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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인구유출 방지와 지역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육책(苦肉策)으로 농촌 지자체들이 서울 유명학원 수준의 학원 운영계획을 잇따라 밝히고 나섰다. 19일 시.군에 따르면 (사)고령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이태근 고령군수)는 내년 3월부터 학원과 유사한 체계의 대가야교육원을 운영키로 했다. 수강료가 전액 무료로 운영될 예정인 교육원은 지역내 중 2, 3학년 50명과 고 1, 2, 3학년 60명을 선발, 방과후 시간을 이용해 하루 3-4시간씩 '수준 높은' 과외교육을 실시한다. 선발인원의 20%는 기초생활수급대상 어려운 가정의 자녀중 뽑을 예정이다. 교육과목은 국어와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이며 어학능력을 높이기 위해 원어민 강사도 초빙할 계획이다. 매년 8억여원 정도가 예상되는 교육원의 강사료 및 운영비는 고령군교육발전위원회 기금으로 충당되며 고령군은 교육원의 원활한 운영 등을 위해 매년 10억원을 출연한다. 고령군은 매년 초.중.고생의 20% 정도가 타 지역으로 빠져 나가고 특히 우수한 학생의 경우 초등학교 때부터 인근 대도시로 전학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봉화군과 (사)봉화군교육발전위원회도 내년 1-2월 운영시작을 목표로 봉화인재양성원 설립을 추진중이다. 인재양성원은 지역내 고등학교 전학년을 대상으로 선발시험을 거쳐 학년별 50명, 모두 150명을 선발한뒤 서울 유명학원 강사를 초청, 매주 6시간씩 주요 과목 특강을 실시할 계획이다. 봉화군 관계자는 "주민들이 우수한 교육여건을 찾아 인근 지역으로 생활 근거지를 옮겨 가는 상황에서 지역내 교육활성화 문제는 단순한 교육 차원을 넘어 군의 존립마저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 일선 학교에선 2006학년도 3월 정기인사에 따른 서류작성이 한창이다. 전라북도교육청의 교원인사는 비교적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져 다른 시ㆍ도의 부러움을 사고 있을 정도이다. 부임 1년만에 옮겨 갈 수 있는 등 전보요건도 완화되어 교원 근무의 편의성을 도모하고 있다. 그런데 납득 못할 규정이 있다. 헌법이 보장한 ‘선택된 직업을 자유롭게 수행할 권리’ (제15조)를 침해하고 있는 ‘학교장동의내신제’ (일명 교사초빙제) 및 국어ㆍ영어ㆍ수학 과목의 전주시 실업고에서의 일반고 관내전보 제한이 그것이다. 먼저 학교장동의내신제란 읍 단위 이상 지역의 예체능 교과를 제외한 국ㆍ영ㆍ수 등 대학입시 주요 과목의 교사를 교장이 직접 뽑아쓰는 제도이다. 실시 목적은 학생들의 입시성적을 올리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테면 입시지옥을 부추기는 비교육적 제도인 셈이다. 필자는 이미 3년전 학교장동의내신제는 헌법에 위배된다는 점을 들어 폐지를 강력하게 촉구한 바 있다. 헌법소원을 통해서라도 ‘선택된 직업을 자유롭게 수행할 권리’를 침해당하지 않도록 할 참이라고 말했지만, 실행에 옮기진 못했다. 그래서 지금껏 학교장동의내신제가 ‘횡행’하는가? 우선 학교장동의내신제의 문제점은 투명하고 공정한 교원인사와 달리 희망교사와 해당 학교장간에 은밀한 거래가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정기인사 몇 개월 전부터 교사 스스로 빈 자리를 알아봐야 하고, 그러는 가운데 어떤 경우 모멸감과 함께 청탁이 오고갈 위험에 노출되는 것이다. 최소한 정기인사 전에 해당 학교 교장과 식사자리라도 한 번 가져야 하는데,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겠는가. 설사 뒷돈 거래까지는 없다치더라도 식사 한 끼니로 입시성적을 올리기 위한 ‘우수 교사’가 정해진다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이다. 그러나 학교장동의내신제의 더 큰 문제점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권리가 아무렇지 않게 침해된다는 점이다. 요컨대 실업고나 중학교 교사의 일반고 전입을 원천봉쇄함으로써 ‘선택된 직업을 자유롭게 수행할 권리’를 침해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학교장동의내신제는 특정 교사단체 소속이거나 비판적 성향의 ‘골치아픈’ 교사들을 배제하는데 악용되고 있다는 것이 필자의 판단이다. 가령 필자같이 비판적 칼럼을 자주 신문에 기고하는 경우가 그렇다. 3년전 일반고 전입을 하고 싶었지만, 간접적으로 알아본 학교에선 내 이름을 듣고 더 이상 말도 못꺼내게 했다나 어쨌다나. 그런데 다시 전주시 일반고 전입을 위해 알아보니 학교장동의내신제 못지 않은 위헌적 규정이 있다. 전주시 실업고의 국어ㆍ영어ㆍ수학 교사는 관내전보가 아닌 일반전보 내신을 통해 일반고로 갈 수 있다는 규정이 그것이다. 관내전보가 만기순환 전보보다 우선 순위인 점에 비춰보면 일반전보 내신의 실업고 국어ㆍ영어ㆍ수학교사는 일반고로 가지 말라는 이야기나 마찬가지다. 제한을 받지 않는 사회ㆍ과학 등 또 다른 입시과목과 비교해 봐도 분통이 터지는 차별이라 아니할 수 없다. 실제로 지난 해 동료 사회교사는 관내전보를 통해 시내 일반고로 옮겨간 바 있다. 나는 어떻게 그와 다르고 무엇이 그렇게 부족한지 애써 자제하려 해도 울화가 치미는데, 위헌적 차별요소는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일반고에서는 희망만 하면 과목을 막론하고 실업고로 보내준다. 실업고에 대한 차별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대목이다. 다시 한번 전라북도교육청(아마 거의 전국에 걸친 현상일 것이다.)에 강력히 촉구한다. 명분이라고 해봐야 입시지옥을 부추기는 것일 뿐인 학교장동의내신제 및 국ㆍ영ㆍ수 과목의 전보제한을 하루속히 폐지하여 헌법소원을 당하는 '치욕'에서 해방되기를.
