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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학년이 고루 섞인 10명의 ‘남매’가 짝을 이뤄 2시간 동안 영남 선비들이 드나들던 죽령 옛길을 걷는다. 안동 동부초의 ‘열남매가 하나 되어 기차타고 떠나는 걷기체험’에 나선 학생들이다. 전교생 150명의 작은 이 학교에서는 학년별로 1~2명씩 모인 열 사람을 한조로 ‘열남매’를 조직, 15개조를 편성해 봄에는 봉화 승부마을, 가을에는 죽령 일대 걷기 활동을 했다. 매월 셋째주 토요일에는 3.5km코스로 학교 뒷산인 영남산을 등반하는 등 걷기 활동으로 전교생 건강 지키기에 나섰다. 23일 한국교총과 전국보건교사회가 공동주관한 ‘2008교육공동체 건강캠페인’ 우수실천 사례 공모전에서 안동 동부초는 한국교총 대상을 수상했다. 이 학교에서는 학년과 비만 정도에 따라 개인별로 운동량을 정해 매일 아침 등교 때마다 운동장을 걷거나 뛰는 ‘해오름 걷기’를 실천하고 있다. 매달 25일에는 ‘2km 걷기로 튼튼하고 건강한 몸을 만들어요’ 캠페인을 하고 완주한 학생에게는 기념스티커를 준다. 또 경도이상의 비만학생 36명이 모인 ‘내 몸 사랑반’을 만들어 보건교사가 개인별로 건강을 관리해주고 있다. 인근의 가톨릭상지대학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경북북부지사와 협약을 맺어 비만학생들은 대학에서 체성분 분석과 헬스센터의 체계적인 운동요법을 실시했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원을 받아 부모님을 대상으로 4차례에 걸쳐 건강식 만들기 강좌도 열었다. 변상호 교장은 “전문기관과 연계하면서 학생들의 건강을 과학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매일 아침 걷기의 생활화로 평생 건강습관을 학생 때부터 기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우수상을 수상한 부천 소일초와 안양 민백초, 안산 본오초 등도 학생들이 참여하는 건강캠페인을 실시해 눈길을 모았다. 소일초에서는 ‘건강체험교실’을 열어 성건강, 약물 오남용 예방, 건강과 질병을 주제로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10kg모래주머니로 만든 앞치마를 입는 임산부체험과 소주 1병을 먹고 난 상태를 보여주는 음주체험용 고글 착용 등을 통해 학생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면서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일깨웠다. 민백초는 학년별 교육자료를 개발해 1~2학년에게는 패스트푸드·탄산음료 알기, 음식신호등 만들기, 3~4학년에게는 손씻기와 혈압, 담배의 영향에 대한 건강교육을 했다. 4~6학년을 중심으로 보건 생활부를 꾸려 담배에 해악에 대한 지렁이 실험, 심폐소생술 교육, 건강캠페인을 했다. 본오초는 61명의 중등도 이상 비만아동에 대해 기증받은 체지방 측정기로 6회에 걸쳐 비만도를 측정하고 9시간에 걸친 비만교육을 실시했다.
논어 자장(子張)편에 이런 말이 나온다. “博學而篤志하고 切問而近思면 仁在其中矣(박학이독지,절문이근사,인재기중의-널리 배워서 뜻을 돈돈하게 하고, 절실하게 물으며 가까운 것부터 생각해서 미루어 가면 인이 그 가운데에 있다”는 말이다. 이 말은 자하(子夏)가 하신 말씀인데 이 말씀 속에는 학문의 단계가 잘 나와 있고 학문할 때 무엇을 해야 하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상세하게 가르치고 있다. 학문의 단계는 4단계임을 알 수 있다. ‘배움의 단계-뜻을 세우는 단계-물음의 단계-생각의 단계’로 나와 있다. 해석에 따라, 보는 관점에 따라 단계가 다를 수도 있다. 뜻을 세우는 단계가 먼저요, 그 다음이 배움의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이는 단계가 아니라고 할 수도 있다. ‘이(而)’의 해석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이(而)’ 순접을 나타내는 접속사인데 ‘그리고’로 해석할 것이냐? 아니면 “그리고 난 후”로 해석할 것이냐에 따라 단계가 바뀌어질 수 있다. 배움이 먼저든, 뜻을 세우는 것이 먼저든 간에 그것을 내세우고자 것은 아니다. 자하(子夏)가 우선 학문을 할 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말하고 있나 하면 첫째가 배워야 하고(學), 둘째가 뜻(志)을 세워야 하며, 셋째가 물어야 하고(問), 마지막으로 생각해야 한다(思). 이 네 가지가 학문에서 해야 할 일임을 가르쳐 주고 있다. 그러니 배우기 위해서 책을 읽어야 하고, 둘째는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뜻을 세워야 하고, 다음은 글을 읽을 때마다 의문이 되는 것을 물어야 하고, 나아가 생각을 하면서 새로운 것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학문을 할 때 네 가지를 하면서 어떠한 방법으로 해야 하는지도 잘 가르쳐 주고 있다. 배움에는 널리(博) 배워야 하도록 하고 있다. 폭넓게 배우도록 권하고 있다. 넓게 배우기 위해서는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데 동서고금의 책들을 두루 읽도록 하고 있다. 학문과 지식을 넓히기 위해 책을 읽음에 한정을 두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뜻을 세움에 있어서는 돈독히(篤) 해라고 한다. 뜻을 독실하게 해라고 한다. 그러니 뜻을 세워야 배움에 유익이 된다. 뜻을 세워야 방향이 잡혀진다. 뜻을 세워야 할 분야가 정해진다. 