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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어떤 이는 ‘篤信好學(독신호학)’을 가훈으로 삼기도 하고 서예가들은 篤信好學(독신호학)을 즐겨 쓴다. 이 말은 논어(論語) 태백편(泰伯篇)에 나오는 말이다. 공자께서 篤信好學(독신호학)하라고 하셨다. 독실하게 믿고 학문을 좋아하라고 하셨다. 篤信과 好學을 둘 다 술목구조로 보아 “믿음을 독실하게 하고 학문을 좋아한다”로 해석을 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 篤信을 수식구로 보아 篤信이 好를 수식하는 것으로 보면 이렇게 해석이 가능하다. ‘돈독한 믿음으로 배우기를 좋아하다’라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이렇게 볼 때 굳게 믿고 배우기를 좋아하라는 뜻이 된다. 굳은 신념으로 학문을 사랑하라는 뜻이다. 확고한 자신감으로 배우기를 좋아하라고 하는 것이다. 그렇다. 우리가 배우기를 좋아하고 책읽기를 좋아하되 돈독한 믿음을 갖고 임해라는 것이다. 배우기를 하면 옳은 것과 옳지 않은 것을 구분하게 되고 배우기를 하면 나아가야 할 길과 나아가지 말아야 할 길을 분별하게 되며 배우기를 하면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판단할 수 있는 지혜가 생기게 되며 배우기를 하면 가정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고 배우기를 하면 목숨을 걸어야 할 때와 목숨을 걸어서는 안 되는 것을 분별하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배움에 임하라고 하는 것이다. 배움에 임하면 나라가 수치를 당치 않게 되고 건강한 가정, 건강한 사회, 건강한 나라를 만들 수 있고 정의사회를 실현시킬 수 있고 행복한 나라를 만들 수 있고 능력을 키워 비천함에서 벗어날 수 있고 세계에서 인정받는 나라, 존경받는 나라, 우러러보는 나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확실한 믿음으로 배움에 임하고 배우는 것을 좋아하고 사랑하라는 것이다. 학문을 하면 어둔 세상을 바로 밝힐 수도 있을 것이며 학문을 하면 가난한 나라를 부한 나라로 만들 수도 있을 것이며 학문을 하면 학문을 하면 약한 나라를 강한 나라로 만들 수도 있을 것이며 학문을 하면 경제대국으로 만들 수도 있을 것이며 학문을 하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갖고 학문을 사랑하라는 것이다. 그런데 보통 사람은 배움을 사랑하지 않는다. 배우는 것을 싫어하고 꺼려한다. 배우는 것이 개인을 살리고 가정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는 역할을 할 수 있음에도 배우는 것을 기피한다. 많은 대가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피눈물나는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배우는 것도 폭이 좁은 것이 아니라 엄청 넓다. 배우면 배울수록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다. 생각하면 할수록 머리가 복잡해진다. 배우면 배울수록 고통이 따른다. 인내를 요구한다. 아픔을 이겨내야 한다. 그래서 배움을 좋아하지 않는다. 배움을 사랑하지 않는다. 배움에 대한 회의가 있기 때문에 배우지 않는다. 배움에 회의가 있는 자들은 ‘배워서 뭘 하나? 한글 정도 알고 돈 계산 정도 할 줄 알면 사는데 무슨 지장이 있느냐? 그런데 왜 배워야 하나?’하면서 항변할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이 들면 들수록 공자의 가르침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보면 좋겠다. 돈 사랑하지 말고 배우는 것 사랑하고 노는 것 좋아하지 말고 배우는 것 좋아하고 오락 하는 것 즐기지 말고 배우는 것 즐겨야 한다. 10대 청소년들 모두가 ‘篤信好學(독신호학)’의 자세를 가지게 되면 우리나라의 교육수준이 지금보다 몇 배로 더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그건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얼마든지 가능하다. 생각을 바꾸면 된다.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면 된다. 자세를 ‘篤信好學(독신호학)’으로 바꾸면 된다. 태도를 전화시키면 된다. 행동이 따르면 된다. 세계 제일가는 교육수준으로 높이는 것은 간단하다. 모두가 ‘篤信好學(독신호학)’의 정신을 갖고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면 되는 것이다.
여성의 교직 진출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서울지역의 교육 관리직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3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현재 서울시내 공립 초중고교의 교장, 교감, 장학관, 장학사 등 교육 관리직의 여성 비율은 31.1%에 달했다. 교장은 896명 중 20.8%인 187명이 여성이고, 교감은 1천136명 중 36.5%(415명), 장학관 등 교육전문직은 444명 중 38.1%(169명)가 여성으로 조사됐다. 시교육청은 그간 교감.교장 자격연수 때 자격연수 대상자의 최소 30%를 여성으로 지정하는 등 교직사회에서 여성의 역할을 강화하고 남성의 과도한 관리직 점유를 막기 위한 정책을 펴 왔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4월 기준(서울교육통계)으로 교육전문직을 제외한 공립학교에서 여성 교장.교감 비율은 28.6%가 됐다. 사립학교까지 포함하면 여성 교장.교감 비율은 25.0%였고, 학교 급별로는 초등학교 30.8%, 중학교 25.1%, 고교 12.2%가 여성 교장.교감이었다. 서울시내 전체 초중고의 여성 교장.교감 비율은 1978년 11.6% 수준에 불과했으나 1988년 12.6%, 1998년 14.5%로 조금씩 증가하다가 2003년 18.0%, 2007년 23.3%에 이르렀다. 시교육청은 여성 교장.교감 비율을 계속 높일 방침이지만 인위적인 정책을 동원하지 않더라도 여성의 교육 관리직 점유율이 자연스럽게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미 교직 사회의 `여초(女超) 현상'으로 초등학교의 경우 교사 10명 중 9명 정도가 여성이고 중ㆍ고교 교사도 과반수가 여성이기 때문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여성 교원은 지금도 계속 많아지고 있어 조만간 관리직 비율이 40~50%에 달할 것"이라며 "이제는 남성 교원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가 더 고민거리가 됐다"고 말했다.
