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98,723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여고생 체벌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학교측은 야간자율학습시간에 10여 명의 학생이 무단으로 도망가서 담임교사가 지도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우발적인 일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체벌의 후유증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또 얼마 전에는 초등학생이 담임교사로부터 수십 대의 매를 맞아 그 부당성을 호소한 글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거두절미하고 체벌은 일제시대의 잔재이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체벌로 교육적 효과를 내겠다는 생각은 이제는 버려야 한다. 혹자는 대화보다 한 대의 매가 훨씬 효과적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것은 매가 무서워서 잠시 복종한 것뿐이지 마음까지 교화된 것은 아니다. 학생들은 매보다는 사랑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교사가 먼저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학생들을 대한다면 감화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고, 매도 맞아 본 사람이 때린다’는 말이 있다. 요즘 학원 폭력이 근절되지 않는 이유도 사실 학교 체벌에 그 원인이 있다. 어려서부터 체벌을 자연스레 보아 온 아이들이 아무 죄의식 없이 그것을 흉내내는 것이다. 폭력은 반항심을 불러일으키며 또 다른 폭력을 행사하게 만든다. 1970~80년대에 학교를 다녔던 필자 또한 체벌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당시 유신정권이 시퍼렇던 때 ‘사랑의 매’라는 이름으로 행해졌던 각종 체벌의 불쾌한 기억들이 아직도 수치심이란 상처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사가 학생을 주먹과 발로 몸을 짓밟고 뺨을 때리는 행위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서받지 못한다. 교사는 속이 새까맣게 타도록 인내하며 미숙한 학생들을 성숙한 인격체로 길러내야 하는 성직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부터 ‘선생 똥은 개도 안 먹는다’는 속언이 나온 것이다. 끝으로 일부 폭력 교사 때문에 전체 교사가 매도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 지금도 열악한 교단을 지키며 호주머니를 털어 교내장학금을 주고 감기에 걸린 학생이 있으면 한걸음에 달려가 약을 사다 먹이는 선생님들이 계시기 때문이다. 이런 분들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사랑의 매’ 라는 명분으로 행해지는 체벌은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 그리고 모든 문제를 대화로 해결하는 세련된 교단 문화가 하루빨리 정착되길 고대한다.
글로벌시대에 시급한 교육의 과제는 미래지향적인 창의력이 풍부한 인간 육성이라고 교육에 관계된 모든 사람들이 쉽게 하는 말이다.그런데 지금까지 우리들은 학생들에게 타인의 간섭에 의한 학습이나 무조건적인 주입식학습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학습자의 내면에서 학습에 대한 동기를 끌어내어 자율적으로 학습하는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함양시키는 일에 소흘한 점이 없었는지 냉철한 자기성찰이 어느 때 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학생들에게 자율적으로 학습하는 태도와 능력을 기르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닐 뿐만 아니라 어느 날 갑자기 길러지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2008년 교육개발원에서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10%가 혼자서 도저히 공부할 수 없다고 했고, 40%는 스스로 공부할 수 있다라고 한 반면, 50%는 혼자서 공부하는 것이 불안하다라고 발표했는데, 이 통계가 어느 정도 신뢰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든 요즘 우리학생들의 의식을 보여주는 것 같다. 근래에 유행되는 말로 누군가가 자신을 가르쳐 줘야만 공부할 의욕을 갖는 소극적인 학습을 하는 아이들을 빗대어 ‘터치보이’라고 할 만큼 50%정도가 여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학습하는 태도와 능력 신장을 위해서는 ‘나도 할 수 있다’(YES I CAN)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아이 ‘터치보이’가 아닌 ‘셀프보이’를 만드는데 앞장서는 오산시 수청초등학교 박문순 부장선생님이 펼치는 창의력 향상을 통한 자기 주도적 학습 현장을 들어가 보자. 본교는 2006년 6월 1일 학기 중 개교한 이후 지금까지 박문순 부장선생님은 학습능력 신장으로 명품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학교주변 및 생활 환경을 이용한 자율탐구학습과 무한도전 과학퀴즈 페스티벌을 1년전에 학급에서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금년에는 전교생에게 전파시켜 적용하고 있다. 특히 자율탐구학습을 위해 또래집단 탐구 동아리를 조직하고, 교육과정운영 재량활동 시간을 확보하여 월1회(세째 토요일) 전교생 모두가 물향기 수목원을 이용해, 목초류 1600여종, 수중생물 100여중, 조류 10여종을 상대로 자기수준에 맞는 탐구주제를 정해서 관찰, 조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탐구결과는 12월 탐구학습 결과물 발표대회를 실시하고, 학년 단위로 우수작에 대해 표창하며, 교과평가에도 적극 반영시킨다. 또 무한도전 과학퀴즈 페스티벌은 중학년(3-4학년), 고학년(5-6학년)으로 나누어 학기별로 실시한다. 1학기에는 생물영역, 2학기에는 물질과 우주영역에 관한 문제를 출제하여 도전 골든벨 형식으로 학급 및 학년예선대회를 실시하고 학년 당 10명씩 본선대회에 참가한다.문제는 각 영역별 문제은행식으로 담임교사들이 100문제 이상 출제하며, 참고도서는 반드시 도서실에 비치된 도서를 활용하므로 도서관 이용이 활성화 되고 있다. 위와 같이 두 가지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결과학생들은 공부에 대한 목표의식이 신장되고, 학습에 대한 자신감이 향상되었을 뿐만 아니라, 관심 분야에 대한 논술과 구술 능력이 강화되고 독서력이 신장되는 등 자기주도적 학습의 3가지원리 즉 공부하고 싶은 마음갖기(동기조절), 스스로에게 맞는 공부 방법 발견하기 (인지 조절),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 들이기 (행동 조절)능력이 향산됨을 발견할 수 있었다.
