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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인천시교육청은 18일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국제사회의 무한경쟁과 변화에 대처할 유능한 글로벌인재 육성 일환으로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의사소통능력 향상과 글로벌에티켓을 갖춘 세계시민 자질함양을 위한 전국 최초의 ‘2005 영어토론 및 영어논술대회’를 개최했다. 중.고등학교별로 나누어 개최된 영어토론 및 영어논술대회에서는 중학교는 지역교육청별 예선대회와 고등학교는 학교별 예선대회를 거친 154명(영어토론 91명, 영어논술 63명)의 학생이 영어토론 및 영어논술 분야에서 그동안 배우고 쌓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19명의 원어민교사와 영어교사 등이 심사위원 위촉 국내수학 학생(A그룹)과 해외수학 학생(B그룹)분리·실시했으며 해외수학학생은 초등학교 입학 이후 영어사용권국가에서 1년 이상 체류한 학생을 지칭하며 이에 대한 확인을 위하여 개인별로 출입국기록을 조회하여 대회운영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갖도록 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에 실시한 ‘2005 영어토론 및 영어논술대회’는 단순 암기식 영어말하기대회를 탈피하여 토론 주제에 대한 자기의사 표현과 상대학생이 하는 말을 정확히 이해하고 논박하는 새로운 방식의 영어토론 문화를 시도함으로써 참가 학생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또한 영어논술은 2교시에 걸쳐서 장문(약 700단어)의 영어 지문을 읽고 내용을 충분히 이해한 후 요약하는 요약 논술과 제시된 주제에 대한 자유롭게 서술하는 자유작문 등 2가지 방식으로 실시되어 영어토론 및 영어논술지도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 주기도 했다. 한편 심사를 맡았던 한 원어민교사는 “해외수학학생은 물론 국내수학 학생들의 영어사용능력이 매우 놀랍다"고 말하고 "순위를 정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느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중등교육과 류석형 장학사는"교수-학습방법이 영어 의사소통능력향상 중심으로 개선되고 영어수업의 질이 제고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내 각급 학교에 배치된 원어민교사의 중도 계약포기 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채용전 철저한 자질 검증절차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8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 중도에 채용계약을 해지한 도내 원어민 교사는 모두 41명으로, 지난해 연간 중도 계약해지 원어민 교사 12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원어민 교사들의 중도 계약해지 원인은 개인사정이 많고 자질부족.근무태도 불성실.무단이탈 등도 15명에 달했다. 개인사정으로 계약을 해지한 원어민교사중 일부는 근무조건이 상대적으로 좋은 서울 지역 외국어고나 사설 외국어학원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원어민교사들의 중도 계약해지로 해당 학교들이 외국어수업에 차질을 빚는 등 적지 않은 피해를 입고 있다. 원어민교사 중도 계약해지 사례가 증가하는 것은 지난해 200여명이던 원어민교사가 올해 400여명으로 크게 늘어난데다 공급이 부족한 상태에서 사전 검증시스템이 미흡해 자질이 부족한 원어민교사들이 채용되고 있기 때문으로 도 교육청은 보고 있다. 도내 각 학교 원어민교사는 지금까지 대부분 학교장들이 민간업체나 인터넷을 이용,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 학원강사 또는 영어를 국어로 하고 있는 미국.영국.호주 등의 현지인들을 서류검토와 1-2차례 면접만을 거쳐 채용해 왔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원어민교사 채용 방식으로는 교사로서 적합한 영어실력은 물론 인성을 검증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앞으로는 외국 현지에 직접 나가 원어민교사를 채용하는 등 채용방식을 개선하고 인성을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0년 중학교 신입생부터 가르치는 교사가 직접 시험문제를 출제해 평가하는 교사별평가제가 도입된다. 지금은 같은 학년․교과는 교사들이 공동으로 시험을 출제하는 교과별 평가가 시행되고 있다. 김재춘 교수(영남대)는 “2010년 전국의 모든 중학교 신입생부터 낮은 수준의 교사별 평가를 3년간 도입한 후 완전한 단계인 높은 수준의 교사별 평가는 2013년부터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17일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서 열린 교사별 학생평가 실행 방안 공청회에서 주제 발표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10월 ‘2008학년도 이후의 대입시 개선안’을 통해 2010년 중학교 신입생부터 교사별 평가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후 김재춘 교수에게 정책연구를 의뢰했다. ▲교사별 평가란=여러 선생님들이 공동으로 시험문제를 출제해 관리하는 지금의 교과별평가와 대치되는 개념으로, 개별 교사들이 자신이 가르친 내용을 중심으로 시험을 출제하고, 자신이 가르친 학생만을 모집단으로 석차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발표자는 이를 통해 교사의 교육기획권이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낮은 수준의 교사별 평가=2010년부터 3년간 전국의 모든 중학교에 적용되는 방식이다. 2008년부터 수준별 교과서가 적용되는 영어와 수학과목외 모든 과목의 검정교과서를 교사가 채택할 수 있다. 