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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서울시교육청에서 올해 교직원 국외연수 관련 예산을 편성해 서울시의회에 제출했으나 그동안 이뤄졌던 단기 연수의 성격을 두고 '외유성'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연수 목적이 뚜렷한 장기 연수를 제외한 나머지 단기 연수를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그나마 있던 해외연수가 원천적으로 봉쇄되어 아쉬운 감이 없지 않다. 그러나 이참에 연수제도 자체를 고치지 않고서는 교직원들의 해외연수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바로잡기 어렵다는 생각이다. 간혹 국외연수가 있긴 있다. 그런데 어느 신문에서 기사제목으로 사용한 '교사들 ‘외유성 연수’ 꿈꾸지 마세요'에는공감할 수 없다. 그 이유는 실제로 1년에 시교육청에서 해외연수를 매회 20명씩 5회 실시했다면,참가한 교사수는 절반정도인 50명정도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시내 초,중,고등학교의 수가 일천여개 정도된다고 보면, 대략 20개 학교마다 한명씩 연수를 다녀온 꼴이 된다. 20개 학교의 교직원수가 평균 50명이라면, 교직원 1,000명당 한명이 연수를 다녀왔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이처럼 교직원들이해외연수를 떠나기는 하늘의 별따기보다 더 어렵다. 그럼 나머지 절반은 누구인가. 쉽게 이야기하자면 해당 연수의 운영진과 인솔팀들이다. 그들이 절반을 차지하는 것이다. 한 회당 10여명의 교사가 해외연수를 갈 수 있다면, 이는 서울에 11개 교육청이 있는데 한개의 교육청에서 한명 정도가 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교사가 해외연수를 많이 간것처럼 보도를 하는 것은 잘못된 보도이다. 그럼 운영진과 인솔팀은 누구인가. 교장이나 교감, 전문직들이다. 이들이 절반정도를 차지하는 것이다. 물론 모든 연수가 다 그렇게 짜여져 있는 것은 아니다. 교사들의 비율이 조금더 많은 경우도있지만 상대적으로 운영진과 인솔팀의 인원이 더 많은 것은 사실이다. 결국 연수를 떠나는 교사들과 운영진들의 비율이 엇비슷한데, 어떻게 교사들만 해외연수를 간다고 생각하는가. 지금 현재도 교사들은 연수를 떠나기가 어렵다. 개인적으로 사비를 들여서 연수를 떠나는 경우가 더 많다. 단기연수는해당국가의 교육기관을 돌아보는 정도가 될 수 밖에 없다. 이런 단기연수에 사비를 들여서 참가하는 교사들이 더 많다는 이야기이다. 결국 예산이 줄어들면서 해외연수를 못가는 아쉬움이 교사들에게 많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어차피 교사들은 해외연수 자체가 매우 어려운 현실이기 때문이다. 때로는 전문직과 일반직만으로 구성된 연수단이 연수를 다녀오기도 한다고 한다. 물론 연수목적이 행정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그렇게 되겠지만 교사들보다는 해외연수를 다녀올 기회가 더 많은 것은 사실이다. 한개 교육청에서 1-2명의 교사가 참여할 수 있는 것에서도 잘 알 수 있는 것이다. 시교육청의 전문직과 일반직을 비교하더라도 교사가 해외연수에 참가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원래부터 해외연수가 쉽지않은 집단은 교사집단이었다. 그런데 이번의 조치로 교사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는 시각은 잘못된 시각이다. '교직원'들이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나기 어렵다는 표현도 잘못된 것이다. 20여년 이상을 교사로 재직하면서 학교행정실 직원이 해외연수를 떠나는 것을 본 적이 한번도 없다. 교사들은 간혹 보았어도 행정실 직원은 없었다. 결국 이들도 교직원인데, 이렇게 어려운 해외연수를 목적이 뚜렷한 것만 보낸다는데, 그 대상이 교직원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학교의 교직원들은 어떤 연수가 되었던지 시교육청의 지원을 받아서 떠나보고 싶은 심정이다. 이런 점을 더 중요하게 보아야 하는 것 아닌가. 누가 언제 그렇게 해외연수를 갔다고, 외유성연수'를 보내지 않겠다는데, 언론에서 그렇게 떠들어대는 이유를 알 수 없다. 도리어 그 참가대상이 누구이며, 어디를 다녀왔는지 그것부터 밝혀보는 편이 더 옳다는 생각이다. 교직원들은 해외연수를 지원받아서 떠나는 것이 결코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부산 초중등교사 85명이 1월부터 5개월간 미국에서 보조교사로 각종 수업을 참관하거나 지도교사와의 협의 아래 미국학생들을 가르친다. 이 과정에서 교사들은 영어수업력 및 의사소통능력을 키우고, 한국문화에 대한 전도사 역할도 한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2일 우수 영어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영어권 국가에서의 수업 참관 및 실습 중심의 국외심화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연수는 뉴욕, 시카고, 리버사이드 등 3개 도시 42개교에서 진행되며, 이번이 처음이다. 피교육생으로 수업만 듣던 연수에서 벗어나 긴 시간 동안 현지에 체류하면서 수업도 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청은 공교육의 내실화와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대체를 목표로 지난해 3월부터 연수를 계획했다. 이를 위해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시카고 교육청과 업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중등 영어교사가 참여하는 리버사이드 연수는 동서대에 위탁했다. 연수에 참가하는 교사들은 초등 48명(영어전담 18명 포함), 중등 55명이다. 이중에는 수학 및 과학교사 7명도 포함됐다. 이들은 말하기, 영어수업 실연, 인성면접, 영어에세이 등의 평가를 거쳐 선발됐다. 연수를 마친 교사들은 초등의 경우 3~5년간 영어전담교사를 담당하게 되며, 중등교사는 특목고에 우선 배치해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 모델 개발 및 보급에 앞장서게 된다. 정경순 국제교육 장학관은 “영어 수업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장기간 현지에서 생활하면서 영어로 가르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며 “우수 영어교사를 확보해 영어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교과부는보다 많은 학교가 학교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교육력을 개선할 수 있도록 기숙형 고교, 자율형사립고, 마이스터고에 포함되지 않은 학교를 대상으로 ‘특색 있는 학교 만들기’ 선도학교 114개교를 선정․발표했다. ‘특색 있는 학교 만들기’ 사업은 고교별로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특색 있는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 것으로, 전국 고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교육청의 현장 실사 및 심사를 거쳐 확정됐다. 이번에 지정된 선도학교에 대해 교과부는 학교규모에 따라 교당 평균 5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시․도교육청은 일정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명단은 아래 첨부파일 참조.
