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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6일 '좌편향 교과서 논란'과 관련,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해치는 부분이 있다고 본다"며 "잘못된 부분은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열린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교과부 국정감사에서 "최근 근현대사 교과서 문제가 많이 제기되고 있는데 학생들에게 대한민국에 대한 올바른 역사관을 가르칠 수 있도록 여러가지로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장관은 "2011년부터 새 역사 교과서가 나오므로 잘못된 부분은 수정도 하고 정사(正史)가 대한민국 근현대사로 쓰일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진행중인 교과서 수정 검토 작업과 관련해 안 장관은 "좌편향, 우편향을 기준으로 하지 않고 중립적 입장에서 정확히 교과서를 검토하려 한다"며 "특히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훼손했는지 여부를 기준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현재의 근현대사 교과서에 대한민국의 정통성이 있다고 보느냐"고 질의하자 안 장관은 "정통성을 해치는 부분이 있다고 본다"고 답변했다. 안 장관은 근현대사 교과서를 검정이 아닌 국정 교과서로 발행해야 한다는 한나라당 박보환 의원의 질의에는 "다양한 교과서를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검정 교과서 체제로 간 것으로 알고 있다. 국정이냐, 검정이냐의 문제보다는 어떻게 하면 제대로 된 교과서를 써서 가르치느냐의 문제"라고 답했다. 우형식 제1차관은 "우리의 자랑스런 역사를 충분히 표현하지 못한 부분, 사실이 왜곡된 부분에 대해 현재 학계의 의견을 물어 수정 작업을 진행중이다. 가급적 내년 3월부터 수정된 교과서를 사용하기 위해 일정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10월 5일 코엑스 앞 국화전시장에서 찍은, 국화로장식한 농부와 소의 모습입니다.국화전시회 한번 구경하세요. 학교에 국화 꽃을 장식하면 아이들 정서에도 좋을 듯합니다.
개정교육과정의 현장적용을 위한 충청북도 내 초등학교장 교육과정 집중연수가 두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남부지역(청주,청원,보은,옥천,영동)은 9월10일~9월11일 속리산에 있는 레이크 힐 속리산호텔에서 129명의 학교장이 연수를 받았고, 북부지역(충주, 제천, 단양, 음성, 괴산증평, 진천)은 충주호중 가장아름다운 청풍리조트에서 9월19일~20일까지 128명의 교장이 연수를 받았다. 이번연수의 목적은 2007년 개정교육 과정 고시에 따른 연수이었는데 학교현장에 안정적인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의 내실화를 기하며 공교육을 정상화하여 학교 교육력을 향상하는데 목적이 있었다고 한다. 많은 연수를 받았지만 같은 내용이라도 어느 장소에서 연수를 하느냐에 따라 그 효과는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울창한 송림과 아름다운 호수가 있는 곳에서 연수를 받으면서 연수의 질이 한 차원 업그레이드되었다며 연수에 참여하는 학교장들이 모두 만족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기용교육감님의 격려의 말씀에 이어 진행된 연수내용 중 강사도 도교육청 교육국장, 초등과장, 장학관, 장학사, 교장, 교감 등으로 구성하여 아주 실질적이고 현장에 도움을 주는 알찬 내용으로 진행되었고 연수받는 대강의실 뒤편에는 각 급 학교 교육과정과 학교요람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전시하여 새 학년도 학교교육과정 수립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강의가 비교적 딱딱한 내용인데도 권오삼 초등과장님의 강의 주제는 “ 목수는 집을 짓고 떠난다.”라는 이색적이며 새로운 발상이어서 관심을 끌었다. Robert Reich 의 “부유한 노예” 미하이 칙센트미하이가 쓴 “몰입의 즐거움” 리처드 스텐 걸이 지은 “아부의 기술” Peter Drucker 의 “위대한 혁신” 등 야근을 밥 먹듯 하는 바쁜 자리에 근무하면서 네 권의 새로운 책을 읽고 “시대의 변화에 따라 우리 교육자도 변해야 한다.” 는 내용을 소개하여 몸과 마음이 점점 굳어져가는 학교장들에게 신선한 내용을 소개하며 새 바람을 불어넣어 주어 유익했다는 평을 받았다. 학교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운영하는 책임을 지고 있는 학교장을 목수에 비교하면 대목장의 경지에 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목수는 튼튼하고 아름다운 집을 짓는데 혼신을 다한 다음 집이 완성되면 그 집에 살지 않고 떠난다. 우리도 목수처럼 미래의 우리나라를 책임질 어린이들에게 아름다운 꿈을 심어주는 일이 목수의 마음과 다름 아니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것 같았다. 어떤 목수가 튼튼하고 아름다운 집을 지어 그 집에서 살아갈 사람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자기가 가지고 있는 기능과 경험을 바탕으로 혼신을 바쳐서 집을 짓고 만족감을 느끼며 또 다른 집을 짓기 위해 떠나는 모습은 무척 보람 있는 일이며 멋있다고 생각한다. 만약에 목수가 돈에 욕심이 있어 부실한 건축자재를 써서 부실공사를 하면 그 집에 사는 사람은 불만과 고통 속에 목수를 원망하며 살아갈 것이고, 하나의 작품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좋은 자재를 선택하여 정성을 다해 집을 지었다면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은 웃음과 행복이 넘치는 보금자리로 목수에게 항상 존경심과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살아갈 것이다. 우리 교육자들도 후자의 목수처럼 어린이들에게 원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 주며 관심과 사랑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교육과정을 좋은 집을 짓는 것처럼 알차게 운영하면 제자들은 선생님의 고마움에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웃과 사회를 위해 헌신 봉사하는 값진 삶을 살아갈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딱딱한 교육과정강의를 쉽고 유머가 넘치는 이야기로 웃음을 안겨주며 위엄 있는 표정을 하고 있는 교장들에게 긴장을 풀어준 유익한 연수였다고 생각한다.