교사는 자신이 가르친 내용을 중심으로 학생을 평가하고, 이들을 모집단으로 석차를 매긴다. 중학교 1학년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교사가 3명일 경우 1학년 전체에서 1등이 3명 나오게 된다. 김 교수는 학생부 기록방식으로 ▲점수 동등화를 통해 학년별 석차를 매기는 방안 ▲교사별 학생 석차와 동등화된 점수를 통한 학년별 석차를 병기하는 방안 ▲교사별 학생 석차만을 매기는 방안 등 3가지를 제시했다. ▲높은 수준의 교사별 평가=교사가 영어, 수학 외 과목의 경우 비검정 교재를 교장의 승인을 얻어 채택할 수 있다. 학생부 기록방식도 교사별 석차만 기록한다는 점에서 낮은 수준의 교사별 평가와 다르다. ▲추진 일정=교육부는 정책연구팀이 연구결과를 제출하면 시도교육청의 의견 수렴과 검토과정을 거쳐 관련 법규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 시·도교육청이 2006학년도 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5268명 모집에 8만 2159명이 응시해 15.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423명 모집에 8263명이 지원해 19.53대 1로 가장 경쟁이 치열했고 그 뒤를 울산(19.2대 1), 인천(17.7대 1), 전북(16.09대 1), 경남(15.55대 1)이 이었다. 경쟁률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도로 42명 모집에 318명이 지원해 7.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이어 광주(12.0대 1), 부산(12.97대 1), 전남(13.0대 1) 등도 경쟁률이 낮았다. 과목별 평균 경쟁률은 서울에서 2명 모집에 208명이 지원한 상업정보가 104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인천(5), 서울(5), 충북(1), 대전(1)에서 12명 모집한 디자인 공예에 481명이 몰려 4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 일본어는 서울(62.5대 1), 경남(58.7대 1) 울산 (44대 1), 대구 (41대 1) 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밖에도 공통과학은 대전(54.5대 1), 서울(33.3대 1), 경기(32.96대 1) 등으로 높았다. 주요 교과인 국어는 681명 모집에 1만3442명이 몰려 19.73대 1, 영어는 755명 모집에 1만 817명이 지원해 14.32대 1, 수학은 680명 모집에 9477명이 원서를 접수해 13.93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미발추의 경우 500명 모집에 전국에서 838명이 지원해 1.6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경기(화학), 강원(화학, 물리), 충남(화학, 물리), 전북(수학, 물리), 인천(화학), 대구(화학) 등 물리, 화학 교과는 미달된 시·도도 많았다. 중등 임용 1차 필기시험은 오는 12월 4일 실시된다.
우리 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특기적성 부서로는 피아노, 컴퓨터, 영어 등의 세 부서가 있다. 세 부서 중 피아노부는 다른 학교에서 잘 운영하지 않는 부서일 것이다. 우리 학교는 지역의 특성상 피아노 학원이 없고 또 학원을 가려면 멀리까지 가야 하기 때문에 전임교장선생님께서 학부모님들과 아이들의 특기적성 부서 선호도를 조사하여 3년 전 피아노 부를 개설하셨다고 한다. 피아노 실은 7개 교실이 있고 두 명의 선생님께서 지도하고 계신다. 일반 피아노 학원의 레슨비보다 훨씬 저렴한 레슨비에 또 학교에서 레슨이 이루어지는 까닭에 학부모님들과 어린이들 모두에게 관심이 매우 높다. 오늘 학교에서 특기적성발표회가 있었다. 특기적성 업무를 맡으신 선생님과 모든 선생님들께서는 직접 아트 풍선을 만드는 등 오늘 발표회를 위하여 참으로 많은 준비를 하셨다. 발표회는 피아노 부, 컴퓨터 부, 영어 부 순서로 이루어졌다. 피아노 부는 1시간 40분 동안 피아노를 배우는 어린이 한 명 한 명이 나와서 독주와 연탄을 하였다.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린 편이었으나 연주하는 어린이들과 관람하는 어린이들, 학부모님들 모두 하나가 되는 시간이었다. 피아노 강사선생님께서는 행진곡, 소나타, 가곡, 동요 등으로 다양한 장르의 곡을 준비시키셔서 지루함을 덜어주었다. 오늘 발표한 어린이들 중에서 많게는 3년 정도 꾸준히 피아노를 친 어린이들이 있어서 기능이 상당히 뛰어난 면모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특별 출연시간에는 로얄 심포니 단원 두 명이 내교 하여 '당신을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의 주옥 같은 선율을 연주하였다. 그 분들의 진지한 연주 태도에 관중은 매우 감동하는 분위기였고 어린이들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현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손가락과 활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신기해 하였다. 