점 교사나 학교를 불신하는 학부모를 상담할 때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교사 스스로 교육전문가라는 자세로 학부모를 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학력 학부모 및 학부모의 교육열의 증가를 통해 스스로 교육전문가를 자처하는 학부모가 많아진 건 사실이다. 이런 부모일수록 교사의 말과 행동을 불신하고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교사는 학부모의 자녀교육에 대한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교사 자신의 교육철학과 교육방법을 분명하고 소신 있게 학부모에게 피력하고 교사로서의 권위를 지킬 수 있어야 한다. 교사나 학교를 불신하는 학부모들은 직간접으로 이전 학교나 교사들과 관련된 흔히 ‘초등생 학부모살이’라는 부정적 경험을 했을 가능성이 높고, 이로 인해 이후 담임교사의 자질을 의심하고 학교와 관련해서 매사 부정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다. 이런 학부모들에게는 교사가 아동학습지도나 생활지도 전반에서 교사다운 자질을 일상적으로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일이 중요하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닙니다만 인내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이런 부모일수록 교사의 사소한 실수에도 과민하게 반응한다. 일부 아동들만 편애하거나 싫어하는 것처럼 비치는 말과 행동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3) 구체적 상담접근 방안 (1) 학부모의 부정적 태도에 대한 근간 이해하기 첫 번째 단계는 학부모의 부정적 태도에 대한 근간을 이해하는 것이다. 교사나 학교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를 갖게 된 부정적 경험을 했을 수 있다는 가정 하에 대화를 시도해 보면서 교사나 학교에 대한 부정적 태도를 가지게 된 연유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혹시 교사들이나 학교에 대해 불편하고 화나신 경험이 있으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혹시 제가 뭔가 부모님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은 없는지 걱정이 되네요.”와 같은 대화를 시도한다. 이때 교사는 말을 끊거나 교사나 학교 입장을 방어하기보다는 학부모의 경험담을 경청하고 공감적으로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예를 들어 “예, 그러셨군요.”, “많이 놀라시고 당황스러웠겠네요.” 등과 같은 대화를 건네는 것이 좋다. (2) 교육관 및 교육방법에 대해 분명히 알리기 두 번째 단계는 교사의 교육관 및 교육방법에 대해 분명히 전달하는 것이다. 교사나 학교에 대해 불신하는 학부모일수록 훌륭한 교사를 기대하는 마음이 강하다. 그러므로 교사가 확고한 교육관을 가지고 있음을 알리고 생활 속에서 실천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줄 필요가 있다. 학기 초 학부모총회 시 교사가 아동교육을 위해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어떤 방식으로 노력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전달되도록 한다. (3) 학부모의 기대와 생각듣기 세 번째 단계는 학부모의 기대와 생각을 듣고자 노력하는 것이다. 교사가 분명한 교육관을 가지고 이를 실천한다 하더라도 혼자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 교사가 아동의 고유한 특성과 상황을 이해하려 하고 이를 교육에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학부모의 의견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4) 학부모의 신뢰 회복 기다리기 네 번째 단계는 학부모의 신뢰회복 기다리기이다. 교사와 학교에 대한 부정적 태도를 가진 학부모가 다시 교사와 학교를 신뢰하려면 상당 시간이 소요된다. 이 기간 동안 학부모의 불만표현 및 민원 제기는 계속될 수도 있다, 교사는 의연한 태도로 자신의 입장을 전달하고 인내로서 기다리는 것이 요구된다. 이 때 자기자녀에 대한 특별한 대우를 원하는 등의 학부모의 무리한 요구가 있을 수 있다. 요구를 수락할 수 없는 이유를 정중히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 예) “지난 번 수호의 짝을 바꿔달라는 요구를 들어드리지 않아 좀 서운하셨지요. 근데 저는 학급 아동들에게 적용하는 규칙은 공평하게 적용하려 합니다. 짝을 정하는 것도 그 중 하나입니다. 키순으로 정하되 매월 우로 한 칸씩 이동해 짝을 바꾸는 것이 우리 반의 규칙입니다. 수호에게도 그 규칙대로 한 것입니다.” (5) 학부모와의 의견 통로 열어 두기 다섯 번째 단계는 학부모와 교사가 아동교육을 위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통로를 열어 두는 것이다. 교사나 학교에 대해 부정적인 학부모라도 나름대로 자녀에 대한 열의와 관심의 표현이라 인정하고 이러한 태도가 긍정적이고 협조적인 방식으로 나타나도록 학부모와 지속적인 대화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사로서 이런 학부모는 대화를 지속하고 싶지 않겠지만, 이런 학부모일수록 자주 대화를 나누고 경청과 공감적 이해 4. 자녀에게 무관심한 학부모 1) 학부모의 행동특성 어느 부모나 자녀가 잘 되기를 바라는 것은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러나 학부모 개인의 성향이나 문제로 인해 혹은 가정 내 상황을 인해 자녀에게 관심을 두지 못하고 애정이나 격려도 인색한 부모도 있을 수 있다. 이런 부모들은 자녀가 잘못이나 문제를 일으켜도 대수롭게 여기지 않거나 상담을 요청하여도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상담 자체를 회피하려 할 것이다. - 자녀에게 학교에서 필요한 준비물을 챙겨주지 않는다. - 자녀의 알림장을 잘 확인하지 않는다. - 시간이 없다고 하면서 교사와의 상담을 피한다. - 자녀의 문제행동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거나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 자녀의 행동변화 가능성을 믿지 않는다. - 자녀에게 기대하는 바는 크지만 직장 등의 이유로 아이에게 소홀 할 수 밖에 없다고 한다. - 자녀의 문제행동을 해결하려고 시도하지 않는다. - 자녀교육에 무지한 자신을 자책한다. - 삶이 힘들어서 부모역할을 충실히 할 여력이 없다고 호소한다. 2) 학부모상담 시 유의할 점 학교에서의 아동의 문제해결은 교사 나름대로 해결한다고 해도 아동에게 진정으로 바람직한 변화를 일으키려면 가정과 학교에서의 해결방식이 통일을 이루어야 한다. 따라서 이런 비협조적인 학부모의 경우 일단 학교에 오도록 하는 일이 중요하다. 상담요청에 응답이 없다고 포기하지 말고 끈기를 가지고 끈질지게 연락하는 것이 필요하다. 바빠서 어렵다고 하면 학부모시간에 맞출 수 있으니 언제가 좋겠냐며 먼 일정이라도 잡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교사의 입장에선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냐고 회의가 들 수도 있습니다만, 이런 부모의 경우 일단 상담 장면에 오게 되면 교사와의 협력관계를 유지하게 되고 아동의 변화를 보다 쉽게 유도해 낼 수 있다. 이런 부모들은 학교에 오더라도 교사의 아동에 대한 고민과 노력을 인식하지 못하는 행동과 태도를 보여 교사를 서운하게 하고 좌절시킬 수도 있다. 그런데 한편으로 생각하면 자녀교육에 무력감을 느끼고 고통 받는 학부모가 바로 내담자인 것이다. 부모 자신의 삶에서 좌절이 있어 자녀교육에 무관심해졌거나 자녀의 거듭되는 문제나 지난 노력의 실패로 지쳐버린 학부모야말로 무조건적인 존중과 공감적 이해의 태도를 지닌 상담자를 필요로 하는 내담자이기 때문이다. 해결중심 상담접근에서는 이런 유형의 내담자와 관계형성을 하는데 중요한 것은 내담자의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찾아내어 인정해 주고 격려해 주는 것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자녀를 위해 바쁜데 학교에 와준 점, 아동을 학교에 제 시간에 보내준 점 등을 인정해 주는 점 등이다. 힘들고 지친 상황에서 누군가 자신을 위로하면 고맙고 기운이나 더 잘 해보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이런 학부모의 경우 학부모 자신의 자녀양육 모습을 객관적으로 비춰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런 학부모의 경우, 자신의 양육태도가 어떤지 인식이 부족하거나 부모 자신의 문제가 더 심각할 수도 있다. 이럴 경우 진지하게 상담을 권유하고 부모자신의 문제해결은 자녀에게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됨을 강조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아동의 학교생활 전반에 관해 자주 알림으로써 아동의 학교생활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한다. 아동의 학교생활을 지속적으로 잘 관찰하여 사소한 것이라도 이전 보다 나아진 점 등을 자주 전달하도록 한다. 자녀문제로 인해 좌절하여 그 고통을 피하고자 자녀에게 무관심해 졌을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3) 구체적 상담접근 방안 (1) 학부모의 불편한 마음 이해 무관심한 학부모의 경우 마지못해 온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므로 심리적으로 불편하고 부담스러울 것이다. 그래도 상담에 응해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현하고 진정으로 환영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부모의 경우 대화 참여에 소극적일 경우가 많다. 교사 혼자 일방적으로 끌어가기보다는 자녀에 관한 간단한 질문을 통해 대화참여토록 유도한다. 답변이 바로 나오지 않더라도 여유를 갖고 기다려 주는 것이 필요하다. (2) 내담자인 학부모에 대한 이해 그 다음 단계는 내담자인 학부모 자체를 이해하는 것이다. 학부모는 어떤 사람인지 자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관해 알아본다. 내담자를 제대로 파악해야 그에 합당한 상담전략과 방법을 구사할 수 있다. 이 후 상담을 요청받고 난 후 의 느낌을 확인한다. “제 전화 받고 걱정 많이 하셨지요?”, “학교에서 전화 오면 겁부터 난다고 하시던데 좀 당황하셨지요?”, “가서 뭔 얘기를 해야 되나 하고 마음 좀 무거우셨죠?” 등의 질문으로 학부모가 느낌을 표현할 수 잇도록 돕는다. 이 때 학부모는 침묵하거나 방어적 태도를 보일 수 있다. 학부모의 비언어적 반응에도 메시지가 담겨있는 것이므로 채근하지 않고 존중하는 자세로 기다려 주는 것이 좋다. (3) 교사의 종합적인 평가 및 학부모 의견 듣기 세 번째 단계는 아동에 대한 교사의 종합적인 평가를 전달하고 이에 대한 학부모의 의견을 듣는 것이다. 우선 아동에 대한 교사의 견해를 전달할 때는 문제보다는 아동의 장점이나 강점에 대한 언급을 먼저 하는 것이 좋다. 이때는 아동에 대한 추상적 평가가 되지 않도록 구체적 실례를 제시하여 교사의 진정성이 전달되도록 한다. 예를 들어 “성격이 좋아요.” 라고 하기보다는 “지난 주 친구 영아를 도와주는 것을 보았는데 참 마음 따뜻하고 배려심 많아 보였어요.”로 표현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학부모님의 생각과 느낌을 질문하여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4) 아동의 문제행동 설명 및 학부모의 견해 듣기 네 번째 단계는 아동의 문제행동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학부모의 견해를 듣는 단계이다. 상담요청의 직접적 원인인 문제행동에 관해 알려줄 때는 아동의 문제행동과 관련된 구체적 자료들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무관심한 부모의 경우 아동에 대한 평가는 그동안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이라 더 당황하고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도 있다. 이때는 학부모를 설득하려기보다는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경청하는 자세를 보인다. 이런 부모 중 일부는 “죄송합니다.”, “다음부터 이런 일 없도록 주의하겠습니다.”와 같이 의례적인 반응으로 빨리 상황을 종료하려고 할 수도 있다. 이럴 경우 “지금까지 지민이에 대해 제가 관찰하고 생각했던 점들에 대해 말씀드렸는데 들으시니 어떤가요? 오늘 말씀 드린 내용에 대한 어머니의 생각과 느낌을 듣고 싶습니다.” 라는 질문으로 부모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단계는 학부모 스스로 자신의 부모역할에 관해 탐색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다. (5) 학교 외 상황의 아동행동 및 학부모 태도 확인 다섯 번째 단계는 학교 외 상황에서의 아동행동과 학부모의 태도를 확인하는 것이다. 학교에서 보이는 행동들과 관련하여 가정에서 아동행동은 어떠한지, 지난 학년까지는 어떠하였는지 질문하여 학부모로 하여금 자녀에 대한 자신의 관심을 확인케 한다. 이런 학부모의 경우 가정이나 학교 밖 상황에서 아동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잘 모르거나 피상적인 수준에서 아동을 파악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때는 “학교에서의 문제행동이 가정 내에서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나요?”, “어떤 상황에서 긍정적인 특성을 보이나요?”, “어떤 상황에서 부정적 행동이 주로 나타나나요?”, “어머니가 보시기에 지민이의 강점과 장점은 무엇인가요? 취약점은 또 뭐라 생각하시나요?” 등의 질문을 통해 자신의 역할을 확인하도록 유도한다. 이러한 질문은 향후 학부모가 아동에게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부모역할)에 대한 지침을 암시적으로 제공해 줄 수 있다. (6) 학부모의 강점 확인 및 지지 여섯번째 단계는 학부모가 이전에 자녀지도를 위해 시도했던 노력들을 알아보고 이를 통해 부모의 강점을 확인하고 지지해 주는 것이다. 