뜻을 정해야 절도있는 생활을 하게 된다. ‘나는 어떤 분야의 공부를 하겠다, 나는 장차 무엇이 되겠다, 나는 어떻게 공부를 하겠다, 나는 어떻게 행동을 하겠다’ 등의 뜻을 분명히 정해야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돈독히 하는 것이다. 독실하게 하는 것이다. 뜻을 세우지 못한 이는 뜻을 세워야 한다. 공자는 중학교 시절에 학문에 뜻을 세웠다.(吾十有五而志于學-오십유오이지우학-나는 15세에 학문에 뜻을 두었다.) 물음의 단계가 중요하다. 책을 읽으면 의문이 되는 것이 얼마나 많은가? 그런데 배우는 학생들은 이 단계를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학교에서도 마찬가지다. 묻는 것 자체를 싫어한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물음을 잘하지 않는다. 부끄럽고 무안을 당할까봐 그렇게 많이 한다. 그러나 알고 싶어 하고 배우고 싶어 하는 열정이 가득차면 부끄러움이 참을 수 있고,무안을 당해도 끄덕하지 않는다. 그러니 물음의 단계를 활성화시켜야 한다. 자하(子夏)는 묻되 간절하게(切) 하라고 했다. 애타는 심정으로 물어야 한다. 절실하게 물어야 한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집에서, 도서관에서 꼭 물어보고 싶고 알고 싶어 하는 마음이 농부가 가뭄에 비를 애타게 기다리듯 해야 한다. 나의 물음은 어떠한가? 끝으로 생각의 단계다. 생각의 단계는 적용의 단계라고도 할 수 있다. 새로운 것을 듣게 되면 자기 주변에 가까운 것과 연결시켜 생각하여 확실하게 깨닫는 것이 인(仁)에 이르는 것이라 한다. 어떤 새로운 것에 가까운 것부터 생각해서 미루어 짐작하도록 하는 것이 인(仁)에 이르는 것이다. 여기서 ‘인(仁)’이란 ‘진리, 이치,’로 바꾸어 볼 수 있다.
강원도 영동지방에 지난 일요일 밤에 내린 폭설로 초․중․고 대부분의 학교가 월요일 휴교령이 내려졌다. 눈이 그쳐 다행이었지만 녹아내린 눈이 밤사이에 얼어붙어 화요일 등굣길은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로 대혼잡을 이루었다. 미끄러져 넘어지며 지르는 아이들의 비명이 여기저기 터져 나왔다. 아이들은 넘어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써 보지만 소용이 없었다. 한편으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래도 아이들의 얼굴에서 행복이 묻어 나왔다. 25일 성탄절과 방학을 앞두고 교무실은 선생님께 감사 카드를 전하려는 아이들로 북적였다. 담임선생님 또한 한 학년을 마무리하기 위한 준비 작업으로 분주하기만 하였다. 아이들과 이별을 아쉬워하며 선생님은 성탄 인사를 잊지 않았다. “얘들아, 메리 크리스마스” 2교시가 끝날 무렵, 보건 선생님으로부터 보건실로 잠깐 와 달라는 쪽지가 왔다. 보건실에 도착하자 빙판에 미끄러져 타박상을 입은 몇 명의 아이들이 침대에 누워 있었다. 보건 선생님은 보여줄 것이 있다며 책상 아래에 있던 상자 하나를 내게 내밀었다. 그리고 상자 안에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 맞춰보라고 하였다. “김 선생님, 이 상자 안에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아세요?” “글쎄요.” 보건 선생님의 질문에 궁금증이 더욱 커져만 갔다. 혹시나 무슨 소리라도 들을 수 있을까 싶어 살며시 귀를 상자에 대보았다. 그러나 아무런 소리도 감지되지 않았다. 내 모습이 우스워 보였는지 선생님은 연신 미소만 지어 보였다. 그리고 손으로 상자를 건드리자 상자 안에 있던 물체가 갑자기 소리를 내며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상자 안에 있는 물체는 다름 아닌 새였다. 선생님의 말에 의하면, 아침에 출근하여 보건실 문을 열자 새 두 마리가 창가로 날아왔다는 것이었다. 폭설로 먹을 것을 구하기 어려워 이곳으로 날아온 것 같다고 하였다. 그리고 날려 보내려고 창문 모두를 열어 놓았으나 밖으로 날아갈 생각은 하지 않고 보건실 여기저기를 날아다니며 한바탕 소란만 피웠다고 하였다. 할 수 없이 아이들을 불러 새를 강제로 잡게 하여 날려 보내 주려 했다고 하였다. 그런데 두 마리 중 한 마리가 탈진한 듯 제대로 날지 못해 치료를 해주었다고 했다. 그나마 지금은 많이 좋아져 비행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하였다. 보건 선생님은 방생을 위해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했다고 하였다. 그리고 평소 친분이 있는 내게 쪽지를 보냈다고 하였다. 보건 선생님과 함께 두 마리의 새가 들어 있는 상자를 들고 밖으로 나왔다. 운동장에 쌓인 눈에 햇살이 비춰 제대로 눈을 뜰 수가 없었다. 그리고 행여 새들이 놀랄세라 조심스럽게 상자를 열었다. 상자를 열자, 예쁜 새 두 마리가 겁에 질린 듯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 우선 한 마리를 집어 들어 공중 높이 날려 보냈다. 그런데 탈진했던 다른 한 마리는 웅크리고 앉아 날아갈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었다. 아직 기력을 회복하지 못한 듯했다. 며칠 더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에 상자 문을 닫으려고 하는 순간, 날지도 못할 것 같았던 그 녀석이 힘차게 날갯짓을 하며 공중으로 날아오르는 것이었다. 하얗게 덮인 설원 위를 두 마리의 새가 하늘 높이 힘차게 날아가는 것을 보면서 그동안 세상의 어수선한 일로 답답했던 내 마음이 한순간에 뻥 뚫린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번 폭설이 생활에 큰 불편함을 주었지만 올 한해 좋지 않았던 모든 일이 이 폭설에 파묻혀 눈 녹듯 사라지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였다.