연주가 끝나자 전교생 135명의 작은 학교의 특기적성발표회에 흔쾌히 특별출연을 승낙한 위대한 두 분에게 관중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다음은 찬조 출연이 이어졌다. 리포터가 담임하고 있는 3학년 전원 18명의 어린이들이 나와서 '작은 별', '고기잡이', '구슬 비', '바둑이 방울'을 실로폰으로 연주하였다. 음악 시간을 통하여 틈틈이 익혔던 실로폰 연주 실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오른손과 왼손에 실로폰 채를 쥐고 트레몰로를 익숙하게 하면서 아주 멋진 연주 솜씨를 뽐내었다. 피아노 부의 발표가 끝나고 컴퓨터 부의 발표가 있었다. 적은 인원이었지만 아주 재미있는 합성사진을 만들어 관중들을 즐겁게 해주었는데 그 표현력이 매우 뛰어남에 놀랐다. 또 영어 부는 시 낭독, 영어노래 합창, 영어연극 등으로 저학년 위주로 된 어린이들을 데리고 연습하면서 애쓴 흔적이 보였다. 오늘 무대에 나온 어린이들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경험을 하였을 것이다. 관중 앞에 나와서 발표를 한다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인가?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맞벌이 부부가 대부분인 우리학교의 실정으로 부모님들께서 많이 오시지 못한 점이다. 일터에서 자녀들의 발표를 얼마나 보고 싶어 하셨을까? 부모님께서 오시지 않으셨어도 꿋꿋하게 발표를 잘 해 주었던 우리 학교 특기적성부 어린이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딸이 대학에 들어가면 바쁜 엄마를 대신하여 집안일도 좀 도와주고 대화할 시간도 많을 것 같아 은근히 기대했었는데 대학에 들어가도 얼마나 바쁜지 얼굴을 마주 대할 사이도 없다. 그런데 마침 오늘이 딸의 한자 2급 자격시험을 보는 날이어서 고사장으로 데려다 주기 위하여 차를 타고 가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딸이 대뜸 하는 말이, “어머니, 요즘 대학생들이 서로 물어보는 말이 무엇인지 아세요?”하는 것이 아닌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기에 무엇이냐고 했더니 “무슨 시험 준비하세요?”란다. 가만히 듣고 보니 요즈음 돌아가는 사회 상황이 충분히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학에 들어가도 대학과 전공과목에 만족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다시 수능을 준비하거나 취업을 하기 위한 각종 능력시험을 준비한다는 말이다. 딸의 말에 의하면 노량진 고시원에는 공무원 시험이나 행, 사법고시, 교원임용 고시 및 각종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 및 졸업생들로 매우 붐비고 있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얼마 전 지방에서 노량진에 올라와서 고시원에 있으면서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친척 조카가 떠올랐다. 더운 여름 좁은 고시원에서 얼마나 고생이 많았으면 임용고시를 앞두고 종기가 나서 입원하는 사례까지 있었다. 최근 있었던 공인중개사 시험에 가정주부들까지 참여하는 바람에 식사를 거르는 남편들이 더러 있다는 얘기도 주변에서 들렸다. 초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리포터도 아이들이 준비하고 있는 시험이 여러 가지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한자급수 자격시험, 영어급수 자격시험, 피아노급수 자격시험, 수학경시대회, 과학경시대회 등이다. 최근 일본어와 중국어 능력시험도 준비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무언가 목표가 있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취업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하여 전공과는 상관없는 각종 자격시험을 준비하느라 때로는 휴학까지 하는 대학생들에 관한 얘기를 들으면, 또 어린 나이에 자격시험과 관련하여 학원을 전전하며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는 아이들을 보면 왠지 씁쓸한 느낌이 든다. “무슨 시험 준비하세요?” 참으로 의미 있는 말이다.
전남지역 초등학교의 영어와 체육, 음악, 미술전담교사 확보율이 정원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교육위원회 민병흥 교육위원은 14일 도교육위 임시회 질의자료에서 "전남지역 초등학교 교과전담교사 정원은 832명인데 현원은 508명으로, 전담교사 확보율이 61%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민 위원은 또 "교과전담교사 508명 중 관련 자격 및 학위를 취득한 교사는 160명으로 31%선"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교과전담교사의 21%가 교육경력 30년 이상의 '노령교사'이고, 18%가 학교에서 업무 비중이 큰 교무부장 및 연구 또는 정보 업무를 맡고 있다"며 " 이는 전남교육이 지향하는 농.어촌 교육의 질 향상과 교실수업의 개선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 위원은 "담임수당, 교과전담교사의 전용교재 연구실 부재, 비담임교사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무관심 등으로 인해 교사들이 교과전담제를 기피하고 있다"며 "예.체능을 전공한 중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를 초등학교 교과전담교사로 임용하는 등 대책을 강구해야한다"고 말했다.
