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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한국 전쟁 후 우리나라는 연간 국민소득이 63달러였다. 지구상에서 가장 배고품과 생활고에 시달리는 가난한 나라였다. 우리가 가난에서 벗어나는 길을 교육을 통해 선진기술을 배워 선진기술을 따라가기 위해 교육입국에 올인 하는 수밖에 없었다. 우리 부모들의 희생적인 교육열을 업고 우리나라는 교육의 양적 질적 성장을 거듭하며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어내면서 GDP 기준 세계 13위, 무역규모는 11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여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에 살게 된 것이다. 이제 우리는 다시 교육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사람다운 삶을 살아가는 사회로 변화시킬 수 있는 교육방법을 찾지 않으면 더 이상의 성취를 기대할 수 없다. 사회는 엄청난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산업화 시대에는 경․중화학공업의 발달이 국력을 좌우하는 시대였다. 지식정보화 사회는 지식과 정보가 최고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시대이다. 신성장동력으로 정보공학 기술(IT), 생명공학 기술(BT), 나노공학 기술(NT), 환경공학 기술(ET), 문화 기술(CT)이 우리나라의 미래 신성장 지식․정보기술로 보고 상호간에 공학기술의 융합에 의해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가 창출 되리라고 보는 것이다. 금번 노벨물리학상을 다섯 번째 받는 일본의 저력에 그저 감탄스러울 뿐이다. 물리학상 3명중 2명은 일본인인데, 나머지 1명도 일본계 미국인이라고 한다. 노벨상 3명의 수상자 중 1명도 일본인이라 하여 일본은 전국이 축제에 쌓여 있다고 한다. 1949년 1호 노벨 물리상을 배출한 후 16명이 수상을 하였는데, 그 중 13명이 과학부분에서 수상을 하여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과학기술 강국임을 입증한 셈이다. 일본은 전체 연구 개발비 79%, GDP 대비 2%로 1996년부터 5년 단위의 과학기술 기본계획을 세워 2050년까지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30명 배출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한다. 또 2010년까지 일본초등학교 과학교육 수준을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올리겠다고 당찬 계획을 세워 추진한다고 한다. 그러나 작금의 우리 교육은 어떠한가. 무너진 학교기강과 추락된 교권 아래에서 지금도 교육평준화와 수월성 교육으로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 정책의 혼선을 빚으며 교육은 풍랑을 맞은 배처럼 궤도를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올바른 교육을 기대하기 어렵다. 세계의 교육 환경은 자율과 변화를 강조하면서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그 변화의 중심에 교육자가 있어야 한다. 변화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주도해 가는 것이 이 시대 교원의 사명이다. 우리는 뼈를 깎는 자기 성찰과 부단한 연찬을 통해 시대의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 전문성 신장에 대한 사회와 국민의 요구를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교권을 확립해야 한다. 따라서 학교현장에서 우리의 제자들이 체감될 수 있도록 질 높은 교수학습에 더욱 전념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때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가 학교닷컴과의 대담에서 교장, 교감으로의 승진 경쟁 과열과 교단교사 우대 필요성을 언급한 점은 이 시대에 교육의 문제를 바로 풀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한국교육신문 2008. 10. 13) “모든 사람이 교장, 교감이 될 수도 없고 삶에 보람 느끼기 위해서 교장, 교감 경력 가져야 하는 것도 아니다. 수석교사라든가 전문성 높은 교육학자나 교육자가 되는 길을 마련해야 한다. 현재 교감, 교장 루트밖에 없지만 수석교사제를 포함한 교육자 자리를 분야별로 만들어 이런 기회가 4, 5배 커지기를 희망한다. 자원관리 잘하는 행정가보다 학생들의 인성과 지식교육, 리더십을 잘 관리할 수 있는 훌륭한 장점을 가진 교사들을 위한 길을 마련해야한다. 수석교사제를 적극 추진하고 싶다. 정부나 기업에서도 전문가와 일반관리자 투 트랙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는 적절한 대안에 대해 현실을 제대로 파악한 것으로 보는 것이다. 우리의 교육은 지금까지 해방이후 20~30여 년 이상을 학생교육보다는 승진을 하기위해 전력투구를 해 왔다. 몇 자리 되지 않는 승진을 위해 엄청난 시간과 노력과 교육열정을 쏟아 붓고 승진을 하게 되면 교실현장을 떠나 전문직이나 관리직으로 앉게 되는 것이다. 승진을 하지 못한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성취하지 못한 부끄러움으로 어깨를 펴지 못하고 퇴직할 때까지 실패한 낙오자로 주위의 모든 시선을 회피하며 교육열정을 접은 채 살아가기 마련이다. 이에 대한 피해는 결국 학생들의 몫으로 남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교원 승진의 단선화의 폐단에서 벗어나 투 트랙으로 마땅히 이루어져야 한다. 지금 교과부 시범운영이 되고 있는 수석교사제가 시급히 법제화가 이루어져서 참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선생님이 존경을 받는 풍토가 하루 속히 정착되어야 한다. 현재 교과부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는 수석교사제가 이 땅에 정착이 되어 교실현장에서 평생토록 학생교육을 위해 노력하신 분들에 대한 국민적 예우를 해 줌으로써 그들이 교단을 떠날 때까지 헌신적인 노력을 할 수 있는 교육풍토가 정착이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주객이 전도되어 학생교육보다는 승진을 위한 일로 전력투구를 하게 함으로써 우리의 교육은 글로벌 경쟁시대에 국가경쟁력에서 자꾸만 뒤떨어질 것은 자명한 일이다. 우리의 교육은 문국현 대표가 말한 것처럼 “우리는 군사부일체라는 좋은 전통가치가 있었다. 스승은 부모와 같은 위치이고 나라의 기둥이다. 과거의 가치를 잘 계승해 주면서 아이들과 학습하는 데도 모범 되면 선생님과 학생 관계가 가장 좋았을 때처럼 복원되리라 믿는다. 좋은 전통가치를 유지하면서 기술 변화에 필요한 유연한 평생학습 체제를 잘 활용하면 선생님과 아이들이 행복하고 대한민국에 미래 가 있다. 교육으로 일어나고 신뢰로 일어나는 국민이 한 방향으로 힘을 합해 나갈 수 있도록 선생님들이 통합적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언급한 점도 공교육 정상화를 절실히 필요하다고 보기에 의미 있는 시각이라고 보는 것이다.
높은 하늘 아래에서 말이 살찌고 농작물을 수확하는 농부들의 이마에 땀방울이 맺히는 가을이다. 생활하기 좋은 날씨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마음을 풍요롭고 넉넉하게 만들어 주는 계절도 가을이다. 이때쯤이면 학교도 농부들의 발걸음만큼이나 바쁘다. 학생들의 예능을 발표하고 학예작품을 전시하는 학습발표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손님을 초대해 학생들의 학습 과정이나 결과물을 공개적으로 발표하는 일이니 신경도 써야 한다. 지난 10월 10일, 다목적실 양성관에서 문의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종합학습발표회인 ‘문의꿈나무큰잔치’가 열렸다. 먼 산 여름 햇살 머금은 초록 붉게 타오르고 맑은 하늘 끝 고추잠자리 어지러이 춤추는 이 가을 여리고 고운 손끝에 여물어진 갖가지 솜씨들을 한 자리에 펼쳐 놓았습니다. 부디 오셔서 어여삐 보아 주시고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을에는 누구나 시인이 된다고 했던가? 모시는 글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당연히 참석하고 싶은 자리다. 그래서였을까? 손님들이 발표회장을 가득 채웠다. 대한민국 파이팅, 추억속으로 go! go!, 웃어요, 꼬마신랑 꼬마각시, 신나는 재즈댄스, Let's sing together, 무지갯빛 우산을 타고, 기악합주, 신나는 치어댄스 속으로, 이것이 인생이다, 행복한 신데렐라, 영혼의 울림 풍성한 작품 만큼이나 프로그램 이름도 다양하다. 친구들과 다른 동작을 하며 얼굴을 붉히는 아이도 있다. 어른들의 눈에는 능청스럽게 잘못을 감추는 프로보다 순진하고 솔직한 아이들의 행동이 더 귀엽게 보인다. 그래서 실수를 한 어린이에게 더 많은 박수로 격려한다. 아이들의 끼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게 학습발표회다. 학습발표회에 출연한 아이들은 연습이 부족한 순수 아마추어이기도 하다. 그런데도 아이들은 손님들 앞에서 소문나지 않은 잔치에도 먹을 것이 많다는 것을 보여줬다.