퇴직교원 단체인 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회장 김하준)가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조석래)의 후원으로 매년 수여하는 제7회 한국사도대상 및 제5회 삼락봉사상 수상자가 확정됐다. 한국사도대상은 시·도교육청의 추천을 받은 이들 중 선발해 수여하는 상이고, 삼락봉사상은 평생교육 활동에 공이 큰 원로교육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시상식은 11일 오후 2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올해 영예의 한국사도대상은 인성과 창의적 교육에 기여한 공이 큰 초등 8명, 중등 8명의 현직 교원이, 삼락봉사상은 평생교육 활동에 공이 큰 초등 출신 3명, 중등 출신 2명의 원로교육자가 받는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한국사도대상=▲박종우(58) 서울 대청중 교장 ▲배열성(54) 부산 봉삼초 교사 ▲이택성(62) 대구 태전초 교장 ▲박종조(60) 인천 제물포고 교장 ▲전인식(61) 광주 화개초 교장 ▲전영관(58) 대전 관저초 교장 ▲김순하(52) 울산교육청 장학관 ▲오세건(59) 경기 수원 영화초 교장 ▲최명순(57) 강원 영월공고 교장 ▲이인성(60) 충북 충주공고 교장 ▲박우승(74) 충남 온양 한올고 교장 ▲이세영(50) 전북 갈담초 교감 ▲신태학(62) 전남 순천교육청 전 교육장 ▲이상률(62) 경북 경산중 교장 ▲김철민(59) 경남 통영 도산중 교장 ▲정민수(61) 제주 광양초 교장 ◇삼락봉사상=▲홍예숙(81) 서울 전 교감 ▲송수복(70) 부산 전 교장 ▲민경열(76) 광주 전 교장 ▲이의낭(66) 강원 전 교감 ▲송재규(75) 충북 전 교감
대전시교육청은 내년에 시내 모든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원어민교사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립국제교육원의 'EPIK 프로그램'(원어민교사 초청프로그램) 등을 통해 내년 상반기에 50명, 하반기 20명 등 모두 70명의 원어민 교사를 추가로 충원할 예정이다. 현재 대전시내에는 137개 초등학교 중 69개교에 58명(일부 소규모 학교 겸임), 86개 중학교 중 72개교에 46명("), 고교 10명, 대전교육연수원 4명, 영어교육센터 4명 등 총 122명의 원어민 교사가 배치돼 있다. 시 교육청은 소규모 학교 등에는 추가로 선발한 원어민 교사 겸임 발령으로 시내 모든 초.중학교에 원어민교사 배치를 마칠 계획이다. 시 교육청은 이와 함께 일선 학교에서 이들 원어민교사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원어민 교사와의 협력수업 모형을 개발하고 원어민교사 수업지도 자료와 책자 등을 보급키로 했다. 또 국내 교사들의 영어수업능력 향상을 위해 영어교육센터에서 내년에도 영어진행수업(TEE) 직무연수, 테솔(Tesol)연수, 집중심화연수와 국외연수, 6개월 파견 심화연수 등 총 27개의 연수과정을 운영, 900명의 초.중등 영어교사를 연수시킬 계획이다. 시 교육청은 학생들의 영어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140여개 중등 영어전용교실과 20개 초등 영어교실을 구축하는 데 이어 내년에도 40개 초등학교에 이를 추가 설치키로 했다. 이밖에 초등 헤르메스 영어교실, 지구별 초.중학교 공동 영어캠프 등과 학생 영어토론대회, 영어독서 골든벨, 영어연극제 등을 열어 영어체험교육도 강화키로 했다. 시 교육청은 내년에 이를 위한 영어 공교육 강화예산 89억여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한국교총은 유현정 인천부평고 교사(사진)를 제4기 비상근 대변인으로 위촉한다고 3일 발표했다. 유 대변인은 한양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 EBS 시청자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으며, 제1기 교총 비상근 대변인을 역임한 바 있다. 교총은 현장교원의 여론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정책 및 교육현안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2005년부터 복수대변인제를 운영하고 있다. 유 대변인의 임기는 1년이다. 교총은 홍보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새롭게 구성한 학교급별 홍보인단도 함께 발표했다. 홍보인단은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유·초·중·고·대학별로 현장의 교육여론을 반영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은 교총 학교급별 홍보인단 명단.(8명) ▲유치원=육선희 서울신천초병설유치원 교사 ▲초등학교=김성규 성남중앙초 교장, 구연희 성남미금초 영양교사 ▲중학교=이흥수 서울중랑중 교사, 목진덕 서울남강중 교사 ▲고등학교=이명준 서울중경고 교사 ▲대학교=안세근 건국대 교수, 전형미 울산과학대 교수