올해부터 울산 교육자료전 입상비율이 출품작의 40%에서 계획서의 40%로 확대되며, 입상 비율도 등급별 1:2:3에서 1:1:1로 상향 조정된다. 울산교총과 시교육청은 지난달 29일 시교육청 3층 의원회실에서 ‘2008년 교섭·협의 합의서’ 조인식을 갖고 33개조 65개 세부사항에 대해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는 보건·특수·영양교사의 근무 조건 개선을 위한 조항이 신설됐다. 주요 내용은 보건교사의 보건 업무 전념을 위해 중식지원, 급식, 각종 금전 징수, 물탱크청소, 화장실 관리 등 잡무를 부과하지 않고, 특수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특수교육 담당 장학관을 배치하는 것이다. 영양교사의 회계 관련 업무도 제외키로 했다. 수석교사의 지위 향상 및 근무 조건 개선에 대한 사항도 포함됐다. 합의서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수석교사에게 학교 행정 업무 등 과중한 업무를 부과하지 않고, 교육청이 주관하는 각종 연수에 수석교사를 강사로 활용한다. 이외에도 초·중등 교원의 보결수업 대강료 시간당 1만원 인상, 과학실험보조원 배치, 사립학교 교원 신분보장, 교육과정 운영 지침 개성 시 교원 의견 반영, 표창 대상자 추천 기간 확대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 영어교육기회 확대를 위한 방학 중 원어민 영어교실 운영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1월 5일(월)부터 1월 23일까지 3주간에 걸쳐 1일 2시간씩 캐나다 출신의 영어 원어민교사인 Thair Morad Chaudhri(이하 T.C)와 한국인 보조교사가 같이하는 서림영어겨울캠프를 4,5,6학년 대상으로 2개 반 40명을 조직, 운영을 시작하였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영어교육의 기회가 적은 저 소득층 학생들을 주 대상으로 하여 영어교육의 질적 기회 균등과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경감시키며 체험중심 학습으로 학생들의 영어 학습 흥미와 영어에 대한 자신감 고양을 통한 의사소통 능력을 신장시키고자 하는 취지를 가지고 서림영어겨울캠프가 실시하게 된 것이다. 이번 서림영어겨울캠프는 서림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면서 정규 수업 시간에서 부족했던 점을 보충하는데 무학년제 수준별 반 편성으로 원어민과의 1대1 활동 등으로 영어를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갖게 만들자는 교육적 취지로 준비되어졌는데 이의 운영을 위해서 12월 중 학부모의 동의를 구하고 한국인 보조교사의 배치 등으로 학생 안전 및 귀가 등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을 강구하여 운영되어지고 있다고 한다. 서림영어겨울캠프를 주관하고 있는 조교장은 “상대적으로 영어 학습의 기회가 적은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서림영어겨울캠프를 준비,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영어 교육기회 균등과 사교육비 경감의 실현이라는 공교육의 책무를 다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강식에서 학생들과 원어민 교사 T.C 및 관계 교사들을 격려하였다.
“병이 있음에도 의사에게 보여 치료받길 꺼린다.”는 뜻의 ‘호질기의(護嫉忌醫)’가 지난 2008년을 상징하는 사자성어로 선정되었단다. 교수신문은 매년 한 해를 결산 하는 의미에서 필진과 주요 일간지 칼럼니스트, 교수들을 대상으로 한국 사회를 풀이하는 ‘올해의 사자성어’를 선정하여 발표해오고 있다. 호질기의(護疾忌醫)는 중국 북송시대 유학자 주돈이(周敦頤)가 ‘통서(通書)’에서 남의 충고를 귀담아 듣지 않는 세태를 비판하면서 “요즘 사람들은 잘못이 있어도 다른 사람들이 바로 잡아 주는 것을 기뻐하지 않는다. 이는 마치 병을 감싸 안아 숨기면서 의원을 기피해 자신의 몸을 망치면서도 깨닫지 못하는 것과 같다.”고 말한 데서 비롯되었다 한다. 정치·경제․사회 모든 면에서 유래 없이 어려웠던 지난 해, 새로 출범한 정부와 여당이 국민의 따가운 비판과 충고를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부족한 모습을 꼬집은 것이다. 정부는 실용을 내세우면서도 이래 상황에 걸맞은 현실진단과 추진정책들이 문제의 본질을 간파하지 못하거나 미봉책으로 대응하며 오히려 문제를 키웠다. 미국산 쇠고기 파문이 그랬고, 금융위기를 처리하는 대응 방식, 방송법 처리를 놓고 벌이는 최근의 국회 파행 또한 그렇다. 그런 의미에서 ‘호질기의(護疾忌醫)’라는 지성인들의 지적은 문제가 더 커지기 전에 국민과 전문가들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는 호된 경고의 메시지인 셈이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나 학급당 학생 수 등 우리나라의 교육여건은 여전히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다. 다른 나라보다 3배 이상 많은 돈을 교육비로 쏟아 붓는 우리나라 학부모들은 세계에서 가장 고생하는 학부모다. 지방교육재정 여건이 매우 열악한 상태로 공교육 내실화, 사교육비 경감 등 교육재정 증가요인이 산적해 있는 등 앞으로 교육재정이 막대하게 필요하다. 교육에 관한 법안 및 예산 심의권과 전문성을 가진 국회 교과위원회마저도 여․야 만장일치로 「교육세법 폐지 반대 결의안」을 채택하며 교육세 폐지법안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가 교육재정의 큰 축을 차지하는 교육세를 폐지하겠다는 것이 바로 ‘호질기의(護疾忌醫)’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교육투자를 증대시키는 것은 시대적인 추세인데도 시대에 역행하는 정부는 교육홀대는 곧 국가적 위기가 초래한다는 것을 깨닫기 전에 전문가의 충고를 겸허히 수용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어디 이것이 정치권이나 정부에게만 해당되는 것이겠는가. 누구에게든 비판과 충고는 참 듣기 거북하고 참기 힘든 쓰디쓴 말이다. 지난해 한 지방신문의 기고문에 교육현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교육문제에 대해 쓴 소리를 세게 한 적이 있다. 