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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학교알리미 서비스가 시작된 후 일선학교에서는 공개항목중에서 최소한 대외로 내놓을 수 있는 항목에 대해서는 잘해 보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앞으로는 학교별 성적도 공개될 예정으로 있어, 관심이 더욱더 높아지고 있다. 사람이건 학교건서로를 비교한다는 것, 그리고 누군가와 비교를 당한다는 것은 그리 편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남들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앞서가고 잘한다는 평가를 받아야 기분이 좋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노력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겠다. 그런데 요즈음 학교에서 가장 발빠르게 학교공시제도 도입에 대처하는 이들이 있으니, 바로 교장선생님들이다. 이런 움직임을 원한것이 교과부의 노림수 였을 수도 있다. 특히 서울의 경우는 교장선생님들에게 비상이 걸린 것이 있는데 바로 특목고 진학에 대한 것이다. 앞선 기사에서 밝혔듯이 중앙일보에 각 중학교의 특목고 진학현황이 보도되면서 이에대해서 상당히 신경쓰는 눈치이다. 특목고를 많이 진학시킨 학교의 교장은 그래도 느긋한 편이지만, 그렇지 않은 학교의 교장은 마음이 편치 않다고 한다. 겉으로 표현은 하지 않지만 올해는 어떻게 하든지 최대한의 인원을 진학시키고자 노력할 태세인 것이다. 단 한명도 특목고 진학을 시키지 못한 교장들은 그 정도가 더 심하다고 한다. 교장들끼리 모이면 이런 내용들이 화제에 오르는 모양이다. 태연한척 하는 교장들에게도 중앙일보 보도내용은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인 것이다. 특목고진학현황만 가지고도 이런 현상들이 나타나는데, 앞으로 학교별 성적공개가 이루어지면 이런 현상은 더욱더 심화될 것이다. 물론 모든 교장들이 다 그렇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이렇게 경쟁을 유도하여 학력신장을 도모하자는 것이 학교공시제도 도입의 목적이었을 것이다. 그런 움직임이 벌써부터 나타나니 교과부는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이다.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할 따름이다. 사실 겉으로 표현하지는 않지만 교사들도 이런 변화에 마음이 편하지는 않다. 어쨌든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이 다른학교의 학생들보다는 여러면에서 우수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교사라고 마음이 편할리 없는 이유이다. 문제는 이런 움직임이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데에 있다. 특목고 진학만 보더라도 아무리 중학교교육과정을 충실히 따른 학생들이라도 사교육없이 진학이 어렵기 때문이다. 잘 모르는 일반인들이 보면 학교에서 왜 그런것을 가르치지 않느냐고 따질 수도 있지만 학교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 결국은 사교육을 많이 받은 학생들이 유리한 것이 바로 특목고 입시인 것이다. 현실적으로 따라잡기 어렵다. 결국 사교육의 정도가 특목고진학이나 학생들의 성적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교장선생님들이 아무리 의욕적으로 노력을 해도 그 노력만으로는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없는 구조로 되어있는 것이다. 그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학교간 비교는 별다른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다. 학교공부를 중요시하는 풍토 조성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지금의 현실로는 학교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쉽게 해결될 수 있는 것들이 많지 않다. 경쟁을 시키더라도 어느정도 균형을 맞춰서 경쟁을 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어떤 노인이 될 것인가?" 며칠 전 우리 학교 모 선생님이 하는 말씀을 듣고 떠오른 생각이다.이야기인 즉, 수도권 전철이 온양까지 연결되었는데 그곳에서 볼 일을 마치고 귀가하는 노인네들이 전동차 빈자리를 먼저 차지하려다가 싸움까지번졌다는 씁쓸한 이야기를 전해준다. 몸이 불편하여 편하게 앉아서 가려는 마음은 이해는 가지만 주위 사람들에게 그런 추한 모습을 보인 자체가 실망스러운 것이다. 가뜩이나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어 노인 인구는 늘어만 가는데 젊은이들에게 본은 못될 망정 손가락질을 받아서는 아니된다는 생각이다. 문득 직무 연수에서 건강관리를 강의한포천중문의대 전세일 교수가 떠오른다. 그는 70이 넘었는데 50세 정도로 보인다. 그만치 건강관리를 잘했다는 증거다.그는 말한다. 전동차내에서 빈자리가 있어도 일부러 서 있는다고. 전철이 흔들리면 균형감각을 익히려고 일부러 손잡이를 잡지 않고 버틴다고. 또 5층 계단은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일부러 걸어다닌다고. 시간이 나면 외발로 서 다리를 들어공중에 자기 이름을 써 본다고.화장실에서도 앞으로 나란히 한 상태에서 좌우로 흔들거나 허수아비 상태에서팔을 아래위로 흔들면서 상체운동을 한다고. 그 운동을 날마다 한다고. 설 연휴 때 80이 넘으신 장인어른께 질문을 드렸다. 전동차 빈 좌석을 찾으시는지? "응, 사위. 좌석이 있으면 앉고 없으면 서서 가지. 그런데 임산부를 발견하면 내가 먼저 자리를 양보하지. 우리나라 출산율이 떨어져 큰일이야!"국가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 그러면서 제시간에 식사를 하고 날마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있다며 팔을 구부려 알통을 만져보라 한다.딱딱하다. 흔히들 노인에게는 4가지 고통이 따른다고 한다.가난, 질병, 역할 상실, 고독이 바로 그것. 이른바 4고(苦)라는 것이다.노인이 되기 전에 이것을 극복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야 한다.세월의 흐름은, 늙는 것은 막을 수 없지만 앞으로 찾아올 4가지 고통을 미리 알고 대비를 한다면 추한 노년은 보내지 않을 것이다. 50대인 나.빈좌석을 일부러 찾지 않는다. 때론 앉아 있다가하차할 몇 정거장부터미리 일어나 바깥 경치를 살피며 몸을 이리저리 움직여 본다.주 1회 등산을 빠뜨리지 않는다. 시간을 내어 아파트 인근의 2km 저수지를 돌기도 한다. 조킹을 하는 사람도 눈에 띈다. 건강관리, 게을러지기 쉬운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그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전동차 자리 다툼을 하는 노인, 건강관리를 위해 일부러 서서가며 균형감각을 익히는 70대 의사 교수, 임산부에게 선뜻 자리를 양보하는 80대 장인어른. 나는 어떤 노인이 될 것인가? 내가 선택을 해야 한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신임 차관은 교과부 출입기자들에게 '소통을 중시하면서 이명박 정부의 교육개혁을 하나씩 잘 추진해 1년 뒤 교과부를 일류 부서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했다고 한다. 