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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요즈음 증권 시장가의 주요 종목이 논술 관련 종목이라는 이야기와 외국의 자본 투자가들이 한국의 논술시장으로 물밀듯이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학원이나 교육 관련 업체들은 우수한 논술지도 강사들을 찾고 있으며 논술 교육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90년대 이전의 우리 교육을 되돌이켜 보면 암기 중심의 교육이었다. 암기하고 재생하는 능력이 뛰어나면 학교교육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시대였다. 기억의 맹목적 재생, 비판적 사고와 창의력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의 산물이 90년대 중반에 들어와서는 논술 중심의 교육으로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되었다. 민주화 시대로 접어듦에 따라 지원자와 평가자의 폐쇄적 대응에서 자신의 창의적, 비판적 생각을 글과 말로 전달하는 능력이 요구되었기 때문이다. 2000년대 초반, 지원자와 평가자의 개방적 대응 관계가 중요시되는 구술 중심의 시대에서 이제는 통합논술 중심의 교육으로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지원자의 비판적 사고력과 창조성을 평가하는 시대이다. 통합교과형 논술을 통하여 같은 사물에서 다른 것을 찾고, 다른 사물에서 같은 것을 찾는 교과와 교과를 분절된 상태로 두는 것이 아니라, 연관성을 강조하는 지식관이 등장했다고 볼 수 있다. 이렇듯 학교 현장에서는 통합논술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21세기 지식 정보화 사회에서는 다중 시민성을 소유한 사람, 능동적으로 정보를 생산하는 사람, 비판적 사고와 창조적인 능력을 겸비한 사람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합논술이라는 말은 1997년 영국의 교육보고서에서 처음으로 등장했으며( Creative Britain (1998, 영국), Creative America (2002, 미국), 미국의 SAT에서도 비판적 사고력과 쓰기를 강조하는 차원에서 도입되었다. 이질적인 과목(학문)의 통합을 통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디지로그(디지탈+아나로그)나, 블로그, 학문간의 통합과 융합(2006)(FT (Fusion Technology)와 같은 신조어도 생겨나고 있다. 이제 학교 교육에서도 비판적 사고와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통합교과 운영을 해야한다. 교과서 중심의 통합교과 수업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음을 볼 때, 통합논술은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필요 충분 조건이며, 이번이야말로 절호의 기회라 생각되므로 교과간의 벽 허물기와 교사 상호간의 의사 소통으로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논술은 어떤 교과에도 귀속시키기 어려운, 이른 바 ‘통합교과적’인 것이다. 논술 교육 방법이 아직까지 일반 교과처럼 일정한 이론을 바탕으로 학습 방법이 체계화되지는 못했다. 범위가 아주 넓어 좀 막연하고 어렵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논술에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 속에서 나름대로의 방법은 있다. 절대로 포기할 것도, 방치할 것도, 겁낼 것도 없다. 우리 나라의 대학에서는 통합논술 교육의 중요성을 부각시켜 대학입시의 합격의 승패를 좌우할 지경에 놓여 있지 않는가?. 글쓰기는 학생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도 직접 해 보아야 한다. 글을 많이 써 보아야 글쓰기 교육도 잘 할 수 있다고 한다. 꽃을 모르는 사람에게 ‘꽃에 대한 정의’의 과제를 주었을 경우에 글을 많이 써 보지 않은 사람은 글쓰기를 잘 할 수 없다고 한다. 이렇듯 논술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생각하는 힘, 즉 사고력의 신장이다.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 다양하게 많은 체험을 하고 폭 넓은 독서를 통해 배경지식을 쌓아야 한다. 논술은 사고력이 풍부해야 잘 할 수 있고 사고력이 풍부해지려면 독서를 많이 하는 것이 좋고, 토론도 많이 하는 것이 또한 좋다. 모든 교과목의 창의적인 학습을 하기 위해서도 종합적인 사고력은 필수적이며, 이러한 다양한 지식들이 바로 논술의 바탕을 이룬다. 신문은 타 매체에 비하여 논술 교재로서 우수한 특징이 있다. 신문은 강한 동기유발, 자부심 등을 학생들에게 일으킬 수 있고, 교실과 사회적 현실의 틈을 메워주는 전 세계, 전 방위의 교과서이고, 또 모든 학생들 각자의 다양한 관심 분야를 모두 포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글쓰기의 틀이 들어 있다. 신문은 활자매체로서 한번 발행하면 계속 남아 있기 때문에, 깊이 있는 기사 제작이 가능하고 누구나 쉽게 스크랩할 수 있다. 요즈음 신문은 많이 변하고 있다. 젊은 영상세대들을 독자층을 중심으로 교육적인 측면이 강해지고 있다. 키워드 설명이나 내용면에서도 내용과 문장이 소프트웨어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최근 종이신문은 인터넷신문(포털사이트)의 기세에 끌려가는 추세이다. ××일보사가 발행하는 인터넷신문에서는 사건의 중요성에 따라서가 아니라, 사건의 흥미도에 따라 순위 결정되기 때문에 무궁무진한 정보의 바다에서 교사는 버섯 감별사의 역할, 요리사의 역할로서 옥석(玉石)을 가릴 수 있는 지도교사의 역량을 길러야 한다. 따라서 학교현장에서도 배경지식과 창의적 사고력, 표현력을 기르기 위한 통합 논술교육을 추진하여야 한다. 사회적 현실과는 동떨어진 텍스트 중심의 교과서 암기 교육보다는 신문을 통해 학생들이 교과서와 관련있는 부분을 스크랩하고, 사실과 의견을 기술하여 신문의 내용을 압축(요약)하여 도식화하고, 자신의 의견을 체계적으로 진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관심있는 신문기사(분야)을 중심으로 자신의 생각을 일기로 쓰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교육과정의 내용을 신문을 활용한 시사 토의 및 토론도 할 수 있다. 신문에서 찬반 논의가 가능한 주제를 선정하고 자료를 모으고, 토의, 토론을 진행하여 논술문의 개요 짜기를 실시하고 논술문을 작성하는 방법도 있다. 신문의 사설을 이용하여 짜임새 있는 개요를 작성하는 훈련을 많이 함으로써 논리성이 획득된다. 신문 사설 중에서 서두, 본문, 결말 중 한 부분을 없앤 후에 스스로 써 보게 한다든지 개요를 추출하고 한 편의 완성된 글을 써 보게 할 수 도 있다. 게다가 독서 토론 모임을 조직하여 각 교과간의 통합을 이루고 통합논술을 지도함도 바람직할 것이다. 논술과 토론의 장에서는 자신의 생각을 풍성하게 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으며, 사회를 스스로 해석하고 지식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는 것, 논리를 세우는 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PQ3R 독서요법을 터득하여 지도할 수도 있다. 통합논술은 교과서와 독서와 NIE가 어울려야 하기 때문이다. 2006년 서울대학교의 2차 통합논술 발표 예시문항을 보면 인문계열 예시문 14개 중에서, 사회 3개, 문학 3개, 기사문 5개, 고전 3개가 나왔다. 끝으로 교육 주체들이 교육적 진정성을 갖고 주체적, 협력적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 학교에서는 읽기와 쓰기로 배우는 교재를 개발하고 학생들은 이런 자료들을 통해서 학습과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학교 도서관에 다양한 책을 비치하고 볼 수 있도록 추진하여 독서활동 평가를 수행평가로 처리하여 성적에 반영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각 가정에서는 학원에만 의존하지 말고, 유태인의 가정에서처럼 거실을 서재로 꾸민다면 집안의 품격이 달라질 뿐만 아니라 자녀들의 독서습관도 형성될 것이다. 또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는 자기 생각을 객관화해야 한다. 수업 관련 자료의 수집과 분석이나 적절한 질문과 필요한 정보의 제공, 열린 생각과 자세, 공정한 태도의 유지에 힘써야 한다. 논술은 정답이 없다. 이번 만큼은 통합논술을 으로 적극 수용하여야 한다. 마저 학원(사교육)에 빼앗긴다면 더 이상 학교가 기댈 곳이 없다. 오늘도 롤프 스미스의 혁신 7단계가 생각난다. 남들이 불가능(不可能)하다고 하는 일에 도전하여 성취하라!