이화여대는 2006학년도부터 사범대에 국어교육학과를 신설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대는 7월 교육인적자원부에 이 학과 신설을 신청해 지난달 20일 입학정원 30명으로 학과 신설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정시 모집부터 신입생을 선발한다. 사범대 주영주 학장은 "국어는 수학, 영어와 함께 핵심 과목으로서 교사 임용 수요가 높아 꾸준히 국어교육과 신설을 추진해 왔다"며 "국어학, 국문학, 교육학 과목을 균형있게 편성해 우수한 국어 교사를 양성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교육청(교육감 김원본)과 광주시교총(회장 조강봉)은 7일 시교육청 상황실에서 양측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24개 조항에 이르는 2005년 교섭․협의 합의서를 체결했다. 합의서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일선 학교 교원들의 업무경감을 위해 형식적인 행사나 공문 발송을 지양하기로 했다. 또 교육청에서 직접 주관하는 행사가 아닌 경우 학교에 인원을 배정하여 교사를 동원하는 사례가 없도록 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각급 학교에서 각종 보조 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비정규직 인건비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고, 시간강사 인건비와 보결수업 수당을 학교예산범위 내에서 지급하는데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외에 ▲보건교사가 없는 학교에 관계법령 따라 보건교사 배치 ▲단설유치원 확대 설치 ▲유치원 교원의 직무연수 기회 확대 등 유치원 교육지원 확대 ▲특수학급당 수용 인원수 감축 ▲실업계 고교 예산 확보 ▲교원의 방학중 근무 폐지 등 업무부담 경감 ▲학교종합감사 중 교무행정분야는 필요시 교육전문직 참여 ▲자율연수비 지원 확대 ▲연수종류 사전 안내 ▲교육자료 제작 직무연수 실시 ▲연구 창작활동 장려 ▲특수교원의 전문성 신장 ▲원어민 영어교사 확대 배치 ▲현장교육연구대회 및 교육자료전 지원 ▲중등 신규교사 균등 배치 ▲3학급 이상 유치원에 원감 배치 노력 ▲청소년단체 지도교사 부가점 부여 ▲신설학교 학교장 개교 2개월 전에 배치 ▲여교사 보건 휴가 운영 ▲교원 사기증진과 교권보호 노력 등을 합의했다.
인천지역 학부모의 65%이상이 국제학교에 자녀를 입학시킬 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천시교육청이 용역을 의뢰, 인천지역 학부모(446명)와 교원(4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칭)인천국제학교 설립.연구 방안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나왔다. 조사 결과, 학부모들은 인천국제학교 설립의 필요성에 대해 72.4%(323명)가 '필요하다', 12.5%(56명)가 '필요치 않다'고 응답했다. 또 '국제학교에 자녀를 입학시킬 의향'에 대해서는 학부모의 65.9%, 교원 59.2%가 '의향이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제학교의 연간 수업료에 대해서는 학부모의 56.2%가 공립고교 수업료(124만3천여원)보다는 많고, 특수목적고(352만여원)보다는 적은 1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을 희망했다. 국제학교 교육과정에 대해서는 학부모와 교원 모두가 '교육 경쟁을 감안한 입시교육 병행'(12.4%)이나 '미국 등 외국대학 입학을 위한 교육'(11%)보다는 '전인적, 국제적 소양교육에 중점을 둬야 한다'(60.5%)는 뜻을 비쳤다. 또한 국제적 소양교육 방법은 '국제적 경제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실무교육'(47.5%), '국제적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영어교육'(17.3%), '국제시민을 양성할 수 있는 교양교육'(17.9%) 등을 요소로 꼽았다. 이밖에 교원의 60%, 학부모의 69%는 '인천국제학교는 교육의 획일화를 지양하고, 다양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답했고, '입학생 지역할당제'(69.9%)와 '입학생의 일정비율을 저소득층 자녀에 배정'(57.2%)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진춘)과 경기도는 2005년 510억원 보다 254억원이 증가한 764억원 규모의 2006년 교육협력 사업계획을 9일 발표했다. 이번 협력사업은 외국어 교육에 대한 지원 강화, 도농간의 교육격차 완화, 우수 과학인재 육성, 교육복지 강화 등에 중점을 둔 7개 분야 16개 사업에 중점 투자된다. 농어촌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농어촌지역 소규모 학교 살리기 사업’은 추가로 200억원을 투자해 지원 학교를 50개교에서 100개교로 대폭 늘렸다. 그동안 추가 확대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농어촌 중소도시 좋은 학교 만들기’ 사업에 는 115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23개교에서 22개교로 지원 학교를 확대한다. 외국어 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총 8억원을 들여 중등영어교사 350여명의 연수과정을 신설하고, 300개 초등학교와, 90개 중등학교에 원어민 보조교사를 배치하기로 했다. 또 우수 과학 영재의 육성 및 유출을 막기 위해 경기과학고 기숙사 및 실습동 현대화 등에 45억을 투자하고, 과학 교육 선도 학교 2개교에 6억원을 지원한다. 올해에는 지난해에 비해 실업계·특성화고 육성 부문 지원이 강화 됐다. 특성화된 전문기술인 육성을 위해 특성화고로 개편하는 2개 실업계고에 총 20억원을 지원하며, 특성화고 산학협동에 2억5천만원, 우수 공고생 400명에게 총 6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 교육복지 강화를 위해 저소득층자녀 11000명에게 무상급식비를 총 43억원 지원한다.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해서는 300개교에 3억 7천만원의 사서 인건비를 지원하며, 400개교의 도서구입비로 2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와의 교육협력 사업은 지난 2003년 시작됐으며 2005년까지 총 26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됐다. 이 중 경기도가 1300억원, 31개 시·군이 550억원, 도교육청이 762억원을 투자했다.