호주 뉴사우스 웨일스 주에서 실시된 고등학교 학력시험(HSC)에서 여학생과 남학생들 사이의 전통적인 강세 과목이 역전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16일 발표된 시험성적 결과에 따르면 올해 응시생 6만5천888명 가운데 114명이 과목별 성적에서 1등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학생은 76명, 남학생은 38명이다. 최소한 수석을 한 학생들의 숫자만을 놓고 볼 때 여학생들이 정확히 두 배 차이로 남학생들을 압도하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전통적인 남학생 강세 과목으로 알려진 과학 과목 5개 모두에서 여학생들이 1등을 휩쓸었다는 사실이다. 과학 과목 5개중 생물은 애봇슬레이 고등학교의 이사벨 잉잉 소, 화학은 보크햄 고등학교의 시웨타 쿠마르, 지구 환경과학은 노던 비치스 고등학교의 캐더린 버지니아 쉬하디, 물리는 MLC 버우드 고등학교의 헬렌 챈, 상급 과학은 기라위 고등학교의 다이애나 투이선 부이가 각각 수석을 차지한 것이다. 과학 과목의 우위를 여학생들에게 모두 넘겨준 남학생들은 대신 전통적으로 여학생들이 우위를 보여 온 인문학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영어와 현대사에서 세인트 패트릭 고등학교의 니컬러스 버데킨과 매튜 깁슨이 각각 수석을 차지한 것이다. 한편 최소 한 과목에서 90점 이상을 얻은 학생들 비율로 매기는 학교 순위에서 1위는 제임스 루즈 농업 고교, 2위는 보크햄 고교, 3위는 혼스비 여자 고교 등 상위 10개 학교 중 8개를 모두 공립학교들이 차지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진춘)이 운영하는 보충학습 사이트인 다높이(htttp://danopy.kerinet.re.kr)가 가입자가 11만명을 돌파하는 등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다. 이 사이트를 실제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원장 김주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의 사이버 가정학습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 3월30일 정식 개통한 ‘다높이’ 사이트 가입자 수가 8개월만에 11만6천명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사이버 가정교사 376명과 사이버 상담교사 60명 등이 학생들의 질의 등에 상세히 설명하고, 학교급별로 ‘다높이’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선 ‘다높이’ 사이버 가정학습 내용으로는 자유학습 콘텐츠 초교 3~6학년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콘텐츠와 4~6학년 수학특별보충과정, 중학교 1~3학년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예비고1(중3 졸업예정자) 국어 콘텐츠는 사이버 가정교사가 지도하는 학급배정형 형태로 지난 1일부터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사이버 공간에서 상담교사와 상담할 수 있는 학력/진로/성상담 서비스와 흥미유발을 위한 아바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는 학생들이 방학동안 다음 학년도에 학습할 내용을 미리 공부할 수 있도록 2006학년도 1학기 자율학습 과정을 개설해 누구나 자율학습 콘텐츠를 무료로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자율학습형 콘텐츠의 학습 방법은 다높이 회원가입 후 [사이버학습]→[개설과목]에서 원하는 강좌를 수강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 이형수 교육연구사는 “다높이에 대한 인식이 점차 확산되면서 회원수가 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학생들에게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겠다”며 “학부모들도 다높이에 관심을 갖고 자녀들이 학습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도 학습지도의 효과적인 한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전라북도교육청은 중등교원 부족을 이유로 소규모 중학교의 교사 정원을 일괄 감축키로 했다. 농어촌지역에 있는 3학급규모 학교의 교사정원 9명을 8명으로 줄이기로 한 것. 또 도교육청은 도시지역 학교도 규모에 따라 정원을 재조정, 감축을 통보해왔다. 내가 근무하는 학교는 3명의 교사가 감축될 예정이다. 처음 국어·영어·수학 교사 1명씩 감축하는 방안이 제시되었지만, 실업계고의 대학진학 증가 현상 등으로 논란을 빚자 이내 다른 방향에서 접점을 찾은 바 있다. 참고로 우리 학교 국어·영어·수학 교사는 각각 7명이다. 주당 수업시수는 공히 4명은 20시간, 3명은 16시간씩이다. 일반고나 다른 실업계고와 비교할 때 국·영·수 1명씩은 더 와야 형평성에 맞는데, 그러긴커녕 오히려 감축될 위기에까지 몰렸으니 뭐가 잘못되어도 크게 잘못되었다. 그렇게 감축된 교사들은 신설 학교 등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는 비단 전라북도만의 경우가 아닌 전국적인 현상이다. 각 시·도교육청에서 필요한 인원배정을 요구했지만, 교육부에서 나몰라라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교육부는 적정 신규채용 규모를 해마다 요구하지만, 행자부나 기획예산처에서 나몰라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행자부는 2006학년도 신규교사 채용규모를 6천 570명만 배정했다가 교육부의 교원평가제 강행 발표 즈음에 1만 1,250명으로 증원하는 선심을 썼다. 그런 선심에도 불구하고 막상 일선 학교에선 감축회오리가 몰아치고 있으니, 제대로 된 학교 교육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교사감축은 심각한 후유증을 예고한다. 농어촌 지역의 경우 수업시수나 할 일은 그대로인데 교사만 1명 줄어드니 그 수업과 업무 등을 8명이 떠안아야 한다. 특히 수업의 경우 자신의 전공아닌 교과를 가르치는 이른바 상치교사의 양산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는 도시지역의 학교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사실 상치교사는 불법 내지 위법이다. 해당교과 자격증이 없는데도 학생들을 가르치기 때문이다. 정부가 나서서 불법을 조장·독려하니, 어떻게 제대로 된 나라라고 할 수 있겠는가! 이때 수업의 질 저하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당연히 그 피해는 학습권 침해 및 부실교육을 당하는 학생들에게로 이어진다. 그런데도 교육부는 교원평가제를 강행하고 있다. 상치교사가 자신의 전공아닌 교과를 가르치는데, "그 시간에 배울 내용을 자세하게 알려주는지", 또는 "수업준비를 많이 해오는지"같은 수업만족도를 학생더러 평가하라고 하겠다는 것이다. 내가 의아해하는 것은, 그러나 교원평가제가 대세라고 몰아가는 언론이나 학부모들이 이런 학교현실을 아느냐 하는 점이다. 만약 안다면 교원평가제에 대해 높이던 목소리는 어디 두고 왜 침묵하느냐는 것이다. 이런 교사감축현실에서 볼 때 교원평가제는 먼 나라 이야기일 뿐인데도. 이로써 82.5%에 불과한 도내 중등교원의 법정정원 학보율은 81%로 또 낮아지게 되었다. 도대체 언제나 아랫돌 빼서 윗돌 괴고, 윗돌 빼서 아랫돌 괴는 '감축괴담'에 시달리지않고 교육에 전념하게 될지 교사로서 자괴감이 끓며 넘치는 12월이다.
내년부터 서울 공립 초등학교에서도 수준별 이동수업이 실시되고 논술 기초능력 신장을 위해 초등 논술 교육이 강화된다. 또 연구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교원 지적 재산에 대한 포인트제가 처음 시범 실시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공정택)은 1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초등교육 실행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수준별 이동수업은 내년부터 시범학교 2개교를 선정, 초등 고학년을 대상으로 수학과 영어 2개 과목에 한해 실시한다. 이동수업은 학년단위별 수업 수준을 2개 이상 운영해 학생이 학업능력에 따라 반을 나눠 수업 받는 형태로 진행된다. 교육청은 또 시범실시 효과 등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을 거쳐 수준별 이동수업 실시학교를 2007년부터는 연차적으로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수준별 이동수업은 현재 고교와 일부 중학교 및 사립 초등학교에서만 실시되고 있으며, 공립 초등학교에서 실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시교육청은 초등학교 때부터 학생들의 논술 기초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단계별 글쓰기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1~2학년은 바르게 읽기와 쓰기, 3~4학년은 전략적 독해 능력 향상, 5~6학년은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글쓰기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지도하기로 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교원들의 연구수업, 연구대회 등 교원의 지적재산과 실적 등에 포인트제를 도입을 하는 것이다. 이는 교원들의 연구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고려된 것으로 조만간 포인트 적용 범위, 인증 방법, 포인트 별 인센티브 부여 방안 마련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내년에 1개 시범교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연구 활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한다는 장점 외에도 교사들 간의 협력 분위기를 저해한다는 비판도 있어, 효율성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교육력이 취약하거나 학교 혁신을 이루려는 학교의 요구에 맞춰 교육방법, 시설, 행정, 전산 관리 등 학교경영 전반에 대해 전문가에게 컨설팅을 받는 ‘학교 컨설팅제’도 도입된다. 실시 대상교는 학교 혁신 희망학교를 우선 선정하며, 종합장학과 학교평가 연계 실시 결과 교육 취학학교가 주로 선정될 방침이다.