설이 되어 고향에 다녀 왔다. 멀리 부천과 인천에 사는 큰형과 둘째형 가족들도 왔다. 셋째형은 경찰이라 명절에 쉬지 못하니 그 섭섭함이야 어쩌랴. 그런데 이번에 내려온 장조카가 수능시험을 봤는데 생각만큼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 원하는 대학을 가지 못해 얼굴이 약간은 어두워 보였다. 대학이 무엇이기에 젊은 애들 얼굴에 이러한 먹구름을 드리우게 만드는지 속이 답답하기도 하여 두 가지 이야기로 조카에게 위로와 함께 격려를 대신하고자 한다. 하계 올림픽의 꽃은 역시 마지막 날 열리는 마라톤일 것이다. 그 중에서 1968년 멕시코 올림픽 때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마라토너 존 아쿠아리라는 선수의 선전은 감동을 자아낸다. 그는 출발 몇 분 만에 옆 선수와 부딪쳐서 무릎이 찢어지고 정강이뼈가 탈골되는 중상을 입었다. 의료진과 주위 사람들은 더 이상 뛰기가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그는 벌떡 일어나 절뚝거리며 결승전을 향해 달렸다. 폐막식도 끝나고 경기장 조명도 꺼진 주경기장에 붕대를 감고 피를 흘리며 도착하자 어느 기자가 물었다고 한다. “왜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습니까? 어차피 이길 가능성은 없었는데.” “조국은 나를 출발점에 서라고 보낸 게 아니라 결승점까지 들어오라고 보내주었습니다.” 존 아쿠아리에게 마라톤은 뛰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이었지 우승 여부는 별개였을 것이다. 합격 여부가 제일 중요하다고 여기겠지만 작은 것에 매몰되어 주변을 잘 보지 못하는 일은 겪지 않았으면 하는 보람이다. 현실은 냉혹하고 거칠겠지만 학문하는 본뜻도 한번 돌아봤으면 한다. 어느 갈매기 이야기다. 알을 까고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새끼갈매기는 하늘을 나려고 노력했다. 두 날갯죽지에 힘을 주고 날아 보려고 했으나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까마득한 벼랑에서 보이는 저 시퍼런 강물로 곤두박질 칠 것 같아서였다. 맞바람도 거세게 불었다. 도저히 엄두가 안 난다. 새끼갈매기는 나는 것을 포기했다. 두 눈에 두려움이 가득했다. 이 모습을 보던 경험 많은 어른갈매기가 한 마디 했다. "얘야, 하늘을 나는 것이 그리 쉬울 줄 알았더냐. 우리가 하늘을 날기 위해서는 수백 번, 수천 번의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때로는 바람에 맞서야 하기도 하고, 바람을 타고 날아야 한다. 우박 한번 맞지 않고 하늘을 날았던 갈매기가 있는 줄 아느냐?" 실패는 흔한 일이다. 어느 누구나 한번쯤 실패하기 마련이다. 중요한 것은 실패한 것에 좌절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는 사람이 있고, 그것에 굴하여 주저앉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결과야 어떻게 나오든 간에 네가 선택한 그 길에 후회 없이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 가득하다.
한국은 교육열이 세계1위 국가이다. 국민 모두가 ‘교육전문가’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이다. 그러나 정권이 바뀔 때마다 덩달아 입시제도가 요동치고 대학은 그 틈새를 교묘히 악용한다. 그래서 정권이 바뀔 때마다 학생·학부모는 불안하고 학교는 긴장한다. 정부가 약속한 2012년 대학입시 완전자율화를 앞두고 그동안 눈치만 보고 있던 대학들이 입시전형의 윤곽을 하나둘 드러내고 있다. 연세대가 가장 먼저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대학에 진학하는 2012년부터 정원의 50% 이상을 뽑는 수시전형에 ‘대학별고사’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중요 전형요소가 완전히 다른 ‘본고사형’ 수시와 ‘수능형’ 정시 모두를 준비해야 하는 수험생의 부담 가중이 불가피해지는 방안이다. 연세대의 ‘대학별고사’는 사실상의 ‘본고사’ 부활로 결국 공부 잘하는 우등생을 뽑겠다는 이기적인 발상이다. 역대 정권이 절대 허용할 수 없다고 고수해오던 대학입시 ‘3불정책’ 폐지를 가장 먼저 치고 나온 것이다. 이에 비해 고려대는 “현재의 교육은 입시를 위한 공부이지 진정한 교육이 아니다”라고 지적하면서 ‘뽑는 경쟁’보다 ‘가르치는 경쟁’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연세대의 ‘대학별고사’ 부활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덧붙여 고교 내신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 하에 ‘1, 2점’ 점수 갖고 순위 경쟁을 하지 말 것을 대타협하자고도 제안했다. 고등학교에서 정상 교육을 받은 학생을 뽑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게 골자이다. 이것이 정답이다. ‘SKY대’(서울대·고려대·연세대)의 입시는 공교육 정상화와 직결되는 문제이며,앞으로 나올 서울대의 입시전형에 관심이 쏠려 있다. 이들 대학의 움직임이 곧 여타 대학의 입시정책에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가르치는 경쟁보다 뽑는 경쟁’에 급급해온 대학은 반성해야 한다. 대학이 입시 문제에만 얽매이는 것은 대학이 잘 가르쳐 인재를 키우기보다는 우수한 학생을 뽑아 ‘무임승차’하겠다는 발상 아닌가. 자신들은 노력하지 않고 경쟁만 부추겨 사교육이 늘고 결국 공교육을 망가뜨리는 이런 대학의 이기주의적 발상에는 정부 차원에서 엄한 벌칙을 가해야 할 것이다. 얘기 나온 김에 한 가지 더 짚고 넘어가자. 정부는 대통령이 대선공약으로 내걸었던 “대입 수능 응시과목을 축소하겠다!”는 정책 추진을 본격화했다. 수험생들의 학습 부담을 줄이고 사교육을 줄여보겠다는 취지이다. 그러나 이는 공교육 현실을 몰라도 한참 모르는 ‘위험한 발상’이다. 현재 고교교육이 대학입시에 종속돼 있는 우리나라의 상황에서 수능 과목이 축소될 경우 그러잖아도 상대적으로 비중이 큰 ‘국·영·수’로의 ‘쏠림 현상’이 더 커짐으로써 사교육이 늘고 학생·학부모의 부담은 오히려 커질 수밖에 없다. 더 심각한 문제는 시험에서 제외된 과목이 학생들에게 외면 받게 됨으로써 학교교육과정의 파행이 불가피해진다는 점이다. 특히 최근 대학들이 내신 비중은 점차 줄이고 수능 반영 비율을 확대하는 추세로 볼 때 이는 자칫 고교교육의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까 염려된다. 교육문제에 관하여 얘기할 때는 평상심(平常心)이 필요하다. 지나치게 현실 문제에만 집착하다 보면 정작 문제의 ‘본질’과 미래에 나타날 ‘부작용’을 보지 못하는 법이다. 우리나라 ‘공교육 정상화’나 ‘사교육’ 문제의 키는 전적으로 대학이 잡고 있다. 대학입시제도가 바뀌면 유치원 교육까지 흔들리는 우리의 교육현실에서, 입시제도가 자주 바뀌게 되면 가르치는 교사나 배우는 학생이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를 고민해야 한다. 학생들은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얻기보다는 입시 치를 전략에 고심하며 눈치를 보게 됨으로써 결국 자신의 실력보다는 요행수를 바라게 되는 법이다. 학생을 위해서 교육하고 학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교육이 필요한 이유다. ‘교육은 百年之大計’라 했다. 따라서 대학의 입시제도는 ‘百年을 바라보는 마음’으로 철저한 교육적 검증과 연구를 토대로 개선되어야 마땅하다. 부디 소의 뿔 모양 바로잡으려다 소를 죽이는 ‘교각살우(矯角殺牛)’의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