경기도교육청이 김포 한강과 수원 광교 신도시의 학교용지매입비를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지 않기로 하는 초강수를 선택했다. 이유는 간단해 보인다. 경기도가 밀린 학교용지부담금 1조원을 내지 못해 전전긍긍하며 해결방안을 정부에 떠넘기려하고 두 신도시의 사업시행자들은 학교용지를 무상 제공하지 않으려 하고 있어 이를 한번에 해결하기 위한 배수진의 선택이라는 분석이다. 도교육청 홍만기 사무관은 "가뜩이나 재정난으로 빚을 내 학교를 짓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청이 두 신도시 학교용지매입비를 예산에 편성해 재정적 부담을 늘릴 수는 없다"고 했다. 학교용지부담금과 학교용지 무상 제공을 둘러싼 갈등의 속사정은 다소 복잡하다. 도교육청의 계산에 따르면 경기도가 도교육청에 내놓아야 할 학교용지부담금은 9천660억원이다. 이는 교육당국과 자치단체가 학교용지매입비를 절반씩 부담하도록 정한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이 시행된 1996년 이후 경기도가 부담하지 않아 누적된 금액이다. 경기도는 이를 인정할 수 없다고 버티다가 '도교육청의 계산법이 맞다'는 법제처의 유권해석이 나온 뒤에는 재정적인 어려움을 이유로 중앙정부 차원의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경기도는 장기화되고 있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조원에 가까운 예산을 내놓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지난 2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김부겸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을 만나 학교용지부담금 문제 해결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또 조성면적 1천만㎡ 이상의 신도시 사업시행자가 초.중학교 용지를 무상 제공하도록 정한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해당 규정이 명확하지 않아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현재 도교육청이 한강과 광교 신도시에 지을 예정인 36개 초.중.고교의 부지 매입비는 5천313억원이다. 여기에 2006년 7월 개정된 특례법의 관련 규정을 적용해 초.중학교 용지를 무상 공급받게 되면 그 부담은 1천745억원으로 크게 줄어든다. 문제는 한강신도시의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와 광교신도시 사업 주체인 경기도가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관련 규정은 사업시행자가 시.도인 경우 초.중학교 용지를 무상 공급하고 기타 사업자인 경우는 개발이익 범위 안에서 무상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돼 있다. 토지공사는 이 조항이 임의규정임을 들어 무상 공급을 해줄 수 없고 다만 개발이익이 발생한 뒤 판단할 문제라며 도교육청의 요구를 거절했다. 경기도 역시 경기도시공사, 수원시, 용인시 등이 공동 사업자여서 무상 공급을 도가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없다며 유보적인 입장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가 공익적인 시설이므로 사업시행자들이 무상 사용을 승낙해 차질없이 학교를 짓도록 하는 것이 옳지만 이마저도 외면하고 있다"고 했다. 도교육청은 6일 낸 보도자료에서 "광교와 한강 신도시 개발사업 관련 승인의 무효 확인소송을 통해 개발사업자 및 승인권자에 학교설립 비용을 부담지우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항마'를 자임하며 2년전 출발한 뉴라이트교사연합이 내달 26일 프레스센터에서 '(가칭)대한민국교원연합'을 창립하고 본격적인 교원노조 활동을 시작한다. 뉴라이트교사연합은 6일 "교육시장 개방에 적극 대처하는 교육주체들의 힘과 지혜를 모을 수 있는 건강하고 합리적인 새 교원노조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라며 "자유민주주의의 가치에 합의하는 교육주체들의 새로운 결집체를 통해 교육 현장에 건강한 개혁실천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라이트교사연합은 창립에 앞서 10일 전국 대표자 회의를 통해 '노조창립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교원노조 설립을 위한 각종 조직기구를 확정하고 인선작업에 들어간다. 뉴라이트교사연합은 새 교원노조가 추진할 '5대 교육개혁실천운동'으로 교원평가제 수용 등을 제시했다. 