어느새 12월말, 성큼 다가온 겨울방학을 앞두고 ‘EBS 방학생활’이 출간됐다. 방학생활은 EBS TV를 통해 26일부터 방송된다.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 방학생활 교재에는 ‘방송학습 기록장’을 부록으로 실어 중요한 내용을 기록할 수 있게 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일주일에 2회, 각 15분의 강의와 교재를 소화하면 되기 때문에 학생들이 비교적 쉽게 따라갈 수 있으며, 특히 인터넷방송(www.ebs.co.kr)을 통해 프로그램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이번 겨울호도 초등학생들의 흥미와 발달단계에 맞는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EBS 방송교재팀은 “기초 학습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 탐구학습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했다”면서 “실험관찰, 현장학습, 스포츠, 여러 가지 만들기, 생활 영어 등 매주 다양한 주제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스스로 공부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퀴랑 놀아요, 표정놀이, 분장의 세계, 세시풍속, 청주고인쇄박물관을 찾아서, 요가를 배워요, 외국 문화원으로 세계여행을, 전자파는 나쁜가요, 법원을 찾아서, 몸에 좋은 발효식품, 내 피부가 왜 이럴까, 영어로 쓰는 일기’ 등 학년별로 총 16강에 걸쳐 다양한 내용을 방송할 예정이다. 12월 26일부터 내년 2월 19일까지 주 2회씩 진행되며 학년별 방송시간은 다음과 같다. ▲1학년=매주 월·화 1:30~1:45 ▲2학년=매주 월·화 1:45~2:00 ▲3학년=매주 월·화 2:00~2:15 ▲4학년=매주 수·목 1:30~1:45 ▲5학년=매주 수·목 1:45~2:00 ▲6학년=매주 수·목 2:00~2:15 방학생활 교재에는 TV로 방송되지 않는 3가지 특집이 더 들어있다. 특히 ‘겨울방학, 이렇게 보낼래요’는 나만의 카드 만들기, 가족 칭찬 나무 가꾸기, 가족 타임캡슐 만들기, 쓰다 남은 공책 활용하기, 헌 달력 활용하기 등 가족끼리 모여서 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활동들을 소개한다. 초등학교 때부터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논술교육을 위한 ‘지금부터 시작하자! 논술’, 삽화를 통해 친근하게 꾸민 ‘살짝 엿보는 수학’도 빼놓을 수 없다. 방학생활 교재는 가까운 서점이나 학교 앞 문구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만 접속하면 우리 학교 선생님들의 수업을 바로 들을 수 있다?” 국내 최초로 서울 숭실고(교장 민영구) 교사들이 온라인 강의를 개설·운영하고 있어 화제다. 숭실고의 인터넷 학교 ‘숭실 사이버 스쿨’(www.soongsil.net)’은 지난해 10개월간의 준비를 거쳐 올 2월 오픈해 현재까지 23명의 교사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26개의 온라인 강의실을 개설·운영하고 약 1400명의 학생이 홈페이지 동영상을 이용해 공부하고 있다. 숭실 사이버 스쿨은 사교육 열풍 등으로 자칫 부실해질 수 있는 학교의 수업을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보완하기 위해 개발됐다. 시·도교육청 등에서 운영하는 사이버 학습과는 달리 숭실고의 인터넷 수업은 사이버 대학에서 도입하고 있는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학습관리시스템)을 이용해 학생들의 출석 관리를 한다. 출석 여부는 물론 강의 중간에는 교사가 돌발 퀴즈를 내기도 하고, 강의 후에는 테스트도 해 학생들의 집중도를 높였다. 이렇게 운영하다 보니 동영상 수업은 자연스럽게 오프라인 세상인 학교에서도 화제 거리다. 학생들이 교무실로 모르는 문제를 질문하러 오는 것은 다반사가 됐고, 학교 교사가 직접 강좌를 운영하니 관심도 높아 학생들과 교사가 모여 동영상 강의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곧바로 강의에 반영된다. 이렇게 성과를 거두는 데에는 교사들의 참여가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 교사들의 강의는 교내 도서관에 마련된 미니 스튜디오에서 녹화하거나 실제 수업을 촬영한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시스템을 마련할 때 교사들이 ‘20분의 강의를 위해 20분만 준비하도록 하자’는 것을 목표로 어느 교사나 손쉽게 강의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 사이버스쿨 강좌는 크게 교실수업의 연계 강좌와 클리닉 개념의 수준별 학습 강좌, 다양한 교양 강좌로 구성돼 있다. 클리닉 개념의 수준별 학습 강좌는 학년 구분 없이 학생들의 취약 부분을 클리닉 개념을 도입 집중 지도해주는 방식이다. 특히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은 학습부진아를 위한 강좌. 고교생이 될수록 예민해져 부족한 공부를 보충하기 쉽지 않은데 온라인으로 강의를 듣고 테스트까지 마침으로서 해당 학생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고. ‘국어 기본개념 확실히 다지기’ 동영상 강좌를 맡고 있는 이선영 교사는 “특히 국어는 지문이 많아 수업시간에 학생들을 집중시키기 쉽지 않은데 동영상 강의에서는 지문을 여러 개로 나누어 같이 읽게 되니까 효과가 더 좋은 것 같다”면서 “수강하는 학생들을 직접 만나 물어보면 반응도 상당히 좋다”고 평가했다. ‘날으는 물물리’라는 물리 강좌를 진행하고 있는 정형식 교사는 “사이버 강의를 통해 수업시간에 여러 가지 이유로 하지 못했던 질문들을 주고받을 수 있어 개별화 수업이 가능해 좋다”고 말했다. ‘사이버 스쿨’에 대해 박종웅 군은(17) “수업시간에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을 직접 선생님을 통해 보충, 보완 할 수 있는 기회가 돼서 정말 좋다”고 말했다. 김관중 연구 실장은 “사이버스쿨 운영으로 온·오프라인 상에서 학생, 교사 간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이루어지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큰 보람”이라며 “사교육을 공교육에서 흡수할만한 인프라 구축의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많은 예산과 운영상의 어려움 때문에 두려움을 가지고 시작했지만 이제는 노하우가 쌓여 내년에는 보충수업에까지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다른 학교들에도 노하우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강화교육청 관내 명신초등학교(교장 홍사술)는 14일 개교 61주년 기념의 하나로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하점면 망월1리 다운 부락 어르신회원 50여명을 초청 경로잔치 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 지역주민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홍사술 교장은 노인회원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급격한 사회변화와 저출산에 따른 농촌인구의 급격한 감소 속에서 더욱 노인공경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경로잔치를 통해서 노인공경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초등학교시절부터 체계적인 효 교육을 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심진수 전교어린이회장의 인사와 명신초교에서 방과후 교실활동으로 익힌 전교생의 장고 연주와 병설유치원어린이들의 노래와 율동, 바이올린 연주가 있었다 또 학교에서 준비한 음식과 다과를 함께하며 노인회원 및 학부모들은 어린이들의 공연관람과 명신의 발자취를 통해 2005학년도의 모든 교육활동이 영상물로 공개됐다. 비록 소규모 학교지만, 전교생 방과후 교실로 풍물교실, 컴퓨터교실, 뮤지컬 잉글리쉬, 바이올린부 운영, 전교생 컵 스카우트 활동, 인음챔버오케스트라 초청 열린 음악회 개최, 도시문화체험학습, 문화유적지 답사 등의 모습과 교내외 교육활동이 소개되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최선을 다한 학교교육활동에 참석자들을 숙연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공연된 뮤지칼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는 전교생 출연자들이 영어로 뮤지칼을 선보여 감명을 주기도 했다. 한편 망월1리 정홍택 노인회장은 명신초등학교가 적은 소규모 학생들을 가지고 오늘을 위해 준비한 학습 프로그램을 노인들을 초청 경로잔치와 더불어 공연을 해준 어린이들과 학부모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명신초등학교는 전교생이 22명(유치부 12명 포함)인 소규모학교로 2006학년도에는 다수의 신입생들이 입학하게 되어서 균형 있는 강화 교육을 위해서 더욱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하여 학교가 문화센터로서의 역할과 교육활동을 전개하리라 예상된다.