내년 상반기부터 충북도내 교원들이 한시적으로 캐나다 토론토 교단에 서게 된다. 충북도교육청은 9일간의 일정으로 캐나다 토론토를 방문했던 이기용 교육감이 제리 코넬리 토론토교육감과 교사 교류사업을 벌이기로 협의하고 귀국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5월 교류 협약을 맺은 양 교육청은 그 동안 비교교육 연수, 영어교사 어학연수, 일반직 현지연찬회 등 인적 교류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에 논의된 교사 교류사업의 핵심은 영어교사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확대, 도내 교원이 토론토 현지 학교에 파견교사로 배치돼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실용영어 중심의 영어 구사능력과 선진 교수법 등을 배양하는 것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토론토 교사들도 도내 학교에서 수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빠르면 내년 3월부터 교사 교류를 시작할 계획이나 몇명을 보낼 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실무자들이 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3명 정도의 교사를 반기 또는 분기별로 보내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기용 교육감은 토론토 방문 기간 레퍼런스도서관을 찾아 충북도와 청주시, 도교육청 안내 책자 등 100여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외국어교육 활성화를 위해 도(道) 및 시.군과 협력, 내년에 148억원을 들여 131개(초등학교 100개, 중.고교 31개) 각급 학교에 원어민 보조교사를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내년 원어민 교사가 내년 추가 배치될 경우 도 및 지자체의 도움을 받아 원어민 교사가 배치되는 도내 학교는 초등학교 395개교, 중.고교 95개교 등 모두 490개교로 늘어나게 된다. 도 교육청은 각급 학교의 원어민 교사를 오는 2010년까지 1천35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이와 함께 도가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건립중인 파주 영어마을에 500여명의 영어교사를 입소시켜 학습지도능력 배양을 위한 연수를 시킬 방침이다.
교육부의 교원평가제에 대해 우리 모두 냉정한 시각(視覺)에서 한번 생각해 봤으면 한다. 먼저 이번에 이야기되는 교원평가제라는 것은 실상은 ‘교원인기투표’라는 생각이다. 평가(評價)라는 것은 공정성이 생명이다. 그런데 이번에 발표된 평가제는 그 어떤 것도 객관적인 근거에 의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주관적인 생각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점에서 이것은 단호히 말하지만 평가가 아니라 인기투표이다. 한 예로 우리가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행평가조차도 교사의 주관적인 감정이 작용한다고 학생이 느끼면, 교사에게 와서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를 이야기하는데 말이다. 하물며 우리 교육계를 이끌어가는 교사들에게 자괴감을 줄 수도 있고, 혹은 불신감을 줄 수도 있는 이번 평가에서 객관적인 기준은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결국 교육의 중요한 주체인 교사들의 의욕 상실과 불신은 곧 교육의 질적 저하를 불러올 것이다. 그리고 교원평가제 도입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근거로 제시하는 우리나라의 교육의 질적 저하라는 내용도 실상 사실과 거리가 있다. 이것은 2003년 학업 성취도 국제비교 연구(PISA) 결과에서 확실히 드러난다. 그 내용을 보면 OECD 국가 중 우리나라 고등학교 1학년 전체 학생 평균은 문제해결력 1위, 읽기 2위, 수학 3위, 과학 4위를 차지하였다. 이처럼 우리 교육이 다른 나라의 교육과 비교하여 무조건 잘 못하고 있다는 생각은 옳지 않은 선입견이다. 물론 교육계에 잘못된 부분이 있는 것은 인정하며 그 문제를 개선시켜야 한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이런 식의 인기 영합적인 정책은 반드시 문제를 발생시키게 되어 있다.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객관적인 측정 방법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평가라면 두 손, 두 발을 들고 환영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인기 위주의 평가라면 오히려 우리 교육계에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꼴’이 날까 걱정이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이 있듯이 즉석에서 결과를 얻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학생들의 먼 미래를 보고 교육을 하는 것이며, 오직 공부를 가르치는 것만이 교육의 전부가 아니다. 학생들의 지적(知的)인 면뿐만 아니라 정서적, 신체적으로도 교육시키는 것이 진정한 교사들의 역할이다. 아래의 내용에서 교원 평가라는 것이 얼마나 모순된 것인지 일례를 들어보겠다. 다 같이 느꼈으면 좋겠다. 교원의 인기투표식 평가는 평가가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사례1. A교사는 생활지도를 열심히 하고 학생들에게 바른 인성과 사람됨을 가르치려는 교사이며, B교사는 생활지도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학생들이야 어떻게 되었든 학교 수업만 열심히 준비를 했다면 과연 A교사와 B교사는 누가 참 교사일까? 사례2. A교사는 자신의 담당 업무를 제대로 하지도 않고, 수업시간에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며, 시험에 나오는 중요한 것만 찍어 주는 교사이며, B교사는 자신의 맡은 업무를 철저히 하고, 수업은 재미없게 하지만 많은 내용을 알고서 하나라도 더 아이들에게 가르치려는 교사라면 과연 A교사와 B교사는 누가 더 좋은 선생님일까? 사례3. A라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은 한글도 모르고 숫자도 모르는 학생인데, 이 A라는 학생이 담임 선생님의 수업 만족도를 적어낸다는데 과연 이것을 진정 평가 항목에 포함시킬 수 있을까? 사례4. A교사가 B학생에게 수업시간에 태도가 좋지 않아 야단을 치고, 그것이 여러 번 반복되어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어 그 학생을 더 많이 야단을 쳤다고 하자. 