뉴라이트교사연합은 기존 교원노조인 자유교원노조 및 한국교원노조와 통합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국교원노조 도형록 정책실장은 "한교조는 뉴라이트교사연합과 이념적으로 완전히 다른 단체인데 어떻게 통합할 수 있겠느냐"며 "교사연합과 통합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6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교육과학기술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조선대, 세종대, 광운대, 상지대 등 4개 사립대의 정상화 방안과 관련한 대책을 집중 추궁했다. 이들 4개 대학은 전 재단측과 현 대학 집행부 간 갈등으로 최장 20년 가까이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돼 왔으며 지난 6월30일자로 임시이사 임기가 만료된뒤 3개월 넘게 정이사 선임 등 정상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이들 4개 대학에 대한 정이사 파견 방안을 심의하고 있는 와중에 교과부가 나서 임시이사 연장안을 재추진해 정상화 작업에 제동을 걸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교과부에서 지난달 24일 4개 대학 총장도 모르게 해당 지역 교육감, 시장에게 임시이사 후보자를 추천해 달라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며 "교과부가 이들 대학의 정상화 추진을 막고 임시이사를 보낼 권한이 있느냐"고 따졌다. 김 의원은 이어 "사학분쟁조정위가 일관되게 정상화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데 교과부가 갑자기 임시이사 연장을 추진하는 것도, 임시이사 추천 의뢰 공문을 보낸 것도 이상하다"며 "공문 발송 경위, 이유, 책임자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김영진 의원은 "사학비리는 교육현장을 황폐화시키고 사회발전을 막는 독버섯 같은 존재"라며 "그럼에도 교과부는 이를 방관, 묵인하고 사학비리를 오히려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당 안민석 의원도 "안 장관 취임 이후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사학분쟁'조장'위원회로 전락했다는 얘기가 있다"며 "하루 빨리 학식, 덕망있는 인사로 정이사를 구성하는게 교과부의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안 장관은 "(임시이사 후보자 추천의뢰)공문에 대해 구체적으로 지시한 적이 없다"며 "4개 대학 정상화를 위해 사학분쟁조정위에서 여러 노력을 하고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어 한시적으로 임시이사 재파견 방안을 제안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자동차 부품을 왜 외워야하나요?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 있는데…라는 아이들 의 불평이 의욕을 잃게 만들고 불필요한 과목이라는 자괴감에 빠지게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불만들에서 기술교과 존재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규찬(39) 대구 다사중 교사는 기술과목은 이제 실생활과 접목해 재미있게 가르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한다. 그가 공개한 수업 ‘전통 등 만들기’ 역시 교과서에는 들어있지 않지만 ‘생활 접목’이라는 관점에서 포함된 교육과정이라는 것이다. “제 수업에는 협동학습, 개별학습, 문제해결 학습이 모두 들어있어요. 그래서 태스크포스(TF)팀 활용한 ‘프로젝트’ 수업이란 이름을 쓸 수 있는 거죠. 어떤 수업이든 교사의 역할은 30%를 넘지 않고 학생들이 생각하고 활동하게 만들도록 하고 있어요.” 김 교사의 기술실에는 수업 중 자유롭게 검색 작업을 할 수 있는 컴퓨터, 수업 내용에 참고할 각종 기술관련 도서 등이 구비되어 있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동안 학생들이 언제든 참고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서다. “98년 조직한 ‘기술사랑연구회’를 통한 세미나와 각종 교사 연수에서 강의를 하면서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선생님들이 늘고 있다는 것을 느껴요. 동반자가 많아진다는 것은 기술 수업이 변화하고 있다는 증거겠지요.” 교과서와 중학생을 위한 기술․가정 용어사전 집필, 전국창작지능로봇경진대회의 심사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오 교사는 “졸업생이 자신을 ‘기술’ 선생님으로 기억해 줄 때 가장 기쁘다”며 “하나의 제품이 제조되기까지의 원리를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교육과정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제 공개하고 환경․제한시간․크기․재료 등 제시 개별․협동학습에 모두 효과적, 동료평가 병행 필요 포트폴리오, 퍼즐 수업과 병행하면 효과 더 높아 교사는 수업에 도움 주는 존재, 비중 10%가 적당 ■ 재미있고 알찬 체험 중심의 수업=우리나라보다 기술교육이 앞서있는 유럽에서는 지식을 가르치기 보다는 학생 스스로 생각하고 설계해 제시하고 제작하는 수업을 지향하고 있다. 