내년부터 서울지역 공립초등학교에서 수준별 이동수업이 점차적으로 확대 실시된다. 서울시 교육청은 학업성취도 동기를 높이기 위해 시범학교 2곳을 선정, 내년부터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수학과 영어 등 2개과목에 걸쳐 수준별 이동수업을 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수준별 이동수업은 고교와 일부 중학교 및 사립 초등학교에서만 실시되고 있으며 공립 초등학교에서는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서울시 교육청은 수준별 이동수업 실시학교를 2007년부터는 전체 초등학교 가운데 10%인 55개교로, 2008년부터는 20%인 110개교로 각각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학년단위로 수업수준을 2개 이상 운영하기로 했다. 예를 들면 학생이 영어과목을 수강할 때 학업능력에 따라 A와 B반으로 분반돼 수업을 받는다는 이야기다. 서울시 교육청은 이를 위해 ▲수학과 영어 교과 수준별 지도 방법 워크숍 ▲하위 수준 학생 학습지도 방법 개선을 위한 연수 ▲수준별 이동수업 관련 교과 직무 연수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수준별 이동수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종합지원책도 마련하고 지역교육청별로 수준별 이동수업 교과협의회도 구성, 운영키로 했다. 서울시 교육청은 또한 국어와 사회, 수학, 과학, 영어 과목에 걸쳐 초등학교 학급내 수준별 수업도 대폭 강화키로 했다. 학생들의 영어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내년부터 초등학교에 원어민 보조 교사 100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학습능력에 상관없이 수업이 획일적으로 진행됨으로써 성적 우수학생은 물론 부진 학생 모두에게 비효율적인 교육이 이뤄졌다"며 "수준별 이동수업이 진행되면 학업성취동기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영어능력검정시험인 TOEFL과 TOEIC 시험내용이 내년부터 회화와 작문능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크게 바뀐다. 새 TOEIC 시험은 이달중 한국과 일본, 프랑스에서 시험 실시된 후 내년 9월 이후 한국과 일본에 먼저 도입, 시행된다. 새 시험은 독해와 청취능력 외에 회화와 작문능력을 체크하는 문항이 추가된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TOEFL, TOEIC 출제기관인 미국 ETS는 실전능력 평가를 강화하기 위해 시험내용을 이렇게 바꾸기로 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인터넷으로 응시원서를 받고 성적을 통보하는 제도도 도입된다. 회화능력 테스트는 사진을 보고 설명하게 하거나 2개의 비즈니스 제안을 듣고 하나를 고르게 하는 내용 등으로 이뤄진다. 컴퓨터에 대고 말하면 내용이 녹음돼 채점자에게 송신된다. TOEFL에도 회화능력을 평가하는 문제가 추가된다. 문제를 읽고 비평을 들은 후 질문에 답하는 등 종합적인 영어능력을 측정하도록 설계된다고 ETS는 설명했다. 미국 주변에서는 이미 새 TOEFL이 시행되고 있으며 응시자가 많은 한국, 중국, 일본에는 내년 5월부터 새 TOEFL이 시행된다. ETS는 "시험성적은 좋지만 실제로 영어로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개선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1964년부터 시행된 TOEFL은 매년 75만명 이상이 응시하고 있으며 세계 520개 이상의 대학이 입학사정 등에 이용하고 있다. 1979년부터 시행된 TOEIC은 연간 500만명이 응시하고 있으며 5천개 이상의 기업이 채용자료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 전 일부 언론에서 교육부의 영어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중. 고교 영어교사의 연수 직전 TOEIC 점수를 대기업의 신입사원과 비교하면서 우리나라 영어교사의 자질과 외국어 교육 전체를 폄하한 적이 있다. 이번에는 한국천문연구원이 방학을 이용한 교사 천문연수 대상자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밤하늘에서 견우성이나 직녀성을 찾을 수 있다는 교사가 29.3%에 불과하다고 하면서 ‘지구과학 교사들과 일선학교에서의 천문학 교육 현실’을 지적했다(연합 2005.12.12) . 이 같은 한국천문연구원의 시각은 현재 중고등학교의 교육과정과 자율연수의 특성을 제대로 모른 채 자신들의 활동 영역만을 지나치게 과신하는 오만함의 표현이다. 맑게 갠 밤하늘에서 육안이나 망원경으로 관측할 수 있는 별자리와 주요 별의 수는 얼마나 될까. 하늘의 별이 얼마나 많으면 가늠하기 힘든 큰 수를 의미하는 말로 ‘하늘의 별만큼’이라는 표현을 쓸까 상상해 보자. 국제천문연맹에서는 별자리의 계통 정리를 위하여 하늘 천체를 88개의 별자리로 나누어 황도를 따라서 12개, 북반구 하늘에 28개, 남반구 하늘에 48개로 모두 88개의 별자리로 확정하였다. 그리고 이 중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별자리는 북두칠성 등 67개를 비롯하여 일부만이 보이는 별자리까지 합쳐 79개이며 태양계가 속해있는 우리은하의 약 2000억 개의 별 중 성능이 좋은 망원경으로 관측 가능한 별만도 약 7억 1000만개나 된다고 한다. 더욱이 7차교육과정 상의 중학교 과학이나 고등학교 지구과학 과목의 천문학 단원에서 교사가 별자리를 직접 관측할 수 있어야 하거나 학생들에게 모든 별자리와 별자리를 구성하는 별들을 찾을 수 있도록 요구하는 곳은 어디에도 없다. 다만, ‘견우성’은 독수리자리에 있는 알타이르(Altair)라는 별이며 ‘직녀성’은 거문고자리에 포함된 베가(Vega)라는 정도만 가르치고, 더 나아가 밤하늘에서 직녀성과 견우성을 찾아보는 것은 전문 기관의 특별한 체험학습이나 연수 프로그램에서 경험해보면 족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학 교사들이 천문연수를 이수하는 것은 좀더 천문학에 관한 폭넓은 이해를 위해서이지만 현재의 자율연수 체제 하에서는 연수 대상자 중 상당수가 지구과학 교사가 아닌 천문학에 관심을 가진 일반 과학 교사나 타 교과 교사들이다. 더구나 현재 중고등학교에는 별자리보기판과 같은 기초 자료를 제외한 망원경 등 천체 관측 시설은 거의 갖춰지지 않은 상태이다. 이런 보편화된 연수과정 참가자를 대상으로 행성도 아닌 일부의 별자리를 찾는 능력으로 지구과학교사 전체와 중고등학교 천문학 교육의 현실을 운운하는 것은 교육의 본질과 교육과정을 모르는 사람들의 지극히 편협한 판단임을 지적한다. 따라서 지구과학 영역 중에서도 지극히 일부분에 불과한 사안으로 중고등학교 지구과학 교사의 자질과 천문학 교육 등을 총체적으로 평가하는 수단이 될 수는 없다. 교사는 물고기를 잘 낚는 사람이 아니라 물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안내자의 역할을 하는 사람이다. 영어과 교사가 반드시 TOEIC 점수가 높아야 하며 동시통역사가 될 수 없듯이 지구과학 교사가 모든 과학 분야에서 학문적 전문가가 되기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이제 교육의 본질과 교육과정을 모르는 사람들의 잘못된 넌센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더 나아가 신뢰받는 교육풍토 조성과 교육수준 향상을 위해서 교사가 자신의 교과관련 영역을 스스로 연구하고 자기계발에 더욱 힘써야 하겠다.
올들어 울산지역 학생들의 해외 어학연수가 지난해 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울산시 교육청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울산지역에서 해외 어학연수를 다녀왔거나 연수중인 학생은 초등학생 331명, 중학생 113명, 고교생 64명 등 모두 50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0명 보다 49%인 168명이나 늘어났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68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98명, 동남아 72명, 뉴질랜드 65명, 캐나다 42명 등의 순이었다. 이는 올해 경기가 다소 호전되면서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 습득을 위해 외국으로 가는 학생들이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경기가 호전되면서 자녀를 외국으로 보내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유머는 마음을 즐겁게 하거나 웃음을 일으키는 의사소통이다. 그래서 깊이 생각하거나 마음에 담아둘 필요가 없는 말이면서도 동서고금을 넘나들 만큼 호소력이 강하다. 인터넷에서 ‘씁쓸한 유머-세기의 천재들이 한국에서 태어났다면?’이라는 글을 봤다. 출처가 없어 누구의 글인지 알 수 없지만 흥미만을 위해 아주 엉터리로 쓴 글은 아니었다.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정치, 경제, 사회, 복지, 교육의 문제점을 정확히 짚어보려고 고민한 흔적이 보였다. 그냥 재미로 한번 읽어봤지만 황우석 교수팀의 배아줄기세포 진위 논란과 맞물려 제목에서 암시하듯 조금은 입맛이 쓴 유머였다. 그래도 여러 가지 교육현안으로 골아픈 요즘 이 글 읽어보고 한번 웃어보자. 1. 뉴턴-강남에서 제일 잘나가는 학원 강사가 돼 있다. 종래의 과학이론을 뒤엎을만한 실력을 가졌으나 이를 시기한 학계로부터 건방진 놈, 선배를 무시한 놈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왕따를 당하자 머리 좋은 뉴턴은 골치 아프지 않고 돈 잘 버는 학원강사를 택한다. 2. 아인슈타인-중국집에서 음식 배달을 하고 있다. 수학과 물리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보니 영어와 내신성적이 나빠 대학에는 발도 붙이지 못하고, 그렇다고 고졸학력으로 취직할 곳도 없어 결국 철가방을 든다. 3. 갈릴레이-북한 땅에 태어난다. 주체사상 외에는 공부할 게 없어 죽어라고 파고든 끝에 주체사상은 허구라는 연구결과를 내놓는 바람에 자아비판을 받게 되자 주체사상을 찬양하지만 결국은 ‘그래도 허구인데...’라고 중얼거리다 아오지 탄광으로 끌려간다. 4. 에디슨-보따리 장사꾼이 된다. 수많은 발명품을 만들어 내지만 까다로운 각종 규제와 급행료에 가로막혀 빛을 보지 못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보따리 장사를 한다. 5. 퀴리 부인-미싱사로 근무한다. 능력보다 미인에게 취업의 문이 열려 있는 세상에서 머리는 좋지만 얼굴이 받쳐주지 못하는 퀴리 부인으로서는 봉제공장에 취직해 특유의 근면함으로 열심히 재봉틀을 돌리는 게 최선의 선택이다. 6. 호킹 박사-불행하게도 일찍 요절한다.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뛰어난 재주를 알아주거나 키워주려는 사람이 없어 절망에 빠진다. 급기야 장애인 편의시설이 빈약한 서울시내에 나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죽는다.