그 B학생이 A교사의 수업 만족도를 적어낸다는데 과연 이것을 진정 평가 결과로 받아들여야 할까? 사례5. A학교 3학년 3반 교실에는 영어로 자신의 이름도 적지 못하는 B학생도 있지만, C학생은 외국에서 살다가 와서 토익도 900점대를 맞는 학생도 함께 공부를 하고 있다. 그런데 D교사가 누구를 기준으로 수업을 할 것인가? 만약 C학생을 기준으로 아주 어렵게 가르치면 B학생 부류의 아이들은 D교사의 수업 만족도를 어떻게 평가할까? 혹은 B학생처럼 공부 못하는 학생을 기준으로 수업을 했을 때 C학생 그룹의 아이들은 D교사의 수업 만족도를 어떻게 생각할까? 사례6. A학부모의 자녀 B학생은 학교에서 C담임 선생님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 반면에, D학부모의 자녀 F학생은 항상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켜 C교사에게 야단만 맞았을 때, A학부모와 D학부모는 과연 C교사를 어떻게 생각할까? 자녀의 학교생활 만족도에 어떻게 답을 할까? 사례7. A학부모는 자녀 B가 사고만 안치고 무사히 학교만 졸업하기를 바라는 반면, C학부모는 자녀 D가 의대를 가기를 바래서 학교에서 밤늦게까지 많은 공부를 시켜주기를 바란다면, 과연 A학부모와 C학부모는 자녀의 학교 생활 만족도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할까? 사례8. A교사는 학생들이 장래에 올바른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정직하고 꾸준하게 노력을 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자신의 반 아이들에게 당장의 공부도 중요하지만 효도나 우애, 우정, 따뜻한 마음가짐 등을 강조하였다. 반면 B교사는 자신이 담임을 맡고 있는 동안 사고만 치지 않으면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의 반 아이들이 좋은 성적으로 시험이나 잘 보고 좋은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부모님이나 친구들과의 관계는 그다지 이야기하지 않고 당장 눈 앞의 학교 성적만 강조했다. A교사와 B교사 중 누가 참교사일까? 또, A교사 반의 학생 중에 학창 시절에는 A선생님보다 현실적인 B선생님의 말씀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10여년의 세월이 흘러 돌이켜보니 A선생님의 말씀이 옳았다고 생각이 드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 이 학생은 학창 시절의 A교사의 수업 만족도를 조사할 때 좋지 않은 것으로 표시했다면?
그동안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교육부가 지난 1년간 전국 48개 시범학교에서 방과후 학교를 운영해 왔다. 이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방과후 학교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방과후 학교에서는 학원 강사나 원어민 등을 불러 영어회화나 예체능 특기 등을 가르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운영은 학교장이나 YMCA,지역사회복지관 등 비영리 기관에 위탁해 운영하게 된다는 것이다. 강사는 현직교사나 예체능 전공자(자격증 소지자), 학원강사, 교·사대생 등 예비교사,외국인 유학생, 학부모 자원봉사자, 기능인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이렇게 잘 짜여진 시나리오로 내년부터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방과후 학교를 시범 운영한 결과 상당수 학생이 다니던 학원을 중단하고 피아노, 수학, 영어 등 방과후 학교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한다. 실제로 그렇게 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길이 없다. 단지 시범운영의 결과일 뿐이다. 방과후 학교의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전면 시행을 선언했지만, 학교가 학원화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내놓은 방안이라고는 하지만 이런 식의 사교육비 감소 방안은 바람직하지 않다. 학교가 그냥 학교면 됐지 방과후 학교라는 것은 또 무엇인가. 운영을 비영리 기관에서 운영한다고는 하지만 결국은 또다른 문제를 야기시킬 가능성도 있다. 즉 수강료가 싼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그것이 곧 모든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 현재도 사교육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의 수가 많은 편이다. 우리 학교 2학년 학생들의 경우 대체로 학원이나 과외 등 사교육을 전혀 받지 않는 학생들이 절반을 약간 밑돌고 있다. 이들 중에는 급식비나 학교운영비 등을 제때에 납부하지 못하는 학생들도 상당수 있다. 결국 이들에게는 수강료가 싸다고는 하지만 방과후 학교가 남의 일이 되고 말 것이다. 또한 방과후 학교운영시에 만일의 경우 사고가 발생한다면 책임은 누가 져야 하는가의 문제이다. 그리고 아무리 방과후 학교라고는 하지만 생활지도 등의 문제도 안고 있는 것이다. 어떤 사안이 발생하면 결국은 학교가 비난의 대상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대책을 세움에 있어 이런 식의 접근은 바람직하지 않다. 겨우 1년을 시범운영하여 전면 도입을 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인 것이다. 시범운영을 거치긴 하지만 시범운영의 결과가 나쁘게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러나 막상 실시해 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런 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또 한가지, 왜 방과후 학교가 꼭 학교이어야 하는 것이다. 비영리 단체에게 운영을 하도록 한다면 학교가 아니어도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학교에 외부인이 들어와서 학생들을 지도한다는 것은 교사들에게도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마음 같아서는 방과후에도 교사들이 직접 지도하고 싶지만 여건이 그렇지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수강료를 받고 교사가 참여하면 연봉이 많다고 물고 늘어지는 경우가 또 생길지도 모르는 일이다. 결론적으로 '학교의 학원화'는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 검증이 안된 이런 제도를 무조건 도입하고 보자는 식의 교육부 방침은 철회되어야 한다.