청와대에서 교과부로 자리를 옮겼지만 이 차관이 가지고 있는 마인드가 변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었다. 그런데 이번의 발언에서 뭔가 정확히 알수 없지만변화가 있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올해 세 가지에 중점을 두려고 하는데 첫째는 소통, 둘째는 현장 중심, 셋째는 데이터 (자료)중심'이라며 '특히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현장을 방문하는 등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힌 부분이 주목되는 부분이다. 그동안 국회의원시절이나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시절에 그가 밝혔던 여러가지 방안들에서는 위의 중점사항이 크게 부각되었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었다. 6개월간의 공백기간이 어쩌면 이렇게 변화를 가져왔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소통, 현장중심, 데이터중심이라고 밝힌 것이 정확히 어떤 의도인지는 파악하기 어렵지만, 최소한 현장의 상황과 동떨어진 정책을 펼치지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싶다.그동안교육정책추진에서 일선학교 교원들이 자주 지적했던 것이 바로 현장을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론과 실제의 괴리가 분명히 존재함에도 이론만 앞세워서 추진했던 정책들이 많았기때문이다. 이 차관이 밝힌대로 현장중심과 소통만 제대로 되어도 무리한 정책의 추진은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최소한 일주일에 한번씩은 현장을 방문한다는 이야기도환영할 만하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현장이 어느곳을 두고 하는 이야기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교사입장에서는 그 현장이 학교라고 믿고싶다. 고등교육기관이건 초,중,고등학교건 현장을 방문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입장변화가 아닌가 싶다. 현장방문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듣고 그에맞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받아들이고 싶다. 결과적으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차관에게바라는 것은, 그가 밝힌 세가지 중점사항을 철저히 지켜달라는 것이다. 말로하는 정책보다는 실천하는 정책, 현실을 정확히 꿰뚫는 정책들의 추진을 해달라는 이야기이다.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정책의 추진이 있어서는곤란하다는 이야기이다. 이 차관이나 일선학교 교원들 모두 교육을제대로하여 한단계 발전시키는 것이 목적일 것이다. 이러한 목적에 맞게 자신이 밝힌 중점사항을 꼭 지키면서 교육정책을 추진하는 지혜를 발휘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사서삼경의 하나인 중용에서도 배움에 대해서 잘 말씀해 주고 있다. 배우지 않으면 몰라도 배울 바에야 확실하게 배우라고 한다. 배운다면 알 때까지 배우라고 한다. 익숙해질 때까지 배우라고 한다. “有弗學(유불학)이언정 學之(학지)인댄 弗能弗措也(불능불조야)라”라고 하셨다. 여기서 弗(불)은 不과 같은 뜻이다. 有弗學(유불학)은 ‘배우지 않음이 있을지언정’이란 뜻이다. 다른 말로 ‘배우지 않으면 몰라도’라고 풀이할 수 있다. 배울 바에는(學之) 엉성하게 배워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확실하게 알 때까지 배우라는 말씀이다. 중용의 이 글 앞부분에서는 널리 배우라고 하셨고 이제는 널리 배우되 확실하게 배우라는 말씀이다. 이 말씀이 예사로이 들어서는 안 된다. 배우다가 힘이 들면 그만 두고 배우다가 이해가 잘 안 되면 그만 두고 배우다가 장애물이 생기면 그만 둔다. 하지만 중용에서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하셨다. 弗能弗措也(불능불조야)라고 하셨다. 弗能(불능)은 ‘익숙해지지 않으면, 이해되지 않으면, 할 수 없으면’ 등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니 배우기 시작했으면 익숙해 질 때까지, 이해될 때까지 할 수 있을 때까지 배우라고 하고 있다. ‘남들은 한번 들으면 이해하는데 나는 뭐야’하면서 포기하고 ‘남들은 몇 번 들으면 이해하는데 나는 뭐야’하면서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이다. 한 번 들어 안 되면 두 번 듣고 두 번 들어 안 되면 여러 번 들어서라도 이해하고 넘어가는 말씀이다. 어떤 일이 있어도, 익숙해지지 않고 이해가 되지 않으면 익숙해지고 이해가 될 때까지 그만두지 말아야 한다. 弗能弗措也(불능불조야)라고 하셨다. 弗能(불능)하여는 弗措也(불조야)라고 하셨다. 措(조)는 ‘그만두다, 하던 일을 버리다’는 뜻이다. 그러니 아무리 배우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고 익혀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중간에 배우는 일을 버리지 말고, 그만두지 말고 계속해서 배우라는 것이다. 열 번이든지 백 번이든지 배우고 또 배워야 한다. 열 번이든지 백 번이든지 또 읽어야 한다. 남과 비교하면 중간에 포기할 수밖에 없다. 남과의 비교는 금물이다. 남과 비교하지 말라는 말씀이 포함되어 있다. 남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자신의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포기하지 말라는 말씀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물을 때도 마찬가지다. 물을 때에도 알 때까지 물어보라고 한다. 그런데 그렇게 잘 되지 않는다. 한두 번 묻고 나면 그만 부끄러워 묻지 못한다. 그게 잘못된 것이다. 남을 의식해서는 안 된다. 오직 알기 위해서는 누가 뭐라고 하든 신경 쓰지 말고 물어야 한다. 알 때까지 친구에게, 선배에게, 선생님에게 물어야 한다. 그래야 알 게 된다. 또 생각하는 것도, 분별하는 것도, 행하는 것도 도달점에 이를 때까지 포기해서는 안 된다. 생각하다 머리가 아프면 생각을 접는다. 분별하는 것도 분명한 분별이 되지 않는데도 포기한다. 행하는 것도 인내하지 못해 중간에 포기한다. 학문을 이루기 위해서는 배워야 하되 익숙하게 될 때까지 배워야 하고 묻되 알 때까지 물어야 하며 생각하되 이룰 때까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하고 분별하되 명확한 판단이 될 때까지 그치지 말아야 하고 행하고 실천하되 중도에 그만 둠이 없어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배움의 완성단계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 중용에서는 배움의 도달점을 가르쳐 주고 있음을 보게 된다. 익숙해질 때까지, 알 게 될 때까지, 신중한 생각과, 명확한 판단력과 앎에 대한 실천, 배움에로의 실천이 있을 때까지 포기하지 말 것을 강조하고 있다. ‘弗措也(불조야)’라는 말씀을 잘 염두에 두자. 포기하지 말자. 그만두지 말자. 중간에 멈추지 말자. 하던 일을 버리지 말자. 그러면 학문에 길에 이르게 될 것이다. 학문의 정상에 오르기 위해 포기는 안 된다.