한국교직원공제회 김평수 전 이사장이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되면서 공제회 운영의 민주성․투명성․전문성을 요구하는 교단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낙하산 인사를 차단하고 대의원회의 감사권을 강화하는 공제회법 개정안은 상정조차 되지 않아 국회를 보는 공제회원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비리백태=검찰은 17일 김평수 전 공제회 이사장을 구속하면서 “공기업 기관장이 저지를 수 있는 비리의 백화점을 보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김씨는 2005년 실버타운 개발업자에게 돈을 요구해 현금 7000만원과 200만원짜리 양복티켓 10장을 챙겼다. 공제회의 지방 건물에 세든 예식장 업자 4명에게선 3700만원을 받았다. 부하 직원들에게는 “주말 골프 비용 등에 필요하니 현금을 만들어 오라”고 해 34개월간 7100만원을 상납받았다. 직원들은 마이너스 통장으로 대출하거나 신용카드로 '카드깡'을 해서 김씨에게 돈을 준 뒤 업자들에게 뒷돈을 받아 메웠다. 교원공제회 팀장급 이상 48명은 작년 3월 성과급을 받은 후 “내가 잘해 성과급 받은 것 아니냐”는 김씨 얘기를 듣고는 100만~200만원씩 모아 6100만원을 줬다. 김 전 이사장은 직원들의 만류에도 창녕 실버타운에 667억원을 투자했지만 분양이 안 돼 손실을 내고, 청탁을 받고 이노츠 주식 93억원어치를 샀다가 14억원에 팔아 79억원을 날린 혐의 등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공제회원들은 “14조원 자산의 대규모 조직이 어떻게 일부 임원들에 의해 주먹구구로 운영될 수 있느냐”며 분개하고 있다. 서울 대방중 이창희 교사는 “오래된 낙하산 인사와 비민주적 경영조직이 문제를 키웠다”며 “회원들의 운영 참여를 넓히고 철저한 감사기능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교육청 백장현 교육행정주사보는 “근본 원인은 공제회 이사장과 이사 등을 교과부 장관이 승인해 주는 등 종속관계에 있는 점”이라며 “장관은 정무직으로서 정치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사람인데 그런 사람이 임명한 이사장과 이사들이 올바른 판단을 하기란 애초부터 힘들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근 공제회가 밝힌 자정방안은 회원들의 기대치에 한참 부족하다. 공제회는 심의기구로 이사회를 신설하고, 임원 선출과정에 투명성을 제고하기로 했지만 교과부가 틀어쥔 이사장, 이사, 감사 인사권과 예결권을 건드리지 않고 어떻게 전문성, 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답을 내놓고 있지 않다. 모두 정관 수준이 아닌 공제회법을 개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낮잠자는 공제회법=자연 교직원공제회 회원들의 시선은 국회로 향할 수밖에 없다. 한나라당 임해규(교과위)․임동규(지경위) 의원이 각각 공제회법 개정안을 발의해 놓고 있기 때문이다. 임해규 의원은 17대 국회 때(2006년 11월) 자신이 발의한 법안을 지난 10월 그대로 다시 냈다. △교과부 장관이 갖고 있던 이사장, 감사 등 임원 선출권과 예산․결산 승인권을 대의원회에 넘기고 △교과부 장관이 이사장을 제외한 운영위원 6인 중 3명을 지명하던 권한을 없애며 △대의원 3분의 1 이상의 청구가 있으면 외부감사를 받도록 하는 게 골자다. 단 교과부 장관의 보조금지원권을 삭제하는 부분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 임동규 의원 법안은 감사제도를 더 강화하는 의미가 크다. 주요내용은 △감사가 공제회의 부정, 불비한 사항을 발견하면 대의원회에 이를 보고하고, 임시대의원회 소집과 감사원에 회계검사 또는 직무감찰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두 법안이 병합심사를 거쳐 통과된다면 공제회의 독립경영이 실현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2년 전에 발의된 바 있는 공제회법이 아직까지 상정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낮잠만 자고 있다는 점이다. 의원들은 2007년, 2008년 국정감사에서 공제회의 낙하산 인사, 밀실경영을 질타하며 이사장의 대의원회 선출 등을 주문하면서도 법안 상정에는 늘 인색했다. 이를 두고 일선에서는 “공제회의 막강한 로비에 의원들이 시늉만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한 여당 관계자는 “공제회 자리가 자기 몫이 될 수도 있는데 출가를 시키겠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변종만 충북 문의초 교사는 “대의원회에서 이사장과 감사를 선출하는 등 공제회의 독립성, 민주성이 강화되기를 회원들이 절실히 바라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총, 감사청구 검토=한국교총은 23일 회장단 회의를 열어 공제회 사태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이원희 회장은 “이사장이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공제회가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환골탈태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며 “무엇보다 대의원회가 이사장을 선출하고 운영에도 적극 참여할 수 있게 법을 정비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교총은 공제회법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여야 의원들을 상대로 한 활동을 강화하고, 공제회 운영개선을 위한 설문조사, 성명서 발표, 기자회견 등을 단계적으로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회장단은 “이사장 주변에 초점이 맞춰진 부실, 청탁투자 수사를 넘어 공제회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를 통해 전횡과 밀실운영을 가능케 한 경영구조를 근본부터 쇄신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교사들의 참여와 활동을 이끌어 희망의 광주교총을 만들겠습니다. 송길화 유안초 교사가 광주교총 회장에 당선됐다. 