정부와 한나라당은 3일 국제중학교 선발시험 과정에서 사교육비 증가 논란이 일었던 2차 면접시험을 '인성면접' 방식으로 실시키로 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이날 국회에서 나경원 제6정책조정위원장과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나경원 위원장은 브리핑에서 "국제중학교 입학전형 2단계에서 추진 중인 면접시험은 사교육비를 유발하지 않는 내용으로 실시한다"며 "이는 면접에서 교과과정이나 영어질문 등은 하지 않고 일종의 인성면접을 실시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제중학교 선발은 1차 서류 심사, 2차 인성면접, 3차 추첨의 방식으로 이뤄지게 된다. 국제중 면접시험은 사교육비 상승을 조장할 수 있다는 논란 때문에 일각에서는 폐지하자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당정은 또 새로 설립되는 국제중학교가 설립 취지나 정부 정책 방향과 다르게 운영될 경우 필요한 행정.재정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고, 또 사설학원이 국제중학교 입학에 대비하기 위한 학원과정을 광고하거나 운영하지 않도록 지도.감독하고 이를 특별히 중점 관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당정은 앞으로 국제중학교 운영 추이를 점검해 국제중학교의 설립 및 확대를 검토키로 했다.
학교는 다양한 조직으로 구성된 작은 조직사회이다. 이러한 학교 조직은 학교교육목표 달성을 위하여 조직 고유의 특성으로 학교조직문화와 풍토를 형성하고 있다. 따라서 학교조직문화가 똑 같은 학교란 존재할 수 있으므로 학교장은 한 가지의 학교경영방식으로는 학교조직의 효과성을 기대할 수 없다. 학교조직의 개선 및 변화에 미치는 수많은 요인들 가운데 최근 가장 많이 부각되고 있는 요인이 학교조직문화이며, 이는 학교조직에서 학교개선과 개혁에 주체라는 점이다. 이처럼 학교조직문화는 학교개선에 중추적인 요인이므로 학교장의 리더십발휘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므로 효율적인 학교경영을 위해서는 조직의 문화적 측면과 기술구조적인 측면을 함께 고려하여 학교조직의 변화를 변화시켜야 한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학교문화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 과거에는 명문학교를 중심으로 학교전통, 학교상징, 학교인물 등 학교의 문화를 형성해 왔지만 학교평준화 정책으로 새로운 신흥명문학교의 등장과 함께 교육환경의 변화로 문화의 특성 또한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학교문화는 학교를 구성하는 학생, 교원, 학교시설, 지역사회, 교육과정 등 다양한 요소들에 의하여 가치관, 의식, 상징 등으로 학교구성원들의 신념과 가치체계 그리고 행동양식을 표출하고 있다. 이 같이 학교장은 새로운 학교환경 변화와 도전에 대응할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학교조직의 효과성 향상을 위해서는 새로운 리더십이 요구되고 있다. 최근에는 변혁적 리더십, 셀프리더십, 슈퍼리더십, 감성리더십 등 리더의 일방적인 태도보다 부하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감성적인 새로운 리더십이 나타나고 있다. 효과적인 학교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조직구성원인 학교장과 교사가 함께 공유하는 학교조직문화가 형성될 때 효과적이며, 바람직한 학교조직문화의 창출 및 변화는 먼저 현재 학교에 존재하는 학교조직문화를 바르게 이해하고 평가하여 이를 바탕으로 학교발전을 위한 새로운 학교조직문화 계획을 세워야 한다. 새로운 학교조직문화 창출은 학교구성원의 공동 합의 없이는 불가능하므로 현실적으로 사립학교와 달리 공립학교는 교원의 잦은 인사이동으로 인하여 지속적인 학교조직문화 창출은 어렵다. 그러므로 자주 바뀌는 학교장의 경영철학, 교육목표, 학교상 등은 학교조직문화 형성의 저해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하겠다. 따라서 학교의 발전은 학교조직문화의 변화 없이는 불가능하다. 학교조직문화는 교원,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조직 등 다양한 조직의 특성을 갖고 있으므로 이러한 복잡한 학교조직을 학교교육목표 달성으로 집중시켜야 한다. 학교조직문화 발전에 관하여 학교경영의 최고책임자인 학교장의 입장에서 다음과 같은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학교조직문화의 변화라는 과업목표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목표가 제시되어야 한다. 