고려대 이기수(64) 총장이 '고교등급제' 도입 방침을 암시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총장은 3일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과거 (고교별) 고려대 입학생 배출 실적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장의 이런 발언은 "최근 합격생들을 고교별로 정리한 뒤 이를 바탕으로 5배수의 학생을 추천받아 신입생을 선발하는 사실상의 고교등급제 시행을 검토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됐다. 이와 관련, 고려대는 "완전한 오보"라면서 "교장추천제 등 전형을 도입할 경우 입학실적을 참고사항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는 것을 고교등급제로 받아들인 것은 잘못"이라고 해명했다. 고려대 관계자는 "이 총장 발언의 전체적 취지는 2012년 대학입시 자율화 이후에도 고교등급제 등에 대한 제한을 유지해 공교육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것이었는데 이것이 잘못 이해됐다"고 말했다. 고려대는 앞서 2009학년도 전형 과정에서 스스로 고교등급제 논란을 자초한 측면이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내신으로 뽑는다고 공표한 2009학년도 수시 2-2 일반전형 1단계에서 일반고에서 내신 1-2 등급을 받은 학생들 상당수를 탈락시킨 반면 외고 학생들은 내신 7-8 등급까지 합격시킨데 따른 것이다.
올해 서울시내 초등교원 임용시험에 합격한 예비교사 중 여성이 거의 90%에 달해 여성 합격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009학년도 공립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초등)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1천139명 중 여성이 89.9%(1천24명)를 차지했다. 일반 초등학교는 합격자의 89.6%(986명)가 여성이고 특수학교는 합격자 16명 중 1명만 남성이다. 1990년 이전 국립사범대학 졸업자 중 임용되지 못하고 교육대학에 특별전형으로 편입된 이른바 '미발추(미발령교사 완전발령 추진위원회)' 교사도 합격자 23명 전원이 여성이다. 서울의 공립 초등학교 임용시험에 합격한 여성 비율은 2005년 90.8%, 2006년 90.4%, 2007년 88.5%, 지난해 86.3%로 수년간 고공행진이 계속됐다. 이 여파로 지난해 서울 공ㆍ사립 초등학교의 여교사 비율이 전체의 86.7%(2만3천726명)에 달했고 강남ㆍ서초 지역에선 90%를 훌쩍 넘어섰다. 서울시내 공립 초중고교의 교장, 교감 및 장학관, 장학사 등 교육관리직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도 31.1%에 이르렀다. 앞으로도 여성의 교직 진출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합격자들은 논술, 면접, 수업능력 평가 등이 강화된 교원 임용시험을 처음 치른 대상이었지만 시험 방식이 바뀌어도 '여성 파워'에는 변함이 없었다. 또 올 하반기 시험부터는 3차 면접 및 수업능력 평가에서 영어면접과 함께 우리 말과 영어로 두 차례 수업 시연을 해야 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영어로 면접을 치르고 수업시연을 진행하면 아무래도 언어에 강한 여성이 조금은 유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남교사가 한명도 없는 학교가 생기는 등 교원의 성비에 문제가 생기자 교원 임용 시 한쪽 성(性)에 적어도 30%를 부여하는 이른바 '남교사 할당제'를 추진했으나 교육과학기술부 검토 단계에서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태다.
며칠 전, 모 방송국 뉴스에서 영어 회화 과목에 대한 내신고사 반영을 보도한 적이 있다. 외국인 교사를 일선 학교에까지 배치하고도 영어 회화를 제대로 하는 것은 고사하고 외국인 시간에 거부감조차 갖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중학교의 경우는 그래도 덜하겠지만 인문계 고등학교의 경우는 외국인 과목에 회화를 제대로 배우기보다는 외국인 시간이라는 형식 이외에 더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영어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은 너무나 높다. 특히 독해력에 있어서는 그 어느 영어권 학생보다 못할까 할 정도다. 그러나 정작 영어 회화는 뒷전이다. 우선 수능에 출제되는 영어 독해력과 단어 외우기에 급급한 실정이다. 비싼 외화를 주고서 외국인 교사를 일선 학교에 배치하고도 정작 그들에게 배워야 할 학생들이나 교사들의 관심은 무미건조한 상태다. 학생들은 시험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조건이 붙어 있기에 회화 시간에 대한 무관심, 그 시간에 단어 공부하기, 잠자기 등으로 일관하는 경우가 흔치 않다. 그런 가운데 이번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영어 회화를 내신고사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는 참으로 당연한 조치가 아닐 수 없다. 그렇지 않아도 평소 영어 회화 과목에 대한 외화 낭비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곤 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영어 과목으로 내신고사에서 100점을 받아도 잘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이제 보편화되어 있다. 영어를 잘하는 것은 기본이지 우수한 것이 아니다. 100점을 받은 것은 보통이지 잘한 것이 아니라는 것도 그만큼 영어에 대한 비중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유치원 아동이 영어를 하는 것이 보편적인 것처럼, 일반인이 영어 회화를 배우는 것은 당연지사화 되고 있다. 영어 마을이 시(市)마다 생겨나고 영어 경시 대회, 영어 웅변 대회, 영어 말하기 대회 등등 영어를 대중화하기 위한 노력은 그 어느 분야보다 높다. 이것은 궁극적으로 정보를 영어로 얻어야만 하는 데 있다. 세계인의 정보를 영어로 하면 통하지 못하는 곳이 없기 때문이고 영어가 만국어로 부상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제 일선 인문계 고등학교에서도 영어 회화 과목에 대한 비중을 더욱 높여 외국인과 모두 회화를 할 수 있는 그날이 올 수 있도록 영어 회화 정책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다. 그러한 한 방편으로 나온 내신고사에 영어 회화 과목 점수를 반영하기로 한 것은 영어 회화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과학이 발달하면 할수록 사람들은 더욱 빠른 속도로 서로 간의 만남의 횟수가 수시로 이루어지는 날이 그리 멀지 않을 것이다. 오전에 한국에서 만났던 모 외국인이 점심 때에는 미국에서 만나게 되는 그런 날. 아마도 꿈만은 아닐 것이다.