최근 마감한 충남 아산지역 고교진학 원서접수 결과 중학교 졸업예정자의 84%가 지역 고교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역 교육계가 한껏 고무돼 있다. 10일 아산교육청과 지역 고교에 따르면 2006학년도 고교 입학생 1천945명 가운데 84.0%인 1천634명의 학생들이 지역 고교에 원서를 제출, 전년 지역고교 진학률 79.5%에 비해 4.5%포인트 증가했다. 더구나 성적 상위 10% 이내 학생의 지역 고교 진학률이 73.8%로 전년 46.4%에 비해 27.4%포인트나 올라가자 '우수인재의 대거 외지유출'로 따가운 눈총을 받아왔던 지역 교육계가 반색하고 있으며 자치단체인 아산시도 지역 중고교 지원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시는 내년에 지역의 모든 중고교에 원어민 강사를 지원키로 하는 한편 명문고등학교 육성비 지원 등 지역 교육계 지원에 3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명문학교 육성을 위해 2002년부터 추진해 온 어학실 설치를 비롯, 영어캠프와 고교 기숙사 환경개선 사업, 도서구입 등 교육환경 개선 및 교육 소프트웨어 개발 지원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내고향 학교보내기 운동 등 지역 교육발전에 노력을 기울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지역 고교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갈 수 있도록 자치단체와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도교육청이 양양군 손양면 가평리 강원영어체험학습장에서 운영하는 24시간 영어체험이 학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영어체험 학습을 수료한 초.중학생들이 학습종료 후 학업성취도 등을 재평가 받는 추수지도(follow-up) 신청자를 모집한 결과 정원 80명을 초과함에 따라 160명으로 인원을 대폭 늘렸다. 이같이 신청자가 많은 이유는 체험장에 마련된 공항, 호텔, 강의실과 숙소 등 가상 공간에서 원어민교사와 4박 5일간 함께 생활하며 영어로만 대화를 나누는 등 독특한 교육 프로그램 때문이다. 특히 학기 중에 운영을 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적극적인 학습자세로 임해 교육성과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체험 수료 후 강원영어체험학습장 홈페이지를 통해 학생들을 상대로 한 설문평가에서도 교사의 수업준비, 친절도, 영어학습동기부여, 급식 및 숙소시설 항목에서 만족도가 90% 이상으로 나타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영어체험학습장 관계자는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경기영어마을 등이 있지만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효율적 영어향상을 실현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1일 체험학습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학기중에 교육을 받았던 학생들이 심화된 교육을 원하고 있어 추가로 인원을 대폭 늘려 방학 중 2박3일 간의 일정으로 교육을 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영어체험학습장은 전국 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해 8월 37억원을 들여 기존 강원학생수련원을 증축, 조성한 것으로 학기 중에는 초교 6학년과 중학교 2학년, 방학 중에는 초등교사들을 대상으로 1기당 40명씩 연간 22차례에 걸쳐 운영하고 있다.
아래의 내용은 미국의 미주리 대학(UMSL) 및 지역 교사와 한국의 공주대학 학생 간에 시도한 인터넷을 통한 교환학습의 사례이다. 이를 통해 인터넷을 통한 국가간, 국내간 교환학습의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하며, 아래의 글은 더 다듬어 논문의 형식으로 필자의 관련 학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학자들만 공유할 내용이 아니라 학교의 선생님들이나 학생들에게도 유용할 것으로 생각한다. 1. 교환학습 시도 배경 연구자는 2004년 12월 20일부터 2005년 12월 20일까지 미국 미주리대학((The University of Missouri at St. Louis, 이하 UMSL)의 교환교수로 있었다. UMSL은 교내에 The Outreach and Extension Center가 있었으며, 이 Center의 하는 일은 미주리 전지역내에서 교육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인터넷으로 학습자에게 학습을 시켜주는 것이다. 예를 들면 Ms. Mary Ann은 컴퓨터교육 전문가(Technical Specialist)로 성인교육을 전공하였으며, Bookeeper를 위한 회계를 가르치고 있다. Dr. Viola는 장애아를 가르치는 특수교육 교사나 특수아를 이해하고자 하는 정규교육 교사를 가르치고 있다. Dr. Viola의 학과목은 대학원 과정까지 있으며, 몇몇의 과정은 대학에 학점이 인정된다. 이 Center는 2004년에 러시아의 영재초등학교와 미국의 초등학교간에 인터넷을 통해 교환학습을 시도하였다. 연구자가 한국에서 왔으며, 한국은 인터넷 환경이 매우 좋으므로 UMSL의 교수, 유아원 원장, 유치원 교사들과 한국의 공주대학 유아교육과 학생간의 교환학습에 관한 시도를 하기로 결정하고, 총 11회에 걸쳐 학습교환을 시도하였다. 2. 인터넷 교환학습의 활동 일지 교환학습은 2005년 2월 25일(금)에서 2005년 11월 17일에 거쳐 방학기간과 참석자의 사정에 의한 활동 중지를 제외하고 주 1회를 목표로 실시되었다. 11회에 걸친 활동에 참여자들이 참가한 시간은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였으며, 대화 언어가 영어였으므로 한국의 학생들은 영어로 발표준비를 하였고, 대화에 있어서는 연구자가 필요시에 통역을 하였다. 학생들은 활동이 진행될수록 자신감이 생겨, 참여학생 개개인이 발표를 하고자 하였으며, 따라서 발표 내용도 많아졌다. Centra Software 회사에서 매주 참석자의 참가 여부를 확인한 다음 참석자 e-mail 주소로 참가허락과 ID 그리고 Password를 발급하여 주었다. 활동의 내용은 녹음이 되었으며, 교육에 관한 내용으로 한정되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자는 일정량의 software 사용료를 내야하나 시도기간에는 무료로 진행되었다. 수행날짜는 미주리 지역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4시로 한국의 경우는 목요일과 금요일 오전 6시에 수행되었으며, 11월 이후에는 미주리 지역의 시간이 변경되어 1시간 앞당겨졌으므로 오후 3시에 수행되었으나 한국은 시간변화가 없었으므로 오전 6시에 시행되었다. 참여방식은 참여자들이 활동에 참여할 때에 한번에 한 사람씩만 말하게 되어있고, 비디오 기능은 현재 개발되고 있는 중으로 활동 중 1회 시도하였으나 중단하였고, 2학기에 참여 학생들이 많이 줄어들었다. 현재 교환학습이 대학의 코스 인정과목이 아니며, 다른 자격시험을 준비하려는 학생, 임용고사 준비하는 학생 등, 또한 대학원 논문준비로 참석하지 않았다. 프로그램 내용이 현 단계로선 이와 같은 참여자의 요구 과목을 가지고 있지 않다. 1) 제 1차 교환학습 시도 2005년 2월 25일 The Outreach and Extension Center의 Ms. Mary Ann의 사회로 Dr. Viola, 미주리 지역 컴퓨터 전문가로 지방 정부(state & county) 공무원의 도시계획 프로그램, 예산설정, 정책개발에 관한 연수를 담당하고 있는 Mr. Eber와 연구자가 참석하였다. 