이들은 학교목표 규정에 중요한 요소를 학교활동 및 과업, 평가, 보상, 자율성과 책무성, 학생 분류 방식, 학사일정, 자원으로 제시하고, 이를 기초로 학교조직문화의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체제 변화, 변화의 정당성 확보, 그리고 지도자의 주도성이다. 둘째, 비공식 교사조직문화도 공식적 교사조직문화에 못지않게 그 중요성을 분석하여 학교교육목표 달성에 공헌하도록 지원하고 유도하여야 한다.(친목회, 동호회, 등산회, 골프회, 조깅동호회 등의 지원) 셋째, 새로운 조직문화는 현존하는 학교조직문화를 확인하고 이를 재구성하는 데서 시작 되므로 현존하는 학교조직문화를 확인하고, 이해하여 학교구성원의 합의된 조직문화를 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 넷째, 학교조직문화 활성화를 위하여 조직문화 단위별 토론회, 발표회를 개최하고 우수 조직단위에는 학교차원에서 지원책을 세워야 한다. 다섯째, 학교장은 긍정적인 학교조직문화를 생산하고 유지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함으로 긍정적인 학교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서 학교구성원간 정서적 유대감과 공고한 학교사회를 구축해야 한다. 여섯째, 새로운 학교조직 문화 창조는 기술문화를 바탕으로 규범문화를 도출하며, 효과적인 학교나 성공한 학교를 모델로 설정하고 그러한 특성을 재현하고 지식생산자와 실천자간 협력을 통하여 추구해야 할 규범문화를 도출해야 한다. 이상에 살펴본 바와 같이 학교문화는 시대의 변화와 함께 다양하게 변천 발전하고 있다. 또한 학교 구성원의 특성과 성격에 따라 문화 특성도 다르므로 학교장은 학교조직 및 학교문화 특성에 맞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이는 학교문화 창출과 발전에 직접·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주요한 요인이므로 이에 대한 학교장의 책무성도 증가하고 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학교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학교조직문화도 짧은 기간에 만들어 질 수 없는 일이므로 학교장은 학교구성원의 다양한 조직의 특성을 고려하여 함께 아우르고, 공감하며, 협력하는 학교공동체가 만들어질 때, 학교교육의 목표와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새로운 학교문화를 창출할 수 있으리라 확신해 본다.
-인천 최초 개방형 자율학교 인천신현고 개교식 열려-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인천 최초 개방형자율 시범학교로 선정된 인천신현고등학교(교장 최은아)에서는 10.31일 오후 나근형 인천시교육감과 전년성교위 의장을 비롯한 각계인사와 관내 중·고등학교장, 전국개방형자율학교장, 학생·학부모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기념식을 가졌다. 지난 3월 12학급 314명의 신입생으로 힘찬 출발을 시작한 신현고등학교는 도전하는 열정, 자율적인 실천, 함께하는 봉사를 교훈으로 그동안 ‘바른 인성과 학력의 조화로 미래를 개척하는 글로벌 여성 인재 육성’을 지향하며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하여 왔다. 개교기념테이프 커팅과 기념식수, 20년 후 교직원과 학생들의 소중한 꿈을 담은 타임캡슐 매설 행사에 이어, 행사장에서는 식전행사로 학교의 설립과 신현인의 발자취, 시설 현황과 교육활동 등 학생들의 꿈 실현을 위한 노력을 담은 동영상이 상영되었다. 이어 최은아 교장이 나근형교육감으로부터 교기를 전달받은 후 기념사를 통해 “인천신현고는 개방형 자율학교로서 공교육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더 큰 성취를 이룰 것입니다.”라고 약속하고, 여기에 참석한 내빈과 지역사회 관계자,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인천신현고의 변화 발전에 성원과 기대를 보내 주시길 당부했다. 한편 개교식에 이어 식 후행사로 필그림 앙상불과 퓨전콘서트 공감 21의 기념공연이 있었는데 감성교육을 통한 글로벌 여성 리더로 인성 함양을 강조하는 의미의로 학생들을 위한 배려를 잘 살필 수 있어 깊은 인상을 심어 주었다. 지역 사회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는 신현고등학교의 이번 개교행사는 자율적인 학교 경영을 통해 학교 교육력을 제고함으로써 새로운 학교 운영의 모델을 창출하고 공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공하는 신현교육가족의 굳은 의지가 잘 담겨져 있는 뜻 깊은 행사였다.