교원평가제 문제를 놓고 교원단체와 교육부 간의 주도권 싸움은 마치 흑백 고양이가 먹이를 놓고 쟁탈전을 벌리는 것 같아 뒷맛이 씁쓸하기만 하다. 교육부는 무엇이 그리 급해서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이 이 일을 추진하는가? 왜 워밍업이 없나? 어느 한 지역에 이 제도를 시범적으로 실시해 보고 그것을 토대로 설득력 있게 스텝 바이 스텝으로 나아간다면 과연 설득력이 약해서 교원들이 반대할까? 결코 아닐 것이다. 우리는 너무 조급한 것이 문제다. 교육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는 물건이 아니다. 시간을 두고 꾸준하게 추진해 나가는 그런 여유를 우리 교육에서 찾을 수 없는 것도 너무 많은 외침을 받아온 역사적 결과 때문일까? 우리 교육계는 사각의 링 안의 선수와 같다 사각의 일을 두고 혹자는 “고대 원시사회의 사람들의 투쟁의 축소판이다”라고까지 한다. 고대인들은 현대의 전자 장비를 갖추고 있지 않아 싸움을 하는 데 있어서도 육탄전 아니면 접전으로 승부를 가렸다. 부족한 장비에 멀리 뻗어가지 못하는 화살은 상대를 보고 쏘지 않으면 상대를 넘어뜨리지 못한다. 그러기에 그들은 힘이 있어야 하고 그래야 오랫동안 싸울 수 있는 것이다. 그러한 힘이 바로 오늘의 사각의 링에서 부활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의 교육계 현실은 어떠한가? 마치 사각의 링을 연상시키지 않는가? 주도권 싸움을 위해 판을 벌리는 추태는 교육 현실에 대한 시선을 더욱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만성적인 교육문제를 어느 누구 속 시원하게 해결하지 못하고 지금까지 이어져 왔건만, 이제는 목소리 큰 자가 주인이 되고 힘이 센 자가 으뜸이 되는 세상으로 변질되어 가는 현장을 보고 있노라면 민주화를 외치고 개혁을 외치는 주체들이 한 행위들이 과연 타인을 위하고, 남을 위한 봉사에서 헌신에서 나온 것이었을까? 지금에 이르러 강하게 되묻고 싶어 진다. 권투 선수와 레슬링 선수가 같은 링에서 싸움을 한다면 누구 과연 이길까? 권투 선수는 상대에게 글러브를 끼고 하자고 우기고, 레슬링 선수는 손으로 때리지 말고 하자고 우기면 두 선수 간의 정정당당한 싸움이 될까? 선수는 승부를 위해 싸우고 관중은 흥미를 위해 관전한다. 그런데 선수 간에 싸움도 없이 한쪽에서는 글러브를 사용하자고 우기고, 다른 한쪽에서는 손으로 때리지 말고 싸움을 하자고 우긴다면 관중들은 선수들을 향하여 박수를 치기보다는 야유를 퍼붓고 자리를 떠날 것이다. 심지어는 관람료 환불까지 외칠 것이 아니겠는가? 오늘의 교육 판도는 이와 다르다고 말할 뚜렷한 대안이 있는가? 우리 교육계의 새 지평선은 타협과 양보다 교육은 대상을 가르치고 기른다는 포괄성을 띤 용어다. 대상을 잘 가르치기 위해서는 자신을 내세우기보다는 타인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앞서야 하는 양보하는 미덕이 있어야 하고, 잘 기르기 위해서는 대상이 좋아하는 기호품을 제공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상이 좋아하는 기호품이 어디에 있는 지 찾아 나서야 하지 않겠는가? 기르고 가르치는 것이 말로써는 쉽지만 실제로 행하기에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교육 현실을 놓고 교육 정책을 펼쳐 나갈 때도 그 정책 또한 많은 시련을 겪을 수밖에 없다. 시련을 겪으면서도 결국은 좋은 결실을 거두면 좋지만 그 반대가 될 때는 노력 소비, 인력 낭비, 예산 낭비 등등이 부작으로 나타나게 마련이다. 그것은 고스란히 국민들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되어 돌아온다.