이르면 올 2학기부터 정부의 학자금 대출 금리가 1% 포인트 정도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학자금, 장학금 관련 업무를 통합해 수행할 한국장학재단 설립에 관한 법률안이 최근 국회를 통과해 공포 절차를 거쳐 5월 초 시행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장학재단은 학자금, 장학금 관련 업무를 수행하면서 국가장학기금을 설치해 채권 발행, 민간 기부금 유치 등 다양한 재원 발굴 활동에 나서게 된다. 따라서 재단이 채권을 발행해 학자금 대출 자금을 조달하면 대출 이자가 현재보다 1% 포인트 정도 인하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교과부는 보고 있다. 1% 포인트 정도 내리면 현재 7.3%인 학자금 대출 금리가 6% 초반 수준으로 떨어지게 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최소 1% 포인트 인하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금리를 결정할 시점인 올 7월 시중 금리 상황이 어떻게 될지, 재단채 발행 계획이 예정대로 잘 진행될지에 따라 금리 인하 폭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관련 시행령 제정 등 후속 절차가 완료되면 5월께 장학재단이 정식 출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는 매년 직업전망지표를 발표하고 있다. 2008년에도 연구를 종합직업전망지표를 발표하였다. 그 중에서 10년뒤에는 직업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에 종합직업전망지표가 최근 발표가 되었다. 이 종합직업전망지표를 만들기 위하여 직업전문가 10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엿다. 종합 직업전망 지표는 보상, 고용현황, 고용안정, 발전가능성, 근무여건, 직업전문성, 고용평등 등 7개 기준을 정해 직업에 따라 수치로 환산해 종합한 것이다. 그중에서 우리 나라 직업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전체 산업의 57.6%) 서비스업의 전 직종에 대해 10년 뒤의 전망이 관심을 끈다. 서비스업의 직업중 한국고용직업분류 체계에 따라 10개의 대분류로 분류하고 있다. 직업군 가운데 현재 가장 전망이 좋은 것은 판검사와 변호사 등이 포함된 법률·경찰·교도 관련직이다. 그러나 현재 5위인 음식서비스 관련직이 10년 뒤엔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음식서비스 관련 직업은 한식 및 일식 주방장과 조리사, 바텐더, 접객원(웨이터 웨이트리스) 등이다. 음식서비스 관련직에 이어 법률·경찰·교도 관련직이 2위를 차지했고 3위는 교육 및 자연과학·사회과학 연구 관련직(교수 연구원 교사 등), 4위는 보건·의료 관련직(의사 치과의사 등), 5위는 문화·예술·디자인 관련직(작가 번역가 통역가 등)이었다. 현재 직업전망은 보통이지만 미래에는 밝을 것으로 예상되는 직업으로 광고·홍보전문가, 상담전문가, 학예사(큐레이터)·문화재보존원 등이 꼽혔다. 또 현재 전망은 어둡지만 10년 뒤에는 나아질 직업으로는 고객상담원, 간병인, 경비 및 건물관리인 등이 선정됐다. 반면에 현재 직업전망이 좋은 고위공무원 및 공공단체 임원, 금융사무원, 초중등 교사, 해외 영업원 등은 10년 뒤엔 지금보다 전망이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다.이 밖에도 이번 보고서는 직업별로 다양하고 흥미로운 변화상을 보여준다. 근무 여건이 가장 좋은 직업은 현재는 초등학교 교사지만 10년 뒤엔 자동차 조립 및 검사원이 꼽혔다. 반면에 근무 여건이 최악인 직업은 현재 연예인 매니저였고 10년 뒤엔 감독 및 연출자로 예상됐다. 지금의 고등학생들이 앞으로 직업을 가질 시기는 대학을 마치고 남자학생들은 병역의무를 마치고 취업을 한 뒤 어느 정도 자리를 잡자면 몇 년이 걸리는 것을 생각하면 최소 10년은 생각을 하여야 할 것이다. ‘영원한 챔피원은 없다’라는 구절이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영원한 인기직업은 없다. 그러므로 학생들에게 지금 당장의 인기직업이나 유행 직업을 따르기 보다는 장기적인 전망을 고려한 자신만의 주관을 가지고 학과선택이 되어야 하겠다.
논어(論語) 위정편 (爲政篇)에 보면 “學而不思則罔(학이불사즉망)하고 思而不學則殆(사이불학즉태)니라” 라는 말이 나온다. 이 말의 뜻은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무망(誣罔)하게 되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하게 된다”는 것이다. 중국 최초의 학자이며 교육자이기도 한 공자께서 하신 이 말씀 속에 핵심 되는 두 한자(漢字)가 있음을 보게 된다. 그것은 ‘學’과 ‘思’다. ‘배우기’와 ‘생각하기’다. 배우기와 생각하기의 연관성에 대한 말씀이다. 배우기와 생각하기는 따로 놀아서는 안 된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 배우기와 생각하기가 균형을 이루어야 함을 말해 준다. 배우기와 생각하기의 조화를 이루어야 함을 강조한다. 배우기만 해도 안 되고 생각만 해도 안 된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배우기에 치우쳐도 안 되고 생각하기에 치우쳐도 안 됨을 일깨워준다. 생각 없이 배움도 안 된다. 생각 없이 배우기만 하면 어떻게 되나? 망(罔)하게 된다고 하셨다. 罔은 어떤 뜻을 가지고 있나? 罔은 우선 ‘그물’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고기가 그물에 걸리면 더 이상 나아갈 수 없고 새가 그물에 걸리면 더 이상 날아갈 수 없듯이 배우기만 하고 생각을 하지 않으면 더 이상의 진전이 있을 수 없다. 더 이상의 발전이 없다. 더 이상의 변화를 가져올 수 없다. 그러니 배우되 반드시 생각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罔은 ‘어리석다.’의 뜻도 있다.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어리석게 된다. 어리석은 자는 바보다. 하는 일마다 우스운 일만 한다. 상식 밖의 일을 한다. 남들이 이해할 수 없는 일들만 골라서 한다. 그러니 배우되 필히 생각도 함께 해야 하는 것이다. 또 罔은 ‘어둡다’의 뜻이 있다.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어둡게 된다. 어둡게 되면 바른 길을 구분하지 못한다. 혼자서 바른 길을 걸어갈 수가 없다. 어두운 자가 되니 아무것도 볼 수가 없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판단이 안 된다. 앞으로 어떤 길로 나아가야 할지 알지를 못한다. 밝은 자가 되기 위해서는 배우되 생각하기를 곁들여야 하는 것이다. 그 다음 罔은 ‘없다(無)’의 뜻을 지니고 있다.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머릿속에 남는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말한다. 아무리 배워도 생각하지 않으면 머릿속이 텅 비게 되고 만다. 멍청해진다. 망연해져 얻는 게 없다. 텅 빈 머리는 어떻게 되나? 빈 깡통과 같이 시끄러운 소리만 만들어낼 것 아닌가? 아무런 도움이 되는 발상을 하지 못하고 오직 듣기 싫은 소리, 피해주는 소리만 내어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는 것도 금하고 있다.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 위태롭게 된다. 위험하게 된다. 지식의 기반이 없으니 위험하지 않을 수 없다. 지식이 부족하니 말의 위엄이 없게 된다. 든든하게 서 있을 수 없다. 지식의 뿌리가 든든해야 바람이 불어도 지식의 나무가 흔들리지 않는다. 많이 배워야 허망한 생각에 밀리지 않는다. 배우지 않고 자기의 생각만 하다 보면 남의 경험과 남의 생각을 우습게 생각하게 된다. 남의 쌓아놓은 지식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자기 혼자 똑똑한 체 해도 남이 알아주지 않는다. 인정하지 않는다. 모든 사람들이 인정해 주고 알아주는 지식의 토대 위에 나의 생각과 경험이 보태져야 더 유능한 인재가 될 수 있다. 배우기와 생각하기는 함께 가는 것이다. 저울에 달아도 어느 쪽으로 기울지 않고 균형을 이루면서 함께 가야 하는 것이다. 실과 바늘이 함께 가듯이 배우기와 생각하기는 동반자로서 늘 함께 가야 좋은 효과를 가져올 수가 있다. 교육도시 울산에서도 배움과 생각이 함께 하는 유능한 인재, 생각과 배움을 다 갖춘 세계적인 인재가 많이 나와 지식정보화 사회를 잘 선도해 나갔으면 한다. 새해에는 더욱 배우기와 생각하기의 균형 있는 교육, 생각하기와 배우기의 조화로운 교육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해 본다.