올 1학기부터 ‘방과 후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된 논술 수업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최근 대학입시에서 논술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학교 차원에서도 정규교과 이외 시간에 별도로 수업을 편성하는 등 관심이 많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방과 후 논술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호응도 뜨겁다. 논술 실력이 당장 눈에 띄게 늘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꾸준히 준비하려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1학기 수업은 실패나 다름없었다. 논술의 특성상 딱딱한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쉽지 않았고, 그렇다고 논술 수업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아이디어도 없었기에 가르치는 입장이나 배우는 처지에서 어렵고 힘든 시간이었다. 특히 논술을 처음 대하는 학생들은 ‘논점’, ‘논변’, ‘논증’ 등 생소한 어휘에 ‘문장 개요’, ‘화제 개요’ 등 논리적인 구조까지 익혀야 했기에 더욱 힘들어 했다. 20시간으로 예정된 1학기 수업을 간신히 마치며 많은 반성을 했다. 학생들의 반응은 천차만별이었지만 대다수는 무척 힘들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논술이 아무리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내용이라 하더라도 학생들이 어려워하면 실패한 수업이나 다름없었다. 그래서 고심끝에 생각한 것이 바로 신문을 활용한 수업(NIE)이었다. 신문은 살아있는 교과서나 다름없고 게다가 대부분의 기사가 논리적인 완결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논술 수업의 자료로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2학기들어 시작한 첫 번째 수업부터 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준비한 신문을 읽고 쟁점이 담긴 기사를 찾아 준비한 노트에 스크랩한 후, 기사의 내용을 요약하고 교과 학습 시간에 배운 내용과의 관련성을 따져본다. 기사의 내용을 충분히 이해했다는 전제 하에서, 기사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비판적으로 서술한다. 이 과정에 끝나면 같은 모둠에 속해 있는 학생들이 서로 노트를 돌려가면서 의견을 달아준다. 기사를 선택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사설이나 칼럼 등 논쟁이 담긴 내용을 스크랩하는 사례가 늘어났다. 사설이나 칼럼에 대한 비중이 높아지면서 논리적인 글의 구조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는 학생들도 증가했다. 그야말로 논술의 본질을 익힐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논술문도 결국은 사설이나 칼럼처럼 일정한 구조를 갖춰 자신의 생각을 서술한다는 점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 사설이나 칼럼에 대한 분석은 결국 논술문을 이해하는 첩경이나 다름없었다. 모둠에서 한 사람씩 자신이 작성한 내용을 발표하면 수업이 끝난다. 이 때부터가 지도교사에게는 가장 중요하다. 학생들이 작성한 노트를 수합하여 빠짐없이 읽어본 후, 잘된 점은 칭찬하고 부족한 점은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 일일이 써 준다. 일단 수업이 궤도에 오르면 지도교사는 안내자의 역할로도 충분하다. 신문을 읽고 적절한 기사를 찾아 오려붙인 후, 자신의 생각을 서술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 살아있는 수업의 실체를 보는 듯 하다. 2학기에 예정된 시간 가운데 현재 절반을 소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수업에 대한 만족도는 1학기 때보다 훨씬 높다. 일단 논술이라는 딱딱한 내용에 구애받지 않고 스스로 글을 찾아 읽고 교과서와의 관련성을 짚어본 후, 자신의 생각을 서술한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듯 싶다. 일부 학생들은 특정 사안에 대하여 자신이 직접 기사를 쓰기도 했다. 