당신의 마음은 요즘 평안하십니까? 하고 누군가 물으면 어떤 대답이 나올까? 대부분 그렇지 못하다는 답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어젠 고시원 방화로 인해 사람이 죽고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들렸다. 불을 저지른 사람이 외톨이였다는 말도 들려온다. 사회부적응자란 소리이다. 누군가와 어울리지 못하고 외따로 지내는 사람들, 언뜻 생각하며 그 개인의 문제로 치부할 수 있다. 하지만 개인의 문제는 결국 사회 모두의 문제임을 인식해야 한다. 나라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그 어려움이 바로 개인의 어려움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허면 마음이 불안한 세상, 우리는 어찌 해야 할까. 마음이 불안하거나 일이 안 풀려 답답할 때 내가 암송하는 구절이 있다. 아주 오래 전에 읽었던 책에서 그 책의 저자가 늘 암송한다는 글귀인데 나도 마음에 들어 수첩에 적어 기억해 놓았다가 지금은 무슨 주문처럼 중얼거리는 글귀다. '무량지(無量知), 무량력(無量力), 무량덕(無量德), 무량광(無量光), 무량수(無量壽)' 잠이 들기 전 습관적으로 몇 번 암송하다 잠을 청하는 굴귀이다. 이 글귀를 읽으면 맘 속으로 여러 바람을 떠올려보기도 한다. 그러다 (에크낫 이스워런 지음)를 읽었다. 이 책은 인도의 이스워런이 평소 들려주던 마음을 튼튼하게 해주는 이야기와 만트람을 외며 마음의 평화를 찾아가는 사람들의 예화를 엮어 펴낸 것이다. 만트람은 일종의 마음속의 주문이다. 하나의 단어나 짧은 구절로 된 글귀로 자신의 종교에 따라 달리할 수 있는데 저자는 이 만트람을 평소 수시로 암송하면 마음의 불안을 극복하고 평안과 고요함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일종의 기도의 원리이다. 불교를 믿는 사람은 ‘나무아미타불’을 암송하면 되고, 기독교를 믿는 사람은 ‘예수’나 짧은 성구를 반복해서 암송하고, 힌두교나 이슬람교도 자신에 맡은 성구나 신의 이름을 암송하면 된다. 정신을 집중하고 매일 암송하다 보면 불안감이나 평소 안고 있던 두려움 같은 것도 물에 설탕 녹듯이 사라진다고 한다. 나도 요즘 어떤 단어를 암송하곤 한다. 아직 마음의 불안감이나 두려움 같은 것이 없어지는 정도는 아니지만 자신을 컨트롤 한다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런저런 불안과 두려움 같은 것에 직면한다. 시험을 볼 때, 면접을 볼 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길 할 때, 토론을 할 때, 무대 위에 설 때 등 긴장감과 불안감에 자신의 실력이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 살아가면서 사람들과의 여러 갈등을 겪기도 한다. 이스워런은 이때 갈등을 갈등으로 풀지 말고 친절을 베풀라고 말한다. 그리하면 마음이 건강해지고 자유로워져 평안을 찾을 수 있다 한다. 여기에 수시로 만트람을 외면 긴장이나 불안감이 사라진다고 말한다. 한순간의 화나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인생의 큰 실수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평소에 마음을 다스리는 훈련을 하면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화나 분노 같은 것도 잠재울 수 있다고 한다. 이스워런은 그 하나의 방법으로 만트람 암송하기를 권한다. 화나는 세상, 자신만의 만트람으로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내년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동부터 취학기준일이 3월1일에서 1월1일로 변경됨에 따라 국ㆍ사립초등학교의 학생 선발 일정이 한달 정도 앞당겨졌다. 2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시내 40개 사립초등학교는 예년보다 한달 정도 앞서 다음달 3~7일 입학원서 교부 및 접수를 실시하고 다음달 10일 추첨을 한다. 국립초등학교인 서울사대부설 초등학교와 서울교대부설 초등학교는 다음달 10~14일 입학원서 교부 및 접수를 하고 추첨은 다음달 18일 실시한다. 모집 대상자는 2002년 3월1일~2002년 12월31일 사이에 출생한 아동이다. 올해 초ㆍ중등교육법 시행령이 개정돼 3월1일인 초등학교 기준일이 내년 입학 예정인 아동부터 1월1일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003년 1, 2월생은 2010학년도에 취학하게 돼 내년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은 상당히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사립초등학교장회 회장인 정진해 화랑초 교장은 "추첨을 통해 입학이 확정된 아동은 입학승낙서를 첨부해 거주지 동사무소에 12월4일~10일 사이 신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서산시청, 에너지 관리공단과 함께 에너지절약 교육 실시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에너지절약 의식을 제고하고 자라나는 2세들에게 생활화를 유도하고자 2008.10.21일 5,6학년 학생 347명을 대상으로 서림학관에서 서산시청 경제항만과 및 에너지 관리공단의 협조를 받아 『고유가시대! 에너지 절약! 이렇게 합시다』라는 주제로 에너지 절약 교육을 한 시간 동안 실시했다고 밝혔다. 에너지의 효율적인 이용으로 고유가 시대 및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감축 대책에 대응하고, 에너지절약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 등을 통해 얻어지는 환경보전, 온실가스 감축, 경제발전 등과 같은 이익을 초등학생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구성된 교육내용으로 에너지관리공단 대전ㆍ충남지역 박관순기술부장이 강의를 진행하였다. 서림초등학교는 서산시청이 관내의 초ㆍ중ㆍ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에너지교육 프로그램에서 에너지 절약 시범학교로 지정되어 서산시청과 함께 그 동안에도 각종 에너지 절약행사를 같이 해오고 있는데 범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 경제 위기의 해결방안으로 에너지절약을 생활화하자는 내용으로 교육이 준비되어졌다. 이날 에너지 절약교육을 주관한 조교장은 “범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 한 방울의 물, 한 방울의 석유라도 아껴 쓰고 절약하는 생활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서산시청과 함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에너지 절약교육을 준비하게 되었다”며 학생들에게 에너지 절약의 생활화를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의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준 서산시청의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였다.