“사실 차관하겠다고 내가 손을 들었다. 내가 입안한 정책들 직접 와서 하나하나 챙기고 싶었다.” 이주호 교과부 제1차관은 3일 “직접 일을 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차관직이 맘에 든다”며 “이명박 정부의 교육개혁을 하나씩 잘 추진해 1년 뒤 교과부를 일류 부서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교과부 출입기자단과 취임 후 첫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올해 세 가지에 중점을 두려하는데 소통중심, 현장중심, 분석(데이터)중심이 그 것”이라며 “특히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현장을 방문하는 등 현장중심의 행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수석을 그만두고) 나와 있는 동안 공부 많이 했다. 사람도 많이 만나고 여러 얘기도 들으며 소통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그 전에는(국회의원, 인수위 시절) 너무 일만했다. 법안 발의도 많이 하고, 그러다보니 네트워킹이 부족했다. 중간에 잘린 것도 네트워킹이 부족했기 때문 아닌가 한다(웃음)”고 털어놨다. 이 차관은 또 교과부가 추진 중인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공개, 교원평가제 등 여러 정책들이 자칫 이념 논쟁이나 교육관에 대한 공방으로 번질 것을 우려한 듯 “앞으로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할 땐 이념공방 등이 아닌 객관적인 데이터 중심으로 할 것이다. 그런 데이터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차관은 “제가 차관이 됐다고 해서 올해 기사거리가 많을 거라고 기대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 ‘쇼’ 없이 열심히 일만 하려고 한다”며 이른바 ‘실세 차관’에 뒤따를 수 있는 오해를 경계했다.
우리나라 학부모들이 생각하는 한국의 '교육행복지수'는 50.4점으로 사실상 '낙제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비영리 민간교육단체인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KACE. 회장 주성민)가 패널인사이트에 의뢰해 전국의 초중고생 학부모 5천217명(특목고 학부모 포함)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학부모들이 평가한 '교육행복지수'는 100점 만점에 50.4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6개 광역시도별로는 제주도가 63점으로 1위, 경상북도가 49점으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98개 시군구별로는 대구 수성구가 59.7점으로 1위, 서울 성동구가 42.4점으로 꼴찌였다. '교육행복지수'는 평생교육, 사교육, 교육환경, 학교교육, 교육정책에 대한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수치화한 뒤 가중평균한 것이다. 5개 항목별 만족도는 평생교육 62.4점, 사교육 55.3, 교육환경 54.5, 학교교육 52.6, 교육정책 39.7점 등으로 집계돼 특히 교육정책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신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응답자 중 88%는 현재 자녀들에게 사교육을 시키고 있다고 대답했다. 사교육을 시키는 이유로는 '선행학습을 통한 학교수업 준비'(53%), '특목고나 대학 진학을 위한 학력향상'(23.8%), '학교수업을 따라가지 못해서 보충수업 필요'(17.1%) 등을 들었다. 사교육비 규모는 가구당 월평균 74만원, 자녀 1인당 45만원으로 가구총지출비용 대비 26%를 차지했다. 특목고생 학부모들의 경우 가구당 월평균 128만원, 자녀 1인당 75만원을 사교육비로 쓴다고 답해 가구총지출비용 대비 비중은 33%에 달했다. 시군구별 자녀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용은 강남구가 99만원으로 1위, 서초구가 78만원으로 2위, 노원구가 60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KACE측은 "교육행복지수가 50.4점이라는 것은 국민이 교육 전반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우리 교육행복지수는 10년전 '공기업만족지수' 보다 낮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교총의 회세 확장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2일 제26대 제주교총회장으로 취임한 이창준 제주대 교수. 이 교수는 지난해 12월 15~19일 진행된 선거에서 전체 투표자 3056명 중 1139표(38.04%)를 획득해 회장에 당선됐다. 그는 “현재 제주지역 교원의 50%정도가 교총에 가입돼 있는데 임기 내에 60%까지 끌어 올리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 교수는 또 “회장 단임제를 실천하고 초‧중등과 대학이 회장을 순환해 맡도록 해 회원 여러분 모두가 함께 하는 교총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교총회원의 단합을 위한 체육대회를 신설하고 해외문화연수를 년 2회 운영할 계획이다. 전문계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전문교과위원회를 구성하고 전 학교에 보건교사를 배치하는 데에도 힘쓰려고 한다. 이 교수는 제주제일고, 경희대를 거쳐 부산대 대학원에서 이학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제주대 자연과학대학 학장을 지냈다. 지난 1984년 교총에 가입, 부회장 등으로 활동해왔다. 부회장은 강경문 수원초 교장, 김관형 제주중앙고 교사, 양성호 제주대 교수, 현정열 예래초 교사 등 4명이다. 임기는 오는 2월부터 2012년 1월까지 3년간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퍼스트레이디로서 혼자 나선 첫 공식 일정으로 2일 아니 덩컨 교육장관과 함께 교육부를 방문했다. 미셸 오바마는 직원들에게 그 자신이 시카고 공교육 시스템 아래에서 교육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난 공교육의 산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00만달러를 이 분야에 투자한다면 우리는 지소득층 지역의 모든 학생들, 특히 신체적, 정신적으로 취약한 학생들에게 폭넓은 교육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며 더 많은 교육투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미셸 오바마는 또한 오바마 대통령의 경기부양책에 대해 "해고 및 교육예산 삭감을 막고 일자리를 만들고, 대학들에 보다 여유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 공무원들의 그동안의 성과에 감사의 뜻을 표명한 뒤 하지만 "해야할 일이 더 많다"고 격려했다.