광주교총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달 17일 제9대 광주교총 회장 선거 투표 결과 총 투표자 4346명 중 2084명(48.4%)의 지지를 받은 송길화 교사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함께 출마했던 기노확 후보(정암초 교장)와 박동만 후보(화정초 교감)는 각 35.6%와 16%를 득표했다. 첫 번째 전회원 직선으로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 송 신임회장은 광주교총에선 처음으로 평교사 출신 회장이 됐다. 3일 취임식을 앞둔 송 회장은 선거공약으로 내세웠던 ‘회원복지증진 특별 프로젝트’, ‘회원중심 조직강화 프로젝트’를 강하게 추진할 것을 내비쳤다. 이에 대한 실천 사항으로는 ‘회원에게 찾아가는 행정서비스’, ‘장기회원 해외연수 특전’, ‘대변인단, 정책실,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구성’, ‘동호회 지원’ 등을 제시했다. 송 회장은 “교총 교권 119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평소에도 교권에 대한 관심을 가져왔다”며 “교권침해사고 발생 시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송 회장은 또 “그동안 교총이 수직적인 구조를 가졌던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하고, “교사 출신 회장인 만큼 회원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발로 뛰는 교총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 신임회장은 강진 군동초에서 교편을 잡은 뒤 광주화정초, 대성초 등을 거쳐 현재 유안초 교사로 재직 중이다. 임기는 3년이다.
교육행정기관과 교원노조와의 단체협약에서 교원의 근무 조건과 직접 관련되지 않는 사항을 ‘비교섭사항’으로 명시하는 법률 개정이 추진된다. 환경노동위 소속 조해진 한나라당 의원(경남 밀양·창녕)은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발의안에는 단체교섭에 있어 국가 또는 지자체가 권한을 갖는 정책결정에 관한 사항, 임용권의 행사 등 기관의 관리·운영에 관한 사항은 교섭 대상이 될 수 없다(제6조의 2)는 조항이 신설됐다. 또 노동조합 설립 근거에 있어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하여야 하는 교직의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교원노조는 일반 노조와는 다른 차이점이 있고 이것을 법적으로 규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조 의원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의 특별법으로 제정·운영되는 교원노동조합 관련 법률이 교원 노사관계의 특수성을 반영하지 못해 교육권이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다”며 “‘비교섭사항’을 명시해 단체교섭 중 갈등을 미연에 방지하고, 학생의 학습권과 학부모의 교육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추진 이유를 밝혔다.
서울교총(회장 서철원)은 9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2009년도 교육계 신년교례회를 개최한다. 새해 교육계의 이상적 발전과 화합을 염원을 위해 개최되는 서울교총의 2009 신년교례회에는 안병만 교과부장관, 김부겸 국회교과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 공정택 서울시교육감, 교육계 원로인사와 유관단체 인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교례회는 오전 11시부터 시작된다. 문의=02)737-3676
고려대와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등 서울지역 주요 대학이 23일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고려대는 이날 오후 5시 원서접수를 최종 마감한 결과, 2천132명 모집하는 안암캠퍼스 일반전형에 8천514명이 지원해 3.9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2.26 대 1, 전문계고교 졸업자 특별전형 2.76 대 1,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 1.16 대 1 등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보건행정학과가 10.29 대 1로 가장 높았다. 연세대는 서울캠퍼스의 경우 1천518명을 모집하는 가군 일반전형에 6천328명이 지원해 4.17 대 1, 나군 전형에는 237명 모집에 1천917명이 지원해 8.09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모집단위별로는 나군 화공생명공학부 경쟁률이 12.73 대 1로 가장 높았다. 올해 신설한 자유전공은 7.47 대 1, 신학계열 7.29 대 1, 치의예과 4.15 대 1, 의예과 3.8 7 대 1, 경영계열 3.5 대 1이었다. 모두 1천737명의 학생을 뽑는 이화여대의 정시모집에는 6천89명이 지원해 평균 3.5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 3.5 대 1, 국제학부 전형Ⅱ 4.07 대 1, 스크랜튼학부 전형Ⅱ 2.82 대 1 등으로 집계됐다. 서강대는 817명을 모집하는 일반전형에 4천137명이 지원, 5.06 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4.47 대 1)보다 높았다. 1천951명을 모집하는 중앙대 서울캠퍼스는 1만749명이 지원해 5.51 대 1로 집계됐으며, 특히 35명을 선발하는 '다'군 자유전공학부는 2천235명이 몰려 63.86 대 1의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였다. 성균관대는 1천897명 모집에 1만1천664명이 지원해 6.1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그 중에서도 연기전공이 29.67 대 1로 가장 치열했다. 한양대는 1천814명 모집에 8천77명이 지원해 4.45 대 1, 홍익대 서울캠퍼스는 1천805명 모집에 1만801명이 지원해 5.98 대 1을 나타냈다. 이밖에 동국대 서울캠퍼스는 5.47 대 1, 세종대 5.43 대 1, 성신여대 5.5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한국외대, 경희대, 서울시립대, 건국대 등 일부 대학은 24일 오후 5시까지 정시모집 접수를 한 뒤 최종 경쟁률을 발표할 예정이다.