신문을 활용한 논술 수업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논술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고 자연스러우면서도 자기주도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 수업이든 학습자가 만족할 수 있는 수업이라면 가장 좋은 수업임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 아이들의 꿈, 끼, 멋의 향연 공연마당 성황리에 열려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학생 학예회인 ‘2008서림가족망운대Festival'에서 페스티벌의 주제중의 하나인 ’꿈,끼,멋의 향연‘이라는 학생예능 공연마당을 10월 31(금)일 학교운동장 특설무대에서 학생 900명과 학부모 및 지역사회 인사 등 2,000여명이 함께 한 가운데 학생무대공연, 학부모공연 및 가족 공연 등 18개 종목을 두 시간에 걸쳐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망운대페스티벌은 ‘전학생 참여 및 가족과 함께하는 새로운. 학교 축제 문화 창출’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1학년 학생들의 첫인사를 시작으로 한 해 동안 학습한 내용들을 모아 무대에서 공연하였는데 6학년 학생들의 과학마술 외에 방과후학교 교육프로그램들도 선을 보여 같이한 학부모들의 탄성과 갈채를 받았다. 표현기회 확대 및 심미인 육성이라는 학교교육과정의 실현을 위해 청사초롱 밑의 학생들의 시서화와 허수아비가 어우러진 교정에 학생들의 합창과 사물놀이 장단이 울려 퍼지고 어머니들의 에어로빅 시범과 가족무대가 올려지면서 망운대페스티벌은 2008년 10월의 마지막 밤을 뜨겁게 달구며 아이들에게 꿈과 추억을 만들어주는 자리가 되었다. 망운대 페스티벌을 주관하고 있는 조교장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표현기회를 제공 표현력 신장 및 예술적 감수성을 함양하기 위해 본 무대를 준비했는데 학부모 및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대회가 성황을 이룰 수 있었다”며 페스티벌의 공연무대를 위해 애쓴 교사들을 격려하였다.
세월이 너무 빠르다. 벌써 11월로 접어들었다. 가는 세월 어찌 막을 수 있으랴! 하지만 세월이 너무 귀하기에 좀 더 가치 있게 사용해야 겠구나. 오늘 아침 출근길 어느 라디오방송에서 예전에나 들을 수 있는 두부 장수가 울리는 종소리를 들을 수 있어 참 좋았다. 날씨가 흐려 청명한 가을하늘을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두부 장수가 울리는 청명한 종소리를 들을 수 있어 출근길이 가볍기도 하였다. 오늘은 선조들이 서당에서 공부할 때 처음 배우는 내용으로, 아동용 교과서인 사자소학(四字小學)에 나오는 독서에 관한 글귀를 음미해 보면서 독서의 귀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본다. 사자소학(四字小學)에 이런 말이 나온다. “勿懶讀書裹糧以送(물라독서과량이송-양식을 싸서(裹) 보내 주시면 독서를 게을리(懶) 말라(勿)” 사자소학(四字小學)은 지금으로 말하면 초등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교과서인데 도시락 싸서 학교에 보내면 독서를 게을리 말라고 했다. 요즘은 급식시설이 잘 되어 있어 학교에서 점심이 해결되어 도시락 싸서 학교에 갈 일은 없지만 아동 때부터 학교에 가면 책 읽기를 소홀히 하지 말고 게을리 말라고 가르쳤으니 독서가 얼마나 중요한지, 독서의 조기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선조들은 알았던 것 같다. 부모님들은 독서종자(讀書種子)를 원한다. 부모님들은 책을 많이 읽고 학문을 좋아하는 자손들이 많이 일어나기를 원한다. 내 자식이 독서종자(讀書種子)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래서 독서를 통해 자녀를 가르치는 지혜로운 부모님이 많다. 집안에 독서하는 종자(種子)가 끊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애쓰시는 부모님이 많다. 이렇듯 부모님의 독서교육에서 독서의 귀중함이 엿보인다. 예전에 한문(漢文)이 전공이 아닌데도 한문(漢文)을 가르친 적이 있다. 한문교과서에 보면 이런 말이 나온다. “至樂莫如讀書(지락막여독서)” 즉 “지극한 즐거움은 책을 읽는 것만한 것이 없다”라는 말이다. 이 문장은 한문에서 최상급을 말한다. 그러니 책 읽는 것이 최고의 즐거움이란 뜻이 된다. 요즘 10대 청소년들은 즐거움을 책 읽는 데서 찾지 않는 것 같다. 청소년들의 즐거움을 어른들의 흉내내기에서 찾으면 안 된다. 어른들이 즐기는 음주가무(飮酒歌舞) 즉 술 마시고 노래하고 춤추고 하는 것을 흉내서는 안 된다. 특히 점심시간과 같은 자투리 시간에 화투, 카드놀이 등 도박행위 따라하기로 즐겨서는 더구나 안 된다. 이런 즐거움은 생산적인 즐거움이 될 수 없다. 소비적인 즐거움일 뿐이다. 만약 여러분 중에 학교에서 선생님들께서 책을 읽으라고 권해도 가슴에 다가오지 않는 학생들이 있다면 선조들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왜 선조들께서 아동 때부터 책을 읽도록 했는지를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한다. 