중학생을 둔 학부모가 부담하는 학교운영지원비(육성회비)가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된다. 법제처와 국민권익위원회는 3일'교육.과학.금융분야 행정규칙 개선과제 93건'을 확정해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2012년까지 학교회계예산편성기본지침과 초.중등교육법을 개정, 중학생 학부모에게 징수하는 육성회비를 국가부담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키로 했다. 제도개선에 따라 중학교 육성회비가 완전 폐지되면 연간 4천억원의 교육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정부는 추산했다.
대전시내 전문계고에 잇따라 학교기업이 설립되며 많게는 연 8천만원의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3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시내 전문계고에서 운영중인 학교기업은 현재 모두 5곳으로, 여기에 경덕공고가 추가로 설립을 추진중이다. 대전지역에서 1호 학교 기업으로 2004년 설립된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의 'SN주얼리'는 귀금속과 학생들이 직접 생산한 반지, 목걸이, 귀걸이, 팔찌 등 귀금속 장신구 제품을 인터넷 포털사이트 쇼핑몰(http://oksnj.co.kr)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 학교 기업은 연 6천만원 정도의 매출 실적과 지난해만도 2천만원의 순이익을 내 학생 사원들에게 해외체험학습 경비 및 장학금을, 지도교사에게는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다. 또 대전여상의 '디지털 Any'는 영상콘텐츠 개발, 대성여자정보과학고의 '대성미디어걸스'는 광고편집, 대전전자디자인고의 '크래프트에칭아트'는 도자기, 유리공예, 폴리머클레이 분야에서 지난해 5천만∼8천만원의 매출실적을 각각 올렸다. 학교기업 참여 학생들은 공장장, 판매팀장, 제작팀장 등 사업 성격에 맞는 부서 업무도 맡아 직접 판매활동을 하며 수익을 창출, 경제마인드와 함께 향후 기업가로서의 자질도 키우고 있다. 이들 4개교는 지난달 30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제3기 학교기업 지원 사업 계속 지원교로 선정돼 많은 예산도 받게 됐다. 충남기계공고는 1억원, 대전여상은 3억5천만원, 대성여자정보과학고와 대전전자디자인고는 3억원씩을 각각 지원받게 된다. 충남기계공고와 대성여자정보과학고는 지난해 보다 5천만원씩 지원금액이 늘었다. 특수학교 가운데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올해부터 운영되는 대전혜광학교 기업은 지적(知的)장애 학생 전공부(전문대학 과정) 직업교과에서 해오던 천연 미용비누 및 웰빙과자 생산, 운동화 빨래방 운영, 농사용 기구 조립 납품 등을 전문적으로 할 예정이다. 이 학교기업에는 전공부에 다니는 지적장애 학생 60명이 참여하게 되며 북 카페도 직접 운영, 생산된 제품들을 판매해 나갈 계획이다. 경덕공고는 올해 학교기업 설립을 추진, 마스크 팩 등 화장품과 비누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대전시청은 이와 관련 자자체로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교기업 육성을 위한 '전문계고 기업가 정신 프로그램 지원'에 1억원의 예산을 수립, 컨설팅과 마케팅, 홍보 등을 도울 예정이다.
한국교총이 교복가격 안정화를 위해 교복값 동결, 교복공동구매, 교복물려주기 등 ‘교복값 안정화 3대 운동’에 나선다.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대형교복업체들이 교복값을 최대 15%까지 인상해 논란이 벌어지는 등 해마다 되풀이되는 교복값 문제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다. 또 학생, 학부모의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교원단체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사회적·조직적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교총은 2일 ‘교복값 인상에 대한 교총 입장’ 성명서를 발표하고, 같은 날 엘리트와 스마트, 아이비, 수쿨룩스 등 대형교복업체에 교복값 동결 내지는 인하를 요청하는 ‘교복값 인상 억제 협조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또 2월 중에 전국학교장 및 학운위원에게 공문을 보내 ‘교복 공동구매 활성화를 위한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원희 교총회장은 “교복값 안정화를 위해 교과부가 추진 중인 교복·체육복 나누기 운동, ‘유엔아이폼(U&i-form) 운동’이 학교현장에서 결실을 맺도록 교원들의 적극적 참여도 독려할 것”이라며 “‘교복값 안정화 3대 운동’은 실질적인 교복값 동결 및 인하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절약정신을 높이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총이 보낸 공문에 대해 교복협회와 엘리트, 아이비클럽은 2일 출고가격 조정과 교과부의 행정지도에 따라 교복값 안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월2일 오전 8시(한국 시간)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미 프로풋볼리그(NFL) 챔피언 결정전이 열렸다. 풋볼은 미식축구로 번역하는 것처럼 전 지구를 통틀어 오직 미국에서만 인기 있는 스포츠다. 풋볼은 미국의 서부 개척 시절 거대한 영토와 황금을 얻기 위해 서부로 길을 떠났던 당시의 감동과 환희가 담겨 있다. 그래서 미국인들에게 풋볼은 삶 그 차제이다. 린든 존슨 전 미국 대통령은 풋볼이야말로 진정한 미국식 스포츠이고, 미국인의 성격과 용기, 이상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했다. 최근 들어 미국의 풋볼은 메이저리그(MLB)로 대표되는 미국 프로야구를 능가한다. 이 경기를 최소한 미국에서만 9,800만 명이 시청한다. 단일 이벤트로는 세계 최고다. 올해 게임의 30초 광고료는 300만 달러(약 41억 4,000만원)인 것을 보면 미국에서의 인기가 짐작이 간다. 