제 1차 시도의 목적은 미주리주와 한국과의 연결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이었으므로 Dr. Viola는 특수교육에 관한 개요를, Mr. Eber는 연구자가 유아교육전공자임을 감안하여 러시아의 이모저모, 인형, 작은 소품에 관한 사진자료를 올려놓고 설명하였다. 연구자는 한국에 대한 이해(Understanding South Korea)라는 자료를 준비하고 설명하였다. 발표를 하기 이전에 연구자는 Ms. Mary Ann 으로부터 발표를 위한 준비물인 마이크와 스피커, 말을 하고자 할 때 눌러야할 컴퓨터 키판과 ‘질문있어요, 잘했어요, 예, 아니오, 박수, 미소’ 등을 나타내는 기능사용법을 배웠다. 서로의 얼굴은 사진으로 보았으며, 발표할 사진 자료도 선명하게 보였고, 발표자의 말도 선명하게 들리고, 질문과 답변 등 상호간의 쌍방통행방식의 의견교환도 잘 이루어져 1차 시도는 목표한 대로 잘 되었다. 2) 제 2차 교환학습 시도 2005년 3월 23일(수)에 한국과 첫시도를 하였다. 시간차 관계로 UMSL에서는 오후 4시, 한국에서는 3월 24(목) 오전 6시에 실시되었다. 사회자인 Ms. Mary Ann과 연구자 그리고 초등병설유치원의 원감이며, 연구자의 대학원생인 Mrs. 홍이 참여하였다. 이 시도를 하기 이전에 대학원생은 e-mail로 준비물과 발표를 위한 컴퓨터 사용법을 받고 숙지한 뒤 정확한 시간에 화면에 나타나 주제를 중심으로 대화를 나누었다. 주제는 연구자가 참석한 UMSL 방문 ‘여성리더들의 대화’ 내용이었다. 제 2차의 시도목적은 한국과의 연결시 고려해야 할 것들이었는데 한국의 참석자가 새벽 6시에 화면에 나타나려면 적어도 5시에는 일어나서 영어를 준비하고, 컴퓨터 상황을 준비해야 하는 고충이 있었다. 유치원 원감이므로 학교에 갈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충분한 여유를 가질 수 없었고, 학교가 아닌 집에서 활동에 참여해야 했으므로 집안 식구들의 아침잠을 설치게 하는 것도 한 고충이었다. 준비물 즉 마이크에 문제가 생겨 소리가 작게 들리기도 하였다. 참가자 수는 총 3명이었다. 3) 제 3차 교환학습 시도 2005년 4월 13일(수)에 한국의 유치원 원감대학원생과 세인트루이스 지역 유치원 교사가 참석하였고, 연구자가 지난 4월에 시카고에서 있었던 ‘Morntessori 학회’의 참석내용을 발표하였다. 학회에서 추천하는 우수 교육기관 방문 사진을 올리고 그 내용을 토대로 몬테소리 교육에 대해 발표를 하고 질문을 들었다. 참가자는 총 4명이었다. 4) 제 4차 교환학습 시도 2005년 4월 28일(수)에 UMSL Day Care Center의 원장인 Dr. Nynn, 세인트 루이스 지역 유치원 교사, Mrs. 홍, 한국 유치원 교사, 공주대학교 1학년, 2학년 학생 7명이 참석하였다. 처음 참가한 학생들은 영어로 자신을 소개하였다. Mrs. 홍이 ‘충북에 소재한 자신의 병설유치원 외관과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의견을 교환하였다. 참가자 수는 총 13명이었다. 비디오 카메라를 통해 참석자들의 얼굴을 한 명씩 보여주는 활동을 시도하였다. 처음 시작이라 진행자 두 사람만 올려보았다. 5) 제 5차 교환학습 시도 2005년 5월 4일(수)에 제5차에 참석한 학생 외에 1명이 더 참석하여 공주대 학생 8명, 참가자 총수는 15명이었다. 참석자가 많아서 참가자 개인당 프로그램에 참여할 시간이 적었다. 활동주제는 ‘세인트루이스 지역 유치원 교사가 자신의 유치원의 프로그램을 소개’하였다. 6) 제 6차 교환학습 시도 참석자들의 요청에 의하여 2005년 5월 12일(목)로 요일을 변경하였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교사와 공주대 학생일부가 참석하지 못해 총 9명이 참가하였다. 공주대 학생들이 ‘한국의 어린이날 행사’를 소개하고 의견을 나누었다. 7) 제 7차 교환학습 시도 2005년 5월 19일(목)에 총 12명이 참석하여 공주대 부속 유치원 외관과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의견교환을 하였다. 8) 제 8차 교환학습 시도 2005년 5월 26일(목)에 초 8명이 참여하였다. UMSL의 Day Care Center 원장인 Dr. Nynn이 자신의 유아원의 프로그램을 소개하였다. Breakout Room 기능을 소개하였다. 이 기능은 참여자가 소그룹으로 나누어 각각의 방으로 들어가 주제에 관한 토론을 하고 참여자들이 합의한 시간 즉 10분 혹은 15분후에 전체 모임방으로 모여 방장이 요약, 발표하도록 개발된 것이다. 일반 교실에서 소그룹으로 모여 의논하고, 전체가 모여 방장이 발표하는 것과 같은 기능이다. 각 방의 방장은 사회자가 임의로 정해, 참여자간의 쏠림현상 즉 사회를 잘 보는 어느 한 사람이나 혹은 연장자 혹은 지위가 높은 사람이 늘 맡게 되는 것을 경계하였다. 9) 제 9차 교환학습 시도 2005년 10월 6일(목)에 Ms. Mary Ann, Dr. Nynn, 연구자 그리고 공주대 1학년, 2학년생 3명 총 6명이 참석하였다. UMSL의 유아교육과 교육과정과 공주대 유아교육과 교육과정을 상호 소개하고, 비교하였으며, 공주대 학생들이 공주대학교와 한글축제를 소개하였다. Mary Ann은 미주리 지역내에 있는 Mark Twain 출생지역인 한니발을 소개하였다. 10) 제 10차 교환학습 시도 2005년 10월 27일(목)에 UMSL의 교수인 Dr. Cochran과 Dr. Viola가 참석하여 참석자는 총 8명이었다. Dr. Viola가 케냐, 크로아티아, Curacao 의 유아교육과 특수교육을 소개하였고, Ms. Mary Ann이 미국의 할로윈 축제를 소개하였으며, 공주대학 학생들이 공주시와 공주지역의 역사, 그리고 공산성 등 역사 방문지를 소개하였다. 참석학생 중 한명이 마이크가 고장이 되어 시작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Dr. Cochran이 자신의 비디오 프로젝트를 선보였으나 대부분의 참석자가 비디오테이프를 수행하는 소프트웨어가 설치되어있지 않아 볼 수 없어 중단되었다. 공주대 학생 두 명이 한 컴퓨터를 공유하고 사용하여 사실상 참여인원은 1명이 더 많으나 화면에는 한 사람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 제 11차 교환학습 시도 2005년 11월 17일(목) 오후 3시에 시행되었다. 한국은 2005년 11월 18일(금) 오전 6시였다. 총 7명이 참가하였으며, Dr. Cochran이 ‘ESL 교육의 이론과 실제’를 강의하였다. 실제부분에서는 Ms. Mary Ann과 Dr. Nynn이 ESL 학습자가 되어 참석자들에게 시연을 해보였다. 공주대학생들은 한국의 전통 놀이와 공주대 유아교육과 축제 발표작품들과 장애아동을 위한 인형극 공연을 소개하였다. 참가자들은 시연자들에게 모두 박수를 보내주고 싶었으나 사회자가 어떠했는가를 물었을 때 개개인이 반응을 하거나 혹은 모니터에 ‘참 잘했어요’의 박수치는 기능, ‘예’의 체크 마크, ‘아니오’의 엑스마크, 미소마크 등을 표시해야 했다. 공주대 학생 두 명이 한 컴퓨터를 공유하고 사용하여 사실상 참여인원은 1명이 더 많으나 화면에는 한 사람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 요약 연구자가 교환교수로 있는 미주리대학과 한국의 공주대학간의 인터넷을 통한 교환학습의 가능성을 탐색한 활동으로 2005년 2월 25일(금)에서 2005년 11월 17일에 거쳐 방학기간과 참석자의 사정에 의한 활동 중지를 제외하고 주 1회를 목표로 실시되었다. 11회에 걸친 활동에 참여자들이 참가한 시간은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였으며, 대화 언어가 영어였으므로 한국의 학생들은 영어로 발표준비를 하였고, 대화에 있어서는 연구자가 필요시에 통역을 하였다. 해당 컴퓨터 회사 즉 Centra Software 기관에서 매주 참석자의 참가 여부를 확인한 다음 참석자 e-mail 주소로 참가허락과 ID 그리고 Password를 발급하였으며, 활동의 내용은 녹음이 되었으며, 교육에 관한 내용으로 한정되었다. 