내년부터 적용되는 2008학년도 입시제도로 인하여 교육계가 술렁이고 있다. 교육부는 내신의 비중이 높아짐으로써 상대적으로 사교육의 비중이 축소되리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나 허수가 반영된 내신반영률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왜곡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개선의 여지가 있다. 이는 내신제도가 근본적으로 지역간, 학교간 격차라는 모순을 안고 있어 공교육 정상화의 해법이 될 수 없다는 인식에 근거한다. 대학을 평준화시키지 않는 이상, 현재로서는 경쟁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없고, 그런 면에서 실력있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대학 나름의 고뇌를 일정 부분 이해할 필요도 있다. 어찌됐든 대학들은 교육부의 권고대로 ‘3불(不)정책’(고교등급제·본고사·기여입학제 금지)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내년 입시부터 내신반영률을 50%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멍석을 깔았다. 문제는 내신 비중이 높아도 실질반영률이 미흡하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점이다. 실제로 2007학년도 입시에서 서울대의 내신 반영률은 표면적으로는 40%에 달했으나 실질 반영률은 고작 2.28%에 그치는 등 수도권 주요대학의 실질반영률은 9.4%로 2006학년도의 10.2%에 비해 오히려 하락했다. 게다가 수험생들이 대학에 따라 일정 수준의 내신을 갖춰 지원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내신의 영향력은 1~2%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다. 내년부터는 핵심적인 전형 요소였던 수능이 등급화됨으로써 변별력이 크게 약화된다. 전국에서 60만명이 수능시험을 치른다고 가정할 때, 한 영역에서 1등급(4%)을 받는 수험생은 무려 2만 4천명에 달한다. 내신도 수능과 마찬가지로 등급화된다. 이에 따라 수능과 내신이 수험생들의 실력을 포괄적으로 구분할 수는 있으나 세밀하게 가려내는 데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대학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대학별고사(통합논술 등)의 비중을 높일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서울 시내 주요 대학이 발표한 2008학년도 입시안을 살펴보면 역시 통합논술이 결정적인 전형 요소임을 확인할 수 있다. 주로 2학기에 선발하는 수시모집은 통합논술의 반영 비율이 평균 30%에 달하고, 정시모집에서도 10%가 넘는다. 이를 분석해보면 사실상 내신의 의미는 없고 통합논술 한 가지만으로 선발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말하자면 내신 반영률은 실제보다 부풀려진 측면이 있고, 통합논술은 실질반영률 이상의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얘기다. 그런데도 교육당국은 여전히 내신이 2008학년도 대입전형의 주요 변수라고 강조하고 있다. 물론 그럴만한 이유는 충분하다. 교육당국이 주장하는 내신은 전국의 200개 대학의 입시안을 통틀어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내신 한 가지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도 부지기수다. 그렇지만 대다수의 학부모와 학생들은 지원자가 없어 미달 사태(100여개 대학)를 빚거나 정원을 가까스로 채우는 대학(50여개 대학)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는다는 점에서 교육부의 주장은 현실성이 결여될 수밖에 없다. 나름대로 학생들의 경쟁이 치열한 상위 50여개 대학은 2008학년도 입시부터 자연계를 포함하여 통합논술을 새로 도입하거나 그 비중을 대폭 높인다. 물론 대학이 우수 학생을 선발하겠다는 것을 굳이 탓할 필요는 없다. 다만 크게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내신을 두고 학생들끼리 책이나 노트를 숨기는 등 비정상적인 경쟁에 휩싸이거나 학부모들이 과다한 교육비를 지출하면서까지 사교육에 의지하려는 일이 계속되어서는 안 된다. 이제라도 교육당국은 내신반영률의 이면에 담긴 실상을 정확히 공개하고 비중이 높아진 통합논술을 공교육의 울타리로 끌어들이는데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요즈음 논술 열풍이 불면서 글쓰기 혹은 작문 관련 서적이 무수히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도 다양해서 도대체 글쓰기, 작문의 범주가 이렇게 다양하게 쓰여 질 수 있는 것인지에 간혹 의문이 생기기도 한다. 대다수의 작문 관련 서적은 이태준의 에서 더하고 뺀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렇게 논술 책들이 휘황찬란하게 포장되어 나오는 것을 보면 가히 논술 관련 회사의 주가가 폭등한다는 말이 새삼스럽게 느껴지지 않는다. 글쓰기에 왕도가 없지만, 항상 방법론에 목말라 하는 독자들을 위해 출판사들은 시시탐탐 있지도 않은 오아시스를 제공하는 냥 독자들을 구슬린다. 정작 몇 페이지를 넘어가지 않아 실망하는 경우가 허다한 것이 우리 작문, 글쓰기 서적들의 실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교 글쓰기 교육의 핵심을 찌른다! 은 제목부터 기존의 글쓰기, 논술 서적과는 다르다. 글쓰기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글 고치기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책 전체가 글 고치기에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은 아니다. 무슨 대단한 작문 이론을 제시하기 보다는 첫 페이지에서부터 다양한 예문을 중심으로 하나하나 제대로 글을 고치고 다듬어 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간결하고, 쉽고, 정확하게 우리말로 써라!’는 것을 핵심 명제로 삼고 수사학과 문법, 나아가서는 심리학의 다양한 이론과 실제를 끌어오고 있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라 할 수 있다. 단순히 문장 중심의 글쓰기 이론을 넘어 단락과 문맥까지도 적절하게 다루고 있는데, 이는 기존의 단편적인 수사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한 글쓰기 교과서와는 상당히 차별적인 부분이다. 특히 단락에 관련된 내용은 상당히 고심의 흔적을 보여주고 있다. “단락은 문장에 매력을 일으키는 마술사다. 단락은 굽이치는 문맥의 여울목이요, 새 생각과 새 방향의 신호탄이다. 단락으로 인해 문장은 읽는 맛이 생기고, 얼개(구성)의 단위로 인해 운율 있는 가락을 선보인다.” 쓰기를 내용과 형식으로 이원화한다면 단락은 내용과 형식에서 가장 중요한 단위라 할 수 있다. 내용에 있어서는 일정한 의미단위로, 형식상으로는 문장들의 집합으로 간주할 수 있다. 지나치게 문장 중심으로 글쓰기를 강조하다 보면 일정한 의미단위로 갈무리 하는 것이 힘들고, 내용을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면 논리적이고 수사적인 글을 구성하기 힘들다. 특히 아랫 부분들은 실제로 학교 현장의 글쓰기 교육에서 가장 핵심 단위라 할 수 있는 단락에 대한 좋은 지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단락은 ‘생각의 꺾임’이나 ‘문맥의 변화’로 새기면 좋다. 