이 문제점은 관련 학회나 국회 차원에서도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이미 시작된 일반화된 문제였다. 신문에 보도된 이후 관련자로부터 많은 인격모독성 항의, 협박과 질책을 받아야만 했다. 본래의 발언 취지와 다르다고 해명했지만 그럴 때마다 문제의 본질은 외면당했다. 이는 “마치 병을 감싸 안아 숨기면서 의원을 기피해 자신의 몸을 망치면서도 다른 사람들이 바로 잡아 주는 것을 기뻐하지 않는다.”는 주돈이(周敦頤)의 말을 떠올리게 했다. 이후 한동안 글 쓰는 일을 후회하고 항의하는 사람들을 원망도 했지만 다행히 격려하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나름 위로받은 것은 다행이다. 숨겨진 병도 아닌 곪아 터지기 직전의 중병인데도 애써 비판과 충고를 외면하려는 ‘호질기의(護疾忌醫)’ 증상은 우리 사회 곳곳에 만연되어 있다. 충고와 비판은 듣는 사람이 쉽게 구분할 수 있지만 우리는 흔히 자신에게 유리한 것만 인정하려 하고 비판과 충고를 받아들이기 싫어한다. 그래서 언제나 비판과 충고는 쓴 법이다. 그러나 비판을 참고 충고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는 몸에 좋은 양약으로 작용하지 않겠는가. 2009년 기축년(己丑年) 새해에는 자신을 낮추고 남의 비판과 충고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필립 풀먼의 판타지 영화 ‘황금나침반(The Golden Compass)’에서 주인공은 학자이자 탐험가의 제안에 따라 유괴된 친구들을 찾기 위해 북극으로의 험난한 여정을 떠난다. 신세계로 갈 수 있게 해주는 ‘황금나침반’을 두고 천상과 지상사이에서 거대한 전쟁을 벌이면서 그 서막이 열린다. 영화 ‘코어(The Core)’에서는 어느 날 갑자기 동네에서 많은 사람들이 같은 시각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미국 정부가 비밀리에 개발한 병기 데스티니(destiny)가 인공지진으로 적을 공격함으로써 지구의 핵(코어)의 회전이 멈추게 되고, 그로 인해 지구 자기장이 없어져 엄청난 에너지의 태양풍 입자들이 지구를 침투해 많은 재앙들이 속출한다는 내용이다. 이 두 영화는 ‘나침반’이나 ‘지구자기장’을 소재로 한다. 나침반은 지구자기장의 존재를 과학적으로 증명해주는 간단한 도구로 지구자기장의 남극과 북극이 서로 잡아당기는 원리로 작동된다. 항공이나 항해뿐만 아니라 길을 잃고 헤매는 사람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방향을 찾아주는 나침반일 것이다. 지구자기장은 첨단과학시대인 오늘날까지 정확한 형성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지만 지구가 자전할 때 전도성 유체인 외핵의 운동에 의하여 전류가 발생되고, 이 전류에 의하여 자기장이 생성된다는 이른바 ‘전자기유도 현상’을 설명하는 ‘다이나모 이론(dynamo theory)’이 유력한 이론적 모델이다. 한편 현대과학으로도 명확히 밝히지 못하고 있는 지구 자기장을 거북과 도마뱀, 가재로부터 곤충에 이르기까지 50여 종의 동물이 감지한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롭다. 특히 기러기 등 먹이와 번식의 문제로 철따라 이동하는 철새는 몸 안에 숨겨진 ‘정교한 나침반’이 지구 자기장을 이용한다. 철새들의 이동 시기가 되면 수천, 수만 마리가 떼를 지어 날아가는 장관이 펼쳐진다. 선두에서 후미까지 한 마리의 흐트러짐도 없이 춤을 추듯 날아가는 새의 무리를 보노라면 그 경이로움에 넋을 잃을 정도다. 나침반이 없이도 철새는 수천㎞ 떨어진 목적지로 정확한 경로를 따라 비행한다. 도중에 경로를 바꾸거나 목적지를 변경하는 법이 절대 없다. 철새가 어떻게 정해진 시기에, 오차 없이 같은 경로를 이동할 수 있을까. 철새가 목적지와 방향을 잃지 않는 이유는 ‘지구 자기장을 눈으로 볼 수 있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특별한 방향감각기관이 있는 것으로 생각해 온 지금까지 학자들의 견해와는 전혀 다른 결과다. ‘크립토크롬(cryptochrome)’이라고 알려진 단백질이 철새의 눈에 존재하고, 이 시각 정보를 매개하는 부위가 미미한 전자기장에 반응한다는 것. 즉 철새는 태어날 때부터 자기 동족끼리만 통하는 고유한 자기장 나침반을 갖고 이동을 시작하기 전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계산해 이동경로를 조정하는 것이다. 요즘 광적인 영어열풍에 따른 조기유학 붐으로 자식의 유학을 위해 아내까지 해외에 보낸 뒤 아버지만 남아 학비 등 돈을 벌어 뒷바라지를 하는 ‘기러기 가족’, ‘기러기 아빠’가 등장한지 오래다. 확고한 정치철학과 소신 없이 이리저리 당적 옮겨 다니는 정치인을 ‘인간 철새’, ‘철새 정치인’라고도 한다. 이런 신조어는 아마도 번식과 먹이를 얻기 위해 철 따라 서식지를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철새의 생태에서 유래했으리라. 그렇다면 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철새의 생태적 습성만 보고, 막연하고 지조 없이 옮겨 다니는 인간을 그에 비유해선 안 된다. 철새는 결코 길을 잃지 않기 때문이다. 보통 수천에서 수만 킬로미터에 이르는 철새의 여정은 일생에서 가장 위험한 모험이라서 선택의 기로에서 항상 옳은 결정을 내려야 한다. 강한 귀소본능을 갖고 태어나서 길을 잃지 않고, 자기가 태어난 곳과 이동장소 사이의 정해진 경로를 정확하게 왕복 비행하는 철새는 단지 양지만을 찾아 갈지(之)자 행보를 하는 ‘인간 철새’나 막연한 희망에 무모하게 도전하는 ‘기러기가족’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2009학년도 중등임용고사 1차 시험(지난해 11월 9일)의 물리 문항이 잘못 출제된 것이 뒤늦게 발견돼 수험생 22명이 내년에 1차 시험을 면제받게 됐다. 물리 37번의 정답은 ④번이 아닌 ②번.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차에서 탈락한 수험생 가운데 ②번이 정답 처리됨에 따라 커트라인을 넘게 된 수험생은 22명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중등교사임용시험 물리 과목에는 총 1190명이 응시했고 이 중 201명이 1차에서 합격해 2차 시험을 치르고 있다. 2009년 물리 과목 중등교사 채용예정 인원은 103명이다. 