현재의 문제점과 당면한 과제를 학생 혼자 혹은 여럿이 협동해 창의적으로 해결해가는 기술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추세에 걸맞게 재미있고 창의적인 체험활동을 접목한 기술 수업이라면 미래 선진 한국의 성장 동력은 더욱 힘을 얻지 않을까 한다. ■ 기술실은 꼭 확보하자=기술은 체험 수업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체험 중심의 수업은 좁은 일반교실에서 수행하기 곤란해 넓은 면적의 기술실이라는 전용 수업 공간이 있어야 한다. 항상 연구하고 준비하는 교사가 창의적이고 흥미 있는 수업을 이끌어낼 수 있듯이 계획된 수업 공간에서 잘 배치된 시설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갖가지 교구가 학습자의 지식에 대한 욕구를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다. 각 시도 교육청에서 제시한 ‘학교 교구 설비 기준’을 참고하면 기술실을 반드시 갖추도록 하고 있다. 공간이 마련되었다면 기술실에 기자재를 수업의 필요에 따라 구비해야한다. 학교마다 예산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무턱대고 설비 기준에 맞게 모두 구입할 수는 없는 일이다. 3년 이상의 장기적 계획을 세워 기자재를 점차 확보해가야 할 것이다. ■ 기술 교사의 출사표=교과서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교과서로 가르쳐야 한다는 대학시절 은사님의 말씀이 새삼 와 닿는다. 제대로 된 기술 수업을 위해 교사는 교과서 외에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첫째, 참고도서의 탐독과 다양한 활용이다. 교육학, 교과 교육학 관련 도서는 물론 교과 전공 관련 도서도 기술교사의 훌륭한 공부꺼리로 만들어야 한다. 수업의 동기유발 단계에서 관련 도서들을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참고하도록 하면 더욱 좋다. 둘째, 교사만의 모형 제작과 시제품 활용이다. 모형이나 시제품은 수업에 앞서 학생들에게 제시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전에 시제품을 교사가 제작해 봄으로써 수업 지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셋째, 교사 개인 공구를 준비한다. 어느 학교에서 근무를 하든지 기술교사의 개인 공구함이 있어야 하고, 교육과정에 공통으로 자주 등장하는 공구는 개인적으로 구입해 관리하는 것이 좋다. 일류 요리사는 개인 칼 세트를 가지고, 일등 목수는 개인 연장을 지니고 있으며, 뛰어난 연주자는 개인 악기를 들고 다니는 법이다. 넷째, 교사만의 교육과정을 재편성 한다. 기술․가정 과목을 가르치는데 있어 가정교사와 기술교사가 전공분야를 팀티칭하는 것이 학생들을 위한 올바른 방법이고, 이 때문에 기술 분야의 단원을 연구하고 재구성해야 한다. 하나의 교과서를 2명의 교사가 팀티칭하는데 있어 자신만의 수업 영역을 연간 계획으로 편성해야 한다. 교과서를 참고해 강의할 부분, 체험할 부분, 탐구할 부분, 사고할 부분 등이 고르게 분배되도록 계획한다. 교과협의회를 통해 기술교사와 가정교사가 함께 조율하면 더욱 중장기적으로 계획할 수 있다. ■ 기술교육에서의 이상적인 수업 형태=교육과정에서 권장하는 올바른 기술 수업으로 자리매김하고, 학생들에게는 흥미롭고 창의적인 체험활동 수업이 되도록 하기 위해 권장하는 수업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 프로젝트 수업이다. 주제를 공개하고, 그 주제에 맞는 환경과 제한시간, 크기, 재료 등을 제시한다. 대개 2~5명의 팀을 편성해 협동학습을 병행하며 자기평가, 동료평가 등을 해야 효과가 있다. 둘째, 문제 해결 수업 또는 문제 중심 수업이다. 해결해야할 문제나 상황이 공개되고 조건 및 기준, 재료 등을 제시한다. 이 방법은 개별학습과 협동학습에 모두 효과적이고 반드시 동료평가가 병행되어야 되며, 창의성에 중점을 두어 평가해야 제대로 된 수업이라고 할 수 있다. 셋째, 포트폴리오 수업이다. 이 수업 방법은 주제와 소재, 혹은 사건과 같은 것의 학습에 유리하며, 현장에서 직접 조사해야 하는 자료가 포함된 학습 내용이 좋다. 프로젝트와 병행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넷째, 퍼즐 수업이다. 협동학습의 변형으로 개인이나 집단이 자기역할을 수행해 완성하며, 동료애를 기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면 학생 각자가 개성 있는 모형 건축물을 제작한 뒤, ‘미래도시’를 완성하는 것과 같다. 교사는 수업에서 도움을 주는 존재로 그 비중은 10% 정도가 적당하며 학생의 학습 활동은 90% 정도 되는 것이 좋다. 교사나 학생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워크북 형태의 수업과정안이 적절한 시기에 제시되면 더할 나위가 없다. 