아동 때의 책 읽기가 지식이 되고 지혜가 되며, 분별력이 되고 판단력이 되며, 탐구력이 되고 창의력이 되기에 책을 읽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낙엽이 떨어지는 쓸쓸하고 어수선한 가을 풍경을 보면서 외로움을 타며 슬퍼하는 학생이 있다면, 이런 때에 진정 대화를 나눌 참다운 친구가 내 곁에 없다고 한다면 책 가까이 다가가서 책 속의 벗이 속삭이는 사랑스럽고 따뜻한 대화에 귀를 기울여 보아야 한다. 친구가 많되 자기 마음에 맞는 친구가 없고 지혜로운 친구가 없다고 하면서 고민하는 학생들도 걱정할 것 없다. 책 속에서 원하는 친구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 독서상우(讀書尙友) 하면서 옛 현인들과 벗이 될 수가 있다’고 가르치는 것이 빈말이 아니기에 독서의 계절을 맞아 책 속으로 들어가 옛 현인과 만남을 가져 지혜를 얻으면 된다. 학교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학교 선생님에 대한 만족이 없는 학생들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책 속에서 선생님을 만나면 된다. 자기 성격에 맞는 선생님을 다 만나면 된다. 잔소리 듣기 싫어하는 학생들은 책 속에서 말없는 선생님을 만나면 되고, 시시콜콜한 옛 이야기하시는 선생님이 싫으면 21세기의 과학이야기, 미래의 공상이야기를 들려주는 꿈의 선생님 만나면 된다.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곳이 통영이다. 통영에는 소매몰도, 한려수도, 연화도, 남망산조각공원, 달아공원 등 바다와 어우러진 볼거리들이 많다. 그래서 여행 좋아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통영에서 전망이 가장 좋은 곳이 남망산 조각공원이다. 이곳에서 가까운 동피랑 마을에 또 하나의 볼거리가 생겼다. 동쪽과 피랑(벼랑의 사투리)의 합성어인 동피랑이 말해주듯 동피랑 마을은 중앙활어시장 뒤편의 동쪽 언덕에 있다. 항구에서 동피랑 마을이 한눈에 들어오듯 언덕 위의 동피랑 마을에서 바라보면 항구와 바다가 눈앞이다. 동피랑 마을이 관광지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약아빠진 인간이 싫어서 그렇지 사람냄새는 누구나 그리워한다. 그냥 발걸음을 옮기게 할 만큼 바라만 봐도 사람냄새가 폴폴 나는 곳이 동피랑 마을이다. 미로처럼 이어지는 골목길과 몸집을 움츠린 작은 집들은 다른 곳에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여유가 느껴지는 언덕과 행복이 넘치는 마을 풍경은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다. 통영사람들이 동피랑 마을을 찾는 외지인을 이해하지 못하듯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소중함에 대해서는 모른다. 그래서 행복도 멀리서만 찾고 있다는 것을 여행을 하며 깨우친다. 전북 고창의 돋음볕 마을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의 달동네들이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동피랑 마을의 좁은 골목과 낡은 담벼락도 예술가들의 캔버스가 되었다. 그래서 골목을 기웃거리는 관광객들이 줄을 잇는 몽마르뜨 언덕으로 탄생했다. 시민단체가 주관이 되어 ‘동피랑색칠하기-전국벽화공모전’을 열고, 수상자들이 모여 그린 벽화답게 동피랑 마을의 벽화는 주제가 각양각색이다. 담장에서 유영을 하는 물고기. 사랑에 빠진 기린, 막 피어나는 예쁜 꽃, 오동통하게 살이 오른 분홍돼지, 마을에서 뛰노는 아이들에게서 희망이 느껴진다. 입구에서 맞이하는 ‘꿈과 희망의 동피랑 10M전! 조금만 더 올라가세요’와 ‘동피랑에 꿈이 살고 있습니다’라는 글귀, 골목길 사이로 보이는 이웃마을, 마을을 올려다보고 있는 항구, 햇볕을 쬐고 있는 실내화도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마을에 머문 시간만큼 아름다운 그림 속에 따스하고, 익살맞고, 진솔하고, 정겨운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는 것을 안다. 달동네와 예술의 만남이 재개발계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동피랑을 전국에서 이름난 마을로 만들었다. 동피랑 마을은 아름답고 평화로운 언덕이다. 그래서 더 마을 주민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주민들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삶에 불편을 느끼지 않게 하는 것은 이곳을 찾는 외지인들의 몫이다. [교통안내] 중앙시장에서 바다를 끼고 남망산 조각공원으로 가다보면 왼쪽 언덕으로 동호동 동피랑 마을의 벽화가 보인다.