미국의 풋볼은 TV가 의도적으로 인기 스포츠로 만든 측면이 많다. 작전 타임도 많고 게임이 중간에 계속 끊기기 때문에 보다 많은 광고를 유치할 수 있다. 이런 미국의 풋볼 열기가 한국으로도 강하게 밀려오고 있다.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가 있기 때문이다. 2006년 슈퍼볼에서 MVP를 차지했던 워드는 3년 만에 빈스롬바르디 트로피(슈퍼볼 우승 트로피)를 다시 들어 올리면서 국내 언론은 흥분된 상태다. 그런데 미국프로풋볼리그(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을 국내 언론에서 보도하면서 표기의 통일을 하지 않고 있다. 우선 국내 언론에 나타난 ‘슈퍼볼’ 표기를 살펴보자. ○ 내달 2일 美 ‘슈퍼볼’… 왜 열광하나(문화일보) ○ 슈퍼볼 광고액 2천800억 사상 최고(서울신문) ○ 부상투혼’ 하인스 워드 슈퍼볼 품을까 (한겨레신문) ○ 워드, 슈퍼볼 출전 할 듯 부상 후 처음으로 팀 훈련 참가(세계일보) ○ 한국계 와이드 리시버 하인스 워드의 슈퍼볼 출전이 유력해지고 있다.(동아일보) ○ 슈퍼볼 광고 총액 2800억으로 사상최고(한국일보) ○ 2일 오전 8시(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제43회 수퍼볼이 열린다. (조선일보) ○ 수퍼보울은 온 가족이 함께 보는 ‘가족 이벤트’다.(중앙일보) ○ 피츠버그, 사상 첫 6번째 슈퍼보울 우승…워드, 3년 만에 정상(마이데일리) ‘슈퍼볼(Super Bowl)’을 표기하면서 ‘슈-’와 ‘수-’의 경우가 등장한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먼저 결론을 말하는 것이 논리가 명확해진다. 현재 ‘super-’의 한글 표기는 ‘슈퍼-’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한 용례는 표준국어대사전에도 ‘슈퍼(슈퍼마켓), 슈퍼리얼리즘, 슈퍼마우스, 슈퍼맨, 슈퍼밴텀급, 슈퍼비전, 슈퍼세션, 슈퍼수신기, 슈퍼스코프, 슈퍼스타, 슈퍼컴퓨터, 슈퍼플라이급, 슈퍼헤비급, 슈퍼히터’ 등이 나와 있다. ‘슈퍼(super)-’를 ‘수퍼’라고 우겨대는 데는 ‘super’의 ‘u’ 발음 때문이다. ‘u’는 발음이 ‘유’도 되고 ‘우’도 가능하다. 그러다보니 ‘슈퍼’와 ‘수퍼’를 놓고 고민하게 된 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특별히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외래어 표기법을 따르면 된다. 법이 사회의 혼란을 해결하고 조화를 도모하듯이 외래어 표기법은 우리 언어생활을 편리하게 하고 마침내는 더불어 사는 언중의 조화에 기여한다. 외래어 표기는 ‘현지 발음을 준용해서 그대로 적는다’라는 큰 원칙이 있다. 이 원칙 아래 전문가들이 모여서 외래어 표기 세칙을 공표해 준다. 물론 문제도 있다. 즉 현지 발음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부족해 한글 표기 결정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현재의 외래어 표기법은 공인 기관에서 충분히 협의를 한 후 정한 규칙이다.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따라야 하는 것이 규칙을 만드는 목적이다. ‘슈퍼(super)-’는 사전의 용례에도 나와 있지만, 앞의 용례에서 보듯이 대부분이 바르게 쓰고 있다. 특정 언론사만이 외래어 표기 규정을 따르지 않고 ‘수퍼’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는 아마도 미국식 발음 ‘수퍼’가 맞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추정된다. 하지만, 우리의 외래어 표기(최근에는 미국식 발음을 많이 채택하도 한다.)는 전통적으로 영국식 발음을 취해왔다. 여기에 따라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표기의 문제는 고도의 학문적 배경이나 가치관의 판단이 따르지 않는 단순한 문제이다. 이는 우리가 편리한 언어생활을 하기 위해 정한 규칙일 뿐이다. 굳이 언론사가 독단의 표기를 주장할 필요가 없는 문제이다. ‘볼(Bowl)’을 ‘보울’이라고 표기한 중앙일보와 마이데일리의 오류에 대해서도 언급해야겠다. 이는 더 간단한 문제이다. 외래어 표기 규정에 의하면 중모음은 각 단모음의 음가를 살려서 적되, [ou]는 ‘오’로 적는다. 이런 이유로 ‘boat’를 ‘보트’라고 적는다. 마찬가지로 ‘Bowl’은 ‘보울’이 아니라, ‘볼’이다. 마지막으로 하인스 워드(Hines Ward)의 이름표기도 주의해야 한다. 2008년 2월 2일 KBS 뉴스는 ‘한국계 미국 프로 풋볼 스타 하인즈 워드의 소속팀 피츠버그가, 사상 최다인 6번째 슈퍼볼 정상에 올랐습니다.’라는 방송을 하면서 자막에 ‘하인즈 워드’라고 했다. ‘Hines Ward’에 대해서는 2006년 5월 25일 정부․언론 외래어 심의 공동위원회에서 ‘하인스 워드’로 표기하기로 결정했다. 그렇다면 공인 매체라면 정해진 표기를 따르려고 노력해야 한다. 자의적 표기는 혼란만 가중시킨다. 참고로 정부․언론 외래어 심의 공동위원회는 국어에 새로 들어오는 외국어와 외래어의 한글 표기를 심의하고자 1991년 9월 국립국어연구원(현 국립국어원)과 한국신문편집인협회(1996년 1월 23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로 개칭)가 공동으로 구성하였다. 부정기적으로 열어 오다가 1995년부터 격월로 개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2일 발표한 특목고(외고.과학고.국제고) 전형방법 변경안은 외고의 지원자격이 서울 거주자로 제한된 것이 핵심이다. 또 특별전형에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을 신설하고 영어 성적이나 내신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 대한 모집인원을 확대한 것도 눈에 띈다. 그래도 지역제한을 둔 것이 가장 핵심이라는데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이렇게 지역제한을 했어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문제라기 보다는 특목고 입시에서 반영해야 할 것이 또 있다는 이야기이다. 다른 시, 도의 경우는 어떤지 모르지만, 지난해 서울의 경우는 수도권과 교차지원이 가능해서 예기치 못했던 문제가 발생했었다. 