학교급식에 설탕이나 물엿 등 당분을 과다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한경대 강근옥 교수팀에 의뢰해 서울지역 학교급식 식단을 분석한 결과, 고등학교 급식에서 당분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간 '고당(高糖)' 급식이 제공된 날이 전체의 17%로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고당 메뉴는 음식에 단맛을 내려고 첨가하는 포도당, 과당, 설탕 등 단순 당이 지나치게 높은 음식을 뜻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을 고려해 한 끼에 15g 이상의 당이 첨가된 식단을 고당 식단으로 잡았다. 이번 연구결과 고등학교 9곳의 급식제공일 가운데 17.4%는 한 끼에 당 첨가량이 15g을 넘었으며 중학교 55곳의 급식 11%도 고당 식단인 것으로 분석됐다. 초등학교 56곳의 경우 급식 식단 5.9%가 한 끼에 15g 이상의 당분이 첨가됐다. 이는 조림과 볶음 같은 설탕이나 물엿이 들어가는 메뉴뿐 아니라 당분 함량이 높은 과실 음료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특히 초등학교에서 당분 함량이 높은 식단의 88%는 음료 때문으로 드러났다. 즉 이 식단에서 음료를 제외했을 때 당분 함량이 높지 않았다는 뜻이다. 반면 지방 소재 초등학교 12곳과 중학교 4곳을 대상으로 같은 조사를 한 결과 각각 1.4%와 4.9%의 식단이 당 함량이 높은 것으로 조사돼 서울보다는 급식의 당분 문제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WHO는 포도당, 과당, 설탕 등 음식의 단맛을 높이려고 사용되는 단순 당은 하루 섭취열량의 10% 이내에서 먹도록 권하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비만 예방 등 청소년 건강을 위해 학교급식에서 당 첨가량을 줄일 필요가 있다"며 "설탕과 물엿 등을 덜 사용하는 조리법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3일 전국의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된 학력평가에서 총 25명이 시험을 거부하며 미응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일제히 실시된 학력평가에서 시험을 거부한 채 미응시한 중학교 1학년, 2학년 학생은 각각 12명과 13명으로 조사됐다. 학교에서 체험학습을 승인하지 않았는데도 결석한 학생은 8명(1학년)과 13명(2학년)이었다. 1학년생 4명은 평가 자체를 거부했다. 시도별로는 경북 10명, 전북 9명, 대구 4명, 경남과 광주 각각 1명이 시험을 거부했다. 교과부는 또 지역별로 적게는 400명에서 많게는 3600여명이 질병 등의 이유로 시험을 치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이 366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3405명), 강원(1094명), 경북(963명), 부산(889명), 전북(866명)이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관계자들의 인솔 아래 이날 오후 덕수궁을 둘러보는 등 체험학습을 한 100여명은 여기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학력평가는 전국 374개 중학교 1~2학년생 135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5개 과목순으로 치러졌다. 지난 10월의 기초학력 진단평가, 학업성취도 평가가 모두 교육과학기술부 주관으로 실시된 반면 이번 학력평가는 전국 시ㆍ도교육감협의회 합의에 따른 것으로 서울시교육청이 출제를 담당했다. 성적통보 등 나머지 사항은 각 시ㆍ도교육청이 개별적으로 관리한다.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 불수호란행(不須胡亂行) 금일아행적(今日我行跡) 수작후인정(遂作後人程)." 우형식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이 23일 오후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서산대사의 시로 '송별사'를 대신했다. 우 차관은 "떠나는 자의 소회가 왜 없겠느냐마는 말없이 떠나는 것이 더 아름다운 것 같다"며 "서산대사의 시로 송별사를 짧게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우 차관이 소개한 서산대사의 시는 "눈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는 함부로 어지럽게 걷지 말라. 오늘 내가 남기는 발자국은 훗날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라는 뜻으로 김구 선생도 즐겨 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2000년에는 이헌재(李憲宰) 당시 재정경제부 장관이 금융감독위원장직을 떠나면서 이임사에서 인용하기도 했다. 우 차관은 시를 읊은 뒤 별다른 해석을 덧붙이지는 않았지만 교육 관료로서 절도를 지키고 정직하고 소신있게 정책을 추진하라는 것을 후배들에게 당부하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는 최근 교과부 1급 간부들의 일괄 사표 파동을 비롯해 교과부 안팎에서 벌어지고 있는 논란을 의식한 듯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떠나게 대 안타깝다"며 직원들에게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눈덮인 길을 처음 걷는다는 것은 축복이고 행운이지만 정신없이 걷다보면 온통 지저분해지듯 늘 절제하는 마음 자세가 필요하다는 뜻 아니겠느냐"고 해석했다. 우 차관은 행시 24회 출신으로 교육부 총무과장, 인천시교육청ㆍ충남도교육청 부교육감, 교육부 지방교육지원국장, 대학지원국장 등을 거치며 28년 간 교과부에 재직하다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하면서 물러나게 됐다.