미국과 한국과의 시간차가 14시간이 되므로 미주리 지역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4시에 시행하였을 때 한국의 경우는 목요일과 금요일 오전 6시가 되었다. 11월 이후에는 미주리 지역의 시간이 변경되어 1시간 앞당겨졌으므로 오후 3시에 시작하였으나 한국은 시간변화가 없었으므로 오전 6시에 시행되었다. 제 1, 2차 시도는 시스템 점검과 연구자에게 활동방법을 알려주는 기간이었으며, 유아교육에 관한 교환학습은 시도는 제 3차 시도부터 시작되었다. 참가자는 프로그램 진행자두 명 그리고 한국의 병설유치원 원감이며, 공주대 대학원생 이 한명 즉 3명으로 시작하여 UMSL의 교수, The Outreach and Extension Center의 소장, UMSL 유아원 원장, 미주리 지역 유치원 교사, 한국의 유치원 교사, 공주대 학생들이 참석하여 15명까지 참석하였으나 2학기에 들어서 공주대 학생 3명이 고정적으로 참여하였다. 참여한 시간은 1시간 30분에서 2시간이 가장 많았으며, 참여자간에 실제의 얼굴을 마주하고 말할 수는 없었으나 서로의 사진을 올리고, ‘질문있어요, 잘했어요, 예, 아니오, 박수, 미소’ 등을 나타내는 기능을 사용해 의사소통이 가능했으며, 서로의 말도 선명하게 들리고, 질문과 답변 등 상호간의 쌍방통행방식의 의견교환도 잘 이루어졌다. 주제 발표의 내용은 관련학회에서 추천한 다른 지역의 우수 유아교육기관의 외관과 프로그램, 참가자 속한 학교의 프로그램, 세계 여러 나라를 방문한 교육관련 전문가의 집적 방문 사진을 토대로 한 프로그램, 각 지역의 유아교육관련 축제, 예를 들면 미국의 할로윈 축제, 한국의 어린이날 및 한글날 프로그램, 공주대학 유아교육과 축제 그리고 UMSL 교수의 유아교육관련 학습 강의였다. 4. 논의 활동의 일지를 토대로 살펴보면 인터넷을 통한 교환학습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1시간 30분에서 2시간 동안 참자간에 실제의 얼굴을 마주하고 말할 수는 없었으나 서로의 사진을 올리고, ‘질문있어요, 잘했어요, 예, 아니오, 박수, 미소’ 등을 나타내는 기능을 사용해 의사소통이 가능했으며, 서로의 말도 선명하게 들리고, 질문과 답변 등 상호간의 쌍방통행방식의 의견교환도 잘 이루어졌다. 또한 단 1회에 한정되었으나 비디오카메라를 통한 화상 연결도 시도하였으므로 추후에는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며 학습의 내용을 전달할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도 참여자 한 사람만을 보여주기 때문에 참여자들이 합동으로 발표를 하거나 의견을 제시할 수 없는 제한점이 있었다. 제 11차 시도의 경우 두 참석자가 서로 나누어 시연을 했을 때 바라보고 있는 관중들은 아주 재미가 있어도 단순히 체크마크나 미소마크 등 화면에 표시만 해야했으므로 격려해주는 소리 즉 전체의 웃음소리나 박수소리를 낼 수 없어 아쉬웠다. 앞으로 이 소프트웨어가 더 발달시켜야 할 부분이다. 또한 발표자들이 비디오로 제작한 활동을 참여자에게 제공하거나 인터넷 웹사이트를 직접 이용하는 데에는 다른 소프트웨어의 도움이 필요하여 미리 참여자들에게 공지를 하지 않은 경우 참여자간에 볼 수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으로 나뉘어져 활동이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학교의 교실에서는 준비물 소홀히 해도 친구와 나누어 쓸 수 있으나 각 곳으로 흩어져 참여하는 인터넷 참석자는 장비구입이 되지 않을 경우 내용 전체를 몰라 참여할 수 없으므로 장비의 중요성이 매우 강조된다고 하겠다. 또한 한 참석자라도 장비에 문제가 있을 경우 전 참석자의 시작 시간에 지체를 가져왔다. 장비의 점검이 매우 중요함을 보여준다. Breakout Room 기능의 경우 각 방의 방장은 사회자가 임의로 정해, 참여자간의 쏠림현상 즉 사회를 잘 보는 어느 한 사람이나 혹은 연장자 혹은 지위가 높은 사람이 늘 맡게 되는 것을 경계하는 활동은 서열이 분명하고, 역할에 대한 기대가 확실한 한국에서 참여자 골고루의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해 본다는 특면에서 의미가 있으나 이러한 현상의 장, 단점은 짧은 시도로 발견할 수 없었다. 후속의 연구에서 기대해본다. 또한 미국과 한국처럼 시간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 시간 배정에 어려움이 있었다. 미주리의 경우는 업무시간에 활동을 할 수 있었으나 한국의 참석자들은 사무실이나 학교가 아닌 집에서 활동을 해야했고, 새벽 6시에 화면에 나타나려고 5시경에 일어나서 영어를 준비하고, 컴퓨터 상황을 준비해야 하는 고충이 있었다. 직장이나 학교에 갈 시간을 염두에 두어야 하므로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참여할 수 없었고, 집안 식구들의 아침잠을 설치게 하는 것도 한 고충도 있었다. 그러나 시간 차이가 많지 않은 한국내 지역과 지역, 그리고 가까운 이웃의 나라와의 연결시에는 이러한 어려움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2학기에 참여 학생들이 많이 줄어들었다. 이것은 현재 교환학습이 대학의 코스 인정과목이 아니므로 다른 자격시험을 준비하려는 학생, 임용고사 준비하는 학생 등, 또한 대학원 논문준비로 참석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대학인정과목이나 자격관련 과목을 설강하면 학생들의 시간도 절약하고, 인터넷 프로그램의 활용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 프로그램의 이용시 참석자는 프로그램 사용료를 내야한다. 따라서 내용이 유용하고, 참석할 가치가 있을 때 참석자들이 호응을 할 것이며, 그렇지 못할 경우 참석자들이 다른 도구를 이용한 인터넷 활동을 시도할 것이므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용의 충실함에 있다고 하겠다. 또한 인터넷의 문제점은 인간적인면의 부족에 있다. 참여자간의 소리교환, 바로 옆에 있듯이 느껴지는 친밀감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5. 결론 및 제언 이 논문의 결론을 지어보면 아래와 같다. 1. 인터넷을 통한 국내, 국제 학생간의 교환학습은 가능하다. 화상의 연결의 활동이 부여되면 더욱 그 역할이 증가할 것이다. 그러나 이 소프트웨어의 경우 참여자들은 한 번에 한 사람씩만 말을 하거나 발표를 할 수 있으므로 공동의 발표나 여러 사람들이 발표를 할 경우 마이크를 넘겨주어야 하므로 잠깐의 시간 지체가 있고, 의견을 화면에 표시하게 되었으므로 참여자 전체의 의사 반영 정도 즉 '네‘라고 하더라도 얼마나 찬성을 하는지, 또한 참여자 전체의 웃음모습이나 소리나 박수도 듣고 볼 수 없다. 교실에서 집단 활동을 이상으로 삼는다면 전체의 활동을 한꺼번에 보며 서로를 알 수 있는 활동이 추가 되면 더욱 학교의 교실 활동과 같아질 것이며, 컴퓨터 활동에 인간미를 넣어주는 활동이 될 것이다. 2. 활동의 참여하기 전에 필요한 장비 및 필요한 활동의 숙지가 학교교실 활동보다 더 많이 강조된다. 활동의 참여이전에 필요한 장비준비를 구입하지 않은 참여자가 한 사람이라도 있을 경우 각각의 장소에서 컴퓨터에 설치된 소프트웨어에 의해 프로그램이 열리거나 열리지 않을 수 있으므로 사전 준비가 철저해야 한다. 한 사람의 참여자가 사전 준비를 소홀히 하는 경우 활동의 진행에 문제가 생기거나 때로 그 활동을 할 수가 없게 된다. 3. Breakout Room 기능의 경우는 한국과 같이 연장자 중심, 어른 중심의 사회에서 이에 관계없이 온 참여자가 골고루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부여라는 측면에서 바람직하다. 그러나 이번 한번의 시도로 그 장, 단점을 알 수 없으므로 후속의 연구가 필요하다. 4. 미국과 한국처럼 시간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 시간 배정에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고충의 한국내 학교간의 연결이나 가까운 시간차가 나는 국가와의 연결에는 그 어려움이 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효과적인 시간 배정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5. 참여자가 원하는 과목이 설강되어야 한다. 2학기에 들어 학생들의 참여가 많이 줄어든 것은 현재 교환학습이 대학의 코스 인정과목이 아니고, 학생 나름대로 필요한 자격시험 준비를 하기 위함이므로 참여자들이 필요로 하는 인정과목이나 자격관련 과목을 조사연구하여 설강해야 할 것이다. 6. 이 프로그램은 유료이다. 이와 유사한 많은 프로그램이 있으므로 참여자들이 원하는 프로그램 내용 개발과 보다 효율적인 프로그램 접근과 활용 그리고 인터넷의 문제점인 인간적인 측면의 부족을 극복하고 친밀감과 재미를 함께 넣어줄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와 개선이 필요하다.