가깝게 지내는 동료 선생님 한 분이 요즘들어 부쩍 한숨이 늘어난 눈치다. 저간의 사정이 궁금하여 무슨 고민이 있느냐고 묻자 올 해 대학에 들어갈 아이의 등록금 마련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도대체 등록금이 얼마나 되느냐고 묻자 돌아오는 대답이 천근의 무게로 느껴진다. 한 학기 등록금만 5백만원 가까이 되는데다 입학금 백만원은 별도이며 기숙사비에 각종 부대 비용까지 합치면 7백만원이 훌쩍 넘는다고 한다. 아이들 교육비 때문에 빠듯했던 살림살이에 저축은 감히 엄두도 낼 수 없던 처지인지라 목돈 마련이 더욱 막막할 수밖에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며칠 간 고민하던 선생님은 결국 학자금 대출을 받기로 결정했다. 요즘 학부모는 자녀가 대학에 떨어져도 걱정 합격해도 걱정이다. 바야흐로 등록금 천만원 시대에 들어선 지금, 대학 입학을 앞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심정은 그야말로 좌불안석이 아닐 수 없다. 다행히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하여 등록금을 동결하는 대학이 늘고 있어 그나마 위안이지만 그렇더라도 지금의 등록금 수준은 학부모들이 부담하기에는 지나치게 높은 측면이 없지 않다. 해마다 봄철이면 대학가는 등록금 문제로 몸살을 앓는다. 학생들이 많이 오가는 길목과 주요 건물에는 등록금 인상을 규탄하는 플래카드로 뒤덮인다. 각 대학마다 학생회의 최대 이슈도 정치 투쟁에서 등록금 투쟁으로 바뀐지 오래다. 한창 공부에 전념해야할 학생들이 등록금 때문에 건물을 점거하고 시위를 하는 것은 국가의 장래를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 대학의 등록금 수준은 국제적 기준에 비춰봤을 때 어느 정도나 될까? 결론은 상당히 높다는 점이다. 그 이유를 찾아보면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재정 구조에 있다. 전체 대학중 75%나 되는 사립대학의 경우 예산의 80%를 등록금에 의존하고 있다. 나머지는 재단 전입금이나 기타 적립금으로 메우고 있으나 최근 몇 년간 재단 전입금이 한 푼도 없는 대학도 40여곳이나 될 만큼 재정이 열악하다. 국립 위주인 유럽의 대학들은 등록금의 상당 부분을 국가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일본의 사립대학은 경상비의 일부를 국가로부터 지원받고 있어 등록금 의존율이 우리보다 높지 않다. 대학의 질적인 수준과 서비스 수준이 세계 최고라는 미국의 대학도 등록금 의존율은 그리 놓지 않다. 미국의 전체 대학 중 75%에 해당하는 주립대학은 등록금 의존율이 20%를 채 넘지 않는다. 교육 선진국에서는 대부분 대학 교육까지 국가가 책임지는 것을 당연시하고 있다. 배우고 싶은 국민이 있다면 금전적인 문제로 배움을 포기하거나 고통받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여긴다. 그래서 핀란드나 스웨덴같은 나라의 대학 교육은 무상이고 등록금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부담이 안 될 정도로 그 액수가 크지 않다. 프랑스의 연간 등록금은 30만원 수준이고 독일도 학기당 7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대학진학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인식이 일반화된지 오래다. 오죽하면 대학을 소 팔고 논 팔아 보내는 ‘우골탑(牛骨塔)’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예나 지금이나 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등록금 때문에 등골이 휠 지경이다. 우리처럼 대학 교육이 일반화되어 있는 나라는 정부가 직접 나서서 등록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등록금 상한제, 등록금 후불제, 등록금 차등책정제 등 다양한 정책을 구안할 수 있으나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대학의 등록금 의존율을 줄이는 일이다. 등록금 의존율을 지금보다 30%만 낮춘다 하더라도 백만원 이상의 등록금을 인하할 수 있는 요인이 된다. 이를 위해서는 대학의 운영 자금을 국가가 보전해줘야 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매서운 추위만큼이나 학부모들의 가슴을 얼어붙게 만드는 등록금 폭탄, 적어도 정의롭고 공평한 사회라면 금전 문제로 배움에 고통을 받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점에서 국가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 등록금 문제, 이제 더 이상 대학에 맡길 것이 아니라 국가의 지원을 늘려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시점에 와있다.