단락은 첫째, 의견․논리가 다음 단계로 옮겨질 때, 둘째, 추상적 기술에서 구체적 기술을 할 때, 혹은 그 반대로 옮겨질 때, 셋째, 인물․장소․시간이 바뀔 때, 넷째, 특정 문장을 강조할 때, 다섯째 인용단락을 독립시킬 때 쓰인다.” “학생들의 문장에서 으레 드러나는 것이, ‘단락 의식 결여’요, ‘접속어의 문란’이다. 단락 의식 결여는 ‘문장의 구조’에 어둡다는 것이요, 접속어의 문란은 ‘문맥의 흐름’, 곧 논리적 전개에 미숙하다는 것이다.” ‘문장의 손질’이 글쓰기의 고갱이다! 은 시종 일관 글을 이렇게 써 라고 주문하는 대신 이런 식으로 고쳐 보라고 조언한다. 물론 책의 제목에 적절하게 부합하는 면이라 할 수 있다. 가령 ‘여기저기 박혀 있는 접속어’, ‘지루하게 반복되는 어휘’, ‘애매한 지시어’, ‘주체가 없는 피동형’, ‘조사 오용’ 등 일반적으로 저지르기 쉬운 문장의 문법적이고 수사적인 표현들을 예문으로 뽑아 보다 적절한 표현으로 제시해 주고 있다. 글쓰기의 무슨 거창한 이론에 의지해 한편의 전범이 되는 글을 제시하기 보다는 일상에서 저지르기 쉬운 문장의 표현들을 예로 들면서 지루하지 않으면서 알차게 글 고치기의 전형을 잘 보여준다. 특정 장의 제목이 ‘나쁜 글과 좋은 글, 그 사소한 차이’는 그 일면을 가장 잘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제목에서 시사 하 듯 일단은 사고의 흔적으로만 머릿속에 남아 있는 생각의 씨줄과 날줄을 글로 시각화 시켜 보아야 한다. 그래야 자신만의 문체, 그리고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다. 이렇게 시각화한 생각의 파편들을 반복해서 다듬게 되면 결국은 좋은 글은 명확하고 분명한 사고의 덩이로 정형화 되는 것이다. 논술 교과서와 참고서에 대한 편견을 버리자! 이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미덕은 내용을 쉽고 간결하게 전개해 가는 저자의 글 솜씨에 있다. 여기에 더해 외래어나 외국어에 오용된 우리말을 순 고유어를 찾아가면서 더하고 깁어 가는 저자의 부지런하고 알뜰함도 한 몫을 단단히 하고 있다. 아이들의 글쓰기를 가르치다 보면 이런저런 작문 교과서를 만나게 된다. 특히 일선 학교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작문 교과서는 기존의 수사학 이론의 축소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더해 논술관련 서적이 우후죽순으로 쏟아져 나오기 있는 판에 정작 글쓰기의 방법론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교과서를 고른다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고 흰 여백으로 꽉 채워져 있는 종이만을 그대로 아이들에게 들이댈 수는 없는 노릇이다. 무언가 글쓰기에 자잘하지만, 꼭 필요한 글쓰기 이론과 실천의 내용물이 필요하게 된다. 은 그런 글쓰기 교사들에게 쉽지만 알찬 정보를 제공해 주는 길잡이 역할을 어느 정도 해 낼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수능시험에서 국사 과목을 선택하는 비율이 매년 떨어지고 있으며,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내달 25일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처음으로 실시된다. 국사편찬위원회 김정수씨는 25일 ‘역사교육 발전 방안 수립을 위한 공청회’에서 “2006년도 수능시험에서 국사과목 응시자는 10만 189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5만 8863명이 줄었다”고 발표했다. 그는 “사회 탐구 11개 과목 중 국사 선택도는 같은 기간 5위에서 6위, 올 9월 치른 수능모의시험에서는 7위로 한 계단 더 떨어졌다”고 밝혔다. 수능시험에서 국사 과목 선택이 줄어드는 이유로 그는 국사가 다른 과목에 학습 부담이 과중하고, 특히 사회 문화에 비해서는 그 부담이 4~5배에 이른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서울대학교만 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고 일반 기업체와 공무원 시험에서 국사과목이 제외된 것도 국사과목이 홀대받는 이유라고 밝혔다. 한편 국사편찬위원회는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기 위해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내달 25일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을 처음으로 실시한다. 원서는 내달 12일까지 인터넷(www.historyexam.go.kr)으로 접수하며 초,중,고급 과정으로 나눠진다.
내년부터 학교 급식에는 수확 1년 이내의 쌀만 사용토록 식재료 품질 관리 기준이 대폭 강화돼 사실상 수입쌀은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7월 개정된 학교급식법이 내년 1월 20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교육부는 하위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25일 입법예고하고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교총은 소규모 학교가 식재료를 구입하고 검수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며 교육청이나 자치단위서 담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식재료 품질 기준 강화=개정되는 식재료 품질관리 기준에 따르면 친환경 농산물이나 우수농산물 등 표준 규격이 ‘상등급’ 이상인 것만 쓸 수 있도록 했다. 쇠고기는 육질 3등급 이상 한육우, 돼지고기는 c등급 이상, 닭고기는 1등급 이상, 계란은 2등급 이상을 쓸 수 있다. 학교급식 위생 안전관리 기준을 제정 식품 취급 및 조리업자는 6개월에 한 번씩 건강진단을 실시하고 지하수는 소독 또는 살균처리해야 한다. 교육부는 학교급식 관계 공무원이 학교 내 급식 시설뿐만 아니라 학교급식에 식재료 또는 조리 가공된 식품을 공급하는 업체에 출입해 검사하고 식품을 수거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교총 “급식의 교육적 기능 부활”=교총 학교급식 개선 특별위원회는 19일 회의를 가진 후 급식법시행령과 시행규칙에 관한 의견서를 교육부에 전달했다. 교총은 “학교급식법 개정 시 학교급식의 교육적 기능이 삭제됐다”며 이를 시행령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다. 시행령안이 학교급식을 점심식사만으로 한정한 것에 대해, 학교급식의 범위를 학교에서 이뤄지는 모든 급식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점심급식 시간외의 사고도 결국 교장의 책임이며, 야간자율학습을 하는 대부분의 고교와 기숙학교에서는 세끼니 모두를 학교에서 제공하고 있다는 현실을 감안하라는 것이다. 아울러 식재료 유통 및 검수는 소규모 학교의 경우 개별 학교에서 관리하기 어려우므로 다양한 상위 단위(학군, 기초 자치단위)에서 운영하거나, 식재료의 유통 및 검수에 대한 시기, 주체, 방법 등을 정교화 할 것을 요구했다. 시도별로 구성되는 학교급식위원회에 시도교육청 및 광역자치단체 담당국장, 교장, 학부모, 급식전문가, 시민단체가 추천한 자 중에서 위원을 구성토록 함으로써 학교 급식 담당 교사가 제외된 것과 관련, 교원단체가 추천한 자도 위원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교총은 또 학교급식 공급업자 자격기준을 신고제에서 인가제로 변경할 것을 주장했다. 신고제로 할 경우 제대로 시설을 갖추지 않은 부실업자가 급식위탁을 맡을 가능성이 많다는 이유에서다.