“선생님, TV에 나오는 내용 우리 후배들 얘기 아니죠?” 월요일(20일) 오후, 선배가 후배를 구타하여 숨지게 한 사건이 지역 내에서 일어나 아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리고 죽은 학생이 중학교 동창이라며 눈시울을 붉히는 아이들도 있었다. 사건이 이웃 학교에서 벌어진 일이라 선생님들 또한 믿기지 않은 듯 수군거렸다. 그래서일까? 교무실 분위기가 오후 내내 어수선하기까지 했다. 그날 저녁, 이 사건과 관련된 뉴스가 인터넷 포털 사이트와 지상파 방송을 통해 일파만파로 퍼지자 진상을 알려고 졸업생의 전화가 끊이지 않았다. 그리고 자녀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한 학부모의 문의 전화도 이어졌다. 한 졸업생의 경우, 뉴스를 시청하면서 문자메시지를 보낸다며 보도 내용 중 모(某) 학교가 어느 학교인지를 물어보기도 하였다. “선생님, TV에 나오는 내용 우리 후배들 얘기 아니죠?”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학교마다 자구책을 세워 단속을 해오고 있으나 이번 사건으로 학교폭력 단속이 형식에 치우치고 있다는 것이 단적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이번 사건이 학교폭력 집중단속기간(2008.9.1-10.31)에 벌어진 사건이라 학부모의 불안과 근심을 더욱 자아내게 했다. 이에 각 급 학교는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 식의 대처보다는 사전에 학교폭력을 차단하는 강력한 조치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대부분 학교폭력이 선후배 간 기(氣) 싸움 때문에 벌어지는 것만큼 학년 간 유대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따라서 총학생회 차원에서 주기적으로 학교폭력추방 캠페인 운동을 벌이는 것이 중요하다. 매월 실시하는 학교폭력 설문지의 이상 유무 결과에 만족하지 말고 좀 더 세심한 관심과 단속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특히 보복이 두려워 학교 폭력을 묵인하고 있는 아이들도 많다는 것을 고려하여 상담을 통한 차후 적발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학교폭력 추방은 학생부에 소속된 선생님뿐만 아니라 모든 선생님이 관심을 갖고 눈여겨볼 사안이라고 본다. 특히 학교마다 일명 사각지대라고 불리고 있는 곳의 순찰 강화나 감시를 소홀해서는 안 될 것이다. 11월이 되면 입시를 끝낸 많은 아이들이 해방감에 들떠 자칫 잘못하면 학교폭력에 노출될 우려가 높다. 학교폭력이 사회문제로 야기되기 전에 아이들의 철저한 생활지도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그래서 학부모가 자녀를 안전하게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그 어떤 믿음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
동북사범대학부속소학에서 개최하는 국제학술(주제 : 21세기 초등학교 교육과정 개혁)대회에 다녀왔다. 이 학술대회는 초등학교 교육과정의 편성과 운영의 특징을 파악하고 ‘21세기초등학교 교육과정의 개혁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중국, 한국, 대만, 캐나다, 일본 등이 참가했다. 각 국은 초등학교 교육과정과 교육방법을 새롭게 변혁시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교육을 국가 경쟁력의 바탕으로 삼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동북사범대학부속소학의 학교경영전반에 대해 보다 폭넓고 심층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는데 학교의 인사행정면에서 학교장에게 인사권이 부여된 점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 이러한 학교장의 인사권이 단위학교의 교육력 향상과 경쟁력 확보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교사가 되려면 교원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대학에서 소정의 교육을 받고 교원 자격증을 획득한 후 각 시ㆍ도교육청에서 주관하는 교원 임용고사를 치른 후 교육감이 신규 임용을 하는 방식이다. 교사로 임용이 된 후 일정기간 배치된 학교에서 근무를 마치면 본인의 선택이나 해당 학교 교육수요자의 요구와는 무관하게 근무처를 바꿔야한다. 우리나라는 지방자치법을 제정하여 시행한 지 반세기가 넘었다. 지방자치의 발전과 더불어 지방교육자치도 발전하여 이제는 교육감도 주민이 직접 선출할 수 있는 지방교육자치시대가 활짝 열렸다. 지방교육자치제는 교육행정의 지방분권을 통하여 주민의 참여의식을 높이고 각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교육정책을 수립ㆍ시행함으로써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및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며 교육민주화의 자율성을 신장시켜 결국은 단위학교 자치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하는데 있다. 지금까지 우리는 자녀의 학교를 학군에 따라 배정하는데 학교의 교육내용과 교육방법 등 교육활동 전반에 대하여 학부모 및 지역사회 요구나 반영이 미흡했다. 지방교육자치의 도착점이 학교이며 실현의 장소도 학교라면, 학교는 학부모와 주민의 요구와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한 교육을 펼쳐야 하며, 교원의 선택도 그들의 몫이 돼야한다. 따라서 학부모 등 교육수요자가 원하는 사람을 교장으로 초빙하는 학교장 초빙제를 더욱 강화할 것을 제안한다. 학교장 초빙제는 특색 있는 학교경영을 통해 공교육의 정상화와 교육경쟁력을 제고하고자하는 취지로 마련된 제도이나 현재 각 시ㆍ도교육청에서는 특정지역이나 특수한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실시하고 있어 본래의 취지를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교장 자격증을 소지하고, 일정한 경력이 있는 교원은 학부모 등 교육수요자가 원할 경우 어느 학교든지 지원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학교장을 선택할 수 있는 기구(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해 학교장 초빙제가 더욱더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이렇게 임용된 교장은 단위학교 교육자치의 활성화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학부모 및 지역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교육을 실시하며 근무 연한에 구애됨이 없이 소신껏 학교경영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학부모 및 지역사회의 요구에 적합한 사람이 학교장으로 임용되면 그 학교에서 근무할 교사의 채용권은 마땅히 교장에게 주어져야 한다. 단위 학교의 발전은 그 학교에 소속된 교사들이 열정을 갖고 개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때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사제도는 가히 혁명적이라 우리나라의 모든 지역에 전면적으로 적용하는 데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 있겠으나, 현재 교과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학교자율화 방안에서 우선순위를 두고 탄력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미국 워싱턴DC의 교육개혁을 추진해온 한국계 교육감 미쉘 리를 잘 알고 있다. 그는 “우리의 목표와 책임, 도덕적 의무는 모든 아이가 최고의 교육을 받도록 하는 것”이라고 개혁안을 내놓으며 인사제도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워싱턴 DC의 아드리안 엠 펜티 시장도 그의 인사혁신방안을 적극 도와주기로 약속했다. 미쉘 리의 경영혁신 전략 중 하나는 학생 성적에 따라 담당교사의 업무 성취도를 평가하고 결과에 따라 대우를 달리하는 경쟁 시스템 도입이다. 교육개혁의 출발점은 교실과 학교여야 하며, 도착점 역시 교실과 학교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정책의 변화에서 인사제도 시스템의 변혁이 선행돼야 한다. 그 이유는 교육의 담당은 사람이며 그 수혜자도 사람이기 때문이다. 단위 학교의 책임 경영을 확립하고,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학교교육자치제 실현을 앞당기기 위하여 교원 인사 제도를 전면 재검토하기 바란다.
내년 공무원의 정원이 동결된다. 경찰 등 불가피하게 늘려야 하는 민생 수요를 제외하고는 모든 공무원이 대상이다. 특히 정원 동결 대상에는 교사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내년 공무원의 정원 및 보수 등을 동결하기로 한 것은 대내외 경제적 여건과 관련된다. 그러나 교원 정원 문제는 획일적인 경제 논리로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교육은 한 나라의 정신적 기반이다. 아울러 교육은 경제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의 성장 동력이다. 경제가 어렵다는 핑계로 교육 투자를 줄이려고 하는 것은 교육도, 경제도, 국가 행정도 모르는 어리석은 생각이다. 교원 정원 동결은 예산 절감이 아니라 질 낮은 교육으로 가는 길이다. 현재 우리나라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초등 26.7명, 중학교 20.8명, 고등학교 15.9명으로 OECD 평균(초등 16.2명, 중학교 13.3명, 고등학교 12.6명, 2006년 자료)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원 수 부족으로 좁은 교실에 40명(고등학생)이 넘는 학생이 앉아 있다면 좋은 교육은 기대할 수 없다. 학습 환경이 열악해지고 그에 따라 학습 효과도 떨어진다. 이는 공교육 부실로 이어지고, 사교육 팽창으로 번져 학교 교육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어렵게 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총 41조 5810억 원의 2009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이는 정부 예산 규모 증가율보다 9.4% 높다. 이번 정부 안은 고등교육 경쟁력 강화 등에 집중돼 있다는 점에서 새 정부의 정책에 대한 실천 의지도 읽을 수 있다. 지방 대학 경쟁력 기반 확충에 3352억 원, 세계 수준의 연구 중심 대학(WCU·World Class Univ.) 육성에 1250억 원의 배정은 비교적 구체적인 계획과 풍부한 예산이 장기적으로 수립됐다는 점에서 기대도 크다. 하지만 초·중등 교육에 대한 빈약한 예산은 걱정이 앞선다. 가장 큰 예산이 영어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195억 원 배정되었는데, 이 예산도 농어촌 지역에 대한 영어 교육 지원으로 교육 구성원 모두가 혜택을 보는 지원은 아니다. 결국 내년도 교과부 초·중등 교육 예산은 국가 학업성취도 평가 등 최소 필요 경비만 배정된 것이다. 큰 건물일수록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교육의 해법도 초·중등 교육에서 찾아야 한다. 노벨상 수상자를 초빙하는데 거액을 소비하는 것보다 기초 교육에 희망을 투자해야 한다. 언론에서조차 교원 정원 동결이 현 정부의 공약인 ‘작은 정부’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하는데 올바른 시각이 아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 기간 중 ‘선진 교육 없이 선진 경제 없다’라는 말을 한 것처럼, 경제의 해법은 교육에서 찾아야 한다.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우리나라는 자원이 없는 나라이다. 자원이 없는 나라는 교육 투자를 통해서 국가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오늘날 국제 사회에서 우리가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도 교육의 힘이다. 21세기 무한 경쟁 시대에도 사람 교육에 매달려야 한다. 그동안 우리 교육은 양에 치중해 왔다. 이제 우리 교육은 양보다 질 높은 교육이 필요하다. 교육은 교실에서 만들어진다. 교원 수를 늘려 안정된 학습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산업화 시대에는 대량 구조로 버텨왔지만, 지식 정보화 사회에서는 정예 위주의 소규모 교육으로 가야 한다. 교사와 학생의 비율이 잘 조화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줘야 한다. 교원 증원으로 효율적인 개별화 학습(Individualized Learning)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선진 국가로 가는 초석이다. 정부는 이번 교원 정원 동결은 교사에게 고통 분담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국민 여론에 기대는 한편 어쩔 수 없는 정책인 것처럼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양질의 교육을 갈망하는 학생, 학부모에게 고통을 전가시키는 것이다. 상품도 거칠고 싼 것은 만들지 않는 시대이다. 하물며 인재를 키우는 데는 기초적인 환경부터 온갖 정성을 쏟아야 한다. 국가 차원의 투자가 필요하다. 교원 증원으로 학급당 학생 수를 감축하고 학교 교육력을 높여야 한다. 교원 확보로 좋은 학교,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들어 아이들에게 꿈을 국민에게는 희망을 줘야 한다.