1월 12일부터 16일까지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주관하는 ‘선생님을 위한 박물관 문화연수’에 참여했다. 몇 번 계획을 했다 다른 일정과 겹쳐 포기했었는데 연수를 받은 동료들이 소개한 대로 짧은 기간이지만 내용이 알찼다. 연수기간 동안 ‘구석기와 신석기 제작기술, 발해인과 발해문화, 고대 동아시아 문화의 보고 무령왕릉, 조선시대 산수화의 전개와 세한도, 조선시대 감로도에 대한 몇 가지 단상, 조선시대 왕세자 교육의 특징, 우리 음악 이해의 첫 걸음’을 공부하며 우리 문화를 이해했다. 일정 중 하루는 한국정신문화 수도를 자처하는 안동으로 답사를 다녀왔다. 몇 번 다녀가 낯익은 곳이지만 겨울 풍경은 처음이라 새로웠다.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을 돌아보며 한국고문헌연구소 서수용님으로부터 우리나라의 고택과 문중, 서애 류성룡 선생과 병산서원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하회마을은 전래의 문화유산이 잘 보존된 마을입니다. 마을 전체가 중요 민속자료 제122호로 지정된 마을로서 국보, 보물, 중요민속자료 등으로 지정된 여러 유형ㆍ무형문화유산들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징비록은 임진란연구의 귀중한 자료이며, 하회탈과 고택 등은 민속문화에 관한 중요한 자료입니다.' 홈페이지(http://hahoe.or.kr)에 소개되어 있듯 하회마을에는 하회탈 및 병산탈(국보 121호), 징비록(국보 132호), 양진당으로 불리는 입암고택(보물 306호), 충효당(보물 414호) 등 국보, 보물, 중요민속자료들이 즐비하다. 낙동강 건너편에서 부용대가 하회마을을 바라보고 있다. 부용대 정상에서 하회마을 전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데 낙동강이 굽이쳐 흐르는 곳에 겸암정사, 옥연정사, 화천서원이 있다. 고려 때부터 사림의 교육기관이었던 병산서원(사적 제 260호)은 하회마을에서 가까운 곳에 있다. 풍산현에 있던 풍악서당을 1572년(선조5)에 서애 류성룡 선생이 지금의 병산으로 옮겨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며 많은 학자를 배출하였다. 정문인 복례문에 들어서면 서원 건축의 백미로 꼽히는 만대루를 만난다. 만대루는 자연지형을 그대로 이용하여 지은 정면 7칸, 측면 2칸의 누각으로 기둥 사이로 보이는 낙동강과 병산이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만대루 앞에 서원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강당 입교당이 있고, 입교당 뒤편에 서애 선생과 수암의 위패를 모신 사당 존덕사가 있다. '1607년 서애가 타계하자 정경세 등 지방 유림의 공의로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1613년(광해군5)에 존덕사를 창건하고 위패를 봉안하였다. 1614년 병산서원으로 개칭하였다. 1620년(광해군12)에 유림의 공론에 따라 퇴계 선생을 모시는 여강서원으로 위패를 옮기게 되었다. 그 뒤 1629년(인조9)에 별도의 위패를 마련하여 존덕사에 모셨으며, 그의 셋째 아들 수암 류진을 추가 배향하였다. 1863년(철종14)에 사액(賜額)되어 서원으로 승격하였다.' 홈페이지(http://www.byeongsan.net)에 있는 내용대로 병산서원은 서애 선생과 관련이 깊다. 출입문이 없어도 안의 사람이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 달팽이 뒷간은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명물이라 꼭 둘러봐야 한다. 안동에서 하회마을로 가는 길에 풍산한지에서 이름을 바꾼 한국 최고의 안동한지 공장이 있다. 한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는 한지제작공장, 70여 가지의 한지생산품을 전시판매하고 있는 한지전시판매장, 한지로 만든 작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는 상설전시관이 있다. '우리 조상들의 전통적인 생활양식과 문화가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하회마을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안동한지는 우리 고유의 멋과 얼이 간직된 전통한지 생산에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우리 조상들의 숨결이 살아 숨쉬고, 학생들에게는 학습의 장(場)으로 이용할 수 있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안동한지는 안동의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http://www.andonghanji.com)에 있는 회사소개에서 알 수 있듯 최고의 품질만을 고집하는 안동한지에 가면 문갑세트ㆍ사각등ㆍ경대 등 전통한지공예, 종이를 비벼 꼬아 작품을 만드는 지승공예, 닥종이인형, 한지패션 등 다양한 종류의 작품을 구경할 수 있다. 사전에 예약하면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도 갖춰져 있다.
울산시교육청이 올해 중등교원이 부족하자 중학교의 학급 수를 무더기로 줄여 일부 학교에서 학급당 학생수가 갑자기 늘어나면서 학생들의 수업 불편이 예상된다. 28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필요한 중등교원이 149명이지만 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필요 인원의 14.8%인 22명만 배정했다. 시교육청은 이 때문에 부족한 교원으로 정상 수업을 하기 위해 학급 수를 줄이기로 하고 이 지역 전체 56개 중학교 가운데 17개 중학교의 2학년 학급을 각각 1개 학급씩 모두 17개 학급을 줄였다. 시교육청이 교원 부족 해소 대책으로 이처럼 학급 수를 무더기로 강제 감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학급 수 감축으로 이 지역 중학교 2학년의 전체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지난해 35.2명에서 올해 36.4명으로 평균 1.2명이 늘었다. 실제 2학년 학급이 10학급에서 9학급으로 줄어든 학성중은 학급당 평균 학생 수가 33.8명에서 37.4명으로 3.6명 증가했고, 9학급에서 8학급으로 줄어든 울산동여중도 33명에서 37.3명으로 평균 4.3명이나 늘어났다. 신언중은 6학급에서 5학급으로 줄면서 30명이던 학급당 평균 학생 수가 36.2명으로 6.2명이나 늘었고, 10학급에서 9학급으로 줄어든 무거중도 학급당 평균 학생 수가 30.9명에서 33.9명으로 3명이 증가했다. 이처럼 학급당 학생수가 갑자기 늘어나면서 교사의 학생 관리, 학생들의 수업 등 올해 학교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부족한 교원으로 정상적인 수업을 하기 위해서는 학급 수를 줄이는 것외에 다른 방법이 없었다"라며 "과대.과밀학교를 제외하고 학급당 학생수가 비교적 적은 학교를 골라 학급을 줄였다"라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초중고 교원들에게 차등 지급되는 성과금을 교사들이 자의적으로 균등 배분해 나눠 갖는 행위를 '위법'으로 간주해 처벌키로 하고 이같은 내용의 공문을 최근 각 시도 교육청에 내려보냈다고 28일 밝혔다. 교과부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교원노조 소속 교사들 사이에서 이뤄지고 있는 '성과금 균등분배 투쟁'에 대해 공식적으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과부는 공무원 성과 상여금 지급 지침에 따라 매년 교원들의 등급을 매겨 차등 성과금을 지급하고 있으나 전교조 등은 객관적인 수치화가 불가능한 교육 활동에 대해 차등 성과금을 지급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성과금 반납, 균등 분배 투쟁을 벌여왔다. 교과부 관계자는 "차등 지급된 성과금을 자의적으로 균등 분배하는 것은 성과금 제도의 취지를 무력화하겠다는 것"이라며 "공무원의 법령준수 의무, 성실이행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적절한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경고했다. 