교총 이사회는 26일 내년도 기본 사업계획안과 세입·세출안 등 내달 22일 열리는 제 85회 정기대의원회 의안을 작성했다. 이사회는 내년이 교총 창립 60주년인 동시에 대통령 선거가 있는 의미 깊은 해라고 보고 교총이 새롭게 도약 할 수 있는 8대 역점 사업을 마련하고 이를 달성하는 데 조직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뜻을 모았다. ◇대선활동․교육자대회=이사회는 시대가 요청하는 교총의 이념과 정체성을 재정립하기로 했다. 교총강령을 새롭게 개정하고, 조직의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한 캐릭터가 개발된다. 미래 교육과 교원단체상을 모색하기 위해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교총 60년사를 간행키로 했다. 유리한 정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대통령 선거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전국 교육자대회를 열어 후보자들의 교육공약을 확인하고, 교육의 중요성을 각인시킬 계획이다. 후보자 토론회와 설문조사를 병행해 교원들에게 올바른 후보를 선택 할 수 있는 정보도 제공한다. 40만 교육자의 대표가 될 제33대 교총회장 선거가 전회원이 직접 참여하는 교육계 최대의 축제가 된다. 두 번째 실시되는 회장직선제로 조직 역량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공무원연금법 개악 저지, 교육여건 개선 등 정책대응이 강화된다. 학부모의 부당한 횡포에 무릎 꿇는 교사가 생기지 않도록 교권보호법 제정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침해당하는 교권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억울한 교원에 대한 지원 폭을 넓히기 위해 교권옹호기금을 확충한다. 전문직 교원단체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종합교원연수원 설립을 추진하고 현장 연구의 저변 확대, 다양한 연수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이외 남북 교육교류 주도, 국제사회에서의 교총 위상 제고, 건강한 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전개된다. ◇내년 예산안 마련=제280회 이사회 소위 활동을 바탕으로 내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을 작성했다. 위의 역점사업들이 반영된 내년도 교총 예산안 규모는 98억 2575만 원으로 올보다 20% 증가한다. 같은 날 한국교육신문사 운영위원회도 내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을 마련했다. 교육전문지로서의 모양새를 갖추고 넘치는 교육정보를 제대로 소화할 수 있게 본지가 매주 12면(지금은 8,12면) 발행되고 화보가 4면 늘어난다. 다양한 교총 사업 예산(700원), 한국교육신문 증면 및 우편료 인상(300원)을 포함해 내년 1인당 교총회비 인상액은 월 1000원이다.
교총은 “중앙정부가 시도별로 학급수를 할당해 총량으로 관리하는 학급총량제를 도입할 경우 궁극적으로 교원수급을 위축시켜 공교육의 질을 떨어뜨릴 것”이라며 “반대 한다”는 입장을 26일 이사회를 통해 밝혔다. ◇“2012년까지 2만 2900학급 감축”=교육부는 학생수 감소에 대비한 학생 수용 및 학교설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기 지방교육재정계획수립에 따른 학생 수용 및 학교설립 기준안’을 준비하면서 학생수를 기준으로 학급수와 교원수를 순차적으로 결정하는 학급총량제를 검토하고 있다. 교육부가 시도 단위 급당 학생수를 기준으로 연도별 학급수를 할당하면 교육감이 그 범위 안에서 학교단위 학급수를 자율적으로 조정하자는 것이다. 7월 교육부 시안에 의하면 학급 총량제를 도입할 경우 전국 초중고 학급수가 2007년부터 매년 3000~5000학급씩, 2012년까지 모두 2만 2900여 개 줄어든다. 아울러 향후 2년간 경기도 지역을 제외하고는 초중고교 신설이 매우 어려워 질 것으로 교총은 분석하고 있다. 대도시 지역에 학교를 신설하기 위해서는 초등의 경우 대상 학생수가 1680명, 중학교와 일반고는 1260명을 넘어야 교육부가 부지매입비와 공사비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교총 “수업시수 기준 배치 방침과 모순”=교총은 중앙정부가 시도별로 학급수를 총량으로 관리하겠다는 것은 학급수나 급당 학생수를 시도교육감이 정하도록 한 초중등교육법시행령과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또 저출산으로 인한 학생수 감소는 학급수에 반영되고 이는 교원 축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으며 교원수 감축은 예비교사들의 임용기회 축소로 이어져 이는 교, 사대 부실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교원법정정원 확보율은 현재 89.7%로 초중등 교원 3만 6000여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학급총량제로 교원수가 더 감소할 경우 주당수업시수 증가와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로 이어진다고 보는 교총은 교원법정정원부터 확보하라는 주장이다. 특히 확보율 63.5%에 머물러 있는 초등교과전담교사와 78.7%인 중,고교 일반교사 확보율을 개선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학급총량제를 도일할 경우 2006년 현재 초중고 학급당 학생수 32.31명이 2012년에는 30.12명으로 2명 정도만 감축돼, 2014년까지 OECD 국가 평균치(2003년 21.4명)에 근접토록 한다는 교육부 계획과는 차이 많다. 교총은, 학급총량제는 2014년까지 교원 1인당 주당 수업시수를 초등 20(올해 26.2시간), 중학 18(20.8), 고교 16(17.9)시간으로 개선하고 이 기준에 따라 교원을 배치하겠다는 교육부의 기존 방침과도 모순된다며, 주당수업시수 법제화와 교원정원 관리권의 교육부 이관을 먼저 요구하고 있다. 교육부가 학급총량제를 강행할 경우 이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교육부 “학급총량제 개념 오도돼”=교육부 관계자들은 “학급 총랑제가 교원수를 줄이자는 정책으로 잘못 이해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성삼제 지방교육재정과장은 “초등 입학생수 줄어드니 더 이상 교원 늘릴 필요 없는 것 아니냐”는 경제관련 부처들의 주장에 대해 “소규모 학급의 복식수업과 중, 고교 상치교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학급 증설이 필요하고, 교원이 증원돼야 한다”는 게 학급총량제의 논리라고 설명했다. 강정길 교원정책과장은 “중장기 교원 수급 계획서 교원 정원은 감축되지 않는다”며 “시도 실정에 맞춰 학생 수용 계획을 세운 뒤 지역 간 균형을 유지하자는 개념”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2006-2020년 중장기 교원수급 계획시안’에 의하면 내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2232명, 모두 3만 1242명의 교원이 증원된다.