결론적으로 체험활동 중심 수업에서는 ‘주제제시→토의→설계→연구/개발→실천(제작)→평가→피드백(심화․보충)→종합평가’의 단계로 이루어지는 것이 적절하다고 하겠다. 학생들이 ‘전통 등 만들기’ 설계 작업을 하는 동안 오 교사는 각 TF팀을 돌며 질문에 대답하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수업이 진행됐다. ■ 체험활동 중심 수업 과정의 실제=체험활동 중심의 수업은 포트폴리오 학습, 프로젝트 학습, 문제해결 학습 등이 혼합된 수업 방법이 가장 좋으며 워크북 형태의 수업과정안이 제시되도록 진행한다. 여러 학생들이 한 팀으로 협동해 활동할 수 있도록 하고, 어떤 문제에 부딪치게 되면 스스로 탐색하고 연구하게 하며, 그 해결책을 개발하고 실천하도록 한다. 0. 수업과정안 준비하기: 수업 주제에 맞도록 체험활동의 흐름에 맞추어 포트폴리오용 활동지를 구성해 준비한다. 활동지는 체험활동에 맞게 수업과정 단계를 정하도록 하고, 책자나 파일 형태로 정리되도록 편집해야 한다. 교사용은 자세한 설명과 이미지를 삽입해 기술교사 누구나 수업에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학생용은 설계형 학습지 형태로 구성하여 수업 효과를 높이도록 한다. 1. 수업 과정 설명하기(5%): 전체적인 체험활동의 개요와 시간 배분, 체험활동 목표, 수업과정별 주요 활동, 주의사항 등을 전달하는 시간을 갖는다. 2. 프로젝트 이해하기(5%): 주어진 문제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으로 재료 및 공구의 적절한 사용계획을 세우는 과정이다. 문제 상황을 팀원 모두가 완벽하게 이해해야 하고, 학생 각자의 역할을 계획한다. 3. 설계하기(10%):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지식을 탐구하고, 최선의 해결책을 위해 참고 도서나 인터넷 등의 매체를 활용한다. 제품을 제작할 경우 용도를 확실하게 정하며 프리핸드로 스케치하고 제작도를 그린다. 설계 부분은 추후에 수정․보완할 수 있다. 4. 제작하기(70%): 체험활동의 핵심 단계에 해당하며, 게시물에 제시된 과정에 맞도록 학생들이 활동한다. 협동학습의 경우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개별학습으로 체험활동을 이끌 경우 주변 학생들과의 협조가 필요하도록 학습지를 구성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매 수업마다 체험한 내용을 기록하고 문제점이나 곤란한 점을 되새겨보도록 하며, 차시 활동에 대한 계획을 적어보도록 한다. 5. 평가하고 수정하기(5%): 미숙한 제품은 수정․보완하도록 하고 제대로 수행한 제품에 대해서는 보충․심화 과정을 갖는다. 팀원 모두 참여해 완벽한 해결책이 되도록 토론하고 평가해보는 피드백 과정이 되도록 한다. 6. 전체 활동 발표하고 평가하기(5%): 아무리 좋은 해결책이라 하더라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지 못하면 공상에 지나지 않는다. 제작자의 의도, 설계의 주안점과 아이디어 공개, 완제품의 설명, 체험활동 소감 등이 잘 드러나도록 발표한다. 이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학생 스스로 평가하는 자기평가와, 다른 팀의 완제품이나 아이디어를 느껴보는 상호평가가 함께 이루어지도록 한다. ■ 올바른 기술 수업을 위해=창의적 체험활동은 교사의 완벽하고 치밀한 준비가 있어야 가능하다. 교사의 수업준비 시기로는 학기가 마무리되는 방학이 가장 좋다. 다음 학기 수업을 위해 수업 방법을 계획하고 학습지를 만들어야 한다. 체험활동 중심 수업에서는 개별 혹은 협동학습에 맞도록 기획하고, 창의력이나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편집해, 교사가 직접 제작 준비한 수업자료를 배부하는 것이 효과가 좋다. 물론 이런 기대는 교사의 지속적인 수업 설계와 연구가 동반되어야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학생들에게는 컴퓨터나 휴대전화가 예전부터 원래 존재한 제품으로 여겨지고 있다. 손 뻗는 곳마다 발 내딛는 곳마다 첨단 기술이 자랑하는 상품들로 둘러싸여 있으니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기술의 혜택물들이 어떻게 태어나게 되었는지는 관심이 없다고 해도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다. 다만 이런 기술 제품을 제대로 사용할 줄 알고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지적 호기심을 자극시켜 주는 것, 더욱 편리하고 안락한 삶을 위해 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인재들에게 등불을 밝혀 주는 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기술 교사들의 몫이 아닐까 한다. ※ 오규찬 선생님의 수업은 ‘http://classroom.re.kr/교과교육/과학/교수학습 길잡이’ 코너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다음 회는 경기 분당 청솔중 김선희 선생님의 음악 수업입니다.