평가원은 그러나 "이미 2차 시험이 진행 중이라 추가 합격된 22명에 대해서는 올해 말 치러지는 2010년도 중등교사임용시험 1차 시험을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평가원은"이미 합격한 사람들 가운데 정답 정정으로 인해 불합격 처리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며 “정답을 ④번으로 써서 원래 불합격했어야 할 사람이 합격한 경우에는 3차 시험에서 해당 점수를 깎아 총점을 보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올해 13개 교육지원사업에 232억3천여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전반적인 재정여건 악화에 따라 지원 규모가 지난해의 254억원에 비해 8.7% 감소했다. 주요 사업별 지원내역을 보면 ▲좋은학교만들기(30개교) 15억8천만원 ▲농어촌 소규모학교살리기(100개교) 24억5천만원 ▲초등학교 원어민보조교사(360개교) 지원 50억4천만원 ▲중등 원어민 보조교사(127개교) 지원 17억8천만원 ▲미군과 함께 하는 영어교실(25개교) 운영 6천만원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종일반(928개원) 운영 지원 9억3천만원이다. 또 ▲특수교육 보조원(300개교) 지원 10억5천만원 ▲저소득층 자녀 무상급식(1만1천여명) 지원 49억5천만원 ▲주말 초등학생 버스학교(2만5천여명) 사업 6억원 ▲전문계고 특성화(6개교) 지원 7억5천만원 ▲마이스터교(1교) 지원 5억원 ▲꿈나무안심학교(30개교 40개 교실) 운영 22억5천만원 ▲학교도서관 사서(200개교) 지원 12억9천만원 등이다. 마이스터교 지원은 올해가 처음이며 저소득층 자녀 무상급식 사업비는 지난해 47억5천만원에서 올해 49억5천만원으로 2억원 증액됐다. 반면, 농어촌지역 소규모학교살리기 사업 지원액은 지난해 35억원에서 올해 24억5천만원으로 감소했다. 도는 "도 재정여건 악화와 학교용지부담금 증가로 교육협력사업비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재정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교육지원을 최대한 확대하되 도민이 직접 혜택을 볼 수 있는 신규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교육대학생대표자협의회는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교대 등 전국 10개 교육대학에 등록금을 동결하라고 촉구했다. 전국 교대 총학생회로 구성된 이 단체는 "많은 사립대학과는 달리 교대 중에는 아직 한 곳도 등록금을 동결하겠다고 밝히지 않았다"면서 "이는 교육 공공성 확보라는 국립대 본연의 의무를 저버리고 등록금 장사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또 "지난 5년간 각 교대는 등록금 인상률을 물가 인상률의 2∼3배로 높게 책정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큰 경제적 부담을 안겨왔다"며 "즉시 등록금을 동결하고 효율적 예산 운영으로 고통을 분담하라"고 주장했다.
이제 2009년이 되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09년 업무보고를 통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하였다. 그중 2009년에는 한미 FTA체결 등 농산어촌 여건 변화에 맞추어 농산어촌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그 주요정책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기숙형 고교이다. 농산어촌 교육여건 개선과 학교의 자율적 운영을 위해 도입한 기숙형고교이다. 2008년 8월 기숙형공립고 82교를 지정하여 기숙사 신‧증축비 3,173억원 재정 지원한바 있다. 2009년에는 기숙형공립학교를 도농복합 도시와 사립고교로 확대하여 2009년에는 142개교로 늘리려 하고 있다. 둘째, 농산어촌 연중 돌봄학교이다. 농산어촌 학생에게 학기중‧주말‧방학에 관계없이 365일 학습‧문화‧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려 하고 있다. 전국 86개 면지역 학교의 12%(378교), 학생의 15%(3만6천명)에 298억원을 지원하려 하고 있다. 셋째, 농산어촌 K-2학교이다. 저학년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및 보육문제 해결을 위해 유치원에서 초등1‧2학년(K-2)으로 구성된 미니학교를 선정하여 보육 및 교육서비스 시범 지원한다. 3학년 이상의 학생은 본교에서 수업하도록 통학버스 지원이다. 넷째, 농산어촌 학생 급식비 지원한다.’09년에 3,756억원을 지원하려 하고 있다. 다섯째, 농산어촌 및 도시저소득층 초등학생 대상 방학중 무료 영어캠프 운영을 하려 하는데 3만명이 해당된다. 여섯째, 다문화가정을 위한 맞춤형 교육 지원을 하려하는데 이들 다문화가정의 상당수가 농산어촌에 근무하고 있다. 이들 다문화가정의 학생을 위하여 학생의 연령‧수준에 맞는 한국어‧기초학력 프로그램 및 학교생활안내, 통역지원 등 학부모의 자녀교육을 지원하고, 교대에 ‘다문화교육’ 강좌를 개설하고, 일반학생을 위한 학교내 ‘다문화 이해교육’ 강화하려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기숙형 공립고등학교가 고등학교 교육다양화의 첫 사업으로 성공적으로 운영되어야 하겠다. 하드웨어적인 기숙사를 짓는 데 초점을 두기보다는 기숙사라는 상징적인 투자를 통하여 그 지역의 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려는 정책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하여 각 시도교육청은 해당학교가 소속한 시군과 밀접한 연계를 맺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농산어촌의 열악한 교육환경에 놓인 학생들에 대한 복지적 차원에서 돌봄학교, 급식비 지원, 영어캠프 등을 실시하려 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 복지시책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농촌학생들의 학력결손에 대한 보충이며 이를 위한 농촌학교 교사에 대한 지원도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농촌지역에 상대적으로 많은 다문화가정에 대하여서도 농촌교육 활성화 차원과 연계하는 접근 방안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런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교육과학기술부는 농림수산식품부와 밀접하게 연계하고 각시도교육청은 각 시도청과 밀접하게 연계하여야 할 것이다.