학생 교내 집회 금지, 교내 휴대전화 소지 금지, 0교시 수업 등 일선 초.중.고교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조치들이 모두 인권침해 소지가 높다는 인권위 판단이 나왔다.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안경환)는 21일 학생들이 교내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진행한 집회를 학교가 강제로 해산한 것은 인권침해에 해당한다며 울산 소재 S중학교장에 대해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인권위에 따르면 청소년 인권 활동가인 A(20) 씨는 "S중학교 학생들이 학생인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진행한 집회를 학교가 과도하게 대응해 학생들의 인권을 침해했다"며 작년 10월 인권위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인권위는 이에 대해 S중학교 재학생 150여 명이 작년 5월10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0교시 수업 반대', '휴대전화 소지 금지 규정 폐지', '두발자유' 등을 외치며 약 20분 간 학내에서 집회를 벌였고 학교측이 이를 강제해산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 학교측이 당일 점심시간 이후 5교시 수업시간을 일방적으로 변경해 집체교육 을 실시하고 학생들을 훈계하면서 집회 주도 학생 20여 명에 대해 체벌을 가한 사실도 확인했다. 학교측은 집회해산에 대해 "당일 집회는 인권활동가 A씨가 선동한 것이며 학교측에 신고되지 않았기 때문에 불법집회"라고 해명하는 한편 집체교육과 체벌에 대해서는 "정규수업시간을 변경해 실시했고 체벌은 교육의 일환"이라고 해명했다. 인권위는 그러나 "점심시간을 이용해 진행된 집회는 다른 학생과 교사의 수업을 방해하지 않고 평화적으로 전개됐고 학생 권리와 관계된 집회였던 점 등을 감안할 때 불법집회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집체교육과 체벌에 대해 "당일 교장과 학생부장의 훈시와 체벌이 있었던 점으로 미뤄 통상의 집체교육으로 보기 어렵고 체벌 역시 '학생체벌 규정'의 원칙과 절차를 준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학생들이 집회를 열게 된 배경이 된 '교내 휴대전화 소지 금지 규정'에 대해서도 인권위는 "학교측이 학생과 학부모들에 대한 의견조사를 거쳐 취한 조치라고 하지만 학생들 의견이 제대로 반영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인권침해 결정을 내렸다. 즉 당시 학교측이 각 가정에 배포한 설문지에는 '각 가정에서 학생과 잘 의논해 찬성하는 쪽에 표시해 달라'는 문구가 있었는데 설문지 내용과 우리나라 가족의 의사소통 및 결정구조를 감안할 때 해당 조사결과에 학생 입장이 제대로 반영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인권위는 "요즘 학생들에게 휴대전화는 필수품이며 휴대전화 사용에 따른 순기능도 상당하므로 휴대전화 소지 자체를 금지시키는 것은 자기의사결정권 및 행복추구권을 침해하는 과도한 규제"라며 학교측에 관련 규정을 재검토할 것을 권고했다. '0교시 자율학습'에 대해서도 "아무리 훌륭한 정책이라 해도 이해 당사자의 동의가 전제되지 않았다면 재고할 필요가 있다"며 "모든 학생을 1시간 일찍 등교시켜 자율학습을 시키는 것은 학생들에게 자율성을 충분히 부여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결정하고 역시 정책 재검토를 권고했다.
폐교위기에 몰린 초등학교를 농촌 명문학교로 육성하고 '웰빙학교'로 업그레이드시켜 주목을 받았던 경남 김해시 상동면 여차리 용산초등학교 최용진 교장이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21일 용산초등학교에 따르면 최 교장이 지난 18일 새벽 급성폐렴 증세를 보여 병원 응급실로 실려갔으나 소생하지 못하고 세상을 떴다. 향년 58세. 평소 재학생들과 마라톤을 하는 등 건강에는 별다른 이상을 보이지 않던 최 교장의 별세소식이 알려지자 용산초등학교 교사와 학생들은 "우리 학교를 명문으로 키워 주셨는데.."라며 안타까워 했다. 이 학교 최태식(44) 교사는 "지난주말 출장을 갈때 '잘 갔다오라'고 격려해주셨는데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며 "위기에 처한 우리학교를 명문학교를 육성하기 위해 고생만 하시다 이젠 안정을 찾을만하니까 가셨다"고 비통해했다. 최 교장은 2002년에 전교생 수가 38명에 불과해 폐교위기에 처했던 용산초등학교에 부임한 뒤 갖은 노력끝에 3년만인 2005년에 학생수를 111명으로 3배 가까이 늘리면서 농촌학교의 성공모델로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었다. 그는 부임하자 마자 학교 창고를 고쳐 그곳에서 숙식을 하며 학교 경비일을 직접 맡아 아낀 경비용역비 1천400여만원으로 원어민 강사를 채용하고 학부모와 동창회에 호소, 지원금을 모아 컴퓨터와 셔틀버스를 구입하는 등 교육여건 개선에 심혈을 기울인 끝에 학생 수를 늘리는데 성공했다. 그는 특히 어린이들이 자연과 더불어 사는 이치를 깨닫도록 하기 위해 2005년부터 학교 안과 주변에 텃밭과 생태연못, 자연체험학습장, 등산로 등을 조성함으로써 용산초를 '웰빙학교'로 업그레이시켜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최 교장은 대통령 표창을 비롯해 김해시민이 수여하는 모범스승상, 교육개혁평가 유공 표창, 교육공로 표창, SBS 교육대상, 김해시 문화상(교육분야) 등 각종 교육 관련 포상의 '단골손님'으로 교육계의 신망을 얻었다. 최 교장은 평소에도 "시멘트 문화에 젖은 아이들에게 자연을 벗삼아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고 싶었다"며 주위사람들에게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다. 최 교장 영결식은 21일 오전 용산초 재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200여명의 오열속에서 치러졌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모든 교육의 기준을 아이들이 밝고 활기차게 바른 사람으로 커 가는데 초점을 맞춘 최 교장의 영면을 애통해하며 그의 업적과 진정한 교육자로서의 정신을 기리고 있다.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7월 교육감 선거에서 사학재단 관계자에게서 빌린 3억원이 해당 사학이 운영하는 중ㆍ고교에 대한 지원 대가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21일 "2005~2008년 서울지역 학교의 1억원 이상 공사 현황을 분석해 보니 교육감 선거에서 공 교육감에게 3억원을 빌려 준 A학원 J씨의 학교에 교육청은 다른 학교보다 많은 공사비를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1억 이상 규모의 학교 공사 가운데 시교육청의 학교별 공사 지원금은 평균 6억4천700만원이지만 A학원이 운영하는 중ㆍ고교 지원액은 25억원으로 다른 학교의 4배에 달했다는 게 안 의원의 설명이다. 이에 반해 학교에서 부담한 금액은 6천200만원 정도로 서울 학교 평균인 1억1천600만원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고 안 의원은 강조했다. 시교육청은 2005년 A학원 B고교 급식실 증축 비용으로 1억9천만원, 같은해 12월 C중학교 교실 증축 비용으로 22억여원, 지난해 B고 행정동 증축공사 비용으로 14억여원, 위험절개지 보수 명목으로 1억9천만원, 올 6월 B고 행정동 증축 명목으로 10억원을 지원했다. 안 의원은 "교육청의 학교 공사와 관련된 먹이 사슬의 실체가 드러난 것"이라며 "학교 공사 특혜와 차입금 3억은 무관치 않으며 대가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교육청 관계자는 "사립학교에 교실이나 급식시설이 부족하면 증축을 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특별히 A학원에만 많은 돈을 지원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탤런트 최진실, 안재환 등 유명 연예인의 잇따른 자살로 인해 청소년들의 모방자살이 우려되자 교육과학기술부가 초ㆍ중ㆍ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학생 자살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교과부는 21일 오후 한양대학교 HIT관(종합기술연구동) 6층 대회의실에서 전국 초ㆍ중ㆍ고교 교사 및 16개 시도, 지역 교육청 강사요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학생 자살 예방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연수는 최근 연예인들의 잇따른 자살사건이 정서적으로 예민한 청소년들에게는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보고 일선 학교 교사들에게 자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화여대 이광자 간호과학부 교수(한국자살예방협회 부회장), 한양대 의대 신경정신과 안동현 교수가 강사로 나서 자살의 원인, 예방법, 학교에서의 대처 방법 등을 강연한다. 교과부는 연수에 참석한 시도 및 지역 교육청 담당자들이 해당 지역으로 돌아가 초ㆍ중ㆍ고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재연수를 실시하고 교육청별로 자살예방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학생들에게까지 철저한 교육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또 향후 체계적인 연수 프로그램을 만들어 이번 연수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자살예방 교육과 관련해 교육청별로 실시하는 연수는 가끔 있었지만 교과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나선 것은 처음"이라며 "위기에 처한 학생, 자살 징조를 보이는 학생들을 학교에서 어떻게 지도하고 대처할 것인지가 초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과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한 초ㆍ중ㆍ고교생은 총 142명으로 4년 전인 2003년(100명)에 비해 42% 급증하는 등 이미 청소년 자살문제는 꽤 심각한 상황이다.