12월 23일(화) 오전 9시부터 전국 374개 중학교 1~2학년생 135만 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5개 과목 순으로 학력평가가 치러지는 가운데 전교조 충남 서산시지부 선생님과 민주노총 서부협의회원이 한 중학교의 교문 앞에서 일제고사에 반대하는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2008년 12월 23일(화). 국내 유명 의류업체인 골드윈코리아(노스페이스)가 본교 학생들에게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에 노스페이스 장학금을 받은 5명의 학생은 평소 품행이 단정하여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들로, 노스페이스는 앞으로도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이란 차원에서 각종 장학금과 기부 등 아름다운 사회문화 창달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원의 직무연수는 교과지도에 대한 전문성과 수업기술을 신장하는 데 있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따라서 교육과학기술부나 시·도교육청에서는 다양한 연수시스템과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지원하고 있다. 그런데, 학교 현장의 연수체제는 그 본래의 기능과 역할 구현에 여러 가지 제한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첫째, 연수학점제란 제도를 마련하여 교사들에게 은근히 연수 이수를 압박하면서도 이에 부응하는 지원체제가 마련되지 않았다. 교원의 역량강화를 위해서는 연1회 이상 연수 이수를 위한 재원이 마련되어야 함에도 이에 대한 대책 수립이 현실적으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 승진가산점 및 전보 가산점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놓고, 교사 개인의 문제로 국한시켜 놓은 느낌이다. 제도적으로는 연수이수를 강요하면서도 실질적인 지원책은 미흡한 편이다. 둘째, 연수기관의 난립으로 연수의 질과 품격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교원연수 기관은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교과부나 시도교육청의 연수기관, 대학부설연수기관, 사이버연수기관, 교육단체의 연수기관 등연수기관이 난립되어 있다. 이는 다양한 연수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될 수도있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은 점이 문제다. 또한 이러한 연수기관들이 실질적으로 교사의 재교육기관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갖추었는지도 의문이다. 그런데 작금의 우리나라 교원연수기관은 사교육시장을 방불할 만큼 그 시장이 확장되고 있을 뿐, 교사의 재교육기관으로서 품격과 역량을 갖추었는지는 검증되지 않고 있다. 사이버 연수의 경우 홈페이지에 방문하여 클릭만 잘 해도 연수가 이수되는 현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둘째, 직무연수의 성격과 범위를 명확하게 재규정하여야 한다. ‘직무’의 사전적 의미는 ‘직장에서 맡아서 하는 일’로 직장의 일과 관계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직무연수는 교과지도와 교육관련 업무와 관련된 것이어야 함은 너무나 자명하다. 그런데 현재 시행되고 있는 직무연수 중에는 이런 것과 관련이 없는 것이 상당히 많다. 특히 교양과 직무를 혼동하고 있는 것 같다. 예를 들면 골프연수는 체육교사에게는 직무연수가 될 수 있지만 다른 교사에게는 일종의 교양연수에 지나지 않는다. 스포츠댄스나 마사지 연수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직무연수에 대한 개념규정을 명확히 하여 실질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 연수는 교사의 재교육 과정으로서 교육력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그런데 현행 우리의 연수제도는 앞에서 지적한 것처럼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특히 수요를 초월하는 연수기관의 난립과 직무연수에 대한 애매한 개념 적용은 연수의 내실화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런데도 정부나 교육당국에서는 대책마련에 손을 놓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우후죽순(雨後竹筍)처럼 늘어난 연수기관에 대하여 사전평가 또는 사후평가를 하였는지 묻고 싶다. 연수기관 또한 마찬가지이다. 연수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서 들였던 노력이 연수과정에도 나타나고 있는지 궁금하다. 교육당국이 설립한 연수기관보다는 연수 사교육(?)시장에 몰리고 있는 현실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다. 차제에 연수기관에 대한 정밀한 검증시스템을 마련하여 대책을 마련하였으면 한다. 아울러 교원의 재교육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이루어졌으면 한다. 임용고시를 통해 우수한 재원들을 교사로 확보해 놓고도 이들에 대한 직무교육을 소홀히 하고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정기적인, 그리고 지속적인 연수를 통하여 교원으로서 전문성과 책무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마련해야 할 것이다.