2009학년도 정시모집 전형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이미 주사위가 던져진 수험생들은 싫든 좋든 자신이 선택한 결과에 대하여 책임을 져야할 순간이 다가오고 있으며, 고3으로 진급하는 학생들은 입시에서 1점이라도 더 얻기 위한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대입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요소(내신, 수능, 논술 등)를 감안해야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수능이라고 할 수 있다. 내신이나 논술을 중심으로 선발하는 수시모집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이 많고 정시모집은 아예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하는 대학이 대부분이다. 이처럼 대입에서 수능이 중요한 전형 요소로 부각되면서 학생들의 교과목 선택부터 학습 비중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문제는 수능이 단일 교과가 아닌 다양한 교과를 평가한다는 점이다. 현행 수능성적표는 원점수가 빠지고 영역별 등급과 백분위 그리고 표준점수가 제공된다. 그런데 이들 정보는 하나같이 객관성이 결여되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수험생 간의 실력 차이를 세밀하게 구분하지 못하는 등급은 주로 수시모집의 자격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정시모집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백분위는 동점자 처리에 따른 상대적인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으며 표준점수 또한 모집단의 수준과 난이도에 따라 점수폭이 크게 벌어질 수 있다. 이같은 문제 때문에 대학마다 백분위와 표준점수를 보정한 변환표준점수를 사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고 있으나 기본적으로 과목 간의 난이도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근본적인 해결책은 사실상 없다고 보는 것이 무방하다. 학생들도 이런 상황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백분위나 표준점수를 더 얻기 위하여 특정 과목을 기피하거나 또는 반대로 쏠림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현재 인문계 선택 과목인 국사의 경우, 서울대에서 필수로 지정했기 때문에 상위 그룹에 속한 학생들이 대거 응시한다는 점에서 상위 그룹이 아닌 학생들은 소질과 적성에 맞더라도 결국 시험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자연계에서도 최상위권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물리Ⅱ의 경우 중하위권 학생들은 공부하고 싶어도 낮은 성적을 받을까 두려워 지레 겁먹고 포기하고 만다. 제2외국어 영역의 경우 아랍어를 선택하는 인문계 고교는 전국에서 한 곳도 없지만 조금만 공부해도 높은 표준점수를 얻을 수 있고 심지어는 일부 대학의 경우, 사회선택과목 가운데 하나와 교환할 수 있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배우는 제2외국어는 제쳐두고 혼자서 공부하는 학생도 나타나고 있다. 선택과목이 없는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매년 수리영역의 난이도가 언어나 외국어에 비해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표준점수 차이도 크게 벌어진다. 올해만 하더라도 언어와 수리 가형(인문계),수리 나형(자연계), 외국어의 영역의 만점자 표준점수는 각각 140점, 154점, 158점, 136점으로 큰 차이를 나타냈다. 원점수 기준으로 같은 만점이더라도 외국어와 수리의 표준점수는 30점 가까운 차이를 드러내기 때문에 학생들이 치중해야할 과목은 당연히 수학일 수밖에 없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인문계와 자연계를 불문하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학 공부에만 매달리고 있다. 학생들이 장차 자신이 전공할 학과와 관련하여 선택과목을 정하고 그와 관련하여 공부하는 것은 학문의 연계성을 위해서라도 당연히 필요하지만 지금처럼 오로지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한 과목 편식 현상으로 이어진다면 국가의 장래를 위해서라도 결코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그런 점에서 현재와 같이 애매하고 모호한 평가 기준을 적용하기보다는 출제 단계에서부터 과목간의 난이도를 맞추는 노력이 필요하고 그 대안의 하나로서 문제은행을 통한 출제를 제안하고자 한다. 어차피 수능이 대학입시의 주요 전형 요소로 고교 교육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의 복잡한 점수 체계를 단일화하여 객관성을 높이는 것도 공교육의 발전을 위하여 무척 중요한 일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오는 3월로 예고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앞두고 일부 핵심 부서의 개편을 먼저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교과부는 5일 새해 들어 학교정책국 산하에 '교육자치기획관' 직급을 신설하고 관련 부서들을 재배치하는 직제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정책국은 지난해 논란이 됐던 한국근ㆍ현대사 교과서 문제를 비롯해 교원평가제, 고교 다양화 프로젝트, 학업성취도 평가, 초ㆍ중등학교 업무의 지방교육청 이양 등 새 정부의 핵심 정책을 다루는 곳이다. 이번 개편으로 신설되는 교육자치기획관 밑에는 교과서선진화팀과 교직발전기획과가 배치되고, 기획조정실 산하 영어교육강화추진팀과 교육복지지원국 산하 교육분권화추진팀은 학교정책국으로 소속이 바뀌게 된다. 교과부는 이달 중 시행을 목표로 이런 내용의 직제 개정안을 이날 행정안전부에 전달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교과서 문제, 교원평가제 등 학교정책국에 워낙 현안이 많아 업무에 과부하가 걸렸었다"며 "교육자치기획관이라는 국장급 직위를 신설해 업무를 분담하기 위해 이번 직제 개정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이번 개편을 시작으로 외부기관 컨설팅 작업을 거쳐 3월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과는 별도로 교과부 차관 및 1급 이하의 인사가 조만간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는 7명의 1급 가운데 교육 분야 2명, 과학 분야 1명 등 3명 정도를 교체키로 하고 청와대의 인사 검증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과부는 검증작업이 끝나는 대로 가급적 이번 주말까지는 인사를 마칠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23일 우형식 전 제1차관의 사표 제출로 공석이 된 차관에는 이주호 전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내정설과 내부 승진설이 나돌고 있는 상태다.