2008년도 인천광역시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김부겸) 국정감사가 20일 김부겸위원장을 비롯한 인천.경기교육밤 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광역시교육청에서 있었다. 교육과학시술위원들은 나근형인천시교육감과 김진춘경기도교육감으로 부터 2008년도 주요업무 보고를 청취한 후 지역교육현안에 대한 질의와 응답을 청취했다.
-이기는 것만으론 부족하다- 몇 달 전 신문 서평을 보고 사들인 책이긴 하지만 어쩐지 경제학 서적 냄새가 나는 책이라서 목차만 훑어버고 밀쳐둔 책이었습니다. 그런데 몇 달 사이에 지구촌은 미국에서 시작된 경제 독감바이러스가 온 세계로 번지면서 나라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작고하신 권정생 선생님은 살아가는 데 경제는 1이고 정신이 100이라고 하셨는데 이즈음 돌아가는 형국을 보니 경제가 온통 발목을 잡고 있는 듯하여 다시 경쟁의 역설을 추켜 들게 되었습니다. 글로벌 경제를 부르짖고 세계화의 기치를 높이 들었지만 우리 경제는 여전히 미국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일희일비하는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의 자생력을 길러서 휘둘리지 않는 '경쟁력'을 가질 것인가 하는 생각은 가르치는 자리에 선 선생으로서 당연히 가져야 할 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눈만 뜨면 온통 세상은 경제 이슈로 넘쳐나는 현실. 내가 서 있는 시골 면 소재지 42명의 작은 학교도 그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열정과 몸부림으로 가득하지요. 우리 반 아이들에게 학교 생활에서 가장 힘든 게 뭐나고 물으면 '방과후학교'라고 합니다.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정규 수업 시간의 50퍼센트에 달하는 수업 시간을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때문입니다. 가정 형편이 좋지 않은 아이들, 다문화가정, 한 부모 가정이나 조손 가정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학교 공부 이외에 가정학습이 부실한 경우가 많습니다. 겨우 생계유지에도 바쁜 집에서 기대는 곳은 학교가 거의 전부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닙니다. 그러기때문에 이러한 학부모의 실정을 감안하여 학교에서 4시까지 운영하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가 거의 100퍼센트에 이릅니다. 그러나 발달 단계를 무시하고 많은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는 저학년 아이들은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다양한 과목을 개설해 놓고는 있지만, 한창 놀면서 즐겁게 자라야 하는 시기에 과도한 학교 공부에 치중하는 현실이 참 안타깝습니다. 경쟁력을 갖기 위해 겨우 2학년 짜리 아이들도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 중임을 생각하면 채꽂이 한 켠으로 밀쳐두기엔 아까운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강한 경쟁력은 내부비판을 수용한다. 독서란 모름지기 즐거워야 한다는 명제를 생각하면 선뜻 손이 안 가는 책이었지만 정말 숙제를 하는 마음으로 읽어낸 책입니다. 가장 먼저 공감한 대목은 "강한 경쟁력 모델은 내부 비판을 수용한다."는 대목이었고 칼 포퍼의 민주주의의 힘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었습니다. 즉 "민주주의 힘은 자기비판과 반성, 끊임없는 내부공격의 포용, 실수의 탐구에 있으며, 이 힘이 있기에 스스로를 끊임없이 개혁하고 강하게 단련할 수 있다."고 한 대목입니다. 얼마 전 우리 사회에 커다란 파장을 몰고 온 대기업의 내부 고발이 생각났습니다. 그러한 상황은 찬반 양론으로 갈려서 기업체 입사시험에서도 당락을 가를만큼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습니다. 경쟁력을 위한다면 내부고발이나 비판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는 아직도 민주주의의 힘이나 강한 경쟁력을 가지지 못한 게 분명합니다. 내부 비판이나 양심적 고발자를 이단아로 취급하는 사회 분위기는 다분히 전체주의적 냄새를 풍기기 때문입니다. 2. 경쟁력 향상은 무형자산에 있다. 그럼 지금부터 인상적인 부분을 요약한 것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책의 내용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제 경쟁력은 측정가능한 것 이상이다." (16쪽) 세계 경제는 예측할 수 없이 요동치고 있고 물가가 폭등하며 짙은 안개 속을 달리는 자동차처럼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요즈음과 같은 세계적 불안 앞에서 살아남기 위해 최소한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그런 점에서 일찍이 고삐 풀린 월스트리트의 재앙이 세계졍제를 위기로 몰아갈 것이라고 경고한 '진보주의의 양심'으로 불리는 폴 크루그먼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2008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의 경고를 귀담아 들을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가 말한 대로 불평등, 불균형의 완화에서 바람직한 미래가 시작되고 신자유주의 정책을 비판 없이 수용한 우리나라는 이제라도 진정한 국가 경쟁력은 측정가능한 것이 아님에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 "경쟁력의 핵심 동력을 유형자산에서 무형자신으로 전환해야 할 중대한 시점이다. 무형자산일수록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물가폭등과 같은 표준적인 경제위기(경제문제)를 해결하는 데 1~5년의 물리적 시간이 걸리는 데 비해, 연금제도(정부문제)의 개혁은 5~10년 정도가 된다. 그러나 교육이나 연구 수준의 저하와 같은 전반적인 추세(사회문제)는 10~30년이 소요된다." (17~19쪽) "무엇을 가졌느냐보다 그것으로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지식이 부와 경쟁력의 결정인자다. 경제발전의 요소를 3가지 모델로 제시한 로버트 솔로우 MIT 교수(노벨경제학상)에 따르면, 첫째 노동력과 자본 설비의 확충(유형자산)이 20%의 효과가 있고, 노동인구의 교육 수준 향상이 30%이며 기술 혁신과 노하우 증가는 50%에 이른다. 경제의 보이지 않는 측면, 즉 무형자신이 80%로 경쟁력의 핵심요소가 된 것이다." 방대한 경제이론을 다 소개할 수는 없고 교육의 측면에 한하여 다루었음을 밝혀둡니다. 국가 경쟁력이란 국민들이 잘 먹고 잘 사는 것입니다. 소득과 생활수준,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장기적으로 국민에게 창출된 부를 공평하게 돌려주지 않는 국가, 응당한 보건 및 교육 인프라를 보장하지 않는 국가, 정치 사회적 안정을 유지하지 못하는 국가는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72쪽) 예를 들어 싱가포르 정부는 경제 성과를 주택, 병원, 교육의 개선과 같이 피부로 느껴지는 보상으로 항상 국민에게 되돌려주는 데 관심을 쏟아왔다. " 3. 네 가지 경쟁력 요소를 갖춰라 이 책의 중반부에 이르면 네 가지 경쟁력 요소를 심층적으로 다루며 다양한 증거를 보여줍니다. 경쟁력의 첫 번째 요소로 경제효율성을 증거로 제시합니다. 경제효율성은 한 나라의 성적을 평가하는 전통적인 거시경제적 잣대를 모두 포괄한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경제효율성 측면에서 한국은 명목 GDP 6,799억 달러(2004년 기준)로 세계10위이며 GDP 대비 FDI(직접투자 비율)은 32위로 결코 높은 순위가 아닙니다. FDI 누적규모는 한 나라의 공격적 역동성과 경제 파워를 보여주는 지표라는 점에서 6위를 한 일본에 비해 32위를 한 우리나라의 성적은 분발해야 함을 보여줍니다. 두 번째 요소인 정부효율성은 공공재정과 재정정책, 경제체제와 비즈니스법제를 모두 포괄하는 항목입니다. 