중고교 경제 관련 과목 교과서들이 많은 사실관계의 오류를 포함하고 있는 것은 물론 이념적으로 편향되고 왜곡된 내용까지 담고 있다고 판단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직접 교재 제작에 나섰다. 전경련은 정통 주류 경제학의 기본 원리들을 수록해 편찬한 중학교용 교재 '즐겁게 배우는 체험경제'에 대해 서울시 교육청에 인정도서 승인을 신청해 1차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중 최종승인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6일 밝혔다. 인정도서란 정규과목에 사용되는 국정교과서 이외에 재량활동시간 및 클럽활동시간에 사용할 수 있는 정식 교재로, 일선 학교에 채택되기 위해서는 교육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전경련이 만든 '즐겁게 배우는 체험경제'는 미국경제교육협의회(NCEE)가 초중고교생에 대한 시장경제 교육을 위해 만든 교재를 우리 실정에 맞게 재편찬한 책으로 8개장 17개과에 걸쳐 미시 및 거시경제, 국제경제의 기본 이론을 일상생활의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전경련은 이 책이 교육청으로부터 인정도서 승인을 받게 되면 내년 학기부터 서울지역 중학교에서 채택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한두개 시범학교를 선정해 이 교재를 집중적으로 가르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며 교사용 지도서도 발간할 예정이다. 전경련 사회협력본부장 김석중 상무는 이 책을 편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중학교 경제관련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들에 오류가 많을 뿐만 아니라 시장경제의 근본원리를 부정하는 이념적 편향성을 보이고 있어 이를 바로 잡을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상무는 "기업이 본질적으로 이윤을 추구하는 조직이라는 점을 언급하지 않은채 사회적 책임만을 강조한다거나 외환보유고 증대는 대외이자 지불의 증가를 가져온다는 기술 등이 대표적인 왜곡, 오류 사례"라고 지적했다. 김 상무는 "경제관련 교과서 집필자들이 경제학 전문가들이 아니라 대부분 사회교육을 전공한 교사들이라는 점이 이와 같은 왜곡, 오류의 한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전경련은 NCEE의 고교 교사용 경제과목 지도지침을 번역해 일선 교사들에게 배포하는가 하면 고교생 대상 청소년영어경제 캠프와 중학교 순회경제강좌를 개설하는 등 시장경제 원리를 교육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인천북부교육청(교육장 윤낙영)은 11월4일 진산중학교 다목적실에서 중등영어교과연구회 주최로 제1회 북부 중학생 영어 축제를 개최 성황리에 마쳤다. "Make Tomorrow, Open Tomorrow."란 구호 로 개최된 북부 중학생 영어축제는 관내 20개 중학교에서 참가했으며 오전에는 영어토론대회를, 오후에는 영어논술대회를 국내 수학파와 해외수학파로 나누어 영어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토론대회 광경을 실시간으로 인솔교사 및 학부모가 대기하고 있는 휴게실에 중계되어 인솔교사 및 학부모가 참관할 수 있도록 했으며 8명의 원어민과 12명의 영어교사와 함께 영어 골든벨 퀴즈대회 및 영어체험코너를 진행했다. 영어체험코너는 팝송부르기, Mission Possible, Quiz! Quiz!, Story-telling, One-minute Speech, Speed Quiz, Cafeteria, Story Making 등 8개 코너로 구성 운영되었으며 학생들이 원어민과 즐거운 영어체험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축제장에 마련된 전시코너에서는 20개 중학교의 영어작품이 전시되었으며, 일기, 편지, 광고, 포스터, 요리법, e-Mail, 독후감, 홍보 및 소개문, 신문, 만화 등 80여명의 우수 작품을 전시했다. ‘영어캠프와 용산USO와의 연계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는 북부교육청은 올해 새롭게 출발하는『북부 중학생 영어 축제』를 통해 더욱 더 학생들에게 영어 말하기를 즐기면서 도전하는 동기를 제공하고, 교사들은 학생전시작품과 체험코너운영을 통하여 학교에서의 다양한 영어체험방안이 공유되어 영어과 교실수업방법 개선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교육청은 2006학년도에 중등교사 206명을 모집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중등교사는 전체 19개 교과에 일반 모집 184명, 국립사대졸업자 중 교원 미임용자 22명을 각각 모집한다. 일반 모집과목 및 인원은 국어 30명, 영어 40명, 수학 30명, 화학 10명, 생물 8명, 지구과학 2명, 일반사회 4명, 역사 4명, 지리 4명, 도덕.윤리 8명, 체육 7명, 음악 5명, 미술 7명, 한문 4명, 중국어 8명, 일본어 3명, 특수교사 10명 등이다. 또 국립사대졸업자 중 교원 미임용자 모집과목 및 인원은 영어 2명, 수학 1명, 공통과학 3명, 화학 2명, 생물 2명, 공통사회 4명, 일반사회 2명, 역사 2명, 도덕.윤리 2명, 한문 2명 등이다. 응시원서는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울산시 교육청 지하 1층 고사관리실(☎(052)210-5878)에서 접수하고 1차 필기시험은 12월 4일, 1차 실기시험 체육은 12월 15일, 음악.미술은 12월 16일 실시되며, 2차 시험(논술,수업지도안 작성,면접,수업실연)은 내년 1월 18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된다. 1차 합격자는 내년 1월 10일에, 최종 합격자는 같은 달 27일에 각각 발표한다.