교과부는 지난달 말 단위학교 중심의 교육과정 자율권을 확대하여 창의적이고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한 ‘교육과정 우수학교 100개교’를 선정, 장관 표창장을 수여했다. 우수학교는 16개 시․도 교육청에서 자체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과정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에 의해 초등학교 50개교, 중학교 33개교, 고교 17개교가 선정됐다. 선정된 100개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20개교로 가장 많고 서울 13개교, 경남 9개교, 충남․경북 각각 7개교 등의 순이다. 선정된 학교 가운데 대구수성초는 주제별로 교과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체험학습을 학년별로 연계성 있게 운영하는 등 초등학교급에서 일반화가 용이한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서울 용마중은 수준별 이동수업을 중심으로 교육과정과 연계한 방과후 교육과정-토요학교 운영 등 학생 맞춤식 교육과정의 효과적인 모델을 제시했다. 또 경기 평촌고는 SWOT 분석을 통한 교육적 요구를 수용하여 교과 전용교실을 활용한 맞춤형 수준별 수업과 수준별 방과후 프로그램을 연계․운영하는 등 수준별 수업을 특색화한 교육과정 편성․운영으로 교육과정 질 관리와 학력 향상을 도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과부 교육과정기획과 관계자는 “교육과정 우수학교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일반화함으로써 단위학교 중심의 교육과정 편성․운영에 대한 자율성 확대와 함께 학교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명단은 아래의 첨부파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체제의 독립법인체로 운영되고 있는 정부출연 국책연구기관들이 통폐합돼 부처로 환원될 예정이다. 미국의 헤리티지 재단(정치·경제·안보·외교 등과 관련된 연구 및 교육 등을 다루는 미국의 보수적인 연구재단)과 비슷한 ‘종합연구기관’도 설립된다. 국무총리실은 4일 “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제시한 3개 안에 대해 검토한 끝에 부처 환원 방침을 정하고 지난해 11월 청와대에 보고했다”며 “현재 23개인 국책연구기관을 16~20개로 통폐합한 뒤 부처로 돌려보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부처 산하 연구기관과 기능이 중첩되지 않는 ‘종합연구기관’을 설립하는 내용도 정부 안에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지난해 10월 공청회에서 제시한 3가지 안 가운데 ▲개별부처 환원안과 ▲종합연구원 설립 안 등 두 가지 안을 절충한 형태다. 총리실은 정부 안이 최종 확정되면 이 달 말이나 내달 초에 정부출연법을 전면 개정하는 등 후속 절차를 밟아 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전문가들과 사회단체들은 부처 환원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논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와, 사람들 정말 많다. 학교 운동장에 사람들이 모인 것 같네. 떠드는 소리도완전 소음이구만!" 관악산 연주대(戀主臺) 가까이에 오르니 이건 산행이 아니다. 단체 소풍 가듯이 줄서서 가야 한다. 앞 사람 뒷꿈치를 보며 계단을 올라야 한다. 땅바닥의 흙먼지가 풀풀 날린다. 맑은 공기를 마셔야 하는데 이건 아니다. 연주대를 들러 나오니 커다란 바위에 굵게 새겨진 이름이 꼴불견이다. 어떤 이는 락카로 뿌려 자기 이름을 썼다.누군가 말했다. 산에 새겨진 이름이 바보 명단이라고. 그렇게 자기 이름을 남길 수밖에 없으니 못난이 아닌가? 연주대 정상 뒤편, 이건 쓰레기장이다. 담배꽁초, 귤껍질, 비닐, 휴지 등이 널부러져 있다. 공중 도덕을 모르는 사람의 소행이다. 진정 산을 사랑하는 사람은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는다. 자기 쓰레기는 되가져가고 산 아래 분리배출하는 곳에서 처리한다. 연주대와 연주암 사이,평평한 곳. 식사를 하는 사람들 돗자리 가운데에 놓인 가스버너와 코펠이 눈에 띈다. 라면 끓이는 사람, 불고기 굽는 사람, 찌게 끓이는 사람 등. 관악산 등산객 수준이 이것밖에 아니 되는지? 산에서는 취사금지인데... 부끄러움도 모른다. 옆에 붙은 현수막에는 '벌금 30만원'이라는 경고문구도 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도 곳곳에서 보인다. 이 맑은 산 속에까지 와서 흡연을 하다니? 그야말로 비흡연자에게는 민폐다. 그러고 보니 등산하면서 내가 본 여러 개의 담배 꽁초가 우연이 아니다. 이런 분들이 산행을 하고 있는 것이다. 늘 수원의 광교산, 칠보산만 다니다가 몇 년 만에 관악산에 왔는데 등산객의 수준에 실망이 크다. 광교산, 칠보산과 비교가 된다. 관악산에서는 등산객의 잘못된 행위를 제재하는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이럴 줄 알았으면오지 말 걸, 하는 후회가 들기도 한다. 관악산(冠岳山),리포터에게는 악산(惡山)이 되고 말았다. 사람에 치이고 흙먼지 마시고. 과천향교로 향하는 계단은 너무 많아 무릎에 무리가 오고. 관악산은 과천, 안양, 서울 등지에서 오르는 코스만 11개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산행인구도 많다. 점심시간 무료 공양 줄에는 100여명 이상이 길게 늘어서 있다. 화장실도 줄서서 기다려야 한다.주말 산행인구가 얼마나 많은지 오후 3시가 넘었는데도 정부종합청사 역 인근의 식당은 손님들로 꽉 차 있다. 올바른 산행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산에서 금지 행위는 하지 말아야한다.그게 선진 문화인의 올바른 태도다.산을 찾은 등산객이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행위는 스스로 삼가야 한다. 산행의 흔적도 남기면 아니 된다. 자연에게 감사만 남겨야 한다.