현재는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 자녀에게 무관심하지만, 이전에는 나름대로 자녀의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시도들을 실행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학부모가 자녀의 문제해결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사용했던 방법과 그 효과는 어떠했는지, 그 때 부모의 심경은 어떠했는지 알아본다. 이 과정에서 아동에게 실제적으로 아동에게 효과적인 훈육방식을 찾아내어 보다 정교화시켜서 학교와 가정에서 통일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이때 “정말 좋은 방법이었네요. 정말 잘 하셨네요.”와 같이 적극적으로 격려해주고 지지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 중 효과적이진 않았던 방안도 다소 수정 보완하여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런 부모의 경우 새로운 대안책보다는 이전 활용한 방안을 수정 보완하는 것이 학부모에게 부담도 덜 주고 또한 적용할 가능성도 높다. (7) 문제해결 방안에 대한 학부모-교사 간 합의 일곱 번째 단계는 문제해결 방안에 대해 학부모-교사 간에 합의를 하는 것이다. 이런 학부모의 경우 자발적 노력이 쉽지 않을 것이다, 이 경우 교사가 학교에서 아동을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할 것이라는 것을 먼저 제시하고 시범을 보이는 것이 좋다. 이를 통해 학부모가 할 역할을 보다 구체화하도록 요청한다. 시도방안이 구체적일수록 실행하려는 마음이 더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 아동이 문제행동이 나타날 때 아동은 좋아하는 컴퓨터 게임을 3시간 할 수 없게 하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규칙은 사전에 아동과 합의해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알려 준다. (8) 지속적 노력을 위한 적극적 지지 여덟 번째 단계는 학부모가 지속적인 노력을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지하고 격려하는 것이다. 이런 학부모의 경우 주변 상황이 나빠지거나지지 세력이 없게 되면 다시 무력해 진다. 교사는 학부모가 실행을 잘 실천하고 있는지 어려움은 없는지 지속적인 관심을 표명해 주고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인정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학교에서의 아동의 긍정적 변화는 사소하더라도 알려주어 학부모로 하여금 합의내용을 지키도록 고무시키도록 한다. 만일 학부모가 상담을 통해 깨달은 바가 있다고 하면 ‘자녀를 위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이나 무료전문 상담기관을 소개해 주는 것이 좋다. 5. 자녀에게 지나친 간섭과 집착을 하는 학부모와의 상담 1) 학부모의 행동특성 대부분 부모들은 자기 자녀를 행복하고 유능하게 키우고 싶어 한다. 그 중 일부 부모는 자녀를 위해 완벽한 부모가 되어야 한다고 믿고, 사사건건 자녀의 학교생활에 간섭하고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 교사를 부담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 학교에서의 자녀의 행동 및 수업태도 등에 관해 자주 묻는다. - 알림장에 자녀의 행동 및 교사의 대한 바람을 자주 기록한다. - 또래관계에 별 문제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자녀와 친구들과의 관계에 대해 자주 묻는다. - 자녀를 과잉보호한다. - 교사에게 ‘자녀가 몸이 약하다.’, ‘마음이 여리다.’ 등 자녀의 신체적 ∙ 심리적 핸디캡에 관해 자주 언급하고 보호해 달라고 요청한다. - 자녀의 또래관계에 간섭한다. - 자녀에게 문제가 생기면 무조건 학교로 달려온다. - 자녀에게 문제가 생기면 자녀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다른 아동에게 그 책임을 묻는다. - 교사에게 자녀의 관한 거짓말을 자주한다. - 자녀의 학교생활 전반에 관한 요구를 자주한다. 2) 학부모상담 시 유의할 점 자녀에게 집착하고 간섭하는 학부모의 경우 학교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문제에도 관여하고자 할 것이다. 교사의 입장에서 보면 사사건건 관여하는 학부모가 부담스럽고 귀찮을 뿐 아니라 아동에게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부모로 인식되기 쉽다. 이런 선입견과 고정관념은 상호 라포를 형성하기 어렵게 한다. 학부모상담에 있어서 학부모는 내담자라는 것을 명심하고, 이런 부모에게 있어서도 자녀에게 간섭하는 이유와 나름대로의 의도가 있다는 것을 인정해 주어야 상담에 필요한 상호 신뢰감이 형성될 수 있다. 상담 시작 전 내담자에게 부정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아니지 스스로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부모의 의도는 아동을 위한 것이긴 하지만, 이러한 부모의 행동은 오히려 자녀의 자신감과 독립심을 빼앗아갈 수 있다. 부모의 기대를 맞추기 위해 거짓과 변명이 늘어날 수도 있고 심한 경우 불안과 우울을 경험할 수도 있다. 따라서 교사는 평소 아동의 학교생활과정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그 결과를 기록해 두어 상담 시 필요한 자료로 활용하도록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이런 부모의 경우 자녀의 교우관계에 문제가 생기면 학교로 달려와 다른 아동들까지 간섭하고 통제하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학부모 간의 갈등으로 번지기도 하고, 해당 아동이 교우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당할 수도 있다. 이러한 문제는 교사 모르게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평소 주의 깊게 관찰하고 관심을 두어야 한다. 이런 학부모의 경우 결과는 부정적이라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자녀에 대한 열의에서 빚어지는 결과라는 것을 인식하고, 학부모의 문제점만 보지 말고 이러한 학부모의 에너지를 활용하여 아동의 성장에 도움이 될 방안을 상담과정에서 찾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3) 구체적 상담접근 방안 (1) 학부모의 불편한 심경 이해 첫 번째 단계는 아동의 문제행동과 관련하여 상담하게 된 부모의 불편한 심정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이다. 자녀에게 집착하는 부모일수록 자녀 문제의 모든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는 죄책감이 강하고, 상담 시에도 완벽한 부모로서 역할을 다해야 된다는 생각에 교사를 만나는 심정이 매우 불편하고 긴장될 수 있다. 이러한 내담자의 심경을 헤아려서 보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태도로 편안하게 맞이하는 것이 필요하다. (2) 상담목적과 취지, 진행과정 안내와 확인 두 번째 단계는 학부모 상담의 목적과 취지, 진행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이에 대한 학부모의 이해한 바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런 성향의 학부모의 경우 상담은 아동문제에 대한 학부모의 책임을 묻는 과정이라 생각할 수 있다. 교사가 아동의 문제를 비난하거나 부모의 책임을 추궁하는 것으로 느끼지 않도록 상담의 취지를 분명히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 (3) 상담요청의 직접적 이유와 교사 평가 전달 세 번째 단계는 학부모상담을 요청하게 된 직접적 이유와 교사의 평가를 전달하는 것이다. 이때 아동 자체를 비난하거나 아동 때문에 힘들다는 느낌이 전달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이 단계에서 아동의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질문을 통해 확인한다. 이런 학부모들은 자신이 자녀를 제대로 돌보지 않아서 문제가 야기되었다고 생각하고 이후 오히려 자녀를 더 통제하고 과잉보호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아동의 문제행동에 대한 부모의 생각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이 부분은 교사가 기억해 두었다가 이후 문제해결방안 논의할 때 다시 다루는 것이 필요하다. (4) 학교 이외의 상황에서의 문제행동 확인 네 번째 단계는 학교 이외의 상황에서는 아동의 문제행동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만일 가정, 학원, 교회 등 학교 이외의 상황에서 학교와 다른 행동을 보인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학부모와 함께 추론해 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때 부모의 성향이나 행동 때문에 아동이 그렇게 한다는 식의 판단이나 부모의 간섭 때문에 아동이 힘들어 한다는 식의 논리를 펴지 않도록 주의한다. 이 과정은 아동의 행동이 상황이나 상호작용하는 인물과의 관계 속에서 다르게 나타난다면 왜 그런지 그 이유를 추론하는 과정이므로, 교사의 판단이 옳다 하더라도 부모의 잘못이라는 뉘앙스가 풍겨진다면 부모가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다. 부모 스스로 아동의 문제행동이 자신의 행동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론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상담의 효과는 있는 것이다. (5) 자녀훈육 방법의 내용 및 효과 확인 다섯 번째 단계는 학부모가 사용하는 자녀훈육방법의 구체적인 내용과 효과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다. 효과가 있었던 훈육방법과 효과가 없었던 훈육방법은 무엇인지, 효과가 없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질문을 통해 확인한다. 이 과정은 해당 아동에게 효과적인 지도방안을 구안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학부모 스스로 자신의 지도방법의 적절성 여부를 확인하고 부모로서 자신의 역할을 이해하도록 한다. 부모가 자녀를 위해 모든 것을 다 해주는 것이 자녀에게 있어서는 간섭이 되고 자율성과 책임감을 빼앗아 가는 것이며, 과잉보호는 자녀가 경험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는 것임을 학부모 스스로 확인할 수 있도록 효과적이지 않았던 방법에 대한 이유를 탐색하는 과정에 조금 더 시간적 배려를 하는 것이 좋다. 이 때 이를 직접 설명하거나 진단해서는 안 되며, 학부모 스스로 얘기하는 것을 따라가며 반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6) 실행방법 합의 및 실행계획 수립 여섯 번째 단계는 학부모와 교사가 아동의 문제해결을 위해 각자 시행할 방안에 대해 합의하고 구체적 실행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실행방안은 보다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것이어야 하며, 너무 많은 것보다는 3개 이하로 구성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필요하다면 교사와 학부모가 각자 기록해 두도록 한다. 학부모 입장에서는 실천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이제껏 자녀의 행동 하나 하나를 통제하다가 자녀가 스스로 하도록 맡기고 기다려 주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전달한다. 실행하려고 마음먹은 것 자체가 부모에게는 큰 변화이므로 이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격려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6. 자녀에게 권위가 없는 학부모와의 상담 1) 학부모의 행동특성 부모가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권위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요즘은 가정에서 자녀를 귀하게 여기다 보니 아동은 제멋대로 하려는 경향이 더 강해지고, 부모는 그런 자녀에게 쩔쩔매는 등 부모로서 권위가 가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 자녀가 제 맘대로 하도록 허용한다. - 교사가 아동의 문제에 대해서 언급하면 어찌할 방법이 없다고 하거나 교사가 알 아서 해달라고 한다. - 자녀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한다. - 가정에서의 자녀의 문제행동이나 버릇을 고쳐달라고 교사에게 요청한다. - 교사에게 아이 키우기가 힘들다고 푸념하거나 불평한다. - 자녀가 잘못을 해도 혼내지 못한다고 한다. - 자녀의 심부름꾼처럼 행동한다. - 자녀와의 다툼에서 늘 진다. - 자녀가 제멋대로 하고 버릇이 없다고 비난한다. - 자녀의 잘못된 행동을 통제하거나 제한하지 못한다. 2) 학부모상담 시 유의할 점 첫째는 부모로서 권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부모의 역할은 아동의 성장에 따라 변한다. 에릭슨에 의하면 초등학교 시기는 근면성과 건전한 자아개념의 발달이라는 과업을 이루는 시기로, 이 시기에 부모는 이 과업을 달성하도록 능력과 품성을 길러주는 역할을 다해야 한다. 이 역할을 수행하려면 부모가 권위가 있어야 한다. 부모가 권위가 없을 경우 아동은 규칙을 무시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더 큰 권한을 가지려고 부모와 맞서게 된다. 그러다 보면 학교에서도 제멋대로 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다양한 문제행동을 유발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따라서 학부모상담을 통해 부모가 아동지도에 있어 권의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둘째는 권위 있는 부모에 대한 교육 및 조언이 필요하다. 권위 있는 부모라 해서 부모 뜻대로 혹은 일방적으로 힘으로 몰아붙이는 전제적, 권위적 부모가 되라는 뜻이 아니다. 자녀를 양육함에 있어서 일관된 자세로 원칙을 가지고 엄격해야 할 때와 자애로움이 필요할 때를 잘 구분해야 한다. 