교과부는 현재 2008년 차등 성과금 지급을 위해 시도 교육청별로 평가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평가가 끝나는 대로 이르면 3~4월부터 성과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올해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일선학교 29곳이 없어지거나 새로 생긴다. 28일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에서 광산구 수완지구 고실초등학교 등 13곳이 신설되는 반면 전남에서는 나주 금천동초등학교가 문을 닫는 등 16곳이 폐교된다. 광주지역은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뤄진 수완지구에 오는 3월 초등학교 5곳(고실초,장덕초,큰별초,산정초,하남초)과 중학교 2곳(성덕중,수완중), 고등학교 2곳(장덕고, 수완고) 등 9곳이 문을 연다. 이밖에 남구와 북구 등에도 초등학교 1곳(진제초), 중학교 2곳(진남중, 용두중), 고교 1곳(문정여고) 등 4곳이 개교한다. 기존 하남초등학교는 신설되는 경암초교와 통합되며 동구 무등중과 지원중도 학교 재배치에 따라 무등중으로 통합됐다. 광주지역은 초등학교 140곳, 중학교 84곳, 고등학교 65곳 등 모두 289곳으로 늘었다. 하지만 광주 최대 신도심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던 수완지구는 경제난으로 유입 인구가 없어 대부분이 학급수를 축소하는 등 '반쪽 개교'가 불가피하다. 매년 인구가 줄어드는 전남지역은 지난해 5곳이 폐교된 데 이어 올해도 폐교가 줄을 잇고 있다. 나주금천동초교가 금천초교에, 고흥 금산남초교가 금산초교에 통폐합돼 사라지는 등 초등학교 14곳이 문은 닫는다. 학생수가 10명 안팎인 초등 분교장 14곳은 학교 간판을 내렸다. 중학교는 광양 옥룡중이 광양중과 광양여중에, 해남 계곡중은 해남중과 해남제일중 등으로 분리, 통합된다. 해남 영명중은 우수영중학교 영명분교장으로 격하, 운영되는 등 3곳이 폐교됐다. 유일하게 광양 광영고가 신설돼 고등학교는 153곳에서 154곳으로 늘었다. 전남지역은 초등학교 447곳, 중학교 247곳, 고교 154곳 등 848곳으로 16곳이 줄었다. 이와는 별도로 특성화고 전환으로 전남지역 4개 전문계고의 교명도 변경돼 구례농고가 전남자연과학고로, 봉래종고가 나로고로, 신북전자공고가 영암전자과학고로, 함평월야종고가 전남보건고로 바뀐다. 대규모 학교 통폐합에 따라 일선 교사의 인사 적체 심화와 통학난을 우려한 일부 지역 학부모의 반발도 우려되며 전문계고 개명은 인력과 장비 등에 대한 준비도 없이 '이름만 바꿨다'는 비난도 제기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농어촌인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기준 미달 학교도 가급적 지역민의 여론을 수렴해 통폐합을 탄력적으로 적용했다"며" 통폐합 학교는 학사운영과 시설, 인력보강 등 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06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2단계 'BK(두뇌한국)21' 지원사업에 대한 중간평가에서 36개 대학의 70개 기존 사업단이 무더기로 탈락하고 신규 사업단으로 교체됐다. 2002년 시행된 1단계 BK21 사업의 중간평가에서 4개 사업단이 탈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탈락 규모가 상당히 큰 것이어서 대학 사회에 파장이 예상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학진)은 28일 2단계 BK21 사업 중간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각 대학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BK21 사업은 석ㆍ박사 과정 학생과 박사 후 과정생 등을 지원하는 정부의 대표적인 학문 양성사업으로 1단계 사업(1999~2005년)에 이어 현재 2단계 사업(2006~2012년)이 진행 중이다. 이번 중간평가는 최근 2년 간(2006년 3월~2008년 2월)의 실적 및 향후 4년간 사업계획을 토대로 이뤄졌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현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73개 대학, 총 567개 사업단 가운데 36개 대학, 70개 사업단이 지원 대상에서 탈락했다. 평가는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됐으며 교과부와 학진은 우선 1차 평가에서 567개 사업단 가운데 최하위 점수를 받은 106개 사업단을 추려냈다. 이어 2차 평가에서는 신규로 사업 신청을 한 106개 사업단과 '비교 평가'를 해 최종적으로 70개 사업단을 탈락시켰다. 70개 사업단이 탈락한 대신 신규 사업 신청을 한 106개 사업단 중 70개가 새로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대학별로 보면 서울대 5개, 한국과학기술원 4개, 연세대.영남대 각 3개, 부산대.숙명여대.원광대.이화여대.한양대 등은 각 2개의 사업단(팀)이 탈락했다. 반면 중앙대는 6개, 강원대.고려대.서강대.인하대.전남대.충남대.충북대 등은 2개의 사업단(팀)이 새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심사를 주관한 학진 관계자는 "실적이 좋지 않은 사업단을 계속 지원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사업단에 기회를 줄 것인지가 중간 평가의 핵심이었다"며 "엄정한 평가를 통해 대학 간 경쟁을 촉진하고 결과적으로 사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신규로 선정된 70개 사업단은 내년 3월부터 사업 마지막 해인 2012년까지 4년간 지원받게 된다. 2단계 BK21 사업의 지원예산은 총 2조원 가량이며 올해 지원 예산은 2천659억원이다. 사업단별 평균 지원액은 연간 8억7천만원으로, 주로 사업단에 소속된 연구원들의 장학금, 인건비 등으로 사용된다. 석ㆍ박사 과정생에게는 월 50만~90만원, 박사 후 과정생에게는 월 200만원이 지원된다.
서울시내 학원 밀집도가 가장 높은 곳은 강남의 '교육특구'로 통하는 대치동의 은마아파트 사거리 주변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 각 지역교육청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의 은마아파트 사거리 주변(대치동 900~1000번지)에는 학원이 무려 449개나 몰려 있어 행정동 단위로는 밀집도가 가장 높다. 강남 학원 밀집지역은 대치동과 함께 역삼동(600~800번지)과 신사동(500번지) 주변으로 이곳에는 각각 169개, 95개의 학원이 운영 중이다. 대치동, 역삼동, 신사동 3곳의 학원 수는 강남교육청 관할(강남구ㆍ서초구) 전체 학원(2천623)의 27%에 달한다. 서울 전역에서는 대치동 다음으로 목동이 주변 일대에 306개의 학원이 운영되고 있어 밀집도가 높았고 강북의 '교육특구'로 꼽히는 중계동이 270개로 뒤를 이었다. 또 강동 명일동이 일대에 학원이 237개나 있었고 유명 '학원가'로 꼽히는 노량진에는 149개의 학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특구 '트라이앵글'로 통하는 대치동, 목동, 중계동 3곳의 학원 수는 1천25개로 서울 전체(1만4천235개)의 7.2%에 달했다. 학원 14곳 중 1곳이 3개동에 위치하고 있는 셈이다. 지역교육청별로는 강남교육청(강남ㆍ서초구) 관내에 학원(2천623개)이 가장 많았고 강동(2천104개), 강서(1천633개), 서부(1천485개) 등의 순이었다. 반면 용산ㆍ종로ㆍ중구 등 도심 관할의 중부교육청 관내에는 학원이 601개로 가장 적었고 성동(713개), 성북(718개), 동부(780개) 등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분당 서현동ㆍ정자동ㆍ야탑동, 평촌 평안동, 일산 마두동, 수원 영통구, 인천 연수구ㆍ구월동 일대 등이 '학원가'로 많이 알려져 있다.