겨울이 되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듯 첫눈을 기다리게 된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부산.경남권에서는 눈을 구경하기가 힘들다. 모처럼 눈이 내렸다고 환호를 터뜨리지만, 따뜻한 남쪽나라에서는 눈이 그치기가 무섭게 흔적도 없이 녹아내린다. 눈을 찾아 강원도나 스키장으로 많이 떠나지만, 전북 부안도 겨울 설경이 이에 못지 않다. 편서풍을 타고 서해를 넘어온 구름이 육지에 처음 상륙하면서 많은 눈을 뿌리기 때문에 폭설이 자주 내린다. 변산반도 국립공원이 자리한 부안은 이름난 여행지가 많다. 천년 고찰 내소사의 설경이 특히 인상적이며 채석강, 격포항, 곰소항 등의 겨울바다가 낭만적이다. 부안영상테마파크와 직소폭포, 솔섬의 일몰도 꼭 만나야할 부안의 명소들이다. 진서면 석포리의 능가산 관음봉 기슭에 자리한 내소사는 백제 무왕 34년(633)에 혜구두타 스님이 세운 절로 소래사라고 불리다가 이후 내소사가 되었다. 내소사는 빼어난 절경으로 인해 영화 [파송송 계란탁], 드라마 [대장금] 등의 촬영무대가 되기도 했다. 내소사는 전나무숲길과 대웅보전의 꽃문살이 특히 유명하다. 일주문에 들어서면 수령 약 150년의 전나무 500여 그루가 600m 가량 길게 늘어선 전나무숲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전나무는 하늘을 가릴듯 쭉쭉 뻗어 미스코리아마냥 빼어난 각선미를 자랑한다. 눈내린 새하얀 숲길은 발길을 옮길 때마다 ‘뽀드득 뽀드득’ 소리를 내며 나그네를 반긴다. 대웅보전의 여덟 개의 문에 새겨진 꽃문살은 연꽃과 국화 모양이다. 사계절 내내 화사하게 피어 고찰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보물로 지정된 내소사 고려동종, 내소사 영산회 괘불탱화를 비롯한 문화재와 천년을 살았다는 느티나무도 볼거리다. 내소사에 갔다면 내친김에 약간 발품을 팔아 직소폭포에도 다녀오자. 직소폭포는 내소사의 북서쪽, 선인봉의 동쪽 산자락에 들어선 30m 높이의 폭포다. 그 밑에 제2, 제3의 폭포가 형성되어 장관을 이루는데, 빼어난 아름다움으로 인해 드라마 [이산], [바람의 화원]의 촬영무대가 되기도 했다. 내소사에서 관음봉삼거리를 지나 재백이고개를 거쳐 직소폭포까지는 3.6km로 약 1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격포해수욕장은 채석강과 적벽강에 둘러싸여 있는데 남쪽이 채석강이고, 북쪽이 적벽강이다. 채석강은 변산면 격포리의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의 해안에 자리하고 있는데, 격포항 오른쪽의 닭이봉 밑이 바로 그곳이다. 채석강은 바닷물의 침식에 의해 형성되었다. 수많은 세월동안 파도가 지나가면서 바위가 깎여나가며 해안절벽을 이루고, 그 절벽이 다시 깎여나가면서 해식동굴이 되었다. 바위의 와층이 꼭 수만권의 책을 쌓아 놓은듯한 형상을 이루고 있어 신비감을 더한다. 채석강에서 바라보는 일몰도 유명한데, 변산 앞바다에 떠 있는 위도 위쪽으로 해가 넘어가는 광경이 운치를 더한다. 특히 해식동굴 안에서 일몰을 배경으로 촬영하면 보다 멋진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채석강의 ‘해넘이 채화대’에서 내려다보는 시원한 조망이 일품인데,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노을이 장관이다. 적벽강은 높이가 30m에 이르는 2개의 절벽으로 된 바위 안에 용굴이 들어서 있다. 용굴 북쪽 바닷가에는 검은색, 갈색 등 형형색색의 몽돌이 깔려있어 햇살에 반사되는 모습에 눈이 부시다. 130여 그루가 200m 길이로 해안가에 늘어선 후박나무 군락이 적벽강과 어우러져 빼어난 자태를 뽐낸다. 채석강과 적벽강을 제대로 돌아보자면 썰물 때 찾아가야 한다. 격포항에서 닭이봉까지 800m 거리의 탐방로를 따라 올라가면 정상에 팔각정이 자리하고 있다. 팔각정 앞에서 바라보는 격포항과 채석강 등의 해안 경관이 빼어나다. 또한 이곳에서 맞이하는 검붉은 노을이 인상적이다. 격포항 인근에 자리한 부안영상테마파크(buanpark.co.kr)는 경복궁과 창덕궁을 고증을 거쳐 재현하였으며, 기와촌, 평민촌, 저자거리, 성곽 등이 들어서있는 영상촬영단지로 주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역사극 촬영이 이루어지고 있다. 영화 [왕의 남자]와 12월말 개봉예정인 [쌍화점], 드라마 [대왕세종], [바람의 화원] 등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되었다. 영상테마파크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며 영화와 드라마속 주인공이 된 자신을 만날 수 있다. 한편 모항 인근에는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이 촬영된 전라좌수영세트장이 들어서 있다. 곰소항은 항구 북쪽에 50여 ha에 달하는 넓은 염전이 들어서 소금생산지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다양한 젓갈을 생산하는 대규모 젓갈단지가 조성되어 김장을 앞두고 젓갈을 사가려는 여행객이 많이 찾는다. 상록해수욕장 아래쪽의 청소년해양수련원 안으로 들어서면 해안가에 소나무 몇 그루를 이고 있는 작은 섬이 눈에 들어오는데 바로 이섬이 솔섬이다. 변산반도의 수많은 일몰포인트 중 단연 으뜸으로 꼽는 곳으로 섬 주변의 하늘과 바다를 온통 선홍빛으로 물들이는 노을이 압권이라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다. 줄포면 우포리에 자리한 줄포자연생태공원은 20여만평의 갯벌저류지에 갈대숲길, 야생화단지, 생태연못,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세트장이 들어서 있다. 여행길잡이(지역번호 063) 추천맛집 채석강매표소 입구의 전주그린횟집584-0232)은 자연산활어회를 시키면 다양한 해산물을 함께 맛볼 수 있다. 내소사 입구의 초원식당(581-1077)은 순두부청국장을 맛있게 끓인다. 변산온천산장(584-4874)은 조개특유의 향을 내는 바지락죽이 맛있다. 추천숙소 채석강 입구의 콘도형과 일반형 객실을 갖춘 채석강리조트(583-1234)는 바다조망이 탁월하다. 모항해수욕장의 바닷가 절벽에 자리한 모항레저타운(584-8867)의 콘도형 숙박시설도 좋다. 채석강 인근에 아쿠아월드 등을 갖춘 리조트형 객실인 대명리조트변산(1588-4888)은 깔끔한 최신시설을 자랑한다. 찾아가는길 서해안고속도로 줄포IC를 빠져나와 30번 국도를 타면 줄포생태공원을 시작으로 곰소항, 내소사, 솔섬, 부안영상테마파크, 격포항, 채석강이 차례로 나온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광성해맑음학교 김희연 교장 등 7명을 제30회 서울교육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23일 오후 교육청 11층 강당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수상자는 김희연 교장(특수교육 부문), 김지도 전 서울용동초 교장(초등부문), 박재열 서울미동초 교사(초등부문), 김상열 전일중 교사(중등부문), 채민신 용문고 교사(중등부문), 박재옥 연희미용고 교장(평생교육 부문), 오석주 강서교육청 시설과장(교육행정부문) 등 7명이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메달, 상금 500만원씩이 주어진다.