저금리와 정부의 부동산 투기 억제책으로 인해 오갈 데 없는 부동 자금이 증시로 몰리고 있다. 지금 같은 상승장에서는 모든 시장참여자들이 돈을 벌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지기 쉽다. 주식투자는 많이 벌 수 있는 만큼 그 반대로 많이 잃을 수도 있다. 주식투자에는 왕도가 없다. 하지만 욕심을 버리고 조금만 수익을 올리겠다는 마음을 가지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게 주식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주식 얘기가 나왔으니까 말인데, 주식에 얽힌 재미난 일화 한 가지가 있다.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부친 조셉 케네디도 그 옛적에 주식투자에 심취했었다. 어느날 그는 월스트리트에서 구두를 닦다가 구두닦이들이 주식에 관해 열변을 토하는 것을 들었다. 그는 그 날로 모든 주식을 처분했다. 하다못해 구두닦이마저 주식에 푹 빠져 있다면 이미 장은 최고점에 도달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얼마 후 과연 월스트리트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경제공황이 발생했다. 조셉은 일찍 장에서 빠져 나와 손해를 보지 않았다. 이 일화를 지금의 우리 나라 활황장에 대비하면 지나친 기우일까? 각설하고 증시와 관련된 미국 뉴스위크의 기사를 일부 발췌해 영한 대역으로 소개한다. Where do the terms bull market and bear market come from? 주식시장 장세를 말할 때 황소와 곰에 빗대는데 그 어원은? The terms go back more than two centuries, to when middlemen called bearskin jobbers would sell the skins of bears not yet caught, and then wait for the market price to drop before buying the skins from trappers, pocketing the difference. Thus a bear market has falling prices, and is favorable to bearskin jobbers and modern-day short sellers. Because bull- and bearbaiting were popular sports at the time, bull market came to mean the opposite: a market with rising prices. Now see if your stockbroker knew that. 두 용어의 기원은 200년 이상 더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당시 곰가죽 도매상이라고 불리던 중간상인들은 아직 잡히지도 않은 곰들의 가죽을 시장에서 팔았다. 그런 다음 기다렸다가 시장 가격이 내려가면 사냥꾼들로부터 곰가죽을 사서 그 차액을 챙겼다. 따라서 곰 장세에서는 가격이 하락하며, 곰가죽 도매상들뿐 아니라 현대의 단기 매도자들에게도 유리하다. 그 당시에는 황소 사냥과 곰 사냥이 인기였기 때문에 황소 장세는 곰 장세의 반대를 의미했다. 가격이 상승하는 시장이라는 뜻이다. 이제 여러분이 거래하는 주식 중개인이 이 뜻을 아는지 한 번 알아보라.
내년부터 비영리기관이 방과 후 학교 시설을 빌려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방과 후 학교 제도가 전면 도입된다. 교육부는 3일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 전개돼 온 특기적성 교육, 수준별 보충학습, 방과 후 교실 등 모든 방과 후 교육활동을 포괄 운영할 수 있는 방과 후 학교를 내년부터 도입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과 후 학교를 신설할 수 있는 초중등교육법개정안이 국회에 계류돼 있다. 사교육비 경감 차원에서 마련되는 방과 후 프로그램에는 원어민 영어, 예체능 특기, 교과 관련 보충학습 등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내용들로 구성되며 비용은 수익자 부담원칙이다. 정부는 저소득층 학생에게는 교육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학교는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교장이 직접 운영하거나 비영리기관(단체)에 위탁 운영 가능하다. 강사는 현직교원과 교원자격증 소지자, 예체능전공 자격증 소지자, 지역인사외 학원강사, 국내 체류 외국 유학생, 공인된 특기자, 기능인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교육청은 강사 인력풀을 구성해 학교에 제공하고 우수 강사 확보가 어려운 농산어촌 및 도서벽지 학교의 외부강사에 대해서는 강사비와 교통비를 보전할 계획이다. 교육대상은 재학생과 다른 학교 학생은 물론 성인까지 포함될 수 있다. 현재 시도교육청별 초중고 1개교씩 모두 48개의 연구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시범운영 중인 서울 인헌중의 경우 논술, 영어 프로그램에 인근 23개 학교 196명이 참여했다. 권혁운 교육부 학교현장지원팀장은 “시범운영 결과 비슷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원의 20~50% 수준으로 수강료가 저렴하고, 상당수 학생들이 기존의 학생을 중단하고 방과후 학교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맞벌이 가정과 소외계층 자녀를 위한 학교 내 보육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681개 학교 875개 방과후 교실을 2008년까지 초등학교의 50% 수준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교총 한재갑 대변인은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교육부의 취지는 이해가 되나, 방과후학교 운영의 주체를 명확히 해야 할 것”이라며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학교를 학원화하겠다는 정부의 발상은 신중히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