오규찬 선생님은 현재 경북 대구 지역의 ‘기술사랑 연구회’를 이끌면서 기술교육을 위해 동료 교사들과 더 좋은 수업, 현장에 맞는 수업을 연구 개발하고 실천해오고 있다. 또 한국교육과정평가원(KICE)의 ‘중학교 기술․가정 학습 자료집’ 개발 교사로 참여하고, KICE의 교수학습개발센터에 탑재된 기술과 동영상 수업 자료를 개발하기도 했다. 오 선생님이 실천하는 대부분의 수업 방법은 문제해결식 체험활동 수업이다. 전체적인 수업 형태는 프로젝트 수업형태로 과제를 수행하도록 하는 것으로, 학생들은 아이디어를 표현하고 직접 설계, 제작하는 모든 과정을 학생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도록 하는 포트폴리오 수업 형태로 전개하고 있다. 수업 방법을 고정적으로 정해놓지 않고 학생들의 활동을 최대한 배려해주고 지식 전달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교사의 강의식 수업 형태로 진행하며, 학생들의 생각, 아이디어가 필요한 부분에서는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구상, 실현할 수 있게 도와준다. 학생들이 제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는 직접 제작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하나의 프로젝트가 여러 시간에 걸쳐 끝나게 되면 학생들에게 발표시키고 소감을 공유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본 수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교사의 수업 단원에 대한 사전 준비이다. 기술실에는 전문계 고등학교 실습실처럼 각종 기기가 다양하고 준비되어 있고, 학생들이 체험 활동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단계별 활동 안내자료 등이 제시되어 있다. 또한 수업 방법이 포트폴리오 수업을 병행하기 때문에 교사가 직접 제작한 제작물, 교수활동지 등이 전시되어 학생들이 수행 활동 과정 중에서 적극적으로 참고,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기술 수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천적인 학습 활동이 매우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술교사의 실습수행 능력향상을 위한 직무 연수의 지속적 확대 시행, 단위 학교의 실습 공간 및 실습 기자재의 확보 등이 기술 수업의 활성화를 위한 출발점이 되어야 할 것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이원희 회장이 6일 고(故) 최진실씨 자살과 관련, 교총 회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자살 예방을 위해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이날 전국의 회원 18만5천명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독일의 문호 괴테가 1774년 출간한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베르테르 효과'를 설명하며 "입시문제, 친구문제, 학교폭력 문제 등으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무한한 관심과 애정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청소년들의 고민을 깊이 있게 들어주고 해결하면서 폭풍 속에서 헤매는 배에 등대와 같은 존재가 돼 주길 바란다"며 "이러한 방법만이 청소년들의 자살을 예방하는 최선의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청소년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이 우울증 등 자신과 비슷한 고민으로 자살하면 스스로를 연예인과 동일시해 같은 방법을 선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우려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매주 월요일 18만5천명의 교총 회원에게 '이원희의 교육노트'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내 교육과 관련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김포 한강과 수원 광교 신도시의 학교용지매입비를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해 아파트 입주 시기에 맞춘 학교 설립에 차질이 우려된다. 경기도로부터 받지 못한 학교용지부담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두 신도시 학교용지매입비를 교육청이 예산에 편성해 재정적 부담을 늘릴 수 없다는 게 도교육청의 입장이다. 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도 본예산안에 한강신도시와 광교신도시의 학교용지매입비를 반영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한강신도시에는 22개교(초11, 중6, 고5), 광교신도시에는 14개교(초6, 중4, 고4)의 설립이 각각 예정돼 있다. 도교육청이 부담해야 할 부지 매입비는 조성원가를 기준으로 초.중학교 50%, 고교 70%를 적용해 한강신도시 2천534억원, 광교신도시 2천779억원 등 5천313억원에 이른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0여년간 경기도로부터 받지 못한 학교용지부담금은 9천660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 부담금은 교육당국과 자치단체가 절반씩 부담하도록 정한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이 시행된 1996년 이후의 누적액이다. 또 지난해 12월 이 법은 초.중학교 용지를 사업시행자가 무상으로 공급하도록 개정했지만 이마저 임의 규정이어서 지켜지지 않고 있다. 도교육청은 내년 예산에 학교 신설 예산을 제외하는 외 이달 말까지 학교용지 무상공급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한강과 광교 신도시의 입주자 모집 승인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하는 등 강경한 대응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김포시는 지난달 초 우남건설에 한강신도시의 첫 입주자 모집을 승인했고 수원시도 지난달 말 울트라건설에 광교신도시 첫 분양을 승인했다.