교육과학기술연수원 주최로 22일부터 2박 3일간 경기도 가평군 교원비전센터에서 '수석교사 시범운영 대상자 직무 연수'가열렸다. 23일 우수사례발표 및 정책방향 시간에 발표자의 재담에 파안대소 하고 있다. 2일차를 맞아 수석교사들이 우수사례 발표 및 정책방향에 대해 토의하고 있다. 수석교사 시범운영과 관련해 문제점 및 개선방향에 대해 토론을 하고 있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3일 교과부 1급 간부들의 전원 사표 제출로 촉발된 정부 고위직 물갈이 논란과 관련해 내년 1월 초까지 후속 인사를 끝내고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출입기자단과 가진 송년 오찬에서 "(1급 사표 제출이) 연말, 연초 인사철을 맞아 단행된 것인데 예상외로 확산되는 바람에 타 부처를 압박하게 된 것 같아 국무위원들에게 미안하다"며 "1급이하 후속 인사는 늦어도 내년 1월10일 전까지 마무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사를 마치고 나면 3월께 부처 통합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에 착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교육부과 과학기술부가 통합된 지 1년이 다 돼 가지만 부서에 따라 업무량, 난이도에 차이가 많이 나는 등 불합리한 면이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교과부는 이를 위해 내년 초 외부 기관에 조직 개편, 인력 운용, 업무 효율성 제고 방안 등에 대한 컨설팅을 의뢰할 계획이다. 안 장관은 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우형식 제1차관과 관련, "차관이 국회에 가서 답변할 일도 많고 한데 사의를 표명한 상태로는 일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사표 수리를 해달라고 청와대에 요청했다"며 "이르면 오늘 중 수리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후임 차관에 대해서는 "들은 바가 없다. (이주호 전 청와대 수석 내정설에 대해서도) 청와대와 전혀 상의한 적이 없다"면서도 "이 전 수석의 경우 현재 청와대가 여러 후보 중 하나로 구상하고 있는 단계가 아닐까 한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안 장관은 27일로 예정된 대통령 업무보고와 관련해선 "국제사회에 대한 공적 원조 수준을 높이는 차원에서 외국의 장학생, 석학, 기자 등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가칭 '한국형 풀브라이트 사업'을 내년 주요 업무 중 하나로 추진하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또 "지난 10월 실시된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매우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난 초등학교에 대해서는 직접 학교를 방문해 원인을 알아보고 예산을 집중 지원하는 등 초중고교 현장을 가급적 많이 가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교과부의 신년 대통령 업무보고는 당초 내년 1월6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이달 27일로 앞당겨졌다.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사전제작 지원작을내년 3월 6일까지 공모한다. 청소년을 대변할 수 있는 좋은 시나리오와 기획력을 갖춘 청소년 작품을 대상으로 50~100만원 상당의 제작비와 영상제작 관련 전문가와의 멘토링을 지원하게 된다. 제11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에서 상영의 기회도 주어진다. 만 13~18세 이하(고교 졸업생 제외) 청소년이 지원대상이며 작품의 주제와 형식은 자유다.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에 연락, 지원양식을 받아 제작기획서와 시놉시스, 시나리오, 촬영계획서 등의 서류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우편이나 방문접수만 가능하다. 문의=02-775-0501
영화 ‘울학교 이티’의 마지막 장면은 주인공이 영어교과로 바꾸지 않고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체육교사로 남는 것이었다. 영어로 하는 체육수업, 더 이상 영화 속 이야기만은 아니다. 실제로 영어로 체육수업을 하고 책까지 펴낸 현직 교사가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김해외고의 김춘근 교사. 27년간 체육교사로 재직한 김 교사는 2년 전 학교에서 주관한 영어캠프에서 골프수업을 영어로 진행한 적이 있다. 그는 이 경험을 일회적으로 끝내지 말고 다른 운동 종목에도 적용시켜보자는 생각했다. 축구를 시작으로 배구, 농구, 테니스, 핸드볼 등으로 종목을 확대해 나갔다. 정규 교과 외에 수영, 스키 등 생활스포츠 종목까지 포함시켜수업과정 전반에 필요한 기초회화 등을담아 영어로 수업 지도안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교내의 영어교사와 외국인 교사 등에게 수차례 교정을 받았다. 영어에 관심이 많았을 뿐 책 낼 생각은 못해봤다던 그는 어느새 책 한 권을 낼 수 있을 정도로 자료를 축적했다. 그로고는 2년만에 ‘네이티브 영어로 체육수업하기’라는 책을 냈다. 운동의 동작 사진과 원어민 교사가 녹음한 CD도 첨부했다. 김 교사는 “글로벌 시대에 학생들이 외국인과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도록 영어 외의 교과 에서도 교사가 수업시간에 영어를 조금씩 사용해 가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