어떤 부모는 자녀를 엄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느끼나 어떤 말이나 기술을 사용하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순간 화를 내지만 이미 아동은 부모의 권위를 무시하고 자신의 욕구대로 행동하려는 것이다. 따라서 학부모상담 중 부모가 권위를 갖는데 필요한 교육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 세 번째는 문제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부모는 교사가 언급하기 전에 자녀의 문제나 자녀에 대한 불만을 꺼내기를 주저한다. 교사가 자녀에 대한 편견이 생길까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자녀와의 관계에서 자녀에게 끌려다니는 부모는 자신도 모르게 자녀에 대한 불평과 푸념을 할 수 있다. 이 경우 아동이 특별한 문제행동을 보이지 않더라도 학부모상담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금 당장 아동에게 문제는 없지만 부모의 행동이 지속되게 되면 아이는 부모의 권위를 무력화시키고 자신의 욕구대로 하려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문제행동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네 번째는 부모-자녀 간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동안 부모보다 아동이 더 큰 힘을 발휘해 왔기 때문에 부모가 권위를 회복하려고 시도하면 아동은 자신이 통제받는다고 생각하고 반발할 것이고 부모 스스로도 확고하게 밀고 나가기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상담과정에서 교사는 학부모가 분명한 기준을 가지고 자녀와의 관계를 조정하도록 도와야 한다. 3) 구체적 상담접근 방안 (1) 학부모의 불편한 심경 이해 첫 번째 단계는 아동의 문제와 관련하여 학부모상담을 하게 된 부모의 불편한 심경을 이해하는 것이다. 이런 부모의 경우 자녀를 제대로 교육하지 못한 것이 문제가 되어 상담을 하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교사를 대하는 것이 긴장되고 수치스럽고 불편할 것이다. 현재 부모위 감정이나 상태 등 부모의 입장에서 공감하고 이해하는 태도를 보여 스스로 문제부모라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최대한 편안하게 해준다. (2) 아동 및 문제행동에 대한 교사 생각 전달 두 번째 단계는 아동 및 문제행동에 대한 교사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이다. 보통 이때 나타나는 아동의 문제행동은 규칙을 지키지 않고 제멋대로 하려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행동들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나타났고 그 결과는 어떠했는지 관찰 기록한 결과를 보여주면서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좋다. 아동의 문제행동에 대해 비난하거나 평가하는 것으로 들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3) 학부모의 생각과 느낌 확인 세 번째 단계는 아동에 대한 교사의 평가와 관련한 학부모의 생각과 느낌을 확인하는 것이다. 교사의 평가에 대해 학부모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질문을 통해 알아본다. 이러한 질문을 통해 아동의 문제행동과 부모의 훈육태도 간의 관련성을 탐색해 보도록 도울 수 있다. (4) 부모의 훈육태도와 방식 알아보기 네 번째는 부모의 훈육태도와 방식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다. 어렸을 땐 어떻게 훈육했는지, 지금은 어떤 훈육방식을 사용하는지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구체적으로 알아본다. 이 단계에서 부모는 자신의 잘못된 훈육방식을 인식하고 자책감과 수치심을 느끼고 무력해 할 수 있다. 교사는 부모의 양육과정의 어려움에 대해 경청하고 공감해 줌으로써 이후 학부모 스스로 자신의 훈육방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힘을 북돋아 준다. (5) 훈육방식에 대한 결과 추론해 보기 다섯 번째 단계는 학부모의 훈육방식에 대한 결과를 추론해 보는 과정이다. 학부모의 훈육방식으로 아동에게 어떤 결과가 발생되었거나 생길 수 있는지 추론해 본다. 예를 들면 ‘자녀가 무엇인가 요구할 때 한계를 분명히 하지 않았을 때’ 나타난 결과는 ‘자녀가 뭐든 맘대로 한다는 것’이다. 아동이 어떤 상황에서는 긍정적 행동을 보이고 또 어떤 상황에서는 문제행동이 나타나는 지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평가해 본다. 이를 통해 학부모가 하는 모든 훈육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의미가 아님을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 (6) 문제행동과 관련 있는 훈육방식 찾기 여섯 번째 단계는 학부모의 훈육방식 중 아동의 문제행동과 관련이 있는 방식을 찾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 의논하는 것이다. 이때 아주 사소한 것까지도 가이드가 필요하다. 예를 들면 허락받고 친구 집 놀러가기, 엄마 말 가로채지 않기 등 새로운 규칙으로 가르치는 것이 필요함을 알려준다. (7) 실천방안 합의 일곱 번째 단계는 학교와 가정에서 실천할 방안에 대해 합의하는 것이다. 이때 학교에서 적용되는 규칙과 행동지도방안을 부모에게 상세히 전달하고, 가정에서도 이를 일관성 있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학부모가 아동에게 용납되는 행동과 용납될 수 없는 행동을 명확하게 가르치도록 전달하고, 부모가 허락하는 행동의 한계를 분명히 알아야 아동들도 자신의 행동을 선택할 수 있고 보다 안정감을 느낄 수 있음을 강조한다. 실천과정 중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도 미리 살펴본다. 예를 들어 아동이 부모에게 대들고 화를 낼 때 “이건 옳은 행동이 아니야.” 라고 확실하게 못 박고 자녀가 부모의 변화를 인정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확신을 가지고 일관성 있는 훈육을 해야 자녀도 변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또한 부모의 권위는 어느 한 쪽의 부모만의 몫은 아니며 아버지에게도 상담의 요지와 합의한 바를 알리고 어머니 뜻에 따라달라고 당부하도록 한다. 만일 훈육방식의 변화에 아이가 강하게 저항하거나 대들 경우 부모가 원칙대로 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학부모상담 시 아동을 참석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아동이 참석한 가운데 교사가 학부모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 조언하게 되면 학부모가 예전보다 엄격해진 이유를 정당화 시켜주고 아동과 불필요한 힘겨루기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8) 학부모에 대한 지속적인 격려 여덟 번째 단계는 학부모가 지속적인 노력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는 것이다. 학교에서 아동이 보이는 사소한 변화도 부모에게 전달하여 아동변화의 가능성과 희망을 불어넣어 준다. 또한 아동의 긍정적 변화를 촉진하는 가정환경조성을 요청한다. 예를 들면 부부 간의 훈육방식이 일치하고 일관성 있어야 하며, 형제 간의 편애가 없도록 주의하며, 가족 간 대화가 부족하지 않고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함을 전달한다.
* 2005년 5월 2일 적은 글을 조금 수정한 글입니다. 존칭략 1. 어떤 교육이든 자녀가 이 세상에 태어나서 제일 먼저 지식을 배울 때는 우리 한국인 특유의 이기심을 없애는 교육부터 가장 먼저 하십시오. 만약, 이런 이기심을 없애는 교육을 실시하지 않고, 다른 지식부터 먼저 가르치면 그 자녀는 배운 지식을 나라와 이웃을 위하여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자기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려고 하고,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하면 나라 전체적으로 혼란의 도가니에 빠질 것입니다. 지금 우리나라 사정이 바로 그렇습니다. 이기심을 없애는 교육이 어떤 교육보다도 가장 먼저 해야 하고, 꼭 해야 할 이유입니다. 2. 자녀를 키우면서 소질과 적성을 하루라도 빨리 발견 하도록 하십시오. 교육의 효과에서 가장 높은 것은 학습자 스스로 하고 싶어서 하는 교육입니다. 이런 교육은 스스로 하기 때문에 다른 어느 것보다도 하려는 의욕이 높고, 성취도도 높습니다. 그리고, 이런 소질과 적성은 하루라도 빨리 발견 할수록 자녀에게는 물론이고 나라발전에도 도움이 됩니다. 참고적으로, 독일 같은 경우는 태어날 때 자녀의 장래 진로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런 소질과 흥미를 발견하고 키워야 할 시기에 학교에서 별로 사용하지도 않는 도구과목(국어, 영어, 수학...) 에 너무나 많은 시간을 빼앗기고 있습니다. 3. 자녀가 좋아 하는 것을 계속 행하도록 지켜보십시오. 이 경우, 학교 공부 시킨다고 중지 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학교공부만이 공부라고 생각하는 아주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바둑을 예로 들면, 내가 어릴 때 바둑을 하면 어른들이 "어른이 되어서 해도 늦지 않다고 그때 가서 하고, 지금은 (그 당시는) 학교 공부 열심히 하라" 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그럴까요? 지금은 바둑을 어릴 때부터 시작하는 사람이 많고, 그들에게 공부는 바둑에 대한 공부가 대부분입니다. 이것은 바둑뿐 아니고, 운동, 컴퓨터..... 우리 주변에 많은 분야가 이미 이런 식으로 공부 하고 있습니다. 이런 학생을 예를 들면서, 자녀를 이렇게 키우기를 권하면 대부분의 어머니들이 "그들은 특수한 케이스이고, 우리 애는 평범해서 대학교를 가야 먹고 살 수 있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아닙니다. 이들이 특수한 케이스가 아니고, 우리 자녀의 교육이 엉터리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부터 내 자녀를 그 특수한 식으로 키워 보면 자녀가 공부하는 것을 정말 즐겁게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 할 것입니다. 영어, 수학이 아닌 자신의 소질과 흥미에 따른 공부를 ..... 옆집에서 자녀를 어떻게 키우든 상관 말고, 자녀의 소질과 흥미를 찾아서 그 것들을 최대한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자녀를 행복하게 키우는 방법입니다. 4.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자녀 교육은 반드시 어머니가 하도록 합니다. 어른의 입장에서 볼 때는 자녀 교육을 아버지와 어머니 중 누구나 시켜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자녀의 입장에서는 아버지가 시키는 것보다는 어머니가 시키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특히, 유아기나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까지는 자녀들이 어머니의 사랑을 받고 싶어 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만약, 이 시기에 어머니가 자녀를 교육시키지 않고, 아버지가 시키면 그 자녀는 일생동안 따뜻한 마음을 갖기가 힘이 들고, 사춘기가 되면 부모, 특히 어머니에 대한 반발이 어느 누구보다도 강하게 표현 될 것입니다. ( 이 경우 아버지가 없을 경우에는 말 할 수 없는 고통을 감수해야 합니다.) 5. 자녀의 흥미와 소질을 찾았으면 그 것들과 관계있는 분야의 장래 진로를 택하여 그 분야의 정보를 빨리 그리고 많이 받아들이도록 합니다. 이러한 것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우리나라에서도 최근에 바둑, 연예활동, 스포츠, 기타 재능을 나타내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녀가 어릴 때부터 자녀가 갖고 있는 소질을 부모가 잘 발견하였고, 키워주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로 이렇게 자녀를 키워야 할 것인데, 우리나라의 교육제도가 너무나 입시위주의 엉터리 교육이다 보니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녀를 행복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가 스스로 자녀를 행복하게 키우는 법을 연구하여 키워야 합니다. 그 방법이 위에 말한 것과 같이 자녀의 흥미와 소질을 빨리 찾아서 잘 키워주는 것입니다. 6. 학교공부를 너무 중요시 하지 마십시오. 지금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의 대부분이 비실용적입니다. 혹자는 "비실용적이지만, 전인적 교육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 고 이야기 합니다. 또, "교육이 우리나라 발전에 많이 이바지 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배운 내용은 간접적으로 많이 사용된다."고 이야기 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우리가 사회에 나가서 평생 사용할 지식도 제대로 받아들일 생각을 하지는 않고, 일생동안 한 번도 사용 못할 지식을 배워야 한다는 말입니까? 영어, 수학 도대체 왜 그렇게 어렵게 배워야 하는지요?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간단한 것 몇 가지만 배우면 되는 것 아닌지요? 내가 알기로는 영어 수학이 어렵게 배우는 이유는 딱 한 가지, 바로 대학교 입시에서 열심히 공부한 사람을 선발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영어, 수학은 잠시라도 공부 하지 않으면 성적이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공부한 학생을 가려내기 위해서 더 없이 좋다고 합니다. 내가 생각해도 그 말은 절대적으로 맞는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대학교 입시제도 때문에 쓸데없는 지식들을 너무 어렵게 만들어서 학생들을 고생시키고 있습니다. 더우기 최근에는 여기에 과학이 덧붙여져서 과학조차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나라의 경제 발전에 꼭 필요한 기술, 그리고 공업에 꼭 필요한 간단한 과학 이론이나 지식은 입시에 나오지도 않을 것이니 가르치지 않는 것도 있고, 배운다 해도 기술, 공업의 관련 내용을 다 배우고 난 다음에 배우니 기술, 공업 공부에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 저는 분명히 주장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학교의 영어 수학을 어렵게 만든 교육관계자들은 그 누구라도 수많은 청년 실업자와 나라의 경제가 이렇게 비참하게 되고, 고통스럽게 공부하는 학생들에 대하여 책임을 지라고. 7. 아래의 글에 해당되는 학생만은 대학교에 꼭 진학시키고, 그 외는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자신의 소질과 흥미에 따라서 진로를 결정하여 그 진로에 꼭 필요한 전공지식을 익히도록 합시다. 첫째, 자신의 장래 진로가 반드시 대학교를 졸업해야 일을 할 수 있는 경우 (전체 직업의 약 13.5% 정도로 이런 경우는 주로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음.) 둘째, 자신이 진로를 정한 분야에서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열심히 연구를 하고 있고, 계속 연구를 하려고 할 경우, 위의 경우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은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사람이니 고등학교 졸업 할 때까지 소질과 흥미를 최대한 키울 수 있게 부모가 노력해야겠습니다. 이상과 같이 자녀를 교육 시키면 어느 누구보다도 행복한 인생을 살게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sonedu 심재헌