외국인학교의 내국인 입학비율이 정원의 50%까지 허용되고 입학요건도 한층 완화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런 내용의 외국인학교 및 외국인유치원 설립ㆍ운영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제정안이 28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내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국내에 있는 외국인학교 및 외국인유치원은 그동안 교과부 지침의 적용을 받아왔으며 학교 설립 및 운영과 관련한 체계적인 내용이 법령으로 정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제정안에 따르면 국내에서 외국인학교를 설립할 수 있는 주체가 지금까지는 '외국인'으로 제한돼 있었으나 앞으로는 외국인뿐 아니라 비영리 외국법인, 국내 사립학교 법인도 추가된다. 외국인학교 설립에 필요한 교사(校舍), 교지(校地)는 국가, 지방자치단체에서 임차할 수 있다. 또 내국인의 외국인학교 입학요건을 '외국 거주기간 5년 이상인 자'에서 '3년 이상인 자'로 완화하기로 했다. 단순 체류한 기간은 제외되며 외국에서 거주했거나 외국 학교에서 재학한 증명서를 제시해야 입학할 수 있다. 외국인학교의 내국인 재학생 비율은 원칙적으로는 정원의 30%로 제한하되 시도 규칙에 따라 추가로 20% 범위 내에서 비율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10월 발표된 입법예고안에서는 내국인 입학비율을 정원의 30%로 제한한다고만 돼 있었으나 의견수렴을 거쳐 마련된 최종안에는 '시도 규칙에 따라 추가로 20% 범위 내에서 비율을 높일 수 있다'는 내용이 새로 포함됐다. 시도에 따라 정원의 최대 50%까지 내국인의 입학이 허용되는 셈이다. 외국인학교 졸업 후 학력인정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어, 사회(국사 포함) 교과를 각각 연간 102시간 이상 이수하는 내국인 학생에 대해서는 학력을 인정해 바로 국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했다. 교과부는 "이번 규정 제정으로 외국인학교의 교육수준을 한층 높이고 해외 투자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장기적으로 외국인학교의 교육과정과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기준으로 국내에는 46개교(영미계 20곳, 화교계 18곳, 기타 민족계 8곳)의 외국인학교가 설립, 운영 중이며 총 1만989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어미 ‘-오’와 ‘-요’는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다. ‘-오’는 하오할 자리에 쓰여, 설명ㆍ의문ㆍ명령의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다. 그대를 사랑하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것이 중요하오. 얼마나 심려가 크시오. 정말로 해직이 되는 것이오. 부모님이 기다릴 테니 빨리 집으로 돌아가오.’ 어미.(한글 맞춤법 15항에서 붙임 규정) 이는 높임법이지만 손아래 사람 중 장성한 상대에게 쓰는 것이다. 이 화법을 하오체라고 하는데 의고적이라서 현재는 많이 쓰지 않는다. 이러한 어법이 실제 언어생활에서는 실현되는 경우는 불특정 다수에게 알리는 안내문 등이다. 특히 ‘어서 오십시오.’ 혹은 ‘이용하십시오.’ 등으로 써야 할 자리에 어미를 ‘-요’로 잘못 쓰고 있다. 이는 앞의 ‘ㅣ’ 모음의 영향으로 뒤의 어미가 ‘요’로 발음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발음이 그대로 표기에 반영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반면, 연결형에서 사용되는 어미 ‘-요’는 ‘-요’로 적게 하고 있다. 이는 ‘이다’, ‘아니다’의 어간 뒤에 붙어 ‘이것은 말이요, 그것은 소요, 저것은 돼지다./우리는 친구가 아니요, 형제랍니다./이것은 책이요, 저것은 붓이요, 또 저것은 먹이다.’처럼, 어떤 사물이나 사실 따위를 열거할 때 쓴다. 참고로 과거 통일안(한글맞춤법 통일안)에서는 연결형이나 종지형이나 마찬가지로 ‘이요’로 한다고 했다. 그런데 이를 현행 표기에서처럼 구별한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다. 즉, 연결형의 경우는 옛말에서 ‘이고’의 ‘ㄱ’이 묵음화하여, ‘이오’로 굳어진 것이긴 하지만, 다른 단어의 연결형에 ‘오’ 형식이 없으므로, 소리 나는 대로 ‘요’로 적는 것이다. 그러나 종지형의 경우는 ‘나도 가오.’, ‘집이 크오.’처럼 모든 용언에 공통적으로 결합하는 형태가 ‘오’인데, ‘이-’뒤에서만 예외적인 형태 ‘요’를 인정하는 것은 체계 있는 처리가 아니므로, ‘오’로 적는 것이다. 한편 어미 뒤에 덧붙는 조사 ‘요’는 ‘요’로 적는다(한글 맞춤법 제17항). 예를 들어 ‘읽어/참으리/좋지’라고 할 것을 ‘읽어요/참으리요/좋지요’라고 한다면 공손의 뜻을 나타낸다. 이 경우의 ‘요’는 그것만으로 끝날 수 있는 어미 뒤에 결합하여 높임의 뜻을 더하는 성분인데, 어미에 결합하는 조사로 설명되고 있다. 이처럼 조사 ‘요’는 주로 해할 자리에 쓰이는 종결 어미나 일부 하게할 자리에 쓰이는 종결 어미 뒤에 붙어 청자에게 존대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로 쓰인다. 돈이 없어요. 기차가 참 빨리 가지요. 잠이 안 오는걸요. 새싹이 돋는군요. 늑장 부리다가는 차 시간을 놓치게요? 언니, 나를 모르겠어요? 이러한 표현은 친근한 높임법으로 현재에도 많이 쓰인다. 하지만 격식을 갖추어야 하는 상대에게는 잘 쓰지 않는다. 종결형에서 사용되는 어미 ‘-오’는 ‘-요’로 소리 나는 경우가 있더라도 그 원형을 밝혀 ‘오’로 적는다는 규정은 아주 명쾌하고 간단한 규칙이다. 그런데도 관공서나 기타 공적인 표기를 할 때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많은 사람이 보는 곳에 안내문을 걸 때는 사명감을 갖고 올바른 표기를 하는데 앞장 서야 한다.