정치적 안정성, 행정의 효율성, 부패, 투명성 결여, 기업에 대한 불평등대우 등이 모두 고비용 비즈니스구조보다 더 많은 경쟁력의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05년 수준으로 31위로 법률 규제와 일관된 간소화 절차의 합리화에 노력해야 함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특히 최근에 불거진 '쌀 직불금 가로채는 공직자의 도덕적 해이' 와 같은 사태는 투명성 결여라는 측면에서 정부효율성 요소에 치명타를 가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약자인 농민을 도우려고 도입한 제도를 강자들이 악용하여 2006년에만 7만1천 농가가 직불금 1068억원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은 우리 사회의 무딘 도덕성 수준에 부끄러움을 금할 수 없게 합니다. 세 번째 요소인 사업효율성은 비즈니스가 국가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하는 요인입니다. 비즈니스 적응성, 유효성, 노사관계, 경영관행, 기술 등이 그러한 요인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노사관계의 질은 2005년 기준으로 60위에 랭크되었다는 점입니다. 매우 부정적인 편입니다. 더불어 기업의 윤리적 관행 수준도 겨우 36위에 그친다는 사실입니다. 태국이나 말레이시아보다 낮은 등급에 놀랍니다. 회사는 힘들어도 경영진은 건재하는 기업문화, 이사진과 경영진의 연봉과 스톡옵션 운영이 보다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함을 수치로 입증한 셈입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극단적인 예로 보여주는 앤드류 카네기는1889년 집필한 스필집에서 부의 복음에서 "죽을 때도 여전히 부자로 죽는 사람은 떳떳치 못하게 죽는 것이다."라며 그 자신이 생전에 쌓은 재산의 90%를 사회에 기부함으로써 미국에서 부자들이 갖가지 형태로 박애와 기부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준 점에 비추어 우리 사회의 부자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날을 바라는 마음입니다. 네 번째 경쟁력 요소는 인프라효율성입니다. 기반 인프라는 도로, 항만, 철도, 공항, 수로, 그 밖에 대외로 사람과 재화를 이동시키는 수단을 말하며, 과학 및 기술 인프라는 연구 센터, 대학교, 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기초연구발전에 투입하는 자원의 수준입니다. RD(연구개발비) 지출총액 부문에서 2003년 통계로 우리나라는 8위에 랭크되었으나 교육제도의 경쟁력은 43위에 그쳤습니다. 교육은 경쟁력을 떠받치는 토대인 점에 비추어, 지식사회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은 유능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1위인 핀란드, 11위인 인도, 21위인 대만, 35위인 태국에도 미치지 못한 것입니다. 이는 우리나라 교육제도에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함을 암시하는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과도한 사교육비, 교육 복지와 평등보다 경쟁과 수월성으로 치닫는 입시문화로 양극화 되어가며 우수한 인재들을 해외로 빼앗기는 기형적인 교육풍토에 기인함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가의 교육인프라 비용도 선진국 수준에 비추어 매우 부족한 현실, 뒤처진 학생에 대한 투자와 배려보다 우수한 학생 중심의 선발제도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임이 분명해 보입니다. 그런 점에서 1위인 핀란드의 교육정책은 충분히 부러움의 대상이며 연구하여 우리 풍토에 접목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은 개인의 경쟁력을 넘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무형자산임을 깊이 인식한다면 서둘러 공교육을 강화시켜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교육 분야에 특히 주목하여 경쟁력을 생각했습니다. 어떤 가정에서 태어나도, 어떠한 환경에 처하여도, 개인이 가진 능력이 뒤떨어져도 국가가 책임지고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깊은 신뢰감 형성이 기반이 되지 않고 오직 각 가정과 학부모가 1차적인 책임을 감당하는 우리나라와 같은 교육풍토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선결과제임을 통감합니다. 4. 이기는 경쟁 습관 8가지는? 마지막 7장의 이기는 경쟁 습 8가지를 소개하며 이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이 책의 부제인 '이기는 것만으론 부족하다.' '능력이 곧 경쟁력은 아니다'는 바로 경쟁의 역설이기도 합니다. 작가 스테판 가렐리는 마지막 장에서 바로 경쟁의 역설을 보여줍니다. 습관1, 조직에너지로 가득찬 회사, 개인은 그럴 필요가 없는 순조로운 때에도 항상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 그들은 전투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아이디어, 상품, 프로세스, 무기력을 남보다 앞장서 혁신하려는 의욕에 불탄다. 습관2. 긴박감 : 경영의 길잡이로써의 긴박성은 실행 뿐 아니라 전략적 성공에서도 매우 중요한 조건이다. 많은 전략들이 실패하는 이유는 구상단계에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 나이라 경영진이 전략을 실행하거나 완료하는 데 시간을 오래 끌기 때문이다. 습관3. 확고한 목적의식으로 경쟁력 우위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이제 그저 사업을 잘한다는 것만으론 부족하다. 사회로부터 존경받도록 하라는 것이다. 습관4. 고강도의 탄성 : 경기 순환주기를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후퇴를 금방 회복하는 탄성이다. "성공은 열의를 잃지 않고 실패에서 길패로 갈 때 찾아온다."는 윈스턴 처칠의 말은 의미가 있다. 당장의 곤경을 극복하고 역경에 맞서고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서는 능력이야말로 정말로 생존에 필요한 자질이다. 탄성은 사람과 전략, 조직의 구조에 모두 적용된다. 습관 5. 시점 포착감각 : 타이밍에 맞춰 다양한 취향의 소비자를 간파하는 능력으로 노키아, 스와치가 그 예이다. 습관6. 유기적 공조 : 기업의 목표, 사람, 프로세스의 삼위일체를 말한다. 습관 7. 선을 넘지 않는 자신감 : 성공은 사기를 진작시키고 성취한 과업에 대해 정당한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성공이 오만을 부를 수 있다. 또 현재에 안주하고픈 유혹이 파고드는 것도 이 때다. 습관8. 재창조의 열정 : 안주 상태를 빠져나오는 최상의 방법은 끊임없는 진실 추구와 고객과 늘 소통하는 것이다. 존 메이너스 케인스의 "진짜 어려운 것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게 아니다. 낡은 아이디어를 탈피하는 것이다." 말처럼, 창조 능력을 좌우하는 큰 힘은 개인의 탄성과 조직의 탄성이다, 재창조가 성공을 거두는 때는 뭐니 뭐니 해도 탄탄한 기업문화, 건실한 인성과 가치관을 지닌 직원들이 있는 조직에서 시도할 때이다. 결과적으로 경쟁의 역설은 대부분 무형자산에 있으며 정신적, 문화적 측면, 개인의 품성과 의지라는 무형적 자산에 있음을 암시한 것입니다. 자신감, 에너지, 탄성, 열정, 타이밍, 판단력을 기르는 것은 결국 '교육의 힘'이라는 결론을 스스로 내려봅니다. 아울러 '경쟁력은 경쟁으로 배울 수 없다.'는 역설을 나름대로 도출해 봅니다. 충분히 소화시키지 못한 채 자신의 언어로 쓰지 못하여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래도 읽기 전보다 한층 뜨거워진 마음으로 이 책을 내려놓으며 교육 일선에서, 여러 가지 정책 입안의 자리에서 생각하며 살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저의 졸고가 잠시 힘을 돋울 수 있는 비타민이 될 수 있기를 비는 마음으로 숙제를 마칩니다. 자기계발서와 성공한 부자들의 책이 넘치는 세상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들이 사는 세상에는 힘든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진정한 경쟁은 자신을 이기는 것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는 것을 이끄는 세상이지만 사람들은 보이는 것에 더 민감합니다. 유형자산이나, 부에 대한 갈증은 채울 수 없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다시금 경제가 1이면 정신이 100이라며 힘든 사람들의 자리에서 함께 삶을 나눈 권정생 선생님을 생각합니다. 진정으로 잘 사는 것이, 경쟁력을 갖는다는 것은 '정신의 승리'라는 생각을 갖습니다. 경쟁의 역설 스테판 가렐리 지음 서소울 옮김 비즈니스맵 14,000원