* 2005년 4월 4일 적은글입니다. 현재로서는, 대한민국은 미래가 없다. 대한민국 사람들은 조상대대로 좋지 못한 민족의 특성이 전해져 왔지만, 어느 누구도 고칠 생각조차 하지 않습니다. 그 좋지 못한 민족의 특성 중에서 우리 나라를 발전 시키지 못하게 하고, 분열시키고, 나라 전반적으로 문제만 발생시키는 이기심입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이기심을 갖겠지만, 그 것도 어느정도입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의 이기심은 다른 나라 사람들이 갖고 있는 이기심에다 한가지 더 합해져, 어느 나라 사람도 갖지 못한 이기심(한국인 이기심으로 표현 하겠음)을 갖고 있습니다. 한국인 이기심은 인간자체의 이기심이 아니라 똑똑한 사람들이 가지는 이기심입니다. 이러한 한국인 이기심이 게으름을 낳고, 요령을 낳고, 온갖 부정부패의 원인이 됩니다. 그런데, 우리 나라 학교 교육에서 우리민족만이 가지는 한국인 이기심을 없애는 교육을 실시 합니까? 오히려 입시경쟁은 한국인 이기심을 더욱 부추깁니다. 지금, 대한민국과 관계되는 모든 문제에 이 이기심과 연관시켜 보십시오. 신기하게도 모든 문제의 원인은 이 이기심때문에 생겼다는 것을 알 수가 있을 것입니다. 인터넷 곳곳에는 서로 다른 의견이 많지만, 그 중에서 대립되는 두가지의 세력들도 따지고 보면 이기주의의 표현입니다. 그러나, 인터넷에서는 이렇게 혼란스럽기 그지 없이 치고받고 하여도 신문, 방송에서는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이 것도 역시 한국인 이기심의 표현입니다. 문제는 한국이기심을 많이 가진 사람일수록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즉, 나라안의 모든 문제점을 일으킬 수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높은 자리에 있다가 보니 권력으로, 경제력으로 나라를 더욱 문제점 투성이의 나라로 만들고 있기에 그만큼 상대적으로 나라가 빨리 망해간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지금 권력을 갖지 못하고, 경제력을 가지지 못한 사람은 깨끗하냐? 하면 결코, 그 것은 아닙니다. 지금은 보잘것 없어서 한국인이기심을 많이 표현하지 못할뿐, 세월이 흘러서 권력을 갖고, 경제력이 갖추어지면 지금 높은 자리에 있는 어느 누구보다도 더 문제점을 일으킬 것입니다. 이러한 악순환이 계속되는데, 나라가 망하지 않으면 비정상적인 것 아닙니까? 그러면,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면 이익을 보는 사람들은 누구이냐? 하면 대한민국의 어느 누구도 이익을 보는 사람은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옆에 있는 나라들이 항상 이익을 보게 되어 있습니다. 5,000년 역사를 되돌아보면 제 말을 잘 이해 할수가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모든 악순환은 대한민국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성인 한국 이기심을 교정하지 못하고 교육을 시키기 때문에 더욱 문제점만 키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한국인 이기심을 갖춘 사람들은 하나같이 애국심이라고는 눈꼽만치도 없고, 다만, 지금까지 애국심이라고 이야기 한 여러가지들도 모두 이러한 한국인 이기심을 충족시켰을뿐입니다. 대한민국은 정말 미래가 없을까요? 아닙니다. 대한민국 교육내용중에 이기심을 없애고, 애국심을 키우는 교육을 가장 먼저 실시하면(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얼마든지 나라전체가 발전되고, 행복하게 살 것입니다. 이렇게 이기심을 없애고, 애국심을 키우는 교육을 실시한 후, 적성과 흥미에 따라서 진로를 빨리 결정 하여 저마다 진로에 필요한 지식을 공부하게 한다면, 학생들은 지금보다 훨씬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고통스럽지 않게 공부 할 것이고, 어른이 되어서 행복하게 살 것입니다. 물론, 나라가 발전되어서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행복하게 사는 나라를 만들게 될 것입니다. sonedu 심재헌
* 2003년 5월 7일 작성한 글인데 약간 수정하여 올립니다. 현재 한국교육의 문제점과 연관이 있어 올리니 관심 있는 분은 참고삼아 보십시오. 대부분의 한국인은 태어날 때 우수한 두뇌와 손재주를 갖고 태어납니다. 이렇게 우수한 두뇌와 손재주를 잘 가꾸면 한국인은 세계를 지배하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우수한 두뇌와 손재주 때문에 자연히 생긴 한국인 특유의 이기심과 게으름만 없으면 말입니다. 따라서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한국인은 누구든지 잘 살고 싶으면 자신이 갖고 있는 이기심을 없애고 좀 더 부지런해지십시오. 그러면 대부분 지금보다 훨씬 더 행복하게 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국민 모두가 어릴 때부터 애국심을 몸에 배이게 하면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제일가는 강대국이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우리의 현실은 대부분 국민들이 갖고 있는 한국인 특유의 이기심과 게으름 에다 한국인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교육제도 때문에 너무나 비참하다는 것입니다. 교육 제도가 잘 못 되어서 대부분 그 우수한 두뇌와 손재주는 교육을 받을수록 사장되고 맙니다. 그렇지만 일부 사람 들 중에는 자신의 태어난 재주를 잘 개발하여 나름대로 인생을 행복하게 잘 살고 있기도 합니다. 나머지 대부분의 사람들, 즉 자신의 소질과 흥미를 찾지 못한 사람은 무조건 열심히 공부만 합니다. 그러나 그 내용은 실생활과 전혀 관계가 없다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이런 공부를 하면 개인은 개인대로 인생을 불행하게 보낼 것이고, 나라는 나라대로 발전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사회 전체적으로 모든 국민들이 비참하게 삽니다. 사회에 먼저 진출한 사람 들 중에 이기심이 아주 많은 사람들은 남에게 피해를 입혀서라도 잘 살아보려고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많은 선량한 사람들은 그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합니다. 법도 여기서는 별 볼일 없는 것 같습니다. 법을 만드는 사람들도 집행하는 사람들도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가 아니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만 일하는 것 같이 보입니다. 이렇게 모두가 비참한 생활을 하지만, 그 원인을 잘 못 분석하여 더욱 공부만 열심히 해야 하는 줄 알고 자녀들에게 끊임없이 공부만 강요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은 이제 공휴일이 없습니다. 진학을 위해, 취업을 위해 공부하는 데는 낮밤이 없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열심히 해도 대학교 진학도 힘들고, 대학교 겨우 진학하여 졸업 했다고 하여도 사회에 나서는 순간 사회의 너무나 차디찬 현실에 부닥칩니다. 어찌 어찌 하여 겨우 취직이 되었건만 자신이 원하던 직장도 아니고, 평생 보장된 직장도 아닙니다. 살기 위하여 매일 같이 직장에 나서건만 일의 능률이 오를리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아직까지 자신이 왜 비참하게 살게 되었는지 생각조차 할 생각을 하지 않고, 매일 술기운에 고통을 잊어버리려 하고, 찰라의 고통은 술 한모금과 담배 연기에 묻혀버리고 맙니다. 문제는 이런 고통이 점차 하향하여 이제는 초등학교 정도만 되어도 인생이 정말 괴롭다는 학생들이 나오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공부는 지겹고, 괜시리 공부 잘하는 사람을 보면 질투 나고, 건드려서 쉽사리 반응을 나타내는 애들은 가지고 놀고 싶고, 여기서 학교 전반적인 문제점들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런 원인을 제거하지 않고 자꾸 계속해서 잘 못된 교육을 시키면 앞으로 가면 갈수록 별의별 희한한 문제점이 많이 생길 것입니다. 이렇게 초등학생부터 문제점이 생기지만, 어른들은 물론 어느 교사도 그 원인을 찾지 못하여 지도하고, 이들이 자라서 중, 고등학교 진학을 할 때 쯤 되면, 어느 교사도 이들의 잘 못된 점을 고치지도 못할 것이고 생각도 갖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이런 학생들 중에는 스스로 부모에게서 버림받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어려서 사랑을 제대로 못 받은 사람들, 공부만 다그치는 가정의 자녀들, 가정이 여러 가지로 문제점이 있어 원만하지 못한 자녀들... 등의 여러 가지 유형이 있는데, 다른 선량한 학생들이 공부를 하는 것 조차 방해 하는 세력으로 성장하고 있고, 교사들은 물론 사회에서도 이들을 제대로 지도하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지냅니다. 이런 사람들이 사회에 진출하면 이 사회는 어떻게 될까 싶어 매우 걱정스럽습니다. 결론: 지금 우리나라의 모든 교육기관에서는 교육내용 자체가 잘 못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교육 내용이 잘 못되다 보니 배워 보았자 사회에서 제대로 적용하는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따라서 개인은 물론 나라가 비참해질 수밖에 없지요. 이것은 우리나라 에서 생기는 모든 문제점의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각 개인이 갖고 태어난 소질과 흥미를 잘 개발하여 사회에서 직접 적용할 수 있게 교육제도가 갖추어져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전공분야는 가르치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 개발하고 연구하도록 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알아야 할 한국인의 가장 큰 특성은 노력을 할 생각을 하지 않아서 못하는 것이지. 하려고 마음을 먹으면 어느 누구보다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다만, 그렇게 자신의 소질과 흥미를 발휘 할 수 있도록 교육제도가 되어 있어야 하고, 어릴 때부터 자신의 소질과 흥미를 끊임없이 개발 할 수 있게 지도를 해야겠습니다. sonedu 심재헌
2015년인 지금은 초등학생도 스마트폰 한 대씩을 가지고 있다. 내가 초등학생 이였던 때에는 터치 폰의 등장만으로도 신기해했는데 지금은 메일을 10초면 확인 할 수 있는 때가 되었다. 그렇다면 이것은 단지 좋기만 한 것일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리는 핸드폰의 노예가 된다. 그것은 핸드폰에 길들여지면서부터 시작한다.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카톡을 확인하고 페이스 북의 최신 뉴스피드를 확인하며 할 일 없이 여러 앱들을 찔러본다. 딱히 볼 것은 없다. 그저 잠깐의 시간을 이런 것들로 보내는 것이다. 나는 친구들과 같이 있으면서도 어느 순간부터 티비 광고에 나오는 앱들을 누른다. 그건 친구들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한 장소에 있으면서도 말이 없다. 그러던 중 한 친구가 우리의 정적을 깬다. 그러면 다들 머쓱하게 핸드폰을 놓고 방금 자신이 본 화젯거리들을 대화 주제로 하나둘씩 꺼낸다. 그러면 이야기를 듣는 동안 나는 다시 핸드폰을 한다. 다시 쳇바퀴 돌듯 이야기를 하고, 들으며 핸드폰을 하고, 방금본것이 주제가 된다.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정보는 물밀듯 밀려오고, 검색의 시간도 컴퓨터로 찾는 것보다 훨씬 단축되었다. 그럼 나의 시간은 검색하는데 줄어든 시간만큼 늘어났을까?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시간은 정보 검색에 줄어든 것이지 나는 또 다시 다른 것을 검색하기에 시간은 줄지 않는다. 학원가기전에 잠깐 하는 핸드폰이 어느새 단어를 못 외우고 학원을 가게 만든다. 나는 자주 2G 이었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나는 ‘기가’ 앞에 쓰여 있는 숫자가 내 시간을 잡아먹는 속도의 빠르기 같다고 느낀다. 4G는 너무 빠르다. 2G정도가 적당하고 느낀다. 그래서 나는 다시 2G였던 세대로 돌아가고 싶다.