지난 1월 19일자 중앙일보를 보았다고 가정할때 교사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놀라움과 함께 당혹스러운 경험을 했을 것이다. 특히 중학교 교사라면 더욱더 그런 황당한 경험에 당혹감이 더했을 것이다. 물론 이날의 신문이 수도권에만 해당되었을지도 모르지만, 인터넷을 통해서도 서비스가 되었기에 전국판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무슨 기사였기에 이렇듯 서두에 헷갈리는 이야기를 길게 하는가라고 생각할 독자도 있을 것이고, 아, 그거. 라고 금새 알아차린 독자도 있을 것이다. 다른 이야기가 아니고, 이날 중앙일보에서는 서울시내 모든 중학교의 '특목고 합격현황'을자세히 공개했다. 외고, 과고 등의 합격자를 정확히 공개했는데, 우리학교(서울 대방중학교)의 현황도 정확히 일치하고 있었다. 공개 자체의 의도가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길이 없지만, 학교별로 공개하여 중학교도 좋은학교와 나쁜학교로 분류해 보자는 의도였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교육여건의 차이가 특목고 진학의 차이로 그대로 이어진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기 위함이었을 것이기도 하다.실제로 그런 결과 나왔다. 교육여건의 차이가 특목고진학현황과 거의 일치하고 있었다. 학교간의 경쟁을 유발시켜특목고 진학을 많이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옳은가의 여부를 떠나, 그러한 사실이 일선학교에 미치는 파장은 적지 않다는 것은따져볼 문제이다. 특목고 진학이 그 중학교의 수준을 결정지을 수 있는 아무런 근거도 없기 때문이다. 고등학교처럼 학교교육과정을 충실히 따라한다면 수능이나 내신에서 어느정도 성적향상을 이룰 수 있지만(물론 대학별고사에서는 그렇지 않지만), 특목고진학은 학교공부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자타가 공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교육과정에의한 수업을 아무리 열심히 들어도 특목고를 진학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미 필자는 이러한문제를 이 코너를 통해 지적한 바 있다.특목고의 학교별 시험이 이미 중학교 교육과정을 넘어선지 오래이기 때문이다. 대학들이 대학별고사(논술 등)에서 고등학교 교육과정 범위를 벗어난 문제가 출제되는 것과 비슷한 양상이라고 보여진다. 그럼에도 학교별로 특목고 합격현황을 공개한다는 것은 학교입장에서는 전혀 플러스 요인이 되지 않는다. 도리어 사교육기관에만 플러스 알파를 주게 될 뿐이다. 특정지역의 사교육기관에 학생들이 몰리는 현상이 더욱더 심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생각이다. 그렇다면 학교에서 특목고진학을 위한 프로그램을 시행하면될 거 아니냐는의구심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현행 규정상 학교에서 특목고 진학등을 위해서 별도의 프로그램을 시행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 규정상 불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이런 상황에서 학교간의 비교가 과연 의미가 있느냐는 이야기이다. 결국은 어느학교 학생들이사교육을 더 많이받고 있는가에 대한 비교일 뿐이다. 여기에 한가지 지나칠 수 없는 문제가 있다. 학교간 특목고 진학현황은 일선 중학교에서 교육청에 보고를 했다. 이 자료가 해당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런일이 있을 수 있는가에 대한 의구심이다. 자료가 정확한 것을 보면 그 기자가 일선학교를 통해 일일이 취재를 했다고 보기 어렵다. 누군가가 자료를 넘겼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만일 시교육청에서 보도자료를 냈다면 중앙일보에만기사가 나갔을리 없다. 다른 언론에서도 같은 내용의 기사가 나갔을 것이다. 수능성적발표이전에 자료유출로 수사가 진행되었었다. 이번의 문제도 그냥 넘어갈 문제인가는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이번 기사가 나가면서 일선학교의 교장들은 상당히 신경쓰는 눈치다. 아무래도해당 학교의 특목고진학생수가 적다면 신경이 쓰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교장들은 경기도권 특목고 진학자까지 합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는데...라고 하면서 위안을 삼기도 한다. 결국 일선학교에서 신경을 쓰도록 하는 것이 최종목표였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했었다는 생각이다. 중학교의 서열화를 이런식으로 몰아가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편치않다. 특목고 진학학생은 학교별로 극히 일부 학생들의 이야기이다. 나머지 수많은 학생들도 생각해야 한다. 고등학교 진학을 못하는 경우도 간혹 나오는 현실에서 최상위권 학생들만 생각하는 것은 아닌가 라는 아쉬움이 있다. 학교별로 경쟁을 시키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이런식으로 극히 단편적인 부분만을 놓고 비교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이야기이다. 경쟁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한다. 인위적인 경쟁을 시킨다면 반드시 부작용에 봉착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모두를 위한 경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번의 자료유출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설날 아침이다. 기상과 동시에일월저수지로 나간다. 손에는 너까래를 들었다. 눈 치우려고? 아니다. 왜? 작품 활동을 하려고. 무슨 작품? 아파트 주민에게선물을 주려고. 무슨 선물?마음의 선물. 그게 뭔데? 설날 아침 행복한 미소를 띄게 하는 것. 직업은 못 속인다. 중학교 교장으로 있으면서 정문 입구불모지에 솔잎과 돌멩이을 이용하여 '서호중'이라는 글자를 만들고. 울타리에는 솔방울을 이용하여 '잘 하자' 글자를 구성하고. 후문 바로 옆 운동장에는 낙엽을 이용해 하트(♡) 모양을 만들어 놓고. 그 버릇의 연장인가? 기상과 동시에 저수지를 내다보는 주민들을 위하여 'HAPPY SUWON'이라는 글자를 만들었다. 빙판위 얼어붙은 눈을 치우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작품 활동을 하니 온 몸이 땀으로 젖는다. 아파트 저층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 최소한 5층 이상 정도가 되어야 글자가 보인다. 글자의 잘못을 지적해 주는 주민도 있다. 그러고 보니 나 혼자만의 작업이 아니다. 주위의 분들이 마음을 모아 준 것이다. 작업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니 옆집 아줌마와 아들이 창을 열고 밖을 내다보고 있다.내 작업을 지켜보고 있었나 보다. 고맙다는 뜻으로 목례를 한다. 8층에서 내려다 보니 작품이 만족스럽진 못하다. 누나는 "얘! 아파트 주민들은 네가 시청 공무원인 줄 알겠다."고 한다. 행복한 도시 수원을 만들기 위해서 애쓰는 시 공무원. 그렇게 생각하면 어떠랴! 난 국가직 공무원이지만 그걸 따진들 무엇하랴?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려고 한 것인데. 설날 첫 선물을 선사하려고 한 것이데. 새해들어 자꾸 나이를 생각하게 한다. 50 넘도록 남을 위해 한 일이 무엇인가? 그 동안 나 자신만을 위해 전력질주하고 남은 '나 몰라라' 한 것은 아닌지?요즘 들어 자신도 행복하고 남도 행복하게 해 주는 방법은 없을까를 생각하게 된다. 현재 도단위 봉사활동교육연구회장 직함을 맡고는 있지만 아직 내면화되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는 없다. 고향이 수원이고 이 곳에서 반평생을 살고 있다면주민들을 위해 조그만 일이지만, 조금 부지런 떨어가며 이렇게 튀는 행동을 하는 것도 괜찮은 일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주민들에게 행복의 작은 미소를 주는 일. 기축년 설날 아침, 첫 출발 보람이 있다.
경기침체로 서울시내 학교 건립을 위한 공사가 지연되면서 개교 시기도 늦어질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건립을 위한 BTL(임대형 민자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어 201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이었던 신도초, 신도중, 미사리중 등 3개 학교의 개교 시기를 1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BTL은 민간 사업자가 공공시설을 지어 소유권을 정부에 넘기는 대신 20∼30년간 시설 사용권을 얻는 건설 방식으로 정부가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2005년부터 추진해온 것이다. 보통 BTL에는 건설ㆍ시공을 담당하는 건설사와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기관, 건물 운영을 담당하는 운영업체가 참여하는데 최근 경기불황 탓에 금융기관들이 수익성이 높지 않은 BTL을 외면하면서 학교 건립 공사조차 시작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보조금 지원 등 정부 차원의 해결책 마련을 기대하고 있지만 정부가 금융기관을 유인할 만한 방안을 내놓기는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시교육청은 다음달 이후에도 공사를 시작하지 못할 경우 학교 건설 방식을 BTL에서 정부와 시교육청이 직접 자금을 마련하는 재정사업 방식으로 전환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이미 2011년 이후 개교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BTL 방식을 포기하고 모두 재정사업 방식으로 추진키로 결정한 상태다. 이와 함께 서울 봉화초 등 51개 학교의 체육관 건립이 BTL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아직 상당수 학교가 계약조차 체결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06년 BTL 방식으로 시작된 금화초 등 4개 학교의 개축 공사도 2007년 말 착공됐지만 이후 공사가 지연되면서 작년 말 기준으로 공정률이 3%에 불과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