교원능력개발이라는 말이 이제 가슴에 와닿는 새해가 열렸다. 몇년전 교원들이 가르키는 일에 전념할 수 있게 하기위해서 업무경감, 수업시수 감축 등 교사들에게 부푼 가슴을 가지게 한 약속들은 공허한 메아리가 되고 있다. 대통령이나 교과부 장관의 신년사를 보면 메아리를 한번 더 확인하게 된다. 언제부터인가 교사들에게는 매만 들기로 합의를 보았는 것 같다. 처우개선이나 업무경감 등은 이제는 버릇없는 철없는 아이의 때 씀에 불과하게 취급되기에 이르렀다. 어떻게 이러한 현상들을 바로 잡아야 할것인가? 여러 토론회에서 교육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나와서 이야기를 많이들 한다. 하지만 현장과는 거리감이 있고 문제는 모두 교사들이 야기한것처럼 이야기 한다. 학생이 바르게 성장시키려는 목적은 모두가 다 같다고 본다. 교사는 학교에서 교육과정되로 열심히 자신의 일을 하고 학생은 열심히 따라주고 학부모는 학생과 학교를 적극 지원해주고 교과부와 교육청은 학교가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도록인적, 물적 자원을 지원한다면 작금의 모든 문제는 일거에 해소 되리라 본다. 사교육의 문제는 그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과거든 현재든 미래든 우리나라 교육열에서 본다면 있을 수 밖에 없다.이것을 국가에서 모두 해결해 주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제는 교사를 믿어야 한다. 대신에 교사의 선발을 엄격히 하고, 학생관리를 철저히 하는것은 두말할 나위 없을것이다. 1992년 초임시절 교사가 되었다는 자부심과 가슴부푼 첫 부임의 설레이는 마음을 다시한번 생각하며 전인적인 인간을 만드는 교육현장을 다시한번그려보며 2009년 소띠해 우리 교육가족 모두에게 행복한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
경인교대 경기캠퍼스 첫 졸업생들이 자신이 4년 간 다니던 정든 학교를 놔두고 낯선 교정에서 학사모를 쓰게 됐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경인교대 경기캠퍼스 졸업식이 인천에서 열리게 된 것이다. 경인교육대학교가 올해로 24회째 졸업식을 맞는 가운데, 지난 05년도에 새로 생긴 안양의 경기캠퍼스 또한 첫 졸업생을 배출하게 됐으나 졸업식은 인천캠퍼스에서만 열려 학생들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 당초 학교 측은 올해 첫 경기캠퍼스 졸업생이 나오는 것을 고려, 인천과 경기캠퍼스에서 각각 졸업식을 여는 것, 번갈아 졸업식을 여는 것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했으나 현 경인교대 허숙 총장의 반대로 졸업식을 인천 캠퍼스에서만 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경인교대는 하나의 학교이며, 경기캠퍼스에 졸업식을 진행할 만한 시설이 없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에 따라 경기캠퍼스 학생들은 인천 캠퍼스에서 졸업식이 끝나면 학교 버스를 타고 경기캠퍼스로 돌아오게 된다. 학교로부터 이 같은 사항을 일방적으로 통보받은 경기캠퍼스 학생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학생들은 경인교대가 한 학교임은 인정하지만 학사 생활의 공간이 다른 것은 사실이라고 주장하며 경기캠퍼스 학생들이 학교에 자부심을 느끼고 자랑스럽게 졸업하기 위해서는 경기캠퍼스가 가진 공간을 인정해주어야 한다고 항의했다. 또한, 졸업식은 체육관에서 진행할 수 있으며, 음향문제는 관련 업체로부터 대여하여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학생 측의 의견이다. 경인교대 경기캠퍼스 총학생회장 김주현(06학번)학우는 “졸업식의 주인공은 졸업생이다. 이번 졸업식 결정은 학생들의 입장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행정 편의주의적인 처사”라며 “학생 개개인에게 인생의 마지막 졸업식이 될 수도 있다. 교직원에게는 매년 스쳐지나가는 행정 업무일지 몰라도 학생에게는 단 한 번뿐인 졸업식이다. 학생 각자에게 의미가 깊은 대학 졸업식을 교직원 입장 중심으로 이렇게 일방적으로 망쳐도 되는 것이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또한 그는 “그동안 입학식도 인천캠퍼스에서만 하는 등 학사 행정 자체가 인천캠퍼스 중심으로 돌아갔기 때문에 경기캠퍼스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설움을 겪는 처지에 있었다. 이제는 졸업식마저 인천으로 가서 해야 하는 것이냐. 경기캠퍼스 학생의 졸업식은 경기캠퍼스에서 하게 해 달라.” 고 말했다. 경인교대 경기캠퍼스 총학생회는 인천캠퍼스에서만 졸업식이 시행될 경우 경기캠퍼스 학생들은 참석하지 않겠다는 선언서 양식을 작성, 배포하고 학생들로부터 선언서를 수합했다. 