박봉 견뎌왔는데 죄인 취급…지난 청춘 허탈 50대 교사 “젊은 후배들 끝까지 지켜줄 것” 20대 동참 행렬 “우리 권리 맘대로 빼앗나” 연금논의 막바지…“조금이라도 힘 보태고파” 28일 결의대회가 열린 여의도 공원은 3월의 봄기운 가득한 화창한 날씨 덕에 남녀노소, 지역, 학교 급을 막론한7만 교원‧공무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들은 “교직의 특수성을 충분히 반영하고 적정 노후 소득을 보장하라는 당사자들의 요구를 배격한 채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연금개악만은 막아야 한다”며 한 목소리로 결의를 다졌다. 또 대타협기구에 이어 가동되는 ‘실무협의체’, ‘국회 연금특위’가 공투본이 제시한 개혁 원칙과 방향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세종에서 올라온 50대 초등 여교사는 “박봉에도 연금 하나 믿고 젊은 시절부터 지금까지 버텨왔는데 이제 와서 공무원 연금이 많다는 둥 우리를 세금 도둑으로 호도하는 모습을 보면 그동안의 노력이 모두 무시당하는 것 같아 억울하고 힘이 빠진다”며 “대타협기구, 특별위원회 등을 통해 우리의 요구를 반영해줄 것처럼 꾸미지만 일방적인 구조개혁 방식의 연금개악은 협상이 아닌 껍데기일 뿐이다. 이제 진정한 의미에서의 ‘협상’이 무엇인지 보여 달라”고 호소했다. 인천지역 영양교사 43명과 함께 동참한 50대 영양교사는 “우리가 낸 연금기여금은 생각하지 않고 받는 연금액만 보면서 너무 많다고 비난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공무원은 다른 직종에 비해 월급이나 퇴직금 자체가 높은 편이 아닌데 연금액만 단순비교해서는 안 된다”고 분개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연금 하향평준화로 더 큰 타격을 입게 될 젊은 교원들을 염려하는 선배 교원들의 목소리가 두드러졌다. 멀리 제주에서 온 50대 후반 고교 남교사는 “서울까지 먼 길이지만 가만히 앉아 지켜볼 수만은 없어 아침 비행기를 타고 서둘러 왔다”면서 “연금개악으로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교직을 기피하게 되면 교육의 황폐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젊은 교원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해줘야지 연금을 깎는 등 오히려 사기를 떨어뜨리는 이런 상황을 반드시 막아줘야겠다는 책임을 느껴 참가를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충남 당진에서 온 50대 초등 교감은 “정부에서 공무원연금을 국민연금 수준으로까지 낮추려는 모양인데, 우리 연령대보다도 젊은 선생님들이 앞으로 더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미래 교육을 이끌어 갈 선생님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데까지는 함께 해야 된다는 생각에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지난해 11월 대회에 비해 젊은 교원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었다. 같은 학년을 맡고 있는 교사 10여명과 함께 온 서울의 20대 여교사는 “이제 막 교직에 들어섰는데 공무원 연금을 뜯어고쳐야 한다는 식의 논의가 자꾸 벌어지니 걱정이 많다”고 한탄했다. 그는 “주변에 연금 걱정을 하는 젊은 선생님들도 많이 있는데 막상 이렇게 투쟁대회에 나와서 행동으로 보여주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다행히 저희는 학교 선생님들이 뜻이 맞아 단체로 와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충남에서 온 20대 후반 교사 커플도 “임용 후 지금까지 참 열심히 했는데 우리에겐 선택권도 주지 않고 마음대로 뒤엎는 것을 보니 억울했다. 요즘 촌지신고 보상 등 교원들을 기운 빠지게 하는 정책들이 계속 추진되고 있는데 연금개악만큼은 막아야하지 않겠느냐는 마음에 참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화창한 날씨 덕에 가족단위 참여도 눈에 띄었다. 경기에서 6학년 딸을 데리고 함께 온 초등 여교사도 있었다. 교총에서 배부한 모자를 사이좋게 쓰고 응원봉을 손에 든 모녀는 지난해 11월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도 함께 참가해 주목 받았다. 그는 “언론에서 비춰지는 모습과 국민들의 생각, 공무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연금개혁 등 딸아이가 다양한 주장을 골고루 듣고 생각해볼 수 있게 하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함께 왔다”고 말했다. 강원 원주에서 남편과 함께 온 30대 초등 교사는 “공무원 연금 문제가 남의 일도 아닌데 가만히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작년 11월에는 참석을 못했는데 이제 연금 논의가 막바지에 이른 만큼 조금이나마 힘을 더 모으고 싶어서 학교 선생님들과 함께 왔다”고 밝혔다.
상급생 인솔 집단등교 대표적 차량 출근, 방문객 출입 제한 시설 갖추고 안전교과 가르쳐 국제안전학교 인증받기 열풍 일본은 학생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갖춘 학교나 도시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본 국민들은 자연 재해에 대해서는 제어할 수 없는 숙명으로 받아들이지만 사람들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예방해야 한다는 의식이 강하다. 그래서 유치원 때부터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세부적인 안전 규칙 등을 실천하며 사건·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초등학생 ‘집단 등교’가 그 대표적인 예다. 일본에서는 학생 안전 대책으로 초등학생의 등하교 시에 상급생이 하급생을 데리고 다니도록 하고 있다. 마을의 일정한 장소에 모여 집단 등교를 하는데 상급생이 호루라기를 목에 걸고 하급생들을 보호하면서 등교하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있다. 학생들이 모이는 장소에는 그 마을의 어른들이 교대로 나와 학생들을 일일이 점검, 지도한다. 일본의 초등학교는 일과 중에는 정문을 개방하지 않는다. 출입자는 방명록에 이름과 용무를 기입하고 명찰을 달고 교내에 들어가야 한다. 차량은 절대로 운동장에 들어올 수 없고 주차도 안 된다. 차량을 가지고 학교에 출근하는 공립학교 교직원은 징계 대상이 된다. 그 만큼 학생들의 안전을 중요시 하고 있다. 그런 만큼 학부모들은 안전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학교에 대해서 불안감을 느끼고 해당 학교의 입학을 기피하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학교마다 안전한 학교라는 이미지를 심어 주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에서 ‘국제안전학교(ISS·International Safe School)’라는 인증서를 받아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려는 학교나 도시 등도 있다. 이 인증서는 세계보건기구의 하부조직인 WHO지역안전추진협동센터가 발급하는 것으로 그 대상은 보육원에서 대학까지이며 인증기간은 3년이다. 안전교육 활동 및 안전시설 마련과 학교 구성원 및 지역사회와의 연계 활동 등에 관한 구체적인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활동 내용과 성과가 좋지 않으면 인증은 취소된다. 일본에서는 최초로 오사카교육대학 부속 이케다 소학교가 2010년 국제안전학교 인증을 받았다. 국제적 인증을 받는 것이 쉬운 것만은 아니다. 그럼에도 이 학교에서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시키면서까지 인증을 받기 위해 힘쓴 이유가 있다. 바로 2001년 학교에 침입한 괴한에 의해 학생 8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당시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던 이 사건으로 인해 이 학교에 대한 기피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었다. 안전의식을 높이고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학생, 교직원들의 훈련이 절실했기에 학교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애썼다. 학교는 생명을 지키는 수업의 일환으로 ‘안전교과’라는 교과서를 만들어 전 학년에 가르치고 학교 안과 밖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실전 훈련 등을 실시했다. 이 학교에서 인증서를 받게 되자 많은 학교들이 안전 학교 만들기에 애썼다. 그 결과 현재 일본에서는 5개 학교가 인증서를 받았으며 상당수의 학교가 이 인증서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 세계에는 약 130개 학교가 이 인증서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증서를 취득한 학교가 지역에 있으면 지역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되고 젊은이가 늘어나 지역의 활력소로 이어진다고 주민들은 판단하고 있다. 한편, 2012년 교토 가메오카시(龜岡市)에서는 초등학교 학생 10명이 집단 등교 중에 폭주족에 죽거나 다친 사고를 계기로 보육소, 초등학교 등 10개 기관이 협조해 안전대책을 수립해 실시하고 있다. 우선 학생들에게 집단 등교 시 상급생이 해야 할 역할을 구체화했다. 좁은 골목에서 차량이 지나갈 때는 상급생이 하급생들의 보행을 중지시키고 도로가 급격하게 굽어져 있는 곳에서는 차에서 사람이 잘 보이지 않는 곳이니 주의를 하게 했다. 등하교시의 위험한 장소를 확인하고 이를 표시한 등하교 지도도 만들어 배포했다. 또 학생들은 자전거 안전교실에 참가하고 경찰서에서 자전거운전면허증을 받도록 했다. 이곳은 지난해 11월 ‘국제안전도시’로 인증받기 위한 실사를 통해 오는 7월 WHO로부터 인증서를 받을 예정이다.
보통 학년말 종강 때 학생들이 모아 준비 교원 촌지 규정, 일반 공무원에 준해 적용 학기초 개별적으로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어 최근 서울시교육청에서 단돈 1원만 받아도 징계하겠다는 촌지대책을 발표하는 등 여전히 한국에서는 선생님이 받는 선물에 대해 감사보다는 대가를 바라는 뇌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존재하고 있다. 그렇다면 독일에서는 어떨까? 독일에서는 학기 초에 개별 학생이 교사에게 선물을 하는 행위는 촌지나 뇌물로 간주한다. 그러나 시험이 끝난 후 학급 구성원이 함께 선물을 하는 것은 감사의 표시로 받아들인다. 독일 학생들은 보통 학년이 끝나고 선생님과 작별하는 종강파티에서 교사에게 선물을 하곤 한다. 이때도 개인적으로 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학생들이 십시일반 모아서 함께 작은 선물을 준비한다. 이런 문화가 일반화돼 있어 독일 교직사회에서는 촌지 문제가 관심의 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까지의 선물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논쟁은 종종 일어나기도 한다. 최근 베를린 주의 한 여교사가 종강파티에서 김나지움 10학년(고교1년생) 학생들로부터 198유로(약 24만원) 상당의 선물을 받은 것이 적발됐다. 물론 그것도 학생 개인의 선물이 아니라 학급 구성원이 10유로(약 12000원)씩 모아서 마련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 교사는 4000유로(약 483만원)의 벌금을 물어야 했다. 독일에서는 선생님 선물을 위해 한 학생이 10유로씩 내는 일은 아주 드물다. 보통은 한 학생당 1유로(약 1200원)씩 학부모 대표가 모아서 담임선생님 선물을 준비한다. 아마도 이 학생들은 부모와 상의 없이 자발적으로 선물을 결정했던 것으로 보인다. 부모들이 함께 참여했었더라면 상황은 달라졌을 수도 있다. 부모들은 분명 교사가 198유로짜리 선물을 받으면 뇌물로 간주될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주지시켰을 것이다. 왜냐하면 베를린 주(州) 공무원법은 민원인을 상대로 10유로 이상의 선물을 받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 사실을 교육부에 제보한 한 학생의 아버지가 바로 초등학교 교장이라는 것이다. 스스로 교직에 몸담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눈감고 넘어갈 수 없었다는 것이다. 독일 교직사회의 강직성과 청렴성을 보여주는 일례이기도 하다. 독일교사의 촌지에 관한 규율은 일반 공무원의 뇌물 규정에 준하기 때문에 보통 한도 금액이 정해져 있지만 주에 따라 일부 차이가 나기도 한다. 베를린은 10유로지만 노드라인베스트팔랜주는 25유로가 상한선이다. 이에 반해 바덴뷰텐베르크주는 정확한 금액 상한선이 없고 공무원 촌지에 관한 규정에 ‘사회적으로 거부감 없는 정도의 작은 선물을 허용한다’고 명시돼 있다. 바이에른 주에서도 공무원이 받을 수 있는 선물의 상한선을 ‘가치가 경미한 작은 선물’로 규정해 놓았다. 보통 독일에서 통용되는 작은 선물의 가치는 5유로 정도로 보고 있기 때문에 그에 준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곳들 역시 정확한 상한선은 어느 정도냐의 해석이 분분해서 간혹 문제가 되기도 한다. 법적으로는 이렇게 규정을 해놓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칼로 무 자르듯 정확히 지켜지기 어렵다는 것을 독일인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다. 학기가 끝나고 선생님에게 감사의 선물을 준비하기 위해 한 학생당 1유로씩만 모아도 보통 한 학급에 30명이면 30유로 상당이 되기 때문이다. 특별히 누군가 선물에 대해 문제 삼지 않는 한 고발조치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또 선물에 영수증을 동봉하지 않는 한 얼마간의 차이는 해석하기 나름이기도 하다. 그러나 만약 학기 초에 혹은 시험을 앞둔 학생이 개인적으로 교사에게 선물을 했을 때는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아무리 5유로짜리 초콜릿 같은 작은 선물이라고 할지라도 받는 교사는 없을 것이며, 그러한 사실이 주변에 알려지면 그 학생은 친구들의 항의와 따가운 시선을 감내해야 한다. 아무리 작은 선물이라도 교사에게 개인적으로 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금기시 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 자체가 거의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로 드러나는 경우도 흔치 않다.