교총(회장 윤종건)은 26일 제281회 이사회를 열고 정부가 내년 입법 절차를 거쳐 2008년부터 전면 시행하려는 교원평가를 졸속으로 규정하고, 이에 반대하는 전국 교원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 서명운동에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학급총량제와 교육자치의 일반자치 통합․연금법 개악 반대, 교육재정 확보, 수석교사제 도입 등 6대 교육현안이 포함된다. 교총 이사회는 “20일 공청회를 통해 교원평가 시범 운영 기간을 2,3년 연장해 제도를 보완하고, 교원법정 정원 확보 등 교육여건을 개선하라고 요구했음에도 교육부가 일방적으로 법제화를 서두르고 있다”며 구체적인 투쟁방안은 회장단에 일임했다. 이날 이사회는 “내년도 교원평가 시범학교를 확대 운영한 후 입법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가 교원평가 시범학교 교원들을 대상으로 9월 조사한 바에 따르면 93.8%의 응답자들이 “시범운영기간을 충분히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 교총은 ‘교총, 교육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교원능력개발평가 공동모니터링 기구’를 구성해 내년도 시범학교에 대한 공동조사를 실시하자는 안을 마련했다. 교육부의 교육여건 개선 사업 실적이 전무하다고 판단하는 교총은, 수업시수 감축 및 교원정원을 확보하기 위한 교육여건 개선 사업 로드맵을 발표하라고 교육부에 요구키로 했다. 아울러 수석교사제 도입에 대한 정부의 실효성 있는 계획 마련을 촉구했다. 수석교사제는 8월 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회가 제도 도입을 결정한 바 있고, 추진일정에 대한 교육부의 청와대 보고를 눈앞에 두고 있다. 또 교원의 부담은 높이고 수익은 낮추는 방안으로 추진하는 정부의 연금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 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교총은 ‘정기국회 내 시도교육위원회를 지방의회에 통합시키는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을 통과 시킨다’는 24일 당정협의에 대해서 ‘교육자치 말살 시도’라며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아울러 부도위기의 지방교육재정을 살리기 위해 내국세 교부율을 21%로 상향 조정하라는 교육감들의 16일 의견을 경청할 것을 촉구키로 했다.
경북도교육청은 2007학년도 공립 초등학교ㆍ특수학교 교사, 영양교사 임용후보자 509명을 경쟁시험을 통해 선발한다고 27일 밝혔다. 분야별 모집 인원은 초등학교 교사 305명, 특수학교(초등) 교사 2명, 특수학교(치료교육) 교사 7명, 영양교사 195명 등이다. 이 가운데 초등학교 교사 16명과 영양교사 10명은 장애인으로 뽑는다. 시험과목은 1차는 교육학과 교육과정, 2차는 논술과 면접, 수업실기이고 영양교사는 교육학과 면접이다. 도교육청은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원서를 받은 뒤 12월 19일에 1차 필기시험을 실시하는 등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12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북도교육청 홈페이지(www.kbe.go.kr)에 들어가면 알 수 있다.
전북도 교육청이 올해 초등교사 선발 인원을 대폭 줄이면서 경쟁률이 전년 대비 두배 가까이 치솟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7일 도 교육청과 전주교대에 따르면 전북 지역에서 올해 선발하는 초등교사는 160명으로 지난해 310명을 뽑은 것과 비교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전주교대 4학년생이 510명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임용고시에서는 최소 3대1 이상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교육청은 내다보고 있다. 특히 임용고시 '재수생'인 지난해 전주교대 졸업생이 90여명에 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올해 경쟁률은 지난해 경쟁률 1.7대1을 크게 웃돌 것이라는 전망을 가시화하고 있다. 광주와 경기, 충북 등에서도 일제히 초등교사 선발 인원을 각각 50~70% 가량 축소한 데 따라 타.시도로 빠져나가는 도내 응시생도 늘지 않을 것으로 교육 당국은 분석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가 교원 수급 계획과 예산 현황, 학생 수 감소 등을 고려해 교사 선발 규모를 축소 배정했다"라며 "초등학교 교원 수요가 대폭 줄어들면서 교대생 사이에서도 경쟁이 치열해지게 됐다"고 말했다. 임용시험 원서접수는 오는 30일부터 닷새간 실시되며 다음달 19일부터 교육학과 논술, 면접 전형 등을 실시해 내년 1월12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하게 된다.
2006학년도 서울지역 외고의 입시문제 가운데 36%가 수학교과에서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시 교육청이 국회 교육위원회 유기홍(열린우리당)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지역 외고 6곳이 2006학년도 입학 특별 및 일반 전형을 실시하면서 출제한 132개 문항 가운데 36%인 47개 문항이 수학교과에서 나왔다. 각 학교들은 특별전형과 일반전형 구술면접 시험을 실시하면서 10∼12개 문항을 출제하고 있다. 수학문제 출제비율이 가장 높았던 학교는 한영외고(45%)와 대일외고(45%)이며 대원외고 40%, 명덕외고 38%, 서울외고 29%, 이화외고 21% 등 순이다. 특히 대원외고의 경우에는 영어지문을 통해 수학문제를, 대일외고는 영어로 묻고 영어로 답하는 문제를 각각 출제했다. 현재 서울시 교육청의 외고 입시지침은 ▲ 수학과 과학 등 지필고사 금지 ▲ 우리말로 묻고 우리말로 대답하는 문제 출제 ▲ 단답형 문제 금지 등이다. 유 의원은 "서울지역 외고들은 서울시 교육청의 입시 지침을 명백히 위반하고 있다"며 "서울지역 외고 입시는 사실상 예전의 대학별 본고사이기 때문에 교육당국은 적극적인 행ㆍ재정적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늘은 학교 안이 아주 조용합니다. 이른 시간이라 그렇겠지만 1,2학년 학생들이 없어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오늘도 여전히 아침 7시가 되기 전에 두 총각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변함이 없습니다. 한결같습니다. 저에게도 힘을 실어줍니다. 그분들이야말로 학교의 보배입니다. 그분들의 열심히 있기에 3학년 학생들이 힘들고 견디기 어려워도 잘 참아내고 이겨내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2학년 학생들은 2박 3일 간의 수련활동 중입니다. 경북에 있는 수련원인데 가보니 수련장소로는 적당해 보였습니다. 주변에 동네도 보이지 않습니다. 산으로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학교처럼 운동장도 커보였습니다. 식당시설 등 각종 시설도 좋아 보였습니다. 건물이 깨끗해 보였습니다. 저가 99년도에 근무한 울산교육연수원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였습니다. 이번 2학년 학생들은 좋은 여건 속에서 수련활동을 잘 하고 있으리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는 우리 학생들의 수련활동을 그려보면서 99년도의 수련활동을 떠올리게 됩니다. 아마 수련원마다 프로그램 내용이 대동소이할 것입니다. 오전 6시 기상입니다. 행진곡이 울림과 동시에 사감의 수련 시작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수련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2일째 기상시간입니다 신속한 동작으로 생활실을 정리정돈하고 중앙현관 앞으로 모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해서 수련활동이 시작됩니다. 엄숙하고 장엄한 국기에 반주에 맞추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한 후 울산교육연수원만이 자랑하는 넓고 푸른 바다를 향해 외칩니다. “야호, 울산○고 파이팅, 아버지, 어머니”합니다. 우리 연수원 원훈인 “푸른 꿈 갖자, 무한한 창의력을 기르자,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자” 라고 함께 외친 후 이어 우리의 다짐을 이렇게 합니다. 우리는 Ⅰ 자신을 바르게 알고, 겸허하게 행동한다. Ⅰ 이웃에 봉사하고, 나라 사랑을 몸소 실천한다. Ⅰ진취적 기상으로 밝은 미래를 창조한다. 그리고 난 다음 부모,형제,친척들의 평안을 기원하는 묵념을 한 후 국민체조를 합니다. 