고교 교육과정과 대입제도 사이의 연계가 불합리하고 수준별 학습운영도 부실한 것으로 감사원 조사 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2004년 11월부터 2005년 1월까지 교육부 등 11개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인 결과 4년제 105개 대학 이공계열 입학생 4만7000여명 가운데 55%인 2만6000여명이 수리과목을 ‘가’형(수Ⅱ, 미ㆍ적분 등)에 비해 득점이 유리한 ‘나’형(수Ⅰ)에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또 전체의 29%인 1만3138명은 과학탐구가 아닌 사회탐구과목을선택, 대학에 입학함으로써 자연계열 고교생이 이공계 대학 전공이수에 필요한 과목의 수강을 소홀히 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2078개 고교를 대상으로 영어, 수학과목의 학습능력별 이동수업 여부를 조사한 결과 19.3%인 402개교만이 이동수업을 실시했고, 이동수업 후 보충과정까지 하도록 한 지침을 따른 학교는 7.9%인 164개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선택과목 개설시 교내 교사만으로 수업이 어려울 경우 순회교사나시간강사 등을 적극 활용(교육공무원법 제22조의2)해야 함에도 전체의 72.2%인 894개 학교가 이를 따르지 않고 있어 학생들의 선택권을 제약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모든 과목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해 선택과목 개설, 순회교사제도의 세부운영지침을 제정해 시간강사제도 활용, 대학입학전형 마련 시 이공계열 학생들의 수리`가형'과 과학탐구과목 선택이 불리하지 않도록 하는 행·재정적 지원방안을 강구하도록 했다. 감사원의 이 같은 지적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수준별 수업이 이행되기 위해서는 교원정원과 시설 등 여건 충족과 기획예산처 등 다른 부처의 협조가 필요한데 이런 여건은 보지 않고 수준별 교육과정 이행상태만 본 것은 문제가 있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또 “수준별 수업 확대 계획은 감사원 감사가 시작되면서 마련된 것이 아니라 사교육비 경감대책 등의 일환으로 이미 오래 전부터 준비해 온 것”이라며 “내년 3월부터 순회교사제도 활성화 방안을시행하고, 이공계 수리 `가형'에 적정 가산점을 주도록 지난 10월 전국 입학관리자협의회를 통해 권고한 것을 비롯 총장·입학처장협의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권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시는 2010년까지 인천시내 각급 학교에 영어 원어민 교사 215명을 배치하는 내용의 '영어 원어민 교사 5개년 수급계획'을 마련,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내년에 시내 111개(초등 58, 중 33, 고교 20) 학교에 영어 원어민 교사를 배치하고, 2007년부터 매년 초등교 14곳, 중학교 8곳, 고교 4곳씩 증원배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2010년에는 초등교 114곳, 중학교 65곳, 고교 36곳에 모두 215명의 영어 원어민 교사가 배치완료되며, 나머지 학교는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충원할 계획이다. 시는 인천시교육청으로부터 원어민 교사 배치를 원하는 대상학교의 신청을 받은뒤, 자체 심의를 통해 예산지원을 결정, 교육청을 통해 지원하게 된다. 원어민 교사의 확보는 캐다나와 미국의 교육기관 등 공신력 있는 곳에 의뢰해 선발하고, 교육현장에 배치하기 전 한국의 문화와 기초 한국어 등을 교육할 계획이다. 원어민 교사는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와 주민들의 영어교육과 방학 영어체험 캠프, 지역별 교사 연수 등을 맡게 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비로 54억여원이 소요될 것"이라며 "2010년까지 인천시내 학교중 초등교와 중학교의 65%, 고교중 40%에 원어민 교사가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요자(학생) 중심'을 표방하며 실시하고 있는 수준별학습·교과목선택 교육제도가 겉돌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 사이 교육인적자원부 등 11개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한 '수요자중심 교육과정 운영실태' 감사 결과, 고교교육과정과 대입제도간 연계가 불합리하고 수준별 학습운영도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감사원은 4년제 105개 대학 이공계열 입학생 4만6천984명의 수학능력시험 선택과목을 확인한 결과, 55%인 2만5천863명이 수리과목을 '가형'(수Ⅱ, 미ㆍ적분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득점이 유리한 '나형'(수Ⅰ)을 응시한 것으로 파악했다. 아울러 전체의 29%인 1만3천138명은 과학탐구가 아닌 사회탐구 과목을 선택한 시험 성적으로 이공계 대학에 입학해 자연계열 고교생이 이공계 대학 전공이수에 필요한 과목의 수강을 소홀히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또 2천78개 고교를 대상으로 영어, 수학과목의 학습능력별 이동수업 여부 조사에서도 19.3%인 402개 학교만이 이동수업을 실시했고, 이동수업 후 보충과정까지 하도록 한 지침을 따른 학교는 7.9%인 164개교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했다. 더욱이 선택과목 개설시 교내 교사만으로 수업이 어려울 경우 순회교사나 시간강사 등을 적극 활용해야 하는데도 전체의 72.2%인 894개 학교가 이를 따르지 않고 있어 학생들의 선택권을 제약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대학들에 입학전형 마련시 이공계열 학생들의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과목 선택이 불리하지 않도록 하고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모두 선택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방안을 강구하도록 했다. 한편 교육인적자원부는 고교교육과정과 대입제도간의 연계 강화를 위해 지난 10월 전국 입학관리자협의회를 통해 이공계는 수리 '가형'에 적정 가산점을 주도록 권고했고 수준별 학습 정착을 위해 내년 3월부터 순회교사제도 활성화 방안을 시행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