2008년 10월 20일(월) 1시, 전주교육대학교 실과관에서 실과교육과의 작품 전시회 시작을 알리는 커팅식이 행해졌다. 이 날 커팅식에는 전주교대 총장님을 비롯한 교수님 여러 분이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셨다. 실과교육과는 과의 특성에 맞게 1년에 한 번씩 결실의 계절인 가을에 맞추어 작품 전시회를 크게 여는 것이 오래된 전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작품전시회의 주제는 ‘언젠가 꿈속에서’라는 뜻의 ‘once upon a dream'이다. 실과교육과 학생들(1학년~3학년)은 약 한 달 전부터 바쁜 학업 와중에도 전시 분야를 나누어 작품을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 총 102명의 학생들이 작품을 만든 이번 전시회의 분야는 원예, 목공, 천염염색, 대바늘뜨기, 코바늘뜨기, 십자수, 퀼트(quilt), 펠트(felt), 테디 베어(teddy bear), 발도르프 인형, 떡을 이용한 음식까지 교과활동과 관련됨은 물론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하여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다. 각 작품마다 조그마한 팻말로 이름과 작품명이 써있으며 분야별로 전시되어 있다. 퀼트나 펠트, 발도르프 등 일반인에게 조금 생소한 전시분야도 있기 때문에, 전시한 작품 뒤에는 분야별로 설명한 큰 전지가 붙어 있다. 특히, 이번 작품전에서 눈여겨 볼 점은 실과교육과 3학년 학생들이 직접 천염 염색한 천으로 방석이나 가방, 옷, 인형 등을 만들었다는 점이다. 천염 염색을 하기 위한 재료로 총 16종이 쓰였다. 울금, 소목, 메리골드, 황벽, 정향, 괴화 등 쉽게 접하지 못하던 재료들이나, 밤송이, 먹물, 댓잎, 양파껍질, 쑥 등의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천연재료들이 그것이다. 이들로 염색한 천은 아름답고 은은한 빛을 나타내는데, 이를 활용하여 여러 가지 생활 소품을 만든 것이다. 전시장 한 쪽에는 녹차를 마시는 공간도 마련되어 녹차의 향과 함께 실과교육과 학생들의 노고가 어린 작품들을 쭉 감상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작품전시회는 월요일부터 오는 22일 수요일까지 실과관 1층 로비에서 지속될 예정이다.
이 가을, 만산홍엽이 붉은 망토를 쓰고 춤추는 계절이 돌아왔다. 세상과 한 발자국 물러선 교정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가을이 보내는 절절한 마음이 교정의 단풍나무를 진홍빛으로 물들이고 아이들의 얼굴까지 붉게 물들였다. 아이들 얼굴마다 꽃보다 고운 물이 들었으니 어찌 아니 가을이겠는가. 새색시의 볼처럼 새빨간 단풍잎이 근사하다. 스산한 가을바람이 불 때마다 가늘게 흔들리는 단풍잎을 바라보노라면 일상의 번잡함도 잠시 잊게 된다. 벌써 교정에는 낙엽비가 뚝뚝떨어지고 있다. 세월이란 놈은 낙엽을 물들이고, 나무를 물들이고, 잔디를 물들이고, 보는 이의 마음까지 물들이는 전염성이아주 강한 고약한 놈이다. 번잡한 단풍길이, 인산인해를 이루는 도로가 걱정이 되어 단풍여행을 망설인다면 한가한 오후 교정을 거닐어보는 것도 꽤 운치가 있을 것이다. 교정의 아무 곳에나 앉아 조용히 눈을 감고 덜컹거리는 레일소리,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황금빛 가을 풍경을 상상하면서 말이다. 익숙한 교정이지만 가을색이 가득 들어선 요즘 교정은 왠지 생소한 느낌이 들어 좋다. 독자님들 우리 학교로 단풍구경 한번 오셔요.
서울시육청에서는 '2009학년도 중등학교 교원 및 교육전문직 인사관리원칙'을 행정예고했다. 매년 인사원칙을 조금씩 개선해 나가고 있다. 12월중에는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인사원칙을 정해서 일선학교에 내려보내고, 일선학교에서는 이를 토대로 교원인사를 실시한다. 좀 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초, 중등 교원의 인사에 이 규정이 적용된다. 여기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검토하여 다음해에는 수정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매년 인사원칙이 조금씩 변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데 행정예고를 하면서 각급학교에 공문을 내려보냈는데, 공문의 내용에는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경우 제출하라고 하고 있다. 인사관리원칙이기에 당연히 의견이 있는 경우가 많다. 의견의 내용을 적어서 의견제출자의 인적사항을 함께 제출한다. 제출되는 의견을 참고하여 일부 수정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의견을 많이 들으면 들을수록 인사관리원칙은 문제점이 줄어들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행정예고에 대한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는지는 의문이다. 올해 상반기에 교육공무원승진규정의 개정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에서 가산점부여규정을 행정예고한 적이 있다. 그때도 가산점부여규정을 보고 의견이 있으면 제출하라고 했었다. 몇시간을 투자하여 몇 가지 의견을 제출했었다. 물론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 그리고 동료교사들에게도 의견을 물었었고, 몇 번을 망설이다가 의견을 제출했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이었다. 제출된 의견이 어떻게 반영이 되었는지, 반영이 안되었다면 어떤 사유로 반영이 안되었는지에 대한 답변을 전혀 듣지 못한 것이다. 결국 최종적으로 확정된 안을 보니, 행정예고됐던 내용에서 거의 변한 것이 없었다. 혼자만의 의견도 아니고 동료교사와 교장, 교감선생님과 상의를 해서 제출한 의견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지도 못하고 끝났다는 것에 왠지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 의견제출시에 인적사항을 요구한 이유가 의견제출자에게 결과를 통보해 주기위한 것으로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 어떤 이야기도 전해듣지 못했다. 왜 의견이 반영 안되었는지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해 주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의 인사관리원칙도 읽어보다가 그만 두었다. 의견을 제출해봐야 반영도 안되고 제출된 의견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지 못할 것이 뻔한데 굳이 시간낭비하면서 의견을 제출할 필요성을 못 느꼈기 때문이다. 해정예고하면서 의견제출하라는 이야기만 할 뿐 실제로 의견을 반영하지 않는다면 의견을 제출할 이유가 없다. 따라서 의견을 제출하라고 하기 이전에 제출된 의견을 검토하고 타당성이 있으면 수용할 의지가 있어야 한다. 그냥 지나가는 하나의 통과의례로 의견제출을 받는다면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기본적으로 의견을 수용할 자세부터 갖춰야 한다는 생각이다. 반영이 되지 않았다면 그 이유를 간단히라도 설명해 주는 성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단 하나의 의견이라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자세부터 갖춰야 제대로된 의견을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08년 10월 14일. “중앙일보” 사회면에 실린 기사다. 