그 후 운동장 세 바퀴를 돈 후 청소, 세면, 자기 관리에 들어갑니다. 아마 지금 그곳에서도 이렇게 할 거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입교식 때마다 원장님께서 수련생에게 다음과 같이 들려줍니다. “학교에서 가까이 지내지 않던 친구들도 한 생활실에서 한 연수원에서 어울려 생활할 텐데 짧은 시간 동안이지만 더불어 사는 공통체 의식을 가져보자” 이번 수련회를 통해서 학교에서 친하지 않던 친구들과도 친해졌으면 합니다. 평소에 사이가 좋지 않던 학생들도 화해의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몰랐던 친구들도 아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말 한 번 해보지 않은 학생들과도 대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같은 숙소에서, 같은 생활실에서 함께 어울려 생활하면서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도 길렀으면 합니다. 이번 수련활동이 공동체 의식 함양의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친구가 귀한 것도 알았으면 합니다. 어느 누구도 미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깨달았으면 합니다.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는 것도 알았으면 합니다. 마음을 열어놓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게 어떤 건지를 배웠으면 합니다. 내가 마음을 먼저 열고, 내가 먼저 다가가고, 내가 먼저 웃음 짓고, 내가 먼저 손 내밀고, 내가 먼저 말을 걸면 자동적으로 내가 미워했던 학생도, 나와 친하지 않았던 학생도, 나를 멀리하던 학생들도 다가올 것입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다가올 것입니다. 사면에 둘러싸인 산을 보면서 자연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을 보고 들려주는 것을 들어야 할 것입니다. 자연의 더불어 사는 모습을 보아야 할 것입니다. 전혀 어울릴 수 없지만 어울리며 사는 모습을 보아야 합니다. 도저히 수용할 수 없지만 수용하는 모습을 보아야 합니다. 도저히 안아줄 수 없지만 안아주는 모습을 보아야 합니다. 멀리 바라보이는 산들의 나무들을 보면서 포용력을 배워야 합니다. 친구들 속에 끼어들 자격이 없어도, 알게 모르게 안과 밖이 할퀼 대로 할퀸 상처투성이의 나라 할지라도, 아예 인간으로서 대접받을 자격이 못돼도 자기의 위치에서 할 일을 다하면서 더불어 살아간다면 하늘도 놀라고 땅도 놀라고 바람도 놀랄 것이다. 내가 먼저 울산여고라는 공동체 속에서 잘 적응하고 잘 어울리고 잘 화합하면 공동체를 안고 있는 정원의 나무들도 웃을 것입니다. 학교를 빛내주는 노란 국화꽃도 화답할 것입니다. 낮의 태양도 환하게 웃어 줄 것입니다. 밤의 달도 환하게 비쳐 줄 것입니다. 밤하늘의 별도 반짝반짝 빛을 선사할 것입니다.
대구시교육청은 27일 2007학년도 공립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 교사 및 영양교사 임용후보자선정 경쟁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모집인원은 유치원 교사 4명, 초등학교 교사 190명, 특수학교 교사 10명, 영양교사 84명 등 모두 288명으로 지난 해에 비해 208명이 줄었다. 이번 시험은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교사 임용시험에서는 처음으로 모집인원의 5%를 장애인으로 선발한다. 시험과목은 1차는 교육학, 교육과정, 2차는 논술, 수업능력평가, 면접이며 영양교사는 교육학과 면접만 치른다. 응시원서 접수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1차 시험은 다음 달 19일, 2차 시험은 12월 17일과 23일에 각각 실시하고 합격자는 내년 1월12일 발표한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교육청 홈페이지 '시험/채용란'을 참고하면 된다.
광주시교육청은 "11월 19일 초등학교, 특수학교, 유치원, 영양교사 임용후보자 선정시험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모집인원은 공립의 경우 초등학교 150명, 특수학교 25명, 유치원 15명, 영양교사 56명이고, 사립의 경우 특수학교 2명 등 총 248명이다. 이번 시험에서는 초.중등교육법과 학교급식법 개정으로 인해 처음으로 영양교사를 모집한다.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는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며, 시교육청 1층 민원봉사실 옆에서 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교육청의 홈페이지 또는 시교육청 초등교육과(☏062-380-4315-7)로 문의하면 된다.
현재 고교 2학년생이 응시하는 2008학년도 대입에서 논술 문제가 교육현장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대학 총장들을 만나 학교교육으로 대비할 수 있는 수준의 논술고사를 실시해줄 것을 당부한다. 김 부총리는 27일 오후 6시 수도권 지역 9개 대학 총장을 초청, 간담회를 열고 논술고사 등 교육현안을 논의키로 했다. 간담회에는 고려대 어윤대 총장, 성균관대 서정돈 총장, 숙명여대 이경숙 총장, 연세대 정창영 총장, 이화여대 이배용 총장, 인하대 홍승용 총장, 중앙대 박범훈 총장, 한국외대 박철 총장, 한양대 김종량 총장과 김영식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이 참석한다. 서울대 이장무 총장은 개인 일정으로, 서강대 손병두 총장과 경희대 김병묵 총장은 해외 출장으로 각각 불참한다. 김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고교에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형태의 논술고사를 실시하거나 반영비중을 높일 경우 수험생의 혼란과 사교육을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학교교육으로 대비할 수 있는 수준의 난이도와 유형으로 논술고사를 실시하고 대학 차원에서 고교 논술교육 강화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할 방침이다. 그는 "대학들이 학교교육으로 대비할 수 있는 수준으로 논술고사를 출제하겠다는 원칙을 밝히고 예시문항과 상세한 해설자료를 공개해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김 부총리는 특히 논술고사 출제 때 고교 교사를 참여시키는 등 고교 교사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달라고 요청키로 했다. 김 부총리는 대학 공동으로 논술고사 출제의도와 고교 교육방향을 담은 '논술교육 매뉴얼'을 개발 배포하고 대학 논술 출제위원 등 을 지원하는 등 대학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강조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고교 논술 교사 연수 대상을 지난해 학교당 4명씩 모두 5천600명에서 2006~2007년에는 학교당 10명씩 모두 1만4천명으로 확대하고 공모를 통해 1천여개의 논술교육팀을 선정, 논술교육 방안을 모색하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교육부는 또 교육방송(EBS) 논술방의 첨삭지도를 연간 5만편에서 10만편으로 늘리고 방과후 학교 논술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사이버 논술교육사업을 추진하는 등 논술 사교육 시장을 공교육으로 흡수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부산시교육청은 2007학년도 초등교사 채용 인원을 60명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정년퇴직과 명예퇴직 등으로 인한 결원을 보충하기 위해 내년도에 초등교사 60명, 특수교사 15명, 유치원 교사 7명을 공개 경쟁시험을 통해 선발키로 했다. 교육청은 또 2007학년도 영양교사 임용시험 선발인원을 일반 95명, 장애인구분모집 5명 등 모두 100명으로 확정했다. 초등교원 임용 인원이 1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이번이 처음이어서 내년도 임용고시 경쟁률이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용시험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시교육청 상황실에서 실시하며 11월 19일 1차 시험과 12월 16-17일 2차 실기 및 면접시험을 거쳐 내년 1월12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게 된다.