서울시내 중고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교사의 60% 정도는 정부 부처 및 각 단체의 '좌편향 역사교과서' 문제 제기를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최재성(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9월29일~10월3일 서울지역 중등 역사교사 120명을 대상으로 '좌편향 역사교과서' 수정 요구의 적절성을 묻는 질문에 63.3%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적절하다'는 응답은 23.4%였고 '보통이다'는 응답은 13.3%였다. 부적절하다고 응답한 교사들은 그 이유로 '교과서는 정부 철학과 관계없이 객관적으로 유지돼야 하기 때문'(33%)이거나 '역사교육과 교과내용에 관한 논의는 역사학계에서 이뤄져야 할 사항'(23%)이라는 점을 꼽았다. 적절하다고 응답한 교사들은 그 이유로 '문제가 된 교과서들의 검정이 철저히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39%), '정부철학의 변화에 따라 교과서의 수정도 불가피하기 때문'(29%) 등을 들었다. 국방부의 '4ㆍ3 사건' 관련 수정 건의와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63.3%는 '현행 유지'를, 21.7%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승만 정권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유지' 63.3%, '개선' 21.7%였고 박정희 정권 관련해서는 '유지' 73.3%, '개선' 24.2%, 전두환 정권 관련해서는 '유지' 78.4%, '개선' 14.2%의 의견을 보였다. 김대중 정권 당시의 '햇볕정책'을 '화해협력정책'으로 수정하자는 통일부의 요구에 대해서는 50.0%가 '유지', 39.2%가 '개선'을 택했다.
6일 열린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최근 사회적 논쟁 대상으로 떠오른 '좌편향 교과서' 수정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 의원들 간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논란이 되고 있는 '좌편향' 부분을 수정해 내년 교과서에 반영해야 한다고 교육과학기술부에 촉구한 반면 민주당,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이를 '우편향 교과서 만들기'라고 비난하면서 현행 교과서를 유지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금성출판사에서 발행한 근현대사 교과서와 북한의 교과서들을 비교한 결과 현재 우리의 역사 교과서는 북한 전체주의 체제의 역사서들을 베껴 쓴 것에 불과하다"며 "연내에 교과서 개정 절차를 거쳐 당장 내년 역사 교과서부터 수정된 내용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박보환 의원은 "현재의 역사 교과서와 관련해서는 정파적 이해에 따라 소모적 논쟁만 되풀이될 뿐"이라며 "대한민국 역사를 제대로 담은 교과서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근현대사 과목도 다른 국사 과목과 마찬가지로 국정 교과서로 편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군현 의원은 "2006년 하반기 세계를 놀라게 한 북한 핵실험이 있었는데 그 시기에 우리 교과서에서는 북한 핵무기 관련 내용이 사라지고 있었다"면서 "노무현 정부하에서 핵무기 위협을 축소, 은폐하고 남북관계 실적을 부풀리기 위한 내용으로 교과서 수정작업이 이뤄졌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야당 의원들은 교과서 수정 요구가 현 정부의 입맛대로 '우편향' 교과서를 만들기 위한 의도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지난달 서울지역 중등 역사교사 1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소개하면서 "응답자의 63.3%가 일부 정부부처와 각종 단체의 좌편향 교과서 문제제기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응답했고 조사한 모든 문항에서 최대 85%의 비율로 현행 교과서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같은 당의 김영진 의원은 "교과부는 처음부터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가 좌편향됐다는 전제 하에 이를 수정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국사편찬위원회의 2006년 보고서에서도 밝혀졌듯이 현재의 교과서는 중립적이다. 따라서 현 정부가 편향성을 시정하겠다는 것은 결국 우편향 교과서를 발간하겠다는 뜻"이라고 반박했다. 민노당 권영길 의원은 근현대사 교과서 문제를 집중 거론하면서 "금성교과서는 이미 2004년에 국사편찬위원회와 역사학자들이 편향성이 없다고 결론을 내린 것"이라며 "집권세력의 역사 교과서를 바라보는 시선은 칼로 역사를 지배했던 1천년 전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중국산 식품의 멜라민 파동과 관련, 교육과학기술부가 학교급식의 식재료를 심의할 때 원산지를 의무적으로 심의하도록 관련법을 개정키로 했다. 