또한 경기캠퍼스 학생들은졸업식이 이대로강행된다면 경기캠퍼스에서 학사모와 졸업 가운을 빌려 학생들끼리 자체적으로 졸업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학교 홈페이지에 질문과 항의글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으나, 학교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는데’라고 붙여 쓰는 경우와 ‘-는 데’를 띄어 쓰는 경우에 대해서 알아본다. 둘은 문법적 차이가 있다. 먼저 어미 ‘-는데’는 (‘있다’, ‘없다’, ‘계시다’의 어간, 동사 어간 또는 어미 ‘-으시-’, ‘-었-’, ‘-겠-’ 뒤에 붙어) 1. 뒤 절에서 어떤 일을 설명하거나 묻거나 시키거나 제안하기 위하여 그 대상과 상관되는 상황을 미리 말할 때에 쓰는 연결 어미. ○ 내가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렸다./그 애는 노래는 잘 부르는데 춤은 잘 못 춰./눈이 오는데 차를 몰고 나가도 될까? 2. 해할 자리에 쓰여, 어떤 일을 감탄하는 뜻을 넣어 서술함으로써 그에 대한 청자의 반응을 기다리는 태도를 나타내는 종결 어미. ○ 잘 달리는데./성적이 많이 올랐는데? 반면 ‘-는 데’는 관형사형 어미 다음에 의존명사 ‘데’가 온 것이다. ‘데’는 의존명사로 1. ‘곳’이나 ‘장소’의 뜻을 나타내는 말. ○ 올 데 갈 데 없는 사람/예전에 가 본 데가 어디쯤인지 모르겠다./지금 가는 데가 어디인데?/그가 사는 데는 여기서 멀다. 2. ‘일’이나 ‘것’의 뜻을 나타내는 말. ○ 그 책을 다 읽는 데 삼 일이 걸렸다./사람을 돕는 데에 애 어른이 어디 있습니 까?/그 사람은 오직 졸업장을 따는 데 목적이 있는 듯 전공 공부에는 전혀 관 심이 없다. 3. ‘경우’의 뜻을 나타내는 말. ○ 머리 아픈 데 먹는 약/이 그릇은 귀한 거라 손님을 대접하는 데나 쓴다. ‘-는데’와 ‘-는 데’는 문법적 성질이 다르기 때문에 하나는 붙여 쓰고, 하나는 띄어 쓴다. ‘-는데’는 어미이기 때문에 앞 말에 붙여 쓴다. 하지만 ‘-는 데’는 관형사형 어미 다음에 ‘데’라는 의존명사가 왔다. 의존명사는 앞 말과 띄어 써야 하기 때문에 ‘데’가 독립적으로 쓰인다. 둘은 띄어쓰기를 구분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이를 간단히 해결하는 방법이 있다. 여기서도 문법 의식을 동반해야 한다. 즉 의존명사 다음에는 조사가 붙을 수 있다. ‘데’ 다음에 ‘에(혹은 문맥에 따라 ‘에서’)를 붙여보자. 말이 자연스러우면 ‘데’가 의존명사다. 직접 실험을 해 보면 ○ 내가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데에 전화벨이 울렸다./그 애는 노래는 잘 부르는데 에 춤은 잘 못 춰./눈이 오는데에 차를 몰고 나가도 될까? ○ 그 책을 다 읽는 데에 삼 일이 걸렸다./그 사람은 오직 졸업장을 따는 데에 목 적이 있는 듯 전공 공부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앞의 예문에서 전반부는 조사 ‘에’가 어색하다. 하지만 뒤의 조사 ‘에’는 문장에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따라서 뒤의 예문은 조사가 붙는 의존명사다. 그렇다면 이때는 반드시 띄어 써야 한다. 참고로 ‘-는데’와 용법이 비슷한 어미를 살펴본다. ‘-ㄴ데’ (‘이다’의 어간, 받침 없는 형용사 어간, ‘ㄹ’ 받침인 형용사 어간 또는 어미 ‘-으시-’, ‘-사오-’ 따위 뒤에 붙어) 1. 뒤 절에서 어떤 일을 설명하거나 묻거나 시키거나 제안하기 위하여 그 대상과 상관되는 상황을 미리 말할 때에 쓰는 연결 어미. ○ 여기가 우리 고향인데 인심 좋고 경치 좋은 곳이지./날씨가 추운데 외투를 입 고 나가거라./그 사람이 정직하기는 한데 이번 일에는 적합지 않다./저분이 그 럴 분이 아니신데 큰 실수를 하셨다./제가 알아보았사온데 사실은 그와 다르옵 니다. 2. 해할 자리에 쓰여, 어떤 일을 감탄하는 뜻을 넣어 서술함으로써 그에 대한 청자의 반응을 기다리는 태도를 나타내는 종결 어미. ○ 나무가 정말 큰데./어머님이 정말 미인이신데. ‘-은데’ 1. 뒤 절에서 어떤 일을 설명하거나 묻거나 시키거나 제안하기 위하여 그 대상과 상관되는 상황을 미리 말할 때에 쓰이는 연결 어미. ○ 볼 것은 많은데 시간이 모자란다./방이 좁은데 가구를 너무 많이 가져오지 마 라./미친놈, 달이 대낮 같은데 어둡다니.(현진건, ‘무영탑’) 2. 해할 자리에 쓰여, 어떤 일을 감탄하는 뜻을 넣어 서술함으로써 그에 대한 청자의 반응을 기다리는 태도를 드러내는 데 쓰는 종결 어미. ○ 기분 좋은데./집이 좀 작은데?/경치 좋은데? ‘-던데’ (‘이다’의 어간, 용언의 어간 또는 어미 ‘-으시-’, ‘-었-’, ‘-겠-’ 뒤에 붙어) 1. 뒤 절에서 어떤 일을 설명하거나 묻거나 시키거나 제안하기 위하여, 그와 상관있는 과거 사실을 회상하여 미리 말할 때에 쓰는 연결 어미. ○ 너 고향에 자주 가던데 집에 무슨 일 있니?/너 그림을 잘 그렸던데 그거 여기에 걸자. 2. 해할 자리에 쓰여, 과거의 어떤 일을 감탄하는 뜻을 넣어 서술함으로써 그에 대한 청자의 반응을 기다리는 태도를 나타내는 종결 어미. ○ 그 사람은 집에 있던데./그 사람 참, 잘 달리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