지난달 13일 국제중학교 설립을 철회했던 학교법인 대원학원이 2008년 3월 서울지역에 국제중을 개교할 계획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교육당국에 의해 공식 확인됨에 따라 국제중 설립문제를 놓고 논란이 다시 일 것으로 보인다. 국제중은 국제적 인재 양성을 표방하는 특성화 중학교로 영어와 중국어, 일어 등 외국어 교육을 강조하며 대부분의 교과가 외국어로 진행된다. 서울시 교육청은 27일 국회 교육위원회 안민석(열린우리당) 의원의 국정감사 질의서에 대한 서면 답변에서 "대원학원은 2008년 3월로 국제중 개교 시기를 연기한 상태"라고 밝혔다. 당초 대원학원 측은 지난달 13일 서울시 교육청에 국제중 설립인가 계획승인 신청 철회서를 제출하면서 "현재로서는 개교 시점을 못박아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사회적 여건이 조성되면 국제중 설립인가 계획 승인 신청을 할 것"이라고 다소 애매모호한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당시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도 "대원학원이 학교법인 사정으로 국제중 설립 철회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원학원을 포함해 어떤 학교법인이라 하더라도 국제중 설립 신청을 하면 인가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대원학원은 8월 건물 확보문제 등으로 국제중 설립 개교를 당초 2007년 3월에서 2008년 3월로 연기했으며 2007년 3월 국제중 개교를 목표로 했던 영훈학원도 사회적 논란을 이유로 국제중 설립인가 계획승인 신청을 9월 초 전격 철회했다. 대원학원과 영훈학원이 2008년 3월 국제중을 개교하려면 내년 3월까지 시 교육청에 설립인가 계획승인 신청을 다시 하면 된다.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은 교육평준화 정책의 보완책으로 당초 2007년 3월 국제중 2곳 설립을 추진해왔지만 교육인적자원부가 초등학교 단계에서부터 사교육 과열 및 과잉 입시경쟁 등을 이유로 강력 반대한 것으로 알려져 '외압 의혹' 논란을 빚기도 했다. 올 3월 학교설립 인가 신청을 냈던 영훈학원과 대원학원은 당초 내년과 2008년 각각 국제중학을 개교하고 1학급에 32명씩 모두 64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었다. 신입생 선발방식으로는 출신 초등학교 교장의 추천을 받은 서울 출신 학생에게서 응시원서를 접수받은 후 이들 중 추첨을 실시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국제중은 현재 전국적으로 경기 가평 청심국제중과 부산 국제중 2곳이 있
서울지역 외국어고교 신입생 10명 가운데 9명이 입시 준비를 위해 사교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시 교육청이 국회 교육위원회 안민석(열린우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6학년도 서울지역 외고 6곳의 신입생 2천1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1.8%인 2천2명이 입학하기 위해 과외를 했거나 학원을 다녔다고 대답했다. 이 설문조사는 서울시 교육청의 의뢰로 각 학교측에 의해 이뤄졌다. 사교육 형태별로 보면 학원의 특수목적고반 수강이 1천473명으로 가장 많았고 학원 단과반 수강 246명, 종합반 수강 206명이었으며 개인과외 116명, 그룹과외 40명 등이었다. 서울지역에는 대원외고와 한영외고, 명덕외고, 대일외고, 서울외고, 이화외고 등 6곳의 외고가 있다. 신입생의 사교육 경험 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는 한영외고로 97.9%였고 명덕외고 97.7%, 이화외고 95.9%, 대일외고 90.7%, 대원외고 86.3%, 서울외고 84.9%이었다. 이와 함께 외고에 진학한 후에도 사교육을 받고 있는 신입생도 무려 81.4%나 됐다. 학교별로는 명덕외고(97.3%), 한영외고(92.7%), 이화외고(87.8%), 서울외고(79.4%), 대일외고 (77.2%), 대원외고(60.4%) 등 순으로 비율이 높았다. 사교육을 받고 있는 외고 1학년생 1천776명 가운데 70.4%인 1천251명이 학원의 단과반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해외교육 경험이 있는 신입생은 36.4%인 754명에 달했다. 기간별로는 3개월 미만이 354명으로 가장 많았고 1년 이상 293명, 6개월∼1년 76명, 3∼6개월 31명 등이었다. 안 의원은 "이런 조사결과는 나이 어린 초등학생이나 중학생들이 특목고에 진학하기 위해 사교육 시장으로 몰리면서 극심한 입시전쟁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따라서 외고는 명문대 입시 전문기관이 아닌 당초 설립취지인 '외국어 인재 양성'에 맞게 운영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국 초ㆍ중ㆍ고교 535곳의 학교 환경위생 정화구역 내에 가스저장소나 고압송전탑 등 각종 위험 시설물이 설치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교육인적자원부가 국회 교육위원회 이경숙(열린우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전국 1만1천594개 학교 가운데 4.6%인 535개 학교의 환경위생정화구역에 가스저장소나 석유저장소, 고압송전탑 등 각종 위험시설물이 위치해 있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가 292곳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154곳, 고교 82곳, 특수 등 각종 학교 7곳 등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96곳, 서울 183곳, 광주 45곳, 부산 29곳, 대구 25곳, 경남 21곳, 경북 13곳 등이었으며 인천과 대전, 충북, 제주에는 주변에 위험시설물이 있는 학교가 단 한곳도 없었다. 학교 주변에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이 조성돼야 하기 때문에 학교보건법은 학교경계선으로 부터 200m까지를 환경위생정화구역으로 설정하고 여기에는 총포화약류 제조장 및 저장소와 고압가스ㆍ천연가스ㆍ액화석유가스 제조소 및 저장소 등을 설치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런 위험 시설물들이 상대정화구역내에 설치되려면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이 의원은 "위험시설물 가운데 가스저장소의 경우에는 폭발시 엄청난 파괴력을 갖고 있는 만큼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내에는 단 한곳도 설치되면 안된다"며 "고압송전탑도 인체에 유해한 전자파를 발생시킬 뿐 아니라 대형화재나 감전사고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