수도권의 특목고 입시가 서울보다 앞서 실시되면서 서울학생들의 상당수가 수도권외고에 지원했었다. 바로 이것이 문제였다. 수도권외고에 올인했다가 불합격한 학생들이 서울의 외고에 지원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서울의 외고는 3학년2학기 기말까지 성적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외고의 입시공부가 내신과 관계없이 흘러갔지만 내신반영을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선 해결해야 할 문제는 중학교교육과정내에서 출제하는 방안을 철저히 지키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드시 사교육을 받아야만 외고등의 특목고에 진학할 수 있는 현재의 구조를 깨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학교공부만 잘하면 특목고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출제하는 쪽에서는 교육과정내에서 출제한다고 하지만 이를 접하는 학생들의 입장에서 보면 중학교교육과정과는 거리가 멀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중학교교육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또 한가지 예상되는 문제는 서울과 수도권외고의 입시일정이 다를 경우이다. 이렇게 될 경우 수도권과 서울의 외고를 모두 지원하기위해 주소를 옮기는 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급하게 전학을 가는 일이 발생한다면 일선중학교에서는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입시일정을 충분히 조정하여 전학이 불가능한 시기로 잡아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학생과 학교 모두에 혼란을 주는 경우가 발생할 것이다. 어쨌든 지역제한을 두어 어느 한쪽으로만 올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 다만 예견되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후속조치를 좀더 철저히 할 것을 주문하고 싶다. 고등학교입시부터 혼란스러운 일이 발생하는 것은 수험생이나 학부모, 교사들 모두에게 득이되지 않기 때문이다.
온 나라가 연쇄살인범 사건으로 또다시 어수선하다. 미국발 금융사태에 따른 제 2의 경제위기 상황 마저 겹쳐 민심까지 흉흉하다. 급기야 많은 언론들이 뒤늦게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자) 문제를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 2004년 유영철이나 2006년 정남규 사건 때부터 지금처럼 심각하게 대책을 제시했으면 하는 아쉬움은 뒤로 하고 우선 함께 고민을 할 시점은 확실한 것 같다. 놀라운 것은 최근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 사이코패스나 다중인격, 충돌조절 장애현상등이 역시 학교현장에서 교사들의 가장 골칫거리로 떠오른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증후군)와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이 모든 정신장애들이 공통적으로 우리 뇌의 전두엽 이상 때문인 것이 1891년 처음 독일 발다이어에 의해 뇌 연구가 시작된 이래 영국의 셰링턴과 봄 박사를 거쳐 최근 미국의 맥클린과 스페리 교수 등에 의해 완전히 밝혀졌다. 그동안 발표된 많은 뇌 관련 연구에 따르면 각각의 역할을 맡은 뇌의 전후좌우 구조 중에서 전두엽은 뇌의 여러 곳에서 이루어진 처리를 받아 새로운 지식 창출과 가치 판단을 통한 행동통제 신호를 내보내는 일종의 CPU(중앙처리장치)역할을 하는 곳이다. 다시 말해 지금까지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이용해 창의성을 발휘하거나 새로 입력된 정보의 가치를 판단하는 동시에 다양한 감정을 표출되게 하거나 의도된 특정 행동을 지시하는 등 인간의 고차원적인 정신활동을 주관하고 있다. 그런데 급속한 산업사회 발전의 역기능은 이 전두엽의 기능 상실을 가져와 심각한 사회문제로 발전하게 되었다. 우선 전두엽 손상의 가장 큰 원인은 임신 중 태아에게 끼친 여성의 정신적, 육체적 영향이지만 후천적으로 컴퓨터 중독, 인스턴트 음식, 과도한 경쟁체제, 환경오염 등 환경적 요인과 함께 우리 사회만이 갖고 있는 전통적인 관습이 서구 문물과 부딪히며 또 다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006년 필자가 개발한 ‘무지개형 학습’을 통한 ADHD 치료사례가 지상파 방송에 소개가 된 이후 그동안 쉬쉬해 왔던 가정과 학교 현장의 고민들을 이젠 공개적으로 떳떳하게 치료할 정도가 되었지만 아직도 미흡한 실정이다. 분명한 것은 ADHD 등 많은 정신장애 질병들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완전 치료가 가능하지만 치료시기를 놓치면 성인이 되면서 더욱 증상이 다양해지고 절반 이상 유전 된다는 사실이다. 의심이 간다고 여겨지면 우선 전문의와 꾸준한 상담을 가지면서 무엇보다 가정과 학교, 이웃의 공동 노력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어릴 때부터 지나친 사교육을 강요받아 좌우뇌의 불균형을 가져오거나 줄세우기 문화와 금전만능주의, 출세지향주의가 낳은 사회병리현상은 사이코패스와 ADHD를 더욱 양산할 가능성이 크다. 조금 적게 벌고 적게 쓰더라도 남을 배려하며 다함께 일하고 즐겁게 나눠쓰던 우리 조상들의 ‘품앗이와 두레’에 담긴 사람 중심의 전통을 다시 살려야 할 때이다.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쓸데없는 메시지를 참 많이 받는다. 서울의 대리운전 홍보 메시지를 지방에 사는 나에게 수시로 보내는 업체도 있다. 유용하지 못한 내용들 때문에 짜증스러운 일이 많다보니 메시지가 도착해도 바로 열어보지 않는 게 습관이 되었다. 그러던 내가 요즘 휴대폰의 문자보관함을 수시로 열어본다. ‘오늘 합격됐다고 회사에서 연락 왔어요. 2월 2일부터 출근이에요.’ 