교과부 장기원 기획조정실장은 6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의 국정감사 업무보고 에서 현안보고를 통해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사항 중 '식재료의 구체적인 품질기준' 내용에 '원산지'를 명시해 급식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학부모의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이를 위해 현행 학교급식법시행령 가운데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사항을 명시한 부분에서 '식재료의 구체적인 품질기준'이라고 돼 있는 것을 '원산지 등 구체적인 품질기준'으로 고치는 등 12월 말까지 시행령 개정을 완료할 방침이다. 교과부는 이와 함께 아이들이 즐겨먹는 과자, 초콜릿 등의 제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됨에 따라 학교 앞 문구점, 슈퍼마켓에서 국적 불명, 유통기한 미표시 제품 등이 판매되지 않도록 불량식품 판매행위 근절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 보건복지가족부가 지난 3월 제정한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내년 3월부터 초ㆍ중등학교 주변 200m 이내를 '어린이 식품안전보호 구역'으로 지정, 자치단체가 전담관리원을 배치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 기조실장은 "지난달 25일 각 시도 교육청 공문을 통해 학교급식 식재료 선정시 원산지와 성분 등을 반드시 확인하도록 하는 등 멜라민 함유 의심 제품에 대한 지도, 단속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훈 제주대 교육대학 교수는 최근 프로그래밍 원리 학습서 ‘프로그래밍 비타민’을 출간했다.
엄기영 공주대 교수는 최근 어린이 문화운동과 유아교육체계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16일 색동회로부터 제24회 눈솔상을 받았다.
시ㆍ도교육청 및 대학 홈페이지의 개인정보 노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군현(한나라당)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된 건수는 시ㆍ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2천703건,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1천657건에 달했다. 총 44개 시ㆍ도교육청(지역교육청 포함) 중에서 경남교육청이 570건으로 가장 많고 뒤이어 강원 화천교육청(442건), 전남 화순교육청(367건), 전남 신안교육청(361건), 충남 서산교육청(188건) 등의 순이었다. 대학은 청양대학이 391건으로 가장 많고 호서대(201건), 한서대(200건), 경주대(194건), 한국외대(160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개인정보 중에서도 특히 주민등록번호는 단 한차례의 유출로도 평생 명의도용, 사기 등의 범죄에 악용될 위험성이 크다"며 "교육기관의 철저한 개인정보 관리와 직원들의 개인정보 보안의식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열곤 전 서울시교육감은 최근 나그네 등 세 편의 시로 월간 문학저널 제59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해 등단했다.
서울시내 외국어고교 재학생은 월 평균 69만원 정도를 사교육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최재성(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대원.대일.한영.명덕.서울외고 등 서울시내 5개 외고 재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9.8%(447명)가 사교육을 받고 있고, 월 평균 69만5천원의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통계청이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발표한 고교생 전체 사교육 참여율 55%와 월 평균 사교육비 19만7천원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외고생들이 받는 사교육 형태로는 종합학원이 66.1%로 가장 많았고 과외가 24.5%, 어학학원이 12.4% 순이었으며 1주일 평균 사교육 시간은 5.8시간이었다. 사교육비로 월 평균 100만원 이상을 지출하는 학생도 65명에 달했다. 사교육을 받는 이유로는 '학교 수업만으로 대입 준비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답이 65.8%(294명)로 가장 많았고 교과서 선행학습이라는 답이 19.7%(88명)로 뒤를 이었다.
서문호 아주대 총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을 수행하던 지난달 30일 러시아 국립 굽킨석유가스대학과 ‘에너지 분야의 교육 및 연구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