매달 어르신 식사·목욕 돕고 쉼터 청소년 학습지도 반 아이들과 함께 실천…“학부모 참여 활성화 계획” 교과수업서 가르치게 봉사 학습자료·지도안 연구도 “자식을 낳고 사랑을 많이 베푸셔서 오래오래 사시는 거에요. 큰 소리로 절 따라하세요. 우리는 여자라서 행복하다. 지금부턴 큰 소리로 웃는 거예요.” 21일 토요일 오전 11시,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아리실복지원. 교원들이 80~90대 할머니들을 안고 재롱잔치를 하듯 한 시간 가까이 노래와 춤을 선보이고 있다. 반대쪽 부엌에서는 10여명의 선생님들이 어르신들의 점심식사를 대접하기 위해 요리를 하느라 분주하다. 경기초등봉사회 ‘어울림’은 매월 셋째 주 토요일마다 이 복지원을 찾아 어르신들과 놀이 시간을 갖고 식사나 목욕 봉사 등을 하고 있다. 2003년 봉사회를 만들면서부터 이곳과 인연을 맺어왔다. 자원봉사 직무 연수를 통해 만난 20여 명의 선생님들로 시작한 봉사회는 이제는 130여 명의 전·현직 교원들로 확대돼 다양한 영역에서 봉사를 하고 있다. 윤명아 역북초 교감(부회장)은 “우리 봉사회는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이 고루 모여서 봉사를 통해 행복을 나누고 있다”며 “노인복지원과 장애우 시설, 무료급식소 방문 봉사는 물론 교육자로서 할 수 있는 탈북 어린이와 해외 아동 봉사, 학생 대상 봉사 교육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매년 3차례씩 탈북 어린이들이 남한의 학교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회원들의 학교로 초청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또 월드비전, 굿네이버스 등 구호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2년마다 필리핀, 캄보디아 등을 방문, 어려운 환경에 놓인 어린이들에게 학용품을 전달하거나 교실을 지어주는 해외 봉사도 이어오고 있다. 매월 한 번씩은 수원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글 교실을 열고, 가정학대로 인해 쉼터에 머물게 된 아동들을 대상으로는 학습 지도를 맡기도 한다. 이들의 봉사는 개인의 활동 수준에서 멈추지 않고 학생들에게도 봉사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봉사는 최고의 인성교육’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회원들은 학교 학생들과 1년에 한두 차례씩 노인 복지원이나 장애우 시설에서 음악회나 장기자랑대회를 연다. 공강옥 화성송화초 교사는 “학급 학생들을 데리고 종종 장애우 시설에 찾아가 함께 공예 체험도 하고 장기자랑도 한다”며 “봉사를 하고 나면 오히려 행복을 얻어 오는 기분이 드는데, 학생들도 그런 감정을 느껴서인지 더 밝아지고 학급 분위기도 좋아진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구호단체의 전문 강사를 초빙해 학교폭력 예방교육, 아동 인권 교육, 세계 시민 교육을 실시한다. 해외 위기 아동들에게 응원의 희망편지를 쓰게 하거나 100원 동전 모으기, 1000원의 정기 후원을 할 수 있는 통로를 알려주고 있다. 봉사는 바른생활, 도덕, 창의적체험활동 등 여러 교과에 걸쳐서 가르치기에 적합하다는 판단에 봉사회 내에 경기초등봉사활동교육연구회를 조직해 학습 자료나 지도안을 연구하고 세미나도 개최한다. 정진남 회장(전 오산원일초 교사)은 “교육자로서의 봉사정신과 회원들 간의 강한 유대감이 13년 동안 유지해 올 수 있는 비결”이라며 “앞으로는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학부모까지 함께하는 가족봉사단을 활성화시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중·고등학교도 대학교처럼 수업 선택해 공부 空講의 자유 없애는 ‘사각시간표’벌 무서원해 밤 10시에도 학교에 있는 한국에선 부러운 벌 네덜란드 중·고등학생들이 무서워하는 벌칙이 있다. 바로 꽉 채운 ‘사각시간표’ 벌이다. 사각시간표 벌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침 8시에 등교해서 오후 5시까지 무조건 학교에 있어야 하고 수업이 빌 때는 교무실 앞 벌칙 책상에 앉아 있어야 하는 것을 말한다. 네덜란드 중·고등학교 수업은 대학생들처럼 자유로운 시간표로 과목별 이동수업을 하기 때문에 아침 일찍 등교하는 것은 일주일에 두세 번이다. 대부분 오전 10시나 11시에 학교에 가며 오후에도 보통 3시 30분정도 수업이 끝난다. 수업시간도 꽉 짜여 있지 않기 때문에 중간에 수업이 비어 있으면 친구들이랑 학교 근처에서 간식거리를 사 먹거나 운동을 하면서 자유로운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학교 규정이나 규칙을 어기고 사각시간표 벌을 받게 되면 자기 수업에 들어갈 수는 있지만 수업이 빈 시간에도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교무실 앞 벌칙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거나 과제물을 하며 시간을 보내야만 한다. 보통 사각시간표 벌칙은 수업에 3번 이상 지각하거나 수업시간 장난을 치고 수업에 빠지는 학생들이 받게 되는데 네덜란드 학생들 중에 이 사각시간표 벌을 한번이라도 받아본 학생이라면 다시는 이 무서운 벌을 받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쏟는다. 필자의 두 아들도 중·고등학교 재학시절 두 명 모두 이 사각시간표 벌을 받은 적이 있다. 큰아이는 수업시간 지각을 3번 이상 해서, 둘째는 수업시간 친구들과 떠들고 장난을 친 것이 누적돼 벌을 받았는데, 한번 이 벌을 받은 후로는 지각하거나 수업시간 장난치는 것을 절제해 교사에게 적발 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본 경험이 있다. 사실 필자의 생각으로는 학생들이 아침 8시에 등교해 오후 5시에 하교하는 것은 너무도 자연스런 일이고 당연한 것인데 이런 것들이 무슨 벌칙이냐며 아이들을 놀려주곤 했던 기억이 있다. 필자의 막내 딸은 지금 한국에서 고등학교 1학년이다. 그런데 요즘 학교에 등교하는 시간이 오전 7시이고 야간자율학습을 마치고 집에 오면 오후 10시 30분이 넘는다. 최근 오전 9시까지 등교하는 초등학교들도 늘고 있다고 하는데 고등학교에 올라가니 입학하자마자 등교시간이 오전 7시로 앞당겨졌고 야간자율학습은 의무적으로 오후 10시까지 한다고 한다. 네덜란드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온 오빠들로서는 한국의 이런 교육시스템이 도대체 이해가 안 가는 모양이다. 학교에서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있는 것은 감옥 아니냐며 도대체 학생들은 자유를 누릴 권리도 없냐면서 여동생의 학교시간표를 마치 이상한 나라의 학생시간표로 여기곤 한다. 한국의 고등학생들은 주중에는 정말 자유가 없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새벽별을 보고 학교에 가고 달님을 보고 집에 온다. 네덜란드 학생들이 벌칙으로 여기는 꽉 채운 사각시간표 벌은 한국 고등학생들에게는 오히려 부러운 벌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된다. 언제쯤 우리나라 학생들도 마음껏 자유를 누리며 중고등학교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을지,아마도 네덜란드처럼 대학입시 경쟁이 없어지는 그날이 와야 가능할까? 두 나라에서 자녀들을 교육하는 학부모의 한사람으로 우리 아이들이 한없이 애처로운 반면 마음껏 자유를 누리며 학창시절을 보내는 네덜란드 중고등학생들이 한없이 부러울 뿐이다.
잡무, ‘교육전문직’ 칭호 등 교사 전문성 해치는 주범 그럼에도 결국 떠오르는 건 ‘내가 변해야 세상도 변해’ 최근 새 학년을 맞아 몸단장을 하러 미용실에 들렀다가 옆 자리에서 여성 둘이 나누는 말을 듣게 됐다. ‘이번에는 젊은 남자 선생님이 우리 애 담임이 되면 좋겠어.’ ‘나는 남자까지는 바라지도 않아. 여자라도 나이든 사람만 아니면 좋겠어.’ 나는 그 사람들에게 왜 그런지 묻고 싶었다. 그렇지만 꾹 참고 내 자신을 돌아봤다. 나이가 들었다고 권위적이지는 않았는지.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는지. 머리카락이 중요한 게 아니라, 머리카락 밑에 있는 뇌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더 주목해야 하는 건 아닌지 등. 그리고 교사의 전문성에 대해 생각했다. 아무리 내가 초등교육 전문가라고 생각해도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여기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에 서글펐다. 고은 선생의 시집 '순간의 꽃'에 이런 시구가 있다. ‘내려갈 때 보았네/올라갈 때 보지 못한/그 꽃.’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을 내려오는 경력 교사는 볼 수 있음을 그 학부모들은 알지 못한다. 삶이 무엇인지,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 무엇에 복종하고 무엇에 분노해야 하는지, 그리고 이 세상의 아이들이 얼마나 소중한 지. 나이 오십 줄이 돼서야 알 것 같은데. 교사 자신이 아무리 전문가로 자처하고 경력이 중요하다고 해도 주변에서 그렇게 여기지 않는 이유를 생각해봤다. 우선 교사가 하는 일이 참 많다. 교과 수업뿐만 아니라, 생활지도, 급식지도, 청소지도, 교통안전지도, 진로지도, 아침자습지도, 돌봄교실, 아동 간식지도. 뭐든 ‘지도’라는 말만 붙이면 교사의 업무에 포함된다. 모두 중요한 지도다. 또 통일교육, 녹색성장 교육, 학부모 평생 교육, 소방 교육, 방과후 교육. ‘교육’이라는 말만 붙이면 이것들도 모두 교사의 업무다. 그리고 대체로 그 업무들은 늘 새롭다. 해마다 바뀌고, 근무학교가 바뀔 때마다 또 새롭게 주어진다. 그럴 때마다 경력은 무시되고 새내기 교사처럼 배워야 한다. 교사의 전문성을 저해하는 다른 이유는 ‘실적’ 위주의 교육행정이다. 언제부턴가 모든 교육 활동은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있어야 한다. 평가 때문이다. 통일교육을 했으면 통일문예행사 결과물을 교육청에 보고하고, 독서교육을 했으면 독후활동 결과물이 있어야 하고, 연구학교나 시범학교를 운영하면 보고서에 활동하는 사진과 학습지가 첨부돼야 하고. 결과 보고서를 잘 쓰면 상도 준다. 심지어 어떤 학교에서는 교사 연수 동아리 활동(동호회 활동)도 사진을 찍어 보고서를 작성해 결재를 받는다. 그래서 극장 앞에서 교사들은 어깨를 반 쯤 포개는 포즈로 사진을 찍는다. 그 영화를 보았다는 결과보고서를 쓰기 위해서 말이다. 우리의 현실은 이렇게 비루하다. 교사의 전문성을 떨어뜨리는 또 하나는, 장학사가 되기 위해 거쳐야하는 ‘교육전문직 시험’이란 단어다. 전문직 시험에 통과하지 않은 사람은 전문직이 아니라는 말인가. ‘교육전문직 시험’이라는 용어를 수정하거나 정리해야 한다. ‘장학전문 시험’ 또는 ‘장학사 시험’이라고 하면 좋을 듯도 하다. 그럼에도 이런 생각에 빠져있는 중 문득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걱정하지(불평하지) 말고, 내가 남을 몰라보는 것을 걱정하라’는 논어의 구절이 눈에 들어오는 건 왜일까. 결국 내가 변하지 않으면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 아무리 교사의 전문성을 외쳐도 교사의 전문성을 채워야 하는 것은 나 자신이란 것을 다시 되새긴다.