이영관 서호중 교장은 최근 제28회 수원시민독서경진대회 독후감 부문 단체 최우수 표창을 수상했다.
배순금 전북 이리 마한초 교사는 최근 사랑과 그리움, 부모와 자식에 대해 쓴 80여 편의 자작시를 묶어 처녀시집 ‘사각지대’를 펴냈다.
강영원 부산 재송초 수석교사가 지휘하는 부산남성합창단이 지난달 31일 부산 금정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가을, 그리움, 사랑’을 주제로 제15회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신문수 화백은 만화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8회 고바우 만화상을 수상한다. 신 화백은 30년간 본지의 ‘만공선생’을 연재하고 있다.
윤석성 충주 탄금중 교장은 지난달 27일 대한적십자사 103주년 기념식에서 활발한 청소년 적십자활동으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2010년부터 본격 실시될 교원평가제의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와 시ㆍ도교육청 등에 전담부서를 신설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자유교육연합 대표인 이명희 공주대 교수는 바른교육권실천행동 주최로 3일 오후 명동 유네스코회관에서 열리는 '교원평가제 재추진 의의와 공교육에서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토론회 발표문을 통해 이런 방안을 내놓았다. 그는 "새로운 교사평가체제 마련과 관련해 정부가 공교육의 질 저하를 교사만의 책임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며 "교원평가제가 더욱 효과적으로 실시돼 그 기능을 제대로 하도록 하려면 주변환경 개선방안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이를 위해 "교과부와 시ㆍ도교육청 및 시ㆍ군교육청, 학교 단위에도 교원평가업무를 전담할 기구나 부서를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원평가제의 기능 활성화를 위해 교원평가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관이나 부서도 설치ㆍ운영해야 한다는 게 이 교수의 생각이다. 그는 "교원평가전문 연구기관이나 부서가 마련되면 교원평가체제 구축을 위한 모형을 개발하고 교원평가의 전제조건이 되는 교원 직무수행기준 안내서 개발 등이 구체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또 "해당 직위 근무 중 실시한 평가결과의 모든 것이 승진 예정자 결정 등에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며 "교원평가 결과가 승진에 반영되는 연도의 수를 현행 2년에서 모든 근무기간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평수(61) 전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이 가족 명의의 차명계좌 수십 개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돼, 검찰이 계좌 추적에 들어갔다고 각 언론이 3일 일제히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검찰 관계자는 2일 “김 전 이사장 집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부모, 형제, 딸, 사위 명의의 통장 수십 개를 발견했다”며 “이 계좌들에 들어 있는 돈이 김 전 이사장의 것으로 추정되며 계좌추적을 통해 자금의 흐름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찾아낸 김 전 이사장의 차명 의심 계좌는 증권계좌를 포함해 30여 개로, 전체 자금 액수는 수 십 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돈의 규모가 김 전 이사장이 급여를 통해 축적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고 보고 횡령이나 청탁 수수 등과 관련이 있는지를 파악 중이다. 교육부 관료 출신인 김 전 이사장은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을 거쳐 2004년부터 3년 동안 교원공제회 이사장을 지냈다. 검찰은 또 김 전 이사장이 공제회 재직 당시 부하 간부들에게 판공비가 부족하다며 돈을 요구해 억대의 돈을 상납 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공제회 구매팀 간부가 납품업체들에서 구매 단가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5000여만원의 비자금을 조성, 차명계좌를 통해 김 전 이사장에게 전달한 단서를 포착하고, 이외에도 공제회 각 부서에서 매달 수백만원에서 1000만원대의 돈을 김 전 이사장에게 상납해왔다는 직원들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했다. 검찰은 직원들이 상납한 돈의 출처를 확인 중이며 이 작업이 끝나는 대로 배임수재나 횡령혐의를 추가, 김 전 이사장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신문은 밝혔다. 아울러 공제회가 운영하는 경기도 여주 S골프장 조성 사업 당시 임직원들의 배임.횡령 정황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제16회 전국 수학 학력경시대회'에 출전, 장려상을 수상한 서령고 2학년 조준영 군 지난 10월 12일 성균관대학교가 주최한 '제16회 전국 수학 학력경시대회'에서 본교 2학년 조준영 군이 충남 2위를 차지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전국 수학 학력경시대회는 성균관대학교가 주최하는 대회로 전국의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수학에 재능있는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수준 높은 대회이다. 관련대회에 관한 문의는 전화 02 - 761 - 3200 이나 인터넷(www.edusky.co.kr)으로 검색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