아들에게 받은 메시지를 볼 때마다 마냥 기분이 좋고 힘이 불끈불끈 솟는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에 따르면 2008년 2월과 8월 4년제 대학 졸업생 가운데 46.2%만 취업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 조사한 2007년 대졸자 취업률보다 11.7%나 낮은 수치인데다 올 2월 졸업 예정자는 13.5%에 그쳐 작년 같은 시기의 3분의 1 수준이다. 30여 차례나 문을 두드려야 일자리를 얻는 현실 앞에서 연봉이 높은 곳만 바라보고 있기도 어렵다. 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에서 조사한 4년제 대졸 취업 준비생이 기대하는 초임 연봉이 약 2천100만원으로 구직자들의 눈높이가 낮아진 만큼 초임에 대한 기대치도 작아지고 있다. 지난달 수출이 무려 33%나 감소하자 경제전문가들마저 경기 침체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불황의 골이 깊어질수록 일자리는 점점 줄어든다. 일터에서 희망을 찾아야 하는 젊은이들이 걱정이다. 취업이 우선이다 보니 전공을 바꾸거나 비정규직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도 문제다. 우리 아들이라고 쉽게 취업한 것은 아니다. 목표했던 회사가 올해 신입사원을 뽑지 않는데다 취업문마저 좁아지자 고민을 많이 했다. 2년 정도 더 공부한다고 생각하며 여유를 가지라고 했지만 취업통지를 받기까지 마음이 편하지 않았을 것이다. 자식 걱정하는 부모 마음은 다 같다. 경기가 이렇게 살얼음판을 걸을 때는 취업만 해도 다행이라는 것을 실감한다. 대학원까지 지방의 국립대학에 다녀 부모에게 학비걱정 시키지 않은데다 어학연수 한 번 다녀오지 않고 취업했으니 효자노릇 톡톡히 했다. 부모입장에서는 이럴 때 자식이 자랑스럽고 키운 보람을 느낀다. 오늘부터 우리 아이가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실리콘웍스’는 디스플레이용 시스템반도체회사로 젊은이들이 마음껏 비전을 펼칠 수 있는 회사다. 경제가 어려웠던 2008년의 매출액이 2007년 매출액 620억원보다 90% 이상 늘어난 1200억원이나 되었다. 학창시절에는 과외에 매달리거나 재수 열풍대열에 끼는 것을 싫어하던 욕심 없는 바보 아빠를 만나 평범한 아이로 자랐지만 직장에서는 노력한 결과물을 실적으로 연결시키며 꿈을 마음껏 펼치리라 믿기에 더 대견스럽다. 자식 자랑 하면 팔불출이라고 손가락질 받는 것 안다. 하지만 자식 잘된다면 부모는 팔불출, 팔푼이가 되는 것 마다하지 않는다. 취업되었다는 것을 알려온 메시지의 감흥을 간직하듯 자식에 관한 일이라면 작고 하찮은 것까지 자랑하고 싶은 게 부모마음이다.
지난해 11월 실시된 2009학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문항 오류로 불합격 처리된 22명이 추가 시험을 통해 구제받을 것으로 보인다. 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중등 임용 1차 시험에서 문항 오류로 부당하게 불합격한 22명을 위해 다음달 1일 서울에서 추가 시험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들 22명은 지난해 11월9일 실시된 2009학년도 중등 임용 1차 필기시험에서 불합격한 것으로 발표됐으나 일부 문항에서 오류가 발견돼 평가원이 정답을 정정하면서 뒤늦게 합격자로 판명났다. 하지만 당시에는 이미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2차 시험까지 실시된 상황이어서 평가원측은 22명에 대해 각 시도 교육청과 협의해 올 연말 실시되는 2010학년도 임용고사의 1차 시험을 면제해 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방침에 해당 수험생측은 "평가원의 잘못으로 불합격 처리됐는데 다시 1년을 더 기다려 시험을 보게 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반발해 왔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임용고사에서 추가시험을 치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문항 오류로 발생한 일인 만큼 수험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시험은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추가 합격자 22명이 속한 8개 교육청 연합으로 실시된다. 22명이 1차 합격자이므로 이번에 치러지는 시험은 2차 논술형 시험이며 3차 시험(심층면접 및 수업평가)까지 통과해야 최종 합격자가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교원능력개발평가 선도학교(교원평가 시범학교)로 초등 82곳, 중학교 47곳, 고교 22곳 등 총 150곳 이상을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내 전체 초중고의 12%가 넘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애초 시범학교로 99곳을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 전국의 시범학교 수를 1천개교에서 1천500개교로 확대함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 그간 서울지역의 교원평가 시범학교는 2005년 3곳을 시작으로 2006년 7곳, 2007년 39곳, 지난해는 66곳으로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교과부가 올해 시범학교를 크게 확대한 것은 내년 전면 시행을 목표로 평가 기반을 구축하고 올바른 평가모델을 찾기 위한 작업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6~8월 시범학교의 교원평가를 마친 뒤 평가결과를 인사 및 연수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올해 교원평가 기반 구축을 위해 교원, 교육전문직,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교원능력개발평가 선도학교 자문단'도 운영키로 했다. 교원평가제가 시행되면 교사들은 수업 및 학생지도 활동에 대해 교장.교감은 물론 동료 교사와 학부모들의 평가를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회에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의해 교원평가제 시행을 위한 3종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