사랑의 매. “허용하자”는 용어가 급기야 언론에 보도되면서 우리 사회가 처하고 있는 학교 교육의 실상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고 있다. 전연택의 소설 “화수분”처럼 아무리 퍼내어도 마르지 않는 재물단지처럼 교육 사랑도 누구에게나 조건 없이 베풀어도 해되지 않고 오히려 자신에게 득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 학교에서 베푸는 교사 사랑과 가정에서 베푸는 부모 사랑은 왜 역반응으로 다가오는 듯 할까? 부모를 죽이는 청소년, 교사를 치고 욕설을 퍼붓는 학생들, 웃어른을 공경하기보다는 멸시의 대상으로 보는 청소년들 이런 것들이 오늘의 한국 사회에 기성세대들이 신세대에게서 받는 설움의 한 양상들이다. 기성세대들이 이들에게 베푸는 아가페적 사랑은 바람 앞에 등잔불이었단 말인가? 행운의 숫자 7번, 학교 교육과정의 7차, 참으로 마르고 닳도록 부르짖던 숫자의 종말은 행운으로 나타났던가? 유토피아처럼 꿈꾸었던 교육의 열반의 경지. 거기에서 진정 바라고 추구했던 인간상이 나타나기를 고대하였을까? 마치 동화의 나라에서나 볼 수 있는 낙원이 한국의 온 학교에서 피어날 것을 기대하고 회초리를 거두고 서구화된 인간교육으로 개성 교육에 최선을 다해 보자는 OECD교육 지표가 교육 정책 관리자의 헤드쉽에서 창안되었음은 자타가 공인하는 터다. 하지만 배우가 입는 옷처럼 연극을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았던 겉치레 교육은 사상누각에 지나지 않았다. 회초리를 맞으면서 공부를 했고, 회초리에 의해 인성이 다져졌던 기성세대들의 자녀 교육도 서구화된 과학 교육의 근본을 따라 가기에는 아직도 요원하기만 했다. 탈을 쓰고 연기를 하는 배우의 몸동작이 배우의 진정한 마음에서 우러나는 것이 아닌 것처럼 교육의 현장을 지켜가는 진정한 서구식 교육은 수박 겉핥기식 교육에 지나지 않았고 급기야는 회초리 교육의 부활을 외치는 분위기로 돌아서는 단계까지 이르렀다. 살아있는 현장 교육이 되어야 한다. 생동감 있는 시장 경제에 맞추어 교육이 추진되어 가야 한다는 미명하에 교육의 수준은 교사의 능력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허울 좋은 소리에 교사의 학력 향상에 직무 교육에 안간힘을 쏟아 붓는 듯 하였지만 그것은 빠르게 흐르는 사이버스페이스의 이상 공간을 달려가는 청소년들의 현실을 모르고 하는 소리에 지나지 않았다. 로마의 찬란한 문화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듯이, 한국 교육의 회초리 문화가 한순간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웃어른에게 고개를 숙이는 인사법이 서구 문화의 유입으로 한국의 전통 예법이 더욱 공고하게 된 것이 아니라 서구라는 사이버스페이스에 휘말려 교사와 학생 사이가 더욱 멀어지고 있는 느낌이다. 가상공간이라는 자유공간이 학생들을 더욱 소외시키고 타인과의 협력관계를 도외시하고 있지는 않는가? 자율학습이라고 하여 학교에서 다같이 협동학습 차원에서 하는 것을 외면하고 타인이 떠들어서 안 되고, 환경이 좋지 않아서 안 되고, 혼자해야 공부가 잘된다는 등의 별별 구실을 다 만들어 더불어 공부하는 관행을 거부하는 현상은 비록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고 할지라고 학생들의 흐름은 확연히 예전보다는 더 이기적 개성으로 변화되고 있음은 부인하지 못할 것 같다. 회초리 문화가 서구화된 교육 풍토를 한국형 교육 풍토로 만들어 갈 수 있다는 학부모들의 여론이 앞선다고 하면 회초리 허용은 심도있게 고려해 볼 일임은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교복도 자율화, 머리도 자율화해 보지 않았던가! 그 결과가 무엇을 가져 왔던가? 문화란 그 환경에 조응되고 그 사회 구성원들에게 접맥되어 갈 때 문화의 힘은 피어나기 마련이다.
오늘 아침은 안개가 많이 끼여 있다. 낮에는 가을 햇볕이 더욱 가깝게 다가오려나 보다. 안개가 끼면 시야가 가려 마음을 답답하게 한다. 하지만 안개는 오래 가지 않는다. 안개라는 장애물은 잠시다. 안개 때문에 답답해해서는 안 될 것 같다. 곧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세상 삶에는 언제나 크고 작은 장애물이 있게 마련이다. 큰 장애물, 작은 장애물들이 있다. 이것들 때문에 내가 나아가고자 하는 길을 포기할 수는 없다. 그 길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한다. 조금씩 조심하면서 나아가면 된다. 흔들리지 말고, 낙심하지 말고, 좌절하지 말고 나아가면 된다. 그러면 그 길은 점점 밝아지게 된다. 때가 되면 가고자 하는 곳에 도착하게 된다. 장애물이 있다고 그것이 두려워, 가서는 안 될 길로 가려고 해서는 안 된다. 나의 가는 길이 바른 길이고 옳은 길이고 꼭 가야 할 길이라면 아무리 장애물이 있다 하더라도 그 길을 야 한다. 속도를 줄이면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면서 천천히 가야 한다. 우리의 가야 할 길이 있기에, 그 길이 비록 보이지 않지만 나아가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승리의 길, 성공의 길을 걷기 위해 지름길을 원한다. 빨리 가기를 원한다. 그래서 언제나 지름길만 찾고 지름길만 가려고 한다. 지름길이 과연 어떤 길인가? 그건 질러가는 것이 아니고 둘러가는 것이다. 랜디 포시 교수님은 가장 최고의 지름길은 돌아가는 것이라고 마지막 강의에서 말씀하셨다. 그리고 돌아가는 것이란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강조하셨다. 그렇다. 가장 최고의 지름길은 돌아가는 길이다. 자기의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것이 돌아가는 것이고 승리의 비결, 성공의 비결이다. 그런데 왜 자꾸 돌아가지 않고 둘러가지 않고 질러가려고 하나? 마음이 바쁘기 때문이다. 빨리 이루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노력이 따르지 못한다. 피눈물나는 노력이 따르지 못한다. 헌신이 섞인 노력을 하지 못한다. 적당하게 노력해서 이루려고만 하니 이루지 못하는 것이다. 노력에는 헌신이 섞인 노력이 필요하다.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지금 고3의 학생들과 수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은 헌신이 섞인 노력이 있어야 할 때다. 그렇지 않고는 이룰 수 없다. 도달할 수 없다. 4당5락의 말이 있지 않은가? 4시간 자고 공부하면 시험에 합격하고 5시간 자고 공부하면 시험에 떨어진다고 하는 말이 바로 헌신이 섞인 노력을 하라는 말 아닌가? 뼈를 깎는 심정으로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그게 최선을 다하는 길이고 그게 바로 지름길이다. 조급해서는 안 된다. 빨리 이루려고 해서도 안 된다. 서둘러서도 안 된다. 오직 한 걸음 한 걸음 내가 가야 할 길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면 된다. 안개와 같은 장애물이 나를 방해한다 해도 낙심치 말고 천천히 한 걸음씩 나아가면 된다. 내가 해야 할 위치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야 가고자 하는 곳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다. 그 목표점을 향하여 나아가되 돌아가자. 둘러가자. 그게 더딘 것 같아도 가장 지름길이다. 약 20년 전 의령종고에서 근무할 때 모셨던 교장선생님의 말씀이 지금도 귀에 쟁쟁하다. ‘둘러가는 것이 질러가는 것’이라고. 둘러가는 것이 지름길이고 돌아가는 것이 지름길임을 새삼 깨닫게 된다. 둘러가는 것이 장애물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고 돌아가는 것이 앞이 보이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고 둘러가는 것이 이루지 못할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도 꾹 참으면서 묵묵히 자기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나아가면 반드시 목표점에 도달하게 된다. 돌아가는 것이, 둘러가는 것이 지름길이고 질러가는 길이리라. 둘러가는 것이, 돌아가는 것이 바로 최선은 다하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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