초등학교 1학년 우리 반 아침 풍경 아침 7시 50분, 나보다 먼저 와서 금성초 샛별 도서관에서 독서하는 이채은, 이채린 자매. 아침 일찍 일을 나가시는 아버지가 데려다 주고 가십니다. 별 일이 없는 한 2년 동안 늘 그래 왔습니다. 가끔은 승현이, 현우 형제가 일등이 되기도 합니다. 작년에 1학년 담임을 하며 아침마다 필자랑 1등 경합을 벌인 승현이도 아침독서 대장입니다. 역시 아침 일찍 출근 하시는 맞벌이 부부인 까닭에 학교에 일찍 옵니다. 누군가는 이렇게 일찍 등교하는 아이들을 받아주어야 합니다. 우리 학교는 그곳이 도서관입니다. 요즈음은 1학년 우리 반 8명 중 4명이 이렇게 일찍 도서관에 와서 자리를 잡습니다. 보기만 해도 뿌듯합니다. 학교 통학버스가 동네를 이리저리 돌아야 하니, 등교 시각이 빠르지 않은 아이들 4명은 8시 40분에 들어오기도 하지만 일단 도서관에서 만나는 게 우리 반의 규칙입니다. 하루의 시작을 단 5분이라도 책과 만나게 하고 싶은 저의 희망 때문입니다. 도서관에서는 소리 내지 않고 목례 하는 거라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혹은 눈이 마주치지 않으면 그대로 자기 자리로 가서 책을 읽어도 된다고 해두었습니다. 3월 26일 아침에는 축구선수가 꿈인 우리 반 기탄이가 내 곁에 고양이 걸음으로 다가와서는, "선생님, 안녕하세요?" 하고 속삭였습니다. 그 순간의 행복함이란! 목소리도 우렁차고 재기발랄해서 늘 주변이 시끌벅적한 아이인데 도서관에서만은 선비처럼 차분합니다. 책은 전날 미리 골라놓고 아침에는 고르러 다니지 않기, 책장을 조용히 넘기는 방법, 의자 소리를 내서는 안 된다고 일러주었더니 꼭 그대로 하는 예쁜 모습! 이런 맛에 1학년 담임을 하는 지도 모릅니다. 금방 좋은 습관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어느 학년보다 빠르기 때문입니다. 8명 중에 아직 한글을 깨치지 못한 아이가 3명이나 됩니다. 글씨는 몰라도 아침 독서에 몰입하는 모습은 보기 좋습니다. 그림책을 보고 상상하며 혼자 웃기도 하고 영어 동화를 보며 즐거워합니다. 독서를 문자 읽기로 한정하는 것은 어른들의 편견입니다. 글자를 모르는 우리 반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보며 자기가 생각한 대로 이야기를 시켜보면 그 상상력에 깜짝 놀랍니다. 그림 밑에 몇 줄 붙어 있는 글보다 훨씬 풍부한 말들을 쏟아냅니다. 오히려 글을 읽을 줄 아는 아이들이 작가의 글에 묶여 자기 생각을 말하지 못하는 것에 비한다면, 상상력을 표현하는 면에서는 더 우수합니다. 학교마다 문자미해득 1학년 학생들, 공부상처에 시달려 개정된 교육과정은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한글을 깨우치고 입학하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러지 못합니다. 8명인 우리 반의 경우 한글을 읽을 수 있는 학생이 5명, 5명 중 어설프지만 읽고 쓰기까지 가능한 학생이 2명, 떠듬떠듬 읽는 아이는 3명, 한글 미해득 학생은 3명에 이릅니다. 40% 학생이 입문 단계부터 한글 미해득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현실입니다. 초등학교 국어과 교육과정 개정에 참여한 실무진들이 1학년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한글 해득률은 70%로 가정하고 개발했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입학하기 전에 한글을 깨우치고 들어와야 한다는 다급한 논리는 많은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출발점이 다른 교육을 제도적으로 조장하는 것과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이러한 교육과정은 잠재적으로 사교육을 조장할 수 있습니다. 문자미해득 문제는 학습부진의 시발점이자, 공부를 싫어하게 되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학생들의 공부에 대한 자신감 부족으로 자존감에 상처를 주는 일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공부에 대한 압박감을 안겨주고 시작하게 한 것입니다. 공부란 즐거워야 하는데 3월 적응기만 지나면 바로 긴 글을 접해야 하는 1학년 학생들의 두려움을 간과한 것입니다. 아이들의 발달 수준이 다 다르기 때문에 문자 해득의 속도도 다 다릅니다. 교사로서 교단 경험이 많은 필자에게도 가장 어려운 일이 문자해득을 도와주는 일입니다. 8명을 똑같은 프로그램으로 공부를 진행하면 속진하는 학생과 따라가는 학생 사이의 간극으로 나도 아이들도 즐겁지 못합니다. 글을 잘 읽는 아이들은 공부하는 게 즐겁다며 새로운 것을 배우자고 조릅니다. 반면에 글을 모르는 아이들은 "선생님, 힘들어요, 몰라요!'를 연발합니다. 학생수는 8명 뿐이지만 개별학습과 수준별 학습을 하려면 8개의 교육과정이 필요합니다. 고민 끝에 8명 모두를 만족시키는 교육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한글 미해득 학생을 중심에 두기로 한 것입니다. 내 몸도 아픈 곳이 중심이듯, 교실에서도 아픈 곳 힘든 곳을 먼저 돌보는 것이 담임인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해서입니다. 그래서 그런 내 마음을 우리 반 아이들에게 솔직하게 털어놓고 이해를 구했습니다. "예쁜 우리 1학년! 선생님이 고민이 있어요. 그런데 이 고민은 여러분이 도와주면 함께 해결할 수 있는 거랍니다. 선생님 고민을 들어줄 수 있는 사람?" "네! 선생님!" 약속이나 한 듯 모든 아이들이 큰소리로 대답을 했습니다. "선생님 고민은 바로 아직 한글을 잘 모르는 친구들을 도와주는 공부랍니다. 한글을 다 아는 친구들과 똑같이 공부를 하면 그 친구들이 힘들고 재미없어 한답니다. 공부는 잘하고 싶은데 읽지도 못하고 쓰는 것은 더 힘들기 때문에 속상하답니다. 어떻게 하면 좋겠어요?" "선생님, 저는 책을 읽어줄래요!" "선생님, 저는 00 짝이 되어서 도와줄래요!" "선생님, 저는 글자를 모른다고 놀렸는데 그러지 않을게요!" "우와! 우리 1학년 친구들이 정말 아름다운 생각을 많이 하네요. 정말 자랑스러워요. 선생님도 생각한 방법이 있어요. 아침독서 시간이 끝나고 1교시에는 글자 공부를 하는 친구들은 선생님과 함께 재미있는 글자 게임으로 공부하고, 다른 친구 5명은 조금 더 어렵지만 재미있는 공부감을 줄 거예요. 빨리 끝낸 친구는 자기가 좋아하는 책도 읽고 그림도 그리고요. 어때요? " "네, 좋아요! 친구들이 빨리 한글을 알아서 같이 공부하면 참 좋겠어요!" 이렇게 해서 우리 반은 한글을 깨우치지 못해서 상처 받는 아이들 중심으로 하되 다른 아이들은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수준이나 그 이상을 수행할 수 있는 학습지나 프로그램을 접목시키는 이중구조로 국어 공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을 도입한 후로, 글자 공부 시간마다 힘들다고 울거나 소리 지르고 돌아다니던 아이가 웃으며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글자를 모르는 세 친구가 선생님과 편이 되어 글자 게임도 하고 아는 글자로 블럭도 쌓고 시합도 하면서 자기 이름도 제대로 쓰던 순간은 나도 좋아서 쉬는 시간에 그 아이 어머니께 전화로 알렸습니다. "00엄마! 드디어 00가 자기 이름을 제대로 씁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세요! 축하드립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집에 오면 안아주고 칭찬해 줄게요!" 배우는 학생도 힘들고 가르치는 선생님도 힘든 이러한 모순을 지닌 우리나라 개정 교육과정에 그 원인이 있다고 봅니다. 1학년 시작부터 공부상처를 받게 하여 아이들의 가슴에 생채기를 남기게 하고 좌절과 불안감을 갖게 하는 일이 국가가 할 일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제도가 삶을 지배하는 게 현실입니다. 교육과정 개발자들은 현장의 상황을 제대로 파악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쉽다는 한글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추상적인 그림입니다. 서너 살에도 깨우친다는 한글이지만 어떤 아이들, 특히 난독증 아이들에게는 난해한 추상적인 글자이기 때문입니다. 일찍 깨우치고 입학한 아이들의 경우도 쓰기에 들어가면 심각합니다. 손 모양이 제대로 잡힌 학생이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손가락 근육이 발달되지 않은 어린 나이에 연필을 쥐게 하니 잡기 쉬운 방법으로 길들여져서 고치기 힘든 상태로 입학합니다. 초등 1학년 때 한글 깨우쳐도 늦지 않게 그러니, 제발 한 발 늦게 가도록 해야 합니다. 입학 전 까지는 쓰는 일은 최대한 줄여야 할 것입니다. 1학년 1년 동안 글자와 짧은 글에 노출시켜서 한글을 그림처럼 재미있게, 한글과 물체의 일대 일 대응 관계를 깨닫게 하며 천천히 가야 합니다. 아이들은 어느 순간 단번에 깨우치는 순간이 옵니다. 아이들의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폭발적 반응의 순간은 아무도 모릅니다. 아이 자신도. 다만 속도의 차이가 있을 뿐, 모든 아이들은 공부를 좋아합니다. 제 경험에 의하면 그렇습니다. 한글을 깨우치며 자음과 모음의 만남을 공부하던 우리 반 아이가, "선생님! 입에서 나오는 대로 글을 쓸 수 있어요! 한글이 참 재미있어요!" 라며 소리글자의 우수성을 발견하며 쏟아낸 기쁨을 접할 때 느끼는 가르침의 기쁨은 바로 맹자의 삼락이 분명합니다. 그런 날은 밥을 먹지 않아도 배고프지 않을 만큼 그 기쁨이 오래 갑니다. 그림책을 보다가도 아는 글자 하나가 나오면 쪼르르 달려와서 자랑하는 아이는 이제 세상에 널린 글자들 속에서 아는 글자가 부각되어 튀어나오는 놀라운 경험을 합니다. 좋아하는 그림이 나오면 거기에쓰인 글자를 읽어달라고 하는 단계가 옵니다. 그렇게 아이들은 앎의 기쁨을 향해 달려가게 됩니다. 그런데 억지로 쓰게 하거나 반복적인 학습을 시키면 배우는 즐거움을 몸으로 깨닫기 전에 공부란 지겨운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게 합니다. 화단에 똑같은 꽃씨를 심어도 싹 트는 시기가 다 다릅니다. 어떤 씨앗은 한 달이 지나도 싹을 내지 못해서 다시 심기도 합니다. 싹 틔울 준비가 안 된 씨앗에게 물만 부어주면 썩어버리고 맙니다. 우리 1학년 아이들도 모두 자기만의 씨앗이 다 다릅니다. 속진하는 아이에겐 긴 문장의 동화책을 권해줍니다. 글을 모르는데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에겐 공룡이 튀어나오는 팝업북이 제격입니다. 공룡 이름을 줄줄 외는 아이는 그 이름부터 써댑니다. 글은 읽을 줄 아는데 쓰지 못하는 아이가 쓰고 싶어 하면 그 말을 받아서 써줍니다. 초등학교 1학년은 읽기 공부, 독서가 모든 공부의 시작입니다. 공부의 기쁨을 오래 가게 하려면 제발 억지로 글자를 쓰게 하거나 단단한 연필을 손에 쥐어 주지 마세요. 그것은 일종의 폭력입니다. 평생 길게 보고 공부를 해야 할 아이들의 가슴에 공부상처를 안겨주는 위험한 일입니다. 쓰게 하더라도 부드러운 색연필로 쓰게 하고, 그 다음엔 4B 연필로 쓰게 해야 합니다. 2학년 정도가 되면 2B 연필로 서서히 대체합니다. 1학년 아이들에게 HB 연필을 쓰게 하는 일은 정말 무모한 일입니다. 글자에 눈을 뜨기 시작하면 스스로 쓰고 싶어 하는 단계가 옵니다. 그 전까지는 결코 억지로 연필로 쓰게 하면 연필 잡는 법을 그르칩니다. 초등 1학년 받아쓰기, 최대한 늦춰야 이 글을 쓰다 보니 저도 반성하고 고칠 점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한글 쓰기에 어려움을 겪는 세 아이를 위해서 중요한 알림장은 문자로 대체하고, 알릴 것이 많은 날은 인쇄물로 바꿔야겠습니다. 글을 모르는 아이들은 본인이 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아직 발달 단계를 지나는 중입니다. 그들에겐 받아쓰기 시간이 피하고 싶은 순간입니다. 이제 겨우 8살인 아이가 날마다 모르는 글자를 써야 하는 고통을 학부모나 어른, 글을 아는 친구들은 짐작도 못할 것입니다. 받아쓰기도 4월부터 하려고 했는데 더 늦춰야겠습니다. 받아쓰기 점수도 공개하거나 자랑하지 못하게 해왔습니다. 다른 친구를 무시하거나 놀리는 첫 단추가 받아쓰기 점수 공개되면 아이들끼리도 비교와 경쟁이 시작되고 무시하고 잘난 척(?)하는 일을 조장하게 됩니다. 이는 교우 관계를 망치는 시작점이고 언어폭력을 유발하게 합니다. 우정을 배우고 상생을 배워야 하는 학교에서 제일 먼저 우리 사회의 악습인 갑질문화를 은연중에 배우게 되니 유념해야 할 부분입니다. 학교의 교육과정이 책이라는 텍스트에 의한 교육이 대부분이므로 글자를 늦게 깨닫거나 독해력이 뒤지는 학생은 언제나 불리한 모순을 지닙니다. 학생이 가진 재능과 소질을 발현할 기회가 제대로 없는 학교교육의 맹점이기도 합니다. 손재주 있는 학생, 상상력이 뛰어난 학생, 악기를 잘 다루는 학생, 이야기를 잘하는 학생 등. 여러 줄서기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는 모습이 공교육이 정상화 되는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지필평가의 잣대로 한 줄을 세우는 교육은 수많은 문제점의 시작이자, 상처 받은 인재들의 무덤이 되기에 충분하니까요. 공부도 개성의 일부일 뿐 공부란 자기 자신이 어제보다 얼마나 더 나아졌는지 자신과의 경쟁이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늘 남과 비교하고 형제간에 비교하며 무시하고 짓밟는 갑질문화가 1학년 때부터 시작됩니다. 학과 공부를 잘하는 것은 노래를 잘하거나 달리기를 잘하는 것처럼 개성의 일부일 뿐입니다. 호랑이와 토끼를 비교할 수 없듯, 춤을 잘 추는 아이와 그림을 잘 그리는 아이도 비교 대상이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초등학교 1학년 담임으로서 대안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적응 기간을 현재의 3월 한 달에서 3개월로 늘렸으면 합니다. 학교생활과 기본생활, 입문기 교육활동, 특히 문자이해공부, 책놀이 활동에 집중할 시간이 길어졌으면 합니다. 초등학교 1학년 입문 활동은 그 후에 일어나는 학습동기 유발에 지대한 영향을 줍니다. 현재와 같이 문자미해득 상태로 입문기를 지나는 아동들은 이후에 학습부진을 겪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1학년 때뒤늦게 문자를 깨우쳐도 2학년이 되면 길어진 문장을 읽기는 하지만 글의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니 다시 학습부진아가 됩니다. 3학년으로 올라가면 교과가 분화되어 더 어려워집니다. 특히, 사회와 과학의 용어를 이해하지 못하여 문제를 읽어도 무슨 뜻인지 모르니 절망합니다. 문자미해득은 이처럼 커다란 문제점을 안고 있으니, 초등학교 1학년 국어과 교육과정과 국어 교과서 개발의 속도를 늦춰주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우리 반 아이들 40%는 지금 글자와 싸우는 중입니다. 전국에 있는 문자미해득 아이들도 1학년 선생님들도 전쟁 중일 것입니다. 머리가 좋아도 문자에 약한 아이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들에겐 시간이 약이고 기다려주어야 합니다. 학습지를 투입하고 날마다 읽어주며 달달 볶는다고 금방 읽지는 못합니다. 몇몇 속진하는 아이들 때문에 못 따라가는 아이들이 울고 있습니다. 그 아이들이 스스로를 비하하지 않고 지극히 정상적인 발달 단계를 거치고 있음을 확신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뛰어난 과학자도 씨앗이 싹 트는 순간을, 그 꽃이 피는 순간을 알아내지는 못합니다. 학생이나 학부모가 원할 경우, 문자미해득으로 인한 학습부진이 예상되는 학생들은 1학년 단계를 유보하여 더 다니게 하는 방법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못 따라가서 늘 학습부진에 시달리는 것보다 훨씬 현명한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1년을 유보할 수 없다면 1학년 적응 기간을 현재의 1개월에서 3개월로 해주어서 문자미해득 학생들이 100일 동안 여유 있고 행복한 공부를 할 수 있기를!
일생동안 살아가면서 중요한 예법으로 유교의 전통을 이어받아 관혼상제(冠婚喪祭)를 치르는데 예법이 너무 변질되어 감을 느낀다. 관례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성인이 되었음을 인정해주는 성인식을 치루는 첫 예법인데도 사라져가고 있어 안타깝다. 남자는 관례(冠禮)를 통해 상투를 틀었고, 여자는 계례(笄禮)라 하여 성인이 되었음을 인식시켰다. 미성년자에서 법적으로도 독립하는 성인으로서 참된 마음을 갖고 책임과 의무를 다하도록 하였다. 인생의 첫 관문을 엄숙하면서 경건하게 서약하는 성인식을 성년의 날에 지방자치단체와 향교가 관례를 부활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남녀가 부부의 인연을 맺는 의식인 혼례를 이성지합(二姓之合)이요,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라 하여 매우 중요시 하였다. 예서(禮書)에는 저물 혼자를 써서 혼례(昏禮)라 하여 저녁에 신부 집에서 올렸다. 요즘은 전통혼례는 드물고 예식장에서 점심시간을 전후하여 혼례(婚禮)를 치른다. 하객은 가족과 일가친척 신랑신부의 친구들뿐이고 대부분의 손님들은 축의금을 내고 식사를 하고 가는 식객(食客)이 되었다. 요즘엔 주례도 없이 신랑신부의 부모가 인사말을 하는 정체불명의 예식을 하여 본래의 의미가 퇴색되어가는 느낌을 받는다. 경건한 예식에 축가는 의미가 있지만 이상한 이벤트를 한다며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는 결례(缺禮)가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결혼이라는 말이 굳어졌는데 일제의 잔재로 혼인(婚姻)이라 써야 바른 것이다. 상례(喪禮)는 고인을 장사지내는 의례와 상중에 제사의 모든 절차를 말한다. 상례의 기본정신은 고인에 대하여 슬픔을 극진히 하고 진심으로 추모하는 마음을 갖는 것인데 이를 벗어나는 경우가 있어 안타깝다. 상례는 엄숙하고 경건하게 치러야 하며 고인의 은혜를 깊이 되새기는 자세로 근신(謹愼)하여야 한다. 성복(成服)후에 조문을 받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는 것 같다. 분향소에서 고인에게 재배(再拜)를 한 후 상주와 인사는 한번 절을 해야 하는데 두 번 절을 하는 경우도 있다. 제례(祭禮)는 조상을 숭배하고 추모하는 모든 의례를 말한다. 효와 숭조정신을 계승해 나가는 실천적 의례이다. 기제(忌祭)의 대상이 경국대전에는 신분에 따라 달랐으나, 신분제도가 폐지 된 갑오경장 이후는 4대 봉사(奉祀)하였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기제에도 참석하기가 어렵고 제를 올리고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초저녁에 지내는 경우도 있는데 기제는 반드시 돌아가신 날 지내야 한다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 축문에 쓰는 돌아가신 날짜와 일진(日辰)이 맞아야 한다. 한평생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겪는 예절인데 집에서 치르던 관혼상제 중 혼례와 상례는 예식장에서 주로 치른다. 편해진 반면에 과시하려는 허례허식이 있고 비용이 부담되는 것도 간소화 되어야 하겠다. 한때 가정의례준칙을 만들어 시행하였으나 관습에 밀려 잘 지켜지지 않는다. 의례는 검소하면서 예법에 맞게 경건하면서도 축하와 애도, 추모의 예를 갖추는 격조 있는 문화로 바로 섰으면 하는 바람이다.
2015학년도 멘토 교장 직무 연수가 26일(목) 한국교원대원대 종합교육연수원 합동연수관에서 있었다. 이 연수는 멘토링제의 효과적인 운영을 기하기 위한 것으로 멘토 교장의 리더십 및 교육비전 함양을 위한 것이다. 이번 연수에는 멘토 교장으로 초등 91명, 중등 85명이 참여하였으며, 멘토 1명당 5-7명의 멘티(연수생)을 배치하여 운영한다. 금년도 교장연수 과정은 예년과 달리 15시간 이상의 안전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세월호 사건 이후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것으로 심폐소생술 등 지역 소방학교의 지원을 받아 실시하게 된다. 두번째는 토론 중심의 교육이다. 이는 지금까지 전체 강의가 많았다는 것을 반영하여 학교경영 사례 발표도 개별 학교의 자랑만 하는 것이 아니라 50분만 강의하고 주제를 중심으로 토론식으로 운영하게 된다. 이 토론식 과목에는 학교 예산 집행 등 실무적인 과제가 다뤄지게 된다. 그리고 모듈과목을 신설하여 공통 3개 과목과 선택과목으로 학교경영, 리더십, 학교 자율화 등이 개설될 예정이다. 한편, 학교경영기획보고서는 타당성과 실효성이 떨어지고 부담감을 느낀다는 판단에 따라 폐지되고 세월호 사건 이후 해외연수가 중지되었으나 올해는 미국, 캐나다 등이 연수대상국으로 포함된다. 멘토 교장은 교육과정에 따라 지도할 내용을 준비하고 멘티에게 부여할 과제를 선정하고 멘티에 대한 종합평가서를 작성하여 제출하게 되고, 연수생은 오전에는 멘토의 학교에서 실습을 하고 오후에는 제시 받은 과제를 해겨하는 시간을 갖는다. 2일 째는 에듀파인을 이용하여 실습을 하도록 하는 일정으로 편성되어 있다. 오후에는 한광석 교수(강원대학교)의 '오싯세이와 찾아가는 인간 이해와 행복'이라는 주제의 인문학 특강이 있었다. 이어서